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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데이터 경시하면 AX 실패한다"…엔코아, AI 도입 전략 제시

"기업들은 내부 데이터를 인공지능과(AI)와 결합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식별·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AI 전환(AX)에 실패하게 됩니다." 엔코아 명재호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엔코아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AI 시대에 기업들이 어떻게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야 하는지 제시하기 위해 엔코아가 마련했다. 엔코아는 데이터 관리·분석·컨설팅·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지난 28년간의 쌓아올린 전문성을 바탕으로 AI와 데이터를 접목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명 대표는 "AI는 궁극적으로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결합 결과"라며 "외부 학습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AI 전환은 필수불가결해졌기 때문에 데이터에 강점을 둔 우리가 이를 전력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김범 엔코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 AI를 위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전략(Data Orchestration Strategy for Enterprise AI)'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데이터 생성·이동·처리·저장 자동화 기술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기업 AI 전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CTO는 AI 시대가 데이터를 식별하고 이해하면서 그 품질을 관리하는데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데이터 거버넌스의 갭을 해소해야 한다. 그는 "데이터 거버넌스란 결국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며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려 할때 데이터 거버넌스가 미흡하다면 AI 전환은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내부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거버넌스 갭'을 해소하기 위해 엔코아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 식별과 이해를 자동화해 비용·시간을 절감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실제로 엔코아는 한 금융회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CTO는 "수백 명이 투입되는 시스템 프로젝트에 AI를 도입하면 인건비를 최소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데이터 관리와 AI를 결합하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11:40조이환

LGU+, iM뱅크와 대학 캠퍼스 디지털 환경 구축 위해 맞손

LG유플러스는 iM뱅크와 전국 대학 캠퍼스의 차세대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iM뱅크는 올해 3월 대학교 전용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iM 유니즈(iM uniz)'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학생증(신분증) ▲전자 출결 ▲주요 학사 일정 관리 ▲시설물 예약 등 대학생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의 AI 버추얼캠퍼스 '유버스(UVERSE)'와 'iM 유니즈'를 연동,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AI 번역, 3D 모델링 등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 기술을 교류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iM 유니즈'가 제휴를 맺고 있는 대학교에 메타버스 캠퍼스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등 AI 기반의 학사 지원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임을 만들 수 있는 가상 공간 '유-스트리트(U-Street)'에도 'iM뱅크'의 별도 홍보 공간을 마련해 전국 대학생과 소통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iM유니즈'와 협력을 통해 유버스의 경쟁력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망 기업과 협력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학생과 소통을 지속 확대해 가상 대학 캠퍼스 생태계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0.24 11:30최지연

삼성 위기론 속 이재용 취임 2년...기술 중심·책임 경영 목소리 더 커져

삼성전자 위기론 속에 이재용 회장이 오는 27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이한다. 이 회장의 지난 2년간 경영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술중심 리더십과 비교해 이 회장의 리더십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물론 이유는 여럿 있다.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오랜 재판으로 인한 스피드경영의 기본인 오너십 부재와 막강한 글로벌 경쟁자들의 급부상이다. IT 산업,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시장 질서 급변과 미래 AI기술 경쟁의 격변기 속에 D램·파운드리·시스템LSI·스마트폰·무선네트워크장비·가전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삼성전자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고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함)'를 통한 더 탄탄한 초일류 기업 도약을 다짐했던 이재용 회장이 이같은 위기론에 기술 중심과 책임 경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위기에 처했다. 이제 이재용 회장이 책임경영을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며 변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 컨트롤타워의 재건, 그리고 인적 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이재용 2년 성과는 '물음표'...'5만 전자' 주가가 보여주는 성적표 이재용 회장은 2022년 10월 27일 회장 취임 당시 사내 게시판을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몇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의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첨단 반도체 수요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고, 범용 메모리 제품은 중국의 추격에 쫓기고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 달성 목표를 세웠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인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2년 연속 수조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 보다 낮은 3분기 잠정실적(매출 79조원, 영업익 9.1조원)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에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위기를 인정했을 정도다. 삼성전자 모바일 브랜드 갤럭시도 세계 휴대폰 출하량 1위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아이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에서 애플이 다시 1위를 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100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회사의 위기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때 '10만 전자' 돌파 전망까지 나왔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5만원대로 하락하며 위기론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업분석업체 CXO연구소의 오일선 연구소장은 "이재용 회장이 취임 2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실적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적절한 시기에 시장이 요구하는 최상의 기술력을 선보이지 못해 성장을 위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라며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메리트가 감소했고, 이는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올해 노조 파업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되지 않아, 노사 간 신뢰가 다소 훼손되면서 위기가 더욱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 컨트롤타워 부재…재무 중심 경영으로 초격차 기술 잃어 삼성전자의 위기는 구조적인 문제도 한몫 한다. 삼성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인 지난 2017년 2월 해체되면서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사업지원TF), 삼성생명(금융경쟁력제고TF), 삼성물산(EPC경쟁력강화TF) 등 3개사가 각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계열사들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삼성 계열사들을 유기적으로 컨트롤하고 경영전략을 제시하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구조로 지난 7년간 정현호 부회장이 이끈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재계에서는 재무 출신인 정 부회장이 과감한 기술투자 보다는 현상을 유지하는 경영을 지속하면서 삼성이 초격차 기술을 잃었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무 전문가들은 캐팩스(자본적지출), ROI(투자수익률)로 설명이 되어야만 의사결정을 내리지만, 엔지니어들은 장기적인 기술 투자를 중시한다"라며 "그런 관점에서 과거 삼성은 메모리 사업이 잘되고 있는데, 시장이 언제 열릴지 모르고 성공도 불확실한 HBM에 투자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일선 소장은 "현재와 같은 지배구조 상황에서는 그룹 전반을 깊이 이해하는 적임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정현호 부회장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2인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집중되면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권한을 적절하게 분산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책임경영' 절실…사법리스크 해결도 시급 이재용 회장이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란 점도 리더십 부재에 영향을 미친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책임경영을 위해 등기이사로 복귀하고, 그룹 컨트롤타워를 재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도 "삼성은 사면초가의 어려움 속에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의견에 힘을 실었다. 류영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이재용 회장이 등기이사로 포함돼서 의사결정을 해야만 한다"며 "보드는 주식회사에 있어서 핵심적인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회의체인데,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고, 보드 바깥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책임지지 않는 권한을 뜻한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 해결도 시급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첫 구속된 이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불법합병 및 불법 회계' 혐의로 재판장을 오간 시간만 횟수로 8년째다. 재판은 일주일에 1∼2회 열리는데 이 회장은 피고인이 공판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매번 직접 출석하느라 글로벌 주요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 이 회장은 취임 후 재판으로 해외출장이 제약되는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전역을 돌며 현장 경영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기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따랐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및 회계 부정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한숨 놓았지만, 다시 2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 기술 중심의 '인적쇄신' 필요…연말 인사 주목 삼성전자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조직개편 뿐 아니라 삼성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는 6명으로 전직관료가 2명, 전직 은행임원이 1명, 대학교수가 2명, 금융전문가가 1명이다. 반면 경쟁기업인 TSMC 사외이사는 전직 글로벌 기업 경영자 5명, 전 MIT총장에 전 타이완 행정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현재 사내이사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망한 기술이라도 막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나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사내이사들이 그 책임을 지고 퇴사해야 할 수 있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임기가 보장된 사외이사들은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에, 더욱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사외이사들의 프로필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들로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연말에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통상 삼성전자는 12월초에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11월 중순으로 당겨질 전망이다.

