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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랩, 로봇 매칭 플랫폼 '로보타운' 선봬

위너스랩은 로봇·피지컬AI·무인화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과 기관을 위한 수요자 중심 매칭 플랫폼 '로보타운'의 베타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로보타운은 지능형 로봇 및 무인화 솔루션을 원하는 수요자가 시장 정보 탐색부터 적합한 공급사 매칭, 실증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로보타운은 ▲휴머노이드 ▲자율주행로봇 ▲서비스로봇 ▲공장·창고 무인화 솔루션 ▲농업로봇 ▲보안·순찰로봇 ▲피지컬AI 기반 자동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맞춤 상담과 공급사 매칭을 제공한다. 도입 희망 기업에게는 실증과 테스트까지 연계해 기술 검증과 실사용성 평가를 돕는다. 공급사는 성과 기반 수익공유 모델을 활용할 수 있어 실증 후 안정적 매출 확보도 가능하다. 로보타운은 이번 베타 오픈과 함께 수요자와 공급사를 동시에 모집하고 있다. 연말까지 등록 시 무료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위너스랩은 2015년 중국 심천에 지사를 설립하고 메이커허브 브랜드로 지난 10년간 200건 이상 시제품 개발·제조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중국 제조사·유통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협력 기반을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한국AI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20여 개 기관·기업과 중국 현지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기술 도입·검증 기반을 넓혀왔다. 동우상 위너스랩 대표는 "로보타운은 수요자와 공급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결하는 수요자 중심 원스톱 매칭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는 한국 로봇·피지컬AI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11.26 22:59신영빈 기자

[보안리더] 이석준 가천대 교수 "한국 특성 반영 K-제로트러스트 필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제로트러스트 전략을 따라가야하는 것도 맞다. 그러나 국가마다 정책, 주력 산업군, 환경이 다른 상황에서 우리 산업 도메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전체적인 구조를 선직국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되, 제로트러스트를 어떻게 도입할건지에 대한 부분은 특수성이 반영돼야 한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위원장을 맡은 이석준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는 26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적 정책 기반의 접근제어, 지속적인 모니터링, 가시성 확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나 통합 기법 도입, 중앙집중적 정책 결정 등 '보안 선진국'인 미국에서 설정한 제로트러스트 기본 구조를 따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어떻게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할 건지, 즉 제로트러스트의 실제 적용 단계에서는 특수성을 고려해 'K-제로트러스트'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제로트러스트, '당연한' 보안 개념이지만 최근 접근법 논의 확산" '아무 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사이버 보안 모델이자 전략, 철학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는 최근 사이버보안의 화두로 떠올랐다. 사용자 또는 기기에 접근할 때 모든 네트워크를 의심하고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 교수는 제로트러스트가 과거서부터 제기돼 왔던 보안의 기본이 되는 개념이라면서도, 최근에는 제로트러스트가 실제 도입되면서 그 의미가 확장됐고 새롭게 정립되어 가는 보안 철학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쉽게 생각하면 신분증을 확인했어도 그 사람이 본인이 맞다고 100% 확신하지 않는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CCTV도 설치한다. 또 건물에 진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각 호실마다 잠금장치를 달아 놓는다"며 "이처럼 제로트러스트도 모든 것을 의심하고 끝까지 인증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당연한' 보안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면 왜 제로트러스트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았나를 생각해 보면, '완벽한 보안'은 한정된 예산 때문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혹은 업무의 효율성을 현저히 떨어트리게 된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그 동안 우리는 경계 기반의 보안을 채택해서 사용을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네트워크나 인증 중심의 수준에 불과했던 제로트러스트라는 철학이 최근에 와서는 다시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판단하고 발전 방향, 아키텍처 구축을 위한 접근법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모든 연결, 행위, 자산, 데이터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동적으로 신뢰를 부여하는 것, 내부 공격에 대해 시스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보안 아키텍처가 제로트러스트다. 단순히 네트워크와 같은 일부 요소에 적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기업망 전반에 걸쳐서 정착하고 있는 보안 아키텍처이자 정책, 운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제로트러스트 '도입 단계'…맞춤형 전략 필요" 법, 제도, 솔루션, 전략 등 보안과 관련된 모든 요소들이 제로트러스트 방법론으로 구현돼야 하는 얘기로 요약된다. 이 교수에게 한국의 제로트러스트가 얼마나 도입되고 있으며, 어느 수준까지 발전했는지를 물었다. 이 교수는 "제가 2022년에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관심을 보이는 정도에 그쳤다. 이에 일부 얼리어답터 수준의 기업들만 제로트러스트라는 키워드를 인지하고 유사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최근 2023년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이 나오고 지난해 두 번째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기관에서 실증사업이나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제로트러스트가 논의되는 수준을 넘어 현재는 '도입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은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망설이는 일부 기업이나 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로트러스트에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 선례를 남기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준비 단계에서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위한 로드맵 수립, 초기 실증에 들어간 단계라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한국 제로트러스트 도입의 방향성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라가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 이유로 그는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아 산업 분야에서 공장,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환경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규제가 강한 국가로, 보안 체계가 강력하게 구축돼 있어 제도 변화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며 "이에 국내의 제로트러스트 도입 전략은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반영한 접근법이다. 미국 등 선진국과 차별화를 두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규제 중심 한국 문화 아쉬워…제로트러스트 전환 걸림돌" 이런 우리나라의 특징이 빠른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방해가 되는 부분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가 규제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구축해 온 큰 틀을 바꿔야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텐데, 규제 중심의 문화를 탈피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또한 조직 차원에서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보안은 실무자의 영역에 갇혀 있다. 예를 들어 회사라면 CEO(최고경영자), 공공이라면 대통령서부터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어떤 정책적 지원과 의사결정이 필요한지 고민해 적재적소에 투입을 해줘야 하는데 실무자에게 맡기는 문화가 여전하기 때문에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또한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는 수요처 입장에서 빨리 도입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마이크로소프트나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글로벌 기업에 손을 뻗게 된다. 이런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통합돼 있고 중앙 집중적으로 정책을 결정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며 "우리 보안 기업들은 기업 하나당 하나의 솔루션을 갖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통합적인 정책 결정이 어렵고, 글로벌 대비 역량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빠르게 우리 보안 기업도 제로트러스트 역량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면 한국이 가진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강점도 분명이 있다. 이 교수는 "미국과 비교하면 미흡할 수밖에 없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국가 주도의 제로트러스트 정책 전환 속도는 빠른 편이다"라며 "또 제로트러스트가 결국 OT, 즉 물리적인 환경에서도 구축이 돼야 할 텐데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많고 OT 환경에 대한 다양한 자체 기술이나 경험을 갖추고 있는 점이 제로트러스트가 OT로까지 확장됐을 때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로트러스트 확산 위한 정부 의지 제고 필요하다" 끝으로 이 교수는 제로트러스트의 확산을 앞다기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정부 차원의 정착 의지를 꼽았다. 이 교수는 "불과 10년 전과 현재를 비교해도 IT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조그마한 기계에도 컴퓨팅 장치들이 들어가고, 클라우드, AI 등 새로운 환경이 생겨났는데 이 모든 것이 공격 포인트"라며 "이처럼 사이버 공간의 영역이 엄청나게 넓어지고 보완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 다른 분야처럼 예산이 올해 10% 인상했다고 보안 예산도 10%만 늘리는 식의 대처가 타당한지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을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는데, 정보보호 예산도 그만큼 늘어야 한다. 정보보호 분야만 더 대접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보보호 영영이 넓어지는 걸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통상적인 예산 반영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을 전 부처와 대통령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에서는 민간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서 민간 기업에도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지만, 만약 정부의 움직임이 느리다면 민간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해진다"며 "보안 사고 하나가 기업의 존망까지도 결정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식 회원 30~40명...넥스트 제로트러스트도 구상" 이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통과를 거쳐 만들어졌다. 이번 달이 제로트러스트연구회의 '첫 돌'인 셈이다. 이 교수는 연구회의 지향점으로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플랫폼'을 꼽았다. 이 교수는 "연구회가 제로트러스트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시작한다면 기술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형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또 AI 자동화 기반의 제로트러스트 운영 모델을 제시하는 '넥스트 제로트러스트'까지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회는 30~40명의 공식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연구회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플랫폼으로 동작하기 위해 회원 수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94학번)와 석사를, KAIST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22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22년부터 가천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2025.11.26 22:51김기찬 기자

