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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엑스알로보틱스, 공모가 1만3500원 확정…희망범위 상단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은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상단인 1만3천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지난달 26일부터 3월 5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국내외 기관의 참여 건수는 2천342건, 신청 수량은 19억8천967만주로 나타났다. 경쟁률은 862.62대 1로 집계됐다. 전체 참여 기관의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그중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비율은 12.3%에 달했다. 확정 공모가 1만3천500원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415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2천86억원 규모이다.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고,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상장 이후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산업현장의 자동화 수요를 적절히 소화하고, 글로벌 산업 자동화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로봇 부문 30억원, 물류 부문 286억원 규모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신제품 연구·개발(R&D)과 생산기지 인프라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후에는 기존 로봇·물류자동화 사업을 확대하고 ▲AI 기반 피스 피킹 로봇 ▲서비스 로봇(소화 로봇, 배연 로봇, 청소 로봇 등) ▲지능형 자동창고시스템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

2025.03.07 17:56신영빈

"전력 규제·토지비 급등…韓 데이터센터 공급 위기 직면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산업 성장에 따른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데이터센터 임대 및 관리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행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서울 광화문 오피스에서 '데이터센터와 AI'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최신 시장 동향과 함께 엠피리온 디지털의 KR1 강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AI와 데이터센터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전문가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존 프리차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데이터센터 상무는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이 최근 5년간 급성장했으며 향후 5~7년 내 중국과 일본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국내 데이터센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전력계통영향평가 정책, 지역 주민 반대, 토지 비용 급등 등의 요인이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재 국내 콜로케이션 데이터센터 공실률은 사상 최저치인 6%를 기록 중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엠피리온 디지털의 KR1 강남 데이터센터도 주목을 받았다. 마크 퐁 엠피리온 디지털 대표와 홍지원 상무는 해당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며 서울 수도권의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R1 강남 데이터센터는 오는 3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립 중이며 IT 부하 29메가와트(MW) 규모로 설계됐다. 특히 AI 및 클라우드 기업을 위해 액침 냉각과 직접 칩 냉각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는 강남 지역에서 10년 만에 새롭게 들어서는 첫 번째 데이터센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오는 3분기 서울 양재동에 건립될 해당 데이터센터의 임차인을 유치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업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프리차드 상무는 "한국은 5G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이뤄낸 만큼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전력 규제와 토지 비용 증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2025.03.07 17:50조이환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전 '본격화'…100여 개 기업 몰려 컨소시엄 경쟁 '치열'

정부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100여 개 기업·기관이 몰렸다.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이 예고되면서 통신·클라우드·건설사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비공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100개 이상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150~200명 가량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들에게 공모 지침을 전달하고 컨소시엄 구성 방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주요 통신사, 클라우드 기업, 건설사,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에서는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이, 기업들 중에서는 LG CNS, SK브로드밴드, KT 등이 지난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주요 대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는 막대한 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복수의 통신·클라우드 사업자가 협력할 경우 우대한다"는 조항을 명시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사업에서는 개별 계열사가 독자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대기업 본사가 주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특히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 등 IT 대기업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결정권을 갖기 어려운 만큼 모기업 차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이번 사업에 개별적으로 나서기보다 각 기업의 본사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현재 많은 기업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클라우드 및 건설사와의 협력 방안을 조율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회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 결과에 따라 계획을 세우거나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지난 2월 본격적으로 추진한 국가 AI 인프라 확충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는 1엑사플롭스(EF)급 GPU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AI 기업 지원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와 49% 비율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최대 2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 기업들은 오는 5월까지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6월 기술·정책 평가를 거쳐 8~9월에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거대 AI 모델 개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연합 전략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3.07 17:43조이환

알에스오토메이션, 스마트튜닝 컨트롤 플랫폼 선봬

로봇모션 제어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국책과제로 개발한 스마트튜닝 컨트롤 플랫폼을 '하노버 메세 2025'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하노버 메세 2025는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6일 동안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 혁신 전시회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17년 국책과제에 선정돼 서울대 조동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스마트머신 및 협업로봇 유연 대응을 위한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연구는 로봇모션 및 스마트팩토리 튜닝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로봇이 하고자 하는 일을 미리 학습하게 해 필요한 힘과 정밀도 등을 사전에 인지하게 하려는 취지다. 회사는 5년간 90억원 규모를 투자해 세계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된 비선형·AI 기반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했다. 진동감지, 부하 측정, 최적제어 등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성능으로 지난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개발 완료 승인을 받았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해당 기술을 자사의 자동화 시스템 및 로봇 등의 드라이브에 장착해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단순히 자사 제품에만 장착하는 것을 넘어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로봇모션 제어 시장에 스마트튜닝 컨트롤 플랫폼 형태로 확대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당 핵심기술 2건에 대해 이미 국내에 특허를 출원하고, 해외 특허 등록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협력사인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 글로벌 로봇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과 관련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조동일 알에스오토메이션 최고과학책임자(CSO)는 4월 1~2일 독일 하노버컨벤션센터에서 산업부가 주최하는 포럼에서 스마트튜닝 컨트롤 플랫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2025.03.07 16:50신영빈

