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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AI 인프라전략센터' 출범…전문가 100명 뭉쳤다

법무법인 태평양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AI 인프라 투자·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자문 역량 강화에 나선다. 분야별 전문가를 하나의 조직으로 결집해 AI 인프라 프로젝트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자문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태평양은 AI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통합 자문을 강화하기 위해 'AI 인프라전략센터'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은 모델과 반도체를 넘어 이를 구동하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확보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투자와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필요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다양한 법률·규제 이슈가 맞물리는 복합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에 태평양은 부동산·건설, 인수합병(M&A)·외국인투자, 금융·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에너지·인프라, 환경, AI·정보보호, 국제통상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을 AI 인프라전략센터에 결집했다. 해당 센터는 데이터센터 개발부터 국내외 투자 및 M&A,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력 조달, 건설·운영계약, 각종 인허가, 개인정보·사이버보안, 수출통제 등 글로벌 규제 대응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지원한다. 핵심은 개별 분야 전문성을 하나의 프로젝트 단위로 연결하는 통합 자문 체계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전력 확보 일정이 금융조달과 개발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인허가와 정보보호 요건도 투자·건설·운영 과정에 연결돼 있어 개별 쟁점을 별도로 다루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태평양 AI 인프라전략센터 소속 전문가들은 하나의 프로젝트 일정과 사업계획을 공유하면서 사업 단계별 주요 쟁점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사업 초기부터 여러 분야의 위험 요소를 동시에 점검해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센터장은 M&A와 에너지·인프라, 외국인투자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가 맡는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는 지식경제부 차관을 역임한 김정관 고문과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송명달 고문, 박진표·이광민·안현철·남원철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데이터센터 개발·부동산 분야는 전은진·송치영·박성태·지승은 변호사와 변현서 외국변호사가 담당한다. M&A·외국인투자 분야에는 이오령·정재용 변호사와 황유진·장예승 외국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금융·PF 분야에는 이지영·류명현·김건호·김호진·정민희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규제·환경 분야에는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정연만 고문과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지낸 김종문 고문, 우병렬 외국변호사, 권소담·구도형·전현규 변호사 등이 포진했다. AI 인프라가 경제안보와 연관된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수출통제 등 글로벌 규제 대응도 강화한다. 외교부 제1차관을 지낸 임성남 고문과 황호성 태평양 수출입규제대응센터장, 김지이나 변호사가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개인정보 분야에는 강태욱·윤주호·이강혜 변호사가 힘을 보탠다. 태평양은 센터 출범 이전부터 AI 인프라 관련 자문 경험을 축적해왔다. 해남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사업과 신세계그룹·리플렉션AI의 AI 인프라 개발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글로벌 기업과 펀드의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등을 자문해왔다. 아울러 국내외 데이터센터 개발사업과 AI 인프라 투자, 전략적 제휴, PF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 중이다. AI 인프라전략센터를 이끄는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AI 데이터센터는 개별 분야 전문성뿐 아니라 개발·전력·투자·금융·규제 등 서로 연결된 쟁점을 적시에 조율하는 역량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태평양의 분야별 전문성과 협업 역량을 결집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고객의 AI 인프라 프로젝트가 개발부터 투자·금융·운영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2 17:55한정호 기자

"AI 시대 자사몰 성공 여부는 '데이터'의 구조화에 달려"

AI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마케팅 경쟁력의 핵심이 'AI 활용 여부'에서 '데이터 활용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는 자사몰 기반으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쌓고 분석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기업이 매출 성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안성현 카페24 영업컨설팅팀 팀장은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마케팅 플레이북 2026'에서 “AI가 모두에게 열려있다면 승부는 데이터를 얼마나 더 많이 효율적으로 구조화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며 “(광고) 매체는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것이지만, 데이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준비했던 쇼핑몰은 항상 경쟁 우위에서 이기는 싸움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마케팅 플레이북 2026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개최한 행사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과 자사몰 노하우, 크리에이터 커머스 활용법 등 브랜드 성장을 위한 실무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250여 명의 참관객이 참석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2조원으로, 사상 첫 270조원을 돌파했으며 이 중 모바일의 비중은 77.6%로 나타났다. 시장은 커졌지만, 성장 속도는 2021년 21.8%에서 2023년 12%, 지난해 4.9%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마케팅 흐름도 2000년대 초반 포털에서 2010년대 모바일·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20년대 크리에이터·숏폼으로 변화하는 실정이다. 안 팀장은 “흐름을 잘 올라탄 쇼핑몰이 살아남는다는 걸 느꼈다”며 이들의 공통점으로 '트렌드에 맞춘 소재', '1000회 노출당 비용(CPM)·클릭 전환율(CTR)', '데이터'를 꼽았다. 특히, 데이터에 집중하는 회사들은 자사몰로 이를 모으고, 재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똑같은 고객층을 겨냥하더라도 자사몰에서 쿠폰을 지급한 회사는 회수율이 49%에 달한 반면, 오픈마켓 플랫폼에 입점한 쇼핑몰은 쿠폰을 8%밖에 사용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안 팀장은 쿠폰 사용률을 가른 원인으로 '데이터를 만드는 구조'를 지목했다. 그는 “마케팅은 데이터를 만들고, 데이터가 매출을 만든다”며 “승부는 데이터로 갈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송재준 마케팅센터 팀장은 양질의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수단으로서 '자사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데이터를 판매로 연결할 수 있는 카페24의 마케팅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는 차세대 솔루션(넥스트 젠)·재고 분석 서비스(AIM)·매출 연동형 광고로 대표된다. 차세대 솔루션은 광고 소재를 알아서 만들어주고, 여러 광고 매체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며 산출된 성과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찍어둔 사진 한 장을 올리면 차세대 솔루션은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이를 읽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배너와 영상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재고 분석 서비스는 상품 및 재고 정보를 실시간 반영해 판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광고를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매출 기여도와 판매 규칙성을 바탕으로 모든 상품을 9개 구간으로 자동 분류해, 구간별 최적의 전략을 제안한다. 카테고리 벤치마크, 진열 어시스턴트 등을 통해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매출 연동형 광고는 광고비를 선결제하지 않고 매출이 발생한 이후 정산하는 서비스다. 선결제의 부담을 줄여 재고·상품·마케팅 등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은송 마케팅센터 팀장은 자사 서비스로 데이터를 구조화해 광고로 연결시켜 판매로 이끈 칼로볼, 메리엣, 메디큐브의 사례를 언급했다. 칼로볼은 저당 밥솥으로 칼로리를 감소시킨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광고 소재로 확장했고, 카페24 서비스의 추천대로 발견형 소비 채널, 메타·구글 광고를 적극 활용해 매출을 233% 이상 늘렸다. 회사 측은 메리엣에 광고, 재고, 진열이라는 요소를 고려해 판매를 추천했고, 이는 전체 매출 80% 이상 신장, 객단가 2.1배 상승으로 이어졌다. 메디큐브는 지속적인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 브랜드 경험(BX)·고객 경험(CX)을 개선해 매출을 3.5배 이상 끌어올렸다. 김 팀장은 “우리가 만든 콘텐츠가 재미에서 끝나는 건 아닌지, 추가 매출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지 않은지, 어렵게 확보한 고객이 자사몰 안에서 이탈하는 경우는 없는지 꼭 한 번 점검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8.12 17:53박서린 기자

