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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베트남 대표단과 방송통신 이용자보호 협력 논의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방통위를 방문한 베트남 공산당 중앙선전교육위원회의 레 하이 빙 부위원장 등 베트남 대표단과 만나 양국 간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각종 정보의 생산과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온라인 공간의 불법유해정보 확산에 대한 부작용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양국은 허위조작정보 등 불법유해정보의 처리 절차와 관련 법규 등을 중심으로 규제 방향과 이용자 보호 등에 대한 정책과 경험을 교환했다. 방통위는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2016년과 2022년 방송통신 협력 MOU를 두 차례 체결하는 등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면담에서 “방송통신 이용환경의 개선은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는 만큼, 오늘의 방문으로 양국 간 정책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9 18:09박수형

워크데이, 1분기 매출 19억9천만 달러…전년比 18.1%↑

워크데이의 2025 회계년도 1분기 총 매출이 19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구독 매출은 18억1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워크데이는 2025 회계년도 1분기 영업 이익은 6천40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3.2%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1분기 영업 이익은 5억1천500만 달러로 영업이익률이 25.9%에 달한다. 전년 동기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영업 이익은 3억9천600만 달러였다. 12개월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6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총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20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3억7천200만 달러로 잉여현금흐름은 2억9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워크데이는 자사주 취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클래스 A 보통주 약 50만주를 1억3천400만 달러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현금, 현금등가물 및 유가증권은 4월 30일 기준 71억8천만 달러 규모다. 워크데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관계를 확대, 여러 산업에 걸친 공동 혁신 및 시장 투자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GCP 고객들이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워크데이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칼 에센바흐 워크데이 CEO는 "1분기는 워크데이가 장기적이고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하면서 다시 한 번 탄탄하게 매출을 신장시키고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영업 이익을 확대한 시기였다"며,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인력과 자금이라는 가장 중요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워크데이에 의지하면서 우리의 강력한 가치 제언, 핵심 성장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 AI 리더십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9 17:59남혁우

비투엔, 데이터 품질 사업 확대해 AI 신뢰도 높인다

비투엔이 데이터 시장 점유율 높여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비투엔은 지난 28일 확보한 120억원 규모 운영자금으로 AI 기술 투자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AI가 접목된 솔루션과 플랫폼으로 데이터 영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AI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투엔은 AI 원료인 빅데이터 품질 관리 등을 지원하는 업체다. AI 학습 데이터 품질부터 라벨링하는 플랫폼, 메타 데이터 관리 솔루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관리해준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 문제로 발생하는 AI 신뢰성 문제, 중복 데이터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고 있다. 비투엔 역할은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커졌다.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줄이면서 실무에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이 중요하다. 비투엔 관계자는 "우리는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인 '에스디큐포에이아이'를 기반으로 AI 품질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4년 동안 정부 주도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구축된 약 810종의 데이터에 대한 품질 검증(구문적 정확성, 통계적 다양성)을 전담했으며, 올해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우리는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담에서도 주목된 AI 신뢰도 향상을 위해 데이터 단에서 지속적인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9 17:53김미정

일론 머스크 지원군 된 '돈나무 언니'…오픈AI·xAI·앤트로픽에 잇따른 투자, 왜?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운영하는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인공지능(AI) 기업에 잇따라 거금을 투자하고 있다. 오픈AI에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AI 스타트업 xAI 지분을 매입하며 AI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전날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xAI의 지분 확보 사실을 공개했다. 매입한 xAI 주식은 아크 벤처 펀드 보유액의 2%다. 아크 벤처 펀드는 2022년 9월에 출시된 벤처캐피털(VC) 펀드로, 운용자산이 6천만 달러(약 819억원)에 이른다.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 원칙을 표방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AI가 글로벌 기술 혁명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투자자들에게 "오픈AI의 역량은 캄브리아기 대폭발의 선두에 있다"고 밝히며 보유자산의 4% 정도를 투자해 오픈AI 지분을 매입했다. 또 다른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도 보유자산의 5%를 투자한 상태다. 이 같은 움직임은 향후 10년 내 AI 파운데이션 시장 규모가 수 조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학습된 다목적 모델을 일컫는다. 브렛 윈튼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미래전략가는 "xAI는 엑스(X·옛 트위터)의 실시간 데이터 및 파급력을 바탕으로 다른 AI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라며 "이러한 예측은 속도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광적인 집착을 고려할 때 더욱 확실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향후 10년 이내에 수 조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지원과 함께 xAI는 출범 1년도 채 안돼 곳곳에서 대규모 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실제 지난 26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60억 달러(약 8조2천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xAI는 이번에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를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세쿼이아 캐피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컴퍼니 등 핵심 투자자들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덕분에 기업가치는 약 240억 달러(약 32조7천120억원)로 끌어올렸다. xAI는 설립 4개월 만에 챗봇 서비스 '그록'을 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머스크가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의 게시글에 접근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9월 출범한 아크 벤처펀드는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비롯해 게임제작사 에픽게임즈, 암진단 관련 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리놈 홀딩스, 바이오 제약사 릴레이션 테라퓨틱스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 중 사기업 비중은 전체 투자 자산의 80%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캐시 우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등에 투자해 명성을 얻었고, 머스크의 오랜 지지자로 유명하다"며 "하지만 주력 펀드인 62억 달러(약 8조5천억원) 규모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9 17:52장유미

오픈AI 前 이사 "알트먼, 수년간 이사회 의견 묵살"

