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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스크 관리는 기업 생존 필수"...에임인텔리전스, 컨퍼런스 성료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 대표 유상윤)가 지난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을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삼성화재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보안 선도 기업이 연사로 참여했다. 국내외 기업 관계자가 100명 넘게 참석했다. 이번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은 단순히 보안 기술 소개를 넘어, '기업이 어떤 리스크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집중해 방향성을 제시한 세션으로 구성했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환영사에서 “단순 챗봇을 넘어선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를 안겨주고 있다”면서 “기존 보안 체계와 규정만으로는 지능형 리스크를 충분히 다루기 어렵다 보니 AI 리스크 관리는 필수적 펀더멘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리스크 컨퍼런스의 주제는 '다가온 AI 시대, 기업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이다. 기존에는 기업의 주요 AI 아젠다가 업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데 국한돼 있었다면, 다가올 미래에는 AI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의 관리로 탈바꿈되는 것이 핵심 논지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규제의 사각지대나 법적 책임, 재무적 손실 등 각종 AI 리스크를 정의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제시했다. 세션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리스크를 어떻게 정의하고, AI 도입 기업들이 어떻게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정표가 제시됐다. AI 리스크를 정의하는 전반부 세션에서는 이병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듀얼 LLM 기술을 활용한 에이전트 보호 사례를 소개하며 “AI 에이전트는 공격자가 만든 데이터까지 LLM 컨텍스트에 포함해 처리하다 보니, LLM이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외부 데이터와 사용자의 명령을 구조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AX확산에 따른 금융권 리스크 대응전략을 소개한 금융보안원 김성웅 금융AI보안연구소장은 “AI의 발전에 따라 공격자의 능력과 범위를 동시에 확대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특히 금융권의 경우 대고객 챗봇·상담을 넘어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이 커지고 있다 보니 독립된 외부 시각을 통해 기존 보안점검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위험까지 탐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선 숭실대학교 AI안전성연구센터 센터장은 AI 리스크의 권한과 통제 측면에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갔다. 최 센터장은 AI가 스스로 다른 사이트를 침투해 데이터를 탈취했던 '허깅페이스(Hugging Face)' 해킹 사건을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지목했다. 그는 “AI의 자율성이 커질수록 통제와 권한에 대한 설정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며 “에이전트 AI 특성상 촘촘한 권한 설정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AI 리스크 통제방법을 논의한 후반부 세션에서는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CTO가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박하언 CTO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단순 텍스트 중심이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 오디오·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AI 보안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라며 “AI 통제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하는 난도 높은 과제인만큼 여러 기업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광운 마이크로소프트 보안전략고문은 통제 가능한 자율 방어의 비전을 소개하는 세션에서 “AI 공격이 자동화되는 만큼, 위험한 취약점을 공격자보다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AI 시대 보안의 경쟁력”이라며 “AI 자동화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위험도 기반의 취약점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와나 툰(Wana Tun) 오픈 AI 응용 AI 보안 스페셜리스트는 AI 보안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 실용적인 방안에 대해 기술 레이어·거버넌스 레이어·보안 레이어 등 다양한 역할을 제시했다. 와나 툰 스페셜리스트는 “AI 보안 도입의 핵심은 거버넌스인만큼, 책임과 판단 주체를 먼저 정의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민감정보 보호 방법과 데이터 주권 관리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AI 도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AI 리스크' 중심의 아젠다 설정이었다. 보안에 관련한 대부분의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단순히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단계에 머물렀다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AI 보안의 최전선에 있는 학계와 기관, 기업에서 연사로 나서서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주기적인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번 빠르게 변화하는 AI 보안 기술과 리스크 관리 트렌드를 기업들이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가 가진 보안 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및 수평적 협업 기회를 만들어 보안 인프라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 관리 역시 기업들의 핵심 아젠다로 떠올랐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AI 보안과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9.09 23:04방은주 기자

韓, 프랑스와 AI·반도체·양자기술 투자 협력 늘린다

한국과 프랑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양국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협력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AI·반도체·양자 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한 당시 체결한 AI 반도체 양자기술 협력의향서(LoI)를 구체화한 것이다. 양국은 AI와 양자 분야 정례 회의를 열고 연구자 간 공동연구와 혁신기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했다. 기업의 상대국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 유치에도 협력한다. 일회성 공동 행사를 넘어 정부 간 협의를 정례화하고 연구와 기업 협력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별도 MOU도 체결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프랑스 툴루즈국립응용과학원과 생명과학 생명공학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파리 사클레 식물과학연구소와는 AI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작물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AI와 바이오뿐 아니라 양자컴퓨팅을 신약 개발에 접목하는 연구도 추진된다. 생명연은 프랑스 광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와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개발 공동연구에 나선다. 양국 대학 간 인재 교류도 확대한다. KAIST, DGIST, GIST, UNIST, POSTECH으로 구성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합 K-STAR는 파리 사클레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학 대학원생의 연구실 인턴 파견과 청년 연구자 지원, 공동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고등과학원도 파리 사클레 대학교와 수학 물리 등 기초과학을 비롯해 양자 AI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학생 연구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국 연구자 간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국이 인공지능과 양자, 첨단 바이오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디지털 동맹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정부 간 협력을 넘어 양국 대학과 연구기관, 혁신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공동 R&D와 인재 교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22:54박수형 기자

노드VPN, 상반기 쿠키 940억 개 노출 및 440만 건 피싱 차단

글로벌 보안 기업 노드VPN(NordVPN)은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을 분석한 '소비자 사이버 보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최신 위협 지표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와 고도화된 공격 수단이 어떻게 전례 없는 규모로 소비자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지 조명했다. 사이버 범죄 양상은 과거 대량의 무작위 기술적 악용 방식에서 벗어나, 긴급성과 탐욕, 그리고 친숙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을 무기화하는 고도로 표적화된 캠페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즉시 사용 가능한 사기 키트와 제한 없는 AI 모델은 범죄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며, 일반 소비자의 재정과 개인정보, 디지털 보안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술적 방어력과 행동적 회복탄력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했다. 실제 위협의 규모는 수치로 확연히 나타난다. 노드VPN은 매일 1200만 개 이상의 고유 URL을 처리하며, 매월 약 3억 6천만 개의 웹 주소를 분석해 평균 13만 개의 악성 페이지를 매일 차단하고 있다. 가장 많은 차단 건수를 기록한 위협 유형인 멀웨어는 2026년 1월에만 500만 건 이상 차단되었으며, 미국(489만 건 이상), 영국(200만 건 이상), 서유럽을 중심으로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피싱 공격 역시 특정 대상을 교묘하게 노리고 있다. 440만 건 이상 차단된 피싱 연결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공격의 99%가 단 300개의 유명 브랜드만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크로소프트(16.12%)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로블록스(12.32%), 구글(9.94%), 넷플릭스(5.99%)가 그 뒤를 이었다. 스캠(사기) 범죄에서는 대중의 신뢰를 악용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스캠 차단 사례의 43.2%가 대중에게 친숙한 '.com' 도메인을 악용했으며, 서비스 출시부터 2026년 6월 16일까지 2만 9천 건의 스캠 전화를 차단하고 52만 5천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스팸 경고가 이루어졌다. 다크웹을 통한 정보 유출과 세션 하이재킹 위협도 심각한 수준이다. 단 90일 만에 840만 개의 손상된 계정이 확인됐으며, 유출 데이터의 47% 이상이 실제 주소와 성명을 포함하고 있어 피해자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악용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사이버 범죄의 진화는 세션 하이재킹 위협의 급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온라인에 노출된 940억 개의 쿠키 중 12억 개의 세션 쿠키는 다중 인증(MFA)을 우회하거나 비밀번호 없이 계정을 탈취하는 데 악용될 수 있어, 기존의 보안 방어 체계를 우회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마리우스 브리에디스(Marijus Briedis)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악의적인 행위자들은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을 믿으려는 인간의 본능을 무기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격은 더 이상 고도의 기술이나 막대한 리소스가 필요하지 않고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어, 단 한 번의 인적 오류로 인한 피해가 그 어느 때보다 치명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2026.09.09 22:50방은주 기자

