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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간 저커버그, 기시다 총리와 면담…AI 관련 의견 나눈다

아시아 국가 투어중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저커버그 CEO가 기시다 총리와 도쿄 관저서 면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FNN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저커버그 CEO는 AI(인공지능) 관련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근 AI와 관련된 개인정보 침해와 같은 위험요소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 면담에서 정부가 메타에 기술 안정성 평가 등 대처 방안을 요구할 전망이다. 메타 측은 28일 저커버그 CEO가 서울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자세한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과는 AI 협력을, 조주완 대표와는 XR(확장현실) 헤드셋 공동 개발과 관련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 측은 "저커버그 CEO는 개인 여행으로 일본에 있으며, 있는 동안 몇몇 주요 파트너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알려진 것과 같이 주요 파트너들과 회의를 위해 잠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한국 일정을 끝내고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잠나가르로 떠난다. 여기서 인도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 결혼식 전 축하 행사에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내달 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여러 유명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4.02.27 15:22안희정

케이뱅크, 생성형 AI 도입 나선다

케이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금융 혁신에 나선다. 27일 케이뱅크는 케이티(KT)·케이티 클라우드(kt cloud)·업스테이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성형 AI 기술 적용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와 3사는 금융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금융 맞춤형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을 검토 중이다. 생성형 AI에는 업스테이지의 기업용 프라이빗 거대 언어 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금융 도메인화해서 활용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케이뱅크 서버에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4:53손희연

MS, 닷넷9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스택에 집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11월 출시할 닷넷9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스택을 더 강화할 뜻을 보였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9 미리보기를 공개했다. 닷넷9은 올해 11월 열리는 닷넷컨프2024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닷넷9 미리보기는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애저 서비스를 사용해 클라우드 배포를 더 쉽게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점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스택인 '어스파이어(Aspire)'다. 쿠버네티스로 컨테이너 환경을 실행하고 레디스 등의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및 캐싱 서비스를 활용하기 쉽도록 한다. 어스파이어는 작년 11월 공개됐다. 현재 어스파이어는 닷넷8의 일부지만 아직 미리보기 3단계다. 미리보기3의 경우 별도 실행파일로 작동하는 리팩토링된 대시보드를 포함하고, 원격 프로시저 호출 프레임워크인 gRPC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통신할 수 있다. 오픈AI, 오라클, 마이SQL 등의 지원도 포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스파이어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따른 비용과 복잡성, 개발과 프로덕션 간 거리를 단축해준다고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덕션 앱을 최적화하기 위해 핵심 도구로 기본 AOT와 애플리케이션 트리밍을 개발해왔다. 닷넷8의 경우 트리밍과 AOT 모두에서 템플릿을 사용해 웹 API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했다. 닷넷9의 경우 다른 애플리케이션 유형에서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고 모든 ASP닷넷코어 애플리케이션에 DATAS GC를 개선한다. 애저 컨테이너 앱 파트너는 닷넷9 앱이 쿠버네티스 기반 환경에서 여러 인스턴스로 쉽게 확장될 수 있게 보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들은 위조 방지, 인증 토큰 등 임시 데이터가 데이터 보호를 사용해 암호화되도록 하고, 속도 제한 API를 개선해 각 노드에 대한 최적의 동작을 보장하게 협력하고 있다. 비주얼스튜디오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본 AOT, 닷넷 어스파이어, 애저 배포 등을 지원하고 강화한다. 기본 AOT 코드 컴파일러는 비주얼스튜디오 지원을 확장한다. 더 많은 개발자가 기본 AOT에 액세스하게 된다. 비주얼스튜디오와 VS코드는 닷넷어스파이어를 위한 새로운 개발 및 배포 환경을 포함한다. 구성요소 구성, 앱호스트 및 하위프로세스 디버깅, 개발자 대시보드와 통합 등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 기술을 사용해 인공지능(AI) 앱을 구축하고 AI 플랫폼에 빠르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워크로드에 중점을 두고 샘플 및 문서에 투자하고,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해 Odrant, Mivus 같은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세만틱 커널 같은 라이브러리를 위한 C#클라이언트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9에서 AI를 신규 앱과 기존 앱에 더 쉽게 통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자는 오픈AI와 오픈소스소프트웨어 모델 작업을 위한 라이브러리와 문서를 찾을 수 있다. 비주얼스튜디오 새 버전에서 깃허브 코파일럿 구독자는 'AI 생성 깃 커밋 메시지'와 코드를 생성하는 블레이저의 새 스캐폴딩 기능 'C++ 메모리 레이아웃 시각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2024.02.27 14:27김우용

