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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 가입자 2만명 확보"

LG유플러스는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가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2만명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답다는 이용자가 하루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인공지능(AI) 상담사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달아주는 서비스다. 이용자 감정에 따라 맞춤형 답장을 보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앱을 통해 110여개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천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상담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답다는 출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 이달 중순 기준 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앱 다운로드 건수는 약 2만2천여건, 앱 방문자가 서비스에 가입하는 가입전환율은 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답다에 누적된 일기 건수는 총 9만2천여건, 고객 1인당 매주 평균 2.8개의 일기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체 개발한 AI '익시' 등 기술을 활용해 답다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답다가 이용자 일상에 도움을 주는 라이프 플랫폼인 만큼, 회사는 답다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안미화 LG유플러스 마음대로스쿼드 프로덕트오너는 “비용이나 심리적 거부감으로 인해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던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마음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답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익시 등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해 답다가 인생의 AI 러닝메이트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10:05김성현

서비스나우, 금융권 DX 가속화 나선다

서비스나우가 국내 은행, 금융기관 및 보험 업계의 디지털전환(DX)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서비스나우 코리아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EY한영, 메가존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시대, 금융산업의 인공지능(AI) 기반 IT 운영 서비스 혁신'에 대한 세미나를 C-레벨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IT 운영 체계 변화 ▲AI옵스 도입 트렌드 및 글로벌 금융사 사례 ▲DX 플랫폼을 활용한 멀티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 ▲AI옵스를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발표로 이뤄졌다. AI옵스를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서비스나우 코리아 장기훈 솔루션 컨설팅 전무는 "서비스 및 운영 관리가 유기적으로 동작하려면 엔드투엔드 디지털 전환의 중심인 AI 기반의 운영 모델이 중요하다"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디지털 운영 및 서비스 관리를 자동화하게 되면 데이터 가치를 제고하고 비용 절감을 달성해 IT 운영을 개선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사용자 및 직원에게 개선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Y한영은 금융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IT 운영 체계 변화, AI옵스 도입 트렌드 및 글로벌 금융사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연사자로 나선 EY한영 배근은 금융사업부문 테크놀로지 컨설팅 파트너는 "여러 글로벌 금융사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적용한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복잡해지는 환경에서 IT 운영을 자동화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운영방식은 필수적"이라며 AI옵스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옵스를 위한 금융권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성 방안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서비스나우의 아키텍처 및 플랫폼 보안에 대해 설명한 메가존클라우드 김철민 I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센터 전무는 "많은 고객이 클라우드 전환의 가장 큰 장벽으로 거버넌스 확보를 꼽는다"며 "서비스나우의 멀티 인스턴스 아키텍처는 SaaS 소프트웨어 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인스턴스를 제공해, 고객은 자신의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 설치 및 사용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환경을 지원받는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비즈니스에 대한 단일 뷰와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해 의사 결정자가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성장 분야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나우의 최고경영자(CEO) 대시보드 및 서비스옵스 데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비스나우 CEO 대시보드는 실행 가능한 실시간 인사이트와 프로세스 중심의 레이아웃을 제공해 모든 경영진이 디지털 전환 여정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기반 서비스옵스는 모든 이벤트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예측하고, AI 기반의 분석을 통해 조치 및 해결한다. 서비스나우는 이번 세미나 성료를 발판 삼아 오는 4월 2일 개최될 서비스나우 서밋 코리아 2024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글로벌 트렌드에 발 맞춰 다양한 사례를 국내에 소개하고 고객사를 확보할 전망이다. 박혜경 서비스나우 한국 대표는 "서비스나우는 혁신 및 고객 성공을 위한 노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DX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왔다"며 "올해 금융 업계 지원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운영 서비스를 혁신해나가 고객의 성공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6 09:31김미정

뤼튼 AI 검색, 실시간 정보로 답한다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뤼튼' 업데이트를 통해 AI 대중화 활성화에 나섰다. 뤼튼은 최근 자사 대표 플랫폼 뤼튼을 업데이트했다고 26일 밝혔다. AI 검색을 핵심 기능으로 전면 부각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선사항을 반영했다. AI 검색은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먼저 분석한 후 관련성 높고 유용한 실시간 웹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질문 의도에 가장 잘 부합하도록 탐색 결과와 AI 모델을 조합해 상세하고 가독성 높은 답변을 생성한다. 뤼튼의 AI 검색은 최신 정보에 취약한 기존 거대언어모델(LLM)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및 인터넷 브라우징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한다. 뤼튼 AI 검색은 기존 LLM이 학습하지 못한 최신 정보를 이용자 의도에 맞춰 최적화된 형태로 답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정보 출처와 연관 콘텐츠, 후속 질문을 풍부하게 제공함으로써 만족도와 신뢰도를 기존보다 높였다는 입장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정보까지 반영해 완성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뤼튼 AI 검색은 기존 LLM이 답변하기 어려운 엔비디아 B100 정보나 트위치 한국시장 철수 이유 등의 최신 이슈, '울라리'나 '테무깡' 등 신조어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질문과 답변 숫자에 특별한 제한도 없다. 사용자는 무료, 무제한으로 묻고 답할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 웹과 앱 구분 없이 모든 디바이스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질문 의도에 부합하지 않는 불필요한 정보 없이 꼭 필요한 결과만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뤼튼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AI 캐릭터 챗봇을 직접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정보 탐색과 창작을 함께 추구하는 이용자 행동 패턴을 고려해 AI 채팅창도 전면 개편했다. 향후 제공될 다양한 AI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초기 화면 인터페이스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뤼튼 이용자의 50%에 육박하는 10~20대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AI 검색으로 부응함으로써 AI 대중화에 한층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3.26 09:26김미정

AI 주도권 잡은 美, 알고보니 中 덕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AI 전문가를 배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절반에 가까운 AI 전문가가 중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미국과의 인력 양성 격차를 점차 벌리는 분위기다. 26일 뉴욕타임스(NYT)가 인용한 미국 싱크탱크 매크로폴로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 학부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상위 20%) AI 연구원 중 절반 가까운 47%를 배출해 미국(18%)을 크게 넘어섰다. 이는 2019년 29%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는 AI 교육에 막대한 중국의 투자 때문으로 분석됐다. 데미안 마 마르코폴로 상무는 "중국은 2018년부터 2천 개가 넘는 학부 AI 프로그램을 추가했다"며 "이 중 최고 명문 대학에는 3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2019년 20%에서 오히려 비중이 줄어 중국과의 격차가 3년 사이에 더 벌어졌다. 한국의 AI 전문가 배출 비중은 2019년과 2022년 모두 2%로 큰 차이가 없었다. 최고 수준의 AI 연구원들이 일하고 있는 국가의 비중도 3년 사이에 미국은 59%에서 42%로 줄어든 반면, 중국은 11%에서 28%로 커졌다. 다만 중국 AI 전문가들의 교육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개발된 챗GPT 등 AI 챗봇 기술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마 상무는 "(중국의) 많은 AI 프로그램이 제조업의 AI 응용에 관한 것"이라며 "현재 미국 AI 산업을 지배하는 생성형 AI에 관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의 AI 기술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전문가들이 상당 부분 기여했기 때문으로 평가됐다. 미국에서 일하는 AI 전문가의 출신 국가 비중을 보면 중국은 3년 사이에 27%에서 38%로 커졌다. 이에 비해 미국 출신 비중은 31%에서 37%로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중국 출신 비중이 미국 출신을 넘어섰다. 매트 시핸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연구원은 "이 수치는 미국의 AI 경쟁력을 위해 중국 출신 연구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미국은 중국에서 인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유지하기 때문에 AI 분야의 세계적 리더가 됐다"고 말했다. 고급 AI 인재를 많이 근무하고 있는 AI 연구 기관으로는 구글이 꼽혔다. 이어 2위 스탠포드대학, 3위 칭화대학, 4위 MIT, 5위 카네기 멜론 대학, 5위 베이징 대학, 6위 UC 버클리 대학, 7위 마이크로소프트, 8위 메타, 9위 옥스포드 대학, 10위 ETH 취리히 순이다. 수바라오 캄밤파티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 AI 담당 교수는 "중국 학자들은 AI 분야에서 거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중국인들이 미국에서 연구하는 것을 막으려 한다면 (미국이) 제 발등을 찍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6 09:25장유미

