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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 58억 규모 대우건설 '바로콘 시스템' UI 고도화 사업 수주

토마토시스템이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과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약 58억원 규모의 대우건설 '바로콘 시스템 UI 화면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바로콘 시스템은 대우건설이 전국 건설 현장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온 핵심 플랫폼으로 공정 현황·안전 관리·자원 운용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10여 년이 흐르며 시스템 노후화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대우건설은 시스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웹 기반 플랫폼 전환을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UI·UX 전면 재설계 ▲노후 인프라 교체 및 최신 기술 도입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이번 재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프로젝트는 기존 액티브X 기반 시스템을 웹 표준 환경으로 전면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2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결재 시스템, 협력사 포털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도 함께 고도화되면서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과 품질 향상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서 토마토시스템은 자사의 웹 표준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을 총동원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UI 개발 솔루션인 '엑스빌더6'를 통해 직관적이고 유연한 사용자 환경을 구현하고 업무 흐름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과 대시보드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기존 액티브X 기반의 레거시 시스템을 HTML5로 자동 전환하는 '엑스컨버터'를 도입해 개발 효율성과 일정 준수율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이 도구는 90% 이상의 UI 자동 전환율을 제공하며 반복 작업을 줄여 개발 공수를 절감하는 데 효과적이다. 2단계 기능 개선 사업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UI 자동 생성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이 적용된다. 이 솔루션은 자연어로 작성된 문서나 회의 스케치 이미지를 기반으로 실시간 UI 화면을 설계하고 소스코드를 자동 생성해 개발 생산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더해 소스 분석 및 테스트 자동화 도구인 '아이큐봇'도 함께 도입된다. 이 솔루션은 개발 초기부터 유지보수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하며 실시간 자동 테스트를 통해 품질과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치열한 제안 경쟁과 벤치마크 테스트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이해도가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대우건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5:54한정호

"AI 인프라도 맞춤형 시대"…KQC,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 전달

"인공지능(AI)의 시대는 이미 왔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에 필요한 연산 환경을 제대로 갖춘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는 저희가 각 기업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해 AI의 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5일 한국퀀텀컴퓨팅(KQC)의 김창회 전무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컴퓨팅 인프라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AI 특화 GPU 팜'을 소개하며,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고성능·전용형 연산 환경과 미래 양자컴퓨팅 연계를 아우르는 전략을 밝혔다. 생성형 AI 시대, 기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팜' KQC는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생성형 AI, 초거대 언어모델(LLM), AI 코파일럿, 멀티모달 AI 등 차세대 인공지능 응용 분야의 수요에 대응해,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유연하게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AI 특화 GPU 팜'을 구축했다.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지털엣지 데이터센터에 마련된 GPU 팜은 엔비디아의 H200 SXM 타입 GPU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H200 SXM은 기존 PCIe 방식 대비 10~20% 이상 향상된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고발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처리를 보장하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인피니밴드 400Gbps의 초고속 네트워크와 전면 플래시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를 결합해, GPU부터 네트워크, 저장장치까지 병목 없는 일관된 고성능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메모리 사용량이 큰 최신 AI 워크로드의 특성을 고려해 최첨단 인프라를 구성하고, 탄력적인 서비스 모델을 결합함으로써 고비용 장비에 대한 직접 투자 없이도 누구나 고성능 AI 연산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창회 전무는 "우리는 단순히 GPU만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라 AI 시대 고객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있고 그에 맞춰 최적의 연산 환경을 제공한다"라며 "연구자나 스타트업이 수많은 실험을 반복하려면 결국 '속도'가 생명인 만큼 이에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을 구축했다"라고 강조했다. AI 기업 맞춤형 전용 인프라 전략 AI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기업이 독자적으로 필요한 인프라를 모두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기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한국퀀텀컴퓨팅(KQC)은 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설계된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연산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창회 전무는 "AI 연산은 GPU만으로는 부족하며, 네트워크와 스토리지까지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돼야 병목 없이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다"라며 "우리는 그 밸런스를 매우 정교하게 구현했다"고 강점을 내세웠다. 이러한 이유로 KQC의 GPU 팜은 공유형이 아닌 '전용형(Dedicated)'으로 운영된다. 기본 제공 단위는 8GPU 묶음이며 고객별로 고정된 자원을 독립적으로 할당받을 수 있다. 덕분에 다른 사용자와의 자원 충돌이나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연산 환경을 유지 가능하다. 과금 체계 또한 월 단위로 설계돼, 예산 계획이 중요한 기업이나 연구기관 입장에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전무는 "AI를 활용하는 기업이라면 클라우드에서 GPU 성능이 떨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라며 "대부분 다른 사용자와 인프라를 공유하기 때문으로 우리는 그런 일이 없도록 고객마다 고정된 리소스를 보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기업은 GPU를 대량으로 필요로 하고 다른 기업은 네트워크 속도가 중요하다"며 "고객마다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카탈로그 기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유연한 구조를 기반으로 KQC는 AI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연구개발(R&D) 조직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아우르고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빠른 테스트와 반복 실험이 가능하도록 초기에는 쿠폰 등의 형태로 부담 없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기업에는 전용 자원 기반의 보안성과 확장성이 높은 인프라를 통해, 대규모 모델 학습과 데이터 처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는 "특히 스타트업에게 가장 필요한 건 빠른 테스트 환경인 만큼 초반에는 부담 없이 사용해볼 수 있도록 쿠폰 형태의 체험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인프라가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인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자원을 임대하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함께 접근하고, 그에 맞는 기술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전략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KQC는 아이티센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및 양자컴퓨팅 인프라 시장의 공동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 '아이티센클로잇'이 KQC의 GPU 팜 운영을 총괄하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IT 솔루션 자회사 '씨플랫폼'도 참여해 파트너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KQC는 공공, 교육, 국가 연구소 등 다양한 고객군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와 기술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GPUaaS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대규모 프로젝트나 기관별 특수 요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췄다. 또한 최신 AI 소프트웨어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KQC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스택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자동화된 인프라 관리 도구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AI 기반으로 확장하는 양자컴퓨팅 생태계 준비 KQC는 GPU 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넘어 양자컴퓨팅 시장까지 준비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지만 AI와 결합할 경우 그 잠재력이 더욱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창회 전무는 "양자는 지금 당장 대중적이지 않지만 AI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최적화, 약물 설계 같은 분야에서는 이미 상당한 잠재 수요가 존재한다"라며 "이미 AI 스타트업들이 양자 기술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QC는 양자컴퓨팅과 AI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양자컴퓨팅 시뮬레이션 환경은 물론,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교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수년 내 양자컴퓨팅 인프라가 상용화된다면, 국내에서도 이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기업과 인력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라며 "저희는 그 토양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25.08.05 15:52남혁우

