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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테크,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폐기물 자원선별 로봇 개발기업 에이트테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은 유망 디지털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반도체, 로봇 등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 성장 자금 확보 등을 지원한다. 에이트테크는 글로벌 성장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선정을 발판 삼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태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선별 작업을 로봇으로 자동화한 AI 로봇 '에이트론'을 개발하는 업체다. 국내 재활용 선별장에 자동화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에이트론은 260만 건 이상의 재활용 선별을 심층학습했다. 43가지 재활용품을 선별할 수 있으며 분당 96개 분류가 가능하다. 자체 기술 기반으로 국내 특허 10건 등록, 20건 출원, 해외 PCT 8건 출원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트테크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토대로 해외 진출을 본격 준비해 폐기물 솔루션을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ICT 또는 ICT 융·복합 분야 중소기업 1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15개사는 해외거점을 활용한 현지 특화 프로그램과 함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략 수립 및 컨설팅에 대한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게 될 예정이다.

2024.06.11 10:19신영빈

SKT, 경기도와 AI 기반 발달장애인 행동 분석 서비스 시범 도입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하는 행동 분석 ESG 서비스를 경기도 발달장애지원센터 산하 3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AI 기반 행동 분석 서비스는 SK텔레콤의 딥러닝 기반 비전AI 기술과 포커스 H&S의 영상관제 솔루션을 활용하여 발달장애인들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행동전문가들에게 제공하여 도전적 행동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발달장애인의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행동 특성상 관찰이나 분석이 쉽지 않다. 이번 SK텔레콤의 AI 기반 행동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자해, 쓰러짐, 배회, 달리기, 점프, 발차기, 주먹질, 밀고당기기, 눕기 등 총 9가지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해당 행동에 대한 빈도수 및 행동 패턴 등의 데이터를 생성, 기록할 수 있다. 경기도는 SK텔레콤의 AI 발달장애인 케어 서비스를 통해 AI행동분석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AI 돌봄 서비스의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안산시장애인복지관, 행복한길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3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21년 서울대학교병원과 비전 AI 기반 발달장애 조기진단 및 도전적행동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23년 4월 영유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진단을 위한 AI 리빙랩을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와 협력하여 종로 도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발달장애 AI돌봄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등 현재까지 총 8곳의 발달장애인 AI돌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강세원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민관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돌봄 분야에 비전 AI 기술을 접목해 ESG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과 가족, 돌봄 관계자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SK텔레콤은 AI 기반 ESG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0:05최지연

KT, 고객 서비스 개선 위해 'AI-VOC 포털' 사내 확대 적용

KT는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 기반 VOC 통합 관리 시스템 'AI-VOC 포털'을 사내에 확대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KT AI-VOC 포털은 비식별 처리한 고객 상담 내용을 초거대언어 모델(LLM) '믿음'을 통해 분석하고 요약하여,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한 VOC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KT는 매월 약 300만건에 달하는 고객 문의 및 불편 사항들을 AI-VOC 포털을 통해 유관 부서에 빠르게 공유하고, 대응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VOC 자동 분류 ▲온라인 버즈 기능 ▲유관부서 VOC 알림 기능 'VOC alert' ▲상품별 실시간 VOC 발생 ▲공사/장애정보 등이 있다. 특히 온라인 버즈 기능은 100번 고객센터를 통해 들어오지 않은 VOC이지만, 온라인상에 VOC 관련 내용이 노출되면 내용을 분석하여 공유해준다. 선제적인 이슈 대응이 가능해 VOC 감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VOC가 급증하는 경우에 서비스 부서에 자동으로 알림을 해주는 VOC alert 기능을 통해 보다 빠른 보호 조치가 가능해지면서 VOC 추가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AI-VOC 포털을 활용하여 VOC 발생 지역 및 유형별 추세 등의 정보를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한 결과 VOC가 전년 대비 약 51% 감소했다며, 이번 전사 확대를 통해 VOC 감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KT는 고객의 VOC를 소중한 경영자산으로 생각하고 데이터화 하고 있다”며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언제 어디서 VOC가 발생할 지 사전 예측하여 이용자 보호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0:04최지연

LGU+, '익시 프로덕션' 공개..."AX 마케팅 시대 연다"

