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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1장으로 분당 500장 인식…사이냅소프트, '사이냅 OCR IX' 경쟁력 입증

사이냅소프트가 그래픽처리장치(GPU) 한 장으로 분당 문서 페이지 500장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사이냅 OCR IX'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성능 역량과 온프레미스 지원을 앞세워 금융·공공 시장 레퍼런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사이냅소프트는 지난달 출시한 사이냅 OCR IX의 세부 성능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사이냅 OCR IX는 OCR 엔진 단독 기준 11GB GPU 1장으로 동시 30건 요청 환경에서 분당 약 500장을 처리한다. 비정형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자동 추출하는 키밸류 트레이너(KVT) 구성에선 분당 약 240장의 처리 성능을 기록했다. 이같은 속도는 실제 운영 환경에서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는 요소다. 금융권의 신분증 인식이나 비대면 본인인증(eKYC)은 청약·정책대출 접수·연말정산 등 특정 시기에 수요가 급증한다. 단기간에 몰리는 수십만 건의 인증 요청을 지연 없이 처리하지 못할 경우 서비스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 공공 부문 역시 사업 신청 기간에 하루 수십만 건의 서류가 접수되는 만큼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요구된다. 사이냅소프트는 농협은행·케이뱅크·신한은행·동양생명·현대해상 등 다수 금융사와 행정안전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을 포함해 200건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인식 정확도와 처리 속도, 시스템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충족하며 시장 신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객 내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보안성과 실적용성을 입증 중이다. 사이냅 OCR IX에 탑재된 비전언어모델(VLM)은 기존 OCR 솔루션의 서식 학습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전 학습 없이도 처음 보는 서식을 처리하고 필요한 항목을 추출할 수 있어 기관마다 형식이 다른 계약서·확인서·점검표 등 비정형 문서 환경에서 도입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동시에 고성능 GPU 없이 자체 서버만으로 운영 가능한 CPU 버전도 지원해 초기 도입 부담을 낮췄다. 인식 범위 역시 확장됐다. 표 안에 중첩된 표나 스캔 과정에서 선이 누락된 표, 저해상도 이미지 내 표 인식은 물론 수식·바코드·QR코드까지 지원한다. 연구 문서나 물류·제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손글씨 인식 품질도 개선해 문서 자동화 적용 영역을 넓혔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200건 이상의 실적으로 입증된 신뢰성에 VLM의 유연성을 더해 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도큐먼트 AI 모델을 구현했다"며 "성능 수치로 증명된 압도적인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7 16:39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롯데이노베이트, AI 국제인증 'ISO/IEC 25058' 취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롯데이노베이트, AI 국제인증 'ISO/IEC 25058' 취득 롯데이노베이트가 AI 시스템의 품질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는 국제 인증 'ISO/IEC 25058'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스위스의 AI, 사이버 보안 및 기능 안전 인증·검사 기관인 서트엑스(CertX)와 체결한 기술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 항목에는 롯데이노베이트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이멤버'의 신뢰성·안정성·보안성이 포함됐다. AI 성능뿐만 아니라 보안, 취약점, 강건성, 위험 관리 테스트를 통해 종합적인 품질을 검증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인증으로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자체 AI 서비스와 솔루션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 소버린 AI·클라우드 레질리언스 전략 제시 오케스트로가 지난 26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제3회 '얼리 액세스 테크 포럼'을 개최하고, AI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는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제조·통신·철강·건설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와 IT 부문 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발표로 서영석 오케스트로 테크세일즈본부장은 '소버린 AI 클라우드의 현 주소와 과제'를 주제로, 퍼블릭 클라우드의 운영 불확실성과 온프레미스 환경의 구축·운영 부담을 해결할 대안으로 오케스트로의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변준석 오케스트로 데이타커맨드본부장이 클라우드 레질리언스 역량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몬드리안에이아이, 다올티에스 미디어 데이서 '몬박스' 성과 공개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지난 26일 다올티에스가 주최한 미디어 데이에서 자사 통합 AI 어플라이언스 '몬박스'의 실증 성과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네오클라우드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현규 부사장은 글로벌 서버 시장 1위인 델 테크놀로지스 인프라와 자사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플랫폼 '예니퍼', AI 실행환경 패키지 '몬스택'이 결합된 몬박스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복잡한 AI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아이크래프트, HPE 네트워킹 부문 올해의 파트너 수상 아이크래프트가 HPE 네트워킹 부문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 해 동안 시장 확대, 주요 프로젝트 수행, 기술 전문성, 고객 기여도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HPE 파트너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아이크래프트는 HPE 주니퍼 네트워킹 솔루션의 국내 시장 확산을 주도하며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특히 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고도화되는 네트워크 수요에 대응해 차세대 네트워크 아키텍처 설계 역량과 보안·클라우드 통합 구현 역량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6.02.27 16:37한정호 기자

"싱싱한 갤럭시S26 맛보세요"…성수 T팩토리 가보니

“SK텔레콤 갤럭시 S26 사전 예약 혜택 퀴즈 맞추시면 경품 드립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6 시리즈(이하 S26)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SKT S26 마켓' 팝업스토어를 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27일 찾은 서울 성동구 SK텔레콤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에선 방문객을 위한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매일 오후 3시에 열리는 마켓 이벤트에선 S26 기능이나 사전 예약 프로모션 관련 퀴즈를 맞추면 방문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S26의 '26'이란 숫자에 착안해 매일 26번 째 관람객에겐 케이스티파이 상품권을, 26번 째 관람객에겐 성수동 맛집 이용권을, 126번 째 관람객에겐 커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팝업 콘셉트는 '제철을 맞은 S26'이다. 1층 신선체험존, 갓생청과, 펀피쉬마켓, 푸릇트럭 등 4개 구역에선 갤럭시S26, 갤럭시S26+, 갤럭시S26울트라 등 S26 모든 단말기와 색상이 놓였다. 방문객은 구역마다 마련된 이벤트를 통해 S26의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4개 구역을 돌며 힌트를 찾아 크로스워드 퍼즐을 풀면 마지막 '땡큐존'에선 선물을 증정한다. 2층에도 S26 단말기 10대 정도가 비치됐다. T팩토리 방문객에게만 제공하는 사전 예약 혜택이 있다. 팝업을 방문해 T 다이렉트샵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갤럭시 S26 시리즈 사전예약 시 사용 가능한 10만원 할인 쿠폰과 에코백 등을 제공한다. S26 사전 예약 기간은 오는 3월5일까지이며, 6일에 개통이 시작된다. S26 시리즈 공식 출시일은 3월11일이다. 갤럭시S26, 갤럭시S26+, 갤럭시S26울트라는 '블랙', '화이트', '스카이 블루', '코발트 바이올렛'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용량은 256GB, 512GB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갤럭시S26울트라는 1TB 모델도 출시된다. 갤럭시S26 256GB 용량 기준 가격은 부가세 포함 125만 4000원, 512GB 150만 7000원, 갤럭시S26+는 256GB 145만 2000원, 512GB 170만 5000원이다. 갤럭시S26울트라는 256GB 179만 7400원, 512GB 205만 400원, 1TB 254만 5400원이다.

