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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활용한 딥시크, 어떻게 독자모델 인정받았나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선정 과정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한 기업 독자 모델 인정여부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사용한 오픈소스가 더이상 지원하지 않거나 라이선스를 변경할 경우 독자 모델로서 존립하기 어렵다는 지적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초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내놓은 AI 모델 R1과 비교하면 상황이 묘하다. 적은 비용으로 미국 빅테크들과 견줄 수 있는 성능을 낸 AI는 오픈소스 모듈을 적극적으로 차용해 개발됐지만 자체 AI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똑같이 외부 기술을 빌려 썼는데 딥시크는 독자 기술로 주목받고 국내 기업은 무늬만 독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양측의 가장 큰 차이로 기업이 가진 철학과 이를 구현하는 차별화를 꼽았다. 딥시크부터 구글까지...오픈소스 활용하는 글로벌 AI 딥시크의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R1을 비롯한 모델 라인업 개발 과정에서 주요 기능 구현에 경쟁사 모듈이 대거 사용됐다. 멀티모달 모델은 이미지를 인식하는 비전 인코더로 구글에서 개발한 모델을 도입했다. 딥시크-VL은 SigLIP-L, SAM-B를 하이브리드 비전 인코더로 썼고 야뉴스는 SigLIP-L을 비전 인코더로 채택했다 학습 과정도 마찬가지다. 딥시크는 모델 학습 속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사인 오픈AI가 개발해 공개한 GPU 프로그래밍 언어 '트라이톤(Triton)'을 추론 및 커널 최적화 코드에서 활용했다. 학습 가속을 위해서는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플래시 어텐션 모듈을 차용했다. 이런 모듈 활용은 딥시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오픈형 LLM 표준으로 불리는 메타의 라마 시리즈는 문맥 순서를 파악하는 위치 임베딩에 중국 AI 기업 쥬이이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회전위치임베딩(RoPE) 모듈을 사용한다. 활성화 함수 역시 구글이 제안한 'SwiGLU' 방식을 채택했다. 구글 제미나이 역시 학습 효율을 위해 딥시크처럼 외부에서 개발한 플래시 어텐션 기술을 내부 인프라에 통합해 사용 중이다. 임정환 모티프 대표는 "자동차를 만들 때 타이어나 와이퍼를 전문 업체 부품으로 썼다고 해서 그 차를 독자 개발이 아니라고 하지 않는다"며 "인코더나 가속 라이브러리 같은 '부품을 외부에서 가져오는 방은 효율성을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강화학습·MoE로 효율 혁신...딥시크, 기술로 증명한 독자 가치 다양한 오픈소스를 활용했음에도 딥시크가 독자 모델로 평가받는 이유는 그 동안 없었던 기술적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은 미국 반도체 제재로 인해 최신 엔비디아 GPU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딥시크는 제한된 인프라 안에서 어떻게 하면 미국 빅테크와 대등한 성능을 낼 수 있을까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방법이 강화학습이었다. 당시 업계는 강화학습을 챗봇 말투를 교정하는 용도(RLHF)로 제한해 활용했다. 추론 능력을 높이는 데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여겨 잘 시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딥시크는 "강화학습을 통해 AI가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훈련시키면 적은 데이터와 파라미터로도 추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독자적인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이를 기술적으로 구현해 냄으로써 단순히 데이터를 많이 쏟아붓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지능 향상의 길'을 열었다. 기존 오픈소스 모델을 가져와 데이터만 주입하던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이었다. 또 다른 혁신은 아키텍처 효율화에 있다. 이들이 채택한 '전문가 혼합(MoE)' 모델은 거대 AI를 각 분야에 최적화된 여러 개 '작은 전문가 모델'로 나눈 뒤 질문에 따라 필요한 모델만 불러와 처리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1991년 처음 제안된 후 구글이 '스위치 트랜스포머(Switch Transformer)' 등을 통해 발전시킨 개념이다. 딥시크는 기존 MoE 보다 전문가 모델을 더 세분화하고 어떤 질문이든 공통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다루는 일부 모델은 항상 대기시키는 방식을 더해 딥시크MoE라는 독자적인 변형 아키텍처로 발전시켰다. 기존에 존재하던 기술을 재설계해 경쟁사 모델 대비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적은 자원으로도 고성능을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는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오픈소스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지 아니면 거기에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방법론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느냐 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계에서도 기존 모델에 새로운 엔진이나 방법론을 접목해 성능을 개선하면 새로운 이론으로 인정한다"며 "단순히 오픈소스를 썼냐 아니냐를 따질 게 아니라 기업에서 제시한 새로운 이론이나 기술이 얼마나 적용되었는가를 따지는 심사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어만 잘하는 AI는 넘어...차별화된 혁신성 제시해야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한국 AI 산업이 '독자 AI'라는 단어의 함정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부품 국산화율을 따지는 제조업식 사고방식으로는 AI 기술 패권 경쟁 본질을 놓칠 수 있다. 유명호 대표는 "비전 인코더는 데이터 구축도 어렵고 개발 난도가 매우 높다"며 "우리도 자체 개발하는 데만 2~3년이 걸렸다"며 단시간에 AI 관련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AI 관련 모든 요소를 자체적으로 만들었는지 보다 특정 분야라도 얼마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아키텍처를 만들었는지, 그 결과 비용 효율성이나 특정 기술 특화 등 차별화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딥시크가 인정받는 이유도 이 지점이다. 더불어 압도적인 자본과 인력을 쏟아붓는 미국과 중국을 단순히 추격하는 방식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AI 모델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한국어 인식률이 높다는 포인트만으로는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임정환 대표는 "정부와 시장이 벤치마크 점수 1등이라는 타이틀에만 집착하면 기업은 결국 검증된 오픈소스 모델을 가져와 점수만 올리는 '안전한 길'만 택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으로는 가시적인 성과처럼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원천 기술 부재로 인한 글로벌 기술 종속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지하고 한국 AI 산업이 딥시크와 같은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보여주기식 성과'에 집착하는 현재 평가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 임 대표는 "진정한 국가대표 AI라면 단순히 한국어를 잘하는 AI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내세울 수 있는 특화된 장점과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설령 당장은 점수가 낮거나 실패하더라도 맨땅에 헤딩하며 독자적인 가설을 세우고 원천 기술을 확보하려는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1.13 14:03남혁우 기자

벤츠 일렉트릭 CLA, '유럽 올해의차' 선정…상반기 중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신형 전기차 디 올-뉴 일렉트릭 CLA가 벨기에에서 열린 브뤼셀 모터쇼 시상식에서 '2026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CLA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MBUX를 탑재했다. 순수 전기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792㎞(WLTP 기준)에 달하는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해, 장거리 이동에서도 걱정 없이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최신 800V 기술을 통해 단 10분만에 최대 325㎞를 달린다. CLA는 지난해 중순부터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2026 유럽 올해의 차' 평가는 23개국 60명의 유력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진행됐으며, 메르세데스-벤츠 CLA는 총 320점을 획득해 총 34개 신차와 6개의 최종 후보를 제치고 최종 선정되며 혁신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은 "CLA가 2026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탁월한 효율성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지능형 기술을 제공하는 '게임 체인저'라는 점을 입증해주었고, 이는 차량을 경험해본 고객들이 말씀 주신 바 그대로"라고 밝혔다.