LG유플러스는 11일 'AX시대, ixi와 함께 성장하는 U+마케팅'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분석부터 소통까지 고객경험의 전 여정에 AI를 담아 혁신한 상반기 마케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LG유플러스는 올 초부터 마케팅의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I로 고객을 분석해 숨은 니즈를 발굴하고 AI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만드는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또 고객이 직접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에서의 혁신적인 AI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전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신규 브랜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를 공개하고 B2C와 B2B 전 사업 영역에서 AI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와 올 6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익시의 생성형 AI 버전 '익시젠(ixi-GEN)'은 '성장 메이트(Growth Mate)'로서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익시 기반의 고객 분석 모형인 '타깃 인사이트(Target Insight)'를 자체 개발했다. 몇 번의 클릭으로 고객에 대한 분석 결과와 서비스별 타깃 고객 등 리포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대상 설정부터 데이터 취합, 학습, 리포트 제작, 결과 해석까지 5개 단계에 걸쳐 고객을 분석하는데 최대 3개월이 걸렸다. 특히 데이터처리언어(SQL, Structured Query Language) 역량이나 데이터 해석 역량이 부족한 사람은 고객 분석 자체가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취합부터 리포트 제작까지 3단계에 AI를 적용해 분석을 자동화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분석 기간을 최대 3개월에서 2일로 줄이면서도 타깃팅 성과는 최대 5배까지 높였다. 향후 생성형 AI인 익시젠을 적용해 개발 역량이 없는 사람도 대화형으로 명령어를 입력해 고객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를 고객가치 혁신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해 마케팅 방식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타깃 인사이트 솔루션을 통해 선별한 고객에게 문자나 앱 푸시 등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에도 AI를 적용했다. 대표적인 솔루션이 고객 특성별로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AI카피라이터'다. 지난 3개월간 AI카피라이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메시지 제작 시간이 기존대비 3분의1로 단축됐으며, 고객에게 보낸 메시지의 URL 클릭율 등 고객 반응은 140% 증가했다. 최근 선보인 TV광고도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혁신한 사례다. 100% AI를 활용해 촬영 장비, 모델, 소품, 촬영지가 없는 대신, 3D 기술과 AI 생성 기법만으로 시각적 재미와 적절한 긴장감을 구현했다. 제작 비용과 기간을 각각 40%, 70% 절감했다. 그 밖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버스 쉘터나 옥외 광고 등 이미지와 무너 캐릭터 굿즈 제작에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종 지향점인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 접점에서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시도한 AI월페이퍼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프롬프트(생성형AI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면, 해당 콘셉트에 맞춰 AI가 즉석으로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스마트폰 배경화면 이미지를 제작해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서비스다. 서울 강남대로 및 용산 등 약 20여곳에서 고객 체험형 옥외광고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익시 포토부스는 미리 설정된 콘셉트의 AI 프로필 사진을 제작해주는 이동형 사진관이다. 5월 24일부터 LG유플러스 용산사옥 1층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9일에는 성균관대 축제에도 등장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의 협업 계획도 공개했다. 먼저 빠르면 하반기에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 고객도 SNS를 통해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AI를 활용한 세로형 릴스(Reels, 숏폼 영상) 제작도 메타와 처음으로 시도한다. 기존 TV소재로 제작된 영상을 디지털 플랫폼에 맞춰 세로형으로 변경하려면 추가 작업에 따른 편집비와 제작시간이 소요된다. 익시는 영상의 키프레임(key FRAME)을 자동으로 분류해 최적화된 세로형 영상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AI를 이해하고 사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익시와 익시젠을 적용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고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고객 성장을 돕는 첫 단계로 보고 '익시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AI로 듣고, 상상하고, 실현하는 AX 마케팅 시대를 열고, AI 분석력과 상상력에 기반해 초개인화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0:04최지연

상온 양자컴퓨터 구현할 핵심기술 세계 첫 '개발-제어' 성공

상온에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 시대가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국제 공동 연구로 세계 처음 2차원 상온에서 스커미온을 생성하고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3차원 대비 소모 전력은 낮추고 양자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어 상온 양자컴퓨터나 AI 반도체 개발의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스커미온(Skyrmion)은 소용돌이 모양으로 배열된 스핀(Spin) 구조체다. 이론상 수 나노미터까지 줄일 수 있어 매우 적은 전력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이때문에 현실에서 스커미온을 자유자재로 만들고 조작할 수 있다면 초저전력·초고성능의 차세대 소자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 연구팀은 상온의 2차원 자석 표면에 매우 미세한 전압과 자기장을 공급해 스커미온을 구현한 후, 생성된 스커미온에 전류를 가해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를 시도했다. 실험 결과, 기존 3차원에 비해 스커미온 제어에 소비되는 전력이 1천분의 1정도인 것을 확인했다. 크기도 10배 이상 작아져 안정성·속도 측면에서 유리하다. 2차원 스커미온의 상온 발현 기술은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도 발표됐지만, 발현과 전기적 제어를 모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양자기센싱그룹 양승모 선임연구원은 "지난 해 2월 3차원 스커미온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지 약 1년 만에 2차원 환경에서도 생성·제어하는 데 성공했다"며 "차세대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 소자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양 선임 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상온에서 스커미온의 양자 현상을 극대화해 상온 큐비트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며 "초저온 환경에서만 구동하던 기존 양자컴퓨터의 한계를 넘은 '상온 양자컴퓨터' 개발의 문을 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연구팀이 상용화를 위해선 풀어야할 고비가 4단계 정도 남았다. 현재 스커미온이 100㎚ 크기인데, 이를 10㎚까지 줄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를 보는 관측기술도 추가 개발해야 한다. 양 선임 연구원은 또 "AI의 발전과 함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초저전력 반도체 소자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라며 “이번에 개발한 스커미온 제어 기술을 응용하면 차세대 AI 반도체 소자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및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 연구는 KRISS 양자기술연구소 양자자기센싱그룹과 KAIST 김갑진 교수 연구팀, 성균관대학교 이창구 교수 연구팀,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LBNL) 임미영 박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달 국제 학술지 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 29.4)에 게재됐다.

2024.06.11 09:27박희범

머스크, 애플 챗GPT 도입에 발끈…"애플 기기 사용 금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OS) iOS18 등에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기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애플이 OS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한다면, 내 회사들에서 애플 기기는 사용이 금지된다"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테슬라 방문객들이 테슬라에 오게 되면 또 "애플 기기들을 패러데이 케이지(외부의 정전기장을 차단하는 도체 상자)에 반납해야 하며 그곳에 보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애플이 자체 AI를 만들 정도로 똑똑하지 않으면서 오픈AI가 당신의 보안과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애플이 일단 당신의 정보를 오픈AI에 넘겨주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의 경쟁 서비스인 xAI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챗GPT가 iOS18에 통합되어 있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사용자가 이를 허용할 때만 가능하다며 접근이 좀더 편리해 진 것을 제외하면 앱스토어에서 챗GPT 앱을 다운로드 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2024.06.11 09:26이정현