ADGM, AUM 54% 급증•유효 라이선스 1만 4000건 육박하며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아부다비 위상 강화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6년 9월 9일 /PRNewswire/ -- 아부다비의 국제금융센터인 ADGM이 2026년 상반기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운용자산(Assets Under Management, AUM)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근무 인력은 4만 9027명에 달했다. 한편 유효 라이선스 수도 약 1만 4000건으로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기관들이 아부다비를 통해 투자 구조를 설계하고 자금을 배치 및 운용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ADGM 전반에서 자본, 비즈니스 활동 및 인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MEASA)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자본의 수도(Capital of Capital)'로서 아부다비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ADGM의 또 다른 역대 최고 실적에 대해 ADGM의 아흐메드 자심 알 자비(Ahmed Jasim Al Zaabi) 의장은 "ADGM은 아부다비의 장기 경제 비전을 선도하는 동시에 글로벌 자본 흐름의 중심지로서 아부다비의 영향력 확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자본, 기관, 기업, 인재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장 규모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연결된 금융 허브로서 아부다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준다. 아부다비는 자본뿐만 아니라 기회, 야망과 같은 요소가 원활하고 의미 있게 융합되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ADGM을 통해 이러한 모멘텀을 더욱 확대하고, 자본의 수도로서 아부다비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세계 5대 국제금융센터 중 하나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ADGM의 자산 운용 생태계는 2026년에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ADGM 내 AUM은 2026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2022년 초 이후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ADGM에 기반을 둔 펀드 및 자산 운용사 수는 2025년 상반기 154개에서 23% 증가한 190개로 증가했으며, 특히 2분기에만 운용사 11개가 추가되어 ADGM 역대 최대 분기 증가 수치를 기록했다. ADGM에서 운용되는 펀드 수도 2025년 상반기 209개에서 32% 증가한 276개로 늘었다. 2026년 상반기 ADGM에 사업 기반을 구축한 자산 운용사들이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총자산 규모는 미화 2조1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국제 투자 법인의 거점으로서 아부다비의 높아진 매력을 보여준다. ADGM은 상반기에도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갔으며, 전체 유효 라이선스 수는 1만3974건에 달하면서, 해당 핵심 지표 기준 MEASA 지역 최대 국제금융센터(IFC)라는 ADGM의 입지를 증명했다. 이 가운데 1814건의 라이선스는 해당 기간 신규 발급됐다. 운영 법인 수는 3986개로, 2025년 상반기 말 2972개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는 ADGM이 단순한 기업 설립 거점에서 더욱 심층적이고 활발한 금융 생태계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DGM의 금융서비스 생태계 역시 2026년 상반기 더욱 확대됐다. 2026년 상반기 관할권 내에서 운영 중인 금융서비스 기업 수는 2025년 상반기 말 308개에서 27% 증가한 392개로 급증했다. 한편 금융서비스규제청(Financial Services Regulatory Authority, FSRA)은 금융서비스 기업에 총 50건의 원칙적 승인(In-Principle Approval)을 발급했으며, 45건의 신규 금융서비스 허가(Financial Services Permission)를 승인했다. 상반기 중 ADGM에 진출, 출범 또는 입지를 확대한 주요 금융회사로는 캐피털 그룹(Capital Group), 맨 그룹(Man Group), 베어링스(Barings), 베인 캐피털(Bain Capital),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Hillhouse Investment), 뮤지니치앤코(Muzinich & Co.), 매디슨 리얼티 캐피털(Madison Realty Capital), 그로우 인베스트먼트 그룹(Grow Investment Group), 로코스 캐피털 매니지먼트(Rokos Capital Management), 폴리그린 홀딩스(Polygreen Holdings), 해시드(Hashed), 캔터(Cantor), 비텍센 MENA(Bitexen MENA), 비텍센 커스터디(Bitexen Custody), 코퍼 ME(Copper ME), 블루 아울(Blue Owl), 다비(Dhabi) 등이 있다. ADGM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인재 기반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말 알마리야섬과 알림섬의 총 근무 인력은 4만 9027명으로 집계됐으며, 2026년 상반기에만 4688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ADGM 아카데미(ADGM Academy)는 2026년 상반기에도 1607명의 아랍에미리트 국적자를 교육하고 정부역량강화부(Department of Government Enablement)가 지원하는 마와헵 탤런트 허브(Mawaheb Talent Hub)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취업 연계를 확대하며 아부다비의 국가 인재 및 지식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국가 인재 육성 활동으로는 28명의 아랍에미리트 청년으로 구성된 3기 졸업생을 배출하고 세계은행그룹 익스플로러스 프로그램(World Bank Group Explorers Program)에 참가할 15명의 아랍에미리트 국적자를 선발했다. 아카데미는 또한 웰스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 WMI AI 스쿨(Wealth Management Institute WMI School of AI)을 설립해 554명이 넘는 아랍에미리트 국적자를 대상으로 에이전틱 AI를 교육했으며, 패밀리 오피스와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춘 3개의 새로운 대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ADGM은 인공지능(AI)에 자본을 배치하는 기관들이 선호하는 관할권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금융센터에 설립된 기업들이 보유한 AI 중심 투자 규모는 미화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집중 현상의 중심에는 ADGM의 FSRA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AI 인프라와 첨단기술에 대한 대규모 자본 투자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 MGX가 있다. 2026년 상반기 동안 ADGM은 라이선스, 감독, 고객 서비스 등 25개 업무 기능에 AI를 도입하면서 AI 적용의 첫 번째 단계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수작업 업무량이 연간 5000시간 이상 감소했고, 승인 처리 기간도 단축됐으며, 고객 문의의 약 25%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즉시 해결될 수 있게 됐다. ADGM은 이러한 AI 도입과 함께 AI를 책임 있게 확대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거버넌스, 사이버보안 및 인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2029년까지 이어지는 기술 로드맵에 따라 ADGM은 4억 디르함(AED) 이상을 투자하여 이러한 역량을 확대함으로써 AI 중심으로 전환되는 금융 산업을 규제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ADGM은 올해 국제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상반기에는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대외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선전시 푸톈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했다. 또한 ADGM 의장이 주도한 이탈리아와의 전략적 교류를 통해 투자, 금융 서비스 및 기관 간 파트너십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했다. ADGM은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6(Milken Institute Global Conference 2026)에 참가해베인 캐피털,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Vista Equity Partners), 맨 그룹 등 세계 유수 금융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아부다비 금융 생태계 내에서 더욱 심층적인 협력 및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미국에서도 높은 존재감을 유지했다. ADGM은 2026년 상반기 일련의 규제 개선도 추진했다. ADGM 등록청(Registration Authority, RA)은 새로운 브로커 분류 체계(Broker Classification Framework) 도입과 함께 통합 부동산 서비스 체계를 선보였다. 또한 RA는 가상자산 채굴 활동에 대한 제안 지침과 규제 명확성 제고 및 실소유자 요건 강화를 위한 ADGM 상법 개정안에 대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구하는 토론 자료도 발표했다. ADGM의 FSRA는 국제보험감독자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Insurance Supervisors) 기준에 맞춰 보험 규제 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관련 기업의 기후 관련 금융 리스크 관리 요건을 도입했다. 또한 가상자산 스테이킹에 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무리하고, 연방 법률의 변화와 자금세탁방지기구(Financial Action Task Force, FATF)의 권고안을 반영해 ADGM의 자금세탁방지 프레임워크 개선 작업도 마무리했다. 상반기에는 2026년 5월 발표된 자금세탁방지 및 제재(Anti-Money Laundering and Sanctions) 규정집의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국제 규제 협력 역시 주요 우선과제로 유지됐으며 FSRA는 그리스 자본시장위원회(Hellenic Capital Market Commission, HCMC), 가상자산규제청(Virtual Asset Regulatory Authority, VARA), 선전시 푸톈구 및 브라질 중앙은행(Central Bank of Brazil)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6년 ADGM 법원(ADGM Courts)의 역대 최대 사건 접수 건수는 독립적이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7월 1일 기준 ADGM 법원의 사건 접수 건수는 이미 2025년 연간 전체 건수를 넘어섰으며, 올해 전체 접수 건수는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제중재센터연합(International Arbitration Centre Alliance)은 글로벌 패스포트(Global Passport)를 출범해 참여 국제 분쟁 해결 센터의 공인 회원들은 여러 관할권에서 공동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DGM은 2026년 상반기에 달성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자본의 수도'로서 아부다비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다각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6.09.09 22:10글로벌뉴스

