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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CES에 경영진 총출동...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청사진 제시

SK하이닉스는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혁신적인 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과 함께 김주선 AI Infra(인프라)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등 SK하이닉스 'C-Level'(C레벨) 경영진이 참석한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번 CES에서 HBM, eSSD 등 대표적인 AI 메모리 제품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차세대 AI 메모리를 폭 넓게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당사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들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SK그룹이 보유한 AI인프라와 서비스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빛의 파도 형태로 구성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작년 11월에 개발을 공식화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용량, 고성능 기업용 SSD(eSSD) 제품도 전시한다. 여기에는 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이 작년 11월 개발한 'D5-P5336' 122TB(테라바이트) 제품도 포함된다. 이 제품은 현존 최대 용량에 높은 전력, 공간 효율성까지 갖춰 AI 데이터센터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안현 SK하이닉스 사장은 "솔리다임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지난 12월 QLC(쿼드러플 레벨 셀) 기반 61TB 제품 개발에 성공한 만큼 고용량 eSSD 시장에서 양사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PC나 스마트폰 같은 엣지(Edge)디바이스에서 AI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개선한 'LPCAMM2', 'ZUFS 4.0' 등 온디바이스 AI용 제품도 전시한다. LPCAMM2는 LPDDR5X 기반의 모듈 솔루션 제품으로, 기존 DDR5 SODIMM 2개를 LPCAMM2 1개로 대체하는 성능 효과를 가지면서 공간을 절약하고 저전력과 고성능 특성을 구현한다.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유사한 특성의 데이터를 동일한 구역(Zone)에 저장하고 관리해 운용 시스템과 저장 장치간의 데이터 전송을 최적화한다.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과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그리고 각각 이를 적용해 모듈화 시킨 CMM(CXL 메모리모듈)-Ax와 AiMX도 함께 전시한다. AiMX는 SK하이닉스의 PIM 제품인 GDDR6-AiM 기반 가속기 카드다. 특히 CMM-Ax는 고용량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CXL의 장점에 연산 기능을 더해 차세대 서버 플랫폼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가 촉발한 세상의 변화는 올해 더욱 가속화할 전망으로, 당사는 올해 하반기 6세대 HBM(HBM4)을 양산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Customized) HBM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3 09:28장경윤

딥인사이트, 'CES 2025'서 차량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 공개

인공지능(AI) 3D 카메라 솔루션 전문 기업 딥인사이트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딥인사이트는 이번 CES에서 차량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 '카모시스(CAMOSYS)'와 CES 2025 혁신상 수상작인 휴대용 3D 공간정보 스캐너 '디멘뷰 프로(DIMENVUE Pro)'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트윈, 스마트 건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3D 카메라 솔루션의 실제 활용 사례를 시연한다. 이를 통해 딥인사이트는 자사의 기술력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입증하고, 관람객들에게 기술 혁신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딥인사이트는 CES 2025를 계기로 글로벌 OEM 및 티어-1사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규 파트너십 발굴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CES 2025는 딥인사이트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3D 카메라를 결합한 새로운 기술을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딥인사이트 전시 부스는 베네시안 엑스포 전시장 내 유레카관 제로원(ZER01NE)에 위치한다.

2025.01.03 09:26이나리

노타 ITS, 국토부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평가서 최상급 성적

AI 최적화 기술 전문기업 노타(대표 채명수)는 자사의 AI기반 지능형 교통체계 시스템(ITS)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상급' 성적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노타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올 상반기 상장을 추진중이다. 이번 노타 ITS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기본 성능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차량 감지 영상 장비가 교차로에서 방향별 교통량, 차종 분류, 대기 행렬 교통량을 얼마나 정확히 감지하는지를 측정한다. 이 평가에서 정확도 95% 이상을 기록할 경우 최상급 등급을 부여하며, 노타 시스템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99% 이상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노타의 지능형 교통 체계 시스템은 CCTV에 최적화한 AI를 적용해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돕는다. 교통량, 혼잡도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에 따라 교통 흐름을 개선한다. 특히, 노타는 열악한 기상 조건에서도 정확한 교통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으며, 교통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지자체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노타는 대전 광역시, 제주시, 평택시 등을 비롯해 국내 주요 광역시의 200여 개 교차로에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교통 체계 시스템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는 교통 인프라 기업 ATS 및 두바이 교통국과 협력, 현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도로 관리의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시험테스트(PoC, Proof of Concept)를 하고 있다. 노타 채명수 대표는 “노타의 지능형 교통 체계 솔루션이 국토부 성능 평가에서 정확도 99.9%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공공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지능형 교통 체계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5.01.03 09:25방은주