2026.02.27 16:35홍지후 기자

구윤철 부총리, 뉴로메카 방문…피지컬 AI 로봇 살펴

국내 대표 AI·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27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현장 방문을 맞아 자사의 차세대 로봇 기술력을 선보이고, 국내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뉴로메카는 행사에 앞서 전날 서울 성동구 본사 2층에 '뉴로메카 휴머노이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마련했다. 센터는 뉴로메카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와 더불어, 다양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혁신조달 AI 기업 제품 전시도 이곳에서 이뤄졌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이날 뉴로메카를 방문해 피지컬 AI 제품을 직접 참관했다. 특히 별도 사전 학습 없이도 물체를 인식하고 조작하는 '제로샷 픽앤플레이스' 기술이 적용된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르'와, 1mm 미만 오차로 정밀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기반 양팔 소형 납땜 로봇 시연에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부총리는 로봇 제어기, 액추에이터 등 로봇의 핵심 부품 기술을 내재화한 연구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뉴로메카의 독보적인 기술 자립도를 확인했다. 이는 외산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로봇 산업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뉴로메카의 저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또한 뉴로메카의 대표 협동로봇 '인디'를 활용한 '인디 아트' 데모를 직접 참관했다. 이는 '페블러스'의 데이터아트랩(DAL)과 협업한 프로젝트로,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복잡한 패턴을 로봇팔과 붓을 통해 실제 종이 위에 구현한 아트워크이다. 로봇 정밀 제어 능력과 AI의 창의성이 결합된 피지컬 AI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뉴로메카는 국내 유일의 협동로봇 혁신제품 등록 기업으로서, 이어진 간담회에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함께 혁신제품 지원 조달 정책에 피지컬 AI와 로봇 산업의 특성이 반영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뉴로메카가 보유한 피지컬 AI 기술의 공공시장 확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현장 정책 건의가 반영된다면 국내 로봇 기업들이 공공 영역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6:31신영빈 기자

구글에 내준 고정밀지도…플랫폼 주권 잠식 우려↑

정부의 조건부 허가로 구글이 한국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글로벌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산업계 안팎에서는 파장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18년간 유지돼 온 지도 데이터 통제 원칙이 완화되면서 국내 공간정보 산업과 플랫폼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건부 허가로 길 열린 구글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부 결정으로 구글은 1:5000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지도를 자사 글로벌 인프라에 통합하는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정부는 영상 보안처리,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가공,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업계에서는 실제 통제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구글은 내비게이션·길찾기·위치 기반 추천 기능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정보 부문 부사장은 “정부 및 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서비스 적용 시점이나 범위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여행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개선과 스타트업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데이트립 윤석호 대표는 “글로벌 지도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한국은 더욱 접근하기 쉬운 관광 국가가 될 것”이라며 “지도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확장 장벽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청 퍼듀대 교수 역시 “관광 생태계의 디지털 장벽을 허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가 단기간에 가시화될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지도 서비스 고도화가 곧바로 관광 수요 증가나 산업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플랫폼 주도권·산업 생태계 영향…“점유율 잠식 불가피” 특히 국내 플랫폼 업계에서는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한 국내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한 번 해외로 이전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국내 지도 산업은 중소·영세 사업자 비중이 높은 구조여서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사업자는 일정 부분 대응 여력이 있겠지만, 소규모 사업자는 경쟁 환경이 급격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위치 정보가 아니라 모빌리티, 물류, 공간 AI로 확장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장기적 산업 지형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가 조건 이행 여부를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국내 기업과의 형평성과 데이터 통제권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는 향후 제도 운영 과정에서 검증될 과제로 남게 됐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지도 반출이 단순 길찾기 수준을 넘어 자율주행과 물류, 광고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구글이 본격적으로 진입할 경우 국내 내비게이션·지도 기반 기업 다수가 타격을 입고 산업 생태계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일부 최상위 인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전체 고용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하며 "장기적으로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자생력을 유지하려면 제도적 보완과 산업 재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공간정보업계 관계자 또한 플랫폼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우려했다. 그는 “지도 플랫폼은 모든 플랫폼의 융합 기반”이라며 “내비게이션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물류, 광고 서비스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진도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도 국내 플랫폼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1대 5000 지도가 더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응용 서비스 측면에서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면서 “형태는 달라도 결과적으로 국내 서비스의 점유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모두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비게이션 지도는 이미 길 안내나 배달 등에 활용하기 쉽게 가공돼 있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며 “외부 사업자가 빠르게 응용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간정보업계 반발 확산…“산업 보호 대책 시급”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대한공간정보학회, 한국측량학회, 한국지리정보학회, 측량및지형공간정보기술사회 등 6개 기관은 이날 “국내 공간정보 산업 전반에 구조적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정부 결정 이후 입장문을 내고 산업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가 자율주행·디지털트윈·스마트도시 등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단순 활용 문제가 아닌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고정밀 지도 반출 시 향후 10년간 최대 197조원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하며, 지도 플랫폼·모빌리티 산업 타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업계는 데이터 주권과 보안,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공정 경쟁 환경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대천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장은 “반출 결정 이후에는 국내 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실질적 보호·육성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김학성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종욱 대한공간정보학회장은 “정밀 지도 반출은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라며 공론화 부족을 지적했다. 6개 기관은 정부가 산업 생태계 훼손과 일자리 감소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후속 정책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2.27 16:30안희정 기자