커넥셔너리, 신한카드와 '금융 의사결정 AI 엔진' 개발

AI 의사결정 인프라 기업 커넥셔너리가 신한카드와 함께 '금융 의사결정 AI 엔진'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를 단순히 정보 검색이나 질의응답 도구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복잡한 금융상품 정보를 AI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교해 고객과 업무 담당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커넥셔너리는 자체 개발한 AID(Atomic Intelligence Decomposition) 프레임워크를 금융상품 영역에 적용하고, 신한카드는 실제 상품과 업무 환경을 기반으로 기술 정확성과 일관성, 운영 효율 및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범위가 상담과 검색을 넘어 상품 추천과 업무 지원 등 실제 서비스 영역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AI가 복잡한 금융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향후 AI에이전트가 고객을 대신해 상품을 탐색하고 조건을 비교하는 등 금융상품의 탐색•비교•선택 과정에 참여하는 '에이전트 커머스(Agent Commerce)'가 본격화할 경우, 상품과 서비스 정보를 AI가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하는 기술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커넥셔너리의 'AID'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독자 기술 프레임워크다. AID는 AI가 답을 먼저 생성하도록 하는 대신, 복잡한 정보를 의미 단위로 분해하고 관계와 판단 기준을 먼저 구조화하는 'Structure Before Inference' 원칙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관련 정보를 찾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상품별 조건과 혜택, 적용 기준 등 다양한 정보를 일관된 구조로 비교하고,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AID FRAMEwork를 카드상품 및 금융정보 영역에 적용해 실제 금융서비스 환경에서 답변의 정확성과 일관성, 운영 안정성 및 업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관공동기술사업화 R&D'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실제 금융상품과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커넥셔너리와 함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진행한다. 이지원 커넥셔너리 대표는 “기업에는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실제 업무에서 '결정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고 있다”며 “상품과 업무 정보를 AI가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을 기술화하는 것이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금융 환경에서 AID FRAMEwork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AI가 실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안성희 본부장은 “생성형 AI가 금융서비스의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복잡한 상품과 업무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판단을 지원하는 기반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상품과 업무 환경에서 기술의 정확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트 커머스(Agent Commerce)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넥셔너리는 이번 카드상품 실증을 시작으로 'AID' 프레임워크 적용 범위를 다양한 금융상품과 업무 영역으로 확대하고, 금융회사의 생성형 AI 및 AI에이전트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 인프라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6.09.09 21:54방은주 기자

씨이랩, 엔비디아 'AI 시티 챌린지 2026' 1위...'ECCV 2026'서 수상

피지컬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채정환)이 엔비디아(NVIDIA)가 주관하는 글로벌 컴퓨터 비전 경진대회 '2026 AI 시티 챌린지(2026 AI City Challenge)'의 Track 4(텍스트 기반 인물 이상 탐색, Sim2Real) 부문에서 최종 1위를 확정, 유럽 컴퓨터 비전 학회 'ECCV 2026' 현장에서 수상했다. 공개 리더보드 1위 이후 주관사의 규정 검증 절차를 모두 통과해 순위가 공식 확정됐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최근 산업계가 주목하는 '피지컬AI'와 직결된다. 피지컬AI(Physical AI)는 공장·물류센터·도시처럼 실제 물리 공간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동작하는 AI를 뜻한다.로봇·자율주행·산업 자동화 설비가 대표적 응용처다. 이 분야는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합성 데이터 생성에 크게 의존하는데, 가상에서 학습한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Sim2Real(Simulation-to-Real)' 격차가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 지적돼 왔다. 씨이랩이 1위를 기록한 Track 4는 주최측이 공개한 약 101만 장의 합성 이미지만으로 학습한 모델을 실제 영상으로 평가했다. 대회 주최측은 이번 10회 대회를 '지능형 교통, 스마트 시티, 그리고 Physical AI'에 대한 벤치마크로 정의하고, 합성-실제 전이 학습(synthetic-to-real learning)을 핵심 축의 하나로 명시했다 씨이랩은 이번에 입증된 기술력을 자사 비전AI 및 디지털 트윈 사업에 직접 연계할 계획이다. 구축된 디지털 트윈을 비전AI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반으로 활용, 트윈 구축 → 합성 데이터 생성 → 모델 학습 → 현장 적용을 하나의 흐름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씨이랩 송유진 CTO는 "피지컬AI를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가상에서 배운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그대로 작동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가상데이터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씨이랩의 AI 기술이 확인된 것”이라며 “향후에도 가상데이터와 현장데이터를 융합한 기술로 피지컬AI 현장 적용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21:46방은주 기자

