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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내년 AI보안 시장 69% 성장…'사용 통제' 73%로 최고

가트너(Gartner)가 내년 AI보안 시장 규모를 47억 8300만 달러(약 6조 6천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보다 약 69% 증가한 수치다. 2028년에는 약 77억 달러(약 10조 6천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가 말하는 AI 보안 시장은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AI 사용 통제 ▲AI 거버넌스 플랫폼 ▲AI 게이트웨이 ▲기타 AI보안 등 다섯 가지다.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고 관련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말한다. AI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내년에 가장 큰 지출 규모를 유지하며 약 8억 5100만 달러(약 1조 2천억 원)에 달하고, AI 사용 통제는 약 7억 4900만 달러(약 1조 320억 원)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성장률은 다르다. AI 사용 통제 분야가 73%로 가장 높고, AI 게이트웨이가 70.9%로 뒤를 이었다. 우파디야이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AI 런타임 보호, 전용 게이트웨이와 같은 방어 기술이 성숙해지고 기술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기업 도입도 빨라질 것”이라며 “기업들이 AI 활용을 확대하는 현 상황에서 기존 모니터링 체계로 포착하기 어려운 자율형 AI 기반의 새로운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한 AI 보안 전문 솔루션 수요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들 AI보안 시장의 경쟁 양상은 분야별로 다르다. AI 거버넌스 플랫폼과 AI 게이트웨이는 기존 기업용 거버넌스, 데이터 및 API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주요 공급업체들은 AI 기능을 추가하거나 전문 제품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AI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AI 사용 통제 분야에는 스타트업이 대거 진입하는 추세다. 우파디야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대형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공급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기존 보안 도구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일반 소프트웨어와 동일하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AI 특화 위협에 대응하려면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AI사용 통제와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전문 솔루션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가트너는 오는 2029년까지 접근 제어 취약점과 프롬프트 인젝션을 악용한 공격이 AI 에이전트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성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AI 고유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AI 모델을 식별·모니터링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고도화된 AI 보안 솔루션 도입도 늘고 있다. 샤일렌드라 우파디야이(Shailendra Upadhyay)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AI 시스템 보호, 새로운 취약점 대응,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방어 역량 강화가 기업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AI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서드파티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취약점과 공급망 공격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적절한 보안 및 가시성 통제 수단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의 AI 이니셔티브는 실패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6.09.01 22:57방은주 기자

엔키 해커팀 오딘, '아시아 카스퍼스키 CTF' 2년 연속 우승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오딘(Odin)'팀이 '2026 카스퍼스키(Kaspersky) CTF'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우승했다. 2년 연속 우승이다. '카스퍼스키 CTF'는 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전 세계 기업 및 학계 보안팀을 대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개최하는 온라인 해킹방어대회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5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 우승팀은 글로벌 최상위 해커들이 모이는 카스퍼스키 주최 '시큐리티 어낼리스트 서밋(SAS) CTF' 대회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오딘'팀은 천호진 위협연구팀장 외 17명이 참가했다. 출제된 30개 문항을 모두 완벽히 풀어내며 총 4413점을 기록,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를 달성했다. (아래 이미지) 이에, 오는 10월 20~2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5개 역 패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연 성격의 'SAS CTF'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딘'팀은 시스템 해킹, 리버스 엔지니어링, 웹 취약점, 포렌식, 암호학 등 전통적인 보안 영역은 물론 최신 인공지능(AI) 보안까지 전 분야에 걸쳐 출제된 고난도의 실전 문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엔키화이트햇은 지난 8월 '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데프콘(DEF CON) 34'에서 연합팀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카스퍼스키 CTF 우승까지 거머쥐며 세계 수준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 무대에서 증명된 최정상급 화이트 해커들의 지식과 실전 노하우는 AI기반 웹 어플리케이션 침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OFFen AI DAST' 등 자사 보안 제품에 그대로 녹아들어 기업의 선제적 상시 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천호진 위협연구팀장은 "2년 연속 아시아 지역 1위라는 성과는 우리 연구원들이 다방면의 취약점 분석 역량과 실전 점검 능력을 세계 무대에서 완벽하게 입증 결과"라고 전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우리회사 연구원들로 구성된 팀이 글로벌 무대에서 연이어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독보적인 오펜시브 기술력을 우리 회사 제품에 적용,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키화이트햇은 화이트해커의 실전 노하우와 AI 기술력을 결합한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들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으며, 최근 우수한 성적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09.01 22:28방은주 기자

정부 5년간 국가R&D에 200조원 이상 투입

정부가 국가 R&D에 향후 5년간 20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대통령)는 지난 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이경수 부의장 주재로 제9회 심의회의를 개최했다. 심의에서 자문회의는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6-'30)(안)과 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26-'30)(안) 등 2건을 심의‧의결하고 '2027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편성(안)'을 접수했다.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기본 계획은 학령인구 감소와 이공계 기피 현상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우리 과학기술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과학기술인이 되고 싶은 나라,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재의 유입부터 성장・활약에 이르는 경로는 '두뇌 고속도로(Brain Highway)'로 연결하고, '인재의 가치를 극대화(Value Up)'해 대한민국을 과학기술인재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은 역대 처음으로 5년간 국가 R&D에 20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았다. '과감한 혁신과 투자로 여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국정 기조를 과학기술 투자로 구현하는 실행 로드맵이다. 매년 R&D 투자방향과 예산 배분·조정 기준이 될 전망이다. 투자의 최우선 순위도 제시했다.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3대 메가프로젝트에 기술을 결집해 반도체 제조 세계 1위를 사수하고 소부장 자립화율을 30%에서 50%로, 글로벌 AI 경쟁력을 5위에서 3위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피지컬 AI는 2030년 글로벌 1강이 목표다. 여기에 SMR·양자 등 7대 SEED(첨단바이오·양자·우주항공의 차세대 프론티어, SMR·핵융합·재생에너지의 미래청정에너지, 첨단공급망)를 본격 육성한다. 블록버스터 신약 3개, 국산 풀스택 양자컴퓨터 완제품, 2030년 국내 최초 민간 주도 달착륙이라는 손에 잡히는 이정표를 제시했다. 지역 자율형 R&D도 관심을 끌었다. 전체 지역R&D 예산의 4.2%에서 15%로 늘려 5극 3특 균형성장을 뒷받침하고, 출연연 PBS(연구성과중심제) 폐지와 기초연구 블록펀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2027년도 정부R&D 예산안을 보고했다. 내년 R&D 예산 총액은 39.5조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2%(4.0조원) 늘었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배분·조정하는 주요R&D 예산안은 33.8조원으로 올해 대비 11.5%(3.5조원) 증가했다.

