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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장관 "디지털이 취약계층 의료 이용 갭 안 만들도록"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가 공동성명문을 채택한 가운데, 의장을 맡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디지털헬스 활용에 있어 디지털리터러시(디지털 문해력) 향상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성명문 브리핑에서 디지털 문해력이 오히려 디지털헬스 활용에 있어 허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디지털 문해력이 좀 떨어지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이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이나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회원경제간 공감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성명문 도출을 위한 회원경제간 논의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됐다.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최종 채택된 내용은 ▲연결, 혁신, 번영: 건강하고 스마트하며 고령화에 대응하는 사회 구축 ▲변화하는 인구구조 속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 증진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 및 모두를 위한 보건 증진 ▲보건의료체계 변혁을 위한 디지털 보건의료 및 인공지능 활용 ▲지역사회 기반 일차 보건의료 및 돌봄 서비스 강화 ▲회복력 잇고 효율적인 보건의료 공급망 ▲생애주기에 걸친 포괄적 암 관리 강화 ▲정신건강 및 웰빙 강화 ▲극심한 기상 이변 및 자연재해로 인한 환경적 위햡에 대한 보건의료체계의 회복력 강화 ▲미래 공중보건 비상사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다분야적 접근 등 10개 목표 아래 20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다음은 정 장관 및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 -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AI)의 활용의 위험성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회원경제간 논의는. “AI를 기반으로 한 그런 의료 부분이 많이 확대되리라 생각하고 이러한 디지털 보건의료나 AI는 공동성명문에도 있는 것처럼 위협과 기회 요인이 다 같이 가지고 있다고 본다. 위협 부분에서는 개인정보나 데이터에 대한 안전에 대한 문제들이 지적된다. 윤리적 측면도 중요해서 오전에 발표한 국가별 사례를 보면 그런 윤리 가이드라인을 만든 그런 국가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이를 좀 더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 AI나 디지털헬스에 대한 윤리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 - 공동성명문에 포함된 디지털리터러시 향상 방안은. “디지털 헬스에 대한 문해력 때문에 취약계층이나 고령층은 디지털 헬스로부터 소외될 수 있다. (디지털헬스) 이용 갭이 더 넓어지는 문제에 대해 다들 우려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키오스크 이용하는 데 노인분들이나 장애인분들은 사용에 어려움이 많은 것과 유사하다. 이런 디지털 문해력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에 대해 높일 수 있는 교육 및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다들 공감한다. 그 부분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마 국가별로 좀 실행 방안들은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이후 논의 과정 중에 국가별로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했는지를 좀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할 그런 기회를 추가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디지털헬스와 AI는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보건의료 이슈이기 때문에 좀 더 심화시키는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준호 복지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APEC 차원에서 보건 분야 서브 워킹그룹이 있다. 우리나라와 대만이 주도하고 있다. APEC 내 국가들 간 어떤 디지털 전환의 정도나 그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방향성을 인식하는데 아직 편차가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등 관련 다른 주제를 다룰지는 계속 논의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성명문에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보건 정책 철학이나 경험이 반영된 사례가 있는지. “공동선언문에 담긴 내용 중에 한국도 고민하는 주제가 다른 APEC 국가들하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 고령화도 그렇다.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관련해 우리나라도 지금 지역 필수 의료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그런 부분들이 재정이나 거버넌스 회복력을 향상하는 그런 내용들이 같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도 지금 AI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어서 의료 분야도 디지털 헬스와 AI를 활용한 대전환에 대한 부분을 준비해야 하는데 각국의 그런 경험들이 매우 큰 도움이 됐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나라의 사례들도 같이 발표되어서 우리나라의 어떤 디지털 헬스의 어떤 발전 상황 이런 것들도 많이 공유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관련해 모든 국가가 다 고령화에 대한 돌봄의 이슈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1차 의료를 기반으로 한 의료와 돌봄을 통합적으로나 지속적으로 어떻게 제공할 건가에 대한 그런 중요성과 대비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기후 변화와 관련해 최근 강릉 가뭄이나 산불 등 기후 위기로 인한 건강 문제까지도 갈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보건의료 체계의 회복력 강화 내용이 우리의 대응 방향과 APEC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보건 이슈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서로의 해결책이나 지식, 정책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 -자궁경부암 근절 외에 다른 여성암 관련 논의나 합의가 있었나. 취약계층이 자신의 지역사회에 머무르며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던데 탈시설과 비슷한 것인가. “자궁경부암 근절을 시키자는 목표하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률, 조기 검진, 적절 치료 제공 전략에 맞춰 로드맵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도 본인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자는 방향을 갖고 있다. 이는 글로벌 추세이다. 이는 탈시설이라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같은데 들어가지 않고 그거를 예방해서 지역사회에 본인이 살던 데에서 좀 포괄적인 그런 통합 서비스를 받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맞이하자는 내용이다.” -AI 활용 관련 우리나라가 특히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다면. “대부분의 국가가 AI를 활용한 보건의료 분야는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다음에 질병을 예측, 개인 맞춤형 치료, 스마트 병원 등이다. 희귀질환자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신속하게 희귀 질환 진단한 사례들도 있었다. 병원에서 여러 환자의 생체 정보들과 검사 정보들을 통합 분석해서 패혈증을 조기에 발견, 항생제나 치료가 적기에 들어가서 사망률을 줄이는 노력도 있었다. 아주 많은 시도가 다양하게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검증되면 의료의 효율성도 높일 수가 있고 제한된 의료 자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AI 기술을 접목한 원격의료는 섬 지역 국가나 지리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의료 및 건강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수단은 내용도 발표됐다.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필요한 전환이 있고, 저개발 국가는 저개발 국가대로 저희가 해결하지 못했던 그런 것들을 추진해 볼 수 있겠다는 거다. 엑스레이에 AI가 접목돼 결핵을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과 신속하게 다제내성이나 결핵균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장 진단 검사 키트 이런 게 패키지로 마련된다면 결핵 퇴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기술 개발이 앞서 있기 때문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이번 공동성명문 최종 문안에 포함되지 못한 의제는 없었나. 자궁경부암 근절 로드맵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어떤 정책을 더 강화거나 새로 도입할 계획이 있나. “오랫동안 공동성명문과 아젠다에 대해서 논의해 합의 하에 성명문을 만들었다. 때문에 약간의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질병 부담이 있는 중요한 암이다. HPV 백신을 12세 이상, 18세~24세 취약 계층에게 무료로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의 (대상 및 연령) 범위를 높이고, 백신을 변경하는 부분들이 남아 있다. 내년부터 여성만이 아닌 12세 남아에 대해서도 접종을 확대하기 때문에 접종의 범위를 넓히는 것과 접종이 포함하고 있는 바이러스 종류를 확대하는 것이 제 숙제로 남아 있다고 보면 된다.”