지아이에스, 구미 MLCC 장비 양산라인 증설 추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자동화 업체 지아이에스(옛 네온테크)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 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안양 공장 등 주력 생산라인이 포화 상태여서 구미 공장에 MLCC 장비 생산라인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지아이에스는 지난 5월 기준 인공지능(AI) MLCC 장비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누적 수주잔고가 180% 늘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전방 산업의 MLCC 호황 지속으로 안양 본사 공장 가동률은 수용 한계에 가까워졌다. 구미 공장은 지리적 이점이 있다. 최근 국내 MLCC 산업의 대규모 증설 투자가 부산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예고돼, 구미 공장은 고객 생산거점과 운송거리가 짧아 물류 부담을 덜 수 있다. 납품·설치·유지보수 대응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지아이에스는 글로벌 고객사의 해외 생산거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필리핀 현지 지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완료한 안양 공장 전력 인프라 4배 승압 공사에 이어, 구미 공장의 MLCC 라인 추가 투입이 결정되면 리드타임이 단축돼, 올 하반기부터 실적 반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지아이에스는 "글로벌 AI 시장 성장으로 MLCC 장비 주문이 이어져 기존 안양 공장 생산 인프라 가동률이 수용 한계에 왔다"며 "안양·구미 두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를 높이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7:47장경윤 기자

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 패키징 팹 27일 착공식

SK하이닉스가 이달 미국 신규 반도체 패키징 팹 착공식을 연다. 메모리가 전세계 인공지능(AI) 인프라 핵심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착공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디비아 최고경영자(CEO) 만남이 성사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지역에 구축하기로 한 반도체 패키징 공장 착공식을 오는 27일(현지시간) 개최할 계획이다. 라스트웨피엣 패키징 공장은 SK하이닉스의 첫 미국 내 공장이다. AI 메모리용 최첨단 패키징 생산기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목표 가동 시기는 2028년 하반기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현지에 38억 7000만달러(약 5조 4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패키징은 고성능 반도체 제조 핵심으로 떠올랐다. 업계는 이번 SK하이닉스 착공식에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 주요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참석 가능성도 점쳐진다. SK하이닉스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고객사와 파트너 기업들로는 엔비디아, AMD, 구글, 아마존, 브로드컴, TSMC 등이 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경우, 주요 행사를 통해 SK그룹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가져 왔다.

2026.08.12 17:43장경윤 기자

데이터센터 성장세 탄 통신3사…AIDC 투자 드라이브

통신 3사가 2분기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추가 투자를 이어간다는 전략이 명확해졌는데 구축 목표와 재원 조달 전략에서는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의 올해 2분기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SK텔레콤은 92.5% 증가한 1362억원, KT는 19.8% 늘어난 2650억원, LG유플러스는 28.9% 증가한 1241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사들은 이같은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선다. 무리한 선제 투자보다는 고객 수요를 확보한 뒤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향은 공통적이다. 다만 SK텔레콤은 외부 자본 활용, KT는 자체 자금과 외부 투자 병행, LG유플러스는 EBITDA 범위 내 집행에 각각 무게를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설립한 AIDC 전문 자회사 'SK하이퍼'를 통해 2029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 AIDC를 단계적으로 가동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축적한 AIDC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신설 법인에 결집한다. SK하이퍼 CEO는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이 맡았다. 조정민 SK브로드밴드 DC사업담당과 이동기 DC솔루션담당은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재호 고문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 SK텔레콤은 SK하이퍼에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하며 올해 3300억원을 우선 투입한다. 이후 실제 AIDC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실수요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외부 자금을 적극 활용해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별도 법인 설립은 외부 투자 유치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기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보다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는 동시에 외부 투자자가 AIDC 사업에 직접 투자하기 용이한 구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KT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을 투자해 1GW 규모 AIDC 인프라를 구축한다. KT 역시 실수요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되 장기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사업 특성을 고려해 자체 자금과 외부 투자 유치를 유연하게 병행할 방침이다. 구축한 인프라는 중앙 AIDC와 전국 산업 현장 인근 AI 에지를 연결하는 데 활용한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 실시간 AI 추론 환경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1GW AIDC 네트워크에 자체 AI 모델과 토큰 최적화 엔진을 결합해 토큰 생성부터 중개·과금까지 지원하는 '토큰 팩토리'도 구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00메가와트(MW)급 파주 AIDC 구축에 속도를 낸다. 파주 AIDC는 오는 2028년까지 4개 동을 순차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 거점 AIDC DBO 사업에도 수요를 기반으로 약 2조원을 추가 투입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올해 AIDC 관련 투자를 전년보다 확대하면서도 외부 차입 없이 EBITDA 범위 내에서 집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사업 확대와 동시에 중장기 재무구조 가이드라인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인프라 경쟁력 확보에는 그룹 계열사 역량을 활용한다. LG전자 고효율 냉각 설비와 LG에너지솔루션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LS일렉트릭과 공동 개발 중인 배전 시스템 등을 AIDC에 적용해 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26.08.12 17:36홍지후 기자