2026.09.01 21:43박희범 기자

국정원 "위성정보, 더 이상 전문가 영역 아냐"

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은 2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제1전시장)에서 '위성활용 콘퍼런스 2026'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가 5회째다. 위성활용 콘퍼런스는 위성정보와 우주기술 활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국내 산학연 및 정부기관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New Space, New Insight – 위성정보로 만드는 새로운 통찰'이란 주제로 국내외 위성 활용 기업과 대학, 연구소, 정부 관계자 등 1300여명이 참여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행사를 주관한다. 1일차는 네이버랩스, Airbus D&S, Planet Labs, ICEYE 임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Vantor·텔레픽스 등 기업 세션 △차세대 중형위성 활용 △ 위성기반 재난재해 모니터링 세션을 운영한다. 2일차에는 에스아이에이·메이사·AWS 등 국내외 기업 발표와 함께, 경기도·제주도 등 지자체의 위성 활용 및 국내 기업·연구소 등의 초소형 위성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위성 활용 관련 30여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면서 참석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위성정보는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안보, 재난 관리,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국가적 인프라”라며 “우주안보 선도기관으로서 위성정보 활용 촉진을 위해 산학연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위성이 보내오는 방대한 데이터 활용이 우주경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위성정보와 AI를 융합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한국형 저궤도 통신망을 구축하여 통신 주권을 넘어 위성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활용 콘퍼런스 2026'은 온라인 사전 신청 및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1 21:19방은주 기자

구강세정기 필요 없네…다이슨, '전동 칫솔' 시장 도전장

글로벌 가전 기업 다이슨이 전동 칫솔 시장에 진출했다. 다이슨은 전동 칫솔에 액체 분사기와 카메라를 결합한 '다이슨 카메라젯 전동 칫솔+구강 세정기(다이슨 카메라젯)'를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동칫솔 기능과 함께, 본체에 탑재된 카메라가 치간을 확인해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제품 본체에 채워진 액체를 원뿔 형태로 분사해 플라그(치태)를 제거하고, 잇몸에 부드럽게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10명 중 1명만 치실 사용…AI+카메라로 치태 포착·제거 다이슨 카메라젯은 대다수 사람들이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이날 파리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은 치실 사용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치간 세정이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이상 구강 관리 습관과 입 속에 세균이 쌓이는 과정을 연구한 결과 치태가 발생하는 지점인 치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 '2025 세계 구강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약 37억명이 구강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평균 양치 시간은 45초로 권장 시간인 2분에 크게 못 미치며, 10명 중 9명은 권장 빈도만큼 치실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다이슨 경은 “'보이지 않는 치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플라그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세정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카메라와 머신러닝, 유체역학, 첨단 브러싱 기술, 그리고 와이파이를 결합해 구강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고 언급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집한 47만장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한 다이슨의 AI 머신러닝 알고리즘 기반 '갭 옵티컬 타겟팅' 카메라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10만 화소 매크로 렌즈 카메라로 초당 이미지 28장을 분석해 AI 머신 러닝 알고리즘이 치아 사이의 위치, 방향까지 정밀 예측하는 방식이다. 카메라가 치간을 포착한 지 0.1초 만에 목표 지점에 액체를 분사해 보이지 않는 치아 사이를 세척한다. 다이슨 카메라젯의 브러시 헤드는 이중 칫솔모로 구성됐다. 안쪽의 단단한 칫솔모는 치아 표면 착색을 제거해 치아를 더욱 밝고 환하게 관리하고, 바깥쪽의 부드러운 칫솔모는 잇몸선을 따라 부드럽게 세정한다. 진동 칫솔 사용 시 치아 표면에 닿아도 움직임이 둔화되거나 멈추지 않는다. 칫솔모 각 부위가 입체적으로 진동하는 기술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입안 깊은 곳까지 정밀하게 플라그를 제거한다. 모터는 초당 245회 진동한다. RFID 태그가 탑재돼 헤드의 연결 여부 및 사용 횟수를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교체 시점을 알려준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본체에 내장된 카메라는 고화질 내시경 수준으로, '마이다이슨™' 앱의 '라이브뷰' 기능을 통해 치과의사가 보는 것처럼 입안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메라는 라이브뷰나 자동 제트 분사 시에만 활성화되며, 어떤 이미지도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 한번의 버튼 터치로 물 충전과 칫솔 보관 및 전력 충전이 가능한 '3-in-1' 리필 도크도 함께 제공된다. 전원 버튼을 2초간 길게 누르면 본체를 여행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배터리 소모 없이 휴대할 수 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세라믹 핑크와 세라믹 울트라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9월 1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권장 소비자가는 각각 74만9000원이다. "다이슨 DNA '모터' 기술로 전동 칫솔 혁신" 지난 6월 다이슨 싱가포르 본사에서 개최된 제품 선공개 행사에서 만난 윌 커 다이슨 제품 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포착하고,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좋은 사례가 다이슨 카메라젯"이라고 말했다. 커 부사장은 "치아 틈을 정확히 노려 겨냥할 수 있는 기술과 치아 상태를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들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이 제품을 선택해야 할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커 부사장은 "구강 관리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가능성을 보지 않았다면 진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서 헤어 관리 분야에서 에어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사례를 만들었듯이, 시장을 뒤흔들 혁신의 여지가 존재한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다이슨이 강점을 지닌 모터 기술을 고도화함에 따라 이같은 신제품 출시가 가능했다고도 언급했다. 커 부사장은 "카메라 프로세서를 비롯한 수많은 기술이 탑재됐는데, 10년 전만 해도 이 작은 손잡이에 그 모든 걸 넣는 건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혁신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크기를 더 소형화 하려고 노력하고, 제품 설계 단에서 지속 가능성과 경량화도 고려한다"고 답했다.

2026.09.01 20:06김윤희 기자

[카드뉴스] 16년 기다려주는 돈 이야기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정부가 새로 만든 8,800억 원 규모의 초장기 펀드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무려 15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준다는 건데요, 저금통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규모예요. 예전에는 투자 기간이 7~8년에 불과해서 기술이 채 크기도 전에 자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더 긴 호흡으로 기술을 키울 수 있는 판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 펀드가 탄생하게 됐어요. 이 돈은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만들었는데요, 정부가 45%를 먼저 넣고 대기업을 비롯한 민간이 55%를 더 크게 보탰어요. 여기에는 정부, 대기업, 투자회사, 스타트업까지 네 주체가 얽혀 있는데요, 정부는 자금을, 대기업은 기술 선점을, 투자회사는 자금 운용을, 스타트업은 생존을 위한 자금을 각각 필요로 하며 서로 맞물려 움직이고 있어요. 하지만 이 펀드도 동전처럼 양면이 있어요. 긴 기다림은 스타트업에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지만, 자칫하면 자본력 있는 큰 회사에게만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결국 15년이라는 시간은 그냥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약속이 제대로 지켜져야 진짜 의미가 생기는 것이겠죠.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 눈 보고서 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e18feb5.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01 19:09AMEET