"다양해진 사이버 공격…'정교한 AI'로 위협에 신속·정확 대응"

"해킹 방식이 다양해졌습니다. 기업은 이럴수록 정교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보안 프로그램도 여러개가 아니라 하나로 통합해야 합니다. 그래야 각종 위협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정교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이버 공격을 신속하게 막고, 통합 보안 시스템으로 각종 위협을 상시 감시합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샤일레시 라오 글로벌마켓총괄사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AI를 활용한 자사 솔루션 강점을 이같이 밝혔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미국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한국을 비롯한 150개 국가 내 7만7천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포춘 100대 기업 중 95%, 글로벌 2천대 기업 중 71% 넘는 기업들이 팔로알토네트웍스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차세대방화벽(NGFW)용 AI옵스 ▲ADEM ▲확장형 보안 인텔리전스 및 자동화 관리(Cortex XSIAM)이다. 샤일레시 라오 총괄사장은 "팔로알토네트웍스는 AI 보안 선구자"라고 주장했다. 12년전부터 AI와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결합해 보안 시스템 역량을 강화했다는 이유에서다. "'정교한 AI' 기술로 이상징후 신속·정확 탐지" 샤일레시 라오 사장은 자사 솔루션에 '정교한(precise) AI' 기술이 탑재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보다 보안 분야에 특화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라오 사장은 "생성형 AI는 많은 산업에 유용한 기술이지만 보안 산업에 이를 활용하는 게 100% 유용한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보안 기업은 생성형 AI보다는 '정교한 AI'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교한 AI 기술은 말 그대로 AI 알고리즘이 보안 시스템 내에서 정교하게 사이버 공격을 포착하는 기술이다. 라오 사장은 "자사 AI 기술은 작은 이상 징후도 신속히 포착해 사용자에 알린다"며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문제도 사전에 막을 줄 안다"고 말했다. 샤일레시 라오 사장은 "생성형 AI는 환각 현상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며 "AI가 실수했을 때 사람이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이버 보안에서는 어떤 실수도 용납돼선 안 된다"며 "작은 실수도 기업 네트워크 전체를 다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자사 AI는 생성형 AI 기능과 다르게 보안 분야에서 정교함 역할을 맡는다. 현재 팔로알토네트웍스 솔루션에는 이러한 AI 기능이 모두 탑재된 상태다. 샤일레시 라오 총괄사장은 정교한 AI 기술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신속히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커가 기업 시스템에 악의적 코드를 만들어 퍼뜨리기 전에 AI가 이를 잡아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반적으로 악성 코드를 사전에 막으려면 개발자가 시스템 내부에 들어가 해결해야 한다. 이때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팔로알토 고객사들은 AI를 통해 중단 비용을 약 20배 절약할 수 있다. "보안 시스템 틈새 조심해야…'통합 보안'만이 살길" 샤일레시 라오 사장은 자사 솔루션 강점으로 '통합 보안'을 꼽았다. 통합 기능이 보안 시스템 간 틈새 공격을 막을 수 있어서다. 그는 "덕분에 그 어떤 기업보다 많은 보안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오 사장은 "현재 기업들은 수십개에 달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방식은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 기업이 여러 보안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보안 시스템이 칸막이화(사일로화)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시스템 칸막이는 기업 데이터를 취합해서 패턴을 찾아내고 해킹을 막을 수 있는 것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해커들은 기업 보안 시스템에 이러한 틈새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분산된 시스템에 각각 다른 사이버 공격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해커가 기업 시스템 A를 공격할 경우, 시스템 B나 시스템 C의 보안 프로그램은 이를 잡아내기 힘들다. 만약 시스템 AI의 보안 프로그램이 이를 감지하지 못할 경우, 기업 서버 전체는 마비될 수 있다. 라오 사장은 "현재 팔로알토 제품은 모든 보안 시스템을 통합해 모니터링을 한다"며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앱 작동이 느린 원인은 무엇인지, 해커가 침범한 게 맞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기업 데이터 취합을 한다"며 "이를 통한 보고서 제출, 취약점 분석, 사이버 공격 가능성 등 여러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했다. 샤일레시 라온 사장은 한국에 많은 로컬 보안 기업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로컬 보안 기업이 모든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탐지·대응할 수 있기는 힘들다고 했다. 그는 "기업이 최신 보안 생태계를 유지하려면 관련 사례를 최대한 많이 보유하고, 많은 사이버 공격을 막아본 보안 프로그램을 곁에 둬야한다"며 "팔로알토네트웍스는 통합 보안 시스템으로 최신 사이버 공격을 누구보다 빨리 포착하는 데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6 09:11김미정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확대"···이노그리드, '클라우드잇 v6' 출시