2025.09.16 19:55김양균

"고령화‧디지털헬스‧정신건강 강화”…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 공동성명문 채택

우리나라에서 첫 개최된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가 고령화, 디지털헬스, 정신건강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공동성명문 도출을 위한 회원경제간 논의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됐다.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최종 채택된 내용은 ▲연결, 혁신, 번영: 건강하고 스마트하며 고령화에 대응하는 사회 구축 ▲변화하는 인구구조 속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 증진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 및 모두를 위한 보건 증진 ▲보건의료체계 변혁을 위한 디지털 보건의료 및 인공지능 활용 ▲지역사회 기반 일차 보건의료 및 돌봄 서비스 강화 ▲회복력 잇고 효율적인 보건의료 공급망 ▲생애주기에 걸친 포괄적 암 관리 강화 ▲정신건강 및 웰빙 강화 ▲극심한 기상 이변 및 자연재해로 인한 환경적 위햡에 대한 보건의료체계의 회복력 강화 ▲미래 공중보건 비상사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다분야적 접근 등 10개 목표 아래 20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정은경 의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공동성언문 채택과 관련해 “21개 회원경제가 한 목소리를 담은 공동성명문은 향후 아시아태평양 보건 협력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제15차 APEC HLMHE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장관급회의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21개 회원경제 및 국제기구에서 480여 명이 참석했다. 어느 한 국가의 대응으로는 어렵다 우선 고령화 대응과 관련해 아태지역의 회원경제는 “노년층이 사회와 경제에 의미 있게 참여하고,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며 생애 모든 단계에 걸쳐 웰빙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강화함으로써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를 증진하려는 노력을 증진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어 “고령화에 대응하는 사회를 증진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경제적 과제를 줄이기 위해 보건, 고용, 금융, 디지털 혁신을 아우르는 범분야적 전략을 지지한다”라며 “올해 말까지 의장 경제인 대한민국의 리더십 하에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작업과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명시했다. 보건의료체계 구축과 관련해서 공동성명문에는 “우리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를 위한 양질의 필수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보건의료체계의 효율성, 투명성, 회복력을 향상시키는 재정 및 거버넌스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라고 적시됐다. 공동경제는 “우리는 재정적, 운영적 측면을 고려하여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 우리는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개선하고, 모두를 위한 디지털 보건의료 혁신을 촉진하며, 더 넓은 접근성과 책임감 있는 민관 파트너십을 육성하는 디지털 솔루션의 잠재력을 인식한다”라고 합의했다. 디지털헬스 활용에 대해서 공동성명문은 “우리는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조기 발견, 진단, 치료 및 결과 개선을 위한 디지털 보건의료와 인공지능(AI)의 변혁적 잠재력을 인식한다”라며 “우리는 빠르게 발전하는 이 기술의 위험과 기회를 인식하며, 디지털 보건의료에 대한 역내 협력을 강화하고 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AI 적용 및 사용에 대한 모범 사례의 지속적인 교류를 환영한다”라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공식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디지털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APEC의 이전 문서들을 상기하며, 우리는 디지털 보건의료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이 분야의 국내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증진, 보건의료 인력의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향상, 그리고 공중보건의 이익을 위해 관련 국내 규칙 및 규정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통신기술 보안을 유지하면서 보건 데이터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모두를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에서 디지털 기술과 AI의 혜택에 대한 접근성을 증진하려는 노력을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돌봄 서비스 강화와 관련해 회원경제는 “통합된 지역사회 기반 일차 보건의료 및 돌봄 서비스의 제공을 고령화 사회의 핵심 우선순위로 인식한다. 특히, 현재 분절된 서비스(의료,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 포함)를 수요자 중심, 환자 중심의 연속적인 돌봄 체계로 통합하는 지역사회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돌봄이 필요한 개인, 특히 취약 계층이 자신의 지역사회에 머무르며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remain and age within their communities)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 예방적 건강 관리부터 임종 돌봄에 이르기까지 개인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조정함으로써, 우리는 개인 및 지역사회 차원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지원할 수 있다”라고 합의했다. 보건의료 공급망에 대해서는 “우리는 의료 공급망 붕괴를 피하는 것이 진단기기, 백신, 치료제를 포함한 필수 의료 제품의 흐름을 촉진하고, 모두를 위한 의약품의 시의적절한 가용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점을 인식한다. 우리는 APEC 지역 전반에 걸쳐 조달처 다변화, 공급망 인프라 강화, 투명성 증진을 위한 역내 협력을 지지한다”라고 전했다. 또 “우리는 상호운용 가능한 디지털 보건의료 플랫폼과 미래 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 및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적 역량 강화를 포함한 위험 정보 기반의 비상 계획을 강조한다. 우리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며, 보건의료체계의 장기적인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민관 파트너십을 육성한다”라고 밝혔다. 암 관리에 대해서는 “암 예방, 검진, 진단, 치료 및 완화 의료에 대한 통합적 접근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암 관리를 증진하고 이 분야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회원 경제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는 암 연속체 전반에 걸친 결과 개선을 위해 검진, 진단, 치료 조정에 있어 모범 사례 공유와 자원 동원을 지지한다”라고 합의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분야 파트너십과 지식 교류 및 모범 사례 공유에 대한 회원 경제들의 참여를 통해 자궁경부암 퇴치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려는 협력적 노력을 지지한다.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성 및 소녀들의 건강 필요를 해결함에 있어 웰빙과 평등을 증진함으로써 더 나은 보건 결과를 달성할 필요성을 인식한다”라고 밝혔다. 정신건강에 대해서는 “우리는 정신건강을 건강과 웰빙에 대한 총체적 관점에서 건강한 인구와 경제적 회복력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인식한다. 우리는 취약 계층을 포함한 모두를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는 예방적, 증진적 접근을 지지한다”라고 정했다. 이어 “우리는 각 경제가 지역사회 환경에서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낙인을 줄이며, 모두를 위한 정신건강 증진과 조기 개입에 투자할 것을 장려한다”라고 명시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극심한 기상 이변 및 자연재해로 인한 환경적 위협이 세계 보건에 미치는 심대한 영향을 인식한다. 우리는 취약 계층에 초점을 맞춰 환경적 위협과 보건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된 국제 전략을 진전시키면서, 극심한 기상 이변에 대비, 대응, 예측하기 위한 정보 공유와 자원 동원을 지지한다”라고 합의했다. 또 “우리는 극심한 기상 이변 및 자연재해로 인한 환경적 위협이 다각적인 보건 영향을 초래하며, 특히 취약 계층에 영향을 미치고, 감염성 및 비감염성 질환 패턴의 변화에 기여하며, 지역 및 세계적으로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인지한다. 우리는 모범 사례와 지식 공유를 촉구하고, 다양한 국제 및 다분야 협력을 장려한다”라고 약속했다. 미래 공중보건 비상사태 대응과 관련해 회원경제간 합의는 “우리는 인간, 동물, 식물 건강 및 더 넓은 환경 간의 상호의존성을 다루는 데 있어 다분야적 접근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보건 비상사태에 대비한 조정된 다분야 감시 시스템과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선하기 위한 부문 간 공동 노력을 지지한다” 등이다. 이어 “우리는 지역 및 세계적으로 발병에 대한 예방, 대비, 대응을 강화하는 것의 시급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지역 및 세계적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경 간 협력, 다분야 조정, 공동 위기소통, 연구 협력을 장려한다”라고 밝혔다. 공동성명문 채택과 관련해 정은경 의장은 “제16차 보건과 경제에 관한 고위급회의에서 추가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09.16 19:00김양균

