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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안전성 미충족 'GPT-6.1 아스트라' 출시 철회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시스템의 통제 이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픈AI가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차세대 모델 출시를 철회했다. 주요 AI 개발업체가 안전 우려 때문에 새로운 모델의 출시를 포기한 건 이례적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다음 달 챗GPT와 코딩 도구 코덱스에 탑재할 예정이었던 'GPT-6.1 아스트라'를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치 자인 오픈AI 안전 시스템 책임자는 WSJ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부 평가에서 아스트라가 이전 모델보다 정렬과 권한 범위 두 영역에서 퇴보해 회사가 요구하는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렬은 AI가 사용자의 의도와 지시에 얼마나 부합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개념이다. 아스트라는 자신이 특정 작업을 수행했는지 여부를 사용자에게 일관되고 정직하게 알리지 않는 등 기만적 성향이 이전 모델보다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권한 범위에서도 문제가 확인됐다. AI가 사용자의 별도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작업을 계속 진행하거나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도 외부 도구와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행동이 나타난 것이다. 반면 작문 능력과 복잡한 작업을 사람의 지속적인 개입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는 능력에서는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오픈AI는 아스트라의 성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안전성과 정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만큼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차기 모델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올해 AI 업계 전반에서 시스템이 통제 범위를 벗어나 오작동했다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나왔다. 최근 몇 주간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경쟁사들에 최첨단 AI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 기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자체적인 AI 개발 속도 역시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자인은 WSJ 측에 "안전과 정렬 문제에는 항상 상충 관계가 존재한다"며 "모델이 주어진 범위를 지키면서도 작업 도중 장애물이나 난관에 부딪혔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소극적이거나 게으른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는 아스트라에서 확인된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심층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2026.09.29 17:02이나연 기자

"독파모 중단 없다"…과기정통부, 3차 평가 예정대로 추진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고 기존 계획대로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제기된 독파모 3차 전형 중단 가능성을 부인했다. 현재 남아 있는 3개 정예팀을 대상으로 다음 평가 절차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9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독파모 프로젝트는 당연히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며 "하던 것을 어떻게 접겠느냐"고 말했다. 독파모는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로 글로벌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등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고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을 선정한다. 프로젝트는 5개 정예팀으로 출발했다. 단계평가를 거쳐 현재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3개 팀이 남아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3차 평가를 거쳐 이 가운데 2개 팀이 최종 선정된다. 구체적인 3차 평가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차 평가 결과 발표 당시 AI 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참여 기업들과 협의를 거쳐 평가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도 이날 "아직 평가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최상위급 AI 모델 개발에 재원을 집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논의되는 프런티어 AI 개발이 여기에 해당한다. 프런티어 AI는 현재 AI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최상위급 모델을 뜻한다. 정부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 경쟁할 모델을 국내에서도 확보하려면 컴퓨팅 자원과 자금 등 개발 자원을 보다 집중적으로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8일 설명자료를 통해 "최상위급 AI 모델 개발을 위한 재원 집중 지원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독파모 3차 전형을 중단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프런티어급 AI 모델 개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해 독파모 중단과 SPC 설립 모두 정해진 바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독파모와 향후 프런티어 AI 개발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독파모 3차 평가에서 최종 선정된 기업이 프런티어 AI 개발까지 이어갈지 별도의 참여 절차를 마련할지도 현재 검토 단계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답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SPC 설립 방안에 대해서도 "아직 검토 중"이라고 했다.

2026.09.29 17:02김동원 기자

"장바구니 상품 품절되면 비슷한 옷 추천"…지그재그, AI로 구매 결정 돕는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상품 검색과 추천, 실제 구매를 결정하는 순간까지 기능을 세분화해 지원하는 것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구매 직전 단계인 장바구니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담아둔 상품이 품절되면 비슷한 상품을 찾아주고, 구매 전 가격과 리뷰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AI 이미지 검색 기술 '직잭렌즈'를 활용해 장바구니에서 품절 대체 상품과 유사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직잭렌즈는 이용자가 촬영하거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캡처한 이미지를 분석해 색상과 패턴, 핏 등이 유사한 상품을 찾는 이미지 검색 기능이다. 지그재그는 이 기술을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품이 품절됐을 때 대안을 제시하는 데 활용했다. 이용자 행동을 분석한 결과 상품을 곧바로 구매하지 않고 장바구니에 보관한 뒤 다른 상품을 둘러보거나 구매를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과정에서 상품이 품절되면 다른 상품을 다시 검색하기보다 쇼핑을 중단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에 '품절 대체 상품' 기능을 도입해 해당 상품과 형태나 디자인 등이 비슷한 상품을 자동으로 보여주도록 했다. 구매 직전 여러 상품을 비교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장바구니 상품 옆에 있는 '비슷한 상품 보기'를 누르면 직잭렌즈가 유사 상품을 찾아준다. 별도의 검색 화면으로 이동하지 않고 가격과 별점, 리뷰 수, 배송비, 색상 옵션 등을 비교할 수 있다. AI뿐 아니라 판매자가 입력한 정보를 활용한 추천 기능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도입한 '코디 상품 추천'은 장바구니에 담긴 옷과 함께 착용하기 좋은 상품을 제안한다. 판매자가 상품 등록 과정에서 설정한 코디 정보를 기반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코디 상품 추천 기능을 통해 고객이 한 번에 여러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직잭렌즈를 활용한 비교 상품 제안이나 대체 상품 기능은 쇼핑 편의성을 높여주고, 코디 상품 추천은 탐색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앞으로도 지그재그는 품절 대체와 유사 상품 비교 기능으로 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고, 코디 추천을 통해 연관 상품 탐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쇼핑 과정의 다른 화면에도 관련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쇼핑의 마지막 단계인 장바구니에서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비교와 코디 제안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쇼핑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6:48안희정 기자