KISIA·IITP, '국제 공동 정보보호 R&D 기술·성과교류회'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93억원 규모(컨소시엄당 약 27억원, 총 3개 컨소시엄 대상)로 지원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해외진출 촉진형 R&D)' 과제의 '2025년도 정보보호 국제공동 R&D 기술·성과교류회'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최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통해 추진됐다. 주관 연구개발기관인 KISIA가 총괄 관리하며, 국내 공동연구기관의 주도로 해외 협력기관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해외 현지 수요기반형 개발을 통한 사이버보안 시장 진출이 목표다. 국내 공동연구기관은 총 3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각 컨소시엄은 선도국인 미국과 신흥국인 인도네시아, 중동을 주요 진출 대상국으로 삼아 민간·공공부문 공급을 추진하고 향후 주변국으로의 진출 확대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운영위원회 및 3개 컨소시엄 주관·공동연구개발기관 관계자 67명이 참석했으며, 린벤처스 김영문 부대표의 '2025 글로벌 사이버보안 트렌드'에 대한 키노트 스피치로 막을 열었다. 해외진출 촉진 R&D 과제에 참여 중인 3개 컨소시엄의 발표도 진행됐다. ▲'Private AI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 성과(미국 크립토랩 컨소시엄) ▲'ZT 기반 지능형 통합 보안위협 탐지 및 대응' 기술 개발 현황(엘에스웨어 컨소시엄) ▲'중동시장에 적합한 관리형 사이버보안 시스템 개발'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지니언스 컨소시엄) 등이다. 발표 이후에는 해외진출지원 운영위원회의 주관으로 그간의 연구추진 경과에 대한 총평과 함께, 컨소시엄 간 기술협력 및 성과 확대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류가 진행됐다. 오후부터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고려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동 사업의 선진공동연구 주관 연구개발기관도 함께 추진 계획과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사항을 논의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김창오 정보보안PM은 “국제표준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과제가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과제 참여기관들을 독려하였다. KISIA는 해당 과제가 2026년 12월까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향후 해외 온·오프라인 행사 지원 및 수요처 DB 제공 등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해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25.11.26 22:08김기찬 기자

AI 한테 마피아 게임 시켰더니…최신 AI 12개 전부 거짓말쟁이 못 찾아

인간은 상대방의 표정, 말투, 몸짓을 보고 "저 사람 지금 거짓말하는 것 같은데?"라고 느끼는 능력이 있다. 그렇다면 가장 똑똑하다는 AI는 어떨까? 일본 도쿄대학교 연구팀이 GPT-4o, 제미나이, 클로드 등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AI 12개를 대상으로 '거짓말 탐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이들 AI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에서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거의 구별하지 못했다. 마피아 게임으로 AI의 '눈치력' 테스트 연구팀은 AI의 거짓말 탐지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웨어울프(Werewolf)'라는 게임을 활용했다. 이 게임은 한국에서 '마피아 게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여러 명이 둘러앉아 각자 비밀 역할을 받고, 밤에는 몰래 행동하고 낮에는 토론을 통해 누가 늑대인간(마피아)인지 찾아내는 게임이다. 게임 특성상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상대를 속여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거짓말이 오가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기존에 AI의 거짓말 탐지 능력을 연구할 때는 주로 한 사람이 카메라를 보고 말하는 영상을 분석하거나, 텍스트만 따로 분석하는 방식을 썼다. 하지만 실제 거짓말은 여러 사람이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런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실제 사람들이 마피아 게임을 하는 영상 191개를 수집했다. 여기서 나온 대화 2,360개에 대해 "이 말은 진실인가, 거짓인가, 판단할 수 없는 말인가"를 하나하나 표시했다. 게임 규칙 덕분에 각 발언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 성능 AI도 거짓말 10개 중 3개만 맞혀 연구팀은 오픈AI(OpenAI)의 GPT-4o 시리즈, 구글(Google)의 제미나이 2.5 프로, 앤로픽(Anthropic)의 클로드 3.5, 메타(Meta)의 라마(Llama), 중국 알리바바의 큐웬(Qwen), 딥시크(DeepSeek) 등 대표적인 AI 모델 12개를 테스트했다. AI에게 게임 영상의 한 장면과 대화 내용을 보여주고 "이 사람이 한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해봐"라고 물었다. 결과는 처참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GPT-4o-mini조차 진실과 거짓만 구별하는 테스트에서 정답률이 39.4%에 불과했다. 동전 던지기(50%)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일부 AI는 정답률이 10%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AI들은 "나는 마을 주민이야"처럼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발언이나, "저 사람이 늑대인간인 것을 내가 확인했어"처럼 증거를 제시하는 발언에서 가장 많이 틀렸다. 정체 선언에 대한 평균 정답률은 15.7%에 불과했다. 더 큰 문제는 AI들이 판단 자체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AI는 "이건 진실이야" 또는 "이건 거짓이야"라고 명확히 답하기보다, "판단할 수 없음"으로 대답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실제로 게임에서 거짓말이 많이 오가는 긴박한 상황에서조차 AI는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AI에게 없는 것 “상대방 머릿속을 읽는 능력”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연구팀은 두 가지 핵심 원인을 지목했다. 첫째, AI에게는 '마음 이론(Theory of Mind)'이 없다. 마음 이론이란 "저 사람은 지금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믿고 있으며, 무엇을 하려는 걸까?"를 추측하는 능력이다. 사람은 상대방의 지식 상태를 고려해서 "저 사람은 자기가 늑대인간인 걸 알면서 일부러 저렇게 말하는 거야"라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AI는 이런 추론을 하지 못한다. 둘째, AI는 표정, 몸짓, 목소리 톤 같은 비언어적 신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연구팀이 AI에게 영상 프레임을 1장에서 3장으로 늘려서 보여줬지만, 성적은 오히려 약간 떨어졌다. 사람이라면 "저 사람 눈을 피하네", "목소리가 떨리네" 같은 단서를 포착해 거짓말을 의심하지만, AI는 이런 신호를 말의 내용과 연결해서 해석하지 못한다. 흥미로운 실험도 있었다. AI에게 이전 대화 내용을 보여주지 않고 현재 발언만 보여줬더니, "이 말이 어떤 전략인지(예: 자기 정체를 밝히는 건지, 남을 고발하는 건지)"를 분류하는 데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이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하는 정확도는 39.4%에서 13.4%로 곤두박질쳤다. 이는 거짓말 탐지가 단순히 한 문장만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대화 전체 맥락을 이해해야 가능한 작업임을 보여준다. 연구팀의 해결책: AI에게 '추론 순서'와 '기억력' 부여 연구팀은 AI의 거짓말 탐지 능력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사회적 사고 사슬(SoCoT)'이다. 이 방법은 AI가 판단을 내리기 전에 단계별로 생각하게 만든다. 먼저 "이 사람의 표정은 어떤가?", "몸짓은?", "목소리는?" 등을 하나씩 분석하고, 그다음 "이 사람은 무엇을 의도하는 것 같은가?"를 추론한 뒤, 마지막으로 "따라서 이 말은 진실/거짓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동적 사회 기억 장치(DSEM)'다. 이 방법은 게임에 참여한 각 사람에 대한 정보를 AI가 계속 기록하고 업데이트하게 한다. "A는 자기가 점쟁이라고 주장했다", "B는 C를 의심하고 있다", "D는 아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 같은 정보를 표 형태로 정리해서 AI가 참고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 두 방법을 적용하자 성적이 향상됐다. 기억 장치를 붙인 GPT-4o-mini는 진실/거짓 판별 정확도가 39.4%에서 41.7%로 올랐다. 다른 AI에서도 비슷한 개선이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여전히 실용적으로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근본적인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AI는 '지식 엔진'일 뿐, '사회적 파트너'는 아니다 이번 연구는 현재 AI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준다. GPT-4o나 제미나이 같은 최신 AI는 백과사전처럼 지식을 저장하고 글을 쓰는 데는 뛰어나지만, 사람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은 거의 없다. 연구팀의 표현을 빌리자면, 현재 AI는 "강력한 지식 엔진이지, 유능한 사회적 에이전트가 아니다." 실생활에서 이 한계는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온라인 사기 메시지를 걸러내거나, 가짜 뉴스를 판별하거나, 고객 응대에서 불만 고객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는 일에 AI를 활용하려면, 아직은 인간의 판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피아 게임에서 거짓말쟁이를 찾지 못하는 AI가 현실 세계의 복잡한 사회적 상황에서 믿을 만한 조력자가 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이 연구에서 사용한 테스트 방법이 뭔가요? A1. 연구팀은 '마피아 게임'으로 알려진 웨어울프 게임 영상을 AI에게 보여주고, 각 참가자의 발언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맞히게 했다. 게임 특성상 정답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AI의 거짓말 탐지 능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다. Q2. AI가 거짓말을 못 잡아내는 이유가 뭔가요? A2. 크게 두 가지다. 첫째, AI는 상대방이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숨기려 하는지 추측하는 능력이 없다. 둘째, 표정이나 목소리 떨림 같은 비언어적 단서를 말의 내용과 연결해서 해석하지 못한다. Q3. 이 연구 결과가 일반인에게 왜 중요한가요? A3. 현재 AI가 온라인 사기 탐지, 가짜 리뷰 필터링, 고객 상담 등에 활용되고 있지만, 사람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중요한 판단에서는 AI만 믿지 말고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1.26 20:20AI 에디터

