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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현대차 '플레오스'와 협력..."초개인화 모빌리티 시대 연다"

박재욱 쏘카 대표가 현대자동차그룹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에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운영체제와 연계한 쏘카의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했다.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박 대표는 'SDV 오픈 환경을 통한 모빌리티 사업의 발전과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고객경험'을 주제로 키노트 세션을 진행했다. 키노트에서 박 대표는 “'당신을 이해하는 쏘카'에서 '당신에게 맞춤형 쏘카'로 진화하겠다”라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창사 이래 쏘카는 국내 운전자의 20%가 가입, 누적 4천800만건의 카셰어링 예약을 달성했다"며 "2인승부터 15인승까지 230여개 차종을 서비스하며 회원들의 이동 수요를 가장 잘 아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쏘카는 전국 5천여개의 쏘카존에서 약 2만5천여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10분 단위의 카셰어링부터 1달 또는 1년 이상의 중장기 상품까지 다양한 이동 수요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왔다. 쏘카는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축적된 예약 데이터와 차량 주행 정보, 위치 및 운행 상태 등의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키노트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현대자동차그룹의 SDV 운영체제인 '플레오스'와 쏘카를 연동한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비전이었다. 쏘카는 자체 개발한 IoT 시스템인 STS(SOCAR Telematics system) 및 회원 데이터를 플레오스와 연동, AI를 활용해 전국 곳곳에 있는 쏘카를 마치 내 차처럼 느낄 수 있는 초개인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사의 서비스가 연동되면 시트 포지션, 드라이빙 모드, 냉/난방 공조, 주행 옵션 등 개인 선호에 맞춘 설정값이 자동으로 적용되고 실시간 차량 모니터링, 상황별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이 자동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출장과 여행 두 가지 상황을 예로 들며 서비스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출장 시에는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아이오닉6 차량을 집 앞으로 불러 대여하고, 선호하는 시트 포지션, 차량 온도 설정, 그리고 스마트폰 블루투스 자동 연결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반납 후 이용한 차량 내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삭제된다. 가족 여행 시 EV9과 같은 대형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이전 차량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승 운전자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고 차량 내 멀티 유저 프로필 설정값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처음 운전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충전(주유)구 위치, 기능 안내 등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까지 자동으로 안내한다. 박 대표는 "쏘카는 플레오스를 통해 차량을 예약하는 순간뿐 아니라, 운행 중에도 개인이 선호하는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궁극적으로 쏘카가 지향하는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 한 걸음 나아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는 플레오스를 연동한 초개인화 서비스인 'SOCAR TUNES YOU(가칭)'를 출시하고, 플레오스가 탑재되는 첫 양산차부터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쏘카의 미래 전략은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과 자동차 제조업체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SDV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차량 공유 서비스가 단순한 대여를 넘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5.03.28 14:22안희정

VM웨어, 라이선스 초과 사용 '무관용'… 지멘스 상대로 소송 제기

브로드컴에 인수된 VM웨어가 고객사의 소프트웨어(SW) 사용량을 정밀하게 추적하며, 라이선스 초과 사용을 통제하며 수익 극대화에 나섰다. 고객사가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술지원 제한은 물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8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VM웨어는 지멘스 미국 법인을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제소한 이유는 지멘스가 공식적으로 구매한 것보다 많은 수의 VM웨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9월 지멘스 미국 법인이 VM웨어에 기술지원 계약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지멘스는 사용 중인 제품 목록을 제출하며 유지보수 계약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VM웨어가 목록을 검토한 결과 제출된 제품 수량이 지멘스가 실제로 구매한 라이선스 수를 초과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된다. 이에 VM웨어는 라이선스 초과 사용 정황을 근거로 감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지멘스는 해당 리스트가 정확하다며 이를 거부했고, 오히려 기술지원 미제공 시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쟁이 격화되자 VM웨어는 일단 30일간 '항의 조건 하에' 기술지원을 제공했지만, 이후 지멘스는 처음 제출한 리스트를 수정해 VM웨어의 내부 기록과 유사한 수준으로 재제출한다. VM웨어는 이러한 대응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2025년 3월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지멘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분쟁이 단순한 라이선스 계약 위반이 아니라 VM웨어가 최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라이선스 사용 추적 및 수익화 전략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VM웨어는 다음 달 4월부터 '다운로드 토큰' 제도를 전면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제품을 다운로드할 때 반드시 고유 토큰을 사용하게 하며, VM웨어는 이를 통해 누가, 언제, 어떤 제품을, 얼마나 내려받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공유 URL 방식에서는 불가능했던 고객 단위별 사용 추적이 가능해지면서, VM웨어는 고객사와의 계약 일치 여부를 보다 직접적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지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적 개선이 아니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익 최적화 구조 확립을 목표로 한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 이후 수익성이 낮은 서비스나 영구 라이선스 중심 모델을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구독 기반 매출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VM웨어는 고객의 실제 사용량과 계약 수량을 일치시키려 하고 있다. 더불어 이를 벗어난 경우 기술지원을 거부하거나 법적 대응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지원과 파트너십보다는 정량 기반의 계약 이행, 실시간 감시 체계, 그리고 구독 기반 매출 모델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삼으며 라이선스 운영 투명성과 정밀성이 높아지지만 고객사의 유연성은 줄어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VM웨어 대변인은 "달라지는 라이선스 정책 변경은 고객과 채널 파트너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4:19남혁우