퀄컴, 인텔 파운드리 임원 영입... AI 반도체 공급망 강화

퀄컴이 인텔 파운드리 핵심 임원을 공급망 책임자로 스카우트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경쟁 확대로 메모리·비메모리 분야 공급 문제가 부각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퀄컴은 26일(현지시간) 2024년 5월부터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으로 재직했던 케빈 오버클리를 글로벌 운영 및 공급망 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되며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CFO·COO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 케빈 오버클리 신임 수석부사장은 제조 엔지니어링, 파운드리 및 공급업체 파트너십, 공급망, 조달 등 퀄컴의 글로벌 반도체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퀄컴 "케빈 오버클리, 운영 역량 강화할 것" 퀄컴은 "케빈 오버클리는 30년에 걸쳐 인텔을 비롯해 IBM, 글로벌파운드리, 마벨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서 리더십을 거쳤고 복잡한 엔지니어링 및 공급망 환경에서 변화를 이끌어 온 검증된 경영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카시 팔키왈라 COO는 "케빈 오버클리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디바이스 전반에 걸쳐 맞춤형 실리콘 제품을 제공하고 복잡한 반도체 운영을 확장해 온 수십 년의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리더십은 고성능·저전력 컴퓨팅, 인공지능(AI), 연결성 분야에서 업계 선도 제품을 대규모로 제공하려는 퀄컴의 글로벌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오버클리, 2024년 5월 인텔 파운드리 합류 케빈 오버클리는 팻 겔싱어 전 인텔 CEO 재임 당시인 2024년 5월 파운드리 서비스 수석부사장으로 인텔에 합류했다. 인텔 파운드리를 활용할 외부 고객사 확보, 또 인텔 반도체 설계 자산을 활용할 맞춤형 반도체 생산 고객사 확보가 그의 주요 임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같은 해 8월 "그간 파운드리와 외주 반도체 조립·테스트(OSAT) 분야에서 공급망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사에 필요한 만큼 공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AI 시대에 들어오며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더 심화됐고 반도체 업계는 여전히 필요한 만큼의 규모를 얻지 못했다. 인텔은 반도체 업계에서 이것이 가능한 유일한 회사이며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합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작년 9월 인사 이후 조직 내 역할 축소 현재 인텔 파운드리는 외부 고객사 확보나 맞춤형 반도체 생산 등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7년 이후 상용화 예정인 1.4나노급 인텔 14A(Intel 14A) 공정에서 일부 외부 고객사 확보가 예상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해 취임한 립부 탄 CEO의 의사결정 단순화 방침도 케빈 오버클리의 입지를 좁아지게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론 출신으로 2024년 7월 파운드리 제조 및 공급망 부문 COO로 합류한 나가 찬드라세카란이 파운드리 서비스까지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는 조직 운영과 고객 대응을 일원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또 외부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할 새로운 조직으로 '중앙 엔지니어링 그룹'을 만들고 초대 수장으로는 케이던스 출신 스리니바산 아이옌가 수석부사장(펠로우)를 임명했다. 이 같은 조직 개편 이후 케빈 오버클리의 역할은 점차 축소된 것으로 관측된다. 인텔 "파운드리는 여전히 최우선 전략 과제" 케빈 오버클리가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해 9월 말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진행된 '인텔 테크투어 US'였다. 이후 외부 공개 행사에 등장하는 빈도도 크게 줄었다. 케빈 오버클리는 퀄컴 이적에 대한 소감이나 포부를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다. 그가 운영하는 링크드인 계정의 경력 란에도 퀄컴 관련 언급이 없다. 인텔은 "그간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에 대한 케빈 오버클리의 기여에 감사하며 회사 밖에서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는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 파운드리는 여전히 인텔의 최우선 전략 과제 가운데 하나이며, 나가 찬드라세카란 리더십 아래 고객사를 위한 성과 창출과 규율 있는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27 16:26권봉석 기자

알리바바클라우드, '밀라노 올림픽' AI 성과 공개…"운영 효율 극대화"

알리바바클라우드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거대언어모델(LLM) '큐원'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적용하며 팬 소통부터 운영 효율화, 지속가능성 성과를 거뒀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번 대회 주요 기술 지원 성과를 27일 공개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큐원 기반 '올림픽 AI 어시스턴트'와 'NOC AI 어시스턴트' '스포츠 AI 플랫폼'을 통해 지능형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교통 관리 시스템(TMS)으론 8만명 이상의 안정적인 이동을 지원하며 광범위한 지리적 한계를 클라우드 기술로 극복했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선 '에너지 데이터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전 경기장에 도입해 탄소 배출을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큐원 기반 지능형 챗봇은 운영 인력에게 실시간 전력 사용량과 수요 대응 시나리오를 제공했다. '에너지 이슈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선 이상 상황 식별부터 해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대회의 전 생애주기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지속가능성 플랫폼'도 공동 개발했다. 중계·경기 운영 혁신도 두드러졌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OBS 라이브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42개 방송사에 442개의 라이브 피드를 전송하며 국제방송센터 규모를 베이징 2022 대비 25%, 평창 2018 대비 30% 축소했다.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종목엔 저지연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 '영상 판정 시스템'이 도입돼 판정 정확도를 높였다. '자동 미디어 설명 시스템(AMD)'은 391개 경기의 라이브스트림 신호를 처리했다. '압사라 비디오' 기술은 미디어가 기자회견 등 영상 콘텐츠에 실시간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선수촌에 도입된 '인텔리전스 핀 트레이딩 스테이션'은 8000건 이상의 AI 기반 핀 교환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전자 바우처 시스템과 기상 서비스 포털 등이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프라 상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됐다. 페이페이 리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글로벌 사업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LLM 기술의 성공적인 도입은 올림픽 생태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2026.02.27 16:11이나연 기자

넥써쓰, AI 게임 '몰티로얄' 에이전트 100만 돌파…자율 경제 생태계 구축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게임 '몰티로얄'에 참여한 에이전트 수가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게임은 경쟁에 참여한 에이전트들이 내리는 판단과 대응 과정을 실시간 텍스트 로그 형태로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용자는 AI 에이전트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상호작용을 지켜보며 게임을 관전할 수 있다. 넥써쓰는 현재 구축 중인 '에이전트버스' 생태계에 'x402 프로토콜'을 적용해 기술적 확장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게임 내 기능 및 참가권을 온체인에서 스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결제 수단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활용하며, 빠르고 효율적인 온체인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베이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삼았다. 에이전트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참가권을 구매하거나 보상 체계와 연동된 독립적인 경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일반 이용자가 손쉽게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크로쓰 에이전트'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생성된 에이전트는 '몰티로얄'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게임들에 투입할 수 있다. 또한 개별 에이전트마다 고유한 '에이전트 토큰'이 부여된다. 이 토큰은 '크로쓰 게임체인' 위에서 발행되며 DEX 및 소각 메커니즘 등 기존 기반 시설을 활용해 거래된다. 이를 통해 각 에이전트가 하나의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활동하는 구조가 완성된다. 넥써쓰는 AI를 단순한 도구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수많은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하고 협력하며 거래를 이어가는 자율적인 생태계 조성을 '에이전트버스'의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2026.02.27 16:11정진성 기자

