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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A·메가존, 파키스탄 손잡고 서남아시아 AI 시장 문 두드린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메가존클라우드가 파키스탄과의 소버린 인공지능(AI) 협력을 발판으로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국내 AI 반도체·모델·클라우드 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묶어 디지털 주권 확보에 나선 신흥 시장의 수요를 공략하려는 움직임이다. KOSA는 지난 21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메가존클라우드, 파키스탄 정보기술통신부와 소버린 AI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파키스탄에선 샤자 파티마 카와자 정보기술통신부 연방장관과 사예드 모아잠 후세인 샤 주한 파키스탄 대사 등 정부·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겸 KOSA 해외진출위원장을 비롯해 유라클, 퓨리오사AI, NC AI, LG AI연구원, 브레인커머스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LEAP 2026'에서 시작된 협력 논의의 후속이다. 당시 KOSA는 메가존클라우드를 주관기업으로 하는 풀스택 AI 컨소시엄 참여기업들과 공동관을 운영했다. 별도 고위급 네트워킹에 참석한 KOSA 회장단은 파키스탄 정보기술통신부 관계자들과 AI 산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파키스탄은 자국이 통제할 수 있는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인더스 AI 서밋 2026'에서 발표한 '이슬라마바드 AI 선언'에도 이러한 목표를 담았다. AI 인프라에 대한 자국의 통제권과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을 강조했으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인프라 투자와 인재 양성 계획도 내놨다. 파키스탄 정부는 같은 행사에서 2030년까지 AI 분야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소버린 컴퓨팅 인프라와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 분야 박사과정 장학금 1000명 지원과 비IT 분야 종사자 1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이 주요 협력 의제로 다뤄졌다. 파키스탄 측은 자국의 디지털 전환 추진 방향을 설명했고, 한국 측은 AI 반도체·초거대 AI 모델·클라우드 분야의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규모나 추진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KOSA는 파키스탄 정보기술통신부와 후속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파키스탄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국내 AI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KOSA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파키스탄 정보기술통신부와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국내 AI 기업들이 서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디지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수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0:22장유미 기자

"AI시대 보안, 개별 대응 넘어 공동 검증으로”...KOTA 발기인 대회

AI가 기업과 기관의 핵심 업무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새로운 차원으로 높아졌다. AI 판단과 실행을 신뢰할 수 있는지, 중요한 데이터와 업무를 통제할 수 있는지는 이제 기술 도입의 조건이자 비즈니스의 지속성을 결정하는 문제가 됐다. 이런 문제를 논의하는 한국트러스트연합(KOTA, Korea Trust Alliance) 설립이 추진된다. 특히 KOTA에는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수요자와 학계, 공급 기업, 보안전문가가 함께 해법을 연구하고 검증한다. KOTA 설립준비위원회는 22일 오전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AI·디지털 환경의 복합적인 보안 문제에 대응하는 공동협업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한다. KOTA는 수요자의 실제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전문성을 연결하고, 공동 연구와 실증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해법을 축적하는 민간 연합체를 지향한다. "AI 보안은 비즈니스 신뢰 지키는 핵심 기반"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보안 실패 영향은 정보유출을 넘어 업무 무결성, 서비스 연속성, 고객과 시장 신뢰로 이어진다. 특히 AI에 업무 실행 권한을 부여하는 환경에서는 신원과 권한, 데이터 보호, 실행 통제, 사고 대응을 함께 설계하고 검증해야 한다. AI 활용의 성과와 이를 안전하게 통제하는 역량이 동시에 확보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위험은 하나의 시스템이나 제품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외부 서비스, 보안 기술이 연결되는 지점에서 통제 공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각 기술의 기능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전체 업무의 안전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여러 기술이 같은 정책과 기준 아래 작동하는지, 위험을 발견했을 때 조직과 시스템이 일관되게 대응하는지를 검증해야 한다. KOTA는 이러한 변화를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산업 차원의 과제로 봤다. 개별 기업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과 기관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검증 방법과 적용 사례를 축적하는 협력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요자·학계·공급 기업·보안전문가가 함께하는 연합체 KOTA 출발점은 서로 다른 역할의 참여자들이 같은 문제를 놓고 협력하는 데 있다. 수요자는 실제 업무에서 해결해야 할 위험과 요구사항을 제시한다. 공급 기업은 기술과 구현 역량을 제공한다. 학계는 위협 분석과 연구 방법론을 뒷받침하고, 보안전문가는 아키텍처와 운영, 거버넌스 관점에서 해법을 검토한다. 이들이 함께 참여해야 기술의 가능성과 현장의 필요 사이에 있는 간극을 줄일 수 있다. 연구 결과를 실제 환경에서 확인하고, 제품 간 연계의 한계를 찾아 개선하며, 검증된 경험을 다른 조직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설립 준비에는 금융·통신·IT 분야의 수요자, 국내 보안·AI 기술 공급 기업, 대학 연구자, 보안 및 유관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22일 발기인 대회 기준 참여 확인자는 수요자 13명, 공급 기업 관계자 19명, 학계7명,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6명 등 총 45명이다. 추가 참여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수요자 측에는 교보생명, iM뱅크, 카카오뱅크, 한전KDN, LG유플러스, KT 등의 관계자가, 공급 기업 측에는 소프트캠프, 솔트룩스, 파이오링크, 드림시큐리티, 지니언스, 스틸리언 등의 관계자가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성신여대, 고려대, 숭실대, 청주대, 연세대, 대구대, 가천대 연구자들이 함께하며, 임종인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설립 준비에 힘을 보탠다. .KOTA 정체성?..."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신뢰를 검증하는 플랫폼" KOTA는 수요자 문제에서 출발해 공동으로 해법을 만들고 검증하는 실행형 연합체를 지향한다. 참여자들의 기술과 경험을 연결해 개별 조직이 해결하기 어려운 보안 과제를 구체화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를 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 지식으로 축적한다. 수요자에게는 보안 투자와 기술 도입을 판단할 근거를 제공한다. 공급 기업에는 실제 업무 요구에 맞춰 기술을 발전시키고 다른 제품과의 연계 역량을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 학계와 전문가에게는 현장 기반 연구와 검증의 장을 제공한다. 공동활동에서 확인한 제도적 과제와 개선 방안은 정책 논의에도 연결할 계획이다. KOTA가 추구하는 신뢰는 기술이 의도한 목적과 조건에 맞게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신뢰다. 이를 위해 수요 중심성, 기술 중립성, 공정한 참여와 검증 근거를 활동의 기본 원칙으로 삼는다. 공동 연구서 실증까지…"보안 협력 실제 성과로 연결" KOTA는 워킹그룹, 공동PoC, 네트워킹을 핵심 활동으로 추진한다. 워킹그룹은 AI보안과 제로트러스트, 공급망 보안, 클라우드·데이터 보호, 사고 대응 등 공통 과제를 연구한다. 연구 결과는 정책과 가이드, 점검표, 평가 기준, 참조 아키텍처 등 수요자가 활용할 수 있는 산출물로 구체화한다. 공동 PoC는 여러 기술을 연결해 수요자의 문제에 적용하고 효과와 한계를 확인하는 활동이다. 참여자들이 평가 조건과 지표를 사전에 합의하고, 제품의 기능뿐 아니라 기술 간 연계와 실제 업무에서의 통제 효과를 검증한다. 그 과정에서 확인한 개선 과제와 적용 조건을 기록해 후속 도입과 연구의 근거로 남긴다. 네트워킹은 수요자의 현안과 기술·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연결한다. 세미나와 라운드테이블, 뉴스레터, 성과 공유를 통해 새로운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와 실증의 결과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KOTA는 문제 발굴, 공동 연구, 현장 검증, 성과 공유로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종인 준비위원장 “AI시대 신뢰, 함께 검증해야” 임종인 준비위원장은 “AI보안은 기업 업무와 고객 신뢰를 지키는 핵심 경영 과제”라며 “AI 활용을 확대하려면 그에 걸맞은 통제와 검증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은 기술과 조직의 경계를 넘어 연결되어 있다. 이에 대응하는 보안 역량도 연결돼야 한다”며 “수요자가 문제를 제시하고, 공급 기업이 기술을 구현하며, 학계와 보안전문가가 함께 검증하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KOTA 역할은 이러한 협력을 실제 성과로 만드는 것”이라며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검증 결과를 축적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AI 시대의 신뢰 기반과 국내 보안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KOTA 설립준비위원회는 발기인 협의를 통해 운영체계와 초기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수요자의 현안과 참여자의 수행 역량이 확보된 과제부터 공동 연구와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6.10.22 10:19방은주 기자