가민, 건강·운동 데이터 앱 '가민 커넥트 플러스' 국내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가민 커넥트 플러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가민 커넥트 플러스는 기존 건강∙피트니스 활동 분석 및 공유 앱인 가민 커넥트의 기본 기능을 확장한 프리미엄 플랜이다. 개인화된 인사이트와 기능을 제공해 유저가 건강과 피트니스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인공지능(AI) 기반 액티브 인텔리전스 기능은 유저의 건강과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인사이트와 훈련 계획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저는 더욱 정밀한 분석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가민 커넥트 플러스는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을 돕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퍼포먼스 대시보드를 통해 유저는 맞춤형 그래프와 차트를 확인하며,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의 건강 및 피트니스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고 훈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라이브 액티비티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워치에서 실내 운동 모드를 선택했을 때 연동된 스마트폰의 가민 커넥트 앱에서 실시간 심박수, 페이스 데이터, 운동 영상, 반복 횟수 등 상세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민 런 코치 또는 가민 사이클링 코치 기능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전문 코치의 심층적인 피드백과 맞춤형 훈련 계획이 제공된다. 유저들은 가민 코치 페이지에서 퍼스트비트가 제공하는 전문 스포츠 과학 교육 콘텐츠와 영상 자료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라이브트랙 기능도 확장됐다. 훈련이나 레이스 활동을 시작하면 유저는 가족과 지인 등 최대 50명에게 자동으로 문자 알림을 통해 실시간 위치를 공유할 수 있으며, 맞춤형 라이브트랙 프로필 페이지를 생성할 수 있다. 가민 커넥트 플러스는 유저가 개성 넘치는 프로필 프레임을 추가하고 러닝 클라이밍 챌린지, 파워 사이클링 챌린지와 같은 프리미엄 배지를 획득할 수 있는 소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저는 더욱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앱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마케팅 부사장은 "유저들이 더욱 개인화된 피트니스 및 건강 관리 기능을 경험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민은 가민 커넥트 플러스 앱 출시를 기념해 30일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이후에는 월간 플랜(월 9천900원) 또는 연간 플랜(연 9만9천원) 중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2025.03.28 14:13신영빈

당근 "연결기준 작년 영업익·순익 첫 흑자"

당근마켓(대표 김용현·황도연)이 2024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2023년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고 28일 밝혔다. 당근마켓 별도 기준 2024년 매출은 1천8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배 증가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실적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매출은 1천89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억원과 84억원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회사는 북미와 일본 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과 투자에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립해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다. 당근의 실적 성장은 광고 사업이 주도했다. 고도화된 로컬 타깃팅 광고로 지역 내 중소형 사업자는 물론 브랜드와 기업의 전문 광고·마케팅 솔루션으로도 안착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당근의 광고 플랫폼은 수치적으로 뚜렷한 성장세와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3년 대비 2024년 광고주 수는 37%, 집행 광고 수는 52%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광고 매출 역시 48% 성장했다. 당근은 앞으로도 광고 플랫폼 고도화와 상품 다각화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당근은 지난해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혔다. 구인구직 플랫폼 '당근알바', 지역 기반 커뮤니티 '당근 모임', 숏폼 콘텐츠 '당근 스토리' 등 여러 서비스가 성과를 냈다. 가입자 수 역시 지속적으로 늘며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당근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약 4천300만으로 로컬 시장을 공략한 새로운 IT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일상에서 수시로 드나드는 생활 밀착 서비스가 되면서 주간 방문자수(WAU)는 1천400만 명에 육박한다. 앱 내 체류시간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고도화와 조직 운영으로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올해 더 속도를 낸다. 당근은 2019년 글로벌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영국 등 4개국 1천40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 캐나다에서 누적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더욱 적극적인 투자로 향후 5년 내 북미 전역으로 캐롯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투자를 통한 성과와 건전한 재무 구조 정립을 동시에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이퍼로컬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 및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3:57백봉삼

"車 샀더니 스마트폰 주네"…현대차 인포테인먼트 확 바뀐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이 앱을 동시에 열어 멀티 윈도우를 띄워서 서로 다른 내비게이션과 내비게이션 두개를 켜서 비교할 수도 있고, 한 화면에 앱을 여러 개 띄워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대형 윈도우를 장착한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리는 스마트폰, 굴러다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설명할때 붙는 키워드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개발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하고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개발자들을 초청해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를 개최하고 SDV 개발 현황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반 앱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기술은 2026년 2분기 양산차부터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연사로 나선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은 키노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이자 기술 플랫폼인 '플레오스'를 공식 발표했다. 플레오스는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Pleo(플레오)'와 운영체제의 약자인 'OS(Operating system)'의 합성어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에 사용자 중심 가치를 더해 기술을 진화시키고 더 나은 이동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담고 있다. 또한 송창현 사장은 이날 차량 제어 운영체제 '플레오스 비히클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도 함께 공개했다. 플레오스 비히클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운영체제로 전자·전기(E&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디커플링)한 구조를 바탕으로 제어기를 고성능 컴퓨터(HPVC)와 존 컨트롤러를 통합해 약 66%를 감축하고, 차량 내 소프트웨어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김순익 포티투닷 커넥트 프로덕트 담당은 "디커플링이라는 개념이 쉽게 생각하면 스마트폰 제조사가 여러 회사가 있지만 위에 올라가는 OS는 똑같다"며 "OS는 다 똑같고 그 위에 올라가는 애플리케이션은 뭐가 나오든 다 실행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디커플링"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오스 커넥터는 안드로이드오토모티브OS(AAOS)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자가 익숙한 앱과 콘텐츠를 차량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 맥락 인식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글레오 AI'를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어스 커넥터를 2026년 2분기 출시되는 신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약 2천만 대 이상의 차량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네이버, 삼성전자, 쏘카, 우버, 유니티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함께 참여해 모바일과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차량용 앱 마켓을 통한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확장 방향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7년 말까지 레벨2+ 자율주행을 적용하겠다는 로드맵도 함께 발표했다. 또한 누구나 차량용 앱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생태계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도 공개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25를 통해 도시·국가 단위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 '넥스트 어반 보빌리티 얼라이언스(Next Urban Mobility Alliance, NUMA)'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NUMA는 교통약자 지원, 지방 소멸 대응, 기후 위기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민관 협력을 통해 데이터 연결 기반의 최적화된 이동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 생태계다.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E&E 아키텍처와 OS, UX, AI, 파트너십 등 클라우드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발자, 파트너사, 지자체와 함께 개방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3:20김재성