AI전략위, 'AI 4대 석학' 벤지오 만나…글로벌 협력 시동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출범과 동시에 조직 정비와 글로벌 협력의 시동을 걸고 나섰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8개 분과위원회 구성을 1차 완료하고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이 세계적 AI 석학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8일 공식 출범한 이후 사흘 만인 11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위원회는 1차 운영위원회에서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추진방안 ▲내년도 정부 AI 예산관리 방안 등을 핵심 과제로 논의했다. 오는 11월까지 부처별 실행 과제를 담은 AI액션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도 AI 예산 약 10조1천억원의 집행 계획도 사업 공고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위원회의 정책 실행력을 뒷받침할 조직 구성도 속도를 냈다. 기존에 위촉된 33명의 민간위원에 52명의 분과위원을 추가로 위촉해 분과별 10명 내외로 총 85명 규모의 8개 분과위원회 체계를 갖췄다. 위원회는 향후 인원 제한 없는 자문단을 별도로 구성해 전국 AI 전문가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위원회의 첫 대외 활동으로 임문영 부위원장은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협력의 문을 열었다. 벤지오 교수는 위원회의 글로벌 자문단 참여를 수락했으며 그가 설립한 캐나다 밀라(MILA) 연구소와 한국의 AI 로보틱스 연구 협력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밀라 연구소 측은 한국의 제조업 기반이 AI 로보틱스 발전에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하며 연구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원회는 비자 발급 지원 등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밀라 연구소와의 교류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회는 결정된 정책들이 각 부처에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지원하는 '국가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도 조만간 개최한다. 각 부처 차관급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부처별 AI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을 한시라도 빨리 뒷받침하기 위해 위원회의 기본적인 체계를 조속히 정비했다"며 "국가와 국민이 위원회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8:15조이환

"데이터 활용이 곧 경쟁력"… 오픈텍스트, AI·자동화 전략 제시

오픈텍스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통해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 관리와 디지털 전환 전략을 내놓았다. 오픈텍스트는 16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오픈텍스트 서밋 코리아 2025'를 열고 AI·보안·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정보 관리와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의 문을 연 오프닝 키노트에서 오픈텍스트 심원 전무는 'AI와 지능형 정보 활용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재, 기업의 핵심 과제가 방대한 데이터와 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서 나아가,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 의사결정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로 연결하는 역량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심 전무는 특히 AI와 자동화 기술이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짚었다. 과거 사람이 직접 문서를 분류하거나 규칙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맥락을 이해하고 패턴을 학습해 보다 정밀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보안과 규제에 신속히 대응하며, 운영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SAP 조용완 본부장은 SAP와 오픈텍스트의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며 ERP 간소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최적화 방안과 글로벌 협력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양사의 협력이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서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혁신 사례와 기술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산업별, 기능별 AI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며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전욱진 전문위원은 'AI 기반 차세대 콘텐츠 관리' 세션에서 기업 문서와 콘텐츠의 생성, 관리, 배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콘텐츠 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정보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대균 이사는 '지능형 데이터 분류 및 민감정보 관리 자동화' 발표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준수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금융, 공공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AI 기반 데이터 분류와 민감정보 보호는 필수 요소라며,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원 전문위원은 '생성형 AI로 고객 경험 향상'을 주제로 대화형 지원 서비스와 개인화 추천 등 고객 경험(CX) 고도화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고객 접점에서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금융권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오상현 이사는 'AI 기반 지능형 자동화 테스트로 금융IT 안정성 강화' 세션에서 금융 서비스의 품질 보증과 장애 리스크 감소 방안을 설명하며, 대규모 거래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가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수단임을 부각시켰다. 보안 분야에서는 최경철 이사가 'AI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코드 분석과 보안 자동화 전략을 공유하며, 갈수록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장인석 상무는 'AI 기반 미디어 분석과 디지털 자산 관리' 발표에서 대규모 미디어 자산의 자동 태깅, 검색,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폭증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서 AI 기반 자산 관리가 기업의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신경환 이사는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확보 및 IT 인프라 자동수집' 세션에서 IT 운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관측성을 강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이를 통해 기업 IT 인프라의 운영 효율성과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현장에는 오픈텍스트와 파트너사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AI 기반 보안과 정보관리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경품 추첨과 네트워킹 디너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 간 교류와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정대천 오픈텍스트코리아 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제조, 금융, 에너지, 공공 등 전 산업에서 AI와 보안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번 서밋은 오픈텍스트가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확인한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오픈텍스트가 클라우드, AI, 보안을 중심으로 혁신 전략을 강화하며 한국 고객에게 최적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6 18:14남혁우

AI가 임원 의사결정까지 돕는다…비아이매트릭스, '트리니티' 공개

비아이매트릭스가 온톨로지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AI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를 공식 공개했다. 기존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기업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비아이매트릭스는 16일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트리니티'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주요 대기업 관계자 80여개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에이전틱(Agentic) AI가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회에서는 트리니티의 특징과 다양한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전문적인 AI 개발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도 필요한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하면, AI 에이전트가 매출 분석, 인사 관리 등 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추론해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며칠씩 걸리던 데이터 분석과 원인 파악 과정을 단 몇 분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트리니티의 핵심이 '온톨로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온톨로지는 특정 분야의 개념과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의한 지식 표현 방식으로, 이를 통해 AI는 단순 계산을 넘어 상황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매출 분석 시연이 진행돼, 온톨로지로 정의된 기준과 규칙에 따라 AI가 이상 매출을 자동 탐지하고 원인을 분석한 뒤 대시보드를 생성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업무 흐름을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차세대 에이전틱 AI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제 기술 검증 사례도 공유됐다. 한 제조기업은 반도체 사업부 AI TF 팀장 선발 과제를 트리니티에 적용했다. 2만4천 명 규모의 생산라인 인력 가운데 적합 후보를 선별하는 복잡한 업무였으나, AI가 자격 요건을 온톨로지로 정의한 뒤 자동으로 후보를 추천해 인사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인 사례가 소개됐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AI는 이제 단순 사무 보조를 넘어 임원진의 전략적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며 "트리니티는 그 흐름의 선두에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활용 범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같은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6 18:14남혁우

