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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속도 13Gbps급 HBM4 세계 최초 양산 출하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양산 출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HBM4 개발 착수 단계부터 JEDEC 기준을 상회하는 성능 목표를 설정하고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제품에는 최선단 공정 1c D램(10나노급 6세대)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재설계 없이 양산 초기부터 안정적인 수율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11.7Gbps 데이터 처리 성능 안정적 확보…최대 13Gbps까지 구현 삼성전자는 HBM4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1c D램을 적용하는 한편, 베이스 다이의 특성을 고려해 성능과 전력 효율 측면에서 유리한 4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HBM4는 JEDEC 업계 표준인 8Gbps(초당 기가비트)를 약 46% 상회하는 11.7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HBM4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는 전작 HBM3E의 최대 핀 속도인 9.6Gbps 대비 약 1.22배 향상된 수치이며 최대 13Gbps까지 구현이 가능해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심화되는 데이터 병목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HBM4는 단일 스택 기준 총 메모리 대역폭을 전작 HBM3E 대비 약 2.7배 향상된 최대 3.3TB/s 수준으로 끌어올려, 고객사 요구 수준인 3.0TB/s를 상회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삼성전자의 HBM4는 12단 적층 기술을 통해 24GB~36GB의 용량을 제공하며, 고객사의 제품 일정에 맞춰 16단 적층 기술을 적용해 최대 48GB까지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어 다이 저전력 설계·전력 분배 최적화…전력효율·발열 개선 삼성전자는 데이터 전송 I/O(입출력) 핀 수가 1천24개에서 2천48개로 확대됨에 따라 발생하는 전력 소모와 열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어 다이에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TSV(실리콘관통전극) 데이터 송수신 저전압 설계 기술 적용과 전력 분배 네트워크(PDN) 최적화를 통해 전 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40% 개선했으며, 열 저항 특성은 약 10%, 방열 특성은 약 30% 향상시켰다. 삼성전자의 HBM4는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적인 신뢰성을 동시에 갖췄으며, 고객사는 삼성전자의 HBM4를 통해 GPU 연산 성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서버·데이터센터 단위의 전력 소모와 냉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스톱 솔루션·인프라 투자로 공급 안정성 확보…매출 3배 전망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IDM(종합반도체회사)이다. 베이스 다이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셈이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파운드리 공정과 HBM 설계 간의 긴밀한 DTCO 협업을 통해, 품질과 수율을 동시에 확보한 최고 수준의 HBM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선단 패키징 역량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생산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GPU 및 자체 칩을 설계·개발하는 차세대 ASIC(맞춤형 반도체) 기반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들로부터 HBM 공급 협력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이들과의 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2026년 당사의 HBM 매출이 2025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HBM4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수준의 D램 생산능력과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확보해 온 클린룸을 기반으로, HBM 수요가 확대될 경우에도 단기간 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평택사업장 2단지 5라인은 HBM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AI·데이터센터 중심의 중·장기 수요 확대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공급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2026년 HBM4E·2027년 커스텀 HBM 샘플 출하로 차세대 라인업 가동 삼성전자는 HBM4에 이어 HBM4E도 준비 중으로 2026년 하반기에 샘플 출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커스텀 HBM도 2027년부터 고객사별 요구에 맞춰 순차 샘플링을 시작할 예정이다. 커스텀 HBM은 고객의 AI 가속기·GPU 아키텍처에 맞춰 용량, 속도 전력 특성 등을 맞춤 설계한 제품이다. 표준화된 제품과 달리, 고객별 연산 구조와 사용 환경에 최적화해 성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HBM4 양산 과정에서 확보한 1c 공정 기반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은 향후 HBM4E 및 커스텀 HBM 등 고부가 제품으로의 전환 과정에서도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개발담당(부사장)은 "삼성전자 HBM4는 기존에 검증된 공정을 적용하던 전례를 깨고 1c D램 및 파운드리 4나노와 같은 최선단 공정을 적용했다"며 "공정 경쟁력과 설계 개선을 통해 성능 확장을 위한 여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성능 상향 요구를 적기에 충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6.02.12 15:29전화평 기자

HD현대, 지난해 영업익 2배…조선·전력기기 쌍끌이

지난해 계열사 전반에서 호실적을 거두자 HD현대 수익성이 껑충 뛰었다. HD현대는 12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연간 매출 71조 2594억원, 영업이익 6조 9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4.5% 증가한 수치다. 조선·해양 부문에서 수익성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전력기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 HD한국조선해양은 고선가 선박의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건조 물량 증가로 매출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29조 93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2.3% 증가한 3조 904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7조 5806억원, 영업이익 2조 37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 714억원, 영업이익 1조 3628억원을 기록,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가 호실적을 거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AM)의 매출 증가와 디지털솔루션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1조 982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9% 증가한 3501억원을 기록했다.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선박 엔진 물량 증대와 부품 사업 매출 증가로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고,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판매량 증대와 판가 회복에 따라 매출 4927억원과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과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확대와 발전기·방산 등 엔진 수요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0%, 8.1% 증가한 8조 2367억원과 4674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통합 시너지와 권역별 영업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AM·엔진·컴팩 사업 등 수익원 다변화에 나설 방침이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28조 249억원을 기록했으나, 정제마진 개선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7% 증가한 4740억원을 달성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원유 도입 다변화와 공정 최적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정유시장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전력기기 부문의 HD현대일렉트릭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기기 매출 성장과 AI 산업 확대,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4조 795억원, 영업이익은 48.8% 증가한 9953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친환경·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환경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에서 마진이 높은 수주와 생산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시황 변화에 따른 운영 효율 제고를 통해 실적 흐름의 개선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5:24류은주 기자

이스트소프트, 일본 택시에 'AI 휴먼' 태운다…NTT·니혼교통 맞손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고 승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인공지능(AI) 휴먼' 기술이 현지 택시에 전격 도입된다. 이스트소프트는 일본 NTT 미디어 서플라이, 니혼교통과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인 '페르소 인터랙티브'의 일본 택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페르소 인터랙티브를 중심으로 실증 사업(PoC) 수행과 상용화를 전담한다. AI 휴먼은 택시 안에서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간 통역과 관광 안내, 맛집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증 사업은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2개월간 기노사키 온천역 인근을 운행하는 택시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실제 사용 환경에서 택시 기사와 승객의 이용 패턴 및 반응을 검증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협업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택시 PoC를 시작으로 관서와 관동 지역의 주요 관광지, 대형 쇼핑몰 등 오프라인 공간으로 AI 휴먼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확보된 노하우는 회사가 참여 중인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 국내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기반 마련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페르소 인터랙티브가 글로벌 관광 산업에서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3월 MWC에서도 NTT와 협력 사례를 전시하는 등 글로벌 통신사와의 협력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2 15:22이나연 기자

