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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블게이트, 동양 판타지 세계관 기반 NFT 프로젝트 준비

포블게이트(대표 안현준)는 지난해 9월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셀프메이드 지니어스' 공모전의 후속 활동으로 오리엔탈 판타지 세계관에 기반한 NFT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전통적인 십이지신 동물을 모티프로 하여, 포블이 매년 새롭게 선정하는 마스코트와 공식 캐릭터를 NFT 생태계에 녹여내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디지털 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NFT 프로젝트는 임준섭(CreAItor) 작가와 함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동 작업을 통해, 포블은 고객들에게 또 다른 차원의 디지털 자산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또한, 포블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리민팅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으며 이번 NFT 프로젝트의 민팅 일정, 발행량, 유틸리티 등을 포함한 세부사항은 추후 포블의 공지사항 등을 통해 발표된다. 포블은 NFT 소유자들이 현실 세계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혜택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계획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2024년은 가상자산 시장이 큰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해”라며 “크립토 윈터 등 이전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온 포블의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로 NFT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함께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시작으로 의미를 갖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2.15 15:19김한준

인스피언,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입증…시장 확대 본격화

클라우드 SaaS 기반의 전자문서교환(EDI) 전문기업 인스피언(대표 최정규)이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입증을 통해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인스피언은 자사의 '커넥트 서비스'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AI융합시험연구소의 클라우드 서비스 적격 평가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AI융합시험연구소에서 진행된 클라우드 적격평가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서비스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요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서비스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비스 분석 및 필수 요건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커넥트 서비스는 이번 평가에서 ▲주문형 셀프서비스(On-demand Self Service) ▲광범위한 네트워크 액세스(Broad Network Access) ▲멀티 테넌시(Multi-tenancy) ▲리소스 풀링(Resource Pooling) ▲신속한 탄력성 ▲측정 서비스 등의 평가 항목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서의 기술력과 성능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커넥트 서비스는 EDI 클라우드 SaaS 서비스로 표준 EDI 통신 모듈, 데이터 변환, 내·외부 연결 어댑터, 모니터링 등의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SaaS 방식으로 제공돼 기업이 직접 직원을 고용하거나 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또 별도의 하드웨어(HW)나 소프트웨어(SW) 구매가 불필요하며 자체 시스템 구축 대비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커넥트 서비스의 신뢰성을 더 높이기 위해 TTA 클라우드 서비스 적격평가를 실행했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커넥트 서비스의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아 더 많은 산업에서 EDI를 편리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2.15 15:09장유미

무하유, 국회도서관 융복합서비스 데이터셋 구축사업 성료

실용 AI 기업 무하유가 '국회도서관 융복합서비스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마쳤다. 무하유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회도서관에서 제공 중인 AI 의정분석 서비스 '아르고스'에 법률 관련 Q&A 데이터셋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회 및 공공 관련 법규 등 법률 관련 질의사항에 대화형 문답으로 쉽게 설명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무하유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법률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포함한 데이터셋 구축인력을 구성했다. 이는 법률에 관련 이슈 키워드와 제개정일·의안·회의록·주요 사건 및 인물에 대한 정보는 물론, 통계 표의 제목 및 매칭 키워드 등 광범위한 영역을 포함하는 고품질 데이터셋 구축 성료로 이어졌다. HWP와 PDF 파일 내 법률 관련 통계 표 또는 이미지의 제목 및 매칭 키워드 데이터도 구축해 국회도서관의 콘텐츠 품질을 강화했다. 표 및 이미지 데이터 구축은 무하유의 표절검사 서비스 내에 적용된 이미지 인식 및 추출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해당 데이터를 추출한 후 다차원의 품질 검수를 실시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무하유는 기술로 공정의 효율화를 높이고, 인력으로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는 방식의 데이터셋 구축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 검증된 AI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셋 제작 역량으로 공공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5 15:00이한얼

라온피플, 5년 연속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정부가 추진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5년 연속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라온피플은 이번 사업에서 AI비전 검사 솔루션과 함께 AI플랫폼 서비스, 제조 및 물류, 유통, 의료 등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골프 스윙분석 솔루션(스윙캠)과 AI피부분석 솔루션(AIMIMO) 등 폭넓은 분야도 지원하게 된다. 'AI바우처 지원사업'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촉진시키고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AI 바우처 공급기업을 선정하고, 인공지능 기술 도입 및 사업 성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 수요기업과 소상공인들에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며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특히 라온피플은 AI플랫폼 'EZ 플래닛(Planet)'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AI학습모델 배포까지 머신러닝 전체 영역을 쉽게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 AI비전검사 소프트웨어는 생성형 AI모델(AI Advisor)이 적용돼 AI데이터 학습에 최적화된 NAVI AI 프로제공으로 수요 기업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라온피플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골프레슨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초고속 고화질 스윙분석 솔루션(스윙캠), 인공지능을 활용한 피부분석(AIMIMO)을 통해 매장 및 고객까지 원스탑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라온피플 측은 "AI 바우처 수요 기업들은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 도입으로 연구 및 생산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비용절감에 업무 효율성까지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15 14:52장유미