오픈AI, 첫 최고재무책임자 영입…"AI 사업 성장 집중"

오픈AI가 인공지능(AI) 투자·서비스 확장을 위해 처음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했다. 10일(현지시간) 오픈AI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라 프라이어 넥스트도어 전 최고경영자(CEO)와 케빈 웨일 전 인스타그램·트위터 이사를 CFO와 CPO로 각각 선임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샘 알트먼 CEO는 "사업 운영과 전략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인물들"이라며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오픈AI가 앞으로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회사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 서비스를 넘어 기업간거래(B2B) 요금제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GPT-4를 능가하는 생성형 AI 모델 훈련 소식을 발표한 것도 수익 확보를 위한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발표된 애플 '시리'에 챗GPT를 접목하겠단 내용도 B2B 전략의 일환이다. 업계에선 오픈AI 정체성인 '비영리조직' 타이틀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오픈AI는 제품 안전을 점검하는 팀을 해체했다. 팀을 이끌던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수석과학자도 퇴사했다. 이어 관련 인물들이 줄줄이 오픈AI를 떠났다. 5월 말 알트먼 CEO가 새 안전팀을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팀이 다시 꾸려졌다고 해서 안심하긴 이르다. 팀 내에서 알트먼 CEO를 대적할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알트먼 CEO는 AI 안전보다 수익화에 집중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헬렌 토너 전 오픈AI 이사회 멤버는 "알트먼은 안전보다 수익에 눈먼 사람"이라고 5월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진정으로 AI 안전을 생각하는 직원들이 이미 퇴사했다"며 "오픈AI는 제품 안전성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이라고 했다.

2024.06.11 09:07김미정

'SK 투자' 원자력 기업 美 테라파워, 4세대 SMR 원자로 착공

SK가 투자한 원자력 기술 혁신기업 테라파워가 와이오밍주에서 실증단지 첫 삽을 떴다. 테라파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착공식을 열고 4세대 SMR 원자로 '나트륨'을 포함, 전력 생산 장비 등 기타 제반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SMR은 기존 원전에서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형 원전으로, 부지 규모가 작고 안정성이 높아 도시와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구축하기 유리하다. 건설 시간과 비용 모두 기존 원전 대비 대폭 줄일 수 있어 미국, 한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원전 기술 강국들이 SMR 개발 및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나트륨 원자로는 끓는 점이 880℃로 높은 소듐을 냉각재로 이용한 고속로로 발전 출력을 높이면서도 폐기물이 적고 안정성이 우수하다. 경수형인 3세대는 고온의 핵연료를 식혀주는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지만, 4세대 비경수형 원자로는 물 대신 액체금속, 가스 등을 사용한다. 원자로는 높은 온도에서 작동될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지고 경제성도 향상되는데, 물을 사용하지 않는 4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월등히 높은 온도에서 가동이 가능하다. 물을 사용하지 않아 유사 시 오염수가 발생할 우려도 없다. 테라파워는 2030년까지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운전까지 돌입한다는 목표다. 이날 착공식에는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 김무환 SK 그린부문장이 참석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에 2억5천만 달러(당시 약 3천억원)를 투자해 선도 투자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SK는 테라파워와 함께 아시아 사업 진출을 주도할 전망이다. 실증단지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버핏이 소유한 전력회사 파시피콥의 석탄화력발전소 부지 내에 약 2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인 345MW급 단지로 구축된다. 테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의 일환으로 약 20억 달러(약 2조 7천억원)를 지원받았다. SK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전세계에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SMR은 이를 해결할 유력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간한 '세계전력발전보고서(Electricity 2024)'는 전 세계 전력 수요가 2026년까지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암호화폐 부문의 전력소비는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해당 분야 전세계 전력 소비량은 1천 TWh를 넘어설 전망으로, 이는 일본이나 네덜란드, 스웨덴과 같은 국가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규모다. 김무환 SK 부문장은 “테라파워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 민간 기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상업화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며 “향후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1 09:03김윤희

애플 iOS 18·워치OS 11 지원 중단 모델은?

애플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새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을 비롯한 차기 운영체제를 발표했다. iOS 18에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비롯해 새롭게 디자인된 사진 앱 등 다양한 AI 기능들이 탑재된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이전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17을 실행한 아이폰 모델이면 모두 iOS 18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10일 보도했다. iOS 18과 호환되는 아이폰 모델은 ▲ 아이폰XR ▲ 아이폰 XS, XS 맥스 ▲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11 프로 맥스 ▲ 아이폰 12, 12 미니 ▲ 아이폰 12 프로, 12 프로 맥스 ▲ 아이폰 13, 13 미니 ▲ 아이폰 13 프로, 13 프로 맥스 ▲ 아이폰 14, 14 플러스 ▲ 아이폰 14 프로, 14 프로 맥스 ▲ 아이폰 15, 15 플러스 ▲ 아이폰 15 프로, 15 프로 맥스 ▲ 아이폰SE(2세대) ▲ 아이폰 SE(3세대)다. 하지만, 애플이 새롭게 발표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사용하려면 A17 프로 칩 탑재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이 필요하다. 또, 애플은 웹 사이트를 통해 올 가을 정식 출시될 예정인 애플워치 운영체제 워치OS 11은 애플워치 4, 애플워치 5, 1세대 애플워치 SE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차기 애플워치 운영체제인 워치OS 11과 호환되는 모델은 ▲ 2세대 애플워치 SE ▲ 애플워치6 ▲ 애플워치7 ▲ 애플워치8 ▲ 애플워치9 ▲ 애플워치 울트라 ▲ 애플워치 울트라2 모델이다.