[ZD SW 투데이] 삼정KPMG, M&A센터 온라인 전면 개편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정KPMG, M&A센터 온라인 전면 개편 삼정KPMG가 중소·중견기업 오너와 인수합병(M&A) 실무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M&A센터 온라인'을 전면 개편했다. 개편된 플랫폼은 M&A 절차·기업가치평가 등을 소개하는 M&A 이해하기, 매각·투자유치·인수 수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M&A 기회보기를 제공한다. 삼정KPMG는 실제 M&A 자문을 수행하는 파트너의 전문 분야와 주요 트랙레코드를 공개하는 전문가 소개와 AI를 결합한 국내 M&A 시장 트렌드 인사이트도 선보인다. 향후 의사결정 단계별 콘텐츠와 AI 기반 시장 인사이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대공장 2곳 추가…글로벌 11곳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미국 엘파소와 중국 베이징 공장이 세계경제포럼 등대공장으로 추가 선정되면서 글로벌 등대공장을 11곳으로 확대했다. 엘파소 공장은 고객 중심, 베이징 공장은 지속가능성 분야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엘파소 공장에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AI 등을 활용해 정시 납품률을 61%에서 97%로 높이고 리드타임을 최대 35% 단축했다. 베이징 공장은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등 50개 이상의 기술을 적용해 스코프1 배출량을 65%, 스코프3 배출량을 43% 줄였다. ◆오비고, 143억 규모 국책과제 참여…차량용 AI 에이전트 개발 오비고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SDV 플랫폼 연동 멀티모달 AI 모델 운용 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LG전자를 주관기관으로 오비고·딥인사이트·옵트에이아이·솔루션링크·서울대·중앙대가 참여하며, 총 연구개발비는 약 143억원 규모다. 오비고는 차량용 AI 에이전트 실행 프레임워크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반 운영 플랫폼 개발을 맡는다. 수만 대의 차량에 AI 에이전트를 원격 배포·관리하고 작동 상태를 실시간 관제·검증하는 운영 체계를 2029년 12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피지컬 AI 로봇 세미나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다음 달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VLA에서 RFM·월드모델까지 피지컬 AI 로봇 기술과 산업 적용'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월드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로봇 학습 기술과 제조·물류 현장 적용 전략을 다룬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로봇 데이터 구축, 비정형 물체 조작, 산업용 로봇 통합관제·안전성 검증 등을 소개한다. 제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시뮬레이션·실제 환경 간 데이터 정합 기술도 다룰 예정이다. ◆KISA, AI 에이전트로 실종자 탐색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부천시청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실종자 탐색 체계 구축을 위한 8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쿠도커뮤니케이션·중앙대·한국과학기술원 컨소시엄과 AI 기반 물리보안 통합 플랫폼을 개발·실증하고 있다. KISA는 개발 중인 플랫폼을 부천시 관제 환경과 연계해 실종자 행동·경로 분석과 상황 자동 보고 등을 수행하고, 탐지부터 수색·수사까지 이어지는 현장 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천시·부천도시공사·관내 3개 경찰서 등은 시설·데이터를 지원하고 플랫폼을 치안 업무에 연계한다.

2026.09.29 16:36이나연 기자

이재용·최태원, 젠슨 황 '밴 플리트상' 수상 축하…한미 AI 반도체 동맹 공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밴 플리트 상(Van Fleet Award)'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직접 모였다. 한미 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AI 생태계 내 연대와 파트너십을 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2026 연례 갈라(Annual Gala)'에 참석해 젠슨 황 CEO의 수상을 축하했다. 밴 플리트상은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 이름을 따 제정한 상이다. 한미 우호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을 매년 선정해 수여한다. 황 CEO는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한미 AI·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재용 회장은 축사에서 "25살쯤 CES에서 처음 만난 이후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그 시절에도 그는 원대한 꿈과 담력을 지닌 인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돌아가신 부친(고 이건희 회장)께서도 20년 전 이 상을 받으셨기에 제게는 한층 더 특별하다"며 "삼성과 엔비디아 모두 AI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서 젠슨 황 CEO의 혁신 리더십을 조명하는 축하 영상을 송출했다. 영상은 '개척자(Pioneer)', '설계자(Architect)', '건설자(Builder)', '친구(Friend)' 등 4가지 키워드로 젠슨 황 성과와 양사 파트너십을 표현했다. 최태원 회장 역시 건배사에서 AI 반도체 분야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70여 년 전 밴 플리트 장군이 전장에서 한미동맹을 구축했다면, 오늘날 젠슨 황은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최전선에서 이를 이끌고 있다"며 "그 영웅은 군복 대신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는다"는 위트 있는 비유로 좌중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엔비디아와 SK 파트너십은 명확하다. 엔비디아가 번개처럼 빠르게 생각하는 두뇌(GPU)를 설계하면, SK는 그 기억(HBM)이 절대 잊히지 않도록 보장한다"며 양사 간 핵심 기술 협력을 재확인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한미 경제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 역시 밴 플리트 상을 받은 바 있다.

2026.09.29 15:35전화평 기자

류제명 차관 "SW중심대학, 내년 AI중심대학 전면 전환"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29일 연세대에서 열린 'AI중심대학·AX대학원 공동 출범식에서 "내년에 SW중심대학을 AI중심대학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류 차관은 배경훈 부총리를 대신한 축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AI 중심의 대학 교육 대전환 및 대학·기업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의 고급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신설한 AI중심대학(18개교)와 AX대학원(15개교) 참여대학 선정을 완료, 이들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류 차관은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이 대학과 대학원, 대학과 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아우르는 AI 교육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대학이 선도하는 AI 교육혁신이 대한민국 전역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I가 산업과 경제, 국가 경쟁력과 국민의 삶에도 영향을 주는 AI 대전환 시대에 세계 각국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 정부는 반도체,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 등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AI와 첨단산업을 엔진으로 지역 성장을 지원하는 '국토대전환 추진전략'을 통해 AI 글로벌 톱3 달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핵심정책의 성패는 결국 이를 이끌어 갈 인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그간 AI대학원, SW중심대학 등을 통해 최고급 AI기술을 연구하는 고급인재와 SW 전공·융합교육을 기반으로 한 SW인재들을 양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AI중심대학은 전교생 AI 기초교육, 전공과 AI를 잇는 융합교육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혁신하고, AX대학원은 기업과 함께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석·박사급 AX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짚은 그는 "특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주도의 국가 AI대전환을 지원하기위해 AI중심대학 18개교 중 11개교, AX대학원 15개교 중 8개교를 비수도권 대학으로 선정, 지역의 AI 교육과 연구 거점이 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유수 대학들도 AI 교육혁신에 나서고 있다면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는 지난해부터 모든 학생이 AI 활용능력을 갖추도록 교육과정을 바꾸고 있고, 퍼듀대는 AI 활용 역량을 졸업 요건으로 정했다. 최근 세계적인 정책 싱크탱크인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는 대학의 역할이 지식 전달을 넘어 판단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 스스로의 노력이라면서 AI 시대의 대학은 AI를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자체를 시대에 맞게 바꾸는 혁신의 엔진이 돼야하다고 역설하며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과정을 설계하고, 결과를 검증·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이 교육혁신의 선구자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류 차관은 내년에는 SW중심대학을 AI중심대학으로 전면 전환을 추진, 대학의 AI교육혁신이 가속화되도록 지원하다면서 "대학과 대학원, 대학과 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아우르는 협력으로, 대학이 선도하는 AI 교육혁신이 대한민국 전역의 혁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정부도 대학의 과감한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5:23방은주 기자

