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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찾아가는 PostgreSQL 세미나 성료

AI 기반 IT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지난 3일 현대오토에버 사옥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PostgreSQL 세미나'가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엑셈에 따르면, 해당 세미나에 현대오토에버를 비롯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데이터베이스(이하 'DB') 관리자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엑셈이 지난 1월 발간한 '막힘없이 PostgreSQL'의 대표 저자인 엑셈 임경석 이사가 강사로 나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오픈소스 DB인 PostgreSQL 성능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PostgreSQL의 데이터 일관성 보장을 위한 핵심 개념인 MVCC(Multi-Version Concurrency Control) 구조와 트랜잭션(Transaction) ID 관리 방식을 상세히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PostgreSQL 운영 시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할 Vacuum 프로세스의 내부 구조와 동작원리를, 세 번째 세션에서는 Autovacuum의 세부 동작 원리와 운영 중 자주 발생하는 이슈에 대한 실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 관리에 최적화된 옵저버빌리티 솔루션 '엑셈원(exemONE)'을 고객에게 소개했다. 엑셈이 이번에 '찾아가는 PostgreSQL 세미나'를 진행한 이유는 국내 DB 시장에서 PostgreSQL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DB 시장은 오라클 등 상용 DB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해 왔으나 최근 들어 오픈소스 DB, 특히 PostgreSQL의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환경 확산, 라이선스 비용 절감, 최신 기술 도입 수요와 맞물려 일어난 변화다. 실제로 전 세계 인기 DB의 순위를 매기는 'DB엔진닷컴(db-engines.com)'에 따르면, 2025년 7월 현재 오라클, MySQL, MS SQL Server에 이어 PostgreSQL이 4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DB 시장 변화에 발맞춰 엑셈은 오라클과 MS SQL Server 등 상용 DB뿐만 아니라 PostgreSQL 등 오픈소스 DB 성능 관리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엑셈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상용 DB 및 오픈소스 DB 성능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 확대에 따라 급성장 중인 PostgreSQL 등 오픈소스 DB 성능 관리 시장의 매출을 꾸준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2025.07.23 18:03방은주

KOSA, '런앤그로우' 포럼 성료…AI 리더 네트워크 강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다양한 명사들의 인사이트를 습득하고 회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KOSA는 23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 대표와 임원진 등 업계 리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대학교 이기원 교수가 'AI 시대, 전 세계 누구나 K-푸드테크'를 주제로 강연했다. 푸드테크 분야 국내 최고 석학 중 한 명인 이기원 교수는 현재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으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동시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전 세계는 창발의 시대이며, 창발 생태계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분야가 바로 푸드테크"라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푸드테크는 식품의 소비·유통·생산 전 과정에 연관된 문제를 해결하는 창발 기술로, 기존의 식품 연관 산업을 AI·가상현실·로보틱스·스마트팜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대체하는 것이다. 그는 "푸드테크는 글로벌 추정 시장 규모 4경원, 국내 600조원 이상인 고성장 산업이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들은 창발가"라며 "이러한 창발가들이 국내외 푸드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런앤그로우 포럼 행사는 오는 9월 24일 개최되며 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진 김광석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7.23 17:53한정호

'18억' 축구 팬심 잡기 나선 어도비…프리미어리그 등에 업고 'AI 생태계' 확장

어도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팬 경험 혁신에 나선다. 팬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게 해 참여를 유도하고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 팬심을 묶어두겠다는 전략이다. 어도비는 프리미어리그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 활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 189개국 9억 가구가 시청하는 18억 명의 프리미어리그 팬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어도비의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와 콘텐츠 제작 툴 '익스프레스'를 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팬들은 이를 활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팀의 배지와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새 웹사이트와 앱에 통합될 예정이다. 어도비 익스프레스에 포함된 프리미어리그 전용 템플릿도 제공된다. 팬들은 AI 기반의 '비디오 생성', '클립 메이커' 기능으로 긴 영상을 소셜 미디어용 짧은 클립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또 '개체 삽입', '개체 제거' 기능으로 이미지에 원하는 요소를 넣거나 빼는 등 자유로운 편집이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는 어도비의 기술을 활용해 팬 경험을 고도화한다. ▲팬 참여 강화 및 개인화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 제작 ▲실시간 맞춤형 뉴스 알림 ▲팬과 실시간 소통 ▲팬 참여도 분석 등 영역에서 협력이 이뤄진다. 프리미어리그의 마케팅팀은 '퍼포먼스 마케팅용 젠스튜디오'를 통해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지키면서 개인화된 캠페인을 빠르게 제작하고 배포한다. '실시간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저니 옵티마이저'는 팬의 선호에 맞춰 이적 소식이나 경기 주요 장면 등 뉴스를 웹과 앱 푸시 알림으로 즉시 전달한다. 향후에는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를 활용해 통합된 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콘텐츠와 캠페인을 더 신속하게 제작할 계획이다. 팬이 경기장에 입장하면 위치 기반 푸시 알림을 보내거나 특정 선수의 활약을 담은 이메일을 전송하는 식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해진다. 팬 행동 데이터 분석은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가 맡는다. 웹 앱 이메일 등 여러 채널에서 어떤 콘텐츠가 팬들의 참여와 전환을 유도하는지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일례로 팀 전체가 아닌 특정 선수에 초점을 맞춘 영상의 팬 반응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윌 브래스 프리미어리그 최고 커머셜 책임자(CCO)는 "디지털 경험과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어도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팬들이 원하는 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툴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으로 팬 경험을 더 풍부하게 하고 팬들이 리그에 대한 열정을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7:51조이환

