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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AI·반도체 중심 체질 개선…계열사 수는 줄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관련 계열사를 새로 편입하고 비주력 사업은 정리하는 등 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면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4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14일 공개했다. 102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 1일 3538개에서 이달 3일 3534개로 4개 감소했다. 이 기간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49개다. 회사 설립과 지분 취득 등으로 35개 기업집단에서 75개사가 새롭게 계열사로 편입됐다. 반면 흡수합병과 지분 매각, 청산 종결 등으로 28개 기업집단에서 79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가장 많았던 기업집단은 효성으로 11개사가 늘었다. 이어 GS 9개사, 대명화학 7개사 순이었다. 계열 제외 회사는 DB가 13개사로 가장 많았고 효성 8개사, SK 7개사가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SK는 부동산 개발 관련 SK디앤디 등 5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고 CJ는 동물용 사료 제조사 CJ피드앤케어 등 2개사를 정리했다. 원익도 영화 등 제작사 플래디 등 3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반면 AI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는 확대됐다. 삼성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해 민관 합작법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와 냉각·공조 솔루션 기업 플랙트그룹코리아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GS도 AI 데이터센터 관련 지에스에이아이이프라 등 4개사를 새로 편입했고 OCI는 에스지씨데이터파워와 에스지씨에이아이인프라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한솔은 반도체 검사 부품 제조업체 윌테크놀러지를, 효성은 실리콘 음극재 제조업체 에이치에스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를 각각 계열사로 편입했다. 친족이나 소속회사 임원이 지배하는 회사를 계열에서 제외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올해 신규 지정된 라인은 친족 지배회사 신도 등 4개사를, 웅진은 친족 및 임원 지배회사 건진건설 등 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공정위는 기업들의 비주력 사업 정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과 함께 AI·반도체·실리콘 음극재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을 위한 계열사 편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14 10:00류승현 기자

LG,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1분기 공개

LG와 엔비디아가 전략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로봇 ▲인공지능(AI) 팩토리 ▲모빌리티 3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LG는 내년 1분기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와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본사에서 구광모 LG 대표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LG는 "이번 MOU는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진이 만난 뒤 양사 실무진이 협의한 결과"라며 "기술 교류나 솔루션 공급 관계를 넘어 로봇, AI 팩토리,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실체·성과 중심으로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AI 팩토리, 모빌리티 등 3대 분야에서 AI 시대 표준을 만들고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로봇] 내년 1분기 아이작 그루트 기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목표 LG는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개방형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작(Isaac)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고 작업하는 지능과 행동을 학습하는 플랫폼이다. 그루트(GR00T)는 범용 휴머노이드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이 로봇에는 온보드 컴퓨팅과 고도화 추론·제어용 엔비디아 젯슨 토르를 탑재한다. 젯슨 토르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의 온디바이스 AI 연산을 위해 개발된 엔비디아의 임베디드 컴퓨팅 모듈·플랫폼이다.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와 업계 최초 로보틱스용 풀스택 안전 시스템인 엔비디아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Halos for Robotics)를 기반으로 개발한다. LG는 이 로봇에 LG전자 액추에이터, LG이노텍 센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등을 탑재한다. LG는 "엔비디아 AI 기술에 LG 역량을 더해 '원(One) LG' 기반 차별화 피지컬 AI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LG는 연내 휠 베이스 형태 'LG 클로이드'를 LG전자 미국 테네시 공장 세탁기 생산라인에 투입해 실제 제조 환경에서 실증(PoC)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로봇 성능과 활용성을 고도화하고, 향후 글로벌 생산시설을 비롯해 가정과 상업공간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기반으로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피지컬웍스를 통해 데이터 수집·생성부터 학습, 검증을 반복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를 실제 현장에 구현·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력으로 확보하는 로봇 데이터와 제조 현장 실증 경험은 LG가 개발 중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력 강화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LG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그루트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자체 AI 모델 역량도 고도화하며 로보틱스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사는 기술·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TF는 연구개발(R&D), 현장 실증, 사업화 과정 전반에서 협업한다. [AI 팩토리] 내년 상반기 '베라루빈' 기반 구축..."냉각·전력 적용·검증" LG는 2027년 상반기 엔비디아 베라 루빈을 기반으로 자체 냉각·전력·IT 기술을 적용·검증하기 위한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한다. 2028년 상반기에는 충청남도 천안에 80메가와트(MW) 규모로 확대 구축한다. 이곳에는 고효율화는 물론 건축기간을 20% 이상 단축하는 프리팹(Prefab) 모듈형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프리팹은 서버와 냉각 시스템, 전력 공급장치 등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미리 모듈 형태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구축하는 방식이다. 해당 AI 팩토리는 피지컬 AI, 특히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 등에 활용한다. AI 팩토리와 관련해, LG는 엔비디아 DSX(AI 팩토리 플랫폼) AI 팩토리 아키텍처에 LG전자 냉각,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LG CNS·LG유플러스 설계·운영 노하우, LS 전력솔루션 등 AI 인프라(AIDC)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DSX는 AI 팩토리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실제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해 관리하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이다. LG는 "엔비디아의 최신 DSX 플랫폼 기반 AI 팩토리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원 LG 통합 솔루션 기술력과 경쟁력을 검증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모빌리티]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기반 차세대 AIDV 플랫폼 개발 모빌리티와 관련해, LG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자율주행 플랫폼)에 LG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차량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IDV(AI Defined Vehicle)용 고성능 컴퓨팅(HPC)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LG는 엔비디아의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IVI 중심 전장 사업을 자율주행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과 차량 내 AI 서비스를 통합한 차세대 차량 솔루션을 글로벌 완성차(OEM)에 제공하고, 모빌리티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류재철 LG전자 CEO,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현신균 LG CNS CEO,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피지컬 AI가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기회는 모든 기계가 현실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하며,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있다"며 "가정과 공장 현장, 도로까지 일상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LG와 엔비디아는 수년간 협력을 바탕으로 LG의 제품 엔지니어링·제조 리더십과 엔비디아 기술을 결합해 로봇, AI 팩토리,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광모 LG 대표는 "양사 협업이 속도를 내면서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함께 할 과제가 명확해졌다"며 "산업을 선도하는 레퍼런스 구축으로 AI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0:00이기종 기자

LGD, '기술인재 육성 온라인 플랫폼' 구축

LG디스플레이가 연구·개발(R&D)과 제조·생산역량을 축적·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 '기술 아카데미'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랫폼 구축 목적은 기술 중심 조직문화 정착과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 아카데미를 통해 현장에서 축적하는 경험과 노하우 등을 조직 차원 기술 자산으로 체계화할 계획이다. 구성원 직무 전문성 향상과 기술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개인 성장이 조직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기술 아카데미는 연구·개발 부문 5개, 제조·생산 부문 4개 등 총 9개의 조직별 컬리지로 구성된 맞춤형 교육체계로 운영한다. 각 컬리지는 직무별 업무 경험과 필요 역량, 개발 방향 등을 제시하는 성장 로드맵과 전문성 수준에 따른 통합 교육을 제공한다. 우수사례 공유, 전문가 특강, 멘토링 등 조직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성장 지원 기능도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인별 인사 데이터를 분석한 성장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고, 리더에게는 조직 육성에 필요한 시사점과 면담 가이드를 제공한다. 구성원은 직무별 성장 로드맵에 기반한 역량 개발 방향과 맞춤형 교육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리더는 구성원 육성과 성장을 이끌 수 있다. 조직 간 기술 교류와 협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기능도 제공한다. 연구·전문위원과 기술 스폰서 등 전문가 그룹 주요 활동과 정보를 제공해 구성원이 필요한 분야 전문가와 연결돼 기술 조언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기상 LG디스플레이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차별화 기술 경쟁력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며 "기술 아카데미를 통해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0:00이기종 기자

