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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대만서 FC-BGA·글라스기판 핵심 장비 기술 공개

태성은 20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TPCA Show 2026(대만 국제 PCB 산업전)'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태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FC-BGA 및 글라스기판 제조에 필요한 핵심 공정장비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TPCA Show는 대만회로기판협회(TPCA)가 주최하는 국제 PCB 전문 전시회로, PCB 제조장비와 소재, 반도체 패키징 등 관련 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약 670개 글로벌 브랜드가 183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AI 반도체와 고성능 PCB, 첨단 패키징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태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차별화된 공정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FC-BGA 기판의 대형화·고다층화가 진행되면서 정밀 식각과 표면처리, 도금 등 제조공정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태성의 장비 기술력과 공급 경험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발맞춰 태성은 기존 정면기와 현상·식각·박리(DES) 등 표면처리 장비에 더해 최근 Via Fill 동도금장비까지 핵심 공정장비 라인업을 폭넓게 강화했다. 실제로 글로벌 주요 반도체 패키지기판 제조사와 FC-BGA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주요 기판 제조사의 차세대 메모리 모듈(SoCAMM) 생산설비 증설과 관련해 Via Fill 동도금장비 구매의향서(LOI)를 수령하는 등 도금장비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넓혔다. 글라스기판 분야에서도 기존 TGV 공정장비를 비롯해 글라스 코어 기판 제조에 필요한 수직 현상·식각 및 도금장비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했다. 현재 국내외 고객사들과 양산 적용 및 공급을 위한 협의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이르면 조만간 가시적인 수주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태성은 올해 들어 글로벌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장비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월 중 예정된 계약들이 모두 체결될 경우, 이달 내 연간 누적수주액 3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러한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태성은 기존 대비 약 6~7배 생산능력을 갖춘 천안 신공장을 중심으로 양산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TPCA Show 참가를 계기로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PCB 및 반도체 패키징 업체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천안 신공장의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FC-BGA 습식·도금장비와 차세대 글라스기판 핵심 장비의 해외 공급 가속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4:25장경윤 기자

선익시스템, 글로벌 OLEDoS 증착 장비 추가 수주

OLED 증착장비 전문기업 선익시스템은 최근 해외 고객사로부터 OLEDoS(OLED on Silicon) 증착 장비를 추가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그동안 축적해 온 장비 공급 경험과 증착기술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OLEDoS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OLEDoS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OLED를 형성하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로, 확장현실(XR) 기기와 스마트글래스 등 차세대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핵심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되면서 고해상도·저전력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OLEDoS 분야에서 축적한 증착기술과 장비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 기술력과 양산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에서 공급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OLEDoS는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높은 화소 밀도와 정밀한 증착공정이 요구되는 분야로, 안정적인 양산을 위한 장비 기술력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꼽힌다. 선익시스템은 그동안 축적한 초정밀 증착기술과 장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기술적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글래스와 XR 기기의 상용화가 본격화될 경우 OLEDoS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생산설비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OLEDoS 증착장비 시장에도 새로운 사업기회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투자 확대는 기존 장비 공급업체의 추가 수주뿐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선익시스템은 기존 공급 실적과 양산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대응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OLEDoS 증착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1 14:20장경윤 기자

앵커노드, 단꿈아이와 MOU 체결…AI 기반 교육·IP 사업 다각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비롯한 에듀테인먼트 대표 지식재산권(IP)과 게임 제작 특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신규 교육 플랫폼 및 디지털 콘텐츠 개발이 본격화된다. 게임 버티컬 AI 기업 앵커노드(대표 원재호)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단꿈아이(공동대표 설민석·장군)는 AI 기반 교육 콘텐츠 및 IP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앵커노드의 AI 솔루션 역량과 단꿈아이가 보유한 스토리텔링을 연계해 차세대 교육 서비스 및 다각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단꿈아이의 영어 교육 콘텐츠에 게임 메커니즘을 융합한 'AI 기반 캐릭터 육성형 영어 학습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초등 이러닝 플랫폼 '단꿈e'와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승제의 수학 대모험'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에는 앵커노드의 게임 아트 제작 솔루션 '게임에이아이파이(GameAIfy)'를 투입한다. 해당 공정에는 원작 고유의 그림체를 보존하는 '비스포크 AI' 기술이 적용된다. 전용 모델 구성을 통해 신규 이미지 생성 시에도 기존 IP의 시각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캐릭터 레퍼런스 및 영상 생성 파이프라인에 접목해 제작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단꿈아이가 IP 기획·제작을 총괄하고 앵커노드가 맞춤형 AI 기술 인프라를 공급하는 공동사업 구조를 체계화하고, 축적된 캐릭터 자산을 활용한 추가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는 "단꿈아이와 실제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역량을 가까이에서 확인했다"며 "앵커노드가 게임 제작 현장에서 쌓아온 AI 기술과 개발 경험을 단꿈아이의 IP 역량에 결합해,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사업화하는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10.21 14:20진성우 기자

공무원이 만든 AI 도구, 범정부 서비스로 확대…행안부 경진대회 개최

정부가 공무원들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도구를 실제 행정 현장에 도입하고 범정부 서비스로 확산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개인 차원 AI 활용 실험을 기관 단위 운영으로 확대하고 우수한 개발 결과물을 공공부문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직접 개발한 AI 도구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2026년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 참가작을 다음 달 11일까지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생성형 AI와 대화형 코딩 기술을 활용해 공무원이 개발한 도구를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선은 다음 달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정부혁신박람회에서 진행된다. 최근 공공부문에선 전문 개발 지식이 없어도 일상 언어로 AI에 지시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업무 도구 개발이 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AI 정부 실험실 공공 저장소'에는 1086개 과제가 등록됐으며 참여 인원은 2700여 명에 달한다. 다만 대부분 개인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행정 서비스로 확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행안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공무원 개인이 개발한 AI 도구를 기관 차원에서 운영하고 활용하는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실제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현장에서 필요한 도구를 직접 개발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회는 'AI 정부 실험실 챔피언십', 'AI 미션 부문', '독자 AI 에이전트 부문'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AI 정부 실험실 챔피언십에선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행정 업무 효율화, 사회문제 해결 등 다양한 공공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AI 도구를 출품할 수 있다. 개발 결과물 형태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AI 미션 부문은 실제 공무원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도구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는 업무 인수인계를 지원하는 '업무바통', '서무비서', 규정 제·개정 에이전트 등 3개 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개발한다. 독자 AI 에이전트 부문에선 행안부 업무망에서 서비스되는 국산 독자 AI를 활용한다. 참가자는 별도 코딩 없이 프롬프트만으로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경쟁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중앙·지방정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다. 예선을 통과한 팀은 다음 달 25일 결선에서 직접 개발한 AI 도구를 발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행안부 장관상 등 총 23점이며 상금은 총 1720만원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 공무원의 창의 실험을 범정부적 공공재로 제도화해 관료적 관성을 넘어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4:17한정호 기자

