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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26도 확 바꾼다…아이폰 20주년 기념 대개편"

애플이 아이폰 탄생 20주년 기념 작업의 일환으로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 iOS26 디자인도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올 가을 출시될 iOS 26을 비롯해 아이패드OS 26, tvOS 26, 비전OS 26, 워치OS 26, 맥OS 26, 카플레이 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은 9일 열리는 WWDC25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외신들은 앨런 다이 애플 휴먼 인터페이스 담당 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디자인 변화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UI 요소는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라고 불리며, 유리 표면의 광택과 투명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애플 전체 제품 라인업에 걸쳐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해 애플 운영체제를 더욱 일관성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리퀴드 글래스는 새 하드웨어 제품의 탄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며, 여기에는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면 개편될 예정인 2027년형 아이폰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20주년 기념 아이폰은 리퀴드 글래스와 함께 글래스 콘셉트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20주년 아이폰은 가장자리 전체에 곡면 유리를 적용하고 초슬림 베젤에 화면에는 컷아웃이 없는 진정한 엣지 투 엣지(edge-to-edge) 화면이 특징이 될 예정이다. 애플 내부에서는 2027년형 아이폰을 투명한 날개를 가진 나비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글래스윙(Glasswing)'으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퀴드 인터페이스는 올해 WWDC 행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될 예정이며, 새로운 iOS 디자인은 2027년 9월에 출시될 예정인 20주년 아이폰과 잘 어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이 더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중심 인터페이스로 전환하는 이 시기에 애플은 이에 대한 개선 사항은 강조하지 않은 채 성공적인 운영체제를 더욱 강력하고 매끄럽게 개선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5.06.09 08:46이정현

원티드랩, '내일의 유니콘' 기업만 모아 채용 공고 보여준다

원티드랩은 '아기유니콘 기업 전용관'(이하 전용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아기유니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투자시장으로부터 기업가치를 검증받은 혁신 기업을 발굴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용관에는 AI·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아기유니콘 기업 30여 곳이 참여한다. ▲AI 기반 팬덤 커머스 플랫폼 기업 '팬딩' ▲AI 기반 특허 데이터 검색 서비스 '키워트' 운영사 '워트인텔리전스' ▲뷰티 플랫폼 '챌린저스' 운영사 '화이트큐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및 AI 기반 이커머스 기업 '에이든랩'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플랫폼 '유심사' ▲'슈페라링크' 운영사 '가제트코리아' 등이다. 전용관에는 ▲개발 ▲경영·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 걸쳐 100여 개의 채용 공고가 열린다. 개발 직군에서는 AI 리서처 및 엔지니어,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등을 채용하며, 비개발 직군에서는 서비스 기획자(PO), 프로덕트 디자이너, 퍼포먼스 마케터, 사업개발 매니저, 회계 담당자 등을 모집한다. 전용관 운영은 8월31일까지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전용관을 통해 원티드 유저들이 다소 어려운 투자 시장에서도 성장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들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의 커리어 성장과 기업의 우수 인재 채용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08:25백봉삼

[기고]"합성생물학, 단기 성과보다 탄탄한 성장토대 구축할 때"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합성생물학 육성법'을 만들었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다만, 조급함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합성생물학은 생명체 구성요소와 시스템을 공학적인 방법으로 설계ㆍ제작ㆍ활용하는 생명공학 분야 학문 및 기술이다. 바이오기술을 통한 경제·사회 이슈 해결을 목적으로, 생명체의 기능적 소프트웨어인 'DNA' 부품을 조합해 논리적인 회로를 설계하고 이를 공학적으로 새로운 생명 시스템을 제작·합성·활용하거나 기존 생명체를 재설계하는 일을 한다. 합성생물학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기술과 융합한 디지털바이오 분야 대표 기술이다. 기존 생명공학 기술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의료, 보건, 화학, 환경, 에너지, 농식품 등 전 산업에 걸쳐 엄청난 파급효과를 지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핵심 분야로 부상 중이다. 특히, 합성생물학은 바이오 분야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녀 특히, 주목받는다. 바이오 분야를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합성생물학 육성법'을 통해 합성생물학 관련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기술사업화 지원,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및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법적·정책적 기반을 갖추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내실을 다지는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다. 합성생물학 발전을 위해 정책 설계와 이행 과정에서 무엇을 경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할 시점이다. 첫째, 당장 눈에 띄는 성과보다 합성생물학의 탄탄한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우리는 주요국에 비해 R&D 투자 규모가 미흡하고, 일부 응용분야에 편중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초 및 응용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에 투자 규모 확대 및 이를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단백질 설계, 미생물 기반 화학소재, 식물세포 기반 대체식품 등 주요 응용 분야에 대한 기초 연구와 동시에, 이들 기술의 대량 생산을 위한 R&D 과제를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한, AI와 양자기술 등 인접 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촉진하며, 관련 협업 과제의 지속적인 신설을 통해 전략적 융합 연구 생태계를 확충해야 한다. 둘째,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충분한 시간과 정책적 인내심이 필요하다. 합성생물학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통해 그 잠재력을 입증했으나,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상용화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공공 바이오파운드리와 같은 인프라 투자는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바이오파운드리는 단순한 연구 장비를 넘어 합성생물학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스케일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 기초한 성과 창출과 정책 설계를 추구하여야 한다. 셋째, 지속 가능하고 유연한 자금 지원 및 인재 육성이 필수적이다. 단기적 수익에 집중한 과제보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분야에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요구된다. 또한 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에 이르는 미래 인재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육성이 병행돼야 한다. 예를 들어, iGEM과 같은 국제경진대회 참가 지원, 관련 학과 신설, 기업 및 연구소와의 연계 프로그램 등이 향후 글로벌 리더 양성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다. 한국은 '합성생물학 육성법'을 통해 바이오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인내와 준비를 해나갈 때 이 제도의 진정한 가치가 빛날 것이다.