디오리진, IP 콘텐츠 개발 효율화 위한 공동창작 시스템 구축

디오리진(대표 정재식, 성대경)은 27일 IP 개발 효율화를 위한 공동창작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개발 과정 전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민수 감독이 주도했다. 디오리진은 자사 멀티유저블 IP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자 새로운 콘텐츠 공동창작 방법론을 개발했다. 다매체 대응 및 지속가능한 원천 IP 제작 프로세스를 정립해 사업 역량을 크게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디오리진 공동창작 시스템의 핵심은 모듈화 기반의 효율성 제고다. IP 창작의 시작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모든 요소를 전문 노하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콘텐츠 형성에 필요한 최소 단위의 개념과 업무로 재정의하여 다수의 크리에이터가 함께 제작 과정에 투입될 수 있게 만든다. 단계마다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반복 업무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시스템 데우스(DEUS)를 활용해 효율화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 전과정은 디오리진 조민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진두지휘했다. 조민수 감독은 국내 최초로 영상 콘텐츠 컨셉 키샷과 머니숍의 개념을 정립한 아트 디렉터로서, 크리에이터들의 크리에이터로 불린다. 디오리진 합류 이전에는 '설국열차', '괴물' 등 영화의 컨셉 아티스트로 참여했고, 아시아 최초로 일렉트로닉아츠(EA) 사의 게임 '반지의 제왕' 프로젝트의 총괄 아트 디렉터를 역임하는 등 업계로부터 꾸준히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조민수 디렉터는 크리에이터 간 시너지 형성에 집중했다. 특히, 신진 작가 지원 및 육성에 초점을 두고 시스템 가이드를 설계했다. 공동창작에 참여한 작가들이 개성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협업 구조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물론, 협력 과정에서 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할 역할 분배의 기준도 세분화했다. 시스템 발전 방향성도 명확히 설정했다. 조 디렉터는 멀티유저블 IP 개발 프로젝트가 그동안 활발한 활약을 이어온 작가들과 신예 제작자들이 한데 모여 유기적으로 협동할 수 있는 하나의 장으로 기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공동창작 시스템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며 디오리진이 차세대 크리에이터들 발굴 및 양성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비전을 실현하는데 기여한다는 포부다. 디오리진 조민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콘텐츠 산업이 급격히 다각화되고 강력한 IP 가 매체 간 장벽을 허무는 가운데,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세계를 그려내고자 할수록 여러 분야 크리에이터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서로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창조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디오리진의 혁신 IP 비즈니스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디오리진은 보다 많은 창작자가 동시에 IP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혁신 시스템을 확보한 만큼, 국내외 크리에이터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IP 사업을 전개하며 얻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속 크리에이터 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국내외 신인 제작자 양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2024.02.27 14:19강한결

[MWC] 모바일360 APAC, 올해도 서울서 열린다

KT가 10월 서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서울(M360 APAC 서울)'을 개최한다. KT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전시장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M360 APAC 서울에서도 호스트 스폰서를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행사에는 37개국, 310개 회사, 약 1천700명이 참여해 타국에서 개최된 M360 APAC 행사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M360은 GSA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기정통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 6세대 이동통신,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기존 빅테크 기업 중심 디지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통신사업자들의 역량과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할 것”이라며 “올해도 M360 APAC 서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AI 등 디지털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7 13:46박수형

잘 나가는 엔비디아, 보상도 후하네…"직원 절반이 연봉 3억"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직원 절반이 지난해 약 22만8천 달러(약 3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3만 명에 달하는 엔비디아 직원들은 자신을 '엔비디아인'(Nvidians)이라고 부를 정도로 자부심이 높으며 엔비디아에 입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인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96%의 지지율을 얻어 미국 기업 CEO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에서 다른 기술기업의 채용 공고는 예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감소한 반면, 엔비디아의 공고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력 구직 플랫폼인 핸드셰이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엔비디아를 '꿈의 직장'으로 여기고 있으며, 올해 1월 엔비디아의 인턴십 지원서는 작년 1월에 비해 7배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과학 분야의 명문대로 알려진 카네기멜런대 졸업생의 경우 지난해 엔비디아에 40명이 채용되며 2019년(12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은 작년 학교 측에서 마련한 엔비디아 현장 방문에 몰려 1박 2일간 기업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채용 회사 아티쿠스 그로스 파트너스를 운영하는 톰 케이스는 엔비디아의 지금 상황이 “2014년 페이스북과 같다"라고 밝혔다. 이는 페이스북이 2012년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기술 인재들을 끌어들였던 것과 현재 엔비디아의 상황이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엔비디아의 1천800개의 채용 공고에 따르면, 회사 측은 연봉이 14만4천~41만4천 달러에 달하는 AI 스토리지, 딥러닝, 자율주행차 분야의 엔지니어링 기술자를 찾고 있다. 이 중 상당 수의 공고가 박사학위를 요구하거나 일부 지원자에게는 여러 개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27 13:45이정현