[종합] 한국 클라우드, AI 인프라·공공사업이 판 키웠다…2025년 나란히 실적 반등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또 한 번의 분기 성장세를 기록했다. 네이버·KT·NHN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양축으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모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네이버·KT·NHN이 공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각 기업은 AI 인프라 고도화와 공공·산업별 디지털 전환 수요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기술·클라우드 부문 매출을 끌어올렸다. GPU 확보 경쟁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며 그룹 내 존재감을 키웠고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AI 중심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네이버는 2025년 4분기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17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지만, 전년도에 반영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6.6% 성장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4.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연간 기준으로는 58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서비스형 GPU(GPUaaS) 매출 반영과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앱 구축, 디지털 트윈 등 글로벌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네이버는 AI·클라우드 사업을 이끄는 네이버클라우드를 주축으로 금융·공공·의료 등 고보안 영역 중심의 소버린 AI 전략을 강화 중이며 서울대학교병원·한국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별 특화 AI 모델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하며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부 측 결과를 존중하나 이것이 네이버의 기술 경쟁력 부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B2B 매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며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2025년 연간 매출 9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성장하며 1조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2779억원이다.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글로벌 고객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하며 고성능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앞서 2030년까지 320메가와트(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중장기 로드맵도 제시한 바 있다. 이같은 GPU 기반 인프라 확장에 더해 국내외 소프트웨어(SW) 기업과 협력하는 AI 파운드리 전략을 바탕으로 인프라·플랫폼·파트너 생태계를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와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성장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NHN클라우드는 2025년 4분기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NHN 기술 부문은 4분기 13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NHN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30.7%, 전 분기 대비 37.6% 증가하며 영업이익 기준 첫 흑자를 냈다. 연간 기술 부문 매출은 4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성장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 GPU 서비스를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에 제공하며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왔다. 또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다음 달 가동을 목표로 엔비디아 B200 7천656장을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 중이다. 4000장 이상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수냉식 냉각 시스템 도입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강화했다. 민간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크래프톤의 초거대 GPU 클러스터 사업자로 선정되며 대형 민간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재해복구(DR) 수요 확대와 민간 GPU 매출 증가가 동시에 반영되며 수익 구조 개선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통해 주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했고 지난해 화재로 영향을 받았던 주요 정보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복구했다"며 "올해도 NHN클라우드는 GPU를 기반으로 확대되는 시장 기회를 선점해 더 높은 수준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다른 국내 주요 CSP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아직 명확한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업계에선 이원주 대표 선임 이후 비용 효율화를 단행한 만큼 적자 폭을 상당 부분 줄였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클라우드 중심 조직 재편과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선 영향이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역시 다른 CSP와 마찬가지로 GPU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GPUaaS를 공개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AI 인프라 전략을 제시했다. GPU 인프라 비용 절감과 유연성 확보를 동시에 내세우며 AI 스타트업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 중이다. 한편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과 재해 대응 체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논의도 활성화되고 있다. 주요 정보시스템의 이중화와 DR 체계 고도화가 정책 과제로 부상하면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민관 협력형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공공 레퍼런스와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확보한 국내 CSP들에게는 중장기적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재편 논의가 업계 변수로 떠올랐다. CSAP와 국정원 보안 절차 간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제도 환경 변화가 기로에 선 상황이다. 이에 국내 CSP들은 변화에 대비하며 공공 레퍼런스 확보와 기술 내재화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는 분위기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GPU 확보와 데이터센터 효율화, 공공 AI 전환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며 국내 CSP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AI 인프라 내재화와 수익성 구조 개선이 경쟁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12 15:21한정호 기자

에이블런-캐스팅코드, 직장인 위한 AI 특강 웨비나 시리즈 'Alog' 출시

AI 교육 전문기업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이 강연 기획사 캐스팅코드와 함께 AI 특강 브랜드 '에이로그(AIog)'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AIog는 AI 기술 자체보다, AI와 함께 일하게 된 이후 사람의 역할과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기록하는 시리즈형 웨비나다. 에이블런은 AIog를 통해 단순한 기술 트렌드나 도구 활용법을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AI와 어떻게 함께 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에 둔다. AI가 일상이 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의 관점, 판단, 책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사례와 담론 중심으로 풀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AIog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며, 시기별 AI 트렌드에 맞춰 관점을 달리한 논의를 이어간다. AIog의 첫 웨비나는 이달 26일 'AI 윤리'를 주제로 열린다.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윤리·책임·저작권 문제를 일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짚는 자리다. 이번 웨비나에는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인공지능학과 교수와, IP·저작권 분야 전문인 정지우 변호사가 연사로 참여한다. 기술 철학과 법·제도 관점에서 AI 윤리를 입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에이아이로그 1회차 웨비나 신청은 이달 24일까지 에이블런 홈페이지 내 AIog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웨비나 접속 링크와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AI 프롬프트 팩'이 함께 제공된다.