2025.06.09 07:30정일영

"그저 미쳤다"…속 뒤틀린 트럼프, '브로맨스' 깨진 머스크 사업 훼방 놓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계가 뒤틀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과 미국 국방부가 머스크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나선데다 인공지능(AI) 기업인 xAI의 자금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8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재 '스페이스X'의 로켓과 우주선에 거의 의존하고 있는 나사와 미국 국방부는 머스크가 지난 4일 스페이스X의 '드래건' 우주선을 즉시 철수시키겠다고 선언한 후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드래건'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 비행사를 실어나르는 우주선으로, 나사와 국방부 모두 현재로선 이에 대한 대안이 없는 상태다. 스페이스X는 정부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우주비행사와 화물을 ISS에 보내는 한편, 국방부와 정보 기관용 위성을 쏘아올리고 있다. 머스크는 몇 시간 뒤 이 발언을 철회했지만, 국방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위협으로 스페이스X의 신뢰도에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정부기관들에게는 이번 일이 스페이스X에 대한 의존도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스페이스X에 중요한 임무를 너무 많이 맡겨 구조적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 미국 정부는 이번 일을 기점으로 경쟁업체들에게 로켓, 우주선 등의 개발을 서두르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경쟁업체들의 움직임은 스페이스X에 비해 다소 더디다. 스페이스X가 2~3일에 한 번 정도 '펠컨9' 등 로켓을 발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는 지금까지 단 2차례 '벌컨'을 쏘아 올렸다. WP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이 창립한 우주개발 업체 블루 오리진에서 만든 '뉴 글렌'도 1차례만 발사됐다. 로켓 랩스는 '뉴트런'을 발사해 본 적이 전혀 없다. WP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싸움을 벌인 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로켓 랩스, 스토크 스페이스, 블루 오리진 등 민간 우주기업들과 접촉했다"며 "이들의 로켓과 우주선이 어느 단계까지 개발·제작됐는지, 정부 임무 투입은 언제 가능하게 될지 등 일정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민간 우주산업 기업 시에라 스페이스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최근 설전을 벌일 때 '드림 체이서' 우주선 개발 계획에 관해 나사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드림 체이서'가 개발에 성공할 경우 ISS에 화물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스페이스X의 대체기업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포스트에 익명을 요구한 한 나사 관계자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트럼프와 머스크가 설전을 벌일 때 처음엔 그저 재미있었다"며 "(드래건 중단 발언 이후엔) 공포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국방 분야 분석가인 토드 해리슨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머스크가 2022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격 계획을 이유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한했던 사례를 떠올리며 "국가 안보를 단일 민간 기업이 좌지우지하는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개발을 책임지던 인물마저 최근에 잃었다. 지난 2016년 테슬라에 합류한 후 옵티머스 개발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테슬라 로보틱스 부사장 밀란 코바치가 퇴사했기 때문이다. 코바치 부사장은 지난 6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너무 오랫동안 집을 떠나있었기 때문에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이것이 사퇴 결정의 유일한 이유로, 다른 어떤 이유와도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머스크와 대통령과의 불화를 의식해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에선 머스크의 성격이 인재를 놓쳤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테슬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수석 미래전략가 브레트 윈튼은 "머스크는 일하기 쉬운 상사가 아니다"며 "사람들을 혹독하게 몰아붙인다"고 밝히며 코바치 부사장의 사임에 머스크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가 갈라서게 되면서 그의 사업들이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핵심 기술 인사마저 회사를 떠나게 내부적으로 불안감은 더욱 커진 분위기"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세운 회사 중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도 위기감이 감지됐다. 최근 AI 챗봇 '그록(Grok)'을 훈련할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50억 달러(약 6조8천75억원) 규모의 대출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악화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거래는 미국 대형 투자 은행 무건스탠리가 주도하고 있는 상태로, 채권 형태로 월가 투자자들에게 되팔아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xAI보다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설전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관계 악화가 머스크의 각종 사업에 불이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특히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 스캔들을 들춰 심기를 크게 건드렸다. 엡스타인은 미국의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금융인으로, 미성년자 인신매매 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의문사로 사망한 성범죄자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일부 공개된 엡스타인의 성 접대 관련 문서에는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포함돼 논란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은폐했다"며 "대선 승리를 도운 나에게 고마워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에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머스크는 그저 미쳤다"고 남겨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처럼 머스크가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벌인 것을 두고 실리콘밸리에서도 많은 우려를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워싱턴 권력자들과 손잡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처럼 보였던 이 상황이 이제는 위태로워졌다"며 "머스크가 빠지게 된다면 그 역할을 대신할 사람은 머스크의 친구인 데이비드 색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색스는 현재 백악관 AI·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다만 NYT는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대통령이 향후 실리콘밸리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2025.06.08 22:14장유미

산업구조 바꾸는 'AI SaaS'…NC AI, 韓 대표주자 부상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최적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산업별 AI SaaS가 기업 혁신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AI SaaS는 복잡한 AI 모델과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AI 기능을 구독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연어 처리, 이미지 생성, 음성 인식, 예측 분석 등 기능을 API나 웹 인터페이스 형태로 손쉽게 접목할 수 있어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중소기업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약 2천440억 달러(약 33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AI SaaS는 2034년까지 2조9천731억 달러(약 4천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SaaS의 확산은 산업 구조까지 바꾸고 있다. 대표적으로 데이터브릭스, 제스트 AI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제조·금융·통신·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에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 중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오픈소스 기반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 '레이크하우스'를 통해 HSBC, 컴캐스트 등 글로벌 기업에 데이터 분석·예측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제스트 AI는 AI가 수천 개 변수로 신용도를 정밀 분석하는 대출 심사 SaaS를 공급하며 미국 금융권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된다. 한국에서도 주목받는 '현장형 AI SaaS'…NC AI의 부상 이 같은 흐름 속 국내에서도 산업 맞춤형 AI SaaS로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엔씨소프트에서 분사한 NC AI다. NC AI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패션·미디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을 겨냥한 AI SaaS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패션 산업을 위한 '바르코 아트 패션' 솔루션은 디자이너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3초 만에 수십 종의 의류 디자인을 자동 생성해 F&F 등 실제 브랜드 기업들이 제품 개발 주기를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 변환, 2D·3D 디자인 자동화, 다국어 번역, 감정 음성 합성, 아바타 생성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통합 제공해 산업 현장 맞춤형 솔루션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MWC 2025에서 공개한 '아바타시프트'는 감정 연기 음성 합성, 얼굴 애니메이션 등 기술을 융합한 AI 아바타 솔루션으로, NC AI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NC AI 측 관계자는 "오디오·그래픽스·챗봇·기계번역 등 다양한 AI 기술을 결합해 산업별·기업별 니즈에 맞는 종합형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연결성과 확장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AI SaaS, 기술 넘어 산업 표준 된다 전문가들은 산업별로 최적화된 AI SaaS가 AI 대중화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트너는 내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80%가 버티컬 AI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맥킨지도 AI의 총 가치 중 70% 이상이 산업 맞춤형 솔루션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과 국내를 막론하고 AI SaaS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다"라며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플랫폼이자 생태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8 20:13한정호

