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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더스] 피그마 "韓 기업, AI 코드·제품 완성 연결 필요…협업 도울 것"

“한국 고객사들은 인공지능(AI)으로 코드를 빠르게 작성하지만, 이를 실제 제품으로 완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디자인 의도를 반영하고 오류를 고치는 작업이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디자인과 코드를 연결해 이런 반복 작업을 줄이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르네 로 피그마 아시아태평양(APAC) 영업 총괄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체이스 윌슨 피그마 개발자 마케팅 이사도 참석해 지난달 '콘피그 인디아'에서 공개한 신기능과 기술 방향을 소개했다. 로 부사장은 AI가 코드 작성 시간을 줄여도 전체 개발 기간까지 단축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생성된 코드가 기업 디자인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고, 오류를 수정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은 여전히 개발팀 몫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피그마가 실시한 APAC 조사에서도 이런 어려움이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 51%는 모든 프로젝트에 AI를 사용한다고 답했지만, 27%는 AI를 활용하면서 오히려 작업 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로 부사장은 "아이디어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구현하는 것과 이용자가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는 차이가 있다"며 "AI로 만든 코드와 앱을 실제 출시하려면 디자인을 다듬고, 다양한 이용자가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 부사장은 한국 개발자가 디자인과 개발 협업을 끝까지 수행하지 않는다는 점도 짚었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 개발자 90%는 디자인에 관여한다고 답했고, 65%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과정에 걸쳐 참여한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로 부사장은 개발자가 초기 논의에 참여하더라도 이후 협업이 끊기면 실제 구현한 결과물이 당초 디자인과 달라지거나 사용성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뒤늦게 문제를 발견해 되돌려 고치는 일을 줄이려면 초기 구상부터 출시까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발맞춰 피그마는 디자인과 코드를 같은 작업 공간에서 다루도록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뿐 아니라 제품 관리자와 마케터도 같은 화면에서 결과물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 부사장은 "우리 제품 사용자 중 디자이너는 약 3분의 1"이라며 "개발 속도가 빨라질수록 다양한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더 긴밀하게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기업 고유 디자인 반영해야" 윌슨 이사는 한국 고객사가 제품별로 흩어진 디자인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데 관심이 높다고 봤다. 그는 "기업이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다 보면 디자인 기준도 제각각"이라며 "한국 고객사는 이런 디자인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윌슨 이사는 이런 고객 요구에 대응할 신규 제품으로 '피그마 스펙스'와 '코드 레이어'를 제시했다. 제품 요구사항을 AI에 정확히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코드를 함께 검토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10월 콘피그 인디아에서 발표됐다. 피그마 스펙스는 제품 개발 목적과 요구사항을 디자인·도표와 문서로 정리해 직원과 AI가 참고하도록 돕는다. 이를 외부 업무 도구와 연결하면 최신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요구사항이 바뀔 때마다 AI에 일일이 설명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코드 레이어는 디자인 화면을 코드로 바꾸거나 깃허브에 저장된 실제 코드를 가져와 팀원들과 수정안을 검토하도록 지원한다. 여러 제품을 운영하는 고객사는 실제 코드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수정하고, 의도대로 구현됐는지 같은 작업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그마는 이와 함께 제품별 버튼·메뉴 등 디자인 구성 요소와 관련 코드를 한곳에 모으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AI가 각 제품의 디자인 기준을 따르고 기존 구성 요소를 우선 활용하도록 지침을 제공해, 여러 제품의 디자인을 관리하려는 수요에 대응한다. 윌슨 이사는 "AI가 디자인 기준 없이 작업하면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기 쉽다"며 "기업 고유 디자인을 반영하고 기존 구성 요소를 최대한 재사용하도록 제품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3 12:57김미정 기자

[인터뷰]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 "AI 월드 2026, 비전 넘어 성과"

"오라클 AI 월드 2026에서는 미래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실제 업무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 고객 사례와 시연으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22일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이번 행사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지난해 오라클이 AI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전을 내놨다면 올해는 권한과 승인 체계 안에서 실제로 일하는 AI 에이전트와 그 성과가 무대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정 데이터나 클라우드만 사용하도록 하기보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AI 월드는 데이터·애플리케이션·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AI 혁신과 전략을 발표하는 오라클의 대표 연례행사다. 지난해 '오라클 클라우드월드'에서 'AI 월드'로 이름을 바꾸며 AI 중심 행사로 전환했다. 올해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엑스포 센터에서 오는 25일 개막해 나흘간 열린다. 기조연설은 클레이 마구어크·마이크 시실리아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이끈다. 첫날 공동 기조연설에서는 AI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방법을 고객 시연과 함께 다루고, 둘째 날 마구어크 CEO의 별도 기조연설에서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활용, 보안, 인프라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오라클 자체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모델 바뀌어도 기반은 데이터"…핵심은 기업 데이터의 AI 자산화 나 부사장은 이번 AI 월드에서 주목할 지점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데이터를 AI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전략 ▲AI 에이전트가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업무 절차 안에서 작동하는 방식 ▲AI를 전사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운영 기반을 꼽았다. 그는 "AI 모델과 도구는 빠르게 바뀌지만 변하지 않는 기반은 데이터"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보안·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AI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나 부사장은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는 기업으로 봐달라"며 "데이터를 AI 쪽으로 옮기는 대신 AI를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져오는 '브링 AI 투 데이터(Bring AI to Data)' 전략을 강조했다. 이 전략은 지난 1년간 고도화한 AI 데이터 플랫폼(AIDP)에도 반영됐다. 오라클은 올해 ISG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 바이어스 가이드 2026'에서 AI·데이터 플랫폼, AI 에이전트, AI 거버넌스 등 9개 보고서에 걸쳐 '모범(Exemplary)' 등급을 받았으며, 종합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나 부사장은 "제품 역량뿐 아니라 고객 경험과 시장 영향력을 함께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업무 맥락, AI 거버넌스를 연결하는 오라클의 접근이 기업 요구에 부합한다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급증하는 보안 리스크…AI 에이전트 접근 권한 'DB 원천서 통제' 나 부사장은 데이터와 함께 보안을 강조했다. AI가 활성화되며 외부 공격이 급증하고 AI 에이전트가 애플리케이션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하는 사례가 늘면서 데이터 단의 통제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오라클은 AI 데이터베이스 26ai에 '딥 데이터 시큐리티' 기능을 적용해 이런 우려를 최소화한다. 기존 데이터베이스 사용자 단위였던 권한 설정을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단위까지 세분화한 것이 핵심이다. 나 부사장은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질의하더라도 사용자 권한 안에서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며 "테이블 단위가 아니라 행, 열, 셀 단위로도 제한할 수 있고 에이전트가 예상하지 못한 질의를 생성해도 허용된 범위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이 같은 권한 통제를 원격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MCP, 자연어 질의 경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고객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외부 AI 업체에 공유하거나 방화벽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프라이빗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와 에어갭 환경도 지원한다. 에이전트의 실행 권한 역시 기업이 정한 정책과 위험 기준, 승인 요건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하고, 수행 내역과 결과를 기록해 감사할 수 있도록 했다. 급증하는 보안 리스크…AI 에이전트 접근 권한 'DB 원천서 통제'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관심도 모델 자체에서 데이터 활용과 운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게 나 부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전에는 AI 모델 자체에 관심이 컸다면 이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과 커머스에서 구체적인 사례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상품 분석과 업무 지원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이미 도입했거나 개념검증(PoC), 파일럿을 진행 중인 곳이 여럿이다. 나 부사장은 "금융에서는 정보의 정확성만큼 접근 권한과 보안이 중요하다"며 "사용자에게 허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하도록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지난달 매출이 감소한 상품은 무엇이지' 같은 자연어 질의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 주로 쓰인다. 한 커머스 고객사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SQL 튜닝, IT 운영을 지원하는 AI 기능을 파일럿으로 도입했다가 전사로 확대했다. 나 부사장은 "커머스 고객사는 PoC 단계에서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경영진이 비용 절감 가능성을 보고 확산을 결정하기도 했다"며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금융권이 오라클을 택하는 이유로 기존 정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원천 데이터가 이미 정형 데이터인데 굳이 메달리온 아키텍처를 거쳐 효율을 떨어뜨릴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관계형 데이터에 그래프·벡터 데이터를 통합하고 하나의 보안 체계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AI 도입이 가속화되며 이어진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확산에 대해서는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며 다양성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발혔다. 오라클은 데이터 가상화와 페더레이션 기능으로 마이SQL, 마이크로소프트SQL, 포스트그레SQL 등 이기종 데이터베이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온프레미스에 흩어진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스버그 형식 데이터도 SQL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 나 부사장은 "예전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는 기존 시스템을 갈아엎거나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서는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기업이 오랫동안 투자해 온 자산을 보호하면서 통합된 뷰로 AI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오라클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정 데이터나 클라우드만 사용하도록 하기보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나 부사장은 “한국오라클은 고객의 데이터 위치와 보안 정책, 운영 환경을 기준으로 지금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오라클은 고객의 데이터 위치와 보안 정책, 운영 환경을 기준으로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기능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23 12:30남혁우 기자

