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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도 반한 중고거래 앱 '후르츠패밀리'는 뭐가 다를까

하이브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의 신곡 가사에 나와 유명세를 끈 패션 중고거래 앱이 있다. 이미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80만명을 확보한 빈티지·세컨핸드 패션 중고거래 앱 '후르츠패밀리'다. 올해 7월 기준 2천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달성하고 월간 총 거래액(GMV)가 100억원을 기록한데다 회사 설립 5년밖에 안 된 시점임에도 흑자 구조를 이어가는 저력을 갖춘 회사이기도 하다. 흑자전환을 하지 못한 중고거래 플랫폼이 대다수인 업계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이재범, 유지민 공동대표의 철학이 자리한다. 이 대표는 Z세대가 모이는 패션 커뮤니티를 지향하되 빠른 성장보다는 느리게 가더라도 오래가는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서울 용산구에 자리한 후루츠패밀리 본사에서 이 대표를 만나 치열한 중고거래 업계 내에서 회사가 갖춘 차별점, 정품 감정 시스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美 '디팝'에 감명…커뮤니티로 만드는데 영향 받아 2019년 설립된 후루츠 패밀리는 빈티지와 희귀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패션 특화 소비자 간 거래(C2C) 플랫폼이다. 후르츠 패밀리를 유지민 공동대표와 함께 이끌어 가고 있는 이 대표는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세무 전략을 짜던 회계 전문가인 이 대표가 패션 중고거래 업계에 처음 발을 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회계법인을 다니다가 한국에 와서 수제 맥주회사의 초기 창업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4년 동안 본부장으로 재직했지만, 나만의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욕구가 있었다”며 “해당 회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이 대표를 만나 '디팝'을 발견하면서 가능성을 엿봤다”고 말했다. 디팝은 미국의 빈티지 중고거래 직구 스토어로 커머스 앱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까운 앱 특성이 이 대표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패션 커뮤니티에서 받은 영감은 회사 이름을 짓는데도 영향을 미쳤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 지원 프로그램에서 스타트업의 이름은 직관적이고 의미를 녹여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하지만 주력 분야가 패션이기에 직관적으로 이름을 짓는 것보다는 감성을 건드리는 이름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언급했다. 20대 대상의 패션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후루츠 패밀리는 시작도 앱이 아닌 인스타그램이라는 SNS에서 처음 이뤄졌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활발한 계좌이체 문화를 기반으로 셀러들이 옷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계정을 만든 첫 달에 200만원이라는 (매출을) 찍게 돼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용자 신뢰가 차별점…커뮤니티 기능 활용한 솔루션도 개발 중” 무신사의 '무신사 유즈드'에 이어 크림도 중고 명품을 다루는 '부티크'를 '빈티지'로 개편하며 시장 내 경쟁 상황이 한층 더 치열해진 가운데, 이 대표는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를 후르츠 패밀리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중고거래 마켓이라기보다는 패션을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로 자리잡혀가고 있고, 이런 인식과 로열티(충성심)가 생기면 (회사를)무너뜨리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용자의 로열티를 기반으로 조성된 '자체 정품 검증 시스템'도 후르츠 패밀리를 지속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용자들이 (앱을)커뮤니티처럼 생각하고, 이곳의 물이 흐려지면 안 된다는 인식 아래 자기 물건이 아니더라도 다른 판매자가 가품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가만히 두고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고를 한다”며 “대부분의 물량은 이렇게 걸러진다”고 설명했다. 후르츠 패밀리 앱 내에서 이용자들의 신고를 받은 상품은 바로 숨겨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중이다. 이외에도 회사 내부적으로는 인공지능(AI)과 자체 인력이 함께 가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1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제품이 가품이라는 증거가 나올 경우 외부 기관에 감정을 맡겨 가품이라고 확정되면 정산을 보류한 뒤 반품 처리를 진행한다. 가품을 의도적으로 판매하는 셀러는 계정을 정지시키는 절차에 착수한다. 회사는 앱 내 이용자들이 신뢰를 기반으로 커뮤니티의 정화 기능을 활용해 상품의 정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더벤처스 김철우로부터 조언받아…천천히 성장하는 기업 대안되고 싶어 후르츠 패밀리는 김철우 번개장터 전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속한 더벤처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김 대표로부터 사업에 대한 제언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김 대표는)사업 모델에 대해 큰 방향에서 조언하고 있다”며 “특히, 2022년 초 프리 A 시리즈 투자 유치 시기 피칭을 준비하면서 투자자들이 자사가 하는 일을 어떻게 잘 이해할 수 있을지, 회사의 가능성을 잘 느낄 수 있을지에 대해 표현하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지분을 많이 가져가도 회사가 가는 방향에 대해 지시할 수는 없다. 김 대표는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회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보인다면 언급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이같은 김 대표의 조언을 기반으로 향후 패션 매니아 커뮤니티에서 대중 시장으로 취급 품목 확장을 노린다. 또 서비스 측면에서는 빈티지 명품 감정, 수선, 부티크 입점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우리를 보고 다른 사람들도 대기업과 같은 정석의 방법이 아닌 성공을 향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급성장은 아니더라도 오래갈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길게 볼 수도 있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2025.09.26 09:33박서린