솔루스첨단소재, 2Q 영업손실 150억…전기차 부진에 실적 침체

솔루스첨단소재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439억원 영업손실 150억원, 순손실 52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줄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43.3%, 626.7%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8.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 줄었다. 순손실 규모는 63.8% 커졌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기차 수요 침체 장기화로 전지박 판매량이 줄어들고 고정비 부담, 환율 등의 영향으로 분기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사업 부문별로 전지박·동박 부문 매출은 1천121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1천279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이 중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사업부는 지난 분기 598억원에서 23% 감소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들의 판매 둔화에 따른 물량 조정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영향이 뚜렷했다. 동박은 매출액 66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1분기 글로벌 AI가속기향 하이엔드 제품 공급량이 크게 증가해 상대적으로 주춤한 듯 보이나 2분기 역시 지난해 대비 크게 확대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세를 이어갔다. OLED 사업부는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매출 318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모바일 및 IT 기기, TV 등 독자 IP 보유 제품들의 신규 진입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발광소재(유기재료)에 이어 새롭게 진출한 비발광소재(고분자재료) '필러(고굴절 충전재)'의 생산을 내재화하고, 신규 발광소재인 그린인광 호스트도 성능 검증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유럽 및 북미 전지박 고객사를 기존 4곳에서 8곳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지난 상반기 CATL 신규 공급 계약, ACC와의 추가 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시장은 하반기도 성장 정체를 전망했지만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올해 신규 계약을 체결한 유럽 고객사들로 제품 공급이 가시화되면 매출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여러 고객사들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시장 흐름에 따른 새로운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움직임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전기차 시장이 다음 분기를 비롯해 하반기 회복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신규 계약들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유럽 현지의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를 보유한 업체로 ESS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3 17:41김윤희

뉴로메카, 수술보조로봇 국가 프로젝트 수행기관 선정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당사가 참여한 '휴머노이드 수술보조로봇 개발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1단계 연구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과제는 이달부터 최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총 연구개발 예산은 약 175억원 규모다. 컨소시엄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주관으로, 부산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퍼즐에이아이, 카이스트(KAIST),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함께 참여한다. 뉴로메카는 본 과제 내에서 수술보조 휴머노이드 로봇 본체, 양팔 로봇팔, 제어기, 리트랙션·석션·도구전달 등 핵심 수술 보조 모듈 개발 및 GMP 기반 의료기기 생산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게 된다. 한국형 ARPA-H는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 난제 해결형 전략사업이다.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 중심의 국민 체감형 R&D 프로젝트다. 1조1천628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과제는 이 중 필수의료 혁신 분야의 핵심 과제로, 복잡하고 반복적인 수술 상황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는 지능형 수술보조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수술 맥락을 실시간 인식하고 예측하는 물리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의료진 명령 이전에 도구를 준비하고 전달하거나 수술 시야를 확보하는 등 자율적 보조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젝트는 미국 ARPA-H를 모델로 한 고위험·고혁신·고파급형 R&D 시스템으로, 단계별 경쟁 체계로 운영된다. 1단계 수행기관 선정에는 전국 15개 이상 팀이 지원했으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단계 종료 후 후속 경쟁 평가를 통해 1개 팀이 2단계에 진입한다. 뉴로메카는 그간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에 '큐비스-조인트' 로봇을 공급하며 의료기기 생산 경험을 축적해 온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뉴로메카는 의료기기 설계-인증-생산-제품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뉴로메카가 보유한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통합 제어 기술력, 고객 맞춤형 로봇 모듈화 설계 역량은 향후 수술용 로봇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은 기술력 뿐만 아니라 실제 의료 현장의 요구 반영, 인허가 및 제품화 전략, 데이터 기반 실증 가능성 등 전 주기 실행계획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뉴로메카는 본 과제를 통해 국내 최초의 의료용 휴머노이드 수술보조로봇 상용화 기반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뉴로메카가 다년간 축적해온 고신뢰도 실시간 로봇 제어 기술이 의료용 AI의 신뢰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며 의사 손처럼 움직이는 로봇 조수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7:24신영빈

