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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국내 AI 표준 56건 ITU 데이터베이스 등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도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AI Standards Exchange' 데이터베이스에 국내에서 개발된 AI 관련 정보통신단체표준(TTAS) 56건이 등재됐다고 밝혔다. 최근 AI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함에 따라 표준개발기구(SDO) 간 'AI 표준'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ITU는 지난 2025년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for Good Global Summit'을 통해 전 세계 AI 표준 정보를 한데 모아 공유하는 'AI Standards Exchange' 플랫폼을 공식 공개했다. TTA는 ITU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AI 관련 TTAS의 AI Stadnards Exchange 데이터베이스 등재를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인공지능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요구사항' 등 표준 32건과 '5G 단말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서비스 지원 기술'을 포함한 기술보고서 24건 등 총 56건의 표준 정보를 등재했다.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발한 국내 표준이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확산되는 계기라는 평가와 함께 우리 기업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 진출 시 '표준을 준수하는 믿을만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TTA는 향후 AI 벤치마크, 신뢰성, 윤리, 안전성, 위험성 분야의 표준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표준 선점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20건 이상의 AI 핵심 표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이를 AI 표준 데이터베이스에 지속 등재해 우리 기술의 국제적 영향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또한 모든 산업에 표준 기반으로 AI가 녹아드는 'AX 생태계'를 구축하여 대한민국을 세계 시장의 'Rule-Sett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우리 AI 표준기술의 우수성을 글로벌 플랫폼에 공개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잡도록 돕는 것이 이번 등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R&D 성과가 세계 표준으로 이어져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7:24박수형 기자

인크로스, 작년 영업이익 36억원...전년비 9.7%↑

인크로스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69억 5500만원, 영업이익 36억 17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7% 증가하며 수익 구조를 탄탄히 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4% 늘어난 35억 66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504억 9000만 원, 영업이익 115억 1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14.8% 증가했다. 연간 당기순이익 역시 23.1% 늘어난 119억 8600만 원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사업은 4분기 취급고 17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연간 누적 기준 취급고는 6.6% 증가한 5306억원, 매출은 4.7% 증가한 417억 7200만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공공 부문의 캠페인이 일부 감소했으나 게임, 금융, 식음료 업종을 중심으로 광고 집행이 활발했다. 자회사 마인드노크는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61.0% 성장한 25억 9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로 인해 광고비 효율을 중시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검색광고 취급고가 늘어났으며 이에 발맞춰 광고 소재 및 콘텐츠 제작 물량까지 동반 상승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인크로스의 미디어 플래닝 역량과 마인드노크의 검색광고 및 제작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로 풀이된다. 커머스 사업은 티딜의 실적 개선과 현대샵 거래 규모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거래액 432억 6400만 원, 매출액은 20억 8300만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으나 지난해 연중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연간 누적 매출은 75억 6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설 기획전과 새롭게 수주한 온라인 한우장터 운영 대행 등을 통해 거래액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 사업도 순항 중이다. 스텔라이즈는 최근 홈 화면 개편을 통해 비로그인 사용자도 주요 콘텐츠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롤큐와의 협업을 통해 합리적인 금액으로 PPL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신규 상품 스타터 번들을 출시하는 등 광고주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이사는 “지난해 경기 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며 “2026년에는 고도화된 AI 마케팅 기술과 검색광고, 커머스 사업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7:19박수형 기자

크래프톤, 2025년 영업익 1조544억원…전년비 10.8% 감소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3266억원, 영업이익 1조 54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은 3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겼다. 사업 부문별 연간 매출은 ▲PC 1조 1846억원 ▲모바일 1조 7407억원 ▲콘솔 428억원 ▲기타 3585억원이다. PC 플랫폼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이 직전 연도 보다 16% 성장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및 럭셔리 브랜드와의 대형 협업, 다양한 모드를 통해 문화적 요소를 접목하며 이용자 경험을 다변화하고 화제성과 트래픽을 모두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와의 협업은 배틀그라운드 역대 슈퍼카 협업 가운데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여기에 작년 3월 출시한 '인조이'에 이어 10월 선보인 신작 '미메시스'도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그 결과 4분기 PC 플랫폼 매출은 2874억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4%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새로운 테마 모드 도입과 'WoW'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팬덤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했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과의 공동 협업을 통해 PUBG IP 프랜차이즈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한 점도 실적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 역시 인도 한정 스킨 및 맞춤형 프리미엄 아이템, 현지 유명 브랜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민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실제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BGMI의 결제 이용자 수는 2024년 대비 각각 5%, 27% 늘었다. 기타 매출은 ADK그룹(이하 ADK)과 넵튠의 실적 반영으로 직전 연도 대비 963%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9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성수 신사옥 이전을 대비해 향후 4년간 사용할 재원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을 출연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일시에 반영되며 24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핵심 사업인 게임을 토대로 장기 수명 주기(이하 PLC)를 갖춘 프랜차이즈 IP 확장과 AI 기반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PUBG IP 프랜차이즈는 견조한 트래픽과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근간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 PC·콘솔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IP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을 넘어선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IP 프랜차이즈 내 콘텐츠를 공유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언리얼 엔진5 업그레이드와 신규 모드 확대, UGC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PUBG 2.0' 게임 플레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본격화한다.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신작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장르 및 플랫폼 다변화도 지속한다. 주요 IP로는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블랙버짓,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 배틀로얄 콘솔 게임 발러 등을 꼽았다. 크래프톤은 빅 프랜차이즈 IP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 아래, 스케일업을 통한 장기 PLC IP로의 성장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인조이, 라스트 에포크, 미메시스는 각 장르를 대표하는 IP로의 도약을 목표로, 게임 완성도 제고와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콘텐츠 다양화를 전개한다. 나아가 신규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목표로 즉각적인 재무성과 창출이 가능한 대형 M&A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높은 IP를 확보해 가치를 증대하는 중소형 M&A, 출시 가시권 프로젝트 및 개발 역량이 검증된 팀에 대한 전략적 지분투자와 2PP를 병행한다. 자체제작은 지난해 우수한 제작 리더십을 영입하고 소수정예 조직을 중심으로 신규 프로젝트 15개를 착수해 가동 중이다. 이같은 방향성에 따라 서브노티카2, 팰월드 모바일, 딩컴 투게더, 노 로우 등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게임 분야에서 축적한 핵심 역량과 자산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본원적 경쟁력을 높인다. 게임 내 AI를 활용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 제공과 제작·라이브 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AI for Game'을 우선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축적된 역량과 기술을 토대로 'Game for AI' 분야에서 피지컬 AI 등의 확장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동시에 게임 시너지 기반의 연관사업 다각화도 병행한다. ADK와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연계를 통해 IP의 PLC를 극대화하고 일본 시장 내 마케팅 효율화를 도모한다. 넵튠은 광고 기술을 토대로 인도 시장 내 영향력 확대와 BGMI 등 핵심 게임의 트래픽을 활용한 인도 특화 광고 사업을 전개한다.

