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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달 모바일앱에 세로형 VOD 검색 피드 도입

넷플릭스가 이달 모바일앱에 세로형 VOD 검색 피드를 도입한다. 멘스저널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주 1분기 실적 발표 에 앞서 주주서한을 통해 이달 중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틱톡과 유사한 세로형 VOD 검색 피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작년부터 세로형 동영상 피드를 테스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또 콘텐츠 제작, 추천에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넷플릭스는 AI 콘텐츠 제작 회사 인터포지티브(InterPositive)를 인수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이 회사가 콘텐츠 창작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란도스 CEO는 "인터포지티브는 영화 제작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독자적인 기술로, 다른 GenAI 비디오 애플리케이션과는 차별화된다"며 "인터포지티브를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이 도구를 사용해 보고 관심을 보였으며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22 12:54홍지후 기자

첨단 기술 융합 체험...월드IT쇼 개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최신 ICT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은 월드IT쇼 막을 열었다고 밝혔다. 월드IT쇼는 한국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경제신문, 코엑스, 전자신문, 한국무역협회, K.Fairs,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가 주관하며, 산업통상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AI, 현실을 움직이다'를 슬로건으로 인류의 삶과 산업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이끈 피지컬 AI 대전환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7500평 규모 전시장에 17개국 460여 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카카오, 기아 등의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과 마음AI, 대동 등 로봇 분야 유망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다. '어워드테크관', '글로벌관', '엔터테크관', 'K-AI 반도체 생태계관' 등 4개의 특별관을 새롭게 구성해 전시 콘텐츠도 강화했다. 월드IT쇼 개막에 맞춰 열린 '우수기업 시상식'에선 국내 혁신 AI ICT 기술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이 진행됐다. 대통령상은 K콘텐츠 해외 수출 과정의 음원 분리 교체, 더빙, 자막 등을 AI 기술로 자동화한 플랫폼을 개발한 가우디오랩 주식회사가, 국무총리상은 생성형 AI 기반 챗봇으로 변호사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법률 특화 AI 서비스를 개발한 주식회사 로앤컴퍼니가 수상했다.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이동통신망의 코어망부터 무선접속망, 기지국단의 셀사이트 라우터까지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별도 전용 하드웨어 없이 통신망을 구축 운영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삼성전자를 포함한 6개 기업이 받았다. 월드IT쇼에 참가한 AI, ICT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월드IT쇼 혁신상엔 반도체 공정과 공정장비 진단용 통합 시스템을 개발한 주식회사 비엔에스알 포함 10개 기업이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글로벌 ICT 전망 컨퍼런스'에선 피지컬 AI 등 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 대표 기업인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AI가 현실의 물리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정성권 LG유플러스 전무는 'Voice AI를 중심으로 하는 통신사 Agentic AI 전략', 이태희 삼성 SDS 부사장은 '나를 이해하고 일상과 업무를 바꾸는 AX'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피지컬 AI, AX, AI 시대 글로벌 투자사들의 테크 산업 투자 전략 등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가 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 인재양성대전을 동시에 개최해 ICT 분야 산학연을 모두 망라한 성과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열었다. 글로벌 ICT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열어 영국, 중국, UAE 등 14개국 해외 바이어 50개사가 한국 기업 190여개사와의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기회도 마련했다. 이밖에 주한외교관 초청행사, K피지컬AI 라운드테이블, AI, ICT 인사이트 포럼 등도 마련했다. 개막식 환영사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한국은 올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본법'을 시행하고, 약 10조원 AI 예산을 바탕으로 기술 인프라 인재 등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공개한 피지컬 AI 핵심 경쟁력 확보 전략을 통해 향후 3년간 집중 투자를 추진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드IT쇼는 피지컬 AI와 첨단 기술들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우리 AI, ICT 기업이 혁신 기술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과 도약의 계기를 만드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4.22 12:51홍지후 기자

국민이 원하는 '구강 정책' 만든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서울 비즈센터에서 구강보건법(제5조)에 따라 향후 5년간의 국가 구강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2027~2031) 수립을 위해 첫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는 정책의 전문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 구강보건 전문가, 정책 현장 실무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초고령사회 진입, 통합돌봄 시행 및 치과 의료현장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해 향후 5년간의 실효성 있는 핵심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세부 실행전략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자문회의는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방향을 공유하며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강원대학교 강릉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정세환 교수)을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중장기 정책 로드맵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3차 계획은 수립 과정에서부터 소통과 투명성을 우선으로 두고 국민 참여형 공론화 과정을 병행할 계획이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실질적인 구강 정책 요구도를 파악·분석하고, 발굴된 과제에 대해서는 공청회를 개최해 심도 있는 숙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김한숙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구강보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전문가와 국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 3차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4.22 11:59조민규 기자