2024.06.11 09:03이정현

챗GPT 품은 시리, 얼마나 똑똑해질까

예상대로 애플이 음성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탑재하기로 했다. 2011년 화려하게 등장한 시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애플 발표의 핵심은 차세대 AI 신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였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면서 “여러분들의 손 안에 있는 개인 지능 시스템(personal intelligence system)을 보여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WWDC는 개막 전부터 'AI 열등생' 애플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를 놓고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애플이 내놓은 것은 '애플 인텔리전스'였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표 '온디바이스 AI'의 핵심 툴이 될 전망이다. ■ 시리에 질문하면 챗GPT로 전송→ 가장 적절한 답변 제공 여러 기능들 중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것은 역시 '생성형 AI' 대표 주자 오픈AI와 협업이었다. 애플은 이날 시리에 챗GPT를 탑재하겠다고 선언했다. 출시 당시 '똑똑한 음성 비서'로 각광을 받았던 시리는 이제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게 됐다. 시리는 한 때 '음성 인터페이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또 다른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시대가 되면서 경쟁에서 도태된 상태였다. 애플은 이날 챗GPT를 탑재한 시리가 작동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시리는 “뉴욕에서 핑크코트 입고 찍은 사진을 찾아달라”는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사진첩에서 정확한 사진을 찾아냈다. 이용자가 직접 사진첩을 뒤지는 수고를 상당 부분 덜어준 셈이다. 애플은 “시리가 챗GPT를 활용해 전문적인 지식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정원에 있는 재료로 친구를 위해 음식을 해주려고 한다고 가정해보자. 시리에게 “어떤 음식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물으면 시리는 곧바로 그 정보를 챗GPT에게 넘겨준다. 정보를 넘겨 받은 챗GPT는 곧바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해주게 된다. ■ 챗GPT 사용 때도 개인정보 보호 강조 애플과 오픈AI는 이날 시리와 챗GPT 연동 사실을 공개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을 강조했다. 일단 애플 이용자들은 계정 없이도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챗GPT에 질문한 내용들은 저장되지 않는다. 이용자들이 시리에 특정 내용을 질문하면 "챗GPT에 이 질문을 넘겨줘도 되겠느냐"고 물어보게 된다. 질문자가 동의한 경우에 한해 챗GPT 기능을 활용하게 된다. 오픈AI와 애플은 "애플 이용자들은관련 질문과 문서 혹은 사진을 챗GPT에 전송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애플과 함께 챗GPT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제휴는 모든 사람들에게 첨단 AI를 제공한다는 오픈AI의 임무와 잘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올 가을 선보일 iOS18, 아이패드OS18, 맥OS 세콰이어부터 챗GPT 통합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06.11 08:55김익현

아이폰서도 '통화 녹음' 가능해진다…전사·요약본도 제공

이제 아이폰에서도 '통화 녹음'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iOS 18 기반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을 비롯한 통화 요약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버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제 아이폰에서 전화를 받거나 전화를 걸면 통화 내용을 녹음을 할 수 있다. 통화 녹음을 시작하면 모든 통화 참가자에게 통화가 녹음 중이라는 알림이 전달된다. 아이폰에 통화 녹음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지난 2007년 첫 아이폰이 공개된 이후 처음이다. 애플은 메모 앱을 통해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생성형 AI모델을 기반으로 전화 통화내용을 전사하고 요약할 수 있다. 전화 통화 전사 기능은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광동어, 포루투칼어로 제공된다.

2024.06.11 08:35이정현

'솔라' 만든 업스테이지, 'MSP 대어' 메가존과 손 잡았다…왜?

업스테이지와 메가존클라우드가 손잡고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영업 확대에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메가존클라우드와 금융 및 공공 부문 생성형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점차 성장하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실제 올해부터 은행, 의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5천543억 달러(약 700조원)에 달한다. 국내 AI 시장도 연평균 14.9% 성장을 기록해 2027년에는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 및 공공 부문 생성형 AI 사업 수주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업스테이지의 자체 LLM '솔라'와 메가존클라우드 LLM Ops 솔루션 '마틸다(Matilda)'를 통해 고객 환경에 맞는 다양한 LLM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공동 영업과 필요 기술 공유 등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다양한 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 인텔 코어 울트라(Ultra) 프로세서에 솔라를 최적화하는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사례를 구체화하고 있다. 향후 한국어, 영어 및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하는 솔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영업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솔라를 보유하고 있는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으로 금융·공공부문의 생성형 AI 도입 사업에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및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1 08:30장유미

