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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AI 핀 시장 도전…제미나이 탑재하고 2027년 출격 가능할까

애플이 자체 AI 핀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나섰다. 21일(현지 시각)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픈AI의 웨어러블 AI 기기에 맞서기 위해 독자적인 AI 핀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의 AI 핀은 빠르면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크기는 에어태그(AirTag)보다 약간 두꺼운 정도다. 현재 개발 중인 애플 AI 핀은 알루미늄과 유리 외장을 갖춘 얇고 평평한 원형 디스크 형태로 제작되고 있다. 기기 측면에는 물리적 버튼 하나가 배치되며, 뒷면에는 애플워치와 유사한 충전 인터페이스가 탑재된다. 주목할 점은 애플 AI 핀에 두 개의 카메라가 장착된다는 것이다. 기기 전면에는 표준 렌즈와 광각 렌즈가 각각 배치되며, 이는 사용자 주변 환경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도록 설계됐다. 오디오 측면에서는 스피커 한 개와 소리를 수집하는 마이크 세 개가 포함된다. 애플은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AI 시장에 집중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부재했던 AI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에 구글의 제미나이 AI 모델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음성 비서 시리의 완전한 AI 개편 작업도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후반 출시 예정인 오픈AI의 미스터리 AI 웨어러블과 경쟁하기 위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AI 핀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애플의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프로젝트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AI 핀은 독립형 웨어러블 AI 기기를 만들려는 기업들에게 난제였다. 휴메인 핀(Humane Pin)이 가장 대표적인 실패 사례다. 이 회사는 수억 달러를 투자받았지만 출시 후 1만 대도 채 팔지 못하고 혹평을 받았으며, 제품 출시 후 1년도 안 돼 문을 닫았다. 루머대로 애플이 9월에 오랫동안 기대를 모은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고 몇 달 뒤 AI 핀까지 내놓는다면, 애플의 새로운 제품 라인업에 매우 흥미로운 시기가 될 전망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더 인포메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26 22:57AI 에디터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스패로우 "SW 공급망 보안 1위 찍고 코스닥 입성"

"올해는 그동안 공들여 왔던 SW공급망 보안 시장에서 괄목 할 만한 성과를 거두겠습니다. 또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SW에 대한 보안취약점을 해결해 주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26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이 같은 올해 포부를 밝혔다. 스패로우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이다.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분석하는 도구 3종을 개발, 기업과 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들 '3총사' 솔루션은 공공조달 시장에서 각자 1위를 달리고 있다. 장 대표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했고, 현대정보기술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국내 보안 1세대 기업인 파수의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후 2018년 파수에서 분사된 스패로우 대표를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아래는 장 대표와 일문일답 -작년에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올해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2026년에도 SW 공급망 공격이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작년 12월 업계를 뜨겁게 달군 '리액트투쉘(React2shell)' 취약점은 오픈소스 공급망 리스크가 얼마나 빠르게 번질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나 개발 파이프라인 내 취약점을 악용해 연쇄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공격이 늘어나는 만큼,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 어떤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그 안에 들어간 모든 구성요소를 정리한 목록, S봄이라 발음)을 활용해 취약한 구성요소를 즉시 검색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체계가 필수적이다. 또 생성형 AI 코딩 도구 확산은 기회이자 위험이다. AI가 코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성하는 과정에서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오래된 코드나 보안 문제가 있는 오픈소스 구성 요소를 그대로 재사용해 취약점을 내포할 수 있다." -올해 주력할 보안 시장은? "자동차와 의료는 모두 안전과 직결된 산업군이다. 보안 수요가 더욱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SW 안전 확보를 위한 취약점 관리 체계가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의료는 디지털 의료기기가 해킹·악성코드 등 전자적 침해행위에 노출될 경우 오작동·서비스 장애·환자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보안 취약점 점검이 필수다. 이를 예방 및 대응하기 위한 SBOM 관리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또 정부가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 공공 분야 IT 시스템 및 제품에 대해 SBOM 제출을 오는 2027년까지 제도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IT·SW 기업들은 SBOM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춰야 하고, 이에 따른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올해 새로 출시할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은? "개발 및 배포 주기가 빨라지고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하면서 자산을 가시화하고, 취약점이 악용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점검 및 조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스패로우는 2026년에도 자산 식별부터 SW 취약점 분석 및 관리까지 한 흐름에서 운영할 수 있는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Sparrow Enterprise)'를 주력 제품으로 삼아, 고객이 개발 생명주기 전반에서 취약점을 사전 점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parrow Enterprise'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태세(ASPM)를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솔루션이다. 소스코드·오픈소스·웹 취약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분석 및 통합 관리하고, 형상관리 시스템과 CI(Continuous Integration) 및 CD(Continuous Delivery) 도구 연동으로 분석을 자동화,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검출 규칙 관리, 담당자 배정, 결재 프로세스 설정 등 관리 기능을 통해 조직의 정책·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통합, 개발 단계부터 보안 리스크를 줄여가는 지속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외에 S-BOM을 안전하게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스패로우 시큐어허브(Sparrow SecureHub)'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S-BOM 제출 요구가 커지는 환경에서 수요사와 공급사는 SecureHub를 통해 위·변조되지 않은 SBOM을 안전하게 공유·관리할 수 있고, SBOM 유통 과정 시각화로 공급망 전반의 흐름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스패로우는 이를 통해 공급망 참여자 모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SBOM 공유 환경을 구현하고, 나아가 신속한 취약점 대응과 지속적인 취약점 모니터링 체계까지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마지막으로,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바이브 코딩 환경에 맞는 보안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스패로우 MCP(Sparrow MCP)'를 출시할 예정이다. 'Sparrow MCP'는 프롬프트 입력 이후 LLM이 코드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소스코드와 오픈소스 취약점을 자동 분석, 개발 단계서부터 안전한 코드 생성을 지원하는 MCP 서버다. 스패로우는 이를 통해 개발자가 AI로 코드를 작성하는 흐름 안에서 보안 점검과 조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 속도와 보안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개발보안 환경을 제시하겠다." -AI를 악용한 해커공격이 올해 많을 전망이다. 어떻게 대응하나 "그렇다. AI를 악용한 해킹은 2026년에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른바 '바이브 해킹'처럼 생성형 AI의 자동화 기능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공격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새로운 공격만 경계할 것이 아니라, 이미 알려진 취약점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취약점 점검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패로우는 바이브 코딩 흐름 안에 보안을 내재화할 수 있게 'Sparrow MCP'를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 'Sparrow Enterprise' 전반에 AI 기반 취약점 분석 및 관리 기술을 적용, 사용자가 취약점 조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자산과 취약점 정보를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고, 실제 위험과 영향도를 기준으로 취약점 조치 우선순위를 제안, 제한된 인력과 시간에서도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올해 계획도 궁금하다 "과거 일본과 중국에 한정적이었던 해외 시장을 작년에는 동남아, 중동시장으로 확대한 원년이었다. 다수 국가에서 PoC(시험테스트)를 진행했고, 일부는 사업화 단계로 넘어가 해외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일례로 일본 디지털 마케팅 기업과 중국 자동차 인텔리전스 기업의 시큐어 코딩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고, 중동에서는 현지 보안 서비스 기업 '라스인포텍(RAS Infotech)'과 MOU를 체결하며 파트너 기반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의미 있는 레퍼런스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현지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본격 개척하겠다. 동시에 전시 행사와 컨퍼런스 참여로 글로벌 접점을 꾸준히 확대해 신규 기회 발굴을 이어가겠다." -새해가 되면 개인과 기업 모두 사업계획과 전략을 세운다. 2026년 스패로의 주요 경영 목표와 전략은? "2026년에도 대형 보안 사고는 끊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공격 방식 역시 더 빠르고 정교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는 전년대비 3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스패로우는 SW 공급망 보안 리더로 산업별 특성에 맞춘 공급망 보안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공급망 참여자들이 SW 구성요소 변화와 취약점 이슈를 신속히 파악해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제품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취약점 진단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소스코드 진단, 웹 취약점 진단, 오픈소스 진단, 모의해킹을 아우르는 통합 컨설팅 서비스와 제품을 함께 제공해 고객의 실질적인 페인포인트 해소에 앞장서겠다." -올해 이것만은 꼭 달성하겠다는게 있다면 "올해는 품질 강화와 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 제품 분석 정확도와 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리고, 도입부터 운영 및 기술지원 전 과정의 고객 경험 만족도를 높여 단 한 명의 고객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 또다른 목표는 IPO다.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질 수 있게 기업가치를 견고히 다지고, IPO 이후에는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AI 관련 연구 개발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작년 주요 성과도 말해달라 "2025년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대형 침해사고가 잇따르며 보안 불확실성이 커진 한 해였다. 동시에 SW 공급망 보안(Supply Chain Security),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국가망보안체계(N2SF) 등 보안 이슈가 늘어나면서 시장 전반이 '무엇을 우선순위로, 어떤 수준까지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혼란을 겪었다. 스패로우는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크게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성과를 거뒀다. 첫째, 수년간 축적해 온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역량을 성과로 구체화했다. SW 공급망 공격이 고도화하면서 공공·금융·제조 등 각 산업군에서 공급망 보안 체계를 갖추려는 니즈가 커졌다. 스패로우는 SBOM 실증사업 참여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별 환경과 요구 수준에 맞춘 SW 공급망 보안 체계 구축(Sparrow SCA)을 지원했다. 나아가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게 수요사와 공급사가 SBOM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주고받고, 운영 과정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SBOM 공유 및 관리 플랫폼(Sparrow SecureHub)을 출시했다. 둘째, 클라우드 전환 흐름 속에서 'Sparrow Cloud'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공공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본격화하면서 공공기관용과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Sparrow Cloud가 일반과 기업용 모두 세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또 해외 클라우드 사용도 증가 하고 있다. 셋째,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바이브 코딩 환경에 맞는 보안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MCP 서버를 연구·개발했다. 프롬프트 입력 이후 LLM이 코드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소스코드와 오픈소스 취약점을 자동 분석해 개발 단계부터 안전한 코드 생성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을 마쳤고, 올 1분기 출시(Sparrow MCP)를 앞두고 있다." -보안 및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을 해준다면 "사이버강국 코리아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보안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패로우가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제안이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부터 보안취약점을 점검하고 해결해야 한다. 실제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사전 예방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고, 가트너가 선정한 '2026년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도 선제적 보안이 강조되는 등 정부와 글로벌 흐름 모두가 예방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제 핵심은 현장에서 실행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유인책이다. 기업이 보안 인재를 확보하고 상시 취약점 점검 프로세스를 갖춰 예방 중심 체계를 운영한다면, 정부도 보안 투자 지원과 사이버 위협 대응 훈련 같은 실질적 지원으로 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개발자와 보안 전문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 정책이 꾸준히 이어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사이버 보안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2026.01.26 22:02방은주 기자

