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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원, 청년들이 만드는 공공 AI서비스 영상 공모전 개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청년들이 만드는 첨단 공공서비스 AI 영상 공모전'을 시행한다. 행정안전부와 함께 첨단 공공서비스를 쉽고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서다. 다음달 1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등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국민의 시각에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AI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상작은 향후 사업 홍보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1992.1.1.~2007.12.31. 출생자)은 개인 또는 최대 3인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1인(팀)당 출품 가능 작품 수 제한은 없다. 단, 중복 수상은 불가하고 최고 순위 작품 1점만 시상한다. 공모 주제는 ▲행정안전부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촉진' ▲경기도 'AI 기반 구급상황관리 플랫폼 구축' ▲제주특별자치도 'AI·IoT 멀티모달 제주 도로안전 통합관리 체계 구축' ▲경기 광주시 '실시간 도로 위험정보 관리시스템 구축' ▲경북 상주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고도화'등 5개다. 참가자에게는 공모전 참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주제별 홍보영상 제작 가이드를 제공한다. 출품작은 3분 내외 16:9 가로형(FHD 이상)으로 제작해야 한다. 실사영상과 생성형 AI 영상,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등 제작 방식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단순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의 기획과 편집이 반영된 창의적인 콘텐츠여야 한다. 참가신청 및 공모전에 대한 내용 확인은 공모전 전용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자는 신청서와 영상 파일 등 제출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적합평가와 전문가 심사의 2단계로 진행한다. 창의성·전달력·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 5개 작품에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표창과 함께 상금 각 100만 원을 수여한다. 결과는 11월 중 개발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시상은 12월 성과공유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석진 부원장은 "AI기술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나 첨단 공공서비스를 쉽고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공공서비스와 AI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개발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2026.08.03 09:54방은주 기자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 코드 전체 공개

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자사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의 소프트웨어 전체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최근 중국산 휴머노이드 공세에 맞서 한국 로봇 기술이 글로벌 시장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동안 타사의 개방형 휴머노이드 제품이 단순 API만 제공하고 핵심 제어 코드는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로보티즈는 로봇 구동 코드를 완전히 개방했다"며 "사용자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로봇에 적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 활용 제약이 최소화된 라이선스를 채택해 별도 계약 없이 상용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 자료에는 엔비디아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해 로봇 보행 능력을 실제 환경으로 이식하는 '시뮬레이션-현실 전이(Sim2Real)' 도구와 강화학습 워크플로가 포함됐다. 로보티즈는 현재 대학생 대상 '오짐 프로젝트(OH!GYM! Project)'를 통해 휴머노이드 현장 데이터를 수집·실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휴머노이드 기구 설계도와 전자회로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최종적으로는 사용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밑바닥부터 직접 제작하고 개조할 수 있는 완전한 오픈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API 사용법만 열어두고 개방이라고 포장하는 것과, 로봇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핵심 코드를 내놓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며 "전 세계 연구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플랫폼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3 09:47진운용 기자

셀렉트스타, AI 신뢰성 평가 분야 최초 코스닥 상장 도전

셀렉트스타가 인공지능(AI) 신뢰성 평가 기술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상장 준비에 돌입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평가 대상이 된 셀렉트스타의 핵심 기술은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및 평가 기술'이다. 이는 AI 성능 향상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검증하고, 모델 성능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기업의 AI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인 신뢰성 문제를 해결한다. 셀렉트스타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의 AI 개발 및 도입 목적에 맞춰 학습·평가 데이터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다투모 서비스'와 평가 데이터 생성부터 성능·안전성 평가까지 하나의 환경에서 가능한 '다투모 플랫폼'을 제공한다. 다투모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다양한 산업 현 데이터와 평가 경험을 플랫폼 기능에 반영하고, 다투모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구조다. 또 셀렉트스타가 기술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연구 성과는 ICLR·ICML·ACL·EMNLP 등 세계적인 AI 국제학회에 지속적으로 채택됐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내 SK텔레콤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고품질 데이터 구축과 모델 신뢰성 평가도 담당하고 있다. 셀렉트스타는 시장과 AI 기술 변화에 맞춰 멀티모달,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새로운 형태의 AI를 평가할 수 있도록 기술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나아가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우리가 축적해 온 AI 데이터 및 신뢰성 평가 기술력과 사업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AI 전 주기에 필요한 데이터와 평가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신뢰성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3 09:46이나연 기자

EU, 챗봇·딥페이크에 'AI 생성' 표시 의무…위반시 매출 3% 과징금

유럽연합(EU)이 챗봇과 딥페이크,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광고·마케팅 콘텐츠에 AI 사용 사실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한다. 유럽 기업들은 새로운 규정 시행을 앞두고 웹사이트와 고객상담 시스템을 서둘러 손보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업체와 여행사, 광고회사 등은 8월 2일부터 적용되는 EU AI법의 투명성 규정에 맞춰 관련 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 새 규정에 따라 기업은 소비자가 AI 챗봇과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하며, AI로 생성한 이미지와 음성, 영상에도 별도 표시를 붙여야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부터 규정을 위반한 기업을 제재할 수 있다. 패트릭 반 에커 쿨리 변호사는 이를 유럽 웹사이트에 쿠키 동의창이 보편화된 것에 빗대 AI의 쿠키 배너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AI 생성 표시를 접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외신에 따르면 EU는 미국과 중국에 뒤처진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AI 도입 확대도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AI 사용을 늘리라고 요구하면서 해석하기 어려운 규제까지 동시에 부과하고 있다고 반발한다. 광고·마케팅 자료의 약 90%에 AI를 활용하는 독일 온라인 유통업체 잘란도는 새 지침이 불필요한 규제를 하나 더 추가했다며 기업마다 기준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업계는 AI로 만든 거의 모든 콘텐츠에 표시를 붙이면 소비자가 경고를 무시하는 표시 피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EU는 일반적인 사진 편집 등에는 예외를 두고 있어 작은 수정까지 모두 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같은 날부터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을 조사할 권한도 갖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위반 기업에는 직전 회계연도 전 세계 매출의 최대 3% 또는 1500만 유로(약 248억 7990만원) 가운데 더 큰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다만 기술업계와 일부 회원국의 반발로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규정 시행 시점은 2027년 12월로 연기됐다. 업계에서는 규제 강도보다 기준이 자주 바뀌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더 큰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법률과 관련해 기업에 자문하는 한 변호사는 “기업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규제 자체가 지나치게 엄격해서라기보다 기준을 예측하기 어렵고 계속 바뀌기 때문”이라며 “기업들은 이런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6.08.03 09:40류승현 기자

이름·연락처 없어도 건강 상태 안다…AI 개인정보 침해 '비상'

