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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쿠콘 "위체크로 대출심사 업무 간단히 하세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쿠콘, 위체크로 대출심사 업무 간소화 쿠콘이 '위체크(We-Check)' 모바일 증명서 조회 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 업무를 간소화한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웹에서 다양한 증명서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게 해 대출 심사 시 필요한 서류 발급 시간을 절감한다. 별도 앱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신한저축은행, BNK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위체크'를 활용하고 있으며 대부업계에서는 바로크레디트대부가 도입해 비대면 대출 심사 업무를 자동화했다. ◆리턴제로, 회의록 자동 작성 서비스 '콜라보' 회의수 2만 건 기록 리턴제로의 회의록 자동 작성 서비스 '콜라보(CALLABO)'가 출시 1년 만에 처리한 회의 수가 2만 건을 기록했다. 콜라보는 30분 이상의 회의록을 30초 만에 텍스트로 정리하며 '구글 밋'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의 워크스페이스와 연동이 가능하다. 리턴제로는 신한금융그룹 AI 컨택센터에 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프리아이콘(Pre-ICON)'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슈퍼브에이아이, AWS 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 슈퍼브에이아이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기업(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AWS 국내외 영업 팀과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슈퍼브에이아이는 AI 올인원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AWS 마켓플레이스에 '슈퍼브 서비스' 및 '슈퍼브 플랫폼'을 등록해 고객들이 서비스를 간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사이냅소프트, AI 기반 OCR 솔루션 '사이냅 OCR' 웹팩스 및 복합기 적용 확대 사이냅소프트가 AI 기반 OCR 솔루션 '사이냅 OCR'을 웹팩스와 복합기에 적용해 의료·금융·법률 등 사용 범위를 늘렸다. '사이냅 OCR'은 텍스트 자동 인식, 민감정보 필터링 및 마스킹 기능을 통해 문서 디지털화를 실시한다. 사이냅소프트는 더존비즈온 키컴, 지미션, 신도리코 등과 협력하고 신한은행, 농협, 동양생명, 현대해상 등 기업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제로 트러스트 구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 K-테스트베드 성료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구축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 K-테스트베드 실증을 마쳤다. K-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은 공공·민간 기관 인프라를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개방해 연구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기획재정부 주관 사업이다. 이번 실증에서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사용자 및 단말 인증, 보안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 6개 부문에 대한 기술 성능 평가를 모두 통과했다.

2024.08.06 10:53조이환

스플랩 "우모, 행사 참석자 오작교 역할 톡톡”

전시·이벤트(MICE)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스플랩은 '넥스트라이즈 2024'에 '우모'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활발한 교류를 도왔다고 6일 밝혔다. 박람회 방문객 중 스타트업 종사자·글로벌 벤처캐피털·바이어 등 양질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환경을 원하는 약 3천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것. 넥스트라이즈는 한국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스타트업 박람회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13일부터 이틀간 총 500여 개의 국내외 스타트업이 부스 전시를 통해 혁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약 2만5천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우모는 B2B·B2C 행사와 커뮤니티 참가자 누구나 그들만의 SNS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다. 행사 참가자들끼리 자유로운 소통으로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메일을 통해 손쉽게 우모에 가입할 수 있다. 간단한 키워드 입력만으로 AI 기반의 자동 프로필을 생성하고, 원하는 이들에게 채팅·미팅을 신청한다. 행사 운영자는 참가 신청 접수와 같은 행사 운영과 추후 성과 분석까지 가능하다. 넥스트라이즈를 위해 만들어진 우모 커뮤니티에는 총 4천550여 명이 방문했으며, 이 중 3천21명(66.3%)이 직접 프로필을 등록해 자신을 알리고 다른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시도했다. 이들이 현재까지 우모 커뮤니티에서 네트워킹을 위해 생성한 채팅방은 총 1천500개에 달한다. 스플랩은 지난 6월 25일 개최된 '부산 슬러시드 2024'에도 파트너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벤처캐피털은 스타트업과의 투자 유치를 위한 미팅 제안을 우모를 통해 진행했다. 행사 기간 동안 생성된 채팅방과 미팅은 행사 참가자 수보다 각 1.7배, 2.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1일부터 개최된 세계 최대 HR 콘퍼런스 '2024 ATD 코리아 서밋'에도 우모를 제공했다. ATD 코리아 서밋 우모 커뮤니티에 프로필을 등록한 이들은 약 802명으로 실제 행사 사전 참가 신청자 수를 초과 달성했고, 행사장에서 연사와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스플랩은 지난 7월 31일 열린 AB180 주최 국내 최대 마케팅 콘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 2024'에도 우모를 서비스해 행사의 활성화를 도왔다. 선민승 스플랩 대표는 "우모를 통해 약 2만5천명이 방문한 넥스트라이즈의 넓은 행사 현장에서 물리적인 도달 범위를 뛰어넘는 효율적인 네트워킹 환경을 제공했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며, 예정된 이벤트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6 10:50백봉삼

