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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미, 글로벌 앰버서더로 호날두 발탁..."프리미엄 시장 공략"

스마트 홈 가전 기업 드리미 테크놀로지가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우디 알 나스르 FC)를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고속 모터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시스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드리미가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추진한 파트너십이다. 드리미는 "최고를 향해 도전하는 호날두의 자기관리와 태도가 기술 리더십과 사용자 경험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 부합해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협업 메시지는 '드리미 투 윈(Dreame to Win)'이다. 스포츠 스타 상징성과 드리미 기술력을 결합해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스마트 라이프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초점이다. 드리미는 캠페인으로 주력 제품군인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실내외 스마트 청소가전, 대형가전, 퍼스널 케어, 소형 주방가전 등 전체 제품군에 호날두 이미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첨단 기술 기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콜럼 창 드리미 글로벌 대표는 "호날두의 집중력과 최고를 향한 정신은 스마트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드리미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6:16전화평 기자

지디벤처스, 43.6억원 규모 1호 펀드 결성 마감

지디벤처스(대표 김하경)가 '지디멘션 하이포텐셜 펀드 제1호'를 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약 총 43억 6000만원이다. 지디벤처스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창업자들과, 기술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성 있는 산업과 사업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약 28곳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발굴했으며, AI·헬스케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다. 지디벤처스는 단순 투자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 역할에 힘을 싣고 있다. 투자 이후에도 세일즈 연결, 채용 지원, AI 전환(AX) 등의 지원을 제공하며 포트폴리오 기업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테크 PR 특화 크로스보더 에이전시인 '팀쿠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패밀리 스타트업의 브랜드 전략 실행을 돕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이번 1호 펀드 마감은 AI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도 오랜 시간 흔들림 없이 인류의 삶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는 젊은 창업자들을 모으는 과정이었다”며 “창업자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디벤처스는 올해 하반기 중 약 15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2호 펀드 역시 'AI 기술이 고도화 된 이후에도 쉽게 대체되지 않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026.05.26 16:15백봉삼 기자

씨플랫폼, 제약·바이오 AI 전환 나선다…실행형 R&D 체계 전면에

씨플랫폼이 글로벌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AI 도입을 넘어 실제 연구 성과와 운영 효율로 이어지는 실행 중심 AI 연구개발(R&D) 체계 구축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AI 인프라와 머신러닝·거대언어모델 운영관리(MLOps·LLMOps)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전략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씨플랫폼은 HPE, 웨이츠&바이어시스(W&B), 노바디엑스와 함께 'AI 기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R&D 가속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위한 AI R&D 전략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IT 담당자와 AI 연구원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닌 실제 연구 성과로 이어지는 실행 중심 AI 연구 체계 구축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선 생성형 AI와 LLM을 활용한 신약 개발과 후보물질 탐색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AI 활용 사례 부족과 투자 대비 성과 불확실성, 데이터 관리 문제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현장 설문조사 결과, 참석 기업들은 AI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AI 활용 사례 부족 및 투자 대비 ROI 불확실성(61.8%)'을 꼽았다. 이어 조직 내 AI 역량 부족(35.3%), 데이터 관리 및 실험 재현성 부족(29.4%), ML옵스 어려움(29.4%),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부족(26.5%)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고민이 단순 인프라 확보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고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씨플랫폼은 AI 인프라와 ML옵스 플랫폼을 고객 연구 환경과 운영 목적에 맞춰 유연하게 결합하는 방안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HPE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GPU 기반 고성능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으며 데이터 처리부터 모델 학습·추론·운영까지 연결되는 AI 라이프사이클 전반 지원 구조를 강조했다. W&B는 실험 추적과 데이터·모델 버전 관리, 협업 환경 구축 등을 지원하는 ML옵스·LLM옵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반복 실험이 많은 AI 연구 환경에서 실험 재현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해 실제 운영 환경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노바디엑스는 AI 인프라 설계부터 ML옵스 환경 구성까지 포함한 맞춤형 통합 구축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아이티센클로잇은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를 통해 연구 데이터 분석과 후보물질 탐색 자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데이터 분석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AI 인프라와 데이터 운영 체계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는 분위기다. 단순 모델 도입을 넘어 데이터 신뢰성과 실험 재현성, 운영 자동화 체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현석 W&B 한국지사장은 "W&B는 전 세계 LLM 개발 조직이 표준처럼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한국은 글로벌 사용량 톱3에 드는 핵심 시장"이라며 "앞으로 기업 AI 경쟁력은 모델 성능 자체를 넘어 실험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신속하게 운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백현범 씨플랫폼 본부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AI는 이제 도입 여부가 아닌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운영 체계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HPE와 W&B 등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AI R&D 실행 구조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6 16:14한정호 기자

콘진원,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지역예선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유관 기관과 협력해 장애학생의 디지털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이스포츠 축제의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국립특수교육원, 넷마블문화재단과 공동으로 '2026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지역예선을 26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개최되는 이번 지역예선은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약 3000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 구도로 치러진다. 예선전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오는 9월 8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홍천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본선 및 결선 무대에 최종 진출하게 된다. 대회 이스포츠 부문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승격된 'FC 온라인'과 신규 시범 종목 '닌텐도 스위치 저스트 댄스'를 포함해 총 11개 종목의 경합이 펼쳐진다. 정보경진대회 부문은 로봇 코딩과 스마트 검색 등 18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올해부터 인공지능(AI) 정보활용능력 평가가 새롭게 도입됐다. 해당 행사는 지난 2005년 첫 개최 이후 게임을 매개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소통하는 대표적인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콘진원 측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e스포츠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2026.05.26 16:00정진성 기자