헬렌 토너 전 오픈AI 이사가 지난해 일어난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알트먼 CEO가 인공지능(AI) 안전을 챙기라는 이사회 의견을 묵살한 채 돈 벌기에 급급했다는 설명이다. 29일 미국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헬렌 토너 전 이사가 '테드 AI 쇼' 팟캐스트에 참석해 샘 알트먼 CEO 해임 사건 배경을 공개했다. 토너 전 이사는 알트먼 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이사회가 꾸준히 제기한 AI 윤리·안전 강화 요구를 뒷전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트먼과 경영진은 이사진 동의 없이 스타트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들은 이사회 발언을 묵살하고 비즈니스 확장만 신경 썼다"고 털어놨다. 그는 "알트먼은 이사회에 부정확한 AI 안전 프로세스를 제공했다"며 "이사회 멤버들은 부정확한 정보로 오픈AI의 안전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고도 했다. 이사회 멤버가 오픈AI 공지 내용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헬렌 토너 전 이사는 "챗GPT 출시 소식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챗GPT를 2022년 11월 말 출시했다. 당시 이사진들은 관련 보고를 사전에 받지 못한 셈이다. 그는 "이런 일은 반복됐다"며 "결국 샘 알트먼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 오픈AI 이사회 의장 브렛 테일러는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테일러 의장은 "알트먼 해임 원인은 토너 발언 내용과 관련 없다"며 "이미 무관하다고 결정난 상태"라고 선 그었다.

2024.05.29 17:32김미정

네이버클라우드 "수학 '하이퍼클로바X'로 배우세요"

네이버클라우드가 수학 과목 특화 인공지능(AI) 튜터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 시나리오로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교육 플랫폼 사례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남교육청과 교육부·전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 교육의 새로운 기준' 슬로건으로 박람회장 내 국제관 D동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수학 과목 특화 AI 튜터인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 시나리오도 처음 공개한다.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는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에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 정책을 준수해 제작된 튜터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학습자 개개인 수준과 이해도를 분석해 맞춤형 수학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대화 흐름에 따라 상황에 맞는 답변도 제시한다. 회사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초대규모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교육 업무 관련 프롬프트 체험 ▲웨일북과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한 미래 교실 수업 시연 등 교육 현장에서 자사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공공기관에서 처음 오픈한 경북교육청의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도 선보인다.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한 문제은행, 학생 상담 AI 어시스턴트 등 실제 교육 업무에 AI를 적용한 체험존을 운영함으로써 AI를 통해 교육 현장의 업무 효율성이 어떻게 높아지는지보다 다채롭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한결 교육사업팀 리더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전국 초·중·고 원격교육 서비스 제공은 물론, 생성형 AI 기술을 공교육 분야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공교육 혁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AI 기반 교육 플랫폼을 통해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맞춤형 학습을 제공받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진보된 기술과 함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9 17:13김미정

[유미's 픽] "중동은 기회의 땅"…尹 만난 UAE 대통령, 韓 AI·보안기업에도 돈 보따리 풀까

지난 28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중동 시장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는 보안, 인공지능(AI) 관련 업체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날 공식 회담을 통해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UAE가 약속한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재확인하고 추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양국은 현재 에너지와 국방·방산, 건설, 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을 확인하고 투자 협력에 대한 양국 국민의 신뢰를 강화했다"며 "현재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 UAE 기관은 투자 협력 채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6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도 체결됐다. 우리나라가 아랍 국가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경제 협력 논의를 위해 전날 무함마드 대통령과 만났다. 이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총수들을 포함한 기업인 20명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1시간가량 간담회를 진행했다. 재계에선 이번 일을 계기로 UAE가 추진하는 탄소 중립 스마트시티인 '마스다르 시티' 관련 협력과 바라카 원전 이후 추가 원전 수주 가능성에 대해 기대했다. 또 국방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인프라 등의 제3국 공동진출, 중소벤처 분야, 지식재산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보안·AI 업계도 이번 일이 중동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양국이 AI 등 첨단 기술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이 많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UAE가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이끄는 공공행정협력단이 UAE 두바이에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분야 장관인 오마르 알 올라마 AI 디지털경제부 장관과 오후드 알 루미 정부발전미래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UAE에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작과 공공부문 특화형 초거대 AI 기반 구축, AI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수사, 교통량 영상분석 등 우리나라가 공공부문 AI 활용을 위해 추진 중인 여러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 이에 오마르 알 올라마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정부 분야에 대해 본받고 싶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UAE가 AI 패권을 잡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사우디와 '쩐의 전쟁'을 벌이는 것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UAE와 사우디는 이미 수십 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용 중이지만 거액을 투자해 추가 건립을 계획 중이다. 최근에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UAE 정부 관리 및 투자자들과 만나 민간 부문이 국가와 협력해 대규모 AI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 UAE는 향후 몇 년 안에 1천억 달러 규모를 목표로 하는 AI 투자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UAE는 2031년까지 AI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로 'UAE 국가 AI 전략 2031'도 내놨다. 이 전략은 다양한 AI 기술을 통해 교육, 경제, 정부 발전 및 지역사회 행복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UAE 정부는 에너지, 물류 및 운송, 관광,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등을 AI와 관련해 중점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UAE가 이처럼 AI 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서다. 리서치 기관인 PWC에 따르면 2030년을 기준으로 AI 산업은 UAE의 GDP에 13.6%까지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부다비에 등록된 AI 기업 수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67%씩 증가하며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의 최근 보고서도 전망은 비슷하다. AI 산업은 2030년까지 UAE의 경제에 960억 달러 정도를 기여할 것으로 추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1천350억 달러가량을 AI가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 경우 AI 분야에서 이들 국가는 앞서는 나라는 미국과 중국 밖에 없게 된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도 AI 산업을 키우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 사우디의 프로젝트 '비전 2030'에선 AI가 핵심 비중을 차지하는데,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사안을 챙긴다.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는 조만간 400억달러(약 54조원)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UAE의 AI 산업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UAE는 AI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AI 관련 인프라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고, 다양한 AI 관련 정책과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와 UAE 두 나라가 서로 중동 지역의 'AI 맹주'를 자처하며 경쟁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에게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AI 기업들도 중동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삼고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 분위기다. 특히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5개 도시를 통째로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사업을 약 1억 달러(1천300억원)에 수주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디지털 자회사와 '소버린 AI' 구축 등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소버린 AI는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고 자국어와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AI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중국을 제외하고 자국에서 LLM을 만들어낼 역량을 갖춘 곳은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고 평가된다"며 "이 탓에 소버린 AI를 구축하려는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업계도 중동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일 머니'로 불리는 풍부한 재력은 물론,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사이버 보안에 대한 수요도 높아 새로운 기회로 여겨지고 있어서다. 이에 파수는 UAE 보안기업 사이버나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문서보안 솔루션인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니언스는 중동 지역에서 'NAC(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고객사 40곳을 확보했다. 안랩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사이트(SITE, Saudi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와 사이버 보안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맺으며 중동 시장 진출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국가가 발주하는 사업은 그간 기반시설인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AI 산업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탈석유 비전을 고민하는 중동권이 한국의 국가 발전 노하우와 초격차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AI, 보안 업체들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1970년대 오일 쇼크 때 중동 특수를 통해 위기를 돌파했지만 이제는 건설을 넘어 첨단 분야로 각도를 넓혀 대중동 협력 강화에 나서야 할 때"라며 "기업들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이제는 '민관 원팀'이 돼 중동 시장을 함께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9 17:12장유미