산업부, 내년에도 M.AX·메가프로젝트 총력 지원…예산 14조1691억원 편성

산업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제조 인공지능전환(M.AX)과 메가프로젝트에 총력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7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 2573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9조 4342억원 보다 40.5% 증가한 규모다. 산업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신설되는 미래대응기금(기획예산처 세출)에 편성된 산업부 소관 사업(9118억원 규모)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산업부 예산 규모는 2026년보다 50.2% 증가한 14조 1691억원에 이른다. 산업부 관계자는 “저성과·비효율 사업을 중심으로 약 1조 5000억원 규모(16%)의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절감한 재원을 더해 제조 AI 전환과 메가프로젝트 총력지원, 5극3특 지역주도 성장, 산업·자원안보 강화 등 부처 핵심 국정과제에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K-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로 편성되는 '반도체특별회계'와 장기 시계에서 자원안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자원안보기금(1조 4000억원)'을 신설하여 국가 핵심 전략산업과 자원안보를 튼튼히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 재정 기반도 구축한다. 내년 반도체특별회계는 전체 2조 6천억원이며 산업부 소관은 2조 1000억원이다. 2027년 산업부 예산안은 3일 국회에 제출한다. 이후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6.09.01 18:44주문정 기자

게임문화축제 'GXG 2026', 11일 판교역 광장서 개막

게임 플레이와 창작, 음악 전시를 통해 게임의 문화적·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는 축제가 판교에서 열린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게임문화축제 'GXG 2026(Game culture X Generation 2026)'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인 '더 플레이'와 전시 프로그램인 '더 아트'를 확대해 운영된다. 판교역 북측광장 A에서 열리는 '더 플레이'에서는 콘솔 게임 플레이 공간인 플레이 라운지를 비롯해 성우 더빙,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사운드 제작, 브롤러 그리기, 네컷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테크원 타워 2층에 마련된 'GXG 캠퍼스 아케이드'에서는 신구대학교와 동서울대학교 게임 관련 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개발한 창작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다. 전시 프로그램인 '더 아트'를 통해서는 게임의 예술성과 공공성을 소개한다. 테크원 타워 2층에서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GXG 사운드트랙' 본선 진출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아카이빙 전시가 열린다. 중앙광장에서는 게임업계의 교육·문화·환경 분야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는 전시가 진행된다. 아울러 주요 거점 프로그램을 연계한 스탬프 랠리를 함께 운영해 참여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6.09.01 18:30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英, AI 스타트업에 1857억원 투입…의료·국방·보안 기술 키운다

영국 정부가 1억 파운드(약 1857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조달 사업을 가동하며 자국 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의료·국방·사이버보안·AI 컴퓨팅 등 공공 부문의 실제 과제를 스타트업에 맡기고 정부가 초기 고객 역할까지 맡아 기술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1일 영국 재무부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1억 파운드 규모의 '소버린 AI R&D 조달 계획(Sovereign AI R&D Procurement Scheme)'에 따른 첫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초기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영국 AI 기업이 대상이다. 정부 부처가 직접 수요를 제시하고 선정 기업과 실증 기술을 개발한 뒤 공공 부문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첫 공모 분야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생산성 개선, AI 컴퓨팅 효율 향상, 국방 임무 환경 내 AI 통합, AI 에이전트 보안·복원력 시험 등 4개다. NHS 분야에서는 업무 자동화와 환자 진료 조정, 의료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AI 컴퓨팅 분야에서는 추론 등 AI 연산 인프라의 효율을 높여 연구기관과 기업의 컴퓨팅 비용을 낮추는 기술을 지원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여러 국방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와 첨단 AI 모델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자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AI 에이전트의 위험을 파악하고 통제·완화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기존 공공조달 시장에서 매출 규모와 현금 보유액, 실적 등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 구조도 바꿨다. 필요한 경우 계약 초기에 대금을 지급해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자금을 먼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지식재산권(IP)도 선정 기업이 보유한다. 정부 사업에서 개발한 기술을 공공 부문 실증에 그치지 않고 영국과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해 공공조달을 상용화 실적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정부가 기술 구매자 역할까지 맡는다는 점도 기존 보조금 중심 정책과 차이가 있다. 유망한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첫 고객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상용화 공백'을 정부 조달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영국은 이번 사업을 자국 AI 기업 육성 정책인 '소버린 AI'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버린 AI를 일반적인 정부 지원 조직보다 벤처캐피털(VC)에 가까운 방식으로 운영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AI 기업이 영국에서 창업하고 성장한 뒤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존 힐리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AI 기업들이 있으며 정부는 이들이 영국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AI가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나은 공공서비스, 영국 전역의 성장을 만드는 데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공공조달뿐 아니라 AI 정책 연구의 국제 협력도 확대한다. 정부가 설립한 AI 경제연구소(AI Economics Institute)를 주요 7개국(G7)과의 협력에 개방하고 AI가 경제와 노동시장, 생산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정보와 근거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이번 4개 사업은 소버린 AI R&D 조달 계획의 운영 방식을 검증하는 첫 단계로 평가된다. 영국 정부는 향후 추가 공공 과제를 발굴해 후속 공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카니슈카 나라얀 영국 AI 장관은 "영국 정부는 매년 의료부터 국방까지 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제품과 솔루션을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영국의 AI 혁신 기업들이 이런 기회에 참여하고 국내에서 성장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7:58장유미 기자