메가존클라우드-성공회대, 실무형 AI 네이티브 인재 육성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 기술을 직접 연결해 AI 시대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 현장 중심 AI 전환(AX)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성공회대학교와 미래 디지털 혁신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도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열렸으며 김경문 성공회대 총장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성공회대 교육·연구 역량과 메가존클라우드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연계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추진됐다. 양 측은 AI·클라우드·빅데이터 분야 공동 연구를 비롯해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 개발, 현장 실습·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연계 디지털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클라우드 분야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 개발과 기술 자문을 지원한다. 특히 학생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활용되는 AI·클라우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한다. 성공회대는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분야 교육과정 개발을 맡는다. 대학 교육·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연계한 디지털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산업계에선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전환 확산으로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면서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현장 경험을 연계하는 산학협력 모델도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AI·보안 솔루션과 200여 개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AI 네이티브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AI가 산업 전반의 업무 방식과 서비스 구조를 빠르게 바꾸면서 AI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성공회대와 함께 AI 활용 경험을 교육 과정에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역량을 실질적으로 키울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문 성공회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미래 디지털 기술을 실질적으로 경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육 과정과 현장 중심 학습을 통해 학생 실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5:57한정호 기자

보험 플랫폼에 AI 심은 아이지넷, 1분기 영업이익 2489%↑

아이지넷이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효율화와 보험사·법인보험대리점(GA) 파트너십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단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넘어 AI 상담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고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플랫폼형 보험 비즈니스 구조 전환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지넷은 지난 22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억 3000만원, 영업이익 6억 4000만원, 당기순이익 4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89.9% 급등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0.3%에서 올해 7.3%까지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됐다. 회사 측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촉발된 유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등 보험 시장 전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외부 파트너십 확대와 AI 기반 운영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자회사 중심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신한라이프와 흥국생명, 라이나생명 등 주요 보험사와 대형 GA 중심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한 점이 실적 성장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고품질 보험 데이터베이스(DB)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특정 채널 의존도를 낮추며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했고 매출 규모 확대에 따라 고정비 부담도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AI 기술을 플랫폼 전반에 적용한 운영 최적화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아이지넷은 AI 기반 상담 시스템을 활용해 이용자 데이터 분석 정밀도를 높이고 타깃 마케팅 효율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플랫폼 생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2분기에도 보험사·GA 파트너십 확대와 신규 물량 공급 증가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직속 설계사 배정 고객 중심으로 운영 중인 AI 상담 기능도 전체 이용자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AI 기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보험 업계에선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보험 플랫폼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단순 보험 비교를 넘어 고객 맞춤형 상담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운영 자동화 경쟁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가운데 AI 기반 효율화 역량이 인슈어테크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AI 기술의 전사적 활용으로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데 이어 AI 상담 기능을 전 이용자로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빠르게 진행 중인 고객 다변화를 발판 삼아 대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5:48한정호 기자

[영상] "데이터 유출 90%, 개발 환경서 발생"...느슨한 테스트 환경 원인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기업 데이터 활용이 늘면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운영 서버보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느슨한 개발·테스트 환경이 새로운 보안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인젠트 김은수 책임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복잡해진 AI·클라우드 환경에서의 DB 보안 트렌드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진단했다. 복잡해진 DB 구조와 내부자 실수가 부르는 보안 위협 김 책임은 기업이 보안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함에도 유출 사고가 지속되는 이유는 디지털 전환과 해킹 기술의 발전 속도가 방어 시스템 구축보다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I와 클라우드 도입으로 IT 시스템이 복잡해졌고 단일 시스템 내에 업무별 관계형데이터베이스(RDB)와 AI용 DB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베이스가 혼재되면서 관리해야 할 보안 포인트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위협의 상당수는 외부 공격보다 내부 실수에서 비롯된다. 시스템 장애를 재현하거나 신규 서비스 검증을 위해 운영 데이터를 개발 환경으로 복제하는 과정에서 민감정보가 함께 넘어가고, 이 과정에서 설정 오류나 관리 소홀로 유출 사고가 발생한다. 김 책임은 "전체 데이터 유출 사례의 약 90%는 운영 서버가 아닌 개발 및 테스트 환경에서 발생한다"며 "외부 공격 외에도 내부자의 관리 소홀이나 설정 오류 등 사람에 의한 사고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 환경은 보안이 강하지만 개발 환경은 상대적으로 열려 있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로 클릭 한 번 잘못하거나 스크립트 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개발 환경에서도 실제 운영 데이터와 동일한 형태의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단순 암호화만 적용하면 데이터 형식 자체가 깨져 테스트가 어려워진다.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처럼 형식 검증이 필요한 데이터는 암호화 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인젠트의 엑스퍼DB TDM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본 데이터의 구조, 패턴, 관계는 그대로 유지하되 데이터 값만 완전히 다른 가짜 정보로 바꾸는 '가명화' 기술을 제공한다. 설령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더라도 개인정보로서의 가치가 0에 수렴하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 실추와 법적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그는 "엑스퍼DB TDM은 운영 DB 내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특정 패턴의 민감정보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변환부터 이관 후 삭제까지의 전체 데이터 관리 사이클을 자동화한다"며 "하나의 컬럼에 여러 포맷이 섞여 있어도 유형별 정책 적용이 가능하며, 정기적으로 변환 키를 교체해 역추적을 통한 원본 데이터 유추를 원천 방어한다"고 소개했다. 금융·공공 등 전 산업 확산…오픈소스 기반 확장성 강점 이러한 솔루션이 우선 요구되는 분야로는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금융권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개인정보보호법 및 금융감독원 규정에 따르면 운영 데이터를 테스트에 쓸 때 익명화 등의 통제 방안을 강구하고 완료 후 즉시 삭제해야 한다. 이 때문에 1금융권은 물론이고 시스템 구축과 검증이 빈번한 이커머스, 배달 앱, 병원 및 공공기관까지 TDM 솔루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추세다. 인젠트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TDM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경쟁력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오픈소스 DB인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의 솔루션 '엑스퍼DB'를 패키지 형태로 최적화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자체 개발한 백업, 모니터링 툴, 이중화 로직을 결합해 외산 제품 대비 비용을 낮추면서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김 책임은 "포스트그레SQL은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나 향후 AI 도입 시 벡터(Vector)나 그래프(Graph) 익스텐션을 레고처럼 붙여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어 2~3년 뒤의 AI 확장을 준비하는 중견·중소기업 및 정부 사업의 제안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DM은 보안뿐 아니라 복잡한 이관(ETL) 과정을 대체하는 유연한 데이터 기술"이라며 "인젠트는 오픈소스 기반을 넘어 코어 개발까지 함께하는 인젠트만의 독자적인 포크(Fork) DB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능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원하는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6 15:45남혁우 기자