AI가 익명·집계 데이터에서도 개인의 건강 상태와 행동 패턴을 추론하면서 개인정보 침해 위험이 단순한 데이터 유출을 넘어 AI의 판단 결과로 확산되고 있다. 개인정보가 직접 빠져나가지 않아도 민감 정보가 드러날 수 있어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인정보 침해 사고는 오는 2029년까지 개인식별정보(PII)의 직접적인 유출보다 AI가 개인에 대해 생성한 추론에서 비롯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규제 준수와 관리 비용 절감을 위해 개인 데이터 보유량을 줄이고 있지만, 생성형 AI와 머신러닝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 최소화만으로 개인정보 위험을 낮추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AI는 익명화되거나 여러 사람의 정보가 합쳐진 데이터에서도 개인의 건강 상태와 선호, 행동 패턴 등 민감한 정보를 유추할 수 있다. 개인정보 침해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공격은 고객 정보나 의료 기록, 금융정보 등 저장된 데이터를 탈취하는 형태가 중심이었다. 반면 추론 기반 공격은 실제 기록을 빼내지 않고도 공개 정보와 비식별 데이터, AI 분석 결과를 결합해 특정 개인의 특성이나 상태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정보는 원본 데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 개인정보 유출 탐지 체계에 포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AI가 잘못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정확하거나 편향된 프로필을 생성해도 당사자가 이를 확인하거나 정정하기 어렵다는 위험도 있다. 바트 빌렘센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개인정보 침해 양상이 데이터 유출에서 인사이트 유출로 바뀌고 있다"며 "AI는 기존 데이터 통제에 구애받지 않고도 개인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범위도 데이터 저장과 접근 통제를 넘어 AI 시스템의 판단 과정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AI가 개인에 관한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생성하고 어디에 활용하는지, 추론 결과를 토대로 어떤 조치를 실행하는지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AI 프로필의 오류와 편향, 무단 생성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늘리면서 2028년까지 데이터 무결성 보호 지출이 기밀성 보호 투자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데이터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막는 데 집중했던 보안 투자는 AI가 생성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기업은 AI 개발과 배포 전 과정에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 원칙을 적용하고 알고리즘 편향과 과적합, 의도하지 않은 추론 가능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차등 프라이버시와 합성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형 머신러닝 등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을 적용해 재식별 위험을 낮추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기업들은 데이터 수집 범위를 필요한 수준으로 제한하고 접근 권한과 보존 기간을 엄격히 관리하는 기존 정책도 유지해야 한다. 또 추론 기반 위협을 식별할 수 있는 이상 징후 탐지와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AI가 민감 정보에 관한 조치를 수행하기 전 사람이 판단을 검증하는 절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빌렘센 애널리스트는 "개인정보를 데이터 보호의 문제로만 인식하는 기업은 AI 생성 추론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갈수록 취약해질 것"이라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 위험은 기업의 데이터 저장 방식보다 AI의 데이터 해석 방식에 더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3 09:39장유미 기자

금융권 침투테스트 가이드라인 나왔다

금융보안원이 인공지능(AI) 악용 공격이 고도화되고 여러 취약점을 연계한 침투가 증가하는 만큼, 금융 회사가 침투테스트를 일관된 기준에 따라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금융보안원은 실제 공격자 관점의 침투 테스트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분야 침투테스트 수행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개인정보 상시평가 모의해킹 항목 신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기술심사 모의 침투 도입 등 침투테스트 관련 제도적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침투 테스트의 개념과 범위를 명확히 하고 수행 기준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금융회사가 일관된 기준에 따라 침투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에 특화된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해 활용도도 높였다. 먼저 ▲사전준비 ▲점검 수행 ▲결과보고 ▲사후관리 등 단계별 수행 절차를 제시하고, 금융회사가 침투테스트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3개 분야 6개 항목으로 구성된 체크리스트를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정보 수집부터 목표 달성까지의 실제 공격 흐름을 재현하는 시나리오 기반 점검 기준을 제시했다. 단순히 취약점 목록을 도출하는 것에서 나아가 초기 침투, 내부 확산, 핵심 자산 접근 등으로 이어지는 실제 공격 흐름을 재현해 보안 체계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것이 금융보안원의 설명이다. 금융보안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침투테스트 전문 부서인 '레드 아이리스(RED IRIS)'를 운영하고 있다. 다년간 축적한 금융권 침투테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회사의 침투테스트 수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를 악용한 공격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금융회사가 실제 공격에 대한 대응 역량을 스스로 검증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금융회사가 침투테스트를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3 09:18김기찬 기자

앤트로픽, 미토스로 양자컴도 못 뚫는 양자내성 암호 후보 뚫었다

현지 시각 7월 28일 앤트로픽이 공개한 연구에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가 양자내성 전자서명 알고리즘 호크(HAWK)의 수학적 약점을 찾아냈다. 양자내성 암호는 미래의 양자컴퓨터가 현재 공개키 암호를 풀어낼 상황에 대비해 설계하는 차세대 암호 규격을 말한다. 양자역학 원리로 키를 주고받는 양자암호와는 다르며, 일반 컴퓨터에서 그대로 돌아가는 암호다. 이번 약점도 양자컴퓨터가 아니라 일반 연산으로 찾아냈다. 호크는 서명 크기가 작고 처리가 빨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공모의 유력 후보로 평가받아 왔다. 미토스는 약 60시간 연산과 API 비용 약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들여 호크-256의 전체 키 복구 비용을 2의 64제곱에서 2의 38제곱 연산으로 낮췄다. 앤트로픽은 이를 두고 유효 키 크기가 사실상 절반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앤트로픽 프런티어 레드팀 소속 연구자 1명과 모델이 함께 수행했으며, 취리히 연방공대와 텔아비브대, 베를린공대와의 협업은 평가용 벤치마크 제작에 한정됐다. 같은 연구에서 미토스는 AES 축소판 공격도 가속했다. AES-128은 10라운드로 구성되는데 미토스가 다룬 것은 7라운드로 줄인 버전이며, 선택 평문 2의 105제곱을 가정한 조건에서 기존 최고 공격보다 200배에서 800배 빨랐다. 실제 배포된 AES에는 영향이 없다. 호크 개발팀은 7월 28일 NIST 양자내성 암호 포럼 메일링 리스트에서 후보를 철회했다. 약점을 보강하면 성능 경쟁력을 잃는다는 이유를 밝혔다. 철회를 결정한 주체는 앤트로픽이 아니라 개발팀이다. 앤트로픽은 이번 결과가 다른 NIST 후보나 격자 기반 암호 전반으로 확장되지는 않는다고 명시했다. 호크는 아직 표준으로 채택되지 않아 실제 서비스에 배포된 적도 없다. 미토스가 취약점을 찾아낸 사례는 앞서도 있었다. 5월에는 파이어폭스에서 271건을, 7월에는 미국 사이버안보·인프라보안국(CISA)의 연방 코드 저장소에서 다수를 찾아냈다. 다만 두 사례는 소프트웨어 구현체의 버그였고, 이번에는 암호 알고리즘의 설계 자체가 대상이다. ▶︎ 관련기사: 美 CISA, 연방 코드 스캔 후 "다수 취약점 발견"…미토스가 또 해냈다 ▶︎ 관련기사: 모질라 "클로드 미토스가 찾은 파이어폭스 취약점 271개, 진짜였다" 자세한 내용은 앤트로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3 08:46AI 에디터