"로봇, 인간 쓰러뜨렸다"…화제의 격투 뒤 숨겨진 이야기

영화 '터미네이터'와 '매트릭스' 시리즈에서는 인간과 로봇이 맞붙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화에서는 인간이 로봇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그려지지만, 실제 세계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쓰러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로봇 격투 대회에서 중국 로봇 기업 REK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과의 격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고 IT매체 BGR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대결에는 키 약 183cm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다. 로봇은 영화 '터미네이터'의 T-800을 연상시키는 웃는 크롬 해골 가면과 외형을 갖췄으며, 맞은편에는 틱톡 인플루언서 프랭키 라페나가 섰다. 경기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두꺼운 보호 장비를 착용한 라페나는 로봇의 몸체에 몇 차례 타격을 가했지만, 로봇이 날린 정확한 발차기에 맞아 바닥에 쓰러졌다. 다만 이번 대결은 완전 자율형 인공지능(AI) 로봇과 인간의 대결은 아니었다. REK의 로봇에는 AI가 탑재돼 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VR 헤드셋과 모션 컨트롤러를 착용한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왜 로봇은 실제 MMA 선수와 대결하지 않았을까. 라페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약 300만 명, 유튜브 구독자가 960만 명 이상인 유명 인플루언서다. BGR은 실제 MMA 선수보다 라페나가 이번 대결을 홍보하는 데 더 적합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경기 자체가 연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번 대결에 사용된 로봇을 제공한 REK는 실제로 로봇 격투를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로봇끼리 맞붙는 격투 리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 '리얼 스틸'처럼 실제 로봇들이 격투를 벌이는 형태다. REK는 이와 함께 자사 로봇에 사용되는 AI를 활용한 격투 게임도 출시했다.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AI 로봇과 대결한 뒤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에게는 향후 실제 REK 로봇을 조종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외신에 따르면 REK가 이번 인간과 로봇의 대결을 직접 기획했으며, 자사가 개발한 '인간과 원격 조종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결' 게임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GR은 REK의 로봇에 AI가 탑재돼 있지만 실제 명령은 사람이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경기가 엄밀한 의미의 '인간 대 기계' 대결이라기보다는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람이 맞붙는 미래의 격투를 보여준 사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2026.09.29 15: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캐스트롤, 데이터센터용 통합 열관리 솔루션 'Castrol CORE' 출시

Castrol CORE는 제품 중심의 냉각 제안에서 통합 열 관리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냉각 기술, 테스트, 수명주기 지원 및 새로운 설계 역량을 하나로 결합한다 캐스트롤(Castrol)의 고객 조사에 따르면 갈수록 복잡해지는 데이터센터 냉각 요구사항을 간소화할 수 있는 경험 많은 파트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Castrol CORE는 주요 칩 및 하드웨어 제조업체와의 검증을 거친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150개 이상의 국가에 걸친 글로벌 지원 네트워크가 뒷받침한다 싱가포르, 2026년 9월 29일 /PRNewswire/ --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캐스트롤은 오늘 데이터센터 열 관리 사업을 위한 새로운 엔드투엔드 솔루션 Castrol CORE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일상적인 운영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복잡해지는 냉각 요구사항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Castrol CORE는 캐스트롤의 기존 제품 중심 냉각 사업에서 통합적인 서비스 중심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다. 제품, 인프라, 설계 및 서비스 파트너 네트워크를 하나로 결합해 고객이 여러 공급업체를 각각 조율할 필요 없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단일 창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Castrol CORE를 통해 캐스트롤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과 협력하고, 기존의 구축, 가동, 운영 및 유지보수 지원에 새로운 설계 역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여러 기술과 공급업체를 함께 이용하는 데 따른 복잡성을 줄여주는 통합 열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캐스트롤의 업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에서는 공급망 문제와 장애 발생 시 높은 비용 역시 업계의 주요 우려 사항으로 나타났다. 이 솔루션의 핵심은 엔비디아(NVIDIA)와 인텔(Intel)을 비롯한 주요 칩 및 하드웨어 제조업체와 함께 테스트 및 검증을 거친 캐스트롤의 냉각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해당 기술이 차세대 AI 인프라의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이 솔루션은 영국, 미국, 독일, 중국의 연구소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의 공동 연구소와 150여 개국에 걸친 서비스 제공업체 네트워크 등 캐스트롤의 글로벌 기술 및 테스트 시설이 뒷받침한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시설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현장 테스트와 검증,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고객이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는 가동 중단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캐스트롤의 피터 황(Peter Huang) 데이터센터 및 열 관리 부문 글로벌 사장은 "고객들은 단순히 또 하나의 독립형 제품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열관리 전반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험 많은 파트너다. 우리는 검증된 기술과 글로벌 역량,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설계 전문성을 한데 결합해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과 협력함으로써 고객이 안심하고 다음 단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캐스트롤은 새로운 냉각 인프라를 도입하는 해당 지역의 속도를 반영해 현지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는 지역 데이터센터 설계팀을 구축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이미 실제 현장에서 검증되고 있다. 캐스트롤은 중국의 한 주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와 개념 증명 프로그램을 완료했으며, 현재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과 추가 개념 증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용 유체를 제조해 온 127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Castrol CORE는 우선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에 중점을 두는 한편, 향후 캐스트롤의 열관리 솔루션을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도 하게 된다. 캐스트롤 소개 세계적인 윤활유 브랜드 중 하나인 캐스트롤은 혁신과 개척자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기여해 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보유하고 있다. 성능에 대한 열정과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캐스트롤은 127년 이상 육상, 항공, 해양 및 우주 분야의 수많은 기술적 성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윤활유와 그리스를 개발해 왔다. 캐스트롤은 자동차, 해양, 산업 및 에너지 부문의 고객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스트롤 브랜드 제품은 최고 수준의 품질과 첨단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혁신성과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castro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strol CORE 소개 Castrol CORE는 캐스트롤의 통합 냉각 솔루션으로, 설계 전문성과 냉각 기술, 수명주기 서비스를 결합해 미션 크리티컬 냉각 요구사항을 가진 고객을 지원한다. Castrol CORE는 초기 설계 및 사양 수립부터 구축, 가동, 운영, 유지보수 및 지속적인 지원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2026.09.29 15:10글로벌뉴스

