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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실적 부진에 투자자 달래기 나서…"AI가 대체할 제품은 2%뿐"

IBM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자사 소프트웨어(SW) 사업 위기론 진화에 나섰다. 2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우리 SW 중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대체할 수 있는 비중은 2%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크리슈나 CEO는 "다수 제품은 기업이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실시간 활용하게 돕는다"며 "데이터 관리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고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연결하는 역할도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IBM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나왔다. 고객들이 메인프레임보다 서버와 스토리지 등 다른 데이터센터 장비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관련 매출이 줄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IBM의 Z 메인프레임 매출은 이번 분기 42% 감소했다. 메인프레임과 연계된 트랜잭션 처리 SW 매출도 9% 줄었다. 이는 직전 분기와 정반대 흐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Z 메인프레임 매출은 48% 증가했고 트랜잭션 처리 SW 매출도 2% 늘었다. IBM은 메인프레임 인프라에서 매출 1달러를 올릴 때 SW에서 3달러를 벌어들이는 구조다. 메인프레임 판매 부진이 SW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다. SW 부문 매출은 IBM 전체 수익 45%를 차지한다. IBM 사업 부문 중 이익률도 가장 높다. IBM은 올해 SW 매출 성장률 전망을 6~8%로 제시했다. 지난 1월만 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자신했지만 전망치를 낮췄다. 다만 2026년 잉여현금흐름이 1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IBM은 2분기에 지연된 거래 약 75%가 연말 이전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슈나 CEO는 일부 애플리케이션 SW는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스타벅스가 사용을 중단하는 임대차 관리 서비스 '트리리가'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IBM이 2011년 인수했다. 내년 제품 지원 종료를 앞둔 상태다. IBM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0% 하락했다. 지난 2월에 앤트로픽이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로 코볼 코드를 현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주가가 13% 급락하기도 했다.

2026.07.24 15:36김미정 기자

"그 때 그 때 다른 홈쇼핑 심의, 예측 가능성·일관성 높여야"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를 향해, 홈쇼핑 업계가 방송 심의 제도의 예측 가능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심의위원 구성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는 업계의 불만을 해소하고, 사업자가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황기섭 한국TV홈쇼핑협회 실장은 최근 발간된 '방송미디어통신 심의동향'에 기고한 '홈쇼핑 방송 심의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황 실장은 홈쇼핑 방송 심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꼽았다. 그는 "3년마다 심의위원 구성이 바뀌면서 사업자는 사실상 새로운 심의 기준을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며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심의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업자가 체감하는 심의 기준을 그리스 신화 속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비유하며, 심의위원의 성향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구조에서는 규제의 예측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 실장은 홈쇼핑 산업이 방송과 유통의 성격을 함께 가진 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TV 시청 감소와 미디어 환경 변화로 2025년 홈쇼핑 산업 규모가 2011년 수준까지 축소됐고, 방송매출의 70% 이상을 송출수수료로 부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사업자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등 모바일 기반 커머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경직된 심의는 방송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업자 방어권 충분히 보장 필요" 황 실장은 제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사업자의 방어권 강화를 제안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 안건 상정이 결정되면 개최 일정을 사전에 공식 통보하고, 사업자가 제출한 의견서를 심의위원들에게 심의 자료와 함께 제공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방송이 송출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사안은 심의를 종료하도록 규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의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참심제(시민 배심원단)'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제재 여부는 "합리적인 소비자도 오인 구매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기만 행위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황 실장은 현행 심의 규정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경직돼 있다고도 꼬집었다. 심의위원마다 과장·허위 표현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수 있고, 제조사의 표시 오류나 제품 결함까지 판매자인 홈쇼핑 사업자가 실증해야 하는 구조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업계에서는 심의 민원의 상당수가 경쟁 관계에 있는 납품업체에서 제기된다고 보고 있다며, 한정된 행정 자원이 소비자 피해 예방보다 경쟁 사업자 간 분쟁에 소모되는 측면도 있다고 토로했다. "AI 활용해 심의 기준 공개해야" 황 실장은 심의 기준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지능(AI) 활용도 언급했다. 수년간 축적된 심의 사례를 AI를 활용해 상품군별로 유형화하고, 사업자가 참고할 수 있는 세부 심사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세부 심사지침이나 법원의 양형기준처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또 건강기능식품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의 전문적 판단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공인기관의 인증이나 심의를 거친 표시·광고 표현이라면 판매 채널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일관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황 실장은 심의 제도의 경직성이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홈쇼핑 방송은 상품 구성에 따라 전체 방송시간의 55~100%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편성하고 있는데, 사업자가 규제 리스크를 우려해 편성을 줄일 경우 중소기업의 판로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품 정보 규제뿐 아니라 방송 언어 순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추상적인 심의 기준으로 인해 쇼호스트들이 색상이나 형용사를 영어 표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어를 사용하는 시청자를 위한 방송 환경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4 15:34안희정 기자

