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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쓰고 버리는 소비 개념 저문다...버추얼 트윈이 순환 시스템 촉진"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제품 개발을 위해 부품을 한번 사용하고 폐기하는 전통적 소비 개념은 저물 것입니다. 생산 전 과정을 가상 세계에서 시뮬레이션하는 방안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부품과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순환 경제 시스템은 '3D 유니버스(UNIV+RSES)' 기반으로 활성화할 것입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23~2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 기자간담회에서 3D 유니버스를 통한 생성형 경제 구현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달로즈 CEO는 앞으로 개발 패러다임이 변할 것이라고 봤다. 전통적인 '제조-소비-폐기' 형태인 선형 경제에서 '생성-경험-재생'으로 이뤄진 생성형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런 경제 시스템이 2040년까지 활성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기업은 제품을 설계할 때 현실에서 실물을 제작했다. 이후 기능 테스트·변경도 직접 진행했다. 이 과정에 부품 등 자원 비용이 소비됐다. 환경 오염에 영향도 미쳤다. 테스트가 끝나면 모든 부품은 폐기된다. 이런 부품은 재사용되지도 않는다. 이는 전형적인 제조-소비-폐기로 이뤄진 선형 경제 시스템이다. 달로즈 CEO는 이같은 소비 중심의 선형 경제 시스템이 저물 것으로 봤다. 대신 가상 공간에서 제품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하는 경험 중심의 생성형 경제가 개발 시장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생성형 경제가 '3D 유니버스' 기반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3D 유니버스는 현실과 가상 경계를 허물고 모든 것을 3D로 통합하는 개념이다. 다쏘시스템 기술 계보 7단계에 해당한다. 여기서 AI와 버추얼 트윈이 중추적 역할을 한다. 작업자는 3D 유니버스 기반으로 가상·현실을 3D로 합친다. 제품 개발부터 설계, 테스트, 생산 단계를 모두 시뮬레이션한다는 의미다. 현실에서 시행착오나 시간·비용 낭비를 하지 않고 최적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성-경험-재생이라는 생성형 경제 개념을 실현할 수 있다. 자원 낭비도 줄이고 지속 가능성도 실현할 수 있다. 달로즈 CEO는 "생성형 경제는 단순 친환경 전략을 넘어선 것"이라며 "AI와 버추얼 트윈으로 경제·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도 단순한 생산이 아닌 경험 중심의 모델로 개발 시스템을 전환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AI·버추얼 트윈, 3D 유니버스 핵심...IP와 데이터 보호 필요" 달로즈 CEO는 3D 유니버스 핵심축인 AI와 버추얼 트윈이 생명 진화 과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생명이 태어나 스스로 최적의 해법을 찾아내는 것처럼 AI와 버추얼 트윈 기술도 정확·정교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달로즈 CEO는 "AI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경험을 쌓으며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며 "버추얼 트윈은 가상 세계에서 반복적인 실험을 거쳐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은 마치 인간의 학습·진화 과정과 유사하다"며 "기술이 자연에서 얻은 원리를 반영해 더욱 효율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그는 기업 지식재산(IP)과 데이터 보호 필요성도 강조했다. 달로즈 CEO는 "강력한 IP 보호와 신뢰받는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기업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5 18:02김미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켓런처' 대폭 확대…스타트업 지원 강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를 확대한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와 협력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로켓런처'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매쉬업벤처스, 프라이머, 씨엔티테크,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윤민창의투자재단 등과 협력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로켓런처는 지난해 7월 처음 도입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 10년 이내의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확대를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국내 VC 및 AC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대상으로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최소 2천만원 이상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부스트 트랙' 이상의 지원 패키지를 보장한다. 또 스타트업이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 컨설팅, 전문가의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더불어 100개 이상의 서드파티 연계를 통해 비즈니스 확장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명 AC인 씨엔티테크와 함께 네트워킹 행사 '비-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초기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스타트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게임 개발사 머스트게임즈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서비스형 GPU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게임 아트 리소스 제작 솔루션 '모두의로라'를 운영 중이다. 기존 7시간 이상 걸리던 제작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되며 비용과 인력 부담을 줄였다. 이지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로켓런처'는 스타트업이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우리가 든든한 발사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라며 "국내 VC 및 AC와 협력을 확대해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방안을 적극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5 18:00조이환

"한국 글로벌 AI 패권 골든타임 기로...과감한 지원 필요"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쏟아졌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AI 현안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AI 환경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과 민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지원이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최근 스탠퍼드 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AI 분야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이스라엘과 함께 공동 3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미국 대비 기술 격차가 1.3년으로 평가되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뒤처질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AI 분야 민간 투자 규모는 지난 10년간 미국 3천352억 달러, 중국 136억 달러에 비해 한국은 70억 달러에 그치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획기적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를 다시 한번 초혁신,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를 발전시켜왔던 최용시대 마인드를 인공지능 시대에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제도와 법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우리가 AI에서 뒤진 이유 중 하나가 데이터 확보에 관심을 덜 기울였던 것 때문"이라며 "영국처럼 개인정보가 포함된 판결문 데이터를 라이센스 제도를 통해 민간에서 원본 데이터를 쓸 수 있게 해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글로벌 국가들은 AI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약 73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AI 산업에 대해 불필요한 규제를 벗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AI 기가팩토리 프로젝트'를 포함해 300조원을, 프랑스는 'AI 데이터센터'에 163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규제 완화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은 AI 개발과 활용에 관한 기본원칙과 정부의 지원 방향을 규정한 법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됐다.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AI 기본법 시행을 앞둔 남은 11개월이 우리가 글로벌 AI G3로 도약할지 안 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AI가 발전의 허들이 되거나 오남용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는 분야는 개별 법률 차원에서 논의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전방위적 규제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면 G3 도약을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촉구하며 규제보다 혁신에 방점을 둔 정책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AI 기술 혁신과 인프라 확충, 인재 육성, 데이터 활용, 규제 개선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인재 확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인재 유치 매력도가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등 이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취약해 있고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어 우리나라가 AI 인재 면에서 순유출국으로 전락한 상태"라며 "병역 특례 제도는 다시 한번 국회 차원에서 부활 내지 재검토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 AI 스타트업의 경우 평균 연봉이 1억 6천만원인 반면 한국 AI 스타트업은 대부분 6천만원 미만으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배 연구원장은 "지금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지 않으면 이는 국가 전략 자산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파운데이션 모델, 특히 언어 모델은 멀티모달 모델이나 월드 모델, 고성능 예측 모델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반드시 내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 AI 컴퓨팅 센터가 확보하려는 GPU 1.8만 장이 글로벌 기업들이 보유한 수십만 장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은 "기술 발전은 그 사회가 축적해 놓은 경로를 따른다는 것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차세대 통신인 6G 도입이 가장 절호의 기회이고, 통신사 주도 AI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주요 통신사들도 AI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옴비아의 2024년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 통신회사들의 AI 분야 역량은 세계 주요 글로벌 통신회사들과 비교해 최상위"라며 통신 분야의 강점을 살릴 것을 제안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이번 공청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이 AI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데이터 혁신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통신 AI 융합 ▲규제 개선 등에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함께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AI 기본법 시행을 앞둔 현 시점이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적 차원의 결단과 총력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정부도 국가 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까지 첨단 GPU 1.8만장을 확보하는 등 AI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AI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World Best LLM 프로젝트'와 1조원 규모 범용인공지능 R&D를 추진하는 등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확대와 기업-대학 협력형 AI 대학원 추진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부처 협력형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AI 모델을 산업·공공 분야에 적용하는 지속 가능한 AI 전환도 추진한다. 국가 AI 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부처 및 국회와 적극 협력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2025.02.25 17:31최지연