오픈AI, 연환산 매출 56조원 돌파 전망…영업 수장도 교체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400억 달러(약 56조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딩 에이전트와 유료 구독 사업이 성장을 이끈 가운데, 오픈AI는 기업 고객 매출 확대를 목표로 최고매출책임자(CRO) 교체도 단행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실적을 기준으로 연간 400억 달러(약 56조원)가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말 기록한 연환산 매출 200억 달러(약 28조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연환산 매출은 특정 기간에 거둔 매출이 같은 추세로 이어진다고 가정해 1년 단위로 환산한 수치다. 실제 연간 매출과는 차이가 있지만 기업의 최근 성장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오픈AI 공동 창업자인 그렉 브록먼 사장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달 회사의 연환산 매출이 전월보다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출 증가는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코덱스'와 유료 구독 서비스가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초기 단계인 광고 사업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으며 개인 사용자 대상 챗GPT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코덱스를 비롯해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챗GPT 워크' 등 AI 에이전트 수요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AI는 매출 확대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영업 조직 수장도 교체했다. 회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클라우드 보안 기업 위즈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달리 라직을 신임 CRO로 선임했다. 전임 CRO는 취임 8개월 만에 회사를 떠난다. 오픈AI는 그동안 개인 사용자 중심으로 성장해 기업 고객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회사는 기업 고객 매출을 개인 고객 매출과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영업 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매출 성장세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모두 비공개 방식으로 상장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앤트로픽은 이르면 올가을 먼저 증시에 입성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연환산 매출이 470억 달러(약 66조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브록먼 사장은 이번 신임 CRO 선임과 관련해 "달리 라직은 AI가 사람과 기업에 폭넓고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가 쌓아온 경험을 실행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4 09:27한정호 기자

길마로 사줘 대표 "커머스 AI 에이전트로 해외직구 불확실성 혁신"

'사줘(SAZO)'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간(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글로벌 직구·역직구 플랫폼 기업이다. 생산자, 이커머스 플랫폼, 물류사, 그리고 최종 구매자를 하나로 연결하는 차세대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3년, 스물셋 어린 나이에 일본에서 사줘를 창업한 길마로 대표는 불과 3년 만에 자신의 비전을 현실로 바꿔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 지사 및 물류센터를 설립하며 한·일 양국을 잇는 직구·역직구 네트워크를 완성했고,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월 거래액이 연초 대비 약 7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 사줘는 152억원(약 16.6억엔)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프리 시리즈 A(약 65억원)를 이끌었던 일본우정사업청 산하 '일본우정캐피탈'과 중견 물류기업 '스즈요'가 다시 한번 주요 투자자로 나섰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네이버의 벤처캐피털(VC)인 '네이버 D2SF'가 합류했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 D2SF가 일본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여기에 일본 여행사 HIS까지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사줘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사줘는 2023년 일본에서 한국 상품 직구 서비스로 첫 포문을 열어 현지 한류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해외 제품을 마치 국내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듯 손쉽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길마로 대표는 기존 해외 직구가 지닌 극심한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기존 직구 방식은 낯선 현지 쇼핑몰 탐색부터 국제 배송을 안 해주는 상품을 받기 위한 배송대행지(배대지) 이용, 결제 직전까지 파악하기 힘든 배송비와 관·부가세 등 복잡하고 지루한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결과가 명확하고 깔끔한 것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많은 영세 대행업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한계는 명확했다. 저품질 번역, 미흡한 재고 관리로 인한 결제 후 품절 통보, 세관 도착 후에야 알 수 있는 추가 세금, 배송 대행 과정에서의 분실·파손 위험 등이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남았다. 사줘는 자체 개발한 '커머스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이 모든 구조적 문제를 정밀하게 해결했다. 우선 자연스러운 고품질 번역으로 원하는 상품 탐색을 돕고, 각 이커머스 플랫폼의 API를 실시간 연동해 구매 후 품절 취소되는 상황을 최소화했다. 결제 단계에서 최종 금액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도 강점이다. 길 대표는 “입점 제품에 대해 사줘의 AI 에이전트가 제품의 종류와 규격을 분석해 HS코드(수출입 상품 분류 국제번호)를 자동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부가세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해 낸다”며 “가장 비용 효율적인 통관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고 서류 작성까지 자동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대행사 직원이 수작업으로 처리하거나 소비자에게 전가되던 업무를 AI가 대신하는 셈이다. 제품 출고 이후에는 배송 추적 정보를 상세히 공개해 보수적인 일본 소비자들의 신뢰를 조기에 확보했다. 현재 사줘는 일본의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쿠텐, 메루카리, 라쿠텐 라쿠마와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쇼핑과의 다각도 연동 및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 당시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사줘는 네이버 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는 더 편리한 해외 쇼핑 경험을, 국내 셀러와 크리에이터에게는 판로를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유의미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해 길 대표는 글로벌 유통 기업 간 파트너십 확대를 첫손에 꼽았다. 길 대표는 “한국과 일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글로벌 진출의 핵심”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이 양국 제품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확장에 맞춰 조직 규모도 기존 60명에서 100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현재 사줘는 한국·일본·미국·중국 등 다국적 직원들이 글로벌 원격 근무 형태로 일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하는 방식의 중심에도 AI가 있다. 길 대표는 사줘의 기업 문화를 “AI가 일하기 가장 쉬운 회사”라고 정의한다. 다국적 팀의 사내 소통은 모두 AI 실시간 번역을 거친다. 사업 초기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기도 했으나 비효율적이라는 판단하에 AI 번역 시스템을 도입했고, 그 결과 모든 소통 내역이 데이터로 축적돼 부서 간 의사결정 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길 대표는 “인간의 역할은 업무의 방향성을 설계하고 AI를 지도하는 것”이라며 “명확한 범위를 설정해 주면 그 영역 안에서의 실행은 AI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사줘의 구성원 역할 역시 전통적인 기업과 다르다. 길 대표는 “사줘의 엔지니어들은 단순히 코드를 짜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한다”며 “주도적으로 일하며 성장하고 싶은 인재라면 가장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4 09:18백봉삼 기자

메타, 호주 16세 미만 계정 75만개 삭제…정부는 "아직 부족"

