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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AI 책임자, 앤트로픽 저격…"공포로 좌파식 규제 유도"

데이비드 삭스 미국 백악관 인공지능(AI)·암호화폐 정책 책임자가 공개적으로 앤트로픽을 비판하면서 양측의 정책적 대립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일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삭스 책임자는 최근 X를 통해 "앤트로픽은 공포를 조장하는 정교한 규제 포획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발언은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정책 총괄이 '기술적 낙관주의와 적절한 두려움'이라는 에세이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 앤트로픽은 2020년 오픈AI 출신 다리오 아모데이와 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창업한 기업으로, '더 안전한 AI'를 내세우며 설립됐다. 현재 기업 가치는 약 1천830억 달러(약 259조원)로 평가되며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픈AI가 소비자용 앱 중심인 반면 앤트로픽은 기업용 AI '클로드' 시리즈로 입지를 넓혀왔다. 다만 양사는 AI 규제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오픈AI가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두는 반면, 앤트로픽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 차원 규제 무력화 시도를 반대해왔다. 앤트로픽은 캘리포니아 주의 AI 투명성법인 'SB 53'을 공개 지지하며 "투명성 요건은 AI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삭스 책임자는 "앤트로픽이 좌파적 규제 노선을 옹호하며 자신들을 트럼프 행정부의 피해자로 포장하고 있다"며 "우리가 한 일은 정책적 의견 차이를 밝힌 것뿐인데, 언론에는 마치 정치적 탄압을 받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달리 앤트로픽은 여전히 미 국방부 및 연방조달청(GSA)과의 계약을 유지하며 정부 부문에서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안보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공공기관을 위한 AI 모델을 연 1달러에 제공하는 등 정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삭스 책임자는 "AI 정책은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미국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 속도감 있게 혁신해야 한다"며 "공포에 기반한 접근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5.10.20 13:01한정호

Flexport, 기업 관세 관리 및 비용 절감을 위한 Customs Technology Suite 출시

Flexport의 Customs Technology Suite는 2025년 가을 기술 릴리스 일부이며, 공급망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5개 이상의 신규 기술 및 AI 제품을 포함한다. 샌프란시스코 2025년 10월 20일 /PRNewswire/ -- 글로벌 물류 및 공급망 기술 선도 기업 Flexport가 가장 오늘 강력한 통관 및 관세 관리 도구 모음을 공개했다. 이 제품군은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솔루션을 활용해 수입업체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규제를 준수하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고조되는 무역 긴장 속에서도 더 신속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출시는 Flexport의 2025년 가을 기술 릴리스의 일부로 발표되었으며, 전 세계 기업들이 관세 증가, 새로운 무역 정책,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하면서 수익을 보호해야 하는 압박 등 복합적인 상황에 처한 가운데 나왔다. 새롭게 출시된 Flexport의 Customs Technology Suite는 기업들이 관세, 관세율, 규제 변화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확보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계속해서 규제 준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도구에 포함된 기능은 다음과 같다. 관세 시뮬레이터 프로(Tariff Simulator Pro): 2025년 6월에 처음 출시된 Tariff Simulator(tariffs.flexport.com)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스마트 알림 기능을 통해 판매자의 전체 제품 카탈로그에 대한 관세율 변화와 도착 원가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관세 분석(Customs Analysis): AI 기반 플랫폼으로 신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기업의 과거 미국 통관 기록을 빠르고 신뢰성 있게 정밀 분석한다. 이 분석은 미국 세관국 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입업체의 수입 및 수출 활동을 규제 준수, 리스크 노출(예: 납부된 관세, 신고 정확성, 관세 분류 사용, 잠재적 감사 위험), 관세 절감 기회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규제 준수 감사(Compliance Audit): AI 기반 도구로서 관세 의무를 파악하여 관리하고, 고객의 표준운영절차(SOP)를 준수하며, 규제 준수 프로세스를 지원하여 제품 분류 및 통관 신고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Flexport의 통관 감사 기술은 면허를 보유한 통관 중개인이 서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거의 모든 건(약 100%)을 실시간으로 검토하며, 이는 사후에 5~10% 정도만 검토하는 기존 업계 표준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Flexport 인텔리전스 및 인사이트 빌더((Intelligence & Insights Builder):강력한 AI 챗봇으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통관 및 공급망 데이터를 질의하면, 차트, 표,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쉽게 도출하고 더 빠르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화된 관세 환급 기능(Duty Drawback): 업계 최고 수준의 알고리즘을 개선해 타 통관 중개업체 대비 최대 2배의 환급을 실현했으며, 현재까지 300개 이상의 Flexport 관세 환급 고객을 대상으로 총 7억 달러 이상의 환급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통관 외에도 Flexport는 운송 및 무역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비용 절감 솔루션 제품군을 함께 발표했다. 주요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보관료 및 체선료 방지 솔루션: 보관료와 체선료는 매년 기업들에 막대한 비용 부담을 안기며, 이는 배송이 늦은 화물에 대해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것과 다름없는 구조다. Flexport의 새로운 사전 대응형 워크플로 시스템은 지연 요금 발생 위험이 있는 컨테이너를 조기에 감지해 기업들이 미리 조치하여 불필요한 비용을 완전히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lexport Rate Explorer(운송 요금 비교 도구): Flexport.com/rates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개형 도구로, 항공권 예약처럼 간편하게 몇 분 만에 화물 운송 요금을 비교할 수 있다. 전체 도착 원가를 한눈에 보여주어 예기치 않은 추가 비용을 방지하고, 투명하게 모든 요금을 제공한다. Flexport의 설립자 겸 CEO Ryan Petersen은 "글로벌 무역은 매우 중요하지만 복잡성과 불투명성, 비효율성 때문에 늘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Flexport의 목표는 물류를 전등 스위치를 켜는 것처럼 간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기술들을 통해 기업들은 복잡한 관세, 벌금, 숨은 비용 처리에 들이던 시간을 줄이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성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Flexport는 통관 및 비용 절감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경을 넘어 무역이 매끄럽게 이루어지는 완전 자율형 공급망 구축이라는 비전을 실현해가고 있다. Flexport의 통합 플랫폼은 이미 전 세계 수천 개 기업의 공급망을 지원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부터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Flexport 소개 Flexport는 글로벌 무역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전 세계 교역량을 확대하겠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제공한다. 단순한 IT 기업과 달리 Flexport는 물류 처리 및 통관 규정 준수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 해상, 육상, 철도를 통해 어떤 화물이든 전 세계 어디로든 운송할 수 있다. 13,000개 이상의 기업이 신뢰하는 Flexport는 공장 생산 라인에서 소매점, 소비자의 문 앞까지 공급망의 모든 단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Lynn Chang, lchang@flexport.com

