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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톡, 대충 말해도 딱 아는 CS 챗봇 '알프' 출시

AI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공동대표 최시원·김재홍)은 CS 단순문의를 줄여주는 '알프(ALF)'와 '커맨드(Command)' 기능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채널톡은 채팅 상담, 고객관계관리(CRM), 팀 메신저, AI 인터넷 전화, 화상 통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올인원 AI 메신저다. 22개국 16만여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반복매출(ARR) 360억원, 고객 증가율 40%, 유료채널 잔존율 95%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최시원·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공동대표는 '채널톡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세 번의 창업 실패 끝에 채널톡을 선보이게 된 이야기와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 신기능인 생성형 AI 챗봇 알프와 액션 호출 기능 커맨드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생성형 AI 챗봇 '알프'와 '커맨드' 기능···CS 70% 차지 단순 문의 응대 채널코퍼레이션은 지난 6년간 채널톡을 운영하며 온라인 커머스에서 발송예정일, 주문취소 등과 같은 단순·반복문의가 CS 전체 비중의 70%를 차지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단순문의는 AI 챗봇이 해결하고 상담원은 중요한 상담에 집중해 CS 전반의 품질을 올리는 방안을 고안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지난해 5월 AI팀을 신설했으며 ▲오픈AI GPT를 기반으로 자연어를 인식하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알프' ▲채널톡 고객사 및 카페24와 같은 외부 솔루션사와의 API 연동으로 단순·반복문의 응대에 필요한 액션을 제공하는 '커맨드' ▲고객이 채팅방 내에서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액션을 UI·UX 형태로 제공하는 'WAM(Web application Module)'을 개발했다. 고객들이 채널톡 채팅창에 발송예정일, 주문목록·취소 관련 문의를 남기면 알프는 질문의 의도를 분석한다. 이후 커맨드 기능으로 해당 질문에 필요한 데이터를 협력사의 어드민에 호출하고 문의에 대한 액션을 진행할 수 있는 화면을 제공해 채팅방 이탈 없이 질문을 즉각 해결한다. 또 필요 시에는 지식관리시스템(Knowledge Management system·KMS)을 통해 직접 답변을 작성하거나 상담원을 호출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올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비공개 베타 테스트···알프를 통한 단순문의 해결률 55% 기록 이날 채널코퍼레이션은 기존 고객사들과 진행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의 성과도 공개했다. 연매출 250억원에 달하는 패션 이커머스 브랜드 '라룸'은 2021년부터 채널톡을 도입해 고객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라룸은 지난 한 달 동안 알프를 활용하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참여해 전체 고객문의 30% 감소, 알프를 통한 단순문의 해결률 55%, 커맨드를 통한 해결률 80% 등의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다른 패션 이커머스 브랜드 '유어메모'도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참여, 전체문의 44% 감소, 알프를 통한 단순문의 해결률 72%, 커맨드를 통한 해결률 76% 등 신기능에 대한 효율을 직접 체험했다. 리브랜딩 단행···한국, 일본 넘어 북미 시장 중심으로 해외 시장 본격 진출 마지막으로 채널톡의 리브랜딩 소식을 알리며 글로벌 B2B SaaS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최근 '비즈니스와 고객을 더 가깝게 연결한다'는 미션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채널톡 기존 말풍선 심볼의 '눈'모양을 '입'모양으로 변경하는 등 브랜드이미지(BI)를 개편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2018년 일본에 진출해 매출의 25%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베이크루즈, 빔즈, 바이오 등 유수의 브랜드를 포함해 총 1만6천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기능을 주력으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해 6월 미국 뉴욕에 지사를 설립했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산업의 급성장으로 CS와 고객관계관리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채널코퍼레이션의 기술로 단순 문의를 처리하고, 사람은 더욱 중요한 상담에 집중해 구매전환율을 높이고 고객관계에 힘쓸 수 있도록 조력해 글로벌 CX 산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15:19백봉삼

네이버, AI로 금감원 업무 생산성 높인다

네이버가 금융감독원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감독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김영주 부원장보, 김병칠 부원장보, 네이버 최수연 대표,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등 양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선할 수 있는 금융감독 업무 분야를 발굴하고, 해당 분야에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 AI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지난해 8월 공개한 초대규모 AI로 공공, 금융, 게임,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 기업, 기관에서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자체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교육∙연구 목적 협력도 이뤄진다. 네이버는 금감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술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금융권 AI 활용 등 금융 디지털화에 대한 연구 협력도 양사가 함께 추진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팀네이버 AI 기술은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금융 분야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 업계와 진행해온 다양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감독원의 업무 혁신·디지털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이 놀랄만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생성형 AI 기술은 산업혁명 수준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융감독원도 금융감독 업무에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 IT 기술력을 활용해 감독·검사,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3 14:15최다래

韓 시스템반도체 美 시장 진출 '교두보' 생긴다

정부가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새롭게 마련한다. 이르면 연내 개소가 완료될 예정으로 최근 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AI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부터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R&BD(연구·사업개발) 센터 신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및 중국 현지의 시스템반도체 R&D 수요를 발굴하고, 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시스템반도체와 관련된 팹리스·IP(설계자산)·디자인하우스 등이 대상으로, 특히 AI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센터는 입주 기업에 R&D를 위한 성능검증 및 데모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마케팅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기술 동향 파악과 법률 자문 등의 지원책도 펼친다. 해당 센터는 중국 심천, 상해 지역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내에는 처음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법인 설립 및 입주 기업 선정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올 하반기 개소를 공식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사업의 총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8년 말까지로, 정부의 지원 규모는 연간 3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내도 중요한 시장이지만,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중국 등 해외의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특히 미국은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총 593조원이다. 이 중 한국은 20조원으로 점유율이 3.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은 323조원으로 54.5%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유럽(70조원·11.8%), 타이완(61조원·10.3%), 일본(55조원·9.2%), 중국(39조원·6.5%) 순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4.04.03 14:04장경윤

정재성 한국에머슨 대표 "국내 제조산업 이바지 할 것"