2026.02.12 15:04백봉삼 기자

AMAT, 2나노 한계 넘는 '몰리브덴 ALD' 공개…"AI칩 저항 15% 줄여"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 공정 및 옹스트롬(Angstrom) 노드 시대의 핵심 난제인 '전기 저항'을 해결할 '몰리브덴 ALD'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2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GAA(게이트올어라운드) 트랜지스터 및 배선 구조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신규 시스템들을 대거 공개했다. "텅스텐은 이제 한계"…몰리브덴으로 저항 15% 이상 낮춰 이날 발표의 핵심은 트랜지스터와 구리 배선을 연결하는 미세 금속 콘택트의 재료를 기존 텅스텐에서 몰리브덴으로 전환하는 '센트리스 스펙트럴 몰리브덴 ALD' 시스템이었다. 반도체 공정이 2나노 이하로 미세화되면서, 칩 내부의 수 많은 트랜지스터와 이를 잇는 배선 사이의 콘택트 부위는 점점 얇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되던 텅스텐 재료는 나노 크기에서 전기 저항이 급격히 증가해, 칩 전체의 성능 발휘를 방해하고 전력 소모를 늘리는 고질적인 병목 현상을 일으켜 왔다. 어플라이드가 선보인 몰리브덴 ALD 기술은 이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한다. 몰리브덴은 텅스텐보다 얇은 두께에서도 전자 전도 효율이 뛰어나 저항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차세대 소재다. 마이클 추지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반도체 기술 총괄 부사장은 "센트리스 스펙트럴 시스템은 단결정 몰리브덴을 선택적으로 증착해, 어플라이드의 기존 선택적 텅스텐 기술 대비 핵심 콘택트 저항을 약 15% 개선한다"며 "이는 옹스트롬 노드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인 AI 칩을 구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A 로직 공정 이미 도입…메모리 분야로도 확산 몰리브덴은 소재 특성상 고체 전구체를 기화하고 제어하는 공정이 매우 까다롭지만, 어플라이드는 25년 이상 축적된 ALD(원자층 증착)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추지크 부사장은 상용화 시점에 대한 질문에 "이미 14A 로직 노드 공정에 도입되어 구현 중"이라고 밝혔다. 14A는 인텔에서 부르는 반도체 공정 명칭으로, 1.4나노 수준의 초미세 공정이다. 이 기술의 파급력은 로직 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3D 낸드플래시의 적층 구조가 고도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저항 이슈와 D램의 저전력 게이트 구현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몰리브덴으로의 재료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옹스트롬 시대를 위한 '트리플 혁신' 이날 어플라이드는 몰리브덴 ALD 외에도 2나노 이하 공정 최적화를 위한 두 가지 핵심 툴을 함께 소개했다. 먼저 '비바(VIVA) 초순수 라디칼 처리 시스템'은 GAA 트랜지스터의 실리콘 나노시트 표면을 원자 수준에서 매끄럽게 다듬어 성능과 수율을 높여준다. 또한 '심3 Z 매그넘(Sym3™ Z Magnum™) 식각 시스템'은 옹스트롬 수준의 정밀도로 3D 트렌치 프로파일을 제어해 로직은 물론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공정에도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평가받는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관계자는 "전 세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업계는 15년 전보다 1만 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며 "재료 공학 차원의 이번 혁신 기술들이 AI 시대를 지탱하는 지속 가능한 반도체 생태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5:04전화평 기자

최태원, 가짜뉴스 논란에 쇄신 단행…대한상의 주관 행사 올스톱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의 통계 신뢰성 논란과 관련해 내부 구성원에게 서한을 보내 사과하고 조직 쇄신을 약속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2일 대한상의 전 구성원에게 서한을 보내 전면적인 변화와 쇄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인용 데이터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었고, 문제점은 우리 스스로도 확인했다”며 “경제현상을 진단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우리에 대해 근본적인 신뢰 문제가 제기된 것은 뼈아픈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방지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법정 경제단체라는 자부심이 매너리즘으로 변질되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직을 다시 세운다는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이 제시한 쇄신 방안은 ▲조직 문화와 목표 혁신 ▲전문성 강화 ▲법정 경제단체 역할에 대한 성찰 ▲당분간 대한상의 주관 행사 중단 ▲임원진 전원 재신임 절차 등 5가지다. 그는 "건의 건수 같은 외형적 성과보다 지방 균형발전, 양극화 해소, 관세 협상, 청년 일자리, AI 육성 등 국가 과제에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재설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부 전문인력 영입과 내부 인재 배치·동기 부여 체계 정비를 언급하며, 조직의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안전 문제 발견 시 작업을 중단하듯,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에 두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겠다”며 상의 주관 행사를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 차원의 행사와 과제에는 책임 있게 참여·지원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취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삼아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내부 정비를 빠르고 단단하게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대한상의가 상속세 제도와 연계해 '고액 자산가의 해외 유출이 급증했다'는 취지의 외부 통계를 인용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통계 산출 근거와 검증 절차를 둘러싸고 '가짜뉴스' 공방으로 번진 데서 촉발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보도자료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026.02.12 14:40류은주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X2 탑재 PC, 다음달 국내외 출시 전망

퀄컴이 지난해 공개한 PC용 차세대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PC가 이르면 다음달 3월부터 국내외 시장에 공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년 하반기 진행되는 윈도11 운영체제 업데이트와 별도로 해당 칩을 지원하는 윈도11 신규 버전(26H1)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2023년 10월 공개부터 실제 제품 출시까지 9개월 가량 걸렸다. 반면 국내외 주요 제조사는 3월 중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PC 출시를 준비중이다. 공개 이후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도 6개월 가량으로 줄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 X2 기반 새 노트북 출시가 앞당겨지며 Arm 아키텍처 기반 윈도 PC 시장 확대와 최근 새 프로세서를 투입한 인텔·AMD 등 기존 x86 진영과의 경쟁 구도 가시화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퀄컴, 작년 9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공개 퀄컴은 자체 개발 Arm 호환 오라이언(Oryon) CPU를 중심으로 구성된 윈도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시리즈를 공급 중이다. 2023년 1세대 제품에 이어 작년 9월 말 연례 기술 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2세대 제품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X2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Arm 호환 3세대 오라이언 CPU와 아드레노 X2 GPU, 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조합해 AI 성능을 크게 강화했다. 현재까지 가장 폭넓은 시장을 겨냥한 엘리트, 통합 메모리 기반 고성능 제품인 엘리트 익스트림, 보급형 시장을 위한 플러스 등 총 3개 제품이 공개됐다. 콘텐츠 제작과 AI 연산, 고성능 게임을 목표로 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LPDDR5 48GB 메모리를 통합해 데이터 대역폭을 초당 최대 228GB로 끌어올렸다. 올 1월 CES 2026에서는 CPU 코어를 6/10코어로 줄이고 GPU 성능을 일부 축소한 보급형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도 공개됐다. 단 NPU 성능은 상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과 같은 수준인 80 TOPS다. 전작은 공개 이후 출시까지 9개월 소요 퀄컴은 전작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2023년 10월 공개한 후 이듬해인 2024년 6월부터 본격 투입했다. 당시에는 실제 제품 판매까지 약 9개월이 걸렸다. 이후 삼성전자, 델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제조사가 스냅드래곤 X 기반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공개 당시 퀄컴은 이를 탑재한 기기가 올 상반기 중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도 오는 6월을 전후해 주요 기기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PC 제품이 이르면 3월부터 출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 새 버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MS, 스냅드래곤 X2용 윈도11 새 버전 공개 새 PC용 프로세서가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이에 맞춰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반드시 필요하다. 윈도11을 공급하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퀄컴 스냅드래곤 X2 SoC에 중점을 둔 새 버전 공개를 예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현지시간) "윈도 운영체제는 주요 제조사·하드웨어 업체와 새로운 기기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윈도11 버전 26H1은 올해 출시될 혁신적인 기기를 지원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 스냅드래곤 X2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 기기는 윈도11 버전 26H1을 탑재할 것이다. 윈도11 버전 26H1은 작년 공개된 버전 25H2에 신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가 아니며 새 기기 구매나 운영체제 재설치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 버전 26H1은 올해 초부터 출시되는 새 실리콘을 탑재한 새 기기에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새 실리콘'에 엔비디아가 윈도11용으로 개발중인 칩인 N1X/N1 SoC도 포함되는지는 불투명하다. 출시 시기 국내 성수기와 겹쳐...어느 제품 나올지 미정 스냅드래곤 X2 탑재 새 노트북이 3월에 출시된다면 매년 12월에서 이듬 해 3월까지 이어지는 국내 노트북 성수기 기간과 겹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단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플러스 등 3개 SoC 탑재 제품이 동시에 등장할 지는 미지수다. LPDDR5를 다이에 통합하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최근 심화된 메모리 수급난 영향으로 소량 출시되거나 출시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 퀄컴 관계자는 제품 출시와 공급 시기, 순서 등 질의에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기기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2026.02.12 14:40권봉석 기자