"MS 코파일럿 한국말 해도 타격 無"…삼성 등 韓 AI 비서, 자신있는 이유

한국어 지원을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국내 '인공지능(AI) 비서' 개발 생태계에 큰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개발사들이 빅테크보다 한국 고객에 초점 맞춘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AI 비서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코파일럿과 차별화된 특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최근 받고 있다. 이들은 정보 접근 권한 세분화나 프라이빗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 제공, 한국형 문서 생성 특화 기능 등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새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동안 오픈AI의 GPT-4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한국어를 알아듣긴 했지만, 코파일럿이 한국어로 답변이나 문서 생성을 하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 자사 AI 비서 코파일럿이 한국어로도 답할 수 있게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업계는 그동안 한국어 기능 강점을 내세운 국내 개발사가 고객 확보에 난항을 겪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삼성SDS, "보안 더 두텁게…접근 권한 세분화" 삼성SDS는 올해 출시한 AI 비서 '브리티 코파일럿'의 보안 시스템을 특장점으로 꼽았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작성을 비롯한 미팅 요약, 문서관리 등 기업 공통 업무를 생성형 AI로 자동화한다. 기존 삼성SDS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형태다. 삼성SDS 관계자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적용할 수 있다"며 "기업 데이터나 민감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코파일럿은 고객사 망 내 또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의 프라이빗 존을 통해 서비스를 지원할 수도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는 빅테크 코파일럿 제품과 차별된 체계"라며 "생성형 AI 보안에 예민한 국내 고객을 위한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자사 제품을 공공 클라우드에 적용할 때도 보안에 신경 썼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파일럿에 보안 필터링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고객은 회사 내 부서, 직급, 사용자별로 코파일럿 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각각 다르게 갖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접속 환경과 디바이스별로 사용 권한을 설정할 수도 있다"며 "국내 기업에 맞는 세밀한 보안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I 문서작성 도우미 출시 앞둔 한컴 "한국형 문서 관리에 집중"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공개를 앞둔 '한컴 어시스턴트' 특장점을 한국형 문서 생성·관리로 꼽았다. 빅테크가 출시한 코파일럿 제품이 스케줄 관리부터 회의 영상 요약 등 사무 일 전체를 돕는 것과 차별화된 전략이다. 한컴은 한컴 어시스턴트가 문서 생성이나 작성 품질이 타사 솔루션보다 높다는 입장이다. 한컴 어시스턴트가 거대언어모델(LLM)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사용자 명령을 처리한다는 이유에서다. 한컴 관계자는 "이 솔루션은 '스크립트 엔진'을 통해 문서를 만든다"며 "단순히 LLM으로 문서 작성하는 것보다 높은 결과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크립트 엔진은 사용자 요청에 가장 적합한 생성물을 창출하게 돕는 기술이다. 전 세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한컴만 갖고 있는 기술로 알려졌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폐쇄망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사용자가 인터넷 연결 없이 AI 비서를 활용해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빅테크 AI 비서는 인터넷 연결이 필수다. 한컴 관계자는 "국내 공공기관이나 기업은 여전히 보안 이슈로 생성형 AI 활용을 우려한다"며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이 폐쇄망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요금 체계 계획과 관련해선 "현재 확정된 건 아니지만, 기업 규모나 사양에 맞는 요금 정책을 유연하게 정할 것"이라며 "한컴 어시스턴트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제공하는 등 국내 서버 환경에 맞게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9 16:29김미정

삼성SDS 생성형 AI 기술 이 정도라고?…"현장서 실시간 번역 OK"

삼성SDS가 실시간으로 외국어를 한국어로 통역하는 생성형AI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미팅이 잦은 기업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에서 개최한 '심플리 핏 ERP' 세미나를 통해 생성형AI 기술력을 공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보다 쉽고 빠른 ERP 도입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실제 도입사례와 함께 삼성SDS의 주요 서비스가 소개됐다. 특히 SAP의 수잔나 하제뇌를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속가능성 총괄이 발표를 담당한 두 번째 세션은 삼성SDS 생성형AI 서비스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 세션은 동시통역사가 음성으로 발표 내용을 통역하는 대신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AI가 번역한 내용이 텍스트로 출력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잔나 하제뇌를 총괄이 끊김 없이 발표를 이어 갔음에도 번역 속도는 크게 지연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번역 품질도 발표 내용을 이해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선보인 실시간 통역은 삼성SDS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 코파일럿에서 지원하는 기능 중 하나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생성형AI 서비스를 결합해 원격회의, 메신저, 메일 등 실제 기업 업무에서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편의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통역 서비스는 주로 원격회의에서 활용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본격화되며 글로벌 진출이 늘어나는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또는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발표자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전환해 제공하는 음성문자인식(STT) 기술이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이탈리아어 등 13개국 언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통역해 자막으로 지원한다. 현재 음성을 문자로 인식할 수 있는 정확도는 약 94% 수준이다. 이 밖에도 업무 환경에 맞춰 문서 서식을 변경해 공유할 수 있고, 회의 중 필요한 내용을 찾기 위해 외부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브리티 코파일럿 내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또 브라우저와 연동해 자동으로 뉴스를 요약하거나 작성한 보고서를 기업 표준 양식에 맞춰 자동으로 수정하고, 회의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생성형AI를 활용한 다양한 업무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인 송해구 부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의 업무자동화는 한 단계 더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생산성 향상은 물론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16:24남혁우