생성 인공지능(AI) 도입 증가로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가상화 제품의 지속적인 기능 강화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한다. 26일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자사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 v6'의 개발을 완료하고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잇'은 이노그리드가 자체 개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가상 자원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운영·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 2011년 출시한 이래 국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최초로 CC인증과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했다. 또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과 우수 조달 및 혁신 제품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 지자체, 교육계, 민간기업 등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며 기술 상용화에 대한 경쟁력도 확보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특히 '클라우드잇'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기능을 구현한 역가상화 기반의 커널을 자체 개발해 단일 가상화 시스템인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단일 가상화 시스템은 단일 가상 이미지를 구현한 고성능 클라우드 환경으로, 다수의 물리머신을 통합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인 '클라우드잇 v6'은 ▲다양한 운용체계(OS) 마련 ▲GPU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스토리지 지원 확대 ▲One UI/UX 적용 등 이전 버전 대비 클라우드 운용 안정성과 AI 수용성 확대를 중심으로 기능을 개선했다. 먼저 '클라우드잇' OS의 종류를 CentOS, RHEL, Rocky Linux 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는 물론 상용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게 확대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제공하던 vGPU, PCI-passthrough 방식의 GPU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vGPU는 가상 서버를 생성해 가상 자원의 처리를 돕는 장치로 추후 대규모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해당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사용자 요구사항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로컬 디스크(Local Disk), SAN 스토리지(SAN Storage), NAS 스토리지(NAS Storage), Ceph 등과 같은 지원 가능한 스토리지 종류를 확대했고, 사용자들이 솔루션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One UI/UX를 적용했다. 'One UI/UX'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환경으로, 여러 개 솔루션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 동일한 UI/UX로 높아진 편의성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더욱이 클라우드잇을 통해 클라우드 가상화 제품 제공은 기본이고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스터마이징 및 기술 지원이 가능해 타사 대비 사용자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이노그리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 하반기 중으로 ▲실시간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기능 개선 ▲자동 노드 확장 기능 구현 등 지속적인 신규 기능 도입 및 기능 개선을 통해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클라우드잇'은 클라우드에 대한 노하우와 자체 R&D를 통해 개발한 순수 국내 IaaS 솔루션으로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기술력과 이용 편의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외산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토종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라면서 "실제 클라우드 가상화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면서 다수의 고객사, 파트너사로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 트렌드와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잇' 외에도 오픈스택 기반 IaaS 솔루션 '오픈스택잇(Openstackit)'도 보유하고 있다. 오픈스택잇은 SDC·SDN·SDS 구성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제어하고 SDDC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지원한다. '클라우드잇'과 '오픈스택잇(OpenStackit)'외에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을 위한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SECloudit)' 등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2024.03.26 09:04방은주

코딩 가르치던 팀스파르타가 코딩 하는 이유

“고객사로부터 내부 개발팀 같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외주 개발사가 들을 수 있는 가장 큰 극찬이죠. '내부 개발팀 같다'는 말 안에는 개발도 잘하고, 소통도 잘하고, 개발 속도도 빠르다는 의미가 다 담겨있기 때문이에요.” 에듀테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지난 1월 IT 제작사 '스파르타빌더스' 공식 출시를 알렸다. 스파르타빌더스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등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IT 서비스를 개발하는 IT 제작 브랜드다. 지난해 6월부터 시범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내부 개발팀 같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개발 전문성과 기술력은 기본...신뢰까지 더한 '스파르타빌더스' 성인 대상 코딩 전문 교육 기업 팀스파르타가 '외주 개발'이라는 신사업에 뛰어든 배경은 무엇일까. 또 어떤 강점으로 기존 시장에서 두각을 보일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기자가 만난 팀스파르타의 공동창업자인 남병관 최고개발책임자(CTO)는 스파르타빌더스의 책임 총괄을 맡고 있다. 남 CTO는 회사의 새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중책을 맡아, '외주개발사의 삼성전자'를 만들자는 각오로 새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외주 개발 사업은 이미 삼성SDS·LG CNS·SK C&C 등 굵직한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대기업이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개인·스타트업·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웹·앱 개발을 대형 SI 기업에 의뢰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제품 완성도와 안정성을 따졌을 때 작은 외주 개발사에 맡기기에도 미심쩍을 수밖에 없다. 스파르타빌더스는 이 같은 시장의 틈새를 절묘히 파고 들었다.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외주개발사 지위를 가져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개발 전문성은 기본, 사업의 안정성 측면에서 믿음과 신뢰를 주려는 노력의 흔적들이 엿보였다. “저희가 알기로는 국내 외주사 중 유일하게 한 팀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맡는 건 스파르타빌더스 밖에 없어요. 통상 외주사는 한 명(팀)이 2~3개를 개발하거든요. 팀스파르타가 다년 간 쌓아온 방대한 코딩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AI 솔루션 '패러데이'가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해주기 때문이죠.” 패러데이는 팀스파르타가 약 5년 간 쌓아온 코드를 학습해 유지·보수에 도움을 준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디에서 고장이 발생했는지 빠르게 찾아준다. 또 방대한 양의 학습을 통한 표준화 된 코드가 있어 개발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안정적인 개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회사는 이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내부 개발자들이 외주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유지·보수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경험 많은 외주사를 찾는 게 당연해요. 패러데이는 한마디로 '노하우 전파기' 역할을 해요. 누가 물어봐도 학습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알맞은 답을 찾아주기 때문에 코드를 짜기에도 좋고, 불량률을 낮추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창업가 마음으로 한팀처럼 일해"...프리랜서 개발자와 '환상의 협업' 구현 남병관 CTO에 따르면 스파르타빌더스에는 두 자릿수 팀원이 일한다. 그 중 과반이 창업 경험이 있다. 이 덕에 창업가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려워하는 지에 대한 이해도가 넓고 깊다. “스파르타빌더스 역시 사내 창업가와 같아요. 고객사들의 부족한 자원을 잘 이해하고, 이들의 비즈니스 목표를 이해한 상태에서 한 팀이 돼서 달려가죠. 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한 기획·디자인 무한 피드백과, 유지·보수 무상 기간도 타사 대비 2~4배 긴 1년을 제공해요. 이게 바로 저희의 강점입니다.” 만약 스파르타빌더스의 개발을 의뢰하는 고객사들이 확 늘어났을 때, '한 팀 당 하나의 프로젝트'라는 원칙이 계속 지켜질 수 있을까. 아무리 패러데이가 사람의 일을 덜어주더라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 궁금했다. 그러자 남 CTO는 스파르타빌더스의 또 다른 '히든 카드'를 꺼내 보였다. 팀스파르타를 통해 연 4천명씩 배출되는 교육생들이 바로 그 무기였다. “팀스파르타 주 사업이 교육인데, 연 4천명씩 교육생들이 키워지고 있어요. 이 개발자 풀을 적극 활용하는 거죠. 전체 프로젝트 설계와 의사결정 등 초반은 내부 개발자가 주도하지만, 그 다음부터 프리랜서 개발자들이 집중 투입되는 구조입니다.” 스파르타빌더스가 팀스파르타 교육 과정을 수료한 프리랜서 개발자들을 외주 개발에 활용하는 것은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취업 전 실무 경험이 적은 주니어 개발자들은 실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팀스파르타 교육생 출신 개발자들은 스파르타빌러스에서 돈을 받고 실무 경험을 현업에서 쌓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실력과 협업 능력을 인정받으면 취업까지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 “핵심 설계는 내부 개발자가 하지만, 상대적으로 쉬운 일은 초급 개발자가 해요. 분업이 이뤄지다 보니 개발 기간이 짧아지죠. 그러면 혹시 품질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하는데, 이는 앞서 설명한 패러데이가 보완하는 구조입니다. 스파르타빌더스에 참여하는 팀스파르타 교육 수료생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돈도 벌고, 포트폴리오도 쌓고, 현업에서 일하다 보니 실력도 늘게 됩니다.” 창작자 플랫폼·LMS·ERP·CRM 개발 자신..."올해 70억원 매출 목표" 그렇다면 스파르타빌더스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개발 분야는 어디일까. 남 CTO는 가장 먼저 온라인 교육 시스템(LMS)을 꼽았다. 그 다음 헬스·부동산·영어 등 내 지식으로, 나만의 플랫폼을 이용해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정부 사업을 하는 사업자, AI 기반으로 사내 AI 챗봇을 만들고 싶어하는 기업 등이 스파르타빌더스의 문을 두드려 주길 바랐다.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처럼 LMS를 만드는 건 스파르타빌더스가 잘하는 일입니다. LMS는 넷플릭스처럼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야 하고, 콘텐츠 보안도 중요하죠. 또 자신의 지식으로 돈을 벌고 싶은데, 클래스 플랫폼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아끼고 싶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적합합니다. 아울러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도 저희가 자신하는 분야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 스파르타빌더스의 미래를 남병관 CTO는 어떻게 꿈꾸고 있을까. 그는 주저 없이 “외주 개발사로서 삼성전자만큼 영업이익 10조원을 벌고 싶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저희가 되고 싶은 것은 외주사로서 삼성전자예요. 영업이익 10조원을 벌고 싶어요. 단기적으로는 국내에서 선도 외주사가 되고 싶고, 장기적으로는 인도와 한국·북미를 잇는 글로벌 회사가 되고 싶어요. 올해는 국내에서 70억원 정도의 매출이 목표입니다.”

