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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이드, 지난해 매출 77억원…전년비 53%↑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기술 기업 뤼이드(대표 박수영)가 지난해 매출 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손실은 270억원으로 전년 421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였다. 뤼이드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이 200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2024년 1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리얼클래스 운영사 퀄슨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매출은 2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직전 2022년 별도 기준 매출의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뤼이드 별도 매출 기준으로는 약 77억 원으로 전년 약 50억 원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은 고정비 감축과 마케팅 효율화에 따른 것으로, 영업손실 또한 지난 해 421억 원에서 큰 폭으로 축소된 27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뤼이드는 AI 교육 기술과 퀄슨의 할리우드 영화 및 TV쇼 기반의 프리미엄 콘텐츠 IP를 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금 여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반 AI 학습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뤼이드는 대표 제품인 산타토익과 퀄슨의 리얼클래스 외에도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학습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2024년에는 K12(초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교육 플랫폼 '리얼 아카데미'를 출시한다. 리얼 아카데미는 뤼이드와 퀄슨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한 신규 프로젝트로, AI 진단, 점수 예측, 맞춤형 콘텐츠 추천 및 상담까지 결합해 초등 영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더욱 치열해지는 ESL 시장에서 뤼이드 만의 AI기술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고, 퀄슨의 매력적인 할리우드 최신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언어 학습 동기 유발과 참여도를 큰 폭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뤼이드의 AI 교육기술 알고리즘은 국가나 과목에 상관없이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대입 SAT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한 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디지털 SAT 대비 모의고사 서비스 '알테스트(R.test)'와 수학교육 서비스 '에어매스(AI:R Math)'도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알테스트는 최근 발표한 성적향상 데이터에서 최근 1년간의 유료 이용자 7만 명을 분석해 평균 94.7점의 점수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글로벌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알테스트에서 미국 시장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아 6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영 뤼이드 대표는 "뤼이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장을 통해 교육 AI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퀄슨과의 합병 시너지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통해 유소년층을 포함하는 AI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며 서비스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9 10:36안희정

구글에 밀린 MS, AI 주도권 잡기 안간힘…경영진도 물갈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보 문제를 두고 초조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인 구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견제하는 한편, 경영진에도 다소 변화를 주는 모습이다. 29일 블룸버그 통신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인공지능(AI) 사업 책임자로 영입한 후 일주일 만에 경영진에 변화를 줬다. 이번 일로 MS 광고·웹서비스 책임자였던 미하일 파라킨은 해당 직책을 내려놓게 됐다. 파라킨은 그간 윈도우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일부를 감독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러나 이 업무는 최근 하드웨어 및 서페이스 부문의 새로운 책임자로 합류한 파반 다불루리가 모두 담당하게 됐다. 파반 다불루리도 지난해 갑자기 아마존에 가기 위해 사임한 파노스 파나이의 뒤를 이어 MS의 디바이스 및 서비스 사업을 맡게 됐다. MS가 지난 25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공지한 것에 따르면 파반 다불루리는 라제시 자 MS 수석 부사장에게 앞으로 보고해야 한다. 파라킨의 향후 거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자 수석 부사장은 "윈도우 팀은 AI 등과 관련해 MS AI 팀과 계속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웹 경험 팀은 새로운 MS AI 조직에서 무스타파 술레이만에게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술레이만이 AI 사업 책임자로 임명된 후 단행된 MS의 첫 인사 조치"라며 "이런 움직임은 나델라 CEO가 (AI 경쟁에서) 얼마나 조바심을 내고 있는 건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들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MS는 지난 한 해 동안 빙(Bing) 검색 엔진과 윈도우, 오피스 및 기타 제품에 AI를 탑재해 코파일럿(Copilot)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빙은 검색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구글을 상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다른 사업 분야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검색 시장에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엔진 점유율 91.58%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압도적인 독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나델라 CEO는 지난해 10월 빙에 1천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같은 날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 반독점 소송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구글이 검색 시장 지배력을 차세대 AI 기반 도구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구글은 빙이 구글보다 열등한 제품이고 MS가 빙 개발에 적게 투자했기에 뒤처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존 슈미틀린 구글 수석변호사는 MS가 이전에 버라이즌, 블랙베리, 노키아 등에 빙을 탑재했던 것을 예로 들며 "MS가 기본 검색 엔진으로 들어갔던 사례에서도 사용자들은 구글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2024.03.29 10:27장유미

클로봇, 원더풀플랫폼과 교육·의료 로봇 확대 맞손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이 원더풀플랫폼과 서비스 로봇 분야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상호 보유한 특화 서비스를 결합해 교육·의료 분야에서 고도화된 서비스 로봇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클로봇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유지보수까지 전 분야에 걸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로봇은 안내 로봇 분야에서 국내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공원공단과 전국 61개 현장에 안내 로봇을 도입했다. 원더풀플랫폼은 교육, 실버 산업에 특화 서비스를 공급하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업이다.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AI 로봇에 챗GPT를 접목해, 영어 교육용 서비스 로봇 '코딩K', 인공지능 돌봇 로봇 '다솜'을 제공 중이다. 특히, 돌봄 로봇 '다솜'은 국내 80개 이상의 지자체 및 보건소 대상으로 7천 대 이상을 공급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양사가 개별적으로 보유한 서비스와 영업망을 활용하여 서비스 로봇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사들은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로봇은 최근 110억 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올 하반기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최근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모두 A 등급으로 통과했다.