"쿠팡이 탐낼 듯"...1시간 내내 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류센터에서 1시간 내내 작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람이 조종하는 게 아니라 진짜 학습된 로봇이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는 7일(현지시간)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가 물류 센터 현장에서 약 1시간 동안 작업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로봇은 물류 센터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파우치나 박스 등 다양한 포장품을 정리한다. 송장 바코드가 바닥을 볼 수 있도록 평평하게 펴서 컨베이어로 보낸다. 작업 한 번에는 평균 약 4초가 소요된다. 접히거나 휘어 있어 라벨을 찾기 힘든 경우도 병목 현상 없이 물건을 정리해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손으로 물건을 집고 오른손으로는 정리된 물건을 휙 밀어내는 모습이 무척 자연스럽다. 도중 양손으로 파우치의 모양을 펴고 상자를 반대로 휙 돌리는 장면도 나온다. 이 뒤에는 바코드 인식기가 송장 바코드를 읽고 착지별로 분류되는 식이다. 영상 도중에는 로봇이 실수하는 모습도 나온다. 물건 여러 개가 쏟아져 나오는 경우 물품을 제대로 집지 못하거나 잠시 고민하는 듯한 상황도 연출된다. 이런 상황에도 로봇이 멈추지 않고 놓친 물류는 넘어가고 다음 작업을 계속한다. 사람 작업자처럼 종종 실수하기도 하지만 금세 상황을 모면한다. 피규어AI는 지난 2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헬릭스'를 공개하면서, 로봇으로 물류 작업을 처리하는 시연 영상을 보여줬다. 불과 3개월 만에 실제 현장에 투입할 만큼 기술이 안정화된 것이다. 피규어AI는 물류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로봇에 ▲시각 기억(Vision memory) ▲상태 기록(State history) ▲힘 반응(Force feedback) 3가지 정보를 학습시켰다. 시각과 촉각 정보를 적극 활용하면서 현재 벌어지는 장면을 기억하면서 다음 행동 결정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특히 시각적 기억은 바코드 방향 인식 성공률을 95%로 높이는 핵심 역할을 했다. 피규어AI는 훈련 시간별 성과를 측정한 비교 자료도 공개했다. 초기 10시간 훈련 데이터를 습득한 로봇은 1개 물품 처리에 6.84초가 걸렸고 바코드 성공률은 88.2%을 보였다. 60시간 훈련된 로봇은 각각 4.31초, 94.4%로 개선됐다. 피규어AI 측은 "헬릭스는 민첩성과 견고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학습된 로봇 조작과 실제 세계의 과제 요구사항 사이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며 "진행 중인 연구는 그 기술 범위를 확장하고 더 높은 속도와 작업 부하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8 17:25신영빈

AI 코드 편집기 '커서' 출시…코드 리뷰·에이전트·기억 기능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인기 코드 편집기 '커서(Cursor)'가 정식 출시됐다. 정식 버전은 단순한 코드 자동완성을 넘어, 코드 리뷰, 원격 수정, 작업 맥락 기억 등 개발 전반의 흐름을 AI가 지원하는 구조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8일 개발사 애니스피어(Anysphere)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커서 1.0 버전을 공개하고 주요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커서는 오픈소스 코드 에디터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Code)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편집기다.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다양한 대형 언어 모델(LLM)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 덕분에 베타 테스트 단계부터 많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편집기는 단순 자동완성 수준을 넘어 프로젝트의 맥락을 이해하고 일관된 방향으로 코드를 생성·관리하는 'AI 개발 동반자'를 지향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전에 만든 로그인 기능을 언급하며 "여기에 보안 인증을 추가해줘"라고 지시하면 커서는 과거 작업을 기억하고 이에 맞는 코드를 생성해주는 방식이다. 정식 버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버그봇(BugBot)'이다. 깃허브에 올라온 코드 변경 요청(PR)을 자동으로 살펴보고 버그가 있을 만한 부분이나 비효율적인 코드를 찾아서 그 자리에서 댓글로 알려준다. 내용을 확인한 사용자는 댓글에 달린 '픽스 잇 커서(Fix in Cursor)' 버튼을 클릭해 커서 편집기로 이동하고 사전 작성된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문제를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코드 리뷰 자동화뿐 아니라 팀 단위 협업에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핵심 기능은 '백그라운드 에이전트(background Agent)'다. 이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코드를 복사해서 새로운 작업 공간을 만들고, AI가 코드를 수정한 뒤 자동으로 저장소에 올려준다. 개발자는 자연어로 변경 사항을 지시하면 나머지 작업은 자동으로 처리된다. 단, 저장소에 대한 쓰기 권한이 필요한 만큼, 일부 사용자들은 보안 측면에서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외부 명령이나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한 악성 행위 가능성을 고려할 때, 보다 정교한 권한 관리와 작업 로그의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맥락을 기억하는 '메모리즈(Memories)'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메모리즈는 프로젝트별로 대화 중 나온 사실이나 지시사항을 기억하고, 이후 유사한 요청이 있을 때 이를 반영해 보다 일관된 응답을 제공한다. 예컨대 특정 API 사용 금지를 지시했을 경우 이후 관련 코드가 등장하면 이를 감지해 수정 제안을 하거나 경고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현재 베타 상태이며 설정에서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개선됐다. 특히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주피터 노트북(Jupyter Notebook) 환경 지원이 대표적이다. AI가 셀 단위로 여러 부분을 동시에 편집하거나 설명할 수 있어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실무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 컨택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는 원클릭 설치와 OAuth 인증 기능이 지원돼, 외부 개발 도구를 커서 환경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개인 및 팀 단위 사용 통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와, 도구 호출 내역 접기, 네트워크 연결 진단 기능 등도 함께 도입됐다. 또한 팀 관리자를 위한 프라이버시 설정 및 어드민 API도 제공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정식 출시에 대한 개발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커뮤니티에서는 "드디어 안정적인 커서가 나왔다", "기존 VS Code에서 커서로 넘어갈 만한 충분한 이유가 생겼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버그봇과 메모리즈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반면, 백그라운드 에이전트 기능에 대해서는 "코드를 자동으로 푸시한다는 것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명시적인 승인 절차가 없다면 불안하다"는 우려도 함께 나왔다. 애니스피어는 향후 오픈소스 플러그인 생태계 확장, 온프레미스 배포, 보안 기능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업 및 팀 단위 고객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커서 개발팀은 "초기 릴리스 이후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고, 이제 정식 버전으로 도약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단순히 코드 작성만이 아닌 협업과 검토, 맥락 이해까지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도 더욱 강력하고 유용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8 17:21남혁우

