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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국방기술품질원,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키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5일 국방기술품질원과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연구본부에서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TTA와 국방기술품질원은 AI와 사이버보안 등 첨단과학기술이 적용되는 무기체계의 품질관리를 위한 공동 연구를 본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첨단 ICT 시험 인증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AI, 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운영해 ▲신규 연구개발 주제 발굴 ▲무기체계 품질관리 고도화 방안 ▲국방 분야 특성을 고려한 기술 표준화 방안 등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기술 교류를 위한 포럼 및 세미나 등 학술 행사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 훈련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TTA는 2022년 AI융합시험연구소를 개소해 AI 및 정보보안 분야의 시험·인증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 분야의 첨단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방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8:40박수형

"플랫폼 산업, 규제보다 지원 필요…글로벌 경쟁에 뒤처질 수도"

글로벌 플랫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규제 등으로 국내 산업의 성장이 제한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플랫폼 산업이 전체 산업 성장을 이끄는 만큼 규제 대신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5일 김종민 무소속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유니콘, K-플랫폼의 가치를 조망한다' 토론회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플랫폼 경제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하지만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은 글로벌 경쟁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산업은 창의적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하지만, 동시에 기존 산업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분별한 규제는 신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으며, 반대로 규제 부재는 불공정 경쟁과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도 “플랫폼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는 데이터 보안, 개인 정보보호,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는 것 등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따른다”며 “지나친 규제는 플랫폼 시장의 성장과 혁신을 저해할 수 있으며 국가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글로벌 기업들에게 오히려 기회를 빼앗기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플랫폼 시장 가치 커…배달·웹툰 플랫폼이 산업 성장 주도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강형구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IT 부문에서 한국의 글로벌 GDP 점유율은 3.58%로 이를 적용한 한국 플랫폼 경제의 가치는 약 656조원 수준”이라며 “직접적인 수익 증대보다는 창작 과정의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더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플랫폼으로 인해 성장한 산업의 대표 사례로는 외식과 웹툰이 꼽혔다. 두 산업 모두 규제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다. 경나경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는 “전체 외식산업이 엔데믹 이후 침체됐지만. 배달시장은 정체를 극복한 후 성장세를 회복했다”며 “배달 플랫폼들의 자체적인 노력이 시장 진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경 교수는 “배달 플랫폼은 산업 자체뿐 아니라 입점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배달 플랫폼 종사자들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배달앱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수입 창출이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다만 엄격한 정책 환경이 국내 플랫폼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해석이다. 경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는 낡은 규제 및 새로운 규제 도입, 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 지원 부족에서 애로사항을 느낀다고 답했다”며 “배달 플랫폼의 규제는 배달 업체뿐 아니라 외식 산업과 시장 전체의 성장과 발전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플랫폼이 재투자를 하고 더 발전해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이익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줄이고 규제보다는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웹툰 플랫폼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글로벌 성장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숙 컬쳐미디어랩 대표는 “초기부터 국내 웹툰 플랫폼 사업자들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BM(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했다”며 “종이 만화 중심으로 움직이던 세계 만화시장을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로 재편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원천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콘텐츠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해외 현지에서 발굴한 창작자의 작품을 영상화하고 글로벌 창작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웹툰 플랫폼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불법유통 대응방안 지원 ▲글로벌 경쟁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개별 사업자 차원에서 불법복제물 추적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집중 모니터링단을 운영 중 이지만, 비용이나 인력 운영 비용이 만만치 않아 개별 창작자나 중소 플랫폼에서는 대응이 어렵다”며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과 모니터링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랫폼 성장=전체 산업 생태계 선순환…지원책 필요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플랫폼 관련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플랫폼의 성장이 전체 산업 생태계 선순환으로 이어져 정책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곽태규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K-콘텐츠 플랫폼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산업적 영향력 외에도 다양한 생태계 파급효과를 유발하고 있다”며 “콘텐츠 플랫폼의 기여 덕분에 선순환적인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음을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K-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이들의 경쟁우위를 지원할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심해야 한다”며 “과도한 규제정책 개입이 국가 콘텐츠산업 경쟁력과 기업 간 글로벌 경쟁에 미칠 영향을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은 플랫폼을 규제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 전문위원은 “현재 플랫폼은 AI 기술과 결합돼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 스타트업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를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루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전달되는 규제 시그널만으로도 투자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잘 성장한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에서 M&A, IPO등을 통해 엑시트(exit)해 자금이 회수되고, 이러한 자금이 다시 자국의 새로운 스타트업들에게 재투자 되면서 그들을 성장시키는 선순환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25 18:36김민아

5기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논의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제5기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이 25일 출범하고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은 지난 2021년부터 디지털 플랫폼의 건전한 발전과 혁신 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한 산학연 합동 논의체로, 지난해에는 주요 플랫폼 현안으로 떠오르는 분야와 이슈를 고려해 ▲전자상거래 등 플랫폼 생태계 분석 ▲국내 플랫폼과 디지털 주권 등 주요 의제를 선정해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포럼은 딥시크로 촉발된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격화,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정책기조 변화 등 급변하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내 플랫폼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 시대, 트럼프 2기 정책 기조 등 글로벌 환경 변화가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 플랫폼 혁신 친화적인 법제도 개선, 플랫폼 생태계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 촉진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 연구 의제를 고려해 보다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 산업 등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 신규위원으로 확충했으며, 위원장은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연임하기로 했다. 이날 고려대 교수 이성엽 위원은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따른 플랫폼 정책의 변화와 시사점'발제를 통해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와 비관세장벽 등에 대응하여 규제 도입보다는 한국 플랫폼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술역량과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KAIST 교수 김민기 위원은 '딥시크 등 AI 패권경쟁 시대, 국내 플랫폼 함의' 발제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특화된 AI 모델의 필요성, 해외시장 공략의 필요성 등을 시사했다. 이후 자유토론에서는 우리나라 경제 전반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인 디지털플랫폼에 대해 성장 지향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플랫폼 산업과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적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30년 전 초고속 인터넷 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모두가 합심해 세계가 부러워하는 IT 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져온 것처럼 이제는 AI 디지털이 주도하는 우리나라의 미래 30년, 50년을 준비해야 할 담대한 결단의 순간에 직면해 있다”며 “디지털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경제의 핵심 축인 디지털플랫폼의 혁신 역량과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산학연과 합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8:28박수형