한화솔루션은 클로드, 카카오는 모두의 AI…AWS가 뒷받침한 한국 AX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기업 전반에 확산하고 데이터·운영 플랫폼·보안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기업 AI 전환(AX)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김기완 AWS코리아 한국 AI 사업 총괄 디렉터는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 기조연설에서 "AI를 활용해 개인 생산성을 높이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조직 전체 생산성과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AI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가치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실제 기업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WS는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 3개 트랙에서 총 15개 세션을 진행하며 오픈AI·앤트로픽·업스테이지·트웰브랩스 등 AI 기업과 국내 고객사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김 디렉터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AI 토큰 사용량이 14배 증가했으며 지난 2월부터 AI 에이전트가 소비하는 토큰이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토큰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단순한 기술 도입보다 전사 전략 수립과 투자 대비 효과(ROI)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기업이 AI를 활용하려면 프로젝트 단위 구축에서 벗어나 지속 개선하는 제품 중심 운영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AWS는 '아마존 베드록'과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고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AI 거버넌스 구축…클로드 도입 그룹사 7곳으로 확대 이날 오사랑 한화솔루션 AI·AX팀장은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전사 AI 도입 경험을 소개했다. 한화솔루션은 임직원이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내 대규모언어모델(LLM) 게이트웨이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AI 사용 이력과 비용을 관리하고 개인정보가 외부 모델에 전달되기 전 마스킹하는 보안 체계를 마련했다. 한화솔루션은 AWS와 앤트로픽 협력을 바탕으로 약 3주 만에 실제 서비스 배포 환경을 구성했다. 별도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으며 클로드 도입을 추진하는 그룹사도 7곳으로 늘었다. 향후에는 팀 단위 예산을 운영하고 주요 업무 성과지표(KPI)와 연계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 팀장은 "AI를 직원 개인이 자유롭게 활용하는 수준에 머물게 하지 않고 전사 업무 프로세스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거버넌스는 AI 도입을 늦추는 장치가 아니라 기업 핵심 사업에 AI를 정착시키는 힘이며 AI는 기업 본업과 연결될 때 진정한 사업 가치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모두의 AI' 학습에 AWS 활용…추론은 자체 인프라에서 카카오는 AWS 클라우드와 자체 인프라를 결합한 '모두의 AI'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모두의 AI는 국민에게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사업으로, 카카오는 이를 위한 AI 모델 학습에 AWS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추론과 실제 서비스 운영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수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자체 AI 모델 '카나나' 개발에도 AWS 학습 인프라를 활용 중이다. 카카오 측은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지속해서 변화하는 만큼 클라우드를 통해 자원을 유연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을 활용해 학습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한 노드를 자동 교체하고 저장된 체크포인트부터 학습을 재개할 수 있어 운영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는 학습한 모델을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외부에 제공하고 자체 서비스에도 적용 중이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GPU를 필요한 시점에 확보하고 사용량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AWS를 선택한 주요 이유"라며 "모두의 AI 학습 플랫폼 운영 부담을 줄이고 AI 모델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디렉터는 "내년에는 AI 토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투자 대비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업 전반의 AI 활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를 갖추고 사람 중심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3 12:29한정호 기자

TTA, 전북서 공간정보 AI 활용·표준화 방안 논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공간정보와 AI를 결합한 지리공간 AI(GeoAI)의 지역 산업 활용과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TTA는 지난 22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GeoAI'를 주제로 전북지역 ICT 표준 인사이트(ISI)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와 공동 주관한 행사에는 지역 기업과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GeoAI는 위치와 지형 등 공간정보를 AI로 분석해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거나 향후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도시계획과 환경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지자체 행정에 GeoAI를 적용한 사례와 관련 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LX 디지털 국토 플랫폼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 전북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GeoAI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AI를 활용한 도시환경 개선 방안과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공간정보 표준 개발 현황을 살펴봤다. 서로 다른 공간정보 시스템과 데이터 연계 활용을 지원하는 표준의 역할과 산업 현장 적용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ISI는 지역별 주요 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접목을 지원하기 위해 TTA가 운영하는 세미나다. 기업 실무자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기술 동향과 표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GeoAI가 공간정보와 인공지능의 융합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새로운 산업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ISI를 계기로 지역 기업과 청년들이 GeoAI 기술과 표준을 쉽게 활용하고, 지역 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3 12:28박수형 기자

