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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학회 'ICCV 2025'서 글로벌 4위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은 '국제 컴퓨터 비전 학회(ICCV) 2025'에서 개최한 'AI 시티 챌린지 (AI City Challenge)'에서 글로벌 4위에 입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렸다. 교통 및 스마트시티 환경에서 발생하는 실제 도시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영상분석 기술 정확도와 실시간 처리 성능을 종합 평가하는 글로벌 AI 경진대회다. 씨이랩이 참가한 트랙4(Road Object Detection in Fish-Eye Cameras)는 어안(Fisheye)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에서 차량과 보행자를 실시간 탐지하는 기술을 평가하는 과제로,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 초당 10프레임(FPS) 이상의 실시간 성능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부문이다. 특히, 전체 트랙 중 가장 많은 참가 팀과 함께 높은 관심을 받은 핵심부문으로, 글로벌 유수 연구팀 간 기술 격차가 치열하게 검증된 분야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마트시티·교통 분야는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어안 카메라를 확대 도입하고 있으나, 주변부 의 심한 왜곡으로 차량·보행자 등의 객체 인식률이 급격히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서버 의존형 분석은 비용·지연이 커 현장(엣지) 단의 경량·실시간 처리 기술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씨이랩은 어안 카메라 영상의 왜곡 특성을 반영한 자체 AI 비전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기술은 '왜곡 보존형 데이터 증강' 기법과 '능동학습 기반 반자동 라벨링' 방식을 결합해 주변부 객체 인식률을 크게 개선하고 학습 효율을 높였다. 또한, 엔비디아 젯슨 오린(NVIDIA Jetson AGX Orin) 환경에서 TensorRT 기반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10FPS 이상의 안정적인 실시간 성능을 구현하며, 정확도와 속도 모두 대회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씨이랩이 엣지 환경에서도 고성능 AI를 구현할 수 있는 독자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고가의 대규모 서버 인프라 없이도 엣지 디바이스만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성능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가 크다. 씨이랩은 이번 대회 수상과 함께, ICCV 2025 본 학회에서 연구 논문 'Real-Time Object Detection on Edge Devices: A Fisheye Specific DFINE'을 공식 발표했다. 논문에서는 대회에 적용된 기술 구조와 함께 엣지 디바이스 환경의 실시간 객체 인식 최적화 전략이 소개됐고, 실제 산업 적용이 가능한 경량 AI 모델 설계 방법론이 주목받았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ICCV에서 엣지 기반의 실시간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것은 씨이랩의 비전 AI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향후 도시 교통, 안전 모니터링 등 다양한 도메인에서 비전AI 적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도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3 10:38방은주

콘진원 유현석 "K-콘텐츠, 글로벌 스탠더드 육성…'넥스트 K' 노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콘텐츠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육성하고, '넥스트 K'를 향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유 직무대리는 업무보고를 통해 ▲매력 있는 K-콘텐츠 창출 ▲K-콘텐츠의 세계화 확대 ▲K-콘텐츠의 지속 성장 기반 조성이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작 지원, AI·신기술 융합, 정책 연구, 공정 상생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직무대리는 "나아가 K-콘텐츠가 문화적 지리적 한계를 넘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나아가 더 넓은 이용자와 만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지원하고 신흥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금의 K-콘텐츠 성과를 뛰어넘는 새로운 목표로서 '넥스트 K'를 향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성과도 언급했다. 유 직무대리는 "대한민국 전통 문화를 소재로 K-스토리텔링의 진수를 보여주어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조성하며 인기리에 종영된 OTT 드라마 '폭군의 셰프', 그리고 웹소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K-IP(지식재산권)의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퇴마록' 등 우수 콘텐츠들의 제작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지원과 관련해서는 "해외 비즈니스 센터를 30개 확대해 그 글로벌 시장에 현장 정보를 적시에 공급하고 K-콘텐츠 엑스포, K-박람회, 뮤콘 등 다양한 글로벌 행사 개최를 통해서 우수한 K-콘텐츠는 물론 연관 산업까지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2024년 대비 21% 이상의 예산을 증액한 총 473억원을 지역 콘텐츠 산업에 투입해 균형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뽐낼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콘텐츠 스타트업 창원을 지원하는 등 콘텐츠 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우수한 K-콘텐츠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콘텐츠 산업계와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업무보고를 마쳤다.

2025.10.23 10:38정진성

GM, 미래모빌리티엑스포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제너럴모터스(GM)는 22일부터 25일까지 총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5)'에 참가해 캐딜락 리릭(LYRIQ)과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공개했다. 4년 연속 DIFA에 참가하는 GM은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혁신을 상징하는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을 비롯한 다양한 모델과 기술을 전시한다. 또한 ▲GM의 산업 리더쉽과 GMTCK의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소개하는 '브랜드 존' ▲차량 개발 과정에 적용되는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머시브 존' ▲커리어·기술 멘토링 및 리크루팅으로 구성된 '컨설팅 존'을 운영한다. 브랜드 존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GM이 추진해 온 글로벌 전략과 최신 활동, 그리고 글로벌 핵심 연구개발법인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선진적인 조직 문화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개한다. 이머시브 존은 차량 개발 과정에서 실제 적용되는 핵심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현장의 생동감과 기술 혁신을 전달한다. 컨설팅 존은 GM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엔지니어링 분야의 커리어 멘토링과 리크루팅 상담을 제공하며, 미래 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GM은 10월 24일 업계 전문가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GM 특별 세션을 개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플랫폼 진화 ▲GM의 첨단 주행기술 ▲가상화와 인공지능 ▲PLM(제품수명주기관리) 기반 디지털 전환 사례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은 "DIFA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중요한 무대이며, GM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동화·첨단주행기술·디지털 혁신 등 미래 기술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특히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축적한 기술 역량은 GM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한 자산으로, 앞으로도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해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은 DIFA 2025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대구광역시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행사로, 9개국 약 19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친환경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전동화, 배터리와 인프라 등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가 진행된다.