"올해 AI 소프트웨어 시대 도래"…美서 오라클·스노우플레이크 '주목'

챗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며 지난해 각종 주식시장 종목들이 폭등한 가운데 올해는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오라클과 스노우플레이크가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꼽혔다. 3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사 웹부시는 올해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의 빠른 채택에 힘입어 AI 소프트웨어 산업이 광범위하게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앞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봤다. 이에 맞춰 팔란티어와 세일즈포스, 몽고DB, 엘라스틱 외에 올해는 오라클, 스노우플레이크를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봐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다니엘 아이브스 웹부시 애널리스트는 "AI 소프트웨어 시대가 도래했다"며 "엔비디아의 프로세서가 AI 확산의 원동력이 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가 이에 불을 지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작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말부터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라며 "최근 AI 기반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개선되면서 오라클, 세일즈포스, 엘라스틱, 스노우플레이크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2025.01.03 09:20장유미

스탠다드에너지, 북미 본격 공략…CES 참가

바나듐이온 배터리(VIB) 기업 스탠다드에너지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번 CES에서 VIB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소개한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빌트인 방식 실내용 ESS '에너지 타일'의 실물 모형이 전시되고, 컨테이너형으로 제작된 실외형 ESS, 모듈형으로 제작된 실내형 ESS 등이 실제 설치된 사례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보조할 수 있는 고출력 ESS와 자동차 초급속 충전 전력 보조를 위한 고성능 ESS에 대한 미래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이런 전력 수요처는 도시 등 인구 밀집 지역에 가깝게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학 특성상 화재에 절대 안전하고 충방전 속도가 빠른 VIB ESS가 적합한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서 개최되는 'UKF 82 스타트업 서밋'의 스타트업 피칭 세션에도 참석한다. 실리콘밸리 현지 VC 등 투자자 및 주요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VIB 기술을 소개한다. UKF 82 스타트업 서밋은 글로벌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UKF가 주최하는 행사로 벤처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 유관기관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 행사를 통해 미국 내 주요 VC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북미 진출을 위한 협력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다. 이번 CES 2025 및 UKF 82 스타트업 서밋 참가를 기점으로 북미 지역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증가와 전력망의 노후화에 따른 전력공급의 불안정성과 AI 데이터센터 등의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의 폭발적 증가는 세계적인 현상이며, AI 산업이 가장 발전한 북미 지역에서도 풀어야할 숙제”라며 “ESS에 최적화된 VIB 기술이 북미 지역 전력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해결책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세계 ESS 시장 가운데 북미 시장은 특히 중요한 시장이며,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야 글로벌 마켓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며 “이번 CES 2025와 UKF 82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북미 시장에 VIB 및 VIB ESS를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1.03 09:18김윤희

GPU 부족 돌파 나선 러시아…中과 AI 동맹으로 경쟁력 '강화'

러시아가 인공지능(AI) 기술 강화를 위해 중국을 포함한 브릭스 국가들과의 협력에 나섰다. 이는 서방의 반도체 제재를 돌파하고 글로벌 AI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3일 로이터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부와 국영은행인 스베르뱅크에 중국과의 AI 기술 연구 개발 협력을 명령했다. 지난해 12월 푸틴 대통령이 브릭스 국가와의 AI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지 3주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러시아의 제1 국영은행인 스베르뱅크는 국가 AI 기술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으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AI 개발 핵심 하드웨어 부족이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서방 제재로 주요 반도체 생산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중단한 결과다. 실제로 영국 토터스 미디어는 "자체 제작한 글로벌 AI 지수에서 러시아는 현재 AI 구현과 혁신 면에서 83개국 중 31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브릭스 국가 중에서도 인도나 브라질보다 뒤처진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러시아는 AI 분야 발전을 위해 비서구권 국가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려 하고 있다. 기술적 난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시도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모스크바에서 "새로운 'AI 동맹 네트워크'를 통해 브릭스 국가 및 기타 관심 있는 국가의 전문가들을 한데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3 09:17조이환

[인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본부장 전보 ▲AI산업본부장 안홍준 ◇본부장 승진 ▲혁신성장본부장 김문수 ◇팀장 승진 ▲글로벌진출팀장 유승연