유진 배 미국무부 디렉터 "양자컴퓨터, 가속기 역할부터 할 것"

"양자컴퓨터는 현재 컴퓨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GPU 같은 가속기 역할을 할 것이다. 결함없는 양자컴퓨터를 기다리기 보다는, 당장 유용하게 써야 하기 때문이다." 유진 배 미국 국무부 기술정책 디렉터가 9일 국회박물관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주관으로 열린 '2026 양자 국가전략기술 국회포럼'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포럼은 송기헌·한준호·최형두·김현·황정아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주제는 '양자-AI 융합 패러다임에 따른 디지털 주권과 국가 기술 전략'. 기조강연은 모두 3명이 진행했다.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 유진 배 미국무부 기술정책 디렉터는 "당장은 QPU가 슈퍼컴퓨터에서 가속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자프로세서가 핵심적인 데이터 연산과 처리, 고전 컴퓨터는 디코닝이나 데이터 분석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 배 디렉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행정명령에 서명한 '미국의 양자 제네시스' 프로젝트와 미국내 양자 연구 및 산업 현황, 투자액 등에 대해 공개된 자료 중심으로 소개했다. 오는 2028년까지 유의미한 양자컴퓨터 개발과 결함문제가 해결된 세계 최초의 양자컴퓨터 사용자 시설 구축, 1,000~1만 논리 큐비트 구현 등을 소개했다. 이어 김정상 미국 듀크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석좌교수(아이온큐 공동창업자)는 '이노베이션 프론티어에서의 양자기술'을 주제로 나선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 경험담을 중심으로 양자를 대하는 입장과 기업가 측면에서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김정상 교수는 60~70년 전 반도체를 이용한 컴퓨터 역사를 예로 들며, "새로운 지식을 믿고, 과감하게 도전하다 보면 양자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 기술도 나타나는 것"이라며 "초기 진공관 컴퓨터도 처음엔 에러 투성이였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산업혁명이 일어나면 그게 끝이 아니라, 전기와 통신 등을 붙이는 등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어 과학적 혁신들이 이어지면서, 사회를 바꿔가는 기간이 점점 짧아진다. 가속의 가속이 더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언젠가는 양자의 중첩과 얽힘을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 드리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중세시대 사람들이 지구가 둥글다는 걸 이해 못하는 이치와 같다." 김 교수는 "양자처럼 잘 모르는 걸 가지고 기계를 만들어 장비를 판다면, 사기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사기와 혁신의 차이는 노력해서 얼마나 쓸모있는 걸 만들어낼 수 있느냐의 차이다. 중간에 포기하면 못만들어 냈으니 사기가 된다. 사기와 비전도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결국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 젊은 세대들한테 이 새로운 도전,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줄 것인가와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지가 혁신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를 통해서 우리가 새로운 지식을 다시 얻게 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재도전을 해서 어느 순간엔가는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해내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는 그런 과정이 혁신의 핵심이다." 김 교수는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이 안 하는 도전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양자도 마찬가지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리스크가 많아도 가야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양자와 AI가 결합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양자 모델의 컴팩트화 ▲LLM 파라미터 효율화 ▲복잡한 학습구조 트레이닝 ▲저전력화 등을 제시하며 양자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세 번째 기조강연에 나선 최재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기술연구소장은 '양자 과학기술의 이해: 디지털 주권 시대의 전략 자산'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소장은 "2024년엔 노벨화학상이 AI 분야로, 2025년엔 노벨물리학상이 양자 기본원리에서 나왔다. 향후 노벨상은 양자+AI에서 나오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표준연이 하고 있는 양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최 소장은 또 전략자산으로서의 AI 양자기술의 가치를 묻고, "팍스 실리카(반도체와 AI공급망 주심의 경제안보동맹)에서 팍스 퀀타(양자 우월성을 확보한 국가가 주도하는 글로벌 넥스트 신질서)가 만들어 질 것이다. 향후 양자가 주도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태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이순칠 K-문샷 프로젝트 양자분야 PD와 유진 배 디렉터, 김정상 석좌교수,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패널로 나와 양자컴퓨터와 AI 등의 융합과 미래에 대해 조망했다.

2026.09.09 21:46박희범 기자

인텔리빅스, 'IFA 2026' 참가…국산 NPU 기반 재난안전 AI 소개

안전 딥테크 AI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장정훈)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 2026' 에 참가했다. 국산 AI반도체(NPU) 기반 산불 조기경보 및 자율형 안전관제 기술을 소개했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인텔리빅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AI반도체' 공동관(K-AI Semiconductor Pavilion)에 참가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국산 NPU와 인텔리빅스의 비전AI·VLM 기술을 결합한 재난안전 분야 실증 성과를 소개했다. 인텔리빅스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에 선정돼 '국산 AI반도체 기반 산불 조기경보 및 자율형 안전관제 AI 실증'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과 산청군, 함양군을 대상으로 국산 AI반도체 기반 산불 감시체계와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내용에는 생활안전 특화 AI 이벤트 탐지 모델과 1000채널 규모 영상분석 서버, GIS·영상 기반 관제시스템 고도화, VLM 기반 이벤트 실시간 검증 기술이 적용된다. 산불 감시용 엣지 AI 영상분석과 산불 진로 예측 및 확산경로 분석 기술도 포함된다. 특히 국산 NPU를 활용해 영상 데이터를 현장에서 직접 분석하고, 인텔리빅스의 VLM 기술로 탐지된 상황을 실시간 검증하는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 산불 등 재난 상황의 초기 탐지 속도와 관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인텔리빅스는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실제 재난안전 현장에 적용하며 국내 AI 기술주권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국산 NPU와 자체 AI 기술의 결합은 해외 컴퓨팅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소버린 AI(Sovereign AI)' 구현과 국산 AI반도체 생태계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해당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최준호 인텔리빅스 연구소장은 “국산 AI반도체와 인텔리빅스의 비전AI•VLM 기술을 실제 산불 감시 현장에 적용하면서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IFA를 통해 국내에서 축적한 재난안전 AI 기술을 해외 시장에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NPU와 비전AI, VLM을 결합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재난안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텔리빅스는 지난 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6.09.09 21:38방은주 기자