케이알시큐리티, 국제 보안 컨퍼런스서 ASM 솔루션 선봬

오펜시브 시큐리티 전문 기업 케이알시큐리티(KR Security)가 국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 자사 솔루션을 선보였다. 케이알시큐리티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국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ISEC 2026'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공격표면관리(ASM) 솔루션 '레콘 레드(Recon RED)'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알시큐리티는 수많은 화이트해킹 노하우와 공격 보안 경험, 자체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레콘 레드를 개발해 국내 보안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실제 이날 케이알시큐리티 임직원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데프콘(DEF CON) 34 CTF' 본선에 '진따비스(Jinddabi's)' 팀으로 출전해 최종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데프콘 34 CTF는 '해킹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의 세계 최고 권위 화이트해킹 대회다. 진따비스 팀은 순수 한국인만으로 구성된 팀으로 알려졌다. 레콘 레드는 기업 외부에 노출된 도메인, IP, 포트, 서비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자산을 식별하고 관련 위험을 분석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SM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외부 자산 가시화와 위험 우선순위화, 히스토리 기반 추적 등 AI를 활용한 보안 분석 기능을 중심으로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레콘 레드의 AI 기능을 실제 보안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최신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도구)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해 제공하고 외부 노출 자산의 위험 판단에 활용하는 기능에 참관객들의 관심도 모아졌다. 박용운 케이알시큐리티 대표는 지난 11일 데프콘 34 CTF 결승전을 마치자마자 귀국해 곧바로 ISEC 2026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만난 그는 "ISEC 2026 1일차부터 많은 보안 관계자분들이 부스를 찾아주시고 다양한 문의를 주셨다"면서 "예년과 비교해 특히 AI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레콘 레드의 다양한 AI 기능 중 최신 익스플로잇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는 기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안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현장에서 직접 기능을 보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ISEC 현장을 찾아 현재 보안 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변화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8.12 17:32김기찬 기자

KT 뉴딜아카데미 교육생, 수원 KT위즈파크서 스포츠 산업 현장 체험

KT K뉴딜 아카데미 1기 교육생 120명이 수원 KT위즈파크를 방문해 스포츠 구단 운영·마케팅 현장을 체험하고 실무 역량을 다졌다. KT는 청년들의 실무 경험과 성장을 지원하는 KT K뉴딜 아카데미 1기 교육생 120여 명이 스포츠 산업 현장을 체험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생은 지난 11일 수원 KT위즈파크를 방문해 위즈홀과 홈경기 운영 컨트롤타워, 스카이박스 등 야구장 주요 공간을 둘러봤다. 프로 스포츠 구단 경기 운영과 스포츠 마케팅, 공간 활용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봤다. 현직자 만남을 통해 스포츠 산업과 고객·CRM 기획 업무에 대한 설명과 AI가 스포츠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스포츠 산업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스포츠 산업 현장 경험과 도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사회 진출을 위해 필요한 준비 등을 논의했다. KT는 "K뉴딜 아카데미 교육 과정에서 추가 기업 탐방을 진행하는 등 교육생들이 다양한 산업과 직무를 경험할 기회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직무 교육뿐 아니라 현직자와의 만남, 기업 현장 체험, 프로젝트 등 실제 업무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실무역량과 사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2026.08.12 17:31홍지후 기자

시그마인텔, 다음달 9일 판교서 컨퍼런스 개최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다음달 9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에서 자체 컨퍼런스 '2026~2027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략 전망 서밋'(Sigmaintell 2026-2027 Global Display Strategic Outlook Summit)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그마인텔이 한국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2회째다. 시그마인텔은 "올해 행사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과 반도체 공급이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국면에서, 2027년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시장 자료와 이슈, 전망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시그마인텔 소속 연구원과 중국 비전옥스, 시드텍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한다. 스마트폰과 IT 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 글래스에 적용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등 기술과 양산 현황을 볼 수 있다. 시그마인텔은 중국 디스플레이·반도체 시장에 특화한 조사업체다. 시그마인텔은 "올해 행사에서도 중국 시장 최신 동향을 포함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방향을 다룬다"며 "오전 세션에선 거시경제와 메모리 산업 흐름, 수익성 확보 전략, 신규 응용 시장을, 오후 세션에선 OLED 차세대 기술과 8.6세대 양산 전개, 응용처별 시장 전망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주요 세션은 ▲2026~2027년 글로벌 거시경제와 메모리 산업 흐름 ▲원가·수요 압박 국면의 수익성 확보 전략 ▲첨단 패키징과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시장 동향 ▲스마트 글래스·휴머노이드 로봇·인공지능(AI) 서버 등 디스플레이 신규 응용 시장 ▲차세대 OLED 기술 ▲8.6세대 OLED 양산 전개와 IT 디스플레이 경쟁 구도 ▲핵심 응용처별 이슈와 시장 전망 등이다. 시그마인텔은 "디스플레이 산업 변수가 반도체 쪽으로 넘어가면서 기존 시장 분석 틀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워졌다"며 "이번 행사는 디스플레이와 세트, 반도체 시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해, 2027년 사업계획 수립과 시장 변화 대응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2 17:00이기종 기자