제3회 스티비® 기술 우수상 수상자 발표

세계 최고 권위 기술 혁신 비즈니스 어워드에 37개 국가 및 지역에서 700여 점 출품…IBM이 아홉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 기관에 올라 페어팩스, 버지니아, 2026년 7월 24일 /PRNewswire/ -- 2026 스티비® 기술 우수상(Stevie® Awards for Technology Excellence) 수상자가 77월 23일 발표됐다. 이 상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으며 국제적으로 산업을 망라해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조직과 팀, 개인이 기술 분야에게 수여된다. More than 700 nominations from organizations in 37 nations and territories were evaluated this year by more than 180 technology and business professionals serving as judges. 스티비 기술 우수상은 인공지능(AI), 정보기술, 금융기술(핀테크), 헬스케어 기술, 비즈니스 기술, 통신 기술, 친환경 기술, 제조 기술, 소매 기술, 항공우주, 생명공학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기린다.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규모와 관계없이 공공•민간 조직, 영리•비영리 조직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37개 국가 및 지역 내 조직에서 출품한 후보작 700여 점을 대상으로 180명이 넘는 기술 및 비즈니스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평가했다. 수상자는 독립적인 심사 과정에서 부여된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스티비상 최다 수상 기관 2026년 대회에서 5 부문 이상의 스티비상을 받은 기관은 다음과 같다. IBM, 싱가포르와 미국(9) 아키텍트(Architecht), 튀르키예 이스탄불(6) 밸류랩스(ValueLabs), 인도와 미국(6) 아시아셀(Asiacell), 이라크 바그다드(5) 두바이 디지털청(Dubai Digital Authority), 아랍에미리트 두바이(5) 엡실론3(Epsilon3),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5개) 부문별 2026년 스티비상 수상자는 전체 명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 대상 기술 부문 스티비 기술 우수상은 다음을 포함해 23개 기술 분야의 성과를 기린다. 광고•마케팅•홍보 기술 항공우주 기술 농업 기술 건축 기술 인공지능(AI) 보조공학 생명공학 비즈니스 기술 통신 기술 건설•토목공학 기술 교육 기술 에너지 기술 엔터테인먼트 기술 금융기술(FinTech) 정부 기술 친환경•청정 기술 헬스케어 기술 정보기술 제조 기술 해양 기술 소매•전자상거래 기술 스포츠•피트니스•레크리에이션 기술 운송•모빌리티 기술 파리 시상식 수상자들은 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프랑스 파리의 풀만 파리 몽파르나스(Pullman Paris Montparnasse)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6 스티비 우수 고용주상(Stevie Awards for Great Employers), 국제 비즈니스 대상(The 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독일 스티비상(German Stevie Awards) 수상자들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현재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매기 밀러(Maggie Miller) 스티비 어워즈(Stevie Awards) 회장은 "제3회 스티비 기술 우수상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모든 수상자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혁신은 계속해서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올해의 수상자들은 기술이 전 세계의 기업과 조직,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오는 10월 파리에서 이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티비 기술 우수상은 국제 비즈니스 대상®과 미국 비즈니스 대상® (The American Business Awards®)을 포함해 세계를 대표하는 9개 비즈니스 시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티비 어워즈가 주관한다. 스티비 어워즈 소개 스티비 어워즈는 2002년부터 전 세계 사업장에서 거둔 탁월한 성과를 치하하는 세계 최고 권위 비즈니스 시상 프로그램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스티비(Stevie)'라는 명칭은 '왕관을 쓴'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스테파노스(stephanos)에서 유래했다. 스티비 어워즈는 아래와 같은 국제 비즈니스 시상 프로그램 아홉 가지로 구성된다.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Asia-Pacific Stevie Awards) 독일 스티비상 중동•북아프리카 스티비상(Middle East & North Africa Stevie Awards) 미국 비즈니스 대상 국제 비즈니스 대상 스티비 우수 고용주상 스티비 여성 기업인상(Stevie Awards for Women in Business) 스티비 기술 우수상 스티비 영업•고객서비스상(Stevie Awards for Sales & Customer Service) 스티비 어워즈에는 매년 70여 국가 및 지역에서 1만 2000여 건이 출품되며, 규모에 상관없이 조직과 그 성공을 이끈 전문가들에게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www.StevieAward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니나 무어(Nina Moore)스티비® 어워즈Nina@StevieAwards.com+1 703-547-8389