똑똑해진 AI의 숨은 고민…GPU 사각지대 채우는 K-반도체

초거대 AI 모델의 확산으로 연산 성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인프라는 전력 소비, 높은 도입 비용, 데이터 전송 병목 등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연결이 불가능한 산업 현장이나, 방대한 데이터 처리 및 검색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GPU만으로 전체 AI 가치사슬을 커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음 주 10월 6일부터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AI페스타' AI반도체 특별관과 AI인프라 특별관에서는 이러한 GPU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AI를 산업 현장에 실제 구동 가능한 상태로 전환하는 국내 반도체·인프라 스타트업 5개사의 기술과 솔루션이 집중 조명된다. 클라우드 끊고 현장으로…엣지·온디바이스 집중하는 AI 반도체 AI반도체 특별관에 참가하는 딥엑스와 모빌린트는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 AI 연산을 수행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기술의 현장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딥엑스는 자사 NPU 'DX-M1'의 실제 산업 현장 적용성에 초점을 맞춘다. 단독 부스 대신 파트너사인 달구, 바이다와 공동으로 부스를 꾸려 칩 상용화 생태계를 시연한다. 현장에서는 DX-M1을 탑재해 5W 미만의 전력으로 비전언어모델(VLM)을 구동하는 엣지 AI 박스를 비롯해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AI 응급현장 지원 솔루션, 자율주행 기반 차량 감속 유도 로봇 등이 전시된다. 딥엑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칩 자체보다 파트너 제품이 응급의료 현장과 도로 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데 방점을 뒀다"며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가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빌린트 역시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와 현장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엣지 AI 솔루션을 출품한다. AI 가속기 카드 'MLA100'과 AI Box 'MLX-A1', 초저전력 SoC(시스템 온 칩) 레귤러스 등 주요 라인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및 로봇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구동 사례를 소개한다. 모빌린트 관계자는 “AI 반도체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고객의 제품과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엣지 AI 솔루션을 늘리고, 공동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DC 인프라와 에이전트 메모리 병목 뚫는 인프라 3사 AI인프라 특별관에서는 데이터 전송 및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GPU 연산 효율이 저하되는 현상을 해결하는 기술들이 전시된다. 디노티시아는 AI 에이전트의 데이터 검색 및 장기기억 활용 시 발생하는 병목을 해결하기 위한 벡터 검색 가속기 'VDPU'를 전면에 내세운다. 자체 벡터DB '씨홀스'와 VDPU를 통합한 스토리지를 통해 기업 내부 지식 검색 인프라를 제시한다. GPU가 연산을, VDPU가 검색을 전담하는 보완적 구조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AI가 직접 데이터를 찾아 활용하는 시대에는 스토리지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며 “VDPU 기반 AI 스토리지로 AI에 필요한 정보를 제때 공급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파네시아는 AI 데이터센터(AIDC) 효율성 제고를 위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기반 풀스택 링크 솔루션을 출품한다. 자체 개발한 국산 CXL 스위치 칩과 IP(설계자산)를 통해 소버린 AIDC 내부의 이기종 연산 장치와 메모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결, 메모리 확장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망고부스트는 서버 내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가속을 전담하는 DPU 솔루션을 공유한다. 데이터 이동 경로의 과부하를 최소화하고 중앙처리장치(CPU)와 GPU의 연산 부하를 덜어주어 데이터센터 전반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AI페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AI반도체, AI 인프라, 피지컬 AI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26.09.29 15:10전화평 기자

기업들, AI 활용 능력 가장 앞선 직원 잃고 대다수 직원 뒤처질 위험에 처해: PwC

전체 근로자의 AI 사용률은 10%포인트 상승했지만 학습 및 역량 개발 자원에 대한 접근성은 8%포인트 하락 AI를 매일 사용하는 근로자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와 고용 안정감이 훨씬 높고 기술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도 강해 그러나 근로자의 대다수(56%)는 뒤처지고 있어… 필요한 학습 및 역량 개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5명 중 2명에 불과 한편 강력한 AI 역량과 희소한 기술을 갖춘 선도 직원의 거의 3분의 1(29%)은 향후 1년 이내에 고용주를 바꿀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극히 높다고 응답 생활비 압박 증가: 월말에 여유 자금이 남는다고 답한 근로자는 3분의 1에 불과해 전년 대비 8% 감소 런던, 2026년 9월 29일 /PRNewswire/ -- AI 역량 격차가 확대되면서 근로자 간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AI 활용과 직장 내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학습 및 개발에 대한 접근성은 떨어지면서 대다수 근로자가 뒤처질 위험에 놓여 있다. 48개 국가 및 지역의 근로자 약 5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PwC의 2026 글로벌 인력 희망과 두려움 설문조사(2026 Global Workforce Hopes and Fears Survey)에서는 근로자들이 빠른 변화와 늘어나는 업무량, 심화하는 생활비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직원의 성장 경로와 경험에 대해 서로 엇갈린 낙관론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학습 및 개발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51%에 그쳐 지난해 59%에서 하락했다. 이러한 격차는 기술의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AI 학습 곡선에서도 아직 진전이 크지 않은 '엔진룸' 근로자 56%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이들 가운데 필요한 학습 및 개발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5명 중 2명에 불과했다. 반면 AI를 매일 사용하는 근로자는 고용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이 더 높고 경영진을 신뢰할 가능성도 높았으며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도 더 강했다. PwC의 피트 브라운(Pete Brown) 글로벌 인력 부문 리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근로자들은 늘어나는 업무량과 빠른 변화, 외부 불확실성으로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AI를 매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경력과 전망에 대해 더 자신감 있고 야심 차며 긍정적이다. 리더들이 직면한 과제는 이들의 성장을 계속 지원하되, 나머지 인력의 희생을 대가로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AI 도입은 계속 증가하지만 근로자 부담도 가중 근로자들은 상당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 월말에 돈이 남는다고 답한 비율은 3분의 1에 불과해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동시에 거의 3분의 1(29%)은 3년 전보다 협상력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답했으며, 이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의 2배가 넘었다. 완전 원격 근무자의 경우 이 비율은 10%포인트 더 높았다. 고용 안정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을 묻는 질문에서는 AI가 더 많은 업무를 맡게 되는 것(44%)보다 경제 변동성(57%)을 꼽은 근로자가 더 많았다. Z세대는 이 모든 지표에서 더 높은 불안감을 보였다. 직장에서 변화를 경험한 사람 가운데 5분의 3에 해당하는 58%는 지난 1년간 이전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느꼈다. 거의 3분의 1(27%)은 피로나 번아웃이 생산성을 제한한다고 답했다. 대다수의 근로자는 지난 1년간 업무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야 했다고 답했으며, 5분의 2(40%)는 그 정도가 크거나 매우 컸다고 밝혔다. 변화는 리더십 직급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고위 임원의 51%와 관리자의 46%는 자신의 직무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비관리직 근로자는 29%, 초급 근로자는 38%였다. 하지만 근로자들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AI 도입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전체 근로자의 거의 3분의 2(64%)는 지난 12개월 동안 직장에서 AI를 사용했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는 비율도 14%에서 22%로 증가했다. 근로자의 약 5분의 3(59%)은 향후 12개월 동안 업무에서 AI 도구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그룹은 AI 사용으로 인해 피곤하고 무력해지기보다는 활력과 권한을 가진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그 비율 차이는 약 5대 1이었다. 또한 AI를 매일 사용하는 근로자들은 더 낙관적이었다. 이들 가운데 고용 안정성에 자신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8%로, AI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근로자의 57%보다 높았다. 또한 승진을 요청할 가능성은 12%포인트, 최고경영진을 신뢰할 가능성은 15%포인트,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자신할 가능성은 21%포인트 더 높았다. 새로운 인력 격차 근로자들은 대체로 기술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지만(61%), 학습 및 개발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1%에 그쳤으며 이는 지난해 59%에서 하락한 수치다. 보고서는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체 인력을 네 그룹으로 구분했다. 희소 기술과 강력한 AI 역량을 보유한 선두 주자(Front-runners, 14%) 기술의 희소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AI를 활용해 더 많은 성과를 내는 AI 인서전트(AI insurgents, 18%) 고용주가 높이 평가하는 희소 기술을 보유했지만 AI 학습 곡선에서는 아직 진전이 크지 않은 필수 인력(Indispensables, 11%) 기술의 희소성이 낮고 AI 학습 곡선에서도 아직 진전이 크지 않은 엔진룸(Engine Room, 56%) 보고서는 고용주가 특히 '엔진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AI 활용이나 새로운 기술 습득, 기존 업무 방식에 대한 도전으로 보상받을 가능성이 더 낮지만 전체 인력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조직 내 일상적인 업무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선두 주자'는 자신들의 위치에서 상당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들은 기존 업무 방식에 도전하는 것(글로벌 평균의 1.5배)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글로벌 평균의 1.2배)에 대해 보상을 받는 면에서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한 이 그룹은 승진을 요구할 가능성이 33포인트 더 높다. 가장 가치 있는 인력을 유지하려는 고용주에게는 과제가 되고 있으며, 이 그룹의 약 3분의 1(29%)은 향후 1년 이내에 고용주를 바꿀 가능성이 매우 또는 극히 높다고 답했다. PwC의 피트 브라운 글로벌 인력 부문 리더는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글로벌 인력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할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 근로자의 절반 이상은 아직 AI와 기술로부터 같은 방식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반면, 희소 기술과 강력한 AI 역량을 갖춘 사람들은 더욱 자신감을 얻고 이동성도 높아지고 있다. 리더들은 어디에 기술 투자를 할 것인지, 직원들에게 변화에 적응할 기회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그리고 조직에 가장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편집자 주 PwC 2026 글로벌 인력 희망과 두려움 설문조사 소개 PwC의 2026 글로벌 인력 희망과 두려움 설문조사는 2026년 5월과 6월 48개 국가 및 지역, 29개 산업 분야에서 근로자 4만 9364명의 응답을 수집했다. 이 보고서의 수치는 각 국가 또는 지역의 근로 인구 내 성별 및 연령 분포에 비례해 가중치를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주요 지역에서 근로자들의 견해가 광범위하게 대표되도록 했다. PwC 소개 PwC는 고객이 복잡성을 경쟁 우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신뢰 구축과 혁신을 지원한다. PwC는 1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36만 명이 넘는 직원이 활동하는 기술 중심 및 인재 역량 강화형 네트워크다. 감사 및 인증, 세무 및 법률, 딜, 컨설팅 전반에서 고객이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가속하며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pw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29 15:10글로벌뉴스