2024.03.26 09:02백봉삼

[단독] "삼성 안 부럽다"…LG CNS, '다중 통역 솔루션' 상반기 내 첫 출격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업무를 맡고 있는 LG CNS가 최근 화상회의에서 사용하는 통역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24'에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선보인 후 LG CNS도 가세하며 관련 시장도 급격히 커지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조만간 브랜드 명을 확정하고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통역 솔루션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솔루션은 음성만으로 약 100개 언어 이상 통역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CNS의 통역 서비스는 회의 참석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동시 통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화상회의용이란 점에서 삼성전자가 올 초 선보인 실시간 통화 통역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LG CNS의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국인이 미국인, 일본인, 스페인인과의 화상회의에서 한국어로 말할 때 해당 발언은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으로 통역돼 자막으로 제공된다. 이어 스페인인이 말하면 스페인어가 영어, 일본어, 한국어로 통역된다. 또 한국어→영어, 한국어→스페인어와 같이 1개 국어로만 통역을 해주는 일반적인 통역 솔루션과 달리 LG CNS의 통역 솔루션은 '한국어→영어·일본어·스페인어' 등 다국어로 동시 통역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됐다. 업계 관계자는 "다중 통역 솔루션은 국내에선 첫 시도"라며 "외국인들과 화상회의 진행시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기계 번역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지난 2022년 9억8천220만 달러(약 1조3천억원)였던 기계 번역 세계시장 규모가 연평균 22.8% 성장하며 2032년 75억7천만 달러(약 9조9천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성장세의 중심에는 인공 신경망 번역(Neural Machine Translation, NMT) 기술이 한 몫 하고 있다. NM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장을 통째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문장을 단어나 구(句)로 쪼개 통계적으로 가장 유사한 의미를 찾아 번역하는 종전 통계 기반 번역(SMT)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NMT는 구글이 2017년 발표한 자연어 처리를 위한 딥러닝 기술 '트랜스포머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AI를 만난 번역 기술은 텍스트 번역에 머물지 않고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약 100가지 언어를 인식하고 번역할 수 있는 AI 모델 '심리스M4T'를 공개했다. 문자와 음성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번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400여 언어의 음성 번역을 지원하는 '유니버설 스피치 모델(USM)'을 개발했다. AI를 이용한 자동 번역 기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4'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상대방과 통화할 때 언어가 다르면 스마트폰이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대의 말을 텍스트로 풀어 번역한다. SK텔레콤은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을 도와주는 '에이닷'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기계 번역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도 온라인 화상 회의에 활용할 수 있는 다국어 실시간 통역 기술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번역 기술은 최근 AI와의 결합으로 인종과 문화 등을 넘어 소통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덕분에 사용자끼리 언어 장벽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 CNS는 실시간 다중 통역 솔루션을 앞세워 관련 시장 주도권을 빠르게 확보하는 한편, 올해 다양한 신사업을 펼쳐 실적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DAP 젠(Gen) AI'로 AI 시장을 적극 공략할 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 스마트시티·물류 등에서도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비계열 물량(Non-captive) 비중이 40%로 매우 높아 (대기업SI) 타사대비 경쟁력 있는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덕분에 최근 장외시장에서 LG CNS 주가도 크게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2024.03.26 09:02장유미

"애플, 올해 WWDC서 'AI 앱스토어' 공개"

애플이 오는 6월에 열리는 연례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인공지능(AI) 앱스토어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서치 전문기관 멜리우스 리서치 벨 라이츠(Ben Reitzes) 애널리스트는 25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Squawk on the Street)에 출연해 올해 애플이 WWDC 행사에서 공개될 주제에 대해 밝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보도했다. 그는 애플이 WWDC24에서 AI 앱과 함께 아이폰 사용자가 다양한 개발자의 AI 기반 앱들을 선택하고 설치할 수 있는 AI 앱스토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동안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하는 동안 애플은 앱이 소비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밝히며, 아이튠즈와 아이폰을 예로 들었다. 그는 고(故) 스티브 잡스가 음반사들을 만나 한 곡당 1달러에 노래를 판매하겠다는 자신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튠즈로 음악 산업을 구했다고 말했다. 벨 라이츠는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타사 앱들을 개선했으며, AI 분야에서도 같은 일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스티브 잡스의 설득 기술'을 발휘하기 위해 경쟁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타사의 AI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구축해 아이폰 사용자가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글, 오픈 AI 및 기타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애플의 서비스 부문이 새로운 AI 앱 스토어에서 개선된 결과를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2025년 애플이 아이폰 슈퍼 사이클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 애플이 AI를 위해 아이폰 소프트웨어와 실리콘 칩을 모두 최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6 09:00이정현

SSG닷컴,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 선봬

SSG닷컴은 오는 27일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신뢰도 높은 프리미엄 그로서리, 눈이 즐거운 콘텐츠 및 상품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사이트를 탐색하며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테마별 추천과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큐레이션에도 공을 들였다. 먼저,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 그로서리를 중심으로 상품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주목도 높은 신상품을 소개하는 '월간 신상품', 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SSG Only(온리)', 지금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 할인 상품을 모아둔 '세일중'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와 유사한 형식으로 매주 새로운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미식 팝업 스토어', 미식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맛있는 습관찾기'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최신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별 추천도 늘렸다. 유기농, 무농약 상품으로 구성한 '친환경 푸드', 샐러드 및 도시락 등 '식단관리', 맛집 연계 상품을 모은 '힙스토랑', 베이커리 및 디저트 위주 '카페앳홈', 길거리 간식 '스트릿 푸드' 등이 있다. 자체 AI(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검색 이력, 구매 이력, 관심사 등을 반영한 개인별 맞춤 그로서리 상품도 함께 추천한다. 또한, SSG닷컴은 온라인에서도 그로서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 구성을 다변화했다. 오감을 극대화하는 먹음직스러운 먹거리 영상과 세련된 푸드 스타일링으로 촬영한 사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숏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영상 콘텐츠에는 '3D 앤 줌' 기법을 활용해 상품이 직접 눈 앞에 튀어나오는 듯 한 느낌을 부여해 생동감을 더했다. 파스타를 돌돌 말거나 컵에 음료를 붓는 등 약간의 움직임을 주는 '시네마그래프' 기법과 생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과 어울리는 음식을 고정된 식탁 위에서 교차해 소개하는 '원 테이블' 기법으로 콘텐츠를 차별화했다. 상품 스토리텔링도 한층 구체화했다. 매주 대표 그로서리 상품을 선정하고 품종, 조리 방법, 보관 방법 등 상세한 정보를 함께 전달해 고객 이해도를 높인다. 첫 소재는 제철 과일 '토마토'로 고당도 신품종 '옐로리타', '네뷸라' 및 스테디셀러 '스테비아', '대추 방울 토마토' 등을 소개한다. 쌀로 만든 비건 아이스크림, 피스타치오 버터, 그래놀라바 등 트렌드 상품도 같이 소개한다. 최훈학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올해 프리미엄, 차별화 상품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퍼스트' 원칙을 강화하며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 오픈을 시작으로 큐레이션 및 관련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독보적인 그로서리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08:48안희정