카카오, 연매출 8조에도 영업익 감소 고민...경영쇄신·신사업 기대

카카오가 지난해 사상 첫 연매출 8조원을 넘어섰지만,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신산업·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인한 비용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임원진을 필두로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 8조1천58억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1%↓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천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천1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카카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2조6천262억 원이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천674억원을 냈다. 별도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지난해 신산업(뉴이니셔티브), 데이터센터 등 투자가 증가하며 비용이 늘어나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카카오 영업비용은 7조6천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 특히 외주/인프라비가 지난해 1조1천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1천7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천892억원을 올렸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플랫폼(톡비즈·포털비즈·플랫폼 기타) 매출이 지난해 4조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성장했고 ▲콘텐츠 매출(게임·미디어·스토리·뮤직·SM엔터테인먼트)은 4조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플랫폼 톡비즈 부분 광고 지난해 매출은 1조1천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친구탭 CPT(Cost Per Time) 주목도 개선으로 광고주 수요가 증가했고, 톡채널 도입 광고주와 채널 친구수 증가, 금융 업종 확대로 메시지 비즈니스도 확대됐다. 또한 이모티콘, 톡서랍 유료구독자수가 370만명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커머스 부분 지난해 매출은 9천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선물을 확장하고, 고도화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집행한 덕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지난해 3천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어들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1조6천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연말 이동 수요 급증으로 모빌리티 매출이 늘었고,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매출 확대, 금융 서비스 전 영역 성장으로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38조1천억원을 기록한 점이 주효했다. 콘텐츠 사업의 경우 게임 매출이 지난해 1조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뮤직 매출은 SM엔터 인수 편입 효과를 반영해 전년 대비 93% 증가한 1조7천250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픽코마,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9천22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3천5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경영 쇄신 작업 속도…AI·헬스케어 신산업 두각낼 듯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를 비롯한 새로운 임직원들과 경영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사업적으로는 AI,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준법과신뢰위원회, 개편된 CA 협의체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뿐만 아니라 거버넌스·브랜드·기업 문화를 포함한 전방위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경영진이 이끌어나가는 카카오의 전방위적인 쇄신 노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올해 공개될 전망인 자체개발 AI 대규모언어모델(LLM) '코GPT 2.0'과 카카오톡 AI 서비스 결합도 주목된다. 홍 대표는 “카카오브레인 코GPT 2.0는 카카오 서비스에 실제 적용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현재 공동체 내부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경량화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채팅방 읽지 않은 메시지 요약해주기 기능과 메시지 말투 바꾸기 기능을 선보였고, 출시 한달 만에 150만명 이용자가 카카오톡의 AI 도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 초 공개된 카카오헬스케어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도 의학계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시간 뉴이니셔티브 매출 발생 시기와 규모를 묻는 질문에 최혜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 뉴이니셔티브 영업손실은 4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4억원 실적 개선을 이뤘다. 연간 전체로는 2천20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가 뉴이니셔티브 손실 규모가 피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 CFO는 “2024년의 투자 시기와 손실을 얼마나 감소시킬 수 있을지는 AI 투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4월이나 5월 경 공유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스타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와 매출 성과를 공유해달라는 질문에는 홍은택 대표가 “파스타는 출시한지 2주된 상황이라 판매 대수나 트래픽 공개는 어렵다는 점 양해해달라”며 “서비스 니즈가 시급한 고객군부터 확대할 계획으로, 전반적인 평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당뇨병 환자분들 대상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얻으면 향후 헬스케어 시장을 타깃할 수 있는 발판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2024.02.15 14:48최다래

위기에 몰린 중견 SW기업, 생존 위한 변신 주력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 IT서비스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IT서비스업체들의 주력 분야인 공공 소프트웨어(SW) 쪽은 갈수록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술 기반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 아이티센, KCC정보통신 등이 전사적으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스넷시스템은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사업에 진출했다. 이 업체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전환(DX)서비스를 제조업을 대상으로 선보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2차전지 등 글로벌 진출에 나서는 국내 제조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실적 향상의 기반을 마련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템 구축, 서비스 운영 외에도 자체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제공하는 새로운 수익모델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선보인 AI 에너지 관리 솔루션(AI EMS)이 대표적으로 관련 특허출원 4건과 상표 1건을 취득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티센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운영 사업자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을 중심으로 금, 은, 팔라듐, 구리, 니켈 등 다양한 현물을 활용한 원자재 기반 토큰 증권(STO)을 운영하며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일본의 웹3 기업인 긴코(Ginco)와 실물연계자산(RWA)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올해 임원인사를 통해 유경태 신임 사장을 선임한 KCC정보통신도 공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대규모 공공 사업 성공 경험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민간분야에서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3개팀으로 구성되었던 SI 영업 조직을 4개팀으로 확대하여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환경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한 IT서비스 기업 임원은 “끝이 안보이는 불황 속에서 기존 사업 방식으로는 더 이상 중견기업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모든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끊임 없이 변하고 스스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나서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2024.02.15 14:46남혁우