[컨콜종합] LG CNS…하반기 키워드는 소버린 AI·로보틱스·디지털 자산

LG CNS가 2025년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하며 이익 구조가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응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산업 현장의 자동화를 겨냥한 로보틱스 전환(RX), 그리고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플랫폼을 전략 축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LG CNS 경영진은 23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의 성과와 하반기 전략, 정책 대응 방향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상반기 영업익 30% 성장…클라우드·AI 중심 고성장 올해 2분기 LG CNS의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천6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천408억 원으로 2.3%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6천715억 원으로 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천197억 원으로 29.2% 향상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며 수익성이 뚜렷이 개선됐다는 점이다. 이는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AI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8천724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LG CNS의 AI·클라우드사업부장인 김태훈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수요 증가와 MSP 영역 고객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데이터센터(AIDC) 신규 구축 본격화와 금융권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 도입 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AI 기반의 분석 플랫폼은 금융뿐 아니라 공공영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및 AI 사업 부문에서는 MSP 사업 확장과 AI기반 데이터센터(AIDC) 신규 구축 가속화가 매출에 기여했다. 특히 금융권 중심으로 생성형AI와 데이터 플랫폼 수요가 급증하며 AI 솔루션 공급이 본격화됐다. 공공 영역에서도 AI 사업 수주가 연속됐다. 외교부, 경기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 AI 구축 프로젝트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소버린 AI' 시대…자체 AI 경쟁력 강화 LG CNS는 정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 정책에 발맞춰 AI 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AI서비스를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AI 스타트업 '코히어'의 기술을 융합한 멀티엔진 AI 모델도 선보인다. 김태훈 전무는 "멀티엔진 AI는 고객의 서비스 특성과 목적에 따라 최적의 AI 모델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라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엔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코이어와의 협력으로 110억 파라미터 기반의 한국어 특화 LLM을 공동 개발했으며, 외교부, 경기교육청 등의 AI 사업 수주로 성능을 입증했다"며 "금융 도메인에서도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분석력이 뛰어나 에이전트 AI 구현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CNS는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분석 및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별 AI 확산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외교부의 지능형 AI 프로젝트와 경기교육청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서 해당 모델이 적용되는 등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클라우드·AI 부문은 견조한 수요와 AIDC, AI 보안 등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태훈 전무는 "LG CNS는 국내 최초로 설계, 건설, 운영을 일괄 수행하는 DBO 방식을 도입해 AIDC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 AIDC 부문에서만 매출 5천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연평균 11% 이상 성장 중이며, 국내 코로케이션 시장도 2026년까지 1조3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 CNS는 싱가포르, 조호바루, 인도네시아 등으로 AIDC 거점을 확대 중이다. 스마트팩토리·물류·시티 통합 RX 전략 강화… 글로벌 전진 배치 스마트 엔지니어링 부문은 방산·정유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사업, 북미 및 제조업 기반의 스마트물류, 국내외 교통·도시 관제 인프라 중심의 스마트시티까지 세 영역에서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사업부장 최성훈 상무는 "상반기 기준, 논캡티브 수주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했다"며 "특히 방산, 정유, 공공 등에서 신규 수주가 발생하며 고무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사 신증설 프로젝트와 AI 융합 스마트팩토리 오퍼링 확장을 통해 반등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며 "중소 고객 대상 경량 솔루션, 사이클러 및 직류 배전 기반 장비 사업 등 신규 하드웨어 사업도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LG CNS는 로보틱스 트랜스포메이션(RX)을 중심으로 자체 모바일 셔틀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AI 로봇 기업 스킬더AI와 협업하는 등 피지컬 AI 기반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디지털 금융, 차세대 시스템·STO·CBDC까지 확장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 부문은 상반기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과 공공 영역 대형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며 실적 기반을 다졌다. 디지털 비즈니스사업부장인 김홍근 전무는 "1분기 일시적으로 둔화됐던 금융권 매출이 2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했다"며 "증권·보험 중심의 차세대 시스템 수주와 신규 고객 유지관리 계약이 확대되며 전략 고객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 "모든 워크플레이스 플랫폼을 에이전트 AI 기반으로 전환해 단일 UX 환경에서 자연어 기반 업무 지시 및 실행이 가능한 형태로 진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향후 기업 업무환경의 구조적 전환을 이끄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BDC 및 증권형토큰(STO) 플랫폼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전무는 "자체 발행·유통·결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래에셋투자증권과 협력해 STO 플랫폼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기술력은 디지털 금융 규제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사업 다각화… M&A·JV로 북미·동남아 진출 가속 LG CNS는 올해 글로벌 진출 전략도 전방위로 확장한다. 최성훈 상무는 북미 시장과 관련해 "계열사 신증설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완수하면서도, M&A, 조인트벤처 설립, 글로벌 기업과의 동반 진출 등 다양한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산, 정유 등 국내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북미에서도 유사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가시적 성과를 예고했다. 이현규 CFO는 "각 사업부 간 유기적인 시너지와 기술 중심의 구조 전환을 통해 하반기에는 실적과 기술력 모두에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5.07.23 17:16남혁우

코오롱베니트, 전기화재·감전 사고 사전 감지·대응 나선다

코오롱베니트가 대신피아이씨와 손잡고 전기화재 및 감전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코오롱베니트는 대신피아이씨와 'IoT 전기안전 예측경보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자가진단과 원격 모니터링 기능이 지원된다. 양사는 대형 빌딩과 플랜트 시설 등 중대형 건축물을 관리하는 ▲전기안전(화재, 감전, 누전) 예측경보시스템 ▲통합 IoT 전기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했다. 대신피아이씨는 국내 특허를 보유한 '3상 전력품질분석기'와 관련 기술정보를 제공한다. 코오롱베니트는 IoT 플랫폼 개발 역량을 살려 실시간 관제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사업은 2023년 신설된 전기안전관리법 관련 법령 시행에 맞춰 본격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제2023-018호)에 따르면 전기설비의 안전성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압, 전류, 주파수, 지락 등 이상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원격 차단·경보·통신 기능을 포함하는 '원격감시·제어시스템' 구축이 사실상 의무화되고 있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전기화재 및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 기준 마련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예측 기반의 전기안전 시스템 도입이 필수 대응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의 전기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은 전기설비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 이상 신호 탐지, 시각화, 리스크 대응 기능을 기반으로 전력 공급 환경을 최적화해 고객의 자산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전력분석기 설치 위치 ▲디바이스 관리 ▲관제 모니터링 ▲운영관리 대시보드의 네 가지 주요 탭으로 장소별 전력 사용량과 안전 상태를 직관적으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대신피아이씨의 '3상 전력품질분석기'는 380~7.2kV 범위의 저압·고압 전력 분석이 모두 가능한 고성능 장비로, 전기적 이상 신호를 정밀하게 감지해 고위험 시설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장비와 연동되는 코오롱베니트 자체 개발 전기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은 PC 기반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관제 효율성을 높였다. 향후 양사는 예지 정비와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 가능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전기화재 예방 플랫폼으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박찬정 이사는 "전기안전관리법 시행으로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의무 적용 대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신 IoT 기술 기반의 예측 경보 시스템으로 고객이 안전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전력 인프라의 효율적 자산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3 17:07장유미