아크릴 "GPU 효율성 높이는 기술 국내 최고···'아름' 여름께 출시"

"GPU와 GPU간 네트워킹(커뮤니케이션) 기술은 우리가 국내 톱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연구 논문을 해외 학회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박외진 아크릴(Acryl) 대표는 25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기업과 공공기관이 LLM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주는 AI 솔루션 '아름(A-LLM)'을 오는 7~8월께 내놓을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KAIST 박사 출신인 박외진 대표가 2011년 3월 설립한 아크릴은 1세대 AI 플랫폼 기업이다. 기업이나 기관이 AI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해주는 AI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AI 도입은 보통 6단계인 서비스 기획->학습데이터->모델 학습->성능 검증->배포&운영->서비스 제공 순으로 이뤄진다. 아크릴의 '조나단'은 이들 AI도입 전(全)주기를 플랫폼으로 지원하는 AI 솔루션이다. AI와 데이터를 사용해 병원 정보화를 고도화한 솔루션 '나디아(NADIA)'도 개발해 국내와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AI와 데이터 기반 병원정보화 외에 웰케어 산업에도 관심이 커 박 대표가 웰케어협회(정식 명칭 한국지능웰케어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아크릴은 작년에 매출 100억대를 돌파했고 올해도 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청역 인근 사무실에서 만난 박 대표는 "올해는 민간 영역은 PoC(시험테스트) 수준으로 하고 대신 여력을 공공과 해외 시장 확대에 쏟겠다"고 들려줬다. 국내서는 드물게 감성컴퓨팅으로 KAIST서 박사학위를 받은 박 대표는 AI시장과 산업이 빅테크간 경쟁으로 치닫고 있어 스타트업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질문에 "비가 막 내리고 있지만 아직 젖지 않은 땅들이 많이 있다"면서 여전히 AI는 스타트업들에게 기회가 많다 짚었다. 아래는 박 대표와 일문일답 =올해 AI사업을 공공과 해외에 더 집중한다는데... "거대언어모델(LLM) AI 예산이 민간보다 공공이 더 눈에 띈다. 공공 사업은 선점 효과와 반복성, 지속성 같은 장점도 있다. 통일부, 국방부, 행안부 등 여러 정부부처가 LLM 사업을 한다. 올해는 이들 공공기관에 우리 제품을 공급하는데 더 힘을 기울이려 한다." =전체 매출 중 공공과 민간 비중이 어떻게 되나 "작년에는 5대5 정도였다. 올해는 공공이 7이나 6.5정도 될 것 같다. 공공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시행하는 사업이 있다. 출발이 괜찮다." =작년에 김구 선생님을 디지털로 복원해 화제를 모았다 "국가보훈부가 작년 11월 17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개최한 '제 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아크릴 컨소시엄이 디지털로 복원한 김구 선생님이 추념문을 낭독했다. 아크릴과 비브스튜디오, 레벨나인이 협력해 만든 디지털 김구선생님이다. 디지털 휴먼이 국가보훈 행사에 등장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3D 모션 그래픽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해 만들었다." =김구 선생님 외에 AI기술을 적용한 안중근 의사 키오스크와 윤봉길 의사 키오스크도 설치했다던데 "그렇다. 아크릴이 비브스튜디오, 레벨나인과 함께 AI와 3D 기술을 사용해 복원한 김구 선생님,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를 복원한 키오스크를 서울 3곳에 설치했다. 용산구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김구기념관과 남산 인근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 양재시민의 숲에 있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 각각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다른 키오스크와 달리 AI와 3D 기술을 사용해 입체감이 뛰어나다." =아크릴이 올해 내놓을 신제품이 궁금하다 "기업이나 공공이 LLM을 쉽게 만들게 해주는 '아름(A-LLM)'이다. 오는 여름께 출시할 예정이다. 한참 마무리중이다. 어떤 LLM이든 쉽고 빠르게 만들어 주는 솔루션이다. 우리 주력제품인 '조나단' 플랫폼에 들어간다." ='아름'을 좀 더 설명해달라 "여러 LLM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LLM을 선택 이슈로 바꿔 주는 제품이다.일종의 LLMOps 다. '아름'이라는 옵스(OpS) 안에는 미스트랄(Mistral), 라마(Llama), 폴리글롯(Polyglot) 같은 글로벌 기업의 오픈소스형 거대AI가 들어가 있다. 오픈소스 뿐 아니라 챗GPT와도 연결해 쓸 수 있다. 질의 응답 프레임워크를 장착해 매우 쉽게 데이터를 넣고 뺄 수 있다. 검색이나 질의응답, 추천과 요약을 아주 쉽게 할 수 있다. 공공에서 사용할 수 있게 'G클라우드'용으로 만든다. 정부의 혁신 제품에도 신청할 예정이다." =아크릴이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에 설치한 LLM 사례는? "시중에서 LLM을 많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실제 설치해 운영하는 곳은 드물다. 민간이나 공공의 LLM 현장 사업이 별로 없다. 하지만 우리는 공공과 민간에 여러 사용 사례를 갖고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역사인물 복원이 대표적이다. 또 국방연구원과 행안부 산하 행정연구원, 통일부, 그리고 민간에는 삼성병원에 보급했다. 우리가 만든 LLM은 종이안(연구 논문)에 있는 게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 LLM을 운영하면서 느낀 다양한 문제점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우리 같은 현장과 연구 논문이 잘 융합해야 AI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이런 설치 및 운영 경험이 있어 아크릴이 오는 7~8월에 '아름'을 선보이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참여한다고 들었다 "모 지자체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IDC)를 아크릴이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야기중이다. 우리가 웰케어 사업을 하면서 그 지자체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지자체에서 아예 우리한테 데이터센터 운영을 부탁했다. 향후 증자해 GPU를 대량 구매할 예정인데, 이 GPU도 그 곳에 넣을 생각이다. 앞으로 아크릴은 좋은 LLM을 가져와 의료(메디컬) 지식을 파인튜닝, 의료 분야 전문 LLM을 만들 생각이다. 아크릴 자체만해도 데이터센터 이용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작년말 인하대 병원과 공동 개발한 AI기반 의료정보시스템 '나디아(NADIA)'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공병원에 구축하고 현지에서 오픈 행사도 개최했다. 