나무기술, 2025년 매출 1023억…흑자 전환

나무기술이 지난해 매출 1000억 원대를 회복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에 나섰다. 저마진 하드웨어 사업을 축소하고 고수익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2일 나무기술은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023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22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이번 실적 호조의 핵심은 '고부가가치 사업 구조로 전환'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드웨어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44.5% 감소한 119억 원으로 줄었지만, 핵심 사업인 가상화 솔루션 매출은 142억 5천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8%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277억 원을 경신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하드웨어 비중 축소는 고수익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으며, 결과적으로 클라우드와 가상화 매출 비중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나무아이씨티, 에스케이팩, 칵테일아이오(구 아콘소프트) 등 주요 자회사들이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2022년 이후 다시 그룹 전체 매출 1천억 원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 수익성의 질적 향상도 눈에 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사업 재편 과정에서 397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유지보수와 라이선스 중심의 반복 수익 모델이 안착하면서 매출이익률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18.2%를 기록했다. 한번 구축된 솔루션이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이른바 '캐시카우' 구조가 완성된 셈이다. 나무기술은 이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을 발판 삼아 2026년에는 '소버린 AI(Sovereign AI)'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자체 플랫폼에 탑재된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데이터 주권과 비용 최적화를 중요시하는 공공 및 금융 기관의 AI 인프라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부터 클라우드 기반 AI 관련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기술력을 활용해 소버린 AI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2 14:33남혁우 기자

노타, 윈드리버와 '온디바이스 AI' 협력…항공·국방 시장 정조준

노타가 글로벌 임베디드 운영체제(OS) 강자 윈드리버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노타는 윈드리버의 연례 세일즈 킥오프 행사 '윈드리버 앰플리파이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노타는 이번 행사에서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WRCP)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와 온프레미스 거대언어모델(LLM) 데모를 공개했다. 양사는 공동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가능성도 타진했다. 윈드리버는 항공, 국방, 자동차 등 임베디드 OS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한 기업이다. 노타는 윈드리버가 확보한 주요 산업군에 자사 기술을 결합해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를 특수 산업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작년 5월 체결한 파트너십의 연장선에 있다.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윈드리버 개발 환경에 통합한 데 이어, 이번 참가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글로벌 임베디드 OS 시장 리더인 윈드리버와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해 뜻깊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세계 시장에 노타의 기술적 가치를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2 14:28이나연 기자