삼성전자, 'KBIS 2024'서 북미 시장 겨냥 가전 라인업 소개

삼성전자는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KBIS 2024(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KBIS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의 빌트인 라인업과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BESPOKE)' 가전 신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한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가전 라인업을 통해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의 현지 소비자와 거래선들의 주목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AI와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이코, 럭셔리 빌트인에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 등 신제품 도입 데이코는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라인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트랜지셔널(Transitional)' 라인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제안한다. 올해는 주방 가구장이나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등의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타입의 냉장고와 와인냉장고가 도입된다. 미국 소비자들이 주방에서 가족∙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방이 교류의 공간이 되고, 이에 따라 아일랜드 식탁을 적용하는 주택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41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는 자외선(UV)을 차단하는 3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와인 고유의 맛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터널 라이팅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소개 삼성전자는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선보인다. ▲카메라로 식재료의 출입을 촬영해 보관 중인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이 특징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AI로 바닥 환경에 맞춰 청소하고, 물걸레 청소∙고온세척∙살균까지 가능한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것은 물론, AI맞춤코스로 최적의 세탁∙건조 알고리즘으로 동작하는 '비스포크 AI 콤보'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 이 제품들은 AI 기능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는 리뷰드닷컴, 와이어드, 디지털트렌드 등 미국의 테크∙리뷰 전문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2024.02.27 13:40장경윤

아시아의 팔란티어를 꿈꾼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은 사이버 보안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변화해야만 살아남는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고 신뢰 기반을 쌓는 사람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대화에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다크웹(Dark Web). 말 그대로 어둠의 웹이다. 일반 사람들은 한번도 접속해보지 못한 공간이 바로 다크웹이다. 크롬이나 엣지 등 웹브라우저가 아닌 별도의 전용 프로그램으로만 접속할 수 있는 웹이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개인정보와 회사 기밀 등 불법 데이터 거래부터 마약과 무기 거래 등 온갖 범죄와 테러정보가 오간다. 철저한 익명성과 은밀함에 기반해 그 영향력은 계속 커진다. 다크웹 유통정보에 대한 분석은 범죄 대응은 물론이고 국가 안보까지 영향을 미친다. S2W(대표 서상덕)는 다크웹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S2W는 세이프(Safe)와 시큐어(Secure) 월드(World)란 뜻이다. 사이버 공간이 보다 안전한 세상이 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2018년 서상덕 대표와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연구진이 함께 설립했다. 약 200억원을 투자받은 3세대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기업은 물론 국가 유지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은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위험관리를 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위협이 높아지며 국가 데이터 인텔리전스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초기 회사를 설립했을 때는 다크웹 정보를 수집해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다크웹에서 오가는 정보의 의미를 해석하고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뽑아냈습니다." 서상덕 대표는 사이버 우범지대에서 가시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 데이터에 AI를 접목 S2W는 다크웹 범죄자의 언어를 익히고 그들이 유통하는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뽑아냈다. 일반 사람은 접속도 하기 힘든 어둠의 웹에서 범죄자들만이 사용하는 은어의 뜻을 찾아내고 위협의 흐름을 쫒는 일이다. 국가 정보기관이나 수사기관이 할 일을 민간 기업이 수행하고 있다. 서 대표는 "S2W는 AI를 접목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안보, 치안, 보안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은 가장 난이도가 높고 미션크리티컬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이나 서비스 기획 등 많은 분야에 데이터 인텔리전스가 적용된다. 이런 분야는 테러리스트를 잡거나 군대가 출동하는 분야보다 난이도가 낮다. 서 대표는 "S2W는 치안과 보안 분야를 지원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집중해왔다"면서 "가장 중요한 영역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S2W는 AI언어모델인 '다크버트(DarkBERT)'를 내놨다. 빅데이터를 AI로 처리하고 정제해 모델링까지 완성했다. 다크버트는 다크웹에서 각종 범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추출하는 전문언어모델이다. 2023년 5월 자연어 처리 학술대회 ACL에 연구 성과가 채택됐다. 다크버트는 다크웹의 ▲범죄·위협 활동에 대한 분류 ▲랜섬웨어 및 정보유출 사이트 탐지 ▲사이버 안보나 범죄에 대한 중요한 위협 활동 모니터링 및 탐지 ▲범죄자와 해커가 사용하는 은어와 신조어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추론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한다. S2W는 3월 13일 기업용 AI 플랫폼, S-AIP(S2W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공개한다. 데이터 유출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기업에 최적화한 맞춤형 소형 언어모델(sLLM)이다. ■ 아시아의 '팔란티어'가 되겠다 미국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를 발견하고 대규모 금융사기를 잡아낸 기업으로 유명하다. 2020년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빅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유명하다. S2W는 아시아의 팔란티어를 꿈꾼다. 팔란티어는 초기 정부 사업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쌓았고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S2W는 증권사, 카드사, 통신, 자동차, 이커머스 등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정부기관과 스마트치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서 대표는 "S2W는 기업 내 빅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인사이트를 얻는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사이버 보안 분야를 뛰어넘어 제조와 유통, 금융 분야 데이터를 분석하는 영역으로 진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S2W는 보안과 데이터, AI를 융합한 자체 기술력을 가졌다"면서 "기업이 쌓아뒀던 온갖 종류의 문서와 데이터를 학습해 다크버트처럼 특정 영역에 특화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S2W는 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했으며 싱가포르, 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진출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7 13:36김인순