NHN, 2분기도 성장세 지속…"게임사업 성과 속도 낸다"

NHN이 결제 및 광고, 커머스 부문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엔 게임 사업 경쟁력 확대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NHN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9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7%, 영업이익은 36.3% 늘었다. NHN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익 기여도가 높은 게임 사업 부문의 매출이 비수기를 맞아 감소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커머스 사업의 경영 효율화, 콘텐츠 부문의 이익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한 1천6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전체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웹보드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며 견조한 트래픽을 이어갔다. 정우진 NHN 대표는 "웹보드 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성장하며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했다"며 "NHN은 우수한 웹보드 게임 운영 DNA를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NHN의 재화 관리 노하우를 담은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 시티는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트렌디한 디자인의 슬롯과 다양한 메타 게임은 소셜 카지노 유저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NHN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게임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9% 감소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경영 효율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외형은 감소했으나 동시에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 정 대표는 "연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중요한 성과 냈다"며 "2분기 기업 복지 솔루션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4~5월에 출시한 조구만-키티버니포니 카드는 성공적인 신규 모객을 보여줬다. 2분기 페이코포인트카드 발급량은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고, 포인트 매출도 12%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NHN 페이코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원만한 성장 및 적자 개선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티몬 및 위메프 관련 이슈로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당 가맹점 발 결제권의 환불 신청을 받는 등 적극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관련 채권의 정산 회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9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발생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기술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18.7%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2분기 역대 최다 관중을 모객한 프로야구 관련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 성장했다. 하반기부터 NHN은 게임사업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8일 '우파루오딧세이'를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 서브컬처 신작 '스텔라판타지'와 대형 IP(지식재산)를 기반한 '프로젝트G' 등 다수 신작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정 대표는 "한국에서 우파루 오딧세이가 잊고 있던 SNG의 재미를 불러일으켰던 것처럼 수많은 우파루를 수집하는 본연의 재미와 속성 조합을 통한 전략적 대전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도 SNG의 재미를 다시금 일깨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이어 "또한 서브 컬처 장르의 스텔라 판타지와 대형 IP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G를 포함해 내년부터 출시할 다수의 신작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으며 일정 등이 구체화되는 대로 시장에 적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NHN은 주가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취득예정주식은 보통주 52만4천주다. 안 CFO는 “적극적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티몬·위메프 사태 때문에 순연되고 있고, 연내 반드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정부 정책에도 협조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6 10:39강한결

파이슨, FMS 2024에 AI 처리용 고성능 SSD 출품

대만 낸드 플래시메모리 컨트롤러·스토리지 솔루션 제조사인 파이슨(Phison)은 오는 6일(미국 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진행되는 반도체 업계 행사 'FMS 2024'에 AI 처리용 고성능 SSD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파이슨은 이 행사에서 최대 61.44TB(테라바이트) 저장 가능한 제품인 '파스카리 D200V'(Pascari D200V)를 공개 예정이다. 파스카리 D200V는 키오시아 BiCS 8 QLC(셀당 4비트)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파이슨이 개발한 SSD 컨트롤러를 조합한 제품이다. 서버용 폼팩터인 U.2, E3.S, E3.L 등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푸아케인셍(潘健成, Pua Khein-Seng) 파이슨 회장은 "파스카리 D200V는 데이터센터용 폼팩터를 활용해 최대 100TB까지 확장 가능한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파이슨은 FMS 2024 기간 중 AI 데이터 처리를 가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aiDAPTIV+ 프로 스위트도 공개한다. aiDAPTIVCache AI100 SSD와 함께 거대언어모델(LLM), 챗봇 등 생성 AI 응용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활용할 수 있다. 파이슨 관계자는 "중견·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모든 규모의 기업이 생성 AI를 활용하는데 필요한 성능과 용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6 10:27권봉석