2026.07.24 15:10글로벌뉴스

K-메모리가 신중한 3D IC…中 CXMT, 틈새 전략 속도

AI 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방식이 미세공정 경쟁에서 칩을 수직으로 쌓는 적층 기술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로직과 메모리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현하는 3D IC가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로 주목받으면서다. 엔비디아 중심의 범용 AI 칩뿐 아니라 주문형반도체(ASIC), 추론용 AI 칩 수요가 늘면서 고객별 요구에 맞춰 메모리와 로직을 통합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팹리스와 AI 반도체 업체들은 3D IC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파운드리에는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팹리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3D IC 관련 문의를 하면 '요즘 오는 고객들은 모두 3D IC를 묻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라며 "AI 칩 차별화 수요가 맞물리면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3D IC 시장이 기존 D램 산업과는 사업 구조부터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D램 기반 3D IC는 고객 요구에 맞춰 메모리를 설계하는 커스텀 D램 성격이 강해 표준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기존 메모리 사업과는 결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3D D램은 결국 커스터마이즈 D램이라고 보면 된다"며 "고객마다 원하는 메모리 구성과 적층 방식이 달라 표준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사업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표준 D램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핵심 사업 모델"이라며 "특정 고객만을 위한 커스터마이즈 D램을 만드는 것은 수지타산이 맞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D IC 관련 선행 연구는 이어가겠지만, 본격적인 사업화에는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연구개발이나 신사업 차원의 검토는 가능하지만, 사업부 전체가 움직이는 수준까지 확대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대규모 양산보다 틈새 시장을 노리는 후발 메모리 업체들이 3D IC 시장을 먼저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CXMT는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 가운데 하나로 3D IC 역량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용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정면으로 추격하기보다 고객 맞춤형 메모리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이미 글로벌보다 먼저 3D D램 샘플칩이 다수 나왔고 저희도 관련 프로젝트를 여러 건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CXMT나 윈본드처럼 니치 마켓을 노리는 업체들이 먼저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7.24 15:07전화평 기자

NIPA, AI 스타트업 지원 강화…코리아스타트업포럼 맞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한다. NIPA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지난 23일 서울 마루360에서 AI·ICT 스타트업 혁신 성장 지원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윤규 NIPA 원장과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공공 자원과 기반 시설 지원을 위한 인프라 협력을 추진한다.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규제와 사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NIPA의 정책·사업 운영 역량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보유한 민간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해외 거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협력한다. 국내 AI·ICT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입하고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두 기관 지원 체계를 연결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CT 산업 진흥 전담기관이다. AI·ICT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기획과 운영을 비롯해 인프라 지원과 정책 집행을 담당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16년 출범한 국내 스타트업 협회다. 현재 약 2900개 스타트업과 혁신 생태계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박윤규 NIPA원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 정책·지원 역량과 민간 현장의 생생한 수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단순 협약을 넘어 AI·ICT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번 협약은 스타트업 현장 혁신 수요와 공공의 지원 역량이 만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인프라·규제 혁신·정책·글로벌 진출 네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4:43김미정 기자