아이티센글로벌, 멀티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 강화…제품 품질 인증 확보

아이티센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품질을 인정받으며 기업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업 내부에 도입된 여러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주권과 AI 거버넌스 확보를 지원하는 기술을 앞세워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자체 개발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 기능 적합성과 성능 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주요 품질 요소를 종합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번 인증으로 에이전트고 2026은 소프트웨어 품질과 제품 완성도를 검증받았다. 최근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도입하면서 개별 에이전트 성능뿐 아니라 여러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고 통제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사내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에 연결된 AI 에이전트가 늘면서 데이터 통제권과 일관된 운영 정책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전트고 2026은 이러한 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이다.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사내 데이터 및 업무 시스템과 연결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개발부터 운영, 통제까지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업 구성원은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조직 업무 환경과 운영 정책에 맞춰 에이전트를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별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관리 부담을 줄이고 조직 차원의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데이터 주권과 AI 거버넌스 확보도 주요 특징이다. 기업이 내부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 에이전트 운영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에이전트고 2026은 공공·제조·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산업별 업무 환경에서 축적한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AI 에이전트 도입·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을 계기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기존 산업 분야에서 확보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기업 환경과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고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정승모 아이티센글로벌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은 에이전트고 2026 소프트웨어 품질과 제품 완성도를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공·제조·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적용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이 데이터 주권과 AI 거버넌스를 확보하면서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4:05한정호 기자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해법 한자리에…'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 개막

녹색제품·전력·에너지·탄소중립·ESG경영 등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해법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원장 남광우)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을 개막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친환경대전은 'K-GX'을 주제로 산업계 탈탄소 전환 기술과 제품·서비스를 전시하고 각종 토론회와 참가기업 발표를 마련해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올해 전시회에는 총 234개 기업이 참여해 433개 부스를 총 5개관으로 구성했다. 정부와 산업계가 녹색 대전환 전과정에서 나아갈 길을 관련 종사자와 관심 있는 국민 모두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신설한 전력·에너지관에서는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스마트 전력관리 등 전력·에너지 부문 탈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탄소중립솔루션관에서는 연료전환·온실가스 관리 등 기업의 탄소 감축을 돕는 기술·서비스를, ESG솔루션관에서는 공시 플랫폼과 컨설팅, 공급망 관리 시스템, 관련 정부 지원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자원순환관은 플라스틱뿐 아니라 태양광 패널, 해양·산업 폐기물 등으로 대상을 넓혀 폐자원 재활용·재사용과 원료 재자원화 기술을 선보였다. 녹색제품·건축관에서는 환경표지·저탄소제품, 새활용 제품, 친환경 건축 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전시공간 현장에서는 다양한 녹색전환에 활용하는 디지털 기술도 살펴볼 수 있다. 사용후 배터리 해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시스템, 기업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검증 가능한 체계로 관리하는 공시 대응 플랫폼 등도 마련됐다. AI 특별관에서는 환경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응용 제품과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과 참여기업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기후행동 행사도 마련됐다. 그린카드 홍보관에서는 녹색소비와 대중교통 이용 등 기후행동을 돕는 제도와 이용 방법을 소개했다. 에코라이프 테마관과 제로웨이스트 체험관에서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와 자원절약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둘째 날인 22일 전시장 내 포럼장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ESG포럼'은 기존 전시만으로는 볼 수 없는 정부 정책과 산업계의 친환경 전략을 들을 수 있다. 올해는 'K-GX를 성장기회, 기후공시를 신뢰자산으로'를 주제로 정부의 정책·제도 동향 발표와 함께 산업계 선도기업이 참여 탄소중립과 ESG 경영에 대응하는 사례를 함께 다뤄 참여기업의 탈탄소 전환 대응 준비를 돕는다. 오전 토론회에서는 K-GX 전략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방향, 전환금융,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자발적 탄소시장 등 정책·제도의 흐름을 살펴본다. 오후 토론회에서는 기후공시 거버넌스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ESG경영 공시 대응, 제품환경규제 대응, 제조업의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전략, AI를 활용한 전과정평가(LCA) 등 기업의 실행 전략과 사례를 공유한다. 올해 처음 마련한 '그린 스테이지'는 참가기업이 보유한 녹색대전환 이행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발표 무대다. 전시공간에서 선보인 기술 적용 방법과 활용 사례를 더욱 깊이 살펴보고, 수요와 공급 기업 간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분야 전반을 다룰 수 있도록 3일간 운영한다. 첫날에는 '에너지 전환·효율화'를 22일은 '탄소감축·ESG 경영 대응', 23일 'AI·로보틱스 기반 환경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수출 상담회, 공공구매 상담회, 참가기업 간 사업기회 연결 등을 통해 녹색 기술·제품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제2차 에코디자인 정책 포럼과 환경 연구개발(R&D) 투자설명회 등도 마련해 제도 대응과 사업화에 필요한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은 우리 산업의 체질을 탄소를 줄이는 녹색산업으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올해 친환경대전이 기업에는 녹색전환에 필요한 실질적인 해법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장이 되고, 국민에게는 녹색전환이 가져올 산업과 생활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1 14:00주문정 기자

티맥스티베로, 내년 초 차세대 DBMS 출시…AI 데이터 플랫폼 강화

티맥스티베로가 기업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에 대응해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개발과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선다. 티맥스티베로는 오는 22일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국내 주요 기업과 금융권 IT 리더를 초청한 프라이빗 세미나 '티테이블: 이그제큐티브 세미나(T-Table: executive Seminar) 2026'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업무 전반으로 AI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데이터 인프라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전략과 차세대 인프라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데이터 주권 확보와 총소유비용(TCO) 절감,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 등 기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살펴보고 AI 활용을 지원하는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워크 AI(Work 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데이터 주권·비용 효율을 고려한 인프라 운영 방안, 기업별 데이터 인프라 혁신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티맥스티베로는 기업 운영 데이터와 AI를 연결해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워크 AI 구현 전략을 소개한다.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질의를 해석하고 정보 조회와 판단,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아울AI(OwlAI)'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AI 활용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DBMS 개발 방향도 공개한다. 티맥스티베로는 기업용 상용 DBMS에 필요한 안정성과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AI 기반 데이터 처리 역량을 높인 차기 버전을 개발 중이다. 차세대 DBMS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SQL과 벡터(Vector)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색, 데이터베이스 내부 검색증강생성(RAG), 레이크하우스 연동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검색은 기존 SQL 기반 데이터 조회와 벡터 검색을 결합해 기업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DB 내부 RAG 기능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모델의 답변 생성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데이터 인프라 전환을 추진한 기업들의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하나은행과 KT, 현대백화점그룹이 참여해 데이터 플랫폼 전환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데이터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 데이터 주권 확보 방안 등을 중심으로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티맥스티베로는 기업 IT 리더 간 교류를 통해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AI가 기업 업무와 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데이터 인프라 역할 역시 안정적인 운영을 넘어 AI 활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실제 데이터 인프라 혁신을 추진한 기업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기업 IT 리더들과 AI 시대 데이터 전략 및 차세대 인프라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21 13:55한정호 기자

아웃시스템즈 "AI 에이전트 운영 자신감 높지만 충돌 대응 준비 부족"