2025.10.23 10:34김재성

포시에스, AI비서 탑재 '이폼사인' 만족도 80% 돌파…안정성 입증

포시에스가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에 적용한 인공지능(AI)비서 기능이 다수 사용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전자문서 작성·관리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포시에스는 지난달 말 이폼사인에 탑재한 AI비서 기능이 이용자의 80% 이상으로부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운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2일 밝혔다. AI비서로 불리는 이폼사인의 AI 에이전트 기능은 초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포시에스의 독자 기술로 개발됐으며 국내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지능형 전자 문서 서식 관련 서비스다. 출시 후 한 달여간 실제 업무에 적용한 결과, 작업 시간 단축과 편의성 향상 효과가 확인되면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문서 내 다양한 입력·작성 영역을 속성에 맞도록 자동 식별·배치하는 기능과 문서 작성자의 권한까지 기본적으로 설정하는 기능이 실무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또 복잡한 서식을 만드는 시간이 기존 대비 90% 이상 단축돼 문서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반응과 함께 AI가 설정해 주는 기능이 매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규 서비스임에도 단기간에 안정적 체계를 구축해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한국어 기반의 새로운 AI 기능은 초기 불안정성과 해석 오류 문제 등으로 안정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알려졌으나, 이폼사인의 AI비서는 출시 1개월여 만에 대부분의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으며 빠르게 안착했다. 이는 포시에스가 보유한 검증된 전자문서 기술력이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포시에스는 현재 운영 중인 AI비서에 지능형 편의 기능을 순차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가 문서의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AI 활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최근 AI 트렌드 속에서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도 시장 눈높이에 맞춘 고급화와 안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AI를 통해 다양한 문서 데이터 활용과 관리까지 지능화하는 서비스가 플랫폼으로 구성되는 것이 경쟁력으로 부상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포시에스는 30년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이폼사인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접목했다. 현재 이폼사인은 행정안전부와 같은 정부 기관을 비롯해 국내 금융기관의 70% 이상이 사용 중이다. 아울러 포시에스는 최근 베트남 리테일 뱅킹 포럼과 두바이 자이텍스 글로벌 2025 한국관 등에도 참가했다. 또 일본 공공기관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신규 AI 서비스가 안정화되기까지 통상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우리는 독자 역량을 바탕으로 출시 1개월 만에 빠른 안착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독자 개발한 AI 활용 기술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전자문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23 10:28한정호

GLG, 미국 관세가 아시아 태평양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서 발간

300명 이상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이 미국 중심의 무역에서 탈피하고 있으며, 25% 이상은 가격 인상, 인력 감축 및/또는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제조 거점 이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2025년 10월 23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전문가 네트워크인 GLG는 오늘 미국 관세 및 무역 정책이 아시아 태평양(APAC)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미국에 수출하는 APAC 지역 기업의 경영진 3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대다수 응답자는 미국의 정책으로 인해 자사의 재무성과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무역 상대로서 미국에 대한 신뢰 역시 하락했으며, 관세 부담을 떠안는 대신 가격을 인상하거나 시장 점유율 감소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호주,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모든 국가의 응답자가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추세는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다른 거시경제적 추세나 AI 같은 메가트렌드가 아닌, 무역 및 관세 정책의 불안정성이라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모든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소비재, 식품, 그리고 농산물 수출업체의 절반 이상이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현상은 중국에서 특히 두드러지는데, 중국의 모든 산업 분야 응답자 중 65% 이상이 미국 이외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50개에 달하는 미국 수입업체의 인사이트와 가격 인상, 인력 감축, 기회 등에 대한 요약 정보도 함께 다루고 있다. GLG의 모에 알리(Moe Ali)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책은 "경기가 끊임없이 요동치는 와중에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경영진들이 이번 설문조사에 응했으며, 이번 보고서에서는 관세의 최근 영향과 향후 예상 조치에 대한 독보적인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공유해 준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GLG의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검증된 전문가들을 활용해 고객이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GLG는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대면 행사와 웹캐스트를 진행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보고서 전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GLG 소개 GLG는 세계 최고의 지식 네트워크로 누구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포춘 100대 기업의 약 50%와 대부분의 세계 10대 은행, 컨설팅 회사, 기술 기업, 로펌, 제약회사가 GLG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들이 보유한 휴먼 인텔리전스를 활용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GLGinsigh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press@glg.it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82455/GLG_Logo.jpg?p=medium600