2026.02.09 17:13진성우 기자

오아시스마켓, AI 무인결제 전 매장에 도입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오프라인 전 매장에 최첨단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며 'AI 커머스' 시대를 본격화한다. 오아시스마켓은 AI 무인계산기의 신형 모델인 루트 미니를 출시하고, 이를 오프라인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루트 미니'는 작년 9월 강남점에 처음 선보인 '루트 100(Route 100)'의 성능을 더욱 개선한 소형화 신형 모델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무인 결제 시스템 확대 도입은 '루트 100'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고객 이용 데이터 및 고객 만족도를 토대로 이뤄졌다. '루트 100'을 적용한 오아시스마켓 강남점의 경우, 앱과 연동된 무인 자동결제 이용 비중이 전체 결제 건수의 약 40%를 차지했다. 이는 계산을 위해 대기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쇼핑 경험이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면서 고객 이용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루트 미니'는 기존 '루트100' 대비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 인식률과 처리 속도는 2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루트 미니'는 상품을 올려놓는 즉시 AI가 약 0.2초 만에 품목을 인식한다. 상품 인식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이 한 번에 이뤄져, 기존 키오스크나 바코드 스캔 방식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 AI 무인계산기인 루트 시리즈는 모델의 크기에 따라 '루트 미니'와 '루트 100/200/300'으로 나뉘며, 매장별로 크기에 따라 적용 모델이 결정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설 연휴 직후 '루트 미니' 배치가 결정된 상왕십리역점을 시작으로 AI 무인계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연내 모든 오프라인 매장을 기술과 커머스가 결합된 첨단 쇼핑 공간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루트100'을 활용한 강남 매장 운영 경험을 통해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이용의 편의성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오아시스마켓은 단순한 유통 기업을 넘어,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9 17:12안희정 기자

현대위아, 중동 방산전시 WDS 2026 첫 참가

현대위아는 8일부터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 디펜스 쇼(WDS)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WDS는 중동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에는 45개국 75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위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방산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량형 화력체계를 실물로 선보였다. 기존 105mm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mm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현대위아는 새로운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국방신속획득기술원의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국군에 배치 중인 차륜형 자주포보다 절반 이상 가벼워 기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최대 사거리는 18km에 달한다. 전시 상황에서 빠르게 사격 지휘와 탄약 운반을 할 수 있도록 사격지휘차량, 탄약운반차량과 함께 운용하도록 구성했고, 작전지까지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81mm 박격포'를 목업 형태로 함께 전시했다. 보병대대의 주력 지원 화기인 81㎜ 박격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해 기동력을 크게 높인 화력체계이다. 현대위아는 이 제품에 자동 방열 방식을 적용해 5분에 달하던 방열 시간은 10초로 대폭 줄였고, 운용 인원 또한 5명에서 3명으로 감축했다. 차량의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기존 81mm 박격포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위아는 미래형 무기체계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선보였다. RCWS는 사수가 실내 모니터로 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7.62mm 기관총을 탑재한 '소형 RCWS' 실물을 전시했다. 또한 12.7mm 기관총과 40mm 고속유탄발사기관총을 탑재할 수 있는 '중형 RCWS'의 목업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모든 RCWS에 AI 기반 자동추적 알고리즘을 탑재해 표적을 정밀 탐지하고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전술차량 기반의 미래형 무기체계인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ADS)'도 함께 전시했다. 이 무기체계는 레이더와 광학장치를 통해 적 드론을 탐지 및 식별하고, 사격하는 무기 체계이다. 전파 교란으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소프트 킬과 RCWS를 활용한 하드 킬이 모두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화포 체계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 전략 '비전 2030' 아래 글로벌 기업과 방위산업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기회로 삼아 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중동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인 WDS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중동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권역에서 현대위아의 방산 기술을 선보여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7:08신영빈 기자