선전, 오픈하모니 첫선과 새로운 산업 표준 제시로 도시 위생 패러다임 전환

광저우, 중국 2025년 11월 26일 /PRNewswire/ -- 11월 선전시가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의 'AI 플러스' 정책에 발맞춰 이를 획기적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선전은 다가오는 '2025 선전 국제 AI 위생 로봇 & 응용 혁신 경진대회(2025 Shenzhen International AI Sanitation Robot & Application Innovation Competition)'에서 특별한 '오픈하모니 포메이션(OpenHarmony Formation)'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이테 인텔리전스(SAITE intelligence), 코와 로봇(COWA robot), 시니우(XiNiu), 지무싱위안(JiMuXingYuan), 징뤼 환경(JingLv Environment), 니우엔치(NiuEnChi) 등 선도기업들이 AI 기반 청소 로봇을 동원해 조화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도시 청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코와이즈 컴퍼니(Co-wise Company)는 이번 대회의 지원사로 참여해 사진 촬영, 언론 홍보, 문서 준비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지원한다. 오픈하모니는 화웨이가 주도하는 오픈소스 운영체제(OS)로, 사물인터넷(IoT)•스마트 기기•로봇 등 다양한 장치 간 호환성과 연결성을 제공한다. 1. 기술 쇼케이스: 오픈하모니 포메이션 'AI 플러스' 정책은 기술 통합과 실용적 적용을 강조한다. 오늘날 AI 청소 로봇은 더 이상 별도의 독립형 도구가 아니다. 선전시 룽강구는 개혁과 혁신의 선구자로서 중국 최초의 '하모니OS 구(HarmonyOS District)'가 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우고 공공 위생 분야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하모니OS는 화웨이가 개발한 분산형 OS다. 룽강구는 구 전역에 구축된 5G 프라이빗 네트워크와 IoT 인프라를 활용해 오픈소스 기반의 하모니 호환 M-Robots OS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 시스템의 초저지연 기술은 다중 기기 간 협업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청소 로봇에 전례 없는 수준의 지능을 부여한다. 2. 산업 성장의 기준 제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연이 아닌 산업 표준을 정립하고 첨단 기술을 공개하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획기적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도시환경위생협회(China Urban Environmental Sanitation Association)는 AI 청소 로봇의 기술적 요구사항(Technical Requirements for AI Cleaning Robots, 의견 수렴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최초의 국가 표준으로, 설계와 제조부터 시험과 최종 인수에 이르는 제품의 전 생애 주기에 대한 통일된 규격을 제시함으로써 업계의 고품질 발전을 이끌며 중요한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룽강구는 비표준화된 시나리오를 위해 중국 최초의 표준화된 운영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헝강 하위 지구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 모델은 '5-in-1' 통합 지상-공중 인식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3. 산업 연결과 협력 촉진 본 대회는 공원 광장, 보행자•자전거 도로, 서비스 도로 등 세 가지 시나리오에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해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기술을 직접 평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 전역의 위생 담당 부서, 도시 서비스 기업, 투자자들이 참가하며, 주최 측은 현장 매칭을 통해 참가사들이 구매 수요를 확인하고 잠재 고객을 실제 주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일대일로' 자원, 주요 투자자, 산업 펀드, 은행과 연계해 협력과 시장 확대의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2025.11.26 20:10글로벌뉴스

"역대 대통령 순서대로 나열해봐"…AI에게 시켜봤더니

요즘 AI를 활용해 주식 시장을 예측하거나 경제 흐름을 분석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예측이 가능하려면 AI가 '언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간 순서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과연 AI는 시간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까? 미국 UC 버클리와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이 GPT-4.1, GPT-5, 클로드(Claude) 3.7 소네트 등 최신 AI를 대상으로 직접 실험해봤다. 결과는 놀라웠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AI가 시간 순서를 제대로 맞추려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5개만 정렬해도 절반 넘게 틀려 연구팀은 AI에게 세 종류의 문제를 냈다. 첫 번째는 뒤섞인 역사적 사건들을 시간 순서대로 다시 정렬하는 문제다. 예를 들어 '달 착륙, 2차 세계대전 종전, 베를린 장벽 붕괴'를 시간순으로 나열하라는 식이다. 두 번째는 조건에 맞는 항목만 골라낸 뒤 시간순으로 정렬하는 문제다. "버지니아주 출신 미국 대통령만 골라서 취임 순서대로 나열하라"는 식이다. 세 번째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전화기를 사용한 적이 있을까?" 같은 질문에 '가능했다' 또는 '불가능했다'로 답하는 문제다. 첫 번째 정렬 문제에서 GPT-4.1의 성적은 충격적이었다. 사건 2개를 정렬할 때는 100% 정답을 맞혔다. 하지만 5개로 늘리자 정답률이 45%로 뚝 떨어졌다. 10개일 때는 10%, 20개 이상이 되면 단 한 번도 완벽하게 맞추지 못했다. 정답률 0%다. 재미있는 점은 AI가 '대충은 맞힌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사용한 통계 지표를 보면, AI는 전체적인 순서의 흐름은 어느 정도 파악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정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이를 "부분적으로는 맞지만 전체적으로는 뒤죽박죽"이라고 표현했다. ' 확장 사고(Extended Thinking)' 기능 켜니까 모든 문제 100% 정답 연구팀이 찾아낸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다. AI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클로드 3.7 소네트라는 AI 모델에는 '확장 사고(Extended Thinking)'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켜면 AI가 답을 말하기 전에 혼자서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치 시험 볼 때 바로 답을 쓰지 않고 머릿속으로 먼저 정리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기능을 켜고 같은 문제를 풀게 했더니, 놀랍게도 모든 문제에서 정답률이 100%가 되었다. GPT-5도 마찬가지였다. GPT-5에는 ' 추론 노력(reasoning effort)' 설정이 있다. '최소(minimal)', '낮음(low)', '중간(medium)', '높음(high)' 네 단계로 나뉘는데, '중간'이나 '높음'으로 설정하면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맞혔다. 반면 '최소'나 '낮음'으로 설정하면 이전의 일반 AI처럼 문제가 길어질수록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다. 연구팀은 AI의 생각 과정을 들여다봤다. 클로드 3.7 소네트가 '생각하는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기록을 분석한 것이다. AI는 먼저 모든 대통령의 임기를 쭉 나열했다. 그다음 문제에서 요구한 대통령이 목록에 있는지 하나씩 확인했다. 그리고 두 명씩 짝지어 누가 먼저인지 비교했다. 마지막으로 중복이 없는지 점검한 뒤 최종 답안을 제출했다. 사람이 문제를 푸는 방식과 똑같았다. "버지니아 출신 대통령만 골라줘" 했더니 100번 중 한 번도 못 맞혀 두 번째 유형의 문제, 즉 '조건에 맞는 것만 골라서 정렬하기'에서는 더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GPT-4.1에게 "이름이 A, B, C로 시작하는 대통령만 골라서 취임 순서대로 나열해줘"라고 시켰다. 100번을 시도했는데, 완벽하게 맞힌 건 고작 2번이었다. "오하이오주나 버지니아주 출신 대통령만 골라줘"라는 문제에서는 100번 중 단 한 번도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했다. 문제는 '순서 정렬'이 아니라 '조건에 맞는 사람 고르기' 단계에서 발생했다. AI가 조건에 맞지 않는 대통령을 자꾸 포함시킨 것이다. 예를 들어 '이름이 A, B, C로 시작하는 대통령'을 찾을 때, AI는 성이 B로 시작하는 조 바이든(Joe Biden)이나 마틴 밴 뷰런(Martin Van Buren)을 포함시키는 실수를 반복했다. 이름과 성을 헷갈린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생각하는 시간'이 해결책이 되었다. 클로드 3.7 소네트에 확장 사고 기능을 켜니까 '사람 고르기' 정확도가 98~99%로 뛰어올랐다. GPT-5를 '중간' 설정으로 돌리니 100% 정확도를 달성했다. "링컨이 전화기 썼을까?" 단순 질문은 잘 맞혀, 복잡해지면 헤매 세 번째 유형인 '이 일이 시간상 가능했을까?' 판단 문제에서 AI의 성적은 비교적 좋았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 재임 중 기차를 탔을 가능성이 있을까?"처럼 단순한 질문에는 95% 이상 정확하게 답했다. 하지만 문제가 복잡해지면 성적이 떨어졌다. 예를 들어 "조지 워싱턴, 존 애덤스, 토머스 제퍼슨이 모두 같은 시기에 살아있었던 적이 있을까?" 같은 질문이다. 대통령 2명의 생존 기간이 겹치는지 판단할 때는 93~95%를 맞혔지만, 3명이 되면 80~91%, 4명이 되면 62~95%로 정답률이 들쑥날쑥했다. 여러 사람의 생존 기간이 한꺼번에 겹치는지 계산하는 것을 어려워한 것이다. AI로 주식 예측할 때 주의해야 하는 이유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금융 분야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요즘 AI에게 과거 뉴스를 보여주고 "이 뉴스가 나왔을 때 주가가 올랐을까, 내렸을까?"를 예측하게 하는 연구가 많다. 문제는 AI가 이미 학습할 때 그 이후의 정보까지 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AI에게 "2020년 3월 뉴스를 보고 주가를 예측해봐"라고 시키면, AI는 이미 2020년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예측이 아니라 '정답지를 보고 푸는 것'이 된다. 연구팀은 이를 '선행 편향'이라고 불렀다. 일부에서는 "2020년 3월 이전 정보만 사용해"라고 AI에게 지시하면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AI가 기본적인 시간 순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그런 지시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해결책으로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시간 순서가 중요한 작업에는 반드시 AI의 '깊이 생각하기' 기능을 켜야 한다. 둘째, AI에게 "이 정보가 그 시점에 알려져 있었는지 근거를 대봐"라고 추가 질문을 해야 한다. 셋째, 확실하지 않을 때는 예측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여러 번 실행해서 결과가 일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AI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AI를 사용할 때 중요한 교훈을 준다. 현재 AI는 '대략적인 시간 감각'은 있지만, 완벽하게 시간 순서를 맞추려면 추가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 '생각하는 시간'이 공짜가 아니라는 점이다. 더 오래 생각하면 더 많은 컴퓨터 자원을 쓰고, 그만큼 비용과 시간이 든다. 따라서 AI를 활용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정확도와 비용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금융 분석, 법률 문서 검토, 역사적 사실 확인처럼 시간 순서가 중요한 분야에서는 AI에게 단순히 질문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기' 기능을 켜거나 별도의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AI가 사람처럼 시간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생각할 시간을 주면 훨씬 잘한다'는 발견은 앞으로 AI 개발 방향에 중요한 힌트를 준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확장 사고(Extended Thinking)' 기능이 뭔가요? A1: AI가 답을 바로 말하지 않고, 먼저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기능이다. 사람이 시험 문제를 풀 때 바로 답을 쓰지 않고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것과 비슷하다. 앤트로픽(Anthropic)이라는 회사의 클로드 3.7 소네트 모델에서 이 기능을 켤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복잡한 문제의 정답률이 크게 올라간다. Q2: '선행 편향'이 뭔가요? 왜 문제가 되나요? A2: AI가 과거 데이터로 예측 능력을 검증할 때, 이미 알고 있는 '미래 정보'를 무심코 활용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2020년 주가가 어떻게 될지 예측해봐"라고 시켰는데, AI가 이미 2020년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으면 예측이 아니라 정답지를 보고 푸는 것과 같다. 이렇게 부풀려진 예측 능력은 실제로는 쓸모가 없어서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Q3: 일반인이 AI에게 시간 순서 관련 질문할 때 주의할 점은? A3: 가능하면 '깊이 생각하기' 기능이 있는 AI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긴 목록을 한 번에 정렬하라고 하기보다 짧게 나눠서 질문하면 정답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AI가 알려주는 시간 정보가 중요한 결정에 쓰인다면, 반드시 다른 자료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1.26 19:57AI 에디터