지텍, 차세대 풀 러기드 노트북 B360X, B360X Pro로 현업 전문가에게 엣지 AI 역량 제공

지텍의 주력 B360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제품, 첨단 Intel® Core™ Ultra Series 3 프로세서와 커진 14인치 화면, 강화된 보안, 폭넓은 연결 옵션이 특징 주요 내용 새로 나온 지텍 B360X와 B360X Pro는 최대 180 TOPS*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는 강력한 Intel® Core™ Ultra 5/7/X7 프로세서를 탑재해 엣지 환경에서 탁월한 AI 기반 성능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 대형 14인치 WUXGA LumiBond 디스플레이(1400니트), Wi-Fi 7과 Bluetooth 6, 맞춤 구성 가능한 입출력(I/O) 포트, 기본 탑재된 Windows Hello Camera 등이 있다. B360X와 B360X Pro는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에 안정적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국방, 공공안전, 가스 전기, 제조 분야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타이베이 2026년 10월 23일 /PRNewswire/ -- 러기드 컴퓨팅 및 모바일 영상 솔루션의 선도적 공급업체이자 첨단 자체 제조 역량을 자랑하는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Getac Technology Corporation, 이하 지텍)이 10월 23일 차세대 풀 러기드 노트북 B360X와 B360X Pro의 출시를 발표했다. Getac's Next Generation B360X and B360X Pro Fully Rugged Notebooks Bring the Power of Edge AI to Frontline Professionals 새로 나온 두 기기는 모두 인기 있는 지텍 B360 시리즈의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향상된 AI 기반 처리 성능, 더 커진 14인치 화면, 강화된 보안, 포괄적인 연결 옵션을 작고 휴대하기 편한 폼팩터에 담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현장 환경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강력하면서도 다재다능한 기기가 필요한 공공안전, 가스전기, 제조, 국방과 같은 산업의 현장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엣지 환경에서 탁월한 AI 기반 성능 새로 나온 B360X와 B360X Pro의 핵심에는 Intel® Graphics 및 Intel® AI Boost 기술이 내장된 강력한 새 Intel® Core™ Ultra 5/7/X7 프로세서**(Series 3)가 있다.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멀티태스킹, 데이터 집약적 작업, AI 증강 용도에서 성능이 탁월하다. 두 기기는 지텍의 태양광 가독성 기술(Sunlight Readable Technology)이 적용된 14인치 WUXGA LumiBond 디스플레이(1400니트)를 탑재해 가독성과 사용성이 우수하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은 장갑을 착용하거나 비가 오는 환경에서 작업할 때도 조작할 수 있다. 다목적 활용성과 연결성•보안 강화 B360X와 B360X Pro는 현장에서 편리하게 다목적으로 쓰이도록 설계돼 Wi-Fi 7과 Bluetooth 6가 기본 탑재되며 필요에 따라 L1/L5 지원 전용 GPS, 4G LTE, 5G Sub-6, SA를 추가할 수 있어 연결 옵션이 다양하다. 고객은 고속 데이터 전송용 Thunderbolt™ 4 Type-C 포트를 두 개까지 추가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I/O 포트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핫스왑 기능이 있는 듀얼 배터리 채택으로 한번 충전 후 현장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B360X와 B360X Pro는 Windows Hello Camera(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활용), TPM 2.0, 스마트카드 리더,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PCIe NVMe SSD, Getac Disk Wipe를 기본 탑재해 보안도 강화했다. 업그레이드 옵션으로는 두 번째 SSD(2TB 드라이브 두 개로 총 저장 공간 최대 4TB 확보), HF RFID 리더, 지문 인식기가 있다. 풀 러기드 보호 성능 지텍의 여타 풀 러기드 기기와 마찬가지로 B360X와 B360X Pro도 거칠고 까다로운 작업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 MIL-STD-810H, MIL-STD-461G, IP66 인증을 받아 사용 중에도 6피트(1.8m) 높이의 낙하를 견딜 수 있어 웬만한 기기는 작동하지 못할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필요하다면 염수분무 인증도 옵션으로 가능하다. B360X Pro: 작은 폼팩터에 담은 임무 수행용 컴퓨팅 B360X Pro는 위의 모든 기능에 더해 고용량 듀얼 배터리가 기본 탑재된다. 옵션으로 NVIDIA® RTX PRO 500 Blackwell 외장 그래픽 컨트롤러를 선택하면 처리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그래픽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B360X Pro는 필요에 따라 세 번째 배터리나 DVD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는 미디어 베이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극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를 위한 최적의 동반 기기 B360X와 B360X Pro는 강력한 엣지 AI 컴퓨팅과 풀 러기드 신뢰성, 휴대하기 편한 폼팩터를 결합해 극한 환경과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주 근무하는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공공안전, 긴급구조: 통신이 완전히 끊긴 재난 지역에서 B360X는 첨단 엣지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통해 컴퓨터 지원 출동 시스템(CAD), 지리정보시스템(GIS), 자동 차량 위치 시스템(AVL)을 통합하는 독립적인 전술 지휘 허브로 전환이 가능하다. 군사와 국방: B360X Pro는 연결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고부하 군사 훈련과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원활하게 실행하며, 엣지 AI 컴퓨팅을 활용해 가상 적군의 행동 로직과 전술 시뮬레이션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전기가스, 산업 제조: B360X는 외딴 송전탑, 지하 배관, 복잡한 공장의 통신 사각지대 등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CAD 소프트웨어와 3D 모델링 작업을 로컬 환경에서 원활하게 실행해 정밀한 자산 설치와 복잡한 유지보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제임스 황(James Hwang)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사장은 "인공지능의 진가는 온습도가 관리되는 서버실이 아니라 중요한 의사결정이 세계의 안전과 국방, 인프라를 좌우하는 최일선 현장에서 발현된다"며 "지텍은 B360X와 B360X Pro를 통해 컴퓨팅을 제한하는 환경적 경계를 허물고 있다. 지텍은 지능형 회복력(Intelligent Resilience)이라는 새 시대를 맞이하며, 세상을 지키고 건설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극한 환경이나 통신이 끊긴 곳에 있더라도 차세대 AI를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지텍은 러기드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규정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B360X와 B360X Pro는 2026년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Intel® Core™ Ultra X7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총 연산 성능으로 최대 180 TOPS를 지원한다.** Intel® Core™ Ultra X7 프로세서는 B360X 모델에만 제공된다. 지텍 소개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AI를 지원하는 러기드 모바일 기술과 지능형 영상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소프트웨어, 보디캠, 차량용 영상 시스템, 디지털 증거 관리, 기업용 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텍의 솔루션과 서비스는 까다로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일선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지텍은 국방, 공공안전, 구급, 소방 및 구조, 전기가스, 자동차, 천연자원, 제조, 운송, 물류 분야에서 100여 개국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지텍은 2024년 뉴스위크(Newsweek)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World's Most Trustworthy Companies)'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텍 산업 블로그에 참여해도 좋고 링크드인(LinkedIn)과 유튜브(YouTube)에서 회사를 팔로우해도 된다. 지텍과 지텍 로고는 지텍 홀딩스 코퍼레이션(Getac Holdings Corporation) 또는 그 계열사의 상표다. 그 밖의 브랜드나 상표는 각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6 Getac Technology Corporation.