2025.10.23 10:10글로벌뉴스

"AI로 난민 돕는다"…LG CNS, 유엔난민기구 AI 법률지원 서비스 기부

LG CNS(대표 현신균)가 유엔난민기구(UNHCR)와 손잡고 AI 기반 법률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부하기로 했다. 기술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법적 권리 보호를 지원하는 국내 첫 시도다. LG CNS는서울 마곡 본사에서 유엔난민기구와 'AI 기술을 활용한 난민소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와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AI를 활용해 난민의 법적 보호를 강화하고 변호사들의 소송 지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LG CNS는 난민 소송 과정에서 변호사가 AI를 통해 소장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자사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망명신청서와 면담기록 데이터 분석, 다국어 번역, 법률문서 작성 등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이들 기능을 연결해 법률문서 형식에 맞는 완성된 소장을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게 한다. 기존 난민 신청 과정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 복잡한 행정 절차,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법리적 근거가 충분히 제시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AI 시스템을 활용하면 변호사들이 필수 정보를 빠짐없이 입력할 수 있고 법리 검토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소장 작성에 3~4일이 걸리던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어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LG CNS와의 협력은 AI가 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언어 장벽 등으로 법률 지원을 받기 어려운 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번 AI 프로그램 기부를 통해 난민들의 법적 권리 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LG CNS는 AI 기술을 통해 산업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3 10:01남혁우

수자원공사, 세계은행과 물관리 디지털·AI 전환 협력 강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 본부에서 물 분야 디지털 및 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이 주최한 'KGID 2025(Korea Green Innovation Day)' 공식 프로그램으로, 수자원공사와 세계은행 워터 GP(Global Practice)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세션에서 대표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AI 정수장을 중심으로, 그간 구축해온 물관리 데이터·대표 사례와 함께 디지털·AI를 접목한 물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인도·몽골 등 여러 개발도상국을 담당하는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면담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 외에도 세계은행 워터 GP와 '디지털·AI 기반 물관리 교류 프로그램'을 2026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협력을 확대했다. 사로즈 주마 즈하 세계은행 워터 GP 부문장은 “수자원공사는 KGGTF와 함께 한국의 선진 물관리 기술과 혁신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세션이 앞으로도 세계은행과 수자원공사의 연계로 글로벌 물관리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영공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장은 “KGGTF와의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은행 워터 GP와 직접적인 협력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자원공사의 디지털·AI 물관리 솔루션을 세계은행의 글로벌 협력 플랫폼과 연계해 국제적 표준으로 확장하고, 세계 물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 미국 캘리포니아 등 해외 주요 지역의 물관리 디지털트윈 구축 협약을 연이어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물 분야 글로벌 확산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2025.10.23 09:57주문정

LGU+ AI 기술 '익시젠', 글로벌 AI 학회서 인정 받아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 '익시젠' 관련 논문이 국제 자연어처리(NLP) 학회인 'EMNLP 2025'에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학회는 국제언어학회(ACL) 산하에서 주관하는 세계 3대 자연어처리 학회 중 하나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주요 연구기관의 최신 AI 연구 성과를 심사·평가한다. LG유플러스가 제출한 논문은 '도메인 특화 학습을 통한 산업 특화 소형 언어모델 고도화(ixi-GEN: Efficient Industrial sLLMs through Domain Adaptive Continual Pretraining)'로, 소형 언어모델(sLLM)의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산업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면서도 범용 언어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도메인 특화 학습(DACP)' 기법을 활용해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sLLM 모델은 특정 산업 환경에 맞게 학습할 경우 일반 언어에 대한 이해력은 떨어지고, 범용 성능을 유지할 경우 산업 적합도가 낮아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DACP를 통해 산업 데이터와 일반 데이터를 균형 있게 학습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회사는 실제 적용 결과, 통신·금융 분야에서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됐으며, 초거대 AI가 아니더라도 소형 모델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 고도화를 위해 기술을 연구하고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영섭 LG유플러스 AI테크랩장은 “이번 논문 채택은 LG유플러스의 산업형 AI 기술이 세계적으로 학문적 검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AI 연구를 통해 한국형 AI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3 09:56진성우

머스크 "삼성전자·TSMC 모두 테슬라 AI5 칩 생산할 것"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칩 AI5까지 양산한다. 당초 AI5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가 단독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2일(현지시간)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5 칩은 TSMC와 삼성전자 모두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4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칩인 AI6를 양산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이전까지 AI5는 TSMC가 양산하는 걸로 알려졌었다. AI5 양산까지 삼성전자가 참여할 경우, 최근 테슬라의 3개 세대 칩 양산에 모두 관여하는 것이다. 앞서 테슬라는 삼성전자에 AI6 양산을 위해 165억 달러(약 23조6000억원) 규모로 위탁 생산을 맡겼다. 이 칩은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 신규 공장에서 양산된다. 계약 기간은 2033년 8월까지다. 머스크 CEO는 “AI5칩 과잉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명확한 목표”라며 “자동차, 로봇용 AI 칩셋을 너무 많이 보유하게 된다면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엔비디아는 여러 고객사에 칩을 공급해야 하지만 테슬라는 자체 수요만 감당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5.10.23 09:47전화평