2026.01.13 13:39김재성 기자

NC문화재단, 청소년 창의활동 공간 '프로젝토리' 개소

NC문화재단(이사장 박명진)은 경기 성남에 청소년 창의활동 공간 '프로젝토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논산, 수원에 이어 성남에 세번째로 열린 '찾아가는 프로젝토리' 사업은 서울 외 지역 청소년에게 자기주도 창의활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프로젝토리 성남은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 4층에 조성됐으며, 이날부터 6월 27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1시부터 6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월요일은 휴무다. 프로젝토리 성남은 서울 본 공간 운영 방식과 수평 문화를 그대로 옮겨왔다. 전문 장비를 다루는 개러지 등 작업 공간과 150종 이상 다양한 도구·재료가 완비돼 있다. 현장에서는 자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그룹 활동, 창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 가능하다. 성남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연 나이 10~18세(2008~2016년생)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을 위해서는 프로젝토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멤버십 신청 후 대면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월 3회 이상 출석한 멤버에게는 활동인증서가 발급되고 프로젝토리 혜화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연계 혜택이 제공된다. 박명진 NC문화재단 이사장은 "AI 시대에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 교육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청소년이 프로젝토리에서 쌓은 작은 실패 경험이 미래 큰 성공을 향한 도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프로젝토리 성남은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의 지역사회 기여 활동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6.01.13 12:00진성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 오픈AI 파트너십 논의…AI 선도기업 가속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오픈AI와 파트너십 확보를 위해 기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아직 계약이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올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선도 기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은 오픈AI 국내 공식 리셀러 및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각각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중심이었던 사업 모델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단순 재판매를 넘어 기업의 AI 전환(AX)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AI 클라우드 리딩 기업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며 "AI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만큼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오픈AI와 협력은 필수적인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구글 클라우드(GCP)와 협력을 통해 제미나이 등 다양한 모델을 서비스 중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오픈AI까지 라인업에 추가해 고객 맞춤형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베스핀글로벌 역시 올해를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는 해로 정의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픈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MSP 서비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군에 생성형 AI 도입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연말연초 오픈AI 측의 휴무 등으로 잠시 논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었으나, 최근 미팅을 재개하고 파트너십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성사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가 보유한 AI서비스에 국내 MSP 기업이 보유한 기업간 거래(B2B) 영업망과 기술 지원 노하우가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픈AI 입장에서도 1차로 계약한 삼성SDS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이어 MSP와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를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양사는 최종 계약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가존클라우드 측은 "논의가 상당히 진척된 것은 맞지만 계약이 최종 성사되는 시점에 맞춰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 측 또한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과정으로, 세부 조건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13 11:29남혁우 기자

[디지털 K-헤리티지] ㉘한국문화정보원, AI 기술 결합 한국 전통 문화 세계에 알려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문화 보존 및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정운현 원장 취임 이후 AI 전문가 영입과 함께 디지털 시대 문화 분야 AI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문화정보원은 '문화 분야 AI 학습데이터 구축 및 활용서비스 발굴 사업' 성과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6) 기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CES2026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다. 해당 사업은 검증된 독자 AI 모델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정보원은 한국 문화 저작권과 오류 문제를 바로잡는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의 사업 성과는 위프코 컨소시엄(클로, 뉴튠 등)이 마련한 CES2026 부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전통음악(국악 디지털 음원) ▲전통문양 ▲전통복식 ▲정책브리핑 보도자료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표제어 등 모두 5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민간서비스 2종을 소개했다. 먼저 뉴튠은 믹스오디오를 통해 AI로 국악 가창을 생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전통음악(국악 디지털 음원)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국악 스타일로 기존 음원의 변형·편곡이 가능한 부분을 잘 알렸다. 믹스오디오는 텍스트 프롬프트 기반 생성형 음악 에이전트 서비스로 요약된다. 또 클로는 3D 버추얼 의상 디자인프로그램에 전통문양 데이터를 활용한 결과물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감성적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의복에 사용자가 원하는 전통문양을 손쉽게 생성·변형하는 기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컨소시엄을 이끈 위프코는 디지털트윈 기업으로, 국가유산 디지털 원천 데이터에 중요성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제작에 참여한 국가유산 3D 에셋 제작과 보급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술 협업 성과를 CES2026 전시장에 공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전통 문화의 자긍심을 AI 기술 결합을 통해 더욱 잘 알리고, 글로벌 지역에서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또한 한국 정통 문화의 저작권 보호와 함께 우리 정부의 K-컬처 육성에도 발을 맞추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도 있다. 앞서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난해 9월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 'AI페스타 2025' 기간 부스를 마련하고 'AI와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체험형 전시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난해 AI페스타 기간 ▲AI 기반의 자율주행 문화정보 큐레이팅봇 큐아이 ▲박물관 챗봇 서비스 ▲360도 VR 전통문화 체험▲ 공공저작물 활용 사례▲ 문화포털 영상 콘텐츠 등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관전 포인트는 한국문화정보원이 지금처럼 문화 분야 AI 선도기관으로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기업 등과 적극 협업에 나설지다. 그동안 사업 성과를 보면 한국문화정보원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이창근 박사는 "CES 같은 기술 박람회는 '문화의 감동'을 말하는 곳을 넘어 '기술의 거래'가 일어나는 곳이다. 그 무대에서 한국 전통문화 학습데이터와 세계인 공유 서비스를 함께 제시한 것은 K-컬처가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통용되는 자산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한국문화정보원은 데이터 구축을 넘어 표준과 권리, 안전한 유통 질서를 설계하는 문체부의 문화 디지털 총괄기관이라는 점에서 존재 의의가 분명하다. 승부처는 한국문화의 디지털 자산을 빠르게 표준화하고 안전하게 유통하며 재사용 가능한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는 속도에 달려 있다"고 평했다.