AI 결핵 검출능력 보니…루닛, 글로벌 12개 제품 중 1위

AI 결핵 검출능력 보니…루닛, 글로벌 12개 제품 중 1위 남아공 환자 774명 대상 결핵 검출 정확도 평가…의료자원 부족 국가 활용 기대 결핵환자 분류 과정에서 글로벌 12개 AI 솔루션의 검출 성능을 직접 비교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에 게재됐다. 루닛은 이 중 1위에 올랐다. 연구는 UN 프로젝트 조달기구(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에서 활약 중인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소속 지젠친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다. 연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2년간 결핵 유병률 조사에 쓰인 774명의 흉부 엑스레이 데이터를 활용했다.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포함 총 12개 상용 AI 솔루션에 대한 비교 분석이 이뤄졌다. 연구 결과, AI 모델의 대표적 성능평가 지표인 AUC 수치를 기준으로 루닛 인사이트 CXR의 결핵 검출 능력은 0.902로 연구 분석에 활용된 모든 AI 제품 중 가장 높았다.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15세 이상 결핵환자 분류 과정에 컴퓨터 보조 진단장치(CAD)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WHO는 90%의 민감도(Sensitivity)와 70% 특이도(Specificity)를 목표 성능으로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이 루닛 AI의 민감도 임계값을 90%로 설정했을 때, 특이도는 67.7%를 기록해 12개 제품 중 WHO 목표에 가장 근접한 결과값을 냈다. 반대로 특이도 임계값을 70%로 설정한 경우에도, 89.5%의 민감도를 나타내며 12개 제품 중 목표지수에 가장 근접했다. 서범석 대표는 “WHO 결핵 분류 목표에 근접한 성능을 보인 것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루닛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개도국 등으로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06 10:12김양균

KT스카이라이프, AI 고객센터로 상담 대기시간 줄였다

KT스카이라이프가 인공지능 고객센터(AICC)를 도입, 이용자 상담을 대폭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의 AICC는 '보이스봇', '챗봇' 서비스 외에 목소리 인증을 동의하면 목소리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자동 전환하고 확인할 수 있는 '상담 Assist' 등 AI 기술을 도입해 기존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CC 솔루션 도입으로 87.7%였던 기존 고객센터 응답률을 93.3%까지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고객 평균 대기시간'은 이전 대비 8.5% 감소되고, '고객 평균 상담시간'도 기존보다 6.4% 단축된 시간에 상담이 가능해진다. 특히 '보이스봇' 서비스를 도입해 사후관리와 접수와 요금, 모바일 일시정지 등의 일부 업무가 365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해지며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상담 Assist와 KMS를 이용한 실시간 상담 코칭 솔루션을 통해 이전 상담 내역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자동으로 상담유형 분류와 요약이 가능해진다. 상담사의 생산성이 약 8% 개선되며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AI가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처리해주고 상담사는 고객 응대에 집중하면, 상담 통화량 감소로 고객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고객의 불만을 줄이고 상담 서비스 품질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앞서 KT는 AICC를 도입해 월 32만 콜을 'AI 상담사'를 통해 응대하고 있다. 상담사로 직접 연결되는 콜을 감축시켜, 상담사는 전문 상담에 집중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이번 AICC 오픈은 KT스카이라이프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 최우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CC 안정화 이후 LLM을 이용한 상담요약 강화와 관련 업무 개선, 법률 검토 지원 등 내부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상담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AI솔루션을 지속 도입할 계획이다. 최재욱 KT스카이라이프 디지털고객본부장은 “AICC 기술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AI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여 AI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6 10:10박수형

NHN클라우드, 2분기 매출 34%↑…"공공·민간 사업 강화 덕"

NHN클라우드가 2분기 매출 성장을 거두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NHN은 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등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클라우드가 속한 NHN 기술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98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매출은 약 935억원이었다. 직전 분기 기준으로도 951억원에서 29억원 성장했다. 눈에 띄는 점은 클라우드 매출의 대폭 성장이다. NHN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3.8%·직전 분기 대비 5.2% 성장했다. NHN 클라우드의 성장 요인엔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매출이 본격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 NHN 클라우드 측은 국가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연 5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NHN은 2021년 광주광역시와 계약 당시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약 2천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NHN은 ▲공공 부문 2024년 클라우드네이티브 컨설팅 및 상세설계 사업 참여 ▲버티컬 클라우드 '노티피케이션' ▲금융기관 리전형 클라우드 통한 금융 산업 공략 강화 등 민간 매출 성장 견조 등이 이번 매출 상승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버티컬 클라우드인 노티피케이션과 리전형 클라우드를 통해 유의미한 매출을 올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06 09:58양정민

KT, '마이케이티' 앱서 스팸 차단 관리하는 'KT 안심정보' 오픈

KT는 스팸 차단 서비스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KT 안심정보'를 '마이케이티' 앱에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이케이티 앱은 월 7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는 KT의 대표 앱이다. KT 고객이라면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 정보를 확인하거나 멤버십 혜택 사용, 유·무선 상품 가입, 간편한 챗봇상담과 고객센터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이번에 마이케이티 앱에 추가된 KT 안심정보를 통해 고객은 직접 스팸번호와 문구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난 일주일간의 스팸 차단현황 및 차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KT 안심정보에선 월 6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는 브이피(VP Inc.)의 스팸번호 알림 및 AI 보이스피싱 탐지 앱인 '후후'와 함께 최신 스팸 정보를 제공하며, 주의해야 할 최신 통신 사기수법을 알려주는 '통신 사기 주의보'와 '이용자 피해 예방 가이드'를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범죄 유형에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KT는 문자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수신되는 불법 웹사이트 URL을 차단하고 주의 여부를 알려주는 '스미싱지킴이' 서비스도 개발해 마이케이티 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T는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스팸 차단, 익명 호 수신 거부,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정보 제공 사업자 번호 차단, 060 발신 차단과 같은 무료 안심 부가서비스 5종을 출시하고 고객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한 아이폰 전용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 5백만 개 이상의 스팸번호를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후후 스팸알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다.

