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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1분기 영업익 8억원 '흑자 전환'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억2천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매출 102억2천만원으로 22.6% 증가했다. 순이익도 12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호조의 주요 배경은 주력 제품인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등 로봇 핵심 부품이 해외 주요 고객사들의 양산 단계에 본격 진입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로보티즈의 작년 액추에이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로보티즈는 구글 딥마인드와 스탠포드의 모바일 알로하 로봇을 시작으로, 최근 MIT와의 피지컬 AI 공동 연구에 나섰다. 이 밖에도 메타 알레그로 핸드, 애플 가정용 탁상형 로봇, 중국 유니트리 로봇 핸드 등 세계적 기업과 연구기관이 로보티즈 '다이나믹셀'을 핵심 구동 부품으로 사용했다. 많은 국내외 피지컬 AI 기업들의 AI 학습 입력장치인 리더와 로봇 핸드 부품으로 채택되고 있다. 로봇 핸드 개발을 위한 액추에이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테솔로, 원익로보틱스 등 10개 이상의 기업들이 다이나믹셀을 활용한 로봇 핸드 제품을 개발 중이다. 로보티즈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로봇 핸드용 손가락 액추에이터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향 매출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생산 효율성 제고, 가격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이 실적에 점진적으로 반영되며, 연간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흑자 전환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구조적 전환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전 밸류체인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09:26신영빈

구글, AI 유망 기업 키운다…'AI 퓨처스 펀드' 신설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자를 목표로 새로운 펀드를 조성한다. 1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AI 연구개발 연구소인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AI 도구를 활용해 개발 중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 'AI 퓨처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 펀드로 창업 초기 및 후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딥마인드의 AI 모델 활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창업자가 구글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와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일부 유망 AI 스타트업은 구글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펀드 규모는 발표되지 않았다. 또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이용해 서비스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대변인은 "투자 기회를 검토 중이며 정해진 신청 기간이나 마감일은 없다"며 "펀드의 투자 철학과 일치하는 기업을 발견하면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펀드를 통해 구글은 최신 AI 기업을 양성하고 시장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목표다.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돼 있는 가운데, 대체 자금 조달을 모색하는 유망한 AI 스타트업들이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야심 찬 스타트업과 긴밀히 협력해 획기적인 제품과 기능을 신속하게 구현하고 고급 AI 모델, 전문 지식에 조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우수한 AI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09:03한정호

"iOS19부터 AI가 배터리 관리…애플, 새 기능 추가"

애플이 아이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출시할 iOS19에 AI 기반 배터리 관리 모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AI가 사용자의 기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력 절약을 위한 조정을 하는 방식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일부인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애플은 사용자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파악하고 특정 앱이나 기능의 전력 소모를 줄여야 할 시점을 예측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 잠금 화면에는 기기 충전에 걸리는 시간을 알려주는 표시기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아이폰 핵심 기능에 AI 기능을 통합하려는 애플의 전략을 이어가는 것이다. 작년에 출시된 애플 인텔리전스의 첫 번째 버전에는 텍스트 편집 및 글쓰기 개선 도구, 알림 요약, 사용자 지정 이모티콘 생성, 이미지에서 원치 않는 요소 제거, 스케치 생성 기능 등이 추가됐다. 해당 기능은 곧 출시될 슬림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를 염두해 두고 개발됐다. 아이폰17 에어는더 얇은 디자인 덕분에 내부 공간이 부족해 배터리 용량이 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AI 최적화 배터리 기능을 통해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개선할 계획이나, 해당 기능은 iOS19를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iOS19에 추가될 예정인 다른 기능으로는 비전OS와 유사한 반투명 디자인, 재설계된 건강 앱, 시리 업데이트 등이 있다. 하루 전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iOS19에 공용 와이파이 접속을 편하게 해주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I 기능 추가 및 인터페이스 변경 외에도,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더욱 기능적이고 버그가 적은 iOS19 버전을 개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전 iOS에는 버그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능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애플은 이번 달 말 iOS19의 첫 베타 버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6월 9일 개최되는 WWDC행사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iOS19 정식 출시는 오는 9월이다.

2025.05.13 08:54이정현

포바이포, 파라미터 예측 모델 활용 색상 보정법 특허 등록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대표 윤준호)는 색상 보정 작업 과정을 단순화한 AI 모델의 학습 방법·색상 보정 방법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포바이포가 이번 등록한 특허명은 '이미지 색상을 보정하기 위한 인공 신경망 모델의 학습 방법 및 학습된 인공 신경망 모델을 이용한 이미지 색상 보정 방법'이다. 기존 색상 보정 AI모델의 '이미지를 직접 보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색상 보정에 필요한 '핵심 파라미터만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경량화 모델을 구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색상 보정 방식이 '이미지→보정된 이미지'를 직접 출력하는 방식이었다면 포바이포가 개발한 모델은 '이미지→보정 파라미터 예측→이미지에 반영'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더 가벼워진 AI모델을 활용하면서도 안정성은 높이고 보정 처리 효율은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특허의 효용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 번째로 해당 색상 보정 알고리즘은 수치화 된 정보(파라미터)를 그대로 반복 사용하기 때문에 학습대상에서 제외된다. 결과적으로 AI 모델의 학습 속도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고 학습과정도 단순화되기 때문에 작업 결과물이 일관성을 갖게 되고 과적합이나 실패 리스크도 낮아지게 된다. 두 번째로 이미지 전체가 아닌 소수의 보정 파라미터만 예측하면 되기 때문에 학습 처리 데이터 및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예측 정밀도 역시 높아진다. 또 예측된 파라미터는 작업자가 후처리로 미세 조정할 수 있어 작업 유연성도 높아진다. 세 번째로 예측된 보정 파라미터는 수치 형태로 제공되므로 후속 보정 작업에서 특정 스타일을 정밀하게 맞추는 작업에 용이하다. 방송, 영화, 디지털 콘텐츠 등 제작 환경에 따른 서로 다른 특정 색 보정 기준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포바이포 배성완 픽셀사업본부장은 "이번 특허는 AI의 색상 보정 프로세스를 훨씬 가볍고 빠르게 개선해 필요한 기능만 골라 쓸 수 있는 맞춤형 상품 출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용 영상 편집툴이나 방송, 영화 후반 작업 등 전문화된 현장에서도 비용 부담 없는 경량화 모델 하나만으로도 보정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라며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의 상품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특허는 포바이포와 관계사 '에이아이네이션'이 공동 개발, 출원했으며 지분율은 9:1이다.