김선태 엔닷라이트 CTO "생성형 AI, 3D 제품 설계 방식 바꾼다"

엔닷라이트는 김선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오는 27일 국내 최대 인간-컴퓨터 상호 작용(HCI) 학술 행사인 HCI코리아 2026에서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 기반 3D 제품 설계 자동화의 최신 트렌드와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고 26일 밝혔다. 김선태 CTO는 이번 발표에서 AI 기반 3D 콘텐츠 생성 기술의 진화를 조망하고 엔닷라이트의 텍스트·이미지 투 3D CAD 솔루션 '트리닉스'를 활용해 관절형 객체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제품 설계 자동화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의 3D 제품 설계는 수동 모델링이나 3D 스캐닝 이후 지터 제거, 후처리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도로 숙련된 디자이너와 많은 시간·비용이 요구됐다. 반면 트리닉스는 텍스트 또는 이미지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CAD 파일을 자동 생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합성 데이터까지 함께 생성함으로써 제품 설계와 AI 학습 전반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번 세션에서 ▲텍스트·이미지 투 3D CAD 기술 설계 자동화 흐름 ▲표준 CAD 포맷 기반 산업 호환성 ▲로봇 시뮬레이션 및 AI 학습을 위한 3D 합성 데이터 생성 ▲인간 창의성과 AI의 반복 업무 수행이 만들어내는 협업 모델 등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김선태 CTO는 "생성형 AI는 창의적인 사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AI가 반복적이고 복잡한 설계 작업을 수행하고 인간은 문제 정의와 창의적 의사결정에 집중함으로써 개인과 기업 모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태 CTO는 삼성전자 DMC연구소에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3D 렌더링 엔진을 초기 설계부터 개발까지 주도했으며, 네이버에서는 클로버 AI 아바타 팀을 이끌었다. 이후 엔닷라이트를 공동 창업해 자체 3D CAD 엔진 '엔닷캐드'를 개발했다. 2023년에는 국내 최초 웹 기반 3D CAD 솔루션을 출시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 GTC와 AI 데이 서울 등 글로벌 무대에서 자체 CAD 엔진 기반 AI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2026.01.26 21:48신영빈 기자