빅웨이브로보틱스 솔링크, 삼성 스마트싱스 프로와 연동

로봇 통합관제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클라우드 기반 다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솔링크'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를 연동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는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에너지 절감 및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업간 거래(B2B) 솔루션이다. 이번 협업은 솔링크에 연동된 다양한 로봇 제품을 표준화해 제공하는 솔링크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진행됐다. 솔링크는 스마트싱스 프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로봇 통합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로봇 활용성을 증강시킬 수 있는 솔링크의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에서 협업 결과를 공개한다.

2025.03.07 16:49신영빈

이재웅, 이재명 대표 작심 비판..."민주당, 기득권 유지 과거 반성해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혁신보다는 기득권 시스템 유지에 더 신경썼던 과거를 반성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 모회사 쏘카를 이끌었던 이재웅 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같은당 박홍근 의원을 향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겨서 (지분) 70%는 민간,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웅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 전 저와 특수관계인 타다 지분이 30% 조금 모자랐었다. 그 지분을 국민 모두와 나눌 테니 법을 통과시키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는데도, 민주당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타다 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기득권 눈치를 보느라 법을 개정해서 신사업을 막았던 민주당이 이제와서 신사업 혁신 기업을 지원해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만들자고 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과거 반성해야 혁신 논할 수 있다" 이재웅 전 대표는 과거에 잘못한 일에 대한 사과는 미래를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논리로 이재명 대표에 사과도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혁신을 해서 새로운 사업을 하겠다는 기업을 법을 개정해서까지 못하게 막으려고 해서 개인지분을 사회에 환원할 테니 법을 통과시키지 말아 달라고 사정하는 기업가 앞에서도 막무가내로 법을 통과시켰던 민주당의 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과거에 잘못한 일에 대한 사과는 미래를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어떻게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불과 5년 전에 했던 잘못을 사과 한마디도 없이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고 믿으라고 하는 것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좋은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타다와 현재의 엔비디아와는 비교할 수도 없겠지만, 2020년 3월 1조 5천억까지 기업가치를 인정받던 타다가 민주당 박홍근 의원 주도로 만들어진 법안 때문에 좌초해 문을 닫게 됐을 당시, 엔비디아가 지금처럼 AI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타다는 네거티브 규제가 아닌 포지티브 규제를 따랐다. 법으로 금지한다고 명시적으로 써놓은 행위를 안 했을 뿐만 아니라 허용된다고 명시적으로 써놓은 서비스를 했다. 그런데, 네거티브 규제를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법에 해도 좋다고 쓰여있는 사업을 허용하는 게 아니라 법을 1년 사이에 두 번이나 개정해서 법으로 금지시켰다"며 민주당의 모순을 비판했다. "타다금지법에 대한 정리와 사과 필요" 이 전 대표는 "대선을 앞둔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으려면 타다금지법에 대한 정확한 정리와 사과가 필요하다"며 "타다가 혁신이라고 인정해달라고 한 적 없다. 타다같이 법으로 허용되는 서비스까지 규제를 만들고 법을 개정해서 금지하고 그런 서비스를 법정에 서게 만든다면 혁신 산업의 싹이 틀 수 없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표의 약속에 진정성이 있고 시행할 의지가 있다면, 혁신보다는 기득권 시스템 유지에 더 신경 썼던 과거를 반성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미래가 있다. 젊은이들의 꿈이 커질 것이다. 타다 정도가 아니라 정말 엔비디아급의 혁신적인 시도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타다금지법은 2019년 10월 국회에서 발의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가리킨다. 당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영업 방식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2020년 3월,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서 타다는 기존 방식으로의 영업이 불가능해졌다. 타다는 그해 4월 서비스를 종료했고, 이후 운영 방식을 변경해 택시 기반 호출 서비스로 전환했다.