2025.10.20 12:10글로벌뉴스

구윤철·배경훈, 부총리 간담회 열어 국가 AI대전환 논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총리 간 간담회를 열고 국가 AI 대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의 부총리 부처 승격 후 부총리 간 첫 간담회로, 부총리 간 협조와 국정운영을 위한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구 부총리는 회의에서 경제 산업과 과학기술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을 언급하며, 이번 정부 경제성장전략의 핵심 아젠다인 AI가 경제 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함을 고려할 때 경제정책방향의 큰 틀에서 종합적 접근 및 범정부 대응 강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AI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핵심 부처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쟁점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 주재 국가AI전략위원회를 적극 지원하며 각 부처가 정책 수행에 있어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AI 등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경제사회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새정부의 국정방향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두 부총리 기관의 긴밀한 협업과 역량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대한민국 AI 대전환, 과학기술 연구생태계 혁신, 정보보호를 포함한 안전한 AI 디지털 실현 등 산적해 있는 현안에 원팀으로 속도감 있게 대응함으로써 국민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 부총리는 향후 부총리 간 적극적 소통 협력 강화를 통해 AI 대전환, 초혁신경제로의 이행 등 정책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회복 및 도약을 뒷받침할 것임을 밝혔다.

2025.10.20 11:29박수형

[써보고서] 이젠 쓸만해진 갤럭시Z폴드7 사볼까?

"이게 접힌 상태라고?" 갤럭시Z폴드7을 손에 들고 있자 주변에서 나오는 반응이다. 접은 상태에서는 일반 바 타입 스마트폰, 특히 갤럭시S25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슬림하다. 두께는 물론이고 무게 밸런스까지 개선돼, 폴더블 특유의 두꺼운 폰이라는 인상을 지워냈다. 갤럭시Z폴드7은 전작 대비 두께가 더욱 얇아졌다. 접었을 때 약 11mm 미만의 두께와 215g대의 무게는, 폴더블 폰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도 부담이 적다. 기자가 제품을 쓰는 동안 주변에서 갤럭시S25와 혼동하는 반응을 종종 경험했다. 이는 일상 속에서 폴더블을 '주력폰'으로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부분이다. 폴더블이 드디어 포켓형 스마트폰으로 진화했다는 인상을 준다. 슬림한 외관 뒤에는 강성이 향상된 힌지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사용 중 처음 펼칠 때 제법 힘이 들어갔다. 손에 땀이 있거나 미끄러운 상태에서는 한 손으로 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손톱을 이용해야 할 정도로 단단한 인상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제품의 신뢰도는 그만큼 높아졌다. 접었을 때 틈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펼쳤을 때도 흔들림이나 유격 없이 단단하게 고정된다. 이는 힌지 구조의 개선뿐 아니라 프레임 소재가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바뀐 영향도 있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최대 50만 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했다. 실사용으로 환산하면 하루 100회 펼침 기준 10년 이상 쓸 수 있는 수준이다. 갤럭시Z폴드7에는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앱 실행 속도나 멀티태스킹 성능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여러 앱을 동시에 띄우는 멀티 윈도우 환경에서, 지연이나 랙 현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삼성 원 UI도 폴더블에 맞춰 더욱 유연해졌다. 유튜브를 보면서 노트를 열거나, 파일 탐색기를 끌어와 드래그 앤 드롭으로 바로 첨부하는 등, 태블릿 못지않은 활용이 가능하다. 대화면과 최적화된 UI가 만났을 때 생산성 측면의 체감은 꽤 크다. 발열 제어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약 1시간 게임을 실행해도 기기 후면 온도는 체감상 미지근한 수준에 그쳤다. 새로운 쿨링 구조와 칩셋 효율 향상의 결과로 보인다. 또 다른 진화는 카메라에서 나타난다. 200MP 메인 센서는 과거 폴더블에서 보기 힘들었던 하이엔드 스펙으로, 디테일과 색 재현 모두 우수했다. 기자가 촬영한 결과물에서는 선명한 윤곽선, 노이즈 억제력,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노출 등 다양한 장면에서 '이제 폴더블도 카메라 걱정 없이 쓸 수 있겠다'는 인상을 받았다. 초광각과 망원 기능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AI 기반 촬영 보정 기능 덕분에 사진 결과물이 더욱 만족스러웠다. 전면 카메라가 언더디스플레이 방식 대신 펀치홀로 변경된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실제 품질 면에서는 개선이 뚜렷했다. 배터리는 4천400mAh 용량으로 전작과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칩셋 효율이 높아진 덕분인지 실제 체감 시간은 길어졌다. 기자는 업무용으로 하루 7~8시간 정도 사용했을 때에도 퇴근 전까지 20% 이상은 잔량이 남았다. 단, 화면을 계속 펼친 상태로 멀티태스킹이나 영상 시청을 집중적으로 할 경우에는 5~6시간 대의 사용 시간이 한계였다. 출고가는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237만9천300원부터 시작한다. 최고 사양은 300만원에 육박한다. 이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사용자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하나로 쓰려는 사용자, 혹은 폴더블 특유의 사용성을 필요로 하는 '파워 유저'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지만, 대중화를 논하기엔 여전히 가격 장벽이 있다. 갤럭시Z폴드7은 폴더블이 가진 기존 약점을 거의 모두 지워낸 제품이다. 얇고, 튼튼하며, 빠르고, 찍힌다. 카메라 성능도 이제는 '메인폰' 수준이며, 실제 업무나 콘텐츠 소비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다만 그 모든 장점을 체험하기 위해선 200만원이 넘는 가격을 감당해야 한다. 이제 폴더블은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가격이라는 현실적 과제를 안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5.10.20 11:07신영빈