데미스 하사비스 "사람같은 AI, 10년 이내에 나온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사람처럼 학습하고 생각하는 인공일반지능(AGI)이 10년 이내에 개발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6일(현지시간)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기조연설에서 컴퓨팅, 기술 및 데이터가 발전되는 만큼 점진적으로 인공지능(AI)이 AGI로 발전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AGI를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사람을 기준으로 정의한 것은 현재 유일하게 비교가능한 일반지능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마련돼야 기술의 방향을 정하고 이에 도달했는지 검증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도구가 개발되고, 이를 활용해 AI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혁신의 반복을 통해 AI기술이 지금보다 더욱 가파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이미 지난 몇년간 AI는 급격한 발전을 이뤘으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앞으로 몇년간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또한 이러한 AI의 발전은 많은 분야에서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발전을 유용성을 알파 폴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파폴드는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예측하는 AI모델이다. 매우 복잡한 단백질 구조로 인해 10억 년이 걸릴 것이란 예측되던 작업을 던백질 알파폴드는 이를 1년만에 해결했다. 현재 알파폴드는 신약 설계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수년 내에 AI가 설계한 약물이 상용화될 예정이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제는 AI 덕분에 하나의 약물을 발견하는 데 10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을 몇달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며 "이를 통해 끔찍한 질병에서 많은 사람들이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데미스 하사비스는 AGI가 실현되기 위해 극복해야할 기술 장벽을 설명했다. 먼저 AI는 일반적인 기술과 달리 성능이 발전할수록 인프라나 하드웨어의 성능과 규모의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데미스 하사비스는 지난 10년간 끊임 없이 최대규모로 확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능과 혁신이 발명이나 발견을 통한 것이 일종 확장과 규모의 성장을 통한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단계 변화를 이루려면 새로운 통찰력이나 새로운 영감, 새로운 돌파구가 있어야 하지만 여기는 더 큰 규모가 성장과 변화를 이끌고 있어 이는 역사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유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분야 중 하나로 실온 초전도체를 꼽았다. LLM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처리하기 위해선 현재 인프라로는 발열이나 전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데미스 하사비스는 향후 몇 주 내에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재개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조만간 관련 기능을 다시 복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이미지 생성 기능이) 우리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가령 16세기 영국의 중세 왕 같은 역사적 묘사를 할 경우에는 응답 범위가 좁아야 하며, 역사적 정확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이미지 생성 기능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역사적 인물을 실제와 다르게 표현하는 등 오류가 발생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구글 측은 오류을 인정하고 수정할 것임을 밝히며 해당 기능을 임시 중단했다.