"많은 얘기 나눴다"…퀄컴 CEO, 최원준 삼성 사장과 관계 '끈끈'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최원준 삼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사장과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 중 "최원준 사장과 얘기를 나눴나"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항상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기기를 만들 수 있는지 보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퀄컴의 주요 고객사이자 협력사다. 퀄컴의 최신형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S' 등에 채용하고 있으며, 자사의 첫 XR(확장현실) 기기인 '무한' 개발에서도 퀄컴과 손을 잡았다. 실제로 최 사장은 올해 스냅드래곤 서밋이 개최되는 첫날(23일)부터 행사장에 모습을 비추는 등, 퀄컴과의 끈끈한 관계를 연출했다. 다음날에는 키노트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는 수십 년간 퀄컴과 결정적인 순간마다 긴밀히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협력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번 스냅드래곤 서밋을 통해 양사 간의 긴밀한 사업 현안이 오갔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사장은 발표 이후 행사장 인근에 마련된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으며,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도 곧바로 옆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한편 최 사장은 올해 퀄컴이 발표한 차세대 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제품에 대한 질문에 "잘 봤다"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

2025.09.26 09:32장경윤

AI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K-글로벌@실리콘밸리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K-글로벌@실리콘밸리 2025'를 지난 25일까지 이틀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4회차인 이 행사는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열리는 국내 유망 AI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행사로 AI 기술 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현지 벤처투자사(VC)와의 투자상담회, 구글 협업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네트워킹 세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1일차에 진행된 AI 컨퍼런스는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축사를 통해 시작을 알린 데 이어, 현지 AI 기술 투자 전문가 등이 글로벌 AI 산업과 투자 현황 및 전망에 관한 기조연설과 주요 참가기업이 자사 AI 솔루션을 공유하는 사례 발표로 이어졌다. 컨퍼런스장 주변에는 기업 소개 공간을 마련해 국내 AI 스타트업 20개사가 현지 기업과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제품 서비스를 홍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1대1 투자상담회를 진행했다. 행사 2일차에는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 최초로 구글과의 협업 일정을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 기회를 추가적으로 모색했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국내 AI 디지털 스타트업 현장 방문과 빅테크 종사자, 유학생, 연구자 등 현지 한인 인재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최근 지속 제기되고 있는 체류 관련한 현지 우려와 애로사항도 직접 청취했다. 박태완 국장은 “올해 'K-글로벌@실리콘밸리'는 현지 네트워킹과 투자유치에 집중하고자 하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로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우리 AI 스타트업들이 자리를 잡고 빅테크 기업들과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6 09:23박수형