AWS "파트너 중심 한국 AI 생태계 강화…산업 AX 역량 키운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파트너 생태계를 중심으로 국내 인공지능(AI) 시장 지원을 강화한다.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컨설팅 파트너와 협업해 산업별 AI 전환(AX)을 가속하고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방희란 AWS코리아 파트너 부문 총괄은 22일 서울 역삼 한국 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에는 파트너와 함께 고객 가치를 만들어가는 구조가 핵심"이라며 "파트너 역량 강화와 생태계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WS가 성장하면 MSP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라며 파트너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AWS는 지난 2025년 4분기 연간 환산 매출 1420억 달러(약 209조원) 규모, 전년 대비 24%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근 13분기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파트너 사업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AWS 파트너는 AWS 관련 사업 지출 1달러당 최대 7.13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재판매를 넘어 설계·구축·운영·자문 등 전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핵심으로 꼽혔다. AWS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파트너 전략을 확장과 협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방 총괄은 "고객 요구가 복잡해지면서 단일 파트너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스템 통합(SI)·MSP·ISV·컨설팅 파트너 간 조기 협업을 통해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MSP 역할 변화가 핵심으로 제시됐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중심에서 벗어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보안, AI 기반 운영까지 아우르는 'MSP 3.0'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시장 전반에서 AX가 가속화되면서 산업별 도메인 이해와 AI 역량 결합이 MSP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짚었다. 마켓플레이스도 주요 성장 축이다. AWS는 파트너 주도 거래 프로그램(CPPO)을 통해 파트너가 고객과 직접 거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매 과정 단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가능케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한 국내 ISV의 글로벌 진출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네오사피엔스, 솔트룩스, 슈퍼브에이아이 등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카탈로그에 진입한 바 있다. 또 국내 대표 AWS MSP인 메가존클라우드 역시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를 활용해 매출과 프로젝트 기회를 확대해왔다. AWS는 산업별 특화 전략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제조·금융·헬스케어 등 산업별로 검증된 파트너를 중심으로 AI 기반 솔루션을 확산시키고 단순 기술 공급이 아닌 성과 중심 파트너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사례로는 포스코DX 스마트 제조,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예지정비, 메가존클라우드 금융 AI, CJ올리브네트웍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NDS 정밀 의료 등이 소개됐다. AWS는 이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별 AI 적용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총괄은 "AI 시대에는 산업 도메인과 기술의 결합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한국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AI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2 11:51한정호 기자

[현장] AWS "AI 에이전트 시대, 데이터·모델 결합 스택으로 승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데이터 중심 인공지능(AI) 전략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앞세워 에이전틱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파트너 생태계와 인프라 경쟁력을 결합해 기업의 '즉시 성과형'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라훌 파탁 AWS 데이터·AI GTM 부문 부사장은 22일 서울 역삼 한국 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은 에이전트의 해"라며 "이 가운데 한국은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에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LG·SK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해 온 메가존클라우드·LG CNS·GS네오텍·베스핀글로벌 등 파트너를 언급하며 이들이 한국 시장의 AI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왔다는 점을 짚었다. 이날 파탁 부사장은 AI 경쟁력의 핵심을 데이터로 지목했다. 그는 "이제 AI 모델 자체는 차별화 요소가 아니다"라며 "기업이 보유한 고객·업무 데이터를 AI와 결합할 때 진정한 경쟁력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AWS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데이터와 AI를 통합한 '에이전틱 AI 스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단. 아마존 베드록과 세이지메이커, 에이전트코어를 중심으로 데이터 레이크, 거버넌스, 인프라를 모두 아우르는 구조다. 베드록은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업이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세이지메이커를 통한 모델 개발·운영과 에이전트코어 기반 실행 환경을 결합해 AI 서비스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키로(Kiro)'를 강조했다. 키로는 코드를 생성·배포하는 AI 개발 환경으로, 기존 개발 과정을 자동화하고 에이전트 기반 개발 방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드 생성부터 운영, 개선까지 이어지는 자동화된 개발 사이클 구축을 돕는다. 또 AWS는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 및 레거시 인프라 현대화를 동시 지원하며 기업들이 기존 시스템 전환을 기다리지 않고도 AI 가치를 빠르게 구현하는 '트랜스폼'도 공급한다. 이에 대해 파탁 부사장은 "고객은 AI 도입 이후 수개월이 아니라 수주 내 성과를 원한다"며 "현대화와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WS는 실제 AI 성과를 내는 기업의 공통 요소로 목표·데이터·가드레일·실행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보안과 규제는 혁신의 장애물이 아니라 빠른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라고 짚었다. 파트너 생태계도 핵심 축이다. AWS는 액센추어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가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구축해 생산성 50~85% 향상과 투자수익률(ROI) 4배를 높이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산업에서 유사한 적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AWS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오픈AI·앤트로픽·엔비디아·세레브라스 등과 협력해 다양한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다각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최근 AWS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 '클로드 오푸스 4.7'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앤트로픽은 AWS 자체 칩 '트레이니움' 기반 5기가와트(GW) 인프라를 확보하고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50억 달러(약 7조 3900억원)를 신규 투자하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동시에 AWS는 오픈AI 파트너십도 확대해 고객이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파탁 부사장은 "AI는 단일 도구가 아니라 다양한 에이전트와 서비스를 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AWS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이 빠르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가장 포괄적인 플랫폼과 파트너 생태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2 11:51한정호 기자

[AI 리더스] 공공 AX에 진심인 삼성SDS…김긍환 상무 "AI 풀스택 앞세워 속도전"