[기고] 여러분의 조직은 생성AI를 도입할 준비가 됐습니까

지금까지 4편의 시리즈를 통해 생성AI가 HR의 여러 면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생성AI를 잘 활용한다면, 채용, 평가, 구성원의 스킬 향상 등 HR의 여러 영역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AI 4(for) HR의 변화입니다. 그런데 기업에서 더 중요한 것은 HR 4 AI의 변화입니다. HR이 기업에 AI를 도입하고 구성원들이 잘 활용하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생성AI가 아무리 혁신적이고 유용하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수용하지 않으면 그 가치는 반감됩니다. 중국의 한 대규모 금융 서비스 회사에서 AI를 사용해 직원 성과에 대한 피드백을 생성하는 것이 직원의 업무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AI가 작성한 피드백임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AI의 피드백은 사람이 주는 피드백과 비교해 직원의 업무 성과를 12.9%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습니다. AI가 사람인 관리자보다 더 폭넓고 깊이 있는 고품질의 피드백을 제공해 결과적으로 직원의 학습과 성과를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피드백의 주체가 AI임을 밝힌 경우, 사람 관리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았다고 통보받은 직원보다 평균 성과가 5.4% 낮다는 부정적인 효과를 보였습니다. AI의 피드백이 실제로는 더 고품질이지만 사람들은 AI의 피드백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채용관련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본인에 대한 의사결정이 사람이 아닌 AI의 판단 결과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수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AI를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신뢰 부족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AI가 인간의 판단과 감정을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AI의 결정에 대해 불안감을 느낍니다. 둘째, 투명성 결여입니다. AI의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불투명할 경우, 사람들은 그 결과를 이해하거나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셋째, 기술 격차입니다. 일부 구성원들은 생성 AI 기술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HR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HR 4 AI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 먼저 구성원들의 정확한 AI 수용도를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각 구성원이 AI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의 생성AI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도구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UTAUT(통합된 기술 수용 모델)은 새로운 기술의 사용 의도와 실제 사용을 예측하기 위한 이론입니다. 이 모델은 성과 기대감, 노력 기대감,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 이라는 네 가지 주요 요인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의 기술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통합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조직은 새로운 기술 도입 시 어떤 요소들이 중요한지 이해하고, 효과적인 도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 바르틴 대학교의 Yilmaz 교수 연구팀은 UTAUT이론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생성AI 수용도를 판단하는 문항을 개발했습니다. 여러분의 조직에서도 한번 테스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진단 도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수용도를 높이는 전략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나는 일상생활에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이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내가 중요한 일을 성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은 내가 일을 더 빨리 끝낼 수 있게 도와준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생산성이 증가한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내 생활이 더 쉬워진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은 내 일상생활에 유용하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내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배우는 것은 나에게 어렵지 않다. 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한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은 사용하기 쉽다. 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쉽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의 상호작용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은 내가 사용하는 다른 기술과 호환된다. 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동안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을 위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은 내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행동 모델로 삼는 사람들은 내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치를 두는 사람들은 내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를 선호한다.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을 권장한다.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생성 AI의 역할과 이점을 명확히 설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성원들이 생성AI의 목적, 사용 방법, 그리고 기대되는 이점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이나 워크숍을 통해 생성AI의 기본 개념과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 구성원들이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실습 중심의 워크숍과 자율 학습 자료를 통해 구성원들의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뉴스레터, 메일,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생성AI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생성AI가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정보를 구성원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AI의 피드백과 인간 관리자의 피드백을 병행하여 제공함으로써, 구성원들이 AI의 유용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생성AI 도입 초기에는 특히, 소규모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이 새로운 기술에 점진적으로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티드랩에서는 구성원들이 생성AI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롬프톤이란 행사를 열었습니다. 'Prompt + Hackathon'의 합성어로 프롬프트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해보는 경연을 말합니다. 부서별로 참여한 이 행사에는 총 50개의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원티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 과제와 내부 업무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봇을 비롯해 최종 13개의 과제가 제출됐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비개발자가 80%였다는 점입니다. 도입 중기에는 AI 사용 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헬프데스크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거나, 생성AI 활용에 능숙한 구성원을 사내 코치로 다른 구성원들을 돕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AI 도입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그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AI 도입에 대한 주인의식을 느끼고, 더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하게 됩니다. AI를 활용하여 성과를 향상시킨 성공 사례를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AI를 통해 채용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성과 평가에서 공정성을 증대시킨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구성원들이 AI의 실질적인 가치를 인식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구성원들에게 AI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도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성AI의 도입은 HR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환의 성공 여부는 AI 자체의 성능보다는 이를 수용하고 활용하는 구성원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생성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HR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HR 부서는 구성원들이 AI를 신뢰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구성원의 AI 수용도 진단을 통해 각 구성원의 인식과 이해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적극적인 피드백 수렴,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사례 공유를 통해 생성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생성AI 도입의 성공 여부는 사람들의 수용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024.06.11 08:30윤명훈

인덴트, AI 기반 마테크 자회사 '제리와콩나무' 설립

인덴트코퍼레이션(대표 윤태석, 이하 인덴트)이 지분 100%를 출자한 마케팅 자회사 '제리와콩나무'의 설립 소식을 11일 밝혔다. 제리와콩나무는 인덴트에서 자체 개발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자동화 AI 기술 '스프레이 IO'의 이커머스 도입 전개를 담당하는 마테크 기업이다. 대표는 지그재그, 블랭크코퍼레이션에서 초기 커머스 스케일업을 담당한 인덴트 김충수 최고운영책임자가 겸직한다. 커머스 전문 자회사의 초기 운영과 고객사의 마케팅 전략, 브랜딩 등 종합 컨설팅에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제리와콩나무는 스프레이 IO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리소스는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AI를 활용해 인플루언서 선정과 섭외 단계를 자동화한다. 브랜드가 마케팅 콘셉트에 맞는 후보군을 설정하면 AI가 유사한 후보를 선별하는 방식이다. 스프레이 IO는 예시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약 200가지 요소로 분석해 유사한 계정을 찾고, 1~2분 내에 약 2천만 명의 후보를 선정해 보여준다. 후보 선정이 끝나면 AI가 인플루언서들의 팔로워 성비, 허수 비율, 콘텐츠 완성도 등을 포함한 핵심 지표를 자동으로 도출한다. 이후 최종 협업할 인플루언서를 선정하고, 마케팅 콘셉트와 키 포인트, 제품 특징, 계약 내용을 일괄적으로 배포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선별 과정과 DM(SNS 다이렉트 메시지)을 활용한 관리 방식보다 약 4천800만 배의 시간적 효율을 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AI가 후보 선정 간 국내·외 인플루언서를 가리지 않고 최대 60개국의 인플루언서를 후보로 선정한다는 점이다. 이로써, 브랜드는 기존 언어적·물리적 장벽으로 진출이 어렵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까지 손쉽게 전개할 수 있다. 제리와콩나무는 브랜드 캠페인에 맞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정교하게 수행할 예정이며, 현재 부분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도 도입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자회사 설립과 동시에 대명화학을 필두로 유수의 커머스 브랜드와 연이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충수 제리와콩나무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현재 전 세계 브랜드가 집중하는 대표적인 마케팅 방식이지만, 여전히 사람이 직접 인플루언서를 찾고 연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제리와콩나무는 기존 브랜드의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수행하는 기술 기반 에이전시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인덴트는 브이리뷰와 제리와콩나무를 통해 커머스의 상위 2개 리소스 소요 영역인 VoC(Voice of Customer) 관리와 마케팅 영역을 AI로 관리하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커머스 AX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1 08:18백봉삼