파블로항공, ADEX서 'AI 군집 드론체계' 소개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인공지능(AI)과 군집지능 기술이 적용된 군집드론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드론아트쇼와 드론배송 등 민수 분야에서 축적해온 자율군집제어 및 관제 역량을 토대로 방산 사업으로의 전략적 피봇팅을 선언하고, 글로벌 '무인기 및 무인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퍼레이션 ▲파블로M ▲테크놀로지 파트너십 등 3가지 주제를 소개한다. 코퍼레이션 존은 2018년 회사 설립부터 최근 방산 제조 정밀가공 전문기업 볼크 인수합병을 통해 본격적인 방산분야 진출을 위한 대량 양산 체계를 갖추기까지 스토리텔링을 담아냈다. 파블로M 존에서는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를 몰입도 있는 원통형 디스플레이 구성을 통해 소개한다. 방산혁신기업 전용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군집 자폭드론 S10s 5기와 S10s전용 조립식 모듈, 실제 작전 시 활용되는 지상제어시스템(GCS) 등을 통해 S10s 제품 및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 운용 방식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테크놀로지 파트너십 존에는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 및 '항공기 외관 검사' 분야에서 기술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한다. 파블로항공은 SK텔레콤과 AI 영상기반 종말유도 모듈 공동개발을 통해 AI 기반의 영상처리 기술로 비행시험을 실증한 결과를 전시한다. 쿠오핀과 함께 개발한 정찰 및 자폭 드론 실시간 영상을 초저지연으로 전송하는 모듈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대한항공과 함께 기술 협력을 통해 내년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율 군집 항공기 외관점검 시스템, 인스펙X 플랫폼도 선보인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은 "파블로항공의 브랜드를 세계 무대에 알림과 동시에 전략적 글로벌 비즈니스 모멘텀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0:48신영빈

얀 르쿤 "제 꾀에 넘어갔다"…오픈AI, 'GPT-5' 성과 부풀리다 망신

오픈AI가 'GPT-5' 성과 과장 논란으로 얀 르쿤 메타 수석 과학자에게 "제 꾀에 넘어갔다"는 비판을 받았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성능을 과시하려던 시도가 전문가의 반박과 경쟁사들의 조롱으로 이어지며 망신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20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케빈 웨일 오픈AI 부사장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그는 "GPT-5가 이전에 풀리지 않았던 '에르되시 문제' 10개를 해결했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다른 11개 문제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에르되시 문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수학자 토마스 블룸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웨일 부사장의 주장이 '극적인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해당 문제들이 '미해결'로 등재된 것은 "개인적으로 그 해법을 담은 논문을 알지 못했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GPT-5'가 새롭게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블룸은 "GPT-5는 이 문제들을 해결한 내가 몰랐던 참고 문헌을 찾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파문이 커지자 웨일 부사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GPT-5의 성과를 함께 홍보했던 세바스티앙 부벡 연구원 역시 문헌에 있는 해결책만 발견됐다고 물러섰다. 다만 그는 이 역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항변했다. 문헌 검색 역시 매우 어렵다는 주장이다. 경쟁사들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는 이번 사태를 "제 꾀에 제가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이것은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2025.10.20 10:48조이환

삼성전자, 에버랜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성료

삼성전자는 19일 에버랜드에서 진행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를 탑재해 러닝에 특화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체험하면서, 평소 차량으로만 관람 가능했던 에버랜드의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를 직접 달리는 즐거운 러닝 이벤트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700여명이 참석해, 에버랜드의 사파리월드·로스트밸리 등 구간 4.82Km를 달리며 동물들과 함께하는 이색 러닝을 즐겼다. 또, 참가자들은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탑재된 '제미나이'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삼성 헬스의 '달리기 모드'를 실행하며, AI를 활용해 러닝을 즐겼다. 삼성전자는 완주자 전원에게 갤럭시 워치8 모양 기념 메달과 에버랜드 당일 이용권, 기념 굿즈 등을 제공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갤럭시 워치런은 개장 전 아무도 없는 에버랜드와 동물 외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을 달리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이벤트"라며 "갤럭시 워치는 러너들의 손목 위 트레이너로 개인 맞춤형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더 스마트한 건강 관리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20 10:48전화평

AI·로보틱스·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방향 제시…'한국전자전' 21일 개막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전자·ICT 전시회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이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 D2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KES는 '무한한 기술, 미래를 움직이다(INFINITE TECH, IGNITE FUTURE)'를 슬로건으로 한국·미국·프랑스·일본·독일 등 13개국 53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로보틱스·모빌리티·디지털헬스 등 미래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 9월 게리 샤피로 CEO, 킨지 파브리치오 사장, 존 켈리 부사장 등 CTA 대표단이 KEA를 공식 방문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킨지 파브리치오 사장은 한국 기술력과 도전 정신이 기술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끌었다는 점과 CES–KES 간 협력과 한·미 기술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담은 영상 축사로 KES 2025의 개막을 축하했다. KES 2025는 AI 중심의 산업 전환(AX)을 기반으로 디지털헬스·로보틱스·모빌리티·Web3.0/XR·전자부품소재·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이 만들어내는 산업 진화를 선보인다. AX관에는 온디바이스 AI·피지컬 AI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모빌리티·헬스케어 제품이 전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및 맞춤형 생활 솔루션을 선보이며,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다. 또 한국 공식 공급사 슈퍼솔루션을 통해 참가하는 기가바이트는 GPU 서버와 AI 학습·추론 최적화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하드웨어 트렌드를 주도한다. 로보틱스·모빌리티관에서는 산업현장의 자동화뿐만 아니라 일상 공간의 안전과 편의를 지원하는 로봇기술과 플랫폼·데이터 중심으로 진화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기술의 실용화 현황을 소개한다. 테솔로는 인간형 로봇 R&D에 최적화된 고제어 로봇 손을, 고성엔지니어링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이동형 협동로봇을 공개한다. 페르세우스는 차량 소프트웨어 기능을 하드웨어와 안정적으로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소개한다. XR&공간컴퓨팅 특별전(X-Space 2025)은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 3층 D2홀에서 열린다. XR·MR·홀로그램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부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콘텐츠까지 공간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며, 참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존도 함께 운영된다. 24일에는 주한 프랑스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France–Korea Tech Summit', 라 프렌치 테크 서울이 주최하는 'Tech4Good Pitch Contest' 등 한·불 기술 협력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특히, Tech Summit에는 WHO 다자협력특사와 프랑스 대통령 직속 AI 위원회 위원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술 협력의 비전을 논의한다. 또 'KES Innovation Awards 2025'는 AX·로보틱스·모빌리티·디지털헬스·전자부품소재·ESG 등 6개 분야에서 31개사 35점의 혁신 기술·제품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와 VC 투자 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가운데 한국전자전(KES)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국내외 기업 간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KEA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ES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0:47주문정

[인터뷰] 코히어 창업자 "AGI 보다 ROI 주목…디지털 허드렛일서 해방시키겠다"