2024.08.06 09:53최지연

오픈AI, 올 가을 'GPT-5' 발표 안 한다

오픈AI가 오는 가을 개발자 행사에서 'GPT-5' 등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GPT-4 터보' 등 주요 최신 제품이 개발자 행사에서 발표된 바와 대비된다. 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올가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개발자 행사에서 새 모델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신 기존 도구의 활용성을 확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서비스 업데이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는 최근 오픈AI가 기존 모델 'GPT-4'의 성능을 조정하고 향상시키는 데 집중해 'GPT-4o'와 'GPT-4o 미니' 등을 출시한 상황과 맞물린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GPT-5' 모델이 보일 파격적인 성능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지만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속적인 모델 성능 향상에도 오픈AI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초창기 보유했던 기술 우위를 일부분 상실한 상태다. 지난 1일 출시된 구글의 실험용 생성형 AI '제미나이 1.5 프로(Gemini 1.5 Pro)'는 'LMSYS 챗봇 아레나(LMSYS Chatbot Arena)' 벤치마크에서 'GPT-4o'를 제쳤다. 또 최근 앤트로픽 '클로드(Claude)'의 최신 모델이 일부 벤치마크에서 오픈AI 제품들을 앞섰던 바 있다. 이는 오픈AI가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맞물린다. 많은 웹사이트가 회사의 크롤러를 차단하면서 데이터 접근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사추세츠 공대(MIT)의 연구에 따르면 고품질 데이터의 약 25%가 학습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10년 내 AI 모델 학습 데이터가 고갈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오픈A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중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오픈AI는 '스트로베리' 프로젝트와 같은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하며 모델이 수학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고 추론 능력을 발전시키도록 매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GPT-5'의 출시 연기가 오픈AI에 의도치 않은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오픈AI가 최근 AI 안전을 전담하는 '초정렬(superalignment)' 팀을 해체하고 저작권이 있는 데이터를 모델 훈련에 사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테크크런치는 "현재 오픈AI는 기술 발전에만 신경 쓰고 AI 안전에는 소홀하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며 "제품 출시 연기는 이러한 비판에 반례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08.06 09:50조이환

차지호 의원 "KAIST 목적에 미래전략 연구 포함"법안 발의

글로벌 다중위기와 AI 혁신 등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KAIST 국가 미래 전략 연구' 지원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국회의원 (경기 오산시)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설립 목적에 국가 미래 전략의 연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 한국과학기술원법 일부개정안 '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함께 KAIST 명칭을 한국과학기술원 공식 영문 명칭으로 표기하는 근거를 이 법안에 담았다고 차 의원은 설명했다. 현행법에는 한국과학기술원 설립 목적에 국가 미래 전략 연구에 관한 사항은 없다. 차 의원은 "KAIST가 국가 미래 전략 수립에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한국과학기술원이 우리나라 미래 전략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2024.08.06 09:49박희범

웨스턴디지털, FMS 2024에 기업용 고성능 SSD 출품

웨스턴디지털은 오는 6일(미국 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진행되는 반도체 업계 행사 'FMS 2024'에 기업용 고성능 SSD 신제품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웨스턴디지털은 행사 기간 중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기업용 SSD인 울트라스타 DC SN861 SSD, 면적 대비 집적도를 높인 고용량 SSD인 울트라스타 DC SN655 SSD 64TB, 최대 32TB 기록 가능한 기업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울트라스타 DC HC690 울트라SMR HDD' 등을 시연한다. 또 PCI 익스프레스 SSD 데이터 전송을 이더넷 인터페이스로 처리할 수 있는 래피드플렉스 C2110 인터포저, AI 처리를 위해 처리 속도를 높인 QLC(셀당 4비트) BiCS8 플래시 메모리 기반 128TB SSD도 시연 예정이다. 자동차용 제품인 웨스턴디지털 AT EN610 NVMe SSD는 TLC(셀당 3비트) 플래시 메모리 기반으로 높은 성능과 극한의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오토모티브 등급 스토리지 솔루션이며 최대 1TB 용량을 지원한다. 6일 오후 3시(현지시각) 롭 소더버리(Rob Soderbery) 웨스턴디지털 플래시 비즈니스 부문 수석 부사장(EVP) 겸 제너럴 매니저는 데이터센터에서 엣지까지 낸드, AI 및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를 촉진시키는 전략적 발전에 대한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롭 소더버리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AI 기술이 발전하며 일상 속에 스며들면서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웨스턴디지털은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에 최적화된 높은 전력 효율성, 고성능, 대용량을 겸비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AI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8.06 09:47권봉석