2026.01.13 11:20이도원 기자

"AI 확산에 데이터센터 투자, 2030년까지 3조 달러 몰린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산업에 향후 수년간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서버와 전산 장비는 물론 데이터센터 시설, 전력 인프라까지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규모는 2030년까지 최소 3조 달러(약 4천4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서버, 컴퓨팅 장비, 데이터센터 시설, 신규 전력 설비 전반에 걸쳐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 자금 상당 부분은 빅테크 기업들이 직접 부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알파벳·오라클·메타·코어위브 등 미국 내 6개 하이퍼스케일러가 올해 데이터센터 투자에만 약 5천억 달러(약 735조원)를 집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센터 용량 확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운영하기 위한 전력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은행권의 역할이 여전히 핵심을 차지하는 한편, 대규모 자본 수요에 대응해 기관투자가들의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은행과 함께 다른 기관투자가들이 공동으로 금융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무디스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들이 차환 시점에 자산유동화증권(ABS), 상업용 부동산담보부증권(CMBS),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기록적인 자금 발행 이후 신규 금융 규모와 집중도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미국 ABS 시장에서는 지난해 약 150억 달러(약 22조원)가 발행된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 대출을 중심으로 올해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부채 규모를 두고 일각에서는 거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기술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주식 및 신용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무디스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둔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향후 12~18개월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향후 10년 내 필요한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디스 존 메디나 수석 부사장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챗GPT와 같은 서비스가 이제는 막대한 연산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며 "신기술 등장 속도가 빨라 향후 채택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데이터센터 용량 증설은 결국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3 11:20한정호 기자

"서울, 미국 보스턴 못잖은 바이오 생태계...글로벌 게임 체인저 될 수도"

지역 소멸은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여러 현안 중에서도 시급성을 고려할 때 신속한 해법 마련이 요구된다. 우리는 지역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야말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역 소멸이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 확신한다. 이에 지역의 강소 바이오헬스 산업과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서울은 미국 보스턴에 버금가는 바이오 혁신 생태계 기반을 갖춘 도시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장의 말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가 함께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허브다. 김 단장은 이곳이 대학과 병원의 R&D 중심의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산학연병 클러스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턴 클러스터 현재까지 가장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관련해 글로버 클러스터의 성격은 제각각으로, 싱가포르는 공장형 중심, 텍사스 휴스턴은 의료기관 중심 등이다. 국내에도 여러 성격의 클러스터들이 존재한다. 서울바이오허브만의 강점은 무엇이 있을까. 김 단장은 “서울에서 R&D 중심의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다”라고 자신한다. 그의 말처럼 서울은 특히 K-바이오의 중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세계 10대 암병원 중 3개소가 서울에 있고, 신약후보 물질 점유율도 2015년 2.0%에서 2025년 14%로 증가했다. 서울은 7년 연속 세계 연속 1위 임상시험 도시이기도 하다. 서울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추가 되려는 서울바이오허브는 지난 3년간 바이오헬스 분야의 R&D 중심이 되려는 방향으로 전략을 추진해 왔다. 김 단장은 “서울이 R&D 중심이 되면 지역의 바이오클러스터와 협업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즉, 서울바이오허브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가, 성장해 확장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각종 생산 시설이 폭넓게 확보된 지역의 클러스터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R&D 전략을 위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학연혁신네트워크협의회'에는 14개의 대학, 병원, 연구소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기관들은 바이오 신생기업에 기술과 인재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은 기관에 기술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김 단장이 “충분한 바이오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바이오 R&D가 적극 가동한 도시는 전 세계에 '서울'밖에 없다”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특히 AI 활용은 최근 서울바이오허브가 중점 투자하는 분야다. 지원 체계는 바이오기업에 대한 ▲AI 기술 융합 지원 트랙 ▲AI 기술 고도화 트랙 ▲병원 의료데이터와의 연계 트랙 등이다. 국내외 제약사와의 오픈이노베이션도 서울바이오허브가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노바티스, 로슈진단, 아스트라제네카, 로토제약 등을 비롯해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대원제약, 메디톡스 등이 스타트업 19개사에 대한 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AI R&D를 원하는 제약기업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김 단장은 “혁신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서울바이오허브에 유입돼 투자가 늘고, 코스닥 상장 및 기술 이전에도 성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의 연도별 투자유치액은 2023년 435억, 2024년 1천억 원, 작년에는 2천400억 원을 돌파했다. 김 단장은 “지난 3년간 서울이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R&D 중심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면, 향후 3년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은 우리의 미래 시장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기본 실력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라며 “글로벌 기업 중심의 제약바이오 산업의 패러다임을 우리나라 중심으로 가져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6.01.13 11:07김양균 기자

AI로 보이스피싱 차단 3억건 늘렸다

SK텔레콤은 지난 한 해 동안 음성 스팸, 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 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운영해 온 결과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사전 탐지해 차단하는 '통화패턴 분석 기반 AI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2억5천만 건, 문자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8억5천만 건을 차단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보안 기술 '스캠뱅가드'를 SK텔레콤 PASS스팸필터링 미끼문자 알림 서비스와 에이닷 전화 AI안심차단 기능에도 적용했다. 올해엔 스팸, 피싱 차단 전 과정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악성 앱을 AI 기반으로 자동 탐지 수집 분석하고, 위협 차단과 피해 사전 예방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손영규 SK텔레콤 보안거버넌스 실장은 “앞으로도 기술적 제도적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1.13 11:00홍지후 기자