[신간] 직선은 곡선을 이긴다 곡선은 직선에 관심이 없다

직장과 조직의 세계에서는 효율과 성과, 목표 달성이 중요하다. 경로는 짧을수록 좋고, 잘못된 선택은 곧바로 평가로 돌아온다. 이 세계는 직선으로 움직인다. 건물을 빠져나온 뒤의 세계는 다르다. 가족과 이웃, 오랜 친구들과 나누는 자리에서는 굳이 특정 지점에 도착하지 않아도 괜찮고, 쓸모를 증명하지 않아도 관계는 유지된다. 직선은 늘 곡선을 이긴다. 한편, 곡선은 직선을 이기지 못하지만, 애초에 직선과 같은 경기장에 올라서지 않는다. '직선은 곡선을 이긴다 곡선은 직선에 관심이 없다'라는 긴 제목의 책에서 처음 받은 느낌은 당혹스러움이었다. 알 듯 모를 듯 모호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모순되는 듯한 이 진술 속엔 오랜 기간 조직 생활을 통해 다져진 저자의 만만찮은 내공이 담겨 있었다. 저자인 남규택은 KT 마케팅부문장과 KTCS 사장을 역임하며, 25년간 마케팅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치열한 '직선의 세계'를 진두 지휘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직선적인 삶으로 일관한 것은 아니다.식당을 차려 실제로 서빙도 하며, 농구를 워낙 좋아해 46년째 코트를 뛰어다니고 있다. 직선적인 삶 뿐 아니라 곡선적인 삶도 누구보다 치열하고 충실하게 살아왔다. '직선은 곡선을 이긴다 곡선은 직선에 관심이 없다' 속에는 두 세계의 경계를 35년간 직접 오간 저자의 내공이 담겨 있다. 저자는 철학과 과학사, 조직문화, 사회현상, 인공지능(AI)과 플랫폼 자본주의까지 폭넓은 소재를 통해 직선과 곡선 삶을 지혜롭게 영위했던 자신의 경험을 나눠주고 있다. 직선과 곡선 세계를 오가다보면 규칙을 혼동하기 쉽다. 조직 안에서는 본질적 역할을 다하는 존재로 책임을 져야 한다. 반면 일과가 끝나면 계산을 멈추고 관계를 회복하는 실존적 존재로 돌아와야 한다. 둘의 관계를 혼동하면 삶에 균열이 생기고, 조직 내에서 도태되기 쉽다. 저자는 이런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끊임 없이 질문을 던진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느 세계의 규칙으로 살고 있는가?” 기술이 효율성과 편의의 이름으로 삶의 전 영역을 재편하는 오늘날, 사유하고 공감하며 책임지는 존재로서의 인간상은 무엇이고, AI가 판단과 선택의 영역까지 깊숙이 들어오는 현실에서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섬세하게 짚어낸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저자의 글 속엔 단순한 듯 하면서도, 꽤 긴 여운을 남기는 통찰이 담겨 있다. "국가대표 선발 기준은 흔히 오해된다. 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순서대로 뽑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기준은 다른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선수가 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자신의 비중을 줄이고도 팀에 기여할 수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 많은 '최고 선수'들이 걸린다." (37쪽) 저자는 오랜 직장 생활을 마친 뒤 기업 경험을 담은 '가장 낮은 마케팅 이야기', 문과적 시선으로 AI 개념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문과의 언어로 풀어낸 AI 필수 용어 56'을 잇달아 출간했다. '직선은 곡선을 이긴다'는 사람과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질문으로 돌아온 저자의 세 번째 책이다. 책에 담긴 글들은 회의실에서, 길에서, 신문 기사에서 마주친 장면들이다. 그때 느낀 불편함과 따뜻함, 스쳐 지나간 질문들이 한 꼭지당 2~4쪽 분량의 짧은 에세이에 담았다. 거창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 속엔 이 책이 어느 쪽을 지향하는 지 잘 담겨 있다. "사회를 바꾸는 방법을 설계하지는 못했다. 그저 생각할 수 있는 온도를 남기고 싶었다." (남규택 지음, 파이돈)

2026.07.24 14:1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생성형 AI 제논, 코스닥 일반 상장 추진

제논이 2년 연속 흑자 성과를 바탕으로 코스닥 일반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제논은 전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7년 인공지능(AI) 컨설팅 기업으로 출발한 제논은 현재 기업용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제노스(GenOS)'와 독립형 AI 에이전트 솔루션 '원에이전트'를 핵심 제품으로 삼고 있다. 지난달 2.0 버전이 공개된 제노스는 거대언어모델(LLM) 운영·검색증강생성(RAG)·AI 서비스 구축 등을 하나의 환경에서 제공한다. 생성형 AI와 LLM 관련 특허 6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라이선스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비씨카드, 미래에셋증권, 한국중부발전 등이 주요 고객사다. 제논은 2025년 매출 117억 4000만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0%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논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제노스, 원에이전트 등 자체 핵심 플랫폼·솔루션의 기술 고도화와 피지컬 AI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적극 투자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국내 생성형 AI 기업 중 보기 드문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만큼 기술 특례가 아닌 일반 상장 트랙으로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강화해 기업의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전환(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4:05이나연 기자

'한글과컴퓨터' 이름 뗐다…한컴, 36년 만에 AI 기업으로 새 출발

한컴이 사명과 종목명을 모두 변경하며 인공지능(AI) 기업 전환을 자본시장에 본격 알렸다. AI 사업 비중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반기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한컴은 기존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HANCO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목명 변경 절차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1989년 창립 이후 36년 만에 사명과 종목명을 모두 바꾸며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AI 기업 정체성을 자본시장에 명확히 알리고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랜 기간 사용해 온 한글과컴퓨터 브랜드를 내려놓고 AI 중심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AI 사업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AI 패키지 매출은 8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다. 특히 매출 순증분 162억원의 54.6%가 AI 사업에서 발생했다. 올해 1분기 AI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0.04%에서 11.21%로 확대됐다. 수익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09억원, 영업이익률은 29%를 기록하며 AI 사업 확대와 함께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한컴은 하반기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에이전틱 OS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공·국방·금융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을 겨냥한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BGF그룹, 한국서부발전, 국회 등에서 확보한 AI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현지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글로벌 AI 기술 측면에서도 한컴의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솔루션 '오픈데이터로더 2.0'이 글로벌 벤치마크 4개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깃허브 트렌딩 1위에도 오르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사명과 종목명 변경은 이미 이뤄낸 AI 전환을 자본시장에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라며 "36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3:53한정호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손실 213억…원자재가 상승 영향