MiTAC 컴퓨팅, 레딩턴 리미티드와 신규 유통 파트너십 체결

타이베이 2025년 11월 26일 /PRNewswire/ -- MiTAC 홀딩스 코퍼레이션(MiTAC Holdings Corporation, TSE:3706)의 자회사이자 인공지능(AI), HPC, 에너지 효율적 서버 솔루션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MiTAC Computing Technology Corporation)이 레딩턴 리미티드(Redington Limited)와 새로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에 본사를 둔 레딩턴은 아시아•태평양(APAC)과 중동 지역 40개국에서 오랜 기간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 온 기업이다. MiTAC & Redington join forces in India 인도의 데이터 중심 미래 지원 인도는 현재 급속한 디지털 전환과 AI, 클라우드 컴퓨팅, 고속 네트워킹, 사이버 보안에 대한 수요 증가로 IT 인프라 지출이 약 1615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될 만큼 APAC 지역 투자를 선도하고 있다. MiTAC 컴퓨팅과 레딩턴은 이번 협력으로 이처럼 변화하는 요구에 대응할 최적의 위치를 갖추게 됐다. 레딩턴은 현재 인도 내 MiTAC 컴퓨팅의 독점 유통사로, 인텔 DSG 및 타이안(TYAN) 서버 제품 라인을 통합한 이후 MiTAC 브랜드 재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MiTAC 컴퓨팅은 레딩턴의 강력한 물류 네트워크, 파트너 생태계, 광범위한 시장 입지를 활용해 성장하는 인도의 디지털 인프라 환경에 맞춤화된 고성능•에너지 효율적 서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는 레딩턴이 가진 영향력과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수직 통합형 서버-클러스터 설계, 제조, 액체 냉각 기술 분야에서 MiTAC이 이룬 혁신과 통합해 인도 기업들이 더 스마트하게 확장하고, 더 강력한 성과를 내고, 미래의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릭 황(Rick Hwang)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사장. "레딩턴과 MiTAC의 협력은 우리의 고성능 컴퓨팅 및 기업 인프라 제공 역량을 확장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상징한다. 우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이 디지털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계속해서 앞서갈 수 있게 혁신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미래에 대비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 헤탈 샤(Hetal Shah), 레딩턴 리미티드 기술 솔루션 그룹 총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동 비전 MiTAC 컴퓨팅은 대만, 중국, 베트남, 유럽 및 미국에 위치한 시설을 바탕으로 수십 년간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 AI, HPC,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에 이르는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는 시스템, 랙, 클러스터 전반에 걸쳐 완벽하고 품질이 보장된 성능을 제공한다. MiTAC은 레딩턴의 지역 전문성을 활용해 전자상거래, 금융, 연구, 클라우드 서비스 등 주요 분야의 기업들을 지원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진화하는 데이터 센터 시장 중 하나이자 MiTAC 컴퓨팅의 핵심 시장이다. 레딩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MiTAC의 글로벌 혁신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인도 현지 고객에게 더 가까이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스테파니 첸(Stephanie Chen),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APAC 담당 영업 이사.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소개 MiTAC 홀딩스(MiTAC Holdings)의 자회사인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AI, HPC,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을 전문으로 하며, 베어본, 시스템, 랙, 클러스터 수준 전반에 걸쳐 철저한 품질 검증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일관된 품질과 성능 및 통합 역량을 확보해 왔다. MiTAC 컴퓨팅은 전 세계적인 입지와 연구개발(R&D), 제조, 글로벌 지원에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역량을 바탕으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HPC,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민첩하고 맞춤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웹사이트: https://www.mitaccomputing.com/ 레딩턴 리미티드 소개 레딩턴 리미티드(NSE: REDINGTON; BSE: 532805)는 선도적인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이자 포춘 인디아 선정 500대 기업으로, 혁신과 도입 사이의 격차인 기술적 마찰을 해소함으로써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40여개 시장에 진출했고, 450개가 넘는 브랜드와 제휴하고 있으며, 7만 5000개 이상의 채널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레딩턴은 IT/ITeS, 통신, 라이프스타일, 3D와 디지털 프린팅, 태양광 제품에 걸쳐 다양한 시장에서 엔드투엔드 유통을 지원한다. 레딩턴은 혁신과 파트너십에 집중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 및 솔루션 측면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유통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redingtongroup.com