[현장] "연산은 빠르게, 정보는 안전하게"…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클라우드 기반을 넘어 기기 내에서 직접 학습과 추론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정부 역시 AI 분야의 연구개발(R&D)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런 흐름을 반영한 기술 전문 세미나가 열렸다. 산업교육연구소는 23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최신 온디바이스 AI 신기술 개발과 실증 사례 및 주요 이슈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기 내에서 생성형 AI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국내외 R&D 현황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최신 기술 동향부터 모빌리티·휴머노이드·국방 등 분야별 적용 사례가 발표됐다. 이날 첫 연사를 맡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석준 선임은 온디바이스 AI의 필요성과 구현 방안을 하드웨어·소프트웨어·모델 세 가지 축으로 나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된 생성형 AI 모델과 온디바이스 환경의 접점을 중심으로 기술적 과제와 최적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석준 선임은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한데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 개인정보보호, 네트워크 의존도 감소 등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가 지닌 한계를 보완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자율주행차· 드론·스마트팩토리 등 미세한 지연도 치명적인 산업 현장에서 온디바이스 AI가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성형 AI 모델의 온디바이스 실행을 위한 기술적 난제들을 짚었다. 생성형 AI는 입력 길이가 가변적이고 연산량이 크기 때문에 기존의 딥러닝 방식인 'CNN' 기반 AI에 비해 더 많은 메모리와 연산 리소스를 요구한다. 이로 인해 기존의 신경망처리장치(NPU) 구조만으로는 효율적인 처리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선임은 모델 경량화 방법인 가지치기·양자화·지식증류와 어텐션 최적화, 아키텍처 효율화 기법을 소개했다. 이 선임은 "80억개 미만 파라미터를 갖는 경량 모델이 온디바이스 생성형 AI의 현실적 타깃"이라며 "모델을 작게 만들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외 온디바이스 AI 업체들의 기술 동향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에 구글 제미나이 나노와 이미지 생성 모델을 탑재하며 모바일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선도하고 있다. 딥엑스·모빌린트·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 국내 스타트업들도 엣지 환경을 고려한 초저전력 NPU 및 시스템 온 칩(SoC)을 개발 중이다. 해외에서는 애플·퀄컴·미디어텍·NXP·헤일로 등이 스마트폰과 임베디드 기기를 겨냥한 고성능 AI 가속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 헤일로는 실제 구매 가능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용 NPU 제품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온디바이스 실행이 가능한 경량 언어·멀티모달 모델들도 다양하게 소개됐다. ▲메타의 라마3-8B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이-4-미니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7B 등 텍스트 전용 모델은 물론, 이미지와 음성까지 처리 가능한 ▲허깅페이스의 스몰VLM2 ▲구글의 젬마 3n ▲알리바바의 큐원2.5 옴니 등도 언급됐다. 이 선임은 "온디바이스 생성형 AI는 단순히 연산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비정형 상황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게 핵심 역량"이라며 "미래의 IoT와 스마트 기기가 사람처럼 적응하고 판단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기술적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3 16:56한정호

우즈벡서 'AI 신뢰성' 본격 교두보 구축…씽크포비엘, 글로벌 인재 양성 나선다

씽크포비엘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인공지능(AI) 신뢰성' 전문 인력 양성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한다. 현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 마련과 기술 인력 생태계 조성에 나선 것이다. 씽크포비엘은 지난 22일 서울 본사에서 사마르칸트 주 정부 고위 대표단과 만나 AI 분야 기술 협력 및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아누아로프 안소르 알리마돈비치 주지사 디지털 자문과 라흐마노프 아짐 알리셰로비치 디지털기술부 지역대표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와 배현철 한국SW테스팅협회 회장이 동석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한국 IT 기업의 사마르칸트 진출 필요성과 현지 기술 인력 양성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정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국내 기업이 진출 수요를 모아 사마르칸트에 진출하면 현지 주 정부는 기업 전용 공간 제공과 비용 감면 등의 혜택을 지원하는 구상이 논의됐다. 씽크포비엘은 특히 AI 신뢰성 인재 양성 아카데미 설립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주 정부 측은 학비 및 기숙사 지원을 포함한 국비 프로그램 가동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루스탐 카림조노프 차관도 해당 아카데미 설립 시 수강생 교육비와 활동비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사마르칸트에서 약 30여 명의 현지 기술 인력을 사전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다음 달 말부터 전담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사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협회와 협력해 국내 기업이 출자한 합자회사를 내년 초 설립해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측은 회원사들이 매년 수천 명의 기술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향후 사마르칸트 교육생이 회원사에 직접 채용되는 구조가 가능해질 경우 산업-인력 연계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AI를 감시하고 통제할 인간의 역량 확보가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사마르칸트의 의지와 실행력을 확인한 만큼 이번 협력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3 16:55조이환

애피어 AI, '여가 슈퍼앱' NOL 마케팅 견인…카테고리 매출 확장

애피어가 개인정보 추적이 제한된 아이폰 환경에서도 고도화된 인공지능(AI) 타겟팅 기술을 앞세워 국내 여가 플랫폼 '놀(NOL)'의 성과를 대폭 향상했다. 애피어는 최근 놀과의 협업을 통해 iOS 사용자 대상 마케팅에서 광고 효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애피어의 '아이비드'와 '리타겟팅'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 신규 유저 유입은 물론 카테고리 간 매출 확대까지 성과가 이어졌다. '놀'은 기존 숙박 중심에서 레저, 액티비티, 항공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며 여가 슈퍼앱을 지향하고 있다. 다만 애플이 'iOS 14.5' 이후 광고 식별자(IDFA) 수집을 제한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와 광고 성과 측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애피어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을 도입해 컨텍스츄얼 타겟팅 전략을 강화했다. '아이비드'는 애피어의 AI 오디언스 모델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광고 타겟팅 정확도를 높인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관심사, 콘텐츠 소비 패턴, 기기 환경 등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는 구조로, 기존 식별자 없이도 고가치 앱 사용자를 대규모로 유입시킬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애피어는 유입 이후의 전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리타겟팅 솔루션도 병행했다. 구매 이력, 앱 이용 빈도, 상품 페이지 유입 여부 등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를 정밀 분류하고 개인화된 광고를 반복 노출해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렸다. 교차 카테고리 유도 전략도 병행됐다. 위치 기반 번들 상품 제공과 독점 혜택 구성을 통해 다양한 여가 상품 간 교차 구매를 이끌었고 전체 거래액(GMV) 증대로 이어졌다. 신동한 놀 퍼포먼스 마케팅 리더는 "애피어의 AI 솔루션을 통해 고가치 유저를 정교하게 타겟팅할 수 있었다"며 "카테고리 간 교차 구매까지 촉진된 만큼 향후 애피어와 협력해 마케팅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3 16:54조이환