2025.03.07 16:38안희정

BYD 타면 개인정보 유출?…중국 전기차 소문 사실일까

중국 자동차를 타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특히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신차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자 논란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익명을 요구한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7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중국 자동차를 운행한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지 알 수 없다”며 “중국 자동차 회사가 차량 내·외부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국 정부에 보낸다는 얘기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인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중국 기업이 수집한 정보를 중국 사법당국에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한국 소비자가 걱정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한국에 판매하려면 소비자가 불안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와 소비자가 받아들일 만한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이 검증한 결과로 자동차 제조사가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를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자동차 사이버 공격·위협 사고가 발생하면 국토부 장관에게 즉시 그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마찬가지다. 염 교수는 “한국·미국·유럽 차량도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제3자에게 공유한다”며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누구에게 왜 공유하는지 등을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고지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BYD가 중국 회사라 억울하기도 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기아 같은 한국차와 테슬라·BMW·벤츠를 비롯한 다른 나라 수입차도 AI를 쓰고 카메라로 찍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샐 수 있는 개인정보는 ▲탑승자 개인정보 ▲차량 주변 개인정보 2가지로 나뉜다. AI 음성 비서가 탑재된 차량을 탄 사람이 대화한 내용이 유출될 수 있고, 대화 내용을 모아 보면 특정 정보를 유추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이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를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유출될 수 있다. 결국 한국 정부가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BYD 스마트자동차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테슬라·BMW·벤츠는 이미 지난해부터 조사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BYD 한국지사에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물었다. BYD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개선하고 있다며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BYD를 포함한 스마트자동차 분야에 대한 실태점검을 조속히 진행해, 우리 정보주체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미국은 중국 스마트자동차뿐 아니라 화웨이 통신 장비와 로봇청소기, 인터넷 공유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못 쓰게 막는다. 한국은 미국처럼 국가 차원에서 중국을 무조건 배척하기 힘들다.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국이다.

2025.03.07 16:37유혜진

[AI는 지금] 더불어민주당 AI 위원회 공식 출범…여야, AI 정책 경쟁 '가속'

더불어민주당이 당 인공지능(AI)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역시 자체적으로 AI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여야가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AI 시대,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찾다' 토론회를 열고 'AI 강국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위원장은 이재명 더민주 대표가 맡았으며 정동영 의원, 황정아 의원 등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산업계에서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 등이 참여해 AI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가대표연구소 설립 ▲국가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도입과 거버넌스 체계 확립 ▲인재 확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오픈소스 전략 ▲AI 산업 규제 완화 ▲AI역량센터의 거점별 마련 등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이번에 신설된 'AI 강국위원회'는 민주당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해온 '글로벌 AI 3강을 위한 AI 진흥 TF'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이 TF는 비상설특별위원회 형태로 운영됐던 상태로, 초기에는 AI 산업 발전과 정책 수립을 목표로 활동했다. 기존 TF가 정책 연구 및 산업계 의견 수렴에 집중했다면 'AI 강국위원회'는 정책 실행과 장기적 지원 체계 구축에 방점을 둔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AI 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 개발(R&D) 투자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적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은 "AI 기술이 산업에 전체에서 신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우리가 국제적인 수준의 AI 리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AI 전환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아우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민주 대표는 "우리가 AI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학계와 산업계에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AI를 중심으로 미래 변화에 대비하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역시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자체적으로 AI 특위를 출범시킨 바 있다.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이 맡았으며 부위원장으로 최형두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 위원회 내에 고동진, 김승수 의원 등이 포함됐으며 추가로 3개 분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민의힘도 AI 정책 논의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AI 위원회 출범 전날인 지난 6일 안철수 의원은 LG AI연구원에서 열린 '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및 업계·학계 관계자들과 AI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안 의원은 "최근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도약할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AI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2025.03.07 16:34조이환