2025.05.13 08:45백봉삼

SK, 중복사업 통합…반도체·AI 역량 집중

SK그룹 지주사 SK㈜가 반도체 소재와 AI(인공지능) 인프라 등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사내독립기업(CIC)인 SK머티리얼즈와 SK C&C가 보유한 반도체 소재, AI 인프라 사업을 각각 SK에코플랜트와 SK브로드밴드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중복 사업 비효율을 걷어내고 미래 핵심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보유한 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SK는 1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SK는 SK머티리얼즈 CIC 산하 자회사 SK트리켐(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의 보유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한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에 대해서는 SK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번에 SK머티리얼즈 산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추가로 품게 됐다. SK는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관련 EPC(건설) 사업과 반도체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에 반도체 소재 분야를 강화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SK 이사회는 SK C&C가 보유한 30메가와트(MW) 규모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천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함께 의결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로 가산, 서초, 일산 등 총 9개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I 및 클라우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성과가 지주사 가치에 직결되는 만큼 중복 사업은 과감하게 통합하고 시너지를 도출하는 등 자회사 지분 가치를 끌어올림으로써 지주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자회사 성장을 주도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지주사 본연의 역할들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작년부터 ▲AI, 반도체 중심 사업구조 최적화 ▲에너지솔루션 분야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 등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목표로 리밸런싱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재편도 해당 전략의 일환이다.

2025.05.13 08:40류은주

"국가 AI 앞서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부터"…공공사업 재건·인력 양성 시급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유력 대권주자들이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기본 틀이 되는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간 클라우드 시장 대부분을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이 점유한 상황에서 차기 정부가 AI 서비스 분야 지원뿐만 아니라 토종 클라우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필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부터 속도 붙어야" 국내 클라우드 산업은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해 온 공공부문 클라우드 사업 예산 감축에 따른 행정·공공기관들의 클라우드 전환 의지 약화와 해외 빅테크 CSP의 공공시장 진출로 큰 위기도 닥쳤다. 미국·중국과 같이 우리나라에서 자생해 온 클라우드 산업은 공공시장을 버팀목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다.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CSP가 민간 시장 고객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은 공공사업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토대로 레퍼런스를 확보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차기 정부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겪는 공공사업 감축으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할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AI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AI 서비스가 운용되는 튼튼한 클라우드 기반 없이는 우수한 국가 AI도 마련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전 세계적인 파급력을 끼친 챗GPT와 딥시크 등의 AI 모델이 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이들 국가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차기 정부는 국가를 대표하는 AI 서비스 개발에 앞서 탄탄한 기반 먼저 다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향후 AI 사업 예산에 클라우드 산업 지원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나, AI 경쟁력만큼 뒤처진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이 현행보다 늘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클라우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선 그동안 주춤했던 공공사업이 조속히 재개되고 지원 예산 역시 늘어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차기 정부의 실효성 있는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정책 실행이 주요 관건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설립하고 행정안전부의 주도 아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추진했으나 전 정부 대비 예산이 줄고 사업 진척도 당초 계획보다 더뎠다. 또 미래 핵심 AI 인프라를 설립한다는 취지에서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역시 수요가 담보되지 않아 민간 기업들이 주춤한 실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차기 정권이 안정화될 때까지 현행 클라우드 사업 기조를 유지하되 정확한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목표치와 AI 인프라 운영 관련 수요 담보 등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 국가사업에 추진력을 더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진정한 의미에서의 클라우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공공사업에서 관행돼 온 시스템 통합(SI) 방식의 구축형 클라우드가 아닌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이 늘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부문 AI 구축 사업이 점차 발주되면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도 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업이 SI 방식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방식을 요구한다"며 "우리나라 클라우드 생태계를 진정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차기 정부는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 위주의 사업 발주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클라우드 공공 진출 본격화…"국내외 사업자 간 형평성 유지돼야"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우리나라 공공 시장 진입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잇달아 획득하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은 당혹감을 보이고 있다. 민간 시장에 이어 공공 시장 역시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게다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필두로 해외 CSP들이 CSAP의 핵심 요건인 물리적 망분리를 완화하고 논리적 망분리를 중등급까지도 허용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중' 등급의 경우 민감 데이터와 비공개 업무자료까지 포함하는 공공 정보시스템까지 포괄된다. 이에 '중' 등급이 개방될 시 다수의 데이터와 시스템에 대한 외국계 클라우드 기업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차기 정부가 외국계 기업의 진입을 막아야 한다기보다는 시장을 개방하되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자본력을 앞세운 해외 CSP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고도화할 충분한 정책적 기회를 정부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부분의 국내 기업은 안타깝게도 투자 여력이 충분치 않은데 이 문제는 부족한 공공 예산과 상당히 얽혀 있다"며 "해외 CSP와의 기술 경쟁을 겨루기 위해선 정부의 예산 지원 외에도 다양한 엔지니어링 테스팅 사업과 같은 기업 서비스를 개선할 추가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과 해외 사업자 간 의견을 공평하게 개진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대한 아젠다를 정부에 제시할 수 있는 민·관·학 협의체가 구성돼야 한다는 의견도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고위공무원들이 AI 시대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더 깊이 인지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로 꾸려진 협의체도 구성될 필요가 있다"며 "차기 정부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의견과 고충에 귀를 기울여 산업 발전에 전향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인력 확보도 '과제'…현장형 실무 교육 수반돼야 현재 우리나라는 AI 전문 인력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력 역시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해외 사업자들과 비교하면 국내 클라우드 전문 인력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일관된 설명이다. 실제 고용노동부가 2023년 발표한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27년 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은 1만8천800명 가량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 인프라 서버의 관리·보수 등을 위한 운영 인력과 시스템 개발 인력 모두 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은 매우 적은 인력으로 수많은 서비스를 개발·관리하고 있다"며 "이는 서비스의 품질이 빅테크 CSP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클라우드 기업들은 차기 정부가 AI 인력뿐 아니라 클라우드 인력 양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특히 앞서 정부에서도 IT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다방면으로 추진해 왔지만,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 수급 체계를 만들 수 있는 현장형 교육이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주도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인력이 수급돼도 원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신입 직원들이 많다"며 "차기 정부에서는 클라우드 원천 기술 교육을 기본으로 선행하고 현장형 실무 교육을 국내 기업들과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서 먼저 클라우드 분야 취업을 꿈꾸는 인력들을 대상으로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역으로 정부에서 해당 기업에 인건비와 교육비를 지원해 주는 방안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무 부처 간 통일된 산업 육성책 마련 시급"…컨트롤 타워 필요성 제기 공공부문 클라우드 정책을 관장하는 과기정통부, 행안부, 국정원 세 부처 간 원활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 우선 정책을 내세우지만, 행안부에서는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우선시함에 따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구축형 방식의 클라우드를 전파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정원은 새로운 '국가망보안체계(N²SF)'를 올 하반기 시행하게 되면서 그간 과기정통부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도해 온 CSAP 제도가 유명무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부처 간 엇박자로 인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국가 클라우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봤다. 이에 일각에서는 차기 정부에서는 주무 부처 간 통일된 클라우드 산업 육성책과 지원이 확대돼야 할 뿐 아니라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역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고 있다. 또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서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를 기치로 내건 만큼, 공공 AI 사업에서 필수적인 인프라 역시 앞으로는 SI 형태 구축이 아닌 퍼블릭 클라우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차기 정부는 과기정통부, 행안부, 국정원 등 각 부처·기관들이 각각의 규제와 요구사항들을 요구하면서 커지고 있는 클라우드 업계의 부담에 주목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차기 정부에서는 부처들이 우리나라 클라우드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한시 빨리 머리를 맞대면 좋겠다"며 "그동안 힘들게 자생해 온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성장하고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주요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차기 정부에선 업계 의견을 적극 청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5.13 08:26한정호