아웃시스템즈가 기업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도입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기업 임원 상당수가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지만, 에이전트 간 충돌을 해결할 준비가 됐다고 답한 비율은 26%에 그쳤다. AI 에이전트 활용이 개별 업무 자동화에서 여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연계하는 단계로 확대되면서, 실제 운영 환경에 적합한 관리 체계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아웃시스템즈는 CIO 다이브(CIO Dive), KPMG와 공동으로 작성한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에이전틱 시스템으로의 전환(Engineering Business Outcomes: The Shift to Agentic systems)' 보고서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임원의 82%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운영 환경에 도입되더라도 관리·통합·모니터링 역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와 기존 시스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사이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해결할 준비가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응답자의 71%는 향후 5년 안에 애플리케이션이 여러 시스템과 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걸친 업무를 조율하거나 복잡한 다단계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AI 에이전트의 성능뿐 아니라 여러 에이전트의 상호작용과 예외 상황까지 관리할 수 있는 운영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웃시스템즈 최고정보책임자(CIO) 티아고 아제베도(Tiago Azevedo)는 "기업 임원의 82%는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지만, 에이전트 간 충돌을 해결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실제 기업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운영한 경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사후 점검보다 플랫폼 자체에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에이전트 운영 중에 정해진 정책과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면 기업은 시스템의 신뢰성을 매번 확인하기 위해 업무를 중단할 필요 없이 더욱 빠르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AI 에이전트 관리에 기존 IT·보안·컴플라이언스 절차와 별도 검토 과정, 중앙집중식 정책 및 모니터링 체계 등을 활용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83%가 이 같은 관리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자동화된 관리 기능과 감사 기록, 공식적인 인적 검토 절차를 모두 갖춘 기업은 5%에 그쳤다. 기존 관리 체계를 AI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환경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에이전틱 AI 운영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기업들이 고려하는 과제도 다양해졌다. 응답자의 74%는 기존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과의 통합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시스템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의 작업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은 63%, 필요에 따라 AI 모델과 공급업체, 플랫폼을 변경할 수 있는 유연성은 62%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에이전틱 AI 도입 확대에 따라 개별 에이전트의 기능 검증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81%는 AI 플랫폼이나 도구를 선택할 때 에이전트 동작에 대한 테스트·평가·검증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과 예외 상황 처리, 작업 충돌 및 복구 기능까지 검증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설명이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활용하는 역량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응답자의 35%는 데이터 일관성 유지와 컨텍스트 공유를 오케스트레이션의 주요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일반적인 AI 모델의 학습 정보에만 의존하기보다 기업 정책이 반영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상태, 업무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에이전트가 작동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업들은 에이전틱 AI 도입 성과를 평가할 때 오류 감소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가 오류 감소를 주요 성과 지표로 꼽았으며, 규정 준수 및 위험 감소, 직원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직원 생산성을 성과 지표로 활용하는 비율이 73%로 집계됐다. 유럽(52%)과 북미(45%)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전 세계 응답자 가운데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신제품·서비스 출시나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을 앞당겼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업무 효율 개선에 비해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등 기업 전반의 혁신 효과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아태 지역은 AI 에이전트 운영 준비 수준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에이전트 간 충돌을 해결할 준비가 충분하다고 답한 비율은 39%로 유럽(29%)과 북미(18%)를 웃돌았다. 자동화된 관리 기능과 감사 기록, 인적 검토 절차를 모두 갖췄다고 답한 비율도 아태 지역은 14%로 유럽(3%)과 북미(2%)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는 아태 지역 조사 대상국인 호주·인도·일본에서 209명이 참여했다. 마이클 하퍼 KPMG 매니징 디렉터는 "에이전틱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정성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확보해야 하며, 사후 점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기존의 로그 기록과 절차 중심의 관리 체계는 정적인 소프트웨어를 위해 설계된 것으로, 변화하는 AI 환경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높은 자신감과 실제 운영 준비 수준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코드로 구현하고, 시스템 운영 중에도 안전 기준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보안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비즈니스 성과를 중심으로 혁신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1 13:39남혁우 기자

동아ST, 솔티드와 '뉴로게이트' 국내 독점 판매 계약

동아에스티(동아ST)는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솔티드와 인공지능(AI) 보행분석 솔루션 '뉴로게이트'(NEUROGAIT)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솔티드의 뉴로게이트 국내 독점 유통과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솔티드는 제품 공급과 기술 지원,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맡는다. 동아에스티는 척추·관절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뉴로게이트 공급을 본격화하고, 향후 종합병원과 병·의원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척추관협착증 치료제 '오팔몬'을 비롯한 근골격계 분야 전문의약품 영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뉴로게이트의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뉴로게이트는 신발 안에 착용하는 스마트 인솔(깔창)을 통해 환자의 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의료진에게 객관적인 신체 기능 평가 지표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보행 주기, 지면 접촉 시간, 압력중심 이동, 보폭, 보행 속도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간이신체기능검사(SPPB)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별도의 고가 장비나 넓은 검사 공간 없이 진료실에서 보행 기능을 평가할 수 있어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척추·관절 수술 전후 환자의 보행 기능 평가 확인을 비롯해 고령자의 낙상 위험 및 근감소증 관련 신체 기능 평가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뉴로게이트는 환자의 보행 기능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분석해 의료진의 진료와 환자 상태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며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종합병원과 병·의원 영업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뉴로게이트의 공급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형진 솔티드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폭넓은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솔티드의 보행분석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기반의 신체 기능 평가를 의료 현장에 확산하겠다”며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치료 경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환자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으로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카디', 안저기반 질환예측 AI 솔루션 '닥터눈',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에 이어 근골격계 분야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에 진단부터 예측, 관리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의료 현장의 진단 및 환자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21 13:28조민규 기자

[기고] AI PC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AI)은 PC 업계 곳곳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많은 기기가 'AI PC'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해 보면 그 기술적 약속이 언제나 똑같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바로 여기서 차이가 드러난다. 결국 우리는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을 하고, 공부하고, 영상을 편집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흐름을 잃지 않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적인 사용 과정에서 모든 차이가 분명해진다. 기능이 즉각 반응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도구가 작업을 방해하지 않고 도와줄 때와 작은 동작 하나하나가 불편을 더해 집중을 흐트러뜨릴 때 그 차이를 체감하게 된다. 필자 역시 모든 작업이 매끄럽게 이어져야 하는 순간에 그 차이를 느낀다. 무언가를 빠르게 편집하거나, 창 사이를 오가거나, 콘텐츠를 다듬거나, 기술 자체를 의식하지 않고 다음 작업을 계속해야 할 때다. AI PC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일상적인 사용자 경험 어떤 기기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거의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반면, 어떤 기기에서는 사소한 단계 하나까지도 작업의 속도를 늦춘다. 이러한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는 AI가 실제로 어디에서 실행되는가이다. 작업을 기기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으면 모든 것이 더 즉각적이고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불필요한 대기와 중단도 줄어든다. 사용자가 별도로 의식할 필요 없이 매끄럽게 작동한다. 이는 우리가 PC를 사용하는 방식도 바꾼다. 이제 PC 사용은 단순히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정보를 정리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며, 이전에는 직접 해야 했던 작은 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사용자가 무엇을 하는지 더 잘 이해하는 도구와 상호작용하는 경험으로 확장된다. 동시에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다. 바로 통제권이다. 더 많은 작업이 기기에서 직접 이뤄지면 경험도 달라진다. 이는 더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컴퓨터가 업무와 창작, 커뮤니케이션 등 일상의 모든 영역을 확장하는 도구가 된 지금, 이러한 차이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CPU·GPU·NPU의 유기적 결합이 AI PC 경험의 핵심 시간이 지나면서 또 한 가지 분명해지는 사실이 있다. PC가 이러한 작업을 단순히 수행할 수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속도가 느려지거나 다른 작업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사용자가 기기에 맞추는 대신 기기가 사용자에게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경험은 기존 PC에 AI 기능이나 전용 프로세서 하나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구현되지 않는다. AI 워크로드는 각기 다르다. 어떤 작업에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유연성이 필요하고, 어떤 작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병렬 처리 능력을 활용할 때 효과적이며, 상시 실행되거나 전력 효율이 중요한 기능에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더 적합하다. 따라서 이러한 엔진들을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결합하는 일은 우리 업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자 기회다.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맞추고, 각 워크로드를 가장 적합한 엔진에 배분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원활하게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업계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AI를 개별 기능의 집합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빠르고 자연스럽게, 언제든 일관되게 이용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AMD 라이젠 AI 플랫폼, 이기종 기반 유기적 통합 달성 AMD의 이 같은 접근은 AI PC의 등장과 함께 새롭게 시작된 것이 아니다. AMD는 오랫동안 서로 다른 유형의 컴퓨팅 자원을 결합해 각각이 가장 적합한 작업을 처리하도록 하는 이기종 컴퓨팅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오늘날 AMD 라이젠 AI 프로세서는 이러한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고성능 CPU 코어와 AMD 라데온 그래픽, 전용 NPU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다. AMD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는 여기에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를 적용해 더 크고 정교한 AI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도화된 AI 경험을 사용자에게 한층 더 가까이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을 완성하려면 소프트웨어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 AMD는 개발자가 NPU와 내장 GPU 전반에서 AI를 최적화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도구와 런타임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AMD 라이젠 AI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OEM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협업, 민감한 정보의 처리, 더욱 정교해지는 로컬 AI 활용 전반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실질적으로 유용한 경험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AI PC의 진정한 가치, 체감 경험으로 완성 오늘날 AI PC를 선택하는 일은 단순히 기술 사양만을 비교하는 선택이 아니다. 매일의 컴퓨팅 경험을 얼마나 더 매끄럽고 간편하며 자연스럽게 만들 것인가에 관한 선택이다. 모두가 AI를 이야기하는 시장에서 AI PC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AI를 탑재했는가에 달려 있지 않다. AI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시스템에 통합되어 있으며, 실제 사용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가에 달려 있다. 바로 그 지점에서 기술적 약속은 마케팅의 언어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는 경험이 된다.