SK하이닉스, 'R&D 도전 보상' 신설…협력사 성장 주기별 지원

SK하이닉스가 협력사 전체 성장 주기를 4단계로 나누고, 이에 맞춘 지원책을 강화한다. 초기 기술 개발 위험과 손실을 회사가 함께 분담하는 '연구개발(R&D) 도전 보상제'를 신설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8일 협력사들과 '2026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파트너스데이는 동반성장협의회 출범 25주년을 맞아 행사 격을 높여 진행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해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이병기 양산총괄(CPO) 등 경영진과 100여 개 우수 협력사 대표가 참석해 '원팀(One-Team)' 결속력을 다졌다. SK하이닉스가 파트너스데이에서 제시한 비전은 협력사 성장 주기를 ▲기술 개발 ▲테스트·검증 ▲양산 ▲판매 등 4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 최적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술 개발 단계에 신설한 R&D 도전 보상제다. 이는 유망 협력사의 초기 개발비를 최대 50%까지 선제 지원하고, 기술 개발에 실패하거나 최종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도 기술 성과와 기여도를 반영해 사후 정산하는 제도다. 자금 부담을 줄이고 실패에 따른 손실을 분담해 협력사가 파괴적 혁신 기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테스트·검증 단계에서는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생산라인 투입 전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장한다. 분석·측정 지원센터 정밀 평가와 함께, 오는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약 3300제곱미터(㎡, 1000평) 규모 공정 실증 환경 '트리니티 팹'을 조성 중이다. 협력사는 개별 확보가 어려운 양산 수준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해 오류를 사전에 보완할 수 있다. 양산 및 판매 단계에서는 시설 투자와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저금리 자금을 제공하고 경영 컨설팅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납품대금지원 펀드 규모를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2배 증액해 협력사 자금 흐름 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하이파이브, 반도체 아카데미 등을 통한 인재 확보 지원도 지속한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 25년간 서로 버팀목이 되어주었기에 오늘날 SK하이닉스가 AI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성장 주기 맞춤형 상생 모델을 활용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5:05전화평 기자