ZTE, CDP 기후 리더십 A 리스트에 또다시 선정… 글로벌 기후 대응 리더십 강화

선전, 중국 2025년 2월 25일 /PRNewswire/ -- 통합 정보통신기술 솔루션 제공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ZTE 코퍼레이션(0763.HK/000063.SZ)이 2024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공개에서 기후 대응 선도 기업으로 다시 한번 CDP A 등급을 획득했다. ZTE는 Scope 1, 2, 3 배출량, 배출 저감 이니셔티브, 저탄소 제품, 환경 정책, 리스크 및 기회 공개 등 여러 부문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과는 환경 투명성, 지속 가능한 관행, 친환경 개발의 핵심 경쟁력에 대한 ZTE의 확고한 의지를 입증했다. ZTE again makes prestigious CDP A List for leading climate action, reinforcing global climate leadership CDP는 기업, 도시, 주 및 지역을 대상으로 전 세계 환경 공개 시스템을 운영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CDP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CDP 점수는 투자 및 조달 결정의 중요한 기준으로 널리 활용된다. 2024년에는 전 세계 시가 총액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2만4800개 이상의 기업이 CDP를 통해 기후 변화, 산림, 수자원 안보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특히 기후 A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은 강력한 전략을 수립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인정받는다. 디지털 경제의 동인으로서 ZTE는 5G,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AI와 같은 핵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디지털 경로를 개척하고 전 세계 경제의 탈탄소화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ZTE again makes prestigious CDP A List for leading climate action, reinforcing global climate leadership ZTE는 친환경 운영(Green Operation)을 위해 친환경 사무 환경, 연구 개발, 친환경 제조를 통해 저탄소 개발을 실현하는 그린 스마트 캠퍼스를 개발했다. 2024년에 ZTE는 여러 에너지 절감 및 배출 저감 이니셔티브를 시행해 총 4500만 kWh의 절대 전력량을 절감하고 Scope 1 및 2 탄소 배출량을 전년 대비 13.4% 줄였다. 또한 ZTE의 태양광 시스템은 연간 3000만 k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자체 개발한 '탄소 가시성 앱'은 주요 탄소 배출 범위와 데이터의 83%를 포괄한다. ZTE는 친환경 공급망(Green Supply Chain)을 위해 SMART 모델을 활용해 전략, 관리, 회계, 감축, 전송의 5가지 차원에 걸쳐 체계적인 탄소 감축 지침을 제공한다. 2024년에는 100개 공급업체의 조직 차원 탄소 감사를 완료하도록 지원했고, 10개 공급업체에 탄소 감축 목표 및 실행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전 세계 160개 이상의 환경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해 글로벌 친환경 재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Green Digital Infrastructure)의 경우, ZTE의 엔드투엔드 그린 솔루션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네트워크에 배포되어 150만 개 이상의 사이트와 25만 개의 데이터 센터 캐비닛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자가 연간 100억 kWh 이상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년 ZTE의 시스템 제품은 사용 및 유지관리 단계에서 물리적 강도를 8.39% 줄였고, 단말기 제품은 전체 수명 주기 동안 절대 배출량이 전년 대비 5.02% 감소했다. 2024년 현재 ZTE는 모든 제품 범주를 아우르는 154개 제품에 대해 탄소 발자국 평가를 실시했다. ZTE는 친환경 역량 강화(Green Empowerment)를 위해 자사의 '디지털 네뷸라(Digital Nebula)' 아키텍처와 정밀 그린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추진한다. ZTE는 2000개 이상의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철강, 전자 제조, 운송, 에너지 등 15개 주요 부문에서 혁신적인 5G+ 친환경 관행을 구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00개 이상의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를 개발해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 에너지 효율 증대 및 탄소 배출 감소를 가속했다. 친환경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이어가는 ZTE는 2024년 4월 공식적으로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넷제로 기준에 따른 장단기 목표를 달성했다. 이로써 ZTE는 중국 내 대규모 ICT 기술 기업 중 최초로 SBTi의 이중 승인을 받은 동시에 2년 연속 기후 리더십 부문에서 CDP A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ZTE는 지속가능성 우수성을 인정받아 EcoVadis Gold Medal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 기업 중 상위 4%, 통신 장비 제조 업계 내 상위 2%에 올랐다. 또한 9년 연속 FTSE4Good 지수 시리즈 종목에 포함됐고, 13년 연속 항셍 기업 지속가능성 지수 시리즈(Hang Seng Corporate Sustainability Index Series) 구성 종목으로 선정됐다. 그뿐만 아니라 제6회 BDO ESG 어워드 2024에서 '테마상'과 'H-Share 기업 우수 ESG 성과'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ZTE는 앞으로도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미디어 문의:ZTE.press.release@zte.com.cn