2026.10.21 13:07장정희 컬럼니스트

"AI로 만들었는데 왜 안 쓸까"…메가존클라우드가 제시한 기업 AX 해법은

기업이 인공지능(AI)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려면 현업 담당자와 기술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 서비스 개발에 그치지 않고 보안과 데이터 접근 권한, 기존 시스템 연계까지 고려해야 기업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원호 메가존클라우드 AX 플랫폼 유닛 매니저는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AWS T&H 테크 포럼 2026'에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모든 기능을 처음부터 만들기보다 단계마다 필요한 지원을 더해야 한다"며 "아이디어를 제시한 현업 담당자가 시작부터 끝까지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 매니저는 이날 'AX 이네이블먼트(Enablement) 및 수행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며 기업이 AI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을 소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년간 사내 구성원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바이브 코딩 세션을 운영하며 현업 담당자가 직접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지원해왔다.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공식 세션 약 22회에 350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해 1분기 사내 정기 세션 5회에선 참가자 89명이 AI 에이전트 후보 15건을 발굴했다. 참가자 만족도는 92.5%였으며 84.6%는 세션에서 만든 데모나 최소기능제품(MVP)을 추가 개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고객사에서도 다양한 성과가 나왔다. 부산 항만 분야 연구원은 북극 항로 정보를 확인하는 포털을 한 시간 이내에 제작했으며 뷰티 유통업체 담당자는 광고·행사 가이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앱을 만들었다. 커피 프랜차이즈에선 매장 운영 현황과 매출을 분석해 필요한 물품과 판촉 방안을 검토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서 매니저는 "AI를 활용해 개발하는 건 더 이상 어렵지 않다"며 "다만 직원 혼자 활용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동료와 함께 쓰려면 환경 구성과 데이터 접근 권한을 정리해야 하고 전사로 확대하려면 보안과 시스템 연계, 운영 책임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X 이네이블먼트라는 5단계 방법론을 제시했다. 체험 세션과 빠른 프로토타입 제작을 거쳐 현업 담당자와 전문가가 공동 설계하고 구현·검증을 마친 뒤 사내 업무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현업이 주도하되 실제 서비스로 전환하는 단계부터 보안과 데이터, 시스템 운영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조다. 물류 기업에 적용한 사례도 공개했다. 해당 기업은 직원들이 AI 앱을 개발하더라도 사내 배포를 위해 IT 부서에 인프라 구축과 보안 검증을 요청해야 해 활용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와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외부 접근을 차단한 사내 AI 서비스 배포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별도 IT 부서 요청 없이 약 3~5분 만에 내부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내부 계약 검토 업무에서도 AI 활용 성과가 확인됐다. 계약 담당자 6명이 월 900~1000건을 검토하는 환경에서 아마존 베드록 기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표준 계약서와 다른 조항을 찾고 검토 의견을 작성하도록 했다. 회사가 전달받은 현업 피드백에 따르면 계약서 한 건당 검토 소요 시간은 기존 약 6.1일에서 1.5일로 줄었다. 서 매니저는 이러한 방식을 항공·호텔·여행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마다 다른 운임과 환불 규정, 호텔 예약 취소 조건 등을 AI가 대조해 검토가 필요한 항목을 먼저 분류하는 방식이다. 여행사에선 예약 내역과 청구서를 비교해 인원이나 단가가 다른 항목을 찾아낼 수 있다. 최종 승인과 예외 판단은 담당자가 맡도록 설계해 업무 효율과 통제력을 함께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향후 고객사 업무에 맞춰 기존 계약서·영수증 검토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데이터와 규칙을 조정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도입 초기부터 접근 권한과 비용, 품질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기존 사내 시스템과 연결한다는 목표다. 서 매니저는 "AI 에이전트를 잘 만들어도 결과를 적용할 사내 시스템이 정해지지 않으면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 어렵다"며 "AWS 기반 기술과 AX 이네이블먼트 방법론을 바탕으로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1 13:02한정호 기자

하정우 "韓 AI 선도국 진입, 독자 모델·인프라 투자 결실…이제 진짜 승부"

하정우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의 글로벌 AI 선도국 그룹 진입을 두고 독자 AI 모델 개발과 컴퓨팅 인프라 투자 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를 산업 경쟁력과 경제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과 국내 기업·인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AI 성숙도 매트릭스 2026' 평가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중국·영국·캐나다·싱가포르·일본과 함께 최상위 'AI 선도국(AI Pioneers)' 그룹에 이름을 올린 데 의미를 부여했다. BCG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을 AI 선도국 그룹에 새로 포함했다. 2024년 첫 조사 이후 두 나라가 최상위 그룹에 처음 합류한 것으로, 한국에 대해서는 자체 AI 모델 개발 역량과 생태계·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공공투자를 높이 평가했다. 하 부위원장은 이 평가를 정부가 추진해 온 AI 정책과 연결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인프라 확충, 생태계 투자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국가적으로 추진해 온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GPU 등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AI 생태계 투자 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번 BCG 평가는 75개 이상 경제권을 대상으로 AI가 산업과 일자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인 '노출도'와 AI 활용 기회를 살릴 역량인 '준비도'를 함께 살폈다. 국가 목표, 인재, 정책·규제, 투자, 연구·혁신, 생태계 등 6개 영역을 토대로 준비도를 평가했으며 올해는 컴퓨팅과 자체 모델 개발, 규제 관련 지표를 추가했다. BCG는 각국의 AI 전략 수립이 보편화하면서 실제 역량을 확보하는 규모와 속도가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AI의 영향도 현재 정보통신·금융 등 지식 기반 산업에서 피지컬 AI와 에이전트의 발전에 따라 제조업·물류·농업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부위원장도 기술 확보 이후의 실행력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의 확산이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한국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물론 선도국 진입이 끝은 아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라며 "국가AI전략위원회도 관계부처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추진 방향으로는 지역 산업의 AI 전환 가속화와 청년 성장 기회 확대를 제시했다. 국내 AI 기업과 인재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하 부위원장은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우리 AI 기업과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2:31장유미 기자