2026.10.23 12:10글로벌뉴스

영상·음향장비 41개사 협력 다짐…기술 역량 강화 추진

임익찬 한국방송장비산업협의회장이 "국내 방송장비 업계가 협력해 산업과 기업 모두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력을 통해 제품 간 연동 최적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융합 연구개발을 추진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협의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하반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었다. 임산업 대표인 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협의회 41개사가 뭉쳐 협의회의 역할을 찾고 소임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의할 것은 건의하고, 산업 진흥 예산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가 좋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단 소속 채해수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인 '공공기관 방송장비 구축운영 지침' 개정안을 설명했다. 이 지침은 공공기관이 특정 외산 장비에 맞춘 특정 규격 요구 등 불공정 입찰을 지양하고, 표준화된 절차를 통해 기업들의 공정한 경쟁 입찰을 지원하고자 2012년 1월 제정됐다. 과기부는 2021년 6월 지침을 고쳐 규격서 심의위원회 대상을 발주금액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예산을 3억원 아래로 쪼개 심의를 피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침은 사전공개 단계에서 업체 의견을 받아들이면 심의위 구성을 생략할 수 있게 해 공정한 발주를 간접 지원한다. 외부 전문가 최대 10명으로 꾸린 심의위는 규격이 적정한지 따지고 업체 의견을 들어 규격을 확정한다. 과기부는 당시 중소 방송장비 기업의 시장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진 SBS AI미디어추진팀장은 SBS의 'AI 퍼스트' 사례를 발표했다. 2분 40초짜리 드라마 '김부장' 시퀀스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드는 데 4개월이 걸려 제작비는 극적으로 줄지 않았다. 이 팀장은 "찍기 어려웠던 장면을 AI로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도입에 긍정적이다. 영상중계시스템 개발 기업 티노의 곽병만 대표는 "AI를 활용해 실시간 자막 방송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면서 "국회,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도입을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하면 동시에 여러 채널을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진다"며 "한국 방송장비 업계의 미래가 AI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 6월 평창에서 회원사 발표 자리를 개최했고, 이날 세미나에서는 그 뒤 방향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사후적으로 점검했다. 행사는 사무국의 내년 신규 사업과 예산 소식, 협동조합 설립 추진 현황 보고로 이어졌다. 회원사 대표들은 자유 논의를 통해 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2026.10.23 11:58박광하 기자

노키아, AI·클라우드 매출 123% 급증...영업익 35% 증가

노키아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AI 클라우드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조정 영업이익도 35% 증가했다. 기존 통신사업자 중심의 장비 공급에서 AI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 실적에 반영된 셈이다. 노키아는 지난 3분기 매출 51억 5400만 유로(약 7조 6800억원), 조정 영업이익 6억 500만 유로(약 9010억원)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35% 증가한 수치다. 조정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4억 5300만 유로(약 6750억원)를 웃돌았다. 저스틴 호타드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AI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15억 유로(약 2조 235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며 “견조한 수주잔고 역시 향후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클라우드 매출 123% 증가, IP 네트워크 성장 주도 3분기 노키아의 AI 클라우드 고객 대상 매출은 6억 3100만 유로(약 9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수주액도 118% 늘었다. 반면 기존 통신사업자 대상 매출은 36억 4000만 유로(약 5조 4200억원)로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사업별로는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은 21억 5800만 유로(약 3조 2150억원)로 17% 증가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성장률은 15%다. 특히 IP 네트워크 매출이 43% 늘어난 8억 3900만 유로(약 1조 2500억원)를 기록했고, 광네트워크 매출도 18% 증가한 9억 3300만 유로(약 1조 3900억원)로 집계됐다. AI 데이터센터 간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한 셈이다. 고정네트워크 매출은 22% 감소한 3억 8600만 유로(약 5750억원)를 기록했다. AI 인프라 관련 사업과 기존 유선통신 장비 사업 사이에서 성장률 차이가 나타났다. 호타드 CEO는 “2027년 광네트워크와 IP 네트워크 사업의 합산 성장률이 25~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인프라 5% 성장, 구조조정 비용에 회계상 영업익 감소 이동통신망을 포함한 모바일 인프라 사업 매출은 29억 200만 유로(약 4조 3240억원)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무선접속망(RAN) 관련 매출이 10% 늘어난 반면 코어 소프트웨어 매출은 13% 감소했다. 모바일 인프라 부문의 성장에는 4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던 일부 매출이 3분기로 앞당겨진 영향도 포함됐다. 노키아는 AI 기반 무선접속망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T모바일, 엔비디아와 함께 실제 상용 이동통신망에서 AI-RAN 통화를 구현했다. 호타드 CEO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가 현실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상용 구축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능과 주파수 효율성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피네라 인수 후 통합 작업은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2억 유로(약 2980억원)의 순시너지 효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6.10.23 11:50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테일러 1공장 후속 설비투자…2나노 생산거점 완성 수순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 1공장 후속 설비투자를 시작했다. 기존 유휴공간을 모두 채우는 마무리 투자 개념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2나노미터(nm) 공정 생산능력을 모두 월 2만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테일러 1공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첫 파운드리 양산라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나노 공정 기준 월 6000장 수준 생산능력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를 발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테일러 1공장에 반입하는 장비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테일러 1공장에 반입하기 위해 월 1만장 규모 설비투자를 집행해왔다. 여기에 테일러 1공장 투자 초기에 구축한 파일럿 라인 생산능력까지 더하면, 내년 하반기 전체 2만장 규모 2나노 공정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올 연말부터 설비를 추가 도입하기 위해 발주를 시작했다"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출하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설비투자가 끝나면 테일러 1공장 핵심 설비투자는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전망이다. 설계 기준 테일러 1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이 월 2만장이기 때문이다. 테일러 파운드리 팹은 삼성전자가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양산을 위해 지난 2021년 투자를 결정한 팹이다. 초기 투자 규모만 170억 달러(약 23조 7000억원)다. 주요 고객에 테슬라가 포함된다. 다음 투자대상은 테일러 2공장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올 연말 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여러 반도체 장비 협력사에 설비 도입을 위한 안정성 인증 조기 획득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2나노는 파운드리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소수 기업만 양산 가능한 첨단 공정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요구되는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2나노는 향후 파운드리 사업 향방을 가를 핵심요소로 부상했다.