지니언스, 양자게이트웨이 연내 출시...핵심기술 최종 검증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양자 보안 게이트웨이(Quantum Security Gateway)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26일 지니언스는 제로트러스트 3.0 전략 일환으로 양자 컴퓨팅 시대의 해킹 위협을 원천 차단하는 '양자 보안 게이트웨이(Quantum Security Gateway)'의 핵심 기술 개발이 최종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늦어도 4분기경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니언스는 이번 R&D로 글로벌 톱티어와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인 '양자 보안' 기술력을 확보해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양자 보안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가 수백 년 걸릴 암호 해독을 단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이는 현재 전 세계 금융, 국방, 행정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암호 알고리즘이 무력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글로벌 IT시장 조사 기업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 내성 암호(PQC) 시장은 2025년부터 연평균 43.4%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2030년 34억2천만달러(한화 약 4조 7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니언스가 개발중인 '양자 보안 게이트웨이' 핵심은 차세대 제로트러스트 3.0 전략을 완성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독자적인 양자 암호 체계를 전격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기존 ZTNA 솔루션 체계 위에 양자내성암호(PQC) 최신 기술을 반영하고, 암호 키의 전 수명 주기를 안전하게 통제하는 고성능 키 관리 시스템(KMS)을 내장해 완벽한 복합 보안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양자내성암호(PQC) 와 키관리(KMS)를 동시에 내재화해 결합한 게이트웨이 설계는 고도의 보안 전문성을 필요로 하며, 이는 지니언스의 기술력이 글로벌 표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진단했다. 또 자율주행, AI, 클라우드 등 양자 보안이 필수적인 차세대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니언스는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하는 양자 컴퓨팅 위협으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완벽히 보호할 뿐 아니라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들이 양자 보안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연착륙 할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양자 컴퓨팅 위협으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완벽히 보호하는 기술력을 확보, 국가 사이버 안보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커버지리를 확대, K-보안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5:06방은주 기자