브로드컴, 프라이빗 AI 공략 강화…AWS·델과 경쟁

브로드컴이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인공지능(AI) 영역으로 확장한다. 기업 내부에서 AI를 직접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모델, 보안, 에이전트 거버넌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브로드컴은 미국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6'에서 새로운 AI 솔루션 'VM웨어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 데이터를 외부 AI 환경으로 옮기는 대신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 모델을 배치해 추론 워크로드와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 기업은 VM웨어 프라이빗 AI 클라우드에서 AI와 기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하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가속기, 서버 하드웨어(HW)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기존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를 AI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에 NVMe 메모리 계층화와 스토리지 중복 제거를 적용했으며, 토큰 사용량과 GPU·가상GPU 자원 사용 현황을 추적할 수 있게 지원해 AI 운영 비용을 관리한다. 회사는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자동화하는 'VM웨어 AI 팩토리'도 내놨다. VM웨어 AI 팩토리는 기업 인프라 구축부터 최초 AI 모델 배포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이후에도 자원과 토큰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 온프레미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AI 모델도 확대됐다. VCF 기업 고객은 네모트론 3와 젬마 4, 코토미, 큐원 3.7 맥스, GLM 5.2를 포함한 150개 이상 오픈소스·상용 모델을 자체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비해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vD디펜드'를 통해 AI 워크로드 트래픽 흐름을 지속 분석하고 승인되지 않은 '섀도우 AI'를 탐지하도록 돕기 위한 전략이다. AI가 생성한 침입 탐지·방지 시그니처를 활용한 가상 패칭도 제공한다.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중앙에서 통제하기 위한 '에이전트마인더'도 출시됐다. 이는 개별 AI 에이전트에 디지털 신원을 부여한 뒤 수행할 업무와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접근 가능한 자원을 연결해 권한을 제한하고 모든 활동에 대한 감사 기록을 남기는 기능을 갖췄다. '탄주 플랫폼 에이전트 파운데이션'에는 기본 차단 방식의 실행 환경이 적용된다. 명시적으로 권한을 받지 않은 AI 에이전트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네트워크,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해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자격 증명 탈취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낮춘다. 하이브리드로 이동하는 AI 인프라 수요…국내외 상황은 브로드컴이 프라이빗 AI 시장을 겨냥한 것은 최근 기업 AI 인프라 수요가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에서 하이브리드·프라이빗 환경으로 넓어지고 있어서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면서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뿐 아니라 장기간 발생하는 GPU·토큰 비용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영향이 작용했다. 앞서 글로벌 CSP들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고객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자동화와 관리 기술을 기업 내부 인프라에 적용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함께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관련 대표 사례는 아마존웹서비스(AWS)다. AWS는 '아웃포스트'를 통해 고객 데이터센터에 전용 HW를 설치하고 자사 클라우드와 유사한 서비스·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아크'와 '애저 스택'을 앞세워 기업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구글은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환경서도 AI를 구동할 수 있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공공·국방·금융 시장에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KT, 삼성SDS 등 국내 기업도 구축형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KT는 구독형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삼성SDS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과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각각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 데이터센터 내부에 뉴로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 환경을 구축했다. 폐쇄된 내부망에서 생성형 AI를 학습하고 운영해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으면서 금융 분야에 필요한 보안 요건과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NHN클라우드도 GPU 인프라부터 운영 플랫폼과 AI 서비스까지 결합한 '팩토리X'를 공개하고 퍼블릭·프라이빗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I 경쟁 중심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통적인 서버·스토리지 기업 역시 프라이빗 AI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과거 기업이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개별적으로 구매해 통합했다면 최근에는 구축과 자동화, 보안, 운영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델 AI 팩토리'를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I 워크로드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기보다 데이터가 있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 가까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람 벨라가 브로드컴 인프라 소프트웨어 그룹 사장은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 인프라가 더 이상 별개가 아닌 하나로 운영하는 변곡점"이라며 "기업은 데이터 주권과 컴플라이언스 태세, 사업상 요구되는 비용 예측성을 확보하면서 프로덕션 추론 워크로드와 에이전틱 AI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1 17:57김미정 기자

EU, 챗GPT에 최고 강도 규제…생성형 AI로는 처음

유럽연합(EU)이 챗GPT를 대형 플랫폼과 같은 반열의 규제 대상으로 끌어올리며 생성형 AI에 대한 감독을 본격화했다. 이번 조치로 오픈AI는 미성년자 보호와 불법 콘텐츠 확산 방지 등 이용자 안전과 직결된 책임을 지게 됐다. 31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챗GPT는 EU 월평균 이용자 4500만명 이상 기준을 충족해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으로 지정됐다. 오픈AI는 2027년 1월까지 서비스와 알고리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체계적 위험을 평가하고 완화하는 등 추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은 이용자가 많아 사회적 파급력이 큰 검색 서비스를 뜻한다. EU는 이런 서비스가 문제를 일으키면 그 영향도 크다고 보고 DSA 체계에서 가장 강한 규제를 지운다. 챗GPT는 EU에서만 월평균 이용자 4500만명을 넘겨 이 최고 등급 규제 대상에 올랐다. 규제 근거는 디지털서비스법(DSA)이다. EU가 2022년 제정해 2024년 2월 전면 시행한 법으로 오프라인에서 불법인 것은 온라인에서도 불법이라는 원칙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플랫폼은 불법·유해 콘텐츠를 방치하지 않고 이용자를 보호할 책임을 진다. 지정된 서비스는 자사 서비스가 낳는 위험을 스스로 점검하고 줄여야 한다. 대상 위험은 불법 콘텐츠 확산과 미성년자 보호에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의 신체·정신 건강과 기본권, 선거, 공공 안보에 미치는 영향까지 포함된다. 집행위는 이번 지정으로 해당 서비스의 기능과 관련 시스템을 조사할 권한도 갖게 됐다. 챗GPT는 아일랜드의 디지털서비스조정관인 코미시운 나 메안과 협력해 DSA 준수 여부를 감독받는다. 집행위는 챗GPT를 이용자의 프롬프트와 질의에 응답하는 AI 시스템으로 보면서도 웹 검색 기능을 근거로 온라인 검색엔진에 해당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로 판단했다. 이번 조치에서 레딧과 로블록스도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VLOP)'으로 함께 지정됐다. 두 서비스 역시 EU 내 월평균 이용자 4500만명 이상에 도달한다고 신고해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레딧과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제3자 콘텐츠를 대중에 유통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분류됐다. 각각 코미시운 나 메안, 네덜란드 소비자·시장청(ACM)과 협력해 감독받는다. 반면 앤트로픽 클로드는 이번 지정 대상에서 빠졌다. 성능이나 심사 결과가 아니라 유럽 이용자 수가 법적 기준선인 4500만명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구글 제미나이도 이번 지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로 집행위가 DSA에 따라 지정한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검색엔진은 모두 28개로 늘었다. 앞서 구글과 메타, 틱톡 등 대형 플랫폼이 같은 규제 대상에 올랐으며 챗GPT는 생성형 AI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DSA의 감독과 집행은 집행위와 각 회원국의 디지털서비스조정관이 나눠 맡는다. 집행위는 "레딧과 로블록스, 챗GPT는 이미 온라인 플랫폼과 검색엔진에 적용되는 DSA 일반 의무를 각각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01 17:57김동원 기자