메타가 호주의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이용 금지법 시행 이후 미성년자가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 75만 6000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여전히 상당수 청소년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다며 플랫폼에 대한 제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메타는 호주의 사회관계망(SNS) 연령 제한법 시행 직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6세 미만 이용자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 46만 2000개와 페이스북 계정 29만 4000개를 비활성화했다. 이는 지난 1월까지 삭제했다고 공개했던 인스타그램 계정 33만 1000개와 페이스북 계정 17만 3000개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6세 미만의 SNS 계정 보유를 금지했다. 아동과 청소년의 신체·정신 건강에 소셜미디어가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조치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메타는 해당 법에 반대해왔지만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호주 인터넷 규제당국은 메타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포함해 일부 플랫폼이 법을 지키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소송 등 추가적인 집행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메타와 같은 기간의 계정 삭제 실적을 공개한 다른 플랫폼은 아직 없다. 다만 호주 정부 통계와 여러 독립 연구에 따르면 법 시행 후 첫 3개월 동안에도 16세 미만 청소년 10명 중 8명 이상이 여전히 SNS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정부는 플랫폼들이 사실상 규제가 실패하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법을 위반한 기업에 부과할 수 있는 최대 과징금을 기존의 두 배인 9900만 호주 달러(약 990억 6138만원)로 높이고, 규제당국의 자료 확보 권한도 확대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메타와 틱톡,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스냅챗 운영사 스냅 관계자들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의회 조사에 출석해 연령 제한법과 관련한 증언을 할 예정이다. 정부와 규제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메타는 성명을 통해 법 집행은 계속되고 있으며 삭제되는 계정 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안전하고 연령에 적합한 경험을 해야 한다는 호주 정부의 목표에 동의하며 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는 지난해 연령 확인 기술을 시험한 결과 현재 시중에 나온 기술로도 연령 제한 제도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메타를 포함한 주요 플랫폼은 사진을 이용해 이용자의 나이를 추정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다만 플랫폼들은 일반적으로 이에 앞서 이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분석해 연령대를 추정하는 방식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메타는 AI를 활용해 이용자 프로필에서 16세 미만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서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일 축하 게시물이나 학교 학년을 언급한 내용 등이 대표적이다. 다른 이용자가 미성년자 계정으로 의심해 신고한 내용도 AI 분석에 활용한다. 또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계정이 삭제된 이용자가 다시 계정을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하지 못하도록 관련 기능도 차단했다고 밝혔다.

2026.08.14 09:13류승현 기자

지슨, 2분기 흑자 전환...상반기 매출 51% 증가

AI 융합보안 전문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이 2026년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2분기 흑자전환과 상반기 외형 성장, 손익구조 개선 흐름을 재확인했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지슨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3억6000만원이다. 전년 동기(48억8000만원) 대비 50.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4억3000만원이다.전년 동기(28억6000만원)보다 적자폭을 50% 줄였다. 특히 2분기 매출액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억6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11억4000만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3억9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실적 성장은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시스템 '알파H(Alpha-H)'가 견인했다. 'Alpha-H'는 IT·전산장비 등에 무단으로 설치된 초소형 무선 스파이칩의 비인가 무선주파수(RF) 신호를 24시간 상시 탐지하고, 이상 신호 발생 시 위치를 추정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최근 생성형 AI 발전으로 취약점 탐색과 공격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기존 보안체계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다양한 유형의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관련 보안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Alpha-H'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전년도 연간 무선백도어 보안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 금융권의 지속적인 도입 확대와 반도체 등 신규 산업군으로의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회사는 자사의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 'Alpha-C'도 향후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Alpha-C'는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위험을 24시간 상시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대변기 칸 내 설치된 초소형 및 위장형 불법촬영 카메라를 실시간 감지하며, AI 기반 이상행동 인식 기술을 활용해 화장실 칸막이 상단에서 발생하는 불법촬영 시도 행위를 감지 시 즉각적인 경고방송으로 대응하는 기능을 갖췄다. 'Alpha-C'는 현재 중앙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부문을 비롯해 교육·민간 분야 등 130여 곳의 기관·시설에 도입돼 있다. 조달청 우수제품·혁신제품으로 지정돼 지자체가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조달데이터허브를 기준으로 약 5년 6개월(2021~2026.6.30)간 지슨은 불법촬영 탐지시스템 공공 조달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51.31%로 1위를 차지,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공공시장에서 확보한 시장 지위와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제도 변화에 따른 신규 수요 확대 과정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7월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시장·군수·구청장이 설치해야 하는 공중화장실 안전관리시설에 불법촬영 탐지시스템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은 11일 공포를 거쳐 오는 2027년 2월 12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지슨이 행정안전부 전국공중화장실 표준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한 잠재 시장 규모는 전국 약 26만 4000칸, 판매 기준 약 2900억원(VAT 별도)에 달한다.. 이 시장은 확산세다. '의무화' 대상이 공중화장실에서 멈추지 않는다. 시·도교육청 조례로 상시점검체계 구축이 의무화된 학교, 개방화장실 지정과 자발적 도입 수요가 형성된 백화점·업무시설 등 상업용 건물로 법이 세운 '상시형 탐지' 표준이 확산되는 구조다. 이미 서울 소재 다수 대학을 포함해 교육기관 50여 곳이 '알파씨'를 도입했다. 공공·학교·상업용 건물에 문화·의료·복지시설까지 더한 전체 잠재 시장은 약 233만 칸, 판매 기준 약 2조 5,6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 판단이다. 이에 지슨은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 'Alpha-C'를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해 온 만큼, 법 시행에 따른 신규 설치 수요 확대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슨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흑자전환과 상반기 매출 성장, 영업손실 축소 흐름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Alpha-H의 도입 확산을 이어가는 한편, 공중화장실법 개정에 따른 Alpha-C 수요 확대에도 대응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14 08:28방은주 기자

지니언스, 한국거래소 주관 '코스닥 라이징스타' 4년 연속 선정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2026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뛰어난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코스닥시장을 이끌어갈 상장법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지니언스는 2023년 첫 선정 이래 2026년까지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지니언스는 혁신 성장 품목인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지니안 NAC(Network Access Control)'를 출품해 정량 및 정성평가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니안 NAC'는 국내 공공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국내 및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가트너 NAC 마켓가이드'에 연속 등재되는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고 회사는 밝혔다. 지니언스는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과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양자보안 등 차세대 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EDR부분은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해킹 기술이 급격히 진화하고 사이버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지니언스는 AI 기술을 차세대 EDR 솔루션에 적극 결합해 고도화된 위협 탐지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 기술 고도화로 사이버 위협이 급증하고 정교해지면서 기존 백신을 넘어선 EDR 및 통합 보안 솔루션 적용이 기업들의 선택이 아닌 필수재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발전과 사이버 보안 산업 시장은 비례한다는 점에서 지니언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니언스는 이번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으로 한국거래소로부터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자금, 컨설팅 등 다양한 유형의 종합 패키지를 제공받는다.