2024.02.27 13:28남혁우

레드햇-NTT, IOWN 기술로 엣지 AI 분석 강화

레드햇과 일본 통신 기업 NTT는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 아이온(IOWN)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엔비디아 및 후지쯔와 협력해 엣지에서 실시간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을 향상하고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아이온 글로벌 포럼에서 개발한 기술을 사용해 쿠버네티스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상에 구축됐으며, 실제 실행 가능성 및 사용 사례에 대해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개념 증명(POC)을 획득했다. AI 센싱 기술과 네트워킹 혁신이 가속되고 특히 데이터 소스가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네트워크 엣지에서 데이터를 평가하고 분류하는데 있어 AI 분석 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AI 분석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것은 속도가 느리고 복잡할 수 있으며, 새로운 AI 모델과 추가적인 하드웨어로 인한 관리 비용과 소프트웨어 유지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더 많은 원격지에서 엣지 컴퓨팅이 가능하게 되면 AI 분석을 센서에 더 가깝게 배치함으로써 지연 시간을 줄이고 대역폭을 늘릴 수 있게 된다. 레드햇과 NTT의 이번 솔루션은 아이온 올 포토닉스 네트워크(APN)과 아이온 데이터 중심 인프라(DCI) 내의 데이터 파이프라인 가속 기술로 구성돼 있다. NTT의 AI용 가속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APN을 통한 원격 직접 기억장치 접근(RDMA) 방식을 채택해 엣지에서 대량의 센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처리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은 지리적으로 분산돼 있는 원격 데이터 센터들에 걸쳐 있는 가속 데이터 파이프라인 내에서 워크로드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과 NTT는 이번 솔루션이 엣지에서 이뤄지는 실시간 AI 분석을 위한 저지연성과 낮은 전력 소비량을 확보할 수 있음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양사는 개념 증명(PoC)을 통해 일본 요코스카 시를 센서 설치 거점으로, 무사시노 시를 원격 데이터센터로 go 두 곳 모두 APN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실시간 AI 분석 플랫폼을 평가했다. 그 결과, 많은 수의 카메라를 포함한 경우에도 AI 분석을 위한 센서 데이터를 집계하는 데 필요한 지연 시간이 종래의 AI 추론 워크로드 대비 60% 줄었다. 엣지의 각 카메라 별 AI 분석에 필요한 전력 소비량이 기존 기술보다 40% 절감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이 실시간 AI 분석 플랫폼을 사용하면 CPU의 병목 현상 없이 더 많은 수의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도록 GPU를 확장할 수 있다. 시범 계산에 따르면 1천대의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가정한다면 전력 소비량을 6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TT가 제공하는 AI 추론을 위한 가속 데이터 파이프라인은APN을 통한 RDMA를 활용해 각지의 대규모 센서 데이터를 원격 데이터 센터의 가속기 내 메모리로 직접 가져와 기존 네트워크의 프로토콜 처리 오버헤드를 줄인다. 이후 더 적은 CPU 제어 오버헤드로 가속기 내에서 AI 추론의 데이터 처리를 완료해 AI 추론의 전력 효율을 개선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의 실시간 대규모 AI 데이터 분석은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가 하드웨어 기반 가속기(GPU, DPU 등) 구현의 복잡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원격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분산된 위치 전반에 걸쳐 유연성을 개선하고 배포를 용이하게 한다. 이 개념 증명은 AI 추론을 위해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와 엔비디아 커넥트X-6 NIC를 사용한다. 이번 솔루션은 지능형 AI 지원 기술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한 확장을 돕는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겸 아이온 글로벌 포럼 이사회 이사는 "우리는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일원으로서 지난 몇 년 동안 오픈소스 기반 AI 혁신의 무대를 마련하고 미래를 위한 더 현명한 선택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는 전세계 기업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AI 기반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츠히코 카와조에 NTT 수석 부사장 겸 아이온 글로벌 포럼 회장은 "NTT 그룹은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아이온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아이온 PoC는 AI의 집단 지성을 지원하는 AI용 그린 컴퓨팅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7 11:39김우용

LG전자, 美 'KBIS 2024' 참가...'주택의 진화' 선보여

LG전자가 현지시간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주택과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022제곱미터(m2)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고효율 에너지 기술, 공감AI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통한 주택의 진화와 통합적인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시한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KBIS는 주방·욕실 분야의 북미 최대 박람회다. 이 박람회에는 500여 개의 글로벌 주요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지난해에는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고, 주로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위한 '맞춤형 공간·제품 솔루션' 제시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북미 B2B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제안한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Builder)' 시장에서 고려하는 고객 프로필 기반의 패키지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이며 주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LG전자는 가구 구성, 가격대, 공간 활용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전시존들을 마련해 각각에 어울리는 패키지를 전시한다. 고객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욕실 솔루션을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 등 다양한 혁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존에서는 '요리에 진정성을 담다(True to Food)'라는 브랜드 철학 기반의 차별화된 초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무광(無光)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신규 라인업, 오븐 내부의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술이 적용된 오븐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넷제로·전기화에 대응하는 고효율 솔루션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집'을 콘셉트로 한 별도 전시존에 넷제로(Net Zero) 및 전기화에 대응하는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대부분의 전시 제품들은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전시 제품 중 하나인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된 '워시콤보'는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올 초 미국에 출시된 이후, 한 달 새 기존 드럼세탁기 대비 50% 이상의 초기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 편의성은 물론,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스식 건조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현지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는 외부 공기로부터 제품 동작에 필요한 70% 이상의 에너지를 얻는다. 실제 사용하는 전기량은 전기를 이용해 물탱크를 직접 가열하는 기존 히터 방식 온수기의 30% 이하 수준이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인버터 히트펌프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가 반영된 대표 사례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스마트 제어 기술을 결합해 일반 정속형 컴프레서와 달리 가변 속도로 작동하며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 공감AI 기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LG전자는 전시장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와 UP가전을 통해 더욱 초개인화된 스마트홈의 미래 모습을 상영한다. 영상 속에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LG전자가 추구하고 있는 공감AI를 잘 보여준다. 두 바퀴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홈트레이닝 중인 고객에게 세탁 종료를 알리고 고객이 바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종료 후 세탁물 케어' 코스 사용을 제안해 방치된 세탁물의 구김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파티를 준비하려는 고객에게 냉장고 내부에 있는 식재료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해당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한다. 고객이 조리법을 물어보면 냉장고 화면에 조리법을 띄워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게 한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를 맺고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진화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전시의 데모 시연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 기반의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 생성형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애저 오픈AI' 등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시끄러운 전시장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고객의 음성을 구별하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도 파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등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궁극적으로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7 11:00이나리