SKT, 달리는 차량으로 통신망 점검…AI가 이상징후 찾는다

SK텔레콤이 차량 장착 AI 카메라로 전국 통신 인프라를 자동 점검하는 '톺다'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디지털트윈 기술 '비스타'와 함께 인력 중심 점검의 한계를 보완해 네트워크 운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차량 주행 영상을 AI로 분석해 전국 통신 인프라 안전 점검을 자동화하는 톺다 솔루션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다. 톺다는 지구 5바퀴 길이에 달하는 광케이블과 235만개의 전주 등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통신 설비를 효율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AI 카메라 달고 달리며 점검…탐지 정확도 88% 업무용 차량에 AI 카메라를 장착해 민원 처리나 고장 조치 등을 위해 이동하는 동안 통신 설비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방식이다. 별도 점검 차량이나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공사장과 중장비, 선로 시설물 불량 등 11개 유형의 점검 요소를 탐지한다. SK텔레콤은 지난 5년간 축적한 현장 사진을 AI로 학습시켜 2024년 65%였던 탐지 정확도를 올해 88%까지 끌어올렸다. 2027년에는 정확도를 9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수도권 시범 운영에서는 기존 업무 차량의 이동 동선만 활용해 주요 유선 구간의 절반을 점검했다. 향후 투입 차량을 늘려 점검 구간을 2027년 70%, 2028년 9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험도가 높은 터널 내 유선설비 점검에도 톺다를 활용한다. 올해 말 저조도 카메라를 탑재한 차량을 투입해 사람이 직접 수행하는 점검 업무를 줄일 방침이다. 촬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에도 대비했다. 차량에 탑재된 AI 모델이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즉시 모자이크 처리한 뒤 영상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원본 영상은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 톺다에는 비전·맥락·공간 AI 기술이 활용된다. 비전 AI가 설비와 공사 장비를 인식하고, 맥락 AI는 단순 이동 중인 장비와 실제 공사 현장을 구분해 조치가 필요한 곳을 선별한다. 공간 AI는 2D 영상에 고정밀 위성 측위 정보를 결합해 점검 지점의 위치를 오차 1~2m 수준으로 추정하고 지도에 구현한다. 드론 띄워 철탑까지 점검…작업시간 60% 단축 SK텔레콤은 디지털트윈 기술 '비스타(VISTA)'를 활용한 드론 기반 통신 인프라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현실 공간의 통신 설비를 가상 공간에 구현해 설비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비스타 드론은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철탑을 3차원 모델로 재구성하고 AI를 활용해 안테나의 위치와 각도, 크기는 물론 볼트와 너트까지 자동으로 인식한다. 기존에는 2인 1조가 철탑 최상단까지 직접 올라 설비를 확인해야 했지만 비스타 드론을 활용하면 점검 시간을 60%, 판독 시간을 85%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카메라 품질과 AI 학습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해 현장 맞춤형 AI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가스와 전력, 송유관 등 설비 점검이 필요한 다른 산업으로 기술과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복재원 SK텔레콤 네트워크 운용담당은 “앞으로도 AI와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운용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고, 자율 네트워크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56홍지후 기자

한국후지쯔, 제약·바이오 설비 관리 디지털화…자산관리 솔루션 'Ax' 국내 출시

한국후지쯔가 제약·바이오 기업의 오랜 과제인 설비 관리 문제 해결에 나선다. 엑셀과 개별 문서로 흩어져 있던 교정·정비 이력을 한 시스템으로 묶어 규제기관 실사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후지쯔는 생명과학 산업용 클라우드 자산관리 솔루션 'Ax(Asset Excellenc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Ax는 설비·계측기와 연구·시험 장비의 예방정비, 교정, 작업지시, 서비스 이력 등 자산의 전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마스터컨트롤의 생명과학 산업 특화 전산화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CMMS)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설비와 계측기는 단순한 생산 자산을 넘어 제품 품질과 기록의 신뢰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관리 대상이다. 교정이나 예방정비가 적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시험 결과의 신뢰성과 배치 생산 일정, 일탈 조사, 규제 대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상당수 기업이 품질관리시스템(QMS)과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전산화했더라도 설비 유지보수와 교정 이력은 엑셀이나 문서, 개별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자산 관련 정보의 일관된 추적성과 규제기관 실사 대응 체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Ax는 이처럼 분산된 자산 운영 환경을 체계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사용자는 장비별 상태와 위치, 교정 일정, 예방정비 계획, 작업지시, 서비스 기록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기간이나 사용량을 기준으로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교정 대상 장비와 표준기, 교정·유지보수 수행 이력, 외부 서비스 업체의 작업 기록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GxP(의약품 품질·안전성과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위한 규제 기준) 준수 관점에서 설비 신뢰성 확보를 지원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21 CFR 파트 211과 유럽연합(EU) GMP 등 주요 규제 기준에서도 제조·시험 장비에 대한 적절한 유지관리와 교정, 관련 기록의 체계적인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마스터컨트롤은 품질관리 솔루션 'Qx(Quality Excellence)'와 제조관리 솔루션 'Mx(Manufacturing Excellence)'에 이어 자산관리 솔루션 Ax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품질·제조·자산 영역을 아우르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명과학 기업의 디지털 운영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근 생명과학 산업에서는 전산화 시스템과 데이터 생애주기 관리뿐 아니라 리스크 기반 운영과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의사결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품질·제조·자산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축적하고 활용하는 디지털 운영 기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2013년부터 마스터컨트롤의 국내 단독 파트너로 제품 판매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LG화학과 동아제약, 동아ST 등 국내 기업의 품질경영시스템(QMS) 도입도 지원했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마스터컨트롤 Ax 출시는 생명과학 기업의 디지털 운영 범위를 품질·제조에서 설비·자산관리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고객이 규제기관 실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과 AI 기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29김동원 기자

KAI, 미래 항공우주 인재 채용…KAIST서 CEO 설명회 개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차세대 전투체계와 우주·위성 사업을 담당할 신입 인재 확보에 나선다. 대졸 공개채용과 함께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 및 취업 지원도 확대한다. KAI는 1일부터 21일까지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과 운영, 사업, 경영 등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AX) 개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SW) 관련 인력을 채용한다. 운영 부문은 생산관리·생산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직무가 대상이다. 사업 부문에서는 영업과 사업관리, 경영 부문에서는 원가와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을 모집한다. KAI는 신입사원의 업무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입문 교육과 멘토링 등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채용 기간에 맞춰 오는 18일까지 전국 20여 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한다. 해당 대학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과 다른 대학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대학별 KAI 출신 현직자가 직무 정보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등에 관한 상담을 제공한다. 캠퍼스 리크루팅은 KAIST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포스텍, 부산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창원대 등에서 열린다. 김종출 KAI 사장은 18일 KAIST에서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미래 사업 구상과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장소, 지원 자격 및 전형 절차는 KAI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I는 대졸 공채와 별도로 직업계고 기술인력 육성에도 나선다. 회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교육부와 '직업계고 기술인재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AI는 직업계고 1·2학년에게 직무 진단과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3학년에게는 항공우주 분야 취업과 연계한 직무교육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6.09.01 17:15류은주 기자