타오바오, 11.11 쇼핑 행사…한국 내 이용자에 15% 즉시 할인

신규 'DISCOVER' 채널로 취향에 맞는 브랜드•상품 추천 15% 즉시 할인과 매일 최대 63위안 배송비 쿠폰 제공…공식 샤오홍슈 계정에서 최대 30위안 할인 코드 공개 비자•롯데카드 결제 프로모션 10월 20일~11월 30일 진행…11월 1~11일에는 최대 150달러 한도로 40% 할인 'DISCOVER' 채널, 패션•가구•반려동물용품 등 15개 주제로 상품 소개…AI 쇼핑 기능도 강화 서울, 한국, 2026년 10월 21일 /PRNewswire/ -- 타오바오 티몰 월드(Taobao Tmall World, 이하 타오바오)가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맞아 한국 내 중국어 이용자를 위한 할인•배송비•결제 혜택을 선보인다. 행사는 중국어로 제공되는 타오바오 앱에서 한국시간 기준 10월 20일 21시부터 11월 14일 0시 59분 59초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15% 즉시 할인과 배송비 쿠폰 등을 제공한다. 새로운 'DISCOVER' 채널과 AI 쇼핑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는 브랜드와 상품을 찾아보도록 돕는다. 타오바오, 11.11 쇼핑 행사…한국 내 이용자에 15% 즉시 할인 한국 이용자 위한 할인•배송비 혜택…비자•롯데카드 결제 프로모션도 진행 이번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타오바오는 한국 이용자에게 15% 즉시 할인 혜택과 매일 최대 63위안의 배송비 쿠폰을 제공한다. 샤오홍슈의 공식 'Taobao Korea' 계정에서도 매일 최대 30위안 상당의 할인 코드가 공개될 예정이며, 한국 내 이용자들은 신용카드와 카카오페이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비자(Visa)•롯데카드 결제 프로모션은 10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별도로 진행된다. 거래 수수료는 결제 단계에서 최대 2달러까지 즉시 차감하며, 주문 금액별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주문 금액이 50달러를 초과하면 5달러, 100달러를 초과하면 15달러, 500달러를 초과하면 125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다. 거래 수수료는 결제 단계에서 최대 2달러까지 즉시 차감된다. 금액은 모두 미달러 기준이다. 11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최대 150달러 한도로 40% 할인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DISCOVER' 채널, 15개 주제로 취향에 맞는 브랜드와 상품 추천 타오바오는 중국 본토 외 이용자들이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개성,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추세에 맞춰 상품 탐색 기능도 강화했다. 타오바오에 따르면 2025년 11.11 행사에서 주문당 구매 금액이 500위안을 넘는 중국 본토 외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타오바오는 중국 본토 외 이용자가 구매할 수 있는 30억 개 이상의 상품과 공식 물류망을 바탕으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대한 상품 중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 AI와 담당자의 검토를 결합한 '타오바오 상품 선별 시스템(Taobao Curated Supply System)'을 구축했다. 품질•차별성•가격 경쟁력•서비스의 네 가지 기준에 따라 상품과 스토어를 선별해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체계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DISCOVER' 채널은 이 선별 체계를 바탕으로 여성 패션•여성 신발•남성 의류•가구•장난감•문구•반려동물용품•운동용품•자동차용품 등 15개 주제로 상품과 스토어를 소개한다. 개선된 개인화 알고리즘이 채널 접속 시 이용자의 관심사와 생활방식에 맞는 스토어와 상품을 추천하여 플랫폼 이용자들 각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과 대표 상품, 브랜드 이야기를 살펴보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사진 설명]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와 상품을 추천하는 타오바오 'DISCOVER' 채널 화면 AI 가상 착용•AR 가구 배치로 상품 선택 지원…AI 생활 전문가도 확대 예정 이외에도 타오바오는 AI 가상 착용, AI 가상 메이크업,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가구 배치, 길게 눌러 실행하는 음성 검색, AI 반려동물 돌봄 가이드 등 쇼핑 보조 기능도 개선하고 있다. 이 가운데 AI 가상 착용과 AR 가구 배치는 이용자가 의류의 사이즈와 코디, 실제 공간에 가구를 놓았을 때의 모습 등을 미리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스타일링과 베이킹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30종이 넘는 'AI 생활 전문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필요한 상품의 조건을 구체화하는 기능으로, 다양한 선택지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보다 쉽게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Taobao NowWear', 'Taobao Trend' 등의 주제별 콘텐츠와 지역별 인기 순위를 통해 현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와 관련 상품을 함께 소개하는 지역별 관심사와 일상 수요를 반영한 콘텐츠도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타오바오는 이번 11.11 프로모션 기간에 드라마 '옥을 찾아서'로 국내에서도 알려진 배우 장릉혁(張凌赫•Zhang Linghe)과 함께 중국 본토 외 이용자에게 새로워진 여섯 가지 쇼핑 경험을 소개한다. 품질•취향•라이프스타일•트렌드•스마트•새로운 발견을 아우르는 이번 캠페인은 각자의 취향과 일상에 맞는 상품을 찾는 즐거움을 통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타오바오에서'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한다.

2026.10.21 12:10글로벌뉴스

Born to Be Open: 로보파티, 연구용 풀스택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플랫폼 RP1 발표

상하이 2026년 10월 21일 /PRNewswire/ -- 로보파티(RoboParty)가 로봇공학 연구와 체화된 AI(embodied AI) 개발을 위한 고성능 풀스택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플랫폼 RP1(ROBOTO 01)을 발표했다. RP1은 핵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성과 모듈식 구성이 결합된 형태로 연구자는 이를 통해 로봇의 작동 방식을 살펴보고 시스템을 수정하며 자신의 프로젝트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장애물을 통과하는 RP1의 실제 촬영 사진 연구자는 하드웨어와 제어 시스템, 학습 알고리즘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들 계층의 변화가 물리적 동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야 한다. 로보파티는 체화된 AI 연구에서 기술의 투명성과 연구자의 자율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엔지니어링 자료와 개발 도구를 공유해 한 팀의 작업이 다른 팀이 검토하고 확장하며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되게 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풀스택 오픈소스: 하드웨어부터 배포까지 RP1의 개발 스택은 기계 구조, 전자장치, ROMOMO 액추에이터 기술, 모션 제어, 시뮬레이션, 학습, 배포를 망라한다. 기술 문서와 연구 자료는 로봇의 물리적 구조와 알고리즘을 동작으로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를 연결해 준다. 연구자는 공개된 자료와 해당 라이선스의 범위 안에서 미리 정해진 인터페이스를 넘어 시스템을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다. 물리적 동작이 알고리즘의 의도된 출력과 다를 경우 관련 하드웨어와 제어 방식, 모델을 조사할 수 있다. 제어 인터페이스와 실행 피드백에 접근할 수 있어 학습 결과와 실제 실험을 비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연구팀은 문제를 파악하고 접근법을 개선할 수 있다. 로보파티 랩(RoboParty Lab)이 지속적으로 개발 중인 PartyOS는 모션 제어, 모션 리타기팅(motion retargeting), 학습 도구를 통합하는 기술이다. 상위 수준의 인지, 상호작용, 작업 수행 기능은 추가 통합과 검증이 필요하며 추가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는 단계적으로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를 위한 설계: 프로젝트에 맞게 로봇 조정 스탠다드(Standard) 버전은 높이 약 1.3m에 능동 자유도가 24로 보행, 균형 및 시뮬레이션에서 실제 환경으로의 전이(sim-to-real) 연구를 지원한다. RP1 Pro는 능동 자유도가 30으로 이 중 목은 2축이고 각 팔은 7축이다. 엔드투엔드 정책 연구와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체화된 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여러 구성이 가능하다. 두 버전의 자유도 수에는 다관절 로봇 손(dexterous hand)의 자유도가 포함되지 않는다. 연구팀은 교체 가능한 헤드 모듈과 손목 장착형 엔드이펙터, RP Hand 덱스터러스 핸드, 확장 가능한 컴퓨팅 옵션을 통해 물체 조작과 모델 개발 실험에 맞춰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다. 오픈소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자료를 통해 연구 요구사항의 변화에 따른 수정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제어 방식을 비교할 수도 있고 기존 방식을 유지하면서 하드웨어 변경의 영향을 조사할 수도 있다. 연구자는 로봇 모델과 소프트웨어 구성, 실험 기록을 토대로 이 차이를 추적하고 문서화된 조건에서 반복 시험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변경 사항과 시험 조건을 명확히 파악하면서 다양한 연구 주제에 공통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각 구성에는 여전히 목표 작업에 맞는 모델과 제어 설정, 검증이 필요하다. ROBOTO Origin(RPO)와 RP1(왼쪽부터) 로보파티 소개 로보파티는 2025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주 사업은 로봇공학 연구와 체화된 AI 개발을 위한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모션 제어, 소프트웨어 및 오픈소스 도구 개발이다. 깃허브: github.com/Roboparty/RP1웹사이트: roboparty.com미디어 문의: marketing@roboparty.com