2024.10.24 11:05이나리

나를 빛나게 하는 광채 기법 두 가지

7시 알람 소리와 함께 눈을 뜬 A씨. 휴대폰을 열어 일정을 확인한다. "윽, 8시반 임원 회의에, 10시에는 협회 이사회, 곧바로 기자 미팅이라니..." 폰에 비친 얼굴은 피곤함이 가득하다. 부스스한 머리를 누르고, 양치질을 마치자 어느새 7시 30분. 눈에 들어온 작은 스틱. A씨는 미소 짓는다. "외모 췍" 과거, 한국 사회에서 중년 남성에게 '꾸밈'은 금기에 가까웠다. 정장과 넥타이가 유일한 치장이었다. 시대는 변했다. 무거운 정장은 날리고, 젠더 구분 없는 '그루밍' 시대가 도래했고, 피부는 기본적 '관리'의 대상이 됐다. 2000년대 초반, BB크림의 등장은 혁명이었다. "하나로 끝내는 완벽 메이크업"이라는 문구는 바쁜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CC크림,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등이 등장하며 시장은 세분화 됐다. 2024년 현재, 이 시장은 백화점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는 '올인원 스틱형' 제품이다. 비비크림, 씨씨크림, 썬크림은 물론 잡티제거, 파운데이션, 심지어 트러블 개선 기능까지 하나의 스틱에 담아낸다.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한 홍보 전략을 하나의 매뉴얼에 담아낸 것 같다. 올인원 스틱의 장점은 단연 편리성이다. 출퇴근 시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다. 급한 미팅 전 화장실에서 슥 바르기에도 부담 없다. 덱스가 손가락 사이에 끼고 흔들거리는 한 스틱파운데이션은 출시 수개월 만에 85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바쁜 현대인, 특히 시간에 쫓기는 홍보인의 니즈를 꿰뚫은 결과다. 'All-in-One' 제품의 인기는 편리함을 넘어선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때로 그늘에서 묵묵히 일하며, 완벽한 모습을 유지해야 하는 그들에게 작은 스틱은 든든한 아군이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 사이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본질'이다. 본연의 모습을 완전히 가릴 수 없다. 때로 잡티 하나, 주름 하나가 신뢰를 줄 수 있다. 과도한 커버보다 자연스러운 광채가 중요하다. 홍보의 본질과도 맞닿는다. 그렇다면 미래의 올인원 스틱은 어떤 모습일까. AI 기반 맞춤형 올인원 스틱: 실시간으로 피부 상태와 외부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성분을 배합하는 스마트 스틱. 나노 입자 스킨케어 스틱: 피부에 흡수돼 문제 부위를 정확히 케어하는 나노 기술이 적용된 스틱. 홀로그램 메이크업 스틱: 얼굴에 홀로그램을 투사해 완벽한 메이크업을 시뮬레이션해주는 스틱. 생체 리듬 연동 스킨케어 스틱: 사용자의 생체 리듬에 맞춰 성분을 조절하는 스마트 스틱. 올인원 스틱은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그러나 어떤 제품도 '자기관리'를 대신해줄 순 없다. 최고의 뷰티 아이템은 '건강한 피부'와 '자신감'이다. 이는 진리다. 건강한 피부 위에 적절히 바른 올인원 스틱, 그리고 진정성 있는 미소가 어우러질 때 홍보인의 매력은 빛난다. 한번은 중요한 대외 행사 직전, 올인원 스틱을 허둥지둥 바르다 두껍게 발라 부자연스러워 보인 적이 있다. 고가의 제품도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때로는 드러내고, 적절히 감추는 절제의 미학이 필요하다. 주머니에서 올인원 스틱을 꺼내 얼굴에 슥슥 바른다. 그리고 자신감이라는 필터를 얹는다. 당신의 하루에 빛나는 광채를 더한다. 우리의 동행은 계속될 것이니.