2024.03.29 09:45신영빈

로보티즈, 로봇 건물관리 서비스 나서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가 경비·미화 등 건물관리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맥서브와 '로봇을 통한 24시간 건물관리 서비스 업무 협약(MOU)'을 맺고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맥서브는 첨단빌딩 건물·시설 관리 및 부동산 자산 관리에 관한 솔루션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이다. 사업장 전국 650개소, 직원 약 1만 1천400명을 갖췄다. 로보티즈 '개미'는 자율주행 로봇의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면서 건물 안전 모니터링, 특정 경로 순찰, 출입문 관리 같은 경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건물 청소·미화를 위한 역할도 수행한다. 이 밖에도 로봇을 활용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활용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호텔, 리조트, 병원, 오피스 등에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 팔을 장착해 별도의 통신 장치 없이 자체 인공지능(AI)으로 층간이동이 가능하다.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보안 태깅, 노크, 벨링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개미'는 일본의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진출했다. 지난달 일본의 종합병원에 도입돼 층간 이동을 통해 진료기록부를 전달하거나, 편의점 물품을 배송하는 등 서비스를 운영하는 중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서빙 로봇뿐만 아니라 호텔, 병원, 빌딩 등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밀접하게 서비스 로봇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통해 입증한 로보티즈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해 로봇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29 09:31신영빈

네이버, 골프 팬 맞춤형 서비스 '마이 골프' 개편

네이버는 골프 팬들을 위한 맞춤형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마이(MY)골프'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동호회, 동문회 등 소규모 골프 모임부터, 아마추어 골프 대회의 개설, 모집, 운영, 소통이 가능한 '라운드' 기능 오픈 베타와 골퍼 리뷰, 프로필 설정, 친구 팔로우 등 기능이 포함된다. 골프 모임 총무나 대회 운영자는 MY골프 '라운드' 기능을 통해 손쉽게 모임이나 대회를 개설할 수 있고, 라운드 장소·일정·참가조건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대회 요강, 참가자 안내사항 등을 공지 사항으로 안내할 수 있으며, 조 편성, 참가자 관리, 시상 관리, 후원사 설정 등 기능을 통해 모임이나 대회 운영의 편리함을 지원한다. 또한 대회 참가자 모집이 필요한 아마추어 골프 대회의 경우, N Golf에서 대회를 노출하고 참가자를 모집할 수 있다. 지난해 네이버, 대한골프협회, 스마트스코어가 함께 선보인 공인핸디캡을 활용해 공정한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스코어 연동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진행할 경우 스코어가 자동으로 연동되고 랭킹이 산정돼 편리한 운영이 가능하고 참가자 흥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골프 중계 함께 보기를 지원하는 오픈톡, 국내 최초 골프 판타지게임 '픽N골프' 등으로 커뮤니티 활성화를 이어왔는데, 이번 MY골프 개편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한다. 대회나 모임 커뮤니티를 생성해 참가자가 직접 사진, 영상, 게시글을 업로드하며 소통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오픈톡 기능과 연동돼 라운드 전후에도 꾸준히 골프를 주제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라운드 종료후에는 함께 라운드를 진행한 골퍼들의 골프 매너와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골퍼 리뷰 시스템도 첫 선을 보인다. 또한 MY골프에서 내 프로필을 설정하고 다른 사람 프로필을 방문해 팔로우를 할 수 있어 라운드가 끝난 이후에도 여러 골퍼들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네이버 스포츠 정현수 리더는 “골프를 주제로 많은 스포츠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 중인데, 경기 생중계, 오픈톡, 숏폼을 넘어 아마추어 팬들의 모임, 대회 운영을 돕는 플랫폼을 선보인다”며 “스포츠 팬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향후 라운드 기능의 정식 버전에서는 참가비 결제, 홀인원 케어 보험 등 다양한 기능 추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스포츠는 한국프로골프(K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중계권을 획득해 올해 총 48개 대회를 생중계하고, 오픈톡 내 '중계 같이 보기' 기능을 활용해 선수 개인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응원 공간을 적극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수별 티샷 태깅, 연속샷 영상 등을 제공해 단순 생중계 이상 색다른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2024.03.29 09:25최다래