"아이폰16 프로 배터리, 'L자형'으로 바뀌고 용량도 ↑"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배터리가 새롭게 L자형으로 바뀌면서 용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8일(현지시간) IT 팁스터 @lipilipsi의 엑스를 인용해 아이폰16 프로 배터리로 추정되는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는 영상을 공개하며 “아이폰16 프로 배터리의 용량은 3천577mAh, 아이폰16 프로 맥스 배터리는 4천747mAh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작 아이폰15 프로 배터리 3천274mAh와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4천422mAh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이 약간 증가하며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하려면 A18 프로 칩이 더 큰 배터리 용량을 필요로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해당 영상의 출처가 알려지지 않아 정보의 신뢰성에 대해 의구심은 있으나 언급된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합리적인 추정치 안에 있다고 평했다.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6 프로는 더 큰 화면을 탑재하고 4천800만 화소 카메라에 5배 광학 줌을 내장한 테트라프리즘 잠망경 렌즈를 갖추는 등 카메라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29 16:14이정현

NSHC이 제시한 인텔리전스 보안 생태계 전략은?

NSHC(대표 최병규)가 보안 업계 고객사 대상으로 인텔리전스 보안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NSHC는 2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인텔리전스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NSHC가 업계 고객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잠재 고객, 정부기관, 일반기업, 수사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NSHC는 인텔리전스 보안 서비스의 비전을 공유하고, 인텔리전스 보안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발표 주제는 ▲다크웹·딥웹 위협 인텔리전스 ▲APT그룹·랜섬웨어 인텔리전스 ▲ASM 공격표면 관리 ▲사이버 위협 관리 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가상자산 보안 및 위험관리 순으로 서비스와 사례 등으로 이뤄졌다. 데모시연을 통해 각 서비스 이해를 도왔다. 최병규 NSHC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하여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자로 한발 더 앞서 나가기 위해 사이버 보안과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9 16:10김미정

개발원, 지자체 공무원 대상 클라우드센터 벤치마킹 추진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9일 오전 상암동에 위치한 삼성SDS 상암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센터 투어 및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클라우드와 AI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 공무원에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가 공공기관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도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삼성SDS 상암데이터센터 투어와 공공 IT기술 세미나로 구성됐다. 투어에서는 데이터센터 특징 및 장점 소개와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진 공공 IT기술 세미나에서는 공공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준비사항과 미니 데모 발표 및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사례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지자체 관계자는 “국내 우수 클라우드센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 노하우 습득 및 궁금한 사항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지자체 정책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석진 개발원 부원장은 “지자체 정보화 담당 공무원들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기술 업무 역량을 강화해 궁극적으로는 공공서비스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4월에도 지자체 공무원을 위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초거대 AI 등 지자체에서 관심 높은 이슈 중심으로 민간 전문기관과 협업해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다.