베르단티스, 기업 마스터 데이터 관리 혁신할 차세대 AI 솔루션 출시

-- Auto-Enrich AI와 Auto-Spec AI, 데이터 무결성, 강화, 운영 효율성 재정의 기대 프린스턴, 뉴저지주 , 2025년 3월 28일 /PRNewswire/ -- 인공지능(AI) 기반 마스터 데이터 관리(Master Data Management•MDM)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베르단티스(Verdantis)가 전 세계 기업의 데이터 강화, 정규화, 표준화를 혁신적으로 개선해줄 수 있게 설계된 첨단 자율 AI 에이전트 Auto-Enrich AI와 Auto-Spec AI를 출시했다. Verdantis Launches Next-Gen AI Solutions to Transform Enterprise Master Data Management 기업 데이터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 석유•가스, 광업, 화학, 식음료 제조, 건축 자재와 같은 자산 집약적 산업에서 비정형적이고 사일로화된 데이터는 운영 효율성과 의사 결정을 가로막는 중대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베르단티스가 새로 개발한 AI 에이전트는 이러한 병목 현상을 제거해 기업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uto-Spec AI: 비정형 데이터의 구조화 Auto-Spec AI는 10억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로 학습된 AI 모델을 사용해 비정형 원시 데이터에서 핵심 속성, 측정 단위,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정보를 추출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데이터 표준화: 자재와 공급업체 관련 기록의 일관성 보장. 조달 최적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 계획 수립 효율화. Auto-Enrich AI: 공백 채우기 Auto-Enrich AI는 공개 및 독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누락된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에 원활하게 통합되어 데이터의 신뢰성을 향상시킨다. 기업은 이를 통해 재고를 최적화하고 불필요한 자재 기록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AI 기반 마스터 데이터 강화의 이정표 쿠마르 가우라브 굽타(Kumar Gaurav Gupta) 베르단티스 CEO는 "Auto-Enrich AI와 Auto-Spec AI는 데이터 전략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려는 기업에게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처음 선보이는 AI 에이전트들은 마스터 데이터 관리를 위한 AI 슈퍼 에이전트가 되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된 Auto-Enrich AI와 Auto-Spec AI는 독립형 솔루션으로 배포하거나 베르단티스의 주력 플랫폼인 Harmonize©와 Integrity©에 '추가 기능(bolt-on enhancement)'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기업은 기존 인프라를 변경 내지 중단하지 않고도 데이터 전략을 최적화하는 게 가능하다. 베르단티스 솔루션이 중요한 이유 오늘날의 데이터 중심 세계에서는 정확하고 완전한 마스터 데이터가 필수가 됐다. 베르단티스의 솔루션은 기업이 다음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의 정확성 보장: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와 자재 기록 유지. 더 스마트한 의사 결정: 풍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 전략 지원. 효율성 향상: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베르단티스 소개 베르단티스는 MRO(유지•보수•정비)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이 데이터를 정렬, 향상,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제조, 생산, 공급망 데이터를 중심으로 기업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돕는다. 웹사이트: www.verdantis.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51559/Verdantis_Launches_Next_Gen_AI.jpg?p=medium600

2025.03.28 13:10글로벌뉴스

DXC, 최고매출책임자에 T.R. 뉴콤 임명

애슈번, 버지니아, 2025년 3월 28일 /PRNewswire/ -- 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오늘 T.R. 뉴콤(T.R. Newcomb)을 최고매출책임자(CR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뉴콤은 라울 페르난데스(Raul Fernandez) DXC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페르난데스 사장은 " 뉴콤 신임 CRO는 검증된 협력적 리더로, 지난 10여 년간 여러 회사에서 함께 일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그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들과 함께 일한 경험을 통해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능력을 쌓아왔다. 또한, 외부 시장 동향과 실질적인 운영 우수성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콤 신임 CRO는 DXC에 합류하기 전, NYSE 상장 기업인 리스키파이드(Riskified)에서 전략 및 기업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사기 및 리스크 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새로 신설된 직책에서 뉴콤 CRO는 DXC의 글로벌 통합 영업 인력을 총괄하며 영업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DXC가 전문 인력을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고객 인사이트를 자사 제품 및 서비스 팀에 반영하며, 새로운 솔루션을 신속하게 시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기존 계정 및 신규 로고를 통해 DXC의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술 및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뉴콤 신임 CRO는 신규 시장 확장, 비즈니스 개발, 제품 개발 및 부서 간 협업 등 다양한 성장 전력을 주도해 왔다. 리스키파이드 이전에는 여러 기술 기업과 기술 중심 투자 회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 졸업 후 와튼 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DXC의 리더십 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dxc.com/us/en/about-us/leadership-and-governa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예측 진술 이 보도 자료에 있는 모든 진술은 역사적 사실과 직접적이고 독점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미래 예측 진술'을 구성한다. 이러한 진술은 현재의 기대와 믿음을 나타내며, 미래 예측 진술에 명시된 결과, 목표 또는 계획이 달성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이러한 진술은 기술된 내용과 실제 결과가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는 수많은 가정, 위험, 불확실성 및 기타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그중 다수는 당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것들이다. 이러한 요인에 대한 서면 설명은 2024년 3월 31일로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대한 DXC의 연차 보고서(10-K 양식)에서 '위험 요인'이라는 제목의 항목과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참조한다. 이러한 진술은 작성된 날짜를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독자는 이를 지나치게 신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당사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본 문서 발행일 이후에 발생하는 사건이나 상황을 보고하거나, 예상치 못한 사건의 발생을 반영하거나, 미래 예측 진술에 대한 개정본을 업데이트하거나 공개할 의무가 없다.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하는 동시에 IT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며,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대 기업과 공공 기관들이 DXC를 통해 IT 자산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성과, 경쟁력, 고객 경험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 DXC.com을 방문하면 고객과 동료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젤리나 어베이트(Angelena Abate), 미디어 관계, +1-646-234-8060, angelena.abate@dxc.com; 로조 삭스(Roger Sachs), 투자자 관계, +1-201 259-0801, roger.sachs@dxc.com