[유미's 픽] 'GPT-5' 곧 나오는데...기대 못 미친 토종 AI '비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사이에서 인공지능(AI)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가 기대 이하의 성과로 시장의 실망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픈AI가 이르면 올 여름께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차세대 초거대언어모델(LLM) GPT-5를 공개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부에서도 초조해 하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8월 24일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한국판 챗GPT를 지향한 '클로바X'도 선보였다. 공개 한 달 후 오픈 버전을 선보여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으나, 업계의 반응은 지금도 뜨뜻미지근 하다. 이는 하이퍼클로바X가 GPT-4 성능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 컸다. 국내 오픈소스 LLM 연구팀 '해례'가 지난달 공개한 한국판 AI 성능평가 'KMMLU'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오픈AI의 'GPT-3.5 터보'와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보다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GPT-4보다는 낮았다. 이 탓에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생성형 AI 사용량 순위'에서도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X'와 '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위는 오픈AI의 '챗GPT', 2위는 구글 '제미나이', 3위는 미국 스타트업 '캐릭터닷AI(서비스명 동일)'가 차지했다. 국내 스타트업 라이너(서비스명 동일)는 4위에 올랐는데, 순위 상위권에 들어간 유일한 한국 서비스여서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어 성능이 앞서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용자를 확대하면 자칫 운영 비용만 커질 수 있다"며 "LLM 사이즈를 키울수록 더 많은 메모리와 강력한 프로세싱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자금력이 부족한 네이버클라우드의 고민 거리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어에 최적화한 생성형 AI라는 점만 앞세우는 것이 과연 경쟁력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GPT-5가 나오면 소비자들이 국내 AI 서비스 자체를 외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로바X'의 성능은 GPT-3.5에 비해 확실히 뛰어날 뿐 아니라 GPT-4.0과 비교해도 특정 영역에선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며 "최근 각 국가별로 자체 LLM 모델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빅테크들과 달리 커스터마이즈된 서비스를 앞세워 니치 마켓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다음 먹거리로 AI를 점찍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차세대 LLM '코GPT 2.0' 공개도 예고했으나 지금도 감감무소식이다. 이르면 4~5월쯤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코GPT 2.0 성능이 GPT-4는 물론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보다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기대감은 낮다. 앞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8월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코GPT 2.0은 올해(2023년) 10월 이후 나올 것"이라고 구체적인 공개 시점을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는 결국 지난해 연내 코GPT 2.0을 공개하지 못했다. 이에 카카오는 LLM 공개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카카오톡 등 자사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최적화해 적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AI 모델 공개를 앞두고 카카오브레인 직원들과 내부 미팅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반면 해외에선 GPT-4를 넘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최근 인간의 평균 IQ(지능지수) 100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는 '클로드3'를 공개했다. IT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클로드3는 데이터분석가 맥심 로트가 진행한 IQ 테스트에서 인간 평균치인 100을 넘어 GPT-4(85), 제미나이(77.5)를 앞섰다. 제품군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난 '클로드3 오퍼스(Opus)'는 대학 학부 수준의 지식, 대학원 수준의 추론, 기본 수학 등 여러 테스트에서 경쟁사 AI 모델들을 압도했다. 프랑스 회사 미스트랄은 지난달 말 오픈AI GPT-4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를 겨냥한 신형 LLM인 미스트랄 라지(Mistral Large)를 공개했다. 일부 추론 작업은 제미나이 울트라, GPT-4와 맞먹는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오픈AI도 GPT-5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GPT-5는 미국 모의 변호사시험,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등에서 사람 이상의 능력을 보인 GPT-4를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텍스트뿐 아니라 시청각을 활용해 사용자와 소통하며 이미지·영상까지 생성해 내는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을 활용한 학습) AI'의 형태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에서 선보이려는 토종 AI가 시장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것을 두고 자본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스탠퍼드대가 지난해 발표한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은 2013∼2022년 AI 민간 투자액이 56억 달러(약 7조5천320억원)로 세계 9위에 그쳤다. 1위 미국의 1천489억 달러(약 200조2천705억원)와 약 44배 차이가 난다. 글로벌 AI 기업들의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특히 앤트로픽은 최근 아마존으로부터 27억5천만 달러(약 3조7천억원)를 추가로 투자 받았다. 지난해 9월 단행한 12억5천만 달러의 투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받은 총 투자액은 40억 달러(약 5조4천억원)로 늘어났다. 앤트로픽이 지난 1년간 구글, LG, SK텔레콤 등을 포함해 여러 기업에서 끌어온 투자금은 총 73억 달러(약 9조8천600억원)에 달한다. 오픈AI는 MS로부터 140억 달러(약 18조8천300억원)를 투자 받았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AGI 개발을 위해 1천억 달러(약 134조5천억원)의 자금을 더 조달해오겠다고 밝힌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AI 개발 경쟁은 이제 자본력 싸움이 됐다"며 "네이버도 잘하고 있지만 토종 AI 업체들은 절대적인 투자 액수에서 밀리는 만큼 글로벌 업체들의 기술력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토종 AI 업체들이 앞으로 글로벌 빅테크가 선점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이 아닌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시장에선 네이버가 향후 하이퍼클로바X와 기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검색, 커머스 사업에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 등 기업형 서비스는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AI 시장을 장악한다면 네이버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고려해 성장과 수익 확대는 담보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3.29 09:13장유미

"MS·구글 긴장해"…아마존, 15년간 데이터센터에 1천500억 달러 '베팅'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1위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이 경쟁사들과의 점유율 격차를 벌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향후 15년간 데이터센터에 약 1천500억 달러(약 202조5천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현재 아마존, MS, 구글 등 클라우드 '빅3' 업체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거점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짓기 경쟁에 나선 상태다. AI 확산 영향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응할 데이터센터 구축에 힘을 쏟아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빅3'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전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아마존웹서비스(AWS)는 32%, MS가 23%, 구글이 1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오라클, 스노우플레이크, 화웨이 등도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빅3 업체들을 점차 위협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위 업체인 MS의 약 2배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투자 계획을 통해 드러내며 힘을 과시한 것"이라며 "기업 고객들이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영향으로 AWS의 매출 성장이 지난해 사상 최저치로 둔화됐다는 점도 자극이 된 듯 하다"고 말했다. 특히 '빅3'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성장률이 AWS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동안 AWS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쟁사인 MS '애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6% 성장했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 발표를 기점으로 데이터센터를 위한 토지, 전기 등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AWS의 부동산 보유량은 2020년 이후 현재 두 배로 증가한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 집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2년간 전 세계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1천480억 달러를 투자했다. 향후에는 버지니아 북부와 오리건주의 기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미시시피,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 새로운 지역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리서치 회사인 델오로 그룹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AWS가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을 2% 줄인 바 있다. 이는 MS가 관련 지출을 50% 이상 늘린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올해는 AWS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미국에서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미시시피주 매디슨 카운티 산업 단지 두 곳에 여러 개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AWS는 2010년부터 미시시피주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이미 23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 데이터센터 확장의 대부분은 증가하는 기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예상되는 AI 호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다른 회사들과 제휴해 서버를 통한 AI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선 아마존이 앞으로 수 백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3.29 09:02장유미

"새 아이패드 출시 밀렸다"…5월 초 출시 전망

새 아이패드 모델 출시가 5월 초로 밀렸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당초 3월 말 또는 4월 초 출시될 예정이었던 차세대 아이패드 제품들이 5월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공급사들은 현재 신형 아이패드 시리즈의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5월 초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당초 3월이나 4월 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새 기기용 소프트웨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되는 OLED 스크린의 복잡성 등으로 지연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보도대로라면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1개월 앞두고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월 10일로 예정된 WWDC24에서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 비전 프로 헤드셋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패드 모델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에어에는 처음으로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은 2010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가장 긴 기간 동안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 약 18개월이 지난 상태다. 애플은 빠른 칩과 개선된 액세서리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모델들이 태블릿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3.29 08:39이정현