엔닷라이트, 3D 협업 툴 '서피' 출시…디자이너 업무 개선

엔닷라이트가 디자이너 간 소통 한계와 파일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는 3D 협업 툴을 내놨다. 엔닷라이트는 산업 디자이너용 웹 기반 3D 협업 툴 '서피(Surfee)'를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별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다. '서피'의 핵심 기능은 ▲3D 모델 직접 코멘트 시스템 ▲완벽한 호환성과 접근성 ▲전문적인 디자인 리뷰로 구성됐다. '3D 모델 직접 코멘트 시스템'은 기존 스크린샷 기반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3D 모델 위에 바로 피드백을 남기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직관적이고 정확한 의도 전달이 가능하다.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곧바로 3D 파일을 열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또 파츠 분해, 수치 측정, 단면 보기 같은 전문 리뷰 도구를 제공해 제품 구조를 상세히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색상·소재·마감(CMF) 구현 기능으로 실제 제품 수준의 질감 표현까지 지원한다. 디자이너가 의도한 결과물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엔닷라이트는 다년간 축적한 3D 모델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자인 협업의 혁신을 꾀한다. 최근 뉴욕 증시에 상장한 피그마가 2D 디자인 협업 시장을 장악한 것과 같은 성공을 3D 영역에서 재현하겠다는 목표다. 서피는 이달 한 달간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후 유료로 전환되며 구독료는 월 49.95달러(한화 약 7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피그마의 성공적 상장에서 보듯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은 잠재력이 크다"며 "'서피'는 단순 3D 뷰어가 아닌 팀이 함께 결과물을 해석하고 결정하는 협업 맥락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5:51조이환

인터엑스, 국가 AI 모델 사업 참여…'산업 데이터'로 주권 확보

인터엑스가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 특화 데이터 가공 기술을 공급한다. 자체 개발한 '도큐먼트 AI'와 '피지컬 AI'를 필두로 국내 산업 전반의 AI 전환 초석을 다진다는 목표다. 인터엑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K-AI 국가대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NC소프트가 이끄는 'NC AI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합류한다. 'K-AI 국가대표 프로젝트'는 국내 AI 기업 기술력을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범국가적 전략 사업이다. 이 가운데 NC AI 컨소시엄은 '산업 AI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내세워 기간산업 전반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 인터엑스는 컨소시엄 내에서 산업 특화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구축을 담당한다. 다양한 원본 데이터를 AI가 즉시 학습 가능한 고품질의 'AI-레디 데이터'로 변환하는 역할이다. 첫 번째 핵심 기술은 '도큐먼트 AI'다. 산업 현장의 기술 보고서나 미디어 콘텐츠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화된 정보로 가공한다. 이는 컨소시엄이 개발할 거대언어모델(LLM) 등의 성능 고도화에 기여한다. 또다른 기술은 '디지털 트윈 기반 피지컬 AI' 기술이다. 현실에서 수집이 어렵거나 위험한 데이터를 가상 세계에 구현해 AI를 학습시킨다. AI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에서 얻기 힘든 경험을 쌓아 신뢰성을 높인다. 인터엑스의 프로젝트 참여 배경에는 검증된 기술력과 경험이 있다. 특정 산업 문제 해결을 위한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해 적용한 성과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인터엑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대한민국 AI 주권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 가공 기술력과 산업 AI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NC AI 컨소시엄의 성공과 대한민국 산업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5:49조이환

"0% 성장 시대…피터팬 아닌 슈퍼스타 기업 만들자"