삼성전자, 인도서 'AI 홈' 고객 경험 행사 열어

삼성전자가 최신 'AI 홈' 경험을 인도 시장에 선보이며 AI 홈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4일 인도 IT 기술의 메카인 뭄바이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KC)에서 IFA 2025에서 선보인 'AI 홈 –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삼성 AI홈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인도 시장에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AI 홈 전략을 공유하고 ▲모바일 제품의 '갤럭시 AI'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의 '비전 AI' ▲가전 제품의 '비스포크 AI'를 각각 소개하며, 이들이 탑재된 다양한 신제품과 AI 홈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미래의 일상을 현실화 한 삼성 AI 홈은 인도 가정에 더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 내 3개의 R&D 센터가 삼성의 AI혁신을 인도 시장에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6 09:21전화평

SK하이닉스, 추석 앞두고 협력사 거래대금 2655억원 조기 지급

SK하이닉스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 506곳에 약 2천655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소속 구성원들이 풍성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글로벌 경쟁 환경을 함께 극복하고 있는 협력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AI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조기지급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협력사들의 조직 안정성과 근무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상생협력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더욱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의 기반이 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 회사는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약 3천400억원, 무이자로 협력사간 납품대금을 지원하는 펀드 약 200억원 등 3천6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구매 담당)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의 리더십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강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와 상생을 통해 AI 시대에 요구되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6 09:18전화평

구혁채 제1차관, 한국기계연구원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 참석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국기계연구원 2025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에 참석했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휴머노이드 AI·로봇의 미래'를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계기술의 발전 방향과 국가 산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참석자들은 최근 AI 기술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짐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기계기술이 국가 경쟁력과 산업 혁신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과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구혁채 제1차관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공지능과 결합해 국가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핵심 기술”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연구자들의 협력과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기술의 현실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 차관은 “이러한 기술 발전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6 09:00박희범

야놀자, 여행 특화 버티컬 AI 서비스 공개한다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A홀에서 열리는 'AI Week 2025 - AI Festa'(이하 AI 페스타)에 참가해 여행 산업 특화 버티컬 AI 서비스와 R&D 성과를 선보인다. AI 페스타는 매년 350여 개 기업과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박람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초거대 AI 추진협의회가 주최·주관한다.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지정된 국가 공식 주간 'AI Week(인공지능 주간)'의 대표 행사로, 글로벌 AI 생태계 리더들이 대거 참가한다. 먼저, 야놀자는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기반의 인터랙티브 AI 자동화 서비스 'Tella(프로젝트명, 이하 텔라)'로 이번 행사에 마련된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다. 텔라는 호텔 프론트 등 여행 사업자의 고객 응대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음성 기반의 예약 자동화와 다국어 응대 기능 등을 갖췄다. 20여 개 언어로 통화 중 자동 번역을 지원하며, 언어 장벽을 낮춰 고객과 사업자가 쉽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수상으로 야놀자의 버티컬 AI 기술력이 실용성을 토대로 여행 산업에 지속적인 혁신을 더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행사 둘째 날인 10월1일에는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가 퓨처 테크 컨퍼런스의 연사로 참여한다. 김 대표는 'AI 기반 SaaS 실현, 기술을 넘어 현장으로' 세션에서 'Vertical AI & 자동화를 통한 초개인화의 미래'를 주제로, 버티컬 AI가 여행 사업자의 운영 효율과 고객 맞춤형 경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야놀자의 연구개발 조직 야놀자넥스트는 AI 서비스 체험 부스를 마련해 텔라를 포함한 여행 산업 특화 AI 솔루션 데모를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AI와 음성 기술을 연계한 예약 서비스 '텔라', 여행객 시점에 따른 이미지 생성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자에게는 여행용 보조배터리, 네임택 등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정 야놀자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야놀자의 버티컬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여행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실용적으로 해결하고, 모든 사업자와 고객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의 도구”라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AI 서비스를 비롯한 글로벌 R&D 성과를 대중에 선보이는 한편, 버티컬 AI 역량 강화하여 여행 산업의 미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08:34백봉삼