한전, 상반기 매출 46.3조원, 영업이익 4.9조원…흑자 지속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2026년 상반기 결산 결과,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6조 3173억원, 영업비용 41조 4046억원으로 영업이익이 4조 91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력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고 국제 유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68억원 감소했다. 전기판매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판매량이 0.6% 감소하면서 전기판매 수익도 0.4%(1934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석탄발전 출력제한 상향 등 선제적 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따라 석탄 발전량이 증가하고 유연탄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8177억원(8.8%) 증가했다.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석탄 발전량 증가 등에 따른 대체 효과로, 민간 LNG 구입량이 감소하면서 구입전력비도 1509억원(0.9%) 감소했다. 감가상각비 등 기타 영업비용은 4532억원(3.3%) 증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44조 9961억원, 영업비용 42조 8733억원에 영업이익은 7000억원 감소한 2조 1228억원에 그쳤다. 한편, 한전은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비상경영체계를 강화하고 고강도 긴축 경영을 시행하는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해 상반기 누계 1조 4000억원의 재무개선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23년 기준 47조 8000억원에 달한 누적 영업적자는 올해 상반기 28.9% 감소한 34조원으로 감소했고 89조 6000억원까지 확대된 차입금은 5.4% 감소한 84조 80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전 관계자는 “상반기 흑자 달성에도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연료비 급등 여파로 여전히 210조 7000억원의 부채와 133조원에 이르는 차입금이 남아 있어, 하루 이자비용으로만 115억원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전은 하반기에도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전기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앞으로도 구입전력비 절감을 위한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고강도 자구노력을 하는 한편, 3대 메가프로젝트인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국가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2026.08.12 16:48주문정 기자

아이엘, 2Q 영업익 28억원…물류비 줄여 수익성 개선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아이엘의 2분기 영업손익이 매출 감소에도 흑자 전환했다. 아이엘은 2분기 매출액이 2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24억원에서 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공장 이전으로 물류비를 아껴 경영 효율화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판매하는 자회사 아이엘셀리온은 지난해 공장을 화성 동탄에서 천안에 있는 모회사(아이엘) 공장으로 이전했다. 매출 감소 이유에 대해선 "아이엘셀리온의 매출이 상반기 20억원 정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엘은 기존 조명 사업을 안정적인 현금창출 기반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휴머노이드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엘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에서 휴머노이드 '아이엘봇(ILBOT)'을 실제 공장 라인에 투입해 자재 운반 및 공정 점검 등 학습 중이다.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는 AI 학습에 활용돼 아이엘봇의 작업 정확도와 자율성을 높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조, 물류,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휴머노이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물론 관제시스템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풀스택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해 리튬메탈 음극 기반 차세대 배터리 양산 준비도 병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6:47진운용 기자

[ZD SW 투데이] 아이티센클로잇,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AWS 클라우드 등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아이티센클로잇,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AWS 클라우드 등록 아이티센클로잇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IaaS 및 클라우드 지원서비스 등록을 완료했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공공기관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등록으로 공공기관은 복잡한 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수의계약이나 카탈로그 계약을 통해 아이티센클로잇의 전문적인 AWS 인프라 구축 및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알서포트, 구마모토 지진 피해 기업·기관 원격 솔루션 무상 제공 알서포트가 2026년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역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원격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알서포트는 2020년 구마모토현의 기록적 폭우 당시에도 지역 교육기관에 원격 솔루션을 무상 지원하고 일부 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재건을 도운 바 있다. 이번 지진 피해 지원은 6년 전 구마모토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빠른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대규모 재해 발생 시 교통망 마비와 사무실 파손 등으로 임직원 출근이 어려워지고, 현장 상황 파악과 복구 대응에도 차질이 생긴다. 알서포트는 이러한 상황에서 원격 접속, 원격 지원, 화상회의 기술이 기업과 기관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장과 지원 기관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 ◆스마트인재개발원, 2026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청년 100명 기업 실무 참여 스마트인재개발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통합지원센터로 참여하는 '2026 미래내일 일경험(인턴형)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대상 현장 실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00명 규모로 진행된다. 부릉,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IT, 경영사무, 광고·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청년은 기업 배치에 앞서 선수교육과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약 10주 동안 기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키넥시스 후원 연구, 빠르게 확산되는 AI 도입과 책임성 간 격차 조명 키넥시스가 후원한 IDC 인포브리프(IDC InfoBrief) '공급망 AI에 책임성 부여하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 9개 시장의 공급망 리더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IDC 인포브리프에 따르면 AI 도입은 거의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만이 AI 기반 기능을 전혀 보유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AI 리더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인 52%는 AI 기반 의사결정에 대한 신뢰를 더 빠른 도입을 가로막는 주요 장벽으로 꼽았으며, AI 계획 거버넌스가 운영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위로드엑스, 기업 AI 업무를 하나의 실행 구조로 연결하는 '엑스오라' 공개 위로드엑스는 기업과 기관이 다양한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실행 플랫폼 '엑스오라(XORA)'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XORA는 AI가 생성한 결과뿐 아니라 결과의 근거가 되는 원본 자료와 적용 기준, 실행 과정, 변경 이력을 함께 관리한다. 이를 통해 담당자는 결과가 어떤 정보와 과정을 기반으로 생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변경된 정보에 대한 재분석과 비교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문서를 AI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도 적용했다. 문서를 구조화하고 의미 기반 검색을 수행하며, 검색 결과를 원문과 연결해 담당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8.12 16:47남혁우 기자