삼성, TSMC 제치고 日서 2나노 AI 반도체 수주

삼성전자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수주를 공식화한 2나노미터(mn) 파운드리 고객사는 일본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경쟁사인 TSMC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턴키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PFN(Preferred Networks)의 2나노 공정 기반 AI 가속기 칩을 수주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PFN은 일본의 주요 AI 딥러닝 전문 개발업체다. 자체 개발한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체이너(Chainer)'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 통신업체 NTT, 로봇 업체 화낙(Fanuc) 등 현지 여러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PFN은 슈퍼컴퓨터용 AI 칩을 자체 개발해 왔다. PFN이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긴 공정은 2나노로, 삼성전자·TSMC 등 주요 파운드리가 오는 2025년부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최선단 기술에 해당한다. 업계는 이번 삼성전자의 2나노 수주가 의미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최선단 파운드리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지만, 주요 경쟁사인 TSMC와의 경합에서 승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간 PFN은 자사의 AI칩인 'MN-코어' 시리즈 제조에 TSMC를 활용하다 2나노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의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에 파운드리와 설계를 맡기기로 했다. PFN이 삼성전자를 채택한 주요 배경은 HBM 및 첨단 패키징 기술의 턴키(일괄)에 대한 장점 때문으로 알려진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번 수주전에서 2나노 공정과 HBM3, 2.5D 패키징 등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및 파운드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이다. 덕분에 AI 칩 제작과 HBM 공급, 그리고 이들 칩을 하나로 집적하기 위한 2.5D 패키징 등을 모두 다룰 수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다. AI 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나, 고난이도의 첨단 패키징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요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2.5D 패키징은 넓은 기판 모양의 실리콘 인터포저로 반도체 다이(Die)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HBM 및 고성능 AI 칩은 데이터를 주고받는 I/O(입출력 단자)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기존 2D 패키징이 아닌 2.5D 패키징을 활용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체 개발 중인 2.5D 패키징에 '아이큐브'라는 브랜드를 붙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PFN 수주가 2나노 파운드리 공정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파운드리 업계 관계자는 "PFN을 비롯한 팹리스 입장에서 아직 상용화도 되지 않은 삼성전자, TSMC의 각 2나노 공정 성능을 평가하기엔 변수가 너무 많다"며 "공정 상 이점보다는 HBM의 원활한 수급과 TSMC에 대한 의존도 탈피 등 공급망 측면에 방점을 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4.02.15 14:46장경윤

3세대 악성코드 진단 기술로 패러다임 전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은 사이버 보안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변화해야만 살아남는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고 신뢰 기반을 쌓는 사람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대화에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 인사 담당자는 이력서가 첨부된 이메일을 받는다. 첨부파일을 내려 받아 인적사항을 확인한다. 업무와 관계된 이메일을 읽기만 했을 뿐인데 기업 주요 정보가 유출됐다. 2022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오는 에피소드다. 이런 일은 실제 기업에서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매일 업무를 하면서 가장 많이 쓰는 이메일. 이메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주요 문서를 주고 받는다. 이메일은 주요 정보가 오가는 곳으로 정보를 탈취하거나 새로운 공격을 위한 통로로 활용할 수 있다. 전체 사이버 공격 중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통한 위협이 70%에 달한다. 시큐레터는 안전한 전자문서 유통을 지원하는 3세대 악성코드 진단기업이다.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악성코드 진단은 모든 기업의 숙제다. 어떤 기술로 조직 내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찾아내느냐가 관건이다. 악성코드 진단 기술은 3세대까지 진화했다. 1세대는 악성코드의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탐지한다. 피해가 발생한 후 안티바이러스 백신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2세대는 행위기반 탐지다. 지능형지속위협(APT) 솔루션은 파일을 먼저 실행시켜 악성인지 여부를 탐지한다. 2세대 기술은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를 진단하며 시장에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다. 2세대 기술이 나온지 10년이 지났다. 방어자 보다 언제나 창의적인 해커는 행위기반 탐지를 우회한 새로운 공격 수법을 시도한다. 창과 방패의 끝나지 않는 싸움이다. ■3세대 악성코드 진단 시장을 이끈다 시큐레터는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를 빠른 속도로 진단하는 3세대 기업이다. 리버스엔지니어링 기반 비실행형 파일에 숨은 위협을 찾아내는 자동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차성 대표는 시그니처도 없고 당장 악성행위를 하지 않지만 조직에 위협을 끼치는 '문서'에 주목했다. "악성코드 분석가는 어떤 파일로 인해 해킹 사건이 일어나는지 조사합니다. 시그니처도 없고 행위가 없어도 악성인지 정상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악성코드 분석가였던 임차성 대표는 기계어 레벨에서 파일을 들여다 보면서 3세대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 당장 악성 행위를 하지 않는 파일이라도 3~4일 후에 어떤 작동을 할지 기계어 레벨에서 보면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기계어 단에서 문서 취약점이 발생하는 원리를 찾아냈습니다." 사이버 공격자는 보안 솔루션에 탐지되지 않는 은밀한 공격에 집중한다. 사이버 공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로가 문서다. 시큐레터는 전자문서에 숨겨진 공격을 막는다. ■ 전자문서 안전 지킴이 시큐레터는 이메일과 웹 게시판 등을 통해 유통되는 전자문서의 악성 행위를 진단하고 차단한다. 과거 개인병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은 진단서를 팩스로 보냈다. 지금은 전자문서 업로드 방식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악성 전자문서가 게시판에 올라가면 담당자는 사이버 공격에 노출된다. 시큐레터는 웹 게시판에 안전한 전자문서만 업로드하게 지원한다. 또 다른 사업분야는 주요 인프라 시설 내부망에 유통되는 문서 보안이다.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은 주요 업무망을 분리해 사용한다. 인터넷이 연결된 PC와 내부망에 있는 PC간 문서 교환이 필요하다. 시큐레터는 망 분리된 구간에 안전한 문서 사용을 돕는다. "망분리 환경 업무자는 행위기반으로 악성코드를 탐지하는데 걸리는 5분 정도의 시간을 기다리기 어렵습니다. 시큐레터는 10초 안에 문서 내 악성코드 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망 분리 구간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임 대표는 "기존 행위 기반 솔루션이 문서의 악성여부를 진단하는데 300초 걸렸는데 시큐레터는 25배로 단축한 12초에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할 것" 시큐레터는 사우디 RVC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중동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임 대표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시큐레터에 주목한 건 미국에 없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라면서 "중동은 가격이 아닌 성능으로 승부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기능으로 가격 경쟁력으로 살아 남을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시큐레터는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기업을 설득하고 시장을 개척해야 하지만 국내와 해외에서 커스터마이징 없이 팔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임 대표는 올해 사우디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중동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15 13:43김인순