"글로벌과 정면승부"…트릴리온랩스, 21B급 LLM 전면 공개

한국어와 같은 저자원 언어를 중심으로 고성능 언어 모델을 설계해온 트릴리온랩스가 거대언어모델(LLN) '트리-21B'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글로벌 중형 LLM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트릴리온랩스는 이번 모델을 기존 모델 대비 세 배 이상 확장된 21B 파라미터로 설계하고 1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도 작동 가능한 경량 구조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깃허브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추후 70B급 상위 모델 공개도 예고한 상태다. '트리-21B'는 트릴리온랩스가 직접 개발한 완전 사전학습 기반(From-Scratch)의 LLM이다. 대형 GPU팜 없이도 고차원적 추론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수학 벤치마크 '매스(MATH)', 코딩 벤치마크 '엠비피피 플러스(MBPP Plus)', 종합지식 벤치마크 '엠엠엘유(MMLU)'에서 각각 77.89점, 75.4점, 77.93점을 기록했다. 이번 모델은 특히 한국어 특화 성능에 방점을 찍었다. 한국문화 이해도 벤치마크인 '해례(Hae-Rae)'에서 86.62점, 한국어 지식·추론능력 벤치마크인 '케이엠엠엘유(KMMLU)'에서는 CoT 적용 기준 70점을 기록하며 영어 기반 글로벌 중형 모델 대비 독보적 성능을 확보했다. 한국어 외에도 일본어 등 동북아 저자원 언어에 대한 자연스러운 문장 생성도 가능하다. 트릴리온랩스는 이 같은 성능을 '언어 간 상호학습 시스템(XLDA)' 구조를 통해 구현했다. XLDA는 영어 기반 지식을 한국어와 같은 저자원 언어로 전이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12분의 1 수준의 학습 비용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비용이 민감한 산업군에서도 대형 LLM 도입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모델 구조도 실험적으로 최적화됐다. 플라이휠 구조를 적용해 70B급 모델에서 학습한 특성과 추론 전략을 21B 모델에 효과적으로 전이하는 방식으로, 모델 크기 대비 비약적인 성능 확보를 실현했다. 추론 체계는 '생각의 사슬(CoT)' 방식을 적극 활용해 단계적 사고와 구조적 응답을 가능케 했다. 기술력 확보의 기반은 인력 구성에서 비롯됐다. 트릴리온랩스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를 비롯해 옥스포드, UC버클리, 카이스트 출신의 엔지니어들로 구성돼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7B급 프리뷰 모델을, 9월에는 프리시드 라운드에서 약 9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트리-21B'는 모델 크기와 성능, 비용 간 균형에서 가장 이상적인 구조를 구현했다"며 "풀사이즈 포트폴리오로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국산 LLM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3 16:53조이환

KAIST, AI단과대학 설립 '가속페달'..."공론화 과정 거쳤으면"

KAIST가 인공지능(AI) 단과대학 개설에 가속페달을 밟고 나섰다. 현정부 정책 선점이라는 호평도 있지만, 내부 공론화 등 민주적 절차의 아쉬움에 대한 지적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에 따르면 최근 KAIST는 수차례 전체 학과장 회의를 열고, 1개 학부와 2개 학과를 포함하는 AI 단과대학 설립안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AIST 이균민 교학부총장은 "준비 위원장을 맡아 단과대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다음 달께로 임명이 예상되는 차기 총장이 AI교육혁신 추진위원장을 선임해 이 업무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AI교육혁신추진위원장은 당초 KAIST 내부 공고를 통해 지난 7일 임명할 계획이었으나, 교내외 여론에 따라 차기 총장 몫으로 순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KAIST가 최종 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된 안은 1학부 2학과로 AI단과대학을 구성하고, 기존 김재철 AI대학원을 이 단과대학에 흡수하는 안이다. 이 안에는 ▲AI학부 ▲AX학과 ▲FX과 등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KAIST는 AI 교육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3개 안을 준비했다. 1안은 AI대학 산하에 5개 학과(전산,전기및전자,기계, 산업및디자인 등) 및 AX대학원을 두는 방안, 2안은 전산학부를 AI전산학부로 변경하는 안, 3안은 MIT 모델 벤치마킹 등이다. 그러나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부 반발 여론도 감지됐다. 예산 확보와 최근 추세에 따른 재학생 인력 편중, 수월성 교육 방안 등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 입장에서 보면 KAIST를 포함한 GIST와 DGIST, UNIST 등도 끌어안고 가야할 상황이고, 예산확보 등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KAIST는 신입생 무학제 시스템이기 때문에 학부 2년차에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데, 유행따라 AI 쪽으로만 인재가 몰릴 개연성에 대해서도 대안을 찾아야 한다. 수월성 교육도 풀어야할 숙제다. KAIST 특성에 맞는 커리큘럼 없이 먼저 단과대학부터 만들어 추후 재정리하면, 그 혼란과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이 떠안아야 한다. KAIST 학사조직 시행 요령에 따르면 단과대학 설립은 학과장 회의와 학사·연구심의위원회 심의, 이사회 통과 등의 절차와 단계 외에도 교재개발 등 할 일도 많다. 이에 대해 류석영 전산학부장은 "학교 집행부와 전체 학과장이 논의, 이번주 학교안을 만들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을 문자로 보내왔다. 김 정 기계공학과장은 "AI 교육에 도움되는 학교 방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1개월 뒤 새 총장이 와서 방향을 다시 정리하지 않겠나. 여튼 우리는 적극 협조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기계공학은 AX 분야여서 커리큘럼상 3~4학년 때 교과목에 편성될 공산이 커 시간적 여유가 다소 있다는 평도 나왔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세부 안은 검토 단계고, 예산은 혁신본부 등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라며 "선후만 다를 뿐 GIST와 DGIST, UNIST 등도 함께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교과 운영 방안 등을 연말까지 만들 계획"이라며 "내년 3월 개설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AIST 현 총장 임기는 지난 2월 말 종료됐다. 현재 KAIST 김정호 교수와 이광형 현 총장, 이용훈 전 UNIST 총장이 3배수 후보로 오른 상태서 인사선발 프로세스가 6개월 째 멈춰있다.