엔비디아 덕에 잘 나가는 코어위브, 주가 또 날았다…"상장 때보다 3배 폭등"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 코어위브(CoreWeave)가 상장 초기 부진을 딛고 잇따른 호재로 주가가 날아오르고 있다. 최대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등에 업고 올 들어 오픈AI, 엔비디아 등 빅테크와의 잇따른 대규모 계약 체결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며 몸값이 연일 치솟는 모습이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최소 63억 달러(약 8조7천억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엔비디아는 오는 2032년 4월 13일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이용해 미국, 유럽 등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AI 관련 컴퓨팅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32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2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엔비디아가 이곳의 지분 약 6%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엔비디아가 올 초 추가로 이곳의 주식을 주당 40달러에 2억5천만 달러(약 3천661억원)가량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상장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특히 올 들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도 체결해 주목 받았다. 이곳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배 증가한 1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순손실도 2023년 5억9천370만 달러에서 지난해 8억6천340만 달러로 늘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일부 기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도 상당히 높은데 지난해 매출의 4분의 3은 엔비디아와 MS로부터 발생한 상태로, 이 중 MS가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도 AI를 활용하는 기업과 산업이 점차 많아지면서 막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AI 인프라 시장이 각광 받게 되자 코어위브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에 5천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시장도 더욱 활성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올 초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방침이 코어위브 상장에 독이 됐다. MS가 미국, 유럽에서 잇따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한 소식이 알려진 탓이다. MS는 AI를 구동하는 컴퓨팅 클러스터의 공급 과잉 문제를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코어위브는 올해 3월 상장 직전 주당 47~55달러에 4천900만 주를 공모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시장 반응 탓에 공모 규모를 3천750주로 축소했다. 공모가도 주당 40달러로 내렸다. 이에 따른 조달 자금은 당초 목표했던 27억 달러에 한참 못미치는 15억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GPU 클라우드 수요가 올해도 꾸준히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코어위브의 가치도 점차 높게 평가됐다. 또 IPO 당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 실적 발표 때마다 빠르게 재평가되며 주가가 상승했고, 엔비디아가 전략적 주주로 참여해 'AI 인프라 핵심 플레이어'라는 인식을 더 강화시켜준 것도 한 몫 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코어위브가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신 고성능 AI 칩 '블랙웰 울트라' 기반 서버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스템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제작했다. 이전까지 엔비디아의 최신 시스템은 MS가 처음 상용 배치해 왔지만, 올 들어선 코어위브가 엔비디아의 지원에 힘입어 주도하는 분위기다. 현재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 약 6.6%를 보유 중이다. 엔비디아는 "산업 전반에서 AI 인프라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대규모 데이터센터 용량을 구축하려면 일반적으로 긴 리드타임과 4~6년간의 고객 약정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와 코어위브는 선제적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본 수요 변화에 맞춘 데이터센터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코어위브의 주가는 연일 고공 행진이다. 이날 기준 프리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가는 121.02달러로, 상장 초기 대비 202.8%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591억 달러에 달한다. 다만 코어위브는 아직 대규모 투자와 감가상각 부담이 커 수익성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도 받고 있다. 현재 코어위브는 올해만 200억~23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을 예상하고 있는 상태로,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업계 평균보다 상당히 높은 54%에 달한다. 또 MS, 오픈AI 등 소수 고객에게 매출이 집중돼 있어 계약 변경이나 축소가 발생되면 실적 타격이 크다는 것도 취약점으로 꼽힌다. 순손실 규모도 상당한데 올해 순손실은 1분기에 3억1천500만 달러, 2분기에 2억9천50만 달러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 마진이 여전히 낮고 이자 비용 부담도 큰 상황"이라며 "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기존 업계 톱3 기업들과의 경쟁도 점차 심화돼 장기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도 주의해서 봐야 할 요소"라고 짚었다.

2025.09.16 18:03장유미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시 주민·지자체 지원 강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시행령은 오는 26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시행에 앞서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률과 시행령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주민·토지주, 지자체에 대한 지원 대폭 강화 ▲주민 재생에너지 사업 지원 ▲중앙정부의 주도적인 입지 등 현안 협의 ▲주민과 지자체의 목소리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에너지 고속도로 적기 추진의 제도적 동력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토지주가 3개월 내 조기합의 시 최대 75%까지 보상금을 가산하고, 기존에는 보상금의 평균 33% 규모 사용료를 지급하고 사용권만 확보하던 송전망 아래 부지(선하지)도 매수를 통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특별법 대상 기간선로 경과지역은 기존 '송전설비주변법'에 따른 보상액은 전액 주민에게 지급하고, 추가로 50%를 편성해 마을 지원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송변전설비 밀집지역 추가 보상도 근접(345kV 기준 300m내), 밀집(다수 선로 경과) 지역 세대는 기존 대비 최대 4.5배 지원금을 수령하도록 했다. 주민·토지주가 참여하는 10MW 미만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계통접속 비용(최대 10억원) 지급, 선하지 장기 저리 임대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가공선로 경과 지자체에 1km당 20억원을 지급(일시지급)해 지자체 소재 기존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하고, 변전소 등 설비 밀집 지역이 위치한 지자체 산업단지는 사업자(한국전력)가 전력공급설비를 우선적으로 설치하도록 노력 의무를 부과했다. 총리주재 '전력망위원회'를 통해 중앙정부·지자체·전문가 등이 참여해 전력망 갈등을 해소하도록 했다. 산업부는 지자체 현안을 파악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소책을 마련하는 등 입지선정 등 초기 갈등 관리을 통해 사업이 장기 지연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통한 제도적 동력을 기반으로 지자체·주민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2025.09.16 17:23주문정