"대학 AI교육 혁신"...'AI중심대학·AX대학원' 공동 출범식

“AI 시대 대학은 AI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교육 자체를 AI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는 혁신의 엔진이 돼야합니다."(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류제명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홀에서 'AI중심대학·AX대학원' 공동 출범식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AI 중심의 대학 교육 대전환 및 대학·기업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의 고급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신설한 AI중심대학(18개교)와 AX대학원(15개교) 참여대학 선정을 완료, 이들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한 출범식을 이날 개최했다. AI중심대학 18개교는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한 곳이 15개교(가천대, 건양대, 고대 세종캠퍼스, 군산대, 동아대, 목원대, 서강대, 성균관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연세대, 조선대, 한림대), 신규 대학이 3개교(금오공과대학, 포항공과대학, 한양대학교)다. 또 AX대학원으로 선정된 15개교는 경국대(공동연구개발기관 일지테크), 금오공과대(한화시스템, LIG D&A), 서강대(포스코디엑스, 노타), 성균관대(DN솔루션즈, 티라로보틱스), 세종대(LIG D&A), 순천대(대동, 이스트소프트), 순천향대(동은정보기술, 씨어스), 연세대(삼성전자, 원익아이피에스), 인하대(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케이지스틸), 창원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항공대(포스코홀딩스, 뉴로메카), 한국에너지공과대(한국전력공사, 티디엘), 한림대(바디텍메드, 코어시큐리티), 한양대(GS건설, 누리플렉스), 한양대 에리카(두산로보틱스, 마음에이아이)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해 연세대학교 윤동섭 총장, 한림대학교 최양희 총장 등 참여대학 총장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홍진배 원장, 연구책임자·참여기업 등 핵심인사 90여 명이 참석했다. AI중심대학 18개교,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 AI중심대학은 올해 신규 3개 대학과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하는 15개 대학 등 총 18개 대학을 선정했다. 대학당 최장 8년간 연 30억원을 지원한다. 참여대학은 AI 전공교육 강화, 전교생 AI 기초교육 의무화, 전공분야와 AI를 연계한 AI 융합교과목 신설 등을 통해 대학 교육체계의 AI 중심 전환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미전환 SW중심대학 38개교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AI중심대학으로 전면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AX대학원 15개교, 26개 기업과 함께 현장형 AX 고급인재 양성 AX대학원은 AI 기술과 산업·도메인 지식을 결합한 AI 융합인재(AX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한 15개 대학에는 최장 6년간 연 3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홀딩스, 두산로보틱스, LIG D&A 등 국내 대표 산업군을 이끄는 26개 기업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기업과 대학은 공동으로 'AX연구협력센터'를 설치해 AX 특화연구를 추진하고, 대학 교원과 기업 겸임교원이 함께 지도하는 복수 지도교수제를 도입하며,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운영하는 등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석·박사급 AX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비수도권 대학 과반 참여...지역을 AI 교육·연구 거점으로 육성 과기정통부는 주요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 주도의 국가 AI 대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비수도권 대학의 AI 교육·연구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한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에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다수 참여해 지역의 AI 교육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특화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AI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전체 참여대학 중 비수도권 소재 대학은 AI중심대학 18개교 중 11개교(61%), AX대학원 15개교 중 8개교(53%)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AI인재 양성 강화를 위해 2027년 이후 신규 선정대학 중 비수도권 대학의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비수도권 대학의 AI 교육역량 뿐 아니라 연구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진연구자(박사후연구자 또는 최초 임용 후 7년 이내의 교원)를 대상으로 창의·도전적인 AI 연구를 지원하는 'AI 스타펠로우십' 사업의 올해 신규과제 20개에 대해 비수도권 대학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신규과제는 비수도권 대학이 주관한다. 또 기업과 협력하는 '지역주도형 산학협력' 10개 과제와 비수도권 대학이 주관하고 타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학제연계형 원천기술' 10개 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대학을 AI교육 뿐 아니라 연구와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비수도권의 AI 인재양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스타펠로우십은 과제당 최장 6년간 연 20억원을 지원한다. AI 시대, 대학 교육 근본적 전환 필요 AI가 지식의 습득과 활용, 연구·개발 및 산업 현장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재양성의 핵심기관인 대학의 교육방식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AI가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사람이 만든 수준의 결과물을 빠르게 생성하는 능력을 갖추면서, 기존의 지식·코딩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과정을 설계하고, 결과를 검증·활용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AI 시대 대학 교육은 대학 구성원 모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각 전공에 AI를 접목하여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을 이끄는 AI 핵심인재와 여러 산업에 AI를 접목해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AI 융합인재를 함께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그간 AI대학원을 통한 고급 AI 연구인재 양성, SW중심대학을 통한 대학의 AI·SW 교육기반 확충,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AI·SW마에스트로 등을 통한 실전형 AI·SW 인재양성 등 다양한 인재양성 정책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이러한 노력을 대학 교육 전반의 AI 전환 및 산업 현장과 연계한 고급 AI 융합인재 양성으로 확장하기 위해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현판 증정·공동협력 선언, 학사부터 석·박사까지 전주기 AI 교육 연계 이날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선포식 이후에는 류제명 차관이 참여대학 총장들에게 직접 AI중심대학·AX대학원 선정 현판을 전달하며 출범을 축하, AI 중심의 대학 교육 혁신을 요청했다. 또 이번 출범식에서는 'AI 시대 대학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연세대학교 윤동섭 총장과 한림대학교 최양희 총장이 대학 현장의 변화 사례를 공유했다. 윤 총장은 AI를 모든 학문과 교육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보고, 학생들이 AI 활용을 넘어 스스로 가치 있는 문제를 발견·정의하고 산업 현장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총장은 AI 관련 학과나 교과목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학문 간 융합, 교육과정·교수법 혁신, 유연한 학사구조 및 산업·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의 구조 자체를 AI 시대에 맞게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AI·SW중심대학이 참여하는 AI·SW중심대학협의회와 AI·AX대학원이 참여하는 AI대학원협의회를 대표해 양 협의회장이 AI중심대학과 AI·AX대학원 간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양 협의회는 학사부터 석·박사에 이르는 AI 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권역별 대학·대학원 간 교류를 정례화하고 선도적인 AI 교육혁신 모델과 우수사례를 확산해 국가 AI 인재양성의 상향 평준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 출범식을 계기로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은 학사부터 석·박사에 이르는 전주기 AI 교육을 연계하고, 대학 간, 지역 간, 산학 간 협력을 통해 AI 교육혁신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2026.09.29 15:00방은주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생성형 AI 기반 위성정보 분석 플랫폼 구축…재난·도시관리 활용 확대

비아이매트릭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위성정보를 손쉽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전문 지식 없이도 자연어로 위성데이터를 검색·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재난 대응과 도시관리, 환경 모니터링 등 공공 분야 활용 확대를 고려 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한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컴퓨팅핵심기술사업)' 과제를 마무리하고 생성형 AI 기반 위성정보 복합분석 및 활용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메타데이터 학습을 통한 생성형 AI 기반 위성정보 복합분석 및 공급·활용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약 1년 9개월간 진행됐다. 비아이매트릭스를 주관기관으로 미소정보기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과제 종료 후 간이 위성체와 실제 운용 중인 위성 4기, 드론 등을 활용한 실증 검증을 수행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지 않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서비스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플랫폼은 자체 지상국이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위성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초소형 위성과 군집위성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위성데이터 수집·전처리·분석·시각화 기술을 기반으로 지상국과 연계한 통합 플랫폼을 구현했다. 플랫폼은 위성데이터 자동 수집, ARD(Analysis Ready Data) 생성, 데이터 저장·관리, 공간정보 시각화, 분야별 분석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서 제공한다. 여기에 생성형 AI 기반 자연어 질의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복잡한 위성정보 분석 도구를 익히지 않아도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위성·공간정보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향후 공공 및 민간 위성데이터 연계를 확대해 재난·환경 감시, 농림·해양 관리, 국토·도시 운영, 주요 시설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성정보를 특정 전문가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공공과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우주항공 정책 확대와 기후위기 대응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위성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분석 환경을 구축했다"며 "공공 재난관리와 국가 공간정보 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4:37남혁우 기자