2024.05.29 16:02방은주

경제 어려워지니 MZ세대 관심사 1위 '생계비'…2위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전세계 MZ 세대가 재정적 측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국 MZ세대는 직업 관련 목적의식이 낮고,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취약점을 보였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8일 '딜로이트 2024 글로벌 MZ세대 서베이(Deloitte's 2024 Gen Z & Millennial Survey)' 국문본을 공개했다. 올해로 13회째 진행된 '딜로이트 MZ 세대 서베이'는 전 세계 44개국에서 2만2천800명 이상의 MZ세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의 경우 총 500명 (Z세대 300명, 밀레니얼 세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심층 인터뷰가 진행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과 글로벌 MZ 세대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이겨내기 위한 '생계비'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뒤를 이어 실업 및 기후변화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향후 경기 및 재정상황 전망에 대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모두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 MZ 세대는 직업에 대한 목적의식이 낮았고 기후위기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에는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생성형 AI 역량 강화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며, 10명 중 7명은 재정상태와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에 취약점을 보인다고 답했다. 한국 MZ세대 “경기 및 개인 재정 나빠질 듯” 2024년 기준 한국 MZ세대는 향후 1년간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나 개인 재정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Z세대의 14%, 밀레니얼 세대의 12%만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 봤으며 2023년 응답률 은 Z세대 9%, 밀레니얼 세대 16% 였다. 개인 재정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 응답한 비율도 Z세대는 34%, 밀레니얼 세대는 18%에 머물렀다. 2023년에는 각각 23%, 22%였다. 글로벌 MZ 세대도 비슷했다. 글로벌 Z세대의 32%,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의 31%만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봤으며 개인 재정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 답한 Z세대는 48%,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는 40%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한국 MZ 세대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글로벌 및 한국 MZ 세대 모두 팍팍해진 지갑 사정에 따라 최대 관심사로 '생계비'를 꼽았다. 한국 Z세대, 밀레니얼 세대 모두 각각 45%, 40%가 생계비가 최대 관심사라 답했고 글로벌 Z세대의 34%, 밀레니얼 세대 40%도 동일하게 답변했다. 뒤를 이어 한국 Z세대 23%, 글로벌 Z세대 21%가 '실업'이라 응답했으며 한국 밀레니얼 세대 35%,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 23%는 '기후변화'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국 MZ 세대의 직업에 대한 목적의식은 글로벌 MZ 세대와 비교해 낮았다. 한국 Z세대의 77%,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81%만 직업에 대한 목적의식을 가지는 것이 직업 만족도와 본인의 웰빙에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글로벌 Z세대 86%, 밀레니얼 세대 89% 응답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자신의 직업이 목적의식을 갖게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한국 Z세대는 63%, 밀레니얼 세대는 76%에 불과했으며 이 역시 글로벌 Z세대 81%, 밀레니얼 세대 82% 대비 크게 낮았다. 한국 MZ 세대는 직업선택에 있어서도 기계적이고 수동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 Z세대의 19%, 밀레니얼 세대 12%만 개인적인 신념에 따라 배정받은 업무를 거부할 것이라 답했으며 채용을 거절할 것이라는 답변도 각각 19%, 12%에 불과했다. 한국 Z세대의 50%, 밀레니얼 세대의 47%만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가치 및 목적이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글로벌 Z세대 71%, 밀레니얼 세대 72% 응답률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지속가능한 환경 인식에 대해서는 한국 Z세대 62%, 밀레니얼 세대 58%가 우려하거나 불안함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MZ 세대 응답도 비슷했다. 다만 기업 고용주에 대한 기후행동에 대해서는 한국 Z세대의 59%, 밀레니얼 세대 47%만 지속가능한 제품이나 서비스 구매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글로벌 Z세대 응답률 64%, 밀레니얼 세대 63% 대비 소폭 낮은 수치였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업의 기후행동에 반응한 사례로는 한국 Z세대의 26%가 항공여행 자제, 22%가 유행소비를 지양한 적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서는 38%가 전기차 구매, 24%가 제품 구매 전 기업의 환경영향을 고려할 것이라 응답했다. 밀레니얼 세대 27%는 유행소비를 지양했으며 24%가 항공여행을 자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전기차 구매를 하겠다는 응답이 34%, 제품 구매 전 기업의 환경영향을 고려할 것이라는 응답이 24%였다. MZ 세대 모두 앞으로의 기후변화 대응 소비자 행동으로 전기차 구매를 예정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생성형 AI, Z 세대 45% “잘 모르겠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한국의 Z세대 34%, 밀레니얼 세대 36%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각각 34%, 30%는 '불확실하다'는 감정도 느끼고 있었다. 한국의 MZ세대는 글로벌 MZ 세대와 비교해 생성형 AI 시대에 있어 다소 미온적인 대처에 머물고 있다. 글로벌 Z세대 17%, 밀레니얼 세대 16%가 자기계발 일환으로 생성형 AI 교육 및 역량 강화를 '이미 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한국 MZ 세대 응답률은 4%에 그쳤기 때문이다. 글로벌 Z세대 38%와 밀레니얼 세대 36%가 '교육 및 역량강화를 1년 내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률을 보였으나 한국 MZ 세대는 26%에 머물렀고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36%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심지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의 경우 글로벌 Z세대는 19%, 밀레니얼 세대는 24%였지만 한국 Z세대는 무려 45%에 달했고 밀레니얼 세대도 34%의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국 MZ세대 모두 정신건강 수준 취약 한국의 MZ 세대는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취약점을 보인다. 한국의 Z세대 32%, 밀레니얼 세대 29%만 본인의 정신건강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글로벌 Z세대 51%, 밀레니얼 세대 56%에 비하면 크게 낮은 응답률이다. 그 이유에 대해 한국 Z세대의 경우 '장기적인 재정 상태'라 답한 응답률이 45%, '매일의 재정 상태'라 답한 응답률은 39%, '직장'이라 답한 응답률은 32%였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도 각각 45%, 45%, 32%였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한국 MZ 세대는 재정적 측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직업의 목적의식도 낮은데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기업의 경영진들은 이번 서베이를 통해 한국 MZ 세대를 명확히 이해하면서 그들이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경영, 생성형 AI 로드맵 전반의 사안들을 충분히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9 15:39안희정

AWS, 가정여중에 국내 첫 '씽크 빅 스페이스' 개설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가정여자중학교에 새로운 교육 실습실인 '씽크 빅 스페이스'를 개설했다고 29일 발표했다. AWS와 가정여자중학교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국내 최초의 '씽크 빅 스페이스'는 학생, 교사,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실습 기술 교육과 클라우드 컴퓨팅 훈련을 통해 STEAM 분야(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와 관련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탐구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씽크 빅 스페이스는 가정여자중학교의 총괄 하에, 스마트러닝 기업 리얼리에듀테크와 AWS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AWS 씽크 빅 스페이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AWS 기술을 활용한 교육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 공간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력을 배양하고 STEAM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일반적인 교실을 넘어서는 실습 공간을 제공해 학생들이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해 '크게 생각해보고' 이를 직접 체험해보는 접근 방식을 장려한다. 가정여자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STEAM 분야 관련 수업과 체험 활동을 통해 프로그래밍,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자동화, 자율주행 기술 등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교육기회는 학생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가정여자중학교 교사들은 AWS 씽크 빅 스페이스 개강에 앞서 코딩, 물리 컴퓨팅, STEAM 교육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20시간의 연수를 받게 된다. 인천광역시 측은 "AWS 씽크 빅 스페이스는 학생들에게 AI, 로봇공학 등 미래 기술을 탐구할 수 있는 흥미로운 학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AWS는 한국 내 디지털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통해 한국의 미래 IT 리더 육성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가정여자중학교의 기존 컴퓨터실은 STEAM 교육 키트와 아마존 에코 디바이스를 사용해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AWS 씽크 빅 스페이스를 통해 STEAM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높이고, 창의력, 비판적 사고 등 논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기술을 습득하고, 소통, 협력과 같은 생활 속 기술에 혁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우연 가정여자중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가 AWS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 STEAM, 디자인 씽킹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을 키우기 위한 디지털 도구와 기회를 제공받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며 "씽크 빅 스페이스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경험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급우와 협업하고, STEAM 분야 진로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극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교육의 힘을 믿으며, 우리나라 학생들이 디지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을 중요시하며, 한국의 차세대 창의적 인재와 디지털 인력 양성을 위해 STEAM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AWS 씽크 빅 스페이스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을 사용하거나 직원들이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전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행동하는 AWS 인커뮤니티 주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AWS 인커뮤니티는 2019년부터 미국, 아일랜드, 인도, 호주, 일본, 스페인 등 국가에 74개의 씽크 빅 스페이스를 개설하여 7만 6천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학용품 및 간식 기부, 위탁 가정 벽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펼치고 80여 명의 여중생이 AWS 여성 리더의 강연을 듣고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에 대한 실습 워크숍을 진행하는 AWS 걸스 테크 데이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2024.05.29 15:33김우용