과기정통부 "올해 반도체 R&D에 6천361억 원 투입"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반도체 R&D에만 6천361억 원을 투입한다. 이 규모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수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15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내 칩(My Chip)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첨단 패키징·차세대 반도체 장비·화합물(전력) 반도체·국제협력 등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며 “반도체 인력 수요에 맞는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이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다. 현장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와 마이 칩 서비스 참여 학생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반도체 설계역량 강화 및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서로 자유롭게 논의했다. 참석자는 과기정통부에서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과 반도체 설계 분야 전문가인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ETRI 김혜지 선임연구원, 그리고 반도체 설계 전공 학생 등 80여 명이다. 이들은 학부‧대학원 생활, 취업‧창업 경험,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서의 삶, 최근 기술 동향 등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또 제1회 마이 칩 서비스에 참여했던 경희대학교 이동영, 중앙대학교 이승현 학생이 프로젝트 현장 참여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자신이 설계한 칩이 제작되고 있는 현장인 ETRI 팹 시설과 성과 전시관을 돌아봤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설계 소프트웨어(SW)만 사용할 수 있었던 학부생들에게도 자신이 설계한 칩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실전 역량을 갖춘 설계 인재를 양성하는 마이 칩 서비스도 지속 확대한다. 마이 칩 서비스는 과기정통부가 지난해부터 지원해온 사업이다. 학생들이 설계한 반도체 칩을 ETRI‧서울대학교‧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운영하는 500㎚ CMOS(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 반도체 팹에서 제작하고 패키징까지 진행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이종호 장관은 “올해 마이 칩 서비스 지원 규모를 지난해 대비 6배로 확대하고 참여 학생들 간 교류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많은 학생이 우수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마이 칩 서비스 참가 신청은 마이 칩 홈페이지(mpw.kion.or.kr)를 통해 분기별로 총 4차례 받을 예정이다. 1차 마이 칩 서비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

2024.02.15 13:32박희범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4월 출격…새 도약 위한 올해 첫 작품"