솔루스첨단소재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019억원, 영업손실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전분기 대비로는 약 1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4.3% 감소했다. 판매 확대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전쟁 여파로 인한 전력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OLED 신규 공장 확장 이전도 영향을 미쳤다. 전지박 부문은 기존 주요 고객사 물량 확대와 신규 고객사 공급에 힘입어 매출 7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북미에서는 기존 고객사향 전기차(EV)용 전지박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공급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전기차 수요 회복에 따라 EV 및 ESS용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 회사는 3분기부터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북미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 확대와, CATL을 비롯한 유럽 내 고객사의 양산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사업부는 매출 2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제조사의 원가 부담 확대로 고객사의 일부 모바일 제품군 수요도 조정되면서 OLED 소재 공급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중화권 고객사의 OEM 승인 일정 지연으로 공급이 지연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IT 제품향 양산이 본격화되고, 주요 고객사 차세대 제품 신규 라인 가동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이밍 모니터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대형 OLED 시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OLED 소재 사업 성장을 기대했다. 매각 절차가 완료된 동박(회로박) 사업 부문은 이번 분기부터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북미와 유럽 고객사들의 전지박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품 믹스 개선과 신규 프로젝트 양산 효과가 더해져 평균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OLED 사업 역시 IT 시장 확대에 따라 새로운 생산기지를 통한 신규 소재 공급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3:51김윤희 기자

인티그리트, '휴머노이드 피지컬 AI에이전트 통합 플랫폼' 공개

온디바이스 AI 및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가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에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인티그리트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독립적인 엣지 AI 실행환경을 결합해 실시간 영상 인식과 자연어 이해, 추론, 행동 수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은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 제어 기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위에 피지컬 AI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애드 온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플랫폼은 다양한 제조사의 휴머노이드에 동일한 AI 실행환경과 데이터 통합체계를 제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능형 업무 수행 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휴머노이드에 탑재되는 '에어패스(AirPath) V4'는 로봇의 보행과 물리 제어 기능을 확장해 실시간 영상 AI, 거대언어모델(LLM), VLA(영상·언어·행동 모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동시에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연결 없이 빠른 응답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제조사의 칩셋과 운영체계 환경에서도 동일한 AI 기능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인티그리트는 지난 22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된 'K-Display 2026' 피지컬 AI 특별관에서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시연 버전은 휴머노이드가 관람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며,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에 따라 대상 객체를 찾아 이동한 뒤 결과를 설명하는 피지컬 AI 에이전트 구조를 담았다. 이는 언어 이해에서 시작해 대상 객체와 공간을 연결하고, 자율 이동과 현장 인식·상황 추론·행동 수행·결과 설명으로 이어지는 실시간 피지컬 AI 에이전트 구조를 휴머노이드에 구현한 사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이미 산업 현장에서 상용 검증을 마쳤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티그리트는 국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연동해 순찰·설비 점검·위험 상황 감지 등 피지컬 AI 임무를 상용 운영하고 있다. 로봇이 현장에서 수집한 영상, 위치, 설비 상태 등의 데이터를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구조화하고 AI 학습 자산으로 축적해 성능을 지속해서 고도화하는 '데이터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인티그리트는 온디바이스 VLA 관련 등록특허 3건을 포함해 AI 실행환경·로봇 제어·피지컬 AI·데이터 운영 분야에서 총 27건의 등록특허를 확보하며 기술 장벽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제조사에는 AI 실행환경을 제공하고, 수요 기업에는 피지컬 AI 운영체계를 공급하는 투트랙 사업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여기에 이 회사는 향후 휴머노이드를 넘어 자율이동로봇(AMR), 드론, CCTV 등 다양한 AI 디바이스로 플랫폼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석 인티그리트 사업총괄 대표는 "휴머노이드 산업의 경쟁은 더 이상 정교한 하드웨어 제작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업무와 정책을 이해하고 현화하는 현장을 스스로 인식해 판단하며, 현장 데이터를 AI 자산으로 축적해 진화하는 피지컬 AI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판가름 난다"며 "다양한 로봇 제조사와 산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티그리트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6.07.24 13:10이도원 기자