밴티지, 2025 멕시코 머니 엑스포에서 '최고의 글로벌 브로커' 상 수상

포트빌라, 바누아투 2025년 3월 25일 /PRNewswire/ --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이 2월 26~27일에 개최된 2025 멕시코 머니 엑스포(Money Expo Mexico 2025)에 티타늄 스폰서로 참여했다. 전 세계 트레이더, 투자자, 금융 전문가에게 가장 중요한 플랫폼인 이 행사에서 밴티지는 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이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밴티지의 '2025년 최고의 글로벌 브로커(Best Global Broker)' 상 수상이었다. 이번 수상으로 밴티지는 최첨단 거래 솔루션, 투명성,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신뢰할 수 있는 다중 자산 차액결제거래(CFD) 브로커인 밴티지는 고급 거래 플랫폼, 풍부한 유동성, 혁신적인 카피 트레이딩(copy trading)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업계 표준을 세워 왔다. Vantage Recognized with 'Best Global Broker' Award at Money Expo Mexico 2025 컨퍼런스의 사고 리더십 세션에서 밴티지는 커뮤니티 수익화와 투자 은행의 미래에 대한 주요 토론에 기여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첫 번째 순서로 기조 연설을 한 호세 플로레스(Jose Flores) 밴티지 사업 개발 매니저는 카피 트레이딩과 시그널을 활용해 트레이딩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 세션에는 많은 청중이 관심을 보였고 트레이더와 투자권유대행인(IB) 모두에게 오늘날 역동적인 시장에서 수익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귀중한 전략을 제공했다. 이틑날에도 밴티지는 기술이 투자은행과 자산관리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AI 기반 전략, 블록체인 솔루션, 디지털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계속 진화하는 금융시장에서 밴티지는 트레이더들이 앞서 나가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며 혁신의 최전선을 담당하고 있다. Vantage Team at Money Expo Mexico 2025 발표 및 패널 세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밴티지 부스는 행사가 진행된 이틀 내내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밴티지 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업계 전문가와 행사 참석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2025 멕시코 머니 엑스포 참가는 트레이딩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업계 발전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밴티지의 약속을 반영한다. 신뢰도 높은 혁신적인 브로커를 찾는 트레이더와 파트너의 수가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밴티지는 고객의 트레이딩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 교육 및 업계 참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벤티지는 2025 멕시코 머니 엑스포에서 최고의 글로벌 브로커 상을 수상하면서 탁월함을 향한 헌신과 의미 있는 참여를 이끌어내는 역량을 입증했다. 끊임없는 성장 속에서 밴티지는 최고 수준의 거래 솔루션을 제공하고 산업 혁신을 촉진하며 트레이더와 파트너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밴티지 마켓을 방문하면 밴티지의 향후 행사와 계획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은 고객에게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등 차액결제거래(CFD) 상품 거래를 위한 신속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 자산 CFD 브로커다. 15년 이상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히 브로커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생태계,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거래 앱, 그리고 고객이 거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거래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밴티지 앱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차액결제거래(CFD)는 복잡하고 레버리지로 인해 빠르게 손실을 볼 위험이 큰 금융 상품이다. 거래를 하기 전에 위험 요소를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재정적 조언, 제안 또는 권유로 간주되지 않는다. 이 기사의 내용은 그러한 배포나 사용이 현지 법률이나 규정에 위배되는 관할 지역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독자들은 투자나 재정적 결정을 내리기 전에 독립적인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것을 권장한다. 이 기사에 제시된 정보를 이용하는 것은 전적으로 독자의 책임이다.

2025.03.25 18:10글로벌뉴스

"AI 알고리즘, 안전성·신뢰성·공공성 확보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알고리즘의 안전성과 신뢰성,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능정보화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금융, 의료, 채용,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알고리즘이 주요 의사결정 도구로 활용되고 있지만 알고리즘이 내포한 편향성이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인공지능의 경우 인간의 생명과 안전, 기본권, 재산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크다.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알고리즘의 안전성, 신뢰성, 공공성에 관한 기준과 지능정보기술 개발, 활용자와 지능정보서비스 제공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보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지능정보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자와 지능정보서비스 제공자는 알고리즘 설계 운용 시 안전성, 신뢰성, 공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박 의원은 “알고리즘의 편향성과 오작동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공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지능정보기술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이번 개정안 발의가 국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알고리즘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5 17:21박수형