삼성전자, 작년 출시 갤럭시 9종에 'AI 업데이트' 실시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를 28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S23 FE ▲갤럭시Z 플립5·Z 폴드5 ▲갤럭시탭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의 혁신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과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를 통해 사용자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보다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단, 갤럭시탭S9 와이파이 모델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과 AI가 사진을 분석하여 편집 도구를 추천해주는 '편집 제안' 기능을 지원해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더욱 효율적인 사진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기능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취향에 꼭 맞는 '생성형 배경화면'도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알림창의 안내에 따라 진행할 수 있으며,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소비자들은 삼성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의 S·ZONE 등 전국 6900여 곳에서 '갤럭시 AI'가 업데이트된 실제 단말과 체험 앱을 통해 AI 기능들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특히, 홍대, 대치 등 주요 삼성스토어에서는 스마트폰과 탭, PC, 갤럭시 버즈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AI 에코 특화존'이 운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적용 모델 확대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플립5·Z 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 '갤럭시Z플립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전용 '플립수트 케이스'와 '스크린 프로텍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갤럭시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라미 알스타 S펜 ▲키보드 북커버 ▲스마트 북커버 등 정품 액세서리 최대 70% 할인, '굿노트·한컴독스·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을 제공하며, 기존 갤럭시 탭이나 아이패드 반납 시 중고매입가에 최대 35만원 추가 보상 혜택도 제공한다.

2024.03.29 08:27이나리

삼성전자, 싱가포르서 'AI TV' 공략 강화

삼성전자가 지난 28일 싱가포르공항 '쥬얼 창이'에서 TV 신제품 체험존을 오픈하고, 2024년 네오(Neo) QLED·삼성 OLED·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쥬얼 창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레인 보텍스(Rain Vortex)'에서 'AI TV' 알리기에 나섰다. '쥬얼 창이'는 세계 최고 높이의 실내 폭포 '레인 보텍스(Rain Vortex)'와 수천 그루 이상의 나무가 어우러진 실내 정원으로 유명한 싱가포르 창이 공항 내 복합문화공간이다. 삼성전자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와 빛 반사를 최소화한 2024년형 삼성 OLED 등을 전시해 차별화된 기술을 소개했다. 또 18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 TV 기술력을 소개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해 TV와 다양한 집안 제품 연결을 체험하는 '와이 삼성(Why Samsung)'존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는 싱가포르 문화유산 위원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싱가포르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근대 싱가포르 미술 작품 10점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조상호 부사장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에 'AI TV' 시대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삼성전자의 18년 세계 TV 시장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TV 시청·연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9 08:18이나리

임기철 GIST총장 "투자사 설립 여주상 마젤란 대표 영입"