"공공 인공지능 전환(AX)은 현재 봄의 끝자락에 와 있고, 민간 AX는 이미 여름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공공도 이제 씨를 뿌리는 단계를 넘어 확산으로 가야 합니다. 결국 승부는 규모와 속도에서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긍환 삼성SDS 컨설팅팀 상무는 22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공공 인공지능(AI) 시장이 현재 실증 단계를 지나 본격 확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별 기관이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제각각 도입하는 방식으로는 행정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어려운 만큼, 중앙의 공통 기반 위에서 성공 사례를 빠르게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상무는 올해 공공 AX 시장의 변곡점이 이미 시작됐다고 봤다. 지난 2024년부터 공공 부문 곳곳에서 개념검증(PoC) 사업이 이어졌다면, 올해부터는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본 구축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제는 단순히 AI를 시험해보는 단계가 아니다"며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확산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 AX 승부처는 '공통 기반'…기관별 개별 구축 한계 이 같은 변화는 정부 정책과도 맞물린다. 김 상무는 정부의 AI 기반 지능형 행정환경 확산 정책이 올해 공공 발주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공공기관 AI 사업 제안요청서(RFP)에 범정부 AI 플랫폼 활용 검토 내용이 반영되고 있고, 기관 평가에서도 혁신 성과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면서 사업 추진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이에 맞춰 삼성SDS는 'AI 풀스택'을 해법으로 내세웠다. 공공기관이 AI를 제대로 도입하려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인프라, AI 플랫폼, 데이터 구조,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맞물려야 하는데, 이를 여러 사업자가 나눠 공급하는 방식으로는 속도와 완성도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김 상무는 "지금은 기술의 성능만큼이나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까지 한 번에 가져갈 수 있어야 공공 AX도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공공 특화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PPP) 기반 위에서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경기도교육청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사업에도 브리티웍스를 공급하며 공공 레퍼런스를 확대 중이다. 김 상무는 "범정부 공통기반 역시 고정된 플랫폼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구조여야 한다"며 "대규모언어모델(LLM)뿐 아니라 MCP((Model Context Protocol·AI-외부 시스템 연동 표준), A2A(Agent2Agent·에이전트 간 협업 프로토콜) 등 새로운 기술 요소를 플랫폼 단에서 계속 반영해 각 기관이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가져다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작은 성공' 빠르게 확산해야…성과·변화관리·인프라가 관건 김 상무는 공공 AX의 성공 조건으로 '작은 성공의 빠른 확산'을 꼽았다. 기관 전체를 한 번에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은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인프라와 데이터, 사용자 준비 수준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단계적 접근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같은 단계적 접근도 기관별로 따로 가는 방식이 아닌 중앙 공통 기반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게 시작한다고 해서 인프라까지 기관별로 따로 작게 만들면 비용은 많이 들고 확장성은 떨어진다"며 "범정부 AI 공통기반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필요한 기능부터 얹고 이후 사용 사례를 늘려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작은 사용 사례 하나로 시작하더라도 나중에 50개, 100개로 확대될 때 같은 기반 위에서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상무는 이 과정에서 ISP(정보화전략계획) 단계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ISP가 본사업 수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단계에서 사업 방향과 기술 구조가 사실상 결정되는 만큼 삼성SDS도 파트너사와 함께 아키텍처와 데이터 구조 설계에 참여해 초기 방향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ISP 단계에서부터 파트너사와 협업해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및 기술 아키텍처의 밑그림을 제대로 그려야 본 사업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시스템 구축에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GPU 인프라와 AI 모델의 세대교체 주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성과가 나타날 분야로는 대민 서비스와 공통 행정업무를 지목했다. 민원 자동 분류와 응답, 문서 작성, 보고서 작성, 정보 검색처럼 사용자 수와 사용 빈도가 높은 업무일수록 AI 효과가 빠르게 드러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수사나 치안처럼 고도의 특수성과 복잡성을 필요로 하는 업무는 상대적으로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상무는 "성과는 특정 업무에 AI를 적용했을 때의 효과에 사용자 수와 사용 빈도를 곱한 것에 비례한다"며 "그런 점에서 민원 서비스나 공통 행정업무가 가장 먼저 체감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는 대민 서비스 분야와 AI 기반 안전관리 분야에 예산이 상대적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아직 공공 AX 성과를 정량적으로 단정하긴 이르다고 봤다. 특히 정부24 등 일부 사례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인 만큼 민원 처리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수치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도 우선은 적용 가능성과 확산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의 AI 도입 수준은 아직 초기 확산 단계라는 평가도 내놨다. 실제 삼성SDS 자체 조사 결과 공공기관의 AI 도입률은 53% 수준이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하지 않는 기관은 11%에 달했다. 또 전사적으로 도입한 기관은 7% 수준에 그쳤다. 이에 대해 그는 "공공기관의 AI 도입 논의는 이미 전반으로 확산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체감도 높은 전면 도입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설명했다. 성과만으론 '부족'…변화관리·인프라가 관건 공공 AX와 민간 AX의 차이점으로는 '경제성'보다 '미션'과 '안정성'의 비중이 더 크다는 점도 짚었다. 민간은 투자 대비 효과가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만, 공공은 해당 기관의 고유한 미션을 얼마나 잘 수행하게 하느냐,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이 얼마나 담보되느냐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공 AX는 기술 도입 자체보다도 행정 현장에 맞는 적용 방식과 운영 체계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상무는 "저희가 컨설팅이든 구축 사업이든 빠지지 않고 넣는 것이 변화관리 서비스"라며 "예전처럼 시스템만 만들고 매뉴얼만 주는 방식으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과 조직이 AI를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어떻게 연결할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AI 교육과 시스템 활용 교육, 기술 트렌드 교육은 물론 실제 업무 적용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워크숍형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프라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김 상무는 AI 시대에는 애플리케이션의 완성도만큼이나 GPU 컴퓨팅,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얼마나 갖췄느냐가 실질적인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고 짚었다. 그는 "GPU 기술은 1년 단위로 세대가 바뀔 만큼 기술 휘발성이 강해 기관이 직접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불과 3년만 지나도 노후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며 "결국 공공 AX의 성패는 최신 인프라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와 범정부 공통 기반 플랫폼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재해복구(DR), GPU 서비스 같은 기반 역량은 AX 확산의 필수 조건"이라며 "공공기관 입장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AX 파트너'를 판단하는 기준 역시 결국 이러한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운영 역량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향후 AX 수요가 중앙부처를 시작으로 지자체와 공사·공단, 산하기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도 봤다. 범정부 공통기반을 토대로 플랫폼과 서비스를 확장하는 흐름이 자리 잡으면, 개별 기관이 독립적으로 새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공통 플랫폼 위에서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는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3년 뒤에는 지자체와 여러 산하기관도 공통 기반을 활용해 플랫폼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그 과정에서 공공 AX 시장은 자연스럽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3대 강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삼성SDS가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대표 IT 서비스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공공 AX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2026.04.22 11:46장유미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코텍스 코드 업데이트