2025.03.28 12:10글로벌뉴스

정우진 NHN "올해 게임·기술 사업 중심으로 또 한번 도약"

정우진 NHN 대표가 올해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진행했던 사업 재점검과 경영효율화의 성과가 올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면서다. 28일 NHN은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영업보고와 함께 이준호 NHN 회장과 안현식 CF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사외이사로는 최창기 이정회계법인 회계사가 선임됐다. 이날 정우진 대표는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며 올해 웹보드 및 일본 게임의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출시할 신작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페이코와 관련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이 낮은 일부 서비스를 정리하는 한편, 지난 2월에는 NHN KCP의 구로사옥으로 본점을 이전해 NHN KCP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했다. 커머스 사업도 언급됐다. 정 대표는 "지난 해 NHN커머스가 중국 사업의 사업 모델을 전면 재검토하며 경영효율화에 집중했고, 그 결과 손익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해 신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유명 디자인 브랜드인 '위글위글'의 패션 라이선스 사업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클라우드의 경우 올해에도 공공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최근 급변하는 AI시장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 국내 최고사양의 AI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AI사업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지난해 사업 선별과 경영효율화에 주력했고, 올해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11:26안희정

TTA, EU와 1차 ICT 표준전략 워크숍 개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프랑스 니스에서 EU와 제1차 ICT 표준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TTA는 작년 9월 유럽의 ICT 표준화 전략 개발을 담당하는 EU INSTAR 프로젝트 주관사인 BluSpecs과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워크숍은 양해각서 이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를 통해 한-EU 간 AI, 양자, 클라우드-에지-IoT(CEI), 사이버 보안, 데이터 등 디지털 핵심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한-EU 공동 로드맵 개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기술 분야별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상호 협력 가능한 아이템 발굴 전략, 전문가 구성방안 등 구체적인 협력 방법을 마련했다. 워크숍에는 유럽 내 유럽 집행위원회(EC), 유럽 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및 다양한 산업계도 참여해 유럽 내 정책, 표준, 산업을 아우르는 표준화 생태계 전반으로 표준협력 체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워크숍과 연계해 개최된 '호라이즌유럽 매치 메이킹(Match making)' 세션에서는 AI, 양자 등 주요 기술 분야에 대한 호라이즌 프로젝트에 한-EU 공동 참여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관련 기관 간 사전 협의 등을 진행했다. TTA는 이번 매치 메이킹 행사를 기회로 EU 주요 기관들과 호라이즌유럽 프로젝트 공동 참여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표준협력 방식을 다각화하는 발판을 다졌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ICT 표준화 로드맵 공동 개발 및 표준화 협력 아이템 발굴 논의 등을 통해 한-EU 상호 협력을 통한 전략적인 국제표준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요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ICT 표준화 전략의 글로벌화 및 이를 통한 국제 표준화 리더십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11:17박수형

AI 전환 가속하는 크래프톤·위메이드…엔비디아와 손잡았다

AI가 게임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크래프톤과 위메이드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게임 콘텐츠에 접목해 몰입도와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8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혁신에 나섰다. 최근 양사는 '미르5'와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에서 AI 기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행동에 따라 변화하는 적응형 게임 세계를 구축해 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미르5'의 AI 보스 '아스테리온' 제작에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엔비디아 에이스(NVIDIA ACE)'를 활용하고 있다. '미르5'는 위메이드의 글로벌 흥행작 '미르4'를 계승한 후속작으로, 차원을 넘나드는 배 '신기선'을 타고 낯선 세계로 건너간 원정대의 이야기를 담은 오픈월드 PC MMORPG다. 위메이드넥스트에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스테리온'은 이용자와의 전투에서 실시간으로 행동 패턴을 학습해 전술을 발전시키는 AI 보스다. 이용자의 위치, HP, MP, 사용 가능 스킬, 공격 및 방어 능력치, 버프 효과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전략을 끊임없이 변화시킨다. '아스테리온'과의 전투는 고정된 패턴이 아닌 실시간 대응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매번 새로운 전략을 준비해야 하며, 보스 격파 시 더 큰 성취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자회사 디스민즈워에서 개발 중인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더 그리드'는 AI 기반 전투 분석 장비를 통해 한층 진화한 전장 경험을 선보인다. 위메이드의 첫 번째 FPS 게임인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더 그리드'는 현대전이 장기화된 세계를 배경으로, 군인들이 생존과 부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초현실적인 그래픽, 3개 진영 간 심리전, 팀 기반 파밍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AI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는 엔비디아의 자동 음성 인식 기술 '리바(Riva)'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바이퍼'는 전술 카메라, 헤드셋, 드론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바이퍼'는 단순한 보조 장비 그 이상의 기능을 한다. 이용자는 '바이퍼'가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실력 격차를 극복하고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플레이가 핵심인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더 그리드'는 기존 FPS와 차별화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크래프톤 역시 엔비디아와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 1월 열린 CES 2025에서 CPC(Co-Playable Character)라는 새로운 개념의 AI 캐릭터를 공개했다. CPC는 기존 NPC(Non-Playable Character)의 한계를 넘어,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게임 속 팀메이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은 CES 2025 현장에서 “크래프톤은 P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inZOI)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해 이용자 경험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CPC가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와 표준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기술이 게임 산업에 가져올 큰 변화를 믿고 엔비디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틀그라운드에 적용된 AI 팀메이트 'PUBG Ally'는 플레이어와 게임 내 소통하며 전리품을 탐색하고, 전략을 제안하며, 전투를 돕는다. 또한, 신규 게임 인조이에서는 CPC가 더욱 현실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구현해 플레이어가 창의적으로 게임 세계를 탐험하고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크래프톤 성준식 AI센터장은 “엔비디아 및 OpenAI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게임 제작을 가속화하거나 게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부분에서 AI의 활용이 잘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28 11:00강한결