영국, 애플·구글에 칼 빼들다…"모바일 생태계 지배력 견제"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을 '전략적 시장 지위(SMS)'로 공식 지정하며 두 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 기반을 마련했다. 모바일월드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CMA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바일 운영체제(OS), 앱 배포, 브라우저 및 브라우저 엔진 등 스마트폰·태블릿 전반의 플랫폼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이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달 초 구글의 검색·광고 서비스에 대한 별도 제재 결정에 이은 후속 조치다. CMA는 올해 1월 두 기업의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조사를 착수해 150여 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애플과 구글은 각각의 생태계에서 지속적이며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영국 내 모바일 이용자 대부분이 양사의 플랫폼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들이 애플과 안드로이드 간 전환 가능성이 낮고, 앱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구조상 기업들이 양 플랫폼을 경유해야만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제약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CMA는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두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CMA는 이번 지정이 불법 행위에 대한 제재나 즉각적인 규제 조치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향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입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 설명했다. 윌 헤이터 CMA 디지털시장국장은 “앱 경제는 영국 GDP의 약 1.5%를 차지하고 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 시장이 기업의 투자와 혁신, 국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영국은 미국·유럽연합(EU)·일본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 의존 기업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글로벌 규제 흐름에 동참하게 됐다.

2025.10.23 09:44진성우

코보 "스마트폰·자동차서 UWB 채택 늘어…韓 고객사 협력 강화"

"삼성전자와 애플이 UWB(초광대역) 기술을 이미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도입했고, 앞으로 채용이 더 많아질 것이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모델에 100% 채용되는 등 성장세가 빠르다. 코보는 폭넓은 UWB 솔루션으로 이들 기업과 더 공고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한 웨슬링 코보(Qorvo)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수석 매니저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보 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UWB 솔루션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보는 무선통신 반도체칩 회사로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이다. UWB는 500 MHz 이상의 대역폭을 사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기술이다. 전력효율성이 높으며, 10cm 이하의 정밀도로 주변 공간의 위치와 방향성을 인식할 수 있다. 주파수 대역이 와이파이(Wi-Fi)나 블루투스와 겹치지 않아 간섭 현상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덕분에 UWB는 모바일, 물류,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애플 아이폰 등 전 세계 주요 프리미엄 스마폰은 이미 UWB를 탑재해, 스마트 태그와 같은 기기 위치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MW 등 주요 자동차 브랜드도 프리미엄급 모델을 시작으로 준프리미엄 모델까지 UWB 기반의 디지털키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한 웨슬링 매니저는 "UWB는 연평균 시장 성장률이 27%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UWB 탑재 제품 비중도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의 주요 자동차 OEM 기업도 코보 UWB 기반의 위치 추적 시스템을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표준인 '와이파이 7'에서도 UWB 활용이 기대된다. 최근 시스코·주니퍼 등 주요 네트워크 기업들은 코보와 협업해, 와이파이 7과 UWB를 통합 지원하는 기업용 액세스 포인트(AP)를 출시했다. 현재 코보는 UWB 기반의 SoC(시스템온칩)는 물론, 개발 키트·소프트웨어 스택·RTLS(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 태그 모듈 등 생태계 전반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완전 통합형 저전력 초광대역 SoC(시스템온칩)인 'QM35825'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칩은 40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104dBm의 뛰어난 링크 버짓과 온칩 AI 및 머신 러닝(ML)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한 웨슬링 매니저는 표준화 또한 코보 UWB 솔루션의 강점으로 "기존 RTLS 공급사들은 폐쇄형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제품 별로 믹스매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반면 코보의 UWB 통합 솔루션은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어, 여러 시스템을 상호 운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코보는 UWB 기술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IT 기업들과의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 웨슬링 매니저는 "한국은 첨단 제조 산업이 활성화돼 있고,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코보 UWB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과 활발한 파트너십 기반의 생태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23 09:41장경윤

美 마이크론, 2세대 '소캠' 샘플 출하…엔비디아향 저전력 D램 시장 공략

미국 마이크론이 AI 서버용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인 소캠(SOCAMM, 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의 2세대 샘플을 출하하는 데 성공했다. 마이크론은 192GB(기가바이트) 용량 및 최대 동작속도 9.6Gbps의 소캠2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캠은 엔비디아가 독자 표준으로 개발해 온 차세대 메모리 모듈이다. 저전력 D램인 LPDDR을 4개씩 집적해 전력 효율성을 높였으며, 데이터 전송 통로인 I/O(입출력단자) 수가 694개로 대역폭이 비교적 높다. 기존 LPDDR 단품을 온보드(납땜)로 붙이는 방식과 달리 메모리를 탈부착할 수 있어 성능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에도 용이하다. 마이크론이 이번에 발표한 샘플은 2세대 소캠에 해당한다. 이전 세대 대비 동일한 크기에서 50% 더 많은 용량을 구현했다. 또한 이번 소캠2에는 마이크론의 1γ(감마) LPDDR5X가 탑재됐다. 1γ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1c(6세대 10나노급) D램에 대응하는 공정으로, 현재 개발된 D램 중 가장 최신 세대에 해당한다. 마이크론은 "소캠2의 향상된 용량은 실시간 추론 워크로드에서 최초 토큰 생성 시간(TTFT)을 80% 이상 단축시킬 수 있어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며 "최첨단 1γ D램은 이전 세대 대비 20% 이상 전력 효율을 향상시켜,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의 전력 설계 최적화를 더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이번 소캠2 샘플 공급으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반도체인 '루빈'에 소캠을 적용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소캠2 양산화를 준비 중이다. 라즈 나라시만 마이크론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론은 저전력 D램 분야에서 입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소캠2 모듈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동에 필수적인 데이터 처리량, 에너지 효율, 용량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밝혔다.