[유미's 픽] 국가AI전략위원회, 분과 위원도 구성 완료…'AI 액션플랜' 완성도 높일까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략 컨트롤타워인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 후 조직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민간 위원 구성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 것 같다는 일부 평가 속에 이를 보강해 줄 분과 위원들이 대거 선임돼 향후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위촉된 분과위원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LG AI연구원, 메가존클라우드, 소만사, 더존비즈온 등 주요 기업 대표, 교수 등이 대거 합류한 상태로, 규모는 50~60명가량이다. 각 분과위원들은 각 분과위원회별로 6~7명씩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존에 선발된 34명의 민간 위원들과 함께 각 소관분야 정책 기획과 심의, 연계 조정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분과위원회는 ▲기술 혁신·인프라 ▲데이터 ▲글로벌 협력 ▲사회 ▲과학·인재 ▲국방·안보 ▲산업AX·생태계 ▲공공 AX 등 8개로 구성된 상태로, 민간 위원과 분과 위원을 합쳐 총 11명 규모로 운영된다. AI 기술과 활용에 능통한 산업 전문가를 중심으로 민간 위원이 배치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구성원이 대부분 새롭게 선임된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8명의 분과위원장들도 적임자들이 대부분 배치됐다는 평가가 있지만, 전 정부에서 구성됐던 국가AI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분과위원장이 2명만 합류했다는 점에서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우려도 다소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전문가들이 분과별로 다수 배치가 되긴 했지만 AI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보는 이들보다 그 분야에만 몰입해 살펴보려는 경향이 있는 이들도 포함돼 눈에 띄었다"며 "이번에 위촉된 분과 위원들이 한쪽으로만 치우치려고 하는 민간 위원들의 의견을 잘 조율해서 실행력을 키울 수 있게 이끌어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분과 위원은 각 분과위원장이 추천한 3~4명과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의 주도로 선임된 이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1월 공개할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을 구체화하기 위해 투입될 예정으로, AI 진흥과 규제의 균형점을 찾아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AI 산업 생태계 육성, 인재 양성, 공공 분야 적용, 법·제도 정비 등 다양한 과제를 패키지로 묶어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은 새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의 비전 달성을 위해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기반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 등 3대 정책축과 12대 전략 분야로 구성됐다. 또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정부 AI 예산안 10조1천억원을 각 분과위원회가 어떻게 분담해 사업 적정성을 판단하고 이에 맞게 예산을 꾸려나갈 지도 관심사다. 올해 예산(3조3천억원) 규모보다 3배 이상 확대된 만큼 분과위원회의 무게감도 더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 액션플랜'을 공개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한 상황에서 민간 위원과 분과 위원이 의견을 조율해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을 지가 관건"이라며 "이전 국가AI위원회에서 어느 정도 흐름을 알고 있던 이들이 많이 합류하면 시행착오를 줄여갈 수 있었을텐데, 민간 위원도, 분과 위원도 대부분이 새로운 인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걱정이 되는 부분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이 더 많이 늘었다고 해서 프로젝트 수가 이에 비례해 증가하면 결국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놓기 어렵다는 점을 정부도, 위원회에서 고려했으면 싶다"며 "각 분과위원회가 핵심 과제만 집중 선별해 예산을 배정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해보인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분과 위원이 선정됐지만, 각 분과위원회가 언제 첫 모임을 할 지 아직 시일을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11월에 'AI 액션플랜'을 공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 달 여 만에 이게 가능할 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분과별 위원 구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각 부처들이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빠르게 움직여야 정부가 목표한대로 AI 정책들이 실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 간 의견 조율도 필요하지만, 각 부처 공무원들이 국가AI전략위원회의 일도 자신들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힘을 모아 처리해 나가려는 의지가 있어야 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6 17:22장유미

쿠팡, 길고 복잡한 리뷰 AI가 요약해준다

쿠팡이 '쿠팡AI'를 활용해 상품 리뷰를 자동으로 요약해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방대한 리뷰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핵심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은 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상품에 적용해 테스트 중이다. 리뷰 요약은 상품별 누적된 구매 후기를 바탕으로 제공된다. 쿠팡 앱 설명에 따르면 AI가 구매자 리뷰 일부를 무작위로 선정해 요약해준다. 예를 들어 안마의자 상품의 경우 쿠팡AI가 "고객들은 이 제품의 마사지 방식, 강도 조절, 온열 기능, 무중력 모드에 가장 만족했습니다. 거의 모든 고객이 전신 마사지 기능에 대해 만족했습니다"라고 요약했다. 또 "수동 모드와 자동 모드, 다양한 마사지 모드가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압도적 다수가 좋다고 언급했습니다. 온열 기능이 있어 따뜻하게 마사지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중력 모드로 사용 시 편안하고 시원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국내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리뷰에 AI를 적극 도입하며 쇼핑 경험 혁신에 나서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AI피드' 챗봇을 출시해 판매 순위와 고객 리뷰 등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 질문에 실시간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J온스타일 또한 지난해부터 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리뷰 내용을 분석 및 요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뷰 건수나 상품 특성을 고려해 키워드가 정렬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 편의성 강화를 위해 플랫폼들이 AI 리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쇼핑할 수 있고, 기업들은 운영 효율성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16 17:11안희정

CJ메조미디어, '올영' 협력광고 파트너 됐다

CJ메조미디어가 CJ올리브영(올리브영) '협력광고 솔루션'의 파트너 에이전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파트너 에이전시 자격은 헬스앤뷰티(H&B)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협력광고 분야의 풍부한 집행 경험 및 전문 노하우를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CJ메조미디어는 “메타, 틱톡 등 협력광고 제휴 매체와의 최상위 파트너십과 업계 최고 수준의 AI 및 데이터 기반 통합 미디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뷰티 화장품과 유통 리테일 업종에 대한 다수의 성공사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CJ메조미디어는 지난 2019년부터 '올영세일',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올영TV' 등 올리브영의 핵심 캠페인을 수행하며 H&B 브랜드에 특화된 운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이번 협력광고는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가 CJ메조미디어와 메타, 틱톡 등 외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올리브영 온라인몰로 고객을 유입시키고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광고비 지출에 따른 성과를 데이터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CJ메조미디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올리브영의 리테일 미디어 영향력을 확대하고, 메타·틱톡 등 협력광고 분야의 검증된 전문성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CJ메조미디어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AI 중심의 '에이엑스'와 통합 광고운영 중심의 '애들리'라는 AI 브랜드를 통해 입점 브랜드를 위한 고도화된 협력광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입점 브랜드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올리브영과의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승록 CJ메조미디어 대표는 “이번 파트너 에이전시 선정은 CJ메조미디어의 디지털광고 및 미디어 전문성을 업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6:41진성우

"하반기 채용 대세는 마이다스 AI역량검사"…주요 기업 잇달아 도입

2025년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화됐다. 주요 기업들의 공채 공고도 줄줄이 발표되고 있다. 16일 현재 ▲티웨이항공(9월 12일~22일) ▲KT클라우드(9월 8일~24일) ▲KB증권(9월 11일~25일) ▲기아(9월 15일~29일) ▲유니클로(9월 15일~30일)가 지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들 기업 모두 'AI역량검사(역검)'를 주요 선발 도구로 채택했다는 것이다. 학벌·학점·어학성적 등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던 기존 방식이 실제 업무 성과와의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지원자의 실제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도구를 찾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1200개 이상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AI역량검사'는 2018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마이다스그룹의 인재 선발 솔루션이다. 건설 공학분야 SW 세계 1위 '마이다스아이티'와 HR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마이다스인' 등 마이다스그룹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집약한 이 솔루션은 ▲성향파악 ▲전략게임 ▲영상면접 등 3개 과제로 구성, 지원자의 성과역량을 예측하는 것이 특징이다. '역검(역량검사)'은 자기보고식 검사와 게임화된 과제를 통해 지원자에게 다양한 자극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지원자가 의도적으로 조작하기 어려운 즉각적 반응을 수집해 의사결정 패턴과 방향성 등의 경향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직무별 고성과자 데이터와 기업 인재상을 반영한 예측 모델로 성장 가능성과 직무 적합도를 수치화한다. 이는 면접관의 주관적 판단을 학습하는 기존 AI면접과 달리, 실제 고성과자들의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해 편향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AI역량검사의 신뢰성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지난 7월 KAIST 정일융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에서 마이다스그룹의 AI역량검사가 기존 채용 방식 중 유일하게 채용 1년 후 실제 업무 성과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 채용에 역검을 도입한 기업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유통기업 G사의 채용 담당자는 “연 4회 수천 명이 지원하는 대규모 채용에서 AI역량검사를 통해 객관적 기준으로 우선 선별한 후 면접을 진행하니 전체 채용 과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데이터 기반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구직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취업준비생 최희연 씨(24)는 “학점이나 토익 점수로만 평가받는 게 아니라 실제로 나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편하게 응시할 수 있어 긴장하지 않고 진정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응시하면 여러 기업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때문에 공채 지원할 때 AI역량검사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다스그룹의 AI역량검사 도입 확산은 '역량 중심 채용'이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채용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며, 잠재 역량을 갖춘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5.09.16 16:30방은주