트러스테이, 주거 플랫폼 노크타운에 '가족 채팅' 기능 추가

트러스테이가 주거 플랫폼 '노크타운' 내에 세대 전용 메신저 '가족 채팅'을 이달 29일 정식 출시하고, 사전 예약 행사를 한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가족 채팅'은 노크타운을 이용하는 입주민 가족이 일상적인 대화와 생일·기념일 일정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단지 공지사항과 아파트 관리비 부과 내역까지 한눈에 확인하는 프라이빗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다. 특히 입주민 인증을 거쳐 동일한 동·호 거주 구성원의 승인을 통해 입장하도록 설계해 세대만의 보안성과 독립성을 높였다. 트러스테이는 이를 통해 기존 세대 대표 1인 중심이었던 앱 이용 패턴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일상적 소통 공간으로 넓힌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해 방 개설과 초대 절차를 단순화하고 가족 간 호칭 설정 기능과 주거 관련 필수 정보를 요약 전달하는 브리핑 기능을 결합했다. 트러스테이는 출시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열흘간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해 방을 개설한 선착순 1000명에게 노크타운 내 '타운마켓' 3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이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가족 구성원 1명 이상이 참여한 세대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삼성 스마트모니터 M1 라이트 타입, LG 코드제로 A7 청소기, 메가커피 쿠폰 등을 증정하는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12월 3일 발표한다.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는 “집은 한 사람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주거 플랫폼도 세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쓰는 서비스여야 한다”며 “가족채팅을 시작으로 노크타운을 관리비나 단지 소식을 확인하는 앱을 넘어, AI 기술로 주거 공간의 모든 소통을 잇는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0:17백봉삼 기자

에쓰오일, 생성형 AI로 작업 위험 분석…샤힌 공장에도 적용

에쓰오일이 공장 안전관리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기존 설비의 디지털 운영체계를 샤힌 공장으로 확대했다. 에쓰오일은 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 'S-imoms'의 고도화와 샤힌 공장 적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생산·설비·정비·검사·안전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장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고도화에서는 작업안전분석 기능에 생성형 AI를 적용했다. 약 2800건 표준 작업 위험성평가 자료와 과거 사고 사례, 부상·사망 위험요인 등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다. 작업별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찾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안전관리 범위도 넓혔다. 기존 디지털 작업허가 등을 담당하던 4개 모듈에 변경관리, 사고관리, 공정위험성평가 등 8개 모듈을 추가했다. 개별 작업뿐 아니라 공정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까지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설비 정보의 연계도 강화했다. 여러 시스템에 나뉘어 있던 운전·성능 데이터를 함께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공장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설비 신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업가동을 앞둔 샤힌 공장에도 같은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동 초기부터 표준화된 설비·운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기존 공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신규 설비에 접목해 안정적인 가동과 유지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6.10.22 10:15류은주 기자

델-엔비디아, 기업용 AI 인프라 협력 확대…차세대 서버·데이터센터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서버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용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새로운 에이전틱 AI 솔루션과 차세대 서버,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고객은 지난 분기 5000곳에서 6500곳 이상으로 늘었다. 기업들이 자체 인프라에서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하려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솔루션 도입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델은 기업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신규 파워엣지 서버 3종을 선보였다. CPU 기반 에이전틱 AI 처리부터 대규모 추론까지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개된 '파워엣지 M9882'는 단일 48U 랙에 엔비디아 베라 CPU 256개를 탑재하는 서버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연동해 AI 에이전트 작업 조율과 도구 사용, 코드 실행, 평가 등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CPU와 GPU가 담당하는 작업을 분리해 불필요한 서버 증설을 줄이고 전력·냉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M9882는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함께 선보인 '파워엣지 R8822'는 표준 19인치 랙 환경에서 엔비디아 베라 CPU를 활용하는 공랭식 2소켓 서버다. AI 에이전트 운영과 강화학습, 데이터 처리·분석 등을 지원하며 최대 4개 더블 와이드 GPU를 탑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대규모 AI 추론을 위한 '파워엣지 XE9810'도 공개했다. 엔비디아 그록 3 언어처리장치(LPU) 기반 직접 액체냉각 컴퓨팅 트레이 16개를 탑재해 랙 단위 고처리량 추론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GPU 클러스터를 보완하는 인프라로,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도 확대한다. 델은 엔비디아 'DSX POD' 레퍼런스 설계를 적용한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킹을 비롯해 랙 단위 전력 공급과 액체냉각 시스템을 컨테이너형 인프라에 통합하는 방식이다. 공장에서 주요 시스템을 사전 통합해 현장 설치와 구성에 필요한 작업을 줄이고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델은 시스템 통합과 테스트부터 운영 관리까지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개발자를 위한 데스크사이드 AI 솔루션도 강화했다. 새롭게 공개한 '엔비디아 기반 델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AI 모델, 소프트웨어 구성을 사전에 검증한 레퍼런스 템플릿으로 제공된다. 개별 개발자부터 1000개 이상 전사 시스템 규모까지 AI 에이전트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드웨어 제품군에는 64GB 통합 메모리를 갖춘 '델 프로 프리시전 위드 GB10'과 최대 748GB 코히어런트 메모리, 20페타플롭스(FP4 기준)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델 프로 프리시전 위드 GB300'이 포함된다. GB10 신모델은 오는 23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넓힌다. 리플렉션의 개방형 AI 모델 '빔(Beam)'을 델 AI 팩토리에서 검증했으며 다이나트레이스, 미스트랄, 포그스피어, 수세 등과 협력해 AI 모델부터 애플리케이션과 운영체제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델은 레드햇 AI 팩토리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 '오픈셸(Openshell)'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결합해 AI 에이전트 운영 환경 보안과 통제 기능을 지원한다.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와 네트워크, 실행 환경을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AI 인프라가 성장, 생산성, 경쟁 우위를 판가름하는 지표가 되면서 기업들이 관련 예산을 확대·재편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소유·관리하는 인프라에서 에이전틱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는 추론하고 도구를 활용하며 학습하는데 이를 위해선 새로운 형태의 컴퓨팅 환경이 필요하다"며 "델과 우리는 데스크톱부터 데이터센터까지 AI 시대에 필요한 컴퓨팅 기반을 함께 구축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10.22 10:10한정호 기자