2025.07.23 16:32박희범

[컨콜] LG CNS "글로벌 거점화 단계적 확대…M&A는 검토 중"

LG CNS가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위해 현지 거점 확대와 M&A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LG CNS 김희석 재정담당은 23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리의 글로벌 사업은 국내에서 검증된 선도 오퍼링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또 현지 파트너십 기반의 사업성 검증을 통해 거점화 및 사업 지속 확장 가능성을 판단해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 법인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금융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 중"이라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도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인 '퍼펙트윈'의 확산을 북미와 일본 등 현지 파트너 협업 강화를 통해 가속화 중이며 디지털 마케팅 최적화 솔루션인 '옵타팩스'도 북미향 제품 출시 이후 고객 확대와 상품성 강화에 주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보틱스 전환 영역에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해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AI 로봇 기업인 스킬드 AI와의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및 투자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지 사업화 역량과 고객 기반 확보를 위한 M&A를 검토해 추진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성과 대상과 계획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보다 구체화되는 단계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6:32한정호

LG이노텍, 대외 경영 악재에 '어닝 쇼크'

국내 전자 부품기업 LG이노텍이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쇼크에 빠졌다. 이는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10분의 1에 불과한 실적이다.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도 3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회사는 환율과 대미(對美) 관세 등 대외 환경 리스크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23일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5% 감소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421억원과 비교해도 300억원 가량 부족한 실적이다. 매출 역시 급감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6% 쪼그라든 분기 매출로 3조9천3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3조8천183억원과 비교해 1천억원 가량 높다. 부진한 성적표의 원인으로는 대외 경영 환경이 지목된다. 환율, 미국 관세 리스크 등 요인이 실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비우호적 환율과 대미 관세 리스크에 의한 1분기 풀인(Pull-in, 선구매) 수요 등 대외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는 주요 고객사 신모델의 양산이 본격화하며,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차량 통신∙조명 등 기존에 수주했던 고부가 전장부품의 매출 실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효자 '카메라 모듈' 실적 발목 잡아...기판·전장은 견조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의 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해당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3조5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카메라모듈 등 회사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부서다. 올해 2분기 실적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데다 환율 하락, 관세 리스크로 인한 1분기 풀인 수요 등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천1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RF-SiP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판의 안정적 공급이 매출을 견인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4천6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등 전방 산업 성장세가 둔화되며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던 영향이다. 다만, 차량 통신 및 조명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과 비중은 늘었다는 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FC-BGA·차량용 AP로 반등 노려 LG이노텍은 신사업을 통해 하반기 반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차량용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듈과 같은 반도체용 부품,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모빌리티 부품에 이어 로봇 부품에 이르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하반기 베트남, 멕시코 신공장 증설 완료를 기점으로 전략적 글로벌 생산지 운영을 가속화하는 한편, AX(AI Transformation) 도입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6:19전화평