"오픈AI·어도비와 달라"…구글, '나노 바나나'로 AI 생태계 차별화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구글이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 '나노 바나나 2'를 검색, 모바일, 클라우드 등에 연결해 멀티모달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에 경쟁사인 오픈AI와 바이트댄스, 어도비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노 바나나 2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제미나이 3.1 플래시 이미지' 기반으로 기존 버전보다 더 빠른 속도와 향상된 사실성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앱의 '패스트' '싱킹' '프로' 모드에서 기본 모델로 사용된다. 나노 바나나 2는 기존 버전보다 제미나이 생태계에 더 긴밀히 연결된다. 우선 나노 바나나 2는 제미나이 앱과 영상 편집 도구 '플로우' 기본 이미지 생성 모델로 탑재된다. 또 구글 렌즈와 AI 모드에도 적용돼 141개국에서 구글 앱과 웹 환경을 통해 작동한다. 이번 모델은 제미나이 실시간 정보와도 연동된다. 이에 보다 정확한 이미지 렌더링을 지원한다. 구글은 "나노 바나나 2는 마케팅 목업이나 연하장 제작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텍스트 표현 정확성 갖췄다"며 "빠른 생성과 이미지 검색 기반 연계 기능도 가능한 이유"라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구글은 새 버전과 기존 버전을 모두 활용할 방침이다. 기존 버전은 일반 속도·결과물 생성에 활용된다. 나노 바나나 2는 정밀한 사실 정확성이 필요한 고충실도 작업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고급 요금제인 '구글 AI 프로'와 '울트라' 이용자는 나노 바나나 프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도 나노 바나나 2를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나노 바나나 2는 제미나이 API와 제미나이 CLI, 버텍스 API에서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AI 스튜디오와 개발 도구 '안티그래비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서비스 전반을 멀티모달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색과 모바일, 클라우드에 기본 엔진처럼 멀티모달 서비스를 내장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앞서 제미나이 모델이 검색과 구글 앱, 렌즈 등 핵심 서비스에 직접 연결된 바 있다. 현재 사용자는 별도 도구 없이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다. 외신들은 구글이 이미지 생성 경쟁에서도 한 보 앞섰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CNBC는 "오픈AI를 비롯한 바이트댄스, 어도비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 도구를 앞세워 시장을 넓히고 있지만, 구글은 검색과 모바일, 클라우드까지 멀티모달 기능을 연결했다"며 "제미나이와 나노 바나나를 결합해 멀티모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2.27 15:49김미정 기자

[현장] "전차 이미지부터 총소리까지"…국방 데이터랩, AI 데이터 갈증 해소 나서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방 분야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부족' 해소 방안이 공개됐다. 군 데이터를 보안 통제 하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국방 데이터랩'을 통해 군 보안 장벽을 유지하면서도 산, 학, 연 전문성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국방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성균관대학교는 27일 경기도 판교캠퍼스에서 국방 데이터랩 운용 및 발전 방안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성균관대와 육군 교육사령부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국방 데이터랩 성과를 공유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방 AI 및 무인 체계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맹경무 성균관대 인공지능기업협력센터장은 "보안이 생명인 국방 분야는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갈증'이 매우 심각한 영역"이라며,"이번에 마련된 데이터랩이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산·학·연·관·군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결실을 맺는 지속 가능한 '윈윈(Win-Win) 네트워크'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 포문을 열었다. "철저한 보안 속 군 데이터 개방"… 방산 AI 연구의 산실 된 '국방 데이터랩' 김병규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장은 '국방 데이터랩 성과 및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2024년 4월 판교에 개소한 제2국방 데이터랩은 군사 보안이 강구된 영외 공간에서 민간 기업이 군 데이터를 활용해 AI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다. 현재 데이터랩은 방첩사령부의 철저한 보안 통제하에, 원본 데이터 반출 없이 학습된 산출물만 반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내부에는 러시아 T80U 전차 이미지를 비롯한 군 장비 기동 영상, 밀리터리 이미지넷, 피아 소화기 음향 데이터 등 총 27종, 약 3테라바이트(TB) 분량 다급 보안 처리 데이터가 구비되어 있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등 주요 방산 기업들이 데이터랩을 활용해 화력 운영 시스템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동시 수용 인원은 약 10명 규모로 향후 공간 확대 및 GPU 서버급 장비 확충도 추진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디지털 전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AI 기술 강건화의 처음과 끝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라며, "각 과제별로 데이터를 알아서 구하는 방식을 넘어 국방부 차원의 독립적인 데이터 확보 예산 편성 및 전군 데이터 통합 허브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피지컬 AI 실증랩 구상도 공개됐다. 다음 달 중 공개 예정인 실증랩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종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다. OTA 기반 원격 업데이트, 군 표준 DDS 통신 지원, 센서 데이터 보안 전송, VLA 기반 명령 생성 기능 등을 갖춘 플랫폼을 통해 로봇을 데이터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생성된 명령과 실제 물리 환경에서의 동작 데이터를 비교 및 학습해 고도화하는 체계도 포함된다. 美 국방부 '데이터 전략 자산화'…"국내도 국방 데이터 팩토리 절실" 이준호 크라우드데이터 대표는 'AI 학습 데이터 구축' 관점에서 국방 AI의 미래를 조망했다. 이 대표는 "미국 국방부는 전통 방산 업체에서 최근 팔란티어, 스케일 AI 등 데이터 및 신생 기술 스타트업 중심으로 조달 체계를 전환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와 전투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자산을 '데이터'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K1, K2 전차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주·야간으로 드론을 띄워 촬영하고, 기상 악화 시에는 디오라마와 3D 모델링을 활용해 데이터를 구축했던 실무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중국 등 해외에서는 원격조작을 통해 로봇 수천 대의 '피지컬 AI' 데이터를 쏟아내는 공장을 가동 중"이라며 "우리 군도 글로벌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시뮬레이터와 실물 데이터를 결합한 군내 데이터 팩토리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규 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국방 데이터랩의 1차적인 데이터 개방 성과를 넘어, 무인 체계와 피지컬 AI로 나아가는 국방 혁신의 청사진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방 데이터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7 15:45남혁우 기자

저커버그, 프라다 패션쇼 전면 착석…메타 AI 안경 명품 버전 나오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Meta) 최고경영자가 밀라노 패션 위크(Fashion Week) 프라다(Prada) 2026 가을·겨울 컬렉션 쇼 최전방 좌석에 아내 프리실라(Priscilla)와 함께 앉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메타 AI 안경의 프라다 버전 출시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행사장에서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의 아들이자 최고 상품화 책임자(Chief Merchandising Officer)인 로렌초 베르텔리(Lorenzo Bertelli)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 저커버그가 최근 몇 년간 이미지 개선에 공을 들여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밀라노 방문의 목적은 패션보다는 브랜드와의 협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CNBC는 지난 여름 프라다 AI 안경이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메타는 아직 공식적인 협업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저커버그의 밀라노 방문과 관련한 언론의 질의에도 응하지 않은 상태다. 메타의 AI 안경 파트너인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는 프랑스-이탈리아계 안경 브랜드로, 레이밴(Ray-Ban) 제조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레이밴 스토리즈(Ray-Ban Stories) 브랜드로 처음 선보인 이후 메타와 함께 AI 안경을 개발해왔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이달 2025년 한 해 동안 레이밴 메타(Ray-Ban Meta)와 오클리 메타(Oakley Meta) 안경을 합산해 총 700만 개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200만 개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프라다 AI 안경 출시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는 이유는 에실로룩소티카와 프라다가 이미 프라다(Prada) 및 미우 미우(Miu Miu) 브랜드 안경 라이선스 계약을 향후 10년간 연장했기 때문이다. 2025년 12월 31일 만료된 기존 계약은 2030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으며, 2035년 12월 31일까지 재연장 조항도 포함됐다. 프라다 AI 안경이 현실화된다면 메타는 오클리나 레이밴으로는 채우지 못했던 하이패션(high-fashion) 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안경을 럭셔리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메타 브랜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감시 기기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링(Ring) 초인종을 뜯어내거나 플록(Flock) 카메라를 파손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최근 메타가 AI 안경에 안면 인식(facial-recognition) 기능 탑재 여부를 재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비교적 순조롭게 성장하던 AI 안경 제품에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한 개발자는 주변에 AI 안경을 착용한 사람이 있으면 경고해주는 앱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27 15:33AI 에디터