EU, 16조 들여 AI 기가팩토리 7곳 건설…자체 프런티어 모델 학습 목표

현지 시각 7월 30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00억 유로(약 16조 4천억 원)를 투입해 AI 기가팩토리를 최대 7곳 조성하는 공모를 시작했다. 기가팩토리는 최첨단 AI 칩과 클라우드 인프라, 고속 네트워크,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한 곳에 묶어 프런티어급 모델을 학습시키는 시설을 가리킨다. 프런티어 모델은 성능 최전선에 있는 초대형 AI 모델을 말한다. 각 시설에는 최첨단 AI 칩을 최소 10만 개 배치한다. 집행위는 이 정도 규모면 현재 유럽 데이터센터 대비 약 4배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 자금 100억 유로에 더해 민간에서 최소 200억 유로(약 32조 8천억 원)를 유치해 총 300억 유로(약 49조 원)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신청 마감은 2026년 11월 12일이고, 선정은 유로HPC 공동사업(EuroHPC JU) 평가를 거쳐 2027년 초에 이뤄진다. 착공은 2027년, 가동은 최종 계약 체결 후 최대 18개월 안으로 설정됐다. AMD와 엔비디아, 퀄컴은 집행위와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가팩토리 컨소시엄에 칩을 공급할 뜻을 밝혔다. 세 회사 모두 의향서 단계이며 공급 계약은 아니다. 유럽에는 이미 소규모 AI 팩토리 19곳이 핀란드에서 스페인까지 분산 배치돼 있다. 이번 기가팩토리는 그보다 상위 단계에 해당한다. 집행위는 2025년 3월에도 기가팩토리 구상을 발표했는데, 당시에는 4곳 규모였고 이번 공모에서 7곳으로 늘어났다. ▶︎ 관련기사: 유럽연합, AI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 추진 중…실효성 논란 자세한 내용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3 08:44AI 에디터

윤훈한 GIST 교수, PIERS 2026서 '젊은 과학자상' 수상

윤훈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반도체공학과 교수가 중국 쑤저우(Suzhou)에서 미국 전자기학 아카데미가 주최한 '국제 광학·전자기학 학술 심포지엄(PIERS) 2026'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과학자상'은 매년 광학·광자공학·전자기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와 학술적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올해부터 35세 미만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은 만 40세 미만 연구자에 시상했다. 윤훈한 교수는 파장과 편광 같은 다양한 빛 정보를 하나의 소자에서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고차원 광검출기 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를 인공지능(AI) 기반 광전자 시스템으로 확장했다. 윤 교수는 이를 기반으로 광검출기 소자 하드웨어와 전산 복원 알고리즘을 함께 설계했다. 윤 교수는 "이 기술은 데이터 이동과 후속 연산 부담을 줄여 휴대형 분광기, 환경·바이오 센서, 로봇 및 자율주행용 인공 시각, 초저전력 컴퓨팅, 데이터센터 광통신 등 다양한 지능형 광전자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 교수는 지난해 영국 물리학회 출판부(IOP Publishing)가 펴내는 국제학술지 '2D 머티어리얼스'가 수여하는 '2025년 2차원 물질 신진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엔 김호범 신소재공학과 교수도 PIERS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내년 'PIERS 2027'은 대전서 개최된다.