“GIST 교수 창업 지원을 위해 '지스트홀딩스'를 설립했습니다. 오는 4월 1일부로 여주상 마젤란기술투자 대표를 영입합니다. 오는 9월엔 AI정책전략대학원을 광주본원과 세종, 서울에 오픈합니다.” 임기철 GIST 총장이 대학 경영 혁신에 올인했다.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다운 GIST 미래 청사진을 그려가며 혁신에 속도를 냈다. 임기철 총장은 지난 28일 서울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임 총장은 이날 경영성과를 공개하며, 30개 항목에 달하는 앞으로의 혁신 구상을 밝혔다. 임 총장은 지난해 7월 GIST 총장으로 임명됐다. 재임한 지 8개월 보름 정도 됐다. “GIST 전 구성원에 '희망열기'라는 서한을 6회 발송했습니다. 경영 방침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서입니다.” 임 총장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GIST 행정혁신위원회'를 꾸렸다. 이 위원회 아래엔 3개의 TF가 있다. '30년 미래를 그리는 30대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이 목표다. TF 이름도 △당당 △행복 △희망이란 단어를 넣어 짰다. 30년 뒤의 GIST 주춧돌을 놓겠다는 것이다. '당당한 지스티안 TF'는 ▲AI 정책전략대학원 설치 ▲GIST 외연 확대 ▲지스트홀딩스 운영 ▲기금확보 능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해 왔다. AI정책전략대학원 세종, 서울 9월 오픈 임 총장은 AI 정책전략대학원 설치와 관련해 "서울과 세종, 광주에 설립 예정"이라며 밝혔다. 광주 본원의 AI 기술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인력을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은 이미 서울역 인근에 사무실도 확보했다.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교과과정에 담을 계획이다. 세종은 정부 등 공공파트너를 주 대상으로 AI 정책 중심의 석박사 과정을 검토했다.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개강은 9월이다. 교내 교수 창업 등을 지원할 '지스트홀딩스'는 지난해 설립했다. 오는 4월 1일부로 여주상 마젤란기술투자 대표를 영입한다. 여 대표는 서울공대 화공과 출신으로 투자업계에서는 명성이 높다. 자금모집, 광주와 전남지역 혁신을 추진한다. 지스트홀딩스 올해 출자 3개 예상 '지스트홀딩스' 주주는 GIST 1인(주식 100% 소유)이다. 자본금은 사업화준비금 적립액 5억 원으로 마련했다. 올해 출자회사는 3개 정도 예상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20개에 출자해 매출 100억 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오는 2028년 이후가 되면 출자회사가 50개에 이르고, 총 매출이 2천억 원, 투자 펀드도 2개 정도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총장은 발전기금 확보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을 제1대 발전후원회장으로 모셨다. 지난 1월엔 유능한 인물도 영입했다. 정용화 대외부총장이다. 정용화 부총장 주요 미션은 발전기금 모금이다. 실제 임 총장이 4년 임기 내 내건 발전기금 목표액은 200억 원이다. 지난 해 7월 취임 이후 29억 원을 모았다. 정용화 부총장에 따르면 포스텍은 10년 내 1조 원 모금목표, KAIST는 2천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쌓아놓고 있는데 GIST는 100억 원 남짓이라는 것. 이를 전투적으로 가속해 GIST를 대학발전의 새로운 경지로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 임 총장의 야심 찬 포부다. GIST 외연 확대와 관련해서는 오는 가을학기부터 순천에 GTMBA라는 최고경영자 과정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삼성과 30명 규모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 지역 및 산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삼성전자 인력 30명을 대상으로 품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반도체 계약학과도 운영한다. 내년 오픈을 목표로 현재 20명 규모의 대기업 계약학과도 추진 중이다. 임 총장은 향후 100명 규모로 산업계 인력을 지속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임 총장은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연구단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현재 레이저와 화학 분야에서 각각 2개 연구단이 단장 선정 바로 앞 단계인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임 총장은 연구단장 후보를 발굴 중인 생명공학 분야까지 따면 3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행복한 지스티안 TF'도 만들어진 지는 얼마 안 됐지만, 많은 일을 펼쳐놨다. 이 TF는 ▲교원인사 개선 : 정년 보장/승진·평가 개혁 ▲우수교육 육성 ▲세계적 석학 초빙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임 총장은 우선 교원 정년을 65세에서 70세로 연장할 계획이다.재원과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글로벌 석학 초빙에도 나선다. 글로벌 석학은 IBS 단장급을 원했다. 올해 특훈교수 3명 선발...총 1억 원 지원 또 우수교원 육성 차원에서 특훈교수제와 패컬티 커리어 디자인제를 도입한다. 특훈교수에는 중견급 4천만 원, 신진급에 2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1억 원 정도 예산을 잡아 중견급 1명, 신진급 2명 선발을 진행 중이다. 임 총장은 "신년사에서도 언급했듯 4대 과학기술원이 경쟁하지 말자. 우린 우리대로 장점이 있다"고 했다며 "학생수업도 경쟁이 과도하다. 석사 2년 차부터는 등급을 나누기보다 프로젝트 베이스로 평가해 합격, 실패로만 등급을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학부 단과대 개념으로 대대적 개편 '희망찬 지스티안 TF'도 바쁘게 움직인다. ▲학부 명칭 조직 개선 ▲이미지 브랜딩 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 14개 학부를 단과대 개념의 학부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학사기획실 및 R&D조정실을 신설했다.고등광기술연구소는 고등광기술연구원으로 승격했다. 또 국방안보센터와 우주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국가R&D예산 전체의 4.5%가 적당” 이외에 임 총장은 국가R&D예산 삭감을 정책 실패로 규정했다. 또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답게 과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R&D 예산의 적정성에 대한 계산 결과도 언급했다. 전체 국가예산의 5%를 R&D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4.5%가 적당하다는 것. 예를 들어 우리나라 내년 예산이 660조 원이라고 가정할 때 5%면 대략 34조~35조 원인데, 세수가 줄고 복지수요 등이 늘어 5% 투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의사 정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정원의 10% 정도는 의사과학자(사이언티스트 메디컬 닥터)로 배정해 신약개발 등에 투입하는 방안이 어떠냐는 것이다. 의사예비역으로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4월부터 예산심의에 들어가는데, 내년 R&D예산이 32조 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인건비가 포함되는 과제는 확충했으면 합니다. 또한, 연구 장비나 의료 장비 국산화율이 10%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인 우리에게 90%에 달하는 외산 장비 비율은 제고해야 할 것입니다.”

2024.03.29 06:43박희범

폴라리스오피스, 28일 발족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폴라리스오피스(대표 지준경) 가 28일 출범한 '한국 인공지능 컴퓨터 얼라이언스(Korea-AI PC Alliance, K-APA)'에 참여한다. 'K-APA'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인텔이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중 올해 신규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 고도화와 해외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실증(PoC)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인텔 개발자 툴,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등 인텔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지니어링 컨설팅, 파트너사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멘토링, 워크숍 등도 돕는다. 특히 인도, 싱가폴 등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PoC 프로젝트 지원과 벤처 쇼케이스, 파트너사와 투자자 네트워킹을 통한 창업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는 "올해 본격화하고 있는 범정부차원의 AI 사업에 발 맞춰 K-APA에 합류하게 돼 뜻 깊다”며 “업무생산성에 근간이 되는 우리 회사의 문서 작성 솔루션을 통해 회원사 간 활발한 지식 공유와 혁신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AI 뿐만 아니라 국내 AI 생태계를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8 23:39방은주

