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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HBM4·5도 TC본더로 간다…하이브리드 본더 더 비싸"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하이브리드 본더 체제로 전환을 검토한다는 일각의 견해를 일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곽 회장은 "HBM4, HBM5 생산에서 하이브리드 본더 도입은 우도할계(牛刀割鷄)"라고 강조했다. 우도할계는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으로, 작은 일에 어울리지 않게 큰 도구를 쓴다는 의미다. 곽 회장은 “하이브리드 본더는 대당 100억원 이상으로 TC 본더의 2배가 넘는 고가 장비”라며 “JEDEC에서 지난 4월 AI 패키징 두께 기준을 775μm로 완화하면서 HBM4와 HBM5 모두 한미반도체 TC 본더로 제조가 가능해 고객들이 가격이 두배가 넘는 하이브리드 본더를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곽 회장은 또 “한미반도체는 전세계 HBM TC 본더 시장점유율 1위로 2024년부터 현재까지 엔비디아향 HBM3E용 시장에서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2027년 말까지 HBM4, HBM5 시장에서도 95% 점유율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미반체는 2027년 말 출시를 목표로 HBM6용 하이브리드 본더를 개발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플럭스리스 본더 또한 로드맵에 따라 빠르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곽 회장은 “당사는 NCF와 MR-MUF 타입 등 모든 HBM 생산용 열압착 본딩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전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한미반도체는 수직계열 생산시스템(In-house system)의 장점을 부각했다. 곽 회장은 “한미반도체는 설계부터 부품 가공, 소프트웨어, 조립, 검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내부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기술 혁신, 생산 최적화, 비용 관리 측면에서 다른 장비업체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포지션과 고객 대응 전략도 명확히 제시했다. “글로벌 AI 시장 성장과 HBM 수요 증가와 함께 HBM 생산용 고사양 본더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며 현재까지 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2025.07.15 09:49장경윤

씨이랩, 레노버와 OEM 계약…산업별 특화 AI어플라이언스 제공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와 주문자상표부착(OEM)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레노버의 고성능 인프라스트럭쳐 솔루션에 씨이랩의 GPU 최적화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AI 통합 어플라이언스를 구성, 제공한다. 산업별 요구에 최적화한 형태로 설계한 이 솔루션은 고객이 AI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씨이랩의 GPU 최적화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AI 워크로드의 성능과 운영 효율을 높여준다. 레노버의 폭넓은 서버 및 엣지 디바이스 라인업과 결합,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준다. 씨이랩은 비전AI, 디지털 트윈 등 AI 솔루션 기반 산업별 특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자동차, 금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을 확보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성능 AI 인프라 시장에서 수익을 본격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씨이랩과 협력하는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는 글로벌 기술 리더로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Smarter AI For AII)'를 비전으로 고객 중심, 비즈니스 성과 창출, 엔드 투 엔드 경험에 기여하는 최첨단 인프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엣지, 클라우드, 에널리틱스, 인공지능 서비스형 인프라를 통해 안정성과 확장성, 유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비전AI 기업인 씨이랩과 OEM 계약을 체결,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레노버의 고성능 AI 인프라와 씨이랩의 GPU 최적화 기술을 결합, 고객에 맞춤화된 최적의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정환 씨이랩 대표는 "이번 OEM 계약은 씨이랩의 AI 인프라 사업 역량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레노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성능 AI 인프라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09:29방은주

에코프로, AI 전환 컨트롤타워 'AI혁신실' 신설

에코프로가 지주사에 인공지능(AI)혁신실을 신설해 가족사들의 AI 도입과 활용을 적극 장려해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R&D 효율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AI혁신실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디지털 전환(DT)실의 기능을 확대 개편해 AI 전문가를 전면 배치했다. AI를 도입해 제조 비용을 줄이고 연구개발 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AI혁신실은 에코프로 그룹의 AI 전환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가족사 AI 시스템 도입과 확산을 통해 제조, R&D, 사무 분야 전반에 걸쳐 AI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산설비와 공정 부문에 AI를 내재화하고 AI 협업으로 의사결정과 품질을 향상한다는 것이다. 현업 핵심 인력은 물론 국내외 최고 수준의 AI 전문기업과도 협업할 예정이다. 사무 부문에서는 생성형 AI 활용과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 도입 부서 비율 90% 이상 달성, 제조·품질 부문에서는 생산 운영 고도화와 AI 분석 시스템 도입을 통한 제조 생산성 30% 향상,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최적의 연구설계 대안 도출 및 실험 자동화를 통한 연구개발 효율성 30% 이상 달성 목표를 각각 설정했다. 에코프로는 AI 경영을 위해서는 '작은 성공 사례'들을 발굴해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하반기에 AI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조·개발, 사무 등 부문별로 AI를 접목해 업무 혁신을 꾀한 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할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최근 경영회의를 통해 “AI를 업무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회사 전반에 AI 마인드와 프로세스를 구축해나가야 어떤 외부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며 “단기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AI가 제조 및 연구개발 등 경영 전반에 녹아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주도하는 'AI 자율제조 국책과제'에도 참여 중이다. AI를 통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공정상 오류를 미리 예방하고 설비를 자동 제어해 최상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의 목적이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에코프로의 주요 사업인 양극재 제조 현장에서 AI를 통한 품질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을 향상하고 로봇 및 설비를 AI로 제어해 공정 업무의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임직원의 AI 마인드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사내홍보채널 에코톡톡을 통해 AI 전문가 기고 글을 공유하며 AI 혁신의 필요성을 임직원들과 나눴다. 에코프로 그룹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가족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하는 중장기 사업전략 워크숍에 AI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제조AI 도입전략 및 트렌드'라는 주제의 강연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AI 중심 시대의 기업 운영 모습, 본원적 경쟁력 강화 위한 AI 추진 가속화 필요성, 최신 AI 기술 동향 등을 공유했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 전무는 “AI 전환은 단순히 AI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를 통한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라며 “AI를 통해 혁신적인 일의 방식을 재정립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09:09김윤희