삼성전자, 세계 첫 36GB 12단 HBM3E 개발...상반기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6GB(기가바이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2H(12단 적층) D램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2단 HBM3E의 샘플을 고객사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상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4Gb(기가비트) D램 칩을 TSV(Through-Silicon Via, 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로 12단까지 적층해 업계 최대 용량인 36GB HBM3E 12H를 구현했다. TSV는 수천 개의 미세 구멍을 뚫은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적층된 칩 사이를 전극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12단 HBM3E는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현존 최대 용량인 36GB을 제공해 성능과 용량 모두 전작인 HBM3(4세대 HBM) 8단 적층 대비 50% 이상 개선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어드벤스드 TC NCF'(Thermal Compression Non Conductive Film, 열압착 비전도성 접착 필름) 기술로 12단 제품을 8단 제품과 동일한 높이로 구현해 HBM 패키지 규격을 만족시켰다. 삼성전자는 '어드벤스드 TC NCF' 기술을 적용하면 HBM 적층수가 증가하고, 칩 두께가 얇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휘어짐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고단 적층 확장에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삼성전자는 NCF 소재 두께도 지속적으로 낮춤으로써, 업계 최소 칩간 간격인 '7마이크로미터(um)'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HBM3 8단 대비 20% 이상 향상된 수직 집적도를 실현했다. 특히, 칩과 칩사이를 접합하는 공정에서 신호 특성이 필요한 곳은 작은 범프를, 열 방출 특성이 필요한 곳에는 큰 범프를 목적에 맞게 사이즈를 맞춰 적용했다. 크기가 다른 범프 적용을 통해 열 특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율도 극대화했다. 또 삼성전자는 NCF로 코팅하고 칩을 접합해 범프 사이즈를 다양하게 하면서 동시에 공극(Void)없이 적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개발에 성공한 12단 HBM3E은 AI 서비스의 고도화로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AI 플랫폼을 활용하는 다양한 기업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능과 용량이 증가한 이번 제품을 사용할 경우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이 줄어 기업들이 총 소유 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는 등 리소스 관리를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버 시스템에 12단 HBM3E를 적용하면 8단 HBM3를 탑재할 때 보다 평균 34% AI 학습 훈련 속도 향상이 가능하다. 추론의 경우에는 최대 11.5배 많은 AI 사용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사의 고용량 솔루션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HBM 고단 적층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등 고용량 HBM 시장을 선도하고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11:00이나리

中 오포, AR 글래스 공개…"터치 센서로 음성 비서 부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4에서 증강현실(AR) 글래스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오포 에어 글래스3'로, 디자인은 일반적인 안경처럼 보이나 사용자의 시야에 메시지나 지도 등 디지털 콘텐츠를 덧대어 보여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며 안경테 옆쪽에 있는 터치 센서로 사진보기, 전화통화,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에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안데스GPT'를 기반으로 한 음성 비서가 탑재되어 있다.회사 측은 현재 이 음성 비서는 중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정보 검색을 수행하고 여행 계획과 같은 작업에서 사용자를 돕기 위해 대화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건강정보 조회, 언어번역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무게는 50g으로 일반 안경보다 살짝 무거운 편이다. 씨넷은 대부분의 안경 무게가 25~50g 사이, 경량 안경의 경우 6g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에어 글래스3의 디스플레이 밝기는 최대 1천 니트 이상으로 일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밝다. 안경에는 4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전화 통화 중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해당 매체는 오포가 에어 글래스3를 통해 “최근 IT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2개의 주요 기술인 '생성 AI'와 '스마트 글래스'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나타났다”며, “오포도 타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첨단 안경이 얼굴에 자리잡을 만큼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2024.02.27 10:46이정현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앰버서더 모집

삼성전자가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를 맞아 이달 26일부터 3월 18일까지 '비스포크 AI 콤보 앰버서더'를 모집한다. 앰버서더를 신청하는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 상에서 제공되는 제품 이미지를 다운받은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앰버서더로 선정된 소비자는 제품을 체험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후기를 개인 SNS에 작성한다. 삼성전자는 응모자 중 총 10인의 앰버서더를 선정해 3월 내 개별 연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앰버서더 10명에게는 보다 진화된 세탁건조 경험을 선사하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증정한다. '비스포크 AI 콤보 앰버서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킹사이즈 이불 빨래까지 가능한 세탁 25kg·건조 15kg의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탑재했다.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젖은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고, 9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끝낼 수 있어 편리하다.