2024.10.24 11:02문지형

구글, '신스ID 텍스트' 오픈소스로 공개..."AI 작성 텍스트 잡아낸다"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작성한 텍스트 감지 및 워터마크 삽입 기술 '신스ID 텍스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 기업 등도 신스ID 텍스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23일(현지시간) X 게시글을 통해 "신스ID 텍스트 워터마킹 도구를 오픈 소스로 공개한다"며 "개발자와 기업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AI에서 생성한 콘텐츠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스ID 텍스트는 AI 모델이 생성한 텍스트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AI로 제작된 이미지, 영에 눈에 띄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존 '신스 ID' 기술을 텍스트에 확대 적용한 것이다. 현재 텍스트용 신스ID는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구글의 '책임감 있는 생성 AI 툴킷(Responsible Generative AI Toolkit)'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LLM은 텍스트를 문자, 단어, 구문 등 토큰으로 분해한 다음 특정 토큰 뒤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토큰에 대해 예측한다. 각 토큰은 문장의 다음 단어로 선택될 가능성에 대한 백분율 점수를 받는다. 백분율이 높을수록 출력 텍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신스ID 텍스트는 토큰 선택 점수 패턴과 조정 확률 점수를 합쳐 출력된 텍스트를 생성형 AI 모델이 작성한 것인지 구분한다. 푸쉬밋 콜리 구글 딥마인드 AI 연구 부사장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신스ID 텍스트를 언급하며 "이제 AI 개발자는 이 기술을 사용해 텍스트 출력이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 나왔는지 감지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개발자가 책임감 있게 AI를 사용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11:02조수민

에버스핀, '에버세이프·페이크파인더'로 아프리카 보안 시장 진출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아프리카 사이버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지난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코 홀딩스 PTY LTD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에버스핀과 페이크파인더 등 보안 솔루션을 아프리카 전역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프리카 대륙의 사이버보안 수요 증가와 에버스핀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맞물려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코는 요하네스버그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솔루션 제공업체로, 남아공 정부·금융기관·의료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네트워크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아프리코는 남아공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걸쳐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이버보안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에버스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버세이프와 페이크파인더를 우선적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안티해킹 솔루션 에버세이프는 MTD(Moving Target Defense) 기반 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위협 탐지와 차단을 제공한다. 웹과 모바일 환경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스스로 변화하는 보안모듈로 서비스를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 페이크파인더는 보이스피싱에 활용하는 악성앱을 탐지해 피해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피싱방지 분야에서 가장 고도화된 화이트리스트 기술로 국내 금융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최근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금융과 IT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사이버 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에버스핀의 진출은 아프리카 현지 기업과 공공기관의 보안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아프리카 시장은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고 사이버보안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버스핀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현지 사정에 알맞은 보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버스핀은 앞으로 아프리코와 긴밀하게 협력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버스핀은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 ▲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케이뱅크▲삼성카드▲삼성화재▲삼성생명▲한화손해보험▲한국투자증권▲KB증권▲저축은행중앙회▲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 ▲코스콤 등 국내 80여 곳의 주요 금융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도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2024.10.24 10:55주문정