플로틱-씨메스, 물류센터 자동화 로봇 솔루션 협업 MOU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와 국내 물류 자동화 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보유한 독보적인 로봇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물류센터 입출고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물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협력할 예정이다. 씨메스는 물류, 제조, 인스펙션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AI와 3D 비전을 결합한 랜덤 디팔레타이징, 팔레타이징, 피스 피킹 등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쿠팡, 현대·기아차, 나이키와 같은 고객사 레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물류 현장에 솔루션을 도입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올 하반기 IPO를 앞두고 있다. 플로틱은 효율적인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제공한다. 플로웨어는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솔루션이다. 최소한의 설비와 투자 비용으로 약 6주 내에 센터 시스템 연동부터 실제 운영이 가능하다. 변동성이 높은 물류센터를 목표로 한 다중로봇제어 기술을 핵심으로, 입출고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최적의 물류로봇 솔루션을 구현한다. 올 하반기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국내 대기업 물류센터에서 막바지 현장 실증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로봇 매니퓰레이션 기술·자율주행 이동, 다중로봇제어 기술을 필요로 하는 물류 시장의 수요에 대해 상호 협업을 최우선으로 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향후 공동 세일즈에 대한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물류센터 내 팔레타이징·피킹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입출고 자동화 프로세스를 만들어 물류센터 전반의 효율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고객에게 단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양사가 같은 비전을 공유한다"며 "각자 보유한 차별화된 로봇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물류센터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에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씨메스의 지능형 로봇 기술과 플로틱의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더 많은 물류 현장을 개선해 가며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06 09:22신영빈

美 증시 대폭락…IT 빅7, 하루새 시총 1천조원 증발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7)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8천 억 달러(약 1천조 원)가 증발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지표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매도하며 미국 3대 지수가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주식 매각으로 인해 미국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4.82% 하락한 주당 209.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 외 M7 대형 기술주인 테슬라, 알파벳, 아마존도 4% 이상 하락했다. 또 엔비디아는 7% 폭락,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도 3% 가량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7개 기업은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8천억 달러(약 1천조원)가 증발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5일 장중 한때 M7의 시총이 1조 달러 이상 증발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투자분석가는 "소위 매그니피센터7 그룹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성공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눈에 손댈 수 없는 존재가 되었으나, 그들의 성공이 위대함에 미치지 못하면 칼날이 튀어나온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저조한 고용 지표 이후 미 증시는 3일 연속으로 매도세가 이어지고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지분의 절반을 팔아 현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 산업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 상태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인 '블랙웰' 칩이 설계상 결함과 생산 차질로 출시가 몇 개월 지연될 것이라는 보도도 이번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년 이상 월가에서 주가 상승을 주도해 온 미 대형 기술주는 최근 인공지능(AI) 최적화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그 투자에 따른 이익이 실현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

2024.08.06 09:18이정현

삼성전자, 부모님 주방가전 바꿔드리는 '비스포크 메이크오버' 진행

삼성전자가 더뉴그레이와 함께 시니어의 일상을 편안하게 바꾸고 패션 스타일링까지 바꿔주는 'BESPOKE로 인식바꿈 메이크오버' 이벤트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가 전개한 'BESPOKE로 인식바꿈' 캠페인의 일환이다. AI로 더욱 편리한 비스포크 AI 인덕션·식기세척기를 통해 부모님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시니어 패션·라이프 기업 '더뉴그레이(THENEWGREY)'와 협업을 통해 패션, 헤어 등 스타일의 변화까지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비스포크로 인식바꿈 메이크오버' 이벤트 1, 2등에 당첨될 경우, 인덕션이나 식기세척기 경품을 제공하고 패션, 메이크업 등 스타일 메이크오버를 진행한다. 또 새롭게 변화한 부모님의 모습을 기록할 수 있도록 화보 촬영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 시 추첨을 통해 인덕션, 식기세척기를 추가 10만 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과 배스킨라빈스 교환권 3만원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풍성한 추가 경품도 준비됐다. 이벤트는 이달 11일까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부모님 사진 또는 이벤트 게시물 사진과 함께 응모 사연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BESPOKE로 인식바꿈 메이크오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코리아 및 더뉴그레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삼성전자는 더뉴그레이의 시니어 모델들과 함께 BESPOKE AI 인덕션·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 변화하는 일상을 보여주는 디지털 필름 'BESPOKE로 인식바꿈'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기술로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는 인덕션과 식기세척기를 풍성한 혜택가로 구매 가능한 '인·식바꿈 특별전'을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니어 라이프가 점차 활동적이고 트렌디해지는 만큼 AI 기술로 인생의 2막에 더욱 여유로운 일상을 선물하는 BESPOKE AI 인덕션·식기세척기를 더 널리 알리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메이크오버 이벤트가 시니어의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일으키길 기대하며 'BESPOKE로 인식바꿈'에 관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지속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06 09:16이나리