2026.08.03 08:41박희범 기자

웨카, 안드로메다와 파트너십 체결해 글로벌 규모의 AI 워크로드 지원

이번 파트너십으로 인해 안드로메다의 글로벌 공급자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일관되고 고성능의 AI 스토리지가 제공되며, AI 팀의 혁신 총비용 절감 캠벨, 캘리포니아, 2026년 8월 3일 /PRNewswire/ -- AI 데이터 및 메모리 인프라 기업인 웨카(WEKA)가 7월 30일, AI 팀과 고성능 컴퓨팅을 연결하는 플랫폼인 안드로메다(Andromeda)가 관리형 GPU 클러스터를 위한 핵심 AI 데이터 스토리지 계층으로 웨카 뉴럴메시(NeuralMesh) 플랫폼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안드로메다의 고객들은 이제 전용 뉴럴메시 또는 GPU 네이티브 방식의 웨카 뉴럴메시 액손(NeuralMesh Axon) 배포를 통해, 하이퍼스케일러나 AI 클라우드 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클러스터에서 일관된 스토리지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WEKA and Andromeda: powering AI teams building at the frontier 모든 환경에서 GPU에 데이터를 원활히 공급하다 안드로메다는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모든 팀이 고성능 컴퓨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하드웨어 접근성이 아닌 아이디어 자체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요 AI 연구소,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 협력하며 전 세계 공급망 전반에서 학습 및 추론 작업을 배분한다. 안드로메다는 전 세계 50개가 넘는 컴퓨팅 제공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계속 성장하는 관리형 클러스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를 라우팅하고 있다. 안드로메다 플랫폼상의 모든 클러스터는 어떤 사업자가 인프라를 운영하든 동일한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이 회사는 고객에게 제공되기 전 각 클러스터를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패브릭, 보안 측면에서 인증한다. 이 과정에서 공급업체마다 스토리지 환경이 달라 클러스터마다 성능 격차가 발생하는 까다로운 과제가 드러났다. 웨카와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메다는 기존 하드웨어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을 이뤄냈으며, 몇 분 만에 배포를 완료하고, 모든 제공업체에서 일관성을 확보하며, 스토리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메다의 윌 모셰이(Wil Moushey)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컴퓨팅의 전 세계적 흐름을 실현하는 것이며, 이는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클러스터가 그 용량이 어디서 오든 반드시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웨카 뉴럴메시로 표준화함으로써 우리 고객들은 성능이 결정되는 스토리지 및 메모리 계층에서 하이퍼스케일러급 일관성과 오픈마켓의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휴 상태의 GPU는 AI 혁신의 속도를 저해하고 있다. 웨카는 우리가 관리하는 모든 GPU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몇 분 만에 배포 완료되는 GPU 네이티브 AI 스토리지 및 메모리 한 연구소가 클러스터에 제공된 스토리지로 인해 워크로드에 병목현상을 겪고 있음을 발견했을 때, 안드로메다는 동일한 하드웨어에 뉴럴메시 액손을 배포해 추가 인프라 없이도 해당 연구소가 필요로 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뉴럴메시 액손은 뉴럴메시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GPU 네이티브 배포 방식이다. 이는 스토리지를 안드로메다의 GPU 서버에 직접 통합해, 각 클러스터가 보유한 기존 NVMe를 통합된 고성능 데이터 계층으로 전환함으로써 학습과 추론에 최고 속도로 데이터를 공급한다. 해당 인프라가 이미 랙에 설치돼 전력이 공급되고 비용이 지불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는 추가적인 공간이나 전력 소모, 비용 없이 성능만을 향상한다. 뉴럴메시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NeuralMesh Kubernetes Operator)를 활용해 안드로메다는 몇 분 만에 완전한 뉴럴메시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스택의 다른 모든 계층을 운영하는 동일한 워크플로를 통해 전체 클러스터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다. 안드로메다의 뉴럴메시 배포 가운데 약 절반은 뉴럴메시 액손 방식으로 운영되며, 나머지는 모든 GPU 코어와 모든 기가바이트의 메모리를 자신의 워크로드에 전용으로 할당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용 뉴럴메시 배포로 운영된다. 배포되는 위치에 관계없이, 뉴럴메시는 그 아래에 어떤 제공업체의 하드웨어가 있든 동일한 성능 기준을 제공한다. 이러한 신뢰성 덕분에 안드로메다는 이전에는 공유 스토리지가 없었던 클러스터에도 고객들을 온보딩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메다의 효과는 명확하다. 즉시 가동 가능: 신규 뉴럴메시 액손 클러스터는 최소 10분 만에 배포되므로, AI 팀은 클러스터가 가동되는 당일부터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신속한 반복 작업: 안드로메다가 관리하는 클러스터에서 작업하는 AI 팀들은 환경 시작 로딩 시간이 3분에서 30초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하루에 더 많은 실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대규모 성능: 뉴럴메시 액손으로 운영되는 안드로메다 클러스터는 클러스터당 초당 400GB가 넘는 지속적인 처리량과 실제 운영 환경에서 초당 600만 IOPS가 넘는 성능을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안드로메다의 한 바이오테크 고객사는 디렉터리당 10억 개 파일이 관여되는 메타데이터 집약적 전송 작업을 몇 시간이 아닌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네이티브 복원력: 안드로메다 클러스터 전반에 걸쳐 장애가 확산될 위험이 있을 때, 뉴럴메시는 이를 차단해 클러스터의 가용성을 유지함으로써 모든 고객의 워크로드를 보호한다. 안드로메다의의 비쉬바지트 커(Vishvajit Kher) 리드 아키텍트는 "안드로메다의 첫 웨카 뉴럴메시 액손 배포는 베어메탈 상태에서 구축을 완료하는 데 단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것이 우리의 청사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공유 스토리지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웨카 뉴럴메시를 배포하기만 하면 확실한 성능이 보장된다. 이는 시중의 대안들보다 최대 90% 저렴한 완전한 기능을 갖춘 시스템으로, 우리가 규모를 확장할수록 누적되는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절감된 모든 비용은 우리가 서비스하는 AI 팀들에게 그대로 혜택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웨카의 리란 즈비벨(Liran Zvibel)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안드로메다는 5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제공업체에서 공급되는 컴퓨팅을 하나의 플랫폼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AI 인프라의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웨카 뉴럴메시는 그러한 약속을 데이터 계층까지 확장해, 전 세계 어디서든 어떤 GPU 제공업체의 하드웨어에서도 몇 분 만에 배포되고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에 최고 속도로 데이터를 공급한다. 안드로메다에서 작업하는 팀들은 스토리지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건너뛰고 곧바로 혁신을 시작할 수 있다. 우리는 함께 AI 팀들이 아이디어에서 결과에 이르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AI 인프라로의 확장 안드로메다는 전용 배포와 GPU 네이티브 배포를 모두 아우르며 자사의 글로벌 플랫폼 전반에 웨카 뉴럴메시를 배포하고 있다. 안드로메다가 글로벌 플랫폼을 확장하는 가운데, 이번 파트너십은 이미 차세대 AI 하드웨어로도 확대되고 있다. 안드로메다에서 워크로드를 운영하고자 하는 AI 팀은 andromeda.ai에서 시작할 수 있다. 다음 링크를 통해 웨카의 스토리지 및 메모리 솔루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웨카 뉴럴메시: https://www.weka.io/product/neuralmesh/ 웨카 뉴럴메시 액손: https://www.weka.io/product/neuralmesh-axon/ 안드로메다 소개안드로메다는 컴퓨팅 자원의 구매자와 공급자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AI 인프라의 구매와 판매, 운영을 더 쉽게 만들어준다. 이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단순함과 신뢰성을 오픈마켓의 유연성, 속도, 경제성과 결합한 것이다. 구매자는 하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 세계 컴퓨팅 제공업체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으며, 예약형, 온디맨드형, 스팟 용량 모두가 일관된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검증된다. 공급자는 고객을 유치하고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대규모로 용량을 수익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성, 유통망을 제공받는다. 안드로메다는 50개가 넘는 용량 제공업체를 통해 100개가 넘는 AI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십억 GPU 시간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andromeda.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웨카 소개웨카는 에이전틱 AI의 경제성을 혁신하는 AI 데이터 및 메모리 인프라 기업이다. 웨카® 뉴럴메시™ 플랫폼은 고성능 데이터 스토리지와 GPU 메모리를 필요한 곳 어디에서든 운영할 수 있도록 확장해, 기업과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AI 개발자들에게 학습, 추론, 에이전틱 워크로드를 위한 통합된 기반을 제공한다. 웨카 증강 메모리 그리드(Augmented Memory Grid)를 통해 뉴럴메시는 GPU 메모리 용량을 1000배까지 확장하고, 첫 토큰까지의 시간을 최대 20배 단축하며, 동일한 GPU 규모로 10배 더 많은 동시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실제 운영 환경 벤치마크를 통해 입증됐다. 세계적인 대기업과 최전선의 연구소, AI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웨카는 고객들이 GPU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와트당 더 많은 토큰을 생성하며, 토큰당 비용을 낮추고, 프로덕션 AI를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weka.io를 방문하거나 링크드인과 엑스(X)에서 확인할 수 있다. WEKA, WEKApod 및 W 로고는 WekaIO, Inc.의 등록 상표이다. 본문에 언급된 기타 상표명은 해당 소유자의 상표일 수 있다. WEKA, The Foundation for Enterprise & Agentic AI Innovation

2026.08.03 07:10글로벌뉴스

"AI 안전성, 신원 관리이자 운영 거버넌스 문제"