2025.02.25 17:10글로벌뉴스

위뱅크, 2025년 아시안 뱅커 소매 금융 서비스 우수상 시상식에서 3개 부문 수상

도쿄 2025년 2월 25일 /PRNewswire/ -- 중국 최초의 디지털 은행 위뱅크(WeBank)가 최근 아시안 뱅커(The Asian Banker)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년 은행 혁신 연례 회의 및 소매 금융 서비스 글로벌 우수상 시상식(2025 Banking Innovation Annual Meeting and Global Excellence in Retail Financial Services Awards Ceremony)에서 3개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상들은 '아시아•태평양 최고 디지털 은행(Best Digital Bank in Asia Pacific)', '중국 최고 디지털 은행(Best Digital Bank in China), '아시아•태평양 중소기업 마케팅 이니셔티브 부문 최고 AI/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Best AI/Gen AI Application in SME Marketing Initiative in Asia Pacific)' 부문 상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위뱅크가 포용적 금융과 중소기업 금융에 금융 기술을 혁신적으로 적용하는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았다. 아시안 뱅커상은 세계 금융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상 중 하나이다. 위뱅크는 여러 국제 수상식에서 수상함으로써 포용적이고 디지털화된 금융 관행 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올리며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시상식에 참가한 팡젠위(Fang Zhenyu) 위뱅크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위뱅크는 설립된 지 불과 10년 만에 4억 명이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모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디지털 기술 덕분이다. 최첨단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AI 모델 도구의 적용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러한 영향이 금융 산업과 그 모델에 혁신적인 돌파구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 위뱅크는 전 세계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과 기술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시아•태평양 최고 디지털 은행상' 6회 수상하며 포용적 금융 관행 인정받아 아시안 뱅커는 2021년부터 고객 기반, 시장/제품 범위, 수익성, 자산 및 예금 성장, 자금 조달이라는 5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42개 시장에서 활동 중인 160여 개 디지털 은행을 평가해왔다. 이 평가를 기반으로 매년 발표되는 '글로벌 100대 디지털 은행 순위(Global Top 100 Digital-only Banks Ranking)'는 디지털 은행들의 시장 리더십을 인정하면서 지역별, 국가별, 글로벌 차원에서 업계의 성공을 측정하는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상식에서 위뱅크는 2025년 글로벌 100대 디지털 은행 순위에서 '아시아•태평양 최고 디지털 은행'과 '중국 최고 디지털 은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위뱅크가 아시안 뱅커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최고 디지털 은행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이다. WeBank was named “Best Digital Bank in Asia Pacific” 아시안 뱅커는 전 세계 최대 고객 기반을 가진 위뱅크가 광범위한 개인 고객과 중소기업의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위뱅크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확장 가능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뱅크는 기술 중심의 핵심 전략을 계속 유지하면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의 연구개발(R&D)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4000건 넘는 특허를 출원하고, 38차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광범위한 기술 역량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위뱅크는 설립 이후 수억 명의 고객과 높은 동시성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분산형 핵심 뱅킹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 시스템은 계좌당 연간 IT 유지보수(O&M) 비용을 국내외 경쟁사들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30센트 미만으로 낮췄다. 또한 14억 건을 초과하는 일일 최대 거래량은 은행이 포용적 금융과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위뱅크는 디지털 뱅킹의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모색해오면서 포용적 디지털 금융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위뱅크는 개인 고객과 중소기업 전용 금융 상품인 Weilidai, Weiyedai, WeBank Wealth+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가운데 신용, 자산 관리, 예금, 계좌 서비스 같은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 최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4년 6월 말 기준 위뱅크는 4억 명이 넘는 개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500만 곳 이상의 중소기업이 은행에 대출을 신청했다. 지능형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강화 위뱅크는 아시안 뱅커의 소매 금융 서비스 부문 글로벌 우수상 시상식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소기업 마케팅 이니셔티브 부문 최고 AI/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상도 수상했다. 아시아 뱅커는 "위뱅크는 수백 개의 도메인 훈련을 거친 생성형 AI 모델을 배치함으로써 비즈니스 사이클에 맞춘 계절적 신용 연장 등 정확한 상품 추천을 통해 중소기업이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받을 수 있게 돕는다. 이 이니셔티브는 자금 지원 외에도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킴으로써 문제 해결 속도를 크게 개선하고 처리 시간을 단축한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은 마케팅 효과를 크게 높여줌으로써 중소기업 중심의 디지털 뱅킹 분야에서 은행이 리더십을 강화하는 토대가 됐다"라고 말했다. 아시안 뱅커에 따르면 위뱅크는 고객 경험에 금융을 접목함으로써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 고객 여정, 고객 경험을 이해하고 충족하는 데뿐만 아니라 효율성과 참여를 촉진하는 디지털화 및 AI와 디지털 생태계의 적용 면에서도 지역 및 현지 경쟁사들을 능가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위뱅크는 혁신적인 발전 성과를 거둔 생성형 AI 기술을 포괄적 금융 사업에 적용했다. 위뱅크의 중소기업 금융 사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업 고객들은 더 높은 수준의 운영 수준 향상, 디지털화, 지능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뱅크의 중소기업 금융팀은 '데이터 + 생성형 AI'라는 이차원적 접근 방식을 개발해 지능형 마케팅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중소기업 커버리지, 제품 매칭 정확도, 고객 만족도를 모두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위뱅크 소개 2014년에 출범한 위뱅크는 중국 최초의 디지털 은행이다. 위뱅크는 중소기업과 일반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구체적인 니즈에 맞춰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위뱅크는 아시안 뱅커가 선정한 '2025년 글로벌 100대 디지털 은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위뱅크는 2024년 6월 기준 4억 명이 넘는 개인 고객과 500만 곳의 중소기업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뱅크는 혁신과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위뱅크는 설립 이후 기술 인력 비중을 50% 이상으로 유지해 왔으며, 매출의 약 10%를 R&D 비용으로 할당해 왔다. 위뱅크는 현재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업계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5.02.25 17:10글로벌뉴스

IOC와 TCL, 2032년까지 장기 글로벌 TOP 파트너십 체결

베이징 2025년 2월 25일 /PRNewswire/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월 20일 글로벌 기술 기업인 TCL과 2032년까지 '전 세계 올림픽 파트너십(Worldwide Olympic Partnership)'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TCL은 이로써 홈 오디오비주얼 장비 및 가전제품 부문에서 전 세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파트너로 활약할 예정이다. TCL 제품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설치될 디지털 디스플레이부터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갈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팬과 선수들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두 조직은 혁신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전 세계 수십억 명의 팬들에게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마법을 선사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TCL은 IOC가 올림픽 AI 어젠다를 추진하는 동안 현장에서나 집에서 모두 팬과 선수들의 경험을 지원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TCL은 또한 올림픽 경기에서 선수들이 경기 직후 그들을 아끼는 전 세계 팬들과 연결될 수 있게 돕는 '선수들의 결정적 순간(Athlete Moments)'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IOC는 2032년까지 받은 수익금을 전 세계 스포츠 단체에 재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재분배할 예정이다. 재분배 대상은 모든 국가 올림픽 위원회와 선수들 및 올림픽과 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이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수영 경기가 열려 '워터 큐브(Water Cube)'로 불렸다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는 빙상 경기가 열려 '아이스 큐브(Ice Cube)'란 명칭이 붙은 중국 베이징의 상징적인 경기장인 중국국가수영센터에서 열린 파트너십 발표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IOC는 텔레비전과 가정용품 업계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인 TCL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랫동안 전 세계 스포츠계를 지원해 온 TCL이 이제 자신의 야망을 가장 위대하고 영감을 주는 글로벌 스포츠 무대인 올림픽이란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리둥성(Li Dongsheng) TCL 설립자이자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전 세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파트너가 되어 영광이다.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브랜드인 TCL은 항상 올림픽 정신과 일치하는 '위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자(Inspire Greatness)'는 목표를 추구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TCL의 다양한 혁신이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올림픽을 지원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TCL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계속 이행하고, 올림픽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지원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TCL은 수십 년 동안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스포츠를 지원해 왔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도어락, 오디오 시스템, 프로젝터, TCL RayNeo 스마트 안경 등 다양한 지능형 혁신 제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및 라이프스타일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1981년 설립된 TCL은 '첨단 기술로 지속 가능하고 연결된 미래를 구축(Building a Sustainable and Connected Future with Advanced Technology)'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차세대 지능형 경험을 맛보게 해주면서 스마트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에 46개의 연구개발(R&D) 센터와 38개의 제조 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TCL은 16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르지 케발(Jiří Kejval) IOC 수익 및 상업 파트너십 위원회(IOC Revenues and Commercial Partnerships Commission) 위원장은 "TCL은 전 세계 업계를 선도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며 "오늘 TCL을 TOP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맞이하게 됨으로써 이 프로그램이 세계 최고의 브랜드와 마케터들에게 올림픽의 글로벌 영향력과 가치를 기반으로 구축된 독보적인 마케팅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IOC는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비정부 국제기구이다. IOC는 수입의 90% 이상을 글로벌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재분배한다. 이는 매일 420만 달러 규모의 금액이 전 세계 모든 운동선수와 스포츠 단체를 돕는 데 쓰인다는 걸 의미한다. TCL 소개 40년 이상 변화하고, 혁신하고 발전해 온 TCL 인더스트리즈(TCL Industries)와 TCL 테크놀로지(TCL Technology)는 현재 세 가지 핵심 산업, 즉 소비자 가전, 디스플레이 기술, 청정에너지에 주력하고 있다. TCL은 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룬 최고의 TV 브랜드 중 하나이다. 2024년 글로벌 TV 출하량은 2023년 대비 14.8% 증가한. 2900만 대를 기록했다. Mini LED TV의 글로벌 출하량 역시 전년 대비 194.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북미, 유럽, 신흥 시장에서 대형 및 첨단 TV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TCL는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에어컨과 RayNeo 스마트 안경 등 다른 TCL 소비자 가전제품들도 혁신적인 기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TCL의 디스플레이 부문인 TCL CSOT는 2024년 TV 패널 시장 점유율 면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새로 채택한 폴리머 안정화 수직 정렬 기술(Polymer Stabilised Vertical Alignment)과 프린지 필드 스위치(Fringe Field Switch) 기술은 시청자의 시각적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IOC 미디어 관계팀에 연락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전화: +41 21 621 6000, 이메일: pressoffice@olympic.org, 웹사이트: www.ioc.org. 방송용 고화질 영상 IOC 뉴스룸: https://newsroom.olympics.com/ 동영상 유튜브: www.youtube.com/iocmedia 사진 플리커에서 팔로우하면 각 행사 직후에 제공되는 광범위한 사진을 구할 수 있다. 보관된 사진과 영상 요청은 콘텐츠 라이선싱 부서로 하면 된다: images@olympic.org. 소셜 미디어 엑스(X)와 유튜브에서 팔로우하면 IOC에 관한 최신 정보와 정기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2025.02.25 17:10글로벌뉴스