91%가 우려하면서도 70%가 사용하는 AI 쇼핑의 아이러니

온라인 쇼핑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AI 어시스턴트가 소비자의 일상적인 쇼핑 동반자로 자리 잡으면서,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라는 새로운 쇼핑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틱 커머스란 AI 시스템이 제품 추천부터 결제 개시까지 보다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쇼핑 형태를 말한다. 그러나 AI의 능력이 커진다고 해서 자동으로 소비자의 신뢰까지 커지는 것은 아니다. 클러치(Clutch)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의 70%가 이미 AI를 활용해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지만, 77%는 특정 에이전틱 커머스 기능에 개방적이라고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95%는 AI 기반 구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편의성과 프라이버시, 정확성, 통제권 사이의 긴장감이 현재 AI 쇼핑 도구 도입 단계의 핵심 특징이다. "며칠 걸리던 쇼핑, AI는 몇 분으로 압축한다"… 주간 사용자만 32% AI 쇼핑 어시스턴트는 이미 소비자 여정의 일상적인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주로 구매를 완료하기보다는 리서치와 비교를 위해 사용된다. 실제로 소비자의 65%가 구매 전 제품 리서치를 위해 AI 도구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그중 32%는 매주 사용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14%의 소비자가 아직 AI를 쇼핑 리서치에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단 21%만이 사용한 적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쇼핑 여정에서 AI를 활용하는 이유는 일상적인 효율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제품 리서치 시 시간 절약(43%), 옵션 비교의 용이성(43%), 더 나은 제품 추천(35%), 할인 및 가격 인하 추적(27%), 새로운 제품 발견(26%), 정신적 부담 감소 및 의사결정 용이성(19%) 순으로 나타났다. 결국 소비자들은 AI를 쇼핑 여정의 기초 단계를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하며, 완벽한 제품을 찾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영국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인 익스포저 닌자(Exposure Ninja)의 CEO 찰리 마천트(Charlie Marchant)는 "온라인 쇼핑은 수동적인 프로세스다. 여러 탭을 열고 제품을 비교하고 리뷰를 읽으며 며칠 동안 왔다 갔다 하다가 구매 결정을 내린다. 에이전틱 AI는 이 모든 것을 몇 분으로 압축한다"고 설명했다. 91%가 우려하는 AI 쇼핑… 완전 신뢰는 겨우 17% AI 사용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는 AI 쇼핑 여정의 더 깊은 도입에 있어 중요한 장벽으로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91%의 소비자가 쇼핑용 AI 어시스턴트 사용 시 우려나 불만을 보고했다. 데이터 및 보안 문제가 응답자의 43%로 가장 큰 걱정거리였으며, 38%는 부정확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제품 추천을 경계했다. 특정 제품에 대한 AI 추천의 소비자 신뢰를 세분화하면, 17%만이 AI 추천 제품을 일반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했다. 23%는 자체 리서치를 추가로 수행한 후에만 신뢰하며, 26%는 때때로 신뢰하고 제품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17%는 회의적이며, 또 다른 17%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I 추천 제품에 대한 불신은 몇 가지 주요 우려와 불만으로 귀결된다. 42%의 응답자는 제안이 자신의 취향이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공유했으며, 38%는 부정확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추천을 받았고, 34%는 AI 시스템이 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편향되어 있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특정 요소들은 AI 추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소비자들은 AI가 제품을 추천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때(47%), 하나가 아닌 여러 옵션을 제시할 때(46%), 기능, 장단점, 비교와 같은 주요 제품 세부 정보를 요약할 때(39%), 실제 고객 리뷰를 포함할 때(34%), 후원 추천에 대해 투명할 때(33%) 제안을 신뢰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러한 발견은 투명성, 여러 옵션, 실행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정보로부터 더 높은 신뢰가 나온다는 것을 강화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에이전틱 커머스가 점점 더 광범위해짐에 따라 매우 중요할 것이다. 생필품은 OK, 반려동물 용품은 NO… 카테고리별 신뢰도 최대 4배 차이 AI 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편안함은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패턴은 일관적이다. 사람들은 일상적이고 교체 가능하거나 비교 중심의 품목을 구매할 때 AI를 사용할 의향이 더 높다. 일상 생활필수품이 목록의 맨 위에 있으며, 소비자의 40%가 이 카테고리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구매는 위험이 낮고 반복 가능한 경향이 있어 AI 지원에 자연스럽게 적합하다. 전자제품 및 기술이 37%로 바로 뒤를 이어, 소비자들이 이 비교 중심 카테고리에서 사양을 비교하는 데 AI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낸다. 중간 수준의 편안함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 걸쳐 나타나며, 소비자들은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제품(27%), 의류 및 액세서리(27%), 식료품(25%), 취미 또는 공예품(22%), 가정용품 또는 가구(21%)에 AI를 사용하는 데 개방적이다. 또한 5명 중 1명(20%)의 소비자는 가전제품, 가구 또는 주요 기술과 같은 고가 구매에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대형 품목을 리서치하고 선택할 때 지원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편안함이 가장 크게 떨어지는 곳은 개인 웰빙과 관련된 카테고리다. 소비자의 16%만이 건강 또는 웰니스 제품 쇼핑에 AI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며, 단 11%만이 애완동물 용품에 대해 그렇게 하는 것이 편하다고 느낀다. 이러한 카테고리는 더 높은 인지된 위험, 더 개별화된 요구, 인간의 판단에 대한 더 강한 욕구를 수반한다. 전반적으로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의사 결정이 반복 가능하고 정보 중심인 상황에서 AI 쇼핑 지원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며, 가장 자주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구매가 개인적이거나 감정적이거나 고위험으로 느껴질 때 AI에 덜 의존한다. 에이전틱 커머스를 향해 나아가는 브랜드와 플랫폼의 경우, 이러한 카테고리 차이는 AI가 오늘날 가치를 추가할 수 있는 곳과 신뢰가 여전히 얻어져야 하는 곳을 강조한다. "결제 버튼만은 내가 누른다"… AI 완전 위임 겨우 4% AI가 이미 쇼핑 여정의 많은 부분에 내장되어 있지만, 결제는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명확한 AI 쇼핑 활용 중단 지점으로 남아 있다. 데이터는 사람들이 AI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에는 편리함을 느끼지만, AI 정보를 바탕으로 쇼핑을 마무리하는 데는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소비자의 4%만이 구매를 완료하는 행위를 AI 어시스턴트에게 완전히 넘기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AI 플랫폼 내에서 구매하는 것에 대해 보다 직접적으로 질문했을 때, 감정은 여전히 신중하다. 27%는 결제 프로세스가 안전하다고 느끼면 구매를 완료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답했고, 29%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44%는 AI 플랫폼 내에서 구매를 완료하는 것이 전혀 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주저함은 95%의 소비자가 AI 지원 구매에 대한 우려를 보고한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우려는 신뢰와 통제 문제를 중심으로 밀접하게 집중되어 있다. 응답자의 63%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해 우려하고, 53%는 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잠재적 편향에 대해 회의적이며, 52%는 개인 정보의 오용에 대해 걱정한다. 이러한 우려는 연구 전반에 걸쳐 일관된 주제를 강화한다. 소비자들은 돈이 손을 떠날 때 통제권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AI 쇼핑 기능 선호도, 가격 인하 알림 54%로 압도적 소비자들은 통제권을 제거하지 않으면서 정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AI 쇼핑 기능을 원한다. 설문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가격 모니터링이 수요를 주도하며 54%가 가격 인하 알림을 원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즉각적인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절약을 추적하는 데 AI를 가치 있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거래 발견 및 보충 지원도 환영받는다. 36%는 더 나은 거래나 유사한 제품에 대한 제안을 원하고, 36%는 자주 구매하는 품목이 부족할 때 알림을 원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이미 수동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자동화하는 것이 편한 작업이다. 계획 지원은 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24%는 구독 관리(일시 중지, 건너뛰기 또는 조정)에 대한 도움을 원하고, 22%는 휴일이나 생일과 같은 계절별 또는 시간에 민감한 구매에 대한 알림을 원한다. 자동 재주문은 여전히 틈새 기능으로 남아 있다. 19%만이 AI가 자동으로 구매를 재주문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AI가 인식과 효율성을 지원하기보다는 최종 구매 통제권을 대체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강화한다. 이러한 선호도를 종합하면 소비자들이 AI를 자율적인 구매자가 아닌 지원적인 쇼핑 어시스턴트로 본다는 것을 나타낸다. 인식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하며 의사 결정 통제권을 유지하는 기능이 쇼핑객을 대신하여 행동하는 기능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다. 영국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회사, 아큐캐스트(AccuraCast)의 그룹 CEO 파르하드 디베차(Farhad Divecha)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오늘날 판매 손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선택의 과잉을 해결한다"고 요약했다. 그는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옵션을 좁힘으로써 AI 주도 구매 여정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하면서 전환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에이전틱 커머스란 무엇인가요? A. 에이전틱 커머스는 AI 시스템이 제품 추천부터 결제 개시까지 쇼핑 과정에서 보다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상거래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를 대신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AI 기반 쇼핑 방식을 의미합니다. Q2. 소비자들이 AI 쇼핑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소비자의 95%가 AI 기반 구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주요 우려 사항은 데이터 프라이버시(63%), 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편향 가능성(53%), 개인정보 오용(52%)입니다. 또한 38%는 부정확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제품 추천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Q3.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 카테고리에서 AI 쇼핑을 선호하나요? A. 일상 생활필수품(40%), 전자제품 및 기술(37%)에서 AI 활용 의향이 가장 높습니다. 반면 건강 및 웰니스 제품(16%), 애완동물 용품(11%)처럼 개인적이고 감정적이거나 높은 위험이 수반되는 카테고리에서는 AI 사용 선호도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26 21:16AI 에디터 기자