2만 달러 주고 AI한테 맡겼더니…2주 만에 10만 줄 프로그램 완성

AI가 이제 사람 도움 없이도 복잡한 프로그램을 혼자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 AI '클로드' 16개를 2주간 작동시킨 결과, 2만 달러(한화 약 2,900만 원)만으로 10만 줄짜리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전문 개발팀이 몇 달 걸려 수억 원을 들여야 할 작업이다. 이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과 시간이 극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AI 코드가 널리 쓰일 위험도 커졌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앤트로픽 보안팀 연구원 니콜라스 카를리니(Nicholas Carlini)는 5일(현지 시각) 공식 블로그에서 이번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16개의 클로드 AI에게 "리눅스 운영체제를 실행시킬 수 있는 C 컴파일러를 처음부터 만들어라"는 임무만 주고 거의 손을 뗐다. 컴파일러는 사람이 작성한 프로그래밍 코드를 컴퓨터가 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2주 동안 AI들은 약 2,000번의 작업을 거쳐 스스로 10만 줄짜리 컴파일러를 완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 리눅스 운영체제를 실행할 수 있고, 고전 게임 '둠(Doom)'까지 돌아간다. 대부분의 컴파일러 테스트에서 99% 통과율을 기록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지금까지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개발자가 계속 옆에서 AI에게 지시하고 확인해야 했다. AI가 일부를 처리하다가 멈추면 "다음엔 뭘 할까요?"라고 물어봤다. 하지만 이번 실험에서는 AI들이 서로 협업하며 알아서 다음 할 일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합쳤다. 마치 사람 개발팀처럼 움직인 것이다. 칼리니는 AI들이 혼자 일하게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한 AI가 작업을 끝내면 자동으로 다음 작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여러 AI가 동시에 같은 문제를 건드리지 않도록 파일에 '작업 중' 표시를 남기게 했다. 각 AI는 자기 작업을 마치면 다른 AI들의 결과를 가져와 합치고, 자기 결과를 저장한 뒤 '작업 중' 표시를 지웠다. 여러 AI를 동시에 돌리자 각자 전문 분야를 맡길 수 있었다. 몇몇 AI는 실제 프로그래밍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AI는 중복 코드를 정리했다. 또 다른 AI는 프로그램 속도를 개선하거나 설명 문서를 작성했다. 한 명이 여러 역할을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AI들이 막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 방식이다. 리눅스 커널이라는 거대한 프로그램을 컴파일할 때 모든 AI가 같은 문제에 걸렸다. 각자 문제를 고쳐도 서로 작업을 덮어써 버렸다. 그러자 AI들은 GCC라는 기존 컴파일러를 정답으로 삼아 비교하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GCC로 처리하고 일부만 자신들의 컴파일러로 돌렸다. 잘 작동하면 자기들 부분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고, 오류가 나면 그 부분을 더 잘게 나눠 원인을 찾았다. 비용도 주목할 만하다. 2주간 20억 개의 데이터를 읽고 1억 4,000만 개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2만 달러가 들었다. 가장 비싼 클로드 유료 서비스 기준으로도 비싼 금액이지만, 칼리니는 "전문 개발팀이 직접 만들 때 드는 비용과 시간의 극히 일부"라고 설명했다. 즉, 같은 결과물을 사람이 만들려면 수억 원과 몇 달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완성된 컴파일러는 외부 도움 없이 만들어졌다. AI는 개발 중 인터넷에 한 번도 연결되지 않았고, 기본 프로그래밍 도구만 사용했다. x86, ARM, RISC-V 등 다양한 컴퓨터 환경에서 리눅스를 실행시킬 수 있고, QEMU, FFmpeg, SQLite 같은 실용 프로그램들도 컴파일한다. 물론 한계도 분명하다. 리눅스를 특정 방식으로 부팅하는 일부 기능은 기존 GCC를 빌려 써야 한다. 만들어진 코드의 효율성도 낮아서 모든 최적화를 켜도 최적화를 끈 GCC보다 느리다. 코드 품질도 전문 프로그래머 수준에는 못 미친다. 새 기능을 추가하면 기존 기능이 자주 망가졌다. 이번 실험이 보여주는 미래는 이렇다. 개발자는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해"라고 큰 그림만 제시하면, AI 팀이 알아서 설계하고 코딩하고 테스트해서 완성품을 내놓는다. 개발 기간은 몇 달에서 몇 주로, 비용은 수억 원에서 수천만 원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그만큼 검증되지 않은 코드가 쏟아질 위험도 커진다. 칼리니는 컴파일러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앞으로도 클로드가 남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계속 실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프로젝트에 시험해 볼 수 있다. 그는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계까지 밀어붙여 보고, 어디서 무너지는지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앤트로픽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09 17:03AI 에디터 기자

LG전자, '플래그십 D5' 1월 매출 119억원

LG전자는 플래그십 D5가 지난 1월 매출 119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베스트샵 강남본점으로 문을 연 2012년 11월부터 플래그십 D5로 탈바꿈한 현재까지 해당 매장 사상 최대 매출일 뿐 아니라, 전국 총 362개 베스트샵 단일매장 중에서도 월 매출 최고 기록이다. 봄 웨딩 시즌을 앞두고 혼수 가전을 마련하고자 하는 웨딩 고객이 급증, 1월 첫 주말 양일간 1천명 이상의 고객들이 상담 예약 후 방문해 다른 매장의 매니저들까지 동원됐다. 지난달 D5 전체 매출 중 혼수가전 판매액 비중은 60%에 달했다. LG전자는 올 1~3월 플래그십 D5 가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판매가 16만4천원 상당 디퓨저 등 D5만 사은품을 증정한다. 건물 5층 LG전자 헤리티지 전시존, 포토부스, 스탬프 체험존에서도 에코백, 키링, 엽서 등 굿즈를 준다. 오는 25일부터 6월 말까지 플래그십 D5 4층에서 예비·신혼 부부 대상 웨딩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과 갓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결혼 마인드셋 ▲대화의 기술 ▲신혼 첫 재테크 ▲셀프 인테리어 ▲셀프 웨딩촬영 ▲AI를 활용한 결혼 준비 등을 주제로 모여 정보와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지난 3일부터 LG전자 베스트샵 홈페이지 내 '클래스' 페이지에서 웨딩 커뮤니티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모임은 주제별로 총 8개씩 운영된다. 매주 수·금요일 저녁 6시 50분부터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다. 각 모임 주제에 따라 14년차 경력 웨딩 플래너, 기업 CFO 출신 재테크 전문가, 웨딩 촬영 전문 포토그래퍼, 공간 디자이너, 커뮤니케이션 코칭 전문가, 일러스트레이터 등이 모임장으로 함께한다. 모임별 참가 인원은 최대 20인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2주 단위로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김종용 LG전자 한국B2C그룹장은 "혼수가전 성지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만큼, 웨딩 고객들이 D5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인식, 보다 자주 편하게 방문해 서로 교류하고 정보를 나누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기존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LG전자 플래그십 D5'로 리뉴얼해 지난해 8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D5는 '다섯 번째 차원'의 약자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강남 최대 상권에 위치한 LG전자 오프라인 대표 매장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총체적으로 담아낸 상징적 장소다. LG전자의 브랜드 철학과 헤리티지, 혁신 기술,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규모는 지상 5층 연면적 약 2천700㎡며,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6.02.09 16:57신영빈 기자