콘진원, 日 진출 기업 대상 'IP 보호전략 세미나·상담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025 한국 콘텐츠 기업 IP 보호전략 세미나&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일본 도쿄 도라노몬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랩 도쿄(KOCCA CKL TOKYO)에서 진행됐다. 콘진원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일본 IP센터가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식재산권(IP) 보호에 대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일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콘텐츠 기업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해,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실무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일본 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법·제도 변화 ▲IP 보호 및 계약 실무 전략 등 실무 중심의 강연이 이어졌다. 후마 나오키 변리사(일본 변리사법인 하라켄조)는 '콘텐츠 기업이 알아야 할 AI 법제도 동향'을 주제로, 일본 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시 유의해야 할 저작권 쟁점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나카야마 시게루 변호사(일본 TMI종합법률사무소)는 일본 특유의 콘텐츠 제작 문화에 따른 계약 사례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보호와 계약 실무의 핵심 사항을 소개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지식재산권 분야의 전문 변리사와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별 콘텐츠 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법률 상담이 진행됐다. 총 14개 기업이 참여해 상표 등록, 콘텐츠 수출 계약 검토, 저작권 보호 방안 등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자문을 받았다. 일부 기업은 상담 이후 후속 자문 연계를 통해 일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조기원 엘엔케이 부장은 "일본 비즈니스에 필요한 법률 정보를 현지 전문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구상 중인 신사업에 대한 많은 도움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엘엔케이는 일본에서 게임 '붉은보석'을 서비스 중이다. 이혜은 콘진원 도쿄 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콘텐츠 기업에게 지식재산권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일본의 법‧제도적 특성과 시장 환경에 기반한 밀착형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5 09:00정진성

MLCC, AI·전장서 수요 급증…삼성전기, '더블 A' 전략 선언

"AI 서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산업 발달에 따라 요구되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량 및 정전용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기는 각 산업의 앞 글자를 따 두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더블 A'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등 신시장 역시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이민곤 삼성전기 상무는 14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세미나를 열고 회사의 MLCC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MLCC는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주는 전자부품이다. 스마트폰, PC 등 가전제품과 서버,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 서버·ADAS서 MLCC 수요 '급증'…"더블 A 전략 추진" 특히 MLCC는 AI 서버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전력 소모량이 5~10배가량 높다. 때문에 서버 당 필요한 MLCC 수량도 2만8천개로 일반 서버(2천200개) 대비 13배 많다. 또한 AI 서버는 데이터 처리량이 높아, MLCC도 소형화 및 초고용량, 고온에 대한 신뢰성 등이 요구된다. 이에 삼성전기는 지난 5월 0402 인치 사이즈의 AI 서버용 고성능 MLCC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AI 서버용 MLCC 시장 점유율은 약 40%에 이른다. 전장용 MLCC 역시 자율주행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전장용 MLCC는 고온(125도 이상)·저온(영하 55도) 환경 및 습도, 외부 충격 등에도 안정적인 작동이 요구된다. 대신 IT 제품 대비 가격이 3배 이상 비쌀 정도로 고부가 제품에 해당한다. 전장 시장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고도화로 더 많은 고성능 센서를 탑재해야 한다. 이에 맞춰 소형 및 고용량 전장용 MLCC도 탑재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일례로 자율주행 레벨 2단계에서는 전장용 MLCC가 5천개 정도 사용되며, 레벨 3단계에서는 6천개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상무는 "삼성전기 내부적으로는 AI 서버와 ADAS의 앞 글자를 따서 '더블 A'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가장 높은 성능의 AI 서버용 MLCC는 삼성전기를 포함해 3개사 정도만이 대응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성장동력도 주목 한편 삼성전기는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MLCC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기존 AI 서버, 전장용 MLCC에서 확보한 고신뢰성 및 고성능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그간 삼성전기가 산업별로 필요한 MLCC 제품을 준비해 온 만큼, 다양한 기능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안에 MLCC를 내장하는 임베디드(Embedded) MLCC 기술도 향후 AI 서버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장형 MLCC는 PCB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집적도를 높여 노이즈 억제 및 고주파 특성이 우수하다. 이 상무는 "임베디드 MLCC는 AI 서버 시장에서 고객사의 요구가 있어서 함께 개발을 시작해보는 단계"라며 "다만 제품이 언제쯤 양산될 지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7.15 08:55장경윤