2024.02.27 10:44이나리

플리토, 영상 콘텐츠에 AI 통번역 솔루션 적용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자사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을 영상 콘텐츠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플리토는 콘텐츠 제작사 무암과 손잡고 AI 번역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리토의 AI 통번역 솔루션을 무암 콘텐츠 제작 과정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영상 콘텐츠의 다국어 지원을 늘리고 번역 작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AI 통번역 솔루션을 활용한 영화·방송 콘텐츠 제작 ▲외국어 전문가 매칭·컨소시엄 구축 ▲문화 콘텐츠 관련 데이터 부문 연구개발 협력을 공동 추진한다. 플리토는 최근 출시한 '대화 번역'과 '라이브 번역' 등 AI 통번역 솔루션을 무암에서 제작한 영상 콘텐츠에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 고유명사 등이 담긴 특화 용어집도 구축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자사의 AI 통번역 기술력과 전문번역 경험, 무암 프로덕션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결합해 고품질의 다국어 영상 제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의 경쟁력 향상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해리 무암 대표는 "매일 급변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AI와 콘텐츠의 결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플리토와의 협력을 통해 언어 장벽을 넘는 고품질 AI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10:43김미정

JW신약, C&C신약연구소·美큐어에이아이와 CAR-NK 세포치료제 개발

JW신약은 JW중외제약의 자회사 C&C신약연구소와 혁신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신약은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큐어에이아이 테라퓨틱스(이하 큐어에이아이)에 이어 C&C신약연구소와 함께 고형암을 타깃하는 신규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JW신약은 지난해 12월 자사의 연구법인 JW크레아젠으로부터 핵심 연구 과제인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한 판매 로열티, 기술료 등을 포함한 개발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해당 과제는 JW크레아젠이 항암 분야의 AI 기반 R&D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큐어에이아이와 2030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공동연구해 왔다. JW신약과 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큐어에이아이와 공동연구를 통해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유전자 조작 기술 기반의 CAR-NK 세포치료제 R&D(연구개발) 플랫폼을 자체 구축할 방침이다. CAR-NK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든 뒤 환자에게 투여하는 형태의 항암제다. JW신약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하는 CAR-NK 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세포만을 사용해야 하는 CAR-T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CAR-T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릴리스 증후군(CRS)과 관련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면역항암제에 대한 저항성 고형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JW신약 관계자는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효율을 높이고 향후 기술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 자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밀 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그룹의 핵심 연구법인 C&C신약연구소, 미국 큐어에이아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0:35조민규

손호영 SK하이닉스 부사장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나아갈 것"

"고객별로 특화된 AI 메모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중요하다. 고객의 어떠한 니즈도 충족할 수 있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가 되어야할 때다." 27일 SK하이닉스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2024년 신임 임원으로 선임된 손호영 어드밴스트(Advanced) PKG개발 담당 부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손 부사장은 최근 반도체 업계 전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HBM의 핵심 기술이라 불리는 TSV(실리콘관통전극)와 SK하이닉스 독자 기술인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의 도입 초기 단계부터 개발을 이끌어 오며, 회사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손 부사장은 "회사 기여도를 떠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과는 10여 년 전 1세대 HBM을 개발한 것"이라며 "수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전환점으로 삼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온 덕분에 지금의 5세대 HBM3E와 첨단 패지키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손 부사장은 급변하는 AI 시대에서 SK하이닉스의 역할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단순 제품 공급자를 넘어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Total AI Memory Provider)'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 부사장은 "고객별로 특화된 AI 메모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중요해지고 있어 기존 방식을 벗어난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패키지 기술력을 보유해 고객의 어떠한 니즈도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임원으로서 포부를 묻자, 손 부사장은 구성원들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학계 및 산업계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한 외연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부사장은 "당장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저 역시 처음 TSV 기술과 HBM을 개발할 때 자유로운 환경에서 학계 등 외부와의 교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것이 저에게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2024.02.27 10:32장경윤