챗GPT, 맥OS서도 직접 코드 편집 가능해졌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OpenAI)의 인공지능 기반 챗봇 플랫폼인 챗GPT가 맥OS(macOS) 사용자들을 위한 직접 코드 편집 기능을 출시했다. 맥OS용 챗GPT 최신 버전은 이제 Xcode, VS Code, JetBrains와 같은 지원되는 개발 도구에서 직접 코드를 편집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용자들은 선택적으로 '자동 적용(auto-apply)' 모드를 켜서 추가 클릭 없이 챗GPT가 편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챗GPT Plus, Pro, Team 구독자들은 3월 6일 목요일부터 맥OS 앱을 업데이트하여 이 코드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다음 주에 Enterprise, Edu 및 무료 사용자들에게도 코드 편집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의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제품 담당자인 알렉산더 엠비리코스(Alexander Embiricos)는 X에 윈도우용 챗GPT 앱도 "곧" 직접 코드 편집 기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직접 코드 편집 기능은 오픈AI가 2024년 11월에 베타로 출시한 "앱과 함께 작업하기(work with apps)" 기능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능은 맥OS용 챗GPT 앱이 소수의 개발 중심 코딩 환경에서 코드를 읽을 수 있게 해, 챗GPT에 코드를 복사하여 붙여넣기 할 필요성을 최소화했다. 직접 코드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챗GPT는 이제 커서(Cursor)와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과 같은 인기 있는 AI 코딩 도구들과 더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되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앞으로 몇 개월 내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AI 코딩 도구는 매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깃허브(GitHub)의 최신 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다수가 어떤 형태로든 AI 도구를 도입했다고 답했다. Y Combinator의 파트너인 자레드 프리드먼(Jared Friedman)은 최근 YC의 W25 스타트업 배치의 4분의 1이 AI로 생성된 코드베이스를 95%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I 기반 코딩 지원 도구에는 다양한 보안, 저작권 및 신뢰성 위험이 존재한다. 소프트웨어 벤더인 하네스(Harness)의 조사에 따르면, 개발자들의 대다수가 인간이 작성한 코드에 비해 AI가 생성한 코드와 보안 취약점을 디버깅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한다. 한편, 구글(Google)의 보고서는 AI가 코드 리뷰를 빠르게 하고 문서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전달 안정성을 희생시킨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번 맥OS용 챗GPT의 직접 코드 편집 기능 출시는 AI 코딩 도구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오픈AI가 개발자 환경 통합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2025.03.07 16:29AI 에디터

몽고DB, 예상 웃돈 실적에도 주가 급락…"보수적 전망 원인"

몽고DB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보수적인 성장 전망치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몽고DB의 2025 회계연도 4분기 총매출은 5억4천800만 달러(약 7천929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5억2천만 달러(약 7천522억원)를 상회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예상 0.66달러보다 높은 1.28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아틀라스'는 전년 대비 24% 성장하며 3억8천900만 달러(약 5천624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 71%를 차지한다. 다만 직전 분기 성장률 26%보다 다소 둔화됐다.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했으며,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은 1억1천250만 달러(약 1천627억원)였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몽고DB 주가는 26.94% 떨어진 192.98달러(약 27만9천원)에 마감했다. 주식은 연초 후 13% 올랐지만 실적발표 후 상승분 다수가 소멸됐다. 지난 1년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2026년 회계연도 예상 성장률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몽고DB가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을 제시해서다. 몽고DB가 예상한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은 22억4천만 달러(약 3조2천401억원)에서 22억8천만 달러(약 3조2천980억원)로, 매출 성장률을 12.7%로 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 18%보다 낮은 수치다. 조정 EPS는 2.44달러에서 2.62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전망치 3.34달러보다 낮다. 몽고DB는 보수적 가이던스 주요 요인으로 다년 계약 라이선스 갱신 감소를 지목했다. 특히 비아틀라스 매출은 한 자릿수 후반대 감소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약 5천만 달러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이런 전망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금융기관들은 몽고DB 목표 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니드햄은 기존 415달러에서 270달러로, 웨드부시는 360달러에서 300달러로 목표 주가를 낮췄다. 다만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유지됐다. 데브 이티체리아 몽고DB 최고경영자(CEO)는 "비즈니스에 인공지능(AI)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검색 기능을 갖춘 유연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7 16:26김미정

로봇·인간 함께 뛴다…中서 세계 첫 하프마라톤 대회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마라톤 경기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시가 다음 달 13일 경제기술개발구가 있는 남동부 이좡에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프 마라톤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날 열리는 하프 마라톤에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같은 21km 코스에서 함께 경쟁하게 된다. 지난 5일부터 해당 경기의 등록이 시작됐다. 두 발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만 참여 가능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완주 마감 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인간 주자와 달리 로봇 참가자는 레이스 중간에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릴레이 방식으로 로봇을 교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로봇을 교체할 경우 주행시간 10분을 추가하는 페널티가 있다. 마라톤에 참가하는 로봇은 높이가 0.5~2m 사이여야 한다. 바퀴나 발이 여러 개 달린 로봇이 아닌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 로봇만 참여 가능하다. 원격 제어, 완전 자율 구동 방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나 주변 사람이나 다른 로봇에 피해를 줄 경우 실격 처리 될 수 있다. 평가는 완주 시간뿐만 아니라 기술 규정 준수 여부에 따라 이뤄진다. 최종 우승자는 5천 위안(약 9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2~3위 및 완주상, 창의적인 디자인을 평가하는 디자인상 등도 마련됐다. “中, 향후 5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1/3 장악 할 수도”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시는 'AI 타운'으로 변모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1만 대이상의 로봇을 배치하는 2개년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중 1천 대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 배치는 첨단 제조, 의료 및 교육을 포함한 9개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JD, 샤오미 등은 품질 검사 및 포장 작업을 위한 제조 로봇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내년 말까지 5천 대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작년에 약 27억 6천만 위안(약 5천500억원), 2029년까지 750억 위안(약 14조 9천억원)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예측이 사실이라면 중국은 5년 안에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3분의 1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3.07 15:34이정현