"팬데믹 대응에 AI 유용”…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 24일 개최

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이 24일~25일 이틀 동안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포럼은 전라남도와 화순군이 공동주최하고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주관했다. 올해로 8회째. 이번 포럼 주제는 '글로벌 백신 개발 및 차세대 면역치료 그리고 AI'이다. 이날 국내·외 민관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남도과 화순군에서는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임지락 전라남도의회 도의원 ▲류기준 전라남도의회 도의원 ▲류종옥 화순군의회 군의원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이의경 성균관대 약학대 교수(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이훈상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전략기획이사 ▲범희승 화순생명사회포럼 위원장 ▲이용범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첫 번째 세션인 글로벌전문가 포럼은 '미래지향적 백신과 면역치료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연자별 발표 주제는 ▲데이비드 글리디쉬 미국 코넬대 수의대 교수 '새롭게 부상하는 바이러스 당단백질: 바이러스 침입과 조립, 그리고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개발까지' ▲하디 카키모토(Hardy TS Kagimoto) 일본 힐리오스 대표 '재생의료 분야의 개발현황 및 성과' ▲남진우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 'AI기반 면역치료기술 연구: RNA 백신과 RNA 치료제 중심으로' ▲피터 창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수석과학자 '성공적인 민-관 협력을 통한 선도기업의 전략적 유치' ▲Shingai Machingaidze IPPS 과학기술 전문가 그룹 공동의장 '새로운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 나아갈 길: 100일 미션' 등이다. 두 번째 세션은 '백신과 면역치료 기업 혁신 사례'란 주제의 산업체전문가 포럼으로 꾸며졌다. 강연자 및 주제는 ▲송포룡(Soong Poh Loong) 써모피셔사이언스픽세포유전자치료제팀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술지원팀 리더 '세포·유전자 치료의 폐쇄형 모듈식(Closed Modular) GMP 제조를 통한 면역치료 발전' ▲김혜미 SK바이오사이언스디지털혁신실 DX팀장 'AI기술을 적용한 백신공정 설계 최적화' ▲김홍진 포스백스 대표 '바이러스 유사입자 플랫폼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박정수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교수 '바이오 산업의 지능형 자율제조를 위한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기반 Smart factory 구축 전략' ▲신의철 박셀바이오전략기획 본부장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회사 박셀바이오의현재와 미래' 등이다. 이후 패널토론을 끝으로 첫날 행사는 마무리된다. 행사 이튿날인 25일에는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위치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미생물실증지원센터 ▲전남바이오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는 “전라남도는 바이오산업에 주목해 화순백신산업 특구를 중심으로 백신 전주기 인프라를 구축했다”라며 “화순은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사업인 '바이오 특화단지'에 선정됐으며, 전남도는 바이오특화단지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개소와 바이오헬스융복합지식센터도 준공을 비롯 5천억 원 규모의 전남 펀드 조성 및 기업 유치 노력 등을 소개했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전을 통해 “AI는 데이터 분석, 진단 지원, 개인 맞춤형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을 국회에서도 돕겠다”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영상 축사에서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으며, 미래 팬데믹을 대비해 100일~200일 내 백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라며 “오는 2028년까지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지난해 9월부터 AI를 통한 국가 첨단백신개발센터 운영도 시작했다”라고 강조, 정부 팬데믹 대응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문가들의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다.

2024.10.24 10:49김양균

SK하이닉스 "HBM, 올해 투자 10조 중후반....내년에 더 증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시설투자 규모가 연초보다 계획보다 증가한 10조 중후반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투자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3분기 실적 및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투자 규모는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성장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대응과 (청주에 위치한) M15X 팹 투자 결정을 반영해서 연초 계획보다는 다소 증가한 10조원 중후반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아직 구체적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안정적 공급을 위한 투자, DDR5 및 LPDDR5 양산 확대를 위한 전환 투자, M15X,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등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소폭 (투자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 규모의 증가분이 대부분 인프라, R&D, 후공정에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생산 증가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M15X 팹은 건설비 약 5조2천962억원을 포함해 총 20조원이 투입된다. M15X 팹은 내년 하반기부터 HBM을 비롯해 AI 메모리 중심으로 생산을 목표로 한다. 용인 클러스터는 약 120조원이 투입되며,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2024.10.24 10:43이나리

"시리로 챗GPT 쓴다"...iOS 18.2 베타 버전 출시

애플이 23일(현지시간) iOS 18.2 첫 번째 베타버전을 개발자 대상으로 출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여기에는 그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젠모지, 챗GPT 통합 등이 포함돼 있다. ■ 시리·챗GPT 통합, iOS 18.2 연내 출시 예상 이 중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음성AI '시리'와 오픈AI의 챗GPT의 통합이다. 지난 WWDC 행사에서 애플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시리는 이용자의 요청을 분석해 챗GPT가 답하기에 더 적합한지를 판단한 후 챗GPT에 사용자의 질문을 넘기게 된다. 때문에 아이폰 이용자는 따로 챗GPT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챗GPT의 서비스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맞춤형 이모티콘'인 젠모지 기능의 경우,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와 요구사항에 맞춰 이모지를 자동으로 만드는 기능이다. 이모티콘 키보드로 이동해 젠모지 버튼을 누른 후 만들고 싶은 내용을 입력한 후 생성된 몇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젠모지를 보낼 수 있다. 창의적인 AI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도 iOS 18.2에 추가됐다.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스케치의 세 가지 스타일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데 설명을 입력하고 제안된 콘셉트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새로운 이미지가 생성된다. 대략적으로 그림을 그린 후 AI를 사용해 완성해 주는 '이미지 마술봉'(Image Wand) 기능도 애플펜슬 도구 팔레트에 업데이트돼 추가됐다. 또, 카메라를 통해 주변 정보를 검색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도 iOS 18.2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카메라를 주변 사물에 대면 수학문제나 출퇴근길 지나가는 식당 메뉴 등의 정보를 카메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아이폰16 시리즈 외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활용하려면 아이폰15 프로 이상 또는 M 시리즈 이상의 아이패드, 맥북이 필요하다. iOS 18.2는 올해 안에 정식 배포될 예정이나,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 다음 주 iOS 18.1 출시 또, 애플은 다음 주 iOS 18.1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iOS 18.1에는 드디어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들이 처음으로 추가된다. iOS 18.1에 추가되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텍스트 요약, 교정 및 재작성을 위한 쓰기 도구 개선 ▲ 새로운 시리 사용자 인터페이스 ▲ 메시지, 메일 등 다양한 앱의 알림 요약 기능 ▲애플의 청력검사 기능 ▲생성형 AI를 통해 사진 앱의 이미지에서 원치 않는 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기능 등이다.