2026.10.23 11:49장경윤 기자

[유미's 픽] 신세계I&C 체질 바꾼 양윤지, 그룹서 실력 인정받았다…AI 사업 탄력

신세계그룹이 수익성 개선을 이끈 신세계아이앤씨 양윤지 대표 체제에 힘을 실었다. 사업 재편으로 이익을 늘리고 재무 체력을 높인 경영진을 중용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사업 책임자를 임원으로 발탁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23일 신세계그룹이 발표한 2027년 정기 임원인사에 따르면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전무로 승진했다. 정필승 클라우드비즈(Biz)담당도 상무보로 승진하며 신규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그룹 인사는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조직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계열사와 경영전략실에 새로운 인물을 배치하고 역대 최대인 36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하는 동시에 성과를 낸 주요 계열사 대표는 유임시켰다. 신세계아이앤씨에선 양 대표의 승진을 통해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사업 담당자를 임원으로 발탁하며 성장사업 확대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양 대표는 플랫폼 운영과 IT서비스 사업을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 경영자다. 그룹 유통 현장에 대한 이해와 기술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클라우드·리테일테크 중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양 대표 체제에서 눈에 띄는 성과는 수익성 개선이다. 신세계아이앤씨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53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31억원으로 9.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6.8%에서 7.8%로 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 이어 이익 증가세를 유지한 점도 주목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매출 6872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8%, 32.9%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이익을 늘리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갔다. 현금흐름도 좋아졌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335억원보다 61.9%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982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341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채권 회수 등 운전자본 흐름이 개선되면서 성장사업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할 여력도 커졌다. 사업구조 정비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 초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 자산을 매각하며 직접 인프라를 보유·운영하는 부담을 줄이고 AI·클라우드 등 핵심 IT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또 충전 사업 관련 비용도 감소하게 되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 그러면서 양 대표는 올해 기술 투자를 활발히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약 16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집행액인 약 15억7000만원을 넘어섰다. AX센터를 중심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챗봇, 수요예측, 개인화 추천, 고객 행동 분석과 클라우드 포스(POS)를 결합한 리테일테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정필승 클라우드비즈담당의 임원 승진을 통해 외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었다. 양 대표 체제에서 사업구조를 정비하고 수익성을 높인 데 이어 앞으로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과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신세계아이앤씨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외부 고객 확대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그룹 내부거래 비중은 약 66.9%로, 지난해 연간 69.4%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룹 내부의 안정적인 IT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양 대표가 추가 성장을 위해 외부 시장에서 성과를 늘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T와 맺은 클라우드 사업 협약도 외부 고객 확대를 위한 행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7월 31일 KT와 기업용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사의 클라우드 기술과 운영 역량에 KT의 기업 고객망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신세계아이앤씨는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스파로스 원'을 중심으로 설계와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KT는 기업 고객 접점을 활용해 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AI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사업으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부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IT유통 사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메타 퀘스트에 이어 올해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 등 AI 글래스의 국내 총판 사업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기존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경험을 활용해 AI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새로운 매출 기회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사업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주주환원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달 보유 자사주 83만5090주를 내년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하고 주당 최저 배당금을 350원에서 400원으로 높였다. 개선된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며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행보다. 그룹의 AI 사업 확대도 신세계아이앤씨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리테일을 넘어 라이프·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상태로, 리플렉션AI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리테일 IT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신세계아이앤씨가 그룹의 AI 활용 확대를 지원하며 사업 범위를 넓힐 여지도 커지고 있다. 양 대표는 이번 승진으로 확보한 경영 동력을 바탕으로 체질 개선 성과를 새로운 사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정 담당의 임원 발탁을 계기로 기술 협력과 영업망 확대를 실제 고객 확보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산업 대전환기에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그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사는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고 밝혔다.

2026.10.23 11:47장유미 기자

펀진, 군에서 검증한 AI로 중동 공략…쿠웨이트 기업과 협력

펀진이 쿠웨이트 기업과 손잡고 중동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군 운용환경에서 검증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국방뿐 아니라 치안과 소방·구조 등 공공안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펀진은 지난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2026 대한민국 수출 붐업코리아'에서 쿠웨이트 기술기업 네스토르 테크놀로지스(Nestor Technologie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방과 공공안전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네스토르 테크놀로지스는 쿠웨이트 정부 부처와 기업 등에 장비와 기술 솔루션을 공급하는 현지 기업이다. 펀진은 국방 AI 기술 개발과 실제 군 운용환경 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 '킬 웹 매칭(KWM)'은 전장 상황을 인식하고 표적 정보를 융합해 최적 공격무기와 대응 방책을 추천하는 기술이다. KWM은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전투실험과 합동화력훈련, 아미타이거 플러스 훈련 등 실제 군 훈련환경에서 기술 검증을 거쳤다. 펀진은 이러한 기술 개발 경험을 토대로 국방 외 분야에서도 AI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관련 기술로는 AI 기반 전자기스펙트럼 분석 솔루션 'KWM-오셀롯'과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 등이 있다. 펀진은 각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임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군 운용환경에서 검증한 우리 AI 기술력과 다양한 분야 활용 가능성을 해외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국방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1:41이나연 기자

6G 표준화 본격화 앞두고 한국인 3GPP 최상위 위원장 선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김대중 표준화본부장이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의 최상위 의사결정기구 의장으로 선출됐다. 6G 표준 개발이 본격화되는 2027년 국제 표준화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TTA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57차 3GPP 프로젝트 조정위원회(PCG) 국제회의에서 김 본부장이 2027년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PCG는 3GPP의 표준화 추진 방향과 운영 정책을 결정하는 최상위 기구다. 기술총회에서 다룰 표준화 과제를 최종 채택하고, 표준 개발 절차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 사항을 조율한다. 1998년 출범한 3GPP는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의 표준화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체다. 3G 이동통신부터 LTE, 5G에 이르는 글로벌 기술 규격을 개발했으며 현재 6G 표준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2024년부터 3GPP 수석대표를 맡아 국내 기업들의 국제 표준화 활동을 지원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표준화기관과의 협력 확대에도 참여했다. 특히 6G 기술 규격이 국가와 지역별로 분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단일 표준화 공동 선언과 3GPP 조직 운영 효율화 논의에 관여했다. 최근에는 AI 기반 통신 표준에 필요한 데이터셋의 법적 문제 등 새로운 표준화 현안을 놓고 해외 기관과 협력해 왔다. 의장 선출로 국내 산업계가 6G 표준화 정책 수립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6G 기술에 대한 본격적인 표준 개발이 가시화되는 중요한 시점인 2027년 3GPP 최상위 위원회의 의장직을 수임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TTA는 그간 다양한 글로벌 표준화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계가 6G 표준화를 적극 선도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3 11:40박수형 기자

AIDC 임대형은 세액공제 사각지대...배경훈 "재정당국과 신속 협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코로케이션과 GPUaaS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국내 세제는 이러한 사업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서 거듭 제기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임대형 데이터센터의 세제 지원 문제를 재정당국과 신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대세를 보면 전력과 냉각설비를 함께 구축하는 코로케이션 방식이나 GPUaaS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현행 기준을 단순히 적용하면 부동산 임대업으로 묶여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코로케이션은 사업자가 전력 냉각 통신 등 데이터센터 기반시설을 구축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GPUaaS는 기업이 GPU 연산 자원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사업모델이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 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지만, 임대용 자산에 대해서는 공제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사업자와 시설을 구축해 임대하는 사업자 간 세제 적용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수조 원이 투입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세제 혜택 여부가 불투명하면 투자 결정이 어려워진다”며 “자가 구축뿐 아니라 코로케이션 등 인프라 임대 방식에도 세액공제가 온전히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이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지만 임대형 센터는 세제 혜택이 없는 부분이 있다”며 “재정당국과 빠르게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해외 자본이 국내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1:33박수형 기자