SK스퀘어, 작년 영업익 3조9126억원...사상 최대

SK스퀘어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9천12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6.2% 줄어든 1조9천6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조6천505억원이다. SK스퀘어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증가와 ICT 분야 포트폴리오의 손익 개선 성과에 힘입어,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SK그룹 기조에 맞춘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도 유효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ICT 포트폴리오의 합산 영업손실은 재작년 2천871억원에서 작년 1천941억원으로 32% 개선됐다. 티맵모빌리티와 11번가는 작년 영업손실을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축소했으며, 올해 연간 EBITDA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에서는 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등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이 재작년 대비 21% 성장했고, 작년 매출은 3천226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355억원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434억원으로 전년보다 356억원 줄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직매입 사업을 대폭 효율화했다. 그 결과 작년 매출은 5천618억원으로 약 30%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754억원으로 개선됐다. 콘텐츠웨이브는 지난해 11월 SK스퀘어와 CJ ENM으로부터 웨이브-티빙의 사업결합을 위해 각각 1천500억원, 1천억원을 투자받아 기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한편 SK스퀘어는 지난해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추진해 크래프톤 지분 매각, 티맵모빌리티의 우티(UT) 지분 매각, 드림어스컴퍼니 아이리버 사업부문 매각, 원스토어의 콘텐츠 자회사 로크미디어 매각 등 성과를 냈다. SK스퀘어 본체는 올해에도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현금성 자산을 1조3천억원 이상 확보해 AI와 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5천363억원이다. 올해는 SK하이닉스 배당수익 약 3천550억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 매각 대금 약 5천억원 등 이미 확보한 현금에, 추가적인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총 1조3천억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포트폴리오사 가운데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웨이브는 티빙과 결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OTT를 출범해 이용자에게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지난해 운영개선 활동을 통해 포트폴리오별 사업 전략을 재정립했으며, 손익 개선에 집중했다”며 “올 한 해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밸류업, 비핵심자산 유동화, 투자회사 아이덴티티 강화에 주력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2.25 17:05박수형

[현장]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AI, 직접 행동하며 학습해야"

"인공지능(AI)은 이제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콘텐츠를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직접 현실 세계에서 행동하고 학습해야 합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언어 모델 혁신을 가져왔다면 그다음 단계는 물리적 세계에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형 AI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해 현실에서 학습하는 AI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25일 'KGAF 2025 산업한류 제조 AX 이니셔티브'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이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한 이 행사는 국내 AI 기반 제조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AI 및 제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미래 전략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였다. 이날 AI의 장기적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장 원장은 AI 혁신의 다음 단계로 '행동형 AI'를 제시했다. 기존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제 AI가 직접 현실 세계에서 행동하고 학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장 원장에 따르면 행동형 AI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이나 콘텐츠 생성이 아니라 주어진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학습하는 기술이다.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피드백을 받아 점점 더 정교한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다. 기존의 판단형 AI는 룰과 지식에 기반해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해왔고 생성형 AI는 텍스트·이미지·영상을 창작하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이와 달리 행동형 AI는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달성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장 원장은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는 AI를 예로 들면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최적의 항공권을 찾아 예약까지 진행해야 한다"며 "AI가 인간처럼 '목표를 설정하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하는 단계'로 발전해야 하는 것이 '행동형 AI'"라고 표현했다. 행동형 AI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AI가 물리적 세계와 직접 연결돼야 한다. 기존 AI는 소프트웨어 내에서만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에이전트'에 머물렀지만 향후에는 '피지컬 AI'로 발전해 실세계와 상호작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인간의 환경에서 작업하는 AI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간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로봇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실제로 테슬라, 구글, 스탠퍼드 등 주요 기업과 대학들이 AI와 로봇을 결합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구글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로봇에 적용해 텍스트 명령을 현실에서 수행하는 AI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선보였다.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은 로봇이 인간의 행동을 직접 관찰하고 학습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서울대 연구진도 지난 2023년 독자적인 AI 로봇 '피카(PICA)'를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피카'는 단순히 명령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청각·촉각 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다. '챗GPT'가 텍스트만 이해하는 AI라면 피카는 인간과 같은 '오감'을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 또 AI가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이 필수적이다. 알파고가 수많은 바둑 게임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며 실력을 키운 것처럼 행동형 AI 역시 실제 세계에서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능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이같은 노력이 지속돼 성공한다면 행동형 AI는 인간의 직업과 일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기존 AI는 단순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AI가 스스로 배우고 행동하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AI와 로봇이 제조업, 물류,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장 교수는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새로운 직업도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프롬프트 엔지니어' 같은 직군이 새롭게 등장한 것이 대표적"이라며 "향후에는 이제 AI가 실제 세계를 학습하는 것을 보조하는 AI 튜터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의 발전 속도에 맞춰 인간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현재 AI는 특정 작업에서 뛰어난 '좁은 AI' 수준이다. 다만 행동형 AI가 발전하면 인간처럼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범용 AI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업과 연구기관 역시 범용 인공지능로 가는 길을 모색하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AI가 인간과 유사한 판단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윤리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AI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시대가 오면 의사결정의 책임 소재를 어디까지 설정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에 따라 AI 윤리 및 법적 규제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장 원장은 "AI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기업과 연구기관, 정부가 함께 AI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25 17:01조이환

김장중 복귀 효과?…AI 힘 준 이스트소프트, 지난해 '매출 1천억' 첫 돌파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지난해 연매출 1천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그간 투자를 지속해왔던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성과가 점차 드러난 덕분으로, 올해 AI SaaS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1천2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이 1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경영상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39.7% 늘어난 124억원, 당기순손실도 113억6천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AI 사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소식이 알려지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이 1년 새 더 악화돼 다소 우려스러운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복귀한 김 회장이 아직까지 경영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압축 프로그램 '알집',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알약' 등을 앞세워 덩치를 키워온 이스트소프트는 ▲이스트에이드(줌인터넷) ▲이스트게임즈 ▲이스트시큐리티 ▲라운즈 ▲엑스포넨셜자산운용 ▲이스트글로벌 등 6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운영, 인터넷 게임과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AI를 활용한 안경 추천과 판매, 자산운용 등 사업 범위도 다양하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은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라운즈 등 국내외 AI 사업과 유틸리티 프로그램 알툴즈, 이스트게임즈, 엑스포넨셜자산운용 등 기존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성장이 주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글로벌 AI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인건비 및 운영비 증가와 포털 사업의 지속적인 외부 환경 악화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간 발목을 잡던 이스트에이드가 지난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포털 플랫폼 '줌닷컴'을 운영하는 이곳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171억원, 영업손실은 43억원, 당기순손실은 42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0.4%, 41.0% 늘었다. 하지만 포털 경쟁력이 약화된 데다 금융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 2023년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스트에이드는 2020년 KB금융과 손잡고 '바닐라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업을 시작했으나, MTS 애플리케이션 '바닐라'를 출시한 지 1년도 안돼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따른 손실은 11억원가량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 출시한 비상장 주식 정보 제공 및 거래 앱 '겟스탁'도 빛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대신증권과 협력해 선보인 장외주식 거래 기능은 1개월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2023년 투자정보 플랫폼 '인스베팅뷰'를 비롯해 2021년 12월부터 운영해온 '줌투자'도 지난 연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처럼 사업 실패가 계속되자 이스트에이드는 지난 2023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하락한 137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무려 762.2% 줄어든 62억원, 당기순손실은 207.8% 감소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이스트에이드는 올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영에 복귀한 김 회장은 AI에 승부수를 걸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이스트소프트는 작년 한 해 동안 글로벌 AI SaaS 제공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된 만큼, 해외에서의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로 올해부터 손익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핵심 AI 서비스인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는 회원 가입자 8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외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 중 해외 가입자는 70% 이를 만큼 해외에서 성장이 가파르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AI 휴먼 산업 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오토 더빙 서비스를 앞세워 수익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가상 피팅으로 성장을 가속하고 있는 아이웨어 커머스 라운즈는 가맹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내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상 피팅과 제품 안내 및 추천 등을 지원하는 라운즈 미러의 매장 도입과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이 가맹점의 성장세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가맹점은 전 분기 대비 매출 약 200% 증가한 교보문고 강남점으로 시작해 전국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씨, 알캡쳐, 알PDF 등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알툴즈의 AI 서비스화와 국내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작을 준비 중인 이스트게임즈, 본사의 AI 자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엑스포넨셜자산운용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매출 1천억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페르소닷에이아이'의 성장을 기점으로, AI SaaS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25 17:00장유미