팀스파르타, 'AI와 100인의 용사들' 해커톤 개최

퇴근 시간을 사수하기 위한 100인의 용사들이 한데 모인다. IT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전국민 AI 일상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와 100인의 용사들'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AI와 100인의 용사들은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케이브하우스'에서 무박 2일간 열린다. 팀스파르타는 개발이나 AI 관련 지식 유무와 상관없이 직장인, 프리랜서, 1인 창업가 등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모여 AI를 접하고 이를 활용해 직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퇴근 시간을 놓친 OOO을 구하라"라는 참신한 모집 공고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퇴근 시간을 놓친 마케터, 디자이너, CX매니저 등 빈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각양각색 직무들을 위한 참신한 AI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해커톤에는 약 7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팀스파르타는 만 20세 이상 성인 참가자 100명을 선발, 4인 1팀으로 구성된 25개의 팀 배정까지 완료했다. 팀스파르타는 보다 원활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참가자 대상의 AI 및 코딩 기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학습 교재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AI 전반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서비스 개발에 앞선 별도의 교육 세션도 운영해 팀별 결과물의 질적 수준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동시에, 팀별 튜터도 배정해 개발이 종료되는 2일차 아침까지 참가자 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튜터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1일차 저녁부터 팀별 회의를 통해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이후 익일 아침까지 본격적인 개발에 매진,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을 앞당길 창의적인 AI 서비스 결과물을 내놓는다. 팀스파르타는 각 팀별 서비스 구현 및 발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팀부터 ▲AI특공대상 ▲불의 용사상 ▲평화의 용사상 등을 시상하고 상금과 수상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팀스파르타는 참가자 전원에게 AI 학습과 개발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스페셜 굿즈와 간식박스 등을 제공한다. 또 참가자 1명을 추첨해 1천700만원 상당의 '스파르타코딩클럽' 1년 무제한 수강권과 맥북 에어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IT직군 뿐만 아니라 전산업군에 걸쳐 파급력과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AI가 모든 직장인들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운 도구로 인지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원 과정에서의 열기만큼, 참가자들의 특색 있는 아이디어들이 직장인들의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실제 서비스로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08:11백봉삼

에이모,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참가 성료..."미국 진출 속도↑”

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대표 오승택)가 미국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이하 오토테크)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는 자율주행 데이터 기술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6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테크는 자동차 제조업체, 부품 공급업체, 스타트업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자동차 산업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에이모는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했다. 전세계적으로 AI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탑티어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을 진행한 다수의 기업은 에이모의 핵심기술인 '에이모 코어' 중 자율주행 특화 서비스인 'AD-Core(자율주행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AD-Core는 고난이도의 자율주행 AI 개발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해 모델 학습 정확도를 높이고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에 효과가 있다. 특히 에이모 솔루션은 '오디디(ODD, Operational Design Domain)' 조건에 맞는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데이터 최적화 처리 과정에서 채우지 못한 예외 상황은 환경 및 조건에 맞게 증강하는 기술을 포함해 자율주행 데이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눈이나 비가 오는 형상, 장애물을 구현한 데이터 등을 제공해 사용자의 AI 모델 학습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에이모는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캐나다, 영국, 독일, 베트남 법인에 이어 지난 1월 미국 해외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올해 미국 시장 매출 목표는 1천만 달러로 두고, 자율주행 뿐 아니라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등 사업 분야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에이모는 보쉬, 콘티넨탈 등 자동차 관련 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자율주행 데이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해외 전시 참가,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물색하며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6.11 07:55백봉삼