한미반도체, 2년 연속 마이크론 '최우수 서플라이어'상 수상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 서플라이어 데이 2026'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서플라이어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위치한 보이시 센터에서 진행됐다. 마이크론은 매년 '마이크론 서플라이어 데이'를 개최하고 자사의 글로벌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기술혁신, 협업 등 핵심 역량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에는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회장 CEO를 비롯해 마이크론 최고경영진과 글로벌 협력사가 참석했다. 한미반도체는 최고의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마이크론 최우수 서플라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한다. 또한 서비스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한미반도체의 성과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한미반도체가 유일하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함께 수상해, 한미반도체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 생산에 필수적인 TC 본더 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회사는 2002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에 집중해 왔으며, 현재까지 HBM 장비 관련 163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2025년 HBM4양산용 장비 'TC 본더 4'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2027년에는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법인을 확대하며 현지 고객사 지원 역량을 높이고 있다. 2016년 '한미타이완'에 이어 2025년 '한미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10월 '한미USA'를 설립하며 마이크론 현지 공장에 밀착 서비스를 강화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마이크론의 최우수 서플라이어상을 수상하게 돼 뜻깊다”며 “한미반도체를 신뢰해 준 마이크론 산자이 메로트라 회장 CEO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08장경윤 기자

환경공단, 'ESG 친환경대전'서 ESG 경영·청년창업·자원순환 등 5개 분야 소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서 공단관을 운영, ESG 활동을 소개하고 기업이 환경제도와 지원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시와 현장 상담을 함께 진행해 관람객 발길을 끌고 있다. 공동관은 ▲환경공단 ESG경영 성과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의무 ▲측정대행(대기)계약 관리 ▲친환경 기업전환 지원 등 5개 분야로 구성했다. ESG경영 분야에서는 전시 패널과 영상을 통해 환경공단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소개했다. 또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배포해 ESG 경영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청년창업 지원 분야에서는 일회용 컵 수거 스마트쓰레기통, 인공지능(AI) 기반 산림 재난환경 모니터링 기기,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 등 환경분야 창업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한다. 자원순환 분야에는 플라스틱 재생원료와 이를 사용한 페트 제품을 전시해 폐플라스틱이 다시 제품 원료로 활용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재생원료 사용의무제도와 사용비율 표시제도를 안내한다. 측정대행계약 관리제도 분야에서는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의 공정한 계약과 측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소개하고, 관련 기업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제도 안내 책자와 용역이행능력평가 매뉴얼을 배포한다. 기업 친환경 전환 지원 분야에서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과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제조공장의 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자원・에너지 절감, 환경기술·설비 산업현장 보급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제공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 이벤트를 진행, 참여자에게 공단 마스코트를 활용한 인형과 키링 등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차광명 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이번 환경공단관이 국민에게는 ESG 실천을 쉽게 이해하고, 기업에는 필요한 환경제도와 지원사업을 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친환경 전환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07주문정 기자

공정위, 'AI 워싱' 광고 기준 마련…가상후기·딥페이크도 판단 대상

공정거래위원회가 인공지능(AI)을 실제보다 과장해 광고하는 이른바 'AI 워싱'과 AI로 만든 가상 인물·후기 등을 활용한 광고에 대한 판단 기준을 마련한다. 22일 공정위는 다음 달 11일까지 '인공지능 관련 표시·광고 가이드라인' 초안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AI 관련 부당 표시·광고 판단 기준과 16개 사례, 사업자 자가점검 항목 등이 담겼다. 가이드라인은 현행 표시광고법상 진실성·완전성·공정성·실증가능성 원칙을 AI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기준을 구체화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으며 실제 위법 여부는 개별 광고의 내용과 소비자 오인 가능성, 공정거래 저해 우려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대표적인 유형은 실제 AI 기술이 없거나 활용 수준이 단순·보조적임에도 상품 전체가 AI로 작동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AI 워싱'이다. 공정위는 AI 적용 여부를 제품에 기술이 탑재됐다는 형식보다 실제 학습·추론·판단 기능이 제품 기능에 활용되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AI를 실제로 사용한 경우에도 적용 범위와 작동 조건, 성능 한계 등 소비자의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빠뜨리면 기만 광고로 판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로봇청소기가 전용 앱과 연동해야 사물 인식 기능이 작동한다면 광고에서도 해당 조건을 함께 알려야 한다. 얇은 전선이나 양말 등 작은 물체의 인식이 제한되는 경우 이런 성능 한계도 표시하도록 했다. 성능을 강조할 때는 확인 가능한 수치와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객관적 근거 없이 '최고', '완벽' 등의 표현을 사용하거나 시험 조건을 밝히지 않은 채 타사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광고하는 사례도 판단 대상에 포함된다. AI로 만든 인물이나 후기를 실제 소비자나 전문가의 의견처럼 사용하는 광고도 다룬다. 가이드라인에는 AI로 만든 가상의 성형외과 원장이 일반식품을 소개하면서 노화 세포 제거와 신체 나이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사례가 담겼다. 가상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일반식품에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결부할 경우 기만 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투자 광고 사례도 제시됐다. 실존 투자전문가를 사칭한 가상 인물을 등장시키고 근거 없이 높은 수익률을 내세우면 거짓·과장과 기만 광고가 함께 문제될 수 있다. AI 생성 이미지나 영상을 광고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소비자가 실제 인물이나 제품, 사용 결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지가 중요하게 고려된다. 상품과 직접 관련 없는 배경 이미지 등은 소비자 구매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실제 제품 성능이나 사용 결과처럼 보이게 만든 경우에는 AI 활용 사실 등을 명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 식품·화장품·의약품 광고는 관련 개별법도 함께 적용된다. 오는 11월 27일부터는 AI로 생성한 가상의 의료인이나 전문가가 제품을 추천·보증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광고에 대한 금지 규정이 시행된다. 공정위는 사업자가 광고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4단계 8개 항목의 자가점검표도 마련했다. 실제 AI를 활용했는지, 제3자 기술을 자체 개발한 것처럼 표현하지 않았는지, 적용 부분과 작동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혔는지, 성능 주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지 등이 주요 점검 항목이다. 공정위는 다음 달 11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확정·배포할 예정이다. 이후 AI 기술 변화와 관련 심결례 등을 반영해 내용을 보완할 계획이다.