2024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넷마블이 첫 번째 작품으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G타워에서 아스달연대기 미디어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 장현진 넷마블에프엔씨 개발총괄 등이 참석했다. 권영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의 합작으로 개발한 동명의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게임으로 재해석해 넷마블에프엔씨가 제작한 MMORPG"라고 소개했다. 아스달연대기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아스달연대기는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용자)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스토리가 핵심이다. 드라마에서 보았던 인물이나 게임 속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가 펼쳐지고 수 백 개의 시네마틱 영상을 준비해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선사한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이 게임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이에 따른 퀘스트, 의복과 음식의 변화 등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명소나 건축물을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등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모험을 이끌어갈 수 있다. 전투는 조작은 쉽지만 다이나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총 2개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스킬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 전투가 가능하다. 파티 플레이는 역할에 맞는 직업별 플레이 속에 파티원과의 협동 제압 스킬, QTE 등을 도입해 다양한 공략 패턴을 가진다. 게임의 핵심은 아스달 · 아고 · 무법세력이 펼치는 세력 전쟁이다. 넷마블은 3개 세력의 경쟁과 갈등, 정치와 경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구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현진 개발총괄은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총괄은 "아스달 연대기는 총세력장 투표, 대형과 중소 연맹 간의 연합 등 사회적 재미를 제공하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며 "근본적으로 2개의 세력으로 나뉘어있고, 거기서 권력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적대 세력을 상대로는 같은 연맹끼리 협력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성장 축은 크게 네 가지로 장비, 스킬, 정령, 탈것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핵심 과금모델(BM)은 정령과 탈것이다. 박 그룹장은 "이용자들의 상황과 그때 그때 소통을 통해 해당 아이템들도 인게임 내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아스대륙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기반으로 높은 자유도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낮밤이 바뀌고, 기후에 따라 지형이 변하고 등장하는 몬스터가 달라진다. 장 총괄은 "사실 아스달연대기를 완벽한 오픈월드라 보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 모든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역사의 서를 통해서 갈 수 있는 지역이 정해져있다.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사실 오픈월드의 경우 콘텐츠의 양이 중요하다. 특히 넷마블에프엔씨에서 제작 중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과 같은 수집 성장형 오픈월드 RPG는 이러한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면서도 "아스달연대기의 경우 경쟁협동형 MMRPG로 보고 있다. 상당부분 콘텐츠가 재활용되는 부분이 있기에, 분량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오는 4월 아스달연대기를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과 PC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오늘부터 공식 사이트, 구글과 애플, 카카오톡, PC 런처 등에서 진행되며, 등록하면 귀여운 정령 모묘 등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 전담 부서 운영△인공지능(AI) 통한 작업장 대응△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리모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공식 사이트에서 세력 랭킹, 거래소 시세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리모트 서비스'는 모바일로 PC 원격 플레이하는 기능이다. 또한, 넷마블은 명확하고 투명한 소통을 위해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방송을 진행하고, 이용자 의견이 게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게시판을 포럼 및 공식 사이트에서 운영한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게임의 성과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의 크리에이터 후원책을 준비 중이다. 크리에이터 후원책은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제작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별도의 비용없이 크리에이터들을 후원하는 시스템으로 추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상세 안내가 될 예정이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는 "아스달연대기는 넷마블의 기존 서비스 경력을 바탕으로 아스에서 실제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전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게임"이라며 "연맹을 통한 협력과 경쟁으로 정치사회적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시 전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5 11:39강한결

"AI로 주식 거래도 간편하게"…SK C&C, 메리츠증권서 '이것' 선보인다

SK C&C가 AI를 기반으로 실제 주식 시장 상황을 반영해 최적 주문 시점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SK C&C(사장 윤풍영)는 메리츠증권에 고객 맞춤형 AI 주식 주문 최적화 서비스 '마켓캐스터 AI 트레이딩'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켓캐스터 AI트레이딩은 금융에 특화된 AI 모델링을 통해 ▲투자 시장 위험 분석 ▲마켓 모멘텀 포착 ▲거래비용 최소화 등을 충족하는 최적 주식 매수·매도 시점을 찾아내는 솔루션이다. SK C&C가 개발한 마켓캐스터 금융 특화 AI서비스 중에서 실질적으로 투자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다. 마켓캐스터는 AI 어드바이저·AI 트레이딩·AIST를 바탕으로 ▲주식·채권·대체 자산 등의 ETF투자 ▲지수 대비 개별 종목 고수익 투자 전략 ▲투자 실행 효율성 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켓캐스터 AI 트레이딩'의 최대 강점은 금융사의 대량 거래 처리 건에 대한 주문 최적화다.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호가 잔량에 의거해 주문량을 배분함은 물론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최대 주문량도 가이드한다. 실시간 가격 변동에 따른 주문 강도를 결정하며 유리한 거래 가격 구조를 확보한다. 단기 보상과 최종 보상을 포괄하는 강화학습을 통해 최적의 거래 가격을 예측하며 대량 주문에 따른 일시적 시장 변동을 최소화시키는 거래 전략을 제시한다. 개인투자자가 사용하는 홈트레이딩 및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도 연동해 구현 가능하다. AI 기반 주문 집행 서비스로 개인투자자들도 최적의 가격에 최대 속도의 주문 실행이 가능해 거래 소요 시간을 낮추고 안정적 수익 창출을 뒷받침한다. SK C&C는 향후에도 국내 여러 금융기관과 함께 마켓캐스터 기반 금융 특화 AI 서비스를 지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국내 대형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와 AI 어드바이저 기반 EMP(ETF Managed Portfolio)상품도 준비 중이다. 최철 SK C&C DX 컨버전스그룹장은 "AI 트레이딩을 통해 투자자들의 거래 효율을 높여주고, 대량 주문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마켓캐스터에 기반한 금융 특화 AI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며 국내 금융 기관의 든든한 디지털 ITS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5 11:32장유미

삼성 '비스포크 AI 건조기' 매출 유럽 3배, 미국 2배 성장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가 차별화된 건조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에서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특히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크게 증가했다. 북미에서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의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건조기에 고효율·대용량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뛰어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 걱정을 줄여주고,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건조통 뒷면의 360˚ 에어홀에서 강력하고 균일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세탁물도 빠르고 꼼꼼하게 건조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기적으로 건조기 내부의 온·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건조 온도와 시간을 맞춰주는 'AI 맞춤건조'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 건조기 내부의 습기를 방지하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실 내부를 최적의 습도로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AI 공간제습' 등의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 대로 세탁과 건조가 모두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에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특장점을 계승한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CES에서 전시해 글로벌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후 빨래를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이 제품에도 탑재돼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한다. 동시에 공간 활용도는 최소 40% 이상 높아져 향후 1인 가구나 신혼 가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4.02.15 11:00이나리