[현장] 김동훈 NHN클라우드 "AI 3강 이끌 핵심 인프라 기업 될 것"…글로벌 경쟁 승부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인공지능(AI) 서비스 실행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행 환경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AI 전환을 뒷받침하는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FactoryX)'를 공개하고 중장기 AI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GPU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최적화,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공공·민간 AI 전환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4% 성장세를 이어온 AI 사업을 기반으로 전체 매출 중 AI 사업 비중을 올해 38% 수준에서 오는 2027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제 AI 패권 경쟁 중심은 거대 모델 자체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7년간 GPU 인프라 시장을 개척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실행 환경 경쟁력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공랭으론 한계"…수랭식 GPU 데이터센터 승부수 NHN클라우드는 이날 가장 큰 경쟁력으로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운영 경험을 내세웠다. 회사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H100 GPU를 도입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정부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을 통해 B200 GPU 7656장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4080장 단일 GPU 클러스터도 구축해 양평 데이터센터를 공식 론칭했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양평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총 27.4엑사플롭스(EF) 규모 AI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최근 크래프톤 GPU 클러스터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공공을 넘어 민간 AI 인프라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랭식 GPU 데이터센터를 자사 핵심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강민수 NHN클라우드 최고인프라책임자(CIO)는 "차세대 GPU 발열은 공랭 방식으로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수랭을 적용해 GPU 장애율을 약 3배 감소시키고 평균 무고장 시간도 2.6배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GPU 라이브·프로젝트X 공개…"AI 실행 환경 통합" 이날 공개한 팩토리X는 인프라·플랫폼·서비스 3개 레이어 구조로 구성된다. 인프라 영역에는 GPU 데이터센터와 서비스형 GPU(GPUaaS)가, 플랫폼 영역에는 GPU 통합 관리 플랫폼 'GPU 라이브'와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가 포함된다. 서비스 영역에는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 '프로젝트X'가 배치된다. NHN클라우드는 팩토리X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 중 AI 사업 비중은 약 38% 수준이며 오는 2027년에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AI 사업 비중을 50대 5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태형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PU를 그저 보유하는 것과 GPU를 잘 활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GPU 운영 효율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GPU 활용률이 50% 수준에 머물 경우 대규모 클러스터 운영 기업은 연간 수백억원 규모 비용을 낭비할 수 있다"며 "GPU 라이브는 워크로드 우선순위 조정과 동적 자원 할당, 통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GPU 활용률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대표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프로젝트X를 공개했다. 프로젝트X는 자연어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사내 시스템과 연결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서비스다.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보안과 통제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하 프로젝트X는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 도구를 단일 실행 흐름으로 연결해 24시간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연동 구조를 통해 다양한 외부 에이전트와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안 대표는 "AI 에이전트는 단순 챗봇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며 "프로젝트X는 사람·에이전트·도구·사내 시스템을 하나의 실행 흐름으로 연결하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AWS·MS와도 경쟁 가능"…민간·글로벌 확장 시도 현장에선 정부 GPU 사업과 글로벌 클라우드 경쟁 전략, 일본 시장 확대 계획 등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의 경쟁 전략에 대해 "7년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며 "글로벌 수준의 AI 실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기업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AI 시장은 결국 속도전"이라며 "우리는 GPU 수급과 구축·운영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정부 2조원 규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배경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양평 데이터센터 GPU 자원이 대부분 가동 중이고 올해는 기존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며 "대신 포항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차기 사업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시를 앞둔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와 이노그리드 합병에 따른 시너지에 대해선 공공·클라우드 운영 역량 통합과 GPU 사업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사업과 관련해선 NHN 그룹의 일본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클라우드 시장 확장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날 공개한 팩토리X를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프라이빗·퍼블릭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의 산업 경쟁력 차이는 앞으로 훨씬 커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실행 생태계 구축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6 15:01한정호 기자

국내 바이오 벤처 14곳, 안제리니파마·비욘드어스 등과 투자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특구 내 딥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밋업 2건을 26일과 28일 각각 마련했다. 26일에는 대전 사이언스센터에서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신약개발 분야 특구기업이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안젤리니파마는 중추신경계 분야를 주력분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홍릉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인 큐어버스와 약 5,000억원 규모, 대덕특구 기업인 소바젠과 약 7,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밋업에서는 안젤리니파마의 R&BD 전략 및 관심분야 소개에 이어, 바이오오케스트라(퇴행성 신경질환 및 중추신경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뉴라클사이언스(난치성 중추신경계 및 감각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차세대 엑소좀 의약품 개발) 등 유망 특구기업들이 참가한다. 28일 밋업 행사는 서울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개최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인 500 글로벌을 비롯해 비욘드 어스 벤처스, 앤틀러, 엘피스 랩, 사제 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아주,IB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 북미 진출을 희망하는 AI, 모빌리티, 첨단제조 분야 특구기업 14개사와 1대 1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 기업 및 투자사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연계 등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에서 창업, 사업화, 해외진출로 이어지는 연구개발특구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특구기업이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5:00박희범 기자

KRnet 컨퍼런스 내달 22일 개막...AI 시대 인터넷 혁신 조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를 비롯한 국내 9개 유관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인터넷 컨퍼런스(KRnet) 2026'이 내달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KRnet 컨퍼런스는 국내외 인터넷과 네트워크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AI 시대의 미래 인터넷 발전 방향과 융복합 서비스 혁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93년 제1회 한국 학술전산망 워크숍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면서 국내 인터넷 관련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추고 있다. 올해 34회를 맞이한 KRnet 컨퍼런스는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신뢰 가능한 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혁신 방향을 조망할 예정이다. 총 10개 트랙, 100여개 세션을 통해 AI,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를 다룬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인터넷진흥상과 인터넷기술상 시상도 진행된다. KRnet 2026 대회장인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은 “AI 대전환으로 산업 전반이 재편되며 글로벌 기술 선점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과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는 곧 국가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KRnet 2026에서 공유될 산학연 전문가들의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미래 인터넷 및 AI 네트워크 기술의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4:44박수형 기자