2026.10.22 10:00류승현 기자

"PHP 보안 결함 비상"...이해민 AI 수석 "매우 심각하게 보고 대응중"

세계 웹사이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2일 보안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AI 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은 웹사이트 주소(URL) 입력만으로 'PHP2shell' 취약점의 영향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서비스를 22일 공개했다. 에버스핀과 티오리 등 국내 기업들도 경보령을 내리며 대응 방안을 내놨다. 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는 세계적으로 약 2200만 개의 PHP 인스턴스가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즉시 패치를 권했다.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 수석도 페이스북에서 "PHP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피해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관련 기관 대응책을 가동중이라는 것을 우선 알린다"고 전했다. KISA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취약점은 예외 상황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부적절한 예외 상황 처리'(Improper Handling of Exceptional Conditions, CVE-2026-109618) 취약점과 이미 해제된 메모리를 다시 참조하는 '해제 후 사용'(Use After Free, CVE-2026-109619) 취약점 등 2건이다. 영향을 받는 버전은 PHP 8.2와 8.3, 8.4, 8.5 등 4개 버전이다. 각각 8.2.35, 8.3.36, 8.4.27, 8.5.12 미만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취약점에 노출된다. KISA는 해당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PHP 8.1 이하 버전은 이미 공식 보안 지원이 종료된 만큼 지원 중인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PHP 보안 결함은 별도의 로그인이나 인증 절차 없이 외부에서 임의로 코드를 실행하거나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가 쓰는 워드프레스도 PHP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네덜란드와 핀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 정부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웹사이트 운영을 중단했고, 유럽과 일본, 호주 등의 사이버보안 당국도 긴급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스틸리언, 회사 홈페이지내 전용페이지서 무료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스틸리언이 내놓은 'PHP2shell' 취약점 여부를 점검 무료 온라인 서비스는 이 회사 홈페이지 내 전용 페이지(stealien.com/php2shell)에 접속해 점검 대상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취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기관의 보안 담당자와 웹사이트 운영자가 운영 중인 서비스 위험을 파악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도록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번 PHP 취약점과 관련해 국내 기업·기관에 즉각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대규모 해킹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날 오전 12시를 기해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PHP2shell'은 웹서비스 구동에 널리 사용하는 PHP에서 발견된 두 건의 중대한 보안 취약점(CVE-2026-109618, CVE-2026-109619)을 통칭한다. 악용할 경우 인증되지 않은 공격자가 서버에서 임의의 코드를 실행하거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PHP는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 게시판, 관리자 페이지 등 다양한 웹서비스에 사용한다. 워드프레스·그누보드 등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홈페이지 제작 도구도 PHP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이번 취약점은 개별 홈페이지 코드가 아닌 PHP 자체의 문제다. 취약한 PHP 환경을 사용하는 경우 홈페이지를 안전하게 개발했더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에버스핀, 자사 SaaS 고객 서비스에 해당 공격 막는 차단 규칙 적용 AI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이날 PHP에서 발견한 치명적 취약점 2건(CVE-2026-109618, CVE-2026-109619)과 관련, 자사 웹 보안 솔루션 Eversafe for Web(에버세이프 포 웹) SaaS 고객 서비스에 '취약점 공격 대응' 기능으로 해당 공격을 막는 차단 규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SaaS 고객사는 PHP 공식 패치가 나오기 전에 적용을 모두 마쳤다. 에버스핀은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패치가 나왔지만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운영 기업들의 신속한 영향 점검과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에버스핀은 공개된 기술 분석을 바탕으로 시험 환경을 구성해, 이번 취약점을 노린 공격 요청이 Eversafe for Web SaaS의 '취약점 공격 대응' 기능에서 차단되는 것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 요청은 고객사 서버의 PHP에 닿기 전에 게이트웨이 단계에서 걸러진다"면서 "기존 고객에게 제공하던 보안 기능이 새로 알려진 취약점 공격에도 바로 대응할 수 있음을 실제 검증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에버스핀은 과거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Log4j(로그포제이) 취약점 사태 때도 사전 대응이 가능한 보안 솔루션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회사는 이번 PHP 취약점에서도 차단을 검증하며, 대규모 취약점이 발생했을 때 고객 서비스를 지키는 대응 역량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버스핀은 "기업의 취약점 대응은 보안 업데이트가 공개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서비스마다 쓰는 PHP 버전과 설정을 파악하고, 패치가 기존 기능과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의존성·호환성까지 점검한 뒤 실제 운영 환경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여러 시스템이 연결된 서비스일수록 이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 PHP 공식 지원 정책상 보안 지원이 끝난 8.1 이하 버전에는 공식 패치가 제공되지 않아 버전 업그레이드까지 필요하다. 패치를 적용하기 전까지 공격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Eversafe for Web SaaS의 '취약점 공격 대응' 기능이 이 기간 동안 고객 서비스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패치가 나온 뒤에도 고객사가 영향 범위를 점검하고 업데이트를 반영하는 동안, 고객사 서버를 수정하거나 재시작하지 않고 해당 공격을 서버 앞단에서 차단한다는 것이다. 다만 취약점 자체를 해소하려면 공식 패치 적용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에버스핀은 이번 검증을 계기로 PHP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고객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온프레미스 방식으로는 개발 환경 등의 제약 때문에 적용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대상으로 클라우드(SaaS) 도입을 검토하고, 서비스별 운영 조건에 맞는 보호 방안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티오리 "인증없이 원격 코드 실행 가능...위험도 최고 수준" AI 기반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Theori, 대표 박세준)도 최근 공개된 PHP 엔진의 치명적 취약점, 'PHP2shell(CVE-2026-109618, CVE-2026-109619)'에 대해 자체 재현 및 검증을 완료, 기업 및 기관을 위한 긴급 대응 가이드를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티오리는 이번에 발견된 'PHP2shell'이 웹 애플리케이션 구현 코드와 상관없이 PHP 엔진 자체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취약점이라며 "공격자는 별도 인증 없이 서버에서 원격으로 임의 코드를 실행해 서버를 장악하거나, 프로세스 메모리를 읽어낼 수 있다. 위험도 지수인 CVSS v4.0 기준 9.2점(Critical)을 기록할 만큼 파급력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공식 보안 권고가 발표되기도 전에 개념증명(PoC) 시연 영상과 패치가 적용된 바이너리가 유출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PoC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기업들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면서 "티오리 연구팀은 공격 코드를 직접 재현 및 검증하는 과정에서 다른 공격자들 역시 동일한 방식의 익스플로잇(Exploit)을 생성·유포하는 것이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티오리는 최신 보안 패치가 최선의 해결책이지만, 즉각적인 PHP 엔진 업데이트가 어려운 환경을 위해 긴급 임시 완화 조치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다만, 임시 조치는 세션 기능 오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완전한 방어가 불가능하므로 신속한 최신 패치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티오리 임준오 수석 연구원(AI & Cyber Research팀)은 "PHP2shell은 애플리케이션 코드와 관계없이 서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최고 위험도의 취약점"이라며 "PoC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만큼 OS 배포판별 패치 유무를 즉시 확인해 최신 버전으로 올리고, 패치 전까지는 티오리가 공개한 임시 완화책과 점검 스크립트를 적용해 설정 상태와 침해 여부를 즉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HP2shell' 취약점의 세부 메커니즘과 설정 확인 스크립트, 상세 대응 가이드는 진트(Xint) 공식 기술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2026.10.22 09:58방은주 기자