인베스팅닷컴서 바로 한국투자證 계좌 개설 가능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인베스팅닷컴'에 계좌 개설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일 한국투자증권은 인베스팅닷컴 이용자는 복잡한 절차없이 증권 계좌 개설과 국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베스팅닷컴과 콘텐츠 부문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인베스팅닷컴이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정보에 한국투자증권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정보 콘텐츠를 연계할 예정이다. 국내외 증시 주요 움직임·배경을 요약해주고, 업종별 등락과 자금흐름을 분석해주는 등의 AI 투자정보 서비스에 글로벌 투자정보를 결합하게 되는 격이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한 고객 이벤트도 실시한다. 인베스팅닷컴을 통해 생애 최초로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는 KOSPI200 편입 종목 가운데 국내주식 2주를 지급하고, 계좌 개설일로부터 최대 180일 동안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198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고객이 인베스팅닷컴을 통해 신규 계좌 개설 시 기존 우대에 더불어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주식 투자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1:23손희연 기자

AMD, 첫 랙스케일 AI 솔루션 공개…앤트로픽·오픈AI 잡았다

AMD가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기반의 첫 랙스케일 AI 솔루션 'AMD 헬리오스'를 선보였다. 경쟁 솔루션 대비 달러당 최대 30% 더 많은 AI 추론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오픈AI·앤트로픽·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빅테크가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다. AMD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개최한 'AMD 어드밴싱 AI 2026'에서 차세대 AI 인프라 및 피지컬 AI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이날 AMD는 업계 최초이자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개방형 랙스케일 AI 플랫폼인 AMD 헬리오스를 공개했다. AMD 헬리오스는 72개의 고성능 AMD 인스팅트 MI455X GPU와 18개의 6세대 AMD 에픽 베니스 CPU, AMD 펜산도 프런트엔드, 스케일업 및 스케일아웃 네트워킹, AMD ROCm 오픈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최적화해 통합했다. 덕분에 AMD 헬리오스는 경쟁 솔루션 대비 달러당 최대 30% 더 많은 AI 추론 토큰을 처리할 수 있다. AMD 헬리오스는 현재 양산에 돌입했으며, 주요 AI 기업들이 기가와트급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고객사들로는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휴메인, 텐서웨이브 등이 있다. 오픈AI는 올해 4분기부터 AMD 헬리오스를 도입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AMD 헬리오스 랙스케일 솔루션에 최대 2기가와트 규모의 AMD 인스팅트 MI455X GPU를 구축한다. 에이전틱 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CPU 및 GPU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6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는 업계를 선도하는 코어당 성능과 최고 수준의 스레드 집적도를 바탕으로, 와트당, 달러당, 그리고 랙당 더 많은 AI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가속기를 지원하는 호스트 CPU로서는 AI 가속기가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산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며, 범용 서버 환경에서는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AI 지원 워크로드를 위한 뛰어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AMD 인스팅트 MI400 시리즈 GPU는 이전 세대인 MI355X 대비 최대 34배 높은 토큰 처리량을 제공한다. 고정밀 연산이 요구되는 워크로드를 위해 새롭게 공개된 AMD 인스팅트 MI430X 가속기는 과학기술 연산과 소버린 AI를 위한 AMD의 최고 성능 HPC 가속기로, 최대 288TFLOPS의 하드웨어 기반 FP64 성능을 제공한다. AMD 인스팅트 MI430X는 미국과 유럽의 차세대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구축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AMD 인스팅트 MI350P GPU는 기존 AI 인프라에서도 손쉽게 AI 가속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뛰어난 토큰 처리 경제성을 제공한다. AMD 인스팅트 MI350P GPU는 경쟁 제품 대비 달러당 최대 4.2배 높은 초당 토큰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AMD는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업계를 선도하는 컴퓨팅 기술과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AI를 더욱 뛰어난 성능과 유연성, 그리고 폭넓은 선택지를 바탕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4 11:20장경윤 기자