IBM "부서마다 따로 노는 AI 에이전트…통합해야 효과적"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부서별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흩어진 에이전트는 생산성 높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분산된 에이전트를 하나로 통합해 단일 환경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IBM 제니퍼 캐이디 글로벌 데이터 세일즈 제너럴 매니저는 1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에서 AI 에이전트 효율성 높이기 위한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케이디 매니저는 IBM 내부에 AI 에이전트 시스템 도입한 사례를 공개했다. 특히 인사(HR) 분야에서는 전체 문의 94%를 AI가 처리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영업 분야에서는 개인 업무 시간 25%를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달 분야에서는 계약 사이클 타임을 70% 줄이고 오류를 줄여 약 20억 달러(약 2조7천500억원)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IBM이 여전히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각 부서가 AI 에이전트를 따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각 부서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AI 에이전트는 서로 협력하지 못한다"며 "이같은 AI 에이전트 사일로 현상은 기업 투자수익률(ROI)과 데이터 신뢰성을 올리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케이디 매니저는 IBM의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 내 흩어진 AI 에이전트를 한데 묶어 관리한다. 업무 상황·요구에 맞게 에이전트를 자동 배정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기존 투자 자산과 오픈소스 에이전트까지 통합해 한 환경에서 신뢰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트는 반드시 비즈니스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하게 작동해야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6 16:22김미정

일방적 광고의 종말..."이제는 경험의 시대"

이제 단순한 광고만으로는 시장을 흔들 수 없다. 초개인화 시대에서 한가지 능력이 아닌 데이터·디지털·경험을 모두 다루는 종합 전략가만이 시장을 지배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브랜드 경험(Brand Experience, BX)과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은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더 이상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시대다. 소비자는 브랜드와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경험을 원하며, 이는 곧 기업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로 이어진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BX와 CX 역량 강화를 선언하고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험의 힘: 글로벌 마케팅 판도가 재편된다 최근 글로벌 광고 업계 3위 옴니콤과 4위 인터퍼블릭의 초대형 합병 추진, 퍼블리시스의 AI 중심 재편에 이어, 미국계 종합컨설팅 기업 액센츄어는 광고·디지털 디자인 부문 자회사인 액센츄어 송을 앞세워 광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런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연이은 움직임은 광고·컨설팅 시장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광고대행사들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강화하며 컨설팅과의 경계를 허물고, 컨설팅사는 기존의 경영 전략과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 구현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여정 전체를 혁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통 광고사를 위협하는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히 홍보나 마케팅 차원을 넘어 고객과 브랜드의 '관계'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전략 수립부터 소비자 경험 설계, 앱 개발, 광고 운영 자동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 우위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 예산의 흐름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가트너의 '2025 CMO 지출 설문조사 '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마케팅 예산을 광고 집행을 넘어 BX·CX·디지털 경험·마테크(마케팅+테크) 인프라 구축 등 전략적 영역으로 재편성하고 있다. 마케팅 예산은 기업 총수익의 7.7%로 전년 대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정된 예산에서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한편, 업계 전반적으로 AI 기술력과 실무 적용 및 실행력의 격차가 업의 본질을 바꾸는 기준점이 돼 서비스 영역의 수평적 확장과 수직적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과거 기업들이 홍보(PR), 광고, 디지털 마케팅, CRM 등을 각각의 전문 회사에 맡겼다면 이제는 비즈니스 목표 설정부터 최종적인 고객 경험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파트너와 해결하려는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좌우하는 브랜드·경험·기술 통합 역량 이런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딜로이트 디지털의 비즈니스 전략은 주목할 만하다. 딜로이트 디지털은 디지털 전략과 기술, 크리에이티브를 융합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또 미국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에서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기업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2023·2024년 6위, 2025년 5위)해오며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중이다. 딜로이트 디지털은 BX/CX 중심의 고객 경험 가치 설계와 DX(Digital Transformation)/SI(system Integrity) 기반의 기술 실행 역량을 결합해 전략부터 실행, 운영, 고도화까지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체 고객 여정과 브랜드 가치를 고려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브랜드와 경험을 연결하는 전략 허브 출범, 국내 고객 경험 혁신 선도 한국 시장에서도 이런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고객 접점에서의 경험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광고주의 문제 해결을 돕는 플래너, 컨설팅 역할이 강화되면서 대행사 내 기획 직군이 증가하고, IT·컨설팅 회사는 전통적인 광고 회사로부터 인력을 충원하며 기업 인수에 나서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노하우와 현지 시장 이해를 접목해 국내 기업들이 한 단계 높은 고객 경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22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피알게이트를 인수했다. 피알게이트는 지난 8월 '딜로이트 커뮤니케이션즈'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BX와 CX를 중심으로 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딜로이트 커뮤니케이션즈는 합병 이후 전략 컨설팅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성을 결합해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추어 ▲Brand & Growth Strategy ▲Experience Performance Management ▲Creative Experience Design 세 가지 핵심 서비스 아래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딜로이트의 AI 솔루션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업 프로젝트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가속화할 계획이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딜로이트 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허브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고객 여정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경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한 과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며, 핵심 파트너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BX와 CX는 현재, 그리고 미래 기업 성장 전략의 핵심 요소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 우위를 결정짓는 변수가 됐다. 광고대행사와 컨설팅사 간 경쟁 구도 역시 이런 수요를 반영한 자연스러운 결과다. 선제적인 대응 전략과 서비스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9.16 16:10백봉삼