지난달 초 정재성 전무가 신임 한국에머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에머슨이 1988년 설립 이후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이사가 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그의 행보에 따라 이후 기업의 국내 방향성을 좌우될 수 있는 만큼 대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면서 공헌도를 높이고, 고객사와 한국 기업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며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IT와 OT 환경에서 30년간 계속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고민들, 산업 구조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에머슨이 보유한 고도화된 기술로 한국 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서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제조 하드웨어 기업에서 SW 전문 역량까지 확보 정재성 대표는 현재 포스코 건설에 합병된 대우 엔지니어링에서 I&C 계측 제어부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OT 전문가다. 2006년 한국에머슨에 입사해 발전 및 수처리 사업을 담당했으며 2020년에는 부문장으로 승진하며 소프트웨어(SW) 분야까지 총괄하며 폭넓은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정 대표는 “에머슨은 랄 카르산바이 회장도 그렇고 임원 상당수가 엔지니어 출신으로 시작했다”며 “산업의 전문 지식을 갖춘 임원과 대표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혁신 기술에 대한 갈망이 굉장히 강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기술에 대한 갈망은 SW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최근 변화에도 적용됐다. 자체 역량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SW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산업용 SW전문기업 아스펜테크에 투자해 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지난해에는 내셔널인스트루먼트라는 소프트웨어 결합 자동화 테스트 및 측정 시스템 공급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정재성 대표는 “이제 하드웨어 경쟁만으로 생존이 어렵다는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SW분야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하지만 항상 우리의 근간은 하드웨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으며, 시대 변화와 고객의 요구 사항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급변하는 환경 대처 위한 긴밀한 파트너십 강조 내부 승진을 통해 취임한 정재성 대표는 조직 내부와 더불어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 조직은 의사결정의 과정을 단순화하고 명료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그런 체제로 변화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할수록 결정권자가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흐려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단순화하고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다각화해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의 경우 에머슨이 보유한 무인자동화, 엣지컴퓨팅,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기업에 최적화하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한국에머슨, 디지털 전환 장벽 '두려움' 해결책 될 것 현재 제조산업의 화두는 디지털전환(DX)과 지속가능성이다. 특히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DX는 제조를 비롯한 모든 산업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일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과 달리 실제 도입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드문 상황이다. 정 대표는 DX 도입과 확산이 느린 원인으로 '두려움'을 지목했다.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기술, 새로운 영역에 대한 두려움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에머슨은 글로벌 기업인 만큼 국내외 사례가 풍부하고 세계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변화와 상황에 대응하면서 얻어 온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사례를 한국 고객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그들이 겪는 어려움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에머슨은 필드 계기부터 상단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SW기업까지 확보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제조산업이 급격히 변하는 구조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대표로 취임한 정 대표는 한국 경제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한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가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한국 고객사에서 원하는 가치 창출이나 아니면 난관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올해로 35년 동안 국내에서 사업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토종기업처럼 한국기업과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3 13:11남혁우

서울시 "세계최고 AI도시 될 것"···3년간 2064억 투입

서울시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행정혁신으로 시민 편의와 공무원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 AI를 행정에 가장 잘 활용해 더 많은 시민에게 더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AI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질 제고와 시민체감 정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이용환경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시 AI 행정 추진계획'을 2일 발표했다. 지자체 단위 최초의 'AI 활성화 전략'으로 세계 최고 인공지능 매력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시는 AI가 산업‧경제는 물론 일상생활까지 변화시키는 AI 공존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행정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접목해 행정서비스 질과 시민편의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서울시는 AI 상담사가 24시간 서울시정을 알려주는 챗봇 '서울톡'을 비롯해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 지원 프로그램', 인파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 및 활용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디지털정책관 조직 내 '인공지능행정팀'을 신설해 사업성과관리 및 직원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컨트롤타워 운영...서울디지털재단 전문기관 지정 기술자문과 컨설팅 제공 시의 이번 'AI 행정 추진계획'은 ▲신뢰받는 AI 행정기반 마련 ▲AI 이용환경조성 ▲AI 행정혁신 가속화 등 3대 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3년간 총 2064억원을 투입해 집중 가동한다. 구체적으로 첫째, 신뢰받는 AI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그동안 실국단위로 분절적으로 추진하던 사업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컨트롤타워(디지털정책관)를 운영하고 인공지능 전문기관인 '서울디지털재단'을 (가칭) AI기술지원센터로 지정해 기술자문, 컨설팅 등을 더해 정책 확대는 물론 완성도를 높인다. 또 생성형 AI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지켜야 할 'AI 윤리규정'과 '안전성 가이드'도 마련해 개인별 책임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시민 편의와 체감에 초점을 맞춘 AI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디지털정책관·디지털재단 전담 직원이 부서를 직접 방문해 수요조사와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서비스 기획→시스템 구축→시스템 운영 및 고도화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정책의 질을 높인다. 둘째, 공무원들이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우선 올 한해 공무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수치다. 이외에도 생성형 AI 기업 실무자, 전문가 등을 초빙해 최신 AI 기술 및 이슈 등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내용 중심의 특강도 진행한다. 또 시‧자치구 공무원들이 AI를 잘 이해하고 행정에 적용할 수 있게 최신기술, 상용 소프트웨어 등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AI 신기술 이용료도 지원한다. 생성형 AI 질문 능력을 높이기 위한 '프롬프트 학습 동아리'도 운영해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도 돕는다. 셋째, 현재 추진 중인 AI관련 사업의 품질 향상과 혁신을 통해 시민편의와 정책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 현재 시는 ▲약자와의 동행 ▲시민안전망 조성 등의 분야에서 38개의 AI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공공데이터 챗봇 새로 개발하고 생성형 다국어 챗봇은 확대 ▲AI 약자와의 동행: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AI가 주기적으로 자동으로 전화를 걸고 움직임 등을 감지해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신고 음성을 분석해 긴급도와 위험징후 파악하는 AI 기반 '119 종합상황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불법‧유해 콘텐츠 AI 자동 검출 시스템'도 신규로 개발해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약자를 보호한다. ▲AI 매력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정보검색, 민원상담 등 시민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한다. 먼저 '120 스마트 인공지능 상담센터'를 구축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내부 행정데이터 등 6000여 종을 분석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생성형 AI기반 공공데이터 챗봇'도 신규로 개발한다. 언어장벽 없는 지하철 이용을 돕는 13개 언어 '실시간 동시대화 지하철 이용 시스템', 서울관광 '생성형 다국어 챗봇' 등도 확대한다. ▲AI 안전망 조성: 지능형 CCTV,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망을 구축한다. 2026년까지 안전취약지역에 설치된 모든 CCTV를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드론과 열화상 CCTV를 활용한 산불 조기 발견과 초기대응을 위한 'AI 기반 산불감시 시스템', 교통 신호를 최적화해 혼잡을 막는 'AI 기반 스마트교차로'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AI 업무방식 혁신: AI 기술을 활용,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 서울시 자체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단순‧반복 업무에는 업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사이버공격 탐지‧고위험 IP 차단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AI보안관제 플랫폼 운영' 등 개인정보 보호에도 힘쓴다. 시는 앞으로 생성형 AI, CCTV 객체 탐지, AI 알고리즘 패턴인식 등 다양한 AI 기술을 행정서비스에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행정편의와 안전망 강화는 물론 도시의 미래 경쟁력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2024년을 AI 행정 서비스 도입 원년이라는 각오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과 사회변화에 발맞춰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AI 행정서비스는 타 지자체와 민간으로도 확산해 더 많은 사람들이 편의와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3 12:02방은주