솔트룩스·다이퀘스트, 복지혜택 5600종 AI로 찾아준다

솔트룩스와 다이퀘스트가 경남 지역 복지사업 5600여 종을 인공지능(AI)으로 검색하고 개인 상황에 맞는 지원제도와 신청 방법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솔트룩스는 다이퀘스트와 공동 구축한 '경남통합복지플랫폼'이 5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15일 정식 개통됐다고 23일 밝혔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가 복지 분야에 AI를 접목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는 전국 최초다. 경남통합복지플랫폼은 여러 기관에 흩어진 복지정보를 통합해 도민에게 맞춤형 지원제도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복잡한 행정용어나 복지사업명을 몰라도 자신의 상황을 일상 언어로 설명하면 AI가 관련 지원사업을 찾아준다. 플랫폼에는 솔트룩스의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 32B'를 기반으로 개발한 복지 특화 AI 시스템이 적용됐다. 복지사업 정보와 관련 법령, 업무편람 등을 분석해 이용자 질문에 답변한다. 다이퀘스트는 경상남도와 도내 18개 시·군에 흩어진 복지자료를 통합 관리·검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용자 질문에서 의도를 파악해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AI 답변 생성과 연결해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 문의처 등을 안내하도록 했다. AI 학습과 검색에는 복지사업 5600여 종을 비롯해 관련 법령과 매뉴얼 등이 활용됐다. 양사는 5개월간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답변 정확도와 검색 속도, 사투리 인식 기능을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접수된 오류와 건의사항 381건도 반영했다. 이용자는 부모 돌봄이나 자녀 양육, 생계 곤란 등 현재 상황을 설명해 필요한 복지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사투리가 섞인 음성 상담도 지원하며 온라인 신청, 자격요건 모의계산, 주변 복지·의료·요양시설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복지로와 고용24 등 외부 서비스와 연계해 신청 절차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공무원용 AI 업무환경도 별도로 구축했다. 복지문서 요약과 문서 기반 질의응답, 지식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도민용 포털과 공무원용 행정망은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통제된 망 연계를 통해서만 데이터를 주고받도록 설계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경남통합복지플랫폼은 루시아 언어모델과 다이퀘스트 검색·지식관리 역량을 결합해 도민 복지 접근성과 공무원 업무 효율을 함께 높인 사례"라며 "공공 AI 구축 경험과 '모두의 AI' 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실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I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1:25이나연 기자

이글루, '클라우드 기반 로그 관리 서버' 특허 취득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에도 로그 데이터를 중단 없이 수집하고 순차적으로 적재하는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이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로그 관리 서버'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환경 내 데이터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보안 분석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허는 네트워크 장애로 발생하는 로그 간 연결성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분석 시스템이 적재된 로그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개발됐다. 수많은 서버와 서비스가 네트워크로 분산 연결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일시적인 장애만으로도 로그 전송이 중단되기 쉽다. 특히 장애 복구 후 전송이 재개되더라도 기존 로그와 신규 로그 사이의 연결 관계가 끊어져,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사건의 전후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술은 네트워크 연결 상태에 따라 로그 전송 방식을 자동 전환하고, 장애 복구 시에도 전체 로그가 원래 발행 순서대로 이어지도록 제어한다. 네트워크 정상 시에는 로그를 클라우드 로그 저장소에 실시간으로 개별 전송하고, 장애 발생 시에는 해당 기간의 로그를 파일 형태로 임시 보관했다가 복구 시점에 일괄 전송해 적재한다. 임시 보관 후 전송된 로그에 장애 직전 마지막 로그의 다음 번호부터 순차적으로 오프셋(Offset)을 부여해 데이터의 순차성을 유지한다. 데이터 전송 신호의 세기·주기·일정성을 과거 장애 발생 시점의 기준값과 비교해 장애를 사전 예측한다. 복구 후에는 장애 지속 시간에 비례해 전송 속도를 높여 지연된 로그를 신속히 반영한다. 예상하지 못한 네트워크 장애 시에도 로그 데이터의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어 이벤트 파악, 분석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기업과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이 확대되면서 네트워크 장애와 같은 변수 속에서도 보안 데이터를 끊김 없이 수집하고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반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신뢰도 높은 데이터 처리 및 AI 기술을 바탕으로 복합 인프라 환경의 보안 가시성을 높이고 자율형 SOC 구현을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10.23 11:22박광하 기자

루드다이나믹스, 캐릭터 로봇으로 공공·교육 선점…"민간 시장으로 확대"

캐릭터 로봇 스타트업 루드다이나믹스가 공공·교육 현장에서 잇따라 공급 및 운영 성과를 확보하며 엔터테인먼트와 리테일 등 민간 시장으로 상용화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루드다이나믹스는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캐릭터 로봇을 개발·공급하는 로보틱스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소형 이족보행 로봇 '루드봇'을 필두로 공공 및 교육 분야 레퍼런스를 빠르게 축적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로봇을 공급하고 초·중학생 60명이 참여한 'DGIST × 긱블 로봇·AI 창업캠프'를 공동 운영한 데 이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종로구 공식 캐릭터 '종돌이'를 로봇으로 구현해 현장에 선보였다. 이 밖에도 대구 엑스코 청소년발명페스티벌의 '루드볼챌린지', 서대문구청소년 AI 페스타, 전주시가족센터 '루드봇 런웨이' 등 다양한 공공 캠페인과 체험 현장에서 캐릭터 IP의 실감형 상호작용 가치를 입증했다. 회사는 로봇 제어 및 캐릭터 성격을 설정하는 플랫폼 'LOX'와 온디바이스 에이전트 'LUCA'를 기반으로, 공연·테마파크 등 엔터테인먼트와 매장 방문객을 응대하는 맞춤형 리테일 시장까지 사업을 넓힐 방침이다. 단순 기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IP 커스텀 개발부터 렌탈, 유지관리까지 포괄하는 B2B 모델을 확립했다. 이를 위해 브이디로보틱스 영업 총괄과 플로틱 부대표를 지낸 서비스 로봇 전문가 이세형 이사를 사업 총괄로 영입하고, 130만명 이상의 구독자와 1000건 이상의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수행한 '긱블'의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접목해 양산 체계와 자율 운영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박찬후 루드다이나믹스 대표는 “로봇이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캐릭터가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고 사람들과 교감하는 경험을 기술과 콘텐츠로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교육시장에서 다양한 활용 사례를 확보하면서 캐릭터 로봇의 사업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술 고도화와 공급 역량을 함께 강화해 엔터테인먼트와 리테일 등 더 넓은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캐릭터 로봇의 새로운 활용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1:18백봉삼 기자