0%대 성장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10여 년 만에 기업가치 1천억 달러를 달성한 오픈 AI 같은 고속성장기업(슈퍼스타 기업)을 키워야 한다는데 경제계가 뜻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대외 불확실성확대, 성장동력 위축으로 한국경제가 0%대 성장률이 굳어지고 있어, 고성장 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충이 시급하다”라며, '성장지향형 기업생태계 구축 TF' 출범을 5일 알렸다. 경제계가 '기업성장 생태계'라는 깃발 아래 자발적으로 TF를 조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경제의 저성장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성장을 독려하고 보상하는 '성장 메커니즘' 마련이 시급하다는 절박감이 작용했다. 경제계는 지금 기업생태계가 '성장보다는 보호'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인식했다. 혁신 주도국들과 달리 우리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커갈수록 '규제'는 늘리고 '지원'은 줄이는 형태다. 미국은 기업규모별 차등규제가 거의 없다는 게 학계의 판단이다. 기업이 어른이 되기보다는 작은 피터팬에 머무르려는 이유다. 실제로 중소기업을 졸업하면 적용받는 규제는 57개에서 183개로 3배 가까이 늘고, 중견기업을 벗어나면 209개에서 바로 274개까지 40% 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피터팬 증후군', '기업 쪼개기'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 2023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301개인데 반해, 중견에서 중소로 회귀한 기업은 574개로 조사됐다. TF는 우리 기업들의 성장 메커니즘 재정립 필요성과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며 공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선정해(Inc. 500) 베스트 프렉티스로 확산하고 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조사연구, 실태조사, 국제비교, 규제환경, 개선제도 등의 사업을 펼친다. 경제단체들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규모별 차등 규제 철폐는 OECD도 권고하는 사안”이라며 “글로벌 패권경쟁으로 대외불확실성이 커 기업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시기인 만큼 갈라파고스 규제, 기업규모가 커지면 응당 받게 되는 역진적 규제들을 정비해 성장 유인을 키워나갈 때”라고 말했다.

2025.08.05 15:40류은주

프롬, '숏 내러티브 AI 디렉터스' 집중 과정 개설

AI 스토리텔링 교육기관 '프롬'이 8월 한 달간 '숏 내러티브 AI 스토리텔링 디렉터스'를 주제로 한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총 5개 클래스, 29시간으로 구성되며, 국내 최정상급 AI 및 숏 내러티브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프롬 8월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 숏폼 드라마 작품을 기획·연출한 김도형·정승원 감독의 특강이 공개된다. 특히 일본 숏폼 시장에서 검증 받은 실무진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는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도 드물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AI 콘텐츠 생성 분야 전문가인 최석영·박준상·박선주 감독의 워크숍도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과정은 수강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설계됐다. 전체 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올인원패스'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비용으로 29시간의 집중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특정 기술만 필요한 수강생을 위해서는 개별 과정 단과 신청도 가능하다. 최근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콘텐츠가 주류 미디어로 자리잡으면서, 기존 장편 중심의 스토리텔링 교육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프롬은 이런 시장 변화에 발맞춰 AI 기술과 숏 내러티브 전문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롬의 김우정 디렉터는 "숏폼 콘텐츠는 단순히 긴 영상을 자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스토리텔링 문법이 필요하다"며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고품질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프롬 8월 과정은 선발제로 운영되며, 각 클래스별로 소수정예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수강 신청은 프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선발된 수강생에게만 결제 안내가 제공된다.