'AI' 앞세운 글로벌 통신사, 빅테크 전환 시동…"명확한 전략 필요"

글로벌 통신기업이 첨단 기술을 보유한 빅테크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7일 삼정KPMG가 발간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통해 본 ICT 산업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기업의 이같은 움직임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MWC는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이동통신 전시회다. 올해 MWC에는 200여개국 2천780개 기업과 10만여 명 관람객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통신∙모바일 산업 미래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통신사들이 AI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스터', LG유플러스의 AI 비서 '익시오' 등 AI 에이전트 기능이 주목 받고 있으며, 네트워크 효율성 강화·보안 AI 기술도 주요 활용 분야로 떠올랐다는 이유에서다. 또 글로벌 통신기업들은 '탈통신' 전략을 모색하며 혁신 기술 중심 통신기업(Techco)으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MWC 2025에서는 '서비스 중심 테크코(Techco)'와 '네트워크 중심 테크코' 모델이 등장하며 각 기업의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였다. 보고서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 기업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전체 참가 기업의 12.4%를 차지하며 스페인,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AI, 네트워크,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혁신적인 폼팩터를 갖춘 디바이스들도 주목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프로젝트 무한'을 비롯한 확장현실(XR) 디바이스와 화웨이의 트리플 폴더블폰 '메이트 XT',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관심을 끌었다. 6G 분야에서도 주요 통신 산업 기업들의 신기술 공개가 이어졌다. KT, 대만 미디어텍, 미국 퀄컴 등이 6G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주요 국가별 동향을 살펴보면, 한국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삼성전자, 스타트업 등이 참가했다. 통신기업들은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성장과 도전에 대한 전략을 제시했다. 미국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통신 인프라 혁신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AMD, 인텔, 퀄컴은 AI 기능을 지원하는 반도체 기술을 공개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모델의 다양한 활용 방식과 통신기업과의 협력 전략을 공유했다. 중국에서는 샤오미, 화웨이, 오포, ZTE등 주요 기업들이 신형 스마트 디바이스와 AI 기반 기능을 공개하며 혁신 기술을 강조했다. 특히 화웨이는 최대 규모 전시관을 운영하며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기술을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샤오미는 스마트폰·자동차·스마트홈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강조하며 눈길을 끌었다. 삼정KPMG 박성배 부대표는 "통신기업이 성공적으로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사의 핵심 역량과 주요 가치를 고려해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07 15:15김미정

[기고]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근본적인 변화, '에이전틱 AI'의 도래

인공지능(AI)은 빠르게 발전하며 산업 전반을 혁신하고 있다. 기존의 AI 시스템이 이미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이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AI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바로 '에이전틱 AI(Agentic AI)'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학습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된 AI 시스템이다. 기존 AI가 주어진 작업을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에이전틱 AI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며, 필요에 따라 스스로 행동을 수정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에이전틱'이라는 단어는 '자율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하는 대리인(agent)의 특성'을 의미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AI는 여러 가지 핵심적인 특징을 갖는다. 우선, 자율성을 바탕으로 반복적인 작업이나 일상적인 의사 결정을 스스로 처리하며, 상세한 지시 없이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지닌다. 또한 목표 지향적으로 작동해 특정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작업하며, 운영 효율화, 매출 증대, 고객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학습과 적응의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데이터를 학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효율적이고 정교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발전한다. 여기에 능동적인 특성이 더해져 기존 AI가 요청에 따라 반응하는 방식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잠재적 기회를 식별하거나 문제를 사전에 탐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특징을 갖는다. 결과적으로 에이전틱 AI는 인간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고, 실행, 수정 과정을 결합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중심의 시대에서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이러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여러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먼저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프로세스를 최적화함으로써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직원들은 보다 높은 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인간이 놓칠 수 있는 패턴을 발견하며,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가능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고객 경험의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실시간으로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맞춤형 추천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에 더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거나 트렌드를 파악하고,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자동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기업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이로써 기업은 더욱 민첩하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은 에이전틱 AI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 이미 5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통합했다. 개발자가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AI 서비스부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AI 스택 전반에 걸쳐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고 비즈니스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에이전틱 AI는 기업이 효율성과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에이전틱 AI는 에너지,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에너지 산업을 예로 들어보자. 에너지 분배를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AI 에이전트들이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요 예측 및 자원 배분을 최적화하며 에너지 그리드 관리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시간에 따라 점점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작동하며 복잡한 목표를 추구하고, 실시간 상호작용에서 학습하는 능력을 통해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복잡성을 관리하고 유용한 통찰을 도출하여 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5.03.07 15:03나정옥