2025.10.23 09:28장경윤

AI보안 이로운앤컴퍼니, KB인베스트먼트서 프리A 20억 투자 유치

생성형 AI 보안 전문기업 이로운앤컴퍼니(대표 윤두식)는 지난 8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Pre-A) 라운드 투자 20억 원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단독으로 진행한 KB인베스트먼트는 "생성형 AI 도입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정보 유출과 무분별한 AI 사용이 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며 "이로운앤컴퍼니는 AI 사용 통제부터 실시간 보안, 감사 추적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거버넌스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운앤컴퍼니 핵심 솔루션인 '세이프엑스(SAIFE X)'는 공공기관 및 기업의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통합 거버넌스 솔루션이다. 기업이 승인한 AI만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관리,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프롬프트 보안 기술로 개인정보와 기밀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한다. 모든 AI 사용 이력에 대한 모니터링과 감사 추적 기능을 제공해 강력한 보안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리테일·대학·IT보안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도입, 실제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사들로부터 기술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생성형 AI가 기업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세이프엑스는 단순한 보안 솔루션을 넘어 기업이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거버넌스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 AI 거버넌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3 09:27방은주

파블로항공, 대한항공과 '군집 AI' 기술협력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대한항공과 차세대 드론 운용 핵심 기술인 군집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명식은 지난 22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대한항공 부스에서 열렸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과 이원찬 대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대표, 김경남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군집 조율 및 통합 관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군집 AI 기반 자율비행제어 ▲지능형 분산임무 통제 및 군집 운용체계 개발 ▲AI항공 유지·보수·정비(MRO) 및 인스펙션 드론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원찬 파블로항공 대표는 "군집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술 최적화를 통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이번 ADEX 2025에 최초로 참가해 미래 전장의 새로운 전투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를 비롯해 브랜드 성장 스토리 및 다방면의 기술 파트너십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40여년 역사의 방산 첨단제조 전문기업 볼크 인수합병으로 밀스펙 부품 제조 역량 내재화한 파블로항공이 항공 드론을 넘어 육·해·공 전투 플랫폼 기반으로 커버리지를 넓혀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5.10.23 09:26신영빈

[AI 리더스] 페더레이션 "기술 아닌 문제를 봤다"…AI로 낡은 무역업에 '도전'