초유의 R&D 예산삭감 충격, 우주청도 험난…과학기술 D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미래를 향한 대한민국 호가 산으로 간다.” 과학기술계 연구자들이 내는 한결같은 목소리다. 윤석열 정부의 대대적인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조치 때문이었다. 올해 국가 R&D 예산은 26조5천억원으로 2023년에 비해 4조6천억원(14.7%) 가량 삭감됐다. R&D 예산이 삭감된 것은 1991년 이후 33년 만이다. 지난 2월 KAIST 졸업식장에서 R&D예산 삭감에 항의하던 졸업생이 쫓겨난 사건은 최근 분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당시의 '졸업생 입틀막' 사건은 과학기술에 대한 현 정부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지디넷이 24년 창간을 맞아 실시한 윤석열 정부 2년차 과학기술 분야 정책 평가에도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평가에 참여한 위원들은 "IMF 때도 R&D 예산은 깎지 않았다"면서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D학점을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는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과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를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 학회 및 협회 등에서 임직원이 참여했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및 업계 오피니언 리더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병행했다. 평가에 참여한 이일형 국회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정책연구소 정책위원은 “과제 예산이 50% 줄었는데, 성과는 그대로 내라고 했다더라. 1~2년 차에 멈춘 과제는 구입 장비를 보관만 하게 됐다"면서 "예산 복원이 아니라, 과제를 원상 복구해야 한다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우주청이 사천에 둥지를 틀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달 착륙과 화성 탐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했다. 출연연 벽허물기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작한 글로벌 톱 사업은 현재 진행 형이다. 그러나 임무 중심의 개방형 협력체계를 표방했던 국가기술연구센터(NTC)는 총선 전 멈췄다. 출연연 통폐합을 전제로 한 '구조조정' 아니냐는 비판 때문이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추진해던 슈퍼컴 6호기 도입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슈퍼컴 6호기 구입 작업은 지난 해 마무리 됐어야 하지만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해와 올해 유찰 횟수만 네 차례에 이를 정도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 2차관과 혁신본부장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과학기술계가 겪은 초유의 사태였다. R&D 예산 14.7% 4.6조 원 삭감…과기계 전체가 등 돌려 조승래의원실은 지난해 예산 심의 때부터 현 정부가 내건 국정과제 120개 가운데 74번 과제에 주목했다. 74번 국정과제 목표는 '국가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다. R&D 예산을 정부 총지출의 5%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대국민 약속이었다. 국회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았던 조승래 의원은 “윤 대통령 자신이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라는 제목으로 '과학기술이 선도하는 도약의 발판을 놓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 아니었나”라며 “정부가 스스로 제 발등 찍은 격”이라고 말했다. 이상목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상임대표는 “삭감된 예산이 10년 뒤 미래 한국의 경쟁력을 좀 먹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도 독일과 영국처럼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자율성의 원칙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 행태에 일침을 놨다. 실제 지난 2023년과 2022년 R&D 예산 통계를 보면, 총예산 대비 비율이 2024년 4.03%로 전년 대비 0.83%떨어졌다.이 상임대표는 “1982년 R&D 예산이 편성된 이후 IMF 때도 R&D 예산만큼은 삭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측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따라 과기계 예산삭감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며 “그 때문에 과기정통부 1,2 차관과 혁신본부장이 바뀐 것으로 아는데, 정작 예산에서 책임 있는 기재부에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황정아 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은 매년 R&D예산 규모를 5% 이상 법률로 정하는 R&D 국가예산목표제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 중이다. 우주분야 "사천 우주청 시대 본격화 ...난제 산적" 우리나라에서도 우주항공청 시대가 열렸다. 지난 27일 경남 사천에 문을 열고 우주시대를 본격화 했다. 지난 대선 '항공우주청'이라는 단어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우주청은 과학기술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번에 문을 연 우주청 주요사업은 발사체, 위성, 달, 항공 등 4개 분야다. 프로그램은 모두 12개다. 달 착륙은 8년 뒤인 오는 2032년, 화성 착륙은 21년 뒤인 2045년이 핵심 목표다. 관심사였던 만큼 우주청을 걱정하는 주위 목소리도 컸다. 풀어야 할 과제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은 이제 시작이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과는 비교가 안 된다. 유로컨설턴트가 내놓은 우주 분야 투입 예산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7억2천300만 달러였다. 미국은 732억 달러를 쏟아 붓는다. 우리의 101배 수준이다. 일본은 46억 5천300만 달러로 6배 수준이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2023년도 글로벌 R&D투자동향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연구개발비는 총 1천195억 달러다. 미국은 8천60억 달러로 우리의 7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일본 역시 1천774억 달러로 우리보다는 훨씬 많다. 우주 강국으로 가기 위해선 우주 분야 예산 투입부터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근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 책임연구원은 “우주청 탄생 배경도 다소 정치적이다. 항공우주청이라는 이름으로 거론된 시점이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전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공감이 모자랐다”고 지적했다. 우주청 인력 선발도 험난하다. 인력 선발에 관여했던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최근 우주청이 선발한 5급 사무관 선발이 미달인 것으로 안다”며 “이런 식이라면 올해 말까지 채용 목표 293명을 다 채울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우주청 근무자는 110명이다. 향후 183명을 더 채워야 한다. 그러나 사천까지 이주해 근무할 지원자가 많지 않다는데 과기정통부의 고민이 있다. 과기정통부가 천명한 대전은 R&D, 사천은 우주청과 산업, 고흥은 발사체 등 3각 트라이앵글론도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워싱턴 DC에 위치해 있다. 산하시설 11개가 미 전역에 나눠져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 연구자는 "사실 사천에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외에 이렇다 할 기업이 없다"면서 "우주산업이 취약하고, 산업부도 관련 부서 규모가 작아 결국 과기정통부 산하 우주부문으로 넘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과의 관계 설정도 애매하다. 천체 관측과 카메라 탑재체 테스트 등을 해온 천문연이 발사체와 위성, 우주개발이 주목적인 우주청과 깊은 연관성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우주청장 직급과 산하기관으로 소속이 바뀐 항우연과 천문연 기관장 간 직급 '충돌 우려'도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 차관급이 이사회를 구성해 동일한 차관급을 선정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을 리 없다는 얘기다. 양자 바이오 기타분야 "속도 한창 불구 슈퍼컴 구입 등 일부선 삐그덕" 최근 과기정통부와 과학기술계는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예타(예비타당성조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가 최근 R&D 분야 예타 폐지를 선언해 과학기술계도 기대감을 갖고 예의 주시했다. 올해 초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0큐비트 양자컴퓨터 시연에 성공했다. 오는 2026년까지 50큐비트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지난 27일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양자 전용 설비인 양자팹 구축 계획이 공개됐다. 총 451억 원을 들여 KAIST에 구축한다. 이 사업에는 KAIST를 중심으로 나노종합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SK텔레콤, 대전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미국선 지난 해 아톰컴퓨팅과 IBM이 1000큐비트가 넘는 양자컴퓨터를 처음 공개했다. 양자컴퓨터가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최소 100만 큐비트 수준까지는 올라가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8년간 9천960억 원을 들여 양자 컴퓨터와 양자 네트워크 등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슈퍼컴 6호기 도입은 지지부진하다. 지난해와 올해 유찰 횟수만 네 차례다. 이 사업은 2천929억 원을 들여 600페타플롭스(PF)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올해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던 사업이다. 정부는 합성생물학이나 바이오헬스 등 바이오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최근엔 바이오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현재 합성생물학,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 AI・디지털바이오 등 주요 기술 분야별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다. 오는 203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선도국 진입이 목표다. 이에 반해 슈퍼컴 구축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지지부진하다. 최근 AI 열풍이 계산공학 분야에도 불어 닥쳤다. GPU(그래픽처리장치)가 CPU만큼 중요해졌다. 그러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내년 예약 판매도 모두 끝난 상황이다. 엔비디아 측은 현재 내년 주문량이 2백만 대나 밀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컴퓨팅 업무에 종사하는 과학기술계 연구자는 “일단 추가 예산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4만~5만 달러짜리 GPU가 1천 여 개는 있어야 한다고 볼 때 최소 480억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그러나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공급 요청을 해도 내년까지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 연구자는 다섯 번째 입찰에 들어가도 응찰자가 없는 상황을 우려했다. 이외에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을 기치로 12대 전략기술 품목을 정해 글로벌 톱 프로젝트 등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또 ▲초격차 R&D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 ▲민관합동 회의체 중심 전략 로드맵 수립, ▲중장기 프로그램형 R&D, ▲양자기술 산업기반 조성, ▲기술 스케일업, ▲초연결 인프라 구축, ▲전략적 국제협력, ▲연구산업진흥단지 신규 지정 등을 진행 중이다. 남승훈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부회장(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출연연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총액배분 자율편성 제도를 실효성 있게 개선하고 안정적인 인건비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의 구조적인 한계를 과감히 벗어날 때”라고 말했다.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은 "선진국형 R&D 시스템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연구 환경부터 조성해야 할 것"이라며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평가 제도와 도적적 연구자 육성을 위한 보상체계 등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9 14:51박희범