"AI 하나로 부족해"… 메타·구글, 역할 나눠 협력하는 AI 팀 공개

인간은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 조직을 만들어 과업에 대응한다. 인류는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가며 역사를 이뤄냈다. 인간처럼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AI 역시 팀을 이루면 각 AI의 장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일리노이대학교, 메타, 아마존,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AI 연구 기관들이 발표한 대규모 연구 리포트가 AI의 새로운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이 연구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도구를 활용하며 경험을 통해 배우는 존재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AI의 능력을 '에이전트 추론'이라 부르며, 3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기본적인 일 처리 능력,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 그리고 여러 AI가 협력하는 능력이다. 스스로 계획 세우고 도구 쓰고 정보 찾는 AI의 기본 능력 AI가 갖춰야 할 기본 능력은 크게 세 가지다. 계획 세우기, 도구 사용하기, 정보 찾기가 그것이다. 예를 들어, 리액트(ReAct)라는 시스템은 사람처럼 '생각하기'와 '행동하기'를 번갈아 가며 일을 처리한다. 큰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고, 필요한 외부 도구를 불러 쓰며, 결과가 맞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은 AI가 본래 가진 한계를 뛰어넘게 해준다. AI는 최신 정보를 모르거나 복잡한 계산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외부 프로그램을 호출해서 문제를 해결한다. 툴포머(Toolformer)라는 시스템은 스스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쓰고, 툴LLM(ToolLLM)은 수많은 사용 예시를 보고 배우며, 허깅GPT(HuggingGPT)는 여러 도구를 동시에 조율해서 사용한다. 이들은 언제 도구를 써야 하는지, 어떤 도구가 적합한지, 어떻게 명령을 내려야 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한다. 정보를 찾는 능력도 똑똑해졌다. 기존 AI는 한 번만 검색해서 답을 찾았다면, 이제는 상황에 따라 언제, 무엇을, 어떻게 찾을지를 스스로 결정한다. 리액트는 생각하는 과정에 검색 명령을 끼워 넣고, 셀프-RAG(Self-RAG)는 매 단계마다 "더 찾아봐야 하나?"를 스스로 판단하며, 에이전트-G(Agent-G)는 일반 문서와 정리된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뒤져 답을 찾는다. 실패를 기억하고 다시 도전하는 AI: 경험으로 배우는 학습 능력 AI가 정말 똑똑해지려면 한 번 배운 것을 기억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스스로 진화하는 능력'이다. 정해진 방식대로만 일하는 게 아니라, 경험을 쌓고 기억하며 점점 나아지는 것이다. 리플렉시온(Reflexion) 같은 시스템은 AI가 자기 판단을 스스로 비판하고 개선하게 만들고, 메모리-R1(Memory-R1)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꺼내 쓸지를 학습한다. 기억 시스템은 AI가 똑똑해지는 핵심이다. 예전 방식은 단순히 정보를 저장만 했다면, 이제는 기억을 활용해서 판단하고 결정한다. Amem이라는 시스템은 AI가 스스로 상황에 맞는 기억을 만들고, 관련된 경험들끼리 연결하며,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기억을 업데이트한다. 메모리뱅크(MemoryBank)와 워크플로우 메모리(Workflow Memory)는 이전에 어떤 과정으로 일했는지 추적해서, 나중에 비슷한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돕는다. 피드백 받아서 개선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과학 실험 AI는 실험 결과가 나아졌을 때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화학 AI인 켐리즈너(ChemReasoner)는 화학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고 아이디어를 수정한다. 노벨시크(NovelSeek)는 사람의 조언을 받을 때마다 코드와 계획을 고쳐나간다. 이런 방식으로 AI는 완전히 새로 학습하지 않아도 점점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각자 맡은 일 따로 있는 AI 팀: 협력으로 복잡한 문제 해결 혼자보다 여럿이 힘을 합치면 더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다. AI도 마찬가지다. 여러 AI가 각자 다른 역할을 맡아 협력하면 훨씬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다. 관리자 AI는 전체 계획을 세우고, 실행자 AI는 실제 작업을 하며, 검증자 AI는 결과를 확인한다. 메타GPT(MetaGPT)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제품 기획자, 설계자, 프로그래머 AI로 나눠서 처리하고, 챗Dev(ChatDev)는 각 전문 AI들이 대화하며 요구사항 분석부터 코딩, 테스트까지 진행한다. AI의 역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먼저 일반적인 역할이 있다. 리더 AI는 전체 목표를 정하고 일을 나눠 맡기며 의견이 엇갈릴 때 조정한다. 작업자 AI는 실제로 도구를 쓰고 코드를 작성하며 정보를 찾는다. 평가자 AI는 결과가 정확한지 확인하고 위험을 찾아낸다. 기억 담당 AI는 중요한 정보를 오래 보관하고 관리한다. 소통 담당 AI는 다른 AI들이 효율적으로 정보를 주고받게 돕는다. 분야별로 특화된 역할도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시스템 설계자, 코드 작성자, 검토자, 자동화 담당자, 배포 관리자로 나뉜다. 의료 분야의 MDAgents는 진료 난이도에 따라 AI 팀 구성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닥터에이전트-RL(DoctorAgent-RL)은 의사-환자 대화를 학습으로 개선한다. AI들이 각자 맡은 분야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고 서로 결과를 검토하면서,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도 풀어낼 수 있다. 실험실에서 병원까지: 현실에서 일하기 시작한 AI 에이전트들 이런 AI 기술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실제로 쓰이고 있다. 수학 문제 풀이, 프로그래밍, 과학 연구, 로봇, 의료,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과학 분야의 켐크로우(ChemCrow)는 여러 화학 도구를 자동으로 연결해서 화학 물질 합성 과정을 스스로 진행한다. 켐매트에이전트(CheMatAgent)는 100개가 넘는 화학 및 재료 관련 도구를 다루면서, 어떤 도구를 선택하고 어떻게 사용할지를 학습한다. 의료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에이전트클리닉(AgentClinic)은 가상 병원 환경에서 환자 증상과 의료 영상을 보고 진단을 내린다. EHR에이전트(EHRAgent)는 환자의 전자 진료 기록을 분석해서 진단 코드를 예측하고 약물 치료를 제안한다. 다이나미케어(DynamiCare)는 환자 상태가 변하면 즉시 치료 계획을 수정하고, 메드에이전트짐(MedAgentGym)은 만든 코드를 실행해 보고 점수를 매겨서 정확도를 높인다. 인터넷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AI도 발전했다. 웹아레나(WebArena)는 쇼핑몰과 예약 사이트 같은 실제 웹사이트 90개 이상을 AI가 사용할 수 있는지 시험한다. 비주얼웹아레나(VisualWebArena)는 화면을 보고 어디를 클릭해야 할지 판단하는 능력까지 평가한다. 에이전트Q(Agent Q)는 여러 경로를 미리 생각해 보고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며, 스스로 판단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한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로 얻을 수 있는 5가지 기회 이번 연구가 제시한 AI의 3단계 진화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전략에 중요한 힌트를 준다. 첫째, 기본적인 에이전트 능력은 이미 실용화됐다. 오픈핸즈(OpenHands) 같은 시스템이 생각하고, 계획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하나로 묶어서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코드 작성과 자동화 업무에 바로 쓸 수 있다. 둘째, 스스로 배우는 능력이 AI 시스템의 수명을 결정한다. 기존 AI는 한 번 배우면 그게 끝이었지만, 기억과 피드백 기능을 가진 AI는 일하면서 계속 나아진다. 특히 고객 상담, 의료 진단, 법률 자문처럼 계속 새로운 지식이 쌓여야 하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다. 셋째, 여러 AI의 협력이 복잡한 업무 자동화의 핵심이다. 한 AI가 모든 것을 다 하는 것보다 각자 전문 분야를 맡은 AI들이 팀을 이루는 게 효과적이다. 메타GPT의 소프트웨어 개발 사례는 기획부터 코딩,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AI 팀으로 자동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는 하나의 솔루션이 아니라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넷째, 앞으로 중요해질 개인 맞춤형 서비스, 장기 학습, 세계 모델링 능력이 차세대 AI 제품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 사용자 중심 AI는 개인의 취향과 행동 방식을 배워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일반 소비자 서비스뿐 아니라 기업용 솔루션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 관리 체계는 AI를 실제 환경에 투입하기 전에 반드시 갖춰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는 AI는 예상 못 한 행동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의료나 금융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는 안전장치와 모니터링이 필수다. 가드에이전트(GuardAgent) 같은 안전 시스템이 이미 연구되고 있으며, 기업은 AI 도입 초기부터 이런 안전장치를 설계에 포함해야 한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에이전트 AI가 뭔가요? 기존 AI랑 뭐가 다른가요? A. 에이전트 AI는 질문에 답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도구를 찾아 쓰며, 환경과 계속 소통하면서 배우는 AI입니다. 기존 AI가 "질문 → 답변"으로 끝났다면, 에이전트 AI는 "목표 설정 → 계획 수립 → 실행 → 결과 확인 → 학습"의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합니다. 마치 사람처럼 일을 처리하는 거죠. Q2. 스스로 배우는 AI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A. 두 가지 방법으로 학습합니다. 첫째, 기억 시스템을 통해 과거 경험을 저장하고 나중에 다시 활용합니다. 둘째, 자기 평가 기능으로 자신이 한 일을 스스로 검토하고 개선점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화학 실험 AI가 실험에 실패하면 그 내용을 기억해뒀다가 다음번엔 같은 실수를 안 합니다. 사람이 경험으로 배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Q3. 여러 AI가 협력한다는 게 기업에서 어떻게 쓰이나요? A. 복잡한 일을 역할별로 나눠서 처리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예로 들면, 설계 담당 AI가 전체 구조를 짜고, 코딩 AI가 프로그램을 만들고, 검토 AI가 오류를 찾아냅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진단 AI, 치료 계획 AI, 환자 상태 모니터링 AI가 팀을 이뤄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각자 잘하는 일을 맡아서 하니까 더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26 19:45AI 에디터 기자

제논, 한국해양진흥공사 AI 프로젝트 수주…"공공·에너지 분야 강자 입증"

제논이 공공·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구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AI 에이전트 시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제논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추진하는 대내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제논은 약 7개월간 자사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확장이 용이한 전사적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핵심은 기존 시스템의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제논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기존 내부 업무 시스템 '아라온'과 연동되는 AI 에이전트 '아라온 에이전트'를 개발해 기존 업무 시스템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별도 시스템 전환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 연속성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데이터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AI 모델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아라온 에이전트는 자연어로 지시된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자동화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시스템 사용 중 발생하는 절차적 궁금증이나 오류 상황에 대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방대한 매뉴얼과 오류 해결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업무 실행부터 시스템 문제 해결까지 AI가 밀착 지원함에 따라 업무 효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도화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한다. HWP·PDF·DOC 등 다양한 포맷 내부 문서를 자동으로 수집·전처리해 벡터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 체계를 마련해 정보의 최신성을 유지한다. 아울러 2가지 이상의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교차 적용해 응답 품질과 정확도를 높였으며 AI 가드레일 기능을 통해 답변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제논은 이번 수주로 공공·금융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은행·한국가스공사 등 보안과 안정성이 최우선인 주요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관련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이번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 역시 향후 인사·회계·총무 등 다양한 행정 시스템으로 확장 연동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공공기관 AI 도입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기업 AI 도입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단순한 챗봇 도입을 넘어 기존 업무 시스템과 결합된 AI 에이전트가 필수적"이라며 "온프레미스 구축 노하우와 검증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6 18:15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딥노이드-퓨리오사AI, NPU 기반 생성형 의료 AI 사업화 추진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딥노이드-퓨리오사AI, NPU 기반 생성형 의료 AI 사업화 추진 딥노이드가 퓨리오사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전용 반도체(NPU)를 적용한 의료 AI 소프트웨어 사업화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생성형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X-Ray)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솔루션 'M4CXR'과 퓨리오사AI의 2세대 칩 RNGD(레니게이드)를 연계해 국내외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이를 위해 보유 기술 연동 및 검토와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공동 사업개발, 국가과제 참여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엑스엘에이트 '이벤트캣', 매출 100만 달러 돌파 엑스엘에이트의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인 '이벤트캣(EventCAT)' 연 매출이 전년 대비 1250% 증가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23년 6월 출시된 이벤트캣은 비즈니스 미팅·강연·대규모 컨퍼런스에 특화된 AI 동시 통번역 솔루션이다. 자체 개발한 AI 엔진이 20년 이상 축적된 전문가 선별 데이터를 학습해 연령과 성별에 맞는 표현을 예측·분석 후 일관된 번역 톤앤매너를 구현한다. 현재까지 1천개가 넘는 유수 글로벌 기업 및 기관에서 사용됐다. 5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삼정KPMG, 내달 12일 '2026년도 개정세법 설명회' 웨비나 삼정KPMG가 다음 달 12일 기업 세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년도 개정세법 설명회'를 웨비나(Webinar)로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개정세법의 핵심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입법 배경과 정책 방향은 물론 기업 실무 적용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세법개정인 올해 개정세법엔 법인세, 조세특례제한법, 국제조세, 부가가치세, 상속세 및 증여세, 지방세 등 기업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세목 개정 사항이 포함됐다. 삼정KPMG 세목별 조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기업 세무 실무자들이 개정세법을 이해하고 실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인드트리, 한국중소기업인증협회 ESG 인증 획득 마인드트리가 한국중소기업인증협회로부터 환경경영·사회적책임·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인정받아 'ESG 인증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중소기업인증협회 ESG 인증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3대 핵심 요소를 기준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ISO 26000 등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 경영 실천을 입증한다.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 본사를 둔 마인드트리는 온라인·오프라인 심리상담, 조직 진단, 스트레스 관리 교육, 갈등 해결 프로그램 등 기업 맞춤형 EA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 정신건강과 조직문화 개선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다. ◆웰로, 국민 정책 경험 조성 기부금 아름다운가게 전달 웰로가 '웰로 로컬페스타 2025'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의 지역사회 나눔사업 '아름다운 희망나누기'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1월 웰로 로컬페스타 2025 현장에서 운영된 체험형 기부 프로그램 '동기부여 자판기'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이뤄졌다. 동기부여 자판기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벤트다. 이용자가 손바닥을 인식하면 웰로가 1천원을 대신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장에서 모인 기부금 규모는 약 200만원이다.