애플, 전 제품에 생성형 AI 적용…'AI 늦깎이' 꼬리표 뗄까

"애플은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로 새로운 사업 여정을 시작하겠다. 사용자는 AI 기능을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신에게 딱 맞는 AI로 더 쉽고 빠른 업무 처리와 일상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024'에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가을 출시 예정인 iOS18, 아이패드OS18, 맥OS 15에서 AI 기능을 수행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종합적인 AI 기능을 뜻한다. 기기 내부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AI 형태로 작동한다. 아이폰은 A17 프로, 아이패드·맥은 M 시리즈 칩을 탑재한 기기 사용자만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비서 '시리', 챗GPT 옷 입다…문자 대화도 가능 이날 애플은 시리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리는 사용자와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고, 더 길고 복잡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음성뿐 아니라 텍스트로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다음 주 설악산 날씨를 물어본 다음, 곧바로 등산 일정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 시리는 해당 장소가 설악산인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시리는 애플리케이션을 오가며 맞춤형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난 일요일 작성한 메모를 찾아 친구에게 보내줘'라고 요청하면 시리는 메모 앱과 연락처 앱을 넘나들며 메모를 친구에게 보낸다. 이날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를 시리에 탑재했다고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한 기기에서 시리와 챗GPT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시리가 사용자 요청을 수행할 수 없을 때, 챗GPT를 통해 답변 생성 도움을 받는 식이다. 챗GPT는 시리뿐 아니라 iOS18에도 연동된다. 사용자는 오픈AI 계정 없이 무료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사용자 질문이 자사 서버에 기록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동안 애플이 모든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며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성해 왔다. 외부 시스템을 자사 기기에 활용한 건 이례적이다. 생성형 AI, 메일 요약·답장해…이모티콘 생성까지 애플은 사용자 앱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알렸다. 우선 메일 앱에서 AI가 글을 요약하거나 답장을 생성할 방침이다. 사용자는 앱에 쌓인 메일 핵심 내용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고, 회신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애플은 사진 앱에도 AI를 도입했다. 자연어를 통해 사진을 검색할 수 있고, 사진 배경에 있는 물체를 지우거나 수정할 수 있다. 이는 구글의 '매직 지우개' 기능과 흡사하다. 이모티콘을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AI 기능도 들어간다. 메모와 전화 앱에도 AI 기반 요약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 강력한 AI 연산이 필요한 기능은 애플 실리콘 기반으로 이뤄진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진행된다. 애플, 'AI 늦깎이' 꼬리표 뗄까…발표 직후 주가 2%↓ 애플이 생성형 AI 전략을 발표한 후 회사 주가가 2%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주가 하락 이유를 분석했다. 시리와 챗GPT를 결합한 건 획기적이지만 이 외에 메일 요약, 이미지 생성, 사진 검색 기능 등은 이미 구글 등 빅테크가 지난해부터 발표한 AI 전략과 비슷해서다. 업계에선 애플 AI 생태계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외신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구글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처럼 환각 현상 등을 만들지 않는다면 'AI 늦깎이' 꼬리표를 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뉴욕타임스는 "애플의 AI가 출시 후 실수 없이 작동한다면 AI 노선을 먼저 선택한 구글보다 AI 사업 경쟁서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1 06:59김미정

어도비 "고객 작업물 열람·사용 안 해"…이용자는 여전히 '우려'

어도비가 사용자 작업물을 이용·열람하지 않는다고 재차 공지했지만, 사용자들은 정보 유출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10일 IT 업계에 따르면, 어도비는 고객 이미지나 음성, 영상 등에 접근하거나 AI 모델 학습에 이용하지 않겠다고 새 규정을 통해 알렸음에도 이용자 불안을 떨치지 못했다. 올해 2월 어도비는 자사 제품에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하면서 사용자 콘텐츠 접근 방식과 이미지 생성 모델 '파이어플라이' 훈련 약관을 발표했다. 당시 회사는 '어도비 자동화 시스템은 고객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로 고객 콘텐츠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고객 폰트 서비스를 임의로 분석할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 사용자들은 이 부분을 지적했다. 어도비가 자동화 시스템이나 머신러닝 기술로 고객 콘텐츠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밀 정보를 다루는 사용자일수록 콘텐츠 유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작업물이 파이어플라이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가능성도 꾸준히 나왔다. 어도비는 이달 7일 서비스 이용 약관을 업데이트했다. 우선 사용자 작업물을 열람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도 않겠다고 했다. 파이어플라이 훈련에 고객 콘텐츠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재차 밝혔다. 회사 측은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 스톡' 같은 라이선스 콘텐츠 데이터셋과 저작권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 콘텐츠만 학습한다"고 설명했다. 다수 외신은 새 이용 약관이 사용자 우려를 100% 해소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회사가 사용자 콘텐츠 접근 권한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는 특정 유형의 불법 콘텐츠나 불건전한 이미지, 영상을 선별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비는 "당사는 사기, 보안 이슈, 기술 문제 방지를 위해 사용자 콘텐츠에 접근할 권리를 유지한다"며 "아동 성적 학대 자료와 같은 불법·폭력적인 콘텐츠 확산을 금지하기 위함이다"고 명시했다. 이어 "자동화 시스템과 수동 검토 방식으로 접글할 것"이라고 했다. 어도비를 구독하는 한 국내 사용자는 "어떤 식으로든 개인 작업물에 접근할 수 있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며 "관리자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만으로도 걱정"이라고 본지에 말했다. 파이어플라이 학습 데이터 기준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의견도 있다. 익명을 요청한 IT 업계 관계자는 "새 약관에 파이러플라이나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활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며 "이를 추가로 해소하지 않으면 서비스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0 17:42김미정