스노우플레이크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 가속에 나섰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와 '코텍스 코드' 전반에 걸친 주요 업데이트를 22일 발표했다. 단일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위한 에이전틱 AI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AI가 단순 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한 흐름을 반영했다. 기업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시스템 AI 모델을 통합해 실행 중심 데이터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개인화된 업무 에이전트로 고도화됐다. 사용자별 선호와 워크플로우를 학습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거버넌스 기반 데이터에서 신뢰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새롭게 추가된 '스킬스' 기능은 발표 자료 작성, 다단계 분석, 후속 조치 전달 등 업무를 자연어로 지시하면 자동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또 '모델 커넥스트 프로토콜(MCP) 커넥터'를 통해 지메일, 구글 캘린더, 지라, 세일즈포스, 슬랙 등 주요 업무 도구와 연동해 기존 환경에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딥 리서치' 기능은 정형·비정형 데이터와 외부 정보를 결합해 출처 기반 다단계 보고서를 생성하고 단순 결과를 넘어 원인과 후속 조치까지 제시한다. 코텍스 코드는 개발자를 위한 AI 에이전트 환경으로 확장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글루, 데이터브릭스, 포스트그레스 등 다양한 데이터 시스템을 지원해 데이터 위치와 관계없이 개발이 가능하다. 또 MCP와 에이전트 통신 프로토콜(ACP)를 통해 외부 AI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해 기존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중복 작업을 줄이고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개발 환경 측면에서는 VS 코드 확장 기능과 클로드 코드 플러그인이 추가돼 IDE 내에서 바로 AI 코딩을 수행할 수 있다. 또 파이썬, 타입스크립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기업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클라우드 에이전트'와 '플랜 모드' 기능을 통해 브라우저에서 코드 실행과 워크플로 제어가 가능해지고 작업 정확성과 통제력이 강화됐다. 현재 9100개 이상의 고객이 매주 스노우플레이크 AI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AI 도입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확산하고 있다. 바리스 굴테킨 스노우플레이크 AI 부사장은 "AI는 모든 기업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은 적절한 데이터와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AI를 실제 업무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핵심 시스템을 연결해 AI를 조직의 업무 수행을 돕는 도구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04.22 11:39김미정 기자

레드햇-구글, '디지털 주권 클라우드' 맞손…AI 시대 규제 대응

레드햇이 규제 산업에서도 인공지능(AI) 도입과 운영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레드햇은 구글 손잡고 '레드햇 오픈시프트 온 구글클라우드 데디케이티드'를 내놨다고 22일 밝혔다. 금융, 의료, 공공 등 규제 산업 대상으로 격리된 인프라와 운영 독립성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서비스는 2026년 하반기부터 정식 제공된다. 이번 솔루션은 데이터 위치뿐 아니라 기술 운영 통제권까지 포함한 디지털 주권 요구를 충족하는 데 초점 맞췄다. 기업은 엄격한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AI 기반 업무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를 구글클라우드 데디케이티드 환경에 적용해 보안성과 복원력을 유지하면서도 기술 스택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은 폐쇄형 구조에 의존하지 않고 개방형 기반에서 유연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플랫폼은 주권 인프라 통제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등 지역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격리 환경을 제공한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워크로드를 지원해 보안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고급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하는 점도 특징이다. 온프레미스와 관리형 클라우드 전반을 연결해 기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현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레드햇은 지역 클라우드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해 국가별 보안 요구와 규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도 각 지역 규제를 충족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마이크 배럿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디지털 주권은 더 이상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 문제가 아니라 기술에 대한 운영 통제권과 전략적 유연성, 신뢰를 유지하는 문제"라며 "우리는 구글과 협력해 규제가 엄격한 시장 고객들에게 AI 시대를 대비한 주권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04.22 11:33김미정 기자