잡코리아 2년간 입사지원 280% 성장..."AI 추천 덕분"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인공지능(AI) 추천 기능 고도화를 통해 최근 2년간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AI 추천을 통한 입사 지원 수는 2023년 4분기 대비 2025년 4분기 280% 성장했다. 같은 기간 공고 조회 수 역시 93% 늘고, 전환율 또한 97% 상승하는 등 2년간 AI 매칭 효율이 크게 제고됐다. 특히 자체 생성한 '룹' 추천 모델을 내재화하는 'AI 추천 2.0' 서비스 적용 이후 솔루션의 정확성이 더욱 개선됐다. 2.0 고도화를 전면 적용한 9월을 기준으로 직전 4개월(5~8월)과 이후 4개월(9~12월)을 비교하면 입사 지원 수는 37.8%, 전환율은 3% 상향했다. 반면 공고 조회 수는 5% 빠졌는데, 이는 구직자들이 이전보다 더 적은 공고만 살피고도 지원까지 도달한 경우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잡코리아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전면 개편을 통해 사용자 경험(UX)을 강화했다. 프로필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공고를 선별하고, 유사한 직무 및 관심사를 가진 인재들이 찾는 공고를 종합해 제안한다. 이밖에 ▲직무별 TOP 랭킹 ▲최신 인기 공고 '갓뜨공' ▲닮은꼴 유사 공고 등 개인화된 채용 정보를 모아 제공하고 있다. 사용성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회사는 잡코리아 앱 메인화면 하단 탭에 'AI 추천' 버튼을 신설하고, 제스처 방식의 '밀어서 지원하기' 기능을 도입했다. 이력서 등록부터 입사 지원까지 절차를 간소화해 구직자들이 여러 공고를 빠르게 슬라이드 형식으로 넘겨보며 원클릭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잡코리아는 지난 2022년 8월 AI 추천·검색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래 알고리즘 품질을 지속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2년간 ▲AI 전담 조직 신설 ▲AI 생산성 강화 TFT 운영을 비롯해 전사 IT·테크 인력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며 AI 전환 내재화에 집중했다. 테크 분야 인재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전 국민 참여형 AI 챌린지를 개최해 실제 내부 채용 전형에 연계하기도 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잡코리아는 AI 추천 3.0 고도화와 AI 커리어 에이전트 상용화를 통한 '성공 확률 중심 채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달 29일 AI 시대 채용 플랫폼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차세대 기업 비전을 선포하는 30주년 기념 HR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26.01.13 10:58백봉삼 기자

[법과 상식 사이] 당신의 CCTV는 선을 지키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CCTV 고밀도 국가다. 골목길과 엘리베이터, 상가와 아파트를 가리지 않고 일상의 거의 모든 동선에 CCTV가 배치되어 있다. 유독 한국에 이처럼 많은 CCTV가 설치된 이유는 영상 녹화가 범죄 예방과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깊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CCTV가 범죄 예방, 시설 안전, 화재 방지 등 공익적 목적을 위해 운영될 필요성과 정당성을 폭넓게 인정해 왔다. 사생활 보호라는 가치만큼이나 '공공의 안전' 역시 포기할 수 없는 가치로 받아들여졌고, 이러한 사회적 합의는 오늘날 촘촘한 CCTV 환경을 지탱하는 강력한 명분이 되었다. 이러한 합의가 우리 사회를 얼마나 더 안전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 다만 CCTV가 일상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이라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원칙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은 누구나 다니는 공개된 장소에 CCTV를 마음대로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안전과 공익을 위해 꼭 필요한 6가지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설치와 운영을 허용한다. 법령에 근거가 있거나 범죄 예방과 수사, 시설 안전과 화재 예방, 교통 단속이나 교통정보 제공처럼 공익적 필요가 분명한 경우에 한해 정당한 권한을 가진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촬영된 영상을 저장하지 않는 등 사생활 침해 우려가 낮은 경우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예외가 인정된다. 즉, CCTV는 단순한 편의 장비가 아니라 명확한 필요성과 목적이 있을 때만 허용되는 장치다. 하지만 CCTV의 고수용성이 '현대판 파놉티콘'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안전을 위해 설치한 CCTV가 적법한 파수꾼으로 남기 위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기록의 범위'와 '공개의 원칙'이라는 두 가지 선이 명확하게 지켜져야 한다. 기록의 범위: CCTV는 '눈'이어야지 '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영상과 음성은 법적으로 전혀 다른 위험도를 가진 정보다. CCTV 영상은 사람이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객관적 정보지만 음성은 다르다. 대화에는 개인의 사상, 신념, 건강 상태, 내밀한 인간관계가 자연스럽게 담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법은 음성을 단순한 행동 기록이 아니라 사생활 침해 위험이 매우 큰 정보로 취급하며 통신비밀 보호에 준하는 수준으로 엄격하게 규제한다. 흔히 “녹음 중이라고 써 붙이면 되지 않느냐”는 오해가 있지만 답은 명확하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는 자발적인 동의가 성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길을 지나가는 행인이나 손님은 녹음을 원하지 않더라도 그 공간의 이용을 포기하거나 녹음만 선택적으로 피할 현실적인 수단이 없다. 따라서 안내문을 부착했다는 이유만으로 원칙적으로 금지된 음성 녹음이 합법화되지는 않는다. 공개의 원칙: 안내표지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 CCTV가 적법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또 하나의 기준은 투명한 공개다. 안내표지판 부착은 단순한 형식적 요건이 아니라 시민이 촬영 사실을 인지하고 그 공간을 이용할지 스스로 판단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핵심 장치다. 촬영 목적이 아무리 정당하더라도 안내판이 없거나 글씨가 너무 작아 알아보기 어렵다면 그 설치 자체가 위법으로 판단될 수 있다. 안내판은 촬영 대상자가 “지금 이 공간에서, 어떤 이유로, 누구에 의해 촬영되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법은 안내표지판에 최소한 ▲설치 목적 및 장소 ▲촬영 범위 및 시간 ▲관리책임자의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CCTV는 보호의 도구이자, 가장 가까운 감시다 CCTV는 보호의 도구이지만 그 작동 방식과 활용 범위에 따라 언제든 가장 가까운 감시로 전환될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러한 '감시 가능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어 스스로 자신을 검열하게 만드는 감시의 작동 논리가 바로 파놉티콘이다. 개인의 일상을 데이터로 점수화하여 사회적 권리를 제한하는 디지털 통제 시스템의 위험성, 그리고 이를 경계하여 EU 인공지능법이 고위험 AI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두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문제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기록이 축적되고 결합되어 개인의 행동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에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거창한 국가 감시 체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가정 내에 설치되는 반려견 캠이나 홈캠 역시 주거 공간이라는 이유로 무제한으로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집 안은 원칙적으로 '비공개 장소'에 해당한다. 그러나 방문 교사나 가사도우미 등 정기적으로 출입하는 타인이 있다면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촬영 사실에 대한 고지 없이 영상이 저장·활용되는 경우에는 분쟁으로 이어질 소지도 적지 않다. 따라서 CCTV는 타인의 권리를 고려해 명확한 목적과 책임 있는 방식으로 사용되어야 할 장치다. 지금 당신의 CCTV는, 그 선을 넘지 않고 있는가?