니어스랩, 특장차 업체와 '소방드론' 개발 맞손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특장차 종합 전문 제조기업 선진과 소방 인공지능(AI) 드론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니어스랩은 올해 다목적 소형 AI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AiDEN)'과 드론 스테이션을 공개하며 소방과 치얀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니어스랩과 업무협력을 진행하는 선진은 특장차 분야 국내 선두 기업이다. 현대자동차와 볼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선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율비행 드론이 탑재돼 소방과 재난업무에 특화한 특장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니어스랩의 에이든과 드론 스테이션이 선진의 특장차와 결합하면 현장에서 신속 수색과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화재현장이나 산사태 등 재난 사건에서 인명 구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당진군과 천안시 등 지방 자치단체에 우선적으로 소방 솔루션을 공급하고, 소방청과 지방 소방서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로도 공급망을 모색한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에이든은 2kg 정도로 가볍고 크기도 작지만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전문 산업용 드론보다 더 광범위하고 성능도 우수하다"며 "선진과 협업으로 체계적이고 지능적인 소방 솔루션을 공급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4.03 11:10신영빈

네이버클라우드, 섬유 패션 기업 AI 기술 확산 돕는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섬유 패션 기업들의 AI 기술 확산을 위한 도우미로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일 네이버 1784에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섬유지식정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가 구축하고자 하는 섬유지식정보 서비스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에 섬산련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섬유기술 분야 데이터를 접목해 대화형 챗봇 서비스로 구축된다. 섬유기술 분야의 연구동향, 기술수준, 제품평가 등을 요약·정리하고 연구방법, 제품 평가까지 분석해 문서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섬유패션관련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R&D 인력, 섬유관련 대학원생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대화형 챗봇 서비스를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산업환경 및 기술변화에 섬유패션 기업들의 대응을 지원하고, 섬유산업의 AI 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한 상호 협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섬유산업의 AI 기술 확산을 위한 교육 및 인재 양성에 협력하고, 섬유패션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용 협업툴인 네이버웍스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 출시 이후 금융, 유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리딩 기업들과 꾸준히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I 기술 확산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섬유패션 기업들의 원활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AI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섬유산업은 친환경, 디지털화가 화두로, 이를 기업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정체와 성장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멀게만 느꼈던 첨단기술을 산업에서 빨리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03 10:58장유미

이종호 장관 "우리가 먼저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 정립해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EU AI법 등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규범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우리가 먼저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제3차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하며 “디지털 권리장전이 발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속 조치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 부처가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9월 국무회의를 통해 보고된 디지털 권리장전을 정책으로 구현하고 속도감 있게 디지털 질서를 마련해 나가기 위해 27개 부처가 함께 준비 중인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다. 그간 정부는 디지털 심화대응 실태진단과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두 차례의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AI 안전성 보장, AI 저작권 제도 정비 등 디지털 심화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변화를 온전히 수용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쟁점 총 52개를 발굴했다. 이 장관은 총 52개 디지털 심화쟁점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권리장전의 철학과 원칙을 토대로 구체적 정책과제를 제안했고, 관계부처와 협업해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이면서 헌장의 성격을 갖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실제 정부가 추진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현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상반기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2024.04.03 10:43박수형

노키아,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HCM으로 HR 기능 이전

오라클은 노키아가 전사적 디지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각기 다른 14개의 HR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인적 자본 관리(HCM)'를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노키아는 향후 오라클 클라우드 HCM을 통해 전 세계 115개국에서 근무하는 8만여명 직원들을 위해 HR 프로세스를 중앙화 및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 '노키아ME'로 명명된 이 새로운 HR 플랫폼은 기존에 사업부 또는 국가 수준으로 운영되던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시스템을 대체해, 100여 개의 HR 프로세스를 단일한 통합 HR 관리 시스템으로 간소화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HCM은 노키아가 직원 경험을 개선하고, 직원들을 위한 더 나은 인사이트를 생성하며 전사적인 HR 관리에 일관성을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노키아는 더 많은 자동화 및 셀프 서비스 프로세스를 도입해 수동 관리 업무를 줄이고 직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HCM은 HR 프로세스에 내장된 AI와 분기마다 추가되는 수백 가지의 새로운 기능들을 통해 노키아가 최신 혁신 기술과 모범 사례를 활용해 노키아의 직원과 인사 관리자, HR 전문가들에게 역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 구현은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OPN) 회원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가 관리한다. 노키아의 리즈베스 넬슨 피플 비즈니스 부문 대표는 “노키아ME의 배포는 노키아에 있어 새로운 HR 시대로의 중대한 진일보를 의미한다"며 "우리의 전체 HR 기능 전반에 걸쳐 진정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이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일하는 노키아의 전 직원들의 경험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라클이 제공한 이 플랫폼은 노키아가 HR 프로세스를 조화롭게 통합하고, 복잡성을 없애며 직원 및 비즈니스의 진화하는 요구 사항에 맞춰 HR 기능이 이에 필요한 속도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해 준다"며 "노키아가 진정한 사용자 중심의 직원 디지털 경험을 구축하고, 일하는 방식과 사용하는 도구를 크게 간소화함으로써 직원의 수명 주기 모든 단계에서 사람을 중심에 두는 원활하고 직관적인 직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토대를 마련하게끔 한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의 코맥 워터스 유럽, 중동 및 아메리카(EMEA) 지역 애플리케이션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인재가 기업의 주요 차별화 요소가 된 현 시점에서, 오라클은 직원 돌봄 및 직원 경험을 성장 및 리더십 전략의 중심에 두겠다는 노키아의 목표를 지원한다”며 “클라우드를 위해 네이티브 방식으로 구축된 오라클 클라우드 HCM은 노키아가 글로벌 조직 전반에서 고용에서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모든 HR 프로세스를 연결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HR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노키아의 HR 팀은 신뢰할 수 있는 단일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인사 전략에 영향을 미치며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03 10:20김우용