"수십억 투자해도 따라잡혀"…증류 기법 확산에 AI 시장 바뀔까

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압축해 작고 빠른 모델을 만드는 '증류 기법' 확산이 빅테크의 AI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류 기법 확산이 거대 모델을 개발하는 빅테크의 비즈니스 수익에 영향 미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증류 기법은 거대 AI 모델을 압축해 더 작고 빠른 모델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거대 모델이 학습한 내용을 소형 모델에 전달하는 식으로 개발된다. 마치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핵심 개념을 정리해 초보자를 가르치는 것과 같다. 보통 거대 AI 모델 훈련·유지에는 수십억 달러가 든다. 증류 기법으로 개발된 모델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기법은 수년 전부터 활용됐지만, 최근 AI 중소·스타트업에서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AI 업계에서는 증류 기법 확산이 AI 시장 구도까지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오픈AI, 구글, 메타 등 대형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고성능 AI를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증류 기법을 활용한 모델이 빠르게 확산하면 AI 서비스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최근 오픈AI는 경쟁 업체가 GPT 증류를 통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AI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나와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얀 르쿤 메타 최고AI과학자는 "AI 기업들이 거대 모델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더라도, 경쟁 기업과 스타트업이 증류 기법을 통해 빠르게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IBM리서치 데이비드 콕스 부사장은 "빅테크가 아무리 많은 돈을 AI에 투자해도 경쟁사가 금방 따라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AI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증류 기법이 확산하더라도 거대 모델 필요성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오픈AI 올리비에 고드망 플랫폼 제품 책임자는 "증류 기법을 활용한 모델이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고도의 지능과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작업에는 거대 모델이 필수적"이라며 "기업들은 높은 정확성을 위해 여전히 거대 모델에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류 기법을 활용한 모델 개발이 경제적이지만, 그만큼 성능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메일 요약과 같은 특정 작업에는 최적화될 수 있지만, 창의적인 글쓰기나 복잡한 데이터 분석 등에서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흐메드 아와달라 연구원은 "증류 모델은 특정 작업에서는 매우 강력하지만, 범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7 15:00김미정

"AI로 더 정교하게"…이스트소프트, 알씨·알캡처에 '배경 제거·화질 개선' 기능 강화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으로 자사 이미지 소프트웨어의 생산성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유틸리티 소프트웨어의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유지하면서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더해 '생산성 AI 툴'로 전환하려는 행보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미지 뷰어 및 편집 프로그램 '알씨'의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동일한 기능을 이미지 캡처 프로그램 '알캡처'에도 확대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두 프로그램에서는 'AI 배경 제거'와 'AI 화질 개선' 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처리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AI 배경 제거' 기능은 복잡한 배경을 한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화질 개선' 기능은 해상도가 낮은 이미지를 2배로 업스케일링해 더욱 선명한 품질로 변환한다. 두 기능 모두 지난 1월 알씨에 먼저 도입된 이후 성능이 개선되었으며 사용자 이용 환경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AI 배경 제거' 기능에는 원본 비교 버튼이 추가돼 작업 전후의 이미지를 즉시 비교할 수 있다. 'AI 화질 개선' 기능은 화면 내 슬라이더를 통해 해상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창 크기 조절, 전체 화면 지원, 작업 이미지 확대·축소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파일 형식 지원도 확장됐다. 기존 포맷뿐만 아니라 웹P와 태그드 이미지 파일 포맷(TIFF) 형식을 추가 지원해 더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편집 과정에서 자동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AI 기능 강화를 시작으로 알툴즈 제품군을 AI 기반 생산성 도구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AI 기능이 적용된 알씨와 알캡처뿐만 아니라 압축 프로그램 '알집', PDF 편집 프로그램 '알PDF' 등에도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탑재해 전 제품군에서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알툴즈'는 오랜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유틸리티 소프트웨어로 자리 잡았다"며 "이제 AI 기술을 접목해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도약하고 사용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7 14:57조이환