"우리는 범용 인공지능(AGI)이 아니라 투자대비수익(ROI)을 봅니다. 그래서 데이터는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대신 모델을 고객 환경 안으로 들여보내 그 안에서 작동하게 합니다. 우리의 AI가 하는 일은 화려한 쇼가 아니라 인간을 반복적인 디지털 노동에서 해방시켜 진정 창의적인 일에 몰두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코히어의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거대 모델의 외형 경쟁 대신 엔터프라이즈 현장에서 작동하는 효율·보안·주권을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선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론티어 AI 랩들이 '더 큰 모델'로 패권을 다투는 와중에도 코히어는 창업 초기부터 'AGI 대신 ROI'를 내걸었다. 철학은 분명하다. 고객 데이터는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모델과 플랫폼을 고객 환경(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안으로 가져간다. 그 전제 위에서 모델은 적은 그래픽처리장치(GPU)로 돌고 암기가 아니라 도구 사용과 검색증강생성(RAG)으로 최신 정보를 끌어온다. 이같은 철학은 곧 '소버린 AI' 전략으로 이어진다. 장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인 코히어가 정의하는 소버린 AI란 단순히 데이터 주권을 넘어 모델과 플랫폼 전체에 대한 '시스템 통제권'을 고객이 직접 갖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데이터는 국경 안에서 보관·처리되고 기술 자체도 해당 국가와 시민의 피드백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 인식에 따라 코히어는 각국 정부와 기업에 맞춤형 AI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와 영국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 이어 한국에서는 LG CNS와 손잡고 한국어 특화 모델 '집현(Jiphyeon)'과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코히어가 제공한 베이스 모델과 훈련 기술 위에 LG CNS가 한국 시장 환경에 맞게 직접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가 제시하는 미래의 작업 방식은 에이전트 플랫폼 '노스(North)'에 집약된다. 노스는 사내 도구와 데이터에 연결돼 양식 작성, 시스템 전환, 표준 절차 반복 같은 디지털 노동을 대신한다. 장 공동창업자는 "1천 명의 반복 업무 대신 10~100명의 문제 해결자에 자원을 재배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의료·제조·해운 등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나갈 수 없는 산업에서 노스의 온프레미스 배치는 특히 유효하다. 선박 현장에 GPU 서버와 노스를 올려 선장이 배와 '대화'하며 고장 징후를 즉시 확인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코히어의 내부 기술도 방향은 명확하다. 단순히 모델을 크게 키우는 대신 엔터프라이즈에 필요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먼저 맞춘다. 현재 코히어에서 일하는 패트릭 루이스가 처음 개념화한 RAG는 이제 회사의 표준 전략이 됐다. 장 공동창업자는 "기업 고객은 모델이 얼마나 많이 기억하느냐보다 답이 어디서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느냐를 본다"며 "우리는 거대 모델 대신 작은 모델과 도구 체인을 결합해 최신성·검증 가능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코히어의 목표는 단순하다. '지능을 확장해 인류에 봉사한다(Scale intelligence to serve humanity)'는 임무를 보안·효율·주권이라는 엔터프라이즈의 조건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다. 장 공동창업자는 인터뷰를 마치며 "지금 나를 움직이는 건 고객이 우리 기술로 성공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라며 "고객이 효율을 높이고 비즈니스를 바꾸며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순간 가장 큰 기쁨과 동력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와의 일문일답. - 모두가 범용인공지능(AGI) 경쟁에 뛰어들 때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코히어의 시작점이 된 그 '문제의식'은 무엇이었나. "오늘날 우리의 슬로건은 'AGI가 아닌 투자대비수익(ROI not AGI)'이다. 다만 창업 초기인 지난 2019년에도 우리는 기술의 힘을 믿었다. 컴퓨터가 인간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우리의 도구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잠재력을 봤다. 우리의 가장 큰 열정은 지구상에서 가장 어려운 난제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우리의 사명은 매우 단순하다. '지능을 확장해 인류에 봉사한다(Scale intelligence to serve humanity)'는 것이다. 언제나 '일하는 인간'이 중심이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우리를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에 집중하면서 보안, 프라이빗 배포(Private Deployment),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검색 증강 생성(RAG), 에이전틱(Agentic) 기술에 대한 집중으로 이어졌다. 이 모든 것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우리 제품에 내장된 핵심 기능들이다." - 코히어는 '큰 모델' 경쟁 대신 '효율성'을 강조한다. 이런 역발상은 어떻게 가능했고 현재 AI 업계의 가장 큰 착각은 무엇이라고 보나. "그 이유는 우리가 엔터프라이즈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절대로 가장 민감한 데이터를 자신의 시스템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 우리 AI 모델이 그 데이터를 보지 못한다면 의미 있는 유즈케이스를 다룰 수 없다. 결국 우리 모델은 고객의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 즉 고객 시스템 '내부'에서 작동해야 한다. 고객이 직접 우리 모델을 실행하는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모델은 최대한 효율적이어야 한다. 모델이 너무 많은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면 고객은 보다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야 하므로 도입에 장벽이 생긴다. AI 업계의 가장 큰 착각은 '모델이 무조건 커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는 소비자 시장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다. '챗GPT'와 같은 소비자용 모델은 사용자가 아무런 맥락 없이 대화를 시작하는 '콜드 스타트(Cold start)'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모델이 엄청난 양의 지식과 사실을 '암기'하고 있어야만 성공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은 거대한 모델을 만든다. 우리 모델은 다르다. 더 작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양이 적다. 그래서 우리는 모델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대신 사용자 요청이 들어오는 시점에 '도구'를 사용해 정보를 가져오도록 가르친다. 즉, 검색증강생성(RAG)을 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많은 것을 외울 필요가 없어 보다 작은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사실 모든 고객이 이 방식을 선호한다. 암기된 정보가 아닌 자신들의 환경에 있는 도구를 활용해 최신의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는 것을 훨씬 더 좋아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 전략의 핵심인 RAG 기술을 처음 만든 사람이 바로 패트릭 루이스(Patrick Lewis)인데 그가 바로 지금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다." - 최근 AI 업계의 화두인 '소버린 AI'에 대해 코히어는 어떤 철학을 갖고 있나. 