2025.01.03 09:06방은주

[ZD SW 투데이] 인포뱅크 스타투, '요셉의 집'에 크리스마스 선물 기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포뱅크 스타투, '요셉의 집'에 크리스마스 선물 기부 인포뱅크가 서비스하는 트로트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투'가 안산시 소재 그룹홈 '요셉의 집'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12명의 트로트 아티스트가 참여한 기부 투표를 통해 방한용 크록스, 온열 방석, 충전식 손난로 등 겨울나기 용품이 제공됐다. 스타투는 트로트 방송 프로그램 참가자 응원 투표를 진행하며 트로트 팬덤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에는 신규 아티스트 대규모 입점을 계획하며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젝트로 팬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태니엄, 3년 연속 패치 관리 부문 리더 선정 태니엄이 최신 기가옴 레이더 보고서에서 '3년 연속 패치 관리 부문 리더'와 '2년 연속 패스트 무버'로 선정됐다. 기가옴은 태니엄의 독창적인 아키텍처와 포괄적 기능이 대기업의 복잡한 IT 환경과 보안 요구를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태니엄은 리니어 체인 아키텍처로 실시간 엔드포인트 가시성과 제어를 제공해 신속한 패치 배포와 복구를 지원하며 복잡한 IT 환경에서도 뛰어난 보안과 운영 효율을 보장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가상 머신, 클라우드 인프라 등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해 패치 관리 및 규정 준수를 간소화한다. ◆에티버스그룹, 구세군 성금 전달·가족친화기업 인증 에티버스그룹이 지난 31일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은 성금을 구세군에 전달하며 재난 구호와 사회복지시설 후원 등 공익 활동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사옥 내 자선냄비와 키오스크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또 에티버스의 지주사인 이테크시스템은 4회 연속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조직 문화를 인정받았다. 이테크시스템은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며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안전 평가 표준 개발 아우토크립트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보안을 강화하는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전 인프라 데이터 분석, 보안 운영 체계 개발, 국내 보안 가이드라인 수립 등을 목표로 약 1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연구에는 현대케피코,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미국 매릴랜드대학이 참여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연구를 통해 충전 인프라 안정성을 높이고 보안 인증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엑스테리오, 게임용 감정 지능 AI 에이전트 개발 엑스테리오가 지난 31일 AI 기업 레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인간적인 교감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게임 내 NPC와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제공할 예정으로, 사용자의 감정을 읽고 반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1.03 08:54조이환

[신간] 낀 세대 리더를 위한 안내서…'리더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팀원들 업무는 다 제가 커버하는데, 제 업무는 누가 커버해 주나요?" "일을 맡기면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겠어요." 리더십 위기의 시대에 리더가 마주한 현실적 고민에 답을 주는 책이 나왔다. 많은 리더가 역할 수행에 실패하는 이유는 리더십을 망가뜨리는 요소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 문성후 박사는 이 책에서 리더십을 무너뜨리는 5무(無)와 리더가 경계해야 할 5적(敵)을 중심으로 현대 리더십의 위기를 진단한다. 저자는 책에서 임원 생활 7년을 포함해 24년간 치열한 실전 경험과 1만여 명의 리더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통찰을 나눈다. 한국경제인협회(구 전경련), 삼성그룹,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국내 최고 기업과 단체가 인정한 리더십 강의 핵심이 담겨 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외치는 팀원들과 끊임없는 성과를 요구하는 경영진 사이에 놓인 리더의 하루하루는 녹록지 않다. 때로는 겉으로 충성을 맹세하면서도 뒤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중적인 직원들을 마주해야 하며, 수평적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이지만 조직 기강과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악역을 자처해야 하는 아픈 순간들을 감내해야 하는 것도 리더의 몫이다. 저자는 이 모든 고민을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은 경험과 통찰로 풀어낸다. 저자가 밤새 고민하며 결정을 내려야 했던 순간들,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두려웠던 리더의 여정, 수많은 시행착오와 깊은 고뇌 끝에 찾아낸 해답들이 담겼다. 해외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부터 국내 정의선 회장, 이건희 회장까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의 생생한 사례 연구도 담았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AI) 시대 선구자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위기의 디즈니를 부활시킨 로버트 아이거, 구글을 창조한 래리 페이지, 챗GPT 열풍을 몰고 온 오픈AI 샘 올트먼 CEO까지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테크 기업 리더들의 다양한 사례까지 더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 본질을 파헤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는 조직도 정점에 있는 이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한 경영 현장에서 땀 흘리는 CEO와 임원들은 물론, 가슴 한편에 더 큰 꿈을 품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자 하는 모든이들이 리더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회사의 중역이든, 혹은 자신만의 인생을 설계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든 비즈니스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부터 조직과 사람을 움직이는 법과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방법 등을 특별한 안내서가 될 수 있다고 소개한다. 문성후 저자는 임원 생활 7년을 포함해 24년간 금융감독원, 두산그룹, 포스코, 현대차그룹 등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이후 컨설턴트, 작가, 연사, 직장인이자 1인 기업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연세대학교 법학과, 동 대학원 법학 석사,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LL.M.),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과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법무법인 원 외국 변호사로 재직 중인 동시에 '리더웨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 겸임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리더의 태도 ▲누가 오래가는가 ▲직장인의 바른 습관 ▲문성후 박사의 말하기 원칙 ▲부를 부르는 평판 ▲부를 부르는 ESG ▲ESG 에센스 등이 있다.