"이제는 말로 개발하는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

"이제 코딩을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말로 하는 개발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는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아우디(AUD) 데브 데이 2025' 행사에서 "인공지능(AI)과 로우코드 기술의 결합이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개발 업무의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AI 시대, 개발자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AI와 로우코드 기술을 활용한 업무 시스템 구축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실제 사례가 소개됐다. 키노트 발표를 맡은 배영근 대표는 "기존 업무 시스템 구축은 UI, 보고서, 대시보드, OLAP 등 각 기능별로 다른 솔루션을 구매해야 해 비용과 관리 복잡성이 컸다"며 "아우디 플랫폼은 코딩 없이 화면을 구현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툴이며, 업무 로직이 복잡하지 않은 경우 약 50% 이상은 코딩 없이 개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UD 플랫폼은 UI 개발, 대시보드, OLAP, 리포트, 비정형 보고서 등 다양한 업무 시스템 화면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구현할 수 있는 AI 기반 로우코드 개발 솔루션이다. 배 대표는 "2015년부터 자연어 기반의 화면 자동 생성 기술을 연구해왔으나 당시에는 기술 성숙도가 부족해 시장에서 외면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2022년 말 챗GPT의 등장 이후,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그간의 기술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며 AI 자동화에 따른 개발 업무의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제조, 금융, 공공 분야의 700여 고객사가 AUD 플랫폼을 사용 중이다. 이어 배 대표는 AI기반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 'G-매트릭스(G-MATRIX) 3.0'을 소개했다. G-매트릭스 3.0은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해 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 예측 분석 및 고급 통계 기능을 지원한다. 배영근 대표는 "이제는 코딩을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말로 하는 개발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비아이매트릭스는 2015년부터 이를 준비해 왔고 이제 고객사들에게 점차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AI가 개발자 역할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논의되었으며, 비아이매트릭스의 시스템 구축 사례가 제시됐다. AI 기반 개발 솔루션을 활용한 업무 시스템 구축 데모 세션, AI 개발 기술 및 로드맵 발표와 함께 비아이매트릭스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부스가 마련됐다.

2025.03.25 17:17남혁우

딥핑소스-시즐, AI 스마트 공간 혁신 힘 모은다

AI 리테일테크 기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와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시즐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딥핑소스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업무 협력 ▲솔루션 판매를 위한 잠재고객 및 파트너 소개 ▲SI 프로젝트 등 공동사업 추진 시 업무연계 및 개발 협력 ▲신규사업 공동 참여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업무 협력 등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 리테일과 스마트팩토리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솔루션으로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 침해 없이 실시간 AI 분석이 가능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리테일테크 전문기업이다. 특히 '플러스 인사이트' 솔루션을 통해 매장 내 고객 동선과 관심 상품을 분석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특화돼 있다. 롯데월드, CU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시즐은 자체 개발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를 통해 제조 공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돕는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이다. 여러 설비 시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연평균 매출 2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최근 23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시즐과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각자 발전시켜온 리테일테크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융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프라이버시 보호와 AI 기술 접목이라는 우리의 강점과 시즐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만나 오프라인 공간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시즐 대표는 "딥핑소스의 AI 영상분석 기술과 우리의 제조 공정 최적화 기술의 결합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제조 현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이고, 양사의 기술력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7:13백봉삼

한종희 비보에 애도 행렬...삼성전자 경영공백 불가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삼성전자 '투톱 체제'의 한 축이 공석이 됐다.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 당분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5일 한종희 대표이사 유고에 따라 전영현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주까지 삼성전자 주주총회 주재와 중국 출장 등을 다녀오며 삼성전자 주요 사업을 진두지휘해왔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TV·가전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회 위원장까지 '1인 3역'을 도맡아 온 만큼 경영 리더십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작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과 반도체 사업 수장이었던 경계현 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사장이 함께 대표이사를 맡는 '투톱' 체제였다. 같은 해 5월 전영현 부회장이 DS부문장을 맡게 되면서 1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가, 11월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내정되면서 2인 대표이사 체제가 복원됐다. 삼성전자는 거대 기술 기업인 만큼 그동안 트로이카 또는 투톱 체제 등 복수의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전영현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 체제를 꾸린 지 불과 엿새 만에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모바일·TV·가전 등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세트 사업을 총괄해 온 한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후임 임명 등을 서두르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이재용 회장의 '독한 삼성' 주문에 따라 한종희-전영현 부회장 투톱 체제를 복원하고 대대적인 경영 쇄신에 나서고, 인수·합병(M&A)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리더십 공백으로 일부 의사결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미래 신사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터라 공백에 따른 내부 전열 정비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부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보다 유의미한 M&A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내부도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당장 삼성전자는 26일 생활가전(DA)사업부 비전과 전략,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웰컴 투 비스포크 AI' 미디어 행사를 열 예정이었으나, 기조연설자인 한 부회장 별세로 행사 진행 자체도 불투명해졌다. 한편, 샐러리맨 신화 주인공인 한 부회장의 부고 소식에 전·현직 임원들의 애도 행렬도 잇따르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첫날부터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김현석 전 CE부문 사장, 이상훈 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정은승 삼성전자 고문, 최시영 상담역 등이 다녀갔다. 신종균 전 부회장,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노희찬 전 경영지원실장 등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현재 중국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당장 귀국해 조문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2025.03.25 17:10류은주

메디트, 사용자 선택의 폭 넓힌 Medit i900 classic 출시

서울, 대한민국 및 뉴포트 비치, 캘리포니아 2025년 3월 25일 /PRNewswire=연합뉴스/ --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메디트가 Medit i900 Family의 새로운 제품인 Medit i900 classic 제품을 론칭했다. Medit i900 classic은 직관적인 사용성, 정밀성, 그리고 원활한 워크플로우 통합을 갖춘 제품으로, 치과 전문의들이 각자의 진료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구강 스캐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메디트, 사용자 선택의 폭 넓힌 Medit i900 classic 출시 Medit i900 classic 주요 특징 Medit i900 classic은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사용을 위해 여러 기능이 강화되었다. 직관적인 버튼 인터페이스로 간편한 조작 가능 더 깊어진 30mm 확장 스캔 깊이로 다양한 진료에 스캐닝 활용 가능 초고속, 고정밀 스캔 기능으로 워크플로우 최적화 경량 & 콤팩트 디자인으로 편안한 사용감 제공 진료의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Medit i900 classic은 치과의사, 치과 기공소, 환자 모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Medit Link의 다양한 앱 기능을 활용하여 진료의 처음부터 끝까지 메디트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워크플로우를 활용 가능하다. 환자를 위한 특장점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치료 이해도 향상 심미 치료 상담을 위한 특화 앱 제공 치료 전•후 상담을 위한 다양한 시각적 도구 지원 기공소를 위한 특장점 원클릭 데이터 전송으로 원활한 협업 가능 HD 모드 지원으로 고밀도 스캔 데이터 활용 AI 기반 실시간 오류 데이터 제거 기능으로 더욱 깨끗한 스캔 구현 실물에 가까운 컬러 스캔으로 정밀한 시각화 제공 쉐이드 측정 기능으로 정확한 색상 매칭 가능 치과 전문의를 위한 특장점 Medit 워런티 및 사고 보장 서비스 제공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컴팩트 & 경량 디자인 위생 및 멸균을 고려한 심플한 디자인 진단 및 상담을 위한 전문 앱 지원 Medit i900 클래식은 치과 전문인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Medit i900 Family의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Medit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3.25 17:10글로벌뉴스