[현장] 국방 AI, 범용 넘어 '특화'로…'데이터 절벽' 넘는 실전 전략 공유

'범용 인공지능(AI)'을 넘어 국방 환경의 특수성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한 '버티컬 AI(Vertical AI)'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국방 현장의 제약을 극복하고 운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와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은 23일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제25-6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기빈 올거나이즈 최고AI책임자(CAIO)가 금융권 사례를 통해 국방 특화 AI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김득화 펀진 대표는 데이터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제 군 훈련에 적용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심승배 KIDA 연구실장은 "단순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국방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발전된 장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행사가 군사 AI의 발전을 위한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제로 환경, AI로 답을 찾다"…펀진, '실전 AI' 성공사례 공개 이날 발표에서 김득화 펀진 대표는 '데이터가 없다'는 국방 분야의 근본적인 한계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방 AI의 성패가 적 데이터는 없고 아군 데이터는 보안에 묶인 '데이터 절벽'이라는 현실을 극복하는 데 달렸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이 '데이터 절벽'을 넘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두 가지 기술을 꺼내 들었다. 하나는 인간이 사진 몇 장만으로 사물을 구분하듯 극소량의 데이터만으로 AI를 학습시키는 '퓨샷 러닝(Few-Shot Learning)'이다. 다른 하나는 AI로 학습 데이터를 직접 대량 생성하는 '합성 데이터' 기술로, 펀진은 자체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를 통해 데이터 확보의 한계와 비용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들이 단순한 개념에 그치지 않음을 증명한 구체적 사례로 김 대표는 펀진의 'AI 전투지휘결심지원체계(KWM, Kill-Web Matching)'를 소개했다. KWM은 실시간 표적 인식과 최적 무기 할당을 통해 지휘관의 결심을 돕는 'AI 참모' 시스템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지난 6월 육군의 '아미 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Army TIGER Boost Project)'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운용을 마친 것이다. 이 시범 운용에서 KWM은 단 3일 만에 13종에 달하는 다수 표적을 식별하는 AI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는 기동성을 보였다. 특히 정찰 드론이 표적을 식별하자 KWM이 즉시 최적의 공격 방책을 추천하고 타격 명령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이 2~3분 간격으로 가능해져 기존 수 분 이상 소요되던 지휘 결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결과를 현장에서 입증했다. 김 대표는 "현실의 제약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할 기술을 실전에 적용해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KWM을 화력, 방공, 전자기전 등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초거대 KWM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나아가 물리 법칙을 AI 학습에 통합하는 '물리 AI'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딩 AI 성공 공식, 국방에 적용해야"…올거나이즈, '전문가 협력' 강조 이날 또다른 발제를 맡은 신기빈 올거나이즈 최고AI책임자(CAIO)는 생성형 AI의 담론이 모델 자체의 성능을 넘어 이를 특정 산업에 어떻게 적용해 '완성된 제품'으로 만드느냐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성공의 척도는 이제 기술이 아닌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의 가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신 CAIO는 이러한 주장의 핵심 근거로 '코딩 AI'의 성공 사례를 들었다. 과거의 AI가 단편적인 코드 생성에 그쳤다면 최신 코딩 AI는 개발자의 전체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지원한다. 그는 "코딩 분야가 버티컬 AI의 선두에 선 이유는 LLM 개발자와 사용자가 동일한 도메인 전문가이기 때문"이라며 "사용자의 맥락에 대한 깊은 이해가 AI를 단순한 도구를 넘어 완성된 솔루션으로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성공 공식을 국방 분야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핵심 제안이다. 기술 기업이 AI 모델만 제공하는 방식으로는 국방 특유의 복잡성과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AI 기술 전문가와 국방 도메인 전문가가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실제 작전과 업무 절차를 혁신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기빈 CAIO는 발표를 마치며 "버티컬 AI의 성패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력"이라며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데 달려있다"고 말했다.

2025.07.23 16:18조이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보' 창간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공식 언론 매체인 인터넷신문협회보를 창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창간은 '인터넷신문'이라는 용어가 대한민국 법률에 언론의 한 종류로 명시된 지 20주년에 맞춰 이뤄졌다. 협회는 새로운 협회보를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회원사 및 업계 소통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기정 회장(협회보 발행인)은 창간사에서 협회보의 3대 창간정신으로 ▲분열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통합하는 언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뉴스 품질과 독자 편의를 제고하는 '진보하는 미디어' ▲수익모델의 창출·공유를 통해 회원사 발전을 지원하는 '발전하는 회원사'를 제시했다. 인터넷신문협회보는 ▲언론·미디어 정책 및 산업 동향 ▲디지털·AI 기반 저널리즘 ▲회원사 주요 기사 큐레이션 ▲회원사 행사 및 인사 소식 ▲인터뷰 및 기획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정보와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자협회보등 과 마찬가지로 언론계 현안에 대한 인터넷신문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일반 독자들과도 폭넓게 소통해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내년 초 AI 기반 뉴스포털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는 협회보 창간과 함께 AI 기술 발전에 따른 미디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김 회장은 “인터넷신문협회보는 회원사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소통 창구이자, 언론·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지식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번 창간을 계기로 협회는 언론 4단체 중 가장 주목받는 단체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강조했다.

2025.07.23 16:14안희정

2025 국제 기초과학대회, 베이징서 개막

베이징 2025년 7월 23일 /PRNewswire/ -- 2025 국제 기초과학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Basic Science•ICBS)가 7월 13일 베이징 중국 국가 컨벤션 센터에서 공식 개막했다. 과학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이 모이는 이번 2주간의 특별 행사에는 필즈상 수상자 4명과 노벨상 수상자 3명 및 싱퉁야우(Shing-Tung Yau)와 앤드루 야오(Andrew Chi-Chih Yao) 등 튜링상 수상자 2명을 포함해 세계 주요 기관에서 온 80여 명의 학자와 약 1000명의 연구진이 참석했다. 리루밍(Li Luming) 칭화대학교 총장은 전 세계에서 온 과학자들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ICBS가 글로벌 과학자들이 활발히 대화하며 협력을 도모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칭화대학교는 싱퉁야우 교수의 기초과학 발전 노력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전 세계 과학자들과 협력해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과학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사회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공동으로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필즈상 수상자인 싱퉁야우 칭화대학교 석좌교수 겸 현 ICBS 회장은 최근 수학, 물리학, 정보과학 분야에서 일어난 혁신들에 주목하며 획기적 이론과 기술적 혁신에 의해 주도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올해 ICBS에서는 사무엘 C.C. 팅(Samuel C.C. Ting), 스티븐 추(Steven Chu), 데이비드 그로스(David Gross), 로버트 타잔(Robert Tarjan), 모리 시게후미(Shigefumi Mori), 조지 루슈티그(George Lusztig) 등 6명의 선구적인 과학자가 기초과학 분야에 기여한 과학자들을 기리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인 2025 기초과학 평생 공헌상(2025 Basic Science Lifetime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에선 또 수학, 물리학, 정보과학 분야에서 총 118개의 과학 프런티어상(Frontiers of Science Awards•FSA)이 수여됐으며, 수상자는 20여 개 국가에서 선정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분야 리더인 오픈AI(OpenAI)와 메타(Meta)의 FAIR 팀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싱퉁야우 교수가 창설한 ICBS는 '인류를 위한 과학의 발전(Advancing Science for Humanity)'를 주제로 매년 개최된다. 향후 2주 동안 세계 최고 과학자 400여 명을 포함해 약 1000명의 학자와 학생이 베이징 수리과학 응용 연구소(Beijing Institute of Mathematical Sciences and Applications)에서 모일 예정이다. 앞으로 열릴 500여 개의 세션에서는 최첨단 AI 연구, 학제 간 혁신, 획기적이고 혁신적 이론을 중심으로 수학, 물리학, 정보과학 및 공학 분야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ICBS는 학술 교류 외에도 7월 19일 '칭화 데이(Tsinghua Day)' 특별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ICBS 2025는 글로벌 과학 발전에서의 국제 협력과 학술 교류를 기념한다. 싱퉁야우 교수는 "과학은 협력을 통해 번성한다"면서 "이곳에서 미래를 여는 새로운 과학적 발견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6:10글로벌뉴스