국가 기밀도 맡긴다…앤트로픽 '클로드 거브', 美 정보기관 배치

국가 간 인공지능(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오픈AI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국방 분야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기밀문서 해석부터 위협 탐지, 전술 제안까지 국가 안보의 핵심 기능을 AI가 수행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AI 기술의 무기화 흐름에 대한 경계와 함께, 윤리적 활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8일 앤트로픽은 미국 국가안보 조직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AI 모델 '클로드 거브(Claude Gov)'를 공개했다. 클로드 거브는 미국 국방부(DOD)와 정보기관(IC) 등 최고위 기밀 조직을 위한 전용 모델로, 클로드4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모델은 장기적인 문맥 유지, 정교한 추론, 다중 언어에 대한 이해, 코드 및 기술 문서 해석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국방 실무에 최적화된 만큼, 보안이 강화된 폐쇄형 환경에서 작동하며, 국가 안보 업무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된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밀 환경에서의 질문에 대한 응답률은 더욱 높아졌고, 정보 접근 거부 반응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정보기관이 다루는 복잡하고 중첩된 맥락의 기밀 데이터를 정제·분석하고, 이를 작전 판단이나 정책 수립에 활용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기능은 클로드 거브의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앤트로픽은 이 AI 모델이 이미 미국 정부 실무 현장에 배치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국가 간 치열해지는 AI 경쟁의 흐름 속에서 나왔다. 중국은 지난해 말 '국가안보 AI 시스템'을 선포하고 자국 AI 기업을 중심으로 방첩용 및 사이버 방어용 LLM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클로드, GPT-4o, 제미나이 1.5 등 초거대 모델을 국방, 외교, 첩보 분야에 통합하며 기술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앤트로픽의 국방 AI 진출에 대해 일부 개발자와 AI 전문가들은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AI의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을 강조해온 앤트로픽이 정보기관 및 군사기관과의 협력에 나선 것은 자사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보라는 지적이다. 특히 앤트로픽이 강조해온 '인류의 존재에 대한 위험'이라는 철학과 실제 행동 사이의 괴리를 문제 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겸 공동 창립자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책임 있는 AI 개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유지하는 것이 세계 안보와 공익 모두에 필수적이라고 믿어 왔다"며 "심도 있는 외교 정책과 국가안보 경험을 더해, 민주주의와 세계적 안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8 15:13남혁우

[ZD브리핑] 애플, 새 OS·AI 전략 공개…李 정부 내각 구성 본격화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번 주 글로벌 IT 업계와 국내 정치권 모두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합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부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운영체제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새 정부 내각 구성이 본격화될 전망입다. SK그룹 등 주요 그룹 하반기 경영전략 짜기 돌입...애플, WWDC서 iOS19 등 발표 주요 그룹이 이번 주부터 하반기(7∼12월) 경영 전략회의를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SK그룹이 오는 13, 14일 양일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계열사 리밸런싱 현황을 점검합니다. 매년 6월 열리는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함께 SK 경영진이 모여 그룹 주요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제26회 철의 날' 기념 행사를 9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난 1973년 6월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되면서 정부와 업계가 2000년부터 기념식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날 정부와 업계는 최근 미국의 철강 관세 50% 도입 및 덤핑 등 업계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질 예정입니다. 애플이 9일부터 13일까지 연례 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합니다. 기조연설은 첫날인 9일,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오전 2시에 시작됩니다. 애플닷컴, 애플TV 앱,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애플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iOS19, 아이패드OS 19, 맥OS 16, 워치OS 12, tvOS 19, 비전OS 3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14회 스마트테크 코리아가 11~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합니다. 올해는 40개국에서 500여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전시회는 ▲스마트테크쇼 ▲AI&빅데이터쇼 ▲디지털유통·물류대전 ▲로보테크쇼 ▲시큐테크쇼 ▲글로벌 공급망혁신대전 등 6개 주제별 전문 전시로 구성됩니다. 이재명 정부 내각에 쏠린 눈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닷새째입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시작된 탓에 대통령실 구성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9일부터 2주차를 맞이하면서 단연 내각 구성에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일각에서는 장관에 앞서 차관부터 임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여러 이름이 장관 후보자로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여권 내에서는 후보자 지명만 2~3주가 걸릴 것이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대응TF를 구성토록 했는데, 재정을 마중물로 경기를 회복시키는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가 각각 새 정부 들어 첫 경제 동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추경을 예정하고 나오는 발표는 아니지만, 향후 정부와 국회서 논의될 방향에 참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2일에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합니다. 이한주 위원장이 이끄는 국정기획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인사 검증을 제외한 정부조직개편 논의를 맡게 됩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 조직입니다. SAS, AI 미래 전략 공개...웹케시, AI 금융 에이전트 기업 '탈바꿈' SAS가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디팍 라마나단 SAS 글로벌 기술 프랙티스 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이잇 카라바그 SAS 고객 어드바이저리 부문 EME-AP 지역 디렉터가 연사로 참여합니다. 또 짐 굿나잇 SAS 공동 창립자 겸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대담 영상도 공개됩니다. 이번 행사에선 인공지능(AI) 블루프린트를 활용한 혁신적 잠재력 실현, 파트너십 확장 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집니다. 웹케시도 같은 날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금융 AI 에이전트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웹케시는 26년 간 축적한 e금융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금융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할 계획입니다. 특히 금융 AI 에이전트로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금융 업무의 지형을 어떻게 바꿔갈지 직접 공유할 예정입니다. 유아이패스도 이달 10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자동화 서밋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엔터프라이즈급 '에이전틱 자동화를 위한 유아이패스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유아이패스 페이란 하오 제품전략부사장이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자동화로 전환하는 변화의 시대를 맞아 자동화가 가져올 새로운 변화를 소개할 계획입니다. 간담회 후 동일 장소에서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자동화 서밋'이 진행됩니다. 업계 전문가들과 유아이패스 고객들이 에이전틱 AI와 자동화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을 추진하는 방안을 공유합니다.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가 10일 서울 역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레노버, AMD와 함께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혁신을 주제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과실연은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와 협력해 오는 12일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지역으로 찾아가는 AI 미래포럼 : AI, 인천 미래 혁신을 그리다'를 공동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지역 내 AI 기반 사업 확장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LG AI연구원 임우형 그룹장,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센터장과 유태준 마음AI 대표가 참석해 3개의 주제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천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진행됩니다. 게임 팝업스토어 행사 잇따라...넥슨 블루아카이브에 던파까지 이번 주에는 넥슨의 게임 팝업스토어 행사와 신작 게임 사전 예약 및 테스트 소식이 있습니다. 우선 넥슨코리아는 '블루 아카이브'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브랜드 협업 팝업스토어를 오픈합니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무신사 스퀘어 성수 3' 두 곳에 마련되며, 매장 방문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합니다. 네이버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1일 최대 1회 방문 가능합니다. 블루 아카이브 무신사 에디션 홍대 팝업스토어는 오는 13일까지 판매 공간으로 운영되며 오프라인 한정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컬래버 의류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성수 체험존은 19일까지 운영되며 예약 판매 제품의 시착이 가능하고 '포토존'과 '라이브 프린팅 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한 게 특징입니다. 또 이 회사는 '던전앤파이터(던파)' 공식 팝업스토어 '스노우메이지(SNOWMAGE) in 롯데월드타워·몰'을 마련합니다. 이번 팝업 행사는 지난 1월 '스노우메이지 in 강남'의 후속 행사로,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신작 게임 '더 스타라이트' 사전 예약자 모집을 10일부터 시작한다면, 웹젠은 서브컬처 신작 게임 '테르비스'의 비공개 테스트를 10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합니다. '지금, 움직여 봐!'...비만 예방하는 건강지키기 캠페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6월 9일부터 7월 30일까지 아동 건강증진을 위한 '지금, 움직여 봐!'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 '움직임'을 주제로, 아동·청소년이 실천하는 작은 '움직임'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며,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까지 함께 지킬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건강 수칙을 제공합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모바일 걷기 응용프로그램 '워크온'을 활용한 건강 실천 참여 활동도 함께 운영합니다. 앱 설치한 후 '지금, 움직여 봐!' 챌린지를 신청하고 걷기를 실천하면 자동으로 걸음 수가 집계되며 하루 최대 8천보까지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루 적정량의 물 마시기,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건강 식단 실천하기, 1시간에 한 번 일어나 스트레칭하기, 가족, 친구 등에게 편지나 메시지로 마음 전달하기 등 건강 수칙을 실천한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인증 게시판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건강 실천 참여 활동은 캠페인 기간 중 1인당 총 20만 보 이상 걷기를 목표로 다양한 건강 생활 습관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 중 3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편 보건복지부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9~17세 아동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주중 하루 평균 앉아 있는 시간은 11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06.08 14:03백봉삼