[ZD SW 투데이] 이안,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안,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이안이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AI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AI 바우처 사업은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수요기업과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급 기업을 연결해 AI 기술 확산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이안은 산업 현장의 디지털 트윈을 지원하는 'DTD스퀘어 v1' 솔루션을 수요기업이 AI 기술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DTD스퀘어 v1은 ▲산업 현장의 3D 시각화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와 모니터링 ▲AI 기반 데이터 분석·예측 기능을 통합 제공해 산업 현장의 업무 효율을 보완한다. ◆딥브레인AI, 'AI 스튜디오' 교재 발간 딥브레인AI가 'AI 스튜디오' 이용자를 위한 전용 교재 '생성형 AI, AI 스튜디오'로 인공지능 영상제작 더 쉽고·더 빠르게를 발간했다. AI 스튜디오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AI 영상 합성 플랫폼이다. 이번에 발간된 교재는 ▲기초 영상 제작 테크닉 ▲기본 영상 제작 테크닉 ▲활용 영상 제작 테크닉 등 총 세 파트로 구성됐다. 일반 사용자들도 AI 스튜디오의 모든 기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담고 있다. ◆리미니스트리트, KBS에 SAP ERP 유지보수 서비스 공급 리미니스트리트가 KBS에 3자 유지보수 서비스 '리미니 서포트'를 공급했다. KBS는 기존 사용 중이던 ERP인 SAP ECC 6.0 EHP5 이하 버전에 대한 지원이 올해 12월 종료되는 것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과 방송 환경 현대화를 위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리미니 서포트는 벤더 기술지원에 포함되지 않는 구성·보안·운영환경에 대한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KBS는 제한된 IT 자원·예산·시간·인재 등을 전략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와탭랩스, 오는 27일 '2025 SW 마켓 페어' 참여 와탭랩스가 오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SW 마켓 페어'에 참여한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2025 SW 마켓 페어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상용SW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와탭랩스는 이번 행사 발표와 부스 전시를 통해 공공시장을 위한 옵저버빌리티 솔루션 '와탭'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와탭은 ▲자체 개발 데이터베이스 제공을 통한 비용 효율성 ▲온프레미스·SaaS간 높은 호환성 ▲한눈에 볼 수 있는 실시간 분석 서비스 등이 강점이다.

2025.03.25 17:03한정호

가성비 AI 반도체 '파장'…中 앤트그룹, 자국 칩으로 AI 훈련 비용 20%↓

중국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이 자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해 AI 모델 훈련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딥시크가 가성비 AI 시장 경쟁을 촉발한 데 이어 미국의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규제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25일 블룸버그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알리바바와 화웨이가 개발한 AI 반도체를 이용해 자사 AI 모델 '링 플러스(Ling-Plus)'와 '링 라이트(Ling-Lite)'를 학습시켰다. 앤트그룹은 프리미엄 급의 엔비디아 GPU 대비 저렴한 중국산 반도체와 MoE 기술을 도입해 약 20%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앤트그룹은 여러 칩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는 '전문가 혼합(MoE)' 기술을 채택했다. MoE는 AI 모델이 보유한 매개변수에서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함으로써 연산 성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앤트그룹 측은 "고성능 칩을 사용해 1조 개의 토큰을 학습시키는 데 635만 위안(약 12억7천만원)이 들지만 저사양 반도체 기반의 MoE 등 최적화된 접근 방식을 이용하면 비용을 510만 위안(약 10억2천만원)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그룹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프리미엄 GPU 없이 링 모델의 3천억 매개변수와 MoE 확장하기'라는 제목의 논문도 이달 초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딥시크도 수십억 달러가 드는 기존 엔비디아 GPU 기반 훈련 방식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유능하게 AI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앤트그룹의 발표도 엔비디아와 고비용 AI 훈련을 겨냥한 행보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 GPU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하고 미국의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반도체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양상이다. 블룸버그는 "앤트그룹의 이번 주장이 사실이면 중국이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저렴하고 연산 효율이 높은 'AI 자급자족'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3.25 17:02한정호