올해 '나디아'의 해외 시장 확대 방안은? "우즈베키스탄 윗 쪽에 카라칼팍스탄(Karakalpakstan)이라는 자치구가 있다. 수도(首都)는 누쿠스다. 주민은 카라칼파크인(人)과 우즈베크인·카자흐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자치구에도 우리의 복지부 같은 부처가 있다. 이 곳 병원 3곳에 '나디아'를 공급하려고 협의중이다. MOU는 이미 맺었다. 우리의 복지부 장관에 해당하는 카라칼팍스탄 정부 인사가 조만간 한국을 방문한다. 카라칼팍스탄 외에 에티오피아,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도 '나디아'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크릴이 'AI병원'이라 일컫는 '나디아'의 해외 공급 사례 말고 국내병원 사례는? "국내는 제주 우리들녹지국제병원과 이야기중이다. 지방의 한 치대와도 협의중이다." =기술기업인데, 올해 주력할 기술 분야가 궁금하다 "올해 아크릴의 중요한 기술 과제 중 하나는 '나디아'랑 '조나단'의 연결을 강화하는 거다. 우리나라는 데이터 활용에 여러 규제가 있다. 그래서 '나디아'가 처음 들어가는 환경이나 사이트에는 처음부터 '나디아'와 '조나단'을 같이 공급하려 하고 있다. 이런 사례를 만들기 위해 기술적으로 두 제품간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개발도상국도 요즘은 AI기반 의료정보시스템 필요성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이런 니즈도 두 제품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이유다. 두 제품간 연결성을 강화하면 고객사인 병원이 얻는 이득이 크다. 병원은 그야말로 운영만 하면 된다. 이에 필요한 AI와 데이터는 우리가 다 알아서 해준다. 병원 운용 효율화와 이익 극대화에 필요한 AI와 데이터를 아크릴 솔루션이 제공, 해결해준다." =하루가 다르게 AI 신기술과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품귀를 빚고 있는 고가의 AI반도체 때문에 국내외 AI산업과 시장도 막대한 자금을 갖고 있는 빅테크간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가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관련 스타트업 수십, 수백곳이 휘청거린다고 한다. 아크릴은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오픈AI나 메타가 새로운 AI나 기술을 내놓을때 사업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스타트업은 태생적으로 비즈니스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태생적 문제다. 빅테크가 아니었더라도 영향을 받았을 거다. 모든 스타트업들이 투자 받을 때 받는 질문이 항상 있다. "빅테크가 그 사업을 하면?"이라는 질문이다. 나를 포함해 이런 질문을 안받아 본 스타트업이 없을 거다. 예를 들어 GPT 스토어가 등장했으니 망했다, 이거는 둘 중에 하나다. 그 스타트업이 거짓말을 했거나 아니면 기술이 없는 거다. 빅테크보다 망한 스타트업에 더 문제가 있다고 본다. 비가 막 내리고 있는 것 같지만 안 젖은 땅이 아직 많이 있다. 방금 나온 기술이 상용화하려면 갈 길이 멀다. 우리도 지금 임상시험을 5개하고 있는데, 학습시켜 놓은 AI성능은 아주 좋다. 그런데 막상 임상시험에 들어가면 떨어진다. AI는 정의한 데이터와 만났을때만 위력을 발휘한다. 상용화는 또 다른 문제다. 비가 막 와도(빅테크가 잇달아 새로운 AI제품을 내놔도) 안 닿은 마른 땅이 아직 매우 넓고 많다. 빅테크간 경쟁으로 가고 있지만 (AI는) 여전히 스타트업들에게 기회가 남아 있다." =GPU 활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던데... "그렇다. 우리 주력 AI 플랫폼인 '조나단'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차별화한 성능이다. GPU가 2개 붙는다고 학습 속도가 2배로 빨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최대한 두 배로 빨라지는 기술을 구현하려 하고 있다. LLM을 잘 하려면 GPU를 대량 구매해야 하는데 이의 비용을 낮춰줄 수 있는 기술이다. '조나단'은 강력한 AI 인프라인데 여기에 여름께 '아름'을 추가로 장착한다. '아름'은 조나단의 특별한 플러그인이라고 보면 된다." =GPU는 엔비디아가 시장을 꽉 잡고 있는데... "아크릴이 GPU 관련 사업을 한다고 하면 이런 질문을 받는다 "엔비디아가 하는 거 아니야?"라는.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답한다.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기술로 일단 GPU 활용을 극대화하고 그 뒤에 아크릴이 필요하다. 우리는 엔비디아에 이어 다시 한번 짜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세탁기에 비유해보자. 건조기인 통돌이가 정말 세게 돌아 빨래를 탈수해준다. 아크릴은 통돌이가 짠 걸 다시 한번 짜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 엔비디아와 우리 기술이 합쳐지면 (고객의 AI 사용이) 더 좋아진다. 엔비디아가 좋은 기술을 내놓을 때마다 우리도 더 좋다." =이런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트업이 국내에 또 있나? "우리 외에 한 군데 더 있다. 그런데 거기는 GPU내의 효율성만 강조한다. 우리는 GPU와 GPU 간 네트워킹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 GPU와 GPU간 커뮤니케이션을 고속, 고도화해주는 기술이다. 일종의 GPU 가상화(버추얼라이제이션) 기술이다. GPU를 활용한 고속 통신과 고속 학습은 우리가 국내 톱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해외 학회에 논문을 최근 제출했다. 5월께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SCI저널에도 제출했다. 한개의 지표로 학습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최근 엔비디아가 최신 제품을 선보였지만 이 제품도 여러 개, 병렬로 있으면 더 좋은 성능을 낸다." =상장을 추진중이다. 계획을 말해달라 "코스닥에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평가등급을 AA 1개 이상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작년에 IPO 주관사를 선정해 예비실사 후 실질적인 상장계획 수립까지 완료했다. 올해 기술평가 및 국제회계기준(IFRS) 전환을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까지 상장예비심사를 마친 후 6~7월 매매개시를 할 일정으로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사나 주주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아크릴은 지금까지 탄탄한 성장을 해왔다. 고객이 매년 많이 늘고 있다. 지금 의료대란으로 우리나라가 난리인데, 의대는 인간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지만 공대는 나라 전체의 건강함을 추구한다. 최근 중국한테 대부분의 기술을 추월당했다는 해외 리포트가 나오고 있다. 국가단위의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그 경쟁의 결과에 따라 국운이 달라질 수 있다. 의대 뿐만 아니라 공대 인력 증원과 기술 투자에 대한 논의도 적극 이뤄져야 한다. 기업이 해야 할 일이 지금 더 많은 것 같다. 이런 구국의 각오로 일하고 있으니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주주들에게 말하고 싶다."