2026.10.21 12:10글로벌뉴스

콘트론, 산업용 엣지 컴퓨팅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새로운 케이박스 F 시리즈 산업용 컴퓨터 2종 출시

타이베이, 2026년 10월 21일 /PRNewswire/ -- IoT 및 임베디드 컴퓨팅 기술(ECT)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콘트론(Kontron)이 케이박스 F 시리즈(KBox F-Series)에 지능형 인더스트리 4.0, 엣지 컴퓨팅 및 산업용 IoT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소형 산업용 컴퓨터 케이박스 F-203-RPS(KBox F-203-RPS)와 케이박스 F-204-RPS(KBox F-204-RPS)를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한다. Kontron KBox F-203-RPS & KBox F-204-RPS 두 시스템은 TDP가 최대 65W인 12세대, 13세대 또는 14세대 인텔®(Intel®) 코어™ (Core™) i9/i7/i5/i3 S 시리즈 소켓형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최대 96GB DDR5 메모리를 지원해, 유연한 성능 구성과 장기 배포가 필요한 까다로운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확장 가능한 컴퓨팅 기반을 제공한다. 케이박스 F-203-RPS는 GbE 포트 2개 또는 4개로 구성된 두 가지 LAN 옵션을 제공해,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알맞은 연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 듀얼 LAN 구성은 일반 산업용 컴퓨팅, 장비 제어, 엣지 애플리케이션에 효율적인 솔루션이며, 네 개의 LAN 구성은 머신 비전, 산업 자동화, IoT 게이트웨이처럼 여러 장치나 네트워크 세그먼트를 연결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추가 네트워크 연결성을 제공한다. 더 뛰어난 시스템 확장성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케이박스 F-204-RPS는 PCIe x16 슬롯 1개 또는 PCIe x8 슬롯 2개를 제공하며, 애플리케이션별 요구에 따라 그래픽, 네트워킹, AI 가속 또는 기타 애드온 카드를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다. 또한 2.5인치 SATA HDD/SSD를 최대 4개까지 지원해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위한 폭넓은 스토리지 확장성을 갖췄다. 이러한 사양으로 인해 케이박스 F-204-RPS는 산업용 엣지 컴퓨팅, 머신 비전, 영상 처리 및 추가 기능 또는 대용량 로컬 데이터 스토리지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특히 적합하다. 케이박스 F-203-RPS와 케이박스 F-204-RPS를 통해 고객은 더 얇고 네트워크에 특화된 산업용 컴퓨터부터 확장성이 뛰어난 엣지 컴퓨팅 플랫폼까지 요구에 가장 잘 맞는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케이박스 F-203-RPS와 케이박스 F-204-RP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kontron.com/en/products/kbox-f-203-rps/p301099 및 https://www.kontron.com/en/products/kbox-f-204-rps/p31186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트론 소개 콘트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아우르는 안전한 최첨단 솔루션을 만들어 IoT와 인더스트리 4.0을 선도한다. 콘트론의 접근 방식은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총소유비용을 줄이며 장기간의 제품 지원을 제공해, 스마트 기술 통합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kontron.com을 방문하거나 +886-2-2799-2789로 전화 또는 SalesAsia@kontron.com으로 이메일을 보내 확인할 수 있다.

2026.10.21 12:10글로벌뉴스

AI 보안은 시스코, 신뢰성 평가는 셀렉트스타…협력 시동

셀렉트스타가 글로벌 네트워크·보안 기업 시스코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AI) 보안과 신뢰성 검증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셀렉트스타는 시스코와 AI 보안·신뢰성 분야 전략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시스코코리아 본사에서 서명식을 열고 각 사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기업 고객 AI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셀렉트스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모두의 AI 사업 등 국가 AI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금융·법률·공공 분야에서 AI 학습·평가 데이터 구축과 모델 평가 컨설팅을 수행해 왔다. 자체 개발한 AI 신뢰성 평가 플랫폼 '다투모'는 평가 데이터 생성부터 모델 성능·안전성 평가, 레드티밍, 결과 분석까지 지원한다. 양사는 시스코 AI 보안 솔루션 'AI 디펜스'와 셀렉트스타 모델 평가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AI 디펜스는 AI 모델 취약점 평가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 대응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 요구에 맞는 AI 보안·신뢰성 검증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세미나와 마케팅 협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LOI는 시스코와 AI 보안 및 신뢰성 분야 협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계기"라며 "양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에게 필요한 협력 방안을 찾고 협업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1:56이나연 기자

LS일렉트릭, 3분기 영업익 131.7% 급증…AI 수요 타고 최대 실적

LS일렉트릭이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과 10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 8778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4%, 영업이익은 131.7%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9.1%, 30.8%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2001년 4분기부터 이어온 분기 영업흑자도 100분기로 늘었다.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가치 사업이 이끌었다. 제품별 매출은 배전반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초고압 변압기가 106% 증가했다. 배전기기 매출도 32% 늘었다. 회사는 양산형 제품인 배전기기가 대형 프로젝트 중심 배전반·초고압 변압기보다 실적 변동이 작아 안정적인 수익 기반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북미에서는 분기 매출 약 5000억원을 올렸다. 전 분기보다 약 25%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LS일렉트릭은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중동 사업도 성장했다. 스페인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중동 법인은 61% 증가했다.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력망 현대화, 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추가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약 1조 6000억원이며, 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7조원이다.