한국GM, DIFA서 에스컬레이드 IQ·차량 개발 역량 전시

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캐딜락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IQ와 국내 연구개발 역량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GM은 오는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GM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DIFA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전시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풀사이즈 전기 SUV '2026 에스컬레이드 IQ'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관람객이 차량과 전시 콘텐츠를 통해 GM의 전동화 기술과 디지털 기능,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시 공간은 이벤트 존, 차량 존, 컨설팅 존, 버추얼 모빌리티 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눴다. 이벤트 존에서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차량 존에서는 에스컬레이드 IQ와 차량 관련 콘텐츠를 소개한다. 버추얼 모빌리티 존은 몰입형 체험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렸다. 컨설팅 존에서는 직무 상담과 회사 소개, 채용 안내를 제공한다. 차량 전시뿐 아니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개발 업무와 기업 문화, 인재 관련 정보도 전달한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열린 DIFA 2026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맥머레이 사장은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자동차 산업을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에서는 기술 성능과 함께 인간의 판단과 책임, 기술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맥머레이 사장은 "DIFA 2026은 GM의 전동화 기술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이를 차량 개발로 구현해 온 역량을 함께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GM의 기술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역할을 알리고,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 미래 인재들과 소통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GM의 글로벌 사업장 가운데 미국 본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연구개발법인이다.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 최종 차량 검증, 생산 기술까지 차량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동화 제품과 함께 이를 개발하는 국내 연구개발 조직의 역할을 소개한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DIFA 2026은 지난 21일 개막했다. 친환경 모빌리티와 AI, 전동화, 배터리, 충전 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다루는 전시와 포럼이 진행된다.

2026.10.22 09:48김재성 기자

KT클라우드, 50MW 안산 AI 데이터센터 착공…2029년 준공 목표

KT클라우드가 경기도 안산에 50메가와트(MW)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나서며 수도권 AI 인프라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고밀도 AI 서버에 필요한 전력·냉각 인프라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응하는 건축 설계를 적용해 AIDC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T클라우드는 자체 보유 데이터센터인 '안산 AIDC' 착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클라우드가 추진 중인 2031년 1기가와트(GW) AIDC 공급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안산 AIDC를 비롯한 신규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수도권 AI 인프라 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차세대 AI 서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안산 AIDC는 연면적 약 3만 6878㎡,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수전용량은 50MW로 하이퍼스케일급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구축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밀도·고발열 AI 서버 특성을 고려해 전력 공급과 냉각, 건축 구조 전반에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고성능 GPU가 대규모로 집적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고밀도 AI 서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를 갖춘다. 모든 서버실은 액체냉각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발열 AI 서버 운영에 필요한 냉각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개소한 가산 AIDC에 이어 안산 AIDC에도 액체냉각 대응 설계를 반영해 차세대 AI 인프라 공급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 '베라 루빈' 등 고성능 GPU 도입을 고려한 고하중 구조도 적용한다. 향후 서버 집적도가 높아지거나 장비 사양이 변경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냉각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효율 프리쿨링 시스템도 도입한다. 외부의 낮은 온도를 냉각에 활용해 냉동기 등 냉각 설비 전력 사용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건물 상부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외벽에 냉각 코일을 설치하고 이를 밀폐형 냉각탑과 연계한다. 간절기와 동절기에 낮은 외기 온도를 냉각에 활용해 냉각탑 팬과 냉동기 가동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안산 AIDC 구축을 통해 수도권 내 자체 AI 인프라 거점을 추가 확보하고 2031년 1GW AIDC 공급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규 데이터센터 확보와 함께 차세대 AI 서버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 역량도 지속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안산 AIDC는 고밀도 AI 서버에 최적화된 전력·냉각 인프라와 차세대 설계 기술을 반영한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과 자체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기술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09:47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구글도 GPT 품었다…오픈AI, 3대 클라우드 확보로 기업 공략 가속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구글클라우드에도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급하며 글로벌 3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 21일(현지시간) 오픈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자사 최첨단 AI 모델과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구글클라우드 AI 모델 플랫폼 모델 가든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기업 고객은 기존 구글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오픈AI는 경쟁사 앤트로픽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3대 클라우드 플랫폼에 자사 AI 모델을 공급하게 됐다. 앞서 앤트로픽 '클로드'가 이들 플랫폼에 공급된 데 이어 오픈AI 'GPT'도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제공되는 구조다. 구글클라우드도 이번 협력으로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오픈AI 모델을 모두 확보했다. 구글클라우드는 글로벌 3대 클라우드 사업자 중 주요 폐쇄형 거대언어모델(LLM) 3종을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현재 모델 가든에서는 자체 모델과 외부 개발사 모델, 개방형 모델을 합쳐 200개 이상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에 도입되는 오픈AI 모델은 'GPT-6 아스트라', 'GPT-6.1 솔', 'GPT-6 루나' 등 3종이다. 아스트라는 코딩과 컴퓨터 사용, 과학 연구 등 고난도 작업에 특화됐으며 솔은 아스트라에 가까운 성능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제공한다. 루나는 빠른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앞세워 대량 일상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 고객은 모델 가든에서 성능과 비용 등을 고려해 업무별로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하고 교체할 수 있다. 오픈AI 모델은 구글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기존 클라우드 이용 계약 지출 약정에도 반영된다. 별도 공급업체 계약 없이 모델을 활용하고 이용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기업용 AI 도입에 필요한 데이터 관리와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클라우드 접근 권한 관리와 중앙집중식 데이터 거버넌스를 적용하고, 고객이 입력한 프롬프트와 출력 결과 등을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기업 관리자는 AI 모델과 에이전트 이용 기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오픈AI 모델 3종은 일부 구글클라우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한 모델 활용과 코덱스 개발 환경 연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글 안티그래비티'와 기업용 제미나이에서도 오픈AI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AI는 향후 수주 내 정식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AI는 구글클라우드와의 협력 확대에도 MS가 여전히 자사 주력 클라우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MS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경쟁 클라우드 사업자로 모델 공급 채널을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 겸 공동창업자는 "이번 협력은 고객이 AI를 구축하는 환경에서 우리의 가장 뛰어난 모델과 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구글클라우드와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고객이 프론티어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2 09:45이나연 기자