美 AI 총기 탐지기 '이볼브' 효과 의문...오작동률 85%

미국 뉴욕시가 설치 예정인 인공지능(AI) 총기 탐지기 이볼브(Evolv)가 기대와는 달리 잦은 오작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볼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해 주목을 받은 업체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지난 2022년 뉴욕시 소재 한 병원에서 7개월 동안 이볼브를 사용한 결과 전체 검색 19만4천건 중 5만건을 무기 소지로 분류했지만 85%가 오작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총기 사고가 큰 폭으로 늘면서 뉴욕시는 안전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고 이볼브를 통해 총격 사건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앞서 지난달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볼브를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술은 분명히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당시 미 법률구조협회가 이볼브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이들의 입장이 옳았고 이볼브는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2024.04.03 10:09이한얼

차지호 "오산-경기남부에 'AI 미래 벨트'구축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오산의 '골든타임'은 2030년입니다. 6년 뒤면 오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위기가 올 것으로 봅니다. 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래 혁신안을 집중적으로 준비해 왔습니다. " 4.10총선에 출마한 차지호 경기 오산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산과 대한민국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오산은 인근에 수원과 용인, 화성 등 대도시와 맞대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느려 정체된 듯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를 혁신적, 전략적으로 바꿔 보자는 것이 이번 총선전에 임하는 차 후보의 자세다. 차 후보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대한민국 의사이자 미래학자다. 선거전에 들어서면서는 '따뜻한 미래설계자'라는 말을 곧잘 쓴다. 그는 본래 옥스퍼드 대학이나 존스 홉킨스 대학, 맨체스터 대학 등에서도 이름만 대면 통하는 국제파다. 그곳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왔다. 그런 그에게 도대체 정치를 왜 하냐고 물었다. "제게 첫 환자는 탈북자였습니다. 파키스탄이나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지의 난민 캠프를 다니며, 그들의 목숨도 수없이 구했습니다. 국가 시스템이 망가져 벌어지는 분쟁 등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처음엔 의료 시스템을 복원해 주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미래전략대학원에서 미래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생각이 달라졌지요. 뭔가 시스템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하게 된 것입니다." 차 후보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다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큰 틀의 정치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깨달었다"며 "지금은 기후위기, 식량위기 등의 시대인데, 여기에 코로나-19 같은 팬데믹 상황까지 겹치면 사회 시스템이 망가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테면 환자를 보는 의사로서가 아니라 사회의 망가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고쳐 보자는 것이다. 미래학자 차 후보에게 사회적 병리와 미래 위기에 대응하는 처방전이 바로 '정치'였던 셈이다. "사실 정치에 처음 발을 들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2023년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미래 혁신안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게 됐는데, 이를 민주당 차원에서 실현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이재명 대표의 제안에 마음이 크게 움직였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 2월 19일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25호 인재로 영입됐다. 차 후보는 1980년 생, 43세다. 동아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의사 면허를 보유했지만, 석, 박사 이력은 각별하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강제 이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는 국제보건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맨체스터 대학에서는 인도주의학 및 평화학 부교수도 역임했다. 국경 없는 의사회, 세계보건기구, 휴먼라이츠워치 등에서 공공의료를 몸으로 실천했다. 이력과 경력은 화려하지만, 이러한 인도주의적 활동 때문에 재산이 22대 총선 경기도 60개 선거구 등록 후보 148명 가운데 '마이너스' 6천600만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4.10 총선 D-데이를 여드레 앞둔 지난 2일 오후 선거전에 여념이 없는 그와 가까스로 짬을 내 만났다. 다음은 차지호 후보와의 일문일답. -정치를 왜 하려 하시는지요. "지금이 기후, 식량, 인구 등 다중 위기의 시대라는 것은 누구나 인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19 위기도 겪어봐서 알겠지만, 여기에 팬데믹까지 겹치면 사회 시스템이 무너질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현재 이를 견딜 미래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갈수록 위기는 커지고, 이에 대응할 시스템이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역구로 오산시를 선택하게 된 배경이 있습니까. "두 가지를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비례대표보다 지역구를 가져야 미래 전략을 펼칠 탄탄하고 세력화된 '씨앗'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다른 하나는 바로 오산이라는 지역이 갖는 매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저를 오산에 전략 공천한 이유가 뭔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미래설계 전문가입니다. 오산은 지역 확장성이 어느 도시보다 큽니다. 오산은 10년 뒤면 제2의 동탄이 될 것으로 봅니다. 여기에 저를 이곳 오산에 전략 공천한 당의 '전략'이 숨어 있다고 판단합니다. 해낼 자신 있습니다." -경기 남부권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공동 공약 1호로 도시간 초연결을 의미하는 '하이퍼 커넥티드'를 제시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하이퍼 커넥티드는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선 초연결 교통-SOC 단계로 도시간 거리를 좁힐 것입니다. 오산은 인구 25만명의 소도시입니다. 인근에 용인, 화성, 평택 등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수원과는 인접하고요. 그래서 주목받지 못해왔지요. 그러나 이제는 초연결 시대입니다. 수원발 KTX와 GTX-C 노선 오산역 정차나 분당선 오산 구간 연장 추진, 트램 조기 착공, 서울행 광역버스 추진, 지능형 교통체계 등을 갖춰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스마트 소셜 케어 정책을 도입해 복지의 편의성도 높이고, 초연결 그린 인프라를 구축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공약을 들여다보면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약이 많습니다. AI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오산의 미래는 AI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었다면, 이제는 AI가 '미래 산업의 쌀'입니다. AI 없이는 미래 산업을 논할 수 없습니다. 