홈쇼핑모아, 쇼핑 도우미 '홈쇼핑모아AI' 이용 15만 건 돌파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는 '홈쇼핑모아' 앱에서 이용 가능한 쇼핑 어시스턴트 '홈쇼핑모아AI'의 이용 건수가 누적 15만 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홈쇼핑모아AI 기능은 홈쇼핑모아에 입점한 18개 홈쇼핑 및 T커머스에서 판매하는 각 상품의 상세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버즈니가 지난 15년 동안 연구 개발한 커머스AI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홈쇼핑모아AI는 ▲이용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지난 방송의 쇼호스트 상품 설명 내용 ▲OCR 텍스트 정제 기술을 활용한 상품 상세이미지의 주요 상품 정보 ▲상품평 등을 종합 분석해 AI가 답변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정식 출시한 '홈쇼핑모아AI' 기능은 이전 베타서비스 기간을 포함해 5월 넷째 주 기준 총 이용 건수 15만 건을 넘어섰고, 한 달에 평균 약 3만 명이 해당 기능을 활용해 관심 있는 홈쇼핑 상품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의 질문이 가장 많은 상품은 '여행'이었다. 홈쇼핑모아 이용자가 '홈쇼핑모아AI'로 질문한 전체 상품 중 27%가 '여행'이었고, 이어 '의류(26%)', '식품(14%)', '가전(9%)', '뷰티(7%)' 순으로 해당 기능을 활용했다. 버즈니 남상협 대표는 "앞으로 홈쇼핑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홈쇼핑모아AI'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홈쇼핑 전반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버즈니는 해당 기술을 비롯해 추천, 검색, 영상하이라이팅 등 커머스AI기술을 필요로 하는 회사와 적극 제휴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9 14:44백봉삼