[ZD SW 투데이] 비즈플레이, '삼성SDS 리얼 서밋 2025'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비즈플레이, '삼성SDS 리얼 서밋 2025' 참가 비즈플레이가 지난 11일 '삼성SDS 리얼 서밋 2025'에 참가해 'bzp출장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출장 신청부터 예약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해 업무를 자동화한다. 더불어 AI가 최적 교통수단과 최저가 항공편을 추천하고 정산 과정에서 부정 사용을 감지해 비용을 절감한다. 이 솔루션은 현대자동차, 포스코DX 등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에 도입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가비아, 공공기관 클라우드 비용 절감·보안 강화 프로모션 실시 가비아가 '공공 클라우드 공동 인프라 통합 운영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러 부서가 개별 운영하던 IT 자원을 단일 계정으로 통합해 비용 낭비와 보안 공백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가비아는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관에 월 클라우드 이용료를 계약 기간 동안 30% 할인해준다. 또 전문 엔지니어가 최적의 통합 방안과 비용 절감 모델을 제시하는 맞춤형 무료 컨설팅도 지원한다. ◆노타, 안전산업박람회서 생성형 AI 영상 관제 솔루션 'NVA' 공개 노타가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AI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 '엔브이에이(NVA)'를 선보인다. 엔브이에이는 비전언어모델 기반으로 객체 간 관계나 복합적인 위험 징후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박람회에서 방문객이 엔브이에이를 직접 체험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다음달 31일까지 기술검증(PoC) 계약을 진행하면 본 계약 시 PoC 비용 전액을 차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NIA-SK브로드밴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SK브로드밴드가 다음달 30일까지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양자 테스트베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수요자 중심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 주제는 양자 테스트베드와 연계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이며 국내 산학연 소속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며 총 6개 팀에 1천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무하유, AI 면접 '몬스터'에 구술 평가 기능 추가 AI 기술 기업 무하유가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에 직무 지식 수준을 검증하는 구술 평가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별도 필기시험 없이 면접 답변만으로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AI가 자동으로 평가한다. 구술 평가는 기업이 설정한 정답과 기준에 따라 답변을 분석하며 기존 대화형 면접과 혼합해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직무 역량부터 조직 적합성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S2W, AI 에이전트 시스템 보안 취약점 웨비나 실시 S2W가 오는 23일 'AI 에이전트 시대 우리 조직은 안전할까'를 주제로 기술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AI 에이전트 시스템 운용 시 주의해야 할 보안 취약점 유형과 악용 사례 대응 전략 등을 소개한다. S2W는 자체 개발한 방어 체계 '시큐리티 가드레일'과 지식그래프 기술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웨비나는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활용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하는 실무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솔트룩스, '에이전틱 AI의 마지막 퍼즐 온톨로지' 세미나 개최 솔트룩스가 다음달 1일 '에이전틱 AI의 마지막 퍼즐 온톨로지' 세미나를 연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를 구조화해 AI의 추론을 돕는 핵심 기술인 온톨로지와 거대언어모델(LLM)의 결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 적용 방법론과 사례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 솔트룩스는 지식검색 플랫폼 '구버'와 대규모 언어모델 '루시아' 등 온톨로지 관련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운영한다.

2025.09.16 15:55조이환

민주당 이주희 의원, '스테이블코인 시대 개막, 디지털 인프라 강화 위한 세미나' 개최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오는 18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스테이블코인 확산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강화 전략'을 주제로 스테이블코인 시대 개막, 디지털 인프라 기반 강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 한패스 대표, 핀산협)가 주관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에 대응하여 보안성·확장성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산을 위한 인프라 측면의 과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의 개회사와 이근주 회장의 축사에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을 뒷받침할 과학기술적 과제'를 중심으로 발제 세션이 진행된다. 이후 전문가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1세션에서는 ▲서병윤 이사(DSRV)가 '스테이블코인 핵심기술과 글로벌 기술표준화 동향'을 주제로 발제하고, 제2세션에서는 ▲김효봉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가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비한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 및 제도를 제안한다. 이어 진행되는 토론 세션에서는 ▲이정순 과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사회기획과), ▲최선미 책임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효봉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장희수 교수(숭실대학교), ▲정구태 대표(인피닛블록), ▲함성진 CSO(아톤)가 참여해 스테이블코인의 기술적 구현과 글로벌 기술표준화, 블록체인·Web3.0 인프라 발전, 인공지능과의 융합 가능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눈다. 이번 세미나는 제도적 논의를 넘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블록체인 및 Web3.0 기반 활용모델과 기술표준화 적용 사례 발굴, AI 기술과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나아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정착시켜 기술혁신과 산업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해법을 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9.16 15:50김한준

추론형 AI 폭풍 성장…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지각변동

“추론형 AI 모델은 매월 두 배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추론형 AI칩 스타트업 퓨리오사AI 관계자는 AI 추론 시장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반도체 시장 지형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업계 안팎에서는 추론형 AI 시장 확대에 따른 시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시장에서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 시장 주류를 차지하던 니어라인 HDD(nearline HDD)가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직면하면서, 차세대 저장장치인 QLC SSD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인퍼런스 AI 수요 폭증으로 니어라인 HDD 리드타임이 수주에서 최대 52주로 늘어나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의 스토리지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HDD 제조사들이 최근 몇 년간 생산능력 확충에 소극적이었던 점도 공급난을 가중시킨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북미 CSP들은 원래 웜 데이터 중심으로 SSD 도입을 확대하려던 계획을 일부 조정, 콜드 데이터 저장에도 SSD 적용을 검토 중이다.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데이터를 보통 핫(Hot), 웜(Warm), 콜드(Cold)로 나눠 관리한다. 핫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자주 수정되는 데이터로, 지연에 매우 민감하다. 웜 데이터는 핫 데이터보다는 접근 빈도가 낮지만 필요할 때 빠르게 불러와야 하는 데이터로 주기적으로 조회되지만 실시간만큼 급하지는 않다. 콜드 데이터는 거의 접근하지 않는 장기 보관용 데이터를 뜻한다. 니어라인 HDD는 이 중 콜드데이터에 적합한 제품이며, 웜 데이터와 핫 데이터는 보통 SSD를 활용한다. 북미 CSP들이 콜드데이터에 대한 SSD 도입이 특별한 이유다. 트렌드포스는 “특히 QLC SSD는 HDD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전력 소비도 약 30% 낮다”며 점이 클라우드 업체에서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비용과 공급망 제약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QLC SSD 도입을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 알고리즘 조정, 소프트웨어 스택 호환성 확보 등 추가적인 과제가 뒤따른다. 트렌드포스는 “HDD 공급 부족이 SSD 업체에 수익성 개선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고용량 SSD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가격 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올해 4분기 기업용 SSD 계약 가격은 전분기 대비 5~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는 QLC SSD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시점을 2026년으로 보고 있다. HDD 공급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의 스토리지 구조 개편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2025.09.16 15:37전화평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제 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 마련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오는 17일 '제 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을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감위는 2009년부터 위원회 출범일인 9월 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지정하고 그 주간을 '도박문제 인식주간'으로 정해 매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도박문제 예방·치유분야의 유공자 표창과 공모전 시상 등 기념식, 2부는 특별강연으로 서울경찰청의 '불법도박 현황과 문제'에 이어 'AI시대 도박문제 예방'(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과 '치유'(이헌주 연세대 교수)에 대한 강연으로 꾸민다. 올해를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원년으로 선포한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은 심각해지고 있는 도박문제와 그 폐해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동참을 높이고자 9월 내내 불법도박 근절 공익광고를 실시하고, 경찰청․사행사업체와 함께 불법도박 근절 온라인 캠페인 또한 병행한다. 또한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9.19~21, 강원랜드), 문제도박자 회복 챌린지('25.10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사감위 측은 설명했다. 오는 1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교육실에서는 '제6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문가 참여하는 설명회에서는 조사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어 1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불법도박 감시·단속 유관기관 워크숍에서는 불법사행산업 감시·단속 사례를 공유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한다.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불법도박사이트 대응도 강화한다. 사감위는 불법도박 금융계좌를 집중 감시·분석하고, 수사기관에서는 수사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9월부터 두 달간 특별 신고 기간을 운영해 중·고등학교 상담 교사가 상담 청소년이 이용한 불법도박사이트를 사감위에 신고하고, 신고된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신속 차단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심오택 사감위원장은 “점차 커지고 있는 불법도박은 건전한 사회를 위협할 뿐 아니라 청소년과 군인, 일반 국민까지 중독되게 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면서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불법도박에 대한 감시·단속을 확대하고 불법도박 피해 최소화와 근절을 위하여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과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9.16 15:35이도원