기술발전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나?···전문가들 토론

디지털소사이어티(회장 노준형)가 28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기술발전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부제 AI시대 혁신과 윤리)'를 주제로 제1차 오픈포럼을 개최했다. 디지털 소사이어티(회장 노준형)는 기술⋅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디지털 심화에 따른 쟁점⋅현안을 논의하고 디지털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미래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0월 발족한 전문가 논의체다. 그동안 생성형AI의 사회적 파급 양상, AI⋅디지털 기술 미래 전망, 새로운 디지털 질서 기본 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 등 다양한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오픈포럼은 '기술 발전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부제: AI시대 혁신과 윤리)'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서울여대 김명주 교수는 급변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동향을 조망하면서 인간 중심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함께 추구해 나가야 할 기본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의 중요성과 향후 방향 제언'를 주요 내용으로 발제했다. 이어 ▲기술 발전에 대한 윤리적 통제 가능성(명지대 김두얼 교수) ▲디지털 혁신의 기회와 위험(연세대 강정한 교수) ▲디지털 시대의 자유주의와 경제규제(한국외대 최요섭 교수) ▲AI와 인간의 공존과 포용적 성장(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이혜숙 소장) 등 전문가별 지정토론과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좌장 한양대 이상욱 교수)이 이어졌다. 강도현 차관은 축사에서 "세계적으로 디지털 심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가 급속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질서⋅규범 주도를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디지털 권리장전을 토대로 관계부처,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세계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속도감 있게 정립하고, 글로벌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공론장 누리집을 통해 생중계됐다. 관심있는 사람 누구나 누리집에 접속해 다시 볼 수 있다. 주제발제를 맡은 김명주 교수(서울여대)는 AI 등 혁신을 통해 인간 행복을 증진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머(boomer)'와 반대로 윤리와 개발자 책임을 강조하는 '두머(Doomer)'간 의견을 소개하며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방향의 '혁신'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기술발전에 대한 윤리적 통제는 가능한가(명지대 김두얼 교수) ▲디지털 혁신의 기회와 위험의 차별적 분포(연세대 강정한 교수) ▲디지털 질서자유주의와 디지털 경제규제(한국외대 최요섭 교수) ▲AI와 인간의 공존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과제(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이혜숙 소장) 등이 발표됐다. 김두얼 명지대 교수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AI 기술발전 및 확산을 언급하며, 예측불가능한 불안감 속에도 인간과 AI가 어울려 발전하고 있는 바둑의 예처럼 AI와 인간 공존에 대한 연구, 혁신을 위한 데이터활용 촉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혜숙 교수는 과학기술 젠더 혁신을 예로 포용성 높은 AI 기술 발전이 종국적인 혁신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요섭 교수는 혁신의 자유 필요성을 얘기하며 미국, 중국, 유럽과 다른 우리나라 고유의 시장 상황을 고려한 혁신과 규제간 균형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정한 교수는 디지털전환이 가져올 기회와 위협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지역, 직업, 성별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혁신을 통한 인류후생 증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상욱 교수는 토론을 마무리하며 "기술혁신이 인류 행복에 항상 항상 기여한 것은 아니다”며 “여러 사례 중 성공적으로 기여한 사례를 참고해 인류와 개인의 행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일 것” 이라고 짚었다.

2024.03.28 21:00방은주

삼성전자 반도체 3위로 하락…인텔·엔비디아에 자리내줘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순위에서 1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엔비디아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인텔과 1위를 두고 경쟁해 오다가 3위로 내려 온 것은 이례적이다. 2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연간 매출은 443억7400만달러(6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70억5500만달러(90조7000억원) 보다 33.8%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침체에 타격을 받아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지난해 반도체 1위를 탈환한 삼성전자는 실적 악화로 순위가 3위로 하락했다. 인텔은 지난해 매출 511억9700만달러(69조원)로 전년 보다 15.8% 감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부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 감소가 적었기 때문이다. 인텔은 2018년, 2022년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엔비디아는 2022년 8위에서 작년 2위로 올라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인공지능) 성장으로 지난해 매출이 491억6100만달러(66조3673억원)로 전년 보다 133.6% 급등했다. 즉 엔비다이의 작년 매출은 전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옴디아는 "지난해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AI에 주력한 기업들은 이익을 내면서 업계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라며 "엔비디아는 AI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진단했다.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상위 10개 기업 중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겪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모두 매출 상위 5위 안에 들었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236억8000만달러로 전년 보다 30.6% 감소하며 순위가 4위에서 6위로 내려왔다. 마이크론 또한 메모리 침체기에 영향 받아 지난해 순위가 6위에서 12위로 내려왔으며, 매출은 159억6300만달러로 전년 보다 40.6% 감소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으로 AI 반도체의 혜택을 받다고 평가된다. 옴디아는 "SK하이닉스는 AI가 촉진하기 위해 GPU(그래픽처리장치)와 통합된 HBM 부문을 선도하고, 다른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들도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4위 퀄컴(309억1300만달러) ▲5위 브로드컴(284억2700만달러) ▲7위 AMD(224억800만달러) ▲8위 애플(186억3500만달러) ▲9위 인피니언(172억8600만달러) 등 순이다. 지난해 상위 20개 반도체 기업의 매출은 5448억 달러로 전년 보다 8.8% 감소했다. 한편 이번 집계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지난해 2조1617억3600만대만달러(91조18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을 합한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66조5900만원으로 집계된다. 파운드리를 합한 반도체 시장 매출 순위에서는 1위 TSMC, 2위 인텔, 3위 삼성전자 순이다.

2024.03.28 20:03이나리

LG전자 부사장, 삼성이 투자한 레인보우로보 방문 "우리도 키우겠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2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부스를 찾아 제품 시연을 살펴본 뒤 “물류(로봇) 쪽에서 굉장히 빨리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 로봇 회사들이 협력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전시장 내 레인보우로보틱스 부스를 방문했다. 그는 물류로봇 'RBM 시리즈'와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장 부사장은 로봇 시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레인보우가 물류에서 이만큼 빨리 들어온 것을 보고 저희들도 좀 반성하겠다”며 “LG전자도 투자한 회사들이 있고 그쪽과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만든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회사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월과 3월 두 차례 이 회사 지분 14.99%를 사들이고, 지분율을 최대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요 제품으로는 협동로봇 'RB 시리즈'와 천문 마운트, 2족·4족 보행로봇 등 플랫폼이 있다. 지난해 10월 서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 등을 처음 공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RBM 시리즈는 물류용 자율주행로봇이다. 지난해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100~300kg 급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반년 만에 800kg까지 확대한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 이동형 양팔로봇은 두 팔과 상하 움직임이 유연한 휴머노이드 형태의 상반신 몸체를 갖췄다. 바퀴를 적용해 편리하게 이동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에서 주목 받았다. LG전자는 2017년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업계에 전략적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엔젤로보틱스, 로보티즈, 로보스타 등 업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 장 부사장은 “한국 로봇 회사들은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협력 모델을 단단하게 해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8 18:37신영빈