중앙대 이정훈 교수 "가상자산화된 게임 아이템에 대해 예외적인 법적 판단 필요"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OP.GG 사옥에서 2025년 신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게임 법제도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게임 산업의 법적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법조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게임 규제, 등급분류 제도 개편,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정훈 교수, 법무법인 화우의 김종일 게임센터장, 안양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이승훈 교수가 자리해 게임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발제를 펼쳤다. 첫 번째 발제에서 이정훈 교수는 게임 내 블록체인 기술 및 NFT의 활용과 관련한 법적 이슈를 설명했다. 그는 "가상자산 가이드라인에서는 가상자산이 아닌 NFT(대체불가능한 토큰)는 경제적 가치가 아닌 다른 가치를 지닌다고 정의하고 있다"며 게임 내 NFT가 경제적 기능이 미미한 경우 가상자산에서 제외될 수 있지만 거래 가능성 여부가 핵심 쟁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근 판례를 예로 들며 "이미 무한돌파 사건 등에서 행정법원은 해당 게임 내 아이템을 경품으로 보고 이는 게임법상 금지된 행위라고 판결했다"고 말하고 게임 아이템의 사용성과 환전 가능성이 결국 사행성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자산화된 게임 아이템에 대해 예외적인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게임 산업 내 새로운 규제 체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게임센터장은 국내 등급분류 제도의 문제점과 등급분류 민간이양 필요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김 센터장은 "현재 등급분류 체계는 게임을 일종의 위험물로 취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꼬집으며 "우리나라의 게임 심의 체계는 본래 이용자에게 연령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사전 검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게임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게임법에서 사전 등급분류를 받지 않으면 출시 자체가 불가능하고 내용 변경 시에도 신고 의무가 부과되는 것은 글로벌 기준과 맞지 않는다"고 말하며 현재 등급분류 제도는 게임을 도박과 동일하게 규제하고 있어 불필요한 형사처벌 및 영업정지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일 센터장은 민간 중심 등급분류 체계 전환 필요성도 함께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김 센터장은 "사후 규제만으로도 충분한데 사전 심의를 고집하는 것은 산업 발전을 막는 요소다"라며 "한국은 공공기관이 게임의 선정성·폭력성·사행성을 규제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이승훈 교수는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개발에 적극 활용되고 있고 중국 및 해외 기업들은 기술 기반 게임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은 여전히 전통적인 게임 개발 방식에 머물러 있어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내 게임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R&D 지원과 세제 혜택이 필수적"이라며 "단순한 제작 지원이 아니라, 개발 단계별 지원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콘솔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하는 형태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중국의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에서도 단순한 제작 지원보다는 플랫폼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교수는 규제 측면에서도 변화를 요구했다. 그는 "현재 게임산업 관련 법안은 기존 산업 보호에 집중돼 있어 AI, 웹3, NFT 등 신기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 규제 방식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무조건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테스트를 거쳐 사후적으로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스마트 규제를 통해 신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기존 규제 틀에 갇혀 있어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라고 발제를 마쳤다.

2025.02.25 16:49김한준

하이브, 지난해 매출 2조원 유지했지만…영업익 38%↓

하이브가 견조한 음반원 성적, 공연·MD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을 넘었다. 매출은 2조원대를 유지했지만, 방탄소년단 팀 활동 공백과 인프라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은 두 자리수 하락했다. 올해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군 전역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아티스트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25일 2024년 연결 기준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 늘어난 2조2천5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최고 수치다. 직접 참여형 매출은 전년 대비 1.8% 하락한 1조4천453억원이며 같은 기간 간접 참여형 매출은 14.5% 상승한 8천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접 참여형 매출은 비중이 큰 음반원 부문이 전년 대비 11.3% 하락했지만, 공연 부문이 25.6%라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팬데믹 종식 이후,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팬들의 소비 패턴이 다양화된 것으로 보인다. 음반 부문에선 하이브 국내 아티스트들의 연간 써클차트 점유율이 전년 38%에서 2%p 상승한 40%로 집계됐다. 세븐틴이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천만장 이상의 누적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텐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연간 써클차트 톱 10 안에 2개 앨범이 진입했고, 작년 발매한 앨범 3장이 모두 일본 오리콘 연말 결산 차트에 올랐다. 엔하이픈은 545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미국과 일본의 연간 앨범 차트에 각각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뉴진스는 3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판매량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공개한 '오늘만 I LOVE YOU'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1년 반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음원 부문에서도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빛났다.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 사용량을 망라하는 써클차트 '글로벌 K-팝 차트' 톱 20 내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곡이 15곡 오르며 막강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 지민, 뷔, 정국의 솔로곡과 RM이 피처링에 참여한 메건 더 스탤리언의 '네바 플레이'가 각각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으며 르세라핌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EASY'와 'CRAZY'로 빌보드 '핫 100'에 차트인 했다. 지난해 데뷔한 TWS(투어스)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연간 차트 1위에 등극했고, 아일릿은 'Magnetic'으로 K-팝 데뷔곡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입성했다. 지난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은 147회 콘서트와 25회의 팬미팅을 진행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공연 매출을 기록했다.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K-팝 공연 매출 차트'에 따르면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Top 3를 석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공연매출은 1천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을 살펴보면 공연 부문과 상승효과를 보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9.1% 증가한 4천2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대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함에 따라 공연 관련 MD와 응원봉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각 그룹의 멤버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이브 아메리카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인 빅머신 레이블 그룹 아티스트들은 총 10개의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 중 칼리 피어스는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됐다. 또 다른 하이브 아메리카 레이블 QC 뮤직은 퀘이보(Quavo), 릴 베이비(Lil Baby), 릴 야티(Lil Yachty)와 같은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갔다. 릴 베이비는 올해 1월 초 발매한 'WHAM'이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며, 최근 발매한 4개의 앨범 모두 해당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SB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와 같은 미국 유명 가수들을 담당한 케이드 허드슨(Cade Hudson)을 최근 영입하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했다. 하이브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천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우선 방탄소년단의 병역 의무 이행에 따른 팀 활동 공백과 다수의 신인 그룹 데뷔로 인한 아티스트별 매출 비중 변화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의 캣츠아이 데뷔 투자,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설립 후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 투자에 수반되는 비용 발생도 이익률 감소 요인이 됐다. 또한 위버스, 게임 등을 포함하는 신성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행 투자 비용이 집행됐다. 회사는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이 컴백하는 데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고른 성장으로 발생할 규모의 경제 효과, 케이드 허드슨 영입을 통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법인의 매출 발생 등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성장 사업 부문 성과도 수익률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위버스 디지털 멤버십 관련 매출은 무료 사용 기간이 끝나는 올해 1월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하이브IM은 '2024 지스타'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은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신작 등을 통해 퍼블리싱 라인업을 강화한다.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즐 세븐틴'을 포함해 다수의 자체 개발 타이틀도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수퍼톤 시프트', '수퍼톤 플레이'를 연이어 정식 출시했다. 수퍼톤 시프트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캐릭터 목소리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로 현재 약 35만명이 가입했다. 수퍼톤 플레이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 기술을 적용해 150가지 목소리를 3개 언어로 지원하며 AI 챗봇 등 형식으로 B2B 납품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올해 미국, 일본, 라틴 등 지역에서 신규 팀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하이브는 K-팝 시스템과 노하우를 해외 현지 문화와 특성에 접목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으로 시장의 혁신을 이끈다는 목표다. 미국에선 비욘세, 아델, 에드 시런 등의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협업한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와 새로운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YX LABELS(와이엑스 레이블즈, 옛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는 &TEAM을 잇는 새로운 제너레이션의 J-팝 그룹을 선보인다.