2025.08.05 15:23백봉삼

공공 AI 미래 청사진 나왔다…오픈AI·LG CNS, '원칙과 현실' 해법 제시

공공 부문의 인공지능(AI)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픈AI, LG CNS, 세계은행,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함께 AI 주권부터 데이터 활용, 민간 투자 유치에 이르는 폭넓은 해법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세계은행은 5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APEC 2025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을 개최했다. '포용을 위한 혁신적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AI 기술을 공공에 적용하기 위한 전제 조건과 구체적인 방법론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이날 논의는 AI 기술의 '비전'과 '현실'이 교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오픈AI가 AI 주권과 신뢰에 대한 거시적 원칙을 제시했다면 LG CNS와 NIPA는 한국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여기에 세계은행이 지속가능한 재원 마련 방안을 더하면서 공공 AI 도입을 위한 포괄적인 로드맵이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오픈AI "AI, 전기와 같아…문화에 맞는 AI 활용이 곧 주권" 이날 샌디 쿤바타나간 오픈AI 아태정책총괄은 공공 부문 AI 도입의 성공 여부가 '계층화된 신뢰' 확보와 '목적에 맞는 데이터 생태계' 구축, 그리고 '소버린 AI'에 대한 전략적 이해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AI를 전기 같은 기반 기술로 정의하며 이것이 사회 전반에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쿤바타나간 총괄은 공공 AI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얻는 것이 기술 도입의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오픈AI가 모델을 개발할 때 적용하는 '계층화된 접근법'을 정부가 참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첫 단계는 모델 훈련 과정에서부터 규칙과 정책을 가르쳐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레드팀(Red Teaming) 평가와 연구자 협력을 통해 모델이 의도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단계다. 마지막으로는 실제 세상에 배포된 후 피드백을 받아 다시 훈련 과정에 반영하는 '모니터링' 단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역시 ▲AI 사용 여부와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무원들이 AI를 자신감 있게 사용하도록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초기에는 저위험-고효과 사례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의도적인 배포'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쿤바타나간 총괄은 아이슬란드 사례를 들어 AI 서비스 개발에 있어 데이터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정부나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에 선두 모델 개발사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아이슬란드 정부는 공용 인터넷에 자국어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오픈AI와 협력해 아이슬란드어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는 단순히 언어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AI가 '아이슬란드 문화'의 뉘앙스까지 이해하고 반영하는 '문화적·언어적 공명'을 목표로 한 전략적 접근이었다. 그는 각국 정부가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가,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어떤 데이터 접근이 필요한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소버린 AI(Sovereign AI)'를 고민하는 국가들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그는 AI 공급망이 인프라, 모델 개발, 문화적 적용, 특정 활용사례 등 매우 길고 복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각국 정부가 이 공급망의 여러 지점 중 자국의 목표 달성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를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쿤바타나간 총괄은 "자국 문화에 맞는 AI 활용법을 찾는 것 또한 주권의 한 형태"라며 "우리는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야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LG CNS "AI로 의료·교육 격차 해소…사이버 위협, 글로벌 공조로 맞서야" 또 다른 패널로 참가한 배민 LG CNS 전무는 AI 기술을 통해 의료 및 교육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디지털 공공서비스 확산에 따른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는 글로벌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배 전무는 '포용적 디지털 공공서비스'의 대표 사례로 한국의 전국민 건강보험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는 감기 진료비가 4달러(한화 약 5천600원) 수준이지만 일부 국가는 수백 달러를 내야 한다"며 "이는 보편적 의료를 뒷받침하는 건강보험 IT 시스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해당 시스템 구축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 성공 모델을 바레인에 수출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도 AI 기반 학습 지원 플랫폼을 통해 공교육과 사교육 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 전무에 따르면 LG CNS가 구축한 AI 교육 플랫폼은 학생 수준에 맞는 교재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활용하게 해 교육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나아가 현재 'AI 국민비서'와 같은 행정 서비스가 향후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도화될 것이라 예측하며 관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업그레이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그는 이러한 디지털 공공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글로벌 사이버보안 공조 체계 구축을 꼽았다. 다크웹과 AI 기술 발전으로 해커들의 공동 작업이 쉬워졌고 보안 위협의 경계는 이미 무력화됐기 때문이다. 배민 전무는 "이에 대한 해법은 국가 간 협력"이라며 "안전한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위해서는 보안 위협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사이버보안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공조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 디지털 전환의 두 축…'민간투자 유도'에 '데이터 활용' 해법 제시 이날 패널에서는 공공 부문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낼 거시적 정책 설계와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미시적 해법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세계은행은 민간 투자를 유도할 정책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한국의 '데이터 안심구역'을 구체적인 성공 모델로 제시했다. 토론에 나선 제이슨 알포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은 성공적인 공공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민간이 스스로 투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정책 환경 조성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 투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민간 부문이 예측 가능성을 갖고 자신감 있게 시장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알포드 소장은 "세계은행은 산하 국제금융공사(IFC) 등을 통해 민간 기업의 개발도상국 투자를 직접 유도하는 등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이끌고 있다"며 "정책과 금융을 결합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은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국내의 해법으로 '데이터 안심구역' 모델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이는 기업들이 외부 유출이 차단된 보안 구역 내에서만 의료 데이터 등을 학습하고 개발된 AI 알고리즘만 반출하도록 허용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그는 이 모델을 통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데이터 기반의 산업을 육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실제 AI 의료진단 솔루션 '닥터앤서(Dr. Answer)' 개발에 이 모델을 적용해 100여 개가 넘는 기업 및 대학과 성공적으로 협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다만 성공적으로 개발된 AI 솔루션이라도 각국의 상이한 규제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이 어렵다"며 "이러한 기술적 장벽을 해소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술 표준과 규제에 대한 정부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5.08.05 15:11조이환

SEMI "올해 반도체 장비시장 규모 174조원 사상 최대치 전망"

올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혁신이 반도체 제조 시설 투자 확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천255억달러(약 174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SEMI는 내년에도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성장해 1천38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첨단 로직, 메모리, 기술 전환에 따른 투자 확대가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아짓 마노차(Ajit Manocha) SEMI CEO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혁신이 첨단 생산설비와 증설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공정 장비 부문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천108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발표된 1천76억달러에서 다소 예측치가 상향 조정됐다. 파운드리 및 메모리 부문 매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SEMI는 내년 전공정 장비 부문이 올해 대비 10.2% 성장한 1천22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활용 증가에 따른 첨단 로직과 메모리 생산설비 증설, 주요 공정 기술의 진화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후공정 장비 부문도 올해 급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지난해 20.3% 성장에 이어, 올해에는 23.2% 증가한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립 및 패키징 장비 역시 지난해 25.4% 증가에 이어, 올해에는 7.7% 증가해 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테스트 장비와 조립·패키징 장비는 각각 5.0%, 15.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EMI는 "AI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구조의 복잡성 증가와 요구 성능의 수준 향상이 요인"이라면서도 "자동차·산업·소비자용 시장의 수요 둔화는 이러한 성장을 일부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파운드리, 로직 및 메모리 장비 시장은 올해 648억달러를 기록하고, 내년 시장 규모는 69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SEMI는 올해 메모리 분야의 설비 투자가 반등한 뒤 내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3년 급격한 위축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낸드 장비 시장은 3D 낸드 적층 기술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충에 따라 올해 전년 대비 42.5% 급증한 13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D램 장비 시장은 HBM 관련 투자 증가로 지난해 195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 각각 6.4%, 12.1%로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는 내년까지도 중국, 대만, 한국이 상위권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5.08.05 15:04전화평