"개인 컴퓨터로 초거대 AI 학습 가능해진다"...12배 빠른 신기술 등장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AI 학습 도구 개발사 언슬로스(Unsloth)가 전문가 혼합형(Mixture of Experts, MOE) AI 모델의 학습 속도를 최대 12배 높이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컴퓨터 메모리 사용량을 35% 이상 줄이면서도 AI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게임용 그래픽카드로도 200억 개 규모 AI 학습 가능 언슬로스의 새 기술을 사용하면 일반 PC용 그래픽카드로도 대형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200억 개의 파라미터(AI가 학습하는 값)를 가진 gpt-oss-20b 모델은 12.8GB의 메모리만 있으면 학습이 가능하다. 이는 RTX 3090 같은 게임용 그래픽카드로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30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큐원3-30B-A3B(Qwen3-30B-A3B) 모델도 63GB 메모리로 학습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수천만 원대 전문 장비인 B200, H100은 물론 10년 전 나온 RTX 3090 같은 저렴한 그래픽카드에서도 작동한다. 지원하는 AI 모델은 gpt-oss, 큐원3(Qwen3), 딥시크(DeepSeek) R1, V3, GLM 시리즈 등 다양하다. 기존 방식보다 최대 30배 빠른 학습 속도 달성 언슬로스가 이런 성능을 낼 수 있는 비결은 두 가지 핵심 기술에 있다. 첫째는 '트리톤 커널'이라는 최적화된 계산 방식이고, 둘째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활용한 것이다. 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협력해 만든 이 기술은 파이토치(PyTorch)라는 AI 개발 도구의 새로운 기능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트랜스포머(Transformers) v5 버전도 이전 v4 버전보다 6배 빠른 학습이 가능했다. 언슬로스는 여기에 자체 개발한 계산 방식을 더해 2배 이상 속도를 더 높였다. 결과적으로 구형 트랜스포머 v4와 비교하면 12배에서 최대 30배까지 빠른 학습이 가능해졌다. 엔비디아 A100 전문 그래픽카드에서 언슬로스의 트리톤 커널은 기본 방식보다 약 2.5배 빠르다. 학습을 시작할 때 약 2분간 자동으로 최적의 설정을 찾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통해 전체 학습 시간을 35% 더 단축할 수 있다. 특히 AI 모델이 클수록, 한 번에 처리하는 문장이 길수록 메모리 절약 효과가 더욱 커진다. 그래픽카드 성능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 방식 선택 언슬로스의 핵심 혁신 중 하나는 '스플릿 로라(Split LoRA)'라는 방식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트랜스포머 v5보다 메모리를 약 35% 덜 쓰면서 학습 속도는 2배 빠르다. 구형 트랜스포머 v4와 비교하면 12배에서 30배까지 빠른 학습이 가능하다. 언슬로스는 사용자가 가진 그래픽카드 종류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계산 방식을 선택한다. H100 이상 최신 장비에서는 'grouped_mm' 방식을, A100이나 구형 장비에서는 'unsloth_triton' 방식을 사용한다. 속도는 12배 느리지만 메모리 절약 효과는 그대로인 'native_torch' 방식도 있다. 원한다면 사용자가 직접 계산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실제 테스트로 확인된 압도적인 성능 차이 실제 성능 테스트 결과는 언슬로스의 효과를 명확히 보여준다. 엔비디아 B200 그래픽카드에서 gpt-oss 모델을 학습할 때 기존 방식보다 7배 빠르고 메모리는 36% 덜 사용했다. 큐원3-30B-A3B는 1.8배, GLM 4.7 플래시(Flash)는 RTX PRO 6000에서 2.1배 빠른 속도를 보였다. 특히 gpt-oss-20b 모델을 16,000자 분량의 문장 길이로 학습할 때, 언슬로스는 7배 빠르고 메모리는 36% 적게 사용했다. 기존 트랜스포머 v5와 TRL 방식은 메모리 부족으로 아예 실행조차 불가능했다. H100 그래픽카드에서는 최대 1.77배 빠른 학습과 약 5.3GB의 메모리 절약을 달성했다. 8,192자 길이 학습에서는 언슬로스만 정상 작동했으며, 이때 사용한 메모리가 기존 방식의 4,096자 길이 학습보다 적었다. 적은 메모리로 효율적 학습 가능하게 만드는 원리 언슬로스 기술의 핵심은 '로라(LoRA)'라는 효율적 학습 방식을 더욱 개선한 것이다. 로라는 AI 모델 전체를 다시 학습시키는 대신, 작은 크기의 '어댑터'만 학습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레이어를 전체 학습하면 약 4,800만 개의 값을 다뤄야 하지만, 로라를 사용하면 약 100만 개만으로도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다. 그런데 전문가 혼합형 모델은 여러 개의 전문가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라서 상황이 다르다. 큐원3-30B-A3B의 경우 128개의 전문가가 있고, 각 입력마다 8개의 전문가가 활성화된다. 로라를 적용하면 전문가당 약 18만 개의 추가 값이 생기는데, 이게 모든 전문가에 적용되면 메모리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다. 기존 방식은 로라로 만든 값들을 원래 AI 모델에 합친 후 계산을 실행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모든 전문가의 값을 동시에 메모리에 올려야 해서 메모리 소비가 컸다. 언슬로스는 수학의 결합법칙을 활용해 계산 순서를 바꿨다. 최종 결과는 똑같지만 중간 과정에서 메모리를 훨씬 덜 쓰도록 만든 것이다. 젬마-3 모델, 메모리 사용량 획기적 개선 언슬로스는 전문가 혼합형 모델 외에도 젬마-3(Gemma-3) 모델에 '플렉스어텐션(FlexAttention)'이라는 기술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이전에는 문장 길이가 2배 늘어나면 메모리 사용량이 4배 증가했지만, 이제는 2배만 증가한다. 학습 속도도 3배 이상 빠르며, 긴 문장일수록 효과가 더 크다. 이전 버전에서는 메모리 부족 문제가 발생했지만 지금은 해결됐다. 이 외에도 이미지와 텍스트를 섞어서 AI를 학습시킬 수 있게 되었고, 윈도우(Windows)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한다. 전체 120개 학습 예제 중 80% 이상이 최신 버전과 호환되며, 곧 100%로 늘릴 계획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전문가 혼합형 AI 모델이란 무엇인가요? 하나의 거대한 AI 대신 여러 개의 작은 AI '전문가'들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입력되는 내용에 따라 가장 적합한 전문가 몇 개만 작동시키므로, 큰 AI의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실제 계산량은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28개 전문가 중 8개만 선택해서 사용하는 식입니다. Q2. 로라(LoRA)는 왜 메모리를 절약할 수 있나요? AI 모델의 모든 부분을 다시 학습하는 대신, 작은 어댑터만 새로 학습하는 방법입니다. 전체를 학습하면 4,800만 개의 값을 다뤄야 하지만, 로라를 쓰면 100만 개(약 2%)만으로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학습 시간과 필요한 메모리가 크게 줄어드는 이유입니다. Q3. 개인이 가진 일반 그래픽카드로도 대형 AI를 학습할 수 있나요? 네, 언슬로스 기술을 사용하면 가능합니다. RTX 3090 같은 게임용 그래픽카드로도 200억 개 파라미터 AI 모델을 12.8GB 메모리만으로 학습시킬 수 있습니다. 수천만 원대 전문 장비뿐 아니라 100만 원대 일반 그래픽카드에서도 작동하므로, 고가 장비 없이도 AI 모델 학습이 가능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Unsloth documentation에서 확인 가능하다. 리포트명: Fine-tune MoE Models 12x Faster with Unsloth | Unsloth documentation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12 14:24AI 에디터 기자

카카오, 새 AI 파트너 구글 낙점…오픈AI는?