[현장] "에이전틱 AI, 실행 중 평가 필수"…한·싱 '위험 관리 원칙' 내달 나온다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기존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의 안전 평가 체계로는 위험을 충분히 통제할 수 없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실행 환경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는 에이전트 특성상 사전 정적 평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실행 중 동적 평가와 국제 표준 기반 검증 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6 AI 세이프티 컴패스(2026 ASC)'에서 "에이전트는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고 도구를 쓰고 행동하기에 전혀 다른 위험 완화 원칙이 필요하고 개발 단계 테스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다음 달 공식 발표를 앞둔 한-싱가포르 공동 에이전틱 위험 관리 원칙 초안을 이 자리에서 선공개했다. AISI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AI안전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결제·글쓰기 등 도메인에서 에이전트 안전성 공동 평가를 진행해왔다. 초기 6개 도메인에서 현재 12개(한국 6개, 싱가포르 6개)로 확장됐으며 중간 성과를 국제 AI 학술대회 뉴립스(NeurIPS)에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초안은 각국 기관의 에이전트 관련 가이드라인을 통합 정리한 메타 원칙서 성격으로, 범용인공지능(AGI)·일반 AI·에이전트를 구분해 설계·개발, 테스팅·배포, 운영·모니터링 등 3단계에 걸친 10가지 위험 완화 원칙을 담고 있다. 에이전트에 대한 최소 권한 부여, 신원 및 파생 관계 추적, 단계적 검증 배포, 공급망 위험 대응 및 복원력 확보, 실행 중 문맥 변화에 대한 동적 보증, 킬 스위치, 중요 의사결정 시 인간 개입 시점 확보 등이 핵심이다. 김 소장은 "이 원칙들은 모두 초기 단계이며 계속 바뀔 것"이라면서도 "결국 에이전트 환경하에서 표준이 자리를 잡고 그 표준을 중심으로 검증 체계가 구축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AISI는 이와 별도로 오픈소스 에이전트 환경 '오픈클로'와 에이전트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몰트북'을 직접 구축해 글로벌 AI 모델 3종, 중국 모델 1종, 한국 모델 1종 등 5종에 대한 실제 공격 실험도 진행했다. 오픈클로 실험에서는 악성 명령 수행 여부, 민감정보 외부 유출, 도구 오남용 등 3개 영역을 측정한 결과 모델별 방어율이 최고 93.9%에서 최저 53.3%까지 편차가 컸다. 몰트북 실험에서는 에이전트 간 집단행동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민감정보 유출 시도와 연산자원 낭비 유도 행위는 존재했다. 김 소장은 "상상 속 위험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지 직접 돌려보고 측정해야 한다는 게 전 세계 AI 안전연구소들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 최신 고성능 모델 '미토스' 활용을 중심으로 한 국제 보안 공조 체계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 정부가 타 국가·기관의 참여를 통제하는 만큼 당장은 우리 정부 차원의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김 소장은 "하위 버전 AI 모델을 통해서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취약점을 먼저 찾아내 패치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치 자체가 역으로 취약점 분석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공개 시점과 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다"고 덧붙였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올해 3회차를 맞았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설 조직 AISI와 테크 스타트업 전문 홍보(PR) 에이전시 팀쿠키가 후원했다. 전창배 국제AI윤리협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자율성을 가진 AI가 오류나 오판을 일으키거나 보안 문제에 노출될 경우 그 피해 규모와 파급력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26 14:36이나연 기자

[현장] 미토스 충격파…"에이전틱 AI 체계, 선점이 곧 표준"

앤트로픽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가 시범 공개 한 달 만에 전 세계 주요 소프트웨어에서 1만 개가 넘는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며 고성능 AI가 가져올 사이버 보안 위협의 실체를 입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에 대응해 에이전틱 AI에 특화된 보안 안내서 고도화와 AI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모델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형 KISA AI신기술대응팀 팀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6 AI 세이프티 컴패스(2026 ASC)'에서 미토스 발 보안 위협 현황과 KISA 대응 방향을 공유하며 "보안을 고려하지 않은 AI 에이전트는 자동화된 리스크 생성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앤트로픽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한 프로젝트 글래스윙 1차 결과를 소개하며 위협의 규모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글로벌 빅테크 및 보안 파트너사 50여 곳이 참여 중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미토스의 취약점 탐색 역량을 파트너사와 오픈소스 생태계에 먼저 적용해 선제 패치를 유도하는 폐쇄형 보안 공조 체계다. 프로젝트 글래스윙 1차 결과에 따르면 파트너사에서 1만여 개, 오픈소스에서 6200여 개의 고위험 취약점이 발견됐다. 앤트로픽은 90일 유예 기간 후 프로젝트 결과를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중소기업의 대응 여력이 관건"이라며 "패치 공개 자체가 역으로 취약점 분석에 악용될 수 있어 각국 정부와 보안 기관이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틱 AI 중심의 AI 보안 안내서 고도화 등 자체 대응 로드맵도 공개했다. KISA는 운영기술(OT) 환경 대상 제로트러스트 안내서를 발간했으며, AI와 제로트러스트를 결합한 'AI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연구 결과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직원이 사내 승인 없이 개인 에이전트를 운용하는 '섀도 에이전트'를 기업 보안의 새 위협 유형으로 지목했다. 기존 시스템만으로 AI 기반 공격을 탐지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에이전트 보안관제센터(SOC)로의 전환이 가속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업계에서는 에이전틱 AI 인증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나라가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AI 에이전트 인증 체계를 명확히 구축한 나라는 아직 없고 미국과 유럽도 방향이 다르다"며 "먼저 만드는 쪽이 글로벌 벤치마크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AI 기업이 북미에 진출하려면 그 기준에 맞게 별도 시험을 받아야 하는 구조"라며 국제 상호 인정 체계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이 신뢰성·안전성 기준을 준수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공통 툴이 없다는 점도 지적됐다. 포티투마루는 개발팀 내부에 별도 품질관리(QC) 조직을 두고 솔루션 배포 전 단계에 외부 전문가 검증을 의무화하는 한편, 자체 AI안전위원회를 발족해 정기 점검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뢰성과 안전성, 윤리는 문제가 터졌을 때 심각한 것이지 평소에는 급하지 않다 보니 경영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시스템을 갖추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건 경영진과 리더가 의지를 갖고 내부에서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올해 3회차를 맞았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설 조직 AI안전연구소와 테크 스타트업 전문 홍보(PR) 에이전시 팀쿠키가 후원했다. 전창배 IAAE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AI 에이전트의 진정한 가치는 에이전트가 얼마나 똑똑한가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인가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6 14:36이나연 기자