2026.01.26 17:56이나연 기자

피지컬AI로 지역 제조 혁신...전북대 실증랩 개소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조업 분야 AI 대전환을 뒷받침할 '전북대 피지컬 AI 실증랩'이 문을 열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피지컬AI 제조 혁신을 통한 지역 제도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전북대를 찾아 피지컬AI 사전검증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사업 참여 기업과 지역 AX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추경예산을 통해 피지컬AI 기반 제조혁신을 위한 사전검증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사전검증 결과를 지역 AX 사업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해 왔다. 사업 주요내용으로 전북대(제조)와 KAIST(물류) 실증랩을 구축해 공정과 장비, 데이터 기반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자동차 분야 3개 수요기업 공정에 피지컬AI 기반의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물류 자동화, 머신텐딩 자동화, 다품종 대응 유연생산 체계 등을 적용했다. 특히 전북대 실증랩은 피지컬AI 현장 실증 기반을 구축한 첫 플랫폼으로, 본사업의 기술적 마중물이자 오픈 실증 생태계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 실증랩은 조립, 검사, 라벨링, 유연생산 등 기능별 기술 검증이 가능하도록 구축됐으며, 제조생산과 혁신으로 구획해 실험과 생산 시나리오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종 협업운용을 실증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 역할을 위해서다. 아울러 자동차 주요부품 기업인 DH오토리드(스티어링휠), 대승정밀(전동브레이크), 동해금속(자동차 차체) 등 주요 공정에 피지컬AI 기술을 적용한 결과 사전검증 단계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품질, 공정 효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성과를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DH오토리드는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기반 무인 운반과 디지털 트윈 기반 사상·후처리 작업의 로봇 자동화를 적용해 기존 수동 중심의 공정을 개선하고, 공정 편차 감소와 작업 효율 향상 성과를 확인했다. 대승정밀은 절삭가공 설비의 투입과 배출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는 머신텐딩 체계를 적용해 기존 수작업 절삭가공 공정을 자동화해 설비 가동률과 불량률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 동해금속은 차체 부품 용접·조립의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응하는 유연생산과 통합제어 기반을 구축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용접·조립공정을 유연생산 체계로 전환했다. 실증랩 개소식 이후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는 DH오토리드의 이석근 대표, 대승정밀 김장송 대표, 동해금속 서호진 대표, 전북대 김순태 교수, 카이스트 장영재 교수 등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내 피지컬 AI 제조혁신 내재화를 위한 실행과제를 주제로 토의가 진행됐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는 “전북대 피지컬AI 실증랩은 피지컬AI 제조혁신의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현장과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피지컬 AI에 최적화된 산업 기반을 이미 보유한 만큼, 이를 현장에서 실증하여 독자적인 기술 확보와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이 공정 적용으로 이어지고 산업 전반으로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향후 지역 AX와 5극3특 전략을 연계하여 피지컬 AI 제조혁신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7:53박수형 기자

에티버스-옥타, 국내 총판 계약 체결…"차세대 AI 보안 시장 정조준"

에티버스(ETEVERS)가 옥타(Okta)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보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에티버스는 옥타와 총판 계약을 맺고 자율형 AI 에이전트 확산 등 급변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신원 확인 기반의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을 국내 시장에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엔터프라이즈, 공공,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옥타의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선다. 에티버스는 자사의 광범위한 영업망과 기술 지원 역량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옥타의 아이덴티티 중심 보안 생태계를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보안 시장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함께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며 시스템에 접속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등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비즈니스의 핵심 주체로 떠오르면서, 단순 계정 보안을 넘어 AI 신원까지 엄격히 검증하고 통제하는 '아이덴티티 중심 보안'이 기업의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옥타는 싱글사인온(SSO), 다중 인증(MFA), 라이프사이클 관리(LCM), 고객 신원 및 액세스 관리(CIAM) 등 아이덴티티 전 영역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 중심 솔루션 '오스제로(Auth0)'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위한 Auth0(Auth0 for AI Agents)'를 통해 AI 시대에 최적화된 보안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에이전트의 권한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안전한 비즈니스 혁신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사는 ▲에이전틱 AI 및 제로 트러스트 보안 대응을 위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산업별 특화 아이덴티티 보안 제안 ▲기술 교육 및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국내 아이덴티티 관리 및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스테파니 바넷(Stephanie Barnett) 옥타 APJ 부사장은 "옥타의 '파트너 퍼스트(Partner First)' 철학은 지역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한국은 옥타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에티버스와의 파트너십이 아이덴티티 보안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한 단계 높이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규언 옥타 코리아 지사장은 "아이덴티티는 에이전틱 AI 시대 보안 전략의 시작점"이라며 "에티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와 인간 사용자가 공존하는 환경에서도 기업들이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성 에티버스 대표이사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핵심은 결국 인간과 AI 에이전트 모두의 신원을 철저히 관리하고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아이덴티티 보안 시장 리더인 옥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티버스의 보안 포트폴리오를 차세대 AI 보안 영역으로 확장하고, 국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01.26 17:52남혁우 기자

플리토, '국대 AI' 1차 통과…업스테이지 모델 데이터 총괄

플리토가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에 진출했다. 플리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파모 프로젝트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데이터 총괄 파트너로 본격적인 협력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독파모 프로젝트는 글로벌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기술 기반 초거대 AI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정부는 모델 기술력, 데이터 경쟁력,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업스테이지를 포함한 총 3개 컨소시엄을 2차 단계 진출자로 선정했다. 플리토는 글로벌 다국어 데이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 및 멀티모달 데이터의 수집·정제·품질 관리 등 데이터 전 주기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한다. 또 고품질 언어 데이터 저작권 검증 체계를 적용하고, 사후 학습(Post-training) 단계에 필요한 데이터셋도 구축해 모델 성능 고도화와 안전성 확보를 지원한다. 한국어 중심 멀티모달 데이터에 더해 영어·일본어 등 주요 글로벌 언어 데이터 확장도 추진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협력은 모델을 설계하는 기업과 데이터를 구축하는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진정한 데이터 중심 AI(Data-Centric AI) 생태계를 구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플리토의 고도화된 데이터 구축 및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6 17:42이나연 기자

리드포인트시스템 "탄소배출권, 검증과 이동 경로 투명한 설명 필수"