포스코퓨처엠, 팔란티어 AI 플랫폼 도입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제조혁신을 본격화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1일 팔란티어의 데이터 운영·분석 플랫폼 파운드리 및 AI 플랫폼(AIP)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팔란티어는 보안, 제조, 금융, 보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고, AIP는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의 AI 에이전트 적용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7월 'BoT(Battery of Things) 생태계 게임 체인저'를 디지털 혁신 비전으로 제시하고, 8월부터는 '전사적 프로세스 혁신(PI) 기반 AX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핵심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우선 영업·마케팅 부문을 중심으로 적용해 고객 대응과 협업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AI 혁신 성과를 검증한 뒤, AI 기반 제조 혁신과 나아가 전사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팔란티어 파운드리 및 AIP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팔란티어 솔루션을 적용하면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업무 계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고, 사람은 최종 단계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AI-네이티브'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AI 기반 제조혁신을 통해 영업·마케팅 부문의 고객 대응력은 60% 이상 향상시키고, 제조 생산성을 30% 높이는 한편 제품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산업생태계 표준을 선도할 플랫폼을 구축해 협업과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2026.10.22 09:40김윤희 기자

GS네오텍, 네이버클라우드까지 보안 관리 확대…공공시장 공략

GS네오텍이 자체 클라우드 보안 통합 플랫폼 지원 범위를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까지 확대하며 국내 멀티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분석과 대응을 지원해 기업과 공공기관 보안 관리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GS네오텍은 클라우드 보안 통합 플랫폼 '시큐리티 렌즈' 지원 범위를 NCP로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시큐리티 렌즈는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NCP까지 지원하게 됐다.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각 환경에 분산된 보안 현황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해외 클라우드와 국내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환경에서도 보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시큐리티 렌즈는 기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에 로그 분석과 온프레미스 보안 점검 기능을 결합한 'CNAPP+'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환경 취약점과 설정 오류를 점검하는 기능을 넘어 보안 위협 분석과 대응까지 제공한다. 특히 CNAPP과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에 로그 데이터를 결합해 보안 위협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자동 대응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보안 관리 범위도 클라우드에서 기업 내부에 구축된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확장했다. 서버 접근 제어와 PC 보안 점검 등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보안 기능을 연계해 분산된 보안 정보를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NCP 지원으로 국내 공공기관과 대기업 보안 관리 환경에도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공공기관은 NCP 환경에서 잠재 공격 경로 분석과 이상 행위 탐지, AI 기반 대응 등 보안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해외 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금융사와 통신사, 대기업 계열사도 단일 관리 화면에서 전체 보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GS네오텍은 이를 통해 여러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는 기업의 보안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규제 대응 기능도 제공한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과 정보보호 공시 등 국내 규제 요구사항에 맞춰 보안 점검 결과를 연계하고 감사에 필요한 증빙자료를 자동 생성한다. GS네오텍은 이번 NCP 지원 확대를 계기로 공공 및 정부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국가핵심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업 기회를 넓히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기능을 지속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보안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NCP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보안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09:33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트럼프 "데이터센터 전력 직접 생산하라"…美 AI 인프라 정책 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하도록 요구하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우려와 주민 반발이 커지자 기업이 전력 공급 비용을 부담하고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도록 압박하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에 건설되는 신규 대형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센터 유치 지역의 주민 반발을 줄이기 위해 기업이 지역사회나 주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건설되는 대형 데이터센터는 자체 전력을 생산하고 남는 전력은 지역사회나 전력망에 공급하거나 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데이터센터 전력 자체 조달을 권고하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간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전력 비용이 지역 주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기업이 자체 발전설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구체적인 의무화 방식과 집행 수단은 아직 불분명하다. 대형 기술기업은 이미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발전설비를 직접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사례가 있지만, 자체 발전소 건설에는 막대한 비용과 인허가 절차가 필요해 중소 데이터센터 개발사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배경으로는 미국 전역에서 확산하는 주민 반발이 꼽힌다. 지난 3월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 응답자 71%는 거주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반대한다고 답했다.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비율인 53%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도 지역사회 지원을 확대 중이다. 아마존과 메타는 최근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에 각각 최소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가 창출하는 세수와 일자리뿐 아니라 교육·기반시설 개선 등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미국 주정부 차원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에 엄격한 환경·인프라 요건을 적용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개발사는 물 사용량과 고용, 전력 조달 관련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전력 공급 비용을 주민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요건이다. 텍사스주 역시 데이터센터 건설에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지난해 구글의 400억 달러(약 53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텍사스를 AI 개발 중심지로 강조했지만, 최근 과도한 전력·용수 사용을 이유로 약 1800개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한 일부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달라졌다. 그는 지난 8월까진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사회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전력 비용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반발이 커지면서 자체 전력 생산과 지역사회 보상을 강조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조달을 둘러싼 갈등은 향후 인프라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업이 발전설비 구축과 지역사회 지원 비용까지 부담해야 할 경우 데이터센터 개발비가 늘어날 수 있다. 반면 자체 전력 확보를 통해 기존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셸 넬렌바흐 미국 데이터센터연합 연방업무 담당 부회장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전력과 인프라 비용은 기업이 전액 부담하고 이로 인한 비용이 지역 주민 전기요금에 전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2026.10.22 09:29한정호 기자