2024.10.24 10:24이정현

이로운앤컴퍼니-윈즈시스템, 금융권 생성형 AI 보안 파트너십 체결

생성형 AI 보안 전문기업 이로운앤컴퍼니(대표 윤두식)가 IT 전문기업 윈즈시스템(대표 이보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및 공공기관의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형 AI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한다. 이로운앤컴퍼니는 2024년 1월 창업 이후, 기업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업무에 도입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세이프X'를 제공해왔다. 세이프X는 AI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나 기밀 정보 유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스캐닝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AI를 활용하는 동안에도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10년 만에 금융권 망분리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금융회사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업계에 AI 기술이 도입되면 비용 절감,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가속화, 내부 통제 고도화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유출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로운앤컴퍼니와 윈즈시스템은 세이프X로 금융의 안전한 AI 활용을 지원한다. 세이프X는 금융보안원의 보안대책 기준을 충족한다. 두 회사는 금융기관들이 안심하고 AI를 업무에 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생성형 AI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3년간 IT 솔루션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윈즈시스템과 협력해 금융권 및 공공기관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앞으로도 금융에서의 AI 활용 확산을 지원하며, 업계 전반에 걸친 AI 보안 기술의 표준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2024.10.24 10:22김인순

"기업 AI 수요 높다"…서비스나우, 3Q 호실적에 '방긋'

서비스나우가 지난 3분기 동안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강력한 고객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24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서비스나우의 3분기 매출은 2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27억4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도 예상치(3.46달러)보다 높은 3.72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나우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독 매출은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7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3분기 예약 물량도 26% 증가했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해 업무 자동화를 잇따라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고객들은 서비스나우와 같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반복적인 수동 작업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IT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관리하려는 추세다. 이에 서비스나우는 지난 9월 작업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IT, 고객 서비스, 조달, HR,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은 업무들을 자동화하고 관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으로, 오는 11월부터 일부 분야에서만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빌 맥더모트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생성형 AI 비서 제품인 '나우 어시스트(Now Assist)'은 회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나우 어시스트' 사용자의 평균 계약 프리미엄은 30%"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비스나우의 고객으로는 거대 통신 기업인 AT&T를 비롯해 에퀴닉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 우버 등이 있다. 이처럼 탄탄한 고객들을 기반으로 서비스나우는 4분기 구독 매출이 28억7천500만~28억8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평균 추정치는 28억5천만 달러다. 서비스나우는 연간 구독 매출은 올해 106억5천500만~106억6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105억7천500만~105억8천500만 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실적이 발표된 서비스나우의 이날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1.12% 하락한 907.68달러로 마감됐다. 서비스나우의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올 들어 28% 상승한 상태였다. 아누라그 라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기대치가 높은 사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서비스나우는 신규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4분기 매출 확대를 위해 오는 28일자로 전 구글 클라우드 임원인 아미트 자버리(Amit Zavery)를 사장으로 임명했다. 자버리 사장은 서비스나우에서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기존에 이 자리를 맡았던 CJ 데사이는 최근 클라우드플레어의 고위 임원으로 발탁돼 자리를 옮겼다. 또 서비스나우는 3분기 동안 1천2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다. 현재 직원 수는 2만5천743명으로, 대부분 영업 담당자다. 서비스나우 관계자는 "자버리 사장은 제품 및 엔지니어링에 집중할 것"이라며 "(직원 고용과 관련해선) 앞에 보이는 기회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09:24장유미

영현로보틱스, 'FIX 2024'서 휴머노이드 기술 선봬

영현로보틱스가 빠른 속도로 로봇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자체 브랜드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만든 각종 식음료 솔루션에 더해 휴머노이드 기술까지 확보하는 중이다. 영현로보틱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가 만들고 있는 휴머노이드 '지니'는 엔비디아 젯슨 오린 나노 키트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챗GPT 대화형 인공지능을 탑재해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 실제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로봇 손도 전시했다. 관람객이 카메라 앞에서 손 모양을 취하면 로봇이 같은 동작으로 빠르게 따라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IP68 등급을 갖춘 방수 로봇도 전시했다. 부스에 마련된 수조에서 물 속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현장 도입을 앞둔 로봇 솔루션들도 대거 등장했다. 고속도호 경부선 칠곡휴게소 등에 설치할 무인 조리로봇이 작동하고 있었다. 로봇이 라면을 끓이고, 드립 커피를 내리고,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작업을 시연했다. 영현로보틱스는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사인 대신기업과 손잡고 조리 자동화 솔루션 확대를 위해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욱진 영현로보틱스 대표는 "가정과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로봇 서비스 시장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무인 솔루션과 AI 휴머노이드로 산업계에 새 지평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FIX 2024'는 23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열린다. 모빌리티와 로봇, AI, 빅데이터, 블록체인(ABB)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최신 혁신기술이 전시된다. 463개 기업이 2천71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2024.10.24 08:58신영빈