사우디 휴메인, 차세대 AI PC 공개…퀄컴 칩·삼성 OLED로 무장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AI 기업 휴메인(Humain)이 퀄컴과 함께 고성능 에이전틱 AI 기능을 지원하는 AI PC를 개발했다. 해당 PC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셋과,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타레크 아민 휴메인 최고경영자(CEO)는 25일(한국시간 26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휴메인 호라이즌 프로(Hoirzon Pro) PC'를 처음 공개했다. 휴메인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 자회사로, AI 관련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현재 빈 살만 왕세자가 의장을 맡고 있다. 이날 타레크 아민 CEO는 휴메인의 자체 운영체제인 '휴메인 원(One)'을 탑재한 휴메인 호라이즌 프로(Hoirzon Pro) PC를 직접 선보였다. 해당 운영체제는 사용자의 니즈를 예측하고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적응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업의 워크플로우 및 AI 애플리케이션 등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휴메인이 자체 개발한 아라비아어 중심의 대형언어모델(ALLLM)을 온디바이스 AI로 구현해, 빠른 속도와 데이터 보안을 지원한다. 동시에 방대한 양의 연산이 필요할 때에는 하이브리드 AI 기능으로 클라우드와의 연결이 가능하다. 타레크 아민 CEO는 "해당 PC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설계된 인텔리전스로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해 제작됐다"며 "AI가 기기와 클라우드에서 사용자와 협업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 환경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라이즌 프로 PC는 퀄컴의 고성능 PC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시리즈를 탑재했다. 기반으로 호라이즌 프로 PC는 18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 경쟁 시스템 대비 40% 낮은 전력 소비 등을 구현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휴메인 호라이즌 프로는 지능형 개인 컴퓨팅의 미래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 혁신적인 AI 중심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는 에이전틱 AI 개인 컴퓨팅과 하이브리드 AI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호라이즌 프로 PC에는 14인치 크기의 2.8K(2880X1880) 해상도를 지원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탑재된다. 타레크 아민 CEO는 "휴메인은 퀄컴과 제품을 공동으로 설계했고, 기본적인 디스플레이보다(LCD)는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하기로 했다"며 "실제로 삼성에서 고사양의 디스플레이를 재공해줬다"고 설명했다.

2025.09.26 07:34장경윤

"제조업 인력난 해법"…에이로봇, 휴머노이드 실증 박차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내 제조업 현장에 투입된다. 로봇 전문기업 에이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탑재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현장 실증 사업'에 참여해 자사 로봇 '앨리스'를 금속가공용 머시닝센터(MCT) 공정에 투입,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성을 검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총 21개월간 2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1차년도에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로봇 부품 제조사 공장에서 테스트베드 실증을 시작한다. 이후 2차년도에는 경기도 내 여러 제조기업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용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에이로봇이 개발한 앨리스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제조기업의 인력난 해소라는 실질적 과제를 겨냥한다. 국내 제조업체의 97% 이상이 중소기업이지만 종사자 비율은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숙련 인력 부족은 생산성 저하와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에이로봇은 공정 개조가 필요 없는 이족보행 방식을 앞세워, 사람이 하던 작업을 그대로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을 현장에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원자재 운반부터 장착, 장비 제어, 가공 완료 후 회수와 검사까지 머시닝센터 작업 전 과정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행할 수 있다면, 인력난 완화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앨리스는 사람과 유사한 방식으로 움직인다. 자연어 기반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춰 작업자의 말로 명령을 이해하고, 홀바디 컨트롤 기술을 통해 불규칙한 작업장 바닥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며 보행한다. 또한 모방학습과 강화학습을 결합해 실제 작업자가 수행하는 동작을 그대로 학습하고,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연습한 기술을 실제 공정에 적용하는 '심투리얼' 방식으로 학습 효율을 높인다. 실시간 객체 탐지와 이미지 분할 기술을 결합한 비전 인식 시스템은 공구·부품·작업자를 초당 50~60프레임으로 식별해 안전성과 작업 정밀도를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법적 기준의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합한 표준과 안전기준이 없어 산업현장 투입 자체가 제한돼 왔다. 이에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가 이번 실증에 대해 조건부 규제특례를 허용하면서 앨리스가 실제 제조업 현장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이로봇은 데이터 기반으로 성능을 고도화하고, 품질 관리 체계를 확립해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나아가 제조기업 대상 B2B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해외 공장 자동화 수요에도 대응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에이로봇 관계자는 "앨리스는 인력난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 현장에 꼭 필요한 해법"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로봇이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하면서 산업 안전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6 07:00신영빈