최근 발생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보안 사고'는 모두 최신 AI모델이 예상치 못한 운영 환경과 상호작용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다르다. 이 차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두 회사 사례는 최첨단 AI 안전성이 더 이상 모델 정렬(alignment)이나 새로운 공격 능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능력을 평가하는 환경 자체의 운영 보안 수준에 점점 더 크게 좌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픈AI는 자사 모델이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zero-day vulnerability)을 악용해 샌드박스를 탈출하고 인터넷 접속 권한을 획득한 뒤, 허깅페이스를 상대로 여러 단계에 걸친 침투 공격을 수행, 샌드박스 탈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픈AI 모델들은 원래 격리돼 있던 평가 환경을 탈출하기 위해 Artifactory 패키지 캐시 프록시(package-cache proxy)에 존재하는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스스로 발견해 악용했다. 이후 추가적인 취약점들을 연쇄적으로 이용해 허깅페이스를 침해했다. 오픈AI는 이 사건을 최첨단 공격형 AI 능력이 개입된 '전례 없는 사이버 사고(unprecedented cyber incident)' 라고 규정했다. 반면 앤트로픽은 클로드가 새로운 취약점을 이용해 격리를 탈출한 것이 아니다. 대신 외부 평가 환경이 잘못 설정돼 원래 인터넷이 차단돼 있어야 했던 모델들에게 의도치 않게 인터넷 접근 권한이 노출됐다. 앤트로픽은 "클로드가 격리를 탈출할 필요조차 없었다. 이미 운영 환경의 설정 오류로 인해 격리 자체가 약화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 AI 모델들은 접속 가능한 모든 호스트를 실제 인터넷이 아니라 평가 환경의 일부로 해석했고, 자신들이 공용 인터넷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에, 앤트로픽은 이번 사건을 모델이 독자적으로 허가되지 않은 목표를 추구한 증거라기보다는, 인프라와 평가 환경(evaluation harness)의 실패로 규정했다. 외신은 "그럼에도 두 보고서는 하나의 불편한 결론에서 서로 만난다"면서 "최첨단 AI 시스템은 평가 환경이 이를 허용하기만 하면 장기간에 걸친(long-horizon) 공격형 사이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점점 더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의 보안 책임자(CISO)들에게 이번 앤트로픽 공개는 최첨단 모델이 탈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운영상의 질문을 던진다면서 "최첨단 AI를 평가하고 학습시키며 운영하는 모든 환경을 우리는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 벤처비트는 두 사건이 보여주는 네 가지 교훈을 제시했다. 첫째, 평가 인프라 자체도 운영 시스템 수준의 보안 엔지니어링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앤트로픽은 과거에는 사이버 레인지(cyber range)가 허구의 대상만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안 조치가 덜 적용됐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강력한 자율 AI 시스템이 실제 인프라를 시뮬레이션 환경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금은 더 이상 그런 가정이 성립하지 않는다. 보안 테스트, 레드팀 활동, 소프트웨어 검증 등을 위해 내부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조직들은 평가 환경에도 운영 환경에서 요구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네트워크 분리, 모니터링, 외부 연결 통제, 지속적인 로그 기록을 적용해야 한다. 둘째, 두 건의 공개 사례는 모델 정렬(alignment)만으로는 환경의 모호성을 보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두 회사 설명 어디에도 모델들이 자신에게 부여된 목표와 무관한 독립적인 목적을 추구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모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모든 공격 경로를 적극 활용했다. 이는 모델의 안전성 학습만큼이나 네트워크 경계, 신원 통제, 그리고 어떤 시스템이 공격 범위(in-scope)에 포함되는지를 명확히 정의하는 운영상의 제약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점점 더 자율적인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상황 인식(situational awareness)을 학술적인 능력이 아니라 보안의 핵심 요소로 취급해야 한다. 앤트로픽이 모델들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최신 모델은 자신이 실제 운영 인프라에 도달했다는 증거가 충분히 축적되자 보다 신중하게 행동했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결과는 향후 AI 안전성에서 기존의 모델 정렬과 함께 상황 추론 능력(situational reasoning) 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넷째, 기업의 위협 모델링(threat modeling)에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 오픈AI는 충분히 강력한 모델이라면 평가를 위해 일부 보호 장치가 완화된 연구 환경에서 정교한 취약점들을 연쇄적으로 이용해 탈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앤트로픽은 반대로 의도치 않은 인터넷 연결과 같은 단순히 운영상의 실수만으로도 새로운 취약점을 악용하지 않고 비슷한 수준의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특정 벤더나 특정 모델 계열이 아니다. 최첨단 AI 시스템은 기술적·운영상의 통제가 실패하는 순간, 점점 더 제한적으로 정의된 목표를 복잡한 현실 세계의 사이버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업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들이 AI 안전성을 더 이상 모델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또 AI 안전성은 이제 인프라의 문제이자, 신원 관리(identity)의 문제이며, 점점 더 운영 거버넌스(operational governance)의 문제가 되고 있다.

2026.08.02 14:45방은주 기자

WSJ "AI해킹, 쥬라기 공원 모멘텀 왔다"

"사이버보안 산업계에 쥬라기 공원 시기(모멘텀)가 왔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신 AI모델이 최근 일으킨 '보안 사고'에 대해 근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렇게 표현했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는 인간이 최첨단 기술로 공룡을 통제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공룡들이 우리를 탈출하면서 통제가 완전히 무너진다. 이후 공룡들은 인간의 의도와 상관없이 움직이며 큰 혼란과 피해를 일으킨다. 지난달 20일(미국시각) 오픈AI는 자사 사이버 보안 평가용 최첨단 AI모델 2개가 격리(containment)를 벗어나 허깅페이스를 자율적으로 공격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16일 허깅페이스가 이상 공격을 발표한 뒤 조사 끝에 오픈AI 모델이 원인으로 확인하면서 알려졌다. 이보다 10일 후인 지난달 30일(미국시각)에는 앤트로픽이 내부 조사 결과 자사 클로드(Claude) 계열 모델 3개가 의도하지 않게 인터넷에 접속, 3개 기관의 시스템에 무단 접근(unauthorized access)했고 발표했다. 이는 오픈AI 사건 이후 앤트로픽이 자사 사이버보안 평가 기록을 전면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허깅페이스 관련 보고서 공개 후 총 14만1006건의 사이버보안 평가 실행 기록을 검토했다. 이에는 클로드 오퍼스 4.7(Claude Opus 4.7),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부 연구 모델 등 3개 AI모델이 동원됐다. 앤트로픽은 AI 보안 기업 일레귤러(Irregular)와 이들 3개 AI모델을 사용해 CTF(Capture the Flag) 형태의 사이버보안 시나리오를 수행했는데, 이들 모델이 인터넷에 접근해서는 안 되는 환경이었지만, Irregular와의 의사소통 착오로 인터넷 접근이 가능했고, 이후 모델들은 인터넷에 접속, 서로 다른 3개 기관의 실제 운영 인프라(production infrastructure)에 무단 접근했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은 블로그에서 "클로드는 취약한 비밀번호와 인증이 필요 없는 엔드포인트를 악용하는 등 기본적인 기법을 이용해 해당 기관들의 인프라를 침해했다. 복잡한 취약점을 찾아내거나 악용하지는 않았으며, 각각의 사례에서 클로드는 자신에게 부여된 CTF 평가 과제를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만 계속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사례에서는 구형 모델이 자신이 실제 인터넷 환경에서 동작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인한 이후에도 공격을 계속했다. 반면 최신 모델은 자신이 인터넷상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자 공격을 중단했다. 어떤 경우에도 클로드는 자기 자신을 외부로 유출(exfiltrate)하거나 의도적으로 시험 환경을 탈출하려 시도하지 않았다고 앤트로픽은 밝혔다. 가장 심각한 사례는 클로드가 허구의 회사를 만났는데, 그 회사 이름이 실제 인터넷 도메인과 동일한 경우였다. 클로드는 실제 존재하는 그 기관이 시뮬레이션 대상이라고 믿고 취약한 비밀번호와 외부에 노출된 서비스를 공격, 수백 건의 실제 운영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을 획득했다. 두 회사 모두 지난주 오픈AI가 AI 기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대한 7월 해킹 사실을 공개하기 전까지는 자신들의 모델이 외부로 빠져나간 사실조차 알아채지 못했다. 두 회사의 잇따른 AI해킹 공개는 미국 정가에도 큰 우려를 줬다. 일부는 이를 근거로 새로운 규제나 AI 테스트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이번 사건은 해당 AI 연구소 내부 직원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WSJ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한 팟캐스트에서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이렇게 강렬하게 와닿은 보안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그렇게 절실하게 느끼지 않는 것이 오히려 놀랍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사 모델의 해킹 사건을 "극도로 공상과학(SF)적인 사이버 사고(extremely sci-fi cyber incident)"이라고 표현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에게 이번 사건은 AI 능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으며, 그만큼 우려해야 할 이유도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AI 안전(AI Safety) 전문가들에게는 오래전부터 경고해 왔던 내용, 즉 AI 시스템이 현실 세계에 실제 피해를 일으키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입증된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AI 역량을 연구해 위험성을 분석하는 비영리 AI 연구기관 팰리세이드 리서치(Palisade Research)의 제프리 래디시(Jeffrey Ladish) 사무총장은 "실제 현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보니 어느 정도 우리의 주장이 입증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앤트로픽의 정보보안 프로그램 구축에도 참여한 바 있는데 "온라인에서 나와 논쟁하는 사람들은 내가 공상과학 이야기나 믿는다고 말하곤 한다"며 "이제는 제발 우리의 예측이 더 이상 현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AI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타났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부가 공개 이전 연방정부 검토 대상이 될 AI 모델을 규정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마련했으며, 기업들과 자발적(voluntary) 테스트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보안 기업 어번던트 시큐리티(Abundant Security)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슈아 색스(Joshua Saxe)는 "돌이켜보면 이번 사건들은 공격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보여주는 전환점(inflection point)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며 "매우 위험한 상황이며, 이번 사건들이 그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실시하고 기술 보고서 공개를 약속했다. 작년 12월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최첨단 AI 기술을 이용해 실제 기업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AI 모델이 실제 인간 해커와 거의 맞먹는 수준의 해킹 능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연구는 기업에게서 의뢰를 받아 직접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전문 해커들, 즉 침투 테스터(penetration tester)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도너번 재스퍼(Donovan Jasper)는 "그때는 우리의 연구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의심을 받았다"며 "사람들은 자신들이 AI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재스퍼는 이번 앤트로픽과 오픈AI의 공개가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해 주는 사례라면서 "AI는 이런 분야에서 정말 뛰어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탠퍼드 연구진이 당시 가장 우려한 점은 실험 중인 해킹 AI가 원래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었다. 사이버보안 컨설팅 업체 R10N 시큐리티(R10N Security)의 대표 라이언 맥기핸(Ryan McGeehan)은 "기존의 전통적인 보안팀 가운데 AI 중심(AI-forward)으로 전환하지 못한 조직은 결국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에이전틱 AI 해커는 인간과 다르다. 더 깊이 침투하고, 더 넓게 확산하며, 훨씬 더 정교하고, 훨씬 더 복잡한 공격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2026.08.02 14:33방은주 기자