2026.08.14 08:17방은주 기자

독파모 2차 결과 발표 임박…AI 업계 '초긴장', 관전 포인트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국내 AI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결과에 따라 국내 AI 업계 관심 구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파모는 이번 2차 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3개 팀으로 압축된 뒤 추가 평가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2개 팀을 선발한다. 최종 생존팀에는 엔비디아(NVIDIA)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규모 데이터 구축·가공비, 'K-AI 기업' 명칭 부여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진다. 독파모에 참가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SKT),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4개 팀은 모든 2차 과정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3개 팀의 모델 제출 기한인 6월 말과 추가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7월 말 제출 완료 이후, 8월 초부터 4개 팀을 대상으로 2차 단계 평가를 동시 진행해 왔다. 이번 발표로 한 팀이 탈락해 3파전으로 재편되는 만큼 업계 안팎의 촉각이 날카롭게 세워진 상태다. 이번 2차 평가에서 주목받는 변수는 평가 기준 변화다. 1차 평가가 기본 언어 이해·생성 능력과 모델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에서는 외부 도구를 호출해 실제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역량과 오케스트레이션 능력 검증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참여 기업도 수개월 동안 에이전트 성능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LG AI연구원은 평가 제출 모델인 엑사원(EXAONE)의 에이전트 작업 수행 능력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높이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으며 계열사와 파트너사를 통한 실사용 환경 적용도 병행해 왔다. 특히 1차 단계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신규 모델 'A.X K2'를 공개하며 에이전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대 황승원 교수 연구진의 에이전트 연구 성과를 반영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자 모델과 AI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공개한 '솔라 2'를 통해 에이전트 성능 향상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도구 호출과 작업 수행 능력을 강화하며 기업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최근 모델이 실제 에이전트 활용 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추가 공모를 통해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 설계 아키텍처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자체 모델 개발 전략을 추진하며 독자성 확보에 집중해 왔다. 최근 관련 벤치마크에서 강한 성능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운 점도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에이전틱 역량과 함께 '독자성' 판단 기준의 적용 강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독파모 사업이 목표로 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해외 모델 파인튜닝이나 파생형이 아닌, 모델 설계부터 사전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모델이다. 가중치를 초기화한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학습·최적화하는 것이 최소 요건이다.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성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아 탈락한 전례가 있어, 이 잣대가 이번에도 결과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뜻하는 '확산성' 항목도 빼놓을 수 없는 평가 기준이다. LG AI연구원과 한컴의 공공 AI 오피스 협력, SKT의 자동차 부품업체 코넥스 현장 AI 에이전트 투입, 업스테이지의 공공기관 특화 검색증강생성(RAG) 서비스 구축 등 각사가 현장 확산 실적을 쌓아온 만큼, 이 항목이 최종 순위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독파모 사업의 의미가 산업 육성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안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발표의 무게감을 키우는 배경이다. 글로벌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독자 AI 모델 확보가 국가 전략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AI전략위 보안특위를 중심으로 독파모를 안보 역량 강화 수단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논의도 본격화한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2차 평가는 어느 기업의 모델이 더 뛰어난지를 가리는 차원을 넘어 국내 AI 산업의 방향성과 기술 자립 수준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결과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업계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4 08:14남혁우 기자

LG전자, 소중한 것에 마음을 쓸 수 있도록 돕는 2026 라이프스 굿 캠페인 발표

LG의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현대인의 정신적 부담을 조명하고 LG AI가 이를 완화하는 방법 선보여 뉴스 요약 LG전자가 '마음의 여유를 찾다(Free up your mind)'라는 핵심 메시지 아래 2026 라이프스 굿 캠페인(2026 Life's Good Campaign)을 발표한다. LG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1년 중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 즉 연간 87일에 해당하는 기간을 정신적 부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체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애쓰지만,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즉흥적일 수 있는 자유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LG AI는 일상적인 요구를 줄이고 사람들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은 LG 라이프스 굿 캠페인의 4년째를 맞아, 혁신이 어떻게 삶을 더 좋게 만드는지 보여주고 브랜드의 약속을 실현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서울, 대한민국, 2026년 8월 13일 /PRNewswire/ -- LG전자(LG Electronics, 이하 'LG')가 '마음의 여유를 찾다'라는 핵심 메시지 아래 2026 라이프스 굿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LG AI가 일상적인 요구들을 조용히 대신 처리함으로써 일상생활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사람들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더 많은 여유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탐구한다. A scene from the 2026 Life's Good campaign film. 이번 캠페인은 사람들이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그 요구로부터 벗어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 발표됐다. LG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1년 중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 즉 연간 87일에 해당하는 기간을 정신적 부담에 눌린 채 보내고 있다. 정신적 부담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정보와 무수한 소소한 결정들, 일상적인 요구가 만들어내는 보이지 않는 무게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정신적 부담은 집까지 따라와, 휴식과 재충전의 순간에도 마음을 계속 짓누른다. LG 브랜드 경영 부문의 김효은 상무는 "기술이 일상의 일부가 됨에 따라, 기술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과 관심을 되찾아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조용히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년째를 맞은 라이프스 굿 캠페인은 혁신이 어떻게 삶을 더 좋게 만드는지 계속 보여주며 브랜드의 약속을 현실로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삶을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만드는 것입니다(We don't make life good, you do, 2024)와 기술을 넘어, 사람과 더 가까이(Less artificial. More human, 2025)와 같은 이전 캠페인 영상을 기반으로, 올해 캠페인은 현대인의 삶에서 점점 더 커지는 정신적 부담과, 삶을 더 좋게 만드는 것들을 위한 여유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캠페인의 구현 이번 캠페인의 대표 영상은 하룻밤 동안 일상의 정신적 부담에서 벗어난 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 영상은 일상적인 요구들에 밀려 사라지곤 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즉흥적인 대화와 함께하는 식사, 그리고 온전히 그 순간에 존재하는 단순한 즐거움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LG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질문을 던진다. 단 하루 저녁만이라도 정신적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무엇을 위한 여유를 만들 수 있을까?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는 LG 워시타워(LG WashTower), LG 스타일러(LG Styler), LG OLED, LG 듀얼쿨(LG DUALCOOL)을 소개하는 제품 중심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이 영상들은 LG 제품들이 일상적인 요구를 조용히 대신 처리함으로써 일상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사람들이 삶의 의미 있는 순간들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LG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신적 부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랙티브 체험도 제공한다. 일련의 질문에 답함으로써,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많은 정신적 부담을 지고 있으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부담을 더 눈에 보이게 만듦으로써, LG는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 라이프스 굿을 경험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정신적 부담이 얼마나 깊이 일상에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문제의 규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깨어 있는 시간 동안 27번의 정신적 부담 방해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이자 2026년 타임100 크리에이터(2026 TIME100 Creator)로 선정된 주디스 조셉(Judith Joseph) 박사는 "고기능 우울증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나는 나눠지지 않은 가정 내 업무의 끊임없는 무게가 정서적 소진을 유발하는 조용한 방아쇠가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LG의 접근은 이러한 현대적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정확히 짚어낸다. AI 시대의 진정한 웰빙이란 지능형 기술로 이러한 보이지 않는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즐거움과 자발성, 인간적 교감을 되찾는 데 필요한 심리적 자본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인간이 감당하는 대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가 정신적 부담이 숙면을 방해한다고 답했으며, 거의 절반에 가까운 49%는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또한 중요한 인간적 진실도 함께 드러냈다. 사람들은 체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애쓰지만,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다. 그 무게가 사라진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더 높은 생산성이나 성취를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책 속에 빠져들거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일상적인 책임에서 벗어난 순간을 즐기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술의 역할 이번 연구에서는 가정 내 무급 업무가 유급 노동보다 정신적 부담에 더 많이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는 가정용 기술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보여준다. 응답자의 거의 4명 중 3명(73%)은 적절한 가정용 기술이 자신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지속적인 관심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적인 작업을 선제적으로 처리해 주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술이 나아가야 할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히 사람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요구들을 조용히 대신 처리함으로써 사람들이 삶을 관리하는 데 쓰는 시간을 줄이고 삶을 살아가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사이트는 LG의 '정서적 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비전과 캠페인 메시지인 '마음의 여유를 찾다. 라이프스 굿(Free up your mind. Life's Good)'과 맞닿아 있다. www.lg.com/lifesgood를 방문하여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설문조사 방법론 조사 기간: 2026년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포컬데이터(Focaldata)를 통해 진행조사 국가: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연령: 18~64세표본 규모: 3165명(각 시장별 최소 1000명), 연령, 성별, 지역별로 각국을 대표하는 표본참고: 설문조사 결과는 응답자들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며, 건강상의 효과에 대한 임상적 또는 과학적 증거를 구성하지 않는다. LG전자 소개 LG전자는 거의 모든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7만 5000명이 넘는 국제 인력을 보유한 기술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글로벌 혁신기업이다. LG의 4개 사업본부인 홈 어플라이언스 솔루션(Home Appliance Solution),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Media Entertainment Solution), 차량용 솔루션(Vehicle Solution), 에코솔루션(Eco Solution)은 2025년 합산 글로벌 매출 89조 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LG는 TV, 생활가전, 공조 솔루션, 모니터,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을 아우르는 소비자 및 상업용 제품 분야의 선도적인 제조업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지능형 브랜드 LG 씽큐(LG ThinQ)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신 뉴스는 www.LG.com/global/newsro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A scene from the 2026 Life's Good campaign film. The real family featured in the 2026 Life's Good campaign film shares their everyday mental load.