김정은 없는 북한, 핵 버튼은 누구 손에…AI가 분석한 시나리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급격히 퍼지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이 온라인에서 확산됐습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을 파헤치기 위해 서로 다른 관점을 지닌 네 가지 AI 패널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구조적 관성을 중시하는 GPT 모델 기반의 북한 전문가와 핵전략 전문가, 실용적 위기 대응에 집중하는 제미나이 모델의 외교안보 및 동아시아 전문가, 그리고 조직의 정당성과 제도적 공백을 파고드는 클로드 모델의 승계계획 및 비판적 관점 전문가들이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소문의 진위 파악을 넘어, 만약 실제 유고 상황이 발생할 경우 북한이라는 유일 체제가 어떻게 흔들릴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할 가장 위험한 변수는 무엇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했습니다. 1. 제도화되지 않은 승계의 비극과 권력 공백의 서막 가장 먼저 쟁점이 된 부분은 북한 체제의 '지속 가능성'이었습니다. 승계계획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북한의 권력 승계가 공식적인 제도화 없이 '사실상의 권력 이양'에만 의존해 왔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김일성부터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3대 세습이 이어져 왔지만, 이는 당 규약에 명시된 절차가 아니라 선대 지도자의 생전 권위 아래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이죠. 특히 현재 김정은의 나이가 40대 초반에 불과하고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가 극도로 폐쇄적인 상황에서, 명시적인 후계자 지정이나 권력 이양 프로세스가 진행되었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사실이 위기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북한이 20세기 중반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우상화를 구축한 국가라는 점을 근거로 들며, 지도자의 유고가 곧 체제 안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서 논점은 단순히 '누가 다음 지도자가 되느냐'에서 '그 후계자가 군부의 실질적인 복종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로 이동했습니다. 승계계획 패널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가시적인 대외 활동이 권력 승계 준비라기보다는 현 체제 내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군부 실력자들이 여성 지도자를 수용할 구조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권력 공백 이후 폭력적인 파벌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현재의 사망설 자체가 객관적 증거가 부족한 SNS발 소문에 불과하며, 북한 매체의 최신 보도와도 배치된다는 점을 상기시켰죠. 하지만 논의가 심화되면서 패널들은 설령 사망설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북한 체제의 폐쇄성으로 인해 외부에서는 실제 권력 구조의 변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에 합의했습니다. 북한 전문가 패널은 2013년 장성택 처형 사건을 언급하며, 북한 엘리트층이 최고 지도자의 유고가 없는 상황에서도 권력 유지를 위해 얼마나 잔혹한 숙청을 단행할 수 있는지를 상기시켰습니다. 이는 지도자 유고 시 발생할 권력 투쟁이 단순한 파벌 싸움을 넘어 생존을 건 극단적 투쟁으로 비화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결국 논의의 흐름은 승계의 정당성 결여가 군부의 복종 거부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핵 지휘통제권의 붕괴라는 더 큰 재앙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방향으로 모였습니다. 2. 24시간의 골든타임과 핵 지휘권의 정당성 공백 논의가 무르익자 두 번째 쟁점인 '핵 지휘통제권의 안정성'으로 시선이 옮겨졌습니다. 한국 외교안보 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실용적인 위기 대응 방안으로 '24시간 지휘체계 판별 지표'를 제안했습니다. 관영매체의 지도자 지시 보도 지속 여부, 군 지휘관의 비정상적인 교체나 이상 명령, 그리고 핵·미사일 부대의 동향을 종합적으로 살펴 개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논리였죠. 이는 오판으로 인한 군사적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합리적인 접근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핵전략 관점의 AI 패널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표면적인 지휘 체계가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제 내부에서는 핵무기 사용 결정권에 대한 '정당성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핵무기 보유국의 지휘통제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지도자의 절대적인 권위에 기반하는데, 김정은 사망 시 이러한 권위가 사라지면 핵무기 통제권이 분산되거나 유출될 위험이 급증한다는 지적이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불확실성은 외부 행위자들에게 '선제적 핵 무력화 공격'의 유혹을 줄 수 있어 동북아시아 전체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여졌습니다. 이 대목에서 승계계획 패널은 외교안보 정책 패널이 제시한 지표들이 '조직관리 차원의 정당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관영매체가 후계자의 지시를 보도하더라도, 군부 실력자들이 그 후계자를 복종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지휘 체계는 허울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이에 외교안보 정책 패널은 실제 정책 임계값으로서는 구조 분석보다 가시적인 지표가 더 실행 가능성이 높다며 한 발짝 물러나면서도, 핵 통제 상실이 은폐된 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북한의 고의적인 정보 통제와 기만 전술이 이러한 모든 판별 지표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꼬집으며, 외부에서 핵 지휘통제권의 실제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 충돌은 '검증 가능성'과 '구조적 필연성'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이어졌으며, 패널들은 불확실성 자체가 리스크를 증폭시키는 핵심 요인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3. 미중 간의 전략적 경쟁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덫 마지막으로 AI 패널들은 북한 내부의 동요가 국제 사회, 특히 미중 관계에 미칠 파장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동아시아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김정은 사망이라는 급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는 단순한 한반도 내부 문제를 넘어 미중일의 상이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지정학적 전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25년 기준 미국과 중국의 GDP 규모 차이와 북한의 지리적 위치를 고려할 때, 중국은 북한을 전략적 완충지대로 유지하려는 의지가 강할 것이고 미국은 핵무기 통제와 비확산이라는 목표에 집중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불일치는 북한 급변 사태 시 난민 문제나 잠재적 영토 분쟁 가능성과 결합하여 역내 안보 질서를 급격히 무너뜨릴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승계계획 패널은 이러한 외부 개입의 가능성이 북한 내부의 권력 투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았으며, 군부 실력자들이 외부 세력과 결탁하여 정당성을 확보하려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혼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동아시아 전문가 패널은 가장 강력한 반론으로 '미중 간의 완벽한 합의와 조율된 개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현재까지 그러한 합의가 존재하지 않으며 각국의 전략적 이익이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결론을 유지했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 역시 검증되지 않은 사망설에 기반해 극단적인 개입 시나리오를 강조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북한의 비제도적 폭력성이 과거 장성택 사건에서 증명된 만큼 미래의 권력 공백이 결코 평화롭게 정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했습니다. 논의의 마지막은 북한 김정은 사망 시 내부의 비제도적이고 폭력적인 권력 투쟁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핵 지휘통제권의 안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이것이 미중 간의 한반도 영향력 경쟁을 심화시켜 동아시아 안보 질서가 급격한 불안정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 SNS의 소문에 불과한 이 상황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명확합니다. 만약 내일 당장 그 소문이 현실이 된다면, 우리는 북한 지도자가 사라진 거대한 공백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질문의 답은 어쩌면 완벽한 예측보다는 발생 가능한 모든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의 수립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50cc098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23 11:17AMEET

LG엔솔, 中 난징 9공장 본격 가동…테슬라향 원통형 2170 증산 속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배터리셀 제조사들이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서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증산에 착수했다. 23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9공장 가동을 최근 시작했다. 제조 장비 반입은 수 년 전 이뤄졌지만, 최근 2170 배터리 수요 증가로 기존 생산라인이 풀 가동 상태에 진입하면서 9공장도 본격 양산을 준비하게 됐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 2170 배터리 주 공급처를 테슬라로 본다. 이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Y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난징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전략 고객사의 신규 전기차 판매 호조로 2170 배터리 출하량이 견조하다고 밝혔다. 9공장을 포함한 LG에너지솔루션 난징 공장의 원통형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CAPA)은 50GWh 이상으로 평가된다. 최근 주력 사업인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연 CAPA가 올해 말 50GWh까지 확대될 예정임을 고려하면, 북미 ESS에 준하는 규모로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성장한 셈이다. 마찬가지로 2170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도 수요 확대에 따라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SDI는 말레이시아 2공장에서 2170 규격 배터리백업유닛(BBU)용 원통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에 착수했다. 양산 목표 시점은 내년 2분기다. 삼성SDI는 2170 배터리 주 수요처를 전동공구, 전동 모빌리티 등으로 소개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투자 열기로 필수 인프라인 BBU 관련 수요가 확대되자 제품 세분화에 나선 것이다. 고출력·고용량에 특화된 기존 삼원계 2170 배터리 기반 제품 외, 안전성에 강점을 보이면서도 보다 성능을 강화한 LFP 배터리 기반 제품을 별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수요 증가에 따라 삼성SDI 소형전지 가동률도 지난해 50%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73%까지 증가했다. 제품이 규격화돼 있고 크기가 작아 비교적 탑재 공간 제약이 덜한 2170 특성상 다른 수요처로 공급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업계에서 나온다. 전기차, BBU 외 로봇, 항공우주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로봇의 경우 양사 모두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시장으로 점 찍고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초 6개 로봇업체와 제품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등 관련 기업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2026.10.23 11:11김윤희 기자