2026.10.21 11:31류은주 기자

퀄컴, '산업 AI 엑스포'서 국내 IoT 협업 사례 소개

퀄컴이 21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산업 AI 엑스포 2026'에서 퀄컴 플랫폼을 활용하는 국내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산업 AI 엑스포는 산업계 AI 혁신 생태계 구축 및 확산을 목표로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부가 후원하는 전시회다. 퀄컴은 올해 행사에서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QAIPI)' 참여 국내 기업을 위한 전시 공간인 'QAIPI 파빌리온'을 마련하고 작년과 올해 선정된 기업의 퀄컴 솔루션 기반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은 지난 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일본·싱가포르 등지 스타트업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용 스냅드래곤 플랫폼, 사물인터넷용 드래곤윙 플랫폼, '아두이노 우노 Q'를 활용한 AI 제품·서비스 구현과 상용화를 돕는다. QAIPI 파빌리온에는 올해 선발된 에너자이, 위드로봇, 언더밀리, 클리카, 플래드랩스와 지난해 선발된 사각 등 총 6개 기업이 참여한다. 또 아이씨뱅큐, 사파이어 스트림 테크놀로지 코리아, 엑세스랩, 매스웍스, 오스코 등 파트너사 5개도 참여한다. 오스코가 운영하는 퀄컴 로보틱스 존에서는 퀄컴 드래곤윙 IQ-9075 기반 레인보우로보틱스 사족보행 로봇, 아두이노 벤투노 Q 기반 에스엘 자율주행 이동 로봇(AMR)을 전시한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이번 산업 AI 엑스포는 QAIPI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엣지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이며 국내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이번 '산업 AI 엑스포 2026' 참가에 이어 오는 12월 2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들이 기술과 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QAIPI-APAC 2026 데모데이' 행사를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이다.

2026.10.21 11:29권봉석 기자

내가 동의했는데 가족 정보까지 팔린다…유전자 정보 거래의 함정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침 한 방울로 자신의 미래 질병이나 조상의 뿌리를 찾아준다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이용해 보신 적이 있나요? 최근 몇 년 사이 이런 서비스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사람의 유전 정보가 민간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에 쌓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무서운 질문을 하나 던져보겠습니다. 만약 이 유전자 검사 기업이 경영난으로 파산하거나 다른 회사에 인수된다면, 그곳에 저장된 나의 가장 은밀하고 소중한 유전 정보는 어떻게 될까요? 내 동의 없이도 다른 회사의 자산으로 팔려 나갈 수 있는 걸까요? 이 문제를 두고 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다양한 AI 패널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각 분야의 핵심 시각을 대변하는 6인의 AI 패널이 참여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법 전문가부터, 환자의 치료와 연구의 연속성을 고민하는 의료법 전문가, 인간의 존엄성과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는 생명윤리 전문가가 머리를 맞댔고요. 현실적인 돈의 흐름을 분석하는 파산법 전문가와 최첨단 보안 기술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의료정보학 전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술과 법의 맹점을 날카롭게 꼬집는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이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유전정보가 단순히 '개인의 것'을 넘어 '가족의 생물학적 기록'이라는 특수성에 주목하며, 기업의 자산 처분권과 개인의 자기결정권이 충돌하는 지점을 치열하게 파고들었습니다. 1. 내 유전자는 기업의 '매물'이 될 수 있는가 : 자산화와 존엄성의 충돌 토론의 첫 문을 연 것은 유전정보의 정체성에 대한 규정이었습니다. 최근 유전체 기업들이 고객의 데이터를 단순한 정보가 아닌 일종의 '자산'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 논쟁의 핵심이었죠. 생명윤리 전문가의 시각을 가진 AI 패널은 유전정보가 일반적인 개인정보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유전정보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내 부모, 내 자녀와 공유하는 '가족 정보'이자 '비가역적인 정보'라는 것이죠. 한 번 유출되거나 잘못 이전되면 평생, 아니 대를 이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기업이 망했다고 해서 이 정보를 마음대로 파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시장의 상품으로 전락시키는 일이라는 강력한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파산법 전문 관점의 AI 패널은 매우 흥미로운 경제적 분석을 내놓으며 논점을 확장했습니다. 기업이 파산하면 채권자들에게 빚을 갚기 위해 회사의 모든 자산을 팔아야 하는 게 원칙이지만, 유전정보는 '팔고 싶어도 팔기 어려운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왜냐하면 유전정보를 다른 기업에 넘기려면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다시 동의를 받는 '재동의' 절차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적 비용과 법적 리스크가 유전정보의 실제 시장 가치를 갉아먹는다는 것이죠. 결국 유전정보를 자산으로 평가하는 것 자체가 '밸류에이션 오류'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채권자들에게 이익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정보를 관리하고 이전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들어서 파산재단에서 아예 포기해야 할 자산이 될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통찰이었습니다. 논점은 자연스럽게 '이미 한 동의'가 어디까지 유효한가로 이동했습니다. 많은 기업이 약관에 '사업 양도 시 정보가 이전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어두지만, AI 패널들은 이것이 파산이나 인수라는 특수 상황까지 포괄하는 진정한 자기결정권의 행사로 보기 어렵다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2021년과 2026년의 최신 학술 논문들을 근거로, 기업들이 고객 동의를 일종의 '포괄적 면죄부'로 활용하는 구조적 위험성을 경고했죠. 결국 유전정보는 일반적인 기업 자산처럼 일괄 매각될 수 없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주체의 명시적인 재동의가 최우선 원칙이 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논의의 무게추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2. 연구의 공익성과 개인의 권리 : 실용주의적 분류와 원칙론의 대립 하지만 모든 정보를 일률적으로 막는 것이 최선일까요? 여기서 의료법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실용적 대안'을 제시하며 토론의 온도를 높였습니다. 모든 유전 정보를 똑같이 취급하지 말고, 목적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누어 관리하자는 제안이었는데요. 환자의 진료와 직결된 '임상 기록', 미래 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용 데이터', 그리고 기업이 돈을 벌기 위해 모은 '상업적 원자료'를 분리해서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망하더라도 암 환자의 유전자 치료 데이터가 끊기면 환자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 이런 정보는 엄격한 감독 아래 예외적으로 승계하도록 하자는 논리였습니다. 무조건적인 금지가 오히려 '치료의 공백'이나 '연구의 사장'이라는 또 다른 비극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였죠. 이 제안은 꽤 합리적으로 들렸지만, 생명윤리 전문가와 개인정보보호법 전문가들의 반박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분류 방식을 '윤리적 최소주의'라고 꼬집었습니다. 아무리 연구 목적이 좋고 공익성이 높다 하더라도, 그 밑바닥에는 개인의 소중한 유전자가 깔려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특히 '세대 간 프라이버시'라는 개념이 등장하며 논의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내가 연구에 동의했다고 해서, 나와 유전자를 공유하는 내 자녀나 형제들의 권리까지 기업에 넘겨준 것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공익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가 장기적으로는 유전자 검사 산업 전체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키울 것이라는 경고가 뒤따랐습니다. 여기에 기술적 해법을 들고나온 의료정보학 전문가의 의견이 더해졌습니다. '동형암호'나 '연합학습' 같은 첨단 보안 기술을 쓰면, 데이터를 직접 상대 회사에 넘기지 않고도 연구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죠. 즉, 정보의 '소유권'을 옮기지 않고도 '활용'만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 있어도 일반 사용자들이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기업의 말에 휘둘리는 '정보 비대칭'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기술적 해결책이 오히려 정보 주체의 눈을 가리는 '기술적 장막'이 될 수 있다는 날카로운 지적이었습니다. 공익적 활용은 무동의 영리 이전의 면허가 아닙니다. 연구 목적과 상업 목적을 법적으로 분리하고, 정보 주체가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동의를 받는 시스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패널들은 단순히 '동의를 받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넘어, '어떻게 실질적인 동의를 가능하게 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논점을 이동시켰습니다. 복잡한 약관 대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자기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의 필요성이 강조된 것도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결국 공익과 사익의 충돌은 기술이나 법 하나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정보 주체의 '리터러시'를 높이고 국가가 이를 강제할 수 있는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사회적 합의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3. 국외 이전의 공포와 남겨진 숙제 : 통제권 상실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토론의 마지막 쟁점은 가장 현실적이고도 두려운 시나리오인 '유전 정보의 국외 이전' 문제였습니다. 국내 기업이 파산하면서 다국적 기업에 인수될 경우, 우리 국민의 유전 정보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상황이죠. 개인정보보호법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를 '법적 통제권의 증발'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일단 정보가 국경을 넘어가면 우리나라의 법과 규제기관의 손길이 닿기 어렵고, 해당 국가의 법령에 따라 우리 국민의 정보가 어떻게 쓰일지 알 수 없게 된다는 점을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 차원의 '바이오 안보' 위협으로 번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입니다.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여기서 '동의 피로'라는 현상을 지적하며 현실적인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기업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를 만들어 독자들이 대충 '확인' 버튼을 누르게 유도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재동의라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죠. 결국 이런 형식적인 절차만 거친 채 정보가 국외로 팔려 나간다면, 향후 몇 년 안에 대규모 유전 정보 유출 사고나 오남용으로 인한 집단 소송이 터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왔습니다. 기술적으로나 법적으로 완벽한 방패를 만들지 못한 채 시장의 논리에만 정보를 맡기는 것은 시한폭탄을 안고 가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토론의 막바지에 이르러 AI 패널들은 몇 가지 핵심적인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첫째, 유전자 검사 기업의 파산이나 인수 시 고객 유전 정보의 이전은 어떠한 경우에도 '명시적인 재동의'가 필수적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약관의 포괄적 동의로는 부족하다는 것이죠. 둘째, 유전 정보는 일반 자산과 달리 평가되어야 하며, 만약 재동의 비용 등으로 인해 자산 가치가 마이너스가 된다면 차라리 파산재단에서 '포기'하거나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점입니다. 셋째, 정부와 국제 사회가 협력하여 국외 이전 시에도 정보 주체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국제 표준과 기술적 보안 인프라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은 우리에게 무거운 질문을 남깁니다.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기업은 그 데이터를 자산 삼아 성장하지만, 정작 그 데이터의 주인인 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정보를 지킬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죠. 기업의 파산이 곧 내 유전 정보의 윤리적 파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제는 법과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앞에 두어야 할 때입니다. 유전 정보는 우리가 잠시 빌려 쓰는 미래 세대의 기록일지도 모르니까요. 정답이 딱 떨어지는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적어도 내 유전자가 내 동의 없이 시장의 매물로 나오는 일만큼은 없어야 한다는 그 명확한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957651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21 11:18AMEET