[ZD브리핑] '애플 맞대결' 삼성 갤Z8 예약판매 물량 4일 개통...네이버·카카오 2Q 실적 발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갤럭시Z폴드8, 올해 삼성 폴더블폰 흥행 열쇠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8 시리즈 예약판매 물량이 4일부터 본격 개통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부족 여파로 스마트폰 구입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동통신 3사는 대대적 프로모션으로 할인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예판 물량 사전 개통이 시작되면서 국내 인기 모델과 저장용량, 색상을 비롯해 주요 구입 연령대에 대한 분석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Z8 시리즈 본격 출시는 7일부터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Z8 시리즈 3종 중에선, 올해 라인업에 처음 추가한 Z폴드8(와이드폴드)에 대한 시장 반응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여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애플도 Z폴드8과 비슷한 형태의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Z폴드8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올해 갤럭시Z8 시리즈 흥행과 애플과 맞대결 모두에서 중요한 모델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국내 갤럭시Z8 시리즈 예약판매 중간 집계에서 '1030 세대'(10대~30대) 비중이 50%를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내 예약판매는 얼리 어답터 비중이 특히 크지만, 1030 세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Z폴드8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 이어, 이번 주에는 전 세계 반도체 기판 1위 일본 이비덴과, T-글래스 독점 공급업체 닛토보가 4~6월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요즘 반도체 부문 실적발표 관심사는 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지속성과 정도입니다.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삼성전기와 경쟁 중인 이비덴의 실적 전망, 그리고 닛토보의 생산시설 투자 집행 등은 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완성차 5사, 하계휴가 돌입...한국GM·KGM만 임단협 마무리 국내 완성차 5사가 8월 첫째 주 일제히 하계휴가에 돌입합니다. 한국GM과 KG모빌리티(KGM)는 휴가 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한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휴가를 맞았습니다. 현대차는 1일부터 9일까지 하계휴가를 실시합니다. 노사는 휴가 전 타결에 실패했으며, 노조는 지난달 29~31일 3차 부분파업을 실시한 뒤 휴가에 들어갑니다. 기아도 같은 기간 생산직 하계휴가를 실시하며, 노조는 휴가 기간을 임단협 집중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잠정합의안 도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르노코리아도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하계휴가에 돌입합니다. 노사는 임금과 성과급, 고용안정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반면 한국GM은 완성차 5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습니다. 부평공장은 1일부터 23일까지 하계휴가와 공장 설비공사를 진행하며, 창원공장은 1일부터 9일까지 하계휴가를 실시합니다. KGM도 휴가 전 임단협을 마무리하며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갔습니다. 휴가 이후에는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의 임단협 교섭이 재개됩니다. 특히 현대차는 이미 부분파업을 실시했고 기아도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8월 중순 이후 교섭 결과가 완성차 업계 하반기 노사관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이번 주 마무리됩니다. ▲3일 에쓰오일 ▲4일 에코프로 ▲6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7일 롯데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엘앤에프 등이 상반기 실적 현황과 하반기 사업 전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이 금융 당국의 정정 요구를 받아 다시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가 통과될 경우, 오는 8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회사는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금 조달 등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니켈 원가를 낮춰 회사 핵심 제품인 삼원계 양극재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통신·미디어 실적발표 이번 주 통신과 미디어 업계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됩니다. SK텔레콤은 5일, LG유플러스는 6일 경영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분기 침해사고 영향의 기저효과로 상당히 개선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인한 무선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대폭 늘어만 무선 사업 매출 중심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CJ ENM과 LG헬로비전은 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디어 시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양사는 각각 분기 영업이익 약 300억원, 100억원이 예상됩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 포럼 개최 이번 주 주요 게임사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는 6일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두번째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황성기 GSOK 의장은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하반기 논의의 주요 쟁점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또 박종현 한양대 교수(게임진흥원 등 게임 관련 서비스) 이병찬 변호사(게임 등급분류 및 내용수정신고 제도) 유병준 서울대 교수(게임 경품규제 및 사행성 예방조치)를 주제로 발제합니다. 지정 토론은 이재진 한양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이경혁 게임평론가와 이용민 변호사, 이철우 변호사, 장면균 호서대 교수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GSOK는 지난 4월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 및 정책적 의미'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카카오 2분기 실적 발표…AI 수익화 주목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 주 나란히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카카오는 6일, 네이버는 7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양사 모두 광고와 커머스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539억원, 영업이익은 57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0%,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 역시 매출 2조 529억원, 영업이익 2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반기에는 생성형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양사의 성장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KISIA, 신임 IITP 정보보안 PM과 보안업계 R&D 간담회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신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보안 PM과 KISIA 회원사가 함께하는 R&D 간담회를 오는 7일 개최합니다. 간담회에서는 IITP의 R&D 기술수요조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정보보호 산업계에 필요한 R&D 지원 방향과 기술 수요를 논의합니다. R&D 지원 필요성 등 현장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6.08.02 14:29이기종 기자