솔트룩스, 지난해 매출 422억원…파생상품 평가손실에 적자 폭 확대

솔트룩스가 지난해 매출 감소와 더불어 수익성 악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솔트룩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422억 4744만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459억 4442만원)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폭이 커졌다. 영업손실은 약 78억 4130만원으로 전년(66억 3193만원) 대비 18.2%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103억 4232만원을 기록하며 전년(58억 5819만원) 대비 76.5%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작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1082억 9254만원, 자본총계는 754억 5292만원이다. 부채총계는 전년 205억 6528만원에서 328억 3962만원으로 늘어났다. 솔트룩스는 이번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에 대해 "종속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포함된 파생상품의 공정가치 평가손익 변동에 따라 금융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5:23이나연 기자

체인징텍 로보틱스, 세계 최초 적응형 'X2' 좌우 양손 전환형 덱스트러스 핸드 출시

쑤저우, 중국 2026년 2월 27일 /PRNewswire/ -- 로봇 엔드이펙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체인징텍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쑤저우)(Changingtek Robotics Technology (Suzhou) Co., Ltd.)가 세계 최초의 적응형 'X2', 즉 좌우 양손 전환형 덱스트러스 핸드를 공식 출시했다. 혁신적인 텐던 구동식 전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X2는 왼손과 오른손 구성 간 자율 재구성을 구현한다. 이번 혁신은 경량 설계, 운용 유연성, 기능적 자유도 측면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루며 로봇 덱스트러스 핸드의 성능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 X2는 다수의 핵심 성능 우위를 제공한다. 5개의 각 손가락은 독립적으로 제어되며, 복잡한 조작 작업을 정밀하게 협업 수행할 수 있다. 경량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손 전체 기준 최대 50N의 파지력과 손가락 끝 기준 최대 10N의 힘을 구현하며, ±0.1N의 힘 제어 정밀도를 달성해 고하중 작업과 정밀한 작업을 모두 균형 있게 수행한다. 풍부한 자유도를 바탕으로 협소하거나 복잡한 환경에서의 삽입, 인출, 조립 등 고난도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독자적인 고정밀 비전 협업 시스템을 통합해 물체 인식, 위치 파악, 적응형 파지를 지원하며, 역동적인 작업 환경 전반에서 효율적인 배치와 유연한 운용을 보장한다. X2는 항공 우주, 지능형 제조, 실험실 자동화, 서비스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장비 활용도와 환경 적응성을 향상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보다 유연하고 지능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체인징텍 로보틱스는 덱스트러스 핸드, 로봇 엔드 이펙터, 체화 지능 로봇 솔루션의 연구개발, 제조 및 통합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기계 지능, 인지 지능, 구동 제어 지능 등 3대 핵심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체인징텍 핸드(Changingtek Hand)' 제품 포트폴리오는 산업용 평행 핸드, 협동형 핸드, 덱스트러스 핸드, 중하중용 핸드 등으로 구성되며, 수 그램에서 수백 킬로그램에 이르는 가반 하중 범위를 지원해 정밀 조립부터 중량물 취급에 이르는 전체 시나리오 요구를 충족한다. 촉각과 비전의 융합 및 AI 기반 지능형 제어 기술을 활용해 체인징텍 로보틱스는 항공 우주, 자동차 제조, 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지능형 파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높은 적용 비용, 제한된 유연성, 복잡한 구축 과정 등 업계 과제를 해결하며 로봇 엔드 이펙터 기술의 혁신과 대규모 상용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https://youtu.be/Ay3KCk7ZuWE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체인징텍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쑤저우)전화: +86 512 5323 3370 / +86 158 7124 2390왓츠앱: +86 158 7124 2390이메일: support@ctek.ltd / hannah@ctek.ltd웹사이트: www.changingtek.com주소: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 푸다로 99번지 즈후이구 과학기술혁신파크 18동

2026.02.27 15:10글로벌뉴스

가이드, IWA 아웃도어클래식 현장에서 차세대 ApexVision 기술 공개 및 체험 기회 제공

뉘른베르크, 독일 2026년 2월 27일 /PRNewswire/ -- 열화상 기술의 선도기업 가이드(Guide)가 IWA 아웃도어클래식(IWA OutdoorClassics)에서 ApexVision 기반의 신규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신기술은 적외선 화질의 초고선명 혁신을 구현했으며, 현장 방문객들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라이브 체험 세션을 통해 직접 기능과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4A-511 부스를 방문하면 신형 경량 Orion C 시리즈 클립온 열화상 어태치먼트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Guide showcases Apexvision at IWA 2026 차세대 적외선 기술: ApexVision ApexVision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에 걸친 20년 이상의 엔지니어링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가이드의 헌팅 라인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TU1260MS에 탑재돼 궁극의 초고선명 시야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ApexCore S1 감지기를 기반으로 구축된 ApexVision은 15mK 미만의 초고감도 열 감지 성능을 제공해 미세한 온도 변화까지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다. 여기에 Nexus 1.0 이미지 프로세싱 플랫폼과 Hyper-Light 2.0 AI 기반 시나리오 최적화 알고리즘이 더해져, 완전 암흑 및 저조도 환경에서도 디테일을 향상하고 윤곽선을 강화하며 노이즈를 억제한다. 이러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혁신은 줌 성능 개선, 디테일 유지, 동적 상황에서의 지연 및 블러 감소, 실시간 타깃 관측, 고대비 및 저노이즈 영상 구현 등 전천후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가이드는 ApexVision의 성능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IWA 체험 세션 IWA 아웃도어클래식 방문객은 4A-511 부스에서 신형 Orion C 시리즈 컴팩트 열화상 클립 온을 통해 ApexVision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주간 조준경에 장착하는 액세서리로, 무게 285g의 초경량 설계와 견고한 내구성, 야간 지속 배터리 수명, 즉시 기동, 탁월한 화질을 갖췄다. 차세대 ApexVision 이미지 처리와 경량 구조를 결합한 Orion C 시리즈는 명확하고 안정적인 열 영상을 제공해 신뢰도 높은 표적 식별을 지원한다. 시장에서 가장 가벼운 열화상 클립 온 제품 중 하나로, 장착 시간을 단축하고 균형 잡힌 안정적인 사냥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슬림한 디자인과 견고한 설계로 모든 기상 조건에서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 3초 이내의 빠른 부팅 속도를 통해 현장에서 돌발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으며, 26ms의 초저지연 성능으로 추적 및 조준 과정에서 지연이 거의 없는 실시간 영상을 제공한다. Orion C는 전천후, 전야간 및 전상황 대응을 위해 설계됐으며, IWA 현장에서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IWA 아웃도어클래식 참가자, 언론인, 헌터, 딜러 및 유통업체는 ApexVision 기반 Orion C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가이드 제품의 라이브 체험 시연에 참여해 차세대 적외선 이미지 처리 기술의 도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www.guideoutdoor.com에 방문하거나 enquiry@guideoutdoor.com으로 문의하여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6.02.27 15:10글로벌뉴스