"TTA 기술심사 통과”…캐치, 'AX 직무역량검사'로 AI 활용 공신력 입증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의 'CATCH-UP AX 직무역량검사'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로부터 '인공지능제품·서비스 확인서'를 획득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확인서는 솔루션의 AI 기술 활용 여부와 유효성을 공인하는 제도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기술심사를 거쳐 발급된다. CATCH-UP AX 직무역량검사는 지난 16일 최종 취득을 완료하며 기술적 공신력을 공식 입증했다. 이 검사는 단순한 AI 사용 경험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프롬프트를 설계하며 AI가 제시한 산출물을 비판적으로 검토·보완하는 AI 협업 및 문제해결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검사는 사전 안내를 거쳐 80분간의 실무형 과제 수행, 개인별 결과 리포트 제공으로 이어진다. 응시자는 클로드 코드 기반의 바이브코딩 방식으로 AI와 소통하며 직무 과제를 수행하고, 시스템은 최종 결과물과 해결 과정 전반을 함께 분석해 개인의 강점과 보완점을 제시한다. 검증된 실효성을 바탕으로 원광대·아주대·세종대·한성대 등 대학 11곳과 기업 2곳(CJ제일제당 채용 행사 활용 포함) 등 총 13곳에서 도입 계약을 맺으며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AI를 사용해본 경험을 넘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대학과 기업에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고,역량 진단이 교육과 채용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09:24백봉삼 기자

전기차 주춤해도 방향은 전동화…GM, LMR에 승부 건다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판매 급감과 투자자산 손실에도 신차 개발을 이어간다. 차세대 배터리와 개발 비용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갖춘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 경영진은 뉴욕에서 열린 기자 대상 행사에서 판매 규모가 큰 주요 차급에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 여러 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약 3년 안에 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클린 맥퀘이드 GM 차량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익성 있는 전기차"라고 말했다. GM은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전동화와 기타 기술에 35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현재 12개 모델 전기차 제품군을 갖췄지만, 판매는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8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 최대 매출·이익 시장인 미국에서 가솔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고, 지난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7500달러를 비롯한 연방 지원 정책도 축소됐다. GM은 전기차 투자자산에서 110억 달러가 넘는 손상차손을 반영하고, 배터리 공장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매각했다. 동시에 픽업트럭·SUV용 신형 V8 엔진을 개발하며 내연기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장기적인 방향은 전동화라는 입장이다. GM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와 차종을 넓히기 위한 핵심 기술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를 제시했다. 현재 사용하는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지만 비용이 높다. 중국 업체들이 활용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신 주행거리에서 제약이 있다. GM은 LMR 기술로 비용과 주행거리를 함께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GM에 따르면 LMR 배터리는 LFP보다 에너지 밀도가 33% 높도록 설계됐다. 경량화를 통해 전력 1kWh당 주행거리도 20%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팩 구조도 단순화한다. 스털링 앤더슨 GM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새 팩의 부품 수가 기존보다 40% 적고 배선과 무게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소재뿐 아니라 팩 설계에서도 비용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신차 개발에는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한다. 설계와 엔지니어링, 제조 부문 간 협업을 강화해 약 5년이 걸리는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능도 전기차를 통해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GM은 2028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손을 떼고 전방을 계속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을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가격이 더 낮은 차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앤더슨 CPO는 "장기적으로 고속도로 밖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22 09:21류은주 기자

이노그리드, 데이터센터 넘어 의료 현장까지…AI 인프라 통합 운영 확대

이노그리드가 5G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이동형 병원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의료기기와 진료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재난 현장이나 의료 취약지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사업에서 이동형 병원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를 통합 운영·관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감염병 발생 지역과 의료 취약지 등에서 준종합병원 규모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5년간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최근 다부처 통합실증을 거쳐 현장 투입 단계 검증에 들어갔다. 이노그리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이동형 맞춤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유연의료 5G 엣지 컴퓨팅 SW 개발' 세부 과제에 참여 중이다. 핵심은 이동형 병원 현장에 배치된 의료기기와 진료용 AI SW를 연결하고 이를 진료지원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EMR),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계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5G 엣지 컴퓨팅 SW를 활용한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 가까이에서 연산과 처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동형 병원처럼 통신 환경과 가용 컴퓨팅 자원이 달라지는 현장에서 의료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이노그리드는 해당 사업에서 유연의료 서비스 시스템 통합 운영 프레임워크와 이동형 병원 SW 생명주기 관리 기술, 유연의료 인프라·서비스 통합 운영 및 관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들 기술은 의료 SW 배포와 운영, 현장 컴퓨팅 인프라, 의료 서비스를 단일 체계에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마다 통신 환경과 사용 가능한 자원이 다른 만큼 상황에 맞춰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통합실증도 진행됐다. 사업 참여 기관들은 지난 8일 충북 옥천에서 30명 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다부처 통합실증을 실시했다. 실증 과정에서 SW 분야는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와 연계 속도, 클라우드 기반 진료정보 공유, 5G 등 현장 네트워크 운영체계와 장애 대비 체계 등을 평가 항목으로 반영했다. 이노그리드는 이동형 병원 외에도 분산된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공장과 병원 등 현장 가까이에 구축된 여러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단일 환경처럼 연결해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하고 있다. 도시교통과 스마트 건설 분야에도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왔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중심 AI 인프라 운영 범위를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프롬 xPU 투 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 기술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GPU·NPU·CPU·QPU 등 다양한 연산 인프라부터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까지 단일 제어체계인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하고 관리하는 구상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인프라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넘어 현장으로 확장될수록 분산된 인프라와 AI·서비스 SW를 단일 체계에서 연결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해진다"며 "이동형 병원이라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이같은 통합 운용 구조를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엣지 컴퓨팅과 통합 운용 기술을 프롬 xPU 투 AI 플랫폼 기술 체계 안에서 고도화해 데이터센터부터 의료·제조·스마트시티 등 산업 현장까지 AI 인프라를 단일 체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2 09:20한정호 기자

인텔 "AI PC 성장 잠재력 충분... 내장 GPU로 게이밍·로컬 AI 공략"