팀네이버, CVPR 2025에 논문 14편 게재…공간지능·AI 글로벌 기술력 입증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 유럽, 네이버클라우드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조직이 발표한 연구 논문 14편이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적 학회 중 하나인 'CVPR(컴퓨터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 학술대회) 2025'에 게재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공간지능·비전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다. 1983년 시작된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컴퓨터비전협회(CVF)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이자 컴퓨터 공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알려져 있다. 이로써 네이버는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CVPR, ECCV(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유럽 컴퓨터비전 학회), ICCV(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국제 컴퓨터비전 학회)에 최근 5년여 동안(2020년~2025년 3월) 151건의 정규 논문을 등재하고, 이 기간 동안 이들 학회에 매년 총 두 자릿수의 논문을 게재하며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CVPR 2025에서 팀네이버는 먼저 네이버랩스 유럽이 지난해 공개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3D 재구성 AI 도구 'DUSt3R(더스터)'의 후속 연구 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두 장의 사진만으로 3차원 복원을 쉽게 할 수 있는 AI인 더스터를 기반으로, 여러 장의 이미지에서 보다 정확한 3차원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AI 모델 'MUSt3R(머스터)'와, 다양한 카메라 및 장면 정보를 통합해 추론 능력을 높인 AI 모델 'Pow3R(파워)' 등이 새로 등재됐다. 또한 사전에 학습되지 않은 물체의 위치와 방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을 제안한 네이버랩스의 논문(제목: Co-op: Correspondence-based Novel Object Pose Estimation) 등 다수의 공간지능 논문이 학회에 채택됐다. 또한 최근 멀티모달(Multimodal) AI 기술의 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미지 학습 모델 관련 연구들이 채택되는 성과도 있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마스킹(masking)' 기법을 활용해 AI가 이미지 학습을 할 때 발현되는 훈련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효율적인 학습 방법론을 제안했으며(제목: Masking meets Supervision: A Strong Learning Alliance), 네이버랩스 유럽은 시각언어모델(Vision-and-Language Model)을 활용해 추가 학습 없이 이미지 속 새로운 사물을 정교하게 구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제목: LPOSS: Label Propagation Over Patches and Pixels for Open-vocabulary Semantic Segmentation). 로봇 연구에서의 성과도 돋보였다. 시각 정보 입력부터 행동 출력까지 전체 과정을 학습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로봇이 효율적으로 경로를 찾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한 연구(제목: Reasoning in visual navigation of end-to-end trained agents: a dynamical systems approach)가 채택됐으며, 이 외에 이미지 생성 AI 모델의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 연구(제목: Enhancing Creative Generation on Stable Diffusion-based Models) 등도 채택됐다. 팀네이버는 컴퓨터비전 뿐만 아니라 자연어처리, 음성, 머신러닝 등 분야별 탑티어(top-tier) AI 학회에서 우수한 선행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0편 이상의 연구를 발표했으며, 연구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피인용 수는 4만7천여 회에 달한다. 네이버는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선행기술을 확보해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온 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 아래, 생성형 AI와 공간지능 등 성공적으로 내재화한 핵심 기술을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 도입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3.25 17:01안희정

깃허브 토마스 돔케 CEO "스타트업의 진짜 무기는 감각"

"모든 아이디어는 복제될 수 있다. 하지만 감각(taste)은 복제할 수 없다." 깃허브의 토마스 돔케 최고 경영자(CEO)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커넥션 2025'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스타트업의 경쟁력에 대해 이렇게 단언했다. 토마스 돔케 CEO는 개발자 출신으로 3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현재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개발자가 사용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인 깃허브를 이끌고 있다. 그는 스타트업이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감각(Taste), 크래프트(Craft), 업데이트(Update)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감각은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접점에서 느껴지는 감성적, 미학적 경험 전반을 의미한다. 스타트업이 내세우는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으로 브랜드의 시각 언어, 인터페이스 구성, 전환 흐름 등 전반에 반영되어야 한다. 대기업은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기존 고객 기반 때문에 과감한 UX/UI 실험이 어렵다. 반면 스타트업은 초기부터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사용자 흐름, 디자인 언어, 색감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어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사례로 노션의 절제된 인터페이스와 애니메이션, 피그마의 부드러운 전환과 실시간 협업 경험 그리고 리니어의 강박적인 디테일과 마이크로 인터랙션 등을 제시했다. 토마스 돔케 CEO는 "스타트업은 대기업보다 기술력에서 뒤질 수도 있지만,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 제품 흐름 등에서 감각적인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다"며 "제품이 얼마나 깔끔하고 직관적이며 '잘 만들었다'는 인상을 주는지가 브랜드를 결정짓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타트업의 진짜 경쟁력은 어떤 기술을 썼느냐보다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경쟁자들보다 돋보일 수 있도록 UI의 작은 전환 효과, 버튼의 느낌, 피드백의 흐름 등 디테일을 살려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트는 매일 실력을 연마하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장인정신으로 개발자 또는 기술 창업가로서 실력을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확장하는 태도를 말한다. 작은 팀일수록 한 사람의 실력이 제품의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꾸준히 실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토마스 돔케는 "60년 넘게 활동 중인 밴드 롤링스톤즈도 투어마다 리허설을 실시한다"며 "훌륭한 아이디어라도 구현 역량이 부족하면 현실화되지 못하는 것처럼 연습 없는 감각은 구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업데이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인공지능(AI), 로우코드, 엣지컴퓨팅, 가상현실(VR) 등 시대에 맞는 도구와 전략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해야 시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돔케는 "대기업은 대규모 고객군을 유지해야 하기에 혁신적인 시도를 쉽게 하지 못하지만, 스타트업은 반대로 더 민첩하게 시도하고 실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가장 큰 무기"라며 " “자신을 스스로 파괴(disrupt)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깃허브가 프로젝트 파다완 등 집중하고 있는 AI 기반 개발 도구의 발전 방향도 함께 소개했다. 파다완은 사용자가 깃허브 이슈에 구현 아이디어만 입력하면 AI가 직접 기능을 구현하고 풀리퀘스트(PR)까지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미래형 에이전트 시스템이다. 그는 "우리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생각만 하면 구현이 따라오는' 개발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스타트업에게는 특히 이런 도구들이 결정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기술 창업에 뛰어든 이들에게 "깃허브에 여러분의 작업을 올리세요. 그것이 곧 여러분의 실력과 감각을 세상에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타트업과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2025.03.25 16:45남혁우