웹케시, 비개발자 직원도 앱 만드는 'AX포트' 공개…내달 정식 출시

웹케시가 현업 직원이 자연어만으로 필요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드는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웹케시는 다음 달 B2B 바이브 코딩 통합 플랫폼 'AX포트(AXPort)' 정식 출시에 앞서 얼리버드 참여 기업과 직원을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AX포트는 코딩 경험이 없는 현업 실무자가 자연어 대화를 통해 업무에 필요한 웹·앱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B 바이브 코딩 플랫폼이다. 직원은 회사가 승인한 환경에서 필요한 앱을 제작하고 기업은 만들어진 앱·코드·데이터를 관리해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는 구조다. AX포트의 핵심 기능으로는 웹 통합개발환경(IDE)과 보안·거버넌스, 배포 자동화, 공유 기반 등 네 가지가 꼽힌다. 먼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클로드코드 기반 웹 ID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업 실무자가 자연어로 필요한 기능을 설명하면서 업무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발한 앱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배포 과정도 자동화했다. 사용자가 배포 명령을 하면 빌드·배포·보안 점검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방식이다. 스킬과 플러그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조직 내 앱을 서로 연결하고 공유 카탈로그를 통해 결과물을 자산화할 수도 있다. 기업 환경에서 바이브 코딩을 활용할 때 필요한 보안과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데이터 분리·암호화와 관리자 통제를 적용해 코드 수준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프라이빗 쇼룸과 감사 로그를 통해 누가 어떤 앱을 만들어 활용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개인 단위로 AI 개발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회사가 라이선스를 부담하는 승인된 환경에서 개발하도록 구성했다. 직원의 AI 활용을 확대하면서도 기업이 개발 결과물과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웹케시는 AX포트 정식 출시에 앞서 그룹 내부에서 현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현재 재무·회계·영업·마케팅·인사·총무·구매 등 여러 직군의 현업 실무자 29명이 40개의 AX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엑셀로 거래 데이터를 취합하던 자금 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실시간 자금 대시보드'와 그룹웨어에 연동해 결재 내역을 확인하는 '법인카드 규정위반 자동 감지', 템플릿을 기반으로 문서를 만드는 '계약서 자동 작성' 등이 개발됐다. 이들 앱은 모두 비개발자인 현업 실무자가 직접 제작했다. 웹케시는 정식 출시에 앞서 기업 5개사와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체 혜택 규모는 4000만원 상당이다. 선정 기업에는 3개월간 400만원 상당의 AX포트 전 기능 무료 이용과 AX 전문가 현장 컨설팅·교육, 부서별 핵심 과제를 정의하는 현장 워크숍, 전담 담당자의 주 1회 점검, 프로그램 종료 후 AX 진단 리포트 등을 제공한다. 정식 도입 시 별도 혜택도 지원할 예정이다. 직원 참여자는 1개월간 100만원 상당의 주요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컨설팅과 앱·데이터 내보내기 등을 지원받는다. 얼리버드 프로그램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가능하며 선정 결과와 향후 일정은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기업 내부 시스템이 담지 못한 세부 업무는 외부 개발만으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AX포트는 업무를 가장 잘 아는 현업이 필요한 앱을 직접 만들고 기업은 그 결과물을 보안 정책 안에서 안전하게 관리·자산화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웹케시그룹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먼저 검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과 직원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AX포트를 기업 AX 표준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2 16:35한정호 기자

美 법원, 저커버그 증언 면제 신청 기각…메타 AI 학습 저작권 소송 증거개시

美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의 빈스 차브리아 판사가 현지 시각 8월 11일 마크 저커버그의 증언을 면제해 달라는 메타의 신청을 기각했다고 블룸버그 로가 보도했다. 판사는 원고 측 반대 의견서에 적힌 이유를 인용하는 한 문장으로 결정을 갈음했고, 저커버그에게 "고유한 직접 지식"이 없다는 메타의 주장에는 따로 답하지 않았다. 출판사와 저자들은 메타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2025년 11월 6일 소송을 냈다. 잡지 발행사 앙트러프러너 미디어가 원고 가운데 한 곳이며, 사건번호는 3:25-cv-09579다. 앙트러프러너 미디어는 의견서에서 저커버그가 '프로젝트 벨럼'을 포함한 메타의 AI 사업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로는 프로젝트 벨럼을 실물 책을 사들여 스캔한 뒤 AI 학습에 쓰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원고 측은 메타의 행위를 "산업적 규모의 불법 복제"라고 표현했다. 법원이 확정한 사실이 아니라 원고가 내세운 주장이다. 이번 결정은 증거개시 단계에서 누구를 조사할 수 있는지를 정한 것이지, 저작권 침해 여부를 판단한 것이 아니다. 증거개시는 재판에 앞서 양측이 서로에게 자료와 진술을 요구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를 말한다. 차브리아 판사는 2025년 6월 메타가 작가들과 벌인 다른 AI 저작권 소송에서 메타에 유리한 판단을 내린 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 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메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2 16:30AI 에디터