[ZD SW 투데이] 몬드리안에이아이, 솔루션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몬드리안에이아이, 솔루션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ICT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을 공급기업으로 선정하고 수요기업이 바우처 형태로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AI 연구개발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플랫폼 '예니퍼'를 통해 기업 맞춤형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은 최대 1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AI 챗봇,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시스템,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할 수 있다. 바우처 신청은 다음달 31일까지 가능하다. ◆딥브레인AI,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SOC 2 타입 2' 획득 딥브레인AI가 미국공인회계사협회의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인 'SOC 2 타입 2'를 획득했다. SOC 2 인증은 보안성, 가용성, 처리 무결성, 기밀성, 개인정보보호 등 신뢰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의 정보보안 체계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으로 딥브레인AI는 보안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며 고객 데이터 보호와 법적 기준 준수를 강화하게 됐다.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과 AI 휴먼 기술을 포함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혜움, '금융 AI 에이전트' 강화 위해 경력 공개채용 혜움이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 강화를 위해 경력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AI 엔지니어,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유저경험 및 유저인터페이스(UX/UI) 디자이너, 프로덕트 오너·프로덕트 매니저 등 관련 직무 3년 이상의 경력자다. 선발된 인재는 금융 AI 프로덕트 개발 및 사업에 투입되며 몰입 근무제 등 혜움의 복리후생을 지원받는다. 혜움은 챗GPT 기반 '혜움 레포트 2.0'과 AI 경정청구 플랫폼 '더낸세금'을 운영하며 연내 100% 재무·세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니컴, AI 반도체 실증사업 시험·컨설팅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어니컴이 '2025년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총 51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과제당 11억~1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니컴은 AI 반도체 시험·컨설팅 서비스와 공식 시험성적서 발급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성능 검증을 통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험성적서는 어니컴 SW시험센터에서 발급 가능하며 신청은 홈페이지, 이메일, 전화로 상시 접수할 수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생성형AI 웹서비스 개발자 양성과정' 모집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가 오는 20일까지 '생성형AI 기반 실용웹서비스 개발자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과정은 서울시 매력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생성형AI 활용 능력을 갖춘 웹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다음달부터 3개월간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AI 웹서비스 개발, SW형상관리,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활용 등의 전문교육과 팀 프로젝트 실습을 포함한다. 수료 후 3개월간 인턴십이 연계되며 신청은 서울시 일자리포털과 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5.03.07 14:56조이환

셀렉트스타, 'AI 레드팀 챌린지' 성료…MWC서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셀렉트스타가 세계 최초로 국제적인 수준의 인공지능(AI) 레드팀 대회를 열어 생성형 AI 보안 검증 시장 공략에 나섰다. AI 보안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를 통해 AI 보안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데 성공했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3일부터 닷새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AI 레드팀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총 335명이 사전 신청했으며 이 중 중국, 일본, 미국, 독일, 영국 등 다양한 국적의 100여 명이 현장에서 AI 모델의 취약점을 탐색하는 경쟁을 펼쳤다. 이 대회는 AI 모델을 대상으로 프롬프트 공격을 수행해 유해하거나 차별적 결과, 시스템 오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셀렉트스타가 운영하는 레드팀 플랫폼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분석하며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 이번 챌린지에서는 LG유플러스의 '엑사원' 기반 소형 언어모델 '익시젠', 아랍에미리트의 '텔레콤GPT', 말레이시아의 'AI엔지니어' 등 여러 국가의 AI 모델이 문제 출제 모델로 활용됐다. 최종 우승자는 싱가포르의 투자 전문가 투 무젠 토미시로, 그는 가장 많은 AI 오류를 찾아내며 글로벌 AI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GSMA 및 후원사 e앤과 내년 MWC에서 더 큰 규모의 'AI 레드팀 챌린지'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AI 신뢰성 검증 시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와 함께 셀렉트스타는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을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AI 모델의 신뢰도를 자동 분석·검증하는 기술로, 생성형 AI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며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인됐다.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이번 MWC25에서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투모 이밸'을 처음 공개하며 AI 신뢰성 검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리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7 14:53조이환

퓨어스토리지, 메타 스토리지 인프라 책임진다

퓨어스토리지가 메타의 스토리지 인프라 핵심 기술로 선정됐다. 퓨어스토리지는 메타가 스토리지 인프라 혁신을 위해 올플래시 기술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올플래시는 연평균 장애율이 0.15%에 불과한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1% 넘는 범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장애율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다. 대규모 워크로드를 처리해야 하는 하이퍼스케일러에 필수 요소다. 특히 퓨어스토리지의 '퓨리티' 소프트웨어(SW)와 '다이렉트플래시' 기술이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운영 부담을 줄였다. 또 퓨어스토리지의 다이렉트플래시 모듈은 기존 하드디스크 기반 솔루션 대비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메타는 스토리지 계층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의 증가하는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인프라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스토리지 아키텍처 단순화도 메타가 퓨어스토리지를 선택한 주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퓨어스토리지는 비용 효율적인 아카이브부터 고성능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 AI 환경까지 지원하는 일관된 단일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시스템 관리 부담을 줄이고, 전체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다이렉트플래시 기술을 통해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기존 스토리지 대비 저장 용량과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불필요한 오버 프로비저닝을 제거해 하이퍼스케일러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 퓨어스토리지 관계자는 "메타의 이번 선택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기존 하드디스크에서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로 전환하는 흐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운영을 혁신하고 미래 인프라를 준비하는 데 이같은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7 14:52김미정