"위성충돌 위험 예측"...PCN,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 참가

메타버스·국방 ICT 융합 기술을 선도하는 피씨엔(PCN)은 24~26일 사흘간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 컨벤션센터(GUMICO)에서 열리는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GADLEX 2025)'에 참가해 자사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 및 연동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피씨엔은 위성 및 우주물체 궤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메타버스 환경에서 3차원으로 시각화한 기술을 보여준다. 이 기술은 △위성 충돌 위험 예측 △위협 분석 △협업 환경 지원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공군 우주작전 부문에서의 상황인식(SSA, Soace Situational Awareness) 향상과 민·군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뒷받침할 수 있게 설계했다. 피씨엔은 그동안 CES, 싱가포르 Big Data & AI World Asia 등 해외 무대에서 해당 기술을 부분적으로 시연해왔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방산&물류 관계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이를 통해 국방·항공 분야 전문가 및 산업계와 협력 기회를 넓히고,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피씨엔의 채화종 연구책임자는 “우주 영역은 향후 항공·방위 산업의 전략적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피씨엔의 XR·데이터 시각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항공 우주 방위 역량 강화와 지휘·결심 지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피씨엔은 이번 전시에서 '항공산단 메타버스(AeroSphere)'도 함께 소개한다. 이 플랫폼은 경남 사천 항공산업단지를 지역을 3D 모델링 후 가상 공간과 함께 3D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했다. 항공산업 통계와 기업 정보 조회, 가상 홍보관과 AI NPC를 통한 기업 홍보, 다국어 회의·동시 통역 및 회의록 자동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3D 생성 스튜디오 등을 제공한다. 피씨엔은 항공산단 메타버스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협업, 기업 홍보·수주 지원, 연구·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제시하고, 박람회 현장에서 산업·학계·군 관계자와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2025.09.25 20:52방은주

PCN, '2025 The Next AI' 전시회 참가...항공산단 메타버스 선보여

디지털 융합 전문기업 피씨엔(PCN)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25 The Next AI' 전시·컨벤션 행사에 참가, '항공산단 메타버스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에어로스피어, Aerosphere)'의 성과를 일반 사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관광재단이 주관했다. 국내외 AI 대표 기업 및 연구기관, 산업 전문가, 투자자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최신 AI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PCN은 이번 전시에서 항공산단 기업 대상 수주 및 고객 관리가 가능한 메타버스 기반 협업 플랫폼을 시연한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반 항공기 기체 및 산업단지 구현 ▲원격 협업 회의실 기능 ▲입주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한 AI NPC 실증 사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에어로스피어 플랫폼 구축을 총괄하는 피씨엔의 이우성 이사는 “항공산단 메타버스 플랫폼은 국내 항공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기업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방위산업·자율제조·스마트물류 등 타 산업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 ▲AI 기술 전시(피지컬 AI, 자율주행, 방산 지능형 솔루션 등) ▲국내외 AI 최신 동향 및 기술 세미나 ▲글로벌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산업·연구·투자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2025.09.25 20:42방은주