코히어가 정의하는 소버린 AI란 무엇이며 이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지원하는가. "우리에게 소버린 AI는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의미한다. 우리 고객은 기본적으로 플랫폼과 그 안에서 실행되는 모델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다. 이는 정부 고객의 데이터가 국경 내에, 그들이 선택한 데이터센터 안에 머무를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데이터 저장소에 대한 주권이다. 다만 주권은 단지 데이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술 자체가 해당 시장의 시민들의 피드백에 맞춰 진화하고 반응하는지도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LG CNS와 같은 현지 파트너십이 극도로 중요한 이유다. 우리는 그들이 현지 시장에 맞춰 기술을 맞춤화하고 조정할 수 있는 플랫폼과 도구를 제공해 진정한 의미의 소버린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LG CNS의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가 좋은 예다. 한국 엔지니어들이 한국 데이터로 훈련시켜 한국에서 모든 것이 실행된다. LG CNS와 함께 개발한 한국어 모델인 '집현(Jiphyeon)' 역시 우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우리가 기본 모델을 훈련시켜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제공하면 LG CNS가 한국 시장에 맞게 조정하는 방식이다. 우리가 한국 시장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LG CNS와 같은 현지 파트너가 훨씬 더 잘 안다. 우리의 관점에서 이것이 바로 소버린 AI다.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처리되는지, 그리고 시스템의 기능이 어떻게 해당 국가의 시민들에게 맞춰 진화하는지, 이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 코히어의 에이전트 AI 플랫폼 '노스(North)'가 궁극적으로 인류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이라고 보나. 창업자로서 그리는 가장 큰 그림이 궁금하다. "나의 비전은 오늘날 인간이 '디지털 노동(Digital Labour)'에 쏟는 시간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디지털 노동이란 양식을 작성하고 앱을 확인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정해진 절차를 반복하는 일들을 말한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일을 매일같이 반복하고 있다. 나는 우리의 솔루션이 이런 필요 자체를 없애주길 바란다. 그런 허드렛일은 에이전트가 맡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어떻게 비즈니스를 다르게 할 것인가'를 탐구하는 데 보다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 기업이 이런 단순 수작업에 더 이상 투자할 필요가 없어진다면 1천 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대신 10명, 20명, 혹은 100명의 뛰어난 인재를 고용해 비즈니스를 보다 경쟁력 있고 혁신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게 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 오늘날 기업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일은 '디지털 허드렛일'에 해당한다. AI 에이전트가 이 모든 것을 도와주고 인간은 비즈니스 혁신(Business Transformation)에 집중해야 한다." - 코히어의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실감한 결정적인 고객 사례가 있나. "물론이다. 가장 초기에 받은 피드백 중 하나는 병원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고객사례였다. 그들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우리 AI 모델을 통합했다. 의사가 곧 만나게 될 환자에 대한 요약 정보를 작은 텍스트 상자로 보여주는 간단한 기능이었는데 의사의 진료 준비 시간을 25분에서 5분으로 줄여줬다. 내 아내가 캐나다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일하고 있어 이 기술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안다. 아내는 진료 시간의 절반을 환자 준비에 쓴다. 의사가 직접 전자의무기록(EMR)을 찾아보고 연구 자료를 뒤지는 단순 노동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환자 케어의 질이 향상되고 결국 인류에게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 또 다른 사례는 선박을 건조하는 고객이다. AI가 없던 시절 배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선원 중 누구도 그 데이터를 다룰 줄 몰랐다. 데이터가 극도로 민감해서 인터넷에 보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 결국 배가 한두 달의 항해를 마치고 항구에 정박하면 엔지니어가 배에 올라가 진단 정보가 담긴 물리적 하드 드라이브를 꺼내와서야 분석을 시작했다. '곧 엔진이 고장 날 것 같다'와 같은 사실을 몇 달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 식이었다. 우리는 '노스' 플랫폼을 선박에 직접 설치했다. 작은 GPU 서버만으로도 모든 센서에 에이전트를 연결할 수 있었다. 이제 선장은 아침에 일어나 배와 직접 '대화'할 수 있다. 무엇이 고장 날 것 같은지 바로 물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1~3개월이 걸리던 진단 시간을 없애고 정보를 즉시 얻는다. AI가 민감한 데이터를 배 안에서 안전하게 처리해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유즈케이스를 정말 좋아한다. 선박의 선원처럼 지금까지 최신 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곧바로 에이전트 AI를 제공해 그들의 업무를 돕는다는 것은 정말 신나는 일이다." - AI 시대를 이끌 인재는 어떤 점이 달라야 할까. 대학 학위 같은 전통적 조건은 여전히 중요한가. "학위를 무조건 부정하는 건 아니다. 핵심은 "항상 학습이 가장 많은 길을 선택하라"는 철학이다. 학교에서 친구를 만나 창업을 시작한다면 그것도 훌륭한 기회고 다른 길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면 거기를 가는 게 맞다. 나는 창업을 한 후 나중에 자퇴를 했는데 이때 선택을 확률적으로 생각했다. 창업 기회를 잡으면 최고의 시나리오는 큰 성공, 최악의 시나리오는 다시 학교로 복귀다. 그런데 '학교에 남는다'는 건 이미 그 최악의 시나리오를 100% 확률로 선택하는 셈이었다. 그래서 도전하는 게 합리적이었다. 더 중요한 조언은 "배우는 법을 배우라(Learn how to learn)"는 것이다. 기술은 매주 새로 나온다. 적응하려면 자기 뇌가 어떻게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지 메타적으로 알아야 한다. 나의 경우 리그오브레전드를 하면서 알았다. 경쟁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더 잘 배우고 끊임없이 반복해 짧은 피드백 루프를 만드는 게 내 학습 패턴이었다. 이 방식을 AI 연구와 창업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결국 핵심 역량은 적응력과 자기 학습법에 대한 이해다." - AI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같은 경쟁 속에서 창업가로서 계속 나아가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은 무엇인가. "지금 나를 움직이는 건 고객이 우리 기술로 성공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다. 엔지니어로서 나는 경력 대부분을 무언가를 만들고 배포하고 세일즈 팀이 그것을 가져가 고객에게 팔아 매출을 내는 과정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그 반대편에서 직접 고객과 관계를 맺고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본다. 고객이 효율을 높이고 비즈니스를 바꾸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걸 지켜보는 건 큰 기쁨이다. 나는 고객을 돕고 그들의 성공을 함께 경험하는 것에서 가장 큰 동력을 얻는다."