2025.01.03 08:24류은주

DXC 테크놀로지, 브래드 노박을 최고정보책임자로 임명

테크 분야의 베테랑, DXC의 리더십 팀에 합류 버지니아주 애슈번, 2025년 1월 3일 /PRNewswire/ -- 글로벌 기술 서비스 분야의 선도적인 포춘 500(Fortune 500) 기업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DXC)는 브래드 노박(Brad Novak)을 최고 정보 책임자(Chief Information Officer)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노박은 DXC의 리더십 팀에 합류하여 DXC의 운영 전반에 걸친 AI 활용에 주력하고 DXC의 최고 행정 책임자(Chief Administrative Officer)인 제임스 워커(James Walker)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Brad Novak, Chief Information Officer, DXC Technology 이 직책에서 노박은 AI를 인프라 전반에 전략적으로 통합하고, 팀을 이끌어 다양한 플랫폼, 도구, 프로세스를 통합 및 표준화하여 인력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노박은 선임 기술 전문가로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프라 및 서비스 관리 분야를 아우르는 30년 이상의 금융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여러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바클레이즈(Barclays)에서 기업 및 투자은행 부문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근무하며 기술 아키텍처와 전략을 이끌었다. 노박은 또한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 분야에서도 근무하며 투자 기회를 평가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에 기술 전략을 자문했다. DXC 리더십 팀에 대한 추가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예측진술 이 보도자료에서 역사적 사실과 직접적이고 배타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모든 진술은 "미래예측진술"로 간주된다. 이러한 진술은 현재의 기대와 믿음을 나타내며, 미래예측진술에 명시된 어떠한 결과, 목표 혹은 계획이 달성될 수 있거나 달성될 것이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이러한 진술은 실제 결과가 설명된 것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는 수많은 가정, 위험, 불확실성 및 기타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그 중 많은 부분이 당사의 통제 밖에 있다. 이러한 요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2024년 3월 31일에 마감된 회계연도 10-K 양식 연례 보고서에 있는 "위험 요인" 섹션과 이후 SEC 제출 자료를 참조한다. 독자들은 이러한 진술이 발표된 날짜를 기준으로만 유효하므로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당사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래예측진술에 대한 수정 사항을 업데이트하고 발표하거나 본 문서의 작성일 이후에 발생한 사건이나 상황을 보고하거나 예기치 않은 사건의 발생을 반영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과 운영을 관리하는 동시에 IT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며 공용, 사설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과 확장성을 보장하도록 지원한다. DXC에 대한 세계 최대의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사의 IT 환경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성과, 경쟁력, 고객 경험을 끌어내는 서비스를 배포한다. 당사가 고객과 동료에게 어떠한 우수성을 제공하는지는 DXC.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연락처: Mihir Bellamkonda, 미디어 관계, mihir.bellamkonda@dxc.com; Roger Sachs, 투자자 관계, roger.sachs@dxc.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89628/DXC_Technology_Company_DXC_Technology_Names_Brad_Novak_as_Chief.jpg?p=medium600

2025.01.03 04:10글로벌뉴스

메타넷그룹 "2025년, 아시아 시장 진출 본격화 원년"

메타넷그룹이 새해를 아시아 확산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고 디지털전환(DX) 선도에 나선다. 메타넷그룹은 2일 실시한 시무식을 통해 올해 사업 방향과 이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시장의 DX를 위해 메타넷그룹은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역량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각 영역에서 기술 혁신에 대한 스마트 피봇(Smart Pivot)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구축과 운영 방법을 시스템 구축과 운영 방법을 애자일과 데브옵스(DevOps)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보안, AI 전환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MSP)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또한 그룹사가 보유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솔루션 제품을 빠르게 성장시켜 각 산업과 프로세스에 적용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다양하고 신속하게 발굴할 방침이다.