다쏘시스템-오므론, 버추얼 트윈으로 제조 혁신 나서

다쏘시스템이 오므론 손잡고 제조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에 나선다. 다쏘시스템은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오므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업은 제조업체와 장비 기업이 가상과 실제 환경을 결합한 방식으로 생산 시스템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 핵심은 버추얼 트윈 기반 생산 시스템 구축이다. 다쏘시스템 '3D 유니버스'와 오므론 '시스맥'을 결합해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검증 구축까지 전 과정을 한 가상 환경에서 수행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는 실제 설비를 구축하기 전 가상 환경에서 생산 라인을 테스트할 수 있다. 로봇 동작 검증과 물류 흐름 최적화도 사전에 수행해 오류와 비용 리스크를 줄인다. 현재 제조 현장은 설계 자동화 생산 시스템이 분리돼 운영되는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시운전 기간이 길어지고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생산 유연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두 기업은 가상 세계의 3D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물리적 로봇 센서 생산 라인과 연결해 이러한 단절을 해소한다. IT와 OT 융합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라인은 가상 환경에서 설계와 검증을 거친 뒤 실제 구축으로 이어진다. 이후 운영 단계에서는 센서와 컨트롤러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다시 버추얼 트윈에 반영돼 정밀 조정과 예측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양사는 이달 20~24일 독일 '하노버 메세 2026'에서 이번 협력을 공개한다. 현장에서는 버추얼 트윈과 자동화 기술이 결합된 생산 시스템 설계와 운영 방식을 시연할 예정이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는 "제조 산업은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AI 기반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살아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가상 세계와 현실이 하나의 학습 루프로 연결된 형태"라고 밝혔다.

2026.04.22 11:18김미정 기자

삼성SDS, 금융권에 AI 청사진 제시…코드 현대화·데이터 플랫폼 승부수

삼성SDS가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금융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단순히 AI 기술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권의 오랜 과제로 꼽혀온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와 개발 인력 부족, 데이터 활용 체계 고도화 문제에 대한 실행 해법을 제시하며 금융 IT 시장 주도권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삼성SDS는 22일 금융 기업 고객을 초청해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 세미나를 열고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금융 업무 혁신 및 IT 시스템 개선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은행, 보험, 증권업계 IT 담당자와 의사결정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권의 AI 전환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삼성SDS가 자사 기술과 구축 경험을 앞세워 금융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최근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과 '중장기 IT 인프라 최적화' 사업 등을 잇따라 수주한 데 이어 세미나를 통해 실제 적용 사례와 구체적 실행 모델을 제시하면서 추가 수주와 장기 고객 확보까지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지환 삼성SDS 금융컨설팅팀 상무는 금융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 역량과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금융업 환경에 맞춘 디지털 전환 전략과 AI 기반 금융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삼성SDS의 차세대 보험 시스템 구축 솔루션 'NFC(NexFinance Core) 2.0'을 비롯해 AI 코드 에이전트를 활용한 개발 자동화, AI 에이전트 기반 금융 코드 현대화,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 글로벌 개발센터(GDC) 협업 사례 등이 소개됐다. 특히 금융 코드 현대화 사례는 국내 증권사의 기존 C언어 기반 시스템을 자바(Java)로 전환한 사례를 중심으로 제시됐다. 금융권은 높은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 탓에 코어 시스템 현대화가 지연돼 왔는데, 삼성SDS는 자사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의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SDS가 금융권 AI 도입을 단순한 업무 보조 수준이 아니라 핵심 시스템 재구축과 운영 방식 전환까지 포괄하는 '전사적 AX'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생성형 AI를 앞세워 금융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형 차세대 사업과 시스템 통합(SI), 운영, 고도화 프로젝트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펼치는 분위기다. 또 삼성SDS는 중국, 베트남, 인도 3개국에서 약 5000명의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GDC 협업 모델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금융권의 IT 인력난을 덜고 AX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업계에선 금융권이 AI 도입 확대와 함께 비용 효율성, 개발 생산성,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수요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삼성SDS는 지난 3월 공공 업종 세미나에 이어 제조, 유통·서비스 등으로 산업별 세미나를 확대하며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종별 맞춤형 AI 전략과 특화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산업별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황수영 삼성SDS 금융담당 부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금융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혁신 방향과 실행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의 AX 전환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1:17장유미 기자