엘리스그룹, AI 경쟁력 극대화한 '엘리스 AI 에코시스템' 공개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Empowering AI'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국내·외 기업, 학교, 정부 기관의 AI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듈형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 중심의 AI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 한다.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은 28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에서 기자간담회 'Elice IMPACT: Empowering AI'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엘리스 AI PMDC를 토대로 시너지를 발휘할 엘리스 AI 에코 시스템을 소개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최근 정부, 기업, 학교 모든 곳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급증하고 있고 양질의 AI 교육을 찾는 수요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엘리스그룹은 AI 인프라,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AI 에코시스템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최신 GPU B200 탑재 포함해 기업 수요에 맞춘 AI PMDC 사업 모델 발표 AI PMDC 기반의 고성능 GPU·NPU 서비스 '엘리스클라우드'는 202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다수의 스타트업, 대학 연구시설 등에서 활발히 활용돼 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CSP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엘리스그룹은 올해부터 AI PMDC, 서버, AI 클라우드 플랫폼까지 통합된 IaaS 서비스로 맞춤형 AI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추가해 기업의 AI 도입을 이끌 계획이다. AI를 도입하려는 각 기업의 수요에 따라 엔비디아의 최신 GPU B200, H200을 비롯해 국산 NPU까지 탑재 가능한 맞춤형 AI PMDC를 제공한다. 약 4개월 내에 설계 및 구축을 마치고, 고객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유용하다. 김재원 대표는 "보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영역 역시 높은 보안 수준의 AI PMDC를 중심으로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엘리스그룹은 지난해 CSAP SaaS 표준등급, 정보보안 국제인증인 ISO27001·27701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2월 AI PMDC로는 처음으로 CSAP IaaS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보안에 대한 국내외 신뢰성을 입증하고, 교육, 금융, 의료 등 국내 기업, 공공 분야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을 본격화한다. 또 AI PMDC는 이동이 가능한 모듈형 데이터센터로 물리적 격리가 가능해 공교육, 기술 기반 산업 등의 민감한 데이터를 각각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엘리스그룹은 개발 중인 AI 디지털교과서를 위한 인프라 도입을 시작으로 공교육 클라우드 사업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기업 AI 도입에 최적화된 AI 모델 라이브러리와 한국어 특화 AI 모델 별도의 설치 없이 원클릭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다양한 AI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 라이브러리도 소개됐다. 거대언어모델(LLM), 시각적 질의응답(VQA), 텍스트 음성 변환(TTS) 등 다양한 AI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해 AI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개발 부담을 줄여준다. 엘리스그룹은 ▲Helpy Edu ▲Helpy Pro ▲Helpy Reasoning ▲Helpy-V Reasoning 등 생성형 AI 모델 'Helpy' 4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Helpy Edu는 교육 환경에 최적화한 텍스트 LLM으로 할루시네이션 억제, 욕설 필터 기능 등이 적용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Helpy Pro는 비즈니스 목적의 범용 텍스트 LLM으로 한국어 문맥 이해를 비롯해 영어와 한국어로 혼합된 언어 처리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Helpy Reasoning은 심층 추론형 텍스트 LLM으로 논리적 문제나 수학 퍼즐을 해결하는데 뛰어난 모델이다. Helpy-V Reasoning은 다양한 이미지를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멀티모달 VQA 모델이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과제로 꼽히는 다국어 텍스트 중심 VQA(MTVQA, Multilingual Text-Centric Visual Question Answering) 한국어·베트남어 분야 벤치마크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또 다른 언어에 대해서도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들을 능가하는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엘리스그룹이 개발한 고도화된 AI 모델은 현재 공교육 분야에서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욕설 모더레이터, 팩트 체커, 학생 연령대를 고려한 친화적 톤 변경 에이전트들로 구성된 멀티-에이전트 안전 AI 챗봇이 대표 사례다. 이 모델은 AI 디지털교과서 적용을 위해 국사편찬위원회 및 한국어 문화 지식를 습득했으며, 현재 엘리스그룹이 개발하고,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정보 AI 디지털교과서에 AI 챗봇으로 적용돼 있다. 김재원 대표는 "고밀도의 전력 효율, 발열을 관리할 수 있는 액체 냉각 기술, 강력한 보안 성능 등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PMDC를 개발했고, 이를 사업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빠르고 효율적인 AI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엔비디아 B200 AI PMDC를 비롯한 엘리스 AI PMDC 도입이 최고의 선택이기에 많은 문의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AI 시대에 공공·기업 전 영역의 AI 전환을 이끌어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3.28 10:43백봉삼