맥쿼리 "가비아 공개매수가 4만8천원, 글로벌 투자 경험 반영한 적정 가격"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미리캐피탈이 제기한 가비아 공개매수 가격 적정성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과 다양한 가치평가 기법을 바탕으로 산정한 가격이라는 입장이다 맥쿼리는 가비아 공개매수 가격이 지난 30여 년간 축적한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모든 주주에게 과거 거래가격을 웃도는 의미 있는 프리미엄과 확정적인 유동성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맥쿼리는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가비아 최대주주 김홍국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 24.4%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일반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맥쿼리는 이번 공개매수 가격 산정과 관련해 세계 각국의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장기적인 내재가치를 반영한 평가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미국 데이터센터 플랫폼 얼라인드 데이터센터와 아시아·태평양 대형 데이터센터 플랫폼 '에어트렁크' 등에 투자했다. 국내에서도 LG CNS와 하남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IT 인프라 분야 투자 경험을 보유 중이다. 맥쿼리는 공개매수 가격을 단순히 특정 시점의 주가에 맞춘 것이 아니라 ▲역사적 시장가격 ▲매물대 분석 ▲유사 공개매수 사례의 할증률 ▲상대가치 평가 ▲과거 공개매수 사례 ▲SPA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반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개매수 직전 종가 대비 41.6%, 직전 1개월 평균 주가 대비 56.0%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주당 4만 8000원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최근 얼라인파트너스가 제기한 가비아 자회사 KINX 가치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맥쿼리는 얼라인이 과천 데이터센터 램프업 이후 예상 실적에 20배 이상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멀티플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약 1조 3600억원으로 산정한 것은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관찰되는 일반적인 거래 사례와 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KINX가 이미 시장에서 약 12배 수준의 EBITDA 멀티플을 인정받고 있고 국내 통신사의 밸류에이션이 5~7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얼라인의 가정은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얼라인의 개별 기준 가치평가를 적용하더라도 이번 공개매수가는 가비아 개별 EBITDA의 12.9배 수준으로, 동종 업계 평균인 7.6배보다 약 두 배 높은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미리캐피탈이 제시한 적정 주가 6만 6200원에 대해서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EBITDA와 비지배지분을 반영하지 않은 계산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연결 기준 기업가치를 EV/EBITDA 방식으로 산정할 경우 비지배지분 가치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이를 반영하면 주당 적정 가격은 약 2만 5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미리캐피탈이 주장하는 가격을 적용하려면 EV/EBITDA는 18배,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0배에 달해 비교기업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공개매수 가격은 연결 기준 PER 37배, PBR 3.6배 수준으로 기존 시장 평가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한 결과로, 주주들에게 상당한 프리미엄을 반영한 현금화 기회를 제공하는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맥쿼리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및 IT 분야에 대한 오랜 투자 경험과 엄격한 투자심사 과정을 바탕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가비아가 비상장 환경에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1:05한정호 기자

SK하이닉스, 또 쌓는다...온디바이스 AI용 '3D 적층 D램' 개발 시동

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AI향 차세대 D램으로 평가되는 3D 적층(Stacked) D램 개발에 속도를 낸다. 최근 미국 고객사와 협력해 관련 기술을 공동 설계할 인재 채용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3D 적층 D램-온(on)-로직(Logic) 설계는 로직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위에 메모리를 직접 쌓아올리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다. 생성형 AI 이후 피지컬 AI 시대 온디바이스 방식의 엣지 AI 기기의 핵심 반도체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미주 법인을 통해 3D 적층(Stacked) D램-온(on)-로직(Logic) 설계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3D 적층 D램 분야의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기술이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상용화 준비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미 특정 고객사와 해당 기술 적용을 위한 협력 관계를 맺은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이번 채용 공고에서 "미국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3D 적층 D램 로직(logic) 다이 공동 설계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며 "변화하는 기술 요구사항과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다이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SK하이닉스는 3D 적층 D램-온-로직 디자인 설계를 담당할 인력을 모집한다. 3D 적층 D램-온-로직은 시스템반도체 위에 D램을 수직으로 직접 쌓아 올리는 최첨단 적층 기술이다. 단순히 두 칩을 위아래로 배치하는 PoP(패키지-온-패키지)보다 칩 간 연결 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동일한 면적에서 더 많은 데이터 전송통로(I/O)를 구현할 수 있다. 덕분에 데이터 전송 지연을 줄이고 전력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주로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높은 메모리 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에 PoP 구조로는 성능 구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가장 유망한 적용처로는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이 거론된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로, 기기 내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해 가장 최첨단 파운드리 및 패키징 공정을 채용하는 분야다. 애플과 퀄컴 등이 대표적인 설계 기업이다. 이와 관련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지난 4월 열린 'TSMC 테크놀로지 심포지엄 2026'에서 "메모리와 로직 기술의 통합은 기존 구조의 한계를 뛰어넘어 AI 성능을 극대화할 기술적 돌파구"라며 "커스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고대역폭플래시(HBF), 3D 적층 D램-온-로직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7.24 11:03장경윤 기자