5G 코어 투자, 처음으로 LTE 추월…SA 확산 영향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투자 규모가 처음으로 LTE 코어 네트워크와 같은 시장 규모를 기록하며 투자 중심축이 완전히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끈다. 5G 단독모드(SA)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AI 서비스 확산이 맞물리면서 향후 5G 코어 투자 시장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코어 네트워크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면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투자 규모 처음으로 전체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시장의 50%를 차지했다. 델오로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LTE 코어와 5G 비단독모드(NSA) 코어 시장이 장기적인 감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통신사들의 투자도 본격적으로 5G SA 코어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브 볼런 델오로그룹 리서치디렉터는 “2025년은 5G SA 네트워크가 변곡점에 도달해 시장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해”라며 “도시뿐 아니라 교외와 농촌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면서 LTE 가입자의 5G SA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 코어 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델오로는 5G SA 확산 속도를 반영해 글로벌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시장에서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전망을 기존보다 높인 12%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AI 서비스 확산으로 저지연 컴퓨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MEC)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도 22%로 높였다. 볼런 디렉터는 “스마트워치와 저가형 IoT 기기를 위한 레드캡 칩이 등장하면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5G SA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특화망에서는 LTE보다 5G SA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10여 개 이동통신사가 5G-어드밴스드를 도입해 동적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새로운 저지연 서비스와 MEC 구축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확산이 코어망 투자 성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도 눈길을 끈다. 에이전틱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면서 데이터 트래픽 패턴과 네트워크 연결 시간이 변화하고, 이에 따라 모바일 코어 용량과 MEC 인프라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코어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3G 네트워크 종료, 5G SA 기반 VoNR 도입도 시장 확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소비자용 웨어러블과 산업용 IoT 기기의 비용을 낮추는 레드캡, 네트워크 슬라이싱, IMS 데이터 채널, 오픈 API 등도 향후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로 제시됐다.

2026.08.02 11:40박수형 기자

네이버 AI 출신 곽동현, 크래프톤 합류 후 퇴사…"로보틱스 분야 새 도전"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추론 모델 개발을 이끌다 크래프톤으로 합류했던 곽동현 피지컬 AI 리드가 최근 퇴사했다. 곽 리더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월요일을 마지막으로 크래프톤을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곽 리더는 지난 2017년부터 2025년 11월까지 8년 4개월간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기술인 '하이퍼클로바X 씽크'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2025년 12월 크래프톤으로 적을 옮겨, 최근까지 약 8개월간 AI 본부 산하 피지컬 AI 팀을 총괄하며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관련 기술 연구를 이끌어 왔다.

2026.08.02 11:00진성우 기자

아마존, 오픈AI에 72조원 투자 완료…지분 5% 확보

아마존이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오픈AI에 총 500억 달러(약 72조 3000억원)를 투자하며, 지분 약 5%를 확보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2월 오픈AI에 150억 달러를 투자했다. 당시 양사는 포괄적인 사업 협력 일환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공개(IPO)나 AI 분야의 획기적 성과 등 일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아마존이 추가로 350억 달러(약 50조 61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총 500억 달러 전액 투자를 완료했다. 회사가 지난 1일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오픈AI는 대규모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는 반도체와 컴퓨팅 자원,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존 사업 협력에 대규모 지분 투자까지 더해 양사의 관계를 긴밀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또 오픈AI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차세대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오픈AI가 이번 주 마지막 투자금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아마존의 지분율은 5% 수준이 됐다. 아마존이 남은 투자금을 모두 집행한 배경에는 지난 4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약 재협상이 있다. 오픈AI가 MS와 계약을 수정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포함한 다른 클라우드 사업자들도 오픈AI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마존은 오픈AI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앤트로픽에도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엄' 칩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오픈AI와 앤트로픽을 활용하고 있다. 트레이니엄은 엔비디아의 AI칩과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와 경쟁하는 제품이다. 아울러, 두 AI 연구소의 모델을 AWS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도 최대 330억 달러(약 47조 718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이 중 현재까지 180억 달러(약 26조 280억원)를 집행했다. 다만, 아마존은 오픈AI의 정확한 지분율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2026.08.02 10:31박서린 기자

[AI 고속도로] 엔비디아·AMD 손잡은 韓…AI 인프라 생태계 다변화

정부가 엔비디아에 이어 AMD와도 인공지능(AI) 컴퓨팅 협력을 확대하면서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가 다변화하고 있다. 특정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중앙처리장치(CPU)·GPU·신경망처리장치(NPU)를 함께 활용하는 개방형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AI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업까지 참여하는 생태계 확장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엔비디아와 GPU 협력에 이어 AMD와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컴퓨팅 경쟁의 중심이 단일 GPU 확보를 넘어 다양한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합하는 구조로 이동하면서 국내 AI 인프라 전략 역시 생태계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 정부가 AMD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핵심도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이다. AMD CPU·GPU와 국산 NPU를 연계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메모리와 데이터처리장치(DPU),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네트워크, 서버, 오케스트레이션 SW 등 국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최근 AI 인프라 경쟁 양상이 달라지고 있어서다. 대규모 AI 모델 학습 중심에서 AI 에이전트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추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GPU 하나만으로 모든 연산을 처리하기보다 CPU와 GPU, NPU를 워크로드에 맞게 조합하는 방식이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정부 역시 올해 AI 컴퓨팅 자원 확충 사업을 통해 엔비디아 차세대 GPU를 대규모 확보하는 동시에 국가AI컴퓨팅센터와 국산 NPU 생태계 육성을 병행 중이다. GPU 확보와 함께 다양한 AI 반도체가 함께 활용되는 환경을 구축해 국내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민간 기업들의 움직임도 비슷하다. 최근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과 GPU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엔비디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초 AMD와도 협력해 하이퍼클로바X 운영 환경에 AMD GPU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AI 인프라 선택지를 확대한 모습이다. AI 스타트업들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업스테이지는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AMD GPU와 ROCm 생태계를 활용하기로 했으며 정부의 독자 AI 모델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개방형 AI 플랫폼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IT서비스·클라우드 업계 역시 변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SDS, LG CNS, KT클라우드 등은 국산 NPU를 활용한 서비스형 NPU(NPUaaS)와 관련 플랫폼을 잇달아 출시해왔다. GPU 중심 인프라에서 벗어나 고객이 AI 서비스 특성에 맞춰 GPU와 NPU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AI 인프라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변화는 AI 인프라 경쟁의 범위도 넓히고 있다. 과거에는 GPU 확보 자체가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냉각, 네트워크, 서버, 클라우드 플랫폼, AI 운영 SW까지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 중이다. 정부 역시 AI 경쟁력을 반도체 공급에만 국한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자원, 테스트베드, 산업 생태계를 모두 연결하는 종합 AI 인프라 전략으로 확대하고 있다. AI 생산기지와 데이터센터 허브를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움직임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엔비디아와 AMD는 최근 잇따라 국내 AI 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을 아시아 AI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단순한 반도체 판매를 넘어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생태계 확대까지 경쟁 환경이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립적이면서도 개방적인 AI 컴퓨팅 인프라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며 "AMD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AI 컴퓨팅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2 10:25한정호 기자