로앤컴퍼니 '로톡', 500억원 투자 라운드 마감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가 500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성공리에 마감했다. 회사는 독보적인 법률 AI 경쟁력 바탕으로 개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로앤컴퍼니는 최근 시리즈 C-2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종 투자액은 신주·구주를 포함해 총 500억원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대성창업투자·신한벤처투자·KDB산업은행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프리미어파트너스·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도 후속 투자했다. 또 이에 앞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SBVA는 초기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이 보유했던 1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인수하며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SBVA는 이번 라운드에 처음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리걸테크 시장은 개척하기 어려운 만큼 선도 기업이 충분한 경제적 해자를 가져갈 수 있는 영역이다. 로앤컴퍼니는 이미 국내 리걸테크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시장 판도를 바꾸게 될 AI 영역에서도 슈퍼로이어라는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며 그 경쟁력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해 이번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7월 상용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를 출시했다. 슈퍼로이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양질의 법률 데이터와 고도화된 데이터 활용 기술로 구현된 뛰어난 답변 성능이다. 이를 바탕으로 슈퍼로이어는 최근 제14회 대한민국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항에서 합격자 상위 5%에 해당하는 정답수 123문항을 기록하며 합격선인 96문항을 뛰어넘었다. 법률 종합 포털 '로톡'과 AI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등 운영 서비스의 고른 성장도 주효했다. 지난해 연간 법률상담 건수 30만 건으로 역대 최대 상담건수를 기록한 로톡은 현재 누적 법률상담 160만 건, 누적 법률 콘텐츠 55만 건을 돌파했다. 또 법률서적 출판사 박영사의 법률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빅케이스는 최근 국내 기업 최대 수준인 500만 건의 판례 데이터를 확보했다.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체 서비스에서의 변호사 회원 증가세도 가파르다. 현재 로톡과 빅케이스, 슈퍼로이어에 가입된 전체 변호사 수는 총 2만5천여 명(중복 포함)으로 국내 등록 변호사 수의 약 69% 수준이다. 로앤컴퍼니는 슈퍼로이어의 빠른 성장과 로톡, 빅케이스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개별 서비스의 수익성을 모두 크게 개선시키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1분기 흑자에 이어 반기 흑자까지 달성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로앤컴퍼니의 차별화된 법률 AI 경쟁력과 규제 위기를 극복하고 거둔 가시적인 성과를 크게 인정받으며 이번 시리즈 C-2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1등 리걸테크 기업으로서 AI 기반의 혁신을 통해 국내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K-리걸테크의 저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08:38백봉삼

'렌털전환' 프리핀스, 프리A 투자 유치

렌털전환(RX) 솔루션 스타트업 프리핀스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리딩캐피탈과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시드 라운드에 이은 두 번째 투자다. 프리핀스는 국내 최대 AI 주차관제 기업 아이파킹의 창업자 신상용 대표가 NHN과 SK이노베이션 E&S에 아이파킹 매각 후 재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아이파킹에서 주차관제 렌털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렌털업무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그램부터 렌털사업에 필수인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렌털전환(RX) 솔루션'을 개발했다. 렌털회사는 물론, 렌털·구독사업을 도입하려는 제조·판매 강소 기업도 매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 매출 성장과 판로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신상용 대표는 프리핀스가 영업을 시작한 작년 3분기부터 분기마다 사재를 투입해 렌털전환 솔루션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를 통해 올해 100조원까지 커진 렌털·구독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매년 외부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며 시장에서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되기도 했다. 투자금은 렌털사업자 운영·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매칭해주는 프리핀스 렌털전환 플랫폼(FRP)의 AI 기능 고도화에 집중 투자하는 등 고객사에게 제공하는 솔루션 가치를 높이는 데 쓸 계획이다. 현재 프리핀스는 키오스크·테이블오더·서빙로봇 등 스마트 무인기기, 디지털 사이니지,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프랜차이즈 업체 등 약 200여개 기업에게 렌털·구독전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상용 프리핀스 대표는 "렌털전환(RX)이라는 시장을 1년 만에 의미 있는 규모로 키우고, 수익성을 검증 받았다"라며 "제조·판매 강소 기업 렌털·구독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금융사에게 안정적인 신규 투자 시장을 제공하는 등 참여자의 가치를 높이는 렌털전환 밸류체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7.15 07:56신영빈

깃허브 "한국 AI 개발 생태계 성장 '가시화'…기술 지원·협력 늘릴 것"

"한국 인공지능(AI) 개발 생태계가 획기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개발자뿐 아니라 KT와 카카오,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까지 우리 서비스를 잇따라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한국은 글로벌 AI 개발 혁신을 대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셰린 네이피어 깃허브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깃허브는 전 세계 개발자가 소프트웨어(SW) 코드를 저장·협업할 수 있게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깃허브 코파일럿'이다. 현재 오픈소스 프로젝트부터 기업용 개발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2021년 해당 플랫폼에 AI를 접목해 코딩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5월 '코파일럿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공식 출시하며 AI 코딩 지원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APAC 지역 중 가장 깃허브 서비스를 활발하게 도입한 국가로 인도를 꼽았다. 실제 인도는 1천800만 명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 분기 100만 명 넘는 신규 개발자가 깃허브에 유입되고 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다수 인도 개발자가 깃허브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AI와 SW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 정부와 기업들은 AI·코딩 교육을 조기부터 장려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SW 인재 허브 역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AI 개발 생태계도 획기적으로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시장에 깃허브 코파일럿 도입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AI 도입률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기술 수용도와 응용 역량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도처럼 한국도 AI 개발 혁신을 대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젊고 역동적인 개발자 인구, 빠른 디지털 전환 속도, 개방형 협업 문화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KT와 카카오, LG전자, 게임사 등 국내 주요 기업까지 깃허브 코파일럿을 사내 개발 환경에 도입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자동 코드 생성, 버그 탐지, 문서화 자동화 등 여러 기능을 활용해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며 "빠른 시장 출시와 유지보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국 개발자들은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조직 내 새로운 툴을 실험하고 도입하는 데도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개발자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춘 100대 기업 90% 이상이 효과..."10억 개발자 시대 열 것" 그동안 깃허브는 기업간거래(B2B)용 '깃허브 코파일럿 포 비즈니스'로 기업 고객 확장에 한창이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현재 포춘 100대 기업 90% 이상이 깃허브를 사용하고 있다"며 "코파일럿과 오픈모델 플랫폼을 통해 개발 생산성과 진입 장벽을 동시에 낮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개발자 한 명당 하루 1~2시간 이상을 절약하고 있다"며 "특히 스타트업은 우리 서비스로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고, 대기업은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AI 환경으로 전환할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개발자 누구나 고성능 AI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도 소개했다. 실제 깃허브는 최근 자체 오픈모델 플랫폼 '깃허브 모델'를 출시하고, 'GPT-4o'와 '라마 3.1' '미스트랄 라지 2' 등 외부 모델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모델들은 깃허브 유저인터페이스(UI) 내 '통합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직접 실행하거나 코드 프로젝트와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프로그래밍 경험이 적은 개발자도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환경서 AI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생성형 AI 개발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파일럿은 더 이상 단순한 도우미가 아니다"며 "실제 개발팀 일원처럼 협업하고 결과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를 통해 '10억 개발자 시대'를 열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창의적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민주화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5 06:01김미정