2025.01.02 19:49남혁우

[신년사]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 "본질적 가치 성장 주력"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외형적 성장에서 벗어나 본질적 가치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체질 개선에 주력할 것을 선언했다. 박 회장은 2일 개최한 신년회를 통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략적 대응을 위해 중점 목표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비전을 공유하며 가치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AI 인프라·서비스 통합 사업자'로 자리잡고 그룹사 간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그룹사가 고유한 비전과 목표를 재정립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젊고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것임을 다짐했다. 박 회장은 기업이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도전적 태도를 갖고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2025년은 제 2의 창업 정신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해"라며 "지혜와 열정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임직원 모두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이 깃들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2025.01.02 19:48남혁우

남부발전, 창사 이래 최초 석탄발전소 전호기 무고장 달성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지난해 발전사 가운데 유일하게 하동 8기·삼척 2기 등 석탄발전소 모든 호기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남부발전 창사 이래 최초다. 석탄발전소인 하동과 삼척본부 전호기 무고장 운전 사례다. 특히 이번 무고장 달성 기록은 석탄발전소의 일일기동정지(DSS)와 주말기동정지(WSS)가 급격히 증가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달성한 성과다. 실제로 하동과 삼척본부의 기동·정지 횟수는 2011년 11회에서 2024년 277회로 급증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석탄발전기 역할 변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과거 기저 전력의 핵심이었던 석탄발전소는 현재 첨두부하 발전기처럼 빈번한 기동‧정지와 출력 증감발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남부발전은 석탄발전 전호기 무고장 운전 달성 성과를 창출하는 저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남부발전은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 설비운영을 위해 ▲잦은 기동‧정지 대응 운영·정비혁신 TF 운영 ▲발전기술원 전문성 확보를 위한 조종 면허제 도입 ▲자체인력 활용 AI 기반 발전설비 감시체계 구축 등 다양한 활동 추진을 통해 설비 상태 감시 강화는 물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성과를 이뤄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석탄발전소 무고장 운전 달성은 끊임없는 설비 관리 노력과 직원들의 헌신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설비 신뢰도 유지를 통해 안정적 전력 공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2 19:12주문정

정신아 카카오 "AI 중심의 변화, 카카오에 기회될 것이라 확신"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임직원에게 전하는 글을 통해 "AI로 인해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2025년에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대표는 “2024년은 카카오에 도전과 시련의 연속이었다”며, “그 가운데에서도 성장을 이어 가고 더 견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크루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카카오톡과 AI를 핵심으로 정의하며 선택과 집중을 실현해나가고 있다”며 “'본질 집중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라는 방향성 아래, 사용자들이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맥락 개선에 집중했고, 변화가 빠른 AI 시대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브레인과 조직을 통합해 여러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난해 진행된 변화에 대해 회고했다. 정 대표는 “AI를 중심으로 한 IT환경 변화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2025년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카카오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카카오가 가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결국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스들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5년에는 카카오톡만의 차별성을 살려, 개인이 콘텐츠를 더 쉽게 생산, 유통할 수 있고, 또 그것이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카카오에는 유능하고 열정적인 크루들이 있으며 우리가 함께 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크루 여러분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2 18:09안희정

LG CNS·SK C&C 등 IT서비스기업, 신년 키워드 '혁신·협력'

국내 주요 IT서비스기업들이 새해를 맞아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각 기업은 혁신과 협력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2일 LG CNS, SK C&C,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등 주요 IT서비스기업 리더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전략을 발표했다. LG CNS, AX 리더십 확보 및 IPO 준비 본격화 올해 사장으로 승진한 현신균 LG CNS 대표는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리더십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포함한 사업 방식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사업 가치 창출자'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강력한 혁신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글로벌 진출을 미래 전략으로 제시하며 지속적으로 준비를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SK C&C, DX혁신 창출 원년 선언 윤풍영 SK C&C 사장은 2025년을 인공지능(AI) 기반 IT서비스(ITS)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DX)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를 혁신적인 AI 기반 ITS 사업자로 변화하는 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한층 발전된 DX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얻고 DX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모두가 IT, DT, AT의 전문가로서 자신감을 갖고 마음을 모으면 좋은 실적, 뛰어난 인재, 훌륭한 기업 문화가 어우러진 디지털 ITS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임직원 간 협력을 강조했다. 포스코DX, 전사 협력으로 불확실성 극복 새롭게 취임한 심민석 포스코DX 사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전사적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책을 맡아 회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소명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협력을 강조하는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고사성어를 언급하며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힘을 모으면 불가능은 없다"고 말했다. 심 사장은 인텔리전스 팩토리, 로봇 자동화, AI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지목하며 관련 역량을 내재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서비스 플랫폼 혁신·중심 조직문화 정착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낸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올해는 AI, 빅데이터 등 기술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대외, 글로벌, 신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 공통 서비스를 플랫폼화해 통합된 고품질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2025년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로 변화와 성장, 지혜를 의미한다"며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 뱀처럼 롯데이노베이트도 또 한 차례 성장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02 18:08남혁우