빗썸 사태 AI 토론, 몰트북과는 어떻게 달랐나

작고한 농구스타 고 김현준 선수는 현역 시절 '컴퓨터 슈터'로 불렸다. 컴퓨터처럼 정확한 슛을 쏜다는 의미였다. 막 컴퓨터 시대가 열리던 그 시절, "컴퓨터 같다"는 말은 분명한 칭찬이었다. 하지만 요즘 '인공지능(AI)이 쓴 글'이라는 표현은 칭찬과 거리가 멀다. 오히려 모욕에 가깝다. 독자들 역시 AI가 개입된 콘텐츠를 본능적으로 경계한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정확도와 세련미만 놓고 보면, AI는 이미 인간이나 컴퓨터를 넘어선 영역에 와 있다. 그럼에도 불신이 앞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컴퓨터가 '인간을 돕는 도구'로 인식됐다면, AI는 '인간을 대체하거나 위협하는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다른 이유도 있다. 인간 소외시키려는 AI, 어떻게 봐야 할까 인간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질문한 흔적도 고민한 흔적도 보이지 않는 글. 사고의 과정은 사라지고 문장만 남는다. 책임질 주체는 흐릿해진다. 그래서 AI는 기술이 아니라 불신의 상징이 된 건 아닐까. 몰트북 사태 이후 이런 감정은 더욱 증폭됐다. "AI가 인간을 소외시키려 한다"는 두려움까지 공공연히 등장했다. 그렇다고 AI가 쓸모없는 존재는 아니다. 기자인 나 역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복잡한 사건의 맥락을 정리할 때 AI는 매우 유혹적인 도구다. 빠르고, 그럴듯하며, 때로는 내가 미처 떠올리지 못한 문장을 던져준다. 그럴 때마다 이런 질문이 따라온다. "이 생각은 누구의 것인가. 내가 프롬프트를 입력했으니 내 사고의 연장일까, 아니면 내 사고를 건너뛴 결과물일까." 이 질문을 회피하는 순간, 기자는 단순한 '출력 장치'로 내려앉는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한 가지 실험을 했다. 지난 주말부터 논란이 된 빗썸 오지급 사태를 AI끼리 토론하게 해보는 실험이다. 토론 설계는 AI 전문업체 리바랩스가 맡았다. 처음 토론 주제는 단순했다. "잘못 지급된 빗썸 비트코인을 돌려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방법 역시 간단했다. 하나의 모델에 의존하는 대신, 여러 AI 모델에 역할을 부여했다. 위기관리 전문가, 민사법 전문가, 디지털 자산 회수 전문가, 금융소비자 관점의 AI를 동시에 등장시켜 서로 토론하도록 했다. 인간은 결론에 개입하지 않았다. 토론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흥미로웠다. 쟁점은 두 가지로 압축됐다. 첫째, 돌려주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까. 둘째, 안 돌려주고 계속 버티면 어떻게 될까. 먼저 처벌 문제부터 논쟁이 붙었다. 민사법 전문가 역할의 AI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오지급된 비트코인을 처분해도 횡령·배임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그냥 버티면 되는 걸까. 오지급을 받은 사람은 운 좋게 자산을 얻은 셈일까. 하지만 이 지점에서 논점은 급격히 전환됐다. “형사 책임이 전부는 아닙니다. 민사상 '부당이득'에 해당합니다. 빗썸은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법원은 거의 예외 없이 이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문제는 더 이상 '처벌 여부'가 아니었다. “현실적으로 반환 거부가 가능할까”라는 질문으로 진화했다. 단기적으로 회수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가압류와 강제집행이라는 현실이 남는다. 이 대목에서 디지털 자산 회수 전문가와 금융소비자 관점의 AI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토론을 거치며 논점은 세 가지로 정리됐다. 첫째, '형사 무죄'의 함정이다. 범죄가 아니라는 사실이 재산을 지켜주지는 않는다. 실제 돈을 잃게 되는 건 형사 판결이 아니라 민사 패소다. 둘째, 속도의 문제다. 민사 소송은 오래 걸린다는 통념과 달리, 가압류 같은 보전처분은 소송 초기 단계에서 매우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셋째, 회수 책임의 비대칭성이다. 빗썸은 신뢰 회복과 규제 대응을 위해 125BTC를 회수하는 데 수십억 원의 비용을 들일 유인이 충분하다. 반면 개인은 승산 없는 싸움에 비용과 위험만 떠안게 된다. AI가 어떤 글을 쓰느냐 보다 토론 과정을 공개하느냐가 더 중요 결론은 명확했다. '버티면 된다'는 낙관도, '당장 끝장난다'는 공포도 모두 설 자리가 없었다. 형사 책임은 없지만 민사 책임은 피할 수 없다. 반환 거부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선택하는 것에 가깝다. 이 지점이 몰트북 사태와의 결정적 차이다. 몰트북은 AI를 보이지 않는 대필자로 사용했다. 사고의 과정은 지워졌고 결과만 남았다. 반면 AMEET 기자의 빗썸 토론 사례에선 과정을 공개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논리가 충돌했고, 그 충돌은 숨겨지지 않았다. 정리와 선택, 그리고 책임은 끝까지 인간의 몫으로 남겼다. 문제는 AI가 글을 쓰느냐가 아니다. 사고를 공개하느냐 숨기느냐다. 저널리즘의 신뢰는 언제나 결론이 아니라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무엇을 취했고, 무엇을 버렸으며, 어디서 망설였는지가 보이지 않는 순간 기사는 설득력을 잃는다. AI는 이 과정을 완벽히 감출 수도 있고,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드러낼 수도 있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AI끼리의 토론은 정답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인간이 더 이상 판단을 미룰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그 선택의 책임은 자동화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또렷해진다. AI가 저널리즘을 위협한다는 말은 반만 맞다. 사고를 대신하도록 쓰일 때 AI는 위험하다. 하지만 사고를 충돌시키고 숨길 수 없게 만드는 장치로 쓰일 때, AI는 기자를 대체하지 않는다. 기자의 역할을 더 가혹하게 만들 뿐이다. 그 가혹한 현실과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우리 인간 기자들의 숙명은 아닐까?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adcc8c8.html