MS 나델라, 지드래곤 소속사까지 부른다…비공식 간담회에 韓 AI 스타트업 초청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5곳과 비공식 간담회를 갖는다. 생성형 AI 전략을 확장하는 가운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자사 파트너로 편입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오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MS AI 서밋' 행사에서 국내 AI 스타트업들과 별도 비공식 회동을 진행한다. 이번 만남은 정해진 공식 아젠다 없이 진행되며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들은 관련 내용을 이후 개별 공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된 스타트업은 ▲뤼튼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라이너 ▲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다섯 곳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메타버스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지드래곤의 소속사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모두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오피스365', 생성형 AI 솔루션 '코파일럿' 등을 자사 제품 및 플랫폼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MS는 이들의 기술 접목 사례를 직접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타트업과의 접점 외에도 나델라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중 LG전자, KT, HD현대, 아모레퍼시픽, 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기업·기관 대표들과도 연쇄 회동에 나선다. 대기업 및 금융권까지 아우르는 협력 확대 행보가 예상된다. 또 그는 'MS AI 서밋' 현장에서 직접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어 조원우 한국MS 대표, 토마스 돔케 깃허브 CEO와 함께 'AI 혁신의 시대, 변화 주도하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MS의 글로벌 AI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MS가 국내 스타트업들과 직접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며 "AI 스타트업들이 MS와의 협력 기회를 얻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25 16:44조이환

새 수장 맞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외산 공습 뚫고 날아오를까

2019년 분사 이후 영업손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또 다시 수장을 교체했다. 계속된 실적 악화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외산 클라우드가 클라우드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을 획득하며 토종 클라우드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공공 시장까지 본격 진출하자 위기 의식을 느끼고 대표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는 모양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5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원주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주)카카오 계열사 디케이테크인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간거래(B2B) IT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력을 결집하고자 새로운 리더십을 앞세웠다. 이에 따라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년 9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지난 2월 내정된 이원주 대표는 30여 차례에 걸쳐 전 직원 및 부서별 간담회를 진행하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경영 효율화와 사업 방향성 설정, 세부 실행 방안 수립에 매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중심의 선도 기술 개발과 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이 대표는 2008년 카카오에 합류한 후 2015년 디케이테크인 대표로 선임돼 약 10년 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해왔다. 특히 이 대표의 B2B IT 및 AI 인프라 분야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디케이테크인은 지난 해 3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 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카카오워크', '카카오 i' 등 케이이피의 6개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기술 경영자로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영업손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년 368억원 ▲2021년 901억원 ▲2022년 1천405억원 ▲2023년 1천273억원을 기록했다. 4년간 누적 영업손실만 3천947억원에 달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KDB산업은행에서 2021년 1천억원을 투자받았고 지난 2023년 7월에는 모회사인 카카오에서 1천억원을 빌리기도 했다. 하지만 적자는 지속됐고 2023년 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자본총계 -884억원) 상태에 빠졌다. 또 같은 해 말 구조조정을 단행한 후 지난해 초 물적분할을 통해 카카오워크 등 정보기술(IT) 솔루션 부문을 떼어내고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했으나, 실적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해킹으로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도 발생해 분위기는 다소 뒤숭숭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입장에선 신규 클라이언트 유치와 기존 사용자들을 유지시키는 것이 현재 쉽지 않아졌다"며 "해외 클라우드 기업이 시장을 80% 이상 점령한 데다 국내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진 상황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경쟁력을 보여주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달 4일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와 협업을 발표했다는 점은 기대 요소다. 이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그룹의 AI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처음 공개하고 올해 본격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의 역할도 상당한 만큼, 이 대표의 겸직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이 보유한 기술력과 비즈니스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룹 내 B2B IT를 대표하는 두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카카오 그룹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25 16:06장유미

[Q&AI] 싱크홀 사고 대체 왜…AI로 원인 분석했더니

질문: 명일동에 싱크홀이 발생했는데, 사건 경위와 싱크홀이 생긴 이유를 정리해서 알려줘. 그록 답변: 2025년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건에 대해 사건 경위와 발생 원인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사건 경위 발생 시각: 2025년 3월 24일 오후 6시 29분경 위치: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앞 사거리(대명초교입구교차로) 상황 전개: 오후 6시 28분경, 흰색 카니발 승합차와 오토바이가 도로를 지나가던 중 갑작스럽게 1차 붕괴가 발생했습니다. 카니발은 도로 잔해에 충격을 받아 튕겨져 나왔으나, 뒤따르던 오토바이는 싱크홀 속으로 추락했습니다. 오후 6시 29분, 붕괴 직후 싱크홀 테두리가 점차 무너지며 2차 붕괴가 이어졌고, 구멍이 반대 차선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수도관으로 보이는 파이프가 파열되며 물이 대량으로 분출되었습니다. 싱크홀 규모는 초기 가로 18m, 세로 20m, 깊이 20m 정도로 추정되었으나, 이후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피해 상황: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매몰되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25일 새벽 오토바이와 휴대전화는 발견되었으나 운전자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카니발 운전자(40대 여성)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후 귀가했습니다. 대응: 소방당국은 약 35명의 구조대원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 중이나, 싱크홀 내부에 토사와 물 2,000톤이 섞여 있고 균열 위험이 있어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주변 교통을 우회 조치했으며, 오세훈 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구조와 안전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인근 상수도관 단수와 전기 공급 중단 조치가 이루어졌고, 일부 학교는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싱크홀 발생 원인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지만, 여러 추정과 관련 요인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수도관 파열: 사고 직후 상수도관으로 보이는 파이프 파열로 물이 분출된 점으로 미루어, 지하 상수도관의 누수나 파손이 지반을 약화시켜 싱크홀을 유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소방서는 이를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9호선 공사: 사고 지점 인근에서 진행 중인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사 중 지반 교란이나 배수 작업 부실이 지하 공동을 형성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 5~6명이 누수 현상을 감지하고 대피한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기존 지반 취약성: 사고 전날부터 인근 주유소 바닥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있었고, 당일 오전 11시경 맨홀 주변에 작은 구멍이 생겨 구청이 응급 복구를 완료한 바 있습니다. 이는 지반이 이미 약화된 상태였음을 시사합니다. 복합 요인: 노후된 상수도 시설, 지하철 공사, 그리고 세종포천고속도로 고덕터널 등 주변 대규모 지하 공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반 안정성을 떨어뜨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사항 사고 전조: 주민과 주유소 운영자는 이전부터 지반 이상을 감지하고 민원을 제기했으나,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현재 상황: 구조 작업은 싱크홀 안정화와 중장비 투입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하 시설 관리와 공사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추가 정보가 확인되면 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3.25 16:02AI 에디터