극한 조건서 로봇 겨룬다…제1회 '서울AI로봇쇼' 참가자 모집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KIRO가 주관하는 '제1회 서울AI로봇쇼 극한로봇 경진대회' 참가자를 8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초로 재난 현장, 우주, 심해 등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 문제 해결 역량을 겨루는 로봇경진대회다. 연구기관, 대학생, 성인 및 기업팀 등 다양한 참가자가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가 '로봇 친화도시 서울' 조성을 목표로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첨단 로봇 기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극한'을 주제로 험지, 장애물, 화재, 구조 등 4개의 미션 구간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내 구간별 과제를 수행하여 얻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겨루게 된다. 미션 트랙을 완주하기 위해 참가팀은 원격주행, 탐색, 식별, 구조 등의 작업에 대한 기술 솔루션을 시연하고 시나리오 발표를 해야한다. 본선 진출팀은 사전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받는다. 기술적 지원을 강화해 참가자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로봇 및 첨단 기술의 실전 활용성을 평가하고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상금 1천만원),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상(상금 500만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상(상금 500만원) 등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KIRO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 개발계획서, 로봇 소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대행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극한 환경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하는 대회"라며 "우수한 인재와 기술이 모여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AI로봇쇼에는 이번 극한로봇 경진대회 외에도 KIRO가 개발한 극한지탐사로봇을 포함한 로봇들도 전시된다. 사족보행 로봇 시연 및 시민체험, 로봇 및 약자동행 기업전시, 기업-투자자 밋업, 로봇 전문가 포럼 등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2025.05.12 23:34신영빈

"AI·로봇이 만드는 스마트 제조"…부산국제기계대전 20~23일 개최

부산시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과 코트라가 주관하는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이 오는 20~23일 부산 벡스코 제1·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스마트 제조, 미래 혁신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형 제조기술을 총망라한 산업 종합 무대다. 총 31개국에서 536개 기업이 참가하고 1천845개 부스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전시장에서는 AI 기반 자율제조 기술, 로봇 자동화 시스템, 디지털 금형 설계, 3D프린팅,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 등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기술이 대거 소개된다. 특히 AI 자율제조 특별관과 디지털금형 특별관, 부산 뿌리산업혁신공동관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의 시연과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코트라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수출구매상담회는 스페인·인도·카타르 등 13개국 36개사 바이어가 참가한다. 총 2억 달러 규모 수출 상담과 5천만 달러 이상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한다. 국내외 첨단 제조기술을 선도하는 다양한 강소·중견·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글로벌 판금가공 분야에 한국트럼프,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에이치케이 등 레이저 가공기술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고정밀 절단 장비와 절곡 자동화 시스템을 시연할 예정이다. 우진플라임은 국내 사출성형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친환경 목재 기반 소재(CXP)를 활용한 ESG 대응 사출기술을 선보인다. 유니버설로봇과 한국앱손은 협동로봇, 스카라 로봇 등 산업용 자동화 로봇 분야의 최첨단 솔루션을 출품하며, 고속·고정밀·고효율에 기반한 자동화 기술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에스아이에스, 주강로보테크, 에이치씨엔씨 등 로봇 시스템 통합(SI) 및 무인운반차(AGV)·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 제공 업체들도 참여한다. 비젠트로, 버넥트, 포메이션랩스, 엔이에스 등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데이터 기반 공정관리 시스템을 주제로 한 전시를 진행하며, 스마트 제조 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을 소개한다. 3D 프린팅 분야에서는 에이치디씨, 파트너스랩, 에이치알티시스템, 브룰레코리아, 프로토텍 등이 참가해 시제품 제작, 맞춤형 설계, 비용절감형 금형제작 기술 등을 조명한다. 이 밖에도 하이윈코퍼레이션, 산요전기코리아, 인텍오토메이션, 한국이구스 등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기술 기업들이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보더CNC머신, 펜타레이저, 한스레이저 등 주요 기업이 참가하며, 아시아 시장 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 20일 AI 자율제조혁신 포럼, 21일 로봇 용접 콘퍼런스, 21~22일 토요타자동차 세미나, 21~23일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등도 함께 열린다.