2025.02.25 16:18안희정

"AI, 제로 트러스트 완성한다"…체크포인트, '인피니티' 플랫폼 강화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가 '인피니티' 플랫폼의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인공지능(AI) 해킹의 증가와 보안 솔루션의 다변화로 기업 보안팀에 가중되는 부담을 해결하고 보안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체크포인트는 '인피니티' 플랫폼에 새로운 보안 기능 6가지를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통합 아이덴티티 및 정책 ▲퀀텀 폴리시 인사이트 ▲퀀텀 폴리시 오디터 ▲인피니티 아이덴티티 ▲협업 위협 방지 ▲운영 단순화가 포함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보안 정책의 단절을 해소하고 네트워크·엔드포인트·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보안 운영을 '단순화(Simplify)'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사이버 공격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가운데 지나치게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기업 보안팀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 됐다. '통합 아이덴티티 및 정책'은 AI와 아이덴티티 인식을 기반으로 보안 정책을 세분화해 승인된 사용자만 주요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보안팀은 환경 전반에서 정책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 하이진 및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퀀텀 폴리시 인사이트'는 기존 정책을 분석하고 변경을 권장해 보안 태세를 개선하며 지나치게 관대한 액세스 권한과 충돌 정책을 제거해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한다. '퀀텀 폴리시 오디터'는 기업의 보안 지침 준수를 돕는 기능이다. 정책 시각화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해 조직 지침을 위반하는 정책을 쉽게 식별하고 수천 개의 보안 규칙을 몇 초 만에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보안 및 감사팀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작업을 단축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인피니티 아이덴티티'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중앙 집중형 아이덴티티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 체크포인트 '하모니 엔드포인트' 등 새로운 아이덴티티 소스를 지원한다. 또 서드파티 아이덴티티 제공업체와의 원활한 통합도 가능하다. AI를 활용한 '협업 위협 방지'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실시간으로 여러 실행 지점에서 위협을 식별하고 차단하며 인적 오류를 줄이고 복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기능의 핵심인 '인피니티 플레이블록'은 보안 자동화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하며 위협 예방과 자동 수정, 보고 등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기본 플레이블록을 지원한다. 운영 단순화 영역에서는 '인피니티 AI운영(AIOps)'와 '인피니티AI 코파일럿'이 추가됐다. '인피니티 AI운영'은 에이전트를 활용해 보안 게이트웨이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장애를 예측 및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보안 인프라의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시스템 다운타임을 줄인다. '인피니티AI 코파일럿'은 채팅 기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로, 조직의 정책, 액세스 규칙, 객체 및 로그뿐 아니라 모든 제품 설명서를 숙지하고 보안 관리자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보안 운영 속도를 높이고 인시던트 대응 및 완화를 개선할 수 있다. 나탈리 크래머 체크포인트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는 "매일 새로운 사이버 위협이 등장하는 초연결된 디지털 환경에서 보안팀은 복잡하고 분절된 보안 솔루션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AI 기반 보안 혁신은 통합 보안 관리를 강화하고 고객이 보다 향상된 위협 예방과 원활한 협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5 15:56조이환

[ZD SW 투데이] 라이너, '심플큐에이' 벤치마크서 글로벌 1위 차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라이너, '심플큐에이' 벤치마크서 글로벌 1위 차지 라이너가 AI 답변 정확성을 평가하는 '심플큐에이' 벤치마크에서 93.7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퍼플렉시티 프로'의 90.6점, '제미나이 2.0 플래시'의 84점, 'GPT-4o'의 38.4점을 상회하는 점수다. 라이너는 검색어 생성 기술과 정교한 검색 과정 설계를 통해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AI 검색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글로벌 사용자 1천100만 명을 보유한 회사는 북미 및 유럽에서 95%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해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플리토,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서 AI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 제공 플리토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 행사장과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호텔 5곳에 AI 기반 대화형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공급한다. 회사의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최대 37개 언어를 지원해 2천명 이상의 참가자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해당 솔루션은 APEC 관련 용어와 경주 유적지 등 고유명사를 학습해 번역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행사장과 숙소에서 안내 직원과 참석자들이 각자의 언어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등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엠클라우드브리지, AI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 선정 엠클라우드브리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오픈AI, 구글 '제미나이' 등의 언어 모델을 통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AI 업무 플랫폼 'Ai 365 메쉬'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쉬'는 법무,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기반 계약서 작성, 고객 설문 분석, 제조 결함 탐지 기능을 지원한다. 또 기업 표준 정책 및 법규 검색 기능을 갖췄다. ◆링크브릭스 호라이즌 에이아이, 오픈 리더보드서 韓 모델 최고 순위 기록 링크브릭스 호라이즌 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통합 플랫폼 '호라이즌 AI' 기반 경량화 모델로 글로벌 오픈 LLM 리더보드 시즌 2에서 한국 모델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32B 이하 모델 부문에서 세계 2위에 올랐다. 호라이즌 AI 모델은 국내 오픈 '케이오(KO)-LLM' 리더보드와 일본 오픈 '제이피(JP)-LLM' 리더보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의료, 국방,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특화형 모델을 개발하며 AI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몬드리안AI, 고려대 GPU 클라우드에 AI 연구 플랫폼 제공 몬드리안AI가 고려대학교 GPU 클라우드 서비스에 회사의 AI 솔루션인 '예니퍼(Yennefer)' 기반 AI 연구 플랫폼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와 관리자는 고성능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웹 기반 환경에서 AI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다. '예니퍼'는 다양한 환경에서 유연하게 활용 가능하며 데이터 통합 관리와 협업 기능을 제공해 연구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고려대는 이번 GPU 클라우드 서비스 개소를 통해 AI 연구 환경을 강화하고 연구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엔소프트, AI 대화형 코스웨어 '알공 수학' 출시 디엔소프트가 AI와 대화하며 개념을 익히는 초등 수학 코스웨어 '알공 수학'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기존 문제 풀이형 AI 학습과 달리 AI가 학생과 직접 대화하며 개념을 이해시키고 맞춤형 문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고력 중심 학습을 지원한다. '알공 수학'은 디지털 교구와 AI 맞춤 복습 기능을 결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며 지난해 디지털서비스 인증과 조달청 등록을 통해 공교육 도입이 용이해졌다.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02.25 15:56조이환