2026.08.14 03:10글로벌뉴스

"벤처투자 손쉽게"...중기부, 1조 규모 'LP성장펀드' 결성

정부가 금융 및 산업계와 공동으로 1조 원 규모의 'LP성장펀드'를 만들었다. 'LP성장펀드'는 다양한 출자기관이 벤처투자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맞춤형 구조로 설계한 투자 플랫폼이다. 연기금, 금융권, 산업계와 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펀드다. 정부가 자펀드 또는 모펀드 방식의 투트랙 출자사업 구조를 설계하고 우선손실충당, 풋옵션(Put Option) 등 강화된 혜택을 제공, 다양한 민간 출자기관이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기부는 14일 첫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4분기 내에 운용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펀드 조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대표 이대희)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서울에서 'LP성장펀드'에 참여하는 출자기관 등과 함께 13일 'LP성장펀드 출범식'과 '3분기 모태펀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LP성장펀드에 대해 중기부는 첫째, 모태펀드가 신규 출자자 유입과 연기금 출자 확대를 이끌어내는 '차세대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출자를 결정한 18개 기관 중 5개 기관(국민체육진흥기금, 공급망안정화기금, 한국수출입은행, KMI한국의학연구소, 극동물류그룹)이 'LP성장펀드'를 계기로 최초로 벤처투자조합 출자에 나선다. 또 국민체육진흥기금,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기금,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3개의 연기금이 출자를 확정했고, 복수의 연기금이 최종 의사결정 단계에 와 있는 상황이다. 최종 의사결정이 완료되면 연기금의 출자금액은 작년 대비 5배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둘째,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정부의 출자 비중은 낮춤으로써 정부 재정의 승수 효과를 5배 이상으로 높였다. 즉, 통상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재정이 60% 내외 출자하는 것에 비해, 'LP성장펀드'는 재정 20%, 민간자금 80%(연합 출자자 40%, VC 추가모집 40%) 출자했다. 민간 출자자가 3400억 원을 출자하면 모태펀드가 1700억 원을 연계, 약 5100억 원을 민·관이 합동으로 출자하고 약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방산, 뷰티, 바이오 등 전략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방산 수출금융 등을 지원하는 수출입은행·BNK금융그룹 컨소시엄과 함께 1100억 원 규모의 방산 특화 펀드가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효성·GS, 선익시스템, 극동물류그룹, 태화그룹 등 대·중견·중소기업의 참여로 인공지능(AI), 뷰티, 바이오, 방산 등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가 약 2500억 원 규모로 결성될 계획이다. 출범식에 이어 개최한 '3분기 모태펀드 정책포럼'에서는 '민간자금 운용 수단으로서 벤처투자의 재발견'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글로벌 출자기관의 자산배분에서 대체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벤처투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아울러 출자기관의 장기 수익률 기대와 출자 의향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벤처펀드가 체계적인 운용전략과 후속투자,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자산배분을 위한 경쟁력 있는 투자수단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정부는 마중물 공급자 역할에서 더 나아가, 축적된 국가자본을 모험자본으로 흐르게 만드는 모태펀드 2.0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LP성장펀드 출범과 더불어 포럼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모태펀드의 '차세대 벤처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3 23:38방은주 기자

넥스터즈, 글로벌 DTC 지원 파트너로 아가님 선정

로스앤젤레스, 2026년 8월 13일 /PRNewswire/ -- 비디오 게임 개발사를 위한 통합 커머스, 라이브옵스 자동화, 커뮤니티 참여,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아가님(Aghanim)이 넥스터즈 글로벌(Nexters Global, 이하 '넥스터즈')과의 모바일 게임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넥스터즈는 체계적인 라이브옵스 실행과 장기적인 플레이어 참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게임 개발사이다. 키프로스 리마솔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GDEV 홀딩(GDEV Holding) 산하의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넥스터즈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자사 모바일 게임의 소비자 직접 판매(direct-to-consumer, DTC) 채널을 확대하고, 더 강력한 플레이어 관계를 구축하고 수익화 성과를 최적화하며 전통적인 플랫폼 생태계를 넘어선 장기적 성장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아가님은 넥스터즈의 DTC 채널 내 웹 기반 게임 허브 및 AI 기반 라이브옵스 개인화 도구와 함께,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 및 선호되는 지역 결제 수단 전반에서 DTC 커머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러한 역량들이 결합되어 DTC 커머스, 플레이어 참여, 장기적 수익화를 위한 확장 가능한 운영 기반을 형성하게 되며. 이를 통해 소비자 직접 판매는 매끄러운 플레이어 경험을 창출하고, 플레이어와의 직접적인 관계 구축을 강화해 전 세계 시장 전반에서 더 큰 가치를 실현하도록 설계된 핵심 성장 채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넥스터즈의 안톤 레인홀드(Anton Reinhold) 최고경영자는 "아가님의 우수한 제품과 전문적인 팀, 핀테크와 비디오 게임의 교차점에서 갖춘 독보적인 전문성은 이미 당사의 성장을 위한 노력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아가님의 콘스탄틴 안드리(Constantin Andry) 공동 최고경영자는 "글로벌 게임산업의 선도기업 중 하나인 넥스터즈와 긴밀히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아가님의 DTC 커머스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결제, 웹 기반 참여, 리텐션, 라이브옵스, 사기 방지 같은 과제들을 해결함으로써, 넥스터즈는 자사 DTC 운영 전반에서 더 많은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확장하며 수익화 효율성과 마진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 넥스터즈 글로벌 소개넥스터즈 글로벌은 GDEV 산하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체계적인 라이브옵스 실행과 장기적인 플레이어 참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비디오게임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넥스터즈 글로벌은 매출 4억 360만 달러를 기록하며, 견고한 재무 실적과 GDEV의 더 폭넓은 게임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를 보여줬다. 아가님 소개 아가님은 비디오 게임을 위한 통합 커머스, 라이브옵스 자동화, 커뮤니티 참여 및 결제 플랫폼이다. 아가님은 브라우저 기반 게임 허브를 출시하고, AI 기반의 개인화된 오퍼를 통해 플레이어를 수익화하며, 수백 건의 프로그래매틱 라이브옵스 실험을 운영하고, 우수한 성능과 함께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며 사기에 강한 다국적 인프라를 통해 매끄러운 글로벌 결제를 지원함으로써 스튜디오들이 자사 게임을 소비자 직접 판매 웹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하버드 출신이자 핀테크와 게이밍의 교차점에서 합산 40년이 넘는 경험을 쌓은 전 C레벨 경영진들이 설립한 이 회사의 팀은 비디오 게임이 유통되고 수익화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아가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aghani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 미디어 문의처:press@aghanim.com