“탄소배출권 시장의 확대는 감축 실적보다 중요한 것이 검증과 이동 경로에 대한 투명한 설명입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리드포인트시스템(대표 김도형)은 강소기업협회(KSSBA)가 최근 주최한 비즈니스 매칭데이에서 '운송분야 탄소배출권 거래지원 및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소개하고,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웹 대시보드 및 앱 서비스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25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확산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사는 단순한 미팅 매칭을 넘어, 참여 기업들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시연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협력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탄소 감축은 기업의 ESG 전략 뿐 아니라 정책·규제 대응, 공급망 관리 등과 맞닿아 있는 경제 활동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감축 실적은 단순 수치가 아니라 ▲근거 데이터 ▲검증 결과 ▲소유·이전·처리 이력이 함께 따라가는 형태로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핵심 정보가 쉽게 변경되지 않으면서도 이해관계자가 필요한 시점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구조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이 이날 공유한 플랫폼은 운송 과정에서 생성하는 주행기록·충전량 등 운행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감축량 산정의 근거를 마련하고, 검증 단계를 거쳐 감축 실적을 생성한 뒤 ▲발급 ▲조회 ▲거래지원 ▲관리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설계했다. 최종 결과만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근거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검증·감사·증빙 부담을 낮추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발표에서는 컨소시엄 참여사도 함께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후시파트너스 담당자가 현장에 참석, 국내 최초 국토교통부 승인 전기차 탄소배출권 감축사업자 관점에서 ▲사업 추진 배경 ▲실증 운영 방식 ▲이해관계자 참여 흐름 등 사업의 실질적 실행 시나리오와 협력 포인트를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플랫폼은 버스·택시·렌터카 등 운송 분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축량을 계산하고, 환경부 검토·승인 절차와 연계해 배출권 발급을 지원한다. 발급한 배출권 및 핵심 이벤트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되며, 거래가 발생하면 NFT(Non-Fungible Token) 기반 소유권 이전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자격·역할 검증이 자동 처리되는 구조다. 문서·보고서 등 원본 자료는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 기반으로 정합성을 검증해 데이터 신뢰성을 보강하고, 스마트컨트랙트가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거래를 자동 실행하도록 설계했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이러한 구조를 통해 중복 발급·이중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AI 기술을 결합해 운행 패턴 분석, 감축량 예측, 이상 패턴 탐지 등 지능형 분석이 가능하며, 판매자·구매자에게는 감축 전략 및 수익성 분석 등 맞춤형 지표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질의응답과 피드백이 이어졌고, 특히 블록체인 도입을 통한 탄소배출권의 시장 확장 가능성과 이에 따른 추가 사업 기회 및 수익모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오갔다.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대표는 “탄소배출권 시장이 확대될수록 감축 실적이 '있다'는 주장 자체가 아니라, 그 실적이 어떤 근거로 만들어졌고 누가 검증했으며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를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체계가 더 중요하다”면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주기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물론 향후 개인 참여까지 확장 가능한 탄소중립 참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7:40방은주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조사기관 평가서 잇단 '리더' 선정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주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평가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모델·솔루션 전반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5년 가트너·포레스터·옴디아 등 글로벌 조사기관의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잇따라 업계 리더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옴디아는 지난해 12월 발간한 '마켓 레이더: 2025 글로벌 엔터프라이즈급 MaaS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리더로 선정했다. 서비스형 모델(MaaS)은 AI 모델을 중심으로 API와 애플리케이션, 통합형 솔루션 등을 통해 사용자에게 AI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9개 핵심 역량 중 이용 가능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다양성, 모델 커스터마이징·튜닝, AI 에이전트 개발·스케줄링, 비용 최적화 전략, 프로덕션 배포 접근 방식 등 5개 부문에서 어드밴스드 등급을 획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큐웬' 모델을 PAI 컴퓨팅 인프라와 모델 스튜디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수직 통합해 기업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부터 배포·운영까지 전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옴디아는 지난해 6월 발표한 '2025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생성형 AI 클라우드 대표 기업' 보고서에서도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시장 리더로 선정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평가 대상 9개 글로벌 벤더 중 4개 리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으며, 9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어드밴스드'를 획득했다. 가트너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4개의 '생성형 AI 혁신 가이드' 보고서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평가 대상 4개 부문 모두 신흥 리더로 선정했다. 해당 부문은 생성형 AI 특화 클라우드 인프라, 생성형 AI 모델 제공업체, 생성형 AI 엔지니어링, 생성형 AI 지식 관리 앱·범용 생산성 영역이다. AI 인프라 혁신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포레스터 웨이브: AI 인프라 솔루션' 2025년 4분기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구성·데이터 관리·운영 관리·장애 허용성·효율성·배포 환경 등 7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인 5.00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8월엔 가트너의 '2025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보고서에서도 리더로 선정됐다. 서버리스 앱 엔진(SAE), 함수 컴퓨트, 컨테이너 컴퓨트 서비스(ACS) 등을 통해 기업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구축·배포·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서버리스 분야에서는 '포레스터 웨이브: 서버리스 개발 플랫폼' 2025년 2분기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함수 컴퓨트와 서버리스 앱 엔진 역량을 기반으로 초기화 및 배포, 워크로드 유연성, 관찰성,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9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 5점을 획득했다. 아울러 가트너의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컨테이너 관리 관련 보고서에서도 리더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보고서에서 6년 연속 리더에 올랐으며 같은 해 8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컨테이너 관리' 보고서에서도 리더로 선정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첨단 클라우드 인프라와 고급 AI 역량을 결합한 AI+클라우드 전략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29개 지역에서 92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와 클라우드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세계 기업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7:40한정호 기자

AI·디지털 대기업-중기 글로벌 시장 진출...정부 4개 컨소시엄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D.N.A. 대중소 파트너십 동반진출 사업 공모를 2월26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ICT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현지에서 디지털 융합 서비스를 실증하고 상용화해 매출과 수출 성과로 연계하는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해외 매출 360만 달러, 실증 26건, 신규 수요처 378건 발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예컨대 아라소프트는 인도네시아 교육부 네크워크를 활용해 전자책 표준 기술(ePUB3.0)의 현지 실증 및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약 110만 달러 계약 체결과 함께 '교사 100만 명 이용'이라는 탄탄한 기반을 확보했다.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은 AI 기반 영상 제작 솔루션으로 미국 헐리우드 시장 점유율을 가파르게 확대하고 있다. CJ ENM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각효과(VFX), 더빙, 화면비율 자동전환 기술을 선보였으며, 7건의 현지 실증 중 6건을 실제 계약을 이끌었다. 아로씽킹은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대화형 'AI 위인'을 통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 모델을 구축했고, 엔소프트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에 AI 전환(AX) 기반 물류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 솔루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약 10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세계적인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AI 미디어 개선 솔루션으로 콘텐츠 강국인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였다. 소프트뱅크, 후지TV 등 일본 내 대형 미디어 그룹과의 전략적 사용계약을 체결하여 39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100건의 수요처를 발굴했다. 새해에는 총 4개 과제를 선정해 ▲서비스 현지화 ▲풀스케일 해외 실증 ▲현지 수요처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전사적 글로벌 마케팅 등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패키지형 지원이 제공된다. 지난해 성과공유회에서 나온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모 일정을 전년 대비 약 한 달 앞당겨 기업들이 보다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제 수행 기간을 늘렸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글로벌 AI 디지털 시장에서는 기술력 만큼이나 현지 환경에서의 실증과 사업화 경험이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이 해외 현장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하고, 이를 실제 계약과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현지 실증 중심의 전주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1.26 17:37박수형 기자

사이냅소프트, '사이냅 OCR IX' 출시…VLM과 AI 에이전트 결합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가 고도의 문맥 이해가 필요한 비정형 비즈니스 문서 시장에서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본격적으로 주도할 예정이다. 사이냅소프트는 시각 언어 모델(VLM)과 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한 '사이냅 OCR IX'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냅 OCR IX의 핵심은 AI 에이전트가 문서의 유형과 처리량에 따라 VLM, KVT, 폼메이커 중 최적의 엔진을 자동으로 선택하는 '에이전틱 OCR' 솔루션이다. 기존 사이냅 OCR의 TTA 인증 99.3% 한글 인식률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결합된 세 가지 엔진이 상호 보완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사이냅 OCR IX에 새로 결합된 VLM은 사전 학습 없이 신규 양식을 바로 처리할 수 있어 도입 기간을 단축하고 비정형 문서에서도 맥락을 파악해 데이터를 정확히 추출한다. 기존 사이냅 OCR의 텍스트 인식 기술과 결합해 VLM만 사용했을 때의 환각 현상을 방지하고 오인식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가 축적되면 KVT로 전환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표준 서식은 폼메이커로 초고속 처리가 가능하다. 사이냅 OCR IX는 세금계산서, 거래명세서, 견적서 등 비정형 비즈니스 문서부터 표준 서식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완성했다. 사이냅소프트 전경헌 대표는 "OCR IX는 25년간 축적한 문서 처리 기술에 AI 에이전트 개념을 결합해 도입부터 운영까지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200건 이상의 실적으로 입증된 인식 정확도에 VLM의 유연성을 더해, 도입부터 확장까지 기업의 업무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도큐먼트 AI 모델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2026.01.26 17:12남혁우 기자

오픈AI 추격 나선 구글, 일주일 새 AI 기업 3곳 인수·투자

구글이 최근 일주일 사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3곳을 연달아 인수하거나 투자하며 공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섰다. 생성형 AI 시장 선두 주자인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추격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2차원(2D) 이미지를 3D 입체 모델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커먼센스 머신즈'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 출신이 설립한 이 회사는 이미지와 텍스트, 스케치를 3D 데이터로 구현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구글은 이미지 생성 모델인 '나노 바나나'의 성공을 발판 삼아 시각 지능 영역을 3D로 확장하며 멀티모달 AI(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등을 이해하는 AI)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음성 인터페이스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22일 음성 AI 전문 기업 '흄AI'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앨런 코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핵심 엔지니어 7명을 영입했다. 흄AI는 목소리에 담긴 미세한 감정을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구글 제미나이의 음성 기능인 '제미나이 라이브'에 탑재돼 오픈AI '음성 모드'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글은 일본 최대 AI 스타트업인 '사카나AI'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사카나AI는 현대 거대언어모델(LLM) 시초가 된 '트랜스포머' 개발자 중 한 명인 전 구글 리서치 일본 책임자 데이비드 하가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출신 인재들이 세운 기업들을 다시 흡수하는 방식을 통해 주요 기술 고도화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026.01.26 17:10이나연 기자

1년 내내 할인했지만…현금 없는 홈플러스, 왜?