네이션에이, 프리A 10억 추가 투자 유치..."3D 모션 기술로 피지컬AI 시대 열 것"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3D모션 데이터플랫폼기업 네이션에이(대표 유수연)는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에서 1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네이션에이가 AI 시장에서 선점하고 있는 3차원 움직임 기술에 대한 잠재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용화 기술력을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로써 네이션에이는 프리A(Pre-A) 라운드에서 총 3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2022년 설립한 네이션에이는 인간 움직임을 3D 데이터로 디지털화하고, 이를 AI에게 학습시키는 LAM(Large Action Model)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회사가 축적한 방대한 3D 모션 데이터는 피지컬AI 구현을 위한 핵심 자산으로, AI가 물리 세계에서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필수적인 데이터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네이션에이는 사용자 입력에 따라 3D 애니메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SaaS형 생성형 콘텐츠 도구와 사용자가 감정, 맥락 기반 이야기를 생성하고 이에 맞는 3D 인터랙션(양방향)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소비와 동시에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3D 모션 생성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이터 루프 구조는 글로벌 경쟁사들도 구현하지 못한 핵심 역량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네이션에이는 2024년과 2025년 연이어 CES 혁신상을 받아 2관왕이 됐다. 또 에디슨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선정, 2025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이 주관하는 '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AI First' 프로그램에도 선정, 글로벌 기술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과 지원을 확보했다.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는 “우리는 인간의 움직임을 3D 데이터로 디지털화하고 AI에게 이를 가르치는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창업한 팀”이라며 “네이션에이가 구현하는 3D 모션 생성 기술은 콘텐츠 산업을 넘어 로보틱스, 의료,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산업의 기반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I가 실제 물리 공간에서 인간처럼 반응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3D 모션 데이터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션에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기반 3D 인터랙티브 모션 콘텐츠 플랫폼의 글로벌 출시와 고도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제품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연구소 및 하드웨어 기업들과의 협력을 본격화하며, AI가 말하고 그리는 시대를 넘어 움직이고 감정을 표현하는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앞으로의 AI는 텍스트나 이미지 생성에 그치지 않고, 3차원 공간에서 인간처럼 움직이고 상호작용하는 지능으로 진화해야 하며, 네이션에이는 그 미래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22:45방은주