MS 데이터센터 임차 취소에 AI 거품론 또 고개…과잉 투자 논란 속 관련주 '흔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임차해 오던 데이터센터 2건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인공지능(AI) 수혜주들이 출렁이고 있다. 공격적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해왔던 MS가 투자 전략에 변화를 주는 모습을 보이자 시장에선 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TD 코헨은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MS가 미국에서 최소 2곳의 사설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임차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세계 2위 클라우드 업체인 MS는 자체 보유 데이터센터 외에 외부 업체의 데이터센터도 빌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S가 이번에 사용하지 않기로 한 2곳의 데이터센터 용량은 수백 메가와트(㎿)로, 일반 데이터센터 2개 이상과 맞먹는 규모다. MS는 임차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데이터센터의 자격 증명서를 정식 임대차 계약서로 전환하는 것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데이터센터 임차를 취소한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일각에선 MS의 이번 움직임을 두고 공급이 과잉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TD 코헨은 두 번째 보고서를 통해 오픈AI가 새로운 파트너십 차원에서 MS에서 실행하던 AI 모델 훈련을 오라클로 이전하는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MS가 데이터센터 확장에 선뜻 나서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AI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MS 주가는 전일 대비 1.03% 하락했고 슈퍼마이크로(1.24%), 델테크놀로지스(0.37%), 엔비디아(3.09%) 등의 주가도 떨어졌다. TD 코헨도 MS의 데이터센터가 과잉 공급 상태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AI 컴퓨팅 용량을 필요 이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AI 분야 선두 주자인 빅테크 기업 중 하나가 AI 수요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MS가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AI 인프라 구축을 너무 공격적으로 진행했다고 판단해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MS 측은 "일부 지역에서 인프라 투자 속도를 조정하거나 조절할 수 있지만, 모든 지역에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회계연도에 (AI 인프라에 800억 달러를 지출하는)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025.02.25 15:56장유미

인쇼츠, 쿠팡플레이 '뉴토피아'에 AI 디지털 간접광고 적용

영상 콘텐츠 AI 솔루션 스타트업 인쇼츠(대표 이건창)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에 자사의 AI 디지털 간접광고 솔루션 '인쇼츠 PPL'을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쇼츠는 광고주의 캠페인 시기에 맞는 제품을 콘텐츠에 통합해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차세대 간접광고를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과 그의 연인 영주(지수)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 쿠팡플레이 시리즈다. 영화 '파수꾼', '사냥의 시간'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의 첫 시리즈 도전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팡플레이와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 및 전 세계 240개국에 지난 7일 첫 공개됐다. 인쇼츠는 이번 작품에 트립닷컴·리안헤어·모티V·zro·키키쿼카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의 간접광고를 진행했다. 특히 기존의 간접광고 방식과 차별화된 AI 디지털 기반 인쇼츠 PPL이 적용되면서, 광고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보다 시의성 있게 최신 제품 및 서비스의 광고를 원하는 시기에 집행할 수 있게 됐다. 건물, 버스, 매장, 인형 등 다양한 환경과 소품을 활용해 광고가 삽입돼 시청자에게 높은 몰입감을 주면서도 제품과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번 인쇼츠 PPL에는 인쇼츠의 자체 기술인 '심리스 브랜드 배치 파이프라인'이 적용됐다. 기존의 간접광고는 사전 기획과 촬영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제품의 시의성과 브랜드 캠페인의 실시간 반영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인쇼츠의 AI 디지털 간접광고 솔루션은 콘텐츠 촬영이 완료된 후에도 AI 기술을 활용해 촬영장에 존재하는 듯한 광고 삽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신 제품을 시기에 맞게 홍보할 수 있으며, 브랜드는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콘텐츠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인쇼츠는 방송사와 제작사를 아우르는 폭넓은 콘텐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드라마, 영화, 유튜브 숏폼 채널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 인쇼츠 PPL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에 솔루션을 공급해 프리미엄 콘텐츠 광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건창 인쇼츠 대표는 "퀄리티는 높여주고 비용은 낮춰주는 인쇼츠 PPL은 기존 콘텐츠 광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국내외 방송사 및 콘텐츠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쇼츠는 영상 콘텐츠 AI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인쇼츠 PPL과 영상 콘텐츠에 특화된 4K 비디오 리패키징 솔루션 'AI 슈퍼스케일러'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간접광고 솔루션 분야를 개척하고 있으며, 기술과 비즈니스 양면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5.02.25 15:54백봉삼

와플랫, 대한결핵협회와 디지털 복약관리 시범사업 진행

NHN(대표 정우진, 이하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와 디지털 복약관리 시범사업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결핵협회 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 와플랫 황선영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결핵협회는 결핵의 예방과 조기발견, 빠른 완치를 위해 검진과 치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교육, 연구 등의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외 유수의 단체 및 기업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대한결핵협회가 2016년부터 진행해온 '결핵복약지원사업'에 디지털 복약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결핵복약지원사업'은 국내 결핵환자의 50%가 넘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 과정에 걸쳐 규칙적인 복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한결핵협회는 지원 대상자의 치료 성공률이 80%를 웃도는 높은 성과를 기록함에 따라 사업 확대를 준비하던 중, 복약관리의 디지털화가 가능한 와플랫의 서비스에 주목했다. 이번 사업에 도입될 모바일 앱 기반의 시니어케어 플랫폼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이하 와플랫 안심케어)'는 복약 시간에 맞춰 알림을 제공하는 복약관리 기능과 함께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심혈관 건강과 스트레스 지수 등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간편하고 실효성 높은 복약관리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관리 인력의 업무 효율도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2025년 상반기 중 8개 권역 결핵환자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개선 및 기능 고도화를 통해 차후 정식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복약지원 서비스 도입이 환자 모니터링의 효율화와 완치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와플랫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치료에 취약한 고령층 결핵환자의 완치율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5 15:42안희정

마우저, 고성능 엣지 AI 지원 ST마이크로 신규 MCU 공급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의 새로운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MCU) STM32N6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ST의 STM32 제품군 중 가장 강력한 최신 모델인 STM32N6은 자동차, 스마트 산업, 로보틱스, 드론, 헬스케어, 스마트 빌딩, 스마트 홈, 스마트 농업 및 개인용 전자기기 등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엣지 집약적 AI 알고리즘을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STM32N6 MCU는 STM32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임베디드 추론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ST의 독보적인 뉴럴-ART 가속기를 내장했다. 기존 하이엔드 STM32 MCU보다 600배 더 뛰어난 머신러닝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1GHz의 클럭 속도로 동작하는 STM32N6의 뉴럴-ART 가속기는 평균 3TOPS로 600GOPS의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속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필요로 하는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현재 MCU 상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STM32N6의 머신러닝 성능은 800MHz로 동작하는 Cortex-M55 MCU와 4.2MB의 임베디드 RAM을 비롯해 네오크롬 GPU 및 H.264 하드웨어 인코더, 헬륨 M-프로파일 VE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엣지에서 소비가전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컴퓨터 비전, 오디오 프로세싱 및 사운드 분석 등을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외에도 STM32N6은 임베디드 시스템과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한 소형 실리콘 패키지로 탁월한 유연성과 뛰어난 AI 성능을 제공한다. STM32N6은 STM32N6570-DK 디스커버리 키트(Discovery Kit)를 통해 지원되며, 이 키트 또한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키트는 STM32N6을 위한 완벽한 데모 및 개발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디바이스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 키트는 USB 타입-C 포트와 옥토-SPI 플래시 메모리 및 헥사데카-SPI PSRAM 디바이스를 비롯해 이더넷 연결, 카메라 모듈, 5인치 LCD 터치스크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무선 연결, 아날로그 애플리케이션 및 센서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4개의 확장 커넥터도 제공한다.