2026.01.13 10:58안정민 컬럼니스트

골프존, 공공·복지시설 대상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

골프존(대표이사 박강수)이 공공·복지시설 설치용 골프존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골프존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비영리 전용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 온라인 플랫폼으로, 개인주택부터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공공기관, 학교, 기업 복지시설 등 비영리 목적의 공간을 대상으로 골프 시뮬레이터 도입 상담과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프존은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기존 비영리 채널의 영업 방식을 온라인으로 확장했으며, 고객이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접근성 및 편의성을 강화했다. 설치를 희망하는 고객은 전화 상담을 통해 원하는 공간 환경에 적합한 골프 시뮬레이터 구성안과 공간 솔루션 등 비영리 시장의 특성과 운영 구조를 고려한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스토어에서는 스크린골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비전 리뉴'와 연습·레슨 특화모델인 'GDR 플러스' 시뮬레이터 제품을 선보인다. 골프존 비전 리뉴는 24인치 터치모니터가 적용된 전용 키오스크와 초고속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로 스윙 플레이트와 퍼팅가이드, 5종 매트 등으로 구성돼 필드의 생생함을 경험할 수 있는 라운드 환경을 제공한다. 실시간 동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와 온라인 대전을 즐기는 배틀존도 지원한다. 'GDR 플러스'는 24인치 풀(Full) HD 모니터와 고해상도 바닥형 카메라 센서에, 나스모 2.0이 적용된 정·측면 듀얼 카메라를 통해 스윙 궤적, 손목, 클럽페이스 등 세밀한 동작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AI 샷 진단 기능으로 정밀한 스윙 분석을 제공하며 실제 필드와 유사한 18홀 연습 라운드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 골프존 판매사업부 안규식 부장은 “비영리 전용 골프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온라인 기반의 공식 채널로 구축해 공공, 복지시설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골프존 공식 시스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영리 시장에 특화된 제품 구성과 운영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프존은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전화 상담 후 구매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100만원 상당의 골프용품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골프존 스토어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쇼핑에서 '골프존 스토어'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13 10:57이도원 기자

[AI 리더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공동대표 "MSA 기술로 AI 도입·확산 조력자 될 것"

"AI를 '말하는 기술'이 아니라, 기업에서 실제로 '일하게 만드는 기술'로 구현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공동대표는 13일 서울 강남 사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투라인클라우드가 보유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역량을 앞세워 기존 IT 구조를 AI·클라우드 친화적으로 재설계하고 고객 업무 환경에 안정적인 안착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SK C&C(현 SK AX) 등 국내외 주요 IT 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과 파트너 전략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이후 스마일게이트 베트남 법인장을 맡아 현지 법인 설립과 사업 안착을 주도하며 아시아 시장 경험을 쌓았다. 최근 투라인클라우드에 공동대표로 합류해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글로벌 확장을 이끌고 있다. AI 도입 최대 장벽 '레거시'…MSA로 해결한다 신 대표는 현재 기업들이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 레거시 시스템과 AI 사이의 단절을 꼽았다. AI 자체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기존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에 대한 해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대부분 기업 시스템은 여전히 모놀리식 구조에 묶여 있다"며 "이 상태에서는 새로운 AI 기술이 나와도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단순 챗봇이나 시범 사업 수준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배경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이 문제를 AI 연결 구조라는 관점에서 접근 중이다.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유지한 채 AI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중간 계층을 MSA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먼저 구축하는 방식이다. 신 대표는 "AI 도입을 위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보다는 단계적 전환을 하는 것이 비용과 리스크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며 "변화가 잦거나 트래픽이 많은 영역부터 점진적으로 마이크로서비스로 전환함으로써 AI 도입과 이후 성과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접근은 공공과 금융 시장에서도 유효하다고 봤다.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산업일수록 통제 가능한 AI 도입과 점진적 MSA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라인클라우드는 ▲AI 자동화 플랫폼 '투라코' ▲MSA 전환을 지원하는 'MSAP.ai' ▲DaaS 기반 스마트워크 솔루션 '하이퍼덱스'를 통해 기업 AI 실행 환경 구축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공동대표 체제·사옥 통합…조직 실행력 강화 신 대표 합류와 함께 투라인클라우드는 공동대표 체제와 강남 사옥 통합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며 조직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전략과 실행이 분리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공동대표 체제에서 기존 현승엽 대표는 재무 안정성과 조직 운영, 기술 실행의 안정성을 책임지고 신 대표는 사업·영업·인사를 총괄하며 시장 확장과 글로벌 전략에 집중한다. 여기에 최근 서울 강남으로 사옥을 통합 이전하면서 분산돼 있던 개발·영업·운영 조직이 한 공간에서 협업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술 개발부터 고객 대응, 파트너 협업까지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물리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간 현 대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MSA 기반 기술 역량을 탄탄하게 구축해온 만큼, 신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 생태계 확장과 해외 진출 등 스케일아웃 전략에 집중한다. 특히 사옥 통합 이전 후 AI 자동화 플랫폼과 MSA, DaaS 솔루션·영업 조직을 하나의 기술 흐름으로 묶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전사 조직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기술과 사업 전략이 현장에서 바로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빠른 판단과 안정적인 실행의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핵심 전략은 파트너십…시장 확장 속도 높인다 신 대표는 올해 투라인클라우드가 추진할 핵심 전략으로 파트너십 확대를 꼽았다. AI와 MSA 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다양한 산업과 고객 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신 대표는 "AI와 MSA 전환은 특정 산업이나 고객군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확장해야 더 많은 고객에게 빠르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트너가 투라인클라우드가 보유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각자 강점을 결합해 시장을 키우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투라인클라우드는 파트너 전략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공동 사업 모델과 수익 분배 구조를 정비할 방침이다. 단발성 프로젝트 중심 협업이 아닌 반복 가능한 사업과 구독형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같은 파트너 전략은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검증한 사업 모델을 해외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현지 CSP와 로컬 파트너를 중심으로 일본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 동일한 사업 구조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파트너와 함께 확산시키는 것이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며 "파트너십 전략은 우리와 파트너의 성장을 가속하는 동시에 클라우드·MSA·AI 시장 전체를 키우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도입 고민, 앞장서 해결하는 회사 되겠다" 신 대표는 투라인클라우드의 중장기 비전을 기업 AI 도입의 출발점이 되는 회사로 정의했다.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한 기업들에게 현실적인 출발점과 실행 경로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투라인클라우드는 기존 SI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플랫폼·구독 기반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기존 시스템과 연결하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행 환경과 DaaS 기반 업무 환경을 결합해 기업 AI 전환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확장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한다. 한국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일본,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 및 CSP와 협력해 동일한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한 구조를 현지 환경에 맞게 적용해 재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많은 기업이 AI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장기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구조적인 과제가 존재한다"며 "레거시 시스템 중심 모놀리식 구조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한계를 MSA와 클라우드 기술력으로 해소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역할"이라며 "AI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앞장서서 돕는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3 10:49한정호 기자