코웨이, R&D 인턴사원 입문교육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올해 연구개발(R&D)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입문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웨이 기술 혁신 고도화를 이끌어나갈 기술 인재 육성을 목표로 했다. 신규 선발된 인턴사원들이 회사와 업무를 명확히 이해하고 코웨이 기업문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입문교육 오리엔테이션은 최인두 코웨이 연구소장의 환영사와 함께 연구소 각 부문의 실무진 멘토 기술고문(TA)이 부문별 주요 업무와 직무 특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턴사원들은 TA 선배들과 소통하며 인턴 과제 및 현업 적응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듣고 팀워크를 높일 수 있는 단체활동으로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턴 과정은 입문교육을 시작으로 5주 간 진행되며, 업무 핵심 분야에 대한 특강과 실무 수행을 통해 전문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인턴 기간 동안 우수 역량이 검증된 인재들은 정원에 관계 없이 모두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즉시 전환된다. 이후 정규직 전환된 신입사원들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 연수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코웨이는 차세대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신입 연구개발 인력을 모집하고, 이를 위해 별도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며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용 시 직무 역량 중심의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대면 면접 단계를 과감히 없애고 인공지능(AI) 인적성과 직무 필기 시험 위주로 절차를 간소화했다. 최인두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직무에 따라 맞춤형 양성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잠재력을 만개시키며 코웨이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4:59신영빈

테파로보틱스, 20억원 프리A 투자 유치

산업용 로봇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테파로보틱스는 20억원 규모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하고, IBK벤처투자와 산은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함께했다. 테파로보틱스는 2023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분야 스타트업이다. 화낙 한국지사에서 다관절 로봇 제어·프로그래밍을 담당했던 백종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일본 도쿄대학에서 인공지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정혁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효율적인 공장 자동화'를 목표로 산업용 로봇에 피지컬 AI를 접목해 왔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으로, 인식 AI나 생성 AI를 넘어선 다음 단계 기술로 알려진다. 자체 수집한 80만 회분 현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소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파인튜닝해 유효성을 검증 완료했다. 현재 산업용 로봇에 이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모델을 적용해 고객과 현장 도입을 조율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정혁 테파로보틱스 대표는 "피지컬 AI 개발에는 현실 데이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대규모의 피지컬 AI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전아람 퓨처플레이 수석심사역은 "테파로보틱스는 산업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독자적 데이터 생성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실제 양산 환경에서 피지컬 AI를 작동시키는 드문 팀"이라고 평가했다.

2025.08.05 14:59신영빈

라이너, AI 논문 저자 시대 연다…스탠퍼드 컨퍼런스에 '통 큰 지원'

라이너가 인공지능(AI)을 논문 제1 저자로 내세우는 학술대회 참가자에게 최고급 에이전트와 장학금을 지원한다.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연구 동료로 격상시켜 창의적 도전을 장려하려는 취지다. 라이너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 '에이전트4사이언스 2025'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별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AI가 과학 논문의 제1 저자이자 동료 평가자로 참여하는 세계 최초의 학술 행사다. 이 회사는 참가자에게 회사의 최고 등급 AI 에이전트 '라이너 맥스' 플랜을 무료 제공한다. 참가자는 이를 통해 가설 정교화, 문헌 탐색, 인용, 작성, 피어 리뷰 대응 등 논문 작성 전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논문이 최종 채택되는 연구팀에는 1천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개인 연구자의 논문이 채택될 경우 단독으로 1천만원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이너의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바이브 리서치' 캠페인의 일환이다. 바이브 리서치는 엄밀한 사전 논리 설계 없이도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연구자는 오는 17일까지 라이너 공식 기업 사이트나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지원서에는 이름, 소속, 참여 동기, 연구 주제 등을 기재해야 한다. 선정된 연구자는 논문 심사 결과 발표일인 오는 10월 22일까지 라이너 맥스 플랜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라이너는 제출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최종 선별할 방침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바이브 리서치 캠페인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무대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직접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가 연구자의 동료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누구나 지적 탐구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5.08.05 14:49조이환

[현장] 美 백악관 "AI 경쟁, 아메리카 퍼스트…동맹국도 선택하라"