北 김정은, AI 자폭드론 참관…러 지원 가능성↑

북한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자폭 드론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AI 기반 무기 체계를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활주로에서 AI 자폭 드론을 둘러보는 사진도 공개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AI 자폭 드론을 처음 공개했다. 이 드론은 '로이터링 무기'로 분류되며 목표물에 돌진해 자폭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외신은 해당 드론이 러시아 기술 지원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최근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하는 등 양국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한 모습을 보여서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상호 방위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병력을 재배치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이 외에도 북한은 조기경보기로 추정되는 항공기도 사진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기체는 민항기 형태로 전투 지역 상공에서 레이더로 정세를 파악할 수 있다. 미국 코넬대 제임스 패튼 로저스 브룩스 기술정책연구소 소장은 "북한이 군사 전략을 드론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AI 무기 알고리즘이 불안정하면 한반도 안보 상황이 우발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3.28 10:08김미정

한국은행, 네이버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도입한다…금융 특화 소버린AI 구축 확산

한국은행이 내부 업무에 활용할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선택했다. 이를 계기로 금융 특화 '소버린AI' 구축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에 자사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하이퍼클로바X 모델에 한국은행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경제 특화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올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에 도입되는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시켜 데이터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보안을 위해 사내망 환경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했던 한국은행에게 뉴로클라우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금융·경제 특화 모델을 개발해 한국은행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료 검색·요약, 번역, 질의응답 챗봇 등 기본적인 기능부터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한 조사, 분석 등을 위한 전문 툴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향후 AI가 직원 개개인의 AI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하이퍼클로바X와 한국은행 자료의 검색·요약·추천 등을 연계해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제공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최근 소버린AI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버린AI를 구현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LLM 기술 역량을 모두 보유해 독자적인 AI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은 국내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 금융 부문에서 뉴로클라우드를 도입한 첫 사례로 보안과 혁신이 동시에 요구되는 금융 분야에 소버린 AI를 구축한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IT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오픈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5.03.28 10:07한정호

日 소프트뱅크, 오픈AI '400억 달러' 펀딩 마무리 단계…자금 상태 '우려'

일본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 중인 오픈AI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최근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강행하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주도권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400억 달러(약 58조원) 펀딩 라운드에 마그네타 캐피털, 코투 매니지먼트, 파운더스 펀드, 알터미터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을 포함한 투자자들과 참여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펀딩은 최종 마무리 단계로,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마그네타 캐피털의 투자 금액이 최대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오픈AI의 이번 펀딩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이번 펀딩에서 모은 자금을 포함해 현재 3천억 달러(약 439조원)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10월 펀딩 때 평가된 1천570억 달러(약 230조원)의 거의 두 배로, 한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약 365조원)보다 훨씬 높다. 이번 펀딩에서 소프트뱅크는 투자자 신디케이트로부터 25억 달러와 함께 초기에 75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연말에는 소프트뱅크가 225억 달러, 신디케이트를 통해 75억 달러를 더 투자해 총 30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1월 오픈AI에 15억 달러를 추가 출자한 것으로도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따른 오픈AI 출자액은 당시 총 20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프트뱅크그룹은 오픈AI와 다양한 사업을 두고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에선 합작사를 만들어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며 미국에선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AI 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 움직임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소식이 전해진 후 도쿄 증시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4.7% 하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도 확대된 상황"이라며 "이는 부분적으로 이러한 대규모 지출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5.03.28 10:06장유미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K-유통업, 글로벌 확장 회의 시기"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한국 유통업이 글로벌로 뻗어 나갈 기회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기관투자가 대상 행사인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는 세계 최대 투자 포럼인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를 매년 4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밀컨 연구소'가 서울에서 진행한 첫 기관투자가 행사다. 이번 행사는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부회장은 '지평선 위의 대한민국: 진화하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세션의 연사로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우선 국내 기업이 글로벌로 확장하며 K푸드, K뷰티 등 K콘텐츠 글로벌 열풍과 시너지를 낸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유통업의 경우 글로벌에서 경쟁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한국 유통업체들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유통업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그러면ㄴ서 “한국의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롯데의 경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통해 이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유통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긴 하지만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성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잠실 롯데타운이 K-POP 그룹 초청이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등으로 연간 5천5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이동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 멤버십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그간 오프라인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한국 유통업이 지속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전했다. 이어 “K푸드와 K뷰티 등이 글로벌 수출 70억 달러, 100억 달러를 넘기는 등 거대한 기회가 한국으로 오고 있다”며 “한국 유통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한 국내외 80여 개 기관 200여 명의 투자가들이 참석했다. 폐회사는 최종구 국제금융협력 대사가 맡았다.