삼성전자, 0.65mm 두께 12나노급 LPDDR5X D램 양산

삼성전자가 업계 최소 두께 12나노급 LPDDR5X D램 12∙16GB(기가바이트) 패키지 양산을 시작하며 저전력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이번 제품의 두께는 0.65mm로 현존하는 12GB 이상 LPDDR D램 중 가장 얇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모바일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12나노급 LPDDR D램을 4단으로 쌓는 패키지 기술, 패키지 회로 기판 및 EMC(Epoxy Molding Compound) 기술 등 최적화를 통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두께를 약 9% 감소, 열 저항을 약 21.2% 개선했다. EMC는 수분,열,충격 등 다양한 외부환경으로부터 반도체 회로를 보호하는 회로 보호재다. 또한 패키지 공정 중 하나인 백랩(Back-lap) 공정의 기술력을 극대화해 웨이퍼를 최대한 얇게 만들어 최소 두께 패키지를 구현했다. 백랩은 웨이퍼 뒷면을 연마하여 두께를 얇게 만드는 공정을 뜻한다. 이번 제품은 얇아진 두께만큼 추가로 여유 공간 확보를 통해 원활한 공기 흐름이 유도되고, 기기 내부 온도 제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온디바이스 AI는 발열로 인해 기기 온도가 일정 구간을 넘기면 성능을 제한하는 온도 제어 기능(Throttling)이 작동한다. 신제품 D램을 탑재하면 발열로 인해 해당 기능이 작동하는 시간을 최대한 늦출 수 있어 속도, 화면 밝기 저하 등의 기기 성능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6단 구조 기반 24GB, 8단 구조 32GB 모듈도 가장 얇은 LPDDR D램 패키지로 개발해 온디바이스 AI시대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 배용철 부사장은 "고성능 온디바이스 AI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PDDR D램의 성능뿐만 아니라 온도 제어 개선 역량 또한 중요해졌다"며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 대비 두께가 얇은 저전력 D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6 09:04이나리

NHN, 2분기 영업익 285억원…전년比 36.3%↑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NHN)은 2024년 연결기준 2분기 매출 5천99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 전 분기 대비로는 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한 1천6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전체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웹보드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며 견조한 트래픽을 이어갔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매출 연계 사업 성과 확대와 NHN KCP의 분기 최대 해외 거래액 달성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2천958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2분기 매출 기여 거래금액은 1조 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고, 전략 사업인 기업복지솔루션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9% 감소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경영 효율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외형은 감소했으나 동시에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9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발생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기술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18.7%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2분기 역대 최다 관중을 모객한 프로야구 관련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 성장했다. NHN은 국내 웹보드게임 1위 사업자의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8일에는 '우파루 오딧세이'가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런칭될 예정이다. 최근 2차 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키스트 데이즈'는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테스트 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바일 버전 우선 출시 계획에서 모바일, PC 버전 동시 런칭 변경을 검토하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 확보를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일부 조정했다. NHN페이코는 최근 선보인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신규 라인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2분기 신규 발급량이 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이는 페이코의 핵심 사업인 페이코 포인트 관련 매출과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클라우드는 안정성을 갖춘 '리전형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 산업 공략을 강화하고, 국내 메시징 플랫폼 1위 서비스 '노티피케이션'의 활약에 힘입어 '버티컬 클라우드' 경쟁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등 향후 공공 시장을 넘어 민간 수주 또한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우진 대표는 “NHN은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6 09:03강한결