오픈AI, 의료 스타트업 '토치' 인수…헬스케어 공략 가속

오픈AI가 의료 특화 서비스를 공개한 것에 이에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는 모양새다. 12일 오픈AI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토치를 인수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CNBC 등 외신 소식통에 따르면 거래 규모는 약 6천만 달러(약 8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치는 인공지능을 위한 '통합 의료 메모리' 구축을 목표로 설립된 기업이다. 여러 의료 기관과 다양한 포맷으로 분산 저장되어 있는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아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인수로 토치 전 직원은 오픈AI에 합류하게 된다. 일리아 아비조프 토치 CEO는 과거 첨단 의료 진단 기기인 케어포드를 활용한 1차 진료 서비스 기업 '포워드(Forward)'를 공동 창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챗GPT 헬스'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챗GPT 헬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의료 기록과 웰니스 앱 데이터를 AI 챗봇에 연동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토치가 보유한 데이터 통합 기술은 파편화된 개인 의료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의료 기관을 위한 기업용 솔루션도 발표했으며 HCA 헬스케어와 같은 대형 의료 시스템과 초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B2B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리아 아비조프 토치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매주 수억 명이 건강 관련 질문을 위해 사용하는 챗GPT에 우리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보다 더 나은 다음 챕터는 상상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1.13 10:48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프랑스, 미스트랄 AI와 군 계약 체결…韓 국방 AI에 던진 메시지는?

프랑스 국방부가 자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와 국방 AI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해 주목 받고 있다. 국방 특화 데이터를 활용해 작전·행정 수요에 맞게 파인튜닝함으로써 '기술·데이터 주권' 강화에 나선 프랑스처럼 우리나라도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는 차원에서 독자 AI 모델 도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프랑스 무장군부성은 지난 8일 미스트랄 AI와 '군용 AI 기술 공급에 관한 대규모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프랑스 육군·해군·공군, 방위 기관, 공공 산하기관이 미스트랄 AI의 최신 AI 모델,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프랑스 국방부 산하 국방 AI 기관의 관리 하에 제공된다. AI 시스템은 프랑스가 통제하는 인프라 위에 배치될 예정으로, 군사 분야에서 처리되는 민감한 데이터가 어느 국가·클라우드 플랫폼의 법적·기술적 영향력 아래 놓이느냐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이다. 미스트랄 AI는 "해당 AI 시스템들이 프랑스 자체 인프라 위에 배치될 것"이라며 "국방 특정 데이터를 활용해 군 작전 및 행정적 필요에 맞춰 맞춤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규모와 구체적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스트랄 AI는 이번 일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미스트랄 AI는 지난 2023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약 136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7억 유로(약 2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또 미국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과 경쟁하는 유럽 대표 AI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상태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프랑스의 '기술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군이 사용하는 주요 AI 도구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방부 산하 국방 AI 기관 책임자인 베르트랑 론드피에르는 "(이번 합의는) 생성형 AI 능력을 강화하고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기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의 움직임은 미국 정부가 오픈AI, xAI, 앤트로픽 및 기타 방위 기술 스타트업과의 계약을 통해 국내 기술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과 유사하다"며 "생성형 AI가 군사 계획, 물류, 분석 분야에 점점 더 깊이 통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유럽에서 미국 기술 중심의 생태계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 속에서 미스트랄 AI를 중요한 시장 내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업계에선 이번 계약을 두고 유럽 정부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반도체에 이어 AI 분야에서도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을 전략적으로 줄이기 위한 시도로 봤다. 특히 프랑스는 단순히 자국 기업의 기술을 채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모델의 운용 환경과 데이터 통제권까지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구조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이는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AI 인공지능행동계획(액션플랜안)'과도 방향성이 비슷하다. 국가AI전략위원회가 지난달 15일 공개한 이 계획은 AI 기반 국방 강국 구현을 위한 전략으로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 국방 AI 기본법 제정, AI 인프라 확충 등 그간 선언에 머물렀던 구상이 구체적 실행 과제로 담겼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이 계획에 국방 AI를 단기 실증이나 시범 사업이 아닌 상시 운영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또 인력·조직 부족으로 국방 AX가 더디게 진행돼 왔다는 지적을 반영해 국방부를 중심으로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AX 전담 조직을 법제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국방 AI 기본법(가칭)' 제정까지 추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이를 두고 업계에선 이달 22일 시행 예정인 현행 AI 기본법만으로는 군사·안보 분야의 특수성을 담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폐쇄망 환경, 군사 기밀, 실시간 의사결정, 생명·안보 리스크가 결합된 국방 영역을 일반 AI 규제 체계로 포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AI 기본법'과 '국방 특화법'이라는 이중 구조가 불가피해졌다고 해석했다.프랑스가 국방 AI를 국가 통제 인프라 위에서 운용하기로 한 것처럼 한국 역시 데이터와 인프라를 먼저 손보지 않으면 국방 AX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의식도 이번 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 클라우드 전환,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 국방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하나의 묶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을 기반으로 한 '국방 AI 파운데이션 모델(국파모)'을 2027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이는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이나 외산 AI에 의존한 국방 AX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방 AI는 폐쇄망 환경에서 운용돼야 하고 군사 기밀과 직결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학습 데이터와 모델 구조를 국가가 직접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이 부분에서 프랑스 미스트랄 사례와 한국의 정책 방향은 닮은 것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역시 '자국 AI 기업을 키운다'는 명분보다 국방 AI를 국가 주권 하에 두기 위한 구조 설계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국방 AI를 단순 응용 서비스가 아니라 지휘·작전·결심 지원까지 아우르는 공통 기반으로 보겠다는 판단이 정책에 반영됐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다만 일각에선 프랑스 사례를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기에 구조적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가 단일 주권 국가의 군 지휘체계 아래에서 국방 AI를 설계할 수 있는 반면, 한국은 한미 연합 지휘체계라는 특수한 구조 속에서 AI의 활용 범위와 통제 권한을 함께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방 AI가 행정·분석을 넘어 지휘·결심 지원 영역으로 확장될 경우 AI 판단의 책임 주체와 데이터 공유 범위, 연합 작전에서의 신뢰 문제까지 함께 정리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국방 AI는 기술 도입 속도보다 어떤 영역까지 허용할 것인지, 이를 뒷받침할 법·조직·통제 구조를 먼저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이 같은 제도·통제 구조의 공백은 국방 AI 경쟁에서 국내보다 해외 기업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휘·결심 지원 단계까지 AI 활용 범위와 책임 체계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을 경우 이미 군사·정보 분야에서 검증된 레퍼런스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 표준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특히 팔란티어, 안두릴, 쉴드AI 등 글로벌 방산 AI 기업들이 이미 국방 AI를 '플랫폼 산업'으로 키우며 한국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요소다. 이들은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을 상대로 축적한 실전 경험과 자본력을 앞세워 국내 기업들과의 격차를 빠르게 벌리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기술은 있으나 데이터 접근과 실증 기회가 제한되고 예산과 책임이 여러 기관으로 흩어져 경쟁력을 키우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방 AI 기본법 제정과 데이터센터 구축, 국파모 개발이 동시에 추진될 경우 국내 기업들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AX는 기업 입장에서 기회이자 동시에 시험대"라며 "정부가 속도전을 예고한 만큼, 실증 경험과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사례가 보여주듯 국방 AI의 핵심은 기술 성능보다 통제 구조"라며 "한국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국방 AI 주도권의 향방도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3 10:48장유미 기자