2025.03.28 10:01김민아

"통신사, AI 시대 '망 제공자'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야"

국내 통신사들이 AI 시대를 맞아 단순 '망 제공자'가 아닌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ICT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특히 AI 중심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에너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앱 시대 종말, AI 에이전트 시대 부상" 김민기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27일 진행된 '제4차 AI 미래가치 포럼' 공개세미나에서 "현재는 '앱 중심 시대'에서 'AI 에이전트 중심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라며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는 사용자가 다양한 앱을 일일이 설치하고 탐색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AI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로 바뀔 것"이라며 "예를 들어 '3박 4일 일본 도쿄 여행을 250만 원 안에서 계획해줘'라고 말하면, 항공, 숙박, 식당 예약까지 모두 AI가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 등장한 딥시크(DeepSeek-R1)에 대해서는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운영 비용은 오픈AI 모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게임 체인저"라며 "이러한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의 등장은 스타트업들도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통신사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통신사들의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버라이즌은 엔디비아와 협력해 AI 프라이빗 5G 플랫폼을, T모바일은 오픈AI와 함께 고객 의도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AI를 단순 인프라에 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B2B·B2C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으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통신사를 향해서는 ▲AI 플랫폼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고객 데이터 보호와 초개인화 기술 내재화 ▲해외 스타트업 및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인프라 부족이 국내 통신사의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AI는 더 이상 모델이나 칩의 경쟁이 아니다. 이제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이 AI 경쟁에서 이기게 된다"며 "구글 검색은 0.3W가 소요되지만, 생성형 AI는 2.9W, 멀티모달 AI는 그보다 40~60배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AI 인프라를 고려한 전력 공급 계획이 반영돼 있지 않다"며 "비수도권 중심의 AI 클러스터 구축, 액침 냉각·ESS·UPS 등 에너지 기술 도입, 데이터센터 입지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역할 변화, 에너지 인프라·규제 혁신이 관건"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정부, 학계, 통신 3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통신사의 AI 전략, 인프라 문제, 규제 개선 과제를 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 학회장은 "통신사가 AI 플랫폼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며 "AI 서비스가 통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통신회사가 갖고 있는 데이터가 정말 좋은 데이터"라며 "아직 한 번도 활용되지 않은 굉장히 좋은 데이터"라고 평가했다. 이영탁 SK텔레콤 성장지원실장은 "AI 시대에 통신사의 역할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전력 인프라"라며 "대한민국 발전 용량이 지금 115기가인데 2029년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전력이 50기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에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열망이 많은데 송배전 문제로 수도권은 절대 지을 수가 없다"며 전력 문제 해결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김훈동 KT AI 리드 상무는 "통신사는 인프라 제공 역할뿐만 아니라 응용 영역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네트워크와 인프라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넘어서 소프트웨어적인 레이어까지 플랫폼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피지컬 AI가 보급될수록 휴머노이드, 자동차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통신사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 연구위원은"(LLM 개발자 관점에서) 양질의 데이터 구축에 굉장히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GPU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GPU에 올라갈 LLM이 필요하고, 만약 국산 자체 LLM이 없다면 거기에 올라가는 건 외산 LLM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은 "원본 활용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엄격히 제한되고 있어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원하는 수준에 약간 못 미칠 수 있으나, 보호 관점도 고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명백하게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개인정보 처리자의 이익뿐 아니라 제3자의 이익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더 넓게 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장은 "우리나라 AI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WBL(World Best LLM)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규제 정비가 예산 확보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과장은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TDM(Text and Data Mining) 면제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통신 산업 분야에 과감한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며 "통신사는 그동안 많은 규제에 순응해 왔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는 데 가장 잘 특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엽 AI 미래가치 포럼 의장은 "이번 포럼은 통신 사업자들이 AI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및 규제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09:22최이담

HD한국조선해양, MIT와 바다 '탈탄소화' 앞당긴다

HD한국조선해양이 MIT와 함께 조선해양분야 미래기술 연구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지시간 18일(수)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의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MIT의 해양공학과와 슈워츠먼 컴퓨팅 대학이 주관하며, 조선해양분야 기술혁신과 탈탄소화를 주요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MIT를 비롯해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CAPITAL)과 미국선급(ABS) 등 조선해양분야 선도 기업 및 기관이 창립멤버로 참여하며, 그리스 해운사 도리안과 싱가포르 해양연구소(SMI), 영국 재생에너지 투자사 포어사이트 그룹 등도 혁신멤버로 참여해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을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AI 기반의 통합자율운항솔루션을 실증한 후, MIT 연구진들과 공신력 있는 연비절감효과 검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조선업계 미래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 추진 선박 개발을 고도화해 해상 원자력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MIT 해양공학센터장 테미스 삽시스 교수는 “이 컨소시엄은 조선해양 분야의 탈탄소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과 국제표준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래 선박의 핵심 분야인 자율 운항, 인공지능(AI), 원자력 기술 접목 등 MIT가 주력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장광필 원장은 “아비커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다양한 AI기반 자율운항솔루션에 대한 통합 검증에 나설 예정”이라며,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경제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며 조선해양 분야 미래원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7일에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미 해군사관학교에 방문해 조선해양 분야 발전 방향과 연구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2025.03.28 09:22류은주