정진호 원장 "10대 과학상 수상자 추천, 10명 내외로 늘릴 것"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노벨상 받기 전에 주로 수상하는 10대 국제 과학기술상 수상자 추천을 10명 내외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엔 5명을 추천했다. 정진호 한림원장은 26일 서울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임기 내 2~3명의 국제과학상 수상자가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노벨상급 과학연구를 위한 생태계 조성 전략'을 중심으로 하반기 활동 방향을 소개했다. 정 원장은 한국 과학기술 국가 과제로 ▲인재양성 ▲R&D혁신을 꼽으며 "과학기술은 사람인데, 인재 전략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연구자 생애주기 전주기를 잇는 인재성장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 그런데 청년들은 교육부가, 그 이후 박사후과정이나 차세대 과학자, 중견 과학자 등 뒷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맡고 있다. 이를 체계적으로 조율할 필요가 있다." 한림원 미션에 대해서는 ▲정책자문 ▲학술진흥 ▲국제협력을 언급했다. 이날 간담의 상당부분은 노벨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 원장은 과기정통부와 관련 대화를 했는데, 보는 관점과 관심이 다른 것 같아 더이상 언급하지 않는다는 말도 보탰다. 정 원장은 "AI 가 가설·실험·논문 작성까지 스스로 하는 'AI 사이언티스트'시대가 됐다"라며 "AI와 인간이 공존, 주도형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AI와의 협력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 원장이 예로 들은 AI 논문은 지난해 일본 AI 스타트업 사카나 AI가 개발한 'AI 사이언티스트-v2'가 쓴 논문을 말한다. 당시 이 논문은 공식적으로 동료평가까지 통과해 국제 머신러닝 학회(ICLR 2025) 워크숍에 제출됐다. 정 원장은 또 "노벨상으로 가는 길목에 국제과학상이 10개 있다. 그런데 여기서 상을 받은 사람들 상당수가 노벨상을 받게 된다"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길목상에 해당하는 수상자가 단 한명도 없는데, 이를 잘 키워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국제 과학상은 △레스커상(노벨상 배출 101명) △올프상(120) △벤자민 프랭클린메달(128) △코플리메달(52) △브레익스루상(10) △일본상(13) △카블리상(10) △교토상(11) △쇼상916) △가드너상(102) 등이다. 정 원장은 "길목상 수상자는 상대적으로 노벨상 받을 가능성이 엄청 크다. 예를 들어 레스커상 수상자의 경우 48%인 101명이 노벨상을 받았다"며 중간진입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를 강조했다. "노벨상은 청소년에 꿈을 준다. 올해도 고교생 3명과 과학교사 3명을 포함한 학부생,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등 총 10명을 노벨상 시상식 체험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차제에 우리나라가 국제 과학상을 신설하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 정 원장은 "결국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 상은 권위가 중요한데, 정부 주도는 바람직하지 않고, 민간에서 나서면 가장 좋다"며 "지난 10여 년 전 제안한 적도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인프라는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지난 19일 여성 노벨상 수상자 4인을 외국인 회원으로 2차 영입한 사실을 밝히며, 하반기 계획으로 ▲27일 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 ▲28일 한림국제심포지엄 및 서울대 바이오-퀀텀의 미래 강연 ▲6월 국회 인재육성 토론회 ▲6월 석학커리어 디시전스 강연 ▲7월 전쟁 X AI 주제토론회 등을 소개했다. 정 원장은 마지막으로 "노벨상은 한 명의 성취가 아니라, 오래 준비된 ,R&D 생태계 결실"이라며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한림원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6 14:32박희범 기자

SKT "403명 고객 보이스피싱 203억원 피해 막았다"

SK텔레콤이 악성 앱 탐지로 가입자 403명의 금전 피해를 막았다. 피해 예상 금액은 약 203억 원 규모에 이른다. 26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최근 두달 간 경찰과 공조를 통해 공유받은 악성 앱 설치파일(APK) 3500여개 가운데 약 1600개를 정밀 분석해 공격자 제어(C2) 서버 390를 식별했다. 식별된 C2 서버 정보는 경찰에 제공됐고 추가 피해를 차단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찰은 보이시피싱 등의 피해 신고 과정에서 확보한 악성 앱 샘플을 통신 3사와 공유하고 있다.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 사회공학위협대응팀이 이를 분석해 이용자 단말을 제어하거나 정토를 탈취하는 C2 서버 주소를 추적한다. SK텔레콤은 “한 명의 피해 신고가 수백 명의 잠재 피해를 막는 출발점이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악성 앱은 분석을 방해하기 위한 난독화, 실행 환경 탐지, 통신 은닉 등 기법이 정교해지고 있다. 사람이 일일이 분석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AI 기반 자동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악성 앱 공격자 서버 주소를 AI가 탐지해 신속한 피해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AI 기반 피싱 사이트 탐지 시스템 '언더커버봇' 활용 범위도 넓힌다. 언더커버봇은 정상 사용자처럼 위장해 메신저, 커뮤니티, 검색 결과상에 노출되는 피싱 사이트를 분석하는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의 자체 기술 자산이다. SK텔레콤은 언더커버봇을 통해 확보한 피싱 사이트 정보까지 경찰과의 공조 범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6.05.26 14:23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제미나이·챗GPT 등 사내 활용...제조로봇도 도입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의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내에 공식 도입한다. 최신 생성형 AI를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 적용해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26일 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6월 중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체 개발한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운영해 온 삼성전자는 외부 빅테크의 AI 기술을 함께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는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챗GPT', 앤스로픽 '클로드' 3종이다. 삼성전자는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임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현장 검증(PoC)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회사는 현재 6월 공식 론칭을 목표로 세부 운영 정책 수립과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기술 유출 등 보안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외부 AI 사용을 위한 철저한 보안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에 한해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보안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방대한 데이터 분석, 다국어 해외 비즈니스 대응, 글로벌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등 업무 생산성 향상 효과를 동시에 잡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DX부문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AX 비전의 연장선에 있다. 노 사장은 지난 1월 "AX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AI 자율 공장 온다"...오퍼레이팅봇·물류봇·조립못 순차 도입 삼성전자의 AX 혁신은 임직원 업무 환경(오피스)을 넘어 제조 현장(공장)으로도 전방위 확산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품질·생산·물류 'AI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사전 검증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생산 라인을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 물류봇, 조립봇 등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의 단계적 도입도 추진 중이다. 노 사장은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26 14:03진운용 기자