[컨콜] LG CNS "금융권 대형 차세대·유지보수 사업 수주 지속…글로벌 사업도 활발"

LG CNS가 공공·금융권의 대규모 차세대 및 유지보수 사업을 지속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며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점진적 회복 발판을 마련했다. LG CNS 김홍근 디지털 비즈니스 사업부장은 23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공 대형 프로젝트 종료의 영향으로 디지털 비스니스 서비스 매출이 일시적으로 정체됐으나 2분기에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대규모 구축 사업과 유지 관리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영역에서 1분기에 이어 증권·보험 중심의 대형 차세대 사업을 지속 수주했으며 특히 신규 고객의 유지 관리 사업 수주를 통해 향후 전략 고객화 대상을 확보했다"며 "이 외에도 공수처, 외교부의 구축 사업, 법원행정처 유지 관리 사업의 재계약, 유통·제조 영역에서의 대규모 구축 사업 수주 및 유지 관리 사업의 재계약 성과 등을 통해 하반기 점진적 회복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 사업은 일본 미즈호 은행과의 협력 확대에 따라 해당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은행 및 카드 오퍼링을 활용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보험 분야에서도 디지털 보험 솔루션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금융사를 대상으로 사업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고객사의 AI 전환 니즈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만큼 전 사업권에 걸쳐 다양한 유즈 케이스의 발굴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솔루션을 자율적인 추론과 판단이 가능한 에이전틱 AI 솔루션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업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에도 차세대 시스템 연계 사업 발굴을 지속해 사업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해외 고객 대상의 사업 제안도 병행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7.23 16:01한정호

보안도 장애 대응도 'AI 자동화'…레드햇 앤서블 전략 한자리에

레드햇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IT 운영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전략을 국내 고객에게 선보였다. 레드햇은 지난 2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열린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5'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3일 밝혔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5는 '데이 2 운영 혁신을 위한 실시간 IT 자동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활용한 보안·운영·애플리케이션 간 자동화 구현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앤서블 오토메이션을 통해 데이 2 운영 환경을 효율적으로 자동화하는 방법과 더불어 ▲ AWX 리디자인 및 보안 자동화 ▲이벤트 기반 자동화를 통한 실시간 대응 전략 ▲IT 운영과 보안 관리 자동화 ▲가상화 및 AI옵스(Ops) 환경을 위한 자동화 전략 등에 관한 전문적인 세션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레드햇 김종민 상무는 기조연설을 통해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AI 기반 대규모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면서 AI옵스의 가치를 실현한다"며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인 레드햇 앤서블은 AI 기반 인사이트를 실행 가능한 자동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분산돼 있던 다양한 도구와 프로세스를 하나의 통합된 워크플로우로 연결해 주고 AI 기반 워크플로우를 표준화하며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롯데카드 최성봉 상무와 한국레드햇 박진연 부사장이 '자동화 도입과 IT 운영 현대화의 필요성: 데이2 운영 혁신의 로드맵'을 주제로 실제 기업 환경에서의 자동화 도입 경험과 현대화 전략을 공유했다. 세션 발표에서는 기존 모놀리식 구조에서 벗어나 저장소 분리와 오퍼레이터 변경 등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로 전환 중인 AWX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레드햇 오픈시프트 사용 환경에 미치는 실제 영향과 향후 자동화 기술의 진화 방향이 공유됐다. 또한 이벤트 기반 앤서블을 중심으로 장애나 보안 위협과 같은 이벤트 발생 시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플레이북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구조가 소개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운영체제 업데이트, 보안 패치, 취약점 대응 등 반복적이지만 필수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아울러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기반의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AI 인프라 구축 등 AI옵스 환경에 필요한 자동화 적용 사례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의 앤서블 라이트스피드도 소개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시간 대응력, 보안 강화, 반복 작업 효율화 등 전략적 자동화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체감했다. 레드햇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반 실시간 자동화를 통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민첩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객·파트너와의 협업을 지속하고 자동화 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5:58한정호

[컨콜] LG CNS "시장 전반 위축에도 스마트 엔지니어링 성장 기반 확보"

LG CNS가 스마트 엔지니어링·팩토리·물류 영역의 일시적인 매출 감소 흐름에도 불구하고 신규 산업 분야 수주를 통해 사업 확대 및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LG CNS 최성훈 스마트 팩토리 사업부장은 23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1분기에 이어 시장 전반의 환경 영향으로 스마트 엔지니어링 부문의 일시적인 매출 감소 흐름이 지속됐지만, 새로운 고객 확보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주가 가시화되며 하반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방산 스마트 팩토리 기술 수요가 증가하며 신규 수주 성과를 창출했고 디지털 트윈 사업과 강원도의 스마트 팩토리 팜 사업을 수주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상반기 스마트 엔지니어링 부문의 논 캡티브 수주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시장 전반의 위축 분위기에서도 고객 다변화와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해 오퍼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라며 "중소 고객을 위한 경량형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개발 및 공급도 추진하며 신규 하드웨어 사업 진입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로보틱스와 AI를 융합한 로보틱스 트랜스포메이션(RX)도 본격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는 자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물류 외 공항,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으로 로봇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5:58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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