AI스페라, ASM 솔루션 공공기관 4곳에 무상 지원

AI 기반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는 국가망보안체계(N²SF)의 안정적 정착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공공기관 특화 공격표면관리(ASM, Attack Surface Management)솔루션을 무상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무상지원은 특허청(KIPO),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등 N²SF 실증사업 4개 기관이 대상이다. AI스페라의 핵심 솔루션인 'Criminal IP ASM'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신청은 크리미널 IP(Criminal IP)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오는 12월 12일까지 접수 받는다. 무상 서비스는 일반 구독제와 동일한 범위다. 기본 사용 가이드와 기술 문의에 대한 이메일 및 유선 지원도 무상이다. 기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실증 시나리오가 필요한 경우 사전 협의를 통해 담당 엔지니어의 원격 또는 현장 지원도 가능하다. N²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는 기존 망분리 중심 보안에서 벗어나 정보 중요도별 등급 분류(C·S·O,Confidential·Sensitive·Open)와 '외부 노출 자산' 기준 보안 설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특히 외부경계(EB,External Boundary) 통제 항목들은 공격자 관점에서 바라본 ASM 기술 적용을 전제로 설계, 기존 내부 시스템 보호 중심에서 외부 위협 선제 대응 체계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공공기관의 경우 전통적으로 내부 시스템 보호에 집중해왔으나, 실제 공격자들은 외부에서 노출된 자산을 통해 침투 경로를 확보하고 있어 정책과 기술이 결합된 실질적 대응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AI스페라는 N²SF 핵심 통제 6개 항목에 대한 완성도 높은 기술 지원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 항목은 ▲정보시스템 구성요소 외부 노출 차단(NNSF-EB-10) ▲외부 통신용 정보자산 설치 금지(NNSF-EB-12) ▲원격접속 모니터링 및 통제(NNSF-RA-1) ▲정보시스템 구성요소 최신 상태 유지(NNSF-IN-1) ▲주기적인 구성요소 제거 상태 점검(NNSF-IN-10) ▲소프트웨어 기술지원 유지(NNSF-IN-12)다. Criminal IP ASM은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해 외부 노출 자산(IP, 도메인, 인증서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섀도 IT(Shadow IT, 비인가 IT 자산), 미인가 자산, 원격접속 포트까지 선제적으로 탐지해 외부 공격 차단 체계를 완성하며, 탐지된 자산의 기술 항목과 버전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취약점을 매핑하고 위험도에 따른 대응 우선순위를 제시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기존 방화벽, 접근제어, 백신 중심 내부 보안 체계로는 대응이 어려운 ▲외부 노출 자산 실시간 탐지 및 리포트 ▲비인가 통신 장비 또는 Shadow IT 탐색 ▲지원 종료(EOL End of Life) 소프트웨어 식별 및 CVE 취약점 대응 ▲원격 접속 포트 오픈 상태 상시 점검 ▲지침 준수를 위한 자산 구성요소 및 기술 항목 버전 점검 자동화 등의 영역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N²SF는 방향성 면에서 AI 해킹 시대에 적합한 정책이면서 동시에 현장에서의 실행력 확보가 관건이기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책과 기술적 실행력이 만나는 첫 시도를 준비했다”며 "공격자보다 먼저 취약점을 발견하는 ASM의 핵심 철학이 N²SF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하고, 향후 본격적 도입 시기에 전국 공공기관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반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4 21:04방은주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AI 생태계 구축 방안 제시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는 1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과학적 사회 이슈를 점검하는 '2025 과학기자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세션 2개로 나눠 인공지능(AI)과 기후 문제를 다룬다. 과학·의학계와 언론인, 일반 국민으로부터 논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총 541명에 1천 63건(기후위기/환경 632건, 의과학 431건)이 접수됐다. 세션 1은 'AI 주권정부 정책 톡(Talk)-새 정부 비전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주권형 인공지능)' 정책 방향성과 산업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첫 발표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AI 반도체 산업계, 새로운 정부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최근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아톰(ATOM)' 공개와 함께 민간 기술 역량과 정부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가 '학계의 시각에서 본 AI 생태계 육성 정책 방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원필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이 'AX 대전환 시대의 R&D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은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 류준영 차장을 좌장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박경준 피지컬AI 전략추진단장과 연합뉴스 테크부 조승한 기자가 참여패널로 참여한다. 세션 2는 '온난화 마지노선 1.5도 이후의 기후 저널리즘'을 주제로 열린다. 7월 초부터 40도에 이르는 극한 폭염이 나타나는 등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를 지낸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장 겸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첫 주제 강연자로 나서 '설루션 저널리즘(Solutions Journalism)'을 기후 보도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넥스트 윤지로 미디어총괄이 'T의 딜레마'를 제목으로 주제발표한다. 세계일보 환경팀장을 지낸 윤 총괄은 기후변화가 과학·환경 이슈를 넘어 에너지·산업·금융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전문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는 언론의 현실을 진단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은 신방실 KBS 기상전문기자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신우열 전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신혜정 한국일보 미래기술탐사부 기자, 천권필 중앙일보 정책사회부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은정 회장(KBS 기자)은 “이번 행사 주제공모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율이 18%나 증가하고 사전질문도 전년도 대비 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우리 미래를 결정할 AI와 기후위기 두 개의 큰 주제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기자 논의가 가슴에 와 닿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과학·환경·기술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권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한다.

2025.07.14 18:34박희범

CJ온스타일, 갤럭시Z 플립7∙Z 폴드7 사전예약 라방 진행

CJ온스타일은 15일 자정에 인기 코미디쇼 SNL의 간판 크루 정이랑과 함께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7∙Z 폴드7 사전 예약 모바일 라이브 방송 'SML(Samsung Mobile Live)'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갤럭시 Z 플립7∙Z 폴드7이 디자인, 성능,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 등 다양한 스펙에서 역대급이라는 평이 나오는 만큼 외국 유명 토크쇼처럼 스펙 설명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콘텐츠를 통해 MZ 고객층 팬심을 저격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2022년 8월부터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 출시 행사 'Z-CON'을 시작으로 스우파 AI댄스나 기안84 드로잉쇼 등 퍼포먼스 라방을 선보여왔다. CJ온스타일은 15일 자정 모바일 라방을 기점으로 오는 21일까지 모바일과 TV에서 총 7회의 방송을 편성했다. 15일부터 17~19일 이어지는 모바일 방송에는 SNL 정이랑이 출연, 새로워진 갤럭시 Z 플립7의 휴대성과 사용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사전예약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새벽1시 TV라이브와 오전 11시 모바일 라이브를 집중 편성해 막판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방송에서만 무이자 할부와 적립금 1만원, 신세계상품권 10만원 경품 등 사전 예약 혜택도 있다. CJ온스타일 방송에선 '갤럭시 Z 플립7'의 5천만 화소 고화질 셀피 촬영과 측면 인공지능(AI) 버튼으로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7'으론 더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과 휴대성, 폼팩터에 최적화된 AI와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가심비 둘 다 잡을 수 있는 '갤럭시 Z 플립7 FE'도 함께 선보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세일즈와 브랜딩을 동시에 잡는 게 CJ온스타일 라방의 경쟁력”이라며 “올해는 정이랑과 함께해 'SNL과 SML의 찰떡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Z 플립7∙Z 폴드7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11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정식 출시는 25일이다.