카카오가 구글·오픈AI와의 협력 구도를 분리, 인공지능(AI) 전략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차세대 디바이스와 AI 폼팩터 영역에서는 구글과, 카카오톡 기반 B2C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오픈AI와 협력하는 이원화 전략을 통해 AI 전 레이어를 효율적으로 커버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2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차세대 AI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구글과의 본격적인 협업 소식을 알렸다. 카카오가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동맹을 구축한 사례는 오픈AI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카카오는 오픈AI와 지난해 2월 오픈AI와 협력을 발표한 뒤, 같은해 10월 카카오톡 내 챗GPT를 탑재한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인 바 있다. 구글과는 디바이스·폼팩터 협력…AI 글래스·온디바이스에 초점 카카오는 구글과 차세대 AI 폼팩터와 디바이스 경험 영역에서 협업한다. AI 폼팩터란 AI가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의 구조와 구현 형태를 의미한다. 챗봇·음성 비서·운영체제 통합형 AI·웨어러블 기기 등 AI가 구현되는 기술적 접점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AI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구글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공식화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AI 글래스(스마트 안경)용 사용자 경험과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경험을 함께 개발한다. 카카오는 AI 글래스를 포함한 차세대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메시징과 통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시나리오에서 핸즈프리(음성명령) 방식과 자연어 기반 상호작용이 가능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 협력도 구글과의 협업 축에 포함된다. 온디바이스 AI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PC 등 사용자 단말기 내에서 AI 모델을 직접 구동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지연시간을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며, 그 시작점으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안드로이드 개발팀과도 직접 협업하고 있다. 회사가 1분기 중 출시할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카카나 인 카카오톡은 대화 맥락을 이해해 메시지 작성·요약·추천 등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AI 인프라 효율화 차원에서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도 언급했다. 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모델과 서비스 특성에 맞춰 GPU·CPU·TPU를 조합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의미 있는 규모의 CPU 클라우드 운영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오픈AI와는 B2C AI 협력…카카오톡 안에서 챗GPT·에이전트 확장 반면 오픈AI와의 협력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B2C AI 서비스에 맞춰져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2월 오픈AI와의 협력을 발표한 뒤, 같은 해 10월 카카오톡 내에서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였다. 현재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에이전트 '카카오 툴스'도 함께 탑재돼 있다. 카카오는 향후 금융·모빌리티 등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추가하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당시 이용자 200만 명을 확보했던 '챗GPT 포 카카오'는 현재 기준 8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4배 가량 성장했다. 정 대표는 "챗GPT 포 카카오는 이용자가 확대되며 그동안 카톡에 없던 콘텐츠를 검색하고 생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트래픽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카톡이라는 메신저 고유의 사용성에서 자연스럽게 챗GPT 포 카카오로 이어질 수 있는 흐름과 여러 접점을 구축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2.12 14:23박서린 기자

"로봇끼리 결투"…中, 세계최초 로봇 격투리그 출범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자유 격투 리그를 공식 출범시켰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광둥성 선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유 격투 리그 '얼티미트 로봇 녹아웃 레전드(URKL)' 대회 개최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리그에는 전 세계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가해 엔진AI(EngineAI)의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을 활용해 경기를 치른다. 참가자들은 T800을 무료로 제공받아 격투 동작 관련 응용 기술을 개발한 뒤, 실전에서 3전 2선 승제 방식으로 맞붙게 된다. URKL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 위안(약 21억원) 상당의 순금 챔피언 벨트가 수여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로봇공학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과 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투 특화 휴머노이드 'T800' 엔진AI는 지난해 12월 초 정교한 전투 동작을 구현하는 T800 시연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T800은 옆차기와 360도 공중 회전 등 고난도 무술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T800은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 패널과 유선형 외관을 적용해 높은 내구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다리 관절 사이에는 능동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솔리드 스테이트 리튬 배터리 구조를 적용해 최대 4시간 동안 고강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360도 라이다, 스테레오 카메라, 초고속 환경 처리 기능을 결합한 다중 모드 센싱 시스템을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고성능 관절 모터는 최대 450뉴턴미터(Nm)의 토크를 제공해 공중 발차기, 회전 동작, 빠른 방향 전환 등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한다. “대중 인식 제고·기술 발전 촉진 기대”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잠재적 활용 분야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환경에 로봇을 투입하는 과정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면한 기술적 병목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컴퓨터 비전 기업 센스타임 지능형 산업 연구소 전 소장 톈펑은 T800의 무료 제공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산업·학계·연구기관 간 응용 기술 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톈펑은 특히 실제 환경에서의 직접적인 전투 테스트가 로봇 기술 개발 주기를 30% 이상 단축하고, 실험실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성능과 비교•검증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투 성능에 지나치게 집중할 경우 로봇 개발 방향이 산업•서비스용 등 일반적인 활용 목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투 환경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작동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의 극단적인 고강도 움직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편, 첨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과 가정 환경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2026.02.12 13:56이정현 기자

원티드랩, 지난해 영업익 12억원…흑자전환

HR기업 원티드랩이 인공지능(AI) 전환 신사업과 운영 효율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원티드랩은 12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 381억3112만6213원, 영업이익 11억5885만796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4억3753만2841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AX 신사업 효과로 인한 매출액 증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관계기업의 실적 개선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6.02.12 13:34박서린 기자