2025.11.26 19:10글로벌뉴스

싱가포르, 글로벌 인재 경쟁력 1위

프랑스 퐁텐블로, 싱가포르 및 샌프란시스코 2025년 11월 26일 /PRNewswire/ -- 싱가포르가 최신 글로벌 인재 경쟁력 지수(Global Talent Competitiveness Index, GTCI)에서 스위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인공지능 시대에 적응력 있고 디지털에 능숙하며 혁신 준비가 갖춰진 인력을 육성하는 강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싱가포르는 올해 처음으로 이 연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GTCI 순위는 인시아드(INSEAD)가 노동시장, 업무 조직, 인재 흐름에 관한 정책 사고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번 발표에서도 고소득 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상위 10위권을 유지했지만, 올해 GTCI 보고서에서는 미국이 3위에서 9위로 하락하는 등 여러 주요 경제권의 순위 하락이 눈에 띄었다. '혼란의 시대에서의 회복력(Resilience in the Age of Disruption)'을 주제로 한 올해 GTCI(2013년 이후 11번째)는 각 나라와 경제권이 혼란을 견딜 수 있는 인재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다뤘다. 135개 경제권의 순위는 소프트 스킬, AI 인재 집중도 등 77개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평가 기준은 지원(Enable), 유치(Attract), 성장(Grow), 유지(Retain), 직업•기술 역량(Vocational and Technical Skills), 일반 적응 역량(Generalist Adaptive Skills) 등 6개 부문이다. 펠리페 몬테이로(Felipe Monteiro) 인시아드 GTCI 학술 책임자 겸 전략 분야 수석 겸임교수는 "진정한 인재 회복력은 역경을 혁신, 적응력, 새로운 목적의 촉매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회복력은 불가피한 충격과 위기에서 단순히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도약하도록 배우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릴리 팡(Lily Fang) 인시아드 연구•혁신 담당 학장은 "올해 보고서는 국가 간 경쟁 그 이상으로 여겨져야 한다"며 "리더들은 이 보고서를 통해 인류 발전이라는 거대한 목표 아래 AI와 같은 강력한 기술을 통합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순위 발표는 인시아드와 미국 워싱턴 D.C. 기반 비영리 연구 기관인 포툴란스 인스티튜트(Portulans Institute) 간 새로운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라파엘 에스칼로나 레이노소(Rafael Escalona Reynoso) 포툴란스 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는 "급격한 기술 변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대한 사회적 전환이 동시에 일어나는 지금, 신뢰할 수 있는 인재 지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이번 협력은 GTCI에 새로운 깊이와 명료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강점 GTCI 보고서는 이번 최신 순위에서 싱가포르가 교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키고, 적응력과 혁신 중심의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는 소프트 스킬, 디지털 리터러시, 혁신 지향적 사고 등 급변하는 환경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노동력을 기반으로 '일반 적응 역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인재 유지 능력도 7계단 상승해 31위에 올랐다. 폴 에반스(Paul Evans) 인시아드 조직행동학 명예교수 겸 보고서 공동 편집자는 "적응력이 뛰어나고, 다기능적이며, AI에 정통한 인력을 양성하는 경제권이 혼란을 기회로 전환하고 장기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위치에 설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결과는 인재 경쟁력이 단순히 소득 수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정책 방향, 제도적 품질, 그리고 인적 자본의 효과적인 동원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을 강조한다"라고 덧붙였다. GTCI 2025: 상위 20개국 1. 싱가포르 11. 아일랜드 2. 스위스 12. 영국 3. 덴마크 13. 아이슬란드 4. 핀란드 14. 캐나다 5. 스웨덴 15. 벨기에 6. 네덜란드 16. 오스트리아 7. 노르웨이 17. 독일 8. 룩셈부르크 18. 뉴질랜드 9. 미국 19. 프랑스 10. 호주 20. 체코 공화국 적은 자원으로 더 큰 성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oint Research Centre)의 감사를 받은 GTCI 2025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투자를 의미 있는 성과로 전환하는 능력이 인재 경쟁에서 각 경제권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스라엘은 싱가포르, 한국과 함께 적은 자원으로 더 우수한 인재 성과를 도출하는 능력 면에서 두드러졌다. 이는 타지키스탄, 케냐,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미얀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와 같은 일부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들에서도 나타났다. 심지어 르완다를 포함한 저소득 국가들조차 인재 개발을 위한 강한 기반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에반스 명예교수는 "교육, 노동, 혁신 시스템을 '적응형 인재 개발' 방향으로 조정하는 경제권은 소득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역별 분석 지역별 순위에서 큰 이변은 없었다. 유럽은 여전히 순위를 주도했으며, 독일(17위), 프랑스(19위), 영국(12위) 등 주요 경제권을 포함해 상위 25위 중 18개를 차지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10위)와 뉴질랜드(18위)가 인재 유지 부문에서 싱가포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일반 적응 역량'에서는 뒤처졌다. 중국은 순위가 40위에서 53위로 하락했는데, 이는 우호적이지 못한 비즈니스 환경과 노동 시장을 반영한 것이며, 보고서는 불충분한 데이터 역시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북미 지역은 미국(9위)과 캐나다(14위)가 각 분야에 걸쳐 숙련된 인재를 육성하고 배치하는 역량을 보여주며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은 2023년에 비해 순위가 하락했다.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이스라엘(23위)이 선두를 기록했으며, 아랍에미리트(25위)는 인재 유치와 기술 개발 부문에서 지역 최고 성과를 냈지만, 고급 기술 역량에서는 다소 뒤처졌다. 칠레(39위)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우루과이(42위)와 코스타리카(44위)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의 두 대형 경제권인 브라질과 멕시코는 모두 상위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에스칼로나 레이노소 CEO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것은 적응 능력이다. 즉, 협업하고, 학제 간 사고를 수행하며, 압박 속에서도 혁신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중심 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역량이 점점 더 국가 경쟁력을 규정하고 있으며, GTCI는 이제 이 현실을 어느 때보다 명확하게 포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추가 정보 및 미디어 자료 전체 보고서와 인포그래픽은 여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GTCI2025를 팔로우할 수 있다.GTCI 2025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2025.11.26 19:10글로벌뉴스

이파피루스 '파이뮤PDF 프로', 레이아웃 분석 성능 업그레이드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가 문서 데이터 추출 라이브러리 '파이뮤PDF 프로(PyMuPDF Pro)'에 머신러닝 기반 레이아웃 분석 기능을 적용해 글로벌 경쟁 솔루션 대비 약 10배 빠른 속도와 높은 정확도를 선보인다. 이파피루스는 문서 데이터 추출 라이브러리 '파이뮤PDF 프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문서 레이아웃 분석 기능 추가다. 이를 통해 AI 전처리 용도로 활용되는 문서 데이터 추출 작업 전반의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중의 다수 문서 추출 솔루션은 문서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변환한 뒤 비전 언어 모델(VLM) 방식으로 인식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 방식은 연산량이 많아 처리 속도가 느리고, 고가 GPU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최신 버전 '파이뮤PDF 프로'는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레이아웃 분석기를 적용해 문서 구조를 직접 파악한 뒤 데이터를 추출한다. 이파피루스는 이 방식이 VLM 기반 글로벌 유사 제품 대비 약 10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테두리가 없거나 병합 셀을 포함한 복잡한 표, 스캔 이미지와 디지털 데이터가 뒤섞인 문서에서도 독보적인 처리 품질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GPU 없이 CPU만으로 동작해 인프라 비용 부담이 적은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파이뮤PDF 프로'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구축, 업무 자동화, 이미지 렌더링 등 다양한 문서 작업을 파이썬 환경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문서 데이터 추출 라이브러리다. 2016년 첫 출시 이후 2025년 11월 현재 누적 다운로드 1억2천만 건을 돌파했다. 오라클, 보쉬, DHL, 도큐싸인,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글로벌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특화 기능도 강화됐다. '파이뮤PDF 프로'는 문서 내 페이지, 위치 등 메타데이터를 포함한 청크(말뭉치)를 생성할 수 있어 LLM·RAG 환경에서의 검색과 추론 효율을 높인다. 또한 추출한 문서 데이터를 라마인덱스(LlamaIndex)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리더(Reader) 파일 형태로 출력할 수 있어, 문서 기반 대화형 서비스나 검색형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유리하다. 지원 포맷은 PDF, MS오피스, 한글 문서, 이미지 등 다양한 문서 유형을 포괄한다. 이파피루스 김정아 부사장은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파이뮤PDF 프로'는 문서 읽기·쓰기와 텍스트 추출, 문서 렌더링 등 모든 작업에서 글로벌 유사 제품들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며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필수 도구로서 LLM·RAG 서비스 구현이나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8:17남혁우 기자

더블유피솔루션즈, AI시대 자율제조 전략 제시

더블유피솔루션즈(대표 이주기)가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화두로 자율제조 구현을 위한 전략과 정부 지원사업 활용 방안, 현장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더블유피솔루션즈는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조업의 AI 전환 전략과 실질적 도입 방안을 주제로 '2025 WP 솔루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 시대로 빠르게 재편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제조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AI 도입 전략, 정부 지원 활용 방법,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룬 행사다. 첫 번째 세션에서 AI전략기획본부 김이강 이사는 'DX/AX 가속화에 따른 자율제조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이사는 "DX 시대를 넘어 AX 패러다임이 본격 시작됐다"며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 최적화와 예측 유지보수 등 현장 맞춤형 AI 도입 전략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추진 중인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 시스템 구축 흐름과 단계별 대응 로드맵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영업본부 이중호 부장은 '2026년 AI&스마트공장 정부지원사업 가이드'를 발표했다. 이 부장은 2026년 정부지원사업의 예산 규모 변화와 AI 중심 정책 방향, 신청 요건 등 실무에 필요한 정보를 설명했다. 특히 2026년도 정부지원사업의 핵심 키워드가 'AI'라는 점을 짚으며, 기업들이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떤 지원사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제조업 AI 솔루션 적용사례 및 WP ML옵스(MLOps) 솔루션 시연'이 진행됐다. 더블유피솔루션즈는 불량 검출, 수요 예측, 품질 관리 등 실제 제조 현장에서 적용 중인 AI 활용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WP MLOps 솔루션 시연을 통해 AI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 운영, 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해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현장 엔지니어와 데이터 전문가가 협업하는 실질적인 운영 모델도 함께 제안했다. 같은 날 열린 KIDMA '제조 지능 컨퍼런스'에서도 더블유피솔루션즈는 실무 중심 제조 AI 기술 적용 경험을 공유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실제 프로젝트 수행 과정과 현장 적용 노하우를 소개해, 이론이 아닌 실질 적용 관점의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주기 대표이사는 "제조 AI와 자율제조는 먼 미래 기술처럼 보이지만, 시작점은 현장의 작은 비효율과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기업들이 AI 도입과 솔루션 적용 방향을 이해하고 기업 상황에 맞는 실천 전략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유피솔루션즈가 앞으로도 제조 현장 중심의 AI·AX 적용 사례를 확대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26 18:06남혁우 기자