2026.08.13 23:10글로벌뉴스

김재수 전 KISTI 원장, 연구자→기관장→교수→벤처 대표로 변신

"사업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R&D 사업화를 실천해보자는 간절한 바람이 내 마음속에 숨어 있는 줄 몰랐다. 인생 2막을 R&D 연구자에서 벤처 사업가로 여는 계기가 됐다." 13일 열린 미션크리티컬 AI 전문기업 투비유니콘 주주총회에서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재수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벤처 대표 도전에 나서며 던진 각오다. 김 신임 대표와 전화통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24년, 34년간 재직했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I)에서 원장직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뒤 그해 9월 1일부터는 모교인 홍익대 교단에 섰다. 이후 1년 반만인 올해 1월 다시, 모든 걸 내려놓고 벤처의 길을 선택했다. 투비유니콘은 이번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윤진욱·김재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윤진욱 대표는 사업총괄과 재난안전 분야 현장 네트워크를, 김재수 신임 대표는 회사의 핵심 기술인 시맨틱 AI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 대외 정책 협력 분야를 전담한다. 투비유니콘은 초거대언어모델(TBU-LLM)과 영상·공간 데이터에서 의미 정보를 추출하는 시맨틱 AI 기술을 기반으로 재난 안전 분야의 미션크리티컬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해 11월 김찬호 KISTI 전문위원 등 3명과 함께 '바보야, 문제는 사업화야'라는 책을 펴냈다"며 "이 저술 이유가 제2의 삶으로 벤처를 선택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R&D 성과가 논문이나 특허내고 끝나선 안된다. 그런데 연구만 하다보니, 그래선 안된다는 걸 사실 잘 몰랐다. 연구소에만 있다, 사회에 나와 기업속에 들어가 깊숙히 겪어보니, 정말 필요한 기술인데 왜 이렇게 기술들이 사장되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R&D도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기업 현장에서 보니 사업화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며 저술 동기과 벤처 선택에 대한 깨달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저서에서 김 신임 대표는 R&D로 나온 성과를 어떻게 하면 사업화에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과 방법론을 주로 다뤘다. 휴렛패커드의 리턴맵을 예시로 들며, 초기투자와 회수까지의 과정을 강조했다. 특히, 살아있는 기술 사업화 바이블로 남기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R&D 성과를 사업화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업화에 성공할 것인가를 챕터별로 썼다. 사실 국가 R&D는 공공성도 있기에, 특히 원천 연구는 돈이 안돼도 해야한다는 학계 주장에 대해 좀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본다. 궁극적으로는 경제적 효과를 봐야 한다." 김 신임 대표는 2021년~ 2024년 8월까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을 역임했다. 1985년 홍익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한국외국어대에서 전자계산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9년 홍익대에서 전자전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KISTI 연구원으로 들어가,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 융합기술연구본부장, 첨단정보융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6.08.13 22:25박희범 기자

페이스북, 크리에이터 전용 앱 출시…AI가 댓글 읽고 답글 초안까지 만든다

메타가 페이스북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단독 앱으로 정식 출시했다. 현지 시각 8월 12일 크리에이터 대상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으며,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의 iOS 이용자다. 6월 24일 무렵부터 제한된 인원을 상대로 시험해 온 앱으로, 이번에 두 나라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개방됐다. 앱을 켜면 그날 처리할 일이 우선순위대로 표시된다. 핵심 기능은 두 가지다. 하나는 AI 크리에이터 어시스턴트다. 콘텐츠 성향과 성과, 시청자 반응, 크리에이터가 설정한 목표를 근거로 조언을 만들어 낸다. "언제 올려야 하나", "댓글에서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나" 같은 질문에 답하는 형태다. 댓글 정리 기능도 함께 들어간다. 눈여겨볼 만한 댓글을 골라 보여 주고, 크리에이터가 평소 쓰는 말투를 반영해 답글 초안을 만들어 준다. 게시 전에 크리에이터가 직접 고치고 승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테크크런치는 크리에이터가 챗GPT 같은 외부 도구에 의존하는 정도를 낮추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메타는 올해 들어 포럼, 인스턴츠, 포켓, 스토리킷 등 단독 앱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메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3 21:41AI 에디터

양자포럼·양자협회, 양자 '씨앗 R&D' 선정에 이례적 "환영"

한국 양자 양대 비영리 조직인 미래양자융합포럼(양자포럼)과 한국양자산업협회(양자협회)가 13일 양자 분야의 '미래성장동력, 7대 씨앗R&D(SEED) 프로젝트' 선정과 관련, 이례적으로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입장문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7대 SEED 프로젝트 보고회'를 주재했다. 7대 SEED는 파괴적 혁신을 위해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엔진 7개 분야를 이른다. 정부는 4,755조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3대 메가프로젝트와 함께 7대 '씨앗기술'로 ▲SMR(소형모듈원자로) ▲핵융합 ▲한계돌파형 재생에너지▲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공급망(핵심광물 및 소부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양자분야 목표로 정부는 오는 2029년 오류정정 100큐비트 양자프로세서(QPU) 개발 및 제조기업 주도 풀스택 양자컴퓨터(그랜드 제조챌린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양자칩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반도체 대기업 중심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도 추진한다. 미래양자융합포럼은 이 같은 목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기초·원천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연구성과가 시장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자포럼은 218개 회원기관과 양자컴퓨팅과 통신, 센싱을 포함한 양자기술 전반에서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 소재‧부품‧장비 등 제조기반 육성, 전문인력 양성, 실증 및 사업화, 글로벌 공급망 및 시장 진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KT, LG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주요 회원기업들이 참여하는 산업계는 양자기술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분야별 수요산업과 연계한 활용사례를 조기 발굴해 초기 시장수요 형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류탁기 양자포럼 공동의장(SK텔레콤 R&D 총괄부사장, 산업계 대표)은 “정부의 장기적인 투자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SEED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요소”라며, “사업화가 가까운 양자통신‧보안‧센싱 분야부터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민간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며, 민관이 같은 속도로 함께 뛰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양자산업협회는 이번 양자의 SEED 포함이 국가 차원의 투자와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화·제조 역량을 보유한 매력적인 수요처인 만큼, 세계 양자 생태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혁 양자협회장은 “협회 113개 회원사와 함께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바탕으로, 이번 7대 SEED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산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자산업 전반의 역량을 집중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3 21:02박희범 기자

오픈AI, 챗GPT 광고 시범 도입…한국 포함 5개국에서 시작

오픈AI가 챗GPT에 광고를 도입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 시각 8월 11일 오픈AI 공식 블로그가 업데이트로 공개한 내용이다. 영국과 멕시코, 브라질, 일본, 한국 등 5개국에서 먼저 시작되며, 광고주는 오픈AI의 광고 전용 페이지에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대화형 AI 비서에 광고를 얹는 시도는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오픈AI의 첫 공식 행보다. 시범 서비스는 챗GPT의 무료 요금제와 고(Go) 요금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료 구독자는 이번 시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픈AI는 광고가 도입돼도 챗GPT의 답변이 광고주의 이해관계에 영향받지 않도록 유지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답변의 독립성이 광고 설계의 최우선 기준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광고주가 광고 지출을 늘리더라도 답변 순위나 내용이 바뀌지 않는다는 원칙이 적용된다. 대화 프라이버시도 설계 기준에 포함됐다. 챗GPT 대화 내용은 광고 타깃팅에 쓰이지 않으며, 사용자는 광고 노출을 거부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선택지를 받는다. 광고 문구에는 챗GPT가 추천하는 상품이라는 뜻을 담지 않기로 했다. 오픈AI는 장기적으로 이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광고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인 광고 노출 방식과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광고 상품의 형태와 대상 지역이 조정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챗GPT 광고 도입은 생성형 AI 비서의 수익화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보여 준다. 챗GPT는 현재 유료 구독과 기업용 API, 파인튜닝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으며, 광고는 무료 사용자 층을 직접 수익화할 수 있는 채널이다. 무료 사용자를 광고로 수익화하는 모델은 검색 광고 시장에서 검증된 방식이다. 대화형 AI가 광고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대화 맥락에 맞춰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지면이 늘어난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한국 시장도 이번 시범 서비스에 포함되면서 국내 사용자는 챗GPT 화면에서 광고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광고주 신청 페이지에서 대상 지역과 진행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국가와 광고 상품 형태가 확대될 예정이다. 오픈AI가 지난해 말부터 광고 조직을 꾸리고 인재를 영입해 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범 서비스는 광고 사업의 출발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광고 시장의 대형 플레이어들도 AI 비서 화면을 차세대 광고 지면으로 점찍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3 20:45AI 에디터