해외 사모 대출 펀드 60조원...장부상 수익은 어떻게 위기가 되는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우리 금융 시장을 뒤흔드는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해외 사모 대출 펀드입니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더 높은 수익을 쫓아 해외로 보낸 돈이 자그마치 60조 원을 넘어섰는데요. 평화로운 시기에는 든든한 수익원이었던 이 자금들이, 중동 전쟁의 불길과 꺾이지 않는 고금리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히며 이제는 우리 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가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사모 대출 펀드라는 말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네요. 쉽게 말해 은행이 아닌 사설 펀드가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채권보다 이자는 높지만, 시장에서 사고팔기가 매우 어렵다는 특징이 있죠. 바로 이 '팔기 어렵다'는 점이 지금처럼 전 세계가 전쟁과 고금리로 휘청일 때 치명적인 독이 되고 있습니다. 장부에는 여전히 100원이라고 적혀 있지만, 막상 시장에 내놓으면 50원에도 안 팔리는 '유동성 착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AI 전문가들의 판단: 위험의 전이와 논점의 이동 최근 진행된 AI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분석에서는 해외 사모 대출 펀드의 부실 가능성을 두고 아주 치열한 논리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기업들이 이자를 잘 낼 수 있느냐는 '상환 능력'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논점은 더 근본적이고 위협적인 방향으로 옮겨갔습니다. 먼저 제기된 논리는 고금리 환경이 기업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돈을 빌린 해외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것이죠. 하지만 논의가 깊어질수록 더 큰 위협으로 떠오른 것은 바로 '지정학적 리스크'였습니다.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투자 대상국의 자산이 동결되거나 송금이 제한되는 사태가 빈번해졌고, 이는 단순히 이자를 못 받는 수준을 넘어 원금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공포로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논리의 변화는 '장부상 가치'에 대한 불신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60조 원의 자산 가치가 실제 시장 가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비상장 자산의 특성상 가격 평가가 제때 이뤄지지 않다 보니, 위기가 터져서 억지로 자산을 팔아야 할 때는 헐값에 매각하는 '파이어 세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논점은 개별 기업의 부실에서 시작해, 이제는 국내 은행들의 자본 건전성(CET1 비율)이 얼마나 깎여 나갈 것인가라는 시스템 위기론으로 이동했습니다. 합의와 비합의: 우리가 직면한 현실 이번 분석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합의한 사항은 현재의 60조 원 규모 투자가 심각한 '유동성 부족' 상태에 빠져 있다는 점입니다. 중동 전쟁이 2026년 하반기까지 해결되지 않는다면, 최소 10% 이상의 펀드에서 환매 중단이나 자산 동결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즉, 당장 현금화할 수 없는 돈이 우리 금융 시스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한 셈입니다. 반면, 실제 손실 규모와 그 파급 효과에 대해서는 판단이 엇갈렸습니다. 낙관적인 쪽에서는 금융기관의 자본 비율 하락이 0.5%p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았지만, 비판적인 쪽에서는 자산 가치가 반토막 이상 날 가능성을 언급하며 0.8%p 이상의 추가 하락과 함께 5조 원 이상의 신용 공급 축소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비유동성 자산이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팽팽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사모 대출 펀드를 둘러싼 이번 논란은 단순한 금융 사고의 위협을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 쌓인 리스크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어떻게 흔들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동의 포성과 미국의 금리 결정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60조 원이라는 숫자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남길지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결국 이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풀고 우리 금융의 안전판을 지켜내는 것은, 기술적인 분석 너머에 있는 인간의 기민한 대응과 책임감 있는 결단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9d53497.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22 10:59AMEET

곽소나 KIST 선임, 로봇 디자인으로 '특별공로상'

곽소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인터랙션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관련 국제 학술단체 'ACM SIGCHI'로부터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ACM SIGCHI'는 HCI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 커뮤니티다. 곽소나 선임은 HCI 및 로보틱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로봇을 단일 기계가 아닌 일상 사물과 환경에 통합된 '로보틱 제품'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초기 연구에서는 인간 간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성격, 언어, 시선, 제스처 등의 사회적 단서를 로봇에 적용하여 사용자 인식, 신뢰,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인간-로봇 상호작용 설계 원칙을 정립했다. 이후 기존 인간형·동물형 중심 설계를 넘어, 컵·가구·문 등 일상 사물에 지각·인지·행동 기능을 결합한 '로보틱 제품' 개념을 제시했다. 사용자 기대와 기술 수준 간 간극을 줄이는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다. 최근엔 다수 로보틱 제품이 협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 로봇 시스템 구조를 제안했다. 또 이를 통합 관리하는 '매개자' 개념을 도입해 협업 기반 로봇 생태계를 제시했다. 곽소나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향후 AI 기반 인터랙티브 로봇 가구, 다중 로봇 협업 시스템, 초개인화 스마트 공간 등 인간 중심 로봇 서비스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곽소나 선임연구원은 “로봇이 일상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연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2 10:54박희범 기자

유라클, 폐쇄망형 AI 인프라 앞세워 저축은행 공략…금융권 확장 본격화

유라클이 폐쇄망 환경에 최적화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개발 생산성 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금융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라클은 최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저축은행 AI 혁신 금융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저축은행 업계가 AI 도입 시 직면하는 보안 이슈와 하드웨어 자원 관리 등 현실적인 장벽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라클 기술연구소는 ▲추론 비용 증가 ▲GPU 유휴 자원 발생 ▲특정 벤더 종속 등 금융권 AI 프로젝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AI 에이전트 게이트웨이(AI Agent Gateway)'와 'GPU 오케스트레이션(GPU Orchestration)'을 발표했다. 유라클은 자사의 AI 플랫폼 아테나(Athena)와 AI 인프라 관리 솔루션 '오르다(AURUDA)'를 연계해 금융권 특유의 폐쇄망(Air-Gapped) 환경에서도 자체 운영이 가능한 최적의 AI 인프라 아키텍처를 제안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금융권 개발 조직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AI 코딩 어시스턴트 '아테나 코드(Athena Code)'도 소개됐다. 아테나 코드는 완전한 폐쇄망 운영, 팀·개인별 AI 사용량 실시간 모니터링, 감사 이력 자동 로깅, 팀 코딩 표준의 IDE 즉시 동기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실제 적용 사례 분석 결과 기존 10명이 6개월간 수행하던 프로젝트를 4명이 3개월 만에 완수하며 개발 공수를 대폭 절감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금융권에서 이미 20여 건 이상의 레퍼런스를 보유하며 안정성을 검증받은 통합 메시지 발송 솔루션 '모피어스 UMS(Morpheus UMS)'의 AI 적용 방안도 함께 공유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AI 도입 시 모델 선택보다 더 큰 고민이었던 폐쇄망 운영과 감사 추적 등 운영 단계의 현실적 난제들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를 얻었다"며 "유라클이 제시한 구체적인 해법들이 향후 내부 AI 로드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를 통해 축적한 금융권의 깊은 도메인 지식과 최신 AI 제품군을 결합해 저축은행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제2금융권 보안 요건에 최적화된 AI 구축 모델 공급을 본격화하고 하반기 금융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0:54장유미 기자