2025.07.14 18:28안희정

강희업 국토부 차관 "교통산업 혁신으로 대한민국 진짜 성장 견인”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4일 “교통산업을 혁신해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 정부가 그리는 'AI 산업 강국'의 중심에 바로 교통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차관은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민간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드론·로봇 등 물류 인공지능(AI) 전환을 추진해 국내 교통산업이 끊임 없이 혁신을 거듭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이어 “AI 등 신기술 역할이 커지며 신·구 산업 간 갈등이 심화하지 않도록 중재하고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차관은 또 균형 잡힌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과 지방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대한민국 방방곡곡, 골고루 성장하도록 수도권 GTX는 계획대로 추진하는 한편, 지방의 도로·철도·공항 등 국가 교통망은 전국에 촘촘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철도 지하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차관은 또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교통 소외지역은 점차 줄여나가고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이동환경을 만들어 차별 없는 교통복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국가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택배 기사·화물 차주 등 교통산업 종사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땀 흘려 일한 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공정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12·29 여객기 참사,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같은 가슴 아픈 일들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교통안전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4 18:21주문정

1.46조원 대형 AI 인프라 주인 곧 가려진다…정부, 이달 말 사업자 선정

정부가 총 1조4천59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사업의 최종 사업자를 이르면 이달 마지막 주에 발표할 전망이다. 사업자는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AI 컴퓨팅 자원을 민간에 서비스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의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평가위원회 구성을 마쳤으며 이달 중 현장 실사와 종합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NIPA 관계자는 "공식 발표 일정은 확정된 바 없지만, 이달 말경에는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NHN클라우드·쿠팡 등 4개 기업이 지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중 쿠팡은 서울 양재 인근에 있는 싱가포르 엠피리온 디지털의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심사에서 ▲사업 준비도 및 경쟁력(50점) ▲AI 생태계 발전 노력(30점) ▲운영 역량(10점) ▲사업 이해도(10점)를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최신 GPU를 활용한 대규모 클러스터링 구축계획'의 우수성(35점)이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힌다. 선정된 사업자는 오는 12월까지 GPU를 발주·구축해야 하며 이후 2030년 말까지 GPU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주요 고객은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AI 스타트업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GPU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빠르게 도입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수익성보다는 1만장 단위의 GPU 인프라 구축·운영 사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2025.07.14 17:52한정호

"보안 전략·기술력 우수"…MS, 포레스터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 리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보안 플랫폼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레스터의 '2025년 3분기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 웨이브' 보고서에서 보안 전략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보안 플랫폼 10곳을 평가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현재 제공 기능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반 보안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사전 대응형 아키텍처에서 우수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위협 탐지부터 접근 제어, 정책 변경, 신원 검증까지 보안 전 과정이 자동화되며 분석가 개입 없이도 실시간으로 보안 정책을 최적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인정한 셈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코파일럿'을 통해 AI 기능을 보안 제품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협 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이상 행위를 감지하며, 권한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등 전사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단순히 보완 수단이 아닌, 보안 운영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루 84조 개 넘는 위협 신호를 수집해 사용자를 비롯한 디바이스, 앱, 데이터, 인프라, AI 전반을 통합 방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보안 제품군인 디펜더, 엔트라, 센티넬, 퍼뷰, 인튠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보안 정보를 자동 공유하고, 위협 대응을 일관되게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통합성과 관리 편의성도 강점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중심 환경에 최적화된 배포 옵션을 제공하며,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없이도 전체 보안 흐름을 통제할 수 있다. 툴 간 통합과 자동화를 통해 고객이 비용과 운영 복잡성을 동시에 줄인 셈이다. 전략 측면에서는 생태계의 확장성과 글로벌 표준 연계 수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사이버안보 및 인프라 보안국(CISA),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마이터 연구소(MITRE) 등 주요 국제 보안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으며, 성숙한 파트너 네트워크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람 중심 보안 체계에서 머신 ID 중심 보안으로의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준비를 마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가시성을 높이고, AI 도입에 따른 위험을 제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목표다. 고객 피드백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별도 솔루션을 조합하지 않아도 단일 플랫폼 내에서 충분한 보안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얻고 있다고 응답했다. 포레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플랫폼의 단순성과 통합성으로 고객의 보안 운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중심의 인프라를 운영하는 조직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25.07.14 17:28김미정