KAIST, "반도체 PDN 데이터 695분의 1로 압축…저장용량 해결"

최근 주목받는 첨단 반도체 패키지의 다중 포트 전원 공급망(PDN) 데이터를 695분의 1까지 압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데이터 저장 용량 비대화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KAIST는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압축 기술과 함께 데이터에 포함된 전자기적 의미까지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텐서 기반 표현 학습 방법을 제안했다. 연구결과는 논문 제1저자인 이정현 테라랩 박사과정 연구생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힐튼 아나톨에서 열린 전자파·신호·전원 무결성 분야 국제학회 'EMC+SIPI 2026 국제학회'에서 발표,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정현 박사과정 연구생은 전화통화에서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 중 한 명인 에릭 보가튼 교수(미국 콜로라도 대학 볼더캠퍼스)도 연구결과에 관심을 나타내며, 질문 을 이어가는 등 관심을 끈 건 사실"이라며 "최우수 논문상 후보들을 모아 따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생은 "반도체 PDN 데이터 1차원 원본을 3차원 텐서로 구성한뒤 곱으로 압축하는데 성공한 것"이라며 "단순하게 보면 PDN 용량 비대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다른 측면으로는 PDN 데이터 분석에 소모되는 연산자원을 물리정보를 포함하는 저차원 데이터로 압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연구생은 또 "평소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터가 고차원 데이터를 표현하고 처리하는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텐서와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MC+SIPI'은 전자파 적합성(EMC), 신호 무결성(SI), 전원 무결성(PI)을 다루는 IEEE(미 전기전자공학자협회) EMC 분야 대표적인 국제학회다. 세계 각국 엔지니어 및 연구자 1,500~2,000명이 참가한다. 올해는 칩 수준 EMC, 데이터센터와 초고속 디지털 시스템의 EMC·SIPI, EMC·SIPI 해석 및 측정을 위한 AI·머신러닝 기술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최근 첨단 반도체 패키지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스템에서는 전력 밀도와 입출력 밀도가 높아지면서 수많은 전원·접지 포트를 동시에 분석해야 한다"며 "포트 수가 N개이고 분석 주파수 점이 F개일 경우 PDN 임피던스 데이터는 N×N×F 크기의 3차원 텐서로 구성된다. 포트 수가 늘어날수록 데이터 저장량은 제곱에 비례해 빠르게 증가한다. 김정호 교수는 "기존에는 이 같은 고차원 데이터를 일렬로 펼쳐 머신러닝에 입력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지만, 이 경우 입력 포트와 출력 포트, 주파수 사이의 구조적 관계가 약화되고, 예측 결과에 나타나는 전자기적 결합이나 공진의 원인을 해석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 문제 해결의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학적 저차원 분해 기법인 터커 분해를 데이터 기반 표현 학습에 적용했다. 전체 임피던스 텐서를 포트 간 공간적 결합을 나타내는 '공간 잠재 인자', 주요 주파수 응답을 나타내는 '스펙트럼 기저 함수', 그리고 두 요소 사이의 상호작용을 저장하는 작은 '코어 텐서'로 분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방대한 임피던스 값을 하나씩 저장하는 대신 전체 응답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공간 및 주파수 패턴을 압축해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특히 공진점의 크기와 위상 정보를 유지하기 위해 복소수 선형 영역에서 텐서를 학습하고, 복원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포트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신뢰도 기반 포컬 학습법'을 적용했다. 기존 분해 방식이 전체 평균 오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 방법은 특정 포트에서 발생하는 국부적인 오차를 줄여, PDN 전체 영역에서 균일한 복원 정확도를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적용, 실리콘 인터포저를 모사한 100포트 PDN 벤치마크를 대상으로 0.1~20GHz 범위의 1,001개 주파수 점을 분석했다. 그 결과 셀프 임피던스와 트랜스퍼 임피던스의 주요 공진 피크뿐 아니라 공진 부근에서 나타나는 급격한 위상 변화와 포트 간 공간적 결합 특성까지 재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습된 공간 인자(factor))에서, 캐비티(cavity)에서 예상되는 정상파 패턴과 함께, 동일 주파수에서 서로 다른 공간 형상이 나타나는 축퇴 공진 특성과 일치하는 패턴도 확인했다. 특히 256포트 PDN 사례에서는 기존 방식으로 전체 복소 임피던스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약 1,001MB가 필요했지만, 제안한 텐서 표현은 약 1.44MB만으로 동일한 목표 복원 정확도를 만족했다. 약 695대 1의 데이터 압축률을 달성한 셈이다. 연구팀은 시험한 포트 범위에서 기존 데이터 저장량이 포트 수의 제곱에 비례해 증가하는 반면, 제안한 텐서 표현의 저장량은 훨씬 완만하게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김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데이터 압축을 넘어 압축된 공간·주파수 인자를 통해 강한 결합이 발생하는 위치와 전체 응답을 지배하는 공진 특성을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실제 반도체 패키지처럼 포트가 불규칙하게 배치되고 비아, 배선, 디커플링 캐패시터 등 다양한 구조가 포함된 PDN으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HBM·칩렛 패키지의 신속한 예측과 최적화는 물론 결함 진단,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자동화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저차원 물리 특징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한편 KAIST 테라랩은 최우수 논문상을 잇따라 배출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 관련 국제학회 '이뎁스(EDAPS) 2025'에서 배재근 연구생(석사과정)이 '최우수 학생 논문상', 2024년엔 김태수 석사과정 학생 이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2026.08.13 20:40박희범 기자

[카드뉴스] 탱크부대가 드론에 졌다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훈련에서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막강할 것 같던 탱크 부대가 작은 드론떼 앞에서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어요. 탱크가 버틴 시간은 겨우 14분으로, 예전보다 무려 70%나 줄어든 수치라고 하니 놀랍죠. 고장 원인을 살펴보면 기계결함이 78%, 배터리 문제가 65%, 통신오류가 42%나 차지하면서 드론 부품이 마치 장난감처럼 툭하면 말썽을 부렸다고 해요. 더 흥미로운 건 가격 비교인데요, 탱크 한 대 값(약 130억 원)이면 드론(대당 70만 원)을 무려 2만 대나 살 수 있다고 해요. 교환비로 따지면 1:20000 수준이니, 정말 엄청난 격차죠. 이렇게 큰 드론 한 대 시대에서 작은 드론떼가 활약하는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거대한 탱크가 작은 드론떼에 밀리는 상황까지 벌어진 거예요. 여기에 더해 미군은 정해진 규칙대로 움직인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장에서 즉각 상황에 맞춰 고쳐나가는 유연함을 보였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에요. 결국 진짜 위험한 건 드론 그 자체가 아니라 변화에 뒤처진 낡은 전략이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어요., 앞으로도 AMEET이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보고서에서 만나봐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2581cfa.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13 19:52AMEET