美 마이크론, HBM3E 양산 개시...삼성·SK 보다 빨라

미국 마이크론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양산을 시작한다. HBM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미국 마이크론은 HBM3 양산을 건너뛰고 HBM3E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면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전면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보다 먼저 엔비디아에 HBM3E 공급을 공식 발표하고,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와 패키징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에 이어 4세대(HBM3)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5세대(HBM3E) 양산이 시작된다. 마이크론은 26일(현지시간) 24GB(기가바이트) 8단 HBM3E D램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알리면서 "해당 D램은 엔비디아가 2분기에 출시하는 GPU H200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 HBM3E는 초당 9.2기가비트(Gb/s) 이상의 핀 속도를 갖췄고, 초당 1.2테라바이트(TB/s ) 이상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HBM3E는 10나노급(1b) 제품을 적용했고 첨단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로 적층했다. 회사는 8단 HBM3E가 경쟁사 제품 보다 전력 효율이 30% 우수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마이크론은 다음달 36GB 12단 HBM3E 샘플 공급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내달 18일 개최되는 엔비디아의 AI 컨퍼런스 GTC에서 AI 메모리 제품과 로드맵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본격적으로 HBM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대만 타이중에 차세대 D램 생산 및 테스트 신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곳은 마이크론 HBM3E 생산의 거점으로 운영된다. 또 대만에 위치해 현지 TSMC와 협력 강화에도 이점이 있다. 마이크론은 "TSMC의 3D 패브릭 얼라이언스(3D 적층 패키징) 파트너를 맺었다"며 "HBM3E 제품 개발의 일환으로 TSMC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설계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통합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HBM3E 양산을 시작으로 매출 성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산자이 메토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은 2024년 실적에서 7억 달러(9천509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HBM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BM 3파전 본격화…엔비디아·AMD 고객사 확보에 주력 후발주자 마이크론의 참여로 HBM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엔비디아에 24GB 8단 HBM3E 샘플을 공급했으며, 올해 3월 HBM3E 양산을 시작해 엔비디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또한 지난해 10월 24GB 8단 HBM3E 샘플을 공급했으며, 올해 상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는 오늘(27일) 36GB 12단 HBM3E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하기 시작해 상반기 중에 양산을 앞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가장 먼저 HBM3 양산과 동시에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권을 따내면서 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려왔지만, 엔비디아가 공급망 관리를 위해 HBM3E 탑재부터 공급망을 다변화하기로 결정하면서 메모리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또 다른 대형 고객사인 AMD도 올해 하반기 HBM3E가 탑재된 'MI350'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 밖에 메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도 HBM 수급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김기태 SK하이닉스 HBM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21일 뉴스룸을 통해 "올해 HBM은 이미 완판됐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벌써 2025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하이닉스는 HBM3E 공급에 힘입어 올해 D램 매출에서 HBM 비중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전체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사상 첫 20%를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월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HBM 비트 판매량은 매 분기 기록을 경신 중이며, 지난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40% 이상,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3.5배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HBM 시장규모는 지난해 11억 달러(약 1조4천억원)에서 2027년 51억7700만 달러(6조8천억원)으로 연평균 36% 성장할 전망이다. 옴디아는 올해 전체 D램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에서 18%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4.02.27 10:24이나리

"생성형 AI 도입 이렇게 하세요"…메가존, AWS와 특별한 자리 만든다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인공지능(AI) 도입에 관심이 있는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생성형 AI 활용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메가존클라우드와 AWS는 오는 3월 1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성공적인 생성형 AI 도입 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고 사전 참가 신청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많은 기업들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에 착안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AWS 루크 앤더슨(Luke Anderson)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데이터 & AI 매니징 디렉터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실제 도입 현장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에 대한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 기업의 생성형 AI에 대한 고민과 적용 방향 ▲최신 생성형 AI 기술 현황과 주요 시사점 ▲생성형 AI, 국내 기업들은 이미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데모를 통한 5가지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구현 패턴 알아보기 ▲파인튜닝 꿀팁 대방출, 누구나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모델 파인튜닝 등 5개 주제다. 등록 및 휴식 시간에는 메가존클라우드 및 AWS 전문가와 일대일 기술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AI & 데이터분석센터장은 "생성형 AI 도입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슨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등에 관해 여러 분야 비즈니스 리더들의 문의가 많다"며 "실제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 실행방안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0:09장유미

ETRI, "반도체 설게 인력 7백명 양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2028년까지 반도체 설계 인력 7백 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ETRI는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협업 기관으로 선정돼 교육과정 '반도체 설계 부트캠프'를 운영 중이다. 지난 해엔 19개 프로그램에서 140 명의 반도체 설계 인력을 양성했다. 향후 4년간 총 7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교육과정은 ETRI 수도권연구센터가 주관해 반도체 설계 실무역량을 지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다. 교육부가 선정한 가천대, 경기과학기술대, 한국해양대, 단국대, 두원공과대 등 5개 대학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과 과정은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기본 및 고급 과정으로 구성했다. 기본 과정에는 ▲C언어 프로그래밍 ▲AI 알고리즘 ▲베릴로그(Verilog) 등이 있다. 고급과정에는 ▲집적 회로 설계(Full Custom Layout) ▲Embedded 시스템 설계 ▲회로합성(Synthesis) 등 수준별 교육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한편 ETRI는 지난 24년간 기업 네트워크와 자체 장비 등을 활용해 2만8천10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ETRI SW-SoC융합아카데미 기업 수요기반 취업연계 전문교육 현황에 따르면 취업률은 92.29%, 취업 기업 수는 436개였다. 노예철 ETRI 수도권연구센터장은 “지난 2020년부터는 서울시와 함께 중장기 AI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0:07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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