2025.10.20 10:45조이환

LG전자, 홈 시네마 겨냥 '능동형 마이크로 LED' 신제품 출시

LG전자가 픽셀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Active Matrix)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이며 미래 프리미엄 홈 시네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LG전자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모델명: LSAH007)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압도적인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대 1에 이르는 명암비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픽셀 개별 제어 '능동형 매트릭스'로 초고화질 영상 구현 특히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훨씬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어떤 시청 환경에도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편안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W) 출력을 낸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enhanced Audio Return Channel)를 지원해 집에서도 영화관처럼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144Hz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최적화된 화면을 구현한다. 다양한 콘텐츠 이용 가능...돌비 탑재하고 사용자 건강까지 생각해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집을 거대한 전시관으로 꾸미는 가능하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편리하게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 2와 미라캐스트를 지원한다. 돌비(Dolby)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적용했다. 또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았다. 신제품은 제품의 설치 환경과 고객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0:43전화평

리벨리온-Arm, 차세대 AI인프라 솔루션 협력 강화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컨퍼런스인 'OCP 글로벌 서밋 2025'에서 'Arm 토탈 디자인(ATD)' 파트너로 공식 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Arm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양사가 차세대 AI 인프라 개발과 상용화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행보다. ATD는 '네오버스 CSS' 기반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성된 글로벌 협력 생태계다. 리벨리온은 AI반도체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ATD 파트너로 합류해, 우수한 연상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AI데이터센터 수요에 함께 대응한다. 네오버스 CSS는 Arm의 칩 설계 인프라 개발을 위한 플랫폼이다. 리벨리온은 최근 공개한 리벨쿼드(REBEL-Quad)로 칩렛 기반 AI 반도체 설계 역량을 입증했으며, 이를 토대로 리벨 아키텍처 중심의 제품 로드맵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Arm과 협력해 ATD 생태계에서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를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Arm의 네오버스 CSS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와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확장성과 에너지 효율을 갖춘 인프라 구현을 뒷받침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고 있다. Arm은 리벨리온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ATD 합류 역시 이러한 협력의 연장선에 있으며, 양사는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 분야 전반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에디 라미레즈 Arm 인프라 사업부 부사장은 “AI 연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확장가능한 인프라는 필수 조건이 되었다”며, “리벨리온의 ATD 합류를 통해 검증된 Arm 네오버스 CSS와 리벨리온의 AI반도체가 결합해, AI 인프라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ATD 파트너 합류는 리벨리온이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솔루션을 차세대 인프라 수요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출시될 리벨 시리즈에도 Arm의 검증된 네오버스(Neoverse) CSS를 적용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이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0:40전화평

두산로보틱스, 대동과 농업로봇 공략 박차

두산로보틱스는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과 '온디바이스 AI 기술 공동 개발 및 농산업 로봇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팜 및 실외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필드용 로봇 개발 ▲비정형 농업 환경에 적용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개발 및 상용화 ▲필드용 로봇 글로벌 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농업에 특화된 모바일 로봇을 제품화하기 위해 로봇 팔·제어 시스템 설계·제조, 로봇팔 모션 개발 등을 맡는다. 대동은 다양한 농업 현장 데이터 기반의 자율 이동 플랫폼 설계·제조를 비롯해 농업 현장 실증 및 고도화, 현장 안전 환경 인증, 해외 규제 대응 지원 등을 담당한다. 또한 양사는 사람 수준으로 인식하고, 비정형 환경에서도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공동개발해 향후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AI 시스템 온칩(SoC) 개발 사업 수주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실행하는 기술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와 빠른 응답 속도가 강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에 적용되는 SoC 성능, 기능, 인터페이스 등 핵심 요소를 규격화하고, AI 알고리즘 및 펌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우수한 필드용 장비 제조 경험을 보유한 대동과 두산로보틱스 로봇 기술력을 더해 빠른 시일 내 제품화해 글로벌 농업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0:36신영빈

경주 APEC 오는 젠슨 황, 무슨 얘기 할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경주에서 진행되는 'APEC CEO 서밋 2025'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 APEC CEO 서밋 2025는 경주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의장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일정 중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4시경부터 약 30분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는 이번 방문에서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가 APEC 2025를 전후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은 지난 9월 초부터 꾸준히 나왔다. 당시 엔비디아는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외교부 등 관계 당국과 꾸준히 협의 끝에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CEO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GTC 워싱턴' 행사 참석 후 한국을 찾는다. 31일 기조연설 이외의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가 서밋 행사 의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 고위 경영진 등과 만나 내년 HBM 공급량, 단가 등 협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APEC CEO 서밋 행사 하루 전인 30일에도 엔비디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K팝 광장에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지포스 체험존, 신규 게임 콘텐츠 발표와 아티스트 공연 이외에 '스페셜 게스트' 초청도 예정돼 있다. 그러나 젠슨 황 CEO가 이 행사에도 참석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상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2025.10.20 10:35권봉석

알에스오토메이션, 일체형 구동모듈 개발 박차

모션 제어 및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일체형 구동모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23년부터 중소벤처부 기술혁신개발 과제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활용한 로봇용 서보모터의 구동모듈 개발'에 위탁연구개발기관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2027년까지 4년간 총 4개 핵심 모듈(▲정전용량식 엔코더 2종 ▲서보드라이브 1종 ▲프레임리스 모터 1종)을 통합한 차세대 일체형 구동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보유한 제어 기술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피지컬 AI 기반 지능형 로봇의 실시간 상호작용과 적응성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과제를 통해 3-플레이트 및 2-플레이트 구조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시제품 제작 및 성능 평가를 완료했다. 특히 3-플레이트 방식은 고분해능과 저노이즈 특성을 확보해 해외 첨단 무기 체계 시험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관련 특허 2건(단독 1건, 서울대 공동 1건)과 SCI 논문 5편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400W급 프레임리스 모터와 이를 제어하는 고성능 서보드라이브를 자체 개발 중이다. 전기·기구 설계 및 파워보드·제어보드 시제품을 완성했다. 향후 이들 구성품은 통합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연동돼 센서-모터-제어-데이터가 융합된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번 일체형 구동모듈을 통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피지컬 AI 기반 국산 모션 솔루션의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로봇 관절은 사람처럼 정밀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한다"며 "모터, 드라이브, 엔코더뿐 아니라 AI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까지 통합된 피지컬 AI 액추에이터가 필수이며, 이번 개발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0:33신영빈