피지컬AI 얼라이언스 29일 출범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29일 공식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장관과 국회 정동영 최형두 의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7인이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을 맡는다. 또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등 대표적인 피지컬AI 수요공급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며 산학연관 협업 플랫폼 역할이 주어진다. 출범식에는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이 피지컬AI가 나아갈 방향,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얼라이언스 운영 방향을 발표하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기술,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 등 5개 생태계 분과와 ADV(AI Defined Vehicle),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리스테크, ACR(AI Computing Resource) 등 5개 도메인 분과 총 10개 분과로 구성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얼라이언스 간사를 맡아 운영을 지원한다. 5개 생태계 분과는 임우형 LG AI연구원장(기술분과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솔루션분과장), 민기식 SK쉴더스 대표(거버넌스분과장), 이광형 KAIST 총장(인재분과장), 윤정원 AWS 코리아 대표(글로벌협력분과장), 아울러 5개 도메인 분과는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ADV분과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완전자율로봇분과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주력산업분과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웰리스테크분과장),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리벨리온 박성현 대표(ACR공동분과장)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5.09.25 20:40박수형

세이프웨어, 산업용 에어백 누적 2만5천대 공급

스마트 안전 장비 선도기업 세이프웨어는 산업용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이 상용화 4년 만에 누적 공급량 2만5천 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세이프웨어는 2016년 설립 이후 스마트 인체보호 기술 개발에 전념해 독자적인 웨어러블 에어백용 인플레이터와 고성능 센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세이프웨어의 독자 기술은 에디슨 어워드, CES 혁신상, 굿디자인 어워드 등 국내외 유수의 기술·디자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품은 조끼형 웨어러블 형태로, 자체 개발한 초정밀 사고 감지 센서가 추락을 감지하면 0.2초 이내에 인플레이터를 작동시켜 착용자 신체 주요부위를 보호한다. 70리터 에어 용량을 확보해 최대 5m 높이에서의 추락도 보호한 사례가 보고됐다. 사고 발생 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즉시 위치와 상황이 전송되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접목한 최신 추락 감지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재까지 한국도로공사와 코레일,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두산, 한화, 쌍용건설, 삼성, LG, 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기업 2천여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최근에는 건설, 유통, 건물 유지보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항공, 중공업, 국방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자사 기술의 필수성과 범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비교적 낮은 높이에서 작업하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가벼운 무게와 적은 에어 용량을 지닌 C-라이트 제품 라인업을 연내 추가할 예정이다. 실버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고령층 맞춤형 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퀵서비스 및 배달 라이더들을 위한 전용 에어백 역시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프웨어는 유럽 CE 인증을 비롯해 재난안전제품 인증, NEP 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2만5천개 누적 공급과 산업군 확장은 산업 현장의 안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며 "자체 AI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마트 인체 보호 안전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20:00신영빈

ETRI, 친구처럼 교감하는 '로봇 브레인' 개발 착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사람의 말의 맥락을 이해하는 차세대 휴머노이드(Humanoid) 브레인 개발에 착수했다. ETRI는 탑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소음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대화가 가능한 멀티모달 음성인식 ▲사용자의 감정과 상황을 반영하는 교감형 대화 ▲시선·몸짓·제스처 등 비언어적 행위 생성 ▲전고체 전지 기반 배터리 기술 등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휴머노이드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를 넘어, 상황에 맞게 반응하며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실용적 로봇으로 발전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ETRI는 지난 6월 소셜 휴머노이드 '소노이드(Sonoid)'가 처음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소노이드는 대화를 이해하고 감정을 파악해 몸짓으로 반응하는 '교감형 AI 로봇'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전고체 전지를 적용해 활동 시간을 늘리고 안전성을 개선했다. ETRI는 현재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수행중인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휴머노이드 분야 연구 집중 수행을 위해 '휴머노이드로봇시스템연구단'을 최근 신설했다. 이 연구단은 AI 및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고차원 추론과 고속·정밀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브레인(K-HB: K-Humanoid Brain)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엔씨에이아이(NC AI)'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국가대표 대규모 언어모델(WBL)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방승찬 원장은 “ETRI는 AI와 로봇 분야에서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TOP 수준의 휴머노이드 브레인 개발에 도전한다"며 "사람과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휴머노이드 연구를 선도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20:00박희범