"미래 세계 주도할 AI"…국제정치 석학들, 국가전략 모색 위해 한 자리에

인공지능(AI)이 기술, 산업, 정치, 안보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미래 국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정치학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정보세계정치학회(KAWPI)가 오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공지능과 미래 세계정치: 디지털 국가책략의 모색'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는 최근 국방,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AI를 주제로 연구해 온 국제정치학자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관련 주요 쟁점 탐색과 향후 연구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세션은 조현석 서울과기대 교수의 주도 하에 '플랫폼 지정학과 소버린 AI의 국제정치'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디지털 지정학 시대 미국형 플랫폼 국가 ▲차이나 커머스와 중국형 플랫폼 국가 ▲소버린 AI의 국제정치 : 영국, 프랑스, 인도, 사우디의 사례에 대한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2세션은 민병원 이화여대 교수가 '인공지능과 외교안보의 쟁점'을 주제로 사회를 본다. 이 세션에서는 ▲인공지능과 신흥기술 안보 ▲인공지능과 사이버 안보 ▲인공지능과 외교, 규범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제3세션은 김상배 서울대 교수 겸 KAWPI 학회장이 '인공지능과 미래 세계정치, 무엇이 쟁점인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과 전망 ▲인공지능과 경제·산업의 국제정치경제 ▲인공지능과 신흥안보 : 우주 및 사이버 안보 ▲인공지능과 미래전 : 무기체계와 군사전략의 변환 ▲인공지능과 다자외교 및 국제규범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행사는 AI가 미래 국가 전략 수립에 미치는 다차원적인 영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AI를 포함한 디지털 국가책략(Statecraft)의 중요성이 재확인되고 미래 세계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모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김상배 교수는 "오늘날 AI는 19세기 중후반 구한말 지도자들이 경이롭게 받아들였던 근대 과학기술처럼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의 백년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에서 AI가 미래 세계정치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고 기술과 산업의 영역을 넘어 외교·안보·국방을 포괄하는 '디지털 국가책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4 08:53조이환

챗봇과의 대화가 부른 비극…AI 기술의 윤리적 책임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캐릭터를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여기며 집착하던 한 소년이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가 챗봇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어머니는 챗봇이 아들의 정신적 고통을 부추겼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묻고 있다. 23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소년의 어머니는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AI 챗봇 제작사인 캐릭터AI(Character.ai)를 상대로 과실치사 및 부당한 죽음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아들이 AI 챗봇을 '왕좌의 게임' 캐릭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으로 생각하고 해당 챗봇과 끊임없이 소통하다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 소년은 챗봇과 사망 계획에 대해 상의했고 챗봇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어머니는 주장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지만 챗봇이 이를 더 악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캐릭터AI는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도 회사의 제품이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며 법적 책임을 부인했다. 챗봇이 사용자의 감정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구글 역시 소송 대상에 포함됐으나 캐릭터AI와는 단순히 라이선스 계약만 있을 뿐 소유권은 없다며 책임을 부인했다. 소비자 옹호 비영리 단체인 퍼블릭 시티즌의 릭 클레이풀 연구 책임자는 "이미 적용되는 법률과 규정은 엄격히 시행돼야 하고 법의 공백이 있는 곳에서는 의회가 개입해야 한다"며 "이로써 중독성과 남용가능성이 있는 챗봇으로부터 어린이와 취약한 사용자를 착취하는 기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4 08:52조이환

삼성전자, 갤럭시 AI 지원 언어 기존 16개서 '20개'로 확대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지원 언어를 20개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16개 언어에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스웨덴어, 튀르키예어 등 4개 언어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갤럭시 AI 지원 언어는 한국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이다. 갤럭시 AI 지원 제품 사용자는 10월 말 부터 설정 앱에서 새롭게 지원되는 언어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AI는 20개 언어를 구사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한다. 갤럭시 AI가 제공하는 언어 기능으로는 ▲통화 중 음성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실시간 통역' ▲대면 대화 내용을 즉시 번역해 분할·듀얼 화면에 텍스트로 표시하는 '통역' ▲효율적인 채팅을 돕는 '채팅 어시스트' ▲노트 내용의 번역과 정리를 지원하는 '노트 어시스트'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바로 번역하는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 ▲웹페이지를 번역하는 '브라우징 어시스트'가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언어를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갤럭시 AI'를 위해 세계 각지의 R&D 센터에서 언어 모델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갤럭시 AI' 언어 모델은 언어의 특성과 문법에 대한 정량 평가,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검증하는 정성 평가 등을 거쳐 공개된다.