"생성형 인공지능(AI) 덕분에 이제 아이디어와 전문성만 있다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저와 같은 비엔지니어도 '무역업'이라는 현장 지식을 무기 삼아 수십 년 묵은 난제를 풀 수 있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창업의 필요조건이 됐습니다." 서가희 페더레이션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AI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전부터 무역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지켜봐 온 그는 수십 년간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아온 '국제 무역 컴플라이언스'를 자신의 첫 창업 과제로 삼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와 카카오브레인 출신 허훈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페더레이션은 최근 관련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이 회사는 시시각각 변하는 규제 장벽으로 무역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AI 무역 동반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 대표는 1년 전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구상했지만 전문가 없이 당시 기술로는 구현이 막막했다. 이제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판단하여 본격적으로 페더레이션을 시작했다 서 대표의 도전은 AI가 어떻게 해묵은 산업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 "법원만 1년"...수출 문제 한 번에 휘청이는 중소기업 서 대표에 따르면 국제 무역 컴플라이언스는 중소기업에게 '덫'과 같다. 대기업은 전담팀을 통해 규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한정된 인력과 예산 탓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그가 지적하는 중소기업의 현실은 비효율의 연속이다. 담당자 한 명이 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KITA) 등 여러 기관의 웹사이트를 매일같이 뒤져야 하는 수작업이 반복된다. 특히 관세 정책이나 국제 제재 정보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추적 자체가 큰 업무 부담이다. 작은 실수 하나의 대가는 기업의 존폐를 위협할 만큼 혹독하다. 서 대표는 "외교 관계 변화를 제때 파악하지 못하고 수출 금지 국가와 거래한 기업이 1년 넘게 세관과 법원을 오가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를 찾는 것만큼 '해석'하는 과정도 큰 장벽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소기업이 기관에 제기하는 문의의 대부분은 해당 내용이 자사에도 적용되는지에 대한 확인 요청이다. 수많은 규제 조항 중 내 제품에 해당하는 내용을 골라내는 것부터 설명이 모호한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코드)의 정확한 분류를 찾아내는 것까지 모두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AI 코파일럿'과 '역방향 알리바바'…무역 패러다임 바꾼다 이에 페더레이션은 중소기업이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AI 무역 동반자'라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마치 기업 내부에 24시간 작동하는 전문가 팀을 AI로 구현하는 개념이다. 이에 회사가 개발 중인 첫 번째 핵심 솔루션이 바로 '컴플라이언스 코파일럿'이다. 코파일럿은 과거의 규제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 세계 규제 기관, 뉴스 매체, 정책 발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관세 전쟁이나 무역 분쟁은 물론, 팬데믹이나 외교적 변수처럼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까지 탐지한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기업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내용만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이 솔루션의 진정한 가치는 AI 기반 '해석' 능력에 있다. 서 대표는 "수많은 규제 중 내 제품에 해당하는 내용을 골라내는 것이 가장 큰 허들"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AI 엔진은 고객사가 취급하는 제품의 사양과 HS코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규제가 자사에 적용되는지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경고 알림도 아니다. 규제의 시행일, 유예기간, 대응 방안까지 포함된 상세 가이드를 제공해 기업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돕는다. 복잡한 인증 절차는 단계별 체크리스트로 시각화해 실무자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페더레이션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서 대표는 기존 무역 플랫폼이 철저히 바이어(구매자) 중심으로 설계된 점을 시장의 오랜 한계로 지적했다. 그는 "알리바바처럼 바이어가 공급자를 찾는 플랫폼은 많지만 반대로 공급자가 안전한 바이어를 선택하도록 돕는 시스템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가의 장비를 수출하는 제조업체에게 바이어 선택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대사안이다. 이에 페더레이션은 공급자가 잠재적 파트너의 신뢰도를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는 '역방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공급자들이 새로운 생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다. 플랫폼은 금융 거래의 안정성을 위해 파트너가 국제 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나아가 수입국의 시장에서 해당 파트너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는지, 제품의 브랜딩과 홍보를 책임질 역량이 되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후관리(AS)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페더레이션은 '공급 업체향 알리바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 대표는 "공급자도 바이어를 선택한다"며 "이 과정에서 겪는 정보 비대칭을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이브 코딩으로 창업"…비전공자가 쓰는 'AI 시대 성공 방정식' 페더레이션의 도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 모든 것을 주도하는 서가희 대표가 엔지니어링 배경이 없는 20대 비전공자라는 점이다. 그는 학부생 시절 AI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M)와 사용자 경험 및 인터페이스(UI/UX) 디자인 업무를 경험하며 경력을 쌓아온 기획 전문가다. 이러한 배경에도 그가 직접 솔루션의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생성형 AI가 열어준 새로운 시대 덕분이다. 서 대표는 러버블(Lovable)이나 피그마(Figma) 같은 노코드 툴로 앱의 앞단을 만들고 수파베이스(Supabase)와 커서(Cursor) 같은 서비스를 활용해 서버 기능을 구현하는 등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전문적인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도 "프로토타입과 작동하는 데모를 만드는 단계에서는 엔지니어링 지식이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이나 새로운 도전에 있어 허들이 정말 많이 낮아졌다는 것을 직접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전문가인 허 공동대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서 대표가 무역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초기 프로토타입으로 아이디어를 검증했다면, 이제 허 공동대표의 기술력이 더해지며 실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프로덕션 레벨의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의 창업 철학은 '현실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는 이미 충분히 발전한 생성형 AI 기술을 곧바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시장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에서 보다 큰 기회를 본다. 그는 기술의 효용성만으로는 폐쇄적인 전통 산업의 문을 열 수 없다는 점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서 대표는 "의료 장비나 제약 유통 분야는 특히 신뢰가 중요해 단순히 'AI가 비용을 줄여준다'는 논리만으로는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그의 해법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전통적인 방식'에서 출발한다. 서 대표는 "결국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정성과 신뢰"라며 "최첨단 AI 기술을 제안하되 고객에게 다가가는 방식은 가장 기본적인 신뢰 쌓기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3 09:23조이환

메타, AI 인력 600명 전격 감축…'효율성의 해' 조직 개편 단행

메타가 인공지능(AI) 인력을 감축하며 조직 효율화 작업에 다시 속도를 낸다. 2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22일 슈퍼인텔리전스 연구소 소속 직원 600여 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조치는 메타가 AI 패권 경쟁을 벌이며 공격적 인재 영입에 나선 직후 이뤄졌다. 메타는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과 경쟁하며 AI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메타는 수백만 달러 연봉을 제시하며 경쟁사에서 50명 넘는 연구원을 영입했다. 다만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오픈AI의 최고 인재 중 누구도 그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감축은 메타가 추진해 온 '효율성의 해' 기조와 맞닿아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앞서 "더 날씬한(leaner) 조직이 더 낫다"고 강조하며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메타는 이번 조치가 전체 인원 감축보다 조직 개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영향을 받는 인력 대부분이 사내 다른 직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 AI 책임자는 직원 메모에서 "팀 규모를 줄이면 의사 결정을 위한 대화가 줄어들 것"이라며 "각자 더 많은 책임을 지고 더 큰 영향력과 임팩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3 09:22조이환