미국 백악관이 동맹국들이 모인 다자회의 석상에서 인공지능(AI) 경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변명할 여지 없는 미국 우선주의(unapologetically America First)"를 추구하겠다고 선언했다. 동맹이라도 미국의 기술 표준을 따르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라며 사실상 선택을 강요하는 이례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5일 'APEC 2025 글로벌 디지털·AI 포럼'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AI 실행계획'을 공개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APEC 각 경제국 앞에 선택지가 놓여있다"며 "유럽의 두려움과 과잉 규제 모델을 따라가다 필연적으로 뒤처지거나 우리의 제안을 받아 악수하고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상황을 20세기 '우주 경쟁'에 비유하며 AI 경쟁을 '우리 모두의 역량에 대한 시험대'로 규정했다. 그는 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미국산 AI 스택(stack)' 수출을 꼽았다. 하드웨어, AI 모델, 소프트웨어, 데이터 시스템 등을 모두 포함하는 완전한 기술 패키지를 동맹국에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미국의 AI는 비즈니스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는 '거래의 달인'이신 대통령 아래에서 거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직접 대출, 지분 투자, 정치적 위험 보험 등 가용한 모든 연방 금융 수단을 동원해 미국 기업의 AI 패키지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기술적 우위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미국이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경쟁국 AI 시스템의 기반은 바로 미국의 AI, 미국의 모델, 그리고 미국의 발견이라고 단언했다. 나아가 재산권, 자유, 심지어 끝없는 소송까지 가능한 미국적 특성이 동맹국의 주권에 대한 위험을 막는 장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오픈소스 AI 모델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동맹국의 데이터 주권과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08.05 14:38조이환

승강장 안전문 오작동...RAPA 송도 IoT지원센터에서 해결

5G 이동통신 기지국의 전파가 승강장 안전문에서 승객을 감지하는 라이더 센서에 오작동을 불러일으킨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상황에서 실험하며 원인을 찾기 어렵다.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송도 전파산업클러스터에 마련한 IoT 지원센터에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오작동 사례가 발생하자 승강장 안전문 실제 쓰이는 부품으로 다른 전파가 완전히 통제된 상황에서 살폈다. 실험 결과 통신 3사의 5G 기지국 전파라 라이다 센서가 연결된 회로 기판에 영향을 줬고, 기판 주위 부품을 전파를 차폐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실제 환경에서 하기 어려운 실험을 가능케 한 IoT 지원센터의 대형 전파 차폐 공간은 가로, 세로 25미터에 높이 20미터에 벽면은 전파 반사가 일어나지 않는 뾰족한 형태로 가득 차 있다. 강철로 둘러싸인 이 공간은 외부 전파도 안으로 들이지 않는다. 내외부 전파 이동이 완벽히 통제된 상황에서 유형별 실험을 통해 전파로 인한 기기 오작동, 또는 전파 간섭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송도 IoT 지원센터에는 이처럼 대형 공간이 아니라 캐비넷 하나 정도 크기의 전파 실험 기구도 가득하다. 전파 측정 실험 장비만 400여 대에 이른다고 한다. 이를테면 실외에서 많이 쓰이는 IoT 기기 특성에 따라 방수 기능은 잘 갖추고 있는지, 즉 물에 젖어있는 상황에서도 IoT 연결을 위한 전파 송수신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별도 장비가 있다. 이 장비 안에서는 비닐하우스처럼 물을 뿌리는 관이 연결돼 있다. 그 옆에는 특정 온도 이상이거나 이하일 때 정상 작동하는지 살피는 장비도 있고, 거센 진동을 주는 장비도 있다. 이런 장비를 통해 실험을 거쳐 IoT 서비스의 안전, 신뢰성을 확보하고 인정하게 된다. 이런 기능이 한데 모여 있어 통신사들이 먼저 찾아온다. RAPA의 회장사인 LG유플러스는 물론 SK텔레콤은 IoT 단말기 원스톱 시험 서비스를 맡겼다. SK텔레콤으로 출시되는 IoT 단말은 송도에서 KC 인증 여부나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마친다. KT는 5G 단말 검증센터를 꾸렸다. 안테나 성능시험, RFID 시험, RF 망적합성 시험, 3D OTA 시험 등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기준 652개 기업에 3천310건의 기술 지원이 이뤄졌다. 상용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돕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한 시제품의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검증과 품질 개선을 거쳐 제품의 조기 상용화나 납품과 같은 사업화를 이끌고 있다. 규모가 큰 기업은 자체 검증 시설을 갖출 수 있지만 중소벤처기업에 이같은 지원은 큰 도움이 된다. 한편,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가 개막한 날 기자들이 찾은 이 곳에서는 대학생에 전파 교육도 이뤄졌다. 전파 관련 전공의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송도 IoT 지원센터에서 전파 이론 교육과 전파 측정 장비를 실험하게 되는데, 대학에 갖추기 어려운 교구재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2025.08.05 14:32박수형