장인화 회장 "AI, 적재적소에 적용해 효과 극대화해야"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에서 나온다. 초격차 기술로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사업 수익 증대로 연결해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하자."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열린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장회장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간 시너지를 내고 사업전략과 연계한 기술개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코퍼레이트 R&D' 체제를 구축해 기술 절대우위를 확보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그룹혁신과제' 운영을 통해 그룹 핵심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시장을 선도해달라"고 주문했다. 장 회장은 특히 "AI를 사무, 연구 등 적재적소에 적용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인화 회장과 주요 사업회사 대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한 그룹 기술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철강, 에너지소재, 차세대 핵심원료 등 기술전략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전략 실행을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철강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은 고부가 제품의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할 혁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위한 비용 절감기술 개발은 물론, 경제적인 관점에서의 탄소 저감 기술개발에서도 성과를 낼 계획이다. 에너지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광양 리튬 공장 등 최근 준공 후 가동을 시작한 이차전지소재 공정을 조기 안정화하고, 원가를 절감해 캐즘 극복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전고체 전지용 소재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개발로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장인화 회장은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사업에 대해 “공정 효율 증대와 원가 절감을 위해 기술 개발 및 투자 계획을 정교하게 수립해 수행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퓨처엠 참석자들은 "안정적으로 조업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미래기술연구원과의 기술개발 협력 및 인재확보, 투자 등을 계획 중"이라고 답하는 등 생산부터 기술협업에 이르는 경영 전반에 걸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또한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연구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코퍼레이트 R&D' 체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코퍼레이트 R&D 체제를 통해 R&D,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전략간 연계를 강화하고 실효성과 성장성이 큰 과제 중심으로 기술개발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에너지소재 등 핵심사업과 신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주요 기술들을 '초격차 그룹혁신과제'로 선정했다. 초격차 그룹혁신과제는 현재의 사업영역에서 난제를 해결하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과, 미래 새로운 사업 창출이 가능한 혁신기술로 구성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장과 연구소가 협업하여 원팀을 이루는 대형 융합과제로 추진해 개발속도를 가속화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경영비전을 선포하며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를 선정하는 등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장인화 회장은 지난해 11월, 포스코그룹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포스코그룹 테크포럼'를 직접 주재하며 그룹 기술인들에게 혁신적인 기술로 돌파구를 찾고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지속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자고 독려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하반기에도 그룹기술전략회의를 개최해 주요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과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이 가능한 신규 과제들을 검토할 계획으로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3.28 09:17류은주

'연봉 7천 블루칼라' vs '연봉 3천 화이트칼라'...Z세대 선택은?

Z세대 구직자의 63%는 높은 연봉, 안정성 등을 이유로 블루칼라 직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 있는 업계는 'IT, 배터리,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항공'이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천603명을 대상으로 '연봉 7천 교대근무 블루칼라' vs '연봉 3천 야근 없는 화이트칼라'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블루칼라'를 선택한 비중이 58%로 과반을 넘어섰다. '화이트칼라'를 선택한 비중은 42%였다. 특히, 블루칼라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3%가 '블루칼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으며, '보통이다'가 30%, '부정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칼라 직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주된 이유는 '연봉이 높아서(67%)'였다. 또 '기술을 보유해 해고 위험이 낮아서(13%)', '야근·승진 스트레스가 덜해서(10%)'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빠르게 취업할 수 있어서(4%)', 'AI 대체 가능성이 낮아서(3%)', '몸을 쓰는 업무를 선호해서(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에는 그 이유로 '육체적으로 힘들어서(4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려워서(15%)', '노동에 비해 급여가 적어서(11%)', '성장 기회가 적어서(11%)'라는 의견도 확인됐다. 이외에도 ▲야근, 교대근무가 힘들어서(7%) ▲대학교 졸업(학력)이 아까워서(6%) ▲자동화 등 일자리가 줄 것 같아서(2%)' 순서로 나타났다. Z세대 구직자가 '관심 있는 기술직 업종(복수응답)'으로는 'IT·배터리·반도체(29%)'와 '자동차·조선·항공(29%)'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기·전자(16%)', '미용·요리·제과제빵(15%)', '건설·토목·인테리어(8%)' 순으로 나타났다. '블루칼라 취업에 관심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1%였다. 블루칼라에 대한 관심은 캐치의 채용공고 조회수로도 증명됐다. 공고 조회수 분석 결과,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 공고의 조회수는 약 10만 회를 기록했으며, 전후로 진행된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공고 또한 매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블루칼라에 대한 Z세대의 인식은 점차 '전문성과 생존력이 높은 고수익 직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직업의 사회적 인식 보다는 연봉, 워라밸,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직무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인크루트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28 08:59백봉삼

립부 탄 인텔 CEO, 주주 대상 첫 메시지 공개

이달 중순 취임한 립부 탄(Lip-Bu Tan) 인텔 CEO가 27일(미국 현지시간) 주주 대상 연간 보고서를 통해 인텔 프로덕트와 인텔 파운드리 등 회사 양대 핵심 사업 부문의 진척 상황을 공개했다. 인텔이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한 연간 보고서에는 립부 탄 CEO가 작성한 주주 대상 서한이 첨부됐다. 그는 이 서한에서 지난 해 발표한 10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조직을 미래에 맞게 재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해 15%의 인력 감축을 단행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 비용을 줄이고 조직의 복잡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코어 울트라·제온과 아크(Arc) GPU, 가우디 AI 가속기 등을 담당하는 인텔 프로덕트 그룹에 대해 그는 "전 세계 PC의 약 70%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AI PC 시장에서도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로 리더십을 확보했다.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제온6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 하반기 인텔 18A 공정의 핵심 제품인 차세대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노바레이크'(Nova Lake)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생산과 공정 개발을 담당하는 인텔 파운드리 그룹에 대한 평가도 보인다. 그는 "뛰어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품 뿐만 아니라 공정 기술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급 파운드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임 후 인텔 18A 공정의 진척도를 확인했으며 이는 여전히 건전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것이다. 인텔 제품인 '팬서레이크'(Panther Lake) 이외에 인텔 18A 공정을 활용하는 외부 고객사 제품의 최종 설계 단계에 들어섰고 올해 중반 경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립부 탄 CEO는 "미국과 해외 양쪽에서 늘어나는 첨단 반도체 생산 요구를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애리조나 주 새 시설에서 인텔 18A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몇몇 회사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거나 사상 최초로 미국에 투자하고 있지만 인텔은 미국을 떠난 적이 없으며 미국 내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립 부탄 CEO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업 문화를 변화시키겠다"며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8 08:41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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