"에이전틱AI 시대 CIO 역할 제시"...한국CIO포럼, 'AX 컨퍼런스 2026' 개최

한국정보산업연합회 CIO포럼(회장 이준호)은 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CIO AX Conference 2026'을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The New CIO Agenda for the Agentic Enterprise'를 주제로, 에이전틱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이끄는 국내 CIO·CISO·CDO 등 IT 리더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사와 정부 특별강연, 키노트 강연, 기술 트렌드 세션, 산업별 사례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이준호 한국CIO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AI를 하나의 새로운 도구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전제로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만들고 조직을 다시 설계하며 기업의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AX”라며 “AX 시대의 CIO는 어떤 업무를 사람이 하고 어떤 업무와 의사결정을 AI에게 맡길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보안·거버넌스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설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강연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진호 과장이 'AI G3 도약을 위한 K-AI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공 과장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AWS코리아 김기완 AI 사업 총괄 디렉터가 'AI 시대의 리더십,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그에 따른 기술 리더의 핵심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은 '모델에서 실행으로, 엔터프라이즈 AI가 바꾸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해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기술 트렌드와 산업별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데이타솔루션 김종기 전무는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프라이빗 AI 인프라 전략: Dell Private Cloud로 가속하는 기업의 AI 전환'을, 클라우데라 유석근 전무가 'AI-Ready Data Platform 기반의 Private AI 전략'을, 삼성서울병원 최종수 AX추진담당이 'AI 병원으로의 한걸음: 병원에서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시트릭스코리아 김정도 상무가 'Secure the work with Citrix – 안전하게 AI와 협력하는 워크스페이스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장에는 클라우데라, 데이타솔루션, 시트릭스코리아, 한국화웨이 등 후원사의 전시 부스가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은 세션 사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최신 AI·데이터 솔루션을 직접 체험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CIO포럼은 1997년 설립된 국내 대표 CIO 전문 단체다. 국내 주요 기업의 CIO·CISO·CDO가 참여하는 월례 조찬회와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최신 IT 트렌드와 DX·AX 관련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또 '올해의 CIO상' 시상 등을 통해 국내 기업과 기관의 디지털 혁신과 IT 리더십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2026.09.09 20:57방은주 기자

"中 국무원, 韓 데이터 행정 배운다"...개발원 방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9일 오후 2시 개발원 다올 회의실에서 중국 국무원 연수단을 맞아 한국의 전자지방정부 성과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단은 중국 국무원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우슈쥔(吴秀君) 인사서비스센터 부주임을 단장으로,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육부,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 등 주요 중앙부처 관계자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발원은 김유석 디지털정책본부장이 한국의 지역정보화 추진 성과와 함께, 데이터 기반 행정지원 플랫폼인 '정책도움e'의 실제 운용 사례를 발표했다. '정책도움e'는 다양한 지역 행정·재정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무원의 정책 의사결정과 현안 해결을 돕는 통합 지원 시스템이다. 중국 연수단은 파편화된 지역 빅데이터 연계 및 표준화 방식과 빅데이터 분석을 실제 정책 결정에 적용하는 과학적 행정 프로세스에 큰 흥미를 보였다고 개발원은 밝혔다. 특히 인력·노동·산업 분야의 국무원 정책 담당자들은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법과 디지털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열띤 논의를 펼쳤다. 김석진 부원장은 “중국 정책 현장을 이끄는 국무원 연수단이 개발원의 데이터 행정 경험에 높은 관심을 보여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 노하우를 공유해 양국이 함께 지능형 디지털 거버넌스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09 20:37방은주 기자

美 NSA·CISA·FBI, 중국 AI 6개사 '지식 증류' 경보…"수십억 토큰 빼갔다"

미국 국가안보국과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 연방수사국이 현지 시각 9월 8일 중국 AI 기업 6곳을 대상으로 한 공동 경보를 발표했다. 경보 번호는 AA26-251A이며 딥시크와 문샷 AI, 알리바바, 미니맥스, 스텝펀, Z.AI가 대상이다. 경보는 산업 규모의 지식 증류를 문제 삼았다. 증류는 큰 모델이 내놓은 답을 교재 삼아 다른 모델을 가르치는 방법으로,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세 기관은 여섯 기업이 2024년 말부터 수백만 건의 요청을 주고받으며 미국 최첨단 모델에서 수십억 개의 토큰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클로드와 GPT, 제미나이, 그록 계열 모델이다. 미국 AI 기업들의 이용약관은 자사 모델의 출력을 다른 모델 학습에 쓰는 것을 금지한다. 세 기관은 이번 활동이 중국 정부의 인지 아래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표현을 경보에 명시했다. 경보는 미국 AI 기업과 연구기관에 대응 조치를 권고했다. 모델 출력 모니터링 강화와 비정상적 접근 패턴 탐지, 대규모 토큰 추출을 차단하는 기술적 조치, API 접근 통제와 사용량 모니터링이 제시됐다. 증류는 중국 AI 기업들이 모델 성능을 빠르게 높이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모델의 출력을 학습에 활용하면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지식재산권과 보안 문제가 함께 제기된다. 이번 경보는 그 활동을 국가 차원의 위협으로 규정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중국 AI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 왔는데, 이번 경보는 대응 범위를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영역으로 넓힌 것이다. 미국 정보기관이 특정 중국 기업들을 공개적으로 지목한 것은 이례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CIS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CISA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9.09 20:20AI 에디터

마음AI, 부산 'SCE 2026'서 로봇개 시연...피지컬AI 강연도

AI 전문기업 마음AI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6)'에서 피지컬AI(Physical AI) 기반 스마트시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 10일 열릴 WSCE 어워즈(Awards)의 '우수기업-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이날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 대표는 자사 진도봇(JINDO BOT) '해치(Haechi)'와 함께 강단에 올라 Physical AI가 가져올 스마트시티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손 대표는 “생성형 AI가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의 언어와 지식을 이해하는 시대를 열었다면, Physical AI는 AI가 현실 세계를 보고 이해하고 판단해 직접 행동하는 시대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 스마트시티는 센서와 CCTV를 통해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AI와 로봇이 도시의 물리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행동까지 수행하는 '행동하는 도시(Actionable City)'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음AI는 이를 위해 AI 모델과 공간 인지, 온디바이스 AI, 로봇 제어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Physical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날 함께 무대에 오른 이 회사 '해치'는 마음AI의 로봇 브랜드 '진도봇(JINDO BOT)'의 4족보행 로봇이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환경에서도 이동할 수 있어 도시 안전과 순찰, 시설 점검, 재난 대응 등 다양한 공공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손 대표는 Physical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이해하는 AI, 다양한 로봇의 몸으로 행동을 전달하는 인터페이스, 행동의 물리적 결과를 예측하는 월드모델, 그리고 실행의 성공과 실패를 다시 학습하는 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한편 마음AI는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WSCE Awards' 시상식에서 '우수기업 -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상을 받는다. 이번 수상은 마음AI가 추진해 온 AI와 로보틱스 결합 및 Physical AI 기술의 스마트시티·공공 분야 적용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 대표는 “이번 WSCE에서는 Physical AI의 미래를 발표자료로만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실제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진도봇 해치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며 “AI가 화면 속에서 답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현실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9일 해치와 함께 Physical AI의 미래를 이야기한 데 이어, 10일 WSCE Awards 수상을 앞두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마음AI는 AI 모델과 온디바이스 AI, 로봇을 연결해 도시 안전과 재난 대응, 시설 관리 등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국형 Physical AI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9 19:54방은주 기자