델 "올해 AI 처리용 워크스테이션 수요 증가 전망"

올해 AI 관련 소프트웨어나 워크로드 처리를 위해 워크스테이션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델테크놀로지스가 지난 해 11월 진행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15일 이와 같이 밝혔다. 델테크놀로지스는 한국IDG에 의뢰해 지난 해 11월 2주간 국내 기업의 IT 담당자와 일반 사무직 및 제조·연구 개발 엔지니어 등 전문 직무 사용자 2천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AI 관련 업무를 위해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과 공공기관 종사 응답자 중 63%가 워크스테이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AI 처리용으로 워크스테이션을 활용하는 스타트업 재직자 중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1%에 달했다. 일반 PC만 이용하던 스타트업 중 워크스테이션 신규 도입을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69.2%였다. 이는 대기업(66.7%)이나 중견기업(58.3%)보다 높은 수치다. 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월별·이용량 과금 등으로 대규모 IT 인프라 활용이 어려운 스타트업이 클라우드 대신 로컬에서 AI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을 가치있게 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기업 및 공공기관의 워크스테이션 활용처로는 'AI 모델 트레이닝'(45.6%),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45.6%), '학습 데이터 준비 및 가공'(25.0%)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연구개발 엔지니어'(67.3%), 'IT 개발자'(58.4%) 등 전문 직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추후 데이터 집약적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워크스테이션 제품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응답자들은 워크스테이션의 'CPU 및 GPU 성능'(85.3%)과 '스토리지와 메모리'(56.0%)를 고려해 도입했다고 답했으며, '시스템 안정성'(39.7%)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일반 업무용 PC를 사용하고 있는 답변자들 또한 워크스테이션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 '고성능'(44.1%)을 꼽았다. 필요에 따라 성능을 편리하게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33.7%)도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해 고성능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진 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AI와 같은 고부하 워크로드의 증가로 국내 기업의 고성능 PC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워크스테이션은 AI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최적화된 도구이자 비용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2024.02.15 10:49권봉석

킨드릴-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기반 비즈니스 협력 확대

킨드릴 코리아가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솔루션 기반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킨드릴 코리아(대표 류주복)가 책임 있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부터 양사는 고급 AI 역량과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통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파트너십의 다음 단계로 구글의 대형 언어 모델(LLM)인 제미나이(Gemini)를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의 사내 AI 역량과 고객의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 및 배포를 지원하는 킨드릴의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결합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킨드릴의 포괄적인 자문, 구축 및 킨드릴 컨설트 서비스는 고객이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는 AI 활용 사례와 데이터 기반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미나이 등 구글 클라우드의 기존 기술 및 새로운 기술 구현을 지원해온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AI 및 생성형 AI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킨드릴은 구글 클라우드 코어텍스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구글 클라우드에서 전사적 자원 관리(ERP)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가치 및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직면한 문제를 책임 있게 그리고 비용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맞춤형 대형 언어 모델(LMM) 개발 및 운영(LLMOps)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 아카데미를 통해 킨드릴 실무자가 이용할 수 있는 교육과 부트캠프를 늘려 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킨드릴의 니콜라스 세카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AI 솔루션 리더는 ”우리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아이디어 단계에서 실제 산출물로 전환하는 과정의 복잡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유한 관점과 책임 있는 AI 원칙을 구글의 생성형 AI 역량과 결합하여 고객에게 차세대 AI를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제공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야테엔다 볼리니 글로벌 컨설팅 파트너십 디렉터는 “생성형 AI는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대규모 조직이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인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이번 양사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킨드릴은 기업 고객들에게 구글 클라우드의 보안 기능과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미니와 함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 전문성과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5 10:35남혁우

대선 선거운동했던 'AI 윤' 이젠 불가능…왜?