길 잃은 홈플러스…"정부 나서달라" 호소

새 주인을 찾아나선 홈플러스의 1차 시도가 무산됐다. 공개매각에 나섰으나 본입찰 마감일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이 단 한 군데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조와 입점업체들은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26일 설명자료를 내고 “입찰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를 포함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공개매각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일에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인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임대·개발업체 스노마드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1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이날 입찰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 사 모두 본입찰에 접수하지 않았다.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다음 달 29일까지 홈플러스와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채권자협의회 및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체 회생계획안 마련 여부 및 2차 M&A 재입찰 추진 등 방안을 논의해 회생 절차 방향을 정한다는 것이다. 인수의향서 냈지만…현금 부족한 하렉스인포텍·스노마드 시장에서도 양 사의 본입찰 접수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었다. 홈플러스의 청산가치는 3조7천억원으로 부채가 2조9천억원에 달한다. 홈플러스의 부동산을 담보로 2조원대 대출을 받더라도 최소 1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반면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의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았다. 하렉스인포텍의 지난해 매출은 3억원, 영업손실 33억원, 당기순손실 33억원이다. 지난 2021년 87억원이던 자본금은 지난해 –10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스노마드 역시 지난해 매출 116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순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1년 이내에 현금화될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뜻하는 유동자산은 140억원이며 이 중 판매과정 없이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당좌자산은 2억8천만원에 그쳤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천900여만원이다. 정치권과 홈플러스 노조는 유력 인수 후보로 농협을 거론해왔다. 지난 10월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도 “홈플러스 청산 시 소상공인과 협력업체를 포함해 30만 명이 길바닥에 나앉게 된다”며 “농협이 공익적 관점에서 인수를 검토해 보라”고 말하면서다. 하지만 농협은 주요 유통사업인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 모두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인수 여력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당과 정부 적극적으로 나서야” 노조와 정치권은 정부가 홈플러스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닌 지역경제와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사태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이날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MBK-홈플러스 사태 해결 태스크포스(TF) 단장은 본입찰 유찰 이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문제는 단순히 하나의 기업이 아니다”며 “10만명의 직간접 고용인력과 1천800개 납품업체, 8천개의 입점 업체가 있고 지역 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경제 거점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MBK파트너스도 사재 출연을 포함한 적극적이고 통 큰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혜경 정의당 의원도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청산말고는 선택지가 없다”며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캠코 등 공적 구조조정 기구를 즉각 가동해 자금 안정화, 채권 조정, 구조조정 계획 등을 책임있게 마련해야 하며 노동자, 입점점주, 협력업체 등 사회적 이해당사자를 보호하는 대책을 정부가 직접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비상대책협의회장 역시 “홈플러스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상품이 있어야 할 공간은 빈공간으로 방치되며 폐점 리스트에 올랐던 15개 점포들은 고별전이란 명칭으로 시민들에게 폐점 수순을 알리고 있다”면서 “폭탄돌리기 식의 불안하고 기형적인 M&A가 아니라 건강하고 합리적인 M&A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 개입을 요청했다. 이어 “홈플러스 사태 9개월 동안 입점 점주들은 누적된 손익 감소로 버틸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긴급 운영자금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2025.11.26 17:54김민아 기자

국내외 VC 몰린 'NIPA 파트너스 데이'…AI 투자·상생 생태계 확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글로벌 투자 유치·협력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섰다. NIPA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 NIPA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AI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엄열 국장, AI·ICT 유망기업, 국내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NIPA는 올해 예산이 2조4천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행사의 우수 기업 포상 규모를 44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벤처 투자사(VC) 등 민간 투자와 연계한 투자 홍보(IR),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후속 투자와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유망기업 IR 및 VC 상담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프리A~시리즈C 투자 유치 단계에 있는 13개 사와 L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13명의 VC가 참여해 투자 단계에 맞춰 1:1 심층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2부 공식 행사에서는 정부 국정 과제와 NIPA의 주요 사업 성과를 연계해 ▲초격차 AI 혁신상(7개사) ▲글로벌 AI 혁신상(7개사) ▲AI 인프라 혁신상(7개사) ▲산업 AI 전환(AX) 혁신상(8개사) ▲안전 AX 혁신상(9개사) ▲공공 AX 혁신상(4개사) 등 6개 부문에 걸쳐 42개 기업에 표창장과 상패를 수여했다. 심사 기준은 NIPA 지원 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 해외 수출, 혁신적 기술·서비스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이다. 세금 체납, 사회적 물의·부정 보도, 정부 사업 제재 여부 등 적격성 검증도 추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또 특별상으로는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 1조9천억원을 돌파하고 누적 투자 6천500억원을 달성한 리벨리온과 이재명 정부 첫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퓨리오사AI가 수상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은 "NIPA가 정부·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AI·ICT 분야의 우수한 파트너를 발굴한 것에 감사하다"며 "위원회는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AI 실행 계획 수립, 합리적 규제 정비,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기업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열린 AI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정부가 AI 3대 강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성장 펀드, 글로벌 투자 유치·협력 등을 통해 AI 생태계 혁신의 물꼬를 튼 만큼 기업들에 '나이스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6 17:49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센드버드,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센드버드,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획득 센드버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획득했다. 이 프로그램은 AWS가 부여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 인증으로, 핵심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파트너에게 제공된다. 센드버드는 그동안 AWS 기반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기업들의 맞춤형 고객 경험 제공, 초개인화 콘텐츠 생성,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지원해 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 시스템 제공 역량을 인정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 사내 기술 경쟁 '이노 챌린지' 성료 롯데이노베이트가 최근 서울 본사에서 사내 개발자 및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 경쟁하는 '이노 챌린지'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개발자들이 기술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성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노 챌린지 대회는 임직원 약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참여 방식에 따라 개인으로 이뤄지는 코드 챌린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팀 단위로 수행하는 모의해킹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시상과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이노그리드, '오픈K클라우드 데브데이 2025' 참여 이노그리드가 지난 25일 서울 ST센터에서 열린 '오픈K클라우드 데브데이 2025'에 핵심 참여 기업으로 참가해 국산 AI 반도체 및 클라우드 융합 기술 중심의 최신 동향과 실무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행사에서 'AI 반도체에서 클라우드까지 옵저버빌리티의 모든 것'을 주제로 급변하는 AI 인프라 트렌드를 진단하고 하드웨어와 서비스 계층을 아우르는 차세대 옵저버빌리티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향후 이를 확장해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운영 최적화를 위한 발전 방향도 모색했다. ◆에스넷그룹, S2F센터서 소방서 합동 훈련 진행 에스넷그룹이 지난 25일 S2F센터에서 송파소방서 현장 대응단과 합동으로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그룹 차원의 안전 관리 책임 강화와 법적 대응 체계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에스넷그룹은 '안전은 모든 경영 활동의 기본'이라는 원칙 아래 실질적 안전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훈련에는 에스넷그룹 임직원 및 S2F센터 운영파트 등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송파소방서 현장 대응단이 현장에서 직접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훈련의 현장성을 높였다. 실제 상황과 동일한 기준으로 조치를 수행했으며 각 층 현장과 상황실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해 화재 발생 여부, 대피 흐름, 집결 현황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로이드케이, '기보-스타밸리기업' 선정 로이드케이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우수한 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기보-스타밸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기술보증기금에서 혁신성장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평가를 통해 제한된 수의 기업만이 선정되며 기술혁신 역량과 사업 성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아야 한다. 로이드케이는 특허 기반의 에이전틱 RAG 기술과 산업별 DX·AX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기보-스타밸리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AI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주목받으며 기술보증기금이 직접 로이드케이 본사를 방문해 명패를 전달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지란지교소프트,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 최우수상 수상 지란지교소프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2회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에서 통합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오피스키퍼 3.0'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오피스키퍼 3.0은 제품의 기술 완성도, 품질 우수성, 시장 점유율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피스키퍼는 기업 내 중요 정보 유출에 대해 PC·이동식 저장매체·웹메일·메신저·출력물 등 다양한 경로로부터 실시간으로 통제하고 반출 이력을 관리해 정보 유출을 통합적으로 방지하는 대표적인 DLP 솔루션이다. DLP 분야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바 있다.

2025.11.26 17:47한정호 기자

韓, 전 세계 '챗GPT' 매출 비중 2위…"업무 도구로 안착"

한국이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매출 비중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앱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 앱 매출에서 한국 비중은 5.4%로 전 세계 2위에 올랐다. 1위는 35.4%를 기록한 미국이다. 한국 이용자의 다운로드 당 지출액은 8.7달러로 미국 8.8달러과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다. 다운로드 비중에서는 인도가 15.7%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1.5%로 21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8월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10월에는 매출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타워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국 앱 마켓 전체에서 챗GPT가 다운로드 1위, 매출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센서타워 관계자는 "매출 상위 앱 대부분이 게임"이라며 "비게임 앱인 챗GPT가 4위를 차지한 점은 이례적 성과"라고 분석했다. 웹 이용 데이터 부문에서도 챗GPT는 국내 월간 웹 방문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유튜브·네이버·구글·다음이 그 뒤를 이었다. 챗GPT 이용자 1인당 월평균 체류 시간은 367분으로, 네이버 체류 시간보다 약 1.7배 더 길었다. 센서타워는 "한국 이용자에게 챗GPT는 이제 검색창이 아니라 하루 업무를 처리하는 작업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했다.