[유미's 픽] "AWS·MS도 벅찬데 中·쿠팡까지?"…토종 클라우드 긴장감 '고조'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 수준이 매우 높고 클라우드 도입률도 앞서 있는 국가입니다. 이러한 고도화된 수요 환경은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검증 받을 수 있는 중요한 테스트 베드이자 성장 거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 달부터 국내에 제2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한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민간 시장에 이어 국내 공공 시장까지 파고 든 데다 최근 '유통 공룡' 쿠팡까지 도전장을 내민 상황에서 각 기업들은 생존 전략을 짜는데 고심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최근 한국을 전략적 시장으로 분류하고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주력해왔던 게임 분야에 이어 커머스·인터넷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인력·인프라 충원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달 말부터 서울에 제2 데이터센터를 공식 가동하기 시작하며 국내 고객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 번째 데이터센터는 3년 만의 추가 투자로, 이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리테일·인터넷 비즈니스·게임 등 산업군에 집중할 것이란 계획도 드러냈다. 텐센트 클라우드도 지난 2일 국내서 공식 행사를 열고 사업 확대를 위해 향후 인력과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한국에 진출한 후 서울에서 가용 영역 2곳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이곳은 그간 쌓아왔던 엔터테인먼트 분야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부터 고객사 확보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집중하게 된 것은 최근 고성능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졌다고 판단해서다. 또 이들의 주요 타깃이었던 중국, 동남아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것도 요인으로 지목됐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중국에 이어 이들이 시장 확장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곳으로 주목하는 곳이 한국"이라며 "지리적 요점과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 마켓 순위상으로 봤을 때 인근 국가 중 공략하기 가장 쉽다고 판단한 듯 하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자체 AI 모델 경쟁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지원 등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이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큐원'과 이미지·비디오 생성 AI 모델 '완(WAN)'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한국에선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런 수요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신규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등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을 더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국내 기업들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미 미국계와 토종 클라우드들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화권 진출을 노린 게임,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클라우드는 미국계와 달리 국내 공공 시장을 타겟으로 삼기에도 한계가 있을 듯 하다"며 "민간 시장에서도 AWS, MS 등 미국계가 선점한 상황에서 저가 정책을 펼쳐 일부 기업이 윈백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겠지만 큰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AI 측면에선 국내 서비스를 타깃으로 하기엔 데이터, 보안 문제로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중국 내부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공급을 위한 목적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AWS를 중심으로 MS, 구글 등이 점유하고 있다"며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단기간에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AWS가 60.2%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4.0%), 구글 클라우드(GCP·19.9%) 순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클라우드가 20.5%로 구글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KT(8.2%), NHN(7.0%), 삼성SDS(1.2%) 등 다른 국내 사업자는 모두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다. 중국 클라우드는 1%도 안되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클라우드는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동해오며 이제 국내 기업들과 기술력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여기에 가격 경쟁력은 더 높아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계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보안"이라며 "이 탓에 중국에서 투자를 받거나,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아닌 이상 이들을 선택하려는 기업들은 아직 많지 않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12월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정보보호 인증인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지사장은 "중국 클라우드 업체란 이유로 우리를 향한 확인되지 않은 선입견이 많은 것 같다"며 "고객들이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를 잘 갖출 수 있도록 보안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많은 리소스를 투자해 온 만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너키 팡 텐센트 클라우드 제너럴 매니저 역시 "우리는 고객 데이터를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보호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암호화 도구, 접근 로그, 감사 추적 기능 등을 통해 고객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철저히 제한하고 모든 접근 기록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중국 기업보다 최근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쿠팡이 더 위협적이라고 봤다. 쿠팡은 지난 2일 기존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하고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이곳은 그동안 쿠팡 내부 서비스와 외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에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자 선정에 지원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약 1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사업에 네이버, 카카오, NHN 등 국내 주요 CSP 기업들이 신청서를 낸 상황에서 대규모 CSP를 운영한 경험이 없는 쿠팡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리브랜딩 작업을 벌인 듯 하다"며 "중국 클라우드 기업보다 대규모 자금력을 앞세운 쿠팡의 움직임이 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쿠팡 지주사가 미국이란 점에서 쿠팡 CIC가 외국계인지, 국내 기업인지에 대한 국적 논란은 다소 있는 상태다. 현재로선 쿠팡이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 프로그램) 등급을 신청하지 않아, 이를 관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국적에 대해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쿠팡은 미국 본사인 쿠팡 Inc.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 법인으로, 지배구조상 미국 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만약 정부가 쿠팡을 미국 본사 소속이라고 판단하면 AWS, MS, 구글 클라우드 처럼 외산 CSP로 분류돼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로 분류되면 상황이 다르다. 현재 상·중 등급에 해당하는 민감정보가 포함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경우 KT, NHN, 네이버, 카카오 등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이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10년 전부터 자금력을 동원해 6개월여 만에 컨테이너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핵심 기술을 빠르게 도입했던 저력이 있다"며 "최근 쿠팡이 AI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를 끌어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이 위기감을 상당히 느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토종 업체들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CSP에 준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및 기술 내재화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려 서비스 고도화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GPU 확보 및 그간 쌓아온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발휘해 공공 및 AI 인프라 시장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국내에서 화두로 떠오른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4 17:21장유미

韓 디지털 트윈, 글로벌로 간다…NIA, 태국·베트남과 협력 '강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우리나라 디지털 트윈 기술의 실증과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5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의 일환으로 'K-디지털 트윈 월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NIA와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국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로 인식해 2021년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과 지난해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인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교통·재난·환경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며 디지털 트윈 산업 생태계 조성과 국내 기업의 기술 발전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도시 인공지능(AI)을 위한 디지털 트윈'을 주제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의 적용 사례와 협력 방안, 디지털 트윈 기술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황종성 NIA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반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디지털 트윈의 역할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트윈 전문기관으로서 NIA의 생태계 구축 노력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청(DEPA)의 논 아르카라 박사, 베트남 호치민컴퓨터산업협회(HCA)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전략 및 디지털 트윈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사업을 통해 구현한 스마트 시티 사례를 소개하며 교통·환경·재난 등 도시 현안을 디지털 트윈으로 해결하는 지능형 도시 모델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시범 구역 결과물에 대해 태국과 디지털 트윈 공동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베트남 HCA는 지난해 NIA의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농어촌형 사업 컨소시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공동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디지털 트윈은 도시 혁신의 핵심 기술로, 우리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시범·실증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계 창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디지털 트윈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조성하고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7:21한정호