HNIX-되고시스템, 중소·중견 중대재해처벌법 부담 최소화

에이치엔아이엑스(HNIX, 대표 차동원)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HNIX는 되고시스템과 '대기업-협력사 안전보건 상생협력 인프라 구축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기업에게 협력사와 공유하는 안전보건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이 전면 확대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의무를 어려움 없이 이행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 것이 파트너십의 주요 골자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HNIX의 범현대 계열 제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되고시스템은 최근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 안전보건 관리를 위한 SaaS 솔루션 '되고세이퍼'를 출시했다. 되고세이퍼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모바일 또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사고를 선제적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안전 및 보건조치 확보 의무 이행 사항과 변경된 위험성평가 제도를 충족하는 한편, 기업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안전보건 관리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되고시스템은 지난 15년간 70여 개 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연구기관 등에 안전·보건·환경 및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온 안전보건환경 관리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CJ대한통운, LH공사, 한국마사회, 서울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주요 고객사다. HNIX는 HN그룹 소속 토탈 IT 서비스 기업이다. HD현대그룹, HDC현대산업개발, HL만도, HL홀딩스,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코퍼레이션 등 국내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통합유지보수(ITO)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사물인터넷(IoT), AI 관제,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 기반의 신성장 융합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용필 되고시스템 대표는 “되고세이퍼는 중소·중견기업이 더 쉽고 안전하게 실질적인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장중심적 자동화 시스템”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동원 HNIX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확대 시행에 따라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안전 및 보건 조치 확보 의무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되고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당사 고객사가 협력사와 중대재해 공동 대응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18:11남혁우

DX의 변신은 무죄…"제조부터 식음료 유통까지 무한 확장"

국내 주요 시스템 통합(SI) 업체들이 자동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특히 물류와 공정 혁신을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유통과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디지털 변환을 위한 최신 기술을 적극 통합하는 모습이다. 포스코 DX는 지난 27일 강남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팩토리 전시회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에 참여해 물류 로봇에 초점을 맞춘 SI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회사가 행사에서 주력으로 전시한 SI는 ▲이기종 로봇 플랫폼 ▲AGV 제어시스템 ACS다. 두 제품 모두 제조 공정 현장에서 로봇 통합 관제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대거 끌어올린 모델이다. 일선 제조 기업은 공정에서 각기 다른 기업의 로봇을 수급 받기 때문에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존재했다. 이기종 로봇 플랫폼의 경우 이같이 각기 다른 로봇들을 하나로 묶어 통합 관제할 수 있는 모델이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포스코의 각 계열사들에 공급돼 공정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포스코DX 김형 프로는 "각기 다른 기업들의 로봇들이 현장에서 중구난방으로 가동을 하게되면 효율성이 굉장히 떨어지는데 자사 모델을 사용하면 이와 같은 비효율을 대부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AGV 제어시스템 ACS는 이른바 중후장대 현장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공정에서 로봇 솔루션을 제어할 두뇌 역할을 한다. 로봇 자동화에 필요한 모든 역할과 함께 개별 공장에 맞춤 적용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해당 모델 역시 포스코 전 계열사에 공급된 상황이다. 포스코DX가 전통적인 제조 SI를 선보였다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유통 분야 SI를 견인 중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 2024'에서 ▲스마트제조 ▲스마트물류·자동화설비 ▲AI 기반 스마트 제조물류 서비스 ▲고객 DX 혁신 사례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유통 강자라는 세간의 인식에 걸맞게 중소 규모 물류센터에 특화된 제품도 선보였다. 패스트 소터로 명명된 회사의 SI는 중소 규모의 물류센터를 주요 수요층으로 잡았다. 중소 규모의 물류센터의 경우 비용 문제로 인해 공정 자동화와는 다소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바코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탓에 비효율성이 크다고 지적돼왔다. 패스트 소터는 상품에 찍혀있는 바코드를 약 1~2초 만에 인식해 자동으로 공정을 순환시킨다. 특히 하드웨어 측면에서 동서남북 자유자재로 전환이 가능해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켰다는 평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개별 SI 제품에 더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류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AI가 자동적으로 현장 공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학습해 메뉴얼을 제공하고 온디바이스 상태의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개별 공장의 컨설팅에서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AI가 전담한다. 특이하게도 F&B 특화 원레시피시스템 등 제조 물류 현장에서 도입 가능한 음식 제조법 AI 서비스도 홍보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통합 물류 시스템은 현재 CJ제일제당, 화요, hy, 오비맥주 등 유통 식음료 분야 공정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자사의 계열사 외에도 굵직한 수주를 예고한 상태다. CJ올리브네트웍스 김수경 비즈플래닝 스페셜리스트는 "공정 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유통분야에서도 늘 있어온 상태다"면서 "올해 다수의 고객사와 스마트 팩토리 공정 수주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03.28 17:36이한얼

줌인터넷, '이스트에이드'로 사명 변경…"AI 대중화 앞장"

줌인터넷(대표 김남현)이 사명을 바꾸고 국내외 인공지능(AI) 기술 대중화에 앞장 서겠단 포부를 드러냈다.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줌인터넷은 사명을 '이스트에이드'로 변경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2009년 이스트엠엔에스로 설립 후 2012년 이스트인터넷과 합병하며 줌인터넷으로 회사명을 바꾼 이후 13년 만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사명 변경과 함께 중장기 사업 전략에 맞춰 이스트소프트 그룹의 AI 기술 자원과 빅데이터 처리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AI 기술 대중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스트에이드의 '에이드(AID)'는 'AI'와 '디자인(Design)'을 결합한 명칭으로, 사용자의 AI 경험을 디자인하고 삶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 기업은 그룹사 및 국내외 AI 기술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사용자경험(UX)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남현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김남현 대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및 테크 분야 관계자도 영입했다. '폴라리스오피스' '애드팝콘' 등에서 사업개발과 광고사업 등을 총괄한 손승우 이사가 사업 임원으로 뽑혔다. '문피아'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등에서 모바일 전환 및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 채수임 이사가 기술 임원으로 합류했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누구나 AI를 쉽게 이해하고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사용자와 파트너사가 함께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개방형 포털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3.28 17:22김미정