오텍캐리어,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참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 오텍캐리어는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고효율·친환경 히트펌프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히트펌프 얼라이언스(KHPA)'를 중심으로 오텍캐리어, 삼성, LG, 경동나비엔, 센추리 등 총 5개사가 참여하는 '히트펌프 특별관'에서 진행된다. 오텍캐리어는 특별관 내 전시를 통해 상업용 히트펌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조한다. 오텍캐리어는 ▲에코 히트펌프 솔루션(EHS) ▲공냉식 인버터 히트펌프 냉동기 USX-엣지 ▲AI 보일러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에코 히트펌프 솔루션(EHS)은 공기 중 열을 활용해 기존 대비 최대 3배 효율로 냉온수를 생산하고, 영하 5℃ 환경에서도 58℃의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공냉식 인버터 히트펌프 냉동기 USX-엣지는 냉난방·급탕은 물론 수축열·빙축열 시스템까지 지원하며 냉동기·보일러·냉각탑 기능을 통합해 최대 40%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AI 보일러는 국내 최초로 실내외 일체형 모듈을 적용해 가스보일러 대비 최대 65%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영하 20℃에서도 80℃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기여하는 선두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산업과 소비자가 모두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9:53신영빈

가구도 로보틱스…천장으로 올라가는 침대 나왔다

로보틱스 기술 스타트업 스테이지핸즈는 오는 3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 박람회에서 침대를 천장으로 올려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는 로보틱스 가구 '씰리'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서울특별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는 행사다. 최첨단 과학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하는 서울을 배경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모빌리티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씰리는 급증하는 1인 가구와 청년층이 겪는 서울의 심각한 주택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 침대를 버튼이나 앱 터치 한 번으로 천장으로 안전하게 수납하고, 그 아래 공간을 거실이나 서재 등 다목적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해별도의 건설이나 증축 없이도 기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더불어 벽에서 꺼내는 드레스룸 '월리'와 함께 사용 시, 좁은 원룸에서도 침실, 거실, 드레스룸을 모두 갖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규모 재개발이나 신축 공급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과 달리, 로보틱스 가구는 기존 주택에 즉시 적용해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향후 서울시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주택, 1인 가구용 공공임대주택 등에 솔루션을 보급해 주거 약자들의 공간 복지를 혁신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윤세용 스테이지핸즈 대표는 "기술로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삶의 공간을 개선하고 싶었다"며 "씰리는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더 나은 삶과 가능성을 제공하는 공간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지핸즈의 로보틱스 가구는 오는 30일부터 3일간 코엑스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 박람회 내 스테이지핸즈 부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025.09.25 19:33신영빈

'클라우드 빅테크 2025' 무대 오른 가비아·나무기술, AI 전략 쏟아냈다

국내 클라우드 전문기업들이 '클라우드 빅테크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전략을 잇따라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공공·기업 환경을 아우르는 AI 기반 혁신 전략을 제시하며 클라우드·AI 융합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가비아는 지난 24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최한 클라우드 빅테크 2025에서 공공 분야 AI 혁신을 위한 기술 전략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가비아 공공사업팀 문효선 차장은 'AI옵스 기반 AX 혁신 전략, 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주제로 발표하며 기존 개별 솔루션 도입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는 '가비아 AI 플랫폼'을 소개했다. 특히 데이터·머신러닝(ML)·대규모언어모델(LLM)·AI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세스를 제시하며 이를 통해 중복 투자 방지, 운영 효율성 강화,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무기술은 행사 전시 부스에서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문서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챗봇, 자동 보고서 작성, 워크플로우별 서브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발표 세션에서는 나무기술 고우주 상무가 '사용자 중심의 소버린 AI' 전략을 제시하며 데이터 주권과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한 아키텍처 설계 방향을 설명했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서비스형 데스크톱(DaaS)·AI옵스 환경을 결합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분산형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사는 단순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넘어 AI·클라우드 중심 기업의 정체성과 기술적 차별화를 부각했다.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소개하고 고객·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시장 내 신뢰도와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가비아 정대원 상무는 "이번 강연은 공공시장에서 AI 도입을 촉진하고 분산된 운영을 통합해 AI옵스 기반의 AX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비전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무기술 측은 "GPU 인프라부터 데이터 서비스, AI옵스 환경까지 이어지는 기반 기술과 나무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풀스택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기업 환경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분산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9:00한정호