챗GPT가 강박장애 환자 더 아프게 만든다…'안심 로봇'의 위험한 진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ChatGPT(챗GPT) 같은 AI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본다. 그런데 이 AI가 특정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원 그레이스 바크허프(Grace Barkhuff)는 강박장애(OCD) 환자들이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AI가 이들의 증상을 오히려 더 나쁘게 만드는 '안심 로봇(Reassurance Robots)'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강박장애란 무엇인가: 미국인 43명 중 1명이 앓는 병 강박장애는 머릿속에서 자꾸 떨쳐낼 수 없는 불안한 생각이 반복되고, 그 불안을 줄이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정신건강 문제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교수가 "AI를 사용하면 부정행위"라고 말하는 순간, 강박장애가 있는 학생은 "내가 실수로 AI를 썼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결국 집에 가서 제출한 과제를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하게 된다. 이처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불안한 생각을 '강박사고', 불안을 줄이기 위해 반복하는 행동을 '강박행동'이라고 부른다. 이 병은 생각보다 훨씬 흔하다. 강박장애는 보통 50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만 약 100만 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2.3%가 강박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 중 약 50%는 심각한 일상 장애를 겪는다. 국내에서는 강박장애로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2010년 약 2만 명에서 2014년 약 2만 3천 명으로 연평균 3.1%씩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본다. 미국의 경우 강박장애 환자의 최대 75%가 아직 진단조차 받지 못한 상태이며, 증상이 나타난 뒤 정식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10년이 넘게 걸린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강박장애인지도 모른 채 혼자 힘들게 버티고 있다는 뜻이다. 잠깐은 편해지지만 결국 더 나빠지는 이유 강박행동을 하면 그 순간만큼은 불안이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건 착각이다. 시간이 지나면 같은 불안이 다시 찾아오고, 더 강하게 반복된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을 '강박장애 순환(OCD Cycle)'이라고 부른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혼자서만 이 행동을 반복하는 게 아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내가 잘못한 거 맞지?", "이거 괜찮은 거지?" 하고 반복해서 확인받으려 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이 환자의 강박행동에 맞춰주는 것을 '강박 수용(OCD accommodation)'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것도 결국 증상을 더 나쁘게 만든다. 그리고 이제 그 역할을 AI가 대신하기 시작했다. 레딧 게시물 100개로 밝혀진 세 가지 AI 강박 패턴 연구자는 강박장애 관련 레딧(Reddit) 커뮤니티에서 'AI' 또는 'ChatGPT'가 언급된 게시물 100개를 직접 모아 분석했다. 레딧은 다양한 주제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수집한 게시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었다. AI 때문에 생긴 새로운 불안한 생각을 털어놓는 글, AI를 이용해 강박행동을 하고 있다고 고백하는 글, 그리고 AI와 강박장애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글이었다. 세 종류의 글이 비교적 비슷한 비율로 나왔고, 비슷한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어 100개로도 충분히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글은 AI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었다. "AI한테 안심 얻으려는 걸 어떻게 멈추죠? 진짜 못 참겠어요!!"처럼 절박한 표현이 많았다. 한편으로는 "AI한테 물어보면 강박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돼요"처럼 긍정적으로 보는 글도 일부 있었다. AI 가 만들어낸 새로운 공포들: 직업 걱정부터 표절 의심까지 AI 때문에 생긴 새로운 불안도 다양했다. 가장 많이 나온 것은 "AI가 내 직업을 빼앗아 가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었다. 한 음악가는 "봇이 더 싸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데 누가 나한테 돈을 내겠어요? 굶어 죽을 것 같아요"라고 썼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표절 강박'이라는 새로운 유형도 나타났다. 분명히 자기가 직접 썼는데도 AI가 쓴 글처럼 보일까봐 제출을 못 하거나, AI 탐지 프로그램에 걸릴까봐 계속 확인하는 경우다. 이 밖에도 "AI가 곧 인간의 감정까지 흉내 낼 텐데, 우리는 그냥 공식에 불과한 존재 아닐까요?"처럼 AI의 발전 자체가 실존적인 공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AI 챗봇의 감정을 상하게 했을까봐 걱정하는 글도 있었다. 연구자는 이 모든 새로운 불안들이 기존의 강박장애 유형 안에서 설명될 수 있다고 봤다. 이미 있는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다. ChatGPT 에게 하루에도 수십 번 묻는 사람들: AI는 왜 '안심 로봇'이 되었나 강박행동으로 AI를 사용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는 "나 나쁜 사람 맞지?", "이거 도덕적으로 괜찮은 거지?" 같은 질문을 AI에게 반복해서 물어보며 안심을 구하는 것이다. 둘째는 고민거리를 AI에게 털어놓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고, 셋째는 "전공을 뭘 선택해야 할까?", "이 이메일 표현이 괜찮아?" 같은 결정을 AI에게 맡기는 것이다. 왜 가족이나 친구 대신 AI를 선택할까? 한 게시물 작성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가족한테 자꾸 물어보면 피해를 줄 것 같아서요. AI는 항상 대답해주니까요." AI는 24시간 언제든 쓸 수 있고, 판단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며, 바로 답을 준다. 그래서 더 끊기 어렵다. 한 작성자는 "구글 검색도 안심이 되긴 하는데, ChatGPT는 내 상황에 딱 맞게 답해줘서 끊기가 너무 힘들어요. 중독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웹 검색 결과에 AI가 자동으로 나타나면서, 원하지도 않았는데 AI의 답변을 보게 되고 새로운 강박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는 이 모든 현상을 '안심 로봇'이라고 이름 붙이고, AI 개발자들이 이 문제를 설계 단계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답변을 제한하거나, 몇 시간이 넘는 대화는 중단시키거나, 전문가 상담을 권유하는 기능을 넣는 방식이다. AI 연구에서도 강박장애는 '투명 인간':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놀랍게도 AI와 사람의 관계를 연구하는 분야인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Human-Computer Interaction)에서 강박장애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2025년 7월 기준으로 관련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강박장애'를 제목에 포함한 논문은 단 9편뿐이었고, AI와 강박장애((OCD와 기술 사이의 긴장)의 관계를 제대로 파고든 논문은 단 한 편도 없었다. AI와 정신건강을 다룬 연구 대부분은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에만 집중해왔다. 이 연구는 그 공백을 처음으로 채운 시도다. 연구자 본인도 강박장애를 직접 겪은 경험이 있어 환자의 시각으로 데이터를 바라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강박장애재단(International OCD Foundation)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 의사나 연구자들이 강박장애를 어떻게 다루는지도 함께 공부했다. 다만 이 연구는 의학적 조언이나 치료 지침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생성형 AI가 강박장애 환자에게 왜 위험한가요? A. AI는 언제든 바로 답을 주기 때문에 강박장애 환자가 끊임없이 안심을 구하는 도구로 쓰이기 쉽습니다. 그 순간은 마음이 편해지지만, 결국 같은 불안이 더 강하게 반복돼 증상이 나빠집니다. Q. 강박장애 환자들은 AI를 어떻게 강박행동에 사용하나요? A. 자신이 나쁜 사람인지 AI에게 반복해서 물어보거나, 전공 선택 같은 결정을 AI에게 맡기거나, 자기가 쓴 글이 AI 작성물로 오해받을까봐 계속 확인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Q. AI 개발자들은 강박장애 환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 A.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답변을 제한하거나, 대화가 너무 길어지면 잠시 멈추게 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권유하는 기능을 AI에 넣어야 한다고 연구자는 제안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Reassurance Robots: OCD in the Age of Generative 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27 15:08AI 에디터