2026.02.09 16:04김익현 기자

더존비즈온, 사스포칼립스 공포 속 역대 최대 실적...차별화된 생존전략 제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에이전틱AI 발전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대체할 것이라는 비관론 속에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선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며 SW 시장의 붕괴를 예견하는 전망도 제기된다. 사스포칼립스란 SaaS와 Apocalypse의 합성어로, AI 에이전트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기존 구독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한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위기론 속에서도 더존비즈온은 AI를 기회로 삼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증명해 주목 받고 있다. 9일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은 최근 시장의 우려에 대해 "어떤 SW가 AI 시대에도 살아남을 것인가를 질문해야 한다"며 더존비즈온의 차별화된 'AI 전환(AX)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한 AI 기능 추가가 아니라 기업 데이터와 프로세스, 아키텍처 전반을 재설계해 실제 성과를 제시하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매출 4463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5년 4분기 매출 1271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56.5%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36.3%로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지 사장은 글로벌 SaaS 시장 위기가 더존비즈온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이유로 '고객층의 특수성'과 '데이터의 완결성'을 꼽았다. 주요 고객층인 중소, 중견기업(SMB)은 대기업과 달리 이들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체 SW를 개발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여력이 제한적이다. 증권가 애널리포트에서도 더존비즈온 고객사들에게 AI 기반 소프트웨어 대체는 아직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계, 세무, 인사, 전자결재 등 핵심 업무 영역에서는 기존 ERP 의존도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 사장 "자체 개발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게 우리 플랫폼은 생존 필수품"이라며 "더존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를 쓰는 순간 파편화된 회계·세무 데이터가 표준화되고 이것이 곧장 AI 학습이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 애널리포트에서도 더존비즈온 고객사에게 AI 기반 소프트웨어 대체는 아직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특히 회계, 세무, 인사, 전자결재 등 핵심 업무 영역에서는 기존 ERP 의존도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더존비즈온은 빠르게 발전하는 AI를 외부 위협이 아닌 내부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적극 활용했다. 자체 AI 개발 플랫폼 '젠 AI 듀스(GEN AI DEWS)'를 활용한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코딩 자동화를 통해 개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인건비와 외주 용역비를 줄였다. 이 같은 구조적 비용 절감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며 36.3퍼센트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지 사장은 "AI를 위협으로만 보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더존은 AI를 먼저 내부에 적용해 비용 구조와 생산성을 바꾸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이 마진을 깎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급격한 AI 성장으로 SW기업이 생존을 위기를 겪는 지금 지 사장이 제시한 AX 전략의 핵심은 기존 DX 경험의 확장이다. 그는 "AX는 AI 기능을 하나 더 붙이는 개념이 아니다"라며 "기업의 데이터, 프로세스, 아키텍처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 등을 하나의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로 통합해 왔다. 지 사장은 "이 과정에서 표준화되고 연결된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AX의 출발점이 된다"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 역시 AX 전환에 있다. 지 사장은 "구축형 ERP 고객을 클라우드와 AI 기반 고마진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흐름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스탠다드 ERP 고객 약 1만3천 곳 가운데 아마란스 10으로 전환한 기업은 약 4천600곳"이라며 "남은 고객 전환만으로도 최소 2~3년간의 성장 가시성이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은 내부통제와 거버넌스로도 이어진다. 지 사장 "AI를 기존 통제 체계 위에 얹는 것이 아니라, 통제와 거버넌스 자체를 AX 아키텍처 안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기안, 결재, 보고, 회계 처리, 감사 흔적까지 AI 흐름 안에 통합했다. 생성형 AI가 기업 통제와 컴플라이언스 밖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조직과 고객 현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 사장은 "전사 시스템에 AI를 내재화하면서 전 직원이 AI를 사용하는 AX 네이티브 조직 경험을 쌓고 있다"며 "이 경험이 다시 제품과 고객 경험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 AI는 단순 검색이나 요약을 넘어 업무 자동화, 분석, 예측, 보고 작성까지 수행하며 출시 1년 만에 약 1만1800개 구독 기업의 ERP와 그룹웨어에 통합됐다. 지 사장은 AI 시대 경쟁력의 본질을 데이터와 프로세스로 봤다. 그는 "AI 모델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오랫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프로세스는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자산"이라며 "더존비즈온은 한국 기업의 회계, 세무, 경영 업무 베스트 프랙틱스를 가장 깊게 축적한 회사 중 하나"덧붙였다. 지용구 사장 "AI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통제하고 내재화해야 할 자산으로 봐야 한다"며 "사스포칼립스 시대에 살아남는 SW기업의 조건을 우리가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09 16:03남혁우 기자