2025.05.12 23:26신영빈

이글루, 1분기 영업적자 축소···연결매출 9.6% 증가 234억8700만원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4억 8700만 원, 영업손실 8억 9900만 원, 당기순손실 8억 88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글루는 비상장사 2곳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이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은 232억 1300만 원, 영업손실 9억 2200만 원, 당기순손실 1300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AI 기반 보안 솔루션 사업 성장과 우호적인 영업 환경 조성으로 연결 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6% 상승했고 적자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안 운영 및 분석, 위협 대응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해주는 'AI 기반 오픈 XDR(AI-driven Open XDR)' 구현에 속도를 붙이며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XDR 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안정적인 연간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5.05.12 21:50방은주

하이크비전, 2024년 연간 및 2025년 1분기 재무실적 발표

항저우, 중국 2025년 5월12일 /PRNewswire=연합뉴스/ -- AIoT 제품 및 솔루션 공급업체인 하이크비전(Hikvision)이 2024년 연간과 2025년 1분기 재무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회사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53% 증가한 924억 9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185억 3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주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1% 늘어난 20억 3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Hikvision releases 2024 full-year and 2025 first-quarter financial results 하이크비전은 지난 20년간 3만 개 이상의 제품을 개발하며 강력한 AIoT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보안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도 긍정적이고 신중한 접근 방식을 통해 불확실성을 극복하며 안정적이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중국 내 보안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과 혁신적인 사업 분야에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또 수익성 추구를 핵심 목표로 삼아 주도적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경영 관행을 개선함으로써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이크비전은 특히 대형 AI 모델의 기술 혁신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해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한 결과 해외 시장의 주요 사업 매출은 259억 89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8.39%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은 전체 매출의 28.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하이크비전이 해외 18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기여하고 있다. 해외 매출의 안정적인 증가는 회사의 전체 순익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부상했다. 한편 하이크비전의 혁신 사업도 224억 84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크비전은 2024년 연구개발(R&D)에 전체 매출의 12.83%인 118억 6400만 위안을 투자할 만큼 R&D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회사는 지난 수년간 본사의 R&D 역량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지역으로 확장되는 다층적 R&D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Guanlan 대형 AI 모델에 비전, 언어, 다중 모달 기능 등을 통합시키는 등 AIoT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러한 혁신은 하이크비전의 제품과 솔루션의 인식 및 인지 능력 모두를 크게 향상시켰다. 예를 들어, 경계 보호 분야에서 대형 비전 모델은 허위 알림을 90% 감소시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하이크비전은 혁신을 주도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고품질 성장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를 클릭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5.12 21:10글로벌뉴스

하이크비전, 차세대 AIoT 제품•애플리케이션 구동할 대규모 AI 모델 'Guanlan' 공개

항저우, 중국 2025년 5월 12일 /PRNewswire/-- 하이크비전(Hikvision)이 산업별 심층 지식으로 사전 학습된 머신러닝 엔진 제품군 Guanlan 대규모 AI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멀티모달 융합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으며, AI 기반 사물인터넷(AIoT)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Hikvision unveils Guanlan Large-Scale AI Models to power next-gen AIoT products and applications Guanlan에 담긴 철학 '물의 본질과 움직임을 파악하려면 그 물결을 살펴야 한다'는 고대 중국 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Guanlan은 만물의 본질과 원리, 그 안에 숨겨진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하려는 통찰의 철학을 담고 있다. 하이크비전 국제 비즈니스 센터의 데릭 양(Derek Yang) 부사장은 "숨겨진 패턴을 발견하려는 Guanlan의 핵심 철학은 대규모 AI 모델을 통해 더 스마트하고 빠르며 명확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화를 실현하는 3단계 아키텍처 하이크비전의 Guanlan 대규모 AI 모델은 대형 비전•언어•멀티모달 모델 등으로 구성된 기초 모델, 중간 계층의 산업 모델, 최상위의 작업 모델로 구성된 3단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이 아키텍처는 기본적인 기능부터 복잡한 시나리오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폭넓은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돼 다음과 같은 뛰어난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인식하는 멀티모달 처리 능력 고성능 및 유연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배포 방식 기업들이 운영 과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AIoT 기술 도입을 확대함에 따라 하이크비전은 기존의 영상 보안 중심에서 더 넓은 범위의 AIoT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 중심을 전환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규모 AI 모델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공공•민간 부문에서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품 주요 특징 DeepinViewX 카메라: Guanlan의 대형 비전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이 카메라는 기존 AI 솔루션 대비 영상 콘텐츠 분석(VCA) 범위를 2배로 확대하고, 반복 알람을 50% 줄이며, 감지율을 향상하고, 외곽 경보 오탐률을 90% 이상 낮춘다. AcuSeek NVR: Guanlan의 대형 멀티모달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는 영상 기록에서 특정 객체를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다. 하이크비전의 AcuSeek NVR은 영상 검색 과정을 간소화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영상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확장된 AIoT 포트폴리오: 향후 Guanlan의 탁월한 민첩성과 정밀성을 기반으로 성능이 향상된 HeatPro 시리즈 열화상 카메라와 지능형 체크포인트 카메라가 출시될 예정이다. 지금 바로 Guanlan을 경험해 보자. 대규모 AI 모델은 영상 내 객체 감지 및 정보 검색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한다. 하이크비전은 더 많은 산업 분야에서 Guanlan 대규모 AI 모델이 제공하는 지능과 편의성이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산업 및 조직에 이 모델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크비전 AIoT 기술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의 하이크비전 담당자에게 문의해 실시간 데모를 예약하면 Guanlan 대규모 AI 모델이 적용된 하이크비전 제품이 어떻게 필요할 때 즉시, 그리고 대규모 환경에서 운영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25.05.12 21:10글로벌뉴스