셔틀콕 여제도 들렀다…선수들 갤럭시 AI 통역 기능에 '감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6일 팀 삼성 갤럭시 글로벌 선수들이 함께 교류하고, 올림픽 선수촌에서 다채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트래블 위드 갤럭시 AI'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각 국에서 모인 선수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AI를 마음껏 활용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통역 기능으로 자유롭게 소통했고,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사용해 피사체의 위치를 옮기거나 제거하는 등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도 경험했다. 또한 선수들은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며 삼성전자에서 준비한 '삼성 2024 파리 올림픽 핀'을 수집하고 선수들끼리 교환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신유빈(탁구) 선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을 직접 만나서 언어에 대한 장벽 없이 갤럭시 AI를 통해 대화할 수 있어 좋았고, 파리 올림픽 동안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 고 전했다. 미국의 재거 이튼(스케이트보드) 선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하면서 글로벌 선수들과 새로운 방법으로 소통하는 게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김우민(수영) 선수도 지난 2일 파리 마리니 광장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 팝업을 방문했다. 김우민 선수는 "평소 디지털 기기와 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보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고, 갤럭시의 철학을 처음 경험해보는 자리여서 뜻깊었다”며 "선수촌에 있는 삼성 올림픽 체험 팝업에도 방문해 올림픽 핀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우민 선수는 올림픽 선수들에게 전달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사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기기를 캠코더처럼 잡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점과 파리 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교통카드를 포함한 '삼성 월렛'이 특히 유용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플렉스모드 통역 기능에 감탄하며, 이전에는 통역 앱 사용시 대화 상대에게 번역된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이었지만, 이 제품은 상대와 마주보며 외국어를 통역할 수 있어 편리함과 신기함을 동시에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선수는 "아직 파리를 충분히 구경하지 못했다"며 "오늘은 에펠탑 방문길에 통역 기능을 활용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인 김우민 선수는 올림픽 시상대에서만 경험해볼 수 있는'빅토리 셀피'에 대해 "시상대에서 셀피를 찍는다는 것이 굉장히 Z세대스러웠고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시상대에서 빅토리 셀피용 제품을 전달받을 때 내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나에게 삼성폰을 주는 것 같아 자랑스러웠다. 빅토리 셀피로 공식 사진보다 한결 편한 표정으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8.06 08:55류은주

엘리스그룹, 시도별 교육청과 '교원 AI 연수' 전국 확대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각 시도별 교육청과 함께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상반기 각 지역, 대상별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이어 AI 기술로 고도화된 교육 실습 플랫폼과 AI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교원 대상 AI 연수 및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6월11일부터 26일까지는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과 손잡고 '2024 중등 AI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1기부터 3기까지 연이어 운영됐으며, 서울시교육청 소속 중등 교사 총 127명이 참여했다. AI 리터러시와 AI 코스웨어 활용 교육 등 교사들의 AI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구성된 연수에 참여 교사들은 4.7점 이상(5점 만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큰 호응에 더불어 강의를 다시 개설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져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4~6기 연수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7월 5~6일 양일간 정보 교과목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됐다. 강원도교육청 소속 정보 교사들이 참여한 '2024년 중등 정보 교사 대상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연수'는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설계 우수 사례 공유, AI 코스웨어의 정보 과목 주요 콘텐츠 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참여 교사들의 전반적인 연수 만족도는 96.3점(100점 만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교육의 AI 전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교육 공무원 대상의 연수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운영한 'AI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연수'에는 교육장 이하 장학사, 교육청 소속 일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수업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교육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으로 구성돼 유용하고 실용적인 교육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연수 형식이 아니더라도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는 활동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달 8일 엘리스랩 서울센터에서는 중등 영어 교사들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연구 공동체 '스노우볼'의 총회가 개최된다. 교사들의 자발적인 AI 교육 역량 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행사로, 총회에서는 최신 에듀테크 도구와 플랫폼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AI 기반 교육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교원 AI·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는 금방 신청이 마감되고 있어 운영을 거듭할수록 전국 선생님들의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와 학습 열기를 체감할 수 있다"며 "선생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내실 있는 연수를 기획 및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의 많은 선생님들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6 08:51백봉삼