[카드뉴스] 똑똑한 AI, 위험할 수도 있대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UN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어른들이 AI의 위험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 알고 계셨나요? AI가 점점 똑똑해지면서 그만큼 사람들의 걱정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유럽에서는 강력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어요. AI 회사가 안전 규칙을 어길 경우 무려 92조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그만큼 AI의 안전한 개발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거죠. 이런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안전장치 마련도 함께 논의되고 있어요. AI를 개발할 때 전체 비용의 15%를 안전 점검에 투자해야 한다는 기준이 제시되었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멈출 수 있는 '시험해보기 → 감시하기 → 바로 멈추기 → 다시 점검하기'의 4단계 안전 절차도 강조되고 있답니다. 핵심은 AI 기술 자체를 없애자는 게 아니라, 위험할 때 즉각 멈출 수 있는 힘을 갖추자는 것이에요. 실제로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에서도 무조건 개발을 중단하자는 의견은 20%에 그쳤고, 80%는 조심스럽게 개발을 이어가자는 쪽을 선택했다고 해요. 안전한 AI로 모두를 위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노력, 앞으로도 AMEET이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7dabae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09 19:16AMEET

"GenAI로 비즈니스 생산성 기준 제시"...모니터랩, 'IASF2026' 개최

B2B SECaaS 전문기업 모니터랩(대표 이광후)이 9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자사의 제14회 통합 애플리케이션 보안 세미나인 'IASF 2026(Integrated application Security Fair 2026)'를 개최했다. 모니터랩은 2013년부터 매년 'IASF'를 통해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를 공유해 왔다. 올해 행사는 '통제 가능한 GenAI, 비즈니스 생산성의 새로운 기준(Control GenAI - Unlock Productivity)'를 주제로 열렸다. 생성AI 보안(GenAI Security)을 비롯해 웹 보안, 제로트러스트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CTI),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등 최근 기업 보안 환경에서 요구되는 모니터랩의 주요 기술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연사로 초청된 KAIST 윤인수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모니터랩 연구원의 강연이 차례로 진행됐다. 윤 교수는 '특이점에 도달하다: AI 에이전트가 여는 보안 분석의 새 시대'라는 제목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패치하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보안 분석 패러다임의 변화를 짚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제로트러스트와 위협 탐지 고도화가 핵심 화두로 다뤄졌다. 박호철 수석연구원은 '하나의 플랫폼, 완성된 Zero Trust – ZTNA부터 GenAI Security까지'의 발표를 통해,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생성형 AI 보안 영역까지 확장하는 통합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노용환 연구소장은 위협 인텔리전스(CTI), 침해 시뮬레이션(BAS),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지속적인 위협 탐지 고도화 체계를, 김영중 수석연구원은 AI 기반 CTI를 통한 위협 식별과 BAS 기반의 대응 체계 검증 방안을 공유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이번 IASF를 통해 기업 보안의 핵심은 AI 도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으며,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파악하고 이를 통제하는 방향으로 보안이 진화해야 함을 확인했다”며 “모니터랩은 생성형 AI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AI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까지 선제적으로 살펴보고, 기업이 변화하는 AI를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앞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9 18:28방은주 기자

파인더스에이아이, 뚜쥬루에 AI 계산대 구축…"빵 올리면 1~2초 만에 인식"

바코드가 없는 빵을 인공지능(AI)이 카메라로 구별해 자동으로 결제 상품을 등록하는 계산대가 뚜쥬루 매장에 도입됐다. AI 리테일 솔루션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천안 베이커리 뚜쥬루의 '빵돌가마점'에 AI 기반 셀프 결제 솔루션 'VCO(Vision Check-Out)'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베이커리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제품이 많아 일반적인 바코드 기반 셀프 계산대를 적용하기 어렵다. 같은 종류의 빵도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토핑이나 재료만 다른 제품도 많아 이미지로 상품을 구분하는 난도가 높은 편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산대 좌우와 상단에 총 7대의 카메라를 배치했다. 뚜쥬루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전에 학습한 AI가 여러 각도에서 이미지를 분석해 1~2초 안에 상품을 판별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서로 다른 빵을 한꺼번에 올려놓아도 각각 구별할 수 있으며, 화면에서 음료를 추가로 선택해 주문과 결제를 함께 할 수 있다. 뚜쥬루 빵돌가마점에는 일반 셀프 계산대 2대와 피자 전용 계산대 1대가 설치됐다. 일반 계산대는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의 결제 수요를 분산하고, 별도 계산대에서는 피자를 받는 고객이 추가 상품을 함께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뚜쥬루 측은 시스템 도입 이후 피크시간대 결제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명원 파인더스에이아이 대표는 “베이커리는 입체적인 제품을 여러 각도에서 구별해야 해 AI 인식 난도가 높은 분야”라며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피드백을 활용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더스에이아이의 VCO는 카메라와 AI를 활용해 상품을 자동 인식하는 결제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베이커리뿐 아니라 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과 일본 리조트 레스토랑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2026.09.09 18:27안희정 기자

"소형 쇼핑몰 API키가 문제...하드코딩돼 해커 먹이감"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자회사 토스페이먼츠의 가맹점 한 곳에서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스페이먼츠는 자체 시스템이 해킹된 것이 아니라 가맹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9일 본지 취재결과 이 가맹점은 소형 쇼핑몰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페이먼츠에 따르면 회사 가맹점 한 곳인 이 쇼형 쇼핑몰이 보유한 고객 2671명의 결제내역 4131건이 유출됐다. 해커는 이를 기반으로 ▲구매자 성명 ▲마스킹 처리된 카드번호 ▲승인번호 등 결제내역을 조회했다. 카드 비밀번호와 유효기간, CVC 등 결제에 필요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아 추가 결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토스페이먼츠 측 설명이다. 토스페이먼츠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해당 가맹점이 이용하는 결제연동플랫폼의 인증정보(연동키)가 노출되면서 발생했다. 토스페이먼츠 서비스를 구축, 연동해주는 결제연동플랫폼에서 제공한 인증정보를 가맹점이 웹사이트에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해킹은 해커가 소스코드 내에 삽입된 API 키를 통해 해당 가맹점 웹사이트에 접근, 발생했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해킹 이유에 대해 "결제연동 플랫폼의 API키가 자바스크립트에 하드코딩(데이터를 코드 안에 직접 작성하는 개발 방식)돼 있었고, 제3자가 노출된 API키로 정상 접근으로 위장해 결제정보를 조회했다"며 "피해 가맹점은 쇼핑몰이며, 규모가 크진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결제정보의 경우 개인신용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토스페이먼츠는 신용정보법에 따른 개인신용정보 누설 통지하고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에 신고했다"며 "토스페이먼츠는 노출 사실 확인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검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보안 관리 체계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중소 웹사이트의 경우 개발 과정에서 API키나 비밀번호 등 주요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발달로 바이브 코딩이 활성화되면서 코드 구조를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사용할 경우 심각한 보안 및 품질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쇼핑몰의 경우 1인으로 운영되거나 영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같은 보안 위협에 더욱 쉽게 노출된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소형 쇼핑몰 등 국내 소상공인은 2023년 기준 약 790만개가 넘는다.