중부발전, 설 연휴 대비 전 사업소 '재난안전 특별점검'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설 연휴 등 안전 취약 시기를 맞아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완수하기 위한 경영진 주관의 '재난안전관리분야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보령신복합 건설공사 현장을 포함한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은 이영조 사장이 취임 당시부터 강조해 온 안전 최우선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중부발전은 이번 점검을 통해 상반기 예정된 석탄발전소 중심 대규모 계획예방정비(OH) 공사에 대비해 협력기업과 합동으로 현장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자연·사회재난에 대비한 현장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등 체계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사업장별 자율 안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성과포상체계를 고도화해 전사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보령발전본부 석탄하역부두를 찾은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한진·수산인더스트리 등 협력기업 근로자를 격려하며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사장은 현장에서 “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력 공급을 위해 헌신하는 근로자 여러분의 안전이 곧 중부발전의 최우선 가치”라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경영진이 직접 고위험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위험 요인을 발굴 및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최근 2년 동안 창사 이래 최저 수준의 산업재해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6.02.09 15:56주문정 기자

피처링, SNS 캠페인 성과 모니터링 자동으로 해준다

피처링(대표 장지훈)이 동명의 AI 올인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피처링'에 소셜미디어 콘텐츠 성과 추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콘텐츠 트래킹 기능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콘텐츠 트래킹은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엑스(X) 등 SNS 콘텐츠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기능이다. 인플루언서 계정의 팔로워·조회수·댓글·공유 등 콘텐츠 성과 추이 데이터를 제공한다. 인플루언서 리스트별 키워드·수집 조건·기간 등을 설정하면 최대 500개 계정의 성과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피처링은 현업 마케팅 담당자들이 겪는 실무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능 업데이트에 주력하고 있다. 광고비 집행 후 게시물 숨김 처리, 경쟁사 SNS 콘텐츠 성과 변화, 특정 키워드 트렌드 등을 신속하게 감지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 트래킹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 기존에는 인플루언서 협업 캠페인 진행 후 정량적 수치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마케팅 담당자가 각 인플루언서의 SNS 계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게시물 반응을 직접 확인해야 했던 반면, 이번 기능 출시로 특정 콘텐츠 현황을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변동 사항을 이메일 알람으로도 받아볼 수 있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소셜데이터 분석의 가치는 방대한 자료에서 필요한 정보를 정제하고,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발견해 이를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마케팅 담당자들의 AI·데이터 기반 업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2.09 15:50백봉삼 기자

"혼저옵서예"…이스트소프트, 제주도 사투리 알아듣는 AI로 지역 맞춤형 AX 가속

이스트소프트가 소멸 위기 언어인 제주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이며 지역별 맞춤형 AI 전환(AX)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지역 특화 언어 모델 '앨런 LLM 제주어 v1 4B(Alan LLM Jeju Dialect v1 4B)'를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40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로, 제주어와 표준어 사이의 정교한 소통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제주어 특화 모델 공개를 기점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관광·행정 등 다양한 지역 인프라와 결합해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 방침이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협력해 제주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 AI 전환 활동도 가속한다. 기술 공개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실무형 AX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회사 측 목표다. 변형진 이스트소프트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모델은 국내 환경에 특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인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는 AX 실무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고효율 중심의 기술 경쟁력과 지역 인프라를 연계해 대국민 AX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5:46이나연 기자

AI 주권 잡는 '국산 조합'…티맥스티베로-NHN클라우드, 인프라 스택 승부수

티맥스티베로와 NHN클라우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실제 운영 환경을 지원하는 국산형 AI 인프라 스택 확산에 나선다. 데이터 관리와 비용, 보안·규제 대응 등 AI 도입 과정에서 요구되는 핵심 요소를 통합해 글로벌 기술 중심 스택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티맥스티베로는 NHN클라우드와 협업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 환경과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을 결합한 AI 인프라 구축 전략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NHN클라우드 GPU 연산 인프라 위에 티베로 DB를 데이터 계층으로 연계해 AI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최근 국내 산업 전반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기업·기관의 관심은 어떤 모델을 쓸 것인가에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기술검증(PoC) 단계에서는 외부 API나 단일 GPU 서버 구성만으로도 구현이 가능하지만, 실제 운영 단계로 확장할 경우 데이터 관리 방식과 비용 구조, 보안·규제 대응 등 인프라 과제가 제기된다. 특히 공공·금융처럼 규제 환경이 엄격하고 장기 운영이 전제되는 조직에서는 AI 모델 자체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설계가 도입 성패를 좌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같은 요구 변화는 AI 인프라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 클라우드와 상용 소프트웨어(SW) 중심의 글로벌 스택 의존을 줄이고 데이터 주권과 규제 대응을 고려해 국내에서 통제 가능한 기술 조합을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AI 성능이 데이터에서 비롯되는 만큼 학습과 추론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연결하느냐가 경쟁력 요소로 부상하면서 DBMS의 역할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양사 협업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는 사례로 꼽힌다. NHN클라우드는 GPU 기반 AI·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며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연산 인프라를 담당한다. 티맥스티베로는 티베로 DB를 기반으로 학습 데이터와 추론 결과, 업무 데이터와 벡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계층을 맡는다. 이를 통해 외산 상용 스택 의존을 줄이면서도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구성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허희도 NHN클라우드 부사장은 "AI를 실제 서비스로 운영하려면 연산 자원만으로는 부족하고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구조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며 "티맥스티베로와의 협업은 AI 인프라를 단순히 구축하는 수준을 넘어 국내 환경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형태로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도입 이후 단계에서 고객이 겪는 운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돼 온 복잡한 연계 구조 역시 개선 과제로 언급된다. 모델·데이터·애플리케이션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연결하는 접근은 PoC 단계에서는 가능하더라도 운영 단계로 확장할수록 구조 복잡성과 관리 부담이 커진다. 이에 티맥스티베로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연동을 통해 DBMS가 AI 모델에 필요한 컨텍스트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제공하는 구조를 제시하며 AI 아키텍처를 직접 구현 중심에서 구성·조립 중심으로 단순화하는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티베로 DB를 AI 시대에 맞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검색·추천 등 AI 활용 시나리오를 고려한 데이터 아키텍처 확장을 바탕으로 기존 업무 시스템 데이터와 AI 서비스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외산 상용 솔루션 없이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RDBMS) 기반 환경에서 AI 서비스 확장이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NHN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한 상태에서 AI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PoC를 넘어 운영 단계까지 고려한 현실적인 AI 인프라 구축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5:44한정호 기자