경기 남부를 단순히 '반도체 벨트'라고만 하는데 저는 '미래벨트'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화성, 수원, 평택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미래차 등 첨단 산업들이 즐비한 곳이 경기 남부권역입니다. 그런데 미래벨트 경기 남부에 딱 하나, 'AI'가 모자랍니다. 이런 AI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AI 산업의 성패 여부는 사람을 얼마나 모으고 키워 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이 같은 미래벨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서울과의 접근성, 주요 산단과의 위치 및 관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합니다. 연구단지를 조성할 부지도 충분히 확보돼야 하고요.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오산이야 말로 경기남부 미래벨트의 AI 인재 허브 도시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경기남부 미래벨트 한가운데에 위치한 오산이 인재를 모으기에도, 키우기에도 가장 적합합니다." -미래벨트와 연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계획인가요.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하면, 그들의 필요와 수요에 따라 도시가 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모으고, 그 힘으로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오산 청년의 미래도, 오산의 미래도 이 미래벨트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옥스퍼드-존스 홉킨스 등의 세계 유수의 대학교와 연계된 글로벌 AI 공공의료 복합 연구단지를 유치할 것입니다. 또 AI를 아는 사람들이 먼저 오산에 와야 합니다. 연구단지가 유치되면 그걸 기반으로 오산의 아이들이 글로벌 AI 공공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트레이닝 센터도 건립을 추진할 것입니다." -글로벌 AI클러스터 공약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AI는 미래 위기 대응 방법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공공시스템이 미래 위기 극복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AI클러스터는 세계적 대학 연구진이 참여하는 초연결성 공동연구센터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서울대나 연세대, KAIST 등 '인재 찾아 3만리' 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SW AI가 연구팀 있는 곳이 바로 공장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AI 연구 센터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여기에 AI 포트폴리오를 붙이면 초기 투자 유치도 가능할 것입니다. 10년 뒤면 이 클러스터가 세계를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초연결에 대해 좀더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하이퍼-커넥티드 경기도가 현실화된다면 모든 도시가 서로 연대할 것이고, 모든 시민이 서로를 품어줄 수 있습니다. 경기 남부는 소외와 격차가 줄어드는 사람 중심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예컨대 오산의 공공 AI 의료 지원 체계가 평택의 어르신에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화성의 미래 모빌리티가 수원과 용인의 교통 약자들의 발이 되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경기남부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과 산업들이 도시와, 시민과, 커뮤니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경기남부 멀리 떨어진 시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초연결 공동체 시대를 오산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결국 AI가 있습니다." -공약 가운데 트레이닝 센터 이야기도 들어있습니다. "오산의 아이들이 글로벌 AI 공공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곳이 트레이닝 센터입니다. 이를 만들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AI를 연구하도록 하고 이를 입시에 활용할 수 있는 경로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AI에 기반한 미래 인재 성장 경로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면 글로벌 AI기업들이 오산의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찾아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구축해온 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국제기구들과도 연계될 수 있습니다. 이런 토대가 구축된다면 오산에서 준비한 글로벌 AI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위기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어떤 처방을 하실 것인지요. "현재 우리의 정치적 실패는 우리의 고통으로만 끝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우리 정치는 지나치게 현재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정부 체제에서는 미래가 설 자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위기의 시대입니다. 저출생, 지방소멸, 기후변화 등 이러한 위기에 적응하고 극복할 정책 개발이 시급합니다. 예산만큼 중요한 것이 예측입니다. 다가올 변화를 입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미래 전략을 설계하고, 그 설계에 따라 예산 활용 방안도 함께 고민되어야 합니다. 긴 호흡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 정치에 이게 빠져 있습니다. 그 빈칸을 제가 채울 것입니다.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회에 진입하신다면 염두에 두신 상임위가 있을까요. "지금은 선거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역량을 발휘하는 곳에서 활동하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아직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큰 강점입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를 비롯해 옥스퍼드, 존스 홉킨스, 맨체스터, KAIST까지 전 세계의 AI와 보건의료에 정통한 석학들과 교류해 왔습니다. 오산에 AI 공공의료 R&D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 드리는 것도 제가 가진 국제적 네트워크 때문입니다. 이 네트워크는 여야 막론 다른 후보들에 절대 없는 저만의 강점입니다. 이 강점을 오산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최대한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오산이 이끄는 미래 경기 시대를 열겠습니다. 오산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이력]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부교수 ▲더불어민주당 AI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2대 총선 영입인재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펜데믹 국제특별위원장(전)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공중보건의(전) ▲국경없는 의사회 컨설턴트(전) ▲맨체스터대학교 인도주의학 및 평화학 부교수(전) ▲존스홉킨스대학교 대학원 국제보건 박사(2011.8~2017.5)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 강제이주 이학 석사(2008.10~2010.6)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사