2026.09.09 17:57김기찬 기자

TCL, 디스플레이, AI, 스마트 리빙 분야 첨단 혁신 인정받으며 IFA 2026에서 30개 이상의 국제상 수상

베를린 2026년 9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가전 선도 기업이자 Mini LED 및 초대형[1] TV 세계 1위 브랜드 TCL가 IFA 2026에서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 아너리(IFA Innovation Award Honoree) 7개 부문과 글로벌 제품 기술 혁신상(Global Product Technology Innovation Awards) 5개 부문을 포함해 30개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 테크레이다(TechRadar), 톰즈 가이드(Tom's Guide), 왓하이파이?(What Hi-Fi?) 등 주요 기술 전문 매체로부터도 다수의 상을 받았다. TCL Earns Over 30 Global Honors at IFA 2026 Recognizing Cutting-Edge Innovations Across Display, AI and Smart Living 수상 제품 가운데 TCL X11L SQD-Mini LED TV는 차세대 SQD-Mini LED 기술을 인정받아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의 IFA 브레이크스루 2026 어워드(IFA Breakthrough 2026 Award)와 톰즈 가이드의 IFA 2026 베스트 인 쇼 어워드(Best in Show Award)를 모두 수상했다. TCL C8L SQD-Mini LED TV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 아너리에 선정됐다. TCL X3 Series OLED+ Gaming Monitor 역시 초고명암비와 높은 주사율, 뛰어난 디자인으로 같은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플래그십 P80 Ultra를 필두로 한 초슬림 TCL P80 Series가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의 베스트 오브 IFA 2026 어워드(Best of IFA 2026 Award)를 수상했으며, P80 Ultra는 동급 최고 수준의 카메라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인정받아 별도로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 아너리에 선정됐다. 스마트 안경 부문에서는 RayNeo iO Smart Glasses가 통합형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 아너리에 선정됐으며, RayNeo GT Max AR Glasses는 세계 최초의 Dolby Vision 인증 AR 경험을 인정받아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 아너리와 글로벌 제품 기술 혁신상을 모두 수상했다. TCL의 혁신은 AI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고 있는 커넥티드 홈 제품군 전반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TCL Solar Series Air Conditioner, TCL TwinMag Prime Fresh Series Refrigerator, TCL heyAiMe Family Companion Robot은 각각 글로벌 제품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TCL 5G AI CPE X5 Router는 가장 포괄적인 에이전틱 기능을 인정받아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 아너리에 선정됐다. TCL은 제품 혁신을 넘어 업계 표준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TCL과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는 SQD-Mini LED 디스플레이 산업 백서(SQD-Mini LED Display Industry White Paper)를 공동 발간하고, 다양한 실제 시청 환경에서 디스플레이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TCL은 또 SGS와 공동 개발한 표준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SGS 자연광 시각 편안함 인증(SGS Natural Light Visual Comfort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이러한 수상과 인증, 업계 이니셔티브는 차세대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더욱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일상생활에 제공하려는 TCL의 폭넓은 의지를 보여준다. TCL 소개 TCL은 선도 소비자 가전 브랜드이자 글로벌 TV 산업을 이끄는 기업이다. 전 세계 160여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TV, 오디오 시스템,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 스마트 안경,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소비자 전자제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1] 초대형은 85인치 이상 TV를 의미한다.

2026.09.09 17:10글로벌뉴스

플라이텍스트의 에이전틱 AI Niya-X, 2026 국제 비즈니스 어워즈에서® 브론즈 스티비® 수상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6년 9월 9일 /PRNewswire/ -- 플라이텍스트(Flytxt)가 자사의 에이전틱 AI(Agentic AI) 플랫폼 Niya-X가 제23회 국제 비즈니스 어워즈(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IBAs)의 '최우수 AI 기반 제품(Best AI-driven Product)' 부문에서 브론즈 스티비® 어워드(Bronze Stevie® Award)를 수상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Stevie Bronze Award Niya-X는 기업을 위한 AI Expertforce를 선보이며, 사람을 보조하는 AI 코파일럿과 업무를 자동화하는 작업 중심의 AI 에이전트를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특정 산업 및 업무 영역에 특화된 AI 전문가(AI Experts)는 비즈니스 목표를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하며 의사결정을 내리고 실행을 조율하는 한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인과 학습(causal learning)과 반사실 모델링(counterfactual modeling)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Niya-X는 기업이 정한 통제 기준과 개인정보 보호 요건을 준수하면서 원하는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실행 방안을 결정하기 전에 주어진 시장 환경에서 다양한 대안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평가한다. 플라이텍스트의 비노드 바수데반(Dr. Vinod Vasudevan)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상은 Niya-X가 지닌 혁신적 잠재력과 보다 자율적인 기업 마켓플레이스를 구현할 수 있는 광범위한 활용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AI가 단순한 업무 자동화와 인간 지능의 보조 역할을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과 실행을 적극적으로 형성하도록 함으로써, Niya-X는 기업이 복잡하고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국제 비즈니스 어워즈는 전 세계 모든 규모와 산업 분야의 기업과 단체가 참가할 수 있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시상 프로그램이다. 2026년 IBAs에는 8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400건이 넘는 후보가 접수됐다. 수상자는 전문 심사위원회에 참여한 200명 이상의 비즈니스 전문가가 평가했으며, 최종 점수는 6월과 7월에 진행된 독립적인 심사 절차를 통해 결정됐다. 스티비 어워드 수상자들은 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풀만 파리 몽파르나스(Pullman Paris Montparnasse)에서 열리는 갈라 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기념하게 된다. 기업 마켓플레이스 전반에서 Niya-X의 AI 전문가들은 고객 성장 및 유지, 제품 설계 및 가격 책정, 직원 온보딩 및 참여 등 폭넓은 활용 사례에 적용되고 있다. 실제 도입 사례로는 운용자산(AUM) 증대를 위한 투자 추천 최적화, 서비스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고객 의도 예측 및 이에 따른 조치 실행, 신입 직원 대상 온보딩 여정 설계 및 실행, 성장 마케팅 관련 의사결정과 실행의 자율적 조율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flytxt.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9 17:10글로벌뉴스