정부가 내다본 AI 기본사회 모습은?…유튜브 세미나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AI 기본사회 세미나'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술 확산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이에 걸맞은 제도 설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이 부와 생산수단을 특정 주체에 집중시켜 고용과 소득 양극화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집중한다. 이런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기본사회 정책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발제는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강 이사장은 AI 시대 개념과 정책적 함의, 사회적 위험을 완충하기 위한 제도적 대응 방향을 발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실무진도 참석해 정책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위원회는 세미나에서 제기된 논의를 바탕으로 AI 기술이 경제와 사회 제도 설계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검토한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 변화에 따른 양극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 토대로 활용된다. 온라인 시청은 AI와 사회 정책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위원회 사회산업팀을 통해 이번 세미나와 관련한 상세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국가AI전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AI 시대의 기본사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정책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9 15:30김미정 기자

사줘, IT 전략가 '정희재' CFO 영입

인공지능(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줘(대표 길마로)가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정희재씨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정 CFO는 경영·재무뿐 아니라, IT 기술 전반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갖춘 IT 특화 전략가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와 미시간대 경영학 석사(MBA)를 졸업했으며 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사업개발·M&A 분야 16년차 베테랑이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프린서플로 재직하며 엣지·클라우드 컴퓨팅 등 딥테크 분야 유수 기업의 성장 전략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외에도 크래프톤, 미국 아마존 등 굴지 IT 글로벌 기업에서 M&A 및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사줘는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AI 직구·역직구 플랫폼이다. 현재 한일 양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AI를 통해 국내 온라인 쇼핑만큼 쉬운 구매 경험을 실현했다. 통관 수수료, 관세, 배송비 등 제품 가격 외 추가 비용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기능과 더불어, URL 입력 만으로 제품 상세 설명과 구매 옵션을 현지화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정희재 사줘 CFO는 “사줘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큰 사업 모델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업무 문화까지 갖추고 있어 지금까지 커리어에서 쌓아 온 역량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 사줘가 재무 및 경영 기반이 탄탄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마로 사줘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시점에 기술·재무·경영 전략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견고한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전세계 이용자 대상 서비스 표준화 및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9 15:26백봉삼 기자

트럼프 2기발 미중 기술전쟁…NIA가 제시한 한국 AI 산업 현실적 해법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진영 논리를 넘어선 실용주의와 제조업 강점을 살린 특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9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년, 대한민국 AI·디지털의 미래를 묻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핵심 기조로 '실용적 중견국 전략'을 꼽았다. 미국과는 안보를 넘어 기술 접근권을 제도화하는 동맹을 강화하되 다른 영역에서는 개방성을 유지해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반도체·방산 등 자국 기술력으로 자강(自強)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는 다각화와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외교적 균형 위에서 산업 전략 역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보고서는 미·중이 주도하는 범용 거대 AI 모델 경쟁에 정면으로 뛰어들기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제조·의료·국방 등 응용 AI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중국 전략도 과거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다. 보고서는 미국 중심 가치사슬에 편입하면서도 비핵심 상업 영역에서는 중국의 연구 자원을 선별적으로 활용하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어지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한국 투자는 국내 산업 체질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제조기지 역할을 넘어 AI 팩토리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솔루션화해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주문했다. 미국 빅테크가 한국 제조 데이터와 인프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를 레버리지로 삼아 공공·국방 분야의 폐쇄적인 데이터 문화를 개선하고 공동 개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역할도 재정립돼야 한다. 막대한 비용과 불확실성이 따르는 AI 인프라 구축 초기 단계에서는 정부가 유일한 선투자자로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NIA는 "민간 투자가 국내 데이터 및 인재 생태계로 연결되도록 정부가 정교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며 "핵심 기술은 미국과 협력하되 상업적 실리는 챙기는 고도화된 외교·산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2.09 15:16이나연 기자

산업지능화협회, 중진공과 AI인재 키운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지난 6일 서울 소재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역량강화 연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중진공 강원연수원·강원지역본부 및 KOIIA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AI 활용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AI 및 산업지능화 분야 전문 연수 콘텐츠 개발 협력 및 인적 자원 상호 교류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 현장 AI 기술 적용 역량을 높이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정기적인 연수과정 개발 및 운영을 비롯해, AI 산업 네트워크 활성화 및 세미나·포럼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진공 강원연수원과 강원지역본부는 연수에 필요한 인프라와 연수 기획 및 운영, 정책사업 연계 지원 등을 담당한다. 산업지능화협회는 AI 및 산업지능화 분야 전문 연수 콘텐츠와 강사진을 제공하는 등 각 기관 강점을 살려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협력은 중진공의 연수 정책과 산업계 전문기관의 실무 노하우를 결합한 모델로, 향후 전국 단위 연수과정으로의 확대 적용도 기대된다. 이상진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본부장은 "현장에서 즉시 가동 가능한 실무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X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5:10신영빈 기자