AWS, 아태·EU에 '아마존 노바' 출시…"더 똑똑하고 저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새 인공지능(AI) 모델로 아시아·태평양, 유럽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AWS는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FM) '아마존 노바(Amazon Nova)'를 아태지역과 유럽EU 지역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아마존 노바는 서울과 도쿄, 뭄바이, 싱가포르, 시드니, 스톡홀름, 프랑크푸르트, 아일랜드, 파리 리전을 통해 교차 리전 추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 요청을 소스 리전 우선으로 처리하면서도 여러 리전에 자동 분산해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요금은 소스 리전 기준으로만 부과돼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아마존 노바는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아마존 노바 마이크로'는 텍스트 전용 모델로 저비용 고속 응답을 지원한다. '아마존 노바 라이트'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비디오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아마존 노바 프로'는 정확성 속도 비용의 균형을 갖춘 고성능 멀티모달 모델로 설계됐다. 노바 시리즈는 2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텍스트와 영상 미세 조정을 할 수 있다. AWS는 이를 '아마존 베드록'에 통합해 기업이 자체 데이터·애플리케이션과 쉽게 연계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아마존 베드록 날리지 베이스를 활용해 조직별 맞춤형 AI 응답을 생성도 가능하다. AWS는 아마존 노바 모델이 기존 아마존 베드록 내 유사 성능 모델 대비 최소 75% 저렴하다고 밝혔다. 또 베드록 내 가장 빠른 모델이며 낮은 비용을 동시에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 노바는 맞춤형 미세 조정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특정 데이터를 입력해 모델을 학습시키면 보다 높은 정확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 또 대형 고성능 모델에서 소형 모델로 지식을 전달하는 증류 기법도 제공돼 실행 속도 향상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모델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도 포함됐다. 아마존 베드록 날리지 베이스와 연계해 조직의 자체 데이터에 기반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단계 작업 수행이 필요한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에도 최적화돼 조직 내부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AWS는 이미 여러 기업이 아마존 노바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SAP는 AI 코어 인프라 내 생성형 AI 허브에 아마존 노바를 포함했다. 딜로이트는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에 아마존 노바 모델을 활용 중이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는 자사 AI 플랫폼과 통합해 공급망·보험 에이전트 업무의 효율성 높이기에 나섰다. AWS는 이번 모델 출시와 함께 'AWS AI 서비스 카드'를 도입해 사용 사례와 제한 사항을 명확히 하고 책임 있는 AI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AWS 로힛 프라사드 일반인공지능(AGI) 수석부사장은 "아마존 내부에서만 1천개 이상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다"며 "아마존 노바 모델은 지연 시간 비용 효율성 맞춤화 검색 증강 생성 에이전트 기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3.07 14:34김미정

[신간소개] 금융의 최전선

10년간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연구하고 실무를 담당한 저자가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금융의 최전선'을 집필했다. 이 책은 금융 산업에서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권선무)는 KT그룹에서 핀테크 태스크포스(TF)장과 금융정책담당 등을 역임하고, 케이뱅크의 설립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케이뱅크에서는 미래금융총괄로서 금융 혁신을 이끌었다. 그 이후 케이뱅크의 모회사인 비씨카드에서 블록체인 등 신금융 사업을 맡으며 다양한 글로벌 금융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책에서는 데이터·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 기술이 어떻게 금융의 지형을 바꿔놨는지와 빅테크의 금융 진출에 대해 다뤘다. AI가 최근 화두가 되는 시대에서 데이터가 현대 금융 서비스의 핵심이라는 저자의 분석은 날카롭다. AI는 금융 리스크관리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I는 금융 서비스에서 거래 확인, 의심 거래 탐지와 같은 기존 업무를 자동화하고, 고객의 소비 패턴을 예측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책은 특히 생성형 AI는 금융 산업의 마케팅과 컴플라이언스에 미치는 영향도 깊이 있게 다루며, AI 기술이 미래 금융 서비스에서 가지게 될 역할을 분석한다. 저자는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결제 시장에 도전하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인도와 브라질의 즉시 결제 시스템과 같은 혁신적인 결제 모델에 주목했다. 금융과 기술의 결합 현장을 목격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금융이 당면한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해답을 모색한다. 현업에서 금융의 변화를 맞닥뜨려야 하는 임직원은 물론이고 미래의 물결에 몸을 맡겨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유익하다.

2025.03.07 14:00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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