인텔·AMD "x86 CPU 파이토치 최적화 협력"

x86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인텔과 AMD가 20일(현지시간) 파이썬 기반 오픈소스 딥러닝 라이브러리 '파이토치(PyTorch)' 최적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x86 AI 생태계의 파편화를 줄이고 파이토치 응용프로그램을 개발·배포하는 과정을 단순화해 x86 CPU의 AI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다. 파이토치는 메타(구 페이스북) AI 연구소가 2016년에 개발해 공개한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다. 파이썬 패키지 저장소인 'PyPI'에서 지난 8월 다운로드된 파이토치 패키지 'torch' 다운로드 수는 약 8천620만 건으로 텐서플로(1천670만 건) 대비 5배 이상 많다. 인텔·AMD "x86 AI 소프트웨어 파편화 해소" 인텔과 AMD는 그간 파이토치 처리 가속을 위해 각자 공급하는 서버용 프로세서에 맞춘 라이브러리를 따로 제공했다. 인텔은 제온 등 서버용 CPU의 AI 처리 가속에서 원API 기반 '원DNN(oneDNN)'을 활용했다. 원DNN은 행렬 곱셈과 합성곱 등 딥러닝에 자주 쓰이는 연산을 CPU에 맞게 최적화한다. 인텔이 개발을 시작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로 현재는 UXL 재단에서 관리한다. AMD가 개발하는 '젠DNN(ZenDNN)'은 원DNN을 기반으로 AMD 에픽 프로세서의 젠(Zen) 아키텍처에 특화된 최적화 기능을 추가한 파생형이다. 양사는 x86 생태계 자문 그룹 권고에 따라 파이토치의 x86 CPU 가속을 위한 기본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로 원DNN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 AMD는 젠DNN의 최적화 기능을 원DNN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인텔과 AMD가 원DNN으로 일원화된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면 개발자는 프로세서 제조사별 최적화 경로를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제조사별로 별도 라이브러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중복 개발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AMD, 'UXL 재단'에 운영 회원사로 신규 가입 AMD는 이날 리눅스 재단 산하 비영리 업계 단체인 통합가속(Unified Acceleration, UXL) 재단에 각종 정책을 결정하는 운영 회원사로 신규 가입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UXL 재단은 2023년 9월 설립된 개방형 기술 협력 단체로, 특정 하드웨어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가속 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AMD 가입 이전 회원사는 총 44개이며, 이 중 핵심이 되는 운영 회원사에는 Arm, 후지쯔, 구글 클라우드, 이매지네이션, 인텔, 퀄컴, 삼성전자가 참여하고 있다. 인텔은 2023년 9월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UXL 재단 참여 의사를 밝히고 CPU와 GPU,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등 다양한 처리장치의 역량을 모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API인 '원API' 사양을 제공하기도 했다. AMD의 참여로 UXL 재단 회원사는 총 45개, 이 중 운영 회원사는 8개로 늘어났다. ■ x86 생태계 자문 그룹 결성... x86 공동 표준화 양사는 2024년 10월 델테크놀로지스, 메타, 레노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레드햇, HP 등 PC·서버·소프트웨어 업체가 참여한 'x86 생태계 자문 그룹'을 결성한 이후 호환성 유지와 확장성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x86 생태계 자문 그룹을 통해 AI 연산을 CPU 차원에서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명령어 집합 확장인 'AI 연산 확장(ACE)'을 정의한 바 있다. AI 연산에 자주 쓰이는 2차원 행렬 연산을 x86 CPU에서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표준화했다. 또 지난 5월에는 CPU 안에서 일반적인 연산 결과를 저장하는 '범용 레지스터(GPR)'를 현행 16개에서 최대 32개로 늘리는 새 체계인 '고급성능확장(APX)'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양사는 원DNN 업데이트를 통해 파이토치에서도 ACE의 가속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MD, 인텔 주도 x86 AI 생태계에 합류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자들이 프로세서 제조사의 제약 없이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할 수 있는 공통 소프트웨어 경로를 활용하고, 소프트웨어 파편화를 줄이며 현재와 미래의 x86 AI 기능 지원을 가속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와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실 부사장 겸 파이토치 앰배서더는 "AMD와 인텔이 협력해 x86 CPU 최적화 표준화에 나서는 것은 생태계 파편화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레드햇은 이러한 수준의 개방형 협업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AMD는 별도로 개발·유지해 온 최적화 기능을 원DNN에 통합하고, 파이토치의 공통 x86 CPU 가속 경로를 활용하게 된다. 이는 AMD가 인텔 주도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x86 AI 가속의 공통 기반으로 받아들였다는 의미도 있다. 다만 AMD가 x86 AI 가속 기술의 개발 주도권을 포기한 것도 아니다. AMD는 원DNN을 관리하는 UXL 재단의 운영 회원사로 참여해 향후 기술 개발 방향과 재단 운영에도 관여할 예정이다.

2026.10.21 11:13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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