D램과 SSD 등 핵심 부품 원가 상승으로 PC 구매 부담이 커지며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IDC와 가트너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 역시 올 3분기 PC 출하량이 작년 대비 20%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디노 스털컬제빅 인텔 아태지역 컨슈머 세일즈 담당은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 예산에 맞는 제품을 제공해 좋은 성능과 사용 경험을 확보하는 것이 인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디노 스털컬제빅 담당은 보스니아 출신으로 2000년 이후 호주 PC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제품 리뷰어와 오버클러커로 활동해왔다. 이후 PC 기가바이트 호주 지역 마케팅 담당자를 거쳐 2018년부터 인텔에서 PC와 클라이언트 제품 판매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날 "내년 출시할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노바레이크'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한편 AI PC와 프로세서 내장 GPU를 활용한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C 시장 정체... 보급형 제품으로 선택지 확대" 디노 스털컬제빅 담당은 현재 PC 시장 상황에 대해 "최상의 환경은 아니다.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구매 여력이 줄어들며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와 함께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코어 시리즈3(와일드캣 레이크)를 공급하고 있다. 같은 6코어 제품이라면 두 제품군 간 CPU 성능은 차이가 없다. 그러나 팬서레이크는 AI 경험을 위해 훨씬 큰 NPU를 갖추는 등 프리미엄 기능에서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PC 교체를 유도할 수 있는 요소로는 성능과 배터리 작동 시간 향상을 제시했다. "과거에는 세대교체에 따른 성능 향상이 5% 수준에 그치거나 배터리 사용 시간이 소폭 늘어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다중 코어(멀티스레드) 성능은 두 자릿수로 높아지고 배터리 작동 시간도 수 시간 단위로 늘어나고 있다." 그는 "제품 가격이 200~300달러 더 비싸진다면 소비자 부담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인텔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격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어 울트라 200S, 높은 기대치 부응하지 못했다" 인텔이 2024년 10월 출시한 데스크톱 PC용 코어 울트라 200S(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는 경쟁 제품인 AMD 라이젠 X3D 프로세서는 물론 전 세대 제품인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게임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노 스털컬제빅 담당은 "소비자들이 인텔에 갖는 높은 기대에 당시 제품이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인텔 프로세서가 일부 작업에서 AMD 대비 경쟁력 있는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제품인 '노바레이크'에 대해 "오랫동안 PC 업계에서 일하면서 최상위 제품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성능 리더십을 상징하는 제품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바레이크에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로버트 할록(인텔 클라이언트 AI 및 기술 마케팅 총괄)도 매우 흥미로운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장 GPU로 여는 '씬앤라이트 게이밍' 시장 현재 GPU 양대 공급사인 엔비디아와 AMD의 지포스·라데온 등 고성능 GPU 가격 상승과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게이머가 아닌 AI 스타트업이 시장의 '큰 손'으로 꼽힌다. 디노 스털컬제빅 담당은 "이런 상황에서는 고성능 GPU를 내장한 프리미엄 노트북에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에 내장된 12코어 Xe GPU는 XeSS 3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생성 기술을 활용해 F1 25에서 초당 200프레임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업무와 게임을 모두 기기 한 대로 해결하려는 소비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다." 그는 이어 "GPU는 게임 뿐만 아니라 로컬 AI·에이전틱 AI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나 역시 최근 코어 울트라 시리즈3 PC 기반으로 로컬 AI 구동이나 에이전틱 AI를 구축하는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PC, TOPS 숫자보다 실제 경험 따져야" 디노 스털컬제빅 담당은 이날 "현재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PC 가운데 약 절반이 AI PC인데 내년에는 그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AI PC 시장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AI PC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확대되고 있다. 코어 울트라 첫 제품(2023, 메테오레이크) 출시 당시 AI 기능은 8~9개 수준이었지만 코어 울트라 200V(2024, 루나레이크)에서 30개, 현재는 7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AI PC 성능 측정 기준으로 흔히 쓰였던 TOPS(1초 당 1조번 연산) 경쟁에는 "소비자에게 몇 TOPS인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올바른 접근 방식도 아니"라며 작업 특성에 맞춰 CPU·GPU·NPU를 활용하고 이를 소프트웨어에서 원활하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PU는 마이크 소음 제거처럼 장시간 지속되는 저전력 작업에, CPU는 순간적인 고성능 처리에, GPU는 다양한 고성능 AI 연산에 적합하다.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가 원활히 작동해 이용자가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모든 PC가 AI PC로"... 가정용 AI 어플라이언스 가능성 주목 디노 스털컬제빅 담당은 이날 "장기적으로는 PC 뿐만 아니라 로컬 AI를 구동하는 전용 기기인 'AI 어플라이언스' 시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AI 모델 발전 속도가 빠르다. 3년 전에는 1조 개 매개변수(패러미터) 규모 LLM이 하던 일을 현재는 270억 개 규모 모델이 더 잘 수행하기도 한다. 모델 크기는 줄지만 성능은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3년 뒤에는 약 3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매우 작은 모델이 더 나은 성능을 낼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16~32GB 메모리를 탑재한 소형 AI 기기에서도 여러 모델을 동시에 활용해 강력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는 모든 PC가 AI PC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AI는 PC 기본 기능이 될 것이며 AI 어플라이언스는 이를 보조하는 새로운 제품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2 09:10권봉석 기자

현대오토에버, 로봇·AI 결합한 차세대 치안 솔루션 공개…순찰 사각지대 줄인다

현대오토에버가 로봇과 인공지능(AI), 통합관제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치안·보안 솔루션을 공개하며 공공 분야 로봇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1일 개막한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순찰로봇과 AI 영상분석, 통합관제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치안·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기존 CCTV와 순찰 인력이 대응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와 인력 운용 공백을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로봇이 현장을 순찰하고 AI가 수집된 영상을 분석해 관제 담당자의 상황 파악과 대응을 돕는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를 순찰로봇으로 활용한다. 모베드는 4개 바퀴를 갖춘 이동형 로봇으로 상부 모듈을 교체해 순찰과 배송, 안내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모베드 기반 순찰로봇은 사전에 설정된 일정에 따라 순찰 임무를 수행한다. 순찰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관련 영상을 관제 플랫폼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구조다. 현대오토에버 관제 플랫폼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전달받은 영상을 분석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관제 담당자가 이상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원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전시관에서 모베드 기반 순찰로봇과 AI가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대형 모니터를 통해 순찰로봇과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치안 현장 사례도 소개했다. 순찰로봇 기반인 '모베드 프로'에는 AI 자율주행 기술과 라이다 센서 2개, 심도 카메라 3개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실내외 장애물을 감지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심도 카메라는 적외선을 활용해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형태와 크기, 원근감을 파악하는 장치다. 로봇이 주변 장애물을 인식하고 이동하는 데 활용된다. 모베드는 차체 높이와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드라이브 앤 리프트(DnL)' 편심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다양한 주행 방식과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경사나 요철이 있는 지면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20cm 높이의 연석 구간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상부 모듈을 교체해 실외 배송과 순찰, 촬영, 연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봇 시스템통합(SI) 역량을 바탕으로 순찰로봇 현장 적용 기획부터 구축, 운영 안정화, 통합관제, 유지보수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공공 현장에 맞춘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박봉구 현대오토에버 사업개발센터장은 "로봇은 경찰관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더 빠르고 정확한 현장 판단과 대응을 돕는 파트너"라며 "로봇·AI·관제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공 영역에서 치안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2 09:08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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