[기고] EU AI법 시행과 AI규제 방향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2013년작 영화 '그녀(Her)'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사만다가 등장한다. 사만다는 이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SW)인데 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뿐만 아니라 대량 정보를 처리하면서 스스로 학습하고 인간과 교감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단계까지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AI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구현했다. 그 후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챗GPT가 등장해 현실에서도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구현한 AI인 범용인공지능(AGI)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란 기대를 갖게 됐다. 기술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AI기술과 그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를 어떻게 규제 영역으로 포섭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18년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인 GDPR(General Data Protection Act)를 제정했다. 당시 개인정보 규제에 있어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함으로써 소위 브뤼셀 효과(Brussel effect)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이처럼 AI 규제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8월 1일 AI에 관한 전세계 최초의 포괄적인 규제법인 EU AI법이 발효됐다. EU AI법은 부정적 영향을 줄 위험이 높을수록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게 구성됐는데 특정 제품이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정도에 따라 허용할 수 없는 위험, 고위험, 제한된 위험 및 최소한의 위험으로 구분해 차등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EU AI법 전문 제1조는 이 법의 목적으로 '인간 중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활용을 촉진하고, EU내 AI 시스템의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민주주의, 법령 및 환경 보호 등 EU 기본권 헌장에 명시된 건강, 안전 및 기본권을 높은 수준으로 보호'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AI 시스템은 어디까지나 인간을 돕기 위한 것이어야 함을 전제하고 있고 자연히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AI 기술 활용은 금지된다. 이 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금지된 AI 서비스로는 행동을 왜곡하고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방해해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잠재의식, 조작 또는 기만적 기술을 배포하는 경우, 직장 및 교육 기관에서 개인의 감정을 추론하는 경우, 인종, 종교적 신념, 성적 지향 등과 같은 보호되는 특성에 따라 개인을 분류하는 생체 인식 분류 시스템으로서의 AI 시스템, 인터넷이나 CCTV 영상에서 얼굴 이미지를 비표적 스크래핑해 얼굴 인식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거나 확장하는 경우, 개인의 특성·행동과 관련된 데이터로 개별 점수를 매기는 사회적 점수 매기기 등이 있다. 금지되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인간의 안전이나 기본권에 고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AI시스템에 대해서도 EU AI법은 상세히 규정하고 있다. 의료, 교육, 선거, 핵심 인프라 등에 활용되는 AI 기술은 고위험 등급으로 분류돼 시장에 출시되기 전 인간이 AI 사용을 반드시 감독해야 하고 위험관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고위험 AI시스템의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되면 위험평가와 관리 의무가 부가된다. 이러한 고위험 AI 시스템에는 의료 기기, 장난감, 기계류 등 EU 제품 안전 규정에 따라 규제되는 제품 또는 해당 제품의 안전 구성 요소인 AI 시스템, 중요 인프라, 금지되지 않는 생체 인식, 생체 인식 분류 시스템 또는 감정 인식 시스템인 AI 시스템, 고용, 근로자 관리 및 자영업에 대한 접근에 사용되는 AI 시스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해 신용 점수를 설정하는 AI 시스템 및 생명 및 건강 보험의 경우 개인과 관련된 위험 평가 및 가격 책정에 사용되는 AI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EU AI법의 제반 규정들은 인간 중심적 AI를 개발 및 활용해야 한다는 입법 취지를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금지된 AI 서비스와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보면 AI기술 발전에 따라 초래될 수 있는 인간의 자유와 기본적 권리를 침해하는 데이터 활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진다. 이에 대해서는 EU AI법이 과도한 선제적 규제로 AI기술과 시장이 미처 성숙할 시간을 주지 않고 규제해 AI기술의 발전에 제약이 될 것이며, 위반 시 전세계 매출액의 최대 3퍼센트(금지된 AI를 출시할 경우 전세계 매출액의 7퍼센트)에 해당하는 과징금의 부과에 대해서도 너무 큰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 및 활용에 있어 규제를 공백으로 두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규제는 필요할 것이다. 아직 AI에 대한 구체적인 법령이 발효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이에 고민을 해온 우리나라는 포괄적 AI규제의 사실상 첫 스타트를 끊은 EU AI법의 내용뿐만 아니라 해당 법 집행에 따른 결과 등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국민 기본권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산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AI 법제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4.08.06 08:18이강혜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사인 美 AI 반도체 '그로크'에 투자

삼성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Groq)에 투자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의 AI 반도체 업체 '드림빅'과 네덜란드 AI 가속기 스타트업 '악셀레라 AI'에 이어 한 달 만에 단행한 신규 투자로, AI 반도체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6일 그로크에 따르면 삼성반도체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투자 전문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가 '그로크' 시리즈 D 펀딩 라운드의 6억4천만 달러(8천750억원) 규모의 투자에 참여했다. 삼성 외에도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블랙록에쿼티, 타입원벤처스, 뉴버거버먼 등이 참여했으며, 각 기업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로크는 이번 투자금 확보로 기업 가치는 28억 달러(약 3조8천억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로크는 구글에서 '텐서' 시리즈를 설계한 엔지니어들이 2016년 창업한 팹리스 업체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초고속 언어처리장치(LPU)를 개발한다. 그로크의 차세대 AI 칩은 기존 GPU와 비교해 생성형 AI 모델을 10배 빠르게 처리하며, 전력 효율도 10분의 1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로크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고객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그로크와 4나노 공정(SF4X)으로 AI 반도체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당시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해당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테일러 공장의 첫 양산 시점이 올해 말에서 2026년 초로 연기되면서, 그로크의 AI 칩은 국내 삼성전자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나단 로스 그로크 창립자 겸 CEO는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첫 분기 말까지 10만개 이상의 칩을 공급하고, 내년 말까지 150만개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지난 7월 중순에도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드림빅 세미컨덕터'에 7천500만달러(1천25억원) 규모 투자에도 참여했다. 드림빅의 시리즈B 펀딩 라운드는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의 창업자 세하트 수타르자 회장이 주관했으며, 삼성과 한화가 조성한 벤처펀드, 이벤트 호라이즌, 랩터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드림빅은 지난 2019년 설립된 프로세서, 가속기 등의 확장을 돕는 최첨단 칩렛(chiplet)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또한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지난 7월 초 네덜란드 AI 솔루션 스타트업 '악셀레라 AI'의 6천800만달러(929억원)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하며 AI 반도체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악셀레라는 데이터센터 외부에서 AI를 가동하는 데 최적화된 칩을 개발하고 있다.

2024.08.06 00:59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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