[이정규 칼럼] AI 시대, 우리는 왜 다시 해적선을 호출하는가

인공지능(AI)은 조직을 더 똑똑하게 만들었지만, 반드시 더 자유롭게 만들지는 않았다.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흐르고, 알고리즘은 예측하며, 자동화는 반복 업무를 대체한다. 그러나 많은 기업에서 의사결정은 여전히 위로 올라가고, 승인 과정은 길어지며, 책임은 분산되지 못한 채 공중에 머문다. 기술은 분산을 가능하게 했지만, 조직은 오히려 더 정교한 통제 구조로 재편되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나는 18세기 초 '해적의 황금시대(1700~1725)'라는 의외의 시간을 다시 호출한다. 해적 공동체는 제국과 상선 회사의 위계적 노동 체제를 탈주한 이들이 바다 위에서 실험한 대안사회였다. 선장은 선출되었고, 규칙은 합의되었으며, 전리품은 분배되었다. 판단 권한은 현장에 있었다. 나는 이를 계층형 나무조직에 대비된 '넝쿨형 조직(Rhizome)'의 초기 모델로 읽어왔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들이 있다. 해적선은 정말 오늘의 기업 모델이 될 수 있는가? 아니면 그저 매력적인 비유에 불과한가? 해적선의 목적은 단순했다 해적선의 목표는 명확했다. 약탈, 생존, 그리고 분배. 현대 기업은 다르다. 장기적 연구개발(R&D), 브랜드 가치, 사회적 책임, 규제 대응, 이해관계자 관리 등 복합적 목표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해적선의 계약적 동료애는 단기적 성과 분배에는 강력했지만, 수십 년을 이어가는 복합 시스템의 운영 모델로 충분한가에 대해서는 역사적 증거가 부족하다. 실제로 18세기초 해적의 황금시대는 약 25년에 불과했다. 넝쿨형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는 강력했지만, 장기적 제도화에는 취약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해적선을 '완성된 모델'로 제시하는 것은 과도한 듯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위기 환경에서의 고속 적응 모델에 가깝다. AI 시대 역시 안정기보다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과도기라면, 우리는 이 적응 모델에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곧 장기 통제 구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구조 없는 구조'의 위험 플랫 조직은 이상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사회학자 조 프리먼(Jo Freeman)은 이미 1970년대에 '구조 없음의 폭정(The Tyranny of Structurelessness)'을 경고했다. 공식적 위계가 사라지면, 비공식적 권력이 등장한다. 직함이 없다고 해서 권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보이지 않는 권력이 형성될 수 있다. 게임업체 밸브(Valve) 같은 자율 조직에서도 내부 정치와 영향력의 불균형 문제가 제기돼 왔다. 넝쿨은 중심이 없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굵은 줄기'가 생긴다. 따라서 넝쿨형 공동체는 '권력이 없다'는 모델이 아니라, 권력이 어떻게 재집중되는지를 감시하는 구조를 동시에 가져야 한다. 해적선이 선장을 해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했다. 권력이 위임되었고, 회수 가능했기 때문이다. 현대 조직이 넝쿨형으로 전환하려면, 자율성만이 아니라 회수 가능한 권한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AI는 해방의 도구인가, 통제의 도구인가 AI는 권력의 분산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일방적인 해석일 수 있다. AI는 철학자 제레미 벤담(Jeremy Bentham)이 설계한 파놉티콘(panopticon) 감시탑의 디지털 버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노동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생산성을 실시간 측정하며, 미세한 통제를 가능하게 한다. 우버형 플랫폼, 물류 창고의 자동화 시스템, 콜센터의 감정 분석 알고리즘은 오히려 더 강력한 중앙 통제를 구현한다. 기술은 중립적이다. 그것이 넝쿨을 강화할지, 거대한 나무를 더 단단히 만들지는 설계의 문제다. 따라서 AI 시대의 핵심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AI를 판단 권한의 분산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통제의 고도화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 해적선의 교훈은 기술이 아니라 구조에 있다. 규칙과 권한 배분이 먼저이고, 기술은 그 다음이다. 분산은 책임을 흐릴 수 있다 넝쿨형 조직에서 "실패는 학습의 자산"이라는 구호는 매력적이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면 방관자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모두가 판단자일 때, 아무도 최종 책임자가 아닐 위험이 있다. 해적선은 이 문제를 규칙으로 해결했다. 전투 상황에서는 선장에게 절대 권한을 부여했고, 평시에는 권한을 분산했다. 즉, 완전한 분산이 아니라 상황적 중앙집중이었다. 현대 조직도 마찬가지다. 평시에는 넝쿨처럼 움직이되, 위기에는 명확한 의사결정 권한을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것을 '상황적 이중 구조(Situational Double Structure)'라고 부르고 싶다. 평시의 분산과 위기의 집중을 동시에 설계하는 구조다. 우리는 나무를 버려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모든 조직이 넝쿨이 될 수는 없다. 자본 배분, 핵심 가치, 전략적 방향 설정은 여전히 '뿌리'가 필요하다. 문제는 나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나무와 넝쿨의 긴장을 설계하는 것이다. - 전략은 나무처럼 단단하게. - 실행은 넝쿨처럼 유연하게. - 권한은 위임하되 회수 가능하게. - 자율은 허용하되 책임은 명확하게. 해적선은 제국을 대체하지 못했다. 그러나 제국이 붕괴하던 순간, 가장 빠르게 적응한 조직이었다. AI 시대는 제국적 안정기가 아니라, 항해 중인 폭풍에 가깝다. 이 시기에는 해적선에 오르는 넝쿨형 민첩성이 필요하다. 남겨진 과제 해적 공동체를 현대 기업의 대안 모델로 주장하는 것은 과감한 비유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한 낭만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세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첫째, 자율성과 통제의 균형을 정량화할 수 있는가? 어디까지 분산하고, 어디서 집중할 것인가에 대한 설계 원칙이 필요하다. 둘째, 보이지 않는 권력의 형성을 어떻게 감시할 것인가? 플랫 조직 안에서 영향력이 재집중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장치가 필요하다. 셋째, AI를 감시가 아닌 역량 증폭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가? 알고리즘을 통제 대신 판단 보조로 활용하는 윤리적·구조적 합의가 요구된다. 우리는 해적선을 이상향으로 삼아야 하는가? 아니면 하나의 전략적 은유로만 사용해야 하는가? 내 생각은 후자에 가깝다. 해적선은 완벽한 사회 모델이 아니었다. 그러나 불확실성 속에서 작동했던 실험이었다. AI 시대의 조직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완성된 구조를 찾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 속에서 학습 가능한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나무형 조직이 산업화의 상징이었다면, 넝쿨형 공동체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통과하는 방식일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해적이 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권한과 책임, 속도와 신뢰를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가이다. 다가온 인공지능의 바다는 여전히 거칠고 가늠하기 어렵다. 제국의 감시탑이 아니라, 해적선에 오를 때이다.

2026.02.12 13:30이정규 기자

삼성전자·이통3사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써보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삼성전자,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알림 서비스를 국민들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의 통화 내용을 분석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이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삼성 갤럭시 원UI 8.0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많은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능을 기본 활성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원치 않을 때는 앱 설정에서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전화' 앱을 통해 통화 중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의심 키워드 포함 여부, 대화 패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의심'과 '위험' 두 단계로 구분해 통화 중 경고 팝업, 알림음, 진동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에이닷 전화 앱에서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 수신 시 스팸 및 피싱 주의 정보와 사용자들이 앱 내에서 평가한 '싫어요/괜찮아요' 정보를 보여주는 '실시간 AI 스팸 피싱 탐지' 기능 ▲스팸 피싱으로 탐지된 번호로 발신할 때 경고 알림을 띄워주는 '위험전화 발신 경고' 기능 ▲발신 전화를 특정 앱이 가로채는 즉시 이를 파악해 알려주는 '전화 가로채기 탐지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후후' 앱을 통해 통화 중 실시간 문맥 탐지, 화자 인식,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결합한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맥 탐지는 보이스피싱 범죄 시나리오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통화 음성을 분석하여 피싱 여부를 알려주는 기술이며, 화자 인식과 딥보이스 탐지는 신고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나 위변조된 음성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KT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총 4680만건 이상의 통화 트래픽 중 3천여 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하여 탐지 정확도가 상용화 초기인 2025년 1분기 90.3%에서 2025년 4분기 97.2%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ixi-O)' 앱을 통해 통화 중 보이스피싱 탐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대화 패턴을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위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안티딥보이스' 기능, 신고된 범죄자 목소리(성문)와의 일치 여부를 감지하는 '범죄자 목소리 탐지' 기능이 함께 작동하여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경고 팝업과 알림음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익시오 앱에서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인공지능이 대신 응답하는 '스팸전화 AI 자동받기' 기능 ▲문자 카카오톡 내 악성 웹 주소(URL)와 악성 앱 설치를 탐지하는 '위험 URL 및 악성 앱 탐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화 전 고객이 위험 통화를 미리 차단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를 사전에 안내하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근 보이스피싱은 인공지능을 악용한 정교한 수법과 심리적 압박을 극대화하는 방식이 주요 특징으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최신 수법들과 대처 경험을 주변 지인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인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설날 연휴 기간을 전후로 택배 사칭, 가족 사칭, 정부 지원금 사칭 등 다양한 유형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할 수 있으니 스마트폰 보이스피싱 탐지 알림 서비스를 이용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6.02.12 13:25박수형 기자