국가대표 AI 먼저 써 봤더니..."취지 환영, 이용 유인·안전성은 과제"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뽑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평가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국민 200명이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모델을 직접 사용해 성능과 활용성을 평가한 가운데, 상용화 전인 국내 AI 모델을 일반 이용자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데 호응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일부 평가자 사이에서는 한국어 특화 성능이 기대에 비해 아쉽다는 의견과 안전성 측면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독파모 2차수 모델에 대한 국민평가단을 운영했다. 이르면 13~14일 전후로 발표될 2차 평가 결과를 앞두고 기존 벤치마크 및 전문가 평가와 함께 심사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국민평가단은 공모 시작 하루 만에 480명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선정된 200명은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개발팀의 AI 모델을 직접 사용한 뒤 5점 만점의 절대평가에 임했다. PC 환경에서 정부가 제공한 국민용 프롬프트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모델을 체험하고 종합평가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미지·영상 생성 등 텍스트 외 기능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실제 평가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평소 챗GPT 등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지 않았지만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국산 AI 모델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는 데 호기심을 느껴 평가단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참가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편의성과 정보 정리 능력이 가장 좋았던 모델에 높은 점수를 줬다"면서도 "다만, 평소 AI를 사용하지 않던 입장에서는 각 모델에 대한 특장점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뚜렷한 이용 유인이 있어야 국산 AI를 꾸준히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델 전반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일부 국민평가단 후기를 종합해 본 결과, 해외 빅테크 AI 대비 한국 대표 AI만의 차별점을 제시하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특화 성능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이에 아쉬움을 표하는 평가자도 있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국내 모델이라 한글에 특화된 창작성을 특히 기대했는데 결과물에서 아쉬운 인상을 받았다"며 "상용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와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I 윤리와 안전성에 대한 가드레일(안전장치)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용자가 우회적인 표현으로 부적절한 답변을 유도하는 방식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필터링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한 참가자는 "특정 요소를 가진 캐릭터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폭력적인 표현이나 욕설을 유도해보니 모델이 답변에서 욕을 했다"며 "더 엄격한 필터링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이용 과정과 평가 방식에 대한 개선 제안도 있었다. 이 참가자는 "안내된 프롬프트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직접 자료를 찾아 가공해야 하는 등 입력이 수월하지 않았다"며 "사전에 제공된 심사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인데 평가는 종합 평가 하나 뿐인 점도 다소 아쉬웠다"고 평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평가단 선발 과정의 공정성 논란에 대해 성별·연령별 쿼터 적용과 무작위 선정 방식을 통해 대표성과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추후 이해관계가 확인될 경우 평가점수에서 배제하고 민형사상 조치 등이 가능하도록 동의서를 받았다"며 "신청자의 중복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최종 평가자를 선별하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 중복 참여하는 것도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026.08.12 16:22이나연 기자

네이버웍스, 공무원 업무에 AI 검색·에이전트 잇는다…범정부 협업툴 진화

범정부 공식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공공 AI 전환(AX)에 앞장선다. 행정망에서도 외부 최신 정보와 내부 문서를 함께 검색하고 협업부터 지식 축적,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수행까지 연결하는 'AI 워크스페이스'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1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공공 AX 전략 세미나'를 열고 AI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의 AX 신규 기능 3종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능은 행정망 내 '네이버 AI 검색'과 문서 협업·지식 관리 서비스 '페이지(Page)', 에이전틱 AI 구축 솔루션 'EASY(Enterprise Agent Solution for You)' 등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세 기능을 통해 외부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내부 문서를 함께 활용하는 것부터 문서 작성·지식 축적,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 수행까지 행정 업무 전 과정을 AI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행정망에서도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탭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연동해 'AI 스튜디오'에서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달 중 제공할 예정이다. 공무원은 이를 활용해 최신 외부 정보를 탐색하는 동시에 소속 부처의 내부 문서를 한 화면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보안 문제로 외부 검색 활용에 제약이 있었던 행정망에서도 내부 자료와 외부 정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문서 협업·지식 관리 서비스 페이지도 선보인다. 여러 구성원이 하나의 문서를 함께 작성하고 결과물을 조직의 지식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글문서를 비롯해 엑셀·워드·PDF 등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불러와 이어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AI 스튜디오와 결합하면 여러 곳에 흩어진 자료를 AI가 찾아 취합한 뒤 하나의 페이지로 정리한다. 이처럼 만들어진 페이지는 다시 부처의 지식 베이스로 축적돼 구성원의 검색과 질의에 활용되는 구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운영할 수 있는 EASY도 공개한다. 별도의 AI 전문 지식이 없어도 자연어로 필요한 업무를 설명하면 각 부처 업무에 맞는 실행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기관의 통제 아래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 상반기 EASY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가 EASY를 활용해 기관별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공공기관 고객과 함께 발굴·개발할 계획이다. 개별 AI 기능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기능 확대를 기반으로 공공 AX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네이버웍스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을 통해 공공부문에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웍스는 지난 3월 시범사업 종합 평가를 거쳐 행안부·과기정통부·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채택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전국 공무원 70만 명 이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성민 네이버클라우드 제품전략 총괄은 "자료를 찾고 취합·정리하는 일은 AI에게 맡기고 공무원은 정책을 고민하고 국민을 살피는 행정 본연의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네이버웍스는 협업 도구를 넘어 공공 업무 혁신을 이끄는 AI 워크스페이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2 16:21한정호 기자