"저는 멀리서, 멀리서 두 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 20대 대통령 선거 직전이던 지난 2022년 1월 초.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유튜브에는 'AI 윤'이 등장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동시에 물에 빠졌다면 누굴 먼저 구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재치있게 답변했다. '2021 SBS 연기대상'에서 "김세정 씨와 김유정 씨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하겠냐"라는 MC 신동엽의 기습질문에 배우 안효섭이 했던 대답을 패러디한 것이었다. 당시 'AI 윤'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다소 어색한 손동작과 표정에도 불구하고 각종 질문에 격 없이 답하는 모습을 보여 진짜 후보를 대신해 여러 역할을 해냈다는 호평도 받았다. 하지만 올해 '4월 총선'에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를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달 29일부터 AI 기반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됐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을 앞두고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AI 딥페이크가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유권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특정 후보를 불리하게 해 선거를 방해할까 우려돼서다. 'AI 윤'은 딥페이크를 긍정적으로 활용한 사례다. 하지만 이런 사례보다는 악용될 우려가 훨씬 더 크다. 대표적인 것이 상대 후보의 일탈 장면을 교묘하게 꾸미는 등의 방식으로 비방하는 딥페이크 영상이다. 그런가 하면 유명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꾸미는 등의 방식으로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영상이 유포될 우려도 있다. 실제로 지난 해 지방선거 때 'AI 윤'이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 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선 딥페이크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행위 뿐 아니라 'AI 윤' 같은 단순 홍보 영상을 활용하는 것도 전면 금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1일부터 AI 모니터링 전담 요원과 AI 전문가로 구성된 '허위사실 비방 AI(인공지능) 딥페이크 특별대응 모니터링반'을 만들어 상시 모니터링에 나섰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허위사실공표·비방특별대응팀을 확대 편성·운영키로 했다. 경찰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가동하고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에 대해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7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해 전국 278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 이곳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춰 범죄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응할 계획이다. 선거운동서 딥페이크 퇴출…정치권도 대응 '분주' 이번 총선에선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 영상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된다. 국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지난해 12월 말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선거운동을 위해 AI 기술 등을 이용해 만든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정치권도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정책위원회 산하에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방송과 통신, 콘텐츠 분야 실무 및 법률 전문가를 포함한 9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딥페이크 제작물이나 AI댓글 문제 대응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나 특위 등을 구성하진 않았으나, 관련 문제를 살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딥페이크 기술이 활용된 제작물은 지난 대선 때처럼 긍정적인 차원에서 후보의 부족한 선거운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쓰이기도 하지만 영상과 음성도 복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정 후보를 불리하게 하는 목적으로도 악용될 수 있다"며 "딥페이크 적용 제작물이 불특정 다수에게 순식간에 퍼지기 쉬운 것에 비해 삭제나 차단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속성을 감안해 정부, 정치권 모두 신경써서 관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경찰에 체포됐다?…사회적 문제된 '딥페이크' 딥페이크 기술은 AI 기반으로 조작된 영상을 만들어 사실 같이 보이게 한다. 시각, 이미지, 음성에 알고리즘을 적용해 식별하기 어려운 가짜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악용될 경우 유명인의 얼굴과 목소리로 허위정보를 퍼뜨려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불법적인 음란 콘텐츠를 만드는 등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사례들이 빈번해지면서 국내외서 문제가 되고 있다.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에서도 딥페이크 때문에 소동을 겪었다. 지난 달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복제해 경선 불참을 권유하는 음성이 유포돼 파장이 일었다. 바이든 대통령 특유의 화법까지 모방한 이 음성은 2만5천여 명에게 유포됐고, 백악관은 결국 "그 전화는 가짜"라고 해명까지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딥페이크로 한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3월 '성추행 입막음'으로 기소된 후 경찰에 체포되는 가짜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진 것이다. 이 사진이 AI로 만들어진 것으로 판명난 후 바이든 대통령은 AI 활용에 대한 규제 방안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튀르키예에선 실제 선거에 딥페이크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치러진 대선에서 당시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이 야당연합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를 지지하는 가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고, 결국 해당 후보는 대선에서 패했다. 국내에선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AI 윤석열'을 활용해 당시 국민의힘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영상을 제작해 논란이 됐다. 이정수 딥브레인AI 사업개발실 이사는 "국내 총선과 미국 대선 등 주요 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이미지, 영상 등이 유포돼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면서도 "AI 기술을 잘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성별, 연령, 지역 등 유권자에 맞춰 공약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때 딥페이크 근절 나선 기업들…실효성은 '글쎄'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자 국내외 기업들도 속속 대응에 나섰다. 미국 생성형 AI 기업인 미드저니는 최근 주요 미국 대선 후보의 정치적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한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의 선거용 챗봇인 '딘닷봇' 운영을 금지했다. 딘닷봇을 개발한 AI 스타트업 델파이 계정을 중단시키고, 챗봇도 삭제했다. 국내 기업들도 속속 나서고 있다. 지난 대선 때 'AI 윤석열'을 선보인 국내 스타트업 딥브레인AI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딥페이크 영상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내놨다. 네이버는 AI 댓글과 딥페이크 등 신규 어뷰징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업데이트 하는 등 감시를 강화했다. 또 이용자가 직접 선거 관련 허위 정보 뉴스 댓글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하고, 별도의 신고 센터 영역을 신설해 선거관리위원회 채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선거 기간 동안 딥페이크를 막기 위해 관련 법을 만들고, 기업들까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을 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만들어지는 가짜뉴스, 영상들은 은밀하게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처벌하거나 막을 방법이 딱히 없다"며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할 경우엔 수사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이미 선거가 끝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딥브레인AI 사업개발실 이사는 "AI 기술이 좀 더 선하게 쓰일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딥페이크 범죄를 근절하고 AI 기술이 좋은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5 10:33장유미

메가존클라우드, 우리은행과 서비스형 뱅킹 사업 본격화

메가존클라우드가 우리은행과 서비스형 뱅킹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우리은행과 서비스형 뱅킹(BaaS) 사업 구체화 및 공동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14일 체결된 협약식에는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사업모델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고 그 실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BaaS 사업 모델 구축과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 협력 ▲금융 서비스, 클라우드, AI 등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한 금융x비금융 연계 비즈니스 모델 발굴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 육성을 위 한 기술 및 해외진출 지원 협력 등 양사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협업 시너지를 확대해 나 갈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사업모델에 관한 실무진 간 협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이에 도출된 모델링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및 추진하는 방향으로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양사가 금융과 클라우드 분야에서 서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BaaS 사업과 관련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BaaS 시장 선도를 위해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우리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BaaS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연계한 서비스 채널 확장으로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 개발을 포함한 유기적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5 10:07남혁우