와디즈, 프로젝트 맞춤형 AI 행동 제안 서비스 '메이커 인텔리전스' 출시

라이프스타일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매일 프로젝트 성과를 정밀 진단하고 최적의 실행 전략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메이커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메이커 인텔리전스'는 메이커가 먼저 질문을 던지지 않아도 AI가 프로젝트 상태를 자동 분석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4월 선보인 '메이커 홈'과 AI 에이전트 'WAi'가 지표 조회와 대화형 점검을 지원했다면, 이번 서비스는 유사한 성공 프로젝트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제 전환·광고 효율·스토리·리워드 경쟁력·커뮤니티 활성도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진단 결과는 프로젝트의 종합 등급과 함께 최종 예상 펀딩액으로 산출돼 한눈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메이커가 즉각 조치할 수 있는 '지금 할 일' 목록으로 직관화된다. 미결제 알림신청자 대상 메시지 발송, 새소식 작성, 미답변 고객 문의 응대 등 성과 개선에 주효한 액션을 우선순위별로 추천하고 관련 관리 메뉴로 즉시 이동하도록 설계해 판단 비용을 덜고 실행력을 높였다. 리포트는 매일 오전 자동으로 갱신되며, '새로 진단받기'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도 반영할 수 있다. 성과 우수 프로젝트에는 추가 목표 금액 설정과 달성 전략이 맞춤 제시되며, PC '메이커 홈'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허지은 와디즈 COO는 “메이커 인텔리전스는 필요한 행동을 먼저 제안하고, 실행 후 달라진 성과까지 확인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라며 “와디즈에 축적된 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메이커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과를 내고,기대를 뛰어넘는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플랫폼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1:07백봉삼 기자

네이버, 교육 검색 고도화…대학·학과 정보 제공

네이버는 수험생에게 필요한 핵심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대학·학과 정보와 입시를 포함한 교육 검색을 고도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약 200개 대학의 7000여 개 학과에 대한 정보를 네이버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명과 학과명을 함께 입력하면 해당 학과의 ▲기본 정보 ▲입학 전형 ▲취업률 ▲등록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가령 '연세대 경영학과',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검색하면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한양대 기계공학과 선택과목'과 같이 검색할 경우 권장 선택과목을 공개한 44개 대학의 자료를 토대로 학과별 권장 과목도 확인할 수 있다. 입시 정보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연세대학교 정시', '경희대 경제학과 수시' 등을 검색하면 대학 입학처에서 공개한 ▲모집요강 ▲원서접수 일정 ▲경쟁률 ▲교과등급 ▲환산점수 등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네이버는 ▲대학 입학처의 모집요강 ▲각 대학 홈페이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 등 여러 곳에 분산된 자료를 정리해 검색 결과에 반영했다. 국내 교육 제도와 이용자의 검색 방식에 맞춰 대학 정보를 학과 단위로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 특화 검색 서비스 '네이버 에듀'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초·중·고교부터 대학과 학과, 입학 전형에 이르는 정보를 모아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및 입시 준비를 지원한다. 네이버 에듀의 선택과목 가이드에서는 대학별 권장 과목과 희망 진로에 적합한 과목을 확인하고, 고등학교 3년 동안의 과목 이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수능 가채점 결과를 입력하면 예상 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활용해 정시 지원을 고려하는 대학을 비교하는 도구도 마련한다. 수능 관련 검색 결과는 오는 27일부터 달라진다. 시험 이전에는 ▲수능 일정 ▲시간표 ▲준비물 등을 안내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공하는 기출문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수능 당일에는 현재 진행 중인 시험 교시를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각 과목 시험이 종료된 이후에는 AI 브리핑으로 관련 최신 뉴스와 입시기관의 분석 내용을 요약해 전달할 예정이다. 시험이 모두 끝나면 복수의 입시기관이 공개하는 예상 등급컷을 제공한다. 수험생은 응시 과목과 선택과목을 지정해 ▲등급별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를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교육 분야 전문 창작자가 제작한 클립과 실제 경험을 공유한 카페 게시글을 검색 결과에 함께 노출한다. 수능 검색에서는 '2027학년도 수능 라운지'를 통해 이용자들의 실시간 반응과 시험 후기, 응원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고교학점제 본격 시행에 따른 교육 정보 수요에 대응해 검색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지난 8월 모의고사 검색을 개편했고, 지난달에는 초·중·고교와 선택과목 검색 기능을 보완했다. 교육 정보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도교육청 ▲나이스(NEIS) ▲학교알리미 ▲교육부 ▲대학 입학처 등이 제공하는 공식 자료를 활용한다. 양미승 네이버 교육 검색 리더는 "교육 검색의 핵심은 국내 교육 제도와 이용자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공식 데이터를 필요한 맥락에 맞게 연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색과 AI 기술을 고도화해 학교 생활부터 대학 입시까지 교육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1:06박서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강릉 ITS 세계총회서 AI 주차 기술 공개

카카오모빌리티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주차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2일 총회에서 '도시 주차의 재정의: AI와 데이터로 연결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주제로 단독 세션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서는 카카오 T 주차의 사업 성과와 함께 AI 번호판·주차면 인식, 3차원 공간지도, 디지털 트윈 등 기술을 소개했다. 카카오 T 주차는 2017년 출시 이후 플랫폼과 운영, 설비를 연계해 주차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왔다. 자동결제를 통한 무정차 출차와 클라우드 관제 기술 등을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실증 계약을 체결했다. 카메라 기반 AI 기술도 공개했다. 차량 번호판과 주차면을 인식하고 실내외 공간을 3차원으로 구현해 주차장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주차 기술이 교통 흐름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미래플랫폼경제연구소가 주차 관련 데이터 약 162만건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 T 주차패스와 자동결제 등 플랫폼 기반 기술을 적용했을 때 출차 간격이 최대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총회 기간 기술 학술 세션과 한-네덜란드 스마트 모빌리티 공동 콘퍼런스에도 참여했다. 체코 교통부 관계자들과도 만나 해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이동 지원도 진행했다.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 '케이라이드(k.ride)'에 강릉 올림픽파크 총회장 전용 승차 지점을 만들고 행사장에 택시 승차 구역을 마련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외 참가자는 전체 유료 등록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행사 후원과 학술 발표, 이동 지원 등에 참여한 공로로 조직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황윤영 카카오모빌리티 준법경영부문장은 “AI·데이터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세계 교통 관계자들과 공유했다”며 “주차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0:59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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