[단독] SK C&C, 27년 만에 사명 바꾼다…'SK AX'로 확정

SK C&C가 27년 만에 사명을 변경한다. SK그룹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명이 정체성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이날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사명 변경 안건을 논의했다. 이르면 오는 13일 새로운 사명을 공개할 예정으로, SK AIS 등 여러 후보군이 나왔지만 SK AX로 확정됐다. SK C&C의 설립과 성장은 SK그룹 정보통신 사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SK그룹은 1990년대 초반 정보통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YC&C(유공컴퓨터&커뮤니케이션)·선경정보시스템·선경유통·대한텔레콤 등 IT 관련 기업을 잇따라 설립했다. 이 중 대한텔레콤과 YC&C, 선경정보시스템이 한 회사로 통합돼 현재의 SK C&C가 됐다. SK C&C의 전신인 대한텔레콤은 1991년 4월 당시 선경텔레콤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선경그룹이 정보통신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세운 회사다. 선경텔레콤은 IT부문에서 용역·훈련·컨설팅 등의 사업을 했고 1992년 6월 대한텔레콤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YC&C는 1990년 10월 선경이 한국IBM과 제휴해 만든 회사다. YC&C는 설립 초기 워크스테이션 판매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다 점차 PC와 시스템 개발 용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시스템통합(SI) 업체로 자리를 잡아갔다. 1996년 7월에는 SK컴퓨터통신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같은 해 12월 선경정보시스템을 합병했다. 이후 대한텔레콤이 제2 이동통신사업권을 반납했고, 1998년 12월 SK컴퓨터통신과 합병하며 SK C&C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했다. SK C&C가 초반에 집중한 사업은 세 가지다. YC&C가 집중하던 VAN사업, 컴퓨터 제어 시스템 분야와 대한텔레콤 이동통신 관련 분야다. 이후 점차 그룹 내 SI업무를 넘어서 공공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특히 서울시 내부순환로교통관리시스템 구축, 국가공간정보체계, 온나라부동산포털시스템 등 GIS(지리정보체계)와 ITS(국가교통정보체계) 관련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공공영역에서 매출을 올렸다. 2001년 대덕데이터센터 설립 이후 본격적으로 IT 아웃소싱서비스 사업도 시작했다. SK C&C는 2005년 분당으로 사옥을 이전했고, 그 해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는 금융권 IT서비스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고 해외 진출도 시도했다. 2007년 4월 중국 법인(SK C&C GDC) 설립을 시작으로 인도, 미국 등에 법인을 세웠다.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2009년 11월에는 한국거래소 유기증권시장에 상장을 마무리했다. 또 지난 2015년 8월에는 SK(주)를 흡수 합병하며 합병회사명을 SK(주)로 변경했다. 현재는 실적 공개 시 SK(주) 사업부문으로 분류된다. 업계에선 SK C&C의 이 같은 변화를 두고 그룹 내 사명 교체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SK엔무브(SK enmove)'로, SK그룹 투자전문회사 SK(주) 산하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도 'SK스페셜티'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SK온은 올 초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SK엔텀과의 합병을 마무리 하며 사명은 그대로 뒀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지난 해 말 'SK에어플러스'로 회사 이름을 교체했다. 업계 관계자는 "SK C&C가 그룹에서 AI 사업에 드라이브를 강하게 건 것에 맞춰 사명 교체에 나선 것 같다"며 "이번 일로 SK C&C AI 사업도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5.12 21:04장유미

중부발전, 총상금 3500만원 규모 충청권 대학(원)생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

한국중부발전은 국가정보원 지부·충남대학교 등 충청권 10개 기관과 공동으로 총상금 3천500만원 규모 '충청권 대학(원)생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12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8월 중 심사를 거쳐 9월 1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공모 분야는 발전·인공지능(AI)·SW공급망 등 8개이며 복수 응모 가능하다. 자세한 참가 안내는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9월 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와 연계해 진행한다. 최우수상 1팀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상 10팀에는 한국중부발전 사장상 등 기관장상과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사이버보안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향한 청년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충청권 대학·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안 대응·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2 18:17주문정

마인즈그라운드, 'DX KOREA 2026' 공식 주관사 됐다

마이스(회의·인센티브·컨퍼런스·전시)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가 국내 방위산업전인 DX KOREA 2026 공식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마인즈그라운드 민환기 대표와 DX KOREA 2026 추진위원회 김영후 위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여기에서 마인즈그라운드와 DX KOREA 2026 추진위원회는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2026년 9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킨텍스 2전시장과 야외 전시장에서 개최 예정인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전시회는 AI, 로봇, 무인전투체계, 예비전력발전, 민군기술 협력 등 첨단 방산 분야를 망라한다. 합동성 강화 및 전시작전권 전환 등에 대비한 기존 전시회와 차별화해 다영역(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으로 확대,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한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DX KOREA 추진위원회는 “국방 관련 마이스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DX KOREA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K-방산의 첨단기술력과 신뢰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방 R&D와 민간기술의 융합은 무기체계의 고도화, 수출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확장성 확보의 핵심 요소라는 점을 감안해 민군기술협력관을 신설하고 Dual-Use 협력관과 국방벤처 Zone, 국방기술 Start-Up Day 등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축 중 하나인 예비전력의 중요성과 인구절벽에 따른 상비군 감소로 그 중요성 더욱 가중되는 시점에서 예비전력의 디지털화, 장비 현대화 및 민군 연계 운영 등과 관련한 포럼 및 테마관도 준비되고 있다.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는 “이번 주관사 선정은 당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를 글로벌 최대 전시회로 도약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전사적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첨단 방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26년까지 방위산업 마이스 사업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인즈그라운드는 지난 3월 방위산업 마이스(MICE)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 회사는 마이스사업본부와 별도로 분리해 '본부' 보다 더 격상시킨 '방산사업부문'을 운영중이다. 사업 추진에 있어 업무 권한을 강화하고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경영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마인즈그라운드는 국제회의, 컨벤션, 전시회, 글로벌 이벤트 등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MICE 전문 기업이다.