"삭제 대화도 저장"…NYT 소송 중 美법원 명령에 오픈AI "항소할 것"

오픈AI가 뉴욕타임스와의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미국 연방 법원으로부터 챗GPT의 모든 출력 데이터를 보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오픈AI는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강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8일 오픈AI는 해당 결정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히고 항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2023년 12월, 뉴욕타임스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비롯됐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오픈AI가 수백만 건에 달하는 기사를 무단으로 크롤링해 AI 모델 학습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GPT 모델이 뉴욕타임스 기사 문장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사례가 있다며 이는 명백한 상업적 도용이라고 비판했다. 오픈AI는 "기사들은 공개된 인터넷에 존재했으며, GPT는 그 일부를 훈련 데이터로 활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의도적인 저작권 침해는 없었고, GPT가 생성한 결과는 사용자 입력(prompt)에 따라 달라지는 확률 기반의 응답"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은 GPT가 어떤 콘텐츠를 학습했는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생성된 모든 데이터를 보존하라고 명령했다. 특히 사용자가 삭제한 대화 기록까지 포함시킨 것은 향후 소송에서 GPT의 출력물이 저작권을 침해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증거 확보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법원 명령에 따라 오픈AI는 시스템을 즉시 수정해 삭제된 대화 로그도 서버에 저장하도록 했다. 해당 데이터는 내부 보안 시스템에 격리된 형태로 보관되며, 접근 권한은 법무 및 보안 전담 인력에게만 제한적으로 부여된다. 오픈AI는 이러한 조치를 두고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회사는 공식 블로그에서 "우리는 사용자 데이터 삭제 요청을 철저히 존중해왔으며, 이번 법원 명령은 이 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GPT가 학습한 정확한 기사 원문을 특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출력된 문장만을 근거로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오픈AI는 "GPT의 출력 결과는 사용자 입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일률적으로 저작권 침해로 단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욕타임스와는 달리, 협력을 택한 여러 언론사들과는 이미 정식 데이터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며 "파이낸셜타임즈, 액시오스 등과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데이터 보존 명령은 오픈AI의 모든 고객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적용 대상은 챗GPT 무료, 플러스(Plus), 프로(Pro), 팀(Team) 사용자와 일반 API 고객이다. 반면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자, 교육기관 고객, 그리고 '제로 데이터 리텐션(ZDR)' 계약을 체결한 고객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ZDR 계약의 경우, 오픈AI는 기본적으로 고객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법원 명령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픈AI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조치는 뉴욕타임스의 지나친 권한 행사라고 강하게 믿는다"며 "우리는 사용자들의 신뢰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 명령에 대한 항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8 13:28남혁우

새 정부, AI 100조 투자…대한상의 "성공 열쇠, 기술보다 리더십”

새 정부가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 규모 국가 AI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기업의 AI 도입 효과를 실증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8일 'AI 도입이 기업 성과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기업의 AI 도입이 실제로 매출과 부가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SGI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의 통계청 기업활동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도입 여부에 따른 기업의 성과와 생산성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AI를 도입한 기업의 경우 미도입 기업에 비해 평균 매출이 약 4%, 부가가치는 약 7.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생산성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SGI는 노동생산성과 총요소생산성(TFP) 지표를 활용한 분석에서 일부 긍정적 흐름이 포착되긴 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으로 보기엔 부족하다고 밝혔다. SGI 김용미 연구위원은 “J-커브 효과나 정량 데이터의 정교함 부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를 미도입한 기업과 AI를 도입한 기업의 도입 이전과 도입 이후를 구분해 각 그룹의 매출·부가가치와 노동생산성·총요소생산성(TFP) 분포를 비교한 결과, AI 도입 기업은 전반적으로 미도입기업 대비 높은 성과 및 생산성을 보였다. 특히 도입 이후에는 상위 성과 기업과 고생산성 기업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국내 기업 AI 도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GI에 따르면 2023년 기준 AI 도입률은 6.4%로, 2018년(2.8%)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생성형 AI(챗 GPT)의 등장 이후인 2022년 이후부터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 AI 도입률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보험업과 교육서비스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은 도입률이 4% 수준에 그쳐 업종 간 격차가 뚜렷했다. SGI는 “제조업 중심 국가인 일본이나 독일도 제조업 AI 도입률이 낮은 편”이라며, “이는 제조업의 데이터와 설비, 환경 변수 등이 복잡해 범용 AI 기술이 바로 적용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에 특화된 AI 기술 개발 없이는 글로벌 경쟁국, 특히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GI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AI 기술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AI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 및 인적 자원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 ▲AI 확산에 따른 불균형 격차 완화 ▲경영진의 전략적 대응 역량 제고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확산을 위한 기반 인프라 구축과 제조업 중심 AI 특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데이터·인재를 통합적으로 연계·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전방위적인 AI 인재 양성과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를 강조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는 현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AI 실무 교육을 통해 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수요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가와 기술 역량을 보유한 AI 인재 간 협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매칭 플랫폼 또는 연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양수 SGI 원장은 “경영 역량과 기술 역량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AI 투자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리더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AI 기술 도입 성공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경영진의 AI에 대한 이해도와 판단 역량을 높이는 정책적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5.06.08 12:00류은주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책임자 9년 만에 나간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던 핵심 책임자가 회사를 떠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틱스 부사장인 밀란 코바치는 지난 6일 사임한다고 밝혔다. 2016년 테슬라에 합류한 지 9년 만이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글을 올려 "너무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며 "이것이 사퇴를 결정한 유일한 이유이며, 다른 어떤 이유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년간 나를 믿어주고 가르침을 준 머스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다"면서 "당신은 나에게 많은 엔지니어링의 기본 원칙들을 가르쳐줬다. 영원히 감사할 것이고, 테슬라는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X를 통해 코바치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테슬라는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오고 있다. 세계적 로봇 기업들과 비교해도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다. 2021년 AI 데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처음 공개한 이후, 2023년 12월 2세대 로봇을 선보이며 빠른 속도로 기술 발전을 보여줬다. 머스크는 향후 옵티머스를 2만 달러(약 2천700만원) 수준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06.08 11:21신영빈