LG 컨소시엄, '엑사원' 앞세워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추진

LG CNS와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가 LG 컨소시엄을 꾸리고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기반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보안 분야)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특화 AI 모델을 육성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도 이번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ICT 기업 간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점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LG 컨소시엄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보안 데이터셋으로 파인튜닝해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과 LG CNS가 모델 개발을 주도한다. 이 과정에서 LG CNS는 AI 학습용 보안 데이터의 정제, 라벨링, 표준화, 가공을 맡는다. 동시에 개발 모델의 보안 성능 검증도 수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모델 학습에 필요한 보안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발된 모델의 실증 검증을 담당한다. LG CNS는 그룹 내 사이버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하는 '레드팀', 공격 탐지와 방어를 맡는 '블루팀', AI 모델과 데이터, 서비스 전반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AI보안팀' 등 전문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공공, 금융,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AX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현장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LG CNS는 산업별 디지털 전환과 AI 적용 경험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G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모델을 국내 보안 기업과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보안 서비스 개발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국내 AI 보안 산업 생태계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다. LG CNS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고, 국내 보안 기업과 기관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AI 보안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12 16:15남혁우 기자

AI 힘주는 CU...점포운영부터 상품기획까지 맡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점포 운영부터 상품기획까지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를 활용해 결제 누락을 막고 신상품과 가격, 행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미리 예측하는 등 고객 편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반복 업무, 재고·폐기 등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과 시행착오를 줄여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결제 누락 잡고 신상품 반응 예측…AI 활용 확대 12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손잡고 'AI 비전 기반 셀프 POS 결제 관리 솔루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AI 카메라가 셀프 POS 이용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결제 누락을 예방하는 기술이다. 셀프 계산대에서 결제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이 자리를 떠나게 되면 AI가 이를 즉시 감지해 화면에 결제 미완료 안내 메시지를 표시하고 이후 정상 결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CU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셀프POS의 안정성을 높이고 가맹점의 운영 편의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야간이나 피크타임에 근무자가 결제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이고 상품 진열과 매장 정리, 고객 응대 등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상품 개발에도 AI 기술을 본격 활용한다. 지난달 AI 합성소비자 기술 스타트업 '인텔리시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합성소비자를 활용한 상품 기획 및 소비자 반응 예측 ▲AI 매장 디지털트윈 기반 상품 진열·MD 시뮬레이션 ▲AI 기반 데이터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AI 합성소비자는 실제 소비자 조사 없이 AI가 수 백 만명 규모의 다양한 가상 소비자 모델을 생성해 신상품이나 가격, 행사 등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수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 기존 소비자 조사 대비 조사 기간을 3~5일 수준으로 단축하고 소비자 조사에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디지털 트윈 솔루션 AI 매장인 '파라스토어'를 활용해 실제 CU 매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상품 진열과 동선, MD 구성 등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BGF리테일의 잇단 AI 도입은 올해 경영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올해 편의점 산업 키워드를 'FASTER'로 정하고 6대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리테일 테크 고도화(Tech-driven)'를 제시했다.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도 경영기획실 직속에 있던 기존 BI팀을 미래전략팀으로 바꾸고 AI와 리테일 테크 등 데이터 기반 기술을 전사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매출 9조원, AI로 '2%대 영업이익률' 높일까 BGF리테일이 AI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 장기적으로 비용 효율화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편의점은 매출 규모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낮아 점포 운영과 상품기획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과 비효율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의 매출은 2021년 6조 7812억원에서 지난해 9조 612억원으로 33.6%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94%에서 2.8%로 낮아졌다. 2022년 3.31%까지 올랐던 영업이익률은 2023년 3.09%, 2024년 2.89%, 지난해 2.8%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조 5472억원,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3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약 2.1%에서 올해 2.7%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AI 도입 효과가 당장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한 데다 대부분의 기술이 아직 도입 초기나 시험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AI 도입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보다 고객 편의와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AI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당장 비용을 줄이는 수단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합성소비자를 활용해 상품 수요를 예측하고 기획 정확도를 높이면 장기적으로 재고 순환을 개선하고 폐기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12 16:12김민아 기자

컴투스홀딩스, 2분기 매출 156억원…하반기 다장르 신작 출시

컴투스홀딩스가 2분기 영업손실 폭을 줄이고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낸 가운데, 하반기 다장르 신작 출시와 컴투스플랫폼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2026년 2분기 매출 156억원, 영업손실 53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줄였으며, 관계기업 투자지분 일부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장르 다변화를 통해 게임 사업 부문의 수익성과 이용자 저변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수집형 RPG '스타 세일러'와 추론형 퍼즐 '컬러스위퍼'를 출시한 데 이어, SF 액션 RPG '아레스: 더 아이언 뱅가드'의 3분기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RPG '제노니아1: 기억의 실타래'와 메트로배니아 장르 '페이탈 클로'를 PC 스팀 및 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외에도 게임 본연의 재미를 갖춘 3종 이상의 신작을 추가로 출시해 게임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은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Hive)'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와 협력해 52개 고객사를 확보한 클라우드 부문의 고성장에 더해, 3분기에는 AI 에이전트에 최적화된 '하이브 액실'을 출시해 글로벌 게임 백엔드 서비스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2026.08.12 16:07정진성 기자