2024.04.03 10:05박희범

삼성전자, 초연결 강화한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빅스비' 적용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개인별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2024년형 비스포크(BESPOKE) 신제품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고,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AI 기능이 '스마트싱스'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맞춰주는 제품이다. 특히 올해는 진화한 AI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Bixby)'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어, 설치 공간과 제어 방식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AI 홈을 통해 모바일 전화 수신, 동영상∙음악 감상까지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AI기능을 대폭 강화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업계에서 AI 기술의 확산을 리드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정 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삼성 비스포크 AI는 다양한 연령과 환경의 소비자들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더 나아가 환경 부담을 덜어주는 지속 가능한 차세대 기술도 꾸준히 개발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물인식, 패턴분석, 에너지 절감까지…알아서 해주는 비스포크 AI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AI 제품은 15종에 달한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삼성 특허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는 물론 펠티어 소자가 함께 탑재돼, 두 종류의 동력원이 상황에 맞춰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알아서 냉각 방식을 조절한다. 이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평소에는 고효율의 AI 인버터 컴프레서만 단독 운전해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한여름처럼 냉장고 사용량이 급격하게 많아지면 펠티어 소자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운전 방식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약 100만 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비전 AI 기술로 스마트한 식재료 관리를 도와준다. 내부 카메라가 입출고되는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토대로 보관된 식품의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주고, 사전에 설정한 보관 기한이 임박해지면 알림도 준다. 또한, 냉장고가 삼성 푸드 서비스를 통해 선호와 식습관에 맞는 개인 맞춤형 레시피를 제안해준다. 레시피별 최적의 조리 알고리즘을 냉장고에서 '비스포크 AI 인덕션'으로 자동 전송해줘 연결된 주방 경험을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인덕션'은 'AI 끓음 감지' 기능이 물이나 국∙탕류가 끓어 넘치기 전에 미리 화력을 조절해줘 조리 내내 주변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이는 제품에 내장된 센서가 진동 데이터를 머신러닝 하여 물이 끓는 시점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센싱 기술 기반의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kg 용량 세탁기와 15kg 용량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이 제품은 AI 기반으로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하고, 내부 센서가 주기적으로 내부 건조도를 감지해 최적의 상태로 건조하는 'AI 맞춤코스'를 제공한다. 기기가 바닥의 상태를 학습한 뒤 AI 알고리즘에 따라 탈수 회전속도를 조절해 도서관 수준의 소음인 최대 51.7dB(A)까지 낮춰 강력 탈수하는 기능도 있다. AI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춘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모두 수행하는 겸용 제품이다. 이 제품은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또한,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준다. 마지막으로 55℃의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을 덜어준다.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은 빅스비 음성 인식을 통해 온도나 모드 설정부터 복잡한 명령까지 말로 제어할 수 있다. "지금 날씨에 맞는 모드로 변경해줘"라고 말하면 외부 날씨를 센싱해 최적의 모드로 운전한다. 에어컨을 통해 로봇청소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도 음성 제어가 가능하고, 간단한 음성 명령은 와이파이(Wi-Fi)에 연결하지 않아도 에어컨 본체에서 곧바로 대답해준다. □ 대화면 AI 홈과 음성인식 빅스비로 더 편리해진 스마트홈 경험 삼성전자는 7형 터치스크린과 음성, 휴대전화를 리모컨처럼 사용하는 리모트리스(remoteless)로 기기 제어의 경험을 혁신했다. 특히 빅스비 음성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 'AI 홈'은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이 화면 하나에서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러이자 모바일이나 TV처럼 외부와 소통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사용자들의 실제 집 구조를 토대로 생성한 3차원 맵뷰 화면을 띄워 공간별 기기의 위치와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연결된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켜는 제어까지 스크린 하나로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는 휴대전화와 제품 간 거리가 10m 이내가 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리모컨 팝업이 뜬다. 덕분에 리모컨을 찾아 집안을 뒤질 필요가 없고,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여러 단계를 거쳐 진입하지 않더라도 팝업 화면에서 바로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스마트한 기능을 항시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 서비스도 신규로 도입했다. 스마트 포워드는 세탁기의 오토 오픈 도어 기능, 스틱청소기의 전화 알림 표시와 같이 새로운 기능의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신규 업데이트가 있을 때에는 제품의 스크린이나 모바일 앱의 푸시 알림을 통해 간편하게 업데이트를 알려준다. 스마트싱스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업데이트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 빅스비 음성 지원은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해진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를 할 수 있다. □ 차세대 기술∙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사용기간 늘리고 환경부담 덜어 삼성전자는 필터를 폐기하지 않고 씻어서 재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선보였다. 먼지를 걸러주는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물로 세척해 재사용이 가능하고, 냄새를 제거하는 광분해 탈취 필터는 광촉매와 UV를 활용해 교체를 최소화할 수 있어 폐기물을 줄여준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역시 펠티어 소자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리모컨이 없는 제품 확대로 소모품 낭비를 적극 줄여나갈 계획이다. 비스포크 AI 기기들은 AI 기반으로 알아서 에너지도 절감해준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제품에 따라 최대 60%까지 추가 절감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삼성 리워즈'를 도입한다. AI 절약모드 등으로 전력을 절감하고 리워즈를 적립할 수 있으며, 삼성닷컴에서 제품 구입 시 리워즈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력을 생산할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뜻하는 탄소집약도에 따라 탄소 배출량이 적은 시간대를 골라 제품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기능도 도입한다. 이 최적 충전(Optimal Charging) 기능은 상시 충전이 필요한 로봇청소기부터 먼저 적용되며 추후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적 충전 설정을 했더라도 충전량이 부족해 청소를 원할 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터리의 60%까지는 탄소 집약도에 상관없이 충전한다. 나머지 40%만 탄소 집약도가 낮은 시간대에 맞춰 충전해줘 편리하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도 강화한다. 2024년형 신제품은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에 화재방지 표준 설계와 PBA 화재 확산방지 구조를 적용했다. 화재방지 설계는 국제 공인 시험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의 인증을 취득했고, 이 화재저감 인증을 향후 전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4.03 10:01이나리

버티브, 'IBM 출신' 김성엽 사장 영입…韓 공략 속도

버티브(Vertiv)가 한국 사업을 총괄할 버티브 코리아의 새로운 수장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버티브는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김성엽 씨를 버티브 코리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성엽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하고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해에는 직장인과 예비 직장인들의 커리어 성장 멘토링을 위한 자기계발 서적 '럭키 리플렉션'을 출간했다. 25년 경력의 김성엽 사장은 국내 시장을 관통하는 디지털 트렌드, 4차 산업혁명 및 ESG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해를 갖춘 업계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버티브 합류 이전에는 코그넥스를 비롯해 IBM, 슈나이더 일렉트릭, 댄포스에서 영업, 기술지원, 사업관리 및 경영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으며 여러 협회에서 주요 임원으로 활동했다. 김성엽 사장은 "버티브는 액체 냉각부터 고효율 전력 시스템에 이르는 최신 솔루션들을 갖추고 핵심 디지털 인프라 및 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버티브의 혁신적인 솔루션은 점점 더 증가하는 IT 솔루션에 대한 까다로운 국내 수요를 완벽하게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테시 프라자파티(Hitesh Prajapati) 버티브 아시아 영업 담당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업계가 인공지능(AI)을 향해 나아가는 진화의 초기 단계 신호들을 포함해 한국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버티브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 솔루션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며 "김성엽 신임 사장의 합류로 버티브는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혁신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좋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03 09:56장유미