LG전자, 새 '스템 얼음정수 냉장고' 출시

LG전자는 전문가가 꼼꼼하게 제품을 관리해 주는 구독 케어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얼음정수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용량과 색상 등에 따라 21개 모델을 마련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고를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템은 직수관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얼음을 만들어 제공하는 LG전자의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다. 크래프트 아이스,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 얼음 등 스템 모델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얼음을 만든다. 스템 냉장고를 구독하면 전문가의 방문 관리를 제공한다. 얼음정수 모델은 3개월, 베이직 모델은 12개월 주기로 필터 교체부터 직수관, 출수구, 제품 외부까지 관리해 준다. 올해부터는 고무패킹 관리가 추가됐다. 얼음정수 냉장고 케어에 자주 열고 닫아 손상될 수 있는 도어 고무패킹(개스킷) 부분을 클리닝하고 전용 윤활유를 도포해 냉장고 밀폐력을 높여준다. 고객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냉장고 뒷면 기계실은 36개월 주기로 냉각핀과 쿨링 팬의 이물과 먼지도 깨끗하게 세척해 준다. 신제품은 스템 냉장고의 위생 관리와 편의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보다 크기가 2배 커진 '퓨어 프레시 필터'는 냉장고 안 냄새를 탈취해 내부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냉장고 4개 도어에는 일정 각도가 되면 자동으로 문을 닫아주는 '오토 클로징' 기능이 적용돼 사용이 더욱 편리하다. 신제품은 AI가 고객의 사용 패턴을 학습한 뒤 냉기를 조절하는 AI 신선케어 기능이 적용됐다. 냉장고를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 문을 여는 횟수, 문이 열려 있는 시간, 냉장고 문을 여닫은 전후 내부 온도 차이 등 각종 데이터를 학습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대 전에 미리 집중 냉각 모드를 가동시켜 냉장고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게 하는 등 냉기를 미리 케어해 보관 중인 식재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고객은 또 제품 디스플레이 조작부뿐 아니라 LG 씽큐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육류, 생선, 야채 등을 최적으로 보관하도록 신선맞춤실 칸의 맞춤 온도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스템 냉장고는 AI가 고객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학습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하는 AI 세이빙 모드도 적용됐다. 신제품 출하가는 스템 모델에 따라 400만~595만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할 경우 6년 계약 기준 월 구독료는 8만900원~12만9천900원이다.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케어 서비스는 별도로 선택해야 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음식과 물을 항상 신선하고 깨끗하게 보관하려는 고객들의 니즈에 더욱 집중했다"며 "눈에 잘 보이지 않고,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AI와 전문가가 케어해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8 10:49신영빈

최종현학술원 "정부 주도 R&D 한계…민간·학계 자율성 강화해야”

정권에 따라 흔들리는 '선택과 집중' 중심의 연구개발(R&D) 전략에서 벗어나, 민간 자율성과 기초연구 강화, 기술주권 확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최종현학술원은 기술패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과학기술 전략을 담은 정책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보고서 제목은 '기술패권 시대, 흔들리지 않는 과학기술 국가 전략'으로, 지난 4월 열린 과학기술 정책 포럼 논의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국정이 바로 시작되는 상황에서는 과학기술과 같은 중장기 과제가 국민적 논의와 공감의 과정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이에 최종현학술원은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석학들과 함께 정파를 초월한 독립적 시각으로 과학기술 정책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R&D 체계 ▲인재 생태계 개편 ▲기술주권 확보를 3대 축으로 제시하며, 한국 과학기술 정책이 정부 주도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염한웅 POSTECH 교수는 “정부가 정한 전략 분야에 예산을 몰아주는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오히려 혁신을 막는다”며 “민간과 학계의 자율성을 살릴 수 있는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연구자들이 창의적 주제를 시도하기 어려운 구조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도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정권마다 반복되는 정책 단절 문제도 비판했다. 장기 R&D 과제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축소되거나 폐지되는 구조 속에서 연구자들이 정책 변화에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권을 초월한 과학기술 전략 수립과 독립적인 연구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초연구 투자 확대 역시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염 교수는 “우리나라의 기초연구 투자 비중은 OECD 주요국보다 낮다”며 “AI, 바이오, 반도체 같은 전략 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학·물리 등 기초과학의 기반이 필수”라고 말했다.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구조 개편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상엽 KAIST 교수는 “우리 기술이 아니면 대체할 수 없는 분야를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처럼 대체 불가능한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대통령 직속 '기술주권 워룸'을 설치해 부처 간 정보를 통합하고 실시간 대응하는 체제를 제안했다. 보고서는 인재 정책의 대전환도 요구했다. 단순 유학 유치가 아닌, 국내외 인재가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비자, 주거, 가족 지원까지 아우르는 '브레인 홈 코리아'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자에 대한 보상과 안정된 커리어 체계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끝으로 저자들은 “과학기술을 경제 발전의 수단으로만 한정한 헌법 제127조는 시대적 한계를 지닌다”며 “과학기술의 고유한 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헌법 개정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08 09:51류은주

LGU+, 에듀테크 기업 크레버스와 교육AX 사업 전개

LG유플러스는 크레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상담 기술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교육AX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크레버스는 청담어학원, 에이프릴어학원, CMS영재교육센터 등 전국 약 300개 직영 및 가맹 학원을 운영하며 약 70만 명의 학부모 고객을 보유한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이다. 최근 학원가에서 상담의 디지털화와 운영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AI 기반 상담 기술과 통합형 운영 솔루션 도입으로 교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혁신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AI 상담포털, 메시징, AI CCTV, 자동평가 등으로 구성된 AX 통합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학원 현장에서 학부모 상담시간 단축, 상담 품질 향상, 강사 피로도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CC, 엑사원(EXAONE) 기반 상담 요약 서비스를 비롯해 ▲AI 비즈콜 ▲AI CCTV ▲메시징 ▲와이파이 ▲U+커넥트 등으로 구성된 AX 통합 패키지를 단계적으로 크레버스 학원에 도입한다. 또한 AI 상담포털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상담 품질을 높이고, 상담 시간과 강사와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등 학원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크레버스 직영점 대상으로 AI 상담포털을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메시징 서비스 및 통신 인프라를 가맹점까지 본격 확산한다. 내년부터는 AX 통합 패키지를 정식 출시해 전국 8만5천여 유초중고 대상 학원 시장으로 확장하고, 실질적인 상담 수요가 있는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교육AX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공공 교육기관과의 협업이나 학부모 대상 B2C SaaS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학원 현장의 상담과 운영 문제는 AI 기술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LG유플러스는 도전과 도약의 자세로 '교육AX'를 확산시키고, 교육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크레버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크레버스가 지향하는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진화하는 시스템'에 부합하는 중요한 시작으로,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강사 및 직원 모두에게 더 나은 교육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8 09:00박수형