2025.05.12 18:12백봉삼

통신 3사, 1분기 합산 영업익 1조5천억 돌파

국내 통신 3사가 2025년 1분기 총 1조5천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통신 3사 모두 무선, 인터넷, IPTV 등 통신 본업에서는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AI 기반 신사업에서는 각기 다른 수익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통신 3사, 본업 호조로 합산 영업익 1조5116억원 돌파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총합은 1조5천116억원에 달했다. 회사별로 보면 KT는 6천888억원, SK텔레콤은 5천674억원, LG유플러스는 2천554억원을 기록했다. KT가 전체 영업이익의 약 45.6%를 차지하며 수익성 면에서 가장 앞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KT는 36.0%, SK텔레콤은 13.8%, LG유플러스는 15.6%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KT는 44.2%, LG유플러스는 24.6% 늘었으며, SK텔레콤은 0.1% 감소했다. 통신 3사의 이번 실적은 무선, 인터넷, IPTV 등 통신 본업의 고른 성장에 기반했다. 특히 무선 가입자 수 증가와 ARPU 개선, 유선 수익의 안정세가 공통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AI 성적표는 제각각이다. KT는 AI 클라우드와 AICC 사업이 별도 기준 전체 매출의 6% 이상을 차지하며 직접적인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DC와 AIX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익화보다는 인프라 구축과 생태계 확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B2B 기반 AI 기술을 중심으로 내부 효율성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며 점진적인 수익화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다. KT, 부동산 효과로 최고 실적…AI 매출 기여 확대 KT는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동시에 기록했다. 광진구 롯데이스트폴 분양 등 부동산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긴 했지만, 통신과 AI 본업 모두 견고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통신 부문에선 무선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천753억원, 인터넷은 1.3% 늘어난 628억원, IPTV는 0.1%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전체 서비스 매출은 4조6천820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AI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성장 속도는 통신 본업을 상회하고 있다. AI/IT 사업은 10.2% 성장해 3천122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kt cloud는 2천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급증했다. 이는 KT 별도 전체 매출의 약 6.7% 수준이다. kt cloud는 글로벌 기업 대상 DC 구축형 사업 수주를 확대했고, AICC는 금융권 및 공공기관 도입이 늘며 수익 기반을 다각화하고 있다. AI 미디어 기술, AI Studio 등 'AX 플랫폼' 사업도 기존 인프라와 결합해 실질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SKT, 비용 효율로 수익 개선…AI 실적 기여는 제한적 SK텔레콤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8%, 전 분기 대비로는 123.2% 급등했다. 인건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1.6% 증가한 1천676억원, GiGA인터넷과 부가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인터넷 매출은 0.8% 증가한 629억원을 기록했다. IPTV는 전년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4천856원으로 1.1% 상승했다. AI 사업에서는 데이터센터(AI DC)와 B2B 솔루션 중심의 AIX 부문이 각각 성장을 이끌었다. AI DC는 데이터센터 용량 및 가동률 증가로 1분기 1천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AIX 부문도 4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7.2% 성장했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통신형 AI 비서 '에이닷(A.)'의 누적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고, 글로벌 AI 에이전트 'Aster(에스터)'는 3월 미국에서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 정식 출시는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다만 SK텔레콤의 AI 사업은 아직 플랫폼 생태계 확장과 인프라 투자 중심의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AI 실적의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제한적인 상황이다. LG유플러스, 무선·인터넷 성장세…AI B2B 매출 일부 기여 LG유플러스는 유무선 전 사업에서 안정적 성과를 냈다. 무선 서비스 수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6천121억원, 무선 서비스 관련 매출만을 집계한 서비스수익은 1조5천428억원으로 2.4% 늘었다. 전체 무선 가입 회선은 2천907만5천 회선으로 1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특히 MVNO(알뜰폰) 회선은 856만2천 회선으로 21.7% 증가하며 LG유플러스의 무선 성장세를 견인했다. 인터넷과 IPTV가 포함된 스마트홈 부문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초고속 인터넷 수익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2천965억원을 기록했고, IPTV는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홈쇼핑·VOD 매출 하락으로 1.2% 감소한 3천301억원에 머물렀다. AI 기반 사업에서는 B2B 인프라 매출이 일부 실적에 기여했다. 기업 전용 회선(2천35억원, +3.1%), IDC(873억원, +2.1%), AI 솔루션 부문(1천189억원, +0.4%)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AICC, 스마트모빌리티, 중계메시징 등 디지털 전환(AX) 중심의 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파주 AI 특화 IDC 착공 등 GPU 기반 AI 인프라도 고도화하고 있다. AI 기술은 고객센터 자동화, 보안 탐지, 시공 품질 검수 등 내부 시스템에 폭넓게 적용되며 실사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AI 수익화 본격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05.12 18:12최이담

디경연-민주당 선대위 정보통신위, 정책협약 체결

디지털경제연합(이하 디경연)은 1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정헌)와 '2025 디지털경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 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회장, 한국디지털광고협회 윤미경 회장,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조성현 회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박성호 회장,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을 비롯해 정보통신위원회 부위원장들과 고문들도 함께 참석했다. 디경연은 AI, 플랫폼, 게임, 광고, 핀테크 등 디지털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산업 혁신을 위해 7개 분야에 걸친 74개의 세부과제를 포함한 정책과제를, 12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정리해 이번 협약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보통신위원회와 공유했다. 주요 핵심과제로는 ▲국가전략기술인 AI 가치사슬 전반의 국가 경쟁력 강화 ▲온라인 플랫폼 규제 혁신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문제 신중 검토 ▲이용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게임시간선택제 폐지 ▲광고산업 진흥을 위한 광고산업진흥법 제정 ▲광고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인력 양성 확대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대규모유통업법 법체계 재검토 ▲중소상공인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직매입 거래구조 지원 강화 ▲부동산 중개업 혁신을 위한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 ▲법률서비스 분야 혁신을 위한 변호사 광고 규제 합리화 ▲디지털 산업 특성을 고려한 노동 유연성 확보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디경연의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박성호 회장은 "2023년 인터넷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7.2% 성장한 635조원에 달한다"며 "이제 AI, 데이터, 플랫폼, 콘텐츠 등 디지털 신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이므로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협약을 통해 디지털 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감대와 연대가 형성된 만큼, 국회와 정부가 혁신과 성장, 공정과 신뢰가 조화를 이루는 디지털 대한민국 실현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헌 위원장은 "규제 개선, 신산업 육성,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와 같은 분야는 저희 선대위가 이미 심도 있게 고민해온 핵심 과제들"이라며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변화의 차원을 넘어 사회 구조, 경제 패러다임, 국민의 생활 방식 전반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거대한 흐름인 만큼 정책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답했다. 디경연은 앞으로도 산업계와 국회,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과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디경연은 2만여 개 기업, 166만 종사자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대표 연합체다. 디지털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책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인터넷기업협회(사무국)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7곳이 모여 2021년에 설립했다.

2025.05.12 18:03백봉삼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요구에…산학계 "플랫폼 산업 위기"