렉스젠, CCTV 영상 위변조 방지 솔루션 GS인증 1등급 획득

렉스젠이 CCTV 영상 위변조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영상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공공안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렉스젠이 영상보안 솔루션 '렉스워치레코더(RexWatchRecorder) v1.0'으로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렉스워치 레코더는 CCTV 영상의 녹화·저장 기능과 함께 영상 무결성 검증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저장된 영상이 임의로 수정되거나 일부 데이터가 삭제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영상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CTV 영상은 교통사고 분석, 범죄 수사, 시설 안전관리, 방범 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영상 내용뿐 아니라 해당 영상이 원본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지 검증하는 과정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렉스워치 레코더는 영상과 함께 생성되는 무결성 정보를 기반으로 영상 변경 및 누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품은 실시간 영상 수집·녹화를 담당하는 '렉스라이브 레코더(RexLiveRecorder)'와 저장 영상을 검색·재생하고 무결성을 검증하는 '렉스로컬플레이백(RexLocalPlayback)'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영상 수집부터 저장, 검색, 재생, 무결성 확인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렉스젠은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확보한 보안영상 무결성 기술을 실제 CCTV 운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 신규 구축 시스템은 물론 기존 IP CCTV 환경과도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신뢰성, 사용성 등을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평가하는 국가 품질 인증 제도다. 렉스젠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영상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교통·방범·공공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렉스젠 관계자는 "지능형 CCTV 시장이 고도화되면서 영상 분석 성능뿐 아니라 분석 대상이 되는 영상 자체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AI 영상분석 기술과 영상 무결성 검증 기술을 결합해 신뢰성 높은 관제 환경을 구현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9 14:32남혁우 기자

우주청, AI 연구목적 위성 이미지 6만 7000장 공개

우주항공청이 위성 촬영 고해상도 광학 표준 이미지 6만 7,000장을 30일부터 공개한다. 개인과 법인이 인공지능(AI) 혁신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신청서를 내야 한다. 이미지는 기하·방사보정 등 표준 처리를 이미 마쳤기 때문에, 별도 가공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공개 이미지 자체의 판매나 재배포는 금지된다 이미지는 모두 4종이다.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685km 지구궤도서 촬영한 해상도 0.7m와 2.8m, 다목적실용위성 3A가 528km에서 촬영한 0.55m급과 2.2m급이다. 모두 컬러로 제공 가능하다. 관측폭은 3호가 16km, 3A가 12km다. 구름이 적은(운량 25% 미만) 이미지 위주로 선별했다. 자체 판매나 재배포는 금지다. 우주청 측은 "위성이 지난해 유럽과 북미, 남미 등 전세계를 촬영한 공학이미지"라며 "국내 이미지는 보안 처리 등이 필요해 이번 공개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주청 국가위성운영센터는 국가위성 표준영상을 2030년까지 30만 장, 2035년까지 60만 장 이상 지속 공개할 계획이다.

2026.09.29 14:29박희범 기자

뉴빌리티,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빌리' 공개…"현장 투입해 데이터 쌓는다"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가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형 서비스 로봇 '빌리'를 산업 현장에 배치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범용 휴머노이드의 완성을 기다리기보다 당장 현장 적용 가능한 로봇을 투입해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빌리는 360도 회전 가능한 상체, 휠 기반 하체, 모듈 구성의 개폐형 적재함이 합쳐진 로봇이다. 로봇 팔로 물건을 적재함에 실은 다음 바퀴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29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빌리 시연 행사에서 구승환 뉴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빌리의 현장 실증을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형 식품 제조사, 정밀 제조사, 물류사, 대규모 교통복합단지 업체들과 개념검증(PoC)을 앞두고 있다"며 "이 중 CJ제일제당과는 식품 제조 분야에서 하반기 PoC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과의 PoC 규모는 빌리 한 대다. 회사는 빌리 배치 규모를 빠르게 늘린다는 구상이다. 구 CSO는 "단기 내에 수십~수백 대 규모를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PoC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피지컬 AI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로봇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영역을 확장한 이유에 대해 강기혁 뉴빌리티 대표는 "뉴빌리티는 로봇이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출발했지만, 현장에서 고객 목소리를 들어보니 이동만 잘한다고 일이 끝나지 않았다"며 "목적지에 도착해도 물건을 전달해야 했고, 순찰도 정해진 경로를 도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상황을 인지해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뉴빌리티는 그동안 국내외 150개 이상 서비스 현장에서 400대 규모의 자율주행로봇을 생산·운영했으며, 누적 14만km 이상의 자율주행 경험을 쌓았다. 회사 측은 보수적으로 환산해도 연간 약 1억4500만 건의 시각·공간 인지 데이터가 생성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우리가 풀고 싶은 문제는 휴머노이드 그 자체가 아니다"라며 "사람이 일하는 공간에서 이동과 조작을 연결해 제조·물류 같은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용 휴머노이드의 완성을 먼 훗날까지 기다리기보다 현장에 필요한 이동과 조작, 임무 수행을 먼저 연결해 빠른 상용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빌리는 이동과 조작 능력을 따로 보지 않는다. 김락희 뉴빌리티 피지컬AI TF장은 "박스를 집는 단순한 동작도 집는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잘못된 위치에 서 있거나 잘못된 각도로 접근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먼저 이동으로 최적의 위치와 자세를 확보한 뒤, 판단한 정보를 바탕으로 물건을 집고 운반하는 과정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빌리에게 모빌리티와 매니퓰레이션은 독립된 두 기능이 아니라 반드시 결합돼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기능"이라며 "상황마다 별개의 로봇이 필요하다고 보기보다, 공간과 작업을 이해하는 빌리만의 범용 지능과 계속 고도화하는 스킬로 다양한 작업과 환경에 적응하고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리는 단순히 이동하는 로봇이 아니라 하나의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하게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김 TF장에 따르면 빌리는 먼저 자신의 위치와 자세, 공간 정보, 눈앞의 물체 정보를 인식한다. 이후 해당 물체를 어떤 방식과 순서로 작업할지 스스로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팔과 손, 몸을 움직여 실제 동작을 만들어낸다. 김 TF장은 "빌리는 퍼셉션(인식), 디시전(판단), 컨트롤(제어) 3단계가 연결되는 구조로 만들었다"며 "정해진 동작을 단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보고 무엇을 할지 판단하고, 어떻게 움직일지를 유기적으로 결정해 실행하는 로봇"이라고 말했다. 빌리는 작업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스킬'로 만들고, 각 스킬을 조합해 '시나리오' 형태로 작업을 완성한다. 김 TF장은 "빌리의 범용성은 하나의 거대한 동작이 아니라 쌓이고 조합되는 스킬들의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2026.09.29 14:20진운용 기자