딥엑스, 컴퓨텍스서 30여 글로벌 기업과 피지컬 AI 협력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I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양산 협력 생태계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아울러 로봇 플랫폼, 스마트 인프라, 지능형 영상 보안, 스마트팩토리, 온디바이스 OCR, 스마트 헬스케어, AI NAS, 온프레미스 엣지 서버 등 다양한 산업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클라우드 중심의 연산에서 벗어나 로봇, 공장, 보안 시스템 등 실제 물리적 기기 내부에서 즉각적으로 작동하는 초저전력·고성능 온디바이스 AI 인프라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딥엑스 1세대 양산형 AI 반도체 및 모듈 제품군이 대만 현지 및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공식 부스에 탑재된다는 점이다. 협력사로는 어드밴텍, 애즈락, MSI, 에이온, 큐냅, 바이오스타, 에이페이서, 라너 등 30여개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 및 시스템 통합(SI) 기업들이 참여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어드밴텍과 협력해 저전력·저발열 기반의 로봇 제어 및 인식 플랫폼을 시연한다. 공간 분석 및 영상 보안 분야에서는 에이온 등과 손잡고 실시간 객체 인식 및 혼잡도 분석이 가능한 비전 AI 솔루션을 제시하며, 별도의 고전력 GPU 없이 다채널 영상 분석을 수행하는 저전력 가속 구조를 선보인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iEi, 포트웰 등과 제조 공정 검사용 온디바이스 OCR을,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큐냅과 연계해 자체 데이터 분류와 지능형 검색을 수행하는 저전력 AI NAS 플랫폼을 각각 공개한다. 아울러 라너, 슈퍼마이크로 등과 협력해 기존 GPGPU 대비 총소유비용(TCO)을 낮춘 온프레미스 엣지 서버 솔루션도 전시한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대만은 글로벌 산업용 하드웨어의 핵심 거점이자 AI 반도체의 역량을 검증받아야 하는 주요 무대”라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은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산업별 완성형 AI 솔루션을 함께 설계하고 검증하는 기술 연동 파트너십인 만큼, 하드웨어 생태계와 함께 글로벌 피지컬 AI 인프라 시장 개척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3:52전화평 기자

현대로템, HR-셰르파에 '말로 하는 지휘통제' 입힌다

현대로템이 피지컬 AI를 활용한 무인로봇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로템은 산업통상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각각 추진하는 무인로봇 관련 국책 연구개발 과제 2건의 수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자연어 명령 기반 이종·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과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이다. 산업부 과제는 다양한 무인로봇을 사람의 말과 문자 명령으로 제어하는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운용자가 무인로봇을 조종하려면 별도 원격 장비를 사용해 정해진 형식의 명령을 입력해야 했다. 앞으로 통합 관제 시스템이 구현되면 적은 인력으로도 서로 다른 무인 플랫폼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개발하는 관제 기술을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여러 대의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을 하나의 군집 단위로 운용하는 지휘통제체계를 만들고, 이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부 과제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보는 사업인 만큼, 상용화에 가까운 기술 완성도가 요구된다. ADD 과제는 무인로봇의 성능을 가상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 장비를 투입하기 전 다양한 지형과 임무 조건을 가상으로 반복 검증할 수 있어 개발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은 네 개의 다리에 탈부착식 바퀴를 적용하고, 임무에 따라 로봇팔이나 폭발물탐지장치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중앙 서버와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현장에서 자체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엣지 AI 기술도 탑재될 예정이다. ADD 과제는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다. 군 소요가 확정되기 전 단계에서 미래 전장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대로템은 그동안 축적한 무인로봇 개발 경험과 국내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 수주에 나섰다. 회사는 육군에 납품한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를 비롯해 이를 개조한 무인소방로봇, 군 전력화 소요 결정을 마친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 플랫폼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ADD로부터 다목적무인차량의 가상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연구과제도 수주했다. 이 과제는 향후 다목적무인차량의 군 시험평가에 활용될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HR-셰르파의 실제 주행 데이터가 수집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피지컬 AI 기술 방향과 연계해 방산 부문 무인체계 기술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미국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한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육군이 활용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 무기체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3:30류은주 기자