슈퍼컴퓨터 1만3천배…구글 '윌로우', 세계 최초 검증 가능한 양자우위 달성

구글이 105큐비트 양자 프로세서 '윌로우(Willow)'를 이용해 슈퍼컴퓨터로 3.2년이 걸릴 연산을 단 2시간 만에 완료하며 약 1만3천배의 계산 속도 차를 입증했다. 구글은 이번 성과가 세계 최초의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 사례라며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향한 가시적인 진전이라고 밝혔다. 2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는 구글 퀀텀 AI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양자 에르고디시티 경계에서의 건설적 간섭 관찰(Observation of constructive interference at the edge of quantum ergodicity)'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 구글 퀀텀 AI는 '시간 비순서 상관함수(OTOC)'라는 복잡한 양자 상관관계를 측정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OTOC는 양자 입자들이 시간에 따라 얼마나 얽히고 퍼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양자 혼돈의 정도를 평가해 양자컴퓨터의 성능 한계와 안정성을 측정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 연구진은 '퀀텀 에코스(Quantum Echoes)'라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 알고리즘은 정방향 진화, 교란, 역방향 연산, 측정의 4단계 과정을 거쳐 양자 정보가 사라지기 전 다시 되살아나는 순간을 포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OTOC 계산은 큐비트 수가 많아질수록 계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시뮬레이션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를 양자 프로세서로 직접 실험해 결과를 얻었으며 동일 계산을 슈퍼컴퓨터 '프론티어(Frontier)'에서 처리할 경우 약 3.2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구글의 105큐비트 양자 프로세서 윌로우는 단 2.1시간 만에 같은 계산을 수행하며 약 1만3천배의 속도 차를 보였다. 구글 퀀텀 AI 창립자 겸 총괄 책임자인 하트무트 네벤(Hartmut Neven)은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검증 가능한 알고리즘을 슈퍼컴퓨터보다 빠르게 수행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프론티어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에 설치된 슈퍼컴퓨터로 초당 1.353엑사플롭스(EFLOPS)의 연산 성능을 기록하며 현재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위인 엘 캐피탄(El Capitan)의 성능은 1.742엑사플롭스로 프론티어보다 약 29% 더 빠르다. 구글의 양자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두 슈퍼컴퓨터 모두 상당한 성능 격차를 보이는 셈이다. 구글이 비교 대상으로 엘 캐피탄이 아닌 프론티어를 선택한 이유는 논문 작성 시점인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 당시 엘 캐피탄이 아직 정식 가동 전 단계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글이 관측한 '양자 에르고디시티 경계'는 양자계에서 일어난 특정한 사건이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 단계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양자 입자들은 서로 얽혀 상호작용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보가 점점 퍼져나가 초기 상태를 복원하기 어렵게 된다. 이처럼 정보가 완전히 무작위로 확산된 상태를 '에르고딕(ergodic)' 상태라고 부른다. 구글은 이러한 혼돈이 완전히 퍼지기 전 양자 입자들 사이에서 특정한 간섭 현상이 생기며 일부 정보가 되살아나는 순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현상은 이론적으로는 예측돼 있었지만 실제 실험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순히 새로운 현상을 발견한 데 그치지 않고 양자의 얽힘이 완전히 붕괴해 정보가 사라지기 전 단계에서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시점을 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양자 정보가 사라지는 과정을 제어하거나 늦출 수 있는 단서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큐비트의 안정성을 높이고 계산 효율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 Berkeley)와 협력해 퀀텀 에코스 알고리즘을 실제 과학 연구에 적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15개 원자로 구성된 분자와 28개 원자로 이루어진 분자의 구조를 계산했으며 그 결과는 기존 핵자기 공명(NMR) 분석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실험에서는 기존 NMR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세부 분자 구조 정보까지 도출돼 양자컴퓨터가 과학 연구의 정밀 측정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구글은 이를 통해 윌로우 양자칩이 단순한 계산 속도 시연을 넘어 실제 과학적 데이터 분석 도구로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양자컴퓨터가 신약 개발, 신소재 설계, 화학 반응 예측 등 현실 연구에 직접 적용될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하트무트 네벤 총괄은 "이번 실험은 세계 최초의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 사례"라며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분자·자성체·블랙홀 등 복잡한 물리 시스템의 구조를 학습하고 예측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망원경이나 현미경이 인간의 시야를 넓혔듯 양자컴퓨터는 이제 자연 현상의 미시적 구조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과학 도구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구글은 의약, 신소재, 에너지 등 실제 산업 분야에서 양자기술의 응용 가능성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3 09:21남혁우

월마트, AI 도입 본격화하며 상품기획 조직 재편

월마트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핵심 업무에 통합하기 위해 상품기획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상품기획 조직을 지원하던 일부 본사 직원을 감축하는 대신, 약 130개의 신규 자리를 신설한다. 이번 인사 개편은 감축 규모보다 새로 생기는 자리가 더 많다는 점에서 조직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둔 조치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상품기획팀은 어떤 제품을 판매할지, 얼마나 재고를 둘지를 결정하는 핵심 부서다.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공급망 관리 등 전사적인 영역에 AI를 도입하면서 이 부서 역시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상품기획팀의 브라이언 냅, 레아 플라츠, 매튜 프레스턴 등 3명의 리더는 이번 개편에 대해 사람 중심과 기술 주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조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일환으로, 월마트는 상품 전략과 분석 부서를 중앙 집중화해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이고 의사결정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화 매장 전략과 신규 매장 개설을 전담하는 별도 팀도 신설한다. 이와 별도로, 월마트는 AI 자동화 담당 에이전트 빌더 6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이들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는 모든 일자리를 변화시킬 것이며, 기존 업무 중 일부는 사라지고, 새로운 역할이 생겨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는 미국 내에서만 약 160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매장 직원이다. 회사는 올해 초 약 1천500명의 본사 직원을 감축하고 일부 인력을 아칸소주와 캘리포니아의 본사로 재배치했다. 아칸소주 벤턴빌에 본사를 둔 월마트는 최근 몇 년간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가를 선호하는 가구뿐 아니라 고소득층 소비자들도 '절약형 소비' 흐름 속에서 월마트를 찾고 있으며, 광고·멤버십 수익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회사는 다음 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10.23 09:21류승현