보스반도체, Arm 피지컬AI 생태계 합류…글로벌 ASIC 사업 속도

자동차 및 로보틱스 분야 피지컬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보스반도체가 Arm의 피지컬AI 글로벌 생태계(Total Design for Physical AI)에 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이번 합류를 계기로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 협력을 대폭 확대하고, Arm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체 반도체 제품 및 고객 맞춤형 주문형 반도체(ASIC)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Arm의 피지컬AI 생태계는 AI 모델, 소프트웨어, 센서, 컴퓨팅 하드웨어, 디지털 트윈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80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해 피지컬 AI 솔루션의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프로그램이다. 피지컬 AI는 AI가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주변을 인식하고 판단해 작동하는 기술로, 자동차를 넘어 로봇, 드론, 산업 자동화로 확대되는 추세다. 응용 분야마다 요구되는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 기능 안전 요건이 달라 범용 반도체보다 각 시스템에 최적화된 SoC 및 ASIC의 역할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스반도체는 Arm 기반 CPU에 자체 개발한 AI 가속기와 칩렛 기술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의 시스템 요구사항에 맞춰 아키텍처 정의부터 RTL 설계, 검증, 양산 지원까지 통합 설계 역량을 공급한다. 앞서 CB 인사이츠(Insights)의 'AI 100' 피지컬 AI 분야 기업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한 보스반도체는, 한국 본사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현지 사업개발 조직을 구축해 글로벌 자동차 OEM 및 로보틱스 기업과의 프로젝트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채정석 보스반도체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Arm 생태계 참여를 계기로 파트너들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자동차에서 축적한 AI SoC와 칩렛 설계 역량을 다양한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해 글로벌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4:17전화평 기자

삼성전기, 2900억원 규모 MLCC·인덕터 공급 계약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 기업과 약 29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및 인덕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가 올해 체결한 5번째(공시 기준) 장기공급계약(LTA)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전기는 올해 실리콘 커패시터, AI 서버용 MLCC, 인덕터 분야에서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MLCC는 전자회로 내 전류를 조절하고 신호 간섭을 차단하는 핵심 부품이며, 인덕터는 전원 공급을 안정화하고 전력 변환 노이즈를 저감하는 역할을 한다.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전력 소모량 증가와 급격한 전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량·고전류·고신뢰성을 갖춘 수동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 서버 1대당 MLCC 탑재량은 일반 서버 대비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현재까지 누적 10여 개사와 MLCC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다른 글로벌 고객사들과도 추가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글로벌 AI 시장 기술 고도화에 요구되는 MLCC 성능과 신뢰성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으로 고객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4:12진운용 기자

레노버, 가상화 인프라 현대화 승부수…'씽크애자일 VX850 V4' 공개

레노버가 기업의 기존 가상화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현대화하면서 인공지능(AI) 워크로드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대규모 가상화 환경을 위한 신제품부터 구축·운영 전환 서비스, 주요 가상화·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위한 사전 검증 솔루션까지 제공해 기업의 AI 도입 기반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레노버는 기업의 가상화 인프라 현대화와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씽크애자일 VX850 V4'를 비롯한 새로운 인프라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씽크애자일 VX850 V4는 대규모 가상화 환경과 고부하 인메모리 워크로드에 맞춰 설계됐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지원하며 기업의 핵심 워크로드를 통합하고 현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업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기존 핵심 시스템과 새로운 AI 워크로드를 하나의 인프라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레노버는 VX850 V4를 통해 현재 사용 중인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향후 AI 등 새로운 워크로드 확대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프라 구축부터 실제 운영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도 지원한다. 레노버 인프라 구축 서비스는 표준 구축 서비스와 프리미어 구축 서비스, 프리미어 구축 플러스 서비스 등 세 가지 옵션으로 구성된다. 기업은 프로젝트 규모와 복잡성, 업무 중요도, 내부 IT 역량 등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어 구축 서비스와 프리미어 구축 플러스 서비스는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이관까지 지원하며 프리미어 구축 플러스에는 구축 이후 연장 지원과 1년간의 인프라 상태 진단도 포함된다. 가상화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사전 검증 솔루션도 확대한다. 레노버는 인프라와 주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미리 검증한 구성으로 제공해 기업의 시스템 통합 부담을 줄이고 평가부터 실제 구축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원하는 플랫폼도 다양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와 윈도우 서버를 비롯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가상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로컬,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 수세 가상화 등을 레노버 인프라와 결합해 제공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가상화 솔루션은 가상머신과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함께 실행·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씽크애자일 MX V4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로컬은 분산형·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가상화와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뉴타닉스 컴퓨트 클러스터 기반 씽크시스템은 컴퓨팅 자원을 독립적으로 확장해 워크로드 유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 씽크시스템 V4 기반 수세 가상화는 가상머신과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단일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보호와 복원력도 강화한다. 씽크시스템 스토리지와 씽크애자일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는 분리형 인프라와 통합 데이터 보호 기능을 기반으로 기존 가상화 환경뿐 아니라 확대되는 AI 워크로드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통합 사이버 복원력 기능을 통해 랜섬웨어 대응과 재해복구, 운영 연속성을 지원한다. 업데이트된 '엑스클래리티 컨트롤러(XClarity Controller) 3'와 '엑스클래리티 원'을 활용하면 분산된 인프라의 운영 가시성과 관리 효율을 높이고 이기종 시스템이 혼재된 하이브리드 환경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레노버는 기존 인프라를 한 번에 교체하는 대신 기업이 현재 환경을 기반으로 가상화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네이티브 환경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우리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로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네이티브 워크로드와 새로운 비즈니스 활용 사례까지 폭넓게 지원한다"며 "기업은 기존 환경을 단계적으로 현대화하면서도 워크로드와 데이터를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배치할지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29 14:12한정호 기자

세미파이브, 美 팹리스와 703억 규모 AI 가속기 개발 계약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가 미국 AI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와 약 703억원(미화 5200만 달러) 규모의 차세대 AI 추론 가속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세미파이브가 북미 시장에서 확보한 첫 '스펙 핸드오프(Spec Hand-off)' 사업이다. 단일 계약 규모만 지난해 연간 수주액(1684억원)의 40%를 상회하는 역대 최대 성과이자 글로벌 AI 반도체 맞춤형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스펙 핸드오프'는 고객사가 원하는 핵심 성능과 사양(스펙)만 제시하면 상세 설계부터 패키징, 테스트, 양산,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는 최상위 맞춤형 서비스다. 기존 턴키 방식이 완성된 설계도 기반의 위탁 생산 중심이었다면, 스펙 핸드오프는 요구사양 단계부터 ASIC 기업이 주도해 칩을 완성한다. 구글·아마존 등 빅테크가 브로드컴, 마벨 등과 협력해 온 것과 같은 선진 개발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규모 AI 모델 추론 시 전력 부담과 총소유비용(TCO)을 낮추기 위한 최신 기술이 집약된다. 차세대 저전력 D램인 LPDDR6와 고속 인터페이스인 PCIe Gen5를 적용해 메모리 전력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전송 병목을 최소화한다. 또한 다수의 빅다이(Big Die)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단일 칩의 연산 처리량과 동작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7년 상반기 테이프아웃을 거쳐, 2028년부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대상으로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AI 추론 시장 성장에 따라 맞춤형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가속기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9 14:07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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