네이버, 미국에 AI 투자 본진 세운다...사령탑은 '김남선' 대표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리콘밸리에 신설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를 세운다. 수장은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맡는다. 네이버는 네이버 벤처스 설립에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포시즌 호텔에서 'Venturing NAVER's Next Chapter'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대표, 김남선 대표(전략투자부문) 등 주요 임원들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과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2기 체제를 시작하며, 글로벌 진출과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방향성 아래,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밀집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발굴, 투자 등을 위한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한다. 네이버 벤처스의 네트워킹 행사에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안익진 몰로코 대표,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등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요 창업가·엔지니어·투자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 벤처스 설립 배경, 생태계 기여 방안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 등과 함께 AI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좌담회를 진행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인재와 기술이 있는 곳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기술과 혁신의 산실로 역량있는 인재와 신기술이 모여드는 곳"이라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이들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받고, 기술 개발 및 사업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네이버가 한국에 이어 북미에서도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성장한 경험, AI 시대에 대한 시각, 향후 스타트업과 인재, 미래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의장은 "AI 시대에도 다양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네이버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네이버는 역량있는 스타트업, 인재들을 찾아 투자하고, 지원하며 네이버의 경험과 연결, 함께 성장하며 다양성이 공존하는 AI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국적,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활동할 네이버 벤처스를 통해 글로벌 테크 트렌드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술, 인재, 파트너와의 시너지로 네이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네이버 벤처스는 이달 중 설립절차가 마무리 돼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이끌 계획이다.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비디오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첫 투자처로 확정했다.

2025.06.08 09:00백봉삼

MBTI처럼 내 '정치·젠더·종교·세대' 성향은 어떨까?

AI 추천 알고리즘이 우리 사회의 분열을 키운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포용력 회복을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 MBTI 검사하듯 나의 성향을 파악해보고 그 결과를 공유하면 아이패드미니·애플워치 등 애플 인기 제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주어진다. 지디넷코리아는 다양한 테크 기업·기관과 함께 '나·너·우리, 포용성 회복 캠페인'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슬로건은 '기울어진 사고의 알고리즘을 리부트하라'로, AI가 만들어낸 정보 편향성과 사회적 분열을 시민 스스로 성찰하고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자신의 '정치·젠더·종교·세대' 성향을 진단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름'을 이해하고 상대를 포용하려는 한 줄 실천을 다짐하는 방식이다. 자가 진단 결과, 점수가 높을수록 편향성이 크다는 뜻이며, 반대로 낮을수록 포용성이 높다는 의미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포용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꿀팁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사회 대통합 취지뿐 아니라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10 ▲에어팟 프로2 ▲에어팟4 등 애플 인기 IT 제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도 주어져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설문 참여 후 결과를 공유하고, 포용 실천 다짐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링크드인·페이스북 등 SNS에 캠페인 해시태그와 URL을 공유해도 중복 응모가 가능하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포용성 회복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당첨자는 7월15일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유튜브 등 알고리즘의 편향성이 사회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는 지난 2023년 다보스 포럼에서 “AI는 인간의 감정을 조작해 민주주의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심리학자 댄 애리어리 교수 역시 “우리는 점점 더 좁은 세계에 갇히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금이야말로, '누가 옳은가'의 싸움이 아니라 '서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번 캠페인은 포용성이라는 인간 고유의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향 검사와 캠페인 참여는 이미지에 삽입된 QR코드 스캔 또는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상단의 '포용캠페인' 메뉴 클릭을 통해 가능하다. 이 캠페인은 더 나은 우리 사회와 건강한 기술 발전을 추구하는 네이버·놀유니버스·라이브리·무신사·엘리스그룹·우버택시·우아한형제들·카카오·캐럿·쿠팡·틱톡코리아·플랜얼라이언스(가나다 순) 등이 파트너로 동참한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후원한다.

2025.06.08 08:30백봉삼

10대부터 70대까지…카카오스타일, 여성 전 연령대 아우르며 성장↑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와 '포스티'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여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커머스 전략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천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 거래액 또한 약 2조원에 달했다. 8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회사는 2015년 '지그재그'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외형을 키워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재무 지표에서도 확연한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티몬·위메프 통합 후유증, 명품 플랫폼 '발란'의 법정관리, 에이블리의 영업적자 등 여러 대내외 악조건 상황에서도 카카오스타일의 선방은 부각된다는 평가다. 10대 품은 '지그재그'…1030 여성 패션 '절대 강자' 지그재그는 1030 여성층을 중심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 5천만 건을 넘기며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입점 스토어 수는 약 2만4천 개로, 하루 평균 약 5만 건의 신상품을 등록하고 있다. 여기에 브랜드 패션, 뷰티, 라이프 등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지그재그는 1030 여성 타깃 패션 플랫폼 중 카드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10대 고객 유입이 크게 늘면서, 올해 1분기 신규 구매자 수는 전년 대비 103%, 가입자 수는 60%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10대 고객을 플랫폼 내에 조기 유입시킨 점은 향후 충성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지그재그는 뷰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단독 상품 기획, '주 7일 배송'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플랫폼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중장년 겨냥한 '포스티', 2년 만에 거래액 1천억 돌파 카카오스타일은 1030 세대를 넘어 4060 이상 고객층 공략에도 성공하고 있다. 2021년 출시한 중장년 여성 대상 플랫폼 '포스티'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하며, 첫 연간 거래액 1천억원을 달성했다. 약 2년 4개월 만의 성과다. 포스티는 중장년층 소비 성향에 맞춰 브랜드 신뢰도와 제품 퀄리티 중심의 셀렉션을 구성하고, 대형 브랜드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PB 브랜드 '잇파인'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홈쇼핑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라이브 방송과 숏폼 콘텐츠를 강화해 온라인 쇼핑의 장벽을 낮췄다. 이런 전략은 고객 유입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앱 설치 수, 주문 건수, 접속자 수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으며, 40~60대 고객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70대 이상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20% 이상 급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지그재그와 포스티에 대한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두 플랫폼 모두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폭넓은 셀렉션을 기반으로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8 08:16안희정

중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모바일 기술 행사 'GSMA MWC25 상하이'에 비전 있는 글로벌 기술 리더들 초청…연사 라인업 및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공개