챗GPT-제미나이, 코인투자 시켰더니…계좌 청산 '위기'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자산 자동매매 실험 플랫폼 알파아레나(Alpha Arena')에서 챗GPT와 제미나이 2.5 프로가 나란히 계좌 청산 위기에 몰렸다. 반면 딥시크과 클로드 소넷 4.5는 꾸준히 수익을 방어하며 'AI 생존 본능'을 증명하고 있다. 오는 11월 3일(미국 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알파아레나는 AI 연구기업 Nof1.ai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진행 중인 가상자산 투자 대회로 오픈AI의 챗GPT-5, 구글의 제미나이 2.5 Pro,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 4.5, xAI의 그록4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큔3 맥스, 딥시크AI의 딥시크 챗 3.1 등 주요 상용 AI 모델을 활용한다. 알파아레나는 이들 AI를 활용한 거래 알고리즘에 동일한 시장 데이터와 초기 자본 1만 달러를 부여하고 지난 18일부터 자동 매매를 진행 중이다. AI 투자자들은 실시간 시세를 받아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XRP·도지코인·BNB 등 주요 코인에 대해 각자 판단으로 롱(매수) 또는 숏(매도) 포지션을 결정한다. 요컨대 누가 더 시장을 잘 읽는가를 겨루는 'AI 가상자산 투자 서바이벌'인 셈이다. 가장 잘 알려진 AI인 챗GPT와 제미나이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둘 모두 청산 위기에 처했다. 23일 오전 기준 챗GPT-5의 총 계좌 가치는 약 3천295달러로 투자금 대비 67% t손실을 기록 중이다. 제미나이 2.5 프로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현재 계좌 잔액은 약 4천664달러로 53%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AI의 손실이 단발적인 것이 아니라 대회 이틀 째부터는 줄곧 손실 구간에 머무르고 있는데다가 그래프가 일관되게 '우하향 곡선'을 그린다는 점이다. 큰 손해를 보고 있는 두 AI에 가려졌을 뿐 나머지 AI도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클로드 소넷4는 -18%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록4 역시 약 14%의 손실을 내고 있다. 반대로 딥시크는 가장 안정적인 수익율을 내고 있다. 총 계좌는 1만384달러로 약 3.1%의 수익율을 기록하며 모든 AI 중 유일하게 플러스 구간에 자리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큔3는 대회 내내 딥시크와 업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3일 현재는 약 2% 손실을 기록 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알파아레나가 단순한 'AI 투자 리그'를 넘어 AI의 판단 구조가 현실 시장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검증하는 실험 무대라는 데 있다. 운영사 Nof1.ai는 “금융시장은 인공지능에게 있어 최종 보스(the final boss)”라며, “시장은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만들어가며 진화할 수 있는 궁극의 세계 모델링 엔진이자, AI가 똑똑해질수록 더 어려워지는 유일한 벤치마크”라고 설명한다.

2025.10.23 09:16김한준

밸런스히어로, 어피닛으로 사명 변경…금융 전문 AI 개발 강화

AI 금융 기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는 사명을 '어피닛(Afinit)'으로 변경하고, 금융 버티컬(산업 특화) AI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인도를 시작으로 개발도상국에 자체 금융 AI 플랫폼을 전파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어피닛(Afinit)은 AI, 핀테크(FinTech), 기술(IT)을 결합한 명칭이다. 여기에 'Affinity(친밀도, 연결)'에서 의미를 착안, 고객과 금융을 AI로 보다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철학을 반영했다. 어피닛은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 사업 근간인 AI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금융 분야의 전문 버티컬 AI 기업으로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어피닛은 인도에서 5년 이상 고객의 대안 데이터를 활용하여 금융 서비스 전반에 다양한 AI 모델의 판단 구조를 통합하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9만개 이상의 고객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개발한 솔루션 ACS(대안신용평가시스템)은 매년 2배 이상 성능 개선을 이룩하며 어피닛의 금융 플랫폼을 인도 현지 마이크로크레딧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어피닛은 무담보 소액 마이크로 크레딧 상품을 2조 이상 중개하여 플랫폼 비즈니스를 연 매출 1천400억원 대로 확장시켰다. 이러한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3.3%로 전년(7.1%) 대비 가파르게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 버티컬 AI를 위해서는 데이터 확보가 관건인데, 어피닛은 지난 10년 간 1억 명 이상의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 분석 경험과 솔루션을 보유했다”며 “고객 금융 상태를 분석, 예측하여 파트너사 상품을 매칭하는 B2B 비즈니스가 확대되며 AI 솔루션사로 입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CAIO(최고 AI 책임자) 직책과 AI 연구조직을 신설하고, 전체 조직 역시 AI 기능중심으로 개편했다. AI 연구조직은 어피닛의 씽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생성형 AI 기반의 금융 상품 심사 과정에서 응답 토큰(log probability)을 활용해 부도 확률을 추정 및 보정하는 방법', '대체데이터 및 간격 검열 추정방식을 이용한 무담보 대출 승인금액 산정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금융 전문 AI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어피닛 이철원 대표는 “개발도상국의 필수적인 AI 금융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할 것이며, 버티컬 AI 금융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5.10.23 09:14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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