다온아이앤씨, 인기 캐릭터 '라바' 활용 2천대 규모 드론쇼 개최

다온아이앤씨가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2천 대 규모의 초대형 드론쇼를 선보인다. 다온아이앤씨(대표 양찬열)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투바앤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000대 규모의 라바 드론쇼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5일 고흥 녹동항 드론쇼, 이어 12일 당진 삽교호 하반기 드론쇼 개막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다온아이앤씨의 정밀 군집비행 기술에 라바 특유의 개성과 유쾌한 움직임, 스토리 감성을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형 드론쇼로 꾸며진다. 기존 드론쇼가 기기 투입 규모와 비행 기술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시각적 완성도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온아이앤씨는 이번 투바앤과의 협업을 계기로 캐릭터, 애니메이션, 문화예술 등 국내외 다양한 IP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쇼 시장의 경쟁력이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스토리 결합으로 확장됨에 따라, 행사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양찬열 다온아이앤씨 대표는 “이번 공연은 다온아이앤씨의 군집비행 기술과 경쟁력 있는 국산 캐릭터 IP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드론쇼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IP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관객에게 보다 친숙하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된 드론쇼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온아이앤씨는 군집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국방과 공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와 자율 군집비행 기술을 고도화해 감시·정찰, 재난 대응,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임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군집드론 솔루션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26.09.01 17:07정진성 기자

AI 시대 통신망도 바뀐다…에릭슨 "韓 5G 업링크 강화해야"

올해 5G 단독모드(SA) 상용화에 나서는 국내 통신사가 업링크 성능을 강화하고 AI-RAN 기반 네트워크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피지컬 AI와 로봇,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업링크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다운링크 중심의 네트워크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에릭슨은 자체 개발한 커스텀 실리콘과 자율망 구축을 지원하는 'r앱'을 앞세워 한국 통신사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CEO는 1일 서울 강남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열린 에릭슨 이노베이션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AI, 로봇, 에이전트 간 통신의 증가로 2030년까지 업링크 트래픽이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통신사 네트워크는 이들을 잇는 핵심 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운링크 위주로 네트워크를 설계했던 한국 통신사는 올해 5G SA 상용화를 계기로 업링크 성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릭슨은 한국이 5G SA로 전환하는 올해가 AI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업링크 성능을 높이고 AI-RAN 기반 네트워크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할 적기라고 봤다. 마테오 피오라니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동북아 총괄은 “5G 비단독모드(NSA)나 4G 네트워크에선 지연시간, 업링크 성능, 속도 제어 등을 보장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없다”면거 “에릭슨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많은 소프트웨어 기능과 글로벌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스텀 반도체로 업링크 강화…기지국서 AI 추론 에릭슨은 자체 개발한 커스텀 반도체를 업링크 성능 강화와 AI 기반 자율 운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톰바즈 CEO는 “에릭슨은 중앙 서버가 아닌 기지국에서 AI 추론을 직접 처리하는 RAN 전용 커스텀 반도체를 개발해 통신사 기지국과 베이스밴드 장비에 탑재함으로써 한국 5G망에 최상급 업링크 성능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피오라니 총괄은 “타사 솔루션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하지만, 에릭슨은 커스텀 반도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기존 설치 장비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이를 기반으로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산딘 에릭슨 무선 포트폴리오 총괄은 “에릭슨은 20년 이상 자체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왔으며, 지난 5년간 실리콘 투자액을 3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AI가 셀 직접 최적화…자율망으로 6G 전환 대비 에릭슨은 5G SA 전환 이후 통신망이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초저지연 제어와 AI 슬라이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가 복잡해질수록 사람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AI-RAN을 활용한 자율 운용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에릭슨은 사전에 정의된 명령만 수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의도를 해석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플랫폼인 r앱을 활용해 통신사의 자율망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토마스 킨먼 에릭슨 AI 자동화 개발 총괄은 “에릭슨이 최근 출시한 RAN 운용 자동화 앱 r앱은 실시간으로 모든 셀에 대해 자율 최적화를 구동한다”며 “110개 이상 파트너사와 106개 이상의 r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AI 네이티브 RAN 기술과 스케줄러를 활용한 네트워크 성능 개선 효과도 강조했다. 피오라니 총괄은 “에릭슨은 다양한 AI 전용 모델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AI 네이티브 RAN 솔루션을 출시했고, 이미 이를 도입한 통신사들은 평균 10%의 주파수 효율 향상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톰바즈 CEO는 “에릭슨은 기지국 최전선에 AI 추론이 가능한 커스텀 실리콘과 하드웨어를 이미 상용 규모로 배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에이전트형 AI 슬라이스와 완전 자율 운용 체계를 고도화해 통신사의 네트워크 운용 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6G가 5G와 단절된 새로운 네트워크가 아니라 5G를 기반으로 AI와 개방형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이 축적되며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톰바즈 CEO는 “통신사가 네트워크를 자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하면 막대한 운영 비용 부담을 안게 된다”며 “자율 운용 체계를 갖춰야 비용을 통제하고 6G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3년 동안 통신사가 이 모든 것을 실행한다면, 6G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론 추적부터 국방·항만까지…“ISAC은 통신사 신사업 기회” 에릭슨은 통신망 전파를 활용해 드론이나 차량, 동물 위치를 탐지하는 통신·센싱 융합 기술(ISAC)이 통신망을 넘어 공공 안전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며 통신사의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피오라니 총괄은 “ISAC은 향후 통신사가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독보적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릭슨은 오랫동안 이 기술을 테스트해 왔다. 미국 통신사 AT&T와 다양한 드론의 비행 궤적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상용화 전 단계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국방과 국가 안보 영역, 항만 등 운송 산업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2026.09.01 17:02홍지후 기자