한국문화정보원, AI 시대 공공저작물 '출처명시 의무' 재검토 필요성 제기

한국문화정보원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공공저작물 활용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출처명시 의무'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공공누리 제도는 2012년 도입 이후 공공저작물의 자유로운 이용을 지원해 왔으나, 현행 제도는 출처명시를 의무화하고 있어 이용 현장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AI 학습과 같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환경에서는 개별 저작물마다 출처를 표기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출처명시 관련 상담 비중은 2021년 2%에서 2025년 16%로 증가했다. 최근 도입된 공공누리 제0유형과 AI유형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적 시도로 출처명시 없이 이용을 허용하거나 AI 학습에 한해 자유 이용을 인정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공공저작물이 AI 시대 핵심 자원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며, 출처명시 의무의 합리적 개선을 포함한 제도 전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2.12 13:17김한준 기자

ICT 수출액, 국가 전제 수출 40% 비중 넘어섰다

새해 첫달 ICT 수출액이 국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ICT 산업이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입증한 결과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90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ICT 수입액은 14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49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1월 최고 수출 실적이다. 사상 최대 수준의 증가율도 기록했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ICT 기기의 고사양화 추세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월 전체 수출 658억 500만 달러에서 ICT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4.1%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전년 대비 102.7% 증가한 205억 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ICT 수출액 내에서도 반도체 수출이 70%를 담당한 셈이다. 이는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큰 영향을 미쳤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5억 달러로 전년 대기 19.0% 증가했다. 스마트폰 신제품향 공급 확대 등으로 OLED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하면서 디스플레이 수출액 증가폭을 키웠다. 휴대폰 수출액은 17억 6천만 달러로 부분품과 프리미엄 완제품 수요 호조에 따른 전체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75.1%에 달한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전년보다 83.7% 늘어난 1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와 SSD 가격 인상에 따른 결과다. 주요 수출 거래국은 미국, 중국, 네덜란드 등이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미국 전장용 장비와 베트남과 일본의 통신장비 부품 수요가 커졌다.

2026.02.12 11:45박수형 기자

"보고 싶은 글만 보여줘"…메타, 스레드 AI 추천 제어 기능 도입

이용자가 직접 추천 알고리즘에 요청을 보내 원하는 콘텐츠만 볼 수 있도록 피드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스레드에 도입될 예정이다. 메타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조정 기능 '디어 알고(Dear Algo)'를 스레드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밝혔다.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우선 시험 적용 후 순차적으로 다른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디어 알고는 이용자가 공개 게시글을 통해 보고 싶은 콘텐츠 유형을 직접 요청하면, 추천 피드에 이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에 프롬프트를 입력하듯, 원하는 주제를 글로 설명하면 된다. 사용법은 스레드에 디어 알고(Dear Algo)로 시작하는 게시물을 작성하고 그 뒤에 더 보고 싶거나 덜 보고 싶은 콘텐츠 유형을 설명하면 된다. 예를 들어 "Dear Algo, 최신 기술 트렌드에 관한 글은 더 보여주고 정치 관련 글은 줄여줘"라고 적으면 AI가 이를 인식해 피드 구성을 변경한다. 다른 사용자가 올린 '디어 알고' 요청을 재게시하면 타인의 콘텐츠 선호도 설정을 자신의 피드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번 기능은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이용자 개입 범위를 확장한 시도로 평가된다. 그동안 소셜미디어 피드는 플랫폼이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 구성해왔다. 반면 디어 알고는 이용자가 입력해 추천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조정 기간은 3일로 제한되며, 기본 알고리즘 구조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메타는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에 걸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프로필 사진을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거나 이미지를 수정하는 기능도 최근 공개한 바 있다. 메타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로 1천150억달러에서 1천35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스레드는 2023년 7월 출시됐으며,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4억 명을 기록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 스레드의 글로벌 광고 도입도 시작했다. 메타 대변인은 "이번 기능이 사용자들이 실제로 디어 알고라는 문구를 넣어 피드에 대한 바람을 공유하던 트렌드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우리는 디어 알고를 통해 스레드를 더욱 개인적인 경험으로 만들려한다"고 밝혔다.

2026.02.12 11:21남혁우 기자

지란지교데이터, 국내 첫 합성데이터 개방 사업 수행…활용 기반 확대

지란지교데이터가 국내 최초 합성데이터 개방 구축 사업을 수행해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TS),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 교통카드 합성데이터 개방 사업을 수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합성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교통카드 이용내역 데이터를 개방한 사례로, 공공과 민간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도시 교통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가 차원의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수도권 교통데이터를 합성데이터로 구축해 개방했던 선행 사업에 이어 본 사업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의 교통데이터까지 확대해 활용 범위를 전국으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지란지교데이터는 이번 사업에서 개방되는 데이터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원본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은 유지하되 개인 식별 정보는 포함하지 않도록 실제 교통 이용 패턴을 정확히 반영하면서도 분석 신뢰도를 높인 고품질 합성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교통 데이터를 민간에서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국내 최초 공개용 합성데이터 구축 사업 수행사로서 정형 데이터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자체 보유한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ET) 기술을 통해 이미지나 수기 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 내 민감 정보까지 정밀하게 탐지하는 등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와 실질적인 활용을 위한 다각적인 기술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국내 최초의 공개용 합성데이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공공 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를 아우르는 AI 기반 데이터 보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2 11:2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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