엑스와이지, '브레인X' 탑재 휴머노이드 공개한다

서비스 로봇 솔루션 기업 엑스와이지가 오는 30일 열리는 '서울AI로봇쇼'에서 자체 개발한 로봇 지능 구조 '브레인X(BrainX)'를 탑재한 휴머노이드를 공개한다. 서울AI로봇쇼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린다.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와 연계해 개최된다. 브레인X는 강화학습을 세부 행동 단위로 나눠 결합하는 구조로,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과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로봇 지능 체계다. 엑스와이지는 이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G1'을 통해 K-팝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시연한다. 회사는 이 밖에도 AI 로봇 카페 '바리스브루X'와 AI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 라운지엑스 디저트를 함께 선보인다.

2025.09.25 18:56신영빈

AI·로봇 규제 개선 '가속페달'…김정관 장관, 현장서 지원 약속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의 규제 장벽을 낮추기 위한 규제샌드박스 과제를 대거 승인하며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열린 '2025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AI, 로봇, 에너지 분야 등 총 40건의 규제샌드박스 과제를 심의·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출범한 맥스(M.AX) 얼라이언스의 기조와 맞물려, AI 시대 핵심 과제의 제도 개선을 본격화하는 의미가 있다. 에이로봇은 AI를 탑재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는 특례를 받았다. 그간 휴머노이드 로봇은 적합한 표준과 안전기준이 없어 산업현장 투입이 불가능했지만, 이번 실증을 통해 기준 데이터를 마련하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체함으로써 산업재해 위험 감소와 제조 현장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또 다른 성과는 아이브이에이치가 추진하는 합성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AI 학습 과제다. 합성데이터는 원본 데이터를 모사해 가상의 상황을 구현하는 기술로, 다중충돌 등 실제로 수집하기 어려운 희소 상황까지 학습시킬 수 있다. 다만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제기돼 왔는데, 이번 실증을 통해 안전한 생성 기준이 마련되면 자율주행차 고도화와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허용됐다. 한국철도태양광발전사업이 제안한 '전기 만드는 기찻길' 실증은 철도 선로 위에 카펫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현행법에 명확한 기준이 없던 영역이지만 이번 실증으로 철도 태양광 발전의 첫 시도가 가능해졌고,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김정관 산업장관은 전날 자율주행 배송로봇 기업 뉴빌리티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뉴빌리티는 현재 실외 이동로봇을 운영하기 위해 16개 심사항목을 모두 통과해야 하며, 절차에 2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산업부는 안전에 직접 관련 없는 항목을 통·폐합하고, 인증 기간을 단축해 연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이번 규제특례 승인으로 부처 간 벽을 허물고 시대에 뒤떨어진 불필요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M.AX 얼라이언스를 계기로 제조 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장 규제를 가능한 한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8:47신영빈

김정관 장관, 뉴빌리티 방문해 "배송로봇 인증 절차 연내 개선"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율주행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전날 회사에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규제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배달 플랫폼 '요기요' 등과 협력해 배송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김 장관에게 현행 인증 절차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현재 실외 배송로봇을 운영하려면 총 16개 항목의 안전 인증을 모두 통과해야 하며, 기간만 최소 두 달 이상 소요된다"면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안전과 직접 관련 없는 인증 항목은 과감히 통합·폐지하고, 인증 기간도 최대한 단축하겠다"며 연내 관련 규정 정비를 약속했다. 김 장관은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속도"라며 "혁신을 가로막는 현장 규제들이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 내 해결될 수 있도록 산업부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장관 방문이 뉴빌리티에 큰 격려와 기회가 됐다"며 "자율주행 로봇 '뉴비'와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비전도 공유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8:3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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