2024.10.24 08:44장경윤

삼성전자, 프랑스 극장 '파테 팰리스'에 시네마 LED '오닉스' 설치

삼성전자는 유럽 대표 극장 체인 파테 시네마(Pathé Cinémas)가 새롭게 개관한 프랑스 파리의 영화관 '파테 팰리스(Pathe Palace)'에 시네마 LED '오닉스(Onyx)'와 사이니지 제품을 대거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도입을 통해 최상급 영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파테 팰리스 극장 총 7개 상영관 중 6개 관에 가로 10m 규모의 4K 해상도 오닉스 4개 스크린, 가로 5m 규모의 2K 해상도 오닉스 2개 스크린을 설치했다. 파테 팰리스 리노베이션은 파리 퐁피두 센터의 공동 건축가이자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 수상자인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맡아, 150여년의 역사가 남아 있는 오페라 극장의 정면과 돔을 복원함과 동시에 내부는 파테 그룹이 표방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화관'에 걸맞게 작업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영사 방식인 빔 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직접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균일한 화면 표현과 뛰어난 색 재현력 등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프로젝터 방식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화면 왜곡이 없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가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해 정립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오닉스는 ▲HDR(High Dynamic Range)화질을 지원하고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로 압도적인 명암비의 선명한 블랙감이 특징이며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이상 밝은 최대 300니트의 고휘도를 지원해 실감나는 HDR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3D 안경을 착용하면 입체감 있는 3D 시청 경험도 제공한다. 파테 팰리스 극장 입구 로비에는 가로 9.6m, 세로 5.4m 규모의 8K 초고해상도(7,680×4,320)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모델명 IWC)'을 설치했다. 8K 화질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은 극장을 찾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분석하고 저화질 영상도 최대 8K까지 업스케일링 해 선명한 화질로 제공한다. 또한 음료 및 팝콘 무인 판매소 등 부대 시설에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영화 시간표, 영화 트레일러, 메뉴 등의 정보를 보다 선명하게 제공한다. 메노 반 덴 베르그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부사장은 "영화뿐만 아니라 역사와 예술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극장인 프랑스 파테 팰리스에서 오닉스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최상급 영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시네마 LED 극장, 버추얼 프로덕션 등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제작 및 소비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독보적 기술력의 LED 사이니지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영화 및 컨텐츠 제작사 파테(Pathé) 그룹 산하의 영화관인 파테 뷰그레넬(Pathé Beaugrenelle)과 파테 벨코트 인 리옹(Pathé Bellcourt in Lyon)에 오닉스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파테 팰리스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로 더욱 공고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호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설치 등 프리미엄 극장 조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파테 그룹과의 파트너십 외에도 유럽 명품 브랜드 디올, 루이 비통, 리모와 등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시 및 사무 공간에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설치하는 등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주요 브랜드 대표 공간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2024.10.24 08:44장경윤

SK하이닉스, HBM으로 날았다...3분기 영업익·매출 사상 최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조30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0%, 순이익 5조7천534억원(순이익률 33%)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천724억원, 순이익 4조6천922억원)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매출은 17조5천7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8% 증가했으며, 전기 대비 7% 늘었다. 매출 또한 기존 최대 기록인 올해 2분기(16조4천233억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서며 최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고대역폭메모리),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또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 및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당사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HBM, eSSD 등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회사는 내년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가 멀티모달 형태로 발전하고 있고,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AI 서버용 메모리에 비해 수요 회복이 더뎠던 PC와 모바일용 제품 시장도 각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AI 메모리가 출시되면서 내년부터는 수급 밸런스가 맞춰지며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AI 메모리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에 치중하는 전략을 지속해 가기로 했다. 우선 D램을 보면, 회사는 기존 HBM3에서 HBM3E 8단 제품으로 빠른 전환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달 양산에 들어간 HBM3E 12단 제품의 공급도 예정대로 4분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분기 전체 D램 매출의 30%에 달했던 HBM 매출 비중이 4분기에는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낸드에서도 SK하이닉스는 투자 효율성과 생산 최적화 기조에 무게를 두면서 시장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고용량 eSSD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당사는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 달성을 통해 글로벌 No.1 AI 메모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 및 공급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면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08:28이나리

삼성, 中서 AI 폰 개발…'날리지아틀라스'와 협업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현지 인공지능(AI) 기업과 스마트폰을 공동 개발한다. 23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국 법인이 중국 AI 기업인 '날리지아틀라스(Knowledge Atlas, 중국어명:智谱华章)'와 전략적 협력을 선언하고 AI 스마트폰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날리지아틀라스는 중국 AI 초거대 모델 전문 기업으로 2020년 연말 GLM 사전 훈련 아키텍처를 개발한 데 이어 2021년 100억 매개변수 초거대 모델' GLM-10B'를, 2022년에 중국어와 영어 이중언어 1천억 개 이상 매개변수 초거대 모델 사전 훈련 모델 'GLM-130B'를 개발했다. 지난해엔 1천억 개 이상 매개변수 기반 대화 모델 '챗GLM'을 출시했으며, 올해 1월엔 차세대 기본 초거대 모델 'GLM-4'를 내놨다. GLM-4는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더 긴 컨텍스트를 지원하고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함께 처리) 성능을 갖추는 동시에 속도를 높이고 추론 원가는 크게 낮췄다. 에이전트 성능을 향상시켜 사용자 의도와 자동 이해, 명령 계획에 맞춰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날리지아틀라스와 협력을 선언한 삼성전자 중화권 사용자경험전략부문 쉬위안모 부총재는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는 AI 하드웨어 우위와 글로벌 응용 경험을 즈푸의 GLM 초거대 모델과 결합했다"며 "더 품질이 나으면서 맞춤화된 AI 스마트폰과 지능형 서비스를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펑 날리지아틀라스 CEO도 "삼성전자와 함께 생산성, 창의력, 엔터테인먼트 등 측면에서 더 낫고 새로운 AI 경험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날리지아틀라스는 퀄컴과의 협력도 선언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용 GLM-4V 멀티모달 비전 초거대 모델을 최적화하면서 풍부한 멀티모달 상효작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기가 시각과 음성 등 다양한 입력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며 고강도 게임에서의 영상 최적화를 비롯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한 의상 추천, 지능형 네비게이션을 위한 비전 정보 이용, 차량 내 카메라를 통해 남은 물건 식별 등이 가능해진다.