2024.03.26 08:43방은주

베트남서도 빛난 LG CNS, FPT그룹 DX 사업 이끈다

LG CNS가 FPT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DX사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최근 마곡 본사에서 베트남 소재 글로벌 IT기업 FPT그룹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LG CNS 현신균 대표,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김홍근 부사장,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 박상균 전무, CTO 김선정 전무, 차세대ERP프로젝트부문 내한신 수석전문위원(전무) 등과 FPT그룹 응우옌 반 코아(Nguyen Van Khoa) CEO, 부 아잉 뚜(Vu Anh Tu) CTO 등이 참석했다. LG CNS는 협력의 첫 걸음으로 FPT그룹의 자회사인 FPT텔레콤에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고도화 ▲AI 기반의 고객상담센터(Contact Center) 서비스 강화 ▲네트워크 통합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CRM 시스템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 관리 및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CRM은 고객 정보를 관리하고, 잠재 고객 발굴을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 마케팅 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는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LG CNS는 FPT텔레콤의 고객상담센터에 AI 기반의 대화형 챗봇, AI 상담 어시스턴트 등 AI기술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시간 및 대기시간을 단축해 고객경험을 혁신한다. 양사는 FPT텔레콤을 시작으로 FPT그룹 내 타 계열사들로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LG CNS의 베트남 법인과도 연계해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FPT그룹은 통신·IT·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베트남의 DX를 선도하는 글로벌 IT기업으로, 임직원 수만 약 7만3천 명에 달한다. FPT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LG CNS의 IT파트너로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생성형AI, 빅데이터 등 LG CNS의 DX기술을 기반으로 FPT그룹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FPT그룹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우옌 반 코아 FPT그룹 CEO는 "대한민국 대표 DX기업인 LG CNS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그룹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08:41장유미

[미장브리핑] UBS "S&P500 지수 현 수준서 머물 것"

◇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1% 하락한 39313.6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5218.19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16384.47. ▲UBS는 S&P 500이 더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지 않아. UBS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등으로 랠리가 이어져 주가를 상승시켰으나, 연말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UBS 측은 "기본 시나리오는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더 후퇴하며 금리가 하락하는 미국의 연착륙을 가정"했다며 "이미 이 요인들이 지수 수준에 반영됐다"고 진단. ▲S&P 500은 지난주 약 2.3%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12월 이후 최고의 한 주 동안 2% 미만 상승해 4만선에 근접.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약 2.9% 올라. ▲CNBC는 최근 주간 미국개인투자자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Individual Investors)의 심리 조사를 인용,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역사적 평균보다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 그렇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과도한 랠리와 장기 금리 상승이 가져올 잠재적 영향을 우려. CFRA리서치 샘 스토발(Sam Stovall) 최고 투자 전략가는 "S&P500이 지난 20년 동안 평균 주가수익률에 비해 33% 프리미엄으로 거래되는 등 주식 가격이 비싸졌다"고 진단. ▲인텔 주가는 파이낸셜타임즈가 새로운 중국 지침이 정부 서버와 컴퓨터에서 회사의 칩을 차단할 것이라고 보도한 후 1.7% 하락.

2024.03.26 08:15손희연

애플, 알리바바와도 접촉...바이두 AI, 'iOS18' 등 탑재

중국 바이두도 애플 기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25일 바이두의 한 내부 관계자는 중국 언론 스다이저우바오와 인터뷰에서 "바이두가 애플이 올해 발표할 아이폰 16, 맥 OS, iOS18에 AI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앞서 AI 기능을 위해 바이두 외에도 알리바바, 그리고 또 다른 중국 초거대 모델 기업과 협의를 했다. 최종적으로 바이두가 결정됐으며, 애플이 과금을 위해 API 인터페이스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정부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등 기기에 중국산 초거대 AI 모델 기능을 활용키로 했다. 바이두는 애플 이외에 앞서 삼성전자, 아너 등과 협력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갤럭시 AI에 바이두의 어니봇 기능을 통합해 통화 및 번역, 지능형 요약 기능 등을 제공한다. 중국 기술 분석가 랑팅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바이두에 있어 애플과의 협력은 의심할 여지없이 좋은 일"이라며 "널리 사용되는 단말기로서 애플 제품은 어니봇의 초거대 모델이 사용자에게 더 빠르게 침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시에 사람들의 접근이 대규모로 증가하면서 모델 추론 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바이두의 어니봇(ERNIE Bot)은 내달 버전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으며 텍스트 범위가 현재의 2만8천 단어 수준에서 200~500만 단어까지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26 07:01유효정

디라이트, GDPR과 AI 등 EU 규제법안 점검 무료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디라이트(D'Light∙대표변호사 조원희)는 다음달 12일 오후 2시 서울 뱅뱅사거리 인근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GDPR의 실무와 EU 최신 규제 동향' 세미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무료로 진행하며 이벤터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로펌으로서는 유일하게 EU지역(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디라이트가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EU의 대표적인 규제법인 GDPR, 인공지능법, 공급망실사법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했다. 세미나는 디라이트 유럽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조익제 외국변호사(독일)를 비롯해 EU 규제 관련 업무에 정통한 변호사들이 참가한다. 발표는 ▲EU의 규제 개요 및 국내기업의 대응(조원희 대표변호사) ▲GDPR 실무 해설-GDPR 정보처리기록부, DPO, 본사/지사 정보공유 중심으로(황혜진 파트너변호사)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EU 진출 시 고려할 GDPR 이슈(조익제 독일변호사(디라이트 유럽사무소 대표)) ▲EU 인공지능법과 국내 인공지능 기업의 대응방안(김동환 파트너변호사) ▲EU 공급망실사법의 주요 내용과 실사 대응 방법(조선희 파트너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디라이트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유럽을 비롯한 해외사무소에서 전문가들이 지원하고 있다”며 “EU가 최근 다양한 영역에서 규제를 만들고 있어 국내 기업의 EU 진출에 큰 장애가 되는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는 실무에 기반한 다양한 EU 규제의 동향과 대응 전략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라고 밝혔다.

2024.03.25 17:34방은주

삼성·SK하이닉스, 이번엔 CXL 기술 경쟁...제 2의 HBM 노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CXL(Compute Express Link,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26일, 27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테인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반도체 학회인 'MemCon 2024'에 참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연례 컨퍼런스 GTC 2024에서 차세대 메모리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CXL을 주력으로 선보이며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최진혁 삼성전자 DS부문 미주 메모리연구소장(부사장),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부사장)이 'AI를 위한 고용량 및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갖춘 CXL 및 HBM과 같은 메모리 혁신' 주제로 키노트를 발표한다. 또 기양석 삼성전자 메모리 솔루션랩 부사장 겸 CTO(최고기술책임자)또 별도의 세션을 통해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MemCon 2024'의 메인 스폰서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에서는 김호식 메모리 시스템아키텍처담당 부사장이 '인공지능용 CXL이 차세대 HBM이 될 것인가?'란 주제로 SK하이닉스의 CXL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CXL은 생성형 AI, 데이터센터 등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최근 HBM과 함께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CXL의 장점은 '메모리 용량의 유연한 증가'다. 이 기술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PCIe 기반의 통합 인터페이스 표준으로, 서버 시스템의 메모리 대역폭을 늘려 성능을 향상하고, 쉽게 메모리 용량을 확대할 수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L을 '차세대 메모리의 새로운 기회'로 보고 해당 기술을 2년 전부터 활발히 공개하며 시장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 인텔이 CXL 2.0 규격에 맞는 첫 중앙처리장치(CPU) 5세대 제온 프로세서 출시를 앞둔 가운데, 양사는 올해 CXL 2.0 메모리 제품을 양산해 본격적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D램 개발 소식을 알린 데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삼성 CMM-D ▲삼성 CMM-DC ▲삼성 CMM-H ▲삼성 CMM-HC 등 총 4개의 상표를 한 번에 출원하면서 CXL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CMM은 CXL Memory Module의 약자로, 삼성 내부에서는 CXL을 CMM으로 통칭해 부른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업체 레드햇과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그동안 중국 팹리스 업체 몬타지테크놀로지로부터 구매해서 쓰던 CXL 컨트롤러를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CXL 컨트롤러를 개발에 주력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8월 CXL 2.0을 지원하는 96GB D램 샘플을 선보였고, 같은해 10월에는 업계 최초 CXL 기반 연산 기능을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 CMS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OCP 글로벌 서밋 2023'에 참가해 XL 기반 CMS, 풀드 메모리 솔루션을 시연하며 기술을 입증했다. 앞으로 CXL 메모리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는 글로벌 CXL 시장은 2028년까지 150억 달러(19조5천 억원) 이상으로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CXL 컨트롤러 시장은 2022년 9천600만 달러에서 2029년까지 7억6천270만 달러(9천888억 원) 증가가 예상된다.