스냅챗, AI 영상 '돈벌이' 막는다…사람 제작 콘텐츠 우선 노출

스냅챗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의 수익화를 제한하고, 사람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우선 추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AI가 대량 생산한 'AI 슬롭' 콘텐츠 확산을 막고 창작자 중심의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에 따르면 스냅챗은 이달부터 숏폼 서비스 '스포트라이트' 추천 알고리즘을 개편해 사람이 제작한 영상을 AI 생성 콘텐츠보다 우선 노출한다. 새 정책에 따라 AI로 전적으로 제작된 영상은 스포트라이트 추천 대상에서 제외되며,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없다. 영상에 AI 사용 여부를 표시하더라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다만 AI 활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스냅챗이 제공하는 자체 AI 편집·창작 도구를 활용해 영상을 보완하거나 편집한 경우에는 추천과 수익화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이용자에게 AI 활용 사실을 알리는 표시가 함께 제공된다. 스냅은 이번 정책이 창작자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스포트라이트에 콘텐츠를 올리는 고유 창작자 수가 지난해보다 120% 이상 증가했다며, 이용자들이 여전히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02 10:16안희정 기자

'AI 음성 비서'의 배신...이용자 분통 왜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언제나 유익하고 편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례가 미국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약국에 도입된 AI 음성 비서가 오히려 약 전달을 지연시키고 잘못된 약을 처방하는가 하면, 환자의 민감한 정보까지 위협한 것.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VT 디거에 따르면, 미국 버몬트주와 뉴욕주에서 약국 체인을 운영하는 키니 드럭스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AI 기업 '시니어리오'가 개발한 AI 음성 비서 '버트'를 지난 5월 도입했다. 창업자의 이름을 딴 버트는 전화로 환자를 응대하며 처방약 접수와 문의 처리 업무를 맡았다. 그러나 AI 도입 후 환자들은 오히려 불편을 겪었다. 키니 드럭스는 이용자가 약국에 전화번호를 등록하는 순간 자동으로 AI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했다. 추후 거부권(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정작 전화 연결 시 사람 약사와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없었다. 기존 시스템에서 제공되던 '전화키 버튼 입력(푸시폰)' 방식조차 차단됐다. 이에 이용자들은 "AI와 대화하든가, 아니면 약을 받지 않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강제적인 상황"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지 언론 VT 디거가 버몬트주 주민들을 취재한 결과, 환자들의 피해 사례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한 단골 고객은 "기존에는 키패드로 번호를 눌러 약사와 바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무척 원활하게 작동했다"며 "새로 도입된 AI는 단지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고 약 수령을 지연시킬 뿐, 고객에게 아무런 이점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AI의 기술적 오류였다. 버트는 수년간 약국을 이용해 온 장기 환자의 계정을 찾지 못해 기존과 전혀 다른 성분이나 용량의 약을 잘못 재처방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약이 준비됐다고 알려주는 기본 통보조차 종종 누락시켰다. 환자의 민감한 의료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사생활 침해' 불안감도 크다. 키니 드럭스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에는 "보호 대상인 의료 정보가 약국 업무 개선을 위한 AI 도구에 이용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문제는 버트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주체가 약국이 아닌 외부 AI 기업(시니어리오)이라는 점이다. 미국 밴더빌트대 의료센터의 생물의학정보학 전문가 브래들리 멀린 교수는 "환자가 본인의 의료 기관하고만 소통할 때는 해당 기관의 보안만 믿으면 되지만, 제3의 조직이 개입하기 시작하면 데이터 유출 및 보안 위협의 범위가 급격히 넓어진다"고 경고했다. 버몬트대학교 컴퓨터과학 조셉 니어 준교수 역시 "소비자들은 본인이 무엇에 동의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동의를 강요받는다"며 "이런 부실한 개인정보 동의 체계는 소비자 보호에 본질적인 결함이 있다"고 꼬집었다. 환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안전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기업 경영진은 현장과 정반대의 인식을 보이고 있다. 키니 드럭스 이사회 측은 "AI가 전화 응대를 정중하게 해준 덕분에 약국으로 들어오는 전화 건수가 줄어드는 등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현장의 실상은 달랐다. 전화 건수가 줄어든 것은 AI가 유용해서가 아니라, 분통이 터진 환자들이 전화를 포기했거나 AI의 거듭된 대답 오류와 처방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약사들이 일일이 뒷수습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던 현장 약사들의 업무 부담만 더욱 가중된 셈이다.

2026.08.02 10:01백봉삼 기자

상반기 스마트폰 AP 출하량 15% 감소…메모리값 폭등 직격탄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두뇌' AP 시장이 축소됐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AP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15%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oC) 출하량 전망 보고서'에서 메모리 가격 급등, 스마트폰 제조사의 보수적 재고 관리, 교체주기 장기화 등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26년 상반기 미디어텍과 퀄컴의 AP 출하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했다. 반면 애플, 삼성전자, 유니SOC는 출하량이 증가했다.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퀄컴 점유율 22%로 지난해 상반기 26%보다 4%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디어텍은 37%에서 32%로 줄었다. 퀄컴은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5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600이 함께 채용되면서 프리미엄 부문 성장세가 제한됐다. 전작인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량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바 있다. 퀄컴 AP를 사용하는 샤오미 17 시리즈 판매 부진도 출하량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디어텍은 메모리 공급난 지속으로 중저가 5G 칩셋 사업에서 타격을 받았다. 프리미엄 라인업 디멘시티 9500 시리즈는 비보, 오포, 포코폰, 레드미 등의 채택 확대에 힘입어 약진했다. 시바니 파라샤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 판매 성과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AP 시장 점유율이 19%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 일부 모델에 자체 엑시노스 2600을 채용하며 상반기 AP 출하량이 늘었다. 삼성전자의 AP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5%에서 올해 상반기 8%로 3%포인트 증가했다. 유니SOC는 세트업체의 원가 절감 노력 반사이익을 누렸다. 유니SOC의 상반기 AP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포인트 상승한 13%로 집계됐다. 파라샤 연구원은 "많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이 부품 원가를 낮추려 유니SOC의 4G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고, 유니SOC도 상반기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코폰과 레드미와 협력해 5G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AP 출하량 감소 최대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다. 2분기 스마트폰 메모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등했다. 상반기에는 모든 가격대 스마트폰 모델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비용이 AP 비용을 웃돌았다. 이 같은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2026년 상반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용 AP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프리미엄화 추세 속 소비자의 AI 기능 수요가 커지면서 중고가폰과 플래그십폰용 AP 출하량은 늘었다. 양극화가 심해졌다. 수멘 만달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2026년 연간 글로벌 스마트폰 AP 출하량은 전년비 14% 감소할 것"이라며 "보급형 시장은 올해 출하량이 30% 이상 감소하며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8.02 10:00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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