2024.10.24 07:36유효정

데니스 홍 "AI가 무조건 답은 아냐…로봇 본질 이해해야"

로봇에 인공지능(AI)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많은 공학자들이 행동형 AI를 주제로 연구를 이어오는 상황 속에서 데니스 홍 교수는 "AI가 무조건 능사는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23일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의 부대 행사로 개최된 '로봇비즈니스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교수는 강연에서 "AI 로봇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감각-계획-행동' 3단계로 규정됐던 로봇의 개념이 AI를 만나면서 '인식-학습-조작'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로봇의 학습은 기존 생성형 AI가 배우는 방식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챗GPT는 수많은 텍스트를, 달리(DALL-E)는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했지만, 로봇은 실제 세계에서의 물리값을 다뤄야 하는 과제를 직면했다. 가령 속도와 가속도, 압력과 마찰 등 수많은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를 온라인 상에서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데니스 홍 교수는 이런 데이터 습득을 위한 최근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먼저 엔비디아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봇을 훈련시킨다. ▲테슬라는 사람이 직접 로봇을 조종하면서 데이터를 습득하는 방식을 취한다. ▲마지막으로 구글은 로봇 혼자서 작동하며 학습하도록 한다. 그는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의 조건에서는 시뮬레이션이 현실 세계와 괴리가 크기 때문에 실질적인 데이터를 얻기 어렵다. 테슬라의 방식도 데이터 습득량에 한계가 있다"며 "이족보행 로봇을 혼자 학습시키다가 넘어지면 고장나는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에 AI를 적용하는 일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학습을 통한 조작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수학적 계산을 적절히 이용하는 게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데니스 홍 교수는 로멜라연구소에서 개발한 두 개의 이족보행 로봇을 소개했다. 익히 알려진 휴머노이드와 유사한 형태의 '아르테미스'와 헬륨풍선에 매달려 절대 넘어지지 않는 로봇 '발루'는 개발 과정부터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했다. 그는 "아르테미스는 AI 적용이 어려워서 기존 수학적 계산으로 보행을 구현해냈다"며 "반면 발루는 작은 바람에도 움직임 분석이 어려워져 AI에 맡기는 편이 낫다. 절대 넘어지지 않는 특성 덕분에 24시간 연구소를 걸어다니며 데이터를 축적하기에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사람이 망치를 가지고 있으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이는 것처럼, AI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모든 문제를 AI만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생겼다. 이는 굉장히 위험한 자세"라며 "경우에 따라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접근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4 07:34신영빈

퀄컴 "온디바이스 AI, LLM 경량화로 중요성 더 커질 것"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두르가 말라디(Durga Maladi) 퀄컴 기술기획·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수석부사장)이 24일 오전(한국시간 23일)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냅드래곤 서밋 2024 마지막 날 오전 진행된 'AI 토크' 행사에서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AI 관련 기술이 엣지 컴퓨팅으로 전환하며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으며 AI 관련 처리를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상에서 처리할 때 이점이 더 크다"고 밝혔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지연시간 감소로 인한 응답 시간 개선, 개인정보 보호, 전력 효율성 면에서 온디바이스 AI가 훨씬 효율적이며 환경적인 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0년대 초반 컴퓨터보다 현재 스마트폰·태블릿이 성능 면에서 더 뛰어나며 같은 기능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 역시 적다.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 역시 데이터센터 대비 에너지 효율 면에서 30배 이상 앞선다"고 말했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이날 AI 모델 성능의 품질과 성능 개선이 패러미터 수와 정비례하지 않으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는 줄고 성능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다양한 LLM 구동시 클라우드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기기상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임을 의미하는 발언이다. 그는 "2년 전 등장한 챗GPT는 1천750억 개 매개변수 기반 'GPT-3'를 이용했다. 그러나 올해 6월 공개된 메타 최신 모델 '라마3'(Llama 3)는 상대적으로 적은 80억 개 매개변수로 GPT-3 대비 더 나은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향후 스마트폰 경험을 바꿀 'AI 에이전트'도 소개했다. AI 에이전트는 용도에 맞는 다양한 AI 모델을 관리하며 로컬 기기에 있는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맞춤화된 응답을 제공한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와 기기의 상호작용 출발점이며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필요에 따라 클라우드에 있는 정보를 참조해 연산 성능 제약이 있는 휴대용 기기에서 AI 처리 효율을 높이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07:01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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