라온시큐어, 통합 인증 서비스 '옴니원 CX' 전면배치…금융권 공략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공공 마이데이터 기반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맞춰 자사 통합인증 서비스 '옴니원 CX'를 앞세워 금융권 디지털 인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케이뱅크·BC카드·KB저축은행 등 금융권 고객사를 대상으로 옴니원 CX 기반 통합 디지털 인증 플랫폼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직접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행정정보를 연계하는 비대면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카드 발급, 금융상품 가입, 자격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정보 제공 동의와 본인 확인, 전자서명 절차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통합인증 플랫폼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금융권은 인증 절차 복잡도를 최소화하면서 사용자 경험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인증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따라서 라온시큐어는 자사 통합인증 서비스 '옴니원 CX'를 앞세워 공공 마이데이터 기반 인증·전자서명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옴니원 CX는 모바일 신분증, 공동인증서, 생체인증, 간편인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서비스 환경에 따라 원하는 인증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공공 마이데이터 연계 시 필요한 전자서명 절차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국가 모바일 신분증 구축 경험과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옴니원 CX와 디지털 신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확장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모바일 신분증과 디지털 자격증명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단순 인증을 넘어 신원 확인과 자격 검증까지 하나의 사용자 경험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확대와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산에 따라 인증 절차 역시 개별 인증수단 중심에서 통합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통합인증과 디지털 신원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금융·공공 분야 디지털 인증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창수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공공 마이데이터와 모바일 신분증 확산으로 인증 시장은 단일 인증수단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옴니원 CX를 기반으로 금융·공공 분야 디지털 신뢰 인프라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6 13:18김기찬 기자

AI 인프라에서 AI 클라우드 경제로 인피니틱스, COMPUTEX 2026에서 소프트웨어 경쟁력 선보여

타이베이 2026년 5월 26일 /PRNewswire/ -- 엔터프라이즈 이기종 컴퓨팅 리소스 관리 및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인피니틱스(INFINITIX)는 COMPUTEX 2026에서 'From AI Infra to AI Cloud Economy'를 주제로 AI-Stack과 ixCSP를 선보이며, 컴퓨팅 리소스 관리부터 모델 학습•추론 배포, AI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 운영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기술 청사진을 제시한다. AI 인프라에서 AI 클라우드 경제로 인피니틱스, COMPUTEX 2026에서 소프트웨어 경쟁력 선보여 글로벌 AI 경쟁이 모델 성능 중심에서 컴퓨팅 리소스 운영 및 거버넌스로 이동하는 가운데, GPU 활용률 저하, 리소스 파편화, 추론 비용 증가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컴퓨팅 리소스 효율 극대화와 운영 비용 절감은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인피니틱스는 'Compute Economy' 3계층 구조를 소개한다. AI Infrastructure Layer: 컴퓨팅 인프라 관리 AI Platform Layer: AI 모델 학습 및 추론 플랫폼 AI Cloud Economy Layer: 컴퓨팅 리소스 서비스화 및 상용화 운영 AI-Stack과 ixCSP는 각각 AI 인프라 거버넌스와 AI 클라우드 운영을 담당하며, 리소스 관리부터 모델 배포, 서비스 운영 및 과금까지 통합 지원한다. 인피니틱스 CEO 천원위(陳文裕)는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컴퓨팅 리소스 스케줄링 효율과 상용화 역량에 있으며, 앞으로 시장의 승자는 GPU 보유량이 아니라 이를 지속 가능한 서비스와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Stack × CTAs Scheduler — 이기종 컴퓨팅 리소스 지능형 스케줄링 AI-Stack은 Kubernetes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관리 플랫폼으로, NVIDIA•AMD GPU, NPU, Phison aiDAPTIV+ 등 다양한 이기종 리소스를 통합 관리한다. GPU 분할•통합, 멀티 노드 연산, 멀티 테넌시, 시각화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주요 AI 개발 환경과 연동된다. 핵심 기술인 CTAs(Core Type Aware Scheduler)는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스케줄링을 통해 병렬 처리 효율과 리소스 활용도를 높인다. 또한 Phison aiDAPTIV+와의 결합을 통해 HBM GPU 의존도를 낮추는 이기종 AI 인프라 아키텍처를 제시한다. ixCSP — AI 토큰 경제 대응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 플랫폼 ixCSP는 GPU 서버 자원을 과금•운영 가능한 AI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는 플랫폼으로, AI Gateway, BOSS 과금 시스템, AI-Stack 리소스 관리를 통합 제공한다. 기업, 통신사, 데이터센터는 ixCSP를 통해 GaaS, MaaS, TaaS 등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컴퓨팅 리소스의 서비스화•수익화를 실현할 수 있다. AI API 경제와 토큰 기반 과금 모델이 확산되는 가운데, ixCSP는 토큰 트래픽 관리, 추론 효율, 인프라 운영 역량을 강화해 GPU 인프라를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플랫폼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AI 인프라에서 AI 클라우드 경제로 인피니틱스는 COMPUTEX 2026에서 AI-Stack과 ixCSP를 양대 축으로 AI 인프라 관리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까지 엔드투엔드 지원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NVIDIA Solution Advisor 및 AMD GPU 생태계 파트너로서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일본•한국•동남아 등 아시아 태평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COMPUTEX 2026 전시 정보 일정: 2026년 6월 2일 ~ 6월 5일 장소: 난강전람센터 제2전시관 4층(TaiNEX 2, 4F) 부스: R0113 | Storage & Management Solutions

2026.05.26 12: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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