BMW, AI로 배터리 셀 생산 혁신…"시간·소재 절반 줄인다"

BMW그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터리 셀 생산 공정 혁신에 나선다. 생산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BMW 그룹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학교 로봇기술 지역우수연구센터(CRTA)와 협력해 '인사이트(Insight)'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배터리 셀 생산 전 과정에 AI 기반 예측 모델을 적용해 공정을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극 생산부터 최종 라인 시험, 직접 재활용(direct recycling)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셀 가치사슬 전반이 적용 대상이다. BMW는 독일 뮌헨에 위치한 '배터리 셀 역량센터(BCCC)'에서 차세대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있지만, 다양한 시험 과정에서 시간과 소재가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AI 예측 모델을 활용해 공정 변수와 성능 데이터를 사전에 분석함으로써, 소재 투입량과 생산 시간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품질 관리에도 활용된다. 배터리 셀 최종 승인 단계에서 AI가 사전 분석을 수행해, 일정 기간 보관하는 '격리(quarantine)' 절차를 생략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는 생산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요소다. BMW는 독일 내 3개 거점에서 배터리 셀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뮌헨 BCCC는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파스도르프의 '셀 제조 역량센터(CMCC)'는 양산에 가까운 생산을 수행한다. 잘힝의 '셀 재활용 역량센터(CRCC)'는 직접 재활용 기술 구현을 맡는다. 한편 BMW 그룹은 2025년 기준 자동차 약 246만대, 모터사이클 20만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매출 1335억유로를 기록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다.

2026.04.22 10:42김재성 기자

SKT, AI모델 A.X K2 개발에 엔비디아 솔루션 활용

SK텔레콤은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 테크니컬 패널 세션을 통해 엔비디아와 AI 모델 개발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 협력 성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행사에서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로 선보인 A.X K1 후속 모델 A.X K2 개발 등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를 위한 협업 계획을 밝혔다. 양사는 SK텔레콤이 2021년 공개한 A100 GPU 기반 슈퍼컴퓨터 '타이탄' 구축 단계부터 데이터 인프라 학습 환경 전반에 걸쳐 교류했다. 이후 SK텔레콤 독자 AI모델을 개발하는 과정도 함께하며 기술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해 정부의 독파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매개변수 5190억개(519B) 규모 초거대 모델 A.X K1 학습에 엔비디아 네모트론 데이터셋을 채택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엔비디아는 대규모 모델 분산 학습 프레임워크인 메가트론 LM과 학습 데이터 준비, 정제를 위한 엔비디아 네모 큐레이터를 활용해 초거대 AI 학습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AI 모델 성능을 고도화하고,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뼈대가 되는 프레임워크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개발 중인 후속 모델 A.X K2 학습에도 엔비디아 솔루션을 활용하는 한편, 양사 기술 수준 고도화에 필요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모델에 활용될 멀티모달과 비전언어모델 등 차세대 기반 기술 영역에서도 활발한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 모델 개발 부서와 엔비디아 기술 지원 부서는 격주 단위로 소통하며 학습 인프라의 안정성, 성능 향상, 최적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SK텔레콤과 엔비디아는 선제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상호 피드백을 통해 서로 발전해온 관계”라며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2 10:41홍지후 기자

티앤케이팩토리, 부산 게임사 대상 'AI·마케팅 실무' 강연 진행

네오위즈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는 부산게임협회(BGA)가 주최하는 전략 세미나에 공식 초청돼 지역 게임사를 위한 실무 강연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30일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게임사 마케팅 트렌드 및 리워드 광고 실무'를 주제로 삼고, 리워드 중심의 유저 확보(UA) 전략과 실제 캠페인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해당 세미나에는 AB180, 컴투스플랫폼, 게임덱스, 텐센트 클라우드 등 4개 기업이 함께 참여해 각 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신 산업 동향을 나눈다. 세부 세션으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전략을 비롯해 UA 소재 제작 방법론, 게임 개발 워크플로우 변화, 기획 설계 전략 등이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각 강연은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게임사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실제 운영 경험 위주로 구성됐다. 한편 티앤케이팩토리는 자체 AI 기반 광고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보상형 플랫폼 'TNK 플랫폼'을 운영하며 국내외 게임사의 효율적인 수익화를 지원하고 있다. 티앤케이팩토리 관계자는 “부산 지역 개발사들이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과 AI 기술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데이터와 사례 중심의 강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게임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마케팅 솔루션과 지식을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4.22 10:40정진성 기자