2025.02.25 15:29장경윤

휴머노이드 로봇, 中 축제서 인간 공격했나

한 축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안전성 논쟁이 불거졌다. 24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축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바리케이트 뒤에 있는 관중에게 달려들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보안 요원들이 로봇을 재빨리 저지해 안전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에서 AI 로봇이 관중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방식은 섬뜩할 정도로 인간과 같았다.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영상을 공개했다. 어떤 이들은 로봇이 관객에게 잠깐 시선을 고정한 다음 통제력을 잃었다고 주장했고, 일각에서는 단순히 바리케이트에 걸려 넘어졌을 뿐이며 의도적으로 인간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다른 이들은 이 로봇의 움직임이 기계적인 오작동으로 균형을 찾으려 이런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이 사건이 로봇공학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봇이 미끄러지거나 알 수 없는 장애물에 부딪히면 예측할 수 없이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로봇은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안정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지만, 안정성을 잃었을 때의 움직임이 갑작스럽거나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대부분 무게가 무겁고 움직이는 관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로봇의 불규칙한 움직임은 인간에게 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 인간의 움직임과 행동을 모방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다르게 행동할 경우 인간이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로봇들이 우리 주위에 더 많이 등장하면서 로봇 윤리와 안전성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규제 기관과 연구진들은 로봇 오작동 시 로봇 작동방식과 인간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모두 규정하는 엄격한 테스트, 실패 방지 메커니즘, 명확한 프로토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전 성능 테스트를 아무 문제 없이 통과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향후 시스템을 미세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5 15:26이정현

'보이지 AI' 품은 몽고DB, AI 경쟁력 강화 가속

몽고DB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AI 기업 인수를 토대로 기업 고객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몽고DB는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인 최첨단 임베딩·리랭킹 모델을 제공하는 '보이지 AI'를 인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보이지 AI의 임베딩·리랭킹 모델은 허깅 페이스 커뮤니티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제로 샷 모델이다. 보이지 AI 연구원들은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을 줄이는 동급 최고 임베딩 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몽고DB는 이번 인수로 크리티컬한 정보를 저장·관리할 수 있는 운영 데이터베이스(DB)에서 운영 데이터와 관련성 높은 정보 검색을 제공한다. 또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데브 이티체리아 몽고DB 최고경영자(CEO)는 "보이지 AI와 함께 몽고DB는 고도화된 AI 기반 검색 기능을 갖춘 유연한 DB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은 유의미한 사업 효과를 창출하고 신뢰 가능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텅유 마 보이지 AI 창립자는 "몽고DB에 합류하게 되면서 보다 많은 고객에게 최첨단 AI 검색 기술을 제공하고 이를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며 "임베딩 및 리랭킹 부문에서 보이지 AI가 갖춘 전문성과 우수한 몽고DB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기업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대규모로 제공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다양한 상황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5 15:23장유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에도 봄은 오는가

한·중·일은 지금 첨단 반도체 기술 전쟁이 한창이다. 인공지능(AI) 가속기에 쓰이는 HBM(고대역폭메모리)를 비롯해 집적도가 장점인 차세대 낸드플래시(NAND Flash)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낸드 분야는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누가 더 높이 쌓느냐가 관건인데, 아직까지 200~300단급 고층 쌓기 경쟁에서는 한국이 우위에 있다. 그런데 400단 이상을 쌓아야 하는 10세대(V10) 부터는 얘기가 좀 달라질 듯하다. 삼성전자가 중국 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반도체(YMTC)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라이선싱 하면서 새로운 경쟁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이 차세대 낸드인 V10 개발에 새롭게 채용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 특허를 빌려 쓰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YTMC 측에 손을 내밀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지금 당장 특허를 회피할 만한 기술 역량이 부족하고, 향후 특허 분쟁 등 있을 지 모를 잡음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전략상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YMTC는 4년 전부터 3D 낸드에 하이브리드 본딩을 처음 적용한 이 분야 선도 기업이다. 또한 2년 전 미국 마이크론을 상대로 자사 3D 낸드 관련 디자인, 제조 및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정도로 3D 낸드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 비전을 갖고 있다. 첨단 산업분야에서 기업 간 필요한 특허를 서로 공유하거나 헷징하는 일은 비즈니스에 가깝다. 기업이 모든 특허를 보유할 수 없는 이상 특정 특허를 빌려 쓴다고 해서 당장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향후 미래 기술 변곡점에 도래할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경고임에는 틀림없다. 우리의 경쟁력을 냉정히 되짚어봐야 한다. 10, 20년 후 YMTC 같은 기업이 수십, 수백에 달할 것이 뻔한데, 그때는 어찌하겠는가.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업계 5위권 밖에 있는 중국 기업의 특허기술을 빌려 써야한다니, 씁쓸하다.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최근 수년간 반도체를 비롯해 AI, 로봇, 전기차·배터리 등 고부가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기술 성장과 추격은 무서우리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이미 AI 산업에서 고성능 가속기와 결합돼 사용되는 HBM 생산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메모리 빅3를 추격 중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중국 최대 D램 반도체 회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연내 15나노 D램 개발을 목전에 두고 삼성·SK를 쫓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상용화한 첫 DDR5 제품엔 17나노 대신, 한층 진보된 16나노를 채용해 주목 받기도 했다. 3D 낸드에서 YTMC 역시 최근 미세공정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첨단 제품에 대한 양산 체제를 하나 둘씩 구축해가고 있다. 마치 '우공이산'(愚公移山)처럼 말이다. 우리가 애써 자위하던 반도체 '초격차'라는 말은 이미 공염불이 됐는지 모른다. 우리를 가둬둔 허상일 수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우리 K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해야 하는 반도체특별법은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다. 여러 핵심 지원책 중에서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조항을 둘러싼 여야 의견 대립으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주 52시간제는 지난 2018년 3월 시행됐다. 햇수로 7년째다. 모든 업종, 모든 사무직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다보니 연구원들도 R&D에 집중하다 시간되면 퇴근을 해야 한다.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R&D 연구원들도 근무 시간 규제를 받고 있다. 그래서 우리 수출 경제의 주축이자 핵심인 반도체 산업만이라도 예외적으로 총 노동시간제는 그대로 두고 목표 지향적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해보자는 게 이번 법조항의 취지다. 세계 반도체 산업이 격변기인만큼 노사 합의와 본인이 원할 경우에 예외를 두자는데 굳이 법을 앞세워 막을 이유가 뭐가 있는가. 노동계 주장처럼 주52시간제 때문에 반도체 산업이 위기라는 것은 비약일 수 있다. 그럼에도 경영계가 주52시간 예외 규정을 요구하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 반도체 산업이 벼랑 끝에 서 있을 만큼 절박하다는 증표가 아닐까 싶다. 획일적인 평등주의는 자칫 큰 경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세상이 바뀌는 데도 원칙만 고수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예외 규정을 둔다고 노동계나 시민사회가 우려하는 것처럼 노동자의 삶과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과거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법제도 근간을 잘 지키고 초과근무에 대한 추가보상 등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적용해 보면 된다. '주4일제'가 거론되는 있는 마당에 모두가 생각의 차이를 좁히고 대승적인 합의를 이루는 게 시급하다. 기술 혁신에 소홀한 국가와 기업은 경쟁에서 도태된다는 것은 진리에 가깝다. 작금의 세계 정치·경제는 더 이상 과거의 질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 트럼프 정부가 잘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정치 지체가 경제 지체로 이어져선 곤란하다. 혈을 뚫어주려면 빨리 뚫어줘야 한다. 그래야 빈사의 우리 경제가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지 않겠는가. 반도체 산업은 타이밍이다. 죽은 자식 들여다보고 후회해야 소용없다. 지난 수년간 경쟁자들이 서서히 성장해 이제 우리 앞에 서게 됐다. 그럼에도 우리가 다시 뛸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 바로 지금이다.

2025.02.25 15:19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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