기아, 국내 최대 방위 전시회 참가…'타스만' 군용차 실물 공개

기아가 국내 최대 규모 방위 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에서 다양한 군용 차량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 ADEX는 전세계 35개국 6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 17일부터 3일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퍼블릭 데이'가 진행됐으며, 20일부터 5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방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데이'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기아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지난달 한국 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돼 연내에 실전 투입된다. 기아는 지난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전시한다. 차세대 중형표준차는 ▲수심 1m 하천 도하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전자파 차단 설계 ▲영하 32도 시동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톤 수송 등 우수한 험지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장소 제한 없이 위험지역을 감시하는 'AI 경계차' 등 군의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제작한 소형전술차(KLTV)를 선보인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현재 한국 군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도 선정됐다. 기아는 이 밖에도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한 타스만 및 중형표준차 베어샤시 ▲타스만 특수목적 파생차량 5종(작전지휘 차량, 카고 2종, 유조차, 냉동·냉장 부식차) ▲중형표준차에 방탄 패널을 부착한 중형전술차 ▲25톤 이상의 화물 적재가 가능하도록 신규 개발 중인 대형표준차(KHTV) 모형을 함께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ADEX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인다”면서 “앞으로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0:17김윤희

포시에스, 유럽 ICT 강자 알고텍과 '맞손'…글로벌 시장 '정조준'

포시에스가 유럽 현지 유력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포시에스는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글로벌 2025'에 참가해 유럽 ICT 기업 알고텍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한국관 대표기업으로 참가했다.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포시에스는 현지에서 네이버 클로바X를 탑재한 '이폼사인'을 공개해 중동과 유럽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이 문서 서식과 서명 영역을 자동 인식하고 작성자별 권한을 지능적으로 설정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갖췄다. 해당 솔루션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5년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사업' 국가 과제로 개발됐다. 포시에스 고유의 원천 기술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현해 해외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의 최대 성과인 알고텍은 지난 1992년 세르비아에 설립된 유럽의 대표 ICT 기업이다. 디지털 고객경험(CX) 플랫폼 구축 전문 기업으로 유럽 내 클라우드 서비스 콜센터 솔루션,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영역에서 탄탄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파트너십을 넘어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식화했다. 전시회 이전부터 사전 협의를 진행했으며 중동 및 유럽 전자문서 시장 공동 진출과 장기 협력 체제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포시에스는 현재 국내 금융기관 70% 이상이 활용하는 전자문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베트남 사콤뱅크의 디지털 창구 페이퍼리스 운영을 안정화했다. 또 한국산업은행을 포함한 주요 금융권의 대규모 페이퍼리스 프로젝트 핵심 수행사로 선정돼 기술 신뢰도를 재확인받았다. 포시에스 글로벌 세일즈 관계자는 "NIPA 지정 국가대표로 글로벌 무대에 섰다는 점과 알고텍과의 MOU로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0 10:02조이환

정기선 HD현대 회장, 취임 후 첫 메시지…"퓨처 빌더가 되자"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연료전지, 전기추진, 배터리팩, 로봇, 소형원자로(SMR), 해상풍력, 태양광 등 우리의 미래 사업도 우리가 해당 분야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자신감과 사명감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 지난주 승진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0일 '함께 힘 모아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는 퓨처빌더가 됩시다'라는 제목의 사내 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내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정 회장은 “우리 그룹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한 임직원들 덕분”이라며 “막중한 책임을 느끼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모든 책임과 의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미·중 패권 경쟁, 경기침체, 중국발 공급과잉 등 복합 리스크를 거론하며 “현재의 경영환경은 매우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산업별 현황과 과제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정 회장은 세계 선박 발주 급감과 중국의 시장 잠식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주력 선종인 LNG선 글로벌 발주량이 작년 93척에서 올해 현재 37척으로 급감했고, 컨테이너·탱커 등 일반 상선은 중국과의 선가 차이가 10% 이상 벌어져 오랜 단골 선주들조차 더 이상 한국에 배를 주문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 첨단 조선소(FOS) 등 디지털·AI 기반 조선소 전환으로 원가 경쟁력 차이를 줄이고, 친환경 신기술·신선형으로 연비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대형 선주는 중국 대비 선가가 10% 이상 비싸도 연비가 10% 이상 뛰어나 우리 선박을 구매하겠다고 했다”며 돌파구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아울러 해외 야드 확보·발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등으로 지정학적 기회를 활용한 신시장 개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미국 관세와 초대형 경쟁사 시장 잠식, 원가 부담으로 인한 판매 어려움을 언급하며 “그룹 건설기계사 합산 글로벌 점유율이 최근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GMF를 구축하고, 공통 지원조직과 부품공급센터(PDC) 통합 등 효율화를 추진한다. 전자유압 등 최신 기술의 차세대 모델 출시, 울산 캠퍼스 완공으로 생산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제는 영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영업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 강화를 약속했다. 인도·브라질·호주 등 신시장과 광산용 장비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국내 정유4사 상반기 적자 등 업황 부진 속에서 정 회장은 해외시장 진출 가속, 순환·바이오·윤활유·발전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미국·호주 정유공장 폐쇄에 따른 수출 기회, 유럽의 친환경·순환 석화 원료 수요 증대도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 안티-에이징(설비 노후화 방지) 프로젝트로 비상 가동정지 횟수가 줄며 운영 안정화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생존 위기에 봉착한 석유화학 부문은 투입원료·운전조건·스팀·에너지 밸런스 최적화 등 전방위 원가 개선과 소프트 TPO 같은 고부가 제품 확대, 에탄 직도입과 권역별 석화단지 통합계획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정 회장은 전력소비 증가로 호황을 맞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지금의 기회를 살려 근본 체력을 다지자”며, 배전사업 경쟁력 제고를 과제로 꼽았다. 청주 신공장 완공과 UL 인증 확보로 북미 시장 기반을 마련했고, 울산 고압차단기·변압기 증설,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설, 초고압직류송전(HVDC)·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성장 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제시했다. AI, 자율운항, 연료전지, 전기추진, 배터리팩, 로봇, SMR, 해상풍력, 태양광 등 미래 포트폴리오에 대해 “해당 분야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자신감과 사명감을 가져달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의 DNA가 새로운 미래 주역에게 전수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며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또 “언제 어디서든 만나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현장을 찾아 현안을 듣겠다”고 했다. 이어 승진자 축하, 퇴임자 감사, 권오갑 명예회장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안전 최우선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 여러분의 안전과 가정의 행복이 회사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초”라며 “남은 한 해도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0 09:58류은주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사전예약 판매 개시