황종성 NIA 원장 "AI중심 국가 디지털 전환 가속"

"AI 중심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혁신을 선도할 양자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약칭 한국지능정보원) 황종성 원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작년에 NIA는 인공지능 혁명 원년으로 삼아 인공지능 3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NIA 4.0 전략을 수립, 대한민국 AI 혁신을 선도하는데 앞장섰다. 또 AI 서울정상회의 성공적 지원과 한국어 LLM 리더보드 운영, 노동법 상담 AI 등 혁신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 국가 AI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황 원장은 짚었다. 이어 작년 12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과 '디지털포용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대한민국 AI 발전과 디지털 포용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해석했다. 황 원장은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NIA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섯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 AI 중심 국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다. 이를 위해 초거대 AI를 공공 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한국형 AI 활용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면서 "AI 기본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하위법령 제정과 고영향 AI 가이드라인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전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디지털플랫폼정부 완성과 데이터 기반 정부혁신 실현이다. 이를 위해 "DPG 허브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연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5G 기술을 활용해 더욱 민첩하고 효율적인 정부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공공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디지털 혁신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셋째, 디지털 포용과 ESG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이다. 새로 제정된 디지털포용법에 따라 디지털 포용 전문기관으로서 전 국민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또 사회문제 해결형 디지털 기술을 적극 발굴해 더욱 따뜻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넷째, 미래 혁신을 선도할 양자기술 생태계 조성이다. "미국은 이미 AI와 함께 양자컴퓨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했고, 유엔(UN)도 2025년을 '세계 양자기술의 해'로 지정했다"면서 "NIA는 양자산업법에 의거한 상용화 촉진 및 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창업부터 기술사업화, 투자유치까지 기업 성장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양자 테스트베드를 통한 전문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양자기술의 혁신적 활용사례를 창출해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다섯째, 대구 혁신도시의 핵심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강화다. "2025년은 NIA가 대구 혁신도시에 자리잡은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또 지역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년사 말미에 황 원장은 NIA가 지난 38년간 혁신과 성장을 바탕으로 국가 디지털 대전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고, 한국전산원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다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 이어진 여정은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면서 "이제 우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NIA가 가진 창의성과 도전정신, 그리고 국민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AI·디지털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1.02 17:42방은주

[신년사] 조준희 KOSA 회장 "SW넘어 AI 대표기관 될 것"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소프트웨어(SW)를 넘어 인공지능(AI)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조준희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함께하는 혁신, AI로 여는 미래(Innovate Together. AI forward)"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새해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조 회장은 지난해의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AI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 기업 지원 사업과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등을 확대하면서 사업 규모 260억 원을 달성했으며, 회원 측면에서도 신규 정회원사 300개사가 늘어나 전체 회원 수가 1만 4천 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 기능 점수 단가를 9.5% 인상하고, 협회 SW 교육센터 브랜드인 케이스타(KSTA)를 런칭해 약 7천여 명의 SW 인력을 양성하는 등 산업 기반을 다졌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사우디아람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동 지부를 설립하는 등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와 역량도 확보하는 한 해였다. 조 회장은 "2024년은 SW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룬 한 해였다"며 "협회 산하 초거대 AI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난해 AI 기본법 제정과 예산 확대는 우리 산업의 미래를 위한 굳건한 기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KOSA는 2025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AI산업본부 신설을 시작으로 AI 산업 진흥을 위한 역량 강화에 총력을 집중해 SW를 넘어 AI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더불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던 글로벌 진출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할 방침이다. 조준희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 위기와 변화를 겪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은 빠르게 대응하고 SW와 AI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에 우리 협회는 새해 캐치프레이즈를 '함께하는 혁신, AI로 여는 미래'로 정하고 전 산업의 AI 내재화를 지원하고 SW·AI 대표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2 17:11남혁우