"모듈형·NPU도 고려해야"…정부, AIDC 특별법 세부기준 다듬는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실제 사업 현장에선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법적 지위부터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인정 기준, 전력 허수 신청과 재난 대응까지 보다 세밀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가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비수도권 AIDC의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하는 등 구축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센터와 저전력 AI 반도체 등 기존 제도가 예상하지 못했던 기술까지 하위법령에 어떻게 포괄할지가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 하위법령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데이터센터·전력·반도체 등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하위법령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모듈형 데이터센터다.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공장에서 데이터센터 모듈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현행 건축법상 법적 지위가 명확하지 않아 인허가 과정에서 해석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 기업 관계자는 모듈형 전기실 등을 건축물이 아닌 설비나 장치로 분류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건축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특별법에 담을 수 있는지 정부와 제정 연구반에 제안했다. 연구반은 모듈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행 특별법의 위임 범위만으로 건축법상 특례를 시행령에 넣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향후 법 개정이나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실증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도영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최근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법 개정 수요도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시행령에서 건축법 특례를 규정하기는 어렵고 법률 개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산 AI 반도체가 AIDC 인정 기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정부와 연구반이 AIDC를 일반 데이터센터와 구분하기 위해 AI 장비의 전력밀도와 전력 비율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전력밀도가 낮아질수록 AIDC에서 제외되면 안 되기에 가속기별로 전력밀도를 달리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며 "저전력 NPU를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전력 비율이 낮아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반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NPU 등이 혼합된 데이터센터의 인정 기준을 별도로 검토 중이다. 송 변호사는 "혼합 형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AI 반도체를 지원하는 정책적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염두에 두고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DC 특별법상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가 실제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것으로 오인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받았다고 해서 사업자가 원하는 시기에 전기를 쓸 수 있다고 확약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면제를 받더라도 한전에 공급 방안을 검토받아야 하고 공급이 가능한 시점에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전에 전력 공급을 요청한 데이터센터 사업 규모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는 만큼 실제 사업 의지가 없는 '허수' 신청을 걸러낼 장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사업자가 전력 공급 가능 용량을 선점한 뒤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다른 데이터센터나 사업자가 해당 전력을 활용하지 못할 수 있어서다. 이 관계자는 "한전에서 기술 검토를 받은 데이터센터가 약 80기가와트(GW) 규모로, 국내 최대 전력수요와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이라며 "면제를 받은 뒤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해당 용량이 허수로 남아 다른 사업자의 전력 공급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이런 부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반은 AIDC 신고 단계에서 시설 설계 전력과 AI 장비 전력, 한전과의 계약전력 사이의 정합성을 확인해 허수 신청을 최대한 걸러낸다는 방침이다. 목형수 건국대 교수는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는 절차를 단축해주는 것이지 완전한 면제가 아니다"라며 "설계 단계의 값부터 필요한 평가 면제 용량까지 정합성을 유지하도록 설계하고 있어 허수 문제는 신고 단계에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IDC가 지역에 들어선 이후 주민과 상생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역 중소기업과 AI 스타트업이 데이터센터의 GPU 등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거나 지역 대학·기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연구반은 특정 상생 방식을 의무화하기보다 사업자가 지역 특성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특히 향후 AIDC 특구 지정 과정에서도 지역 대학·기업과의 연계와 주민 수용성 등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반은 이날 자유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관계부처 협의와 입법예고안 마련 과정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입법예고 단계에선 시행령 전체 조문과 AIDC 인정 등에 필요한 구체적인 수치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유남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그룹장은 "AIDC 특별법의 기본 취지는 산업을 활성화하고 많은 부분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전달받아 법의 실효성을 높이고 향후 고시가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09 17:04한정호 기자

"공간은 남는데 전력이 없다"…AIDC 특별법에 업계가 던진 과제는

"기존 데이터센터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AIDC) 전환하고 나면 공간은 남는데 전력이 없습니다. 전력만 있다면 이미 지어진 데이터센터에 가장 빠르게 AI 인프라를 구축해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치영 KT클라우드 팀장은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 하위법령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년 3월 AIDC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산학계 전문가들은 하위법령이 실제 AI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려면 전력 확보와 기존 데이터센터의 AIDC 전환, 코로케이션 사업에 대한 명확한 기준 등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업계에선 신규 AIDC 구축뿐 아니라 수도권에 이미 구축된 기존 데이터센터를 AI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팀장은 "우리나라 데이터센터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있고 대부분 과거에 구축된 레거시 데이터센터"라며 "최근 일부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했는데 서버 집약도가 높아지면서 공간은 4분의 1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정작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면 신규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보다 빠르게 AI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DC 특별법이 수도권에서 기존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하는 경우와 관련해서도 전력 확보 및 전력계통영향평가 적용 방식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카카오도 기존 데이터센터의 AIDC 전환 과정에서 추가 전력 공급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AI 학습용 데이터센터와 실제 서비스에 활용되는 추론용 데이터센터의 특성이 다른 만큼 AIDC 인정 기준도 이를 고려해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학습용 데이터센터는 GPU를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지만 추론용 데이터센터는 기존 서비스 인프라와 연동돼야 해 중앙처리장치(CPU) 등 기존 장비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함께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AI 장비의 전력 비율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경우 기존 데이터센터에 GPU를 추가하는 추론용 AIDC가 인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김 부사장은 "토큰 팩토리와 모델 팩토리는 나뉘어져야 하고 그렇다면 GPU 비율 자체도 달라야 할 것"이라며 "학습용 기준으로 설정된다면 기존 서비스와 GPU가 함께 있는 데이터센터는 AIDC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코로케이션 사업에 대한 제도적 정의를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코로케이션은 사업자가 데이터센터 공간과 전력·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지만 국내에 별도 업종 코드가 없어 임대업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운영사뿐 아니라 자산운용사와 건설사 등 여러 사업자가 함께 AIDC를 구축·운영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단지에선 코로케이션이 임대 형태로 해석되면서 사업 추진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하위법령에서 역할과 개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AIDC 신고 요건과 인허가 불통과 사유를 구체화해 사업자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현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신고서가 너무 구체성을 요구하게 되면 나중에 사업자가 AIDC 특례를 받은 뒤 제대로 된 신고서를 제출한 것이 맞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며 "AIDC를 식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서식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허가 불통과 사유도 시행령에서 구체화하면 AIDC를 추진하려는 사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허가 절차 단축뿐 아니라 실제 데이터센터가 운영에 들어갈 때까지 전체 구축 과정을 살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지방자치단체의 건축 인허가는 과거보다 빨라졌지만 전기안전공사의 사용전검사나 소방검사 등 구축 후반부에서 인력 부족으로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AIDC를 빨리 시장에 공급하려면 앞단의 인허가도 중요하지만 실제 운영되는 순간까지 전주기로 봐야 한다"며 "법령과 시행령에 이런 부분까지 담긴다면 좀 더 완벽한 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DC 특별법 제정 연구반 소속 전문가들은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가 곧바로 전력 확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목형수 건국대 교수는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는 평가 절차의 문제로, 면제를 받더라도 계통 안정화에 대한 책임은 그대로 적용된다"며 "이번 제도의 성패는 AIDC가 전력을 어떻게 조기에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시행령에서 이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09 17:0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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