SK인텔릭스는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가 오는 30일 그랜드 런칭을 앞두고 사전 예약 판매와 함께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무엑스는 기술이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인간 중심'의 새로운 웰니스 기준을 제시하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컨트롤 기반 에어 솔루션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등 AI 테크 기반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율주행과 100% 음성 컨트롤이 가능한 나무엑스는 에어 솔루션을 핵심 기능으로 제공한다. 나무엑스는 스마트한 AI 자율주행 및 공기질 센서를 기반으로 스스로 오염원을 찾아가 사각지대 없이 오염된 공간을 청정할 수 있다. 기존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 1대 대비 청정 속도는 10배 빠르고, 공기 오염 확산은 80% 감소가 가능하다. 나무엑스 1대로 최대 60평 공간까지 케어할 수 있어 구독료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공간 효율까지 개선할 수 있다. 공기질 센서는 질소산화물,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실내 주요 오염 물질 6종 및 이산화탄소, 온·습도까지 감지한다. 올인원 필터와 UV로 극초미세먼지, 유해가스,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알레르겐 등 오염 물질 28종을 99% 이상 제거한다. 에어 솔루션 기능은 별도의 제품 터치 없이 '100% 음성 컨트롤'로 제어되며, 'AI 관제 시스템'을 통해 기기 상태 모니터링 및 AS를 원격으로 지원해줌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제공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은 비접촉 방식 원격 광혈류측정(rPPG) 기술을 활용해 체온·심장활동강도·맥박·산소포화도·스트레스 지수 총 5가지 건강 지표를 10초 이내에 측정한다. 이 밖에도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웰니스 모드(웨이크업·웰컴·릴렉스)' 등 웰니스 기능을 부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무엑스는 스탠퍼드 출신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피닉스랩 지원 하에 퀄컴, 마음AI, 에브리봇, 큐버, EY 등 각 분야 전문 기업과의 협업하는 '오픈 생태계'를 기반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날러지스의 IoT 솔루션인 퀄컴 드래곤윙 QCS6490을 탑재해 온디바이스 AI로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했다. 나무엑스는 글로벌 전문 컨설팅 업체인 EY의 보안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완벽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국가 공인 보안 검증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보안과 데이터 보호, 암호 및 통신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주요 보안 영역 전반에서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시장을 여는 신호탄"이라며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큐리티,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 케어 등 웰니스 서비스를 확대해 시장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무엑스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나무엑스닷컴'을 통해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70만원 상당 에어 센서 3대와 네이버페이 5만원권을 증정한다.

2025.10.20 09:53신영빈

"더 편리해졌다"...LGU+, AI 통화앱 '익시오 2.0' 공개

LG유플러스가 개인 맞춤형 기능을 추가한 '익시오 2.0'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순 기록이나 반복 업무를 넘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제공하는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과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는 전화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통화 앱이다. 익시오 2.0은 보안을 넘어 편리함까지 챙긴 업그레이드 버전이며 ▲AI 대화 검색 ▲AI 스마트 요약 ▲디스커버 2.0 등 신기능이 추가됐다. 우선 'AI 대화 검색'은 통화했던 내용 중 기억나지 않는 부분을 직접 찾을 필요 없이 AI에게 질문하고 답변받는 기능이다. 또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대화 방식, 대화 속 감정 등을 분석해 긍정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인사이트도 답변으로 제공한다. 'AI 스마트 요약'은 통화 내용을 사용자의 필요 목적에 따라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이다. 메모, 토론, 문의, 할 일 등의 간단한 형태를 비롯해 부동산 중개, 영업 활동 등 업무에 최적화된 양식으로 내용으로 요약한다. 요약된 내용은 간단하게 수정하거나 복사, 공유할 수 있다. '디스커버 2.0'은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분석해 가입자에게 필요한 AI 기능을 추천하는 안내 페이지다. 이 페이지에서는 가입자의 사용 패턴에 따른 ▲AI 통화 내용 정리 ▲문자 메시지 분석을 통한 일정 관리 ▲통화에서 언급된 장소 검색 등 AI가 추천하는 필요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신규 기능도 추가됐다. 이 버전에서의 익시오 2.0는 '위험 인터넷주소(URL) 탐지'와 'AI 문자 리마인더'가 도입됐다. 위험 인터넷주소 탐지는 가입자가 받은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에 포함된 피싱 위험 URL에 접속할 때 이를 확인해 주의 알림을, AI 문자 리마인더는 문자로 받은 쿠폰이나 예약 일정을 알아서 감지하고 날짜가 가까워지면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애플의 iOS 버전 익시오 2.0에는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기능이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iOS 이용자도 안드로이드 버전 익시오 2.0에 탑재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익시오 2.0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AI 통화 앱이 아닌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추진그룹장은 “가입자에게 안심과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익시오 2.0 버전을 개발했다”며 “다양한 가입자 가치를 제공하며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0.20 09:39진성우

잡코리아, AI 추천으로 입사 지원수 104%↑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자체 AI 기반 'AI 추천 2.0' 서비스 도입 후 1개월 간 성과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AI 추천 2.0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룹'의 알고리즘 업그레이드를 통해 구직자 프로필, 행동 패턴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개인화된 맞춤 공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룹은 잡코리아가 29년 간 축적한 2천700만 구직자와 244만 기업들의 클릭, 검색, 구인구직 성향 등 종합적인 데이터를 학습해 정교한 추천·매칭을 지원한다. 잡코리아는 AI 추천 2.0 도입 후 구직자들의 한달 간 입사 지원 수가 104%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공고 조회 수와 서비스 이용자 수는 각각 43%, 11%씩 늘어났으며, 실제 입사 지원으로의 전환율은 50%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성과는 AI 솔루션 룹의 세 가지 모델을 내재화해 추천 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구직자와 구인 공고 간 정합성이 올라간 효과다. 잡코리아는 서비스 출시 후에도 AI 추천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며 매칭 정확도를 높이고, 구직자들의 검색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또 이력서 등록부터 공고 열람, 입사 지원까지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화면(UI)·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하는 등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서비스 이용량을 측정하는 앱 체류시간 지표도 한달 전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 구직자 정보 기반으로 ▲합격 가능성 높은 공고 ▲닮은꼴 유사 공고 ▲최신 인기 공고 '갓뜨공' 등 총 5가지 테마의 AI 추천 공고 리스트를 제공해 공고 탐색 폭을 넓혔고, 자연스레 서비스 이용률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잡코리아는 향후 AI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사용자 피드백을 향상시킨 'AI 추천 3.0'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고 지원 전환율을 높이고 속도감 있는 AI 전환을 추천 서비스를 통해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고 추천부터 원클릭 지원, 커리어 진단, 경력 점검까지 서비스 폭을 확장시켜 구인구직 전 과정의 AI 자동화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는 “잡코리아는 AI 기술력과 방대한 채용 데이터를 결합해, 일자리 추천의 정확도와 속도 모두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술 기반 HR 플랫폼으로 진화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매칭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0.20 09:3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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