18년 끌어온 구글 지도 반출 논쟁…'조건부 허가'로 마침표

2007년 첫 요청 이후 두 차례 불허를 거쳤던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이 18년 만에 조건부 허가로 결론 났다. 2016년 재도전은 국가안보 우려에 막혔었고, 2025년 세 번째 신청은 수차례 심사 연장과 보완 요구를 거쳤다. 정부가 엄격한 보안 조건을 전제로 반출을 허용하면서,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둘러싼 논쟁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27일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이 신청한 1:5000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심의하는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엄격한 보안 조건 준수를 전제로 반출을 허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2025년 2월 국토교통부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요청했다. 그러나 협의체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같은 해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결정을 유보하며 처리 기한을 연장해 왔다. 정부는 보안시설 비식별 처리의 실효성, 데이터 관리 체계, 통제 범위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최종적으로는 조건부 허가로 결론을 내렸다. 2007년 구글의 첫 요청부터 2026년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정리해봤다. 2007년 1차 요청…안보 우려로 불허 구글은 2007년 한국 정부가 제작한 1:5000 축척의 수치지도를 해외 서버로 이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처음 요청했다. 정부는 군사시설·보안시설 노출 가능성을 이유로 이를 불허했다. 당시 판단의 핵심은 국가안보였다. 한국은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이전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했다. 이 결정 이후 구글 지도는 국내 고정밀 데이터 대신 위성사진과 자체 보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한적인 서비스를 이어왔다. 2010년 구글은 실사지도 서비스에 쓸 수 있는 항공사진 반출을 신청했다. 다만 당시 그 권한을 갖고 있던 국토해양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항공사진 반출에 대한 정부 승인은 주로 연구 목적으로 일부 지역 정보를 요청할 경우 이뤄진다. 구글은 전국 지도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요청했다. 2016년 2차 요청…국내 서버 조건 제시했지만 무산 구글은 2016년 다시 한 번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요청했다. 두 번째 요청에서는 정부가 조건부 허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정부는 국내 서버 설치 또는 보안시설 블러 처리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구글은 글로벌 통합 인프라 운영 원칙상 특정 국가에 별도 서버를 두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결국 정부는 2016년 11월 최종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후 해당 사안은 한미 통상 이슈로까지 번졌고, USTR 보고서 등에서 한국의 지도 반출 제한이 언급되기도 했다. 2025년 2월 3차 요청…AI 시대 맞물려 재점화 구글은 지난해 2월 세 번째로 지도 데이터 국외 이전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단순 내비게이션 고도화 차원을 넘어, AI 기반 서비스 및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필요성과 연결된 것으로 해석된다.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위치 기반 AI 서비스 확산으로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과거보다 높아진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정부는 같은해 8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판단을 유보했다. 안보 우려와 통상 마찰 가능성,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2007년, 2016년처럼 즉각적인 불허가 아닌 '추가 검토' 단계로 넘어간 점에서 업계에서는 정부가 통상 문제에 부담을 느끼는 동시, 결과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25년 9월 구글, 조정안 발표...11월 정부, 보완 자료 제출 요구 결정 유보 이후인 9월, 구글은 정부가 요구한 일부 조건을 수용하는 조정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보안 우려 해소 방안과 데이터 관리 체계 강화 계획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과거 2016년과 달리 일정 부분 양보한 제안이라는 점에서 협상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11월 추가 보완 자료 제출을 공식 요구했다. 제출 기한은 2026년 2월 5일까지로 제시됐다. 정부는 보안 조치의 실효성, 데이터 통제 범위, 국내 산업 영향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입증하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2026년 2월 5일 구글, 보완 신청서 제출...27일 조건부 허가 구글은 마감일인 2026년 2월 5일 보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세 번째 지도 반출 요청은 다시 정부 판단 단계로 넘어갔다. 같은달 27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이 신청한 1:5000 축척의 고정밀 지도 국외반출을 심의하는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엄격한 보안 준수를 전제로 조건부 허가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영상 보안처리,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활용,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조건으로 의결했다. 원본 데이터는 국내 제휴기업의 국내 서버에서 가공하고, 정부 검토를 거친 제한된 정보만 반출하도록 했다. 군사·보안시설 가림 처리와 '레드버튼'을 포함한 보안사고 대응 체계 구축도 의무화됐다.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허가를 중단하거나 회수할 수 있도록 관리 장치도 마련했다.