2025.11.26 17:44김미정 기자

SK하이닉스, 3분기 연속 D램 점유율 1위 수성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메모리 반도체 주도권을 이어갔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올해 3분기 D램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체 D램 시장 매출 414억 달러 가운데 33.2%의 점유율을 올리며 1위를 수성했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AI 서버와 LLM(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HBM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고, 범용 D램 수요 또한 회복세에 접어들며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탠 것이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시장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38.7%에서 33.2%로, 삼성전자는 32.7%에서 32.6%로 소폭 감소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감소한 반면, 3위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상승했다. 마이크론의 3분기 시장 점유율은 25.7%다. 이는 전 분기 점유율인 22% 대비 3.7%p(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의 경우 3사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137억5천만달러 매출로 전 분기 대비 12.4%, 삼성전자는 30.4% 오르며 135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3위 마이크론은 전 분기보다 53.2% 증가한 106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에도 D램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5~50% 상승하고, HBM을 포함한 전체 D램 가격은 50~5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D램 공급업체 재고도 거의 소진된 상태라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들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다른 수요처도 공급 확보를 위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첨단 및 범용 제품, 모든 응용처 전반에서 계약가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26 17:37전화평 기자

아우토크립트, CES 2026서 AI 시대 차량 보안 기술 공개

아우토크립트(대표 이석우, 김덕수)가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차세대 차량 보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토크립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AI 시대의 차세대 차량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AI 모빌리티 확산 흐름에 맞춰 차량·사용자·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아우토크립트는 차세대 차량 보안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 차량 키 관리 시스템(End-to-End Vehicle Key Management system)'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 시스템은 차량 안팎에서 사용하는 키를 생성부터 삭제까지 전 과정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술이다. 차량 생애주기에 필요한 보안 요소를 한 플랫폼에 통합해 설계했으며, 현장에서는 시스템 작동 방식과 보안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데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결성이 확대되는 SDV 환경에 맞춰 '커넥티드 모빌리티 보안(Connected Mobility Security)'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차량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디지털 키(Digital Key),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통신을 보호하는 V2X 보안, 전기차 충전 인증·결제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플러그앤차지(PnC) 보안 기술을 포함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를 통해 차량, 사용자, 도로 인프라, 충전 생태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안전하게 연결하고, 글로벌 완성차(OEM)와 모빌리티 서비스사가 요구하는 품질과 안전성을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AI를 기반으로 연결이 급격히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일관된 신뢰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AI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차량 보안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도 새로 공개한다. AI 기반 위협 분석 및 위험 평가(TARA) 자동화 기술은 개발 단계에서 복잡한 보안 위협을 신속하게 분석해 ISO/SAE 21434, UN R155 등 글로벌 차량 보안 규제 표준 준수를 효율화한다. 동시에 CSTP(Cyber Security Testing Platform)는 차량과 산업용 기계의 취약점을 통합 테스트로 검증하는 플랫폼으로, 강화되는 글로벌 인증 요구 속에서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우토크립트는 AI 모빌리티 확산과 함께 실세계에서 동작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안전 확보가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고 진단한다. 회사는 그동안 피지컬 AI 시대가 요구하는 보안 방향성에 맞춰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이번 CES 2026에서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차량 보안 솔루션과 기술력을 공개해 새로운 보안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보안은 AI 시대의 연결성을 지탱하는 핵심 기술이며, 국내 전장부품 기업의 약 82.9%가 보안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차량과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는 보안 역량은 필수"라며 "아우토크립트는 CES 2026에서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AI 모빌리티 시대의 '안전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7:27남혁우 기자

'데이터 칸막이' 없앤다…아이티센인포유, 제조업 AI·데이터 통합 전략 공개

아이티센인포유가 제조 기업의 복잡한 데이터 통합 관리와 인공지능(AI) 도입을 쉽게 수행하는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아이티센인포유는 마이크로소프트(MS)·데이터브릭스와 함께 데이터 관리 방안과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조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주목받았다. 국내 한 대기업 제조사는 그동안 계열사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이 다르고 서로 공유가 되지 않는 '데이터 칸막이' 현상을 겪어왔다. 이에 아이티센인포유는 데이터브릭스 기술을 활용해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에 통합하고 이를 시각화 도구인 '파워 BI'와 연결했다. 그 결과 데이터의 정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경영진이 필요한 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게 돼 의사결정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졌다. 업무 효율을 극적으로 높인 사례도 소개됐다. 또 다른 대형 제조기업은 제품 생산 계획을 세우는 시뮬레이션 작업에 매번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하지만 데이터브릭스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후, 이 과정이 10분 이내로 단축됐다. 단순 시스템 교체를 넘어 직원들이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아이티센인포유는 최근 기업들의 화두인 AI 도입 전략도 발표했다. 특히 사용자가 마치 사람에게 묻듯 질문하면 AI가 사내 데이터를 찾아 답변해 주는 기술을 소개했다.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AI 기능을 빠르고 안전하게 구축해 주는 역량과 노하우가 강조됐다. 아이티센인포유는 이같은 기술을 기업들이 부담 없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4단계 사전 검증(PoC)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본격적인 도입 전에 회사의 데이터로 성능과 비용 절감 효과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어 최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 아이티센인포유 측 설명이다. 아이티센인포유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기술적인 설명을 넘어 실제로 데이터브릭스가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증명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겪고 있는 데이터와 AI 관련 고민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해 주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7:18한정호 기자