인터넷신문협회, 제6기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교육 시작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일 한국프레스센터 인터넷신문협회 회의실에서 제6기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교육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16개 대학(경기대·경일대·경희대·고려대·단국대·덕성여대·명지대·뮌스터 국립음대·서울대·숙명여대·전남대·차의과학대·충북대·한신대·한양대·호서대) 소속 예비 기자 19명이 채용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6개 언론사(메디컬투데이·블록미디어·비즈니스포스트·일간경기·코메디닷컴, 프라임경제) 소속 신입기자 11명도 함께 교육을 받는다. 9주 과정의 교육은 ▲김창영 세이프타임즈 대표 ▲김수헌 머니투데이방송 센터장 ▲김승호 메트로신문 산업부장 ▲김형진 중앙일보 모바일 팀장 ▲문영기 세이프타임즈 주필 ▲송영훈 뉴스톱 팩트체크 에디터 ▲안경찬 헤럴드경제 비주얼콘텐츠부 PD ▲엄민용 경향신문 부국장 ▲여운규 언론중재위원회 교육팀장 ▲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 ▲이영미 스포츠 전문기자 ▲이윤찬 더스쿠프 편집장 ▲이종렬 필드가이즈 편집장 ▲정재용 연합뉴스 선임기자 ▲황상욱 마이데일리 금융증권부 부장 등 현직 언론인 15명이 진행한다. 이의춘 회장은 입학식 개회사에서 "앞으로 인터넷신문은 AI 기술 발전에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대응하며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이 신입 기자에게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키우고 저널리즘의 근본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021년 KINA교육센터를 설립해 예비언론인과 인터넷신문 신입기자를 대상으로 실무 프로그램을 연 2회 운영하고 있다.

2025.01.02 17:02조수민

서수길 SOOP 대표, 새해 'AI'로 힘 키운다

3년 만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 서수길 SOOP 대표가 AI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SOOP(구 아프리카TV)은 이사회를 열고 정찬용 단독 대표 체제에서 서수길·정찬용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021년 신사업 발굴을 위해 대표에서 물러나 최고BJ책임자(CBO)를 맡던 서 대표가 3년 만에 대표로 복귀한 것이다. CBO로서 현장에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지휘하다,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자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각자대표로 복귀한 서 대표가 내딛은 첫발은 'AI'다. IT 기업에 몸담았던 경험을 기반으로, SOOP 서비스에 AI를 적극 적용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 대표는 과거 SK C&C 기획본부장·액토즈소프트 대표·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후 2011년 SOOP의 전신인 나우콤 대표를 맡았다. 2013년 인터넷 방송 플랫폼 사업을 본격 시작하며 사명을 아프리카TV로 바꿨다. 서 대표는 방송 후원 제도(별풍선)를 적극 도입하는 등 신기술 적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대표 지휘 아래, SOOP은 AI 기술로 스트리머를 지원하는 데 방점을 둘 전망이다. SOOP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4 스트리머 대상' 행사에서 스트리머와 유저 경험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콘텐츠 추천 개인 비서 '수피'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생성 AI '샤크' ▲AI 관리자 '쌀사' ▲AI 스트리머 '숨마' 등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서 대표는 '싸비'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싸비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을 기반으로 AI가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해 스트리머와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AI 기능의 효용을 강조했다. 싸비는 지난달 28일부터 스트리머 20명과 유료 이용자 5천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SOOP 관계자는 "싸비를 이용한 스트리머들은 새로운 경험에 흥미를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용자들 또한 스트리머들의 즐거운 반응을 통해 플랫폼에서 더욱 활발한 소통과 재미를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서 대표가 신사업 추진에 집중하는 한편, 정 대표는 인사·재무 등 사내 경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두루넷·KT테크·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을 거쳐 2011년 나우콤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 SOOP 대표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어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는 경영지원실장을, 나우콤에서 경영지원이사를 맡는 등 사내 경영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OOP 관계자는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의 플랫폼 활동을 돕고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기 위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싸비를 시작으로 다른 기술들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고 다양한 신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5.01.02 16:48조수민

해 넘긴 반도체법 '주 52시간 예외'..."균형점·효율성 찾아야"