할인으로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홈플러스 전략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을 개시한 후 1년 내내 대규모 할인을 이어가며 모객에 나섰지만, 임직원 급여마저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납품 대금 지급 지연으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규모 할인 효과를 홈플러스가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잠실점·인천숭의점 폐점…마트업계 순위 3위로 추락 2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잠실점과 인천숭의점을 추가로 폐점한다고 공지했다. 홈플러스 측은 적자 점포로 계약 만료에 따라 폐점을 결정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영업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폐점으로 홈플러스 전체 점포 수는 2위인 롯데마트와 더 벌어지게 됐다. 기업회생 신청 이전에는 홈플러스가 이마트에 이어 점포 수 기준으로 마트업계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연이은 폐점으로 기존 117개에서 110개로 줄어든 영향이다. 현재 롯데마트 점포 수는 112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 등 5곳의 영업을 중단하고 이달 말까지는 ▲시흥 ▲인천계산 ▲안산고잔 ▲천안신방 ▲동촌점 등 5곳의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특히 홈플러스가 이들 점포의 폐점 이유로 든 것은 유동성 부족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서 “자금난이 심화돼 각종 세금 및 공과금을 체납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 임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한 데 이어 1월 임직원 급여도 지급을 유예하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고 호소했다. 또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당장 상품 대금 지급은 물론 급여 지급도 어려워 더 이상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며 “주주사인 MBK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 그리고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각 1천억 원씩 참여하는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을 요청했고 MBK만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기업회생 이후 연이은 할인전…“재고 확보 못하면 무용지물”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해 3월 기습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한 이후 꾸준히 대규모 할인전을 펼쳐왔다는 것이다. 현금 확보를 위해 할인전을 이어갔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개시 직전인 지난해 2월 말부터 시작한 '홈플런 이즈 백'을 3월 12월까지 실시했다. 또 '앵콜! 홈플런 이즈 백'을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뒤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실시하면서 한 달 내내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했다. 이어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힘내자! 홈플러스' 행사를 전개했고 5월 1일부터 7일까지 '홈플메가 골든위크'를 개최했다. 이 중 '고객 감사제'와 '힘내자 홈플러스' 행사는 지난해에는 실시하지 않은 행사다. 이후 ▲5(오)! 해피딜(5월) ▲메가푸드페스타(5월) ▲AI 물가안정 프로젝트(5~6월) ▲크레이지 4일 특가(6·9·11월) ▲홈플런 NOW(7월) ▲앵콜 홈플런 NOW(7월) ▲햇가을 슈퍼위크(8월) ▲블랙 홈플런(10월) ▲윈터 홈플런(12월) 등 대형 행사를 연달아 진행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할인행사 공세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할인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진행하는 것은 위험 요인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작년에는 삼양식품,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납품기업들이 대금지급 지연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거래처 납품률은 전년 대비 약 45%까지 급감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는 것은 결국 물량이 확보돼야 가능한 것”이라며 “이것이 안된 상태에서 할인을 진행하면 금방 품절돼 소비자들이 봤을 때는 물건이 없는 마트로 낙인찍히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할인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할인 내용을 보면 시간이 갈수록 공산품보다는 신선식품 위주의 할인을 선보이고 있다”며 “납품업체에 대금을 주지 못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니 상대적으로 재고 확보가 쉬운 신선식품에 눈을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6 17:00김민아 기자

딥시크 쇼크 1년…'기술 독자성' 함정 빠진 韓, 돌파구는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해 1월 공개한 오픈소스 추론 모델 'R1'이 업계에 충격파를 던진 지 1년이 흘렀다. 적은 비용으로 미국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델 성능을 구현하고, 이를 오픈소스화한 딥시크 등장은 AI 패권 경쟁 판도까지 바꿨다. 기술 선도국인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한 기술 추격국들에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이 되면서다. 우리 정부도 국가 차원으로 번진 AI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글로벌 최신 AI 모델 성능에 견주는 국산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K-AI 기업을 지원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독파모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바닥부터 독자 개발)' 여부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독자 모델 개발을 둘러싼 논쟁이 AI 강국으로의 도약대가 되려면 딥시크가 증명한 효율적 혁신을 한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글·오픈AI 기술 차용했지만 기술력 인정받은 中 딥시크 '소버린(주권) AI'가 주목받는 배경엔 외부 기술 의존도를 낮춰 통제권 상실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있다. 그러나 딥시크는 외부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해 역설적으로 기술 주권을 확보한 사례다. 딥시크는 모델 개발 과정에서 구글의 비전 인코더(SigLIP-L), 오픈AI의 프로그래밍 언어(트라이톤), 스탠포드 연구진의 플래시 어텐션 등 경쟁사와 학계의 모듈을 대거 채택하며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외부 모듈 활용은 글로벌 빅테크 사이에서도 일반적이다. 메타 '라마' 시리즈는 쥬이이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회전위치임베딩(RoPE)과 구글의 활성화 함수(SwiGLU)를 사용했다. 구글 '제미나이' 역시 외부 플래시 어텐션 기술을 내부 인프라에 통합해 활용하고 있다. AI 개발에서 핵심 구성 요소를 외부에서 가져오는 것은 기술 자립도를 해치는 결격 사유가 아닌 보편적인 개발 방식인 셈이다. 딥시크가 독자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는 이유도 기존에 없던 시도로 새로운 가치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딥시크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따른 인프라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업계가 챗봇 말투 교정용으로만 치부하던 '강화학습'을 추론 능력 향상 핵심 도구로 재정의했다. 딥시크는 강화학습으로 AI가 스스로 사고하는 과정을 훈련시키면 적은 데이터로도 추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독자적 가설을 세워 이를 기술적으로 구현했다. 아키텍처 효율화 측면에서도 독창성을 발휘했다. 딥시크는 전문가 모델을 세분화하고 공통 지식 모델을 상시 대기시키는 '딥시크MoE' 방식을 고안해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韓 AI 전략, 벤치마크 점수 넘어 새로운 경쟁력 필요 결국 딥시크 사례는 진정한 기술 독자성이 모든 부품의 자체 제작이 아닌, 차별화된 아키텍처와 독창적인 가설을 통해 구현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업계 전문가들이 한국 AI 산업이 '독자 AI'라는 단어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단순히 부품 국산화율을 따지는 제조업식 사고방식으로는 AI 패권 경쟁 본질을 꿰뚫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AI 시장은 모든 요소를 자체 제작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특정 분야에서 얼마나 차별화된 아키텍처를 구축했는지, 비용 효율성이나 기술적 특화점은 무엇인지에 주목한다. 글로벌 경쟁이 목표라면 높은 한국어 인식률만으로는 차별화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정부와 시장이 벤치마크 점수에만 집착하면 기업은 결국 점수 올리기 쉬운 오픈소스 모델을 가져오는 안전한 길만 택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단기 성과에 매몰될 경우, 장기적으로 원천 기술 부재로 인한 글로벌 기술 종속만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 대표는 "진정한 국가대표 AI라면 글로벌 시장에 내세울 특화된 경쟁력이 필수"라며 "당장은 성과가 미진하더라도 독자적 가설을 세우고 원천 기술을 확보하려는 기업에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26 16:55이나연 기자