국토부 내년 예산 역대 최대 69조 편성…공적주택에 30조

국토교통부가 내년 예산을 역대 최대인 69조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 62조 8000억원보다 9.9% 증액했다. 2027년은 ▲민생활력 ▲미래성장 ▲균형성장 ▲국민안전 등 시급성이 큰 중점분야에 재원을 분배했다. 우선 주거·교통 등 민생지원을 강화한다.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0만호+α 공급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청년 주거지원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주거안정을 위해 공적주택을 올해보다 12% 이상 많은 21만 8000호(공공임대 17만 2000대, 공공분양 3만 4000호, 공공지원 민간임대 1만 2000호)를 공급하기로 하고 예산 30조원을 배정했다. 이 가운데 역세권·중형 평수 등이 반영된 보편형 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하기로 하고 6조 2000억원을 편성했다. 국민 모두가 더욱 편리하고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의카드' 혜택 등을 강화했다. 대중교통비 지출액 중 일부를 환급해주는 모두의카드는 청소년 유형 신설, 시차출퇴근 인센티브 지속 등 혜택을 확대한다. 내년에 약 955만명의 가입자를 반영해 예산 8652억원을 확보, 안정적 환급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출퇴근 광역버스 증차, 2층 전기버스 보급 등 안정적 광역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노선을 267개에서 281개로 확대하는 등 광역버스 공공성 강화사업을 확대한다. 예산은 2453억원을 투입한다. 중증보행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의 과다한 대기시간 등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비를 541억원에서 979억원으로 확대했다. 신성장 동력확충에 정부 재정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정부 시그니처 사업인 자율차·도심항공교통(UAM)·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상용화·인프라 구축·실증 등 전 분야에 예산을 확대했다. 광주를 포함 5~6개 실증도시에 차량을 3000대 투입하고, 무인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전국 50곳에 지원함과 동시에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관련 예산을 올해 731에서 8801억원으로 대폭 늘려 잡았다. 2028년 도심항공교통(K-UAM) 공공 서비스 중심의 상용화 추진을 위해 419억원을 편성, 그간 마련해 온 실증·제도 기반을 토대로 기체 확보와 버티포트 등 UAM 상용 인프라 구축을 본격 지원한다. 국가 AI 드론 훈련센터(데이터 허브 및 실내시험장) 구축과 차세대 드론 인재양성을 위한 예산을 신규 반영하고 드론교통체계 구축·운영 예산 등을 확대해 총 668억원을 확보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국토교통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민간 수요가 높은 건설 피지컬 AI, 국토 위성 3·4호 개발도 착수한다. AI·인공지능전환(AX), 미래 모빌리티, 탄소중립, 지역균형, 기업지원 등에 집중하고, 국정과제 대형 신규사업(UAM·AI시티 등)을 발굴하는 등 신규사업 예산 28개, 1202억원을 확대했다. 총 예산은 올해 5336억원에서 5560억원으로 늘어났다. 스마트 건설 기술 등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피지컬 AI 실증랩, 실·검증을 위한 비용과 인증을 신규 지원하기 위해 585억원을 새로 반영했다. 국토위성은 기존 1·2호 보다 관측범위가 확대되고, 임무 수명 등이 증가된 후속 위성(3호 2030년 하반기, 4호 2031년 상반기 발사 목표) 제작을 위한 신규 예산 167억원을 반영했다.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복합재생(신규 294억원) ▲광광형대중교통 도시(신규 31억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70억원) 등 지역성장 인프라를 구축한다. 노후 관로 등 고위험구간에 대한 지반탐사를 확대하고, 긴급 복구 등을 통해 땅꺼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50억원을 편성했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행 안전성을 높이고자 페달오조작방지 보조장치 지원을 올해 3260대에서 4625대로 늘리고 예산도 10억원에서 19억원으로 확대했다. 수소차 안전확보를 위해 내압용기 검사소를 적기에 구축하고 전기차에서 배출되는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을 위해 15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김헌정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2027년 예산안은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낭비성 예산은 줄이고,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면서 “국민주권정부의 온전한 첫 번째 국토교통부 예산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1 16:55주문정 기자

AI 시대 나만의 기준 설계부터 취향 체험까지…문체부, '2026 청년문화주간' 개막

청년들이 인문학적 사유와 취향을 공유하며 문화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 청년문화주간, 요즘 청년, 요즘 문화'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카페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유의 깊이를 더하고 취향을 나누다'를 주제로, 청년의 삶과 현실을 문화적 시각에서 진단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4개 층으로 나뉘어 강연, 공연, 체험 공간으로 꾸려진다. 지하 1층에서는 김아영 출판사 무제 이사, 콘텐츠 창작자 한스, 스케치 코미디 채널 '띱'의 윤태용, 조승연 작가가 강연 및 포럼을 진행하며, 밴드 디어클라우드와 가수 김푸름, 오지은의 공연이 이어진다. 체험 및 교류를 위한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1층 '취향의 광장'에서는 문화 성향을 진단하는 '요즘 문화 레시피'와 '문화처방센터'를 선보이며, 2층 '연결의 라운지'에서는 청년 동아리 부스와 함께 정책 제안 창구인 '청년 소리의 정원'을 운영한다. 5층 '공유의 작업실'에서는 인문 가치 포럼과 연계한 소그룹 워크숍이 진행되며, 행사는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청년들이 이번 자리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과 취향을 찾아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값진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며 "청년이 문화를 즐기고, 문화 안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탄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1 16:50진성우 기자

파고네트웍스 "구글 등과 협력 보안사업 확대...LG U+인수로 사업 변화 없어"