현신균 LG CNS 대표 "에이전틱 AI·데이터센터로 글로벌 성장 가속"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꾸준히 차근차근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는 올해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 성과를 구체화하는 한편,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관련해서도 중장기적 관점의 투자 기조를 재확인했다. 현 대표는 CES 2026 참가에 대해 단기적인 테마보다 지속적인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은 자극적인 이슈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는 건실하게 기반을 쌓아가며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좋은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에이전틱 AI 사업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LG CNS는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협력해 에이전틱 AI 기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확산하고 있다. 현 대표는 "코히어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 엔진을 기반으로 클라우드가 아닌 온프레미스 모듈 형태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협력은 LG그룹 자체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과 코히어 LLM을 결합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단순 모델 적용이 아니라 기업별 환경에 맞춘 재학습과 파인튜닝까지 포함한 형태로 에이전틱 AI를 구축 중이다. 여기에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 설계를 위한 엔진과 관련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도 코히어와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기술 협력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LG CNS는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에이전틱 AI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LG CNS의 주요 성장 축 중 하나다. LG CNS는 지난해 베트남 국영 통신사 VNPT와 데이터센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현 대표는 "부지 선정과 전력, 수전, 상업적 조건 등 다양한 요소를 논의 중이며 하나씩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전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GPU 확보 전략과 관련해선 유연한 조달 방식을 강조했다. 현 대표는 "GPU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필요한 최소한의 GPU는 확보하되, 추가 수요는 클라우드나 GPU 서비스 형태로 조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펙스(CAPEX)와 오펙스(OPEX)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투자 형태를 분류 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꾸준하게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글로벌 AI 시장에서 좋은 소식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3 10:47한정호 기자

LG CNS, 국방 디지털 혁신 주도한다…"국가 경쟁력 높일 것"

LG CNS가 국방·방산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역량을 앞세워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등 제조·물류 자동화 경험을 기반으로 국방 IT·디지털 사업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워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지난해 방산 고객들이 우리 가치를 인정해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분야에서 실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고객 성장과 함께 공장·물류 인프라가 확대되면 우리 역시 이에 비례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가 주목하는 영역은 무기 체계가 아닌 국방 IT와 디지털 사업이다. 현 대표는 "국가 방위 산업 전반을 타깃으로 하되, 무기 도입이 아닌 국방 분야 IT·디지털 사업만 수행 중"이라며 "대기업 참여 제한이 풀린 영역을 중심으로 시장에 참여 중이며 해당 분야에서는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의 국방 사업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LG CNS 홍진헌 상무는 "일반적으로 공공 영역은 국방, 민간 산업은 방산으로 구분해 접근하고 있다"며 "우리는 방산뿐 아니라 공공 국방 영역에서도 정부 협력을 바탕으로 선제안 방식 등을 활용해 최근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 국방 분야에서도 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공 국방 시장에서의 입지 확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상무는 "공공 사업에서의 우리 위상은 기존 공공 IT 시장 입지와 유사하다고 본다"며 "국내 국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부분 경쟁 입찰 방식이기 때문에 기술·역량·가격 등 모든 요소를 종합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역량을 계속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택했다. 홍 상무는 "아직 국방 분야에서 해외 사업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군 통신망 구축 등 최근 수주를 포함해 국내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있다"며 "과거 교통·전자정부 사업을 해외로 확장했던 모델처럼, 장기적으로는 국방 IT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대표 역시 "공공 IT와 디지털 산업의 해외 진출은 정부와 협력이 필수"라며 "국방 분야는 아직 해외 사례가 없지만, 기회를 축적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날 LG CNS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방 및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서 국내 대표 사업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 대표는 "국가의 일인 만큼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업이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사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을 비롯한 공공 IT·디지털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아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13 10:47한정호 기자

셀렉트스타, CES서 AI 신뢰성 솔루션 소개…글로벌 확장 탄력

셀렉트스타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신뢰성·데이터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CES 참가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C랩 전시관'에서 이뤄졌다. 글로벌 브랜드 '다투모(Datumo)'로 부스를 운영한 셀렉트스타는 AI 신뢰성 평가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과 고품질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셋 스토어' 등 자사 핵심 기술력을 선보였다. 셀렉트스타에 따르면 전시 기간 국내외 400여 개 기업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해 AI 신뢰성 평가와 데이터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해외 정보기술(IT)·제조·엔터프라이즈 기업 관계자들이 잇따라 부스를 찾았다. 특히 기존 협업 이력이 없던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기업들까지 폭넓게 방문하며 셀렉트스타 서비스에 관심을 나타냈다. 해외 기업 방문객들 역시 AI 신뢰성 평가 솔루션 다투모 이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렉트스타는 CES 현장에서 다투모 이밸 실제 데모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축적한 신뢰성 평가 사례를 소개했다. 회사는 AI 모델 평가를 위한 전문 솔루션 자체가 아직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다투모 이밸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다. 셀렉트스타의 데이터 구축 및 판매 솔루션도 집중 조명됐다. 전시 현장에서는 저작권·라이선스 이슈가 없는 데이터 제공 구조, 도메인 특화 전문 작업자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 구축 방식, 해외 저임금 인력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데이터 오퍼레이션 구조 등이 제시됐다. 문성민 셀렉트스타 영업실장은 "많은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준비하고, 도입 이후 신뢰성을 어떻게 검증해야 하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AI 신뢰성 평가와 데이터 구축을 함께 제공하는 셀렉트스타의 올인원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실제 협업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3 10:47이나연 기자