"서빙로봇 420만원"…레인보우로보틱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참여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선정돼 지원금 혜택 적용 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실 구입가 420만원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서빙로봇 등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해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명 미만 소상공인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직영점도 가능하다. 오는 15일까지 '소상공인스마트상점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소상공인스마트상점 제휴카드로 12개월 무이자 할부 적용이 가능하며, 140만 원의 부가세 환급을 제공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빙로봇 'RBM-SRV'를 지난달 정식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핵심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을 위해 특허 출원한 '그리드 프리 슬램' 기술을 적용해 위치 정밀도를 향상시켰고, 대화형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초보자도 손쉽게 세팅과 운영이 가능하다. 서빙은 물론 퇴식 등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3면 트레이 개방구조를 적용했다. 최대 5개 트레이까지 탑재할 수 있다. 더불어 직원용 호출벨 연동 시스템 및 다수의 서빙로봇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모드'까지 소상공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선정으로 소상공인에게 소비자가 1천400만 원 서빙로봇을 42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소상공인분들이 타사 제품 대비 가격적, 기능적 경쟁력을 갖춘 자사 서빙로봇을 통해 매출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3 09:42신영빈

이수인 등 6人 2024 삼성호암상 수상

호암재단은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5월 31일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55) 미국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故 남세우(54)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44) 미국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53)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54)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76) 등 6명이다. 수상자는 국내외 저명 학자 및 전문가 46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 및 65명의 외국인 석학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4개월 동안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공학상은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다. 혜란 다윈 박사는 미국에서 출생한 한인 이민자의 자녀로, 전세계에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결핵의 발생과 인체 감염 기전을 밝혀온 세계적인 미생물학자다. 남세우 박사는 세계 최고 효율의 단일광자 검출기를 개발해 양자역학 분야의 오랜 논쟁이었던 ΄벨 부등식΄의 실험적 위배 증명을 가능케 하는 등 양자역학과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 권위자다. 이수인 박사는 AI의 판단 및 예측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를 설명하는 ΄설명가능한 AI(Explainable AI)΄ 분야에서의 ΄SHAP΄ 방법론을 개발해 AI의 신뢰성을 향상시킨 세계적인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피터 박 박사는 세포의 방대한 DNA 유전 정보를 분석하는 컴퓨터 분석법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질병의 발생 메커니즘을 밝히는 새로운 융합 학문인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자다. 한강 소설가는 한국 현대사의 고통과 슬픔, 인간 실존에 대한 고민들을 작가 특유의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과 독특한 작법으로 처리해 미적 승화의 수준까지 이끌어낸 이시대 최고의 한국 소설가다. 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지난 50여년간 목포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을 돌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헌신해 온 우리 시대의 인류애와 박애정신의 표상이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현창해 왔으며, 올해 제34회 시상까지 총 176명의 수상자들에게 343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호암재단은 오는 8월 삼성호암상 수상자 등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 'Fun & Learn, 썸머쿨톡 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할 예정이다.

2024.04.03 09:40장경윤

LGU+, 아이돌봄 특화 홈카메라 '슈퍼맘카' 출시

LG유플러스가 AI 기술을 탑재한 홈카메라 '슈퍼맘카'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슈퍼맘카와 함께 U+스마트홈 요금제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홈카메라 슈퍼맘카는 368만 화소 QHD 해상도와 16배 줌 기능으로 아이가 먹고, 놀고, 공부하는 모든 일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특히 AI가 아이의 웃는 표정을 포착해 자동으로 '베스트샷', '움짤' 등의 형태로 저장하는 기능을 탑재해 직장에 있는 부모가 놓치기 쉬운 자녀들의 행복한 순간을 간직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는 아이가 슈퍼맘카를 통해 부모와 통화를 할 수 있다. 아이가 “헤이 맘카, 전화 걸어줘”라고 하면 슈퍼맘카가 부모의 U+스마트홈 앱으로 푸시 메시지를 보내고, 이를 수락할 경우 아이와 대화가 연결된다. 기존 양방향 대화 기능은 부모가 전용 앱을 통해 먼저 대화를 거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이 없는 아이도 먼저 부모에게 전화를 걸 수 있게 됐다. 슈퍼맘카는 내장 배터리가 탑재돼 집안 어느 곳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별도의 전원선이 없기 때문에 여러 장소를 옮겨가며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보안칩에 저장되는 중요키의 복제를 원천 방지하는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이 적용돼 데이터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슈퍼맘카 출시와 함께 U+스마트홈 신규 요금제 2종도 함께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최근 U+스마트홈을 기능별로 구분해 생활 편의를 높이는 U+우리집돌봄이와 집 안팎의 안전을 위한 U+우리집지킴이로 브랜드를 개편했다. 신규 출시한 요금제 2종 중 월 9천900원의 'U+우리집돌봄이 키즈'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 적합한 요금제로 ▲자녀 모니터링에 특화된 슈퍼맘카 ▲가전 가구 파손 보상보험 (보상한도 200만원) ▲화재보험(보상한도 2천만원)으로 구성됐다.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월 8천800원의 'U+우리집돌봄이 패밀리' 요금제는 ▲집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홈CCTV 맘카 ▲탁상시계형 AI스피커 클락+3 ▲조명 스위치나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버튼봇이 포함됐다. 이건영 LG유플러스 스마트홈사업담당은 “U+스마트홈의 고객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세분화된 고객층별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브랜드 개편을 단행했다”며 “아이의 행복한 순간을 놓치지 쉬운 워킹맘과 대디를 위해 선보인 슈퍼맘카를 통해 가족간 소통과 공유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3 09:36박수형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 취임..."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신임 대표가 정식 취임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우승 대표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김우승 대표는 취임 후 가진 첫 타운홀미팅에서 임직원들과 회사 비전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챗GPT 등장 이후 AI 모델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AI 발전은 결국 데이터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 지식을 갖춘 기업으로, 데이터 전문가가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AI 비즈니스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신임 대표 취임과 함께 회사 사업 방향을 담은 신규 캐치프레이즈 'Trustworthy AI built on your data'도 공개했다. 기업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는 최고의 AI 테크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전문역량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기업 맞춤형 LLM 개발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하며 생성형AI 시장 선점에 나섰다. 기업들의 성공적인 LLM 도입을 위한 전략 컨설팅부터 데이터 구축 및 자산화, RAG와 파인튜닝 등을 통한 LLM 모델 구축, 레드팀 서비스까지 'LLM Service' 사업 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사업 성장에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상반기 신임 대표 취임과 함께 데이터 솔루션 고도화, LLM 상품 출시 등을 추진하며 올해 지속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SK플래닛 등을 거친 ICT 전문가로 줌인터넷에 CTO로 합류해 대표까지 역임하며 2019년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2021년부터는 대교에 CDO로 영입돼 디지털 전환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고, 동시에 대교와 메가존클라우드 합작사 디피니션 대표를 겸직했다.