전세 임대차 종료 6개월 전에도 대출 갈아타기 OK

전세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이 확대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한 결과 6월 3일부터 전세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기존보다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세 대출을 갈아타기를 이용하기 위해선 현재 전세 임대차 기간의 반 이상이 남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도 전세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운영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길어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세 대출을 갈아탈 때 반환 보증 수수료를 두 번 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를 들어 최초 전세 대출 시 반환 보증 이용료를 일정 금액 납부한 후 대출 갈아타기 시기에 일할 계산돼 일부가 환급된다. 하지만 대출 갈아타기로 대출을 신청하면 전세 계약기간(2년)만큼의 반환 보증 수수료를 내는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유병태 사장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올해 처음 개시된 만큼, 전세금 반환보증료 부과체계에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이미 납부된 보증료에 대해서도 초과 납부분은 환급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의 갈아타기 서비스도 오는 9월 중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네이버페이 김지식 부사장이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 상품 개발 등을 은행권에 주문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현재 국민은행은 많은 금융회사에서 주택담보대출 등 담보가치 평가시 이용하고 있는 KB시세를 50세대 이상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대해서만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 인공지능(AI) 시세 산출 기술을 활용해 50세대 미만 아파트, 빌라에 대해서도 KB 시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2023년 5월 신용대출 갈아타기서비스를 처음 개시한 이후, 1년동안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까지 성공적으로 개시했다"며 "약 20만명의 이용자들이 10조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탔고, 1인당 연간 약 162만원의 대출 이자를 절감했다"고 발언했다.

2024.05.29 12:00손희연

도구공간,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순찰로봇 스타트업 도구공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신산업 분야와 관련해 2023년부터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사업은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AI·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한다. 선정 시 3년 간 최대 6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글로벌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매칭 지원과 해외 마케팅, 바이어 알선 등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도구공간은 그 중 로봇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공모가 진행됐고, 13.1대 1의 높은 경쟁률 가운데 10개 분야, 최종 217개사가 선정됐다. 도구공간은 AI순찰로봇 기업이다. 국내 50여 대의 로봇을 전국 각지의 공장, 공원, 병원, 발전소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단순 현장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이상가스 감지, 이상음 감지, 화재 및 쓰러짐 감지 기능을 통해 사람이 발견하기 힘든 위험 신호들을 분석하여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도구공간은 최근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하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운영 중이던 실외 AI순찰로봇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올림픽공원, 광주 전남대학교를 포함한 새로운 사이트에서 추가적으로 스마트 순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순찰AI 고도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시장 진출로 도구공간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구공간은 지난해 서울투자청 '코어 100' 선정을 비롯해, '올해의 으뜸중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05.29 11:40신영빈

"부모님과 웨어러블 로봇 체험해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28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우먼센스 X 가정의 달 부모님과 함께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전국민 웨어러블 로봇 '윔(WIM)'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도다. 행사는 30~40대 자녀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고 걷기 운동을 통해 올바른 보행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을 함께 하도록 마련됐다. 위로보틱스는 사전에 신청을 받은 30명의 자녀들과 부모님 30명을 선정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으로 초청했다. 참가자들은 부모님과 함께 약 1시간 거리의 올림픽공원 코스를 걷고, 운동모드와 보조모드를 경험했다. 평균연령 70대의 부모님들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자녀들과 함께 사전에 준비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위로보틱스 보행운동센터 트레이너의 인솔 하에 약 3.5km 구간 올림픽 공원 산책로를 1시간 동안 걸으며 일상 속에서의 올바른 보행 방법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1시간을 걸었는데 평소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거리를 부담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무엇보다 올바른 보행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공개된 윔 소비자 거래용(B2C) 제품은 1.6kg의 초경량 무게와 휴대가 용이한 컴팩트한 크기로도 강력한 보행 보조 능력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기존 기업간 거래(B2B) 제품의 평지 보행보조 및 운동모드 외에 오르막길, 내리막길에서의 보행보조 기능이 추가됐다. 색상은 네이비 블루, 라이트 그린 2가지다. 윔은 학생과 직장인을 위해 올바른 보행 자세 교정을 돕고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지원한다. 전용 앱을 통해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착용자의 근력, 균형, 자세 등 보행 지표를 수집·분석하고 보완점을 진단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위로보틱스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보행운동센터 체험 및 상담 첫 1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행운동 센터를 통해 소비자가 웨어러블 로봇에 친숙해지고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상담과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운동 목표에 최적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2024.05.29 11:31신영빈

LIG넥스원, 합동군사대와 군사전문가 육성 맞손

LIG넥스원은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합동군사대와 '군사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위산업, 안보, 군사 및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위한 산·학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국방 우주 및 무인화 정책·전력 분야 교육 및 연구인력 교류, 방위산업 시설 견학 지원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 군이 추진 중인 '국방혁신 4.0'에서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 작전수행능력 강화 등 AI 기반 핵심 첨단전력 확보를 중점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번 업무협약이 첨단전력 운용의 중심이 될 군사전문가 육성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초지능, 초연결, 초융합에 기반한 무기체계 및 솔루션이 빠르게 첨단화, 고도화되며, 개발 현장과 소요군의 가교 역할을 할 군사전문가의 육성은 범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LIG넥스원과 합동군사대의 협력이 대한민국 군 전력이 한단계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시험동 준공, 위성 체계종합·시험동 건축, 미국의 대표적인 사족보행로봇 개발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 등 미래 국방R&D 인프라를 조성해왔다.

2024.05.29 10:58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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