글로벌 챔피언 가린다...서울시, '서울 스마트도시상' 공모

서울시가 전 세계 도시정부와 기관,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최고의 스마트도시 혁신 정책을 뽑는 '제3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서울시가 전자정부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함께 제정했다. 제1회 공모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페인 마드리드 ▲브라질 상파울루 등 47개국 93개 도시에서 총 240건이 공모됐고, 지난해에는 런던과 헬싱키 등 58개국 123개 도시에서 총 216건의 프로젝트가 접수돼 경합을 벌였다. 2회에서는 필리핀 바기오의 보건 거버넌스 시스템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학교 시스템 개선이 금상을 수상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정책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모는 프로젝트 부문 16개(사람 중심 8개/기술 혁신 8개) ▲리더십 부문 2개 ▲특별상 부문 3개 등 총 21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고령층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창의적인 정책, 서비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반 첨단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선정할 예정이다. 제3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 분야· 프로젝트 부문(사람 중심 분야) :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 정책, 서비스 솔루션· 프로젝트 부문(기술 혁신 분야) : 모빌리티, 안전, 복지, 환경, 에너지, 문화 등 사회 전반을 대상으로 4차 산업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정책, 서비스, 솔루션· 리더십 부문 : 스마트도시 우수정책 수립 및 글로벌 확산에 기여한 개인· 특별상 부문 : WeGO의 협력기관 또는 단체에서 각 기관의 가치와 사명에 맞는 프로젝트 선정 신청서 접수는 5월30일까지 서울 스마트도시 상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는 프로젝트명과 자금 조달 방법, 기술 개발 현황과 적용 방법, 프로젝트 결과 등 상세 내용을 포함한 부문별 참가신청서와 실적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공동주최 기관인 WeGO에서 구성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통해 심사가 진행되며, 위원회는 6월부터 7월까지 21개 부문별 우승작을 선정하고 시상식 전에 대면 회의를 열어 최종 순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와 연계해 9월3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수상도시 등에는 SLW 해외도시관 전시부스와 스마트도시 역량 강화 연구과정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과 지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에는 수상자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시장단, 스마트도시 관련 전문가, 교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전 세계 도시들이 최첨단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이 확산되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3.25 15:40류승현

F5, 엔비디아 솔루션으로 '엣지 AI' 최적화

F5가 제품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해 엣지 인공지능(AI) 역량을 높였다. F5는 자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을 엔비디아 블루필드-3 데이터처리장치(DPU)에 배포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구동되는 F5 'BIG-IP 넥스트'를 확장한 형태로 내년 6월 배포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엣지 방화벽,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방어 등 F5 핵심 네트워크 기능을 경량화한 형태로 제공된다. 모든 기능은 블루필드-3 DPU 기반에서 하드웨어 가속되며, 모바일과 통신 인프라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엣지 AI 활용 사례에 최적화됐다. F5는 이 기능을 통해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률을 낮추고 전체 전력 소비를 줄이며 엣지 배포 시 운영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추론이 필요한 자율주행, 실시간 사용자 반응, 의료·제조 분야의 모니터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성능도 강조했다. 기존 DPU 기반 쿠버네티스용 BIG-IP 넥스트와 마찬가지로 엔비디아의 'DOCA'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F5는 블루필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API, 도구, 라이브러리로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며, 세대 간 호환성도 확보했다. F5는 이번 업데이트가 모바일 서비스 제공업체의 엣지 전략에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분산된 사용자 평면 기능과 프라이빗 5G, AI 기반 무선 접속망(AI-RAN) 구축 사례에 직접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블루필드-3 DPU 기반에서 AI-RAN을 위한 고급 트래픽 제어, 방화벽, DDoS 방어를 통합 제공해 멀티테넌시 기반 격리 기능도 포함시켰다. F5 아메드 게타리 서비스 제공업체 부문 부사장은 "고객들은 통합된 애플리케이션 제공·보안의 이점을 새로운 AI 인프라에 비용 효율적으로 적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애쉬 발가트 AI 네트워킹·보안 솔루션 수석 이사는 "AI 지원 분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기회"라며 "F5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은 엣지 AI를 위한 강력한 성능과 보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03.25 15:38김미정