구글의 국내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 요청을 두고 학계와 산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고사양의 지도 데이터를 국외로 반출하는 것은 데이터 주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 경쟁력 약화와 국내 플랫폼 기업을 위협한다는 논리다. 12일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내 지도 데이터의 해외 이전,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 포럼'에서 주최하고 디지털경제포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공동 주관했다. 고동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위치정보를 넘어 자율주행·스마트시티·국방 기술 등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를 잡았다”며 “최근에는 데이터 주권은 국가 이익을 지키는 핵심이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은 국가 안보뿐 아니라 우리 산업 생태계 유지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면서 “이런 우려에도 지도 데이터를 해외 플랫폼 업체에서 요구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어 정책적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에 지도 반출하면 국내 플랫폼 기업 소멸” 이날 세미나에서는 모정훈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고정밀 지도의 가치와 반출의 영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모 교수는 “구글이 요구하는 5천 대 1 고정밀 지도의 구축 비용은 약 1조원으로 추정되며 해마다 수 백억원의 유지 보수 비용도 들 것”이라며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국내 주요 첨단혁신산업 규모는 현재 약 342조원이며 2030년에는 약 79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 교수는 지도 데이터가 반출되면 국내 플랫폼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플랫폼 산업이 승자 독식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어 글로벌 플랫폼 대비 사용자 수가 적은 토종 플랫폼이 살아남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그는 “플랫폼 시장은 서비스의 크기가 중요하고 작은 규모의 플랫폼은 생존이 어렵다”며 “게다가 해외 플랫폼은 비용은 회피하고 매출은 발생시켜 수익을 최대화하는 구조로 국내 기업 소멸 가속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중소 사업자가 미래 핵심 서비스를 고가의 글로벌 요금으로 이용하게 될 우려도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세수 감소 및 산업 주권 약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국내 산업 기반을 유지하고 국부 유출을 방지하는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매출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 우려 업계에서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이 국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은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길 찾기 용도를 넘어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AI 공간분석 등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수천여 스타트업이 네이버지도·티맵·카카오맵 등이 저렴하게 제공하는 지도 API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구글이 이를 확보할 경우 규모의 경제와 출혈 경쟁에서 국내 플랫폼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국내 많은 스타트업들이 API 품질과 글로벌 확장성 등을 이유로 구글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며 국내 지도 플랫폼의 수익 기반 약화과 기술 고도화 유인 감소, 생태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전문위원은 “특히 지도 API는 일단 도입되면 기술적 전환도 어렵고 사용자 경험도 유지돼야 해 락인 구조가 강하다”며 “국내 스타트업들이 구글 등과 같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할 경우 향후 요금 인상, 광고 강제, API 정책 변경 등에 무기력하게 종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일호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본부장은 지도 데이터를 제작하는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까지 고정밀 지도를 작성하는 공간정보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도 데이터 반출 관련 설문조사를 조사했다”며 “2016년에는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에 대한 반대 의견이 약 60%였지만, 최근에는 90%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에 대한 영향도 과거에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10%, 부정적이 20% 수준이었지만, 최근 조사 결과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이 없었고 부정적이 88%를 차지했다”면서 “구글은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국내 기업과 달리 국내 법이나 여론에 통제받지 않아 이에 대한 공포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고장원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경제통상과장은 “현재 국토부를 포함한 관계부처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안보 관련 기술적 이슈가 해소돼야 반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국토부와 구글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업이나 위치기반 서비스, 공간 정보 관련 해외 진출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이해 관계에 있는 기업도 있다”면서 “다만 법인세나 불공정 경쟁 문제, 데이터 주권 관련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2 17:46김민아

[유미's 픽] 'SK C&C 무기' 솔루어, '에이닷 비즈'에 묻혔나…SKT 해킹 사건도 '난감'

SK텔레콤(SKT)이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를 내며 SK그룹이 새로운 먹거리로 삼았던 인공지능(AI)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AI 사업을 주도한 SKT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함께 AI 사업 조직을 꾸렸던 그룹 IT 계열사인 SK C&C도 난감해진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T와 SK C&C는 지난해 12월 양사의 AI·IT 전문인력을 한데 모아 'AIX(AI 전환) 사업부'를 공식 출범했다. 이는 같은 해 6월 두 회사가 공동으로 꾸렸던 TF(태스크포스)팀을 정식 조직화한 것으로, SKT 산하에 사업부를 두고 양사 인력이 함께 일하는 형태다. 일단 이 조직은 AI 에이전트(agent·비서) 서비스 '에이닷 비즈'와 전문 업무에 특화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을 올해 6월께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말부터 '에이닷 비즈'의 사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 돌입한 상태로, 향후 SK 그룹사에 우선 공급해 반응을 살펴본 뒤 대외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에 SKT가 최악의 해킹 사고를 내면서 그룹 차원에서 추진했던 AI 수익화 사업은 제동이 걸릴 위기에 처했다. SKT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깨지면서 가입자들의 이탈이 급속도로 늘어난 데다 피해보상 비용,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해 부과되는 과징금, 유심 교체 비용 등으로 수익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서다. 실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SKT는 가입자 100만 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을 때 최대 1조3천억∼3조원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SKT가 서버 해킹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경쟁사인 KT,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은 30만1천342명이다. 유입을 뺀 가입자 순감은 25만9천672만 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입 해지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태로, SKT가 이를 수용할 경우 이탈자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8일 국회 청문회에서 "(위약금 면제가 현실화할 경우) 한 달 기준 최대 500만 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경우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하면 3년간 7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T가 AI 중심 리밸런싱(사업 재편) 전략을 유지한다고 하지만, 자금 유출이 심해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SKT는 오는 2030년 매출 30조원 가운데 AI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까지 AI 분야에 6천억원 이상 투자했다. 올해부터는 AI 데이터센터(AIDC) 등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의 AI 전환(AX)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AI로 수익을 내겠다는 야심도 드러낸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해킹 사고로 재무적 부담이 늘어나게 되면 SKT를 중심으로 한 SK그룹의 AI 투자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보안과 네트워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전략의 구조적 재검토가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고 관측했다. 한국신용평가는 SKT가 해킹 사태로 인해 최대 4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된 상황에서 가입자 이탈이 지속될 경우 신용도 등에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탓에 SKT와 함께 AI 사업을 벌이고 있는 SK C&C는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자체적으로도 기존 ICT 서비스 사업 조직과 AT 사업 조직을 재편해 'AT 서비스 부문'을 신설, AI 사업을 키우기 위해 나서고는 있지만 SKT가 그룹의 AI 사업을 주도하고 있어 존재감은 크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3월 야심차게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의 입지도 애매해졌다. '솔루어'는 SK C&C가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꺼내든 새로운 무기로, 기업들이 오픈AI의 '챗GP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과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경량언어모델(sLLM)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솔루어'에는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SK C&C가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들이 탑재됐다. 또 외부 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를 높였다. 챗봇 '마이챗'은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을 지원한다. SK C&C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솔루어'를 필두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또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듯 했다. 그러나 SK텔레콤과 지난해 6월 AI 사업 TF를 조직한 후 SK그룹이 SK텔레콤 생성형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 비즈' 알리기에 집중하기 시작하며 '솔루어'의 존재감은 사라졌다. 일각에선 SK텔레콤이 '에이닷 비즈'로 B2B 사업 확대에 나설 경우 SK C&C가 '솔루어'로 사업을 제대로 전개할 수 있을지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SK그룹의 AI 사업과 관련한 주도권도 이미 SK텔레콤에 빼앗긴 상태다. SK C&C 측은 '솔루어'와 '에이닷 비즈'의 성격이 다른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SK C&C 관계자는 "'솔루어'는 AI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는 기업들이 활용하는 개발 플랫폼이고, '에이닷 비즈'는 기업이 바로 적용해서 이용할 수 있는 완성된 AI 서비스 형태"라며 "SK가 그룹 차원에서 '에이닷 비즈'에 전력을 다 하다보니 ('솔루어' 보다 AI 사업에 대한 관심과) 무게 중심이 약간은 옮겨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5.05.12 17:33장유미