2026.02.27 15:06안희정 기자

[WBD 인수 전쟁] 넷플릭스 제친 파라마운트 다음 행보는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넷플릭스와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이하 워너) 인수 경쟁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약 1100억 달러(약 157조원)에 인수를 추진한다. 할리우드 두 거물이 만나 콘텐츠 IP와 플랫폼, AI 기술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와 워너의 합병은 두 스튜디오의 통합일 뿐 아니라, 'HBO Max'와 'Paramount+'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통합이자, 'CNN'과 'CBS' 등 미국 뉴스 채널의 통합이다.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됐을 땐 우선 전 세계적 흥행을 이끈 대형 콘텐츠 IP의 결합이 기대된다. 워너의 DC 유니버스, 해리포터, 듄과 파라마운트의 미션 임파서블, 탑건 등 IP가 결합된 새로운 블록버스터가 제작될 수 있다. 북미, 유럽 드라마와 영화를 보유한 워너 소유 'HBO Max'와 실시간 스포츠, 뉴스 중계권을 가진 파라마운트 소유 'Paramount+'의 통합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내포한다. 이 플랫폼엔 이용자 선호 캐릭터나 장르에 맞춘 맞춤형 예고편 제작 등 AI 기술이 도입될 가능성도 높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의 아들로, 기술 중심 경영을 지향한다. 파라마운트 AI 기술 중심 경영을 워너 IP에 적용한다면 해리포터 등 인기 IP가 게임, VR 등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 아울러 워너 소유 언론사 CNN과 파라마운트 소유 언론사 CBS의 통합은 뉴스 제작을 효율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뉴스 지국, 중계 장비 등을 하나로 합칠 수 있으며, CNN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CBS의 미국 내 로컬 네트워크가 결합돼 넓은 뉴스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뒷배 '엘리슨' 자금으로 인수 리스크 관리 다만 파라마운트는 합병 성사를 위해 미 법무부의 반독점 규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은 “두 할리우드 거물은 규제 당국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캘리포니아 주 법무부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철저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부다비 등 중동 3개국의 국부펀드 자금 지원이 포함돼 규제 당국의 추가 심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파라마운트는 인수가 무산될 경우 워너에 지급해야 할 위약금을 기존 58억 달러(약 8조원)에서 70억 달러(약 10조원)로 인상했다. 워너가 넷플릭스와의 계약 파기로 지불할 28억 달러(약 4조원) 위약금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파라마운트는 래리 엘리슨 일가의 자산 관리를 위해 설립된 가족 신탁 기금 '엘리슨 트러스트'가 기존 436억 달러(약 62조원)에서 증액된 457억 달러(약 68조원)의 자기자본을 인수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력 문제는 고민 두 회사가 합쳐지면서 인력 운용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라마운트는 워너 합병 추진으로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충원을 보류해왔다. 감시 단체는 합병 후 인력 감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크레이그 애런 프리 프레스 CEO는 “이미 고도로 집중된 영화 산업에 더 많은 합병이 허용되면, 파라마운트가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할 때 영화 제작자와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02.27 15:00홍지후 기자

한국SW저작권협회, 사업 구조 개편…'지능형 IP 보호' 앞장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섰다. SPC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6년 제27회 정기총회'를 열고 'SPC 3.0' 시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SPC는 기존 소프트웨어(SW) 저작권 보호 중심 체계를 넘어 AI 학습 데이터를 포함한 지능형 IP 보호 핵심 전문단체로 역할을 확장할 방침이다. AI 기술이 문명 운영 방식을 재편하는 환경에서 공익적 기능과 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핵심 사업은 'AI 시대 SW 저작권 패러다임 선도'다. 생성형 AI 등 신기술 등장에 따른 저작권 이슈에 대응하고 공공과 산업계 이해를 조율하는 전문단체 위상을 확립한다. 이를 위해 지능형 지식재산 보호 허브 확대, AI·SW 전문 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스탠다드 기반 정책 리더십 확보라는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실행 과제로는 6월 중 'SW 포렌식 센터'를 설립한다. 한국소프트웨어감정평가학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AI 코딩 저작권 침해, 알고리즘 법적 보호 등 고난도 영역에서 전문 포렌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인공지능저작권포럼 2기 운영도 이어간다. AI 학습 데이터 보상 체계와 법정 허락 간소화 등 글로벌 수준 정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AI 지식재산 강국 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원사 지원 기능도 고도화한다. 주력 솔루션 '스위퍼'에 AI 챗봇, 리스크 관리, 정책 추천 모듈을 도입해 라이선스 관리 효율을 높인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 AI·SW 융합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유병한 SPC 회장은 "AI라는 거대한 파도는 위협인 동시에 우리가 더 높은 차원의 지성 문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판단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7 14:56김미정 기자

"양심상 못한다" 앤트로픽, 美전쟁부 군사활용 요구 거부…법적 공방 가능성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둘러싸고 미국 전쟁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하면서, AI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완전 자율무기와 대규모 시민 감시에 대한 윤리적 우려를 이유로 내세운 앤트로픽의 결정이 실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7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전쟁부가 자사 모델을 모든 합법적 목적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요구에 대해 "양심상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부의 위협이 우리의 입장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모데이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을 방어하고 독재적 적대 세력에 맞서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것은 실존적으로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극히 일부 사례에서는 AI가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보다 오히려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규모 감시 활동과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완전 자율무기를 언급하며 "일부 AI 사용 사례는 현재 기술 수준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행 범위를 벗어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갈등은 전쟁부가 클로드를 향후 합법적인 모든 용도에 제한 없이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촉발됐다. 클로드는 현재 미군 기밀 시스템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활용 가능한 AI 모델로 알려져 있다. 전쟁부는 앤트로픽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거나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기술 제공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아모데이 CEO를 만나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 1분까지 입장을 정리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숀 파넬 전쟁부 수석 대변인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불법 감시에 AI를 활용할 의사가 없으며 인간 개입 없이 작동하는 자율무기를 개발할 계획도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전쟁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합법적 목적에 모델을 활용하려는 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전쟁부와 최대 2억 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밀 네트워크 환경에 모델을 통합한 첫 AI 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오픈AI·구글·xAI 등 경쟁사들도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들 기업은 군의 비기밀 시스템에서 모든 합법적 목적 사용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전쟁부가 실제로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을 단행할 경우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망 위험 지정은 통상 적대국 기업에 적용돼 왔다는 점에서 미국 내 AI 기업에 이를 적용하는 것이 법 취지에 부합할지에 관한 논란도 예상된다. 아모데이 CEO는 "우리는 국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지만, 안전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모델을 무제한 허용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우리를 배제하기로 결정하더라도 군의 작전과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7 14:55한정호 기자

스피킹맥스, 이서진 출연 새 광고 공개

위버스브레인(대표 정연중·조세원)이 배우 이서진을 모델로 한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 신규 광고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의 핵심 가치인 보상형 학습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앱테크'를 통해 돈을 벌고자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아쉬움을 느끼는 상황을 제시한 뒤, 영어 학습과 보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방안으로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를 제안한다. 광고의 핵심 메시지인 '멈출 수 없는 동기부여'는 학습을 지속할수록 보상이 쌓이는 구조를 통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학습을 이어가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습과 보상의 선순환 구조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영어 교육과는 다른 방향성을 제시했다. 모델로 참여한 이서진은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친근함과 신뢰를 쌓아온 배우다. 2015년 첫 발탁 이후 10년간 스피킹맥스 모델로 함께하며 브랜드와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 특유의 지적이고 담백한 이미지로 브랜드 메시지의 설득력을 더했다.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는 “이번 광고는 보상을 통해 영어 학습을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기술과 보상 시스템을 결합해 누구나 멈출 수 없는 동기부여를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7 14:53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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