"모두의 AI 실험실 성공 지원"...피씨엔, 사업 수주

AI 플랫폼 전문기업 피씨엔(PCN·대표 송광헌)이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모두의 AI 실험실'의 성공적인 오픈을 지원한다. 앞서 피씨엔은 지난 5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2026년 모두의 AI 실험실 온라인 플랫폼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약 39억8천만원 규모 사업으로 올 12월까지 플랫폼 운영·유지관리를 수행한다. '모두의 AI 실험실'은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비용이나 기술적 장벽을 낮추고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아이디어 제안부터 개발 인프라 제공, 성과 공유, 사업화·창업 연계까지 AI 서비스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자연어 기반 바이브코딩 환경과 생성형 AI 모델 구독용 토큰, 민간 클라우드, AI 개발지원도구 등도 제공한다. 공공·민간 데이터와 API를 활용한 개발환경과 전문기술지원센터 컨설팅도 지원, 아이디어가 실제 AI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지난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이 개최, '모두의 AI 실험실'이 공식적으로 대외에 소개됐다. 당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행사에 참석했다. '모두의 AI 성장사다리'는 AI 교육·개발·실증 인프라를 연결해 국민이 '배우고 → 개발하고 → 스케일업'할 수 있는 성장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모두의 AI 실험실'은 국민의 아이디어를 실제 AI 서비스 개발로 연결하는 핵심 온라인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피씨엔은 이번 사업에서 '모두의 AI 실험실'이 국민과 개발자들이 안정적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으로 운영되도록 돕는다. 회사는 웹·모바일 서비스와 시스템 통합(SI), 데이터 구축·관리, AI 등 다양한 디지털 사업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법원 형사전자소송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NIA '2026년 AI허브 웹사이트 운영 및 유지관리', 국가유산청 '2026년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원천자원 제작·보급', 서울시 'AI 재정통합시스템 구축' 등 공공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또한 자체 AI 솔루션인 '오즈AI(OzAI)'를 통해 공공데이터와 연계한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오즈AI는 대화형 질의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의도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형태의 시각화 기능을 지원하며, 피씨엔은 이를 기반으로 공공기관의 AI 서비스 구축 및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송광헌 피씨엔 대표는 “모두의 AI 실험실은 국민 누구나 AI를 직접 만들고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그동안 공공 플랫폼 구축·운영과 AI·데이터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5:55방은주 기자

공무원도 'AI 개발자'로…AI 프로젝트 한 달 만에 405개 나왔다

정부가 공무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공유하는 'AI 정부 실험실' 확산에 속도를 낸다. 중앙부처 과장부터 지방정부 주무관까지 현장 공무원이 직접 업무상 불편을 해결하는 AI 도구를 만들고 우수 결과물은 실제 행정업무와 범정부 공통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공공 AI 개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의 공공 개발 산출물 저장소(깃랩·GitLab) 가입자가 운영 한 달여 만에 1000명을 넘어섰으며 총 405개의 실험 프로젝트가 등록·추진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I 정부 실험실은 공무원이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고 개발한 코드와 경험을 공공 깃랩을 통해 공유·협업할 수 있도록 마련한 범정부 개발·실험 공간이다. 전문 개발자와 외부 사업자 중심의 기존 정보화 사업과 달리 현장 공무원이 작은 기능부터 직접 만들어 시험하고 개선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체 실험 가운데 189개 과제가 공공 깃랩에 공개됐다. 다른 공무원이 개발 과정과 결과물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누거나 후속 개발에 활용할 수 있어 개별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다른 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 구조다. 행안부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에서 직급을 가리지 않고 공무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박정환 보건복지부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장이 49건으로 가장 많은 실험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김동훈 국립전파연구원 연구사가 26건, 정준우 행안부 공공인공지능혁신과장이 21건을 진행 중이다. 지방정부에서도 박성복 김해시 AI정책과 주무관이 16건, 류승인 서울 광진구 주무관이 13건의 실험 과제를 추진 중이다. 행안부는 이처럼 소속과 직급을 넘어 공무원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이 공직사회에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 중인 서비스도 실제 행정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 작성과 자료 검색부터 올바른 공문서 작성, 반복 업무 자동화, 메모·할 일 관리까지 다양한 업무용 도구가 개발되는 추세다. 먼저 박정환 보건복지부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장은 보고서와 회의록 등 부서 자료를 공공 깃랩에 표준화해 축적하고 AI가 이를 자동으로 분류·요약하는 지식관리 체계를 실험 중이다. 정준우 행안부 공공인공지능혁신과장은 AI 업무 도구 '온AI Work'를 개발하고 있다. 자연어로 업무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공무원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문서 작성 부담을 줄이고 정책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김소희 국립국어원 김소희 연구사는 '한국어 규범 조언 도구'를 개발 중이다.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의 한국어 규범과 표현을 점검해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공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외에도 김동훈 국립전파연구원 연구사는 화면과 키보드·마우스 입력을 기록하고 재현해 자료 입력과 시스템 조회 등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업무 매크로 도구'를, 우성균 조달청 주무관은 업무 중 떠오른 내용을 기록하면 입력된 메모를 자동으로 분류해 업무와 할 일을 관리하는 '지능형 메모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 중이다. 행안부는 이같은 공무원 직접 개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개발이 안전하고 책임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보안·품질과 산출물 관리, 업무 활용 절차 등을 규정한 '공무원 직접 개발 업무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실험 단계에서 성과가 확인된 프로젝트를 실제 행정업무로 연결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우수 프로젝트에 대해 보안·품질 검증과 업무망 내 운영을 지원하고 정식 대민 서비스나 기관 공통 서비스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 기존 정보화 사업 절차와 연계해 확산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AI 정부 실험실의 가장 큰 성과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소속과 직급에 관계없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한 공무원의 작은 아이디어가 공개와 공유를 통해 기관 업무혁신으로 이어지고 범정부가 함께 활용하는 공공 자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8.12 15:46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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