세종대, 이공계 인재 양성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 본격화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성남, 광주, 창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 보유 중인 교육용 부지를 교육·연구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 일대 부지는 개발제한구역(GB), 환경평가 2등급, 광역녹지축 등 중첩 규제로 오랫동안 실질적인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세종대는 2021년 경충대로(3번 국도)에서 부지로 진입할 수 있는 연결도로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2024년 12월 성남시와 '반도체(AI)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학교는 교육연구시설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를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부지에 대해 교육용으로 활용하지 못한 기간에도 매년 성실히 재산세를 납부해 왔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부지는 국방, 항공우주, 첨단바이오 산업이 융합된 복합연구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대는 광주시와 지난 7월 2일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진입도로 계획 및 보상을 2026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해당 부지 외의 부지(광주시·이천시 소재)는 교육부 허가(2022년~2025년) 하에 매각을 진행 중이나 매수 대상자가 없어 매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매각이 완료되면 클러스터 개발 재원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 외 모든 미활용 부지 역시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고 학교는 밝혔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부지는 당초 민간투자사업(로봇랜드) 예정지였으나 수산자원보호구역 지정으로 계획이 진척되지 않았다. 세종대는 2011년 해군과 '군사학과 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해군 국방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지정이 되면서 토지보상 및 토지수용에 따른 잔여 교육용부지 진입을 위한 도로 개설 계획을 협의하고 있으며, 향후 해군·해병대·사이버안보를 포함한 통합 국방기술 교육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대는 국내 유일하게 육·해·공군 및 해병대 기술 장교 과정을 모두 운영 중이며, 첨단 국방기술을 접목한 이공계 고급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세종대는 "현행 법·행정적 규제로 일부 부지의 교육용 활용이 지연되고 있으나,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규제 완화를 통해 교육·연구 공간 확보를 확대하고, 납부 중인 세금 부담을 줄여 확보된 자원을 다시 교육에 재투자하는 것이 합리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학교는 “세금 감면을 위한 회피가 아닌, 현실적인 교육환경 조성 일환으로 장기적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행정·법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5 14:17방은주

더존비즈온, 2분기 매출 1천59억 원…AI 실적 가시화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 인공지능(AI) 중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더존비즈온은 5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59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3.8%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번 실적 상승의 배경에는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완성과 AI·클라우드 전환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고객 기반 확대와 더불어 경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증명했다. 특히 기업용 AI 서비스 'ONE AI'가 성과를 내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출시 1년 만에 4,4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돼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공공 및 금융 분야에 특화된 '프라이빗 AI' 출시도 주목받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AI 사업의 실적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법인 제노랩은 현지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AWS, 앤트로픽(Anthropic) 등 글로벌 빅테크 및 AI 전문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업들의 AI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AI를 활용해 핵심 솔루션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AX 선도기업으로서의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어,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에 따른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8.05 14:16남혁우

로민, NH농협은행과 맞손…VLM 기술로 금융 문서 자동화

로민이 NH농협은행와 함께 비전-언어 모델(VLM) 기반 금융 실무 혁신을 이끈다. 금융권의 난도 높은 문서 처리 자동화를 본격화하고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로민은 NH농협은행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 '2025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사전검증(PoC) 및 투자를 연계하는 NH농협은행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다. 이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의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인공지능(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을 금융권에 맞게 고도화하는 PoC를 진행한다. 이 솔루션은 비정형 구조나 복잡한 양식의 금융 문서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정보를 추출하는 역량을 갖췄다. 핵심 기술인 VLM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도록 학습된 멀티모달 AI 모델이다. 이를 통해 문서의 시각적 양식과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민은 이미 여러 산업 프로젝트에서 해당 기술의 실효성을 입증해왔다. 로민은 향후 생성형 AI 시장 확산에 맞춰 사업 영역을 넓힌다. 문서 특화 VLM과 고성능 문서 파서 기술을 결합해 AI가 직접 학습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NH오픈비즈니스허브를 통해 문서 특화 브이엘엠 기술의 금융권 적용이 본격화됐다"며 "현장 중심의 AI 기술을 통해 문서 자동화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3:57조이환

S2W "일본·싱가포르에 지사 설립 예정…2027년 IDC 구축 목표"

"이번 기업공개(IPO)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재무적 기반과 신뢰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 발판입니다. 우리는 지난해부터 아시아와 중동 중심으로 총판망을 빠르게 확대해왔습니다. 앞으로 일본과 싱가포르에 현지법인도 설립할 예정입니다. 2027년까지 인터넷데이터센터(IDC)까지 구축해 세계적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S2W)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솔루션과 사업 성과, 상장 후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8만 주를 신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1만2천400~1만3천200원) 기준 공모금액은 약 180억~209억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금일까지 진행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S2W는 다출처·이종 데이터의 수집·정제, 도메인 특화 AI, 지식그래프 기반 교차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 바탕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특히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산업별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수요에 대응하고자 산업특화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안보·보안 중심의 기술을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우리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양한 도메인의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한다"며 "이를 통해 조직 의사결정 시스템을 정교화하고 효율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범용성과 확장성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 대표는 국내외 매출 실적도 공개했다. 창업 초기부터 국내 수사·방위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해했으며 2020년 인터폴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부터는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의 공공·정부기관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글로벌 기업정부간거래(B2G)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2024년에는 국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23%를 넘었고, 수출액도 전년 대비 6배 이상 늘었다. S2W는 B2G 부문서 입증한 기술력을 기업간거래(B2B) 영역으로 늘려 제조를 비롯한 IT·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했다. 그 결과 연평균 약 131%의 고객 증가율을 기록하며 공공에서 민간 영역으로 사업을 늘렸다. 서 대표는 "대기업과 정부기관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은 상태"라며 "지난해 기준 약 96%의 고객 유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매출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중도 약 69%"라며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을 갖춘 것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해외 사업 전략도 발표했다. 그는 "B2G에서 검증받은 성과 바탕으로 B2B 시장에 진출하는 '선(先) 공공, 후(後) 민간' 전략은 이미 국내에서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공기관을 우선 공략하고, 축적된 신뢰를 기반으로 민간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IPO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재무적 기반과 대외 신인도 확보라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며 "실제로 우리는 지난해부터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총판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20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모자금 활용 계획도 소개됐다. 서 대표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순차적으로 설립해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 기반도 넓힐 것"이라며 "2027년에는 IDC를 구축해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05 13:22김미정