무인이동체·국방 AI·안티드론·무인이동체 한자리에 모인다

'2026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UWC X CIMEX 2026)' 행사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첨단민군산업협회(회장 정종택), 코엑스(사장 조상현),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사장 최명진, 이하 KRAUV)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기존 무인이동체 중심 전시에서 한발 나아가 드론과 대드론(C-UAS·안티드론), 지휘통제, AI 기반 전력지원 등 민군 겸용 기술 전반으로 전시 영역을 확대했다. 민간의 혁신 기술을 국방 수요와 연결하는 동시에 국방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민간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통합 전시로 운영한다. 무인이동체를 넘어 민군협력 기술 전반으로 전시 확대 무인이동체와 차세대 비행 플랫폼을 비롯해 안티드론 및 거점 방호 체계, 국방 AI·C4ISR 및 사이버 보안, 로보틱스·자율주행 및 스마트 군수 기술을 폭넓게 선보인다. 첨단 반도체·센서와 핵심 부품, 우주·해양·재난안보 분야 신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소개 품목은 민군 겸용 첨단 개인용 항공기(PAV), 하이브리드 군수송 드론, 다목적 무인헬기를 비롯해 생체모방 비행체와 비행 상황에 따라 날개 형상을 바꾸는 모핑(Morphing) 기술, 경량 탄소복합재 기반 다기능 구조체 등이다. 화재 현장 실내 수색용 무인이동체, 다족보행로봇, 대드론 체계(C-UAS·안티드론), 자율운항 선박, 기체 내에서 실시간 인식·판단이 가능한 엣지 AI 기반 드론 기술과 국방 AI·C4ISR 솔루션 등 육·해·공 전 영역의 기술도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민간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과 군의 실제 수요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군 조달과 공공 분야 도입,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 참가 기업이 국내외 산업·국방 관계자와 기술·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미래 무인항공·UAM 고도화를 위한 핵심 과제 성과 통합 공개 첨단민군산업협회는 세계적인 UAM 및 무인기 기술개발 추세에 발맞춰, 국내 무인항공 시스템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두 가지 핵심 과제의 주요 성과를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 우선,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부가 지원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주관하는 민군겸용기술개발과제 일환으로, 협회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진행하는 '다목적 탠덤 무인회전익기 플랫폼 기술개발' 과제의 핵심 성과를 공개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한 중형급 탠덤형 무인 회전익기는 80km 이상 비행거리와 6시간 이상 비행시간, 100kg 이상의 탑재 중량을 구현, 화물배송과 산불진화 등 광범위한 다목적 임무 수행 능력을 갖췄다. 협회는 기체의 뛰어난 비행 안정성과 실전 임무 서비스 수행 능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며, 미래 무인항공 기술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멀티콥터 핵심부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AI반도체 기반의 멀티콥터 건전성 검사 장비 및 이상 탐지용 탑재 부품 개발 과제'의 성과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핵심부품 건전성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딥러닝·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부품 결함 진단 및 예지, 비전 알고리즘 기반의 외관검사 기술을 구현했다. 아울러 저전력·고효율 NPU에서 구동하는 경량 AI 추론 모델을 통해 이상탐지, 상태진단 및 잔존 수명예지 기술을 완성했으며, 데이터 공유를 위한 PHM 허브 구축·운영과 동력·전력계통 등 국산화 부품 적용 멀티콥터 개발 및 검증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이를 통해 무인기 부품 국산화와 AI 접목 예지보전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JDI 협력·K-드론 글로벌 특별관으로 글로벌 공급망 진출 지원 국내 기업의 해외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KRAUV는 미국 방산기업 JDI와 공동으로 '2026 제1차 JDI·KRAUV 국방혁신 협력 프로그램(Defense Innovation Partnership)'을 개최한다. 또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방산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위한 'K-드론 글로벌 특별관'을 운영해 전시와 포럼,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방산 공급망 진출을 지원한다. JDI가 개발 중인 항재밍 드론 플랫폼 'ECITION' 부품 공급을 희망하거나 중국산 대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상담과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된다. JDI UAS 담당 사장과 우크라이나 현지 연구개발(R&D) 총괄 책임자는 행사 기간 전시장에 상주하며 국내 기업에 일대일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C-UAS·국방혁신 등 전문 컨퍼런스 개최 전시 기간에는 산업계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가 참여하는 전문 컨퍼런스와 기술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탠덤 무인헬기 과제 성과 세미나 ▲AI 시대 한국형 통합 C-UAS 기술포럼 ▲JDI·KRAUV 국방혁신 파트너십 포럼 ▲제10회 세계무인기 포럼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인재양성사업 산업현장인력 보수교육 ▲미래 모빌리티 기술 전략형 기술교류회(BDX) 등으로 무인이동체와 대드론 기술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국방 AI 활용과 민군 기술 협력, 사업화 전략을 논의한다.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미국 등 해외 방산시장 진출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정종택 첨단민군산업협회 회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민간이 보유한 우수한 혁신 기술을 국방 수요와 신속하게 연결하는 개방형 민군협력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엑스포가 산·학·연·관·군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무인이동체와 방산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올해는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 EV트렌드코리아,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이 '퓨처 모빌리티 위크'로 동시 개최, 국방과 AI 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전시회 간 연계를 통해 참가 기업과 바이어가 다양한 산업의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명진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이사장은 “국내 무인이동체 기업이 글로벌 방산시장에 진출하려면 실전 수준의 성능 검증과 글로벌 공급망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JDI 협력 프로그램과 K-드론 글로벌 특별관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K-드론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3 19:25방은주 기자

SDR에 쏠린 시선...마크애니, 'ISEC 2026' 참가 성료

IRM (내부자 위협 관리) 전문 기업 마크애니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내린 대규모 정보보호 컨퍼런스 'ISEC 2026'에 참가, 자사 화면 통합 보안 솔루션 'SDR(Screen Detection & Response)'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화면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 유출 시도를 원천 차단해준다. 모니터 및 디스플레이를 통한 내부 정보 유출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화면 보안 솔루션이다. AI 기반의 촬영 감지 및 차단 기능과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활용한 사후 추적 기능을 통합 제공, 화면 촬영을 통한 정보 유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유출 발생 시 경로를 정밀히 추적해 낸다. 11일~12일 전시 기간 동안 마크애니 부스에는 SDR의 실제 동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데모가 진행,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이 부스에 설치된 모니터 앞에서 스마트폰을 들어 촬영 자세를 취하자마자 AI가 이를 인식해 화면을 차단하는 시연을 통해 현장 참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원격 근무, 외주 인력 관리, 핵심 연구 자산 보호가 중요한 기업 보안 담당자들로부터 문의가 잇달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행사 기간 중 열린 강연 세션에서는 마크애니 원경민 파트장이 연사로 나서 '내부자 위협의 진화와 AI 기반 화면 보안 체계(SDR)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도화하는 내부자 유출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화면 보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실시간 탐지 및 추적 기술을 접목한 효율적인 보안 체계 수립 전략을 소개했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최근 모니터 화면을 직접 촬영해 유출하는 방식이 보안의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ISEC 2026에서 SDR 기술력과 현장 호응을 바탕으로 기업의 핵심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화면 보안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8:09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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