"대한민국, AI 3강 아닌 3축 돼야"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제갈량 등등. 중국 삼국시대의 역사서인 '삼국지(三國志)'에 등장한 인물들이다. 이 책은 한때 기업 경영에 필요한 리더십을 배우는 필독서였으며, 현대인들이 이 책을 통해 인생 공부를 하는 자기계발서였다. 역사책이지만 앞에 열거한 인물들을 통해 전략과 지략, 계략 등 많은 것을 깨닫고 얻을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도 당시 역사적 흐름과 사실보다는 인물들만 뇌리에 깊이 각인될 만큼. 최근 기자가 흥미롭게 읽은 책이 있다. '아메리카 탐문'.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알렉스 카프, J.D. 밴스 등.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이들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를 분석했다. 이들이 어떻게 미국을 바꾸려 하는지를. 저자는 이병한 광주과학기술원 전문위원. UCLA 한국학연구원 방문학자, 원광대 HK교수를 지냈다. '아메리카 탐문' 외에도 '유라시아 견문', '테크노 차이나 탐문' 등 10권 정도를 펴냈다. 그는 사학자다. 연세대에서 사학을 전공했고 석·박사도 사학을 했다. 그런 그가 빅테크 기업들의 인물들을 분석하고, IT와 과학기술, 기후를 논한다. 인물들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통찰력이 흥미롭다. 이미 책 집필을 시작한 수년 전부터 글로벌 패권이 기술과 기후가 좌우한다고 보고 전 세계를 돌며 견문과 탐문을 해왔다. 그 견문과 탐문의 종착역은 대한민국이다. 그는 지금 인공지능(AI) 시대에 한국이 어떻게 표준 문명을 만들고 패권국가로 웅비(雄飛) 할 수 있을지 쓰고 있다. 그는 이런 내용을 담을 '이병한의 프로토피아'를 지디넷코리아에 연재할 계획이다. '이병한의 프로토피아'는 대한민국 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7명의 인물 분석을 통해 AI 시대 위대한 제국 도약의 실마리를 찾는 웅대한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는 K의 바람을 'K-HAN'으로 승화시켜야 대한민국을 AI 시대의 위대한 '대칸제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다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래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기후와 기술” 미국, 러시아, 일본, 동남아시아, 중국 등을 주유하며 자료 수집을 하고 책을 펴내기 시작한 그는 어느 순간 스타트업 CEO들에게 꽂혔다. 계기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었다. “어떻게 세계가 변화했고 그 원인은 무엇이었으며 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한 계획이 있었는데 팬데믹으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후 살펴보니 기후변화가 코로나19의 한 원인이었는데 이를 극복한 것이 기술이었다. 기후의 위기를 기술로 극복한 사람들이 누구일까 관심을 갖게 됐다.” '유라시아 견문 1, 2, 3/ 2016~2019', '붉은 아시아 : 1945~1991 동아시아 냉전의 재인식/ 2019', '개벽파선언 : 다른 백년 다시 개벽/ 2019' 등을 써왔던 그가 2021년 결이 조금 다른 '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를 쓴 이유다. “기술로 기후 문제를 풀려고 한 테크 CEO들을 찾아다니면서 인터뷰를 하게 됐고 그 때부터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마침 그 시기가 한·중 수교 30주년이었는데 중국의 가장 큰 변화가 테크였다. 자료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쓴 책이 '테크노 차이나 : 대반전과 대격변의 서막/ 2022'다. 당시에는 큰 이목을 끌지 못했지만 최근 중국이 딥시크 등으로 큰 주목을 받으면서 이 책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최근 증보판을 낼 정도로 인기다. “역사학자로서의 트레이닝이 인물 분석에 도움” 어떤 현상이나 사실을 그 주변의 인물들을 토대로 분석하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글 쓰는 걸 업으로 하는 기자들조차 어려워하는 영역이다. 하지만 잘만 서술되면 가장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게 인물 분석이다. 또 사실을 파악하는 데 있어 가장 정확한 인과관계를 구성할 수 있다. 모든 세상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 “그 사람이 되어 보는 것. 최대한 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입장에서 사고하는 것. 역사학자로 트레이닝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자료 수집할 때도 사람들을 쫓아다녔고 과거에는 현재와 같은 디지털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게 자연스러웠다.” '아메리카 탐문'에 등장한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알렉스 카프, J.D. 밴스 등의 인물 분석도 그렇게 이뤄졌다. 다만, 과거처럼 텍스트로 이뤄진 자료 수집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유튜브도 좋은 자료가 됐다. “낮에는 주로 텍스트로 이뤄진 글을 읽었고 저녁과 밤에는 그들의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봤다. 최대한 그들의 입장이 되려고 노력했다. 꿈에서조차 인터뷰를 할 정도였다.” “산업문명 만들어낸 미국, 디지털 문명으로 이동 중” 그는 트럼프 주변의 핵심 인물들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디지털 문명에 맞는 뉴 아메리카'를 만들고 있다고 해석했다.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됐고 정치혁명은 프랑스였다. 하지만 경제, 정치를 결합해 산업문명을 만들어낸 건 미국이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존 로크의 법의 정신 등 유럽에서 제기됐지만 이를 종합해 낸 것은 미국이었다. 유럽의 식민지로 출발했지만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워싱턴, 알렉산더 헤밀턴 등이 위대한 국가를 만들어낸 것이다. 지금 트럼프 주위에 있는 인물들은 이를 디지털 문명에 맞는 뉴 아메리카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미국이 산업·정치 혁명을 종합해 산업문명의 표준 운영체제(OS)를 만들어 세계 최강의 국가로 군림해 왔지만, 트럼프를 비롯한 핵심 인물들은 지금의 거버넌스가 오작동과 에러투성이일 뿐이라고 본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면서 산업문명 때의 OS, 거버넌스가 오작동하고, 시스템 에러가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고 전 세계가 그렇다. 그럼 디지털 혁명에 맞는 새로운 거버넌스가 무엇인가. 트럼프와 그 주변인들은 지금 그 거버넌스를 만들고 있다. 마치 테슬라의 자율주행처럼 자율정치를 만들고 있다. 이는 그동안 민주주의, 자유주의 등과 다른 방향성이다. Rule of law가 아니라 Rule of Code로 가고 있다.” “중국, 테크놀로지를 에콜로지처럼 쓰고 있다” 이병한 전문위원은 미국 이상으로 테크에 광적인 중국의 변화를 경계하면서 “중국의 변화를 모르면 정말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중국에서는 거대한 변화가 있었고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20세기 중국 변화의 핵심은 제조업이었지만 앞으로는 테크가 될 것으로 봤다. 3년 전 '테크노 차이나'를 쓴 이유다. 20세기 중국은 혁명을 했지만 21세기에는 혁신을 한다. 20세기에는 투쟁을 했지만 21세는 투자를 하고 있다. 20세기 중국인들은 프로파간다로 세상을 바꾸려했지만 21세기 젊은이들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크게 변화했지만 여전히 우리의 인식은 과거에 머물고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7월 KBS가 방영한 '다큐인사이트 인재전쟁-공대에 미친 중국과 의대에 미친 한국'을 보고서야 그 심각성을 알게 될 정도로. “지난 4월 항저우를 다녀왔다. 자동차가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사람이 오면 문도 열어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주행을 한다. 집이 제주도이고 테슬라를 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숙한 일이었지만 놀랄 수밖에 없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계산할 필요가 없다. 자동으로 인식하고 계좌에서 인출한다. 14억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 테크놀로지를 에콜로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기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 1천년 만에 절호의 기회 왔다” 그는 한국이 1천년 만에 전 세계적 종합 문명을 이끌고 갈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본다. '기술과 서사'가 있다는 것이다. 반만년의 역사 중 반도에 살게 된 1천년의 시간에서 가장 좋은 때가 현재라는 것이다.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됐지만 미국이 완성했다. 농업도 마찬가지다. 서아시아인 터키 지역에서 농업이 시작됐지만 표준을 만들어낸 건 중국이다. 그 이후로 2천년을 지배했다. 지금 디지털 혁명이 일어났다. 하지만 미국은 표준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중국의 리더십은 매력이 없다. 서사가 없는 국가는 헤게모니를 가져가기 어렵다. 디지털 혁명에 딱 맞는 종합된 문명이 아직 없다. 한국은 디지털과 제조업, 그리고 미국 히어로들과 같은 서사를 갖고 있다.” '유라시아 견문'으로 시작해 올해 쓴 '아메리카 탐문'까지, 이 대단원의 막으로 대한민국의 탐문을 기획한 이유다. “대한민국에 위대한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물들이 광복 80년 역사 속에 몇 명이 있을까 고민을 했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뭘 해야 할지를 풀어내고 싶었다.” 'United States of Asia : Korea' 올해 대한민국은 광복 80주년을 맞았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왜 이병한 전문위원은 대한민국이 디지털 문명의 헤게모니를 쥘 수 있는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일까.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776년 독립했다. 내년이 250주년이다. 그럼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 80년이 지난 1840년대에는 어느 정도의 나라였을까. GDP 10등이었다. 광복 80주년이 된 대한민국도 비슷한 10위권이다. 당시 미국은 할리우드도 없었고 실리콘밸리도 없었다. 50개주도 아니었고 동부 귀퉁이의 13개주에서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주·텍사스주도 미국이 아닌 멕시코였다. 하지만 미국이 매력적이었기에 합쳐졌던 것이다. K로 시작되는 대한민국은 1840~50년대 미국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브랜드다.” 그는 미국이 동부 귀퉁이의 13개주에서 시작해 200년 동안 서쪽으로 넓혀왔듯이 대한민국도 아시아의 동부에서 시작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광복 이후 80년 동안 대한민국 K를 만들어 온 선배들은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를 너무 잘해왔다. 이제 우리는 AI 시대의 표준문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19세기 영국, 20세기 미국이 해왔던 것들을 21세기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해야 한다.” 이제야 이병한 전문위원이 얘기한 'United States of Asia'란 말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USA가 United States of America 이듯이 대한민국이 United States of Asia란 의미다. “서양에는 황제가 있고 중국에는 천자가 있다. 서양과 동양을 연결하는 북방 유목민의 리더를 칸으로 불렀다. 현재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듯이 K의 브랜드를 K-Han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AI 3강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United States of Asia로서 AI 3각 혹은 3축을 만들어내야 제대로 된 3강 역할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이며 상대적으로 약한 나라가 어떻게 천하통일로 가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정리=정진성 기자)

2025.11.26 17:13김태진 컬럼니스트

자율차 SW 결함 누가 책임질까…업계 "제조사 몫"

자율주행차 제조사가 예측 가능한 위험·오사용·데이터 투명성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26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SW) 안전이 제조사의 법적·제도적 책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 남부연방지방법원은 2019년에 발생한 테슬라 오토파일럿 주행 중 정지차량 충돌 사고에 대해 운전자 과실 67%, 테슬라 과실 33%를 인정했다. 여기에 2억 달러 규모의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부과했다. 보고서는 이 판결이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도 제조사의 오사용 방지와 정보 투명성 의무를 적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은 오토파일럿 상태에서 정지 차량을 인식하지 못했고, 자동긴급제동(AEB)도 작동하지 않았다. 여기에 운전자 부주의가 겹치며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배심원단은 운전자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시스템 설계 한계 역시 사고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테슬라가 사고 직후 로그 데이터가 없다고 주장했다가 해커가 기록을 복구한 일이 징벌적 배상 판단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완전자율주행(FSD)' 명칭처럼 소비자의 과신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도 제조사 책임을 강화한 요소로 분석했다. SPRi는 이번 판결을 자동차 기능안전(ISO 26262), 자율주행 안전성(SOTIF·ISO 21448), AI 안전(ISO/PAS 8800) 등 국제 표준 관점에서 해석했다. 기능 결함뿐 아니라 성능 한계, AI 모델의 불확실성까지 관리하는 새로운 안전 체계가 필요하다고 봤다. 또 레벨 2 보조 기능에도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규정(UNECE R157·R171)이 적용되면서 운전자 감시 시스템(DMS), 운영 설계 영역(ODD) 고지, 시스템 한계 관리가 제조사의 필수 요건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국내도 국제 규정과 연동돼 있어 FSD 같은 기능의 도입에는 제약이 따른다는 분석이다. SPRi는 "SW 안전이 더 이상 기술 내부의 '품질 이슈'가 아니라 제조물 책임·징벌적 손해배상·데이터 투명성·AI 안전을 아우르는 종합적 리스크 관리 대상임을 보여준다"며 "안전과 보안을 연계하는 거버넌스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26 17:01김미정 기자

네이버-두나무, 한 식구 된다..."차세대 결제 생태계 주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의 합병이 결정됐다. 양사의 시너지로 네이버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지갑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결제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네이버는 두나무를 손자회사로 두게 됐다. 주식 교환 비율은 1(네이버파이낸셜)대 2.5422618(두나무)로 결정됐다. 두나무 주당 가격 43만9천252원, 네이버파이낸셜 주당 가격 17만2천780원이다. 이는 각 사의 발행 주식 총수가 상이한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 가치는 각각 4조9천억원, 15조1천억원으로 기업 가치 비율은 1대 3.06으로 산정됐다. 합병 법인에 대한 최대 주주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된다. 송 회장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9.5%를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와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각각 17%, 10%의 지분을 갖게 된다. 다만, 기업가치비율을 바탕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한 후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분 17%에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이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의 의결권 29.5%를 위임받아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배적 지위를 유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은 디지털 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두나무가 가진 세계 4위 규모의 가상자산 유통망과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 인프라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네이버는 “두나무의 계열 편입 이후 양사는 AI 및 검색 기술, 간편결제, 블록체인 기술 역량의 융합으로 웹3 환경으로의 변화 속에서 선도적으로 글로벌 도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갖추겠다”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기술 저변 확대, 인재 양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를 높여나가는데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 진출해 K 핀테크의 저력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 이후 양사는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합병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 때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번 합병과 관련해 네이버와 두나무는 오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참석해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5.11.26 17:00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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