엔비디아, Arm 윈도 PC 칩 'N1X/N1' 상반기 출시하나

엔비디아가 2024년 하반기부터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과 개발을 시작한 윈도 PC용 Arm 기반 시스템반도체(SoC)인 N1X/N1이 올 상반기 안에 정식 제품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N1X/N1은 고성능 CPU 코어와 블랙웰 GPU를 결합한 SoC로, 엔비디아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 등에 에 적용된 GB10과 유사한 구성이다. 기존 Arm 윈도 노트북의 한계로 지적돼 온 그래픽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엔비디아가 오는 3월 'GTC 2026' 행사에서 N1X/N1을 정식 공개하고, 6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행사 중 실제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러나 게임과 안티치트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호환성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2024년 하반기부터 N1/N1X 개발설 흘러나와 엔비디아가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과 협력해 윈도 PC용 Arm 칩을 개발중이라는 루머는 2024년 하반기부터 대만 내 공급망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흘러나왔다. 엔비디아가 개발중인 칩은 ▲ Arm 코어텍스(Cortex)-X925 CPU 코어 10개, 저전력·고효율 코어텍스-A725 코어 10개와 블랙웰 GPU를 결합한 'N1X' ▲ 코어 수를 줄이고 GPU 성능도 낮춘 'N1' 등 두 개다. 이 중 CPU와 GPU는 지난해 4분기부터 우분투 리눅스 기반 'DGX OS'를 탑재하고 시장에 출시된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 내장 GB10과 거의 구성이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컴퓨텍스 공개는 불발... 벤치마크 수치는 노출 작년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개최를 앞두고 엔비디아와 미디어텍 두 회사가 N1X/N1 칩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간 컴퓨텍스를 포함해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던 차이리싱(蔡力行) 미디어텍 CEO가 기조연설에 나섰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러나 엔비디아 기조연설이나 미디어텍 기조연설에서 N1X나 N1 관련 내용은 등장하지 않았다. 차이리싱 미디어텍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GB10 관련 내용만 소개하는 데 그쳤다. 이후 작년 7월에는 N1X 칩 성능을 Arm용 윈도11에서 실행한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CPU 성능은 인텔 14세대급 프로세서와, 내장 GPU 성능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Xe3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타임스 "2분기부터 실제 제품 등장 전망" 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 19일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 N1X 칩 기반 노트북이 이르면 올 1분기 시장에 출시되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작년 11월 경 주요 PC 제조사인 델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 N1X 기반 '델 16 프리미엄' 노트북 시제품을 운송했다는 기록이 드러나기도 했다. 또 레노버도 최근 게이밍 노트북 '리전'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인 '리전 스페이스' 관련 기술지원 문서에 'Legion 7 15N1X11'이라는 미출시 제품 명칭을 표기했다. 이는 '15인치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N1X를 탑재한 리전 7 노트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를 종합하자면 엔비디아가 오는 3월 중순 미국 새너제이에서 진행될 컨퍼런스 'GTC 2026'에서 N1X/N1칩을 공개하고, 6월 초순 대만에서 진행될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에서 실제 제품을 출시하는 스케줄로 이어질 수 있다. 게임 호환성이 관건... 최근 Arm용 X박스 앱 공개 엔비디아 N1X/N1 SoC는 현재까지 출시된 노트북용 SoC 중 그래픽 성능 면에서 최상위에 있다. Arm 진영에서는 배터리 지속시간과 휴대성이 중요한 업무용 노트북 수요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로, 게임용 고성능 노트북은 엔비디아 N1X로 양분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GPU 성능보다는 주로 게임이나 안티치트 등 소프트웨어 호환성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에 한 발 앞서 Arm 윈도 PC 시장에 참여한 퀄컴도 별도 조직을 만들고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10여 년 가량을 투자했다. 특히 GPU 등에 직접 접근해야 하는 게임 특성상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Arm용 X박스 앱을 공개했고 X박스 게임 패스 카탈로그에 등록된 게임 중 85% 가량이 현재 Arm용 윈도11을 지원한다. 엔비디아가 자체 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이밍인 '지포스 나우'를 Arm용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있다.

2026.01.26 16:39권봉석 기자

이노룰스, PTC코리아와 AI 기반 제조업 자동화 나선다

이노룰스가 PTC코리아와 손잡고 제조업 분야 업무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노룰스는 지난 23일 PTC코리아 본사에서 PTC코리아와 제조산업 분야 업무 자동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PTC의 제조업 특화 플랫폼과 이노룰스의 룰엔진 및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결합한다. 제조 현장의 복잡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PTC는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솔루션 '윈칠'을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관리(ALM), 컴퓨터 지원 설계(CAD), 서비스 수명주기 관리(SLM) 등 제조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제품 설계부터 개발·생산·서비스까지 제품 수명주기 전체에 걸친 제조 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노룰스는 금융·제조·공공 분야에서 기업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해온 AI 전환 전문기업이다. 특히 정책 변화가 잦고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한 업무 영역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AI 역량을 강화하며 룰엔진 기반 시스템의 AI 고도화와 상품관리 등 AI 업무 자동화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 현장 의사결정 최적화 및 자동화 영역을 확대하고 각 사 기술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에 신속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도균 PTC코리아 대표는 "제조 기업의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온 우리와 이노룰스 간 협력은 업무 자동화라는 혁신 핵심 요소를 기업에게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복잡한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우리 전문성에 AI 기반 업무 자동화에 대한 이노룰스 기술력을 더해 제조업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는 "제조업은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 효과가 가장 극대화될 수 있는 분야"라며 "PTC코리아와 협력해 제조 현장의 복잡한 정책 기반 의사결정을 AI가 자동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사들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6 16:33한정호 기자

"AI 혁신 원한다면, 'AI 레디' 데이터 환경부터 갖춰야"

"많은 기업이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AI가 학습해야 할 데이터는 개인 PC와 이메일 보관함 속에 파편화된 채 죽어 있습니다. AI 혁신을 원한다면 모델을 고민하기 전에, 업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양질의 데이터가 쌓이는 'AI 레디(AI Ready)' 환경부터 갖춰야 합니다." 26일 서울 구로구 폴라리스 오피스 사옥에서 만난 이해석 폴라리스 오피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겸 핸디소프트 대표는 올해 AI 시장의 핵심 화두로 '데이터 구축 환경의 혁신'을 꼽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단순히 외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 내부 업무 흐름(Workflow) 자체를 '데이터 친화적'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주장이다. AI 혁신의 적은 '데이터 파편화'… 클라우드로 모든 업무 데이터 통합해야 이 대표는 현재 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파일 중심의 업무 관행'을 지적했다. 임직원들이 각자의 PC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메일이나 메신저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수많은 복사본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수정 이력은 유실되고, 무엇이 최종본인지 알 수 없는 '데이터의 늪'에 빠지게 된다. 이 대표는 "이런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키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만 심해진다"고 지적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폴라리스 오피스의 '클라우드 기반 공동 편집(Cloud Editor)' 기술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다. 이 대표는 "파일을 첨부해서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상 문서 링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서를 클라우드에서 작성하고 수정하면 모든 변경 이력(History)이 중앙 서버에 남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업무 데이터가 한곳에 모이고 유일성이 보장되므로 별도 전처리 과정 없이도 AI가 학습하기 가장 좋은 'AI 레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서에 '맥락(Context)'을 입히다…전자결재와 연동된 데이터 파이프라인 이해석 대표는 단순한 문서 저장을 넘어 전자결재 시스템과의 결합을 통해 데이터에 맥락(Context)을 부여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이는 폴라리스 오피스의 문서 엔진 기술과 핸디소프트의 협업 프로세스가 시너지를 내는 핵심 지점이다. 그는 "AI가 기업 업무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텍스트 자체보다 그 문서가 가진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며 "누가 기안했고 언제 수정됐는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최종 승인권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가 결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라리스 오피스에서 작성된 문서가 전자결재 워크플로우를 타고 승인되는 순간, 이 데이터는 AI가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지식'이 된다"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모든 업무 데이터를 AI가 즉시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별도로 데이터를 정제하느라 비용을 들이는 것이 아니라, 통합 워크플로우 위에서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기만 해도 저절로 'AI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구축된다는 설명이다. "HWP도 문제 없어"… 현실적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시장 공략 이 대표는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 업무의 표준인 HWP(아래아한글) 문서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AI 전환을 위해 HWP 같은 레거시(Legacy) 포맷을 버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나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지식 자산을 하루아침에 폐기하거나 업무 환경을 전면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HWP는 표나 서식 등 한국적인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훌륭한 포맷이지만 그동안 과도한 서식 등이 덧씌워져 AI가 읽기 어려웠던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는 폴라리스 오피스의 웹 편집 기술을 꼽았다. 이 대표는 "폴라리스 오피스 엔진은 HWP 문서의 레이아웃을 깨뜨리지 않고 그대로 클라우드 환경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웹상에서 편집 가능한 데이터가 되면 AI가 문서 내 텍스트와 구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하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위한 '하이브리드 전략'도 내세웠다.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는 온프레미스 서버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폴라리스 오피스 솔루션을 설치해, 강력한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AI와 클라우드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해석 대표는 올해가 기업용 AI 시장의 진정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까지 많은 기업이 AI의 신기함에 주목해 보여주기식 도입(PoC)에 그쳤다면 올해부터는 비용 대비 효과(ROI)와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증명해야 하는 냉정한 검증의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단순히 챗봇 창 하나 띄워놓는다고 업무가 혁신되는 것은 아니다. AI가 내 업무의 맥락을 파악해 결재 문서를 초안부터 작성해주고,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찾아주는 '진짜 비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폴라리스 오피스는 화려한 AI 모델 경쟁에 뛰어들기보다, 그 모델들이 가장 잘 달릴 수 있는 '도로'를 닦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데이터가 AI를 만날 준비를 가장 완벽하게 마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서 'AI 레디'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26 16:24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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