2024.04.03 09:04백봉삼

"더 똑똑한 '시리' 만든다"…애플, 소형 언어모델 '렘' 출시

애플이 아이폰 음성모델 '시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소형언어모델(SLM)을 출시했다. 시리가 사용자 요구사항과 문맥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IT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 내 시리가 사용자 문맥을 정확히 이해하고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수행하는 데 활용할 SLM '렘(ReALM)'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온디바이스AI에 특화된 형태다. 시리가 사용자 대화 내용을 기존보다 더 오래 기억하고, 아이폰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재생 중인 음악 등까지 인식할 수 있어서 사용자 취향에 따른 답변과 검색도 향상시킬 수 있다. 해당 모델은 파라미터 규모에 따라 'ReALM-80M' 'ReALM-250M' 'ReALM-1B' 'ReALM-3B'로 총 네가지 유형으로 이뤄졌다. 애플 AI연구팀은 "해당 모델들은 기존 거대언어모델(LLM)보다 파라미터는 작지만 특정 업무 수행에선 더 높은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해당 모델을 오픈AI GPT-3.5와 GPT-4와 비교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벤치마킹 테스트 결과 특정 작업에서 자사 모델이 오픈AI의 모델 성능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파라미터가 가장 작은 모델은 GPT-4와 비슷한 성능을 달성했다"며 "가장 큰 모델은 GPT-4보다 특정 작업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렘이 GPT보다 적은 수의 파라미터로 구성됐음에도 최신 LLM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GPT-3.5는 1천750억 매개변수로 이뤄졌다. GPT-4는 약 1조5천억개 매개변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모델이 오는 6월 열릴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소개할 iOS18 버전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확실한 적용 시기는 미정이다. 애플조차 해당 모델이 최신 버전이나 기기에 탑재할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선 생성형 AI가 핵심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지만 애플은 아이폰에 생성형 AI 탑재 등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아이폰 혁신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애플은 10년 동안 공들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생성형 AI 기능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구글, 바이두, 앤트로픽 등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03 09:02김미정

스파르타코딩클럽 "2030 코딩 교육 브랜드 인지도 1위”

IT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자사 온라인 코딩 강의 서비스 '스파르타코딩클럽'이 코딩 교육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팀스파르타가 지난 1월 리서치 전문 업체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2030 남녀 1천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딩 교육 업체 중 '인지하고 있는 브랜드(22.7%)', '수강 의향이 있는 업체(29.8%)'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진행한 조사 결과보다 최대 5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번 결과는 3개월간 진행한 첫 브랜드 캠페인 '훈민코딩'과 보다 세분화된 타깃층에 맞는 무료 강의, CSR 등 다양한 활동으로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코딩의 대중화'에 한발 더 가까워진 셈이다. 지난해 12월, 팀스파르타는 코딩은 어렵다는 사람들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누구나 코딩을 통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본격적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모델로는 배우 안재홍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으며 유튜브, 메타, 넷플릭스 등 온라인 채널과 자기 계발 및 코딩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 직장인들이 모이는 주요 상권 내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메시지가 고객들에게 와닿을 수 있도록 기획한 각양각색 후속 활동도 빛을 발했다. 먼저, 타깃층을 세분화한 무료 강의를 기획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코딩 강의에 대해 관심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문과생을 위한 IT용어 해설', 직장인 대상 'AI로 10분만에 보고서 자동화', 일반 대중 대상 '웹/앱 사이트 만들기' 등 다양한 타깃층 눈높이에 맞춘 무료 강의의 신청 건수가 이전 대비 2배 목표치를 웃돌아 캠페인 효과를 실감케 했다. 특히,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힘든 순간을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IT 교육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CSR 활동에도 적극 나서 눈길을 끈다. 일례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취업 준비 청년 및 영 케어러(가족돌봄청년)를 위한 IT 교육을 제공하고 생활비 및 IT 기기를 지원해주며 안정적인 취업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코딩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은 실제 수강생들의 사연으로 구성한 인터뷰 아티클 '큰일어워즈', 시간을 내기 어려워 수강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1년 자유수강권', IT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에게 100% 수강료를 할인해주는 '격파르타' 등을 진행하며 코딩에 대한 어려움과 편견 해소에 발벗고 나서는 중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차별화된 캠페인 메시지를 통해 코딩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코딩이 누구에게나 유용한 하나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대중들과 친근하게 소통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며 "앞으로도 팀스파르타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기업 메시지를 전달하며 IT교육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4.03 08:58백봉삼

美·英, AI 주도권 선점 위해 '맞손'…"AI 안전 세계 첫 양자 협약"

미국과 영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성을 시험하는 방안을 개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AI 안전 분야에서 개별 국가 간 협약이 맺어지는 것은 처음으로, 향후 AI 선진국들의 기술 주도권이 더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영국 파이낼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는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에서 AI 기술의 안전성, 위험성 등을 평가하고 시험하기 위한 방안을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AI 안전에 관한 세계 최초의 양국 간 협정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합의하고 이날 공식적인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앞으로 각각 연구원을 파견해 AI 기술, 정보 등을 교류한다. 또 오픈AI, 구글 등 미 정보기술(IT) 기업이 만든 민간 AI 모델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방법과 관련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시험 방안이 개발되면 최소 한 차례 공동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AI는 우리 세대를 대표하는 기술"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를 넘어 더 넓은 영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한 두 기관의 협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나라의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AI 시스템을 더 잘 이해하고 더 강력한 평가를 수행하며 더 엄격한 지침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셸 도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차세대 AI 모델을 앞두고 빠르게 행동해야 할 때"라며 "협력해야만 기술의 위험에 대응하고 우리 모두가 더 편리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두고 양국이 AI 기술 발전 속도를 앞당기고 국제 규제 기준을 선점하기 위해 이처럼 나섰을 것으로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협약은) AI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야망이 담겼다"며 "AI가 각국 정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나 생물무기 설계에 사용되며 실존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나온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2024.04.03 08:56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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