오픈렛저, 트러스트 월렛과 웹3 환경 차세대 AI 기반 지갑 위한 전략적 협력 체결

오픈렛저는 가상자산 지갑 트러스트 월렛과 손잡고 웹3 환경에서 차세대 AI 기반 지갑 경험을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오픈렛저와 트러스트 월렛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네이티브 지갑 인터페이스와 디파이 특화 AI 어시스턴트를 개발한다. 사용자는 향후 AI가 도입된 지갑 인터페이스를 활용, 복잡한 명령어 대신 일상적인 자연어로 지갑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여러 블록체인 및 프로토콜을 넘나들며 웹3 작업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연어 명령어 처리와 스마트한 트랜잭션, 자동화된 온체인 작업 등 직관적인 기능들을 제공하면서도 투명성과 사용자 통제권을 보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와 같은 직관적이고 스마트한 지갑 사용 경험을 오픈렛저의 AI 기술력을 활용해 설계하고, 전 세계 사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웹3 활동을 하도록 지원한다. 오픈렛저 핵심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지갑에 직접적으로 지능을 불어넣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트러스트 월렛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오픈렛저의 AI 블록체인을 결합해 사용자가 복잡한 온체인 작업을 간단한 대화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오윈 첸 트러스트 월렛 CEO는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지갑 사용 경험을 편리하게 개인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셀프 커스터디와 사용자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5 12:26김한준

APEC 청소년 과학자들,한국에서 기후 해법 찾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APEC 회원국 간 미래세대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APEC 청소년 STEM 공동연구 및 경진대회'를 오는 6일부터 나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APEC 지정 특화 센터인 과학영재멘토링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2009년부터 운영된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올해 처음으로 경진대회 형식이 도입됐다. 대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서 진행된다. 14개 APEC 회원국에서 총 127명의 청소년이 다국적 팀(3인 1팀, 총 34개팀)을 구성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6개월 간 온라인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청소년들은 각자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한 뒤 세계 각지의 전문가 멘토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 특히 STEM 분야 전문가로 성장한 프로그램 졸업생들이 청년 멘토로 참여했으며, 연구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연구자로서의 동기와 영감을 전달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청소년이 주도하는 STEM 솔루션: APEC의 번영과 연계를 위한 기후 회복력 강화'로,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 기반 해법이 제시됐다. 열대과일 껍질을 활용한 중금속 제거 기술, AI 기반의 홍수 예측 및 대응 시스템, 맹그로브 생태계 평가를 위한 데이터 기반 모델, 감염병과 자연재해를 함께 감지하는 스마트 조기경보 시스템 등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출발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연구보고서로 구현됐다. 제출된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처 우수 연구팀 10개 팀이 최종 경진대회에 선발됐으며, 이들은 이번 대회 당일 현장에서 발표 평가를 거쳐 최우수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이외 우수팀에게는 경상남도 도지사상,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선발된 연구팀의 연구보고서는 향후 국제 공동논문 작업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대회 기간 중에는 APEC 인재양성 사례발표 워크숍도 함께 열려APEC 16개 회원국의 정부, 교육, 연구기관 인재양성 전문가들이 우수 인재양성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청소년들이 국제 공동연구를 직접 수행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PEC 회원국 간 지속적인 과학기술 협력과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8.05 12:00박수형

에이딘로보틱스, 수술용 로봇 손 만든다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휴머노이드 수술보조 로봇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보건고등연구계획국(ARPA-H)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를 벤치마킹한 고난도·고위험 보건의료 기술개발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부 핵심 전략 과제로 국가가 지정한 5대 임무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과제는 '수술보조 휴머노이드형 피지컬 AI 로봇 개발'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고 삼성융합의과학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전북대병원, 레인보우로보틱스,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참여한다. 미국 일리노이대 김주형 교수와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데니스 홍 교수가 해외 로봇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총 138억 규모 예산이 2029년까지 2단계로 나눠 투입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수술보조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인 '정밀 그리퍼 모듈과 의료용 로봇핸드'를 개발한다.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교한 수술 도구 조작 능력과 감각 기반 제어 기술이 통합된 고성능 의료용 로봇핸드를 만든다. 특히 로봇핸드는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의료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수준에 위생성, 신뢰성, 품질 안정성을 겸비해 수술보조 로봇 기술 상용화에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그간 자체 개발한 6축 힘·토크 센서를 응용해 치아 교정력 측정 장비, 수술용 미세 힘 측정 센서 등 의료 및 메디컬 산업에 특화된 제품을 국내외 유수 기관에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정밀 센싱부터 조작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협동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 표준이 되는 로봇팔 종단장치(EoAT)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1:5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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