반도차 초격차는 오랫동안 집중력 있게 연구개발에 매진해야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 노동 시간의 유연화가 시급하다. 노동 시간을 늘리는 것 보다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해 달라. 주 52시간 이상 근무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반도체특별법 중 핵심 쟁점은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적용 제외) 조항이다. 여야가 보조금 등 반도체 기업에 직접 재정을 지원하는 내용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탄핵정국이 겹친데다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적용 에외' 규정을 두고 시각차를 보이면서 법안 처리가 해를 넘겼다.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온 리더층은 현재 미국 등 선진국과 추격자 중국 사이에 끼인 K-반도체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데, 현행 '주 52시간' 제도가 혁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진국 처럼 R&D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정 근무시간 제한에 얽메이지 않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무 엔지니어들도 큰 테두리에서 52시간 규제 완화 취지엔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결은 좀 다르다. 무작정 시간만 늘린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적용 제외) 도입을 둘러싼 입장차는 향후 반도체특별법 통과 이후에도 기술 혁신의 시급성과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엔지니어 간의 균형점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복안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 엔비디아도, TSMC도 자유롭게 초과근무…제도 개선이 시급해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R&D 연구원들은 근무 시간 규제를 받고 있다. 2018년 도입한 주 52시간제가 모든 업종, 모든 사무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연구원들은 R&D를 집중적으로 하다가도 퇴근을 해야한다.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대한민국 비밀병기인 부지런함이 없어지고 있다"며 "30분만 더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퇴근하고 다음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이로 인해 몇 시간을 더 낭비해야 하는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김용석 가천대학교 반도체학과 석좌교수 겸 반도체교육원 원장은 "현행 52시간제로 인해 근로자들의 업무 마인드가 '목표 지향적'에서 '시간 지향적'으로 변화했다"며 "이전에는 업무를 맡으면, 언제까지 이 일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목표여서 그 다음날 조금 늦게 출근하더라도 밤샘 일을 해서 끝내 놓았다. 하지만 52시간 근무제도 도입 이후에는 시간이 목표가 되면서 특정 시간까지 일을 하고 멈추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 반도체가 멸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또 "생산직은 2교대, 3교대를 운영하는 것이 맞다. 반면 R&D 분야의 경우 업무 특성상 테스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업무를 중단해야 하는 현재의 제도는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R&D 업무의 약 30%는 실제 개발 작업이며, 나머지 70%는 테스트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AI 반도체 A기업 대표는 "R&D 업무 특성상 몰입이 중요하다. 머리에 데이터가 올라와 있을 때 집중적으로 일해야 하는데 52시간에 맞춰 일하면 그 정도 퀄리티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 관점에서도 현행 제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기업 대표는 "중국이나 미국의 우수 인재들이 시간 제한 없이 일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52시간을 지키면서 경쟁하기는 어렵다"며 "과도한 규제는 국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연구개발에도 획일적인 52시간 근무제는 우리나라만 있다"며 "인적 생산성을 지금보다 훨씬 높여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주 40시간의 법정 근로시간을 운영 중이지만, 연장 근로시간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엔비디아, 구글 등 테크 기업의 연구원들은 한창 신제품을 개발할 때는 출퇴근 시간 제약없이 원할 때 집중근무하며 개발하고 있다. 단, 바쁜 시기가 끝나면 단축근무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대만 TSMC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R&D팀은 24시간 7일 가동되고 있으며,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불만이 없다. 일본 또한 지난 2019년부터 '고도(高度) 전문직 제도'를 시행해 R&D 등에 종사하는 고소득 근로자는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다른 AI 팹리스 B기업 대표는 "한국의 근로 문화는 70~80년대 노동 착취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한 보호주의의 부작용인 것 같다"며 "미국의 수평적 문화와 워라벨과 같은 단물만 가져온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오히려 해고가 쉽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일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글로벌 유수의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췄다. 엔지니어, 노동시간 유연화엔 공감…시스템 문제 지적 "워라벨도 중요" 실무 엔지니어들은 대다수 반도체 업계의 R&D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에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단순히 근무시간을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엔지니어는 "R&D를 할 때 하루 8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하는 일이 현재도 많은 편이고, 집중할 때 시간의 제한 없이 일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공감한다. 다만 주 52시간은 이미 통상적인 근무시간에서 12시간을 초과해서 일을 한 것"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한다고 해도 근로자가 52시간 이상을 일한다는 것은 과도한 업무량이다"고 말했다. 이어 "야근 수당을 받기위해 초과근무를 하는 부작용도 따를 것"이라며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K-반도체 위기가 과연 단순히 개발자의 근무시간이 적어서인지 의문이라며 결정권을 갖고 있는 임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 것도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엔지니어는 "2018년 이후 엔지니어들은 주52시간 근무제도에 익숙해져 있다"라며 "그 이상의 근무에 대해 초과수당을 주더라도, 나의 건강과 가족간의 관계가 중요하다. 그렇게까지 일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52시간 이상을 근무해야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 인력수와 개발 기간을 적절하게 구축하지 못한 회사의 문제가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과도한 노동시간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의견에 대해 김용석 교수는 "애플, 구글,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들만큼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 세대들이 잘못된 제도에 익숙해진 상황이라 변화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R&D 쪽은 열심히 연구할 때는 연구하고, 여유있을 때는 쉬게 해주는 플렉시블(유연한) 근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초과 근무에 대해서 보상을 해주면 직원들도 불만이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혁재 교수는 "현재 한국 반도체 산업은 역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 징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K-반도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도태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지난해 11월 발의한 반도체 연구개발(R&D) 근로자의 '주 52시간 규제 적용제외'를 담은 특별법'(반도체특별법)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서 심사할 예정이었지만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으로 새해로 미뤄진 상태다.

2025.01.02 16:4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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