"직원 키보드까지 학습한다"…메타, AI 위해 사내 데이터도 노려

메타가 직원들의 키 입력과 마우스 움직임 데이터를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기로 하면서 AI 산업 전반의 데이터 수집 범위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 외부 공개 데이터는 물론 사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까지 AI 개발 자원으로 편입되는 모습이다. 22일 로이터,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직원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우스 이동, 버튼 클릭, 드롭다운 메뉴 탐색, 키 입력 등의 정보를 수집해 AI 모델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사람처럼 컴퓨터 기반 작업을 수행하도록 학습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메타는 "사람들이 컴퓨터를 활용해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모델이 학습하려면 실제 사용 사례가 필요하다"며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같은 입력 데이터를 포착하는 내부 도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감한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해당 데이터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학습 데이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AI 모델의 성능은 양질의 학습 데이터 확보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기업들이 이제는 자사 내부에서 축적되는 업무 행태 데이터까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 안팎에선 프라이버시와 직원 감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과정에서 생성된 행동 정보가 사실상 AI 개발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기술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확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개인의 업무 흔적이 어디까지 수집·분석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문을 닫은 스타트업들의 슬랙 아카이브, 지라(Jira) 티켓, 내부 메신저 기록 등 과거 기업 커뮤니케이션 데이터가 AI 학습용 자원으로 재활용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AI 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범위가 외부 인터넷 정보에서 기업 내부 기록으로까지 빠르게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향후 AI 기업들의 데이터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용자의 실제 행동 패턴과 업무 맥락이 담긴 데이터는 텍스트 중심 데이터보다 고도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에 더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관련 수집 시도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격화할수록 기업들은 더 정교하고 현실적인 학습 데이터를 원하게 된다"며 "다만 업무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민감정보와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아 수집 목적과 활용 범위를 어디까지 투명하게 설명하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2 10:28장유미 기자

경콘진, AI로 부모님 청춘 복원…'인생 박사 학위' 수여 캠페인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가족을 위해 헌신한 부모님께 '인생 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부모님의 빛바랜 옛 사진을 고화질의 박사 학위복 착용 모습으로 복원해 주는 디지털 휴머노믹스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이미지 복원 작업에는 도내 특성화고인 한봄고등학교 학생들이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해 첨단 AI 변환 기술을 직접 지원한다. 자녀가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을 담은 사연을 적어 신청하면, 선정된 가족에게 복원 사진과 가족 명의의 학위증이 담긴 '디지털 콘텐츠 키트'가 내달 8일 전후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가정의 감동적인 사연과 삶의 철학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이를 '휴머니티 마일리지'라는 이름의 사회적 공헌 기록으로 보존하는 시도도 병행된다. 이는 부모 세대가 물려준 인내와 정직 등의 정신적 유산을 미래 세대를 위한 따뜻한 서사로 남기기 위한 취지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부모님의 평범한 하루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서사라며 AI로 부모님의 청춘을 복원하는 '인생 박사학위 헌정' 프로젝트는 바로 그런 뜻에서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 콘텐츠로 마음을 잇고 사랑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디지털 휴머노믹스의 본질”이라며, “경기도민을 시작으로 평범한 삶의 위대함에 대한 기록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울림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6.04.22 10:26정진성 기자

현대차·기아, AI 엔지니어 양성…채용연계 부트캠프 모집

현대자동차·기아가 채용 연계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를 '인공지능(AI) 퍼스트'로 개편하고 본격적인 AI 엔지니어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2일부터 5월 11일 14시까지 소프트웨어 분야 신입사원 채용을 연계한 소프티어 부트캠프 8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이자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현대차·기아가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채용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8주간 운영되는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부트캠프는 지난 7기까지 약 500여명의 교육생을 양성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부트캠프 교육 과정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고, 프로그램 내 진행되는 프로젝트도 AI 도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등 AI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번 8기는 ▲백엔드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아키텍트 ▲서비스 기획 등 총 3개 분야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6년 2월부터 '27년 2월 내 졸업을 했거나 졸업을 앞둔 대학생(4년제 국내외 대학/학사 이상)이며,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평가, 인성검사, 면접을 진행해 기초역량과 해당 분야의 지식을 갖춘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이론 교육과 팀 단위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체험하고, 기업 환경에서 어떻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지 체득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실무진과 교육생이 직접 교류하는 직무별 밋업(Meet-up)과 1:1 멘토링 등을 통해 실무 감각을 높일 수 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신입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의 혁신을 촉진하는 AI 엔지니어 육성을 목표로 한다"며 "선발 과정과 프로그램을 최신 트랜드에 맞춰 강화하고, 질 높은 인재 양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4.22 10:22김재성 기자

피처링, AI 경영·정보보호 등 국제 표준 ISO 5종 획득

피처링(대표 장지훈)이 인공지능 경영·정보 보호·클라우드 보안 분야 국제 표준 인증(ISO/IEC) 5종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 표준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해 서비스 품질 관리·데이터 수집 및 처리 등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증명하는 제도다. 피처링은 이번 인증에서 ▲인공지능 경영 시스템(ISO/IEC 42001) ▲클라우드 정보보안(ISO/IEC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보안(ISO/IEC 27018) ▲정보보안 경영 시스템(ISO/IEC 27001) ▲개인정보보호 경영 시스템(ISO/IEC 27701)를 획득했다. 특히 ISO/IEC 42001은 AI 시스템 기획·개발·운영 전반에 걸쳐 ▲윤리 원칙 준수 ▲리스크 관리 ▲책임성 ▲투명성 등을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행하도록 요구하는 국제 표준 체계로, 2023년 제정됐다. 피처링은 국내 마케팅 업계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해 AI 기반 소셜 데이터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ISO/IEC 27017과 ISO/IEC 27018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 정보 자산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예방⋅대응책을 마련해야 획득할 수 있는 정보보호 인증이다. 피처링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보안 지침에 부합함을 검증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피처링은 국내외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 출시와 파트너십 확대 과정에서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최화섭 피처링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인증은 마케팅 성과 분석 데이터의 투명성과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리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온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소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누구나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0:17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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