인텔 CPU '루나레이크' 탑재 휴대용 게임PC 파이 커진다

레노버 리전고, ROG 앨리(ROG ALLY) 등 현재까지 출시된 휴대형 게임PC는 대부분 AMD 라이젠 Z1/Z1 프리미엄 APU 기반이다. 인텔 프로세서 기반 제품은 올 초 MSI가 공개한 '클로 A1M'이 유일하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MSI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회사가 인텔 루나레이크(Lunar Lake) 프로세서 기반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MSI가 루나레이크 기반 '클로 8 AI+'를 공개한 데 이어, 대형 제조사 중 한 곳이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 MSI, 올 초 메테오레이크 기반 '클로 A1M' 공개 MSI는 올 초 CES 2024에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탑재 휴대용 게임PC인 '클로 A1M'을 공개했다. 인텔 모바일용 프로세서를 탑재한 휴대용 게임PC는 클로 A1M이 처음이다. CES 2024 기조연설 중 미셸 존스턴 홀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수석부사장은 "클로 A1M은 MSI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며 코어 울트라의 전력 효율성을 통해 실현된 새로운 폼팩터"라고 소개했다. 클로 A1M은 인텔 코어 울트라7 155H 프로세서와 7인치, 1920×1080 화소 IPS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기존 윈도 PC에서 구동되는 모든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국내에는 지난 5월부터 유통된 데 이어 최근 성능 개선 펌웨어도 공개됐다. ■ 루나레이크 탑재 후속 제품 '클로 8 AI+' 첫 선 MSI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 기간 중 난강전람관 부스에서 클로 2세대 제품인 '클로 8 AI+'(A2VM) 시제품을 공개했다. 제품 보호를 위해 아크릴 케이스 안에 전시했지만 버튼 배치나 디자인은 1세대 제품과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크기나 무게는 기존 제품과 유사하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를 7인치에서 8인치로 키우고 배터리 용량은 최대 80Whr까지 선택할 수 있다. 현장의 MSI 관계자는 "해당 제품 출시 시기와 가격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 인텔 기조연설에 등장한 의문의 기기 MSI 이외에 또 다른 대형 대만 제조사도 루나레이크 기반 휴대용 게임PC를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일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 중 루나레이크 탑재 기기 시제품을 일제히 공개했다. 이 중 대만 ODM 업체인 '인벤텍'(Inventec) 로고가 표시된 휴대용 게임PC가 화제를 모았다. 이 기기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제품이며 버튼 배치와 스피커 위치, 각종 버튼 모양 등 디자인도 MSI 클로와 전혀 다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인텔 관계자는 "전시된 기기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1과 루나레이크 탑재 제품이 섞여 있으며 어느 제품에 어떤 기기가 탑재됐는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보다 가까이서 보여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도 거절했다. ■ "대만 대형 제조사와 루나레이크 탑재 기기 출시 협의중" 난강전람관 4층의 인벤텍 부스에 있던 관계자는 해당 기기가 찍힌 사진을 보고 처음에는 "이것은 처음 보는 기기"라고 답했지만 내부 확인을 거친 후 "이것은 우리가 만든 기기가 맞다"고 확인했다. '안에 들어간 프로세서가 어떤 제품인가'라고 묻자, 그는 행사장 안에 있던 인텔타이완 관계자를 호출했다. 인텔타이완 관계자는 "인벤텍은 대형 대만 제조사의 ODM 업체이며 사진에 찍힌 기기는 루나레이크 탑재 제품이 맞다"고 답했다. 이어 "인텔타이완과 인벤텍은 해당 제조사가 루나레이크 탑재 휴대용 게임PC를 출시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해당 제조사가 구체적으로 어느 회사인지, 그리고 출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묻자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6.10 17:17권봉석

SK 통신이 특혜?...유영상 사장 "노력·성과 폄훼 안타깝다"

“SK텔레콤 구성원으로서 제 청춘을 회사에 다 바쳤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했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세계 최초 상용화 등을 이룬 SK텔레콤의 노력과 성과가 폄훼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10일 오후 SK T타워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마일스톤 등재 기념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IEEE 마일스톤은 ICT 분야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혼 소송 재판부가 1994년 그룹의 이동통신 사업 진출 과정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기여가 있었다고 판단한 점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나온 것이다. 법원 판단과 달리 SK텔레콤 스스로 기술 발전을 이뤄냈다는 뜻이다. SK그룹 역시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해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는데 법원이 곡해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SK텔레콤이 IEEE 마일스톤에 선정된 것은 CDMA 세계 최초 상용화로 본격적인 디지털 이동통신 서비스를 만들어낸 점이 인정됐다. 그 동안 마일스톤 선정 사례를 보면 라특정 신기술 개발 수준을 넘어 기술로 세상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에 중점으로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디오 서비스 상용화가 대표적인 사례다. 국내기업이 IEEE 마일스톤 선정된 사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당시 CDMA 방식의 휴대폰을 선보인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수상했다. IEEE 측은 SK텔레콤이 주도해 개발한 기술로 보고 관련 행사를 SK텔레콤 사옥에서 열고 관련 현판도 SK텔레콤에 따로 추가로 전달했다.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은 SK텔레콤에 마일스톤 현판을 전달하면서 “CDMA 상용화를 위한 대한민국 민관의 협업 노력과 선견지명이 ICT 분야에 필수적인 기술을 세계에 제공한 이정표로 인정받게 됐다”며 “IEEE는 독창적이고 세상을 변화시킨 기술 사례이자 시대 혁신자들에게 영감을 준 CDMA 상용화 업적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CDMA 세계 최초 상용화에 따른 통신업을 선도한 데 이어 AI 시대에도 자체적인 노력으로 앞서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사장은 “특혜가 아니라 정당한 방식으로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고 잘 경영해 오늘날 이 상황까지 온 부분에 대해 SK텔레콤 구성원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그간 노력과 성과가) 세상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CDMA 상용화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었지만 정부의 선도적인 ICT 정책에 따라 상용화를 추진했고, 여러 분야의 협업을 통해 구체화했다”며 “고객이 실제로 CDMA 서비스 사용할 수 있게 현장에서 밤낮없이 고생한 구성원들의 치열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CDMA 상용화 이후 국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이동통신 서비스를 쉽게 누릴 수 있게 됐고, 오늘날 5G에 이르기까지 한국이 글로벌 통신을 선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CDMA가 그랬듯이 이제는 AI라는 혁신적인 기술로 인해 우리의 미래는 전혀 다른 형태로 진화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나아가고자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의 길 또한 통신회사 그 누구보다 가본 적 없는 새로운 길로,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과정에서 우리에게 새겨진 개척자의 DNA로 이번에도 우리 앞에 당면한 수많은 문제를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6.10 17:09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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