2024.03.25 17:29이나리

와이즈넛-아주대, IT 인재양성·공동 연구 네트워크 구축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아주대와 손잡고 IT 인재양성과 공동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와이즈넛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아 IT 분야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및 전문 인재 교육, 공동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상호 협력을 아주대와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산학 공동연구뿐 아니라 학부생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인턴십, 교과목 공동운영, 기업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학부·대학원생 프로젝트 및 연구 공동지도, 산학 장학생 선발 및 지원 등을 추진한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아주대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참여와 관련 교과목 및 전공 확대를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인턴십과 산학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은 다년간 인공지능 사업과 검색증강생성(RAG)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전개하면서 AI 기반 기술 연구와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계속 체감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산학 간 상호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감과 동시에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경쟁력 있는 IT 인재 확보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2024.03.25 17:12김미정

유아이패스, 사무업무 돕는 생성형 AI 제품군 공개

유아이패스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과 솔루션을 출시하며 기업 업무 자동화 지원에 나선다. 유아이패스는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AI 서밋'에서 생성형 AI 신기능과 거대언어모델(LLM)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행사에서 비즈니스 데이터 기반으로 AI 활용을 돕는 AI 트러스트 레이어의 신기능 '컨텍스트 그라운딩'을 선보였다. 컨텍스트 그라운딩은 검색증강생성(RAG)을 통해 비즈니스 컨텍스트 기반을 제공한다. 컨텍스트 그라운딩은 비즈니스 데이터를 보다 쉽게 색인, 검색 및 프롬프트에 삽입할 수 있는 최적화된 형식으로 바꾼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예측을 개선한다. 또 유아이패스 오토파일럿, 생성형 AI 액티비티, 도큐먼트 언더스탠딩과 같은 지능형문서처리(IDP) 제품의 기능도 끌어올릴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오는 4월 비공개 프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LLM 제품군 '닥패스'와 '컴패스'는 특정 업무, 문서 처리 및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광범위하게 학습된 LLM을 제공한다. 고객은 LLM 신제품군을 통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의존하지 않고 AI 모델이 기업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문서와 메시지 유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적화할 수 있다. 이날 유아이패스는 자동화 빌더와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플랫폼 '오토파일럿'의 업데이트 사항도 공개했다. 오토파일럿은 현재 프리뷰로 제공된다. 1천500개 넘는 기업에서 매주 7천회 이상의 답변과 5천500개 이상의 표현식을 생성하고 있다. '개발자용 오토파일럿'도 출시됐다. 개발자가 자연어 기반으로 자동화, 코드 및 표현식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테스터용 오토파일럿'은 기획부터 분석까지 테스트 주기를 혁신해 수동 테스트의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테스트 팀이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는 요구 사항과 기타 소스 문서에서 단계별 테스트 케이스를 빠르게 생성하고, 테스트 단계에서 자동화를 생성한다. 결과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몇 분 안에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유아이패스 그래햄 쉘든 최고제품책임자는 "유아이패스의 차세대 LLM 제품군과 컨텍스트 그라운딩은 비즈니스에 특화된 데이터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델의 정확성, 일관성, 예측 가능성을 향상한다"며 "이러한 새로운 기능은 AI가 통합, 데이터, 컨텍스트, 자동화를 통해 기업에서 각각의 고객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4.03.25 17:01김미정

인스웨이브시스템즈, AI 증강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AI' 공개

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가 인공지능(AI) 증강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AI를 공개했다 한국상용SW협회에서 개최한 SW 마켓페어에서 신제품 웹스퀘어 AI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웹스퀘어 AI는 AI 증강 개발 플랫폼이다. AI 증강 개발은 개발 효율성, 생산성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하거나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웹스퀘어 AI의 핵심 구성요소 중 AI 코파일럿은 디자인 화면을 코드로 바꿔주는 AI 코파일럿 스케치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웹스퀘어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는 AI 코파일럿 Q&A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버전에서 고도화한 MSA 마이크로 프론트엔드, 퀵코드/노코드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웹스퀘어 AI는 모듈화를 위해 다양한 컴포넌트를 제공한다. 공통 컴포넌트, 컴포넌트 상속, 페이지 컴포넌트 및 MSA를 비롯해 직관적이고 반응성 높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특화된 컴포넌트도 선보인다.

2024.03.25 16:59남혁우

아콘소프트, KT클라우드와 SaaS 지원사업 추진

아콘소프트(대표 김진범, 이영수)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지원사업에 집중한다. 아콘소프트는 KT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육성을 위한 클라우드관리사업(MSP)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AI 시대의 필수 산업인 클라우드 분야 육성을 위해 올해 1천2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SaaS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2024년도 클라우드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부터 'CSP-MSP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SaaS 개발사들의 지원 단계에서 전략 수립까지 대상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콘소프트는 KT클라우드와 손잡고 ▲올인원 컨테이너 플랫폼 기반 편리한 통합환경 구현 ▲멀티 클러스터·멀티 클라우드 자원 활용 ▲KT클라우드의 인프라제공 ▲CASP 보안 컨설팅 ▲ MSA 컨설팅 ▲클라우드 비즈니스 컨설팅 ▲MSA전환 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과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를 CSP와 결합하여 SaaS 전환을 위한 최적의 기술지원 및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컨테이너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PaaS 플랫폼인 '칵테일 클라우드'는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맞춤화된 클라우드 구축 환경을 지원한다. 단일한 제어 포인트 화면에서 멀티 클러스터에 배포된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물리 서버 및 클라우드 인프라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이영수 아콘소프트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기술력을 쌓아온 아콘소프트는 KT 클라우드와 함께 CSP와 결합한 독보적인 클라우드 플랫폼기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수한 국산 소프트웨어의 SaaS화를 통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콘소프트는 나무기술의 자회사로 2016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금융, 공공, 제조 엔터프라이즈 기업 및 해외에서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및 공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3.25 16:37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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