엔비디아·미디어텍, 윈도용 Arm SoC 공개하나

미국 GPU·그래픽스 업체인 엔비디아와 대만 팹리스 업체인 미디어텍이 다음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되는 '컴퓨텍스 2025' 기간 중 윈도 PC용 Arm 기반 시스템반도체(SoC)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엔비디아 GPU '블랙웰'(Blackwell)을 저전력에 최적화한 GPU와 Arm 코어텍스(Cortex) X9 CPU 코어 등을 조합한 SoC 2종을 개발중이다. 출시 시기는 올 연말에서 내년 초로 예상된다. 애플과 퀄컴에 이어 엔비디아-미디어텍이 PC 시장에 뛰어들면 인텔과 AMD 등 x86 기반 프로세서 업체가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는 AI PC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제 "엔비디아-미디어텍, 다음 주 윈도용 SoC 공개" 독일 언론 하이제(Heise)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컴퓨텍스 2025 기간 중 윈도 PC용 Arm SoC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양사가 블랙웰 GPU에 Arm 코어텍스(Cortex)-X925 CPU 코어 10개, 저전력·고효율 코어텍스-A725 코어 10개를 탑재한 'N1X', 코어 수를 줄이고 GPU 성능을 낮춘 'N1' 등 두 개 SoC를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엔비디아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미디어텍은 다음 날인 20일 오전 기조연설을 예고했다. 엔비디아 기조연설 중 차이리싱 미디어텍 CEO가 무대에 등장하거나, 혹은 미디어텍 기조연설 중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등장해 제품을 소개할 수 있다. 지난 1월 DGX OS 기반 '프로젝트 디지츠' 공개 양사는 올 1월 CES에서 책상에 놓고 쓸 수 있는 개인용 AI 컴퓨터인 '프로젝트 디지츠(Project DIGITS)'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블랙웰 GPU 'GB10'과 Arm IP 기반 20코어 그레이스(Grace) CPU를 결합한 SoC, 128GB LPDDR5X 메모리를 탑재해 클라우드 서버 없이 AI 작업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이를 구동하는 운영체제는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인 엔비디아 DGX OS다. 개발자는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은 떨어진다. 반면 N1X와 N1은 성능을 일반 소비자에 맞게 조절하고 윈도 운영체제 최적화를 목표로 한 SoC다. PC 업체, GPU에 강점 지닌 Arm 윈도 PC 개발 가능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 사이에 암묵적, 혹은 명시적인 파트너십이 있다는 추측은 과거 여러 번 제기됐다. 그동안 퀄컴만 윈도 PC용 Arm SoC를 개발했다는 것이 그 근거다. 양사가 이를 공식석상에서 인정한 적은 없지만 이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 중 이 관계가 변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PC 시장에 진입한다면 PC 제조사에는 x86과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이외에 제3의 선택지가 생긴다. 또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은 퀄컴 아드레노 등 다른 GPU 대비 성능이나 호환성 면에서 우위에 있다. 소프트웨어 호환성·설계 문제 등 관건 다만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의 시도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약 10여 년 전부터 Arm 기반 윈도 PC 여정을 시작한 퀄컴도 SoC를 수 차례 교체하고 ISV를 늘리는 등 길고 복잡한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양사의 SoC 설계가 난관을 만났다는 설도 나온다. 미국 반도체 매체인 세미어큐레이트는 4월 말 "새로 발표할 칩에서 심각한 새로운 문제가 발견됐고 해결될 때까지 수 개월이 걸릴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해 컴퓨텍스 기간 중 르네 하스 Arm CEO는 "5년 안에 PC 시장에서 Arm SoC 기반 PC 비율이 5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확보와 호환성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도 올 초 "올해 Arm의 PC 시장 확장에 전환점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최대 13%에 그칠 것이며 인텔과 AMD가 소프트웨어 호환성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큰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12 17:13권봉석

병원약사회, 2025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는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병원약사 리더십'을 주제로 5월14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2025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역량강화교육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중간관리자로서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배양 및 자질 함양을 위하여 마련된 교육으로 매년 2박3일 일정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14일에는 정경주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휴베이스 모연화 부사장의 '약사 리더십 커뮤니케이션'과 중앙대학교 간호대학 최은영 교수의 '환자안전사건의 제2의 피해자-개념 및 지원 필요성과 방향' 강의가 진행된다. 중간관리자에서 약제부서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와 소통방법, 그리고 환자안전사고를 경험한 의료진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손현아 사무국장의 '한국병원약사회 중점추진사업'을 시작으로 총 3개 병원의 병동전담 약사 시행 사례가 발표된다. 지난해부터 의정사태가 길어지면서 안전한 약물치료를 위해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병동전담약사를 두고 있어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세 곳의 시행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병원약사회에서도 2025년도 중점추진 추진 사업으로 '병동전담약사TF'를 신설해 병동전담약사의 표준활동 모델을 구축하고 업무 범위 법제화를 제안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어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문광수 교수와 한국AI교육진흥원 유소영 대표가 각각 '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피드백 기술'과 'ChatGPT & AI툴 활용 교육'을 강의한다. 오후에는 병원약사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이슈와 현안들과 관련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는 현안 토의 시간을 마련해 '리더십', '약사 인력 및 이직율 개선', '의료대란과 업무변화', '조제자동화' 등의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16일에는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임미영 병동조제파트장의 '자동약품검수시스템 도입 사례'를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윤민지 약사의 '병용·연령금기 DUR 예외사유 적절성 개선안', 경희대학교병원 서범석 약품정보파트장의 'AI 실무 도입 첫걸음: 쉬운 것부터 적용하기', 서울아산병원 이미경 약사의 'POC(Point of Care)를 활용한 혼합 조제약 추적관리시스템 구축' 강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오영 등 병원과 제약·유통 산업시설 견학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경주 병원약사회장은 “앞으로 관리자로 성장할 약사들을 대상으로 업무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술적인 주제와 더불어 리더십이나 인문학,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특별한 강의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토론의 시간을 통해 현안을 함께 고민하며 각 병원의 중간관리자 간 교류를 이어가는 가교역할도 장점”이라며 “이번 역량강화교육에는 처음으로 병원 및 제약·유통 산업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시간을 마련해 최고 수준의 생산시설, 연구시설을 각각 둘러보며 의약품이 어떻게 개발되고 생산, 유통되는지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12 16:47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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