LG유플러스에 인수된 파고네트웍스가 기존 보안 사업에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4일 국내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기업 고객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LG유플러스의 보안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투자와 역량 강화를 지속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파고네트웍스는 전문 인력이 24시간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MDR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플랫폼 '딥액트(DeepACT)'를 기반으로 금융·제조·IT 등 다양한 산업군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가 300여 곳에 달한다. 동남아시아 7개국에도 진출했다. 직원은 28명이다. 1일 권영목 파고네트웍스 대표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의 인수에 대한 질문에 "LG유플러스의 내부 정보보안 및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 파고 네트웍스의 MDR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자 하는 니즈와 양사의 조건이 부합한 결과"라며 "외형적으로나 경영적으로나 파고네트웍스의 보안 사업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LG유플러스 직원이 아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이 회사의 고객 초청 행사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 중 일환으로 마련됐다. 파고네트웍스는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NDR), 확장형 탐지 및 대응(XDR) 중심 서비스에서 나아가 공격과 방어, 그리고 공방을 자동화하는 3대 영역으로 체계화한 통합 플랫폼 '딥액트(DeepACT)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 권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체감한 가장 큰 위협으로 '해커의 AI 무장'과 이로 인한 '공격 속도의 비약적 증가'를 꼽았다. "2026년 상반기 기업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문제는 해커가 AI로 무장해 불가능할 것 같았던 공격을 현실화했다는 점"이라며 "취약점이나 보안 설정 오류를 우리가 찾기도 전에 공격자가 먼저 찾아내 침투할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스피드가 보안 운영 센터(SOC)에 큰 부담을 줬다"고 진단했다. 이어 강력한 기술의 등장이 인류에 파멸과 전환점을 동시에 가져오는 '오펜하이머 모멘트'를 언급하며, "AI는 파멸적 혁신의 양면성을 띠고 있지만, 가트너의 발표처럼 AI는 공격자뿐만 아니라 방어자의 역량도 함께 증가시킨다"며 "방어자는 AI를 활용해 인프라와 데이터의 문맥(Context)을 공격자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으므로 절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블루팀' 딥액트 디펜스·'레드팀' 딥액트 어택…자동화는 디텍션 엔지니어링" 이에 파고네트웍스는 AI 시대에 맞춰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서비스의 체질을 '탐지량 확대'에서 '빠르고 정확한 탐지'로 방향타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기존에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위협을 하나라도 더 탐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얼마나 빠르게, 정확하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가로 방정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가 제시한 딥액트 플랫폼 중심의 체계 전환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방어자 관점의 능동적 블루팀 서비스 '딥액트 디펜스(DeepACT Defense)', 공격자 관점의 통합 레드팀 서비스 '딥액트 어택(DeepACT Attack)', 위협 추적과 탐지 엔지니어링의 핵심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딥액트 디텍션 엔지니어링(DeepACT Detection Engineering)' 등이다. 딥액트 디펜스와 관련해 권 대표는 "딥액트 디펜스는 능동적인 블루팀 서비스"라며 "단순 위협 통보에 그치지 않고 위협 차단 및 격리까지 수행하는 실제적인 대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뿐만 아니라 위협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론까지 AI 기반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딥액트 어택은 공격 표면 관리(ASM), 공격 검증(AEV), 레드티밍 등 공격자 관점에서 고객사 자산의 취약점 및 보안 허점을 발굴하고 실제 침투테스트를 통해 위협을 사전에 제거하는 서비스다. 권 대표는 "연 1~4회 단발성으로 진행되던 기존 모의해킹을 완벽히 대체해 AI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에서 365일 24시간 내내 자산 식별,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검증, 침투테스트, 다크웹 계정 유출 모니터링을 자동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딥액트 디텍션 엔지니어링은 위협 헌팅 자동화 엔진이다.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GTI)가 내재화됐으며, 앤트로픽, 오픈AI 등 프론티어 AI 모델과 연동해 침해지표(IoC) 업데이트 등 위협 정보 추적을 100%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권 대표는 "국내 MDR 서비스 기업 중 중 GTI와 프론티어 AI를 결합한 자동화 모델을 내재화한 곳은 파고가 유일할 것"이라며 "해당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은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고 파고의 MDR 센터 엔진으로 무상 운용된다"고 밝혔다. 고객사가 어느 XDR을 쓰더라도 지원한다고 강조한 그는 "AI 도입은 사람 분석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강된 기술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과정"이라며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반복적인 작업은 AI에 할당하고, 사람 분석가들은 위협 맥락 분석과 대응 우선순위 결정 등 고도화된 판단에 집중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질의응답. Q. AI 판단의 신뢰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사람의 승인 절차와 감사 기록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악성코드 연계 분석이나 헌팅 작업 시 기존 2시간 소요되던 업무를 5분~30분 이내로(60~70% 이상) 단축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중대한 시스템 관련 이벤트나 문맥(Context) 판단이 필요한 영역은 반드시 사람이 개입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현재 업무의 약 70%는 AI가 수행하고 30%는 파고의 전문 분석가 팀이 개입해 검증 및 최종 판단을 내린다. Q. 최근 LG유플러스에 인수(M&A)된 가장 큰 경영적 배경과 인수 이후 회사의 사업 전략이나 역할, 조직 외형에 변화가 생기는 부분은? - LG유플러스의 내부 정보보안 및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 파고 네트웍스의 MDR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자 하는 니즈와 양사의 조건이 부합한 결과다. M&A 이후 파고 네트웍스의 사명 변경이나 대표이사 지위 변화 등 외형적·경영적 변화는 전혀 없다. 지난 9년 반 동안 추진해 온 사업 플랜과 오늘 발표한 딥액트 플랫폼 전략 모두 기존 계획대로 독립적으로 운용된다. Q. SK쉴더스,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 등 MDR이나 관제를 제공하는 경쟁사들 대비 파고네트웍스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은? - 국내에서 회사 전체가 오직 MDR 서비스만을 수행하기 위한 팀으로 100% 구성된 기업은 파고 네트웍스가 유일하다. 야간 근무를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일반 관제와 달리, 한국과 정반대 시차인 캐나다 토론토 지사(MDR 센터)에 파고 본사 분석가들을 직접 파견하여 365일 24시간 내내 동일한 고숙련 분석가가 주간 근무 형태로 밀착 대응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Q. 딥액트 플랫폼의 3가지 서비스 중 신규 브랜드와 확대된 브랜드의 구분은? -'딥액트 어택'은 AI 기반 상용 자동화 서비스로의 완전 신규 출시이며, '디펜스'와 '디텍션 엔지니어링'은 기존 역량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확대한 모델이다. Q. 딥액트 어택에서 AI가 생성한 익스플로잇 코드에 대한 PoC(개념검증)은 사람이 하는지, AI가 하는지? - AI 생성 익스플로잇 코드의 PoC는 연내 출시될 딥액트 어택 앱과 딥액트 어택 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Q. 딥액트 디텍션 엔지니어링에서 고객사에 비용이 전가되지 않는 구조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 디텍션 엔지니어링은 딥액트 디펜스 및 딥액트 어택 서비스 구독 고객에게 라이센스 비용 없이 제공하는 구조다. 플랫폼 대시보드 및 리포팅이 통합 제공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6.09.01 16:46김기찬 기자

딥엑스, AWS와 '피지컬 AI' 배포 환경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IoT 인프라와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연계한 피지컬 AI 배포 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1일 딥엑스에 따르면 AWS는 최근 공식 기술 블로그를 통해 딥엑스의 온디바이스 NPU 'DX-M1'과 'AWS IoT 코어', 'AWS IoT 그린그래스'를 결합해 AI 모델을 준비하고 다수의 엣지 기기에 NPU 실행 환경을 원격 배포·관리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현재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 중인 '딥엑스 그린그래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표준 AI 모델 형식인 ONNX를 딥엑스 NPU 전용 형식(DXNN)으로 변환한 뒤 드라이버와 펌웨어, 런타임 환경을 현장 장비에 원격으로 자동 배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물류센터, 리테일 매장, 로봇 등에 설치된 다수의 기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일괄 관리하고 최신 AI 모델로 상시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피지컬 AI가 로봇과 산업 장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클라우드에서 모델을 개발·관리하고 현장 엣지 기기의 저전력 NPU가 실시간 추론을 맡는 '클라우드-엣지 연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딥엑스는 이를 발전시켜 클라우드와 현장 기기가 역할을 분담하는 '센터-엣지 연합 AI'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WS 스타트업 파트너 서밋 2026'에 직접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나섰다. 하드웨어 반도체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참여해 클라우드와 엣지를 잇는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북미 로보틱스, 산업용 비전 프로젝트뿐 아니라 차세대 AI 칩인 'DX-M2'로도 클라우드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딥엑스 관계자는 “피지컬 AI 확산을 위해서는 고효율 반도체와 더불어 현장 기기 배포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AWS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의 AI 도입 장벽을 낮춰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9.01 16:25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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