오픈AI "소버린 모델만이 답 아냐…韓 강점은 빠른 채택"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각국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집착하기보다 자국의 강점을 살린 전략적 레이어 중심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AI를 소프트웨어보다는 전력이나 통신처럼 '국가 인프라'로 보고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제이슨 권 오픈AI CSO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AI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와의 파이어사이드 챗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날 대담은 AI 기술 진화 방향, 국가별 협력 전략, 한국 생태계 평가 등을 중심으로 약 20분간 진행됐다. 권 CSO은 AI 기술 발전 흐름을 ▲멀티모달 통합 ▲단계적 추론(CoT)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등으로 요약하며 하나의 모델에 텍스트·음성·이미지·비디오를 융합하는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델 추론 단계에도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AI는 이제 제품이 아닌 인프라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반도체로 구성된 '컴퓨팅 레이어' ▲대형 및 특화 모델 연구개발로 구성된 '모델 레이어'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세 가지를 제시했다. 각국은 모든 분야를 아우를 필요 없이 자국의 산업 특성과 자원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는 게 핵심 주장이다. 한국에 대해서는 "HBM 메모리 등 반도체 제조 역량, 카카오와 같은 사용자 기반 기업, 우수한 연구 인재가 균형 있게 존재한다"며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 (GPU) 데이터센터 구축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오픈AI는 현재 한국산업은행(KDB)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펀드를 운영 중이다. 카카오와는 오픈AI 모델 기술을 일부 제품에 통합하는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뒀다. 권 CSO는 각국이 반드시 오픈AI '챗GPT' 같은 초거대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필요는 없다고 못박았다. 오히려 자국 언어와 문화에 맞춘 파인튜닝을 통한 현지화, 적절한 규모의 모델 채택, 최종 사용자와 접점을 갖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AI를 전기·통신과 같은 전략 인프라로 인식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모델 학습뿐 아니라 추론 시점에도 높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며 "국가 단위로는 토지·전력·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종합 역량이 AI 시대의 경제성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AI 기술 수용 속도에 대해서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챗GPT' 출시 한 달 만에 한국인 1세대 미국 이민자이신 부모님이 신문을 보고 직접 써봤다"며 "한국에서는 지자체가 공무원에 '챗GPT' 시트를 제공하는 등 정부의 선도적 도입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제이슨 권 오픈AI CSO는 "각국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AI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며 "한국처럼 빠르게 기술을 채택하고 정부와 산업이 함께 움직이는 나라는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5 15:35조이환

[현장] '기술 주권' 지켜라…과기정통부, 국회·AMD 총집결해 'AI 국가전략' 선언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은 컴퓨팅 인프라와 모델, 두 축의 동시 강화가 핵심입니다. 정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하고 글로벌 수준의 모델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인프라와 모델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진정한 혁신이 이뤄집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글로벌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을 '국가 경쟁력의 양대 축'으로 규정하며 정부가 민관 협력을 통해 양방향 동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AI 인프라를 '뼈와 근육', AI 모델을 '두뇌'에 비유하며 양측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만 실질적 성능과 혁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강력한 인프라도 정교하지 못한 모델로는 성과가 없고 반대로 모델이 좋아도 인프라가 약하면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AI, 국가 전략자원…컴퓨팅 인프라와 모델 동시 강화할 것" 유 장관은 글로벌 AI 경쟁이 이미 총력전 양상으로 진입했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섰고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혁신을 통해 미국 수준의 AI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한국도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 차원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국가 차원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전략자원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에는 컴퓨팅 인프라 확충 마스터플랜, 독자적 AI 모델 확보, AI 전환 가속화가 핵심 과제로 담겼다. 실제로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1만8천장 규모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조기 확보하고 글로벌 수준의 모델 개발을 위한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월드 베스트 LLM)'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 장관은 "AI 컴퓨팅과 모델 혁신에 대한 이번 컨퍼런스의 논의가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정책 수립과 실행에 있어 전문가 및 업계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위해 1조 증액했다"…국회, AI 인프라 투자 주도 공개 천명 이어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중심에 국회가 있었음을 강조하며 "7억 달러(한화 약 1조원) 증액은 국회의 성과"라고 밝혔다. AI 인프라 확대는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입법부도 책임지고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발언이다. 정 의원은 "AI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국회가 예산을 증액했고 이를 통해 정부의 대응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정보화 시대에 정부가 인프라에 투자해 ICT 강국이 된 것처럼 이번엔 AI 강국이 되기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1998년 김대중 정부 시절 정보화 전략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에게 자문받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기술 인프라의 중요성을 거듭 상기시켰다. 당시 손 회장은 "국민 모두가 컴퓨터를 잘 써야 정보화에서 앞설 수 있다"고 조언했고 이후 5년간 천문학적인 거금이 투자돼 한국이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지난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글로벌 AI 경쟁이 본격화됐으나 한국의 초기 대응은 늦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미스트랄', 일본의 정부 주도 모델 육성 사례를 언급했다. 정 의원은 "다소 늦은 시작이지만 국회는 민간과 함께 AI 전략 포럼을 운영하며 실질적 논의를 주도하고 있으며 그 결과 AI 기본법 제정과 인프라 예산 증액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도 AI 입법과 예산 확충의 공동 성과를 부각하며 여야가 함께 대한민국 AI 전략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동영 의원은 우리 당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한 예결위원장"이라고 소개하며 초당적 협력의 상징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은 지난 2016년 알파고 대국을 시작으로 AI 시대의 전환을 목격한 곳"이라며 "오늘 이 컨퍼런스가 AI 혁명의 다음 단계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초거대 제조업 AI를 준비해 향후 글로벌 산업 경쟁력과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AI 역사와 컴퓨팅 인프라의 발전 과정을 짚으며 AI 시대의 두 번의 겨울은 결국 데이터 부족과 컴퓨팅 자원의 한계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는 GPU 기반 인프라가 갖춰졌고 발전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성과를 언급하며 "리벨리온과 퓨리오사가 만든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양산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 기술이 국내 사용은 물론 해외 진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염재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우리 위원회가 AI 인프라 특위를 신설했고 현재 2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리사 수 AMD CEO "AI 성장의 열쇠는 컴퓨팅 주권…韓과 협력 기대" 이날 행사에 원격으로 인사 메시지를 보낸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역시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컴퓨팅 역량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AI 시대를 맞아 자국 내 연산 자원 확보가 미래 성장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그는 "AI가 산업과 경제, 일상을 변화시키는 전환점에 있다"며 "한국이 AI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국내 연산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 CEO는 AMD의 기술이 전 세계 디지털 서비스와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AI가 단순한 사고·추론을 넘어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생산성과 과학 발전, 행정 효율성 등 모든 분야에서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국가 단위의 연산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리사 수 AMD CEO는 "산업과 정부, 연구계가 함께 전략적 대화를 나누는 이 행사는 의미가 깊다"며 "우리는 개방형 생태계, 협업, 지속가능성 중심의 기술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5.03.25 15:03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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