스캐터랩,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자체 AI 플랫폼으로 글로벌 '정조준'

스캐터랩이 생성형 인공지능(AI) B2C 서비스 '제타'를 앞세워 분기 연속 흑자 플랫폼으로 안착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영어권 진출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스캐터랩은 지난해 4분기부터 총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2분기 매출은 52억원, 영업이익은 약 9억원으로 집계돼 영업이익률 17%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제타' 오픈 베타를 출시한 뒤 7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이후에도 월평균 20% 매출 성장률, 42% 영업이익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제타'는 이용자가 직접 AI 캐릭터를 만들고 몰입형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개인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대화형 웹소설 체험 방식의 콘텐츠 몰입도로 인해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200만 명을 기록했고 최근 한 달 기준 글로벌 대화량은 23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 6월 기준 '제타'의 전체 이용자 수는 300만 명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1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선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일본에선 앱에이프 기준으로 각각 AI 엔터테인먼트 챗앱 1위를 차지했다. 스캐터랩은 외부 초거대 모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대신 독자 개발한 '스팟라이트-1'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했다.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서빙, 프론트 디자인까지 모든 개발과 운영이 자체화돼 있어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기능 업그레이드 속도도 빠르다. 기능 측면에서도 '제타'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꾸준히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대화 중 버튼 클릭만으로 상황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스냅샷' 기능, AI 캐릭터의 음성을 실제 목소리처럼 재현하는 '보이스'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진출에 이어 오는 하반기엔 영어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이용자 기반 확장과 매출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해 글로벌 1억 유저 플랫폼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인간-AI 상호작용에 집중하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제타' 성장의 기반"이라며 "오는 하반기에는 신기술과 콘텐츠를 강화해 'AI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적 재미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7:20조이환

AI 전략 유무 따라 수익 격차 '3.5배'…전문직 재편도 뚜렷

전문직 업무에서 인공지능(AI) 도입 여부가 실제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명확한 전략을 세운 조직일수록 투자 대비 수익(ROI) 확보 가능성이 높았고 전략 없이 AI를 도입한 조직은 시간 절약이나 성과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톰슨로이터 '전문직 미래 전망 2025'에 따르면 AI 전략 유무는 전문 기업의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법률, 세무, 회계, 감사, 무역,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분야 전문가 2천2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번 조사에선 전체 조직의 22%만이 명확한 AI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략을 보유한 조직은 AI로 인한 수익 증가 가능성이 2배, 주요 혜택 경험 가능성은 3.5배 더 높았다. 반대로 전략 없이 AI를 도입 중인 조직은 전체의 40%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AI가 주당 평균 5시간의 업무를 줄여준다고 응답했으며 이 절감 시간은 전문가 1인당 연간 약 1만9천 달러(한화 약 2천600만원)의 가치로 환산된다. 미국 내 법률과 회계 분야만 놓고 보더라도 총 320억 달러(한화 약 44조1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AI가 직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인식 격차가 드러났다. 전체 전문가의 80%는 향후 5년 내 자신의 직업이 AI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봤지만 올해 안에 조직 내 실질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 비율은 38%에 그쳤다. AI 도입 속도 역시 일정치 않았다. 전문가의 30%는 소속 조직의 도입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했고 AI 전략 없이 비공식적으로 도입 중이라는 응답도 40%에 달했다. 전략 부재와 실행 미흡으로 인한 '불규칙한 경계'가 AI 수용 속도에 따라 성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세대별 도입 속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밀레니얼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보다 AI를 거의 2배 빠르게 도입하고 있었고 Z세대는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를 인식하는 비율이 베이비붐 세대보다 2배 높았다. 스티브 해스커 톰슨로이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전략을 가진 조직은 명확한 투자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조직은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AI 도입을 전략화하고 확보된 생산성을 수익으로 전환해야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4 17:20조이환

오픈소스 인재 키운다…NIPA, '2025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본격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활용 역량 강화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NIPA는 지난 12일 서울 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참여형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총 15개 멘토링, 과제별 멘토·멘티 등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교류와 프로그램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5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참여형 프로그램은 멘토·멘티가 팀을 이뤄 오픈소스 기술과 문화를 학습하고 실제 과제에 참여하며 기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실습 중심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2일까지 접수된 참가 신청자 983명 중 최종 선발된 315명을 대상으로 이달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멘토링 과정을 운영하며 11월 1일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약 13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11월 성과공유회에서는 참가팀 중 우수한 성과를 이룬 7개 팀을 선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NIPA 원장상 등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우수 멘토를 선정해 멘토링 성과 인정 및 격려, 재참여 유도,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전반적 멘토링 질 향상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해외 초청 연사로 세계적인 오픈소스 재단인 '오픈인프라 파운데이션'의 소통 시니어 담당자이자 핵심 개발자인 켄달 넬슨이 방문해 참가자들의 오픈소스 과제 기여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강연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2018년 '공개 SW 산업 발전 유공 표창'을 수상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소속 방진호 개발자를 특별 강연자로 초대해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참여 경험과 실제 과제 기여 사례, 개발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공유하며 예비 컨트리뷰터들의 미래와 성장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NIPA 이경록 SW미래본부장은 "AI 등 첨단 기술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AI 분야 오픈소스 기여에 대한 이해와 활용 역량은 개발자들에게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참가자들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AI·SW 분야 오픈소스 생태계에 관한 기술 전문성과 세계적 수준의 협업 역량을 동시에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4 17:14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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