런던, 2025년 6월 7일 /PRNewswire/ --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하는 'MWC25 상하이'가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와 케리 호텔 푸둥(Kerry Hotel Pudong)에서 열린다. 전 세계의 혁신가, 정책 입안자, 기업 리더들이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 시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이 모바일 기술 분야의 글로벌 강국이자 세계 최대 5G 시장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MWC25 상하이에서는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이 어떻게 다양한 산업을 재편하고, 상호 연결된 새로운 지능형 성장 시대를 가속하고 있는지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MWC 상하이에서는 글로벌 통신사, 장비 제조사, 솔루션 제공업체 및 중국의 연결형 생태계 종사업체가 한자리에 모인다. 모바일 연결성은 2030년까지 중국 경제에 2조 달러, 전 세계 GDP에 약 11조 달러를 기여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더 스마트하면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MWC25 상하이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및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석해 이러한 주제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확정된 기조 연사는 다음과 같다. 보가오(Bo Gao) AI 클럽 아시아((AI Club Asia) 대표이사 양지에(Yang Jie)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이사 겸 회장 지용장(Zhiyong Zhang) 차이나 타워(China Tower) 회장, 주화롱(Zhu Huarong) 충칭 창안자동차(Chongqing Changan Automobile) 회장 겸 당서기 제임스 리(James Li) 아너(HONOR) 최고경영자(CEO) 에릭 쉬(Eric Xu) 화웨이(Huawei) 부회장 겸 순환 회장 안나 입(Anna Yip) 싱텔(Singtel) 국제 디지털 서비스 부문 CEO 취리(Cui Li) ZTE 최고개발책임자(CDO) MWC25 상하이에 새롭게 추가돼 주목할 만한 요소들 GSMA 혁신 프런티어 존 (GSMA Innovation Frontier Zone) 공개: N2 홀에 새로 마련된 흥미로운 공간에서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기술의 한계를 넓히고 있는 엄선된 중국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 제품은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고정익 항공기처럼 수평 비행이 가능한 오토플라이트(AutoFlight)의 Shenglong eVTOL ▲방문객이 베이징과 광저우의 공공 도로에서 로봇 택시가 어떻게 자율 운행 중인지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포니 ai(Pony ai)의 몰입형 VR 시뮬레이션 ▲아너의 AI 기반 소비자 기기 및 스마트폰 ▲러쥐 로보틱스(Leju Robotics), 드로이업(Droidup), 지위안 로보틱스(Zhiyuan Robotics)의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드론 등이다. 미래 기술 홀 (Future Tech Hall): N4 홀에서 다시 열리는 이 전시에서는 장강 삼각주(Yangtze River Delta)와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지역에서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혁신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 놓칠 수 없는 경험에는 상하이 푸둥관(Shanghai Pudong Pavilion)과 광저우관(Guangzhou Pavilion)에 전시할 기업들도 포함된다. 이 외에도 N4 홀 전시에는 상하이 스페이스세일(Shanghai Spacesail), 유니콤 에어넷(Unicom Air Net), 차이나 스타윈(China Starwin), x퓨전 디지털 테크놀로지스(xFusion Digital Technologies), 상하이 선미 테크놀로지(Shanghai Sunmi Technology)가 참가한다. 4YFN 존: N2 홀 4YFN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혁신 및 스타트업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 글로벌 투자자와 유망 신생 기업을 연결해 모바일 혁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장이 될 예정이다. 월드 로봇 콘테스트(World Robot Contest): MWC 상하이에서 최초로 2025 월드 로봇 콘테스트 예선전이 개최된다. 이 대회는 젊은 기술 인재와 차세대 혁신가를 양성해 로봇 산업의 기술 연구개발(R&D)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로봇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대회 예선전은 매일 N4 홀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Asia Mobile Awards•AMOs): MWC 상하이 2일차인 2025년 6월 19일에 열리는 AMOs 시상식을 일정에 표시해 놓길 바란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중소기업(SME) 혁신, 아시아 최고의 AI 혁신, 아시아 기후 행동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을 기념하는 세 가지 새로운 상이 수여된다. 여기를 클릭하면 모든 AMOs 후보 기업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제 사물인터넷 박람회(IOTE): 아시아 최대 IoT 박람회인 IOTE가 처음으로 MWC와 손을 잡고 RFID, 센서,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시각적 IoT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고품격 IoT 전시회를 개최한다. 산업 서밋: 행사 주제인 AI+, 연결 지원 기술(Connected Enablers), 연결 산업(Connected Industries) 및 5G 인사이드와 연계된 콘퍼런스 프로그램은 이러한 주제와 기술이 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룰 예정이다. 다음은 서밋 등에서 다룰 주요 내용이다. 어젠틱 AI, AI 기반 통신, AI 기기 GSMA 오픈 게이트웨이, 지속 가능성, eSIM, IoT 위성과 NTN, 제조와 생산, 스마트 모빌리티 5G 수익화, 5G 미래 GSMA 정책 리더 포럼(GSMA Policy Leaders Forum•PLF): MWC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PLF는 전 세계 정책 입안자와 산업 리더들이 정책 및 규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단독 포럼이다. ▲AI의 영향과 기회 ▲디지털 격차 해소 ▲모바일과 AI의 융합 및 향후 6G에 미칠 영향력 등이 주요 주제다. 또한 ▲중국이 5G-어드밴스드(5G-Advanced)와 디지털 연결성으로 빠르게 진화할 수 있게 도와준 요인들 ▲디지털 국가의 성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 인센티브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GSMA 디지털 리더스 프로그램(GSMA Digital Leaders Programme•DLP): 7회째를 맞는 DLP의 중심 주제는 AI의 영향력이다. www.mwcshanghai.com에서 지금 바로 등록 가능하다. 미디어 등록을 원하는 언론사들은 프레스 존을 방문하기 바란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82833/5357263/GSMA_Logo.jpg?p=medium600

2025.06.07 21:10글로벌뉴스

퀄컴, 2년 뒤 애플과 완전 결별 낙관적..."AI반도체 새 기회"

애플이 자체 모뎀 칩 개발을 가속화하며 퀄컴과의 관계를 점차 축소하는 가운데,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자사의 미래 전략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7일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몬 CEO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의 팟캐스트 '오프닝 비드'에 출연해, 애플과의 계약 종료 이후에도 퀄컴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과의 계약이 종료된다면, 그것이 현실일 뿐"이라며 "애플과의 관계에 과도한 드라마가 연출되고 있지만, 이는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현재 애플의 주요 모뎀 공급업체다. 이 계약만으로 연간 약 57억~59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양사의 현재 라이선스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퀄컴은 올해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 모델의 약 70%에 자사 모뎀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비율은 내년에 20%로 감소하고, 2027년에는 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 AI반도체 등 분야로의 확장 아몬 CEO는 "우리는 애플이 자체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가정하고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은 스마트폰 외에도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버향 AI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퀄컴은 지난해 12월 데이터센터용 SoC(시스템 온 칩) 개발을 위한 인력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1월에는 20년 이상 각종 서버용 프로세서 개발을 진행했던 인텔 출신 전문가를 영입했다. 그는 "AI 서버 칩 시장은 매우 큰 시장이며, 향후 수십 년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퀄컴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면, 이 시장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07 16:39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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