"장애 청년 돕기 한 뜻"…SK C&C, 직원들과 특별한 장학금 전달

SK C&C가 AI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 청년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SK C&C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u타워에서 '2024년 행복 IT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SK C&C 신용운 ESG전략담당을 비롯한 회사 구성원들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2005년 첫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SK C&C 행복 IT 장학금'은 장애청년들의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SK C&C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SK C&C가 지금까지 후원해 온 장학금은 총 16억4천만원에 달한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수는 총 1천7명에 이른다. 올해는 대학생 34명, 대학원생 4명 등 총 38명의 장학생에게 총 1억2천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행복 IT 장학금은 지난 1년 간 사내 온∙오프라인 성금 모금 캠페인에 구성원들이 참여해 조성한 기금과 일상 속 사회적가치 실천 프로그램(행가래)을 통해 획득한 리워드 포인트 기부를 더해 마련됐다. 장학생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안내한 별도 공고를 보고 지원한 학생들 중 서류 평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지원 학생이 제출한 장래에 대한 꿈과 자기개발노력, 진로계획서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행복 IT 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 김미영(가명, 20세) 양은 "디지털 AI 전문가의 꿈을 향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며 "생성형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열심히 공부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디지털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SK C&C 신용운 ESG전략담당은 "매년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행복IT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며 "디지털 AI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청년들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8 17:07장유미

"초거대AI, 법률·미디어·학술에 적용"···200억 사업 공모

과기정통부가 올해 335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공모를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시행한다. AI 법률보조 서비스 확산(75억원) 사업을 비롯해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90억원)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30억원) ▲AI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선도(80억원) ▲AI 심리케어·돌봄지원(60억원) 등 5개 사업을 시행하는데 이 중 3개 사업을 먼저 공모, 나머지 2개 사업은 다음달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의료, 심리상담, 등 5대 민간 전문분야에 초거대AI 기반 산업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각 분야 전문영역 종사자의 업무를 보조하고 국민 혜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전체 예산은 335억원이다. 이들 5대 전문분야는 초거대 AI 융합 기술 수요도와 실현 가능성, 편익을 고려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선정했으며 국민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우선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3개 분야를 먼저 공모하고 의료, 심리상담 분야는 4월 중 추가로 공모한다. 사업 명칭이 '초거대AI'지만 서비스 엔진에 해당하는 거대AI(파운데이션 모델)나 소형AI를 보유하지 않고도 컨소시엄을 구성, 응모할 수 있다.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3개 분야에 선정한 과제는 서비스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고려해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1차 연도에 전문 영역별 특화 데이터 수집·가공 등을 통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2차 연도에는 개발한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수요처 내 현장 적용 등을 통해 실증을 완료해야 한다.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등 3대 전문영역별 세부내용은 아래와 같다. ■ 법률 분야(AI 법률보조 서비스 확산(75억원) 법률 분야는 AI 기술을 통해 계약서나 소장 등 서류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유사 판례를 쉽게 찾아주는 서비스 등을 통해 법 관련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일상에 필요한 법 관련 정보를 쉽게 찾는 등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다. 이번 'AI 법률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은 초거대 AI 기술 기반으로 법률 관련 국민 편의 제공 서비스 및 법률 전문가 보조 AI 서비스를 개발('24년 75억원)하는 사업으로, 법조인의 업무량을 완화하고 국민의 법률 접근성 제고를 목표로 했다. 국민에게 가까운 법률 상담 서비스 및 관련 서류 작성 등을 지원하는 국민체감형 과제(과제당 연간 24억원 규모, 2개 과제)와 법조인이 사용할 수 있는 참고자료 제시, 법률 검토 등 법률 전문가 보조 과제(과제당 연간 9억원 규모, 3개 과제)로 나눠 총 5개 과제를 공모해 지원한다. 국민체감형 과제를 통해 전세사기, 소액소송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상담 보조와 관련 서류 작성 등을 지원하는 AI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으며, 법률 전문가 보조 과제는 서류의 핵심 문장을 추출·요약하여 소장 작성을 지원하거나 담당 사건의 유사 판례를 제시하는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 미디어·문화 분야(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90억원) 미디어·문화 분야는 AI를 활용해 소규모 제작사의 영상 편집을 보조해 콘텐츠 질을 높이거나 미디어콘텐츠를 수어로 통역해 취약계층 또한 보다 쉽게 다양한 콘텐츠를 누리는 등 국민의 문화 혜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다.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 사업은 방송사, 언론사, 연예기획사, 광고기획사 등의 민간 전문가 업무를 보조하는 AI 서비스를 개발('24년 90억원)하는 사업으로, AI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과제당 연간 15억원 규모로 총 6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미디어·광고 콘텐츠 스크립트 초안 제시 등 창작 보조 서비스, 미디어콘텐츠의 번역·더빙 등 미디어 제작 지원 서비스, 영상 자료 요약본 및 하이라이트 생성 등 영상 분석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다. ■ 학술 분야(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30억원)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지식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상황이나 맥락에서 지식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이 중시되고 학술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에 따라 이용 대상이 연구자에서 일반 학생들까지 확대되면서, 학술 분야는 기존 지식을 분석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AI 기술과의 융합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이다.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 사업은 초거대 AI 기술 기반으로 학생, 연구자 등의 학술활동 업무를 보조하는 AI 서비스를 개발('24년 30억원)하는 사업으로, 국민의 학술자료 활용도를 개선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과제당 연간 15억원 규모로 총 2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AI를 활용해 방대한 학술 자료의 핵심 내용만 요약하고 논문의 중복 문장을 검토·대체안을 제시하거나, 유사 연구과제를 분석해 연구 방법론을 제시하는 등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열범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팀장은 "초거대 AI가 인류 삶과 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면서 AI 혜택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여 나갈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산업별 초거대 AI 융합을 통한 선제적 AI 서비스 활성화를 집중 지원하고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AI일상화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8 17:04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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