씨이랩, AI 인프라 비용 절감 솔루션 '아스트라고 2.0' 출시

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채정환)은 급증하는 기업들의 GPU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GPU 관리 솔루션 '아스트라고 2.0(AstraGo 2.0)'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AI모델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며 고가 GPU 확보가 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씨이랩은 한정된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기업의 비용 절감을 돕는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한 AstraGo 2.0은 GPU 자원을 기업 내 여러 조직이 마치 '부서 전용 GPU'처럼 효율적으로 나눠 쓸 수 있게 만드는 가상화 및 최적화 기술의 결정체다. 기업들은 고가의 GPU를 도입하고도 부서 간 칸막이식 운영으로 자원 활용률이 떨어지는 비효율을 겪고 있다. 씨이랩은 이러한 시장 니즈를 파악해 AstraGo 2.0에 ▲지능형 스케줄링 ▲실시간 자원 최적화 ▲워크스페이스 기반 멀티테넌트(Multi-tenant)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추가 하드웨어 구매 없이도 기존 인프라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천문학적인 AI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한 관리 도구를 넘어 기업의 이익률 개선에 직접 기여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버전의 핵심 경쟁력인 '워크스페이스 중심의 멀티테넌트 구조'는 하나의 거대한 GPU 클러스터를 여러 프로젝트 팀이 독립된 공간처럼 안전하게 공유하면서도, 중앙에서는 전체 자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한다. 관리자는 조직별·프로젝트별로 GPU 할당량과 우선순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할당 받은 자원 내에서 자유롭게 AI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센터 운영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씨이랩은 이미 포스코DX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금융, 제조 대기업에 AstraGo를 공급하며 안정성과 기술력을 시장에서 검증받았다. 실제 도입 고객사들은 특정 부서의 자원 독점 문제를 해결하고, GPU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월평균 활용률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는 이번 2.0 출시를 기점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영업망 확충에 나선다. 검증된 레퍼런스를 앞세워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북미와 아시아 등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AI 전환(AX)이 가속화할수록 한정된 GPU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AstraGo 2.0은 고객의 AI 인프라 비용 고민을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며, 이를 통해 씨이랩은 AI 인프라 플랫폼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9 14:56방은주 기자

화면 왜곡 없이 상상하는 AI…트릴리온랩스, 세계 첫 모바일 월드모델 공개

트릴리온랩스가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조작에 따른 미래 변화를 코드로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실행형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단순 이미지 생성을 넘어 웹 코드를 통해 화면을 재현함으로써 기존 월드모델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면 왜곡을 해결했다. 트릴리온랩스는 주변 환경의 인과관계를 학습해 화면 변화를 실시간으로 재현하는 모바일 월드모델 'g월드-32B'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g월드-32B는 AI 에이전트가 특정 행동을 하기 전 그 결과를 시각적·논리적으로 상상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기존 월드모델은 다음 화면을 이미지(픽셀) 단위로 생성해 글자가 뭉개지거나 형태가 왜곡되는 한계가 있었다. g월드-32B는 실행 가능한 웹 코드(HTML·CSS) 형태로 결과물을 예측해 구조적 한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다음 화면의 사진을 찍어 보내는 방식이 아닌, 정교한 설계도에 해당하는 코드를 생성해 실시간 고화질 렌더링을 유도한다. 렌더링 실패율을 1% 미만으로 낮췄으며 텍스트와 아이콘을 왜곡 없이 선명하게 유지하는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 특히 모델 최적화 기술로 매개변수 규모가 50배 이상 큰 초거대 AI 모델 '라마(Llama)-4-402B'를 상회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예측 성능을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한국어 벤치마크인 KApps(한국 모바일 앱 조작 성능 평가 지표)에서도 별도 추가 학습 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 가능한 '제로샷(Zero-shot)' 성능을 구현했다. 트릴리온랩스는 이 모델을 실행형 AI 기술로 발전시켜 디지털 서비스 운영 전반의 자동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묻고 답하는 AI를 넘어 복잡한 디지털·물리적 환경에서 직접 행동하는 실행형 AI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는 정부 AI 전략 과제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월드모델에 집중해 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로보틱스와 공공 서비스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AI 주권과 산업 경쟁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9 14:56이나연 기자

미국서 확산되는 데이터센터 규제…뉴욕주, 신축 3년 중단 법안 발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주에서 신규 센터 신축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력망 부담과 지역사회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규제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뉴욕주 의원들은 데이터센터 신축·운영과 관련한 신규 허가를 최소 3년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 전력망과 주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재검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제 통과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법안 통과시 뉴욕주는 조지아·버몬트·버지니아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검토하는 주가 될 전망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구축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민주·공화 양당 모두에서 데이터센터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데이터센터 확장이 가정용 전기요금 상승과 연관돼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민주당 진영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전국 단위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주장했고,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역시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요금 인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푸드앤워터워치·프렌즈오브디어스·그린피스 등 230곳 이상 환경 단체는 최근 미국 의회에 전국 데이터센터 신축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지역 환경과 에너지 시스템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치권에서도 경고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리즈 크루거 뉴욕주 상원의원은 뉴욕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주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에너자이즈 NY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전력 소비자가 전력망 이용에 합당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리즈 크루거 의원은 "뉴욕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산에 제도적으로 대비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지금은 속도를 늦추고 정책을 정비할 때"라고 말했다.

2026.02.09 14:54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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