LG CNS "AX 국내 1등 자부"…구광모 회장 'AI 실용주의' 구체화

"인공지능(AI) 전환(AX)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감히 말씀드리면 LG CNS가 지난해 국내 1등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지난해 성과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국내 1등'이라고 답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실용주의 AI'가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현 대표는 "근거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우리가 캡티브 마켓을 제외한 오픈 경쟁 시장에서 제일 많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라며 "데이터센터 구축 분야에서 1등을 했고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분야에서도 타 그룹사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LG그룹 내부 거래를 넘어 순수 기술력만으로 시장에서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다. 이러한 성과는 구광모 회장이 강조해 온 '실질적인 가치 창출'과 맞닿아 있다. 구 회장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 개발을 주도하는 한편,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성과를 낼 것을 주문해 왔다. LG CNS는 이 미션을 수행하며 기존 IT 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웠던 영역으로 AX 영토를 적극 확장했다. 현 대표는 "기존의 금융·공공 분야 수성은 물론 방산이나 조선 분야까지 AX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조선, 방산 등 접근 장벽이 높고 보수적인 산업에 AI를 도입하는 데 성공한 사례는 LG CNS가 가진 제조 도메인 노하우와 LG AI연구원의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현 대표는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LG CNS가 1등을 달성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으로 '오퍼레이션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전략을 꼽았다. 이는 LG CNS가 추진하는 '기업을 위한 AX(AX for Company)'를 지향점으로 삼아 ▲더 빠르게(Speed) ▲더 싸게(Cost) ▲더 품질 좋게(Quality)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현 대표는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우리가 만들어 나감에 있어 AI를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정의한 것이 바로 'AX 마스터플랜'"이라며 "각 과제를 비용·속도·품질로 분류해 구체적인 목표 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퍼레이션 엑설런스를 가져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AI"라며 "AI가 빠지면 우리는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계열사가 AX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실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 CNS는 기획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세밀하게 살피고 있다. AI를 도입했을 때 비용을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작업 시간과 불량률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검증하는 것이다. 현 대표는 "고객사들이 원하는 것은 화려한 최신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가져다주는 확실한 성적표"라며 "우리는 AI를 통해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이라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수치를 제시했고, 이것이 선택을 받은 결정적 이유"라고 강조했다.

2026.01.13 10:47남혁우 기자

넥슨 엠바크 스튜디오, '아크 레이더스' AI 논란 정면돌파…"인력 대체 아닌 효율 중심"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신작 '아크 레이더스' 인공지능(AI) 활용 논란에 대해 기존의 개발 철학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제기된 AI 활용 비판 여론이 AI 기술 활용에 대한 방향성을 바꾸지는 않는다는 계획이다. 버질 왓킨스엠바크 스튜디오 아트 디렉터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AI를 비롯한 모든 도구의 활용 기준은 과거에 불가능했던 일을 가능하게 하거나 게임에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논란이 된 음성 합성(TTS) 기술과 관련해 "당시 내부 역량으로는 캐릭터 음성을 모두 구현할 여력이 없었으나, 이 기술 덕분에 목소리가 있는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유형의 AI나 관련 도구에 무분별하게 문을 열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AI 활용 범위에 대한 신중한 태도도 덧붙였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신기술 탐구가 소규모 팀으로도 방대한 규모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한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왓킨스 디렉터는 "현재의 팀 규모로 지금과 같은 거대한 스케일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스스로 도구를 만들고 신기술을 탐색하는 과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물론 외부에서 제기되는 우려의 목소리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스튜디오 대표 역시 AI 활용이 인적 투자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님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그는 최근의 비판에 대해 "게임 산업은 결국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산업"이라며 AI 기술이 인력을 대체하기보다는 창의적 업무를 돕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2026.01.13 10:41정진성 기자

지디벤처스, 비대면 전문 클리닉 '리전 헬스' 프리 시리즈A 투자

지디벤처스(대표 김하경)가 미국의 비대면 전문 클리닉 '리전 헬스'에 프리 시리즈A(Pre-A) 투자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리전 헬스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기숙사 룸메이트들이 의기투합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와이콤비네이터를 비롯해 넥스트 코스트 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리전 헬스는 평균 60일에 달하는 미국의 정신과 진료 대기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한 비대면 전문 클리닉이다. 단순히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넘어, 의료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풀스택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접수 바로 다음 날부터 가정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초고속 의료 시스템을 완성했다. 특히 레전 헬스는 '예약-사전 검사-진료-청구'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전면 도입해 고질적인 행정 병목 현상을 해결했다. ▲최적 진료 시간을 즉각 배정하는 'AI 오토 스케줄러' ▲보험 자격과 환자 위험도를 사전 판별하는 'AI 리스크/적합성 스크리너' ▲진료 노트를 분석해 처방을 자동화하는 '클리닉 코파일럿' ▲정밀한 진료비 청구를 수행하는 'AI CPT 코딩'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치료를 결심한 즉시 전문의를 만나 처방까지 한 번에 완료하는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지디벤처스는 AI 기술로 미국 정신건강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병목 현상을 해결한 리전 헬스의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접근성과 진료 속도 문제를 기술로 해소함으로써 강력한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리전 헬스는 환자 수가 4배로 증가해도 별도의 인력 충원 없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운영 효율성을 증명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35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인당 평균 방문 횟수 역시 업계 평균의 2배를 웃도는 5.3회를 기록했다. 리전 헬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보험 요율 협상을 통해 미래 수익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재 거점인 텍사스를 넘어 캘리포니아, 뉴욕 등 미국 내 주요 5개 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연간 매출 런레이트(run rate) 2천500만 달러(약 330억원) 달성을 정조준하고 있다. 나아가 약물 검사부터 환자의 일상 업무까지 통합 관리하는 '개인화된 AI 건강 홈'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은 낮추고 치료 접근성은 극대화하는 고효율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며 미국 정신건강 의료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리전 헬스는 압도적인 AI 인프라와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미국 정신건강 의료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디벤처스는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글로벌 혁신 기업들과의 접점을 계속 넓혀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26.01.13 10:34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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