마크비전, 700억 실탄 확보…AI로 글로벌 IP 시장 통합 나선다

마크비전이 700억원대 대규모 투자를 발판 삼아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서비스 시장 통합과 '브랜드 컨트롤' 패러다임 확립에 나선다. 마크비전은 총 4천800만 달러(한화 약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마크비전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천2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는 세쿼이아캐피탈 인도 및 동남아(피크XV)가 주도했다. 세쿼이아캐피탈 차이나(HSG), 세일즈포스 벤처스, 코럴 캐피털, 와이콤비네이터 명예 파트너 마이클 세이벨이 새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사인 와이콤비네이터, 알토스벤처스 등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과거 세쿼이아캐피탈에 속했던 피크XV와 HSG가 한 회사에 동시 투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두 투자사는 200곳 넘는 유니콘 기업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크비전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크비전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브랜드 컨트롤'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위조상품이나 불법콘텐츠 대응 같은 기존 브랜드 보호를 넘어 모든 판매 경로에서 인텔리전스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개념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IP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브랜드 보호를 필수 성장 전략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핵심 동력은 자체 AI 기술이다. 주력 제품 '마크AI'는 브랜드 위협 요소를 탐지하고 제재하는 속도를 기존 솔루션 대비 최대 100배 높였다. 글로벌 상표 출원 관리 솔루션 '마크폴리오'는 기업의 빠르고 정밀한 상표 관리를 지원한다. 실제 마크비전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사들은 평균 5~10%의 온라인 매출 성장을 경험했다. 명확한 투자 대비 효과(ROI)를 바탕으로 온라인 매출의 0.5~1%를 브랜드 보호에 투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켄 아사다 세일즈포스 벤처스 파트너는 "브랜드 가치가 디지털 존재감과 신뢰를 좌우하는 시대에 마크비전은 이 변화를 선도할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우리의 데이터와 연계해 고객이 투자 대비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인사이트를 얻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브랜드 컨트롤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개념"이라며 "AI 기반의 기술 혁신과 IP 전문성을 토대로 브랜드가 평판 매출을 직접 통제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9.16 15:31조이환

메타 신형 스마트 글래스 깜짝 유출…"화면에 정보 겹쳐서 본다"

메타가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를 앞두고 신형 스마트 글래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유출했다고 더버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메타의 유튜브 계정에 잠시 게시됐다 삭제된 것으로, 영상 속에는 손목 밴드와 함께 구동하는 메타 레이밴 안경의 모습이 담겼다. 현실 세계 화면 위에 지도와 텍스트를 겹쳐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표면 근전도(sEMG) 기술을 적용한 손목 밴드가 함께 작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코 부분 중앙에 카메라를 장착한 랩어라운드(Wraparound) 디자인의 메타 오클리 안경도 등장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번 HUD는 메타가 작년 '오라이언' 시제품에서 선보여준 수준의 기술을 바탕으로 상업용 스마트 글래스 생산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메타의 오라이언 스마트 글래스는 HUD와 근육 움직임을 추적하는 손목 밴드를 결합한 증강현실(AR) 안경이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스마트 글래스가 결국 사람들이 AI와 상호작용하는 주요 수단 될 것”이라며, “스마트 글래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인지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5.09.16 15:27이정현

IBM "IT 개발·운영에 AI 필수…ROI 24배 효과 달성"

IBM이 IT 개발·운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IT 개발·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한국IBM 김혜영 팀장은 1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BM 서밋 코리아'에서 IT 개발·운영 전략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동안 IBM은 IT 개발자와 운영자가 요구사항 정리를 비롯한 코드 개발, 테스트, 배포, 운영까지 통합적으로 운영해 왔다. 다만 AI 시대부터 짧아진 출시 주기와 기술 부채, 인력 부족, 복잡한 인프라 관리 등으로 기업 고민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 팀장은 "개발자들은 경쟁사보다 하루라도 빨리 앱을 출시해야 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며 "기업 레거시 시스템과 올드한 환경, 전문가 부족 등은 여전히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운영자 역시 늘어나는 IT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보안 취약성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IT 개발·운영 과정에 AI와 자동화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IBM은 관련 솔루션으로 'IBM 파워드 오토메이션' 기술을 통한 AI·자동화 전략을 제시했다. IBM 파워드 오토메이션은 차세대 서버 'IBM 파워11' 중심으로 한 AI 기반 자동화 운영 시스템이다.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탐지·자동 대응할 수 있다. 시스템 유지보수 중에도 애플리케이션이 중단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다. 이를 통해 IT 관리자 업무 부담을 줄인다. 그는 "해당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SW) 라이프사이클 각 단계에 AI와 자동화를 적용할 수 있다"며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 배포, 운영 과정에서 남는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수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파이썬으로 작성된 코드를 자바로 바꿔야 할 때, 생성형 AI로부터 코드 변환 방법을 제안받아 빠르게 작업을 끝낼 수 있다. 서버·네트워크 등 인프라 배포 시 앤서블 같은 자동화 도구로 효율적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 배포 전 AI로 보안 취약점을 미리 점검해 시스템 안정성과 복원력을 높일 수 있다. 김 팀장은 AI·자동화를 통해 IT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반 자동화가 시스템 구성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컴플라이언스 이슈나 인증서 만료를 확인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 취약점을 식별하고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자동화를 적용한 조직이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24배 높은 투자수익률(ROI)를 기록했다고 자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특히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서비스 중단을 50% 줄이고 복구 시간을 40% 단축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고객과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서비스 만족도가 24% 올랐으며, 애플리케이션 출시 속도는 40%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 품질 역시 20% 개선됐다. 직원 생산성도 높아져 IT 서비스 대응 능력이 1인당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AI와 자동화를 통해 기업들은 운영 효율성뿐 아니라 고객 성과, 직원 생산성 등 모든 영역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며 "AI로 완전한 통합을 이룬 조직만이 비즈니스 효과까지 올릴 수 있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2025.09.16 15:14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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