SKT, AI 기술로 스마트폰 전력 효율 높인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모바일 AP 제조사 미디어텍, AI 경량화 전문 스타트업 노타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과 관련된 초기 단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3사가 개발한 기술은 단말이 이동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송신, 수신 완료 이후에도 일정 시간 기지국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데 사용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최근 통화 외 상시적으로 스마트폰 앱 활용이 이뤄지는 이용 행태를 고려할 때 연결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전력 절감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 단말 자체적으로 일정 시간 트래픽 발생 여부를 예측해 단말과 기지국 사이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특히 이용자 데이터 발생의 원천이 되는 스마트폰이 서버단보다 트래픽 예측에 적합하다고 보고, 온디바이스 AI 형태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노타, 미디어텍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SK텔레콤과 노타, 미디어텍은 단말 전력 효율화에 적합한 AI 모델을 선정한 이후 스마트폰에서 저지연, 저전력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양자화, 가지치기 등 기법을 활용해 AI 모델 경량화에 집중했다. 또 경량화 된 AI 모델을 실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뎀에 구현, 실시간 동작을 확인했고 일정 수준 이상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해 스마트폰 소비전력 절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 열리는 MWC2024에서 구체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관련 AI 모델 고도화와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 외에도 SK텔레콤은 5G 진화, 6G를 대비해 AI를 활용한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어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페이징 기술과 무선망을 대상으로 한 무선망 적응 기술, 가상화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통신 기술의 진화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통신 각 영역에 AI를 적용해 나가는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5 10:03김성현

오픈AI, 구글에도 도전장?..."웹 검색 서비스 개발 중"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픈AI가 구글의 텃밭인 웹 검색 시장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자체 웹 검색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사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에서 일부 구동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해당 서비스가 독립형 서비스인지, 챗GPT의 일부 서비스로 제공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오픈AI는 작년 9월 챗GPT에 MS 빙이 제공하는 웹 검색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나, 구글 검색만큼 빠르지는 않다. 현재 사용자들은 웹 검색과는 관련 없는 많은 용도로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향후 오픈AI가 검색 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구글과의 전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에 뒤쳐져 있는 MS에게는 일부 사용자를 MS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2024.02.15 10:03이정현

카카오 "자체 LLM '코GPT 2.0' 고도화 작업 중"

카카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체개발 인공지능(AI) 대규모언어모델(LLM) '코GPT 2.0'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5일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브레인 코GPT 2.0는 카카오 서비스에 실제 적용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현재 공동체 내부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카카오 생태계 내 많은 서비스들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비용 경쟁력과 서비스의 효용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글로벌 AI 모델을 유연하게 고려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전략을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하반기부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제공하는 대규모 AI 학습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브레인에서 개발을 완료한 경량형 파운데이션 모델은 이미 지난 12월부터 카카오톡 AI 기능이 적용돼 서비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사업(뉴이니셔티브) 일환인 카카오헬스케어에 대해 홍 대표는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지난 2월1일 출시했다”면서 “카카오 헬스케어는 먼저 당뇨 환자들과 의학계로부터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후 보다 넓은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2.15 09:48최다래

메타, 반도체·에너지 전문가 영입…"AGI 개발 큰 힘 기대"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가 반도체와 에너지 전문가인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와 엔론 임원 출신 존 아놀드를 새롭게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메타는 두 사람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입장이다. 15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메타는 “호크 탄 브로드컴 CEO와 엔론 임원 출신 존 아놀드가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메타 이사회에 합류한 호크 탄은 2006년부터 미국 반도체 제조 기업 브로드컴을 이끈 인물로 컴퓨팅 인프라 기술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존 아놀드는 에너지 회사 엔론 임원 출신으로 '천연가스 파생상품 거래'를 감독한 경험이 있다. 또 그는 에너지 회사 그리드 유나이티드를 공동창립하고 자선단체 아놀드 벤처스를 만들기도 했다. 메타가 반도체 전문가와 에너지 전문가를 이사회에 추가한 이유는 AGI 인프라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말까지 회사 컴퓨팅 인프라에 60만 개 이상 그래픽 카드(GPU)를 확보하겠다”는 등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메타가 AGI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에 전문 지식을 갖춘 이사가 있으면 장기적인 비전을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에 합류한 탄은 “메타가 플랫폼 및 앱 제공을 향한 미래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세계 최고 소셜 플랫폼으로 키워낸 셰릴 샌드버그는 지난 달 이사직을 내려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드버그의 메타 이사 임기는 오는 5월 종료된다. 셰릴 샌드버그는 2008년 페이스북에 입사, 세계 최고 소셜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랜 기간 저커버그에 이어 2인자 역할을 했던 샌드버그는 2022년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서 물러난 데 이어 이사직 사임하면서 메타와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2024.02.15 09:46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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