삼성·SK하이닉스 레버리지 규제, 시장에 '약' 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개인 투자자들의 마음이 참 복잡할 것 같아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반도체 거인들이 휘청이면서, 이들의 주가 상승에 두 배로 베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올라탄 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는 7월 31일부터는 이런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고 싶어도 계좌에 '현금'만 3,000만 원이 들어있어야 한다는 새로운 규칙이 생깁니다. 원래 다음 달 중순쯤 하려던 걸 금융당국이 서둘러서 이번 달 마지막 날로 앞당겼는데요. 과연 이 조치가 우리가 바라는 시장의 안정을 가져올까요? 아니면 소액 투자자들의 기회만 뺏는 결과가 될까요? 이번 사안을 두고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서로 열띤 토론을 진행하며 깊이 있게 살펴봤습니다. 특히 시장 변동성, 금융 규제, 반도체 산업, 그리고 투자 심리라는 각기 다른 전문 분야를 맡은 AI 패널들이 어떤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주고받았는지 기자의 눈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거래량 감소가 곧 시장 안정일까? 엇갈리는 AI의 시선 먼저 반도체 산업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번 조치를 꽤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삼성전자 주가가 20% 넘게 빠지는 동안에도 레버리지 ETF에는 무려 7조 원이라는 거금이 몰렸는데, 이건 정상적인 투자가 아니라 과도한 투기라는 거죠. 그래서 7월 31일부터 현금 예탁금 요건을 강화하면 이런 묻지마식 투기 자금을 솎아내고, 기업의 진짜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건전한 환경이 만들어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변동성 분석을 맡은 AI 패널의 생각은 조금 달랐는데요. 거래량이 줄어드는 건 확실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가가 널뛰는 '변동성'까지 잡힐지는 의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거래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사고팔 때의 가격 차이인 '호가 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 작은 주문 하나에도 주가가 더 크게 요동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죠. 투기꾼을 쫓아내려다 시장의 기초 체력인 유동성까지 말라버리게 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주식시장 분석가 관점의 AI 패널도 여기에 힘을 보탰는데, 거래량은 줄어들지 몰라도 남아있는 큰손들의 투기적 자금 집중도가 높아져서 가격이 왜곡되는 '유동성 착시'가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논점은 단순한 거래량의 숫자가 아니라 '시장의 깊이'라는 미시적인 구조로 이동했습니다. 초반에는 단순히 투기 자금을 막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다면, 토론이 깊어질수록 거래가 뜸해진 시장에서 발생할 '슬리피지' 현상, 즉 내가 원하는 가격에 주식을 팔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 위험이 더 부각된 것이죠. 투자 심리 분석가 관점의 AI 패널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이 과거보다 높은 수준인데도 개인들이 달려드는 건 '과거의 수익률을 맹신'하거나 '손실을 회피하려는 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본질적인 심리 구조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돈의 장벽만 높인다고 해서 시장이 차분해지겠느냐는 의문을 던진 셈입니다. 결국, 규제가 신규 진입은 막을 수 있어도 이미 발을 담근 투자자들의 비합리적인 매매 행태까지 교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패널들이 공통으로 짚어낸 아픈 지점이었습니다. 시장의 깊이가 얕아진 상태에서 고액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당국의 기대와는 사뭇 다른 결과를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규제 피해 해외로? 풍선 효과와 시스템 리스크의 경고음 토론의 또 다른 핵심 쟁점은 바로 '풍선 효과'였습니다. 금융규제 분석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번 조치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까지 불길이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레버리지 투자가 막히면,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해외 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소위 '규제 차익 거래'라고 불리는 현상인데, 이렇게 되면 국내 증시의 유동성은 유동성대로 빠져나가고 우리 투자자들은 해외의 더 높은 변동성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논리죠.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번 조치가 소액 투자자들의 합법적인 투자 기회를 박탈하는 차별적인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3,000만 원이라는 현금을 즉시 동원할 수 있는 사람만 시장에 남게 된다면, 이는 시장의 공정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자본의 해외 유출을 가속화해 장기적으로 우리 자본시장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정책적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 대목에서 패널들의 의견은 '시스템 리스크'의 전이 가능성으로 모였습니다. 규제 분석가는 국내에서의 변동성 완화 효과가 해외로의 자금 이동 때문에 10%도 채 안 될 수 있다고 수치적인 예측을 내놓았고, 이는 곧 규제 실패에 따른 시스템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반도체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여전히 반도체 업황의 장기적인 성장이 이런 단기적 진통을 상쇄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다른 패널들은 규제가 시장 참여자의 행동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자본의 속성을 강조하며 맞섰습니다. 특히 7월 24일 현재 코스피가 2.5% 넘게 급락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26만 원 선 아래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이런 급격한 규제 도입이 공포 심리를 자극해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었습니다. 결국 논의는 단순한 예탁금 액수의 문제를 넘어, 우리 금융 당국이 시장의 자율성을 어디까지 존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규제가 의도치 않은 시장 왜곡을 불러왔을 때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한 무거운 질문으로 이동했습니다. 유동성 착시가 부르는 또 다른 위험, 시장의 깊이를 우려하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AI 패널들이 도달한 지점은 '시장 안정화'라는 목표가 과연 진입 장벽 하나로 달성 가능한가에 대한 회의론이었습니다. 주식시장 분석가와 시장 변동성 분석가는 입을 모아 7월 31일 이후 호가창이 얇아지면서 나타날 '변동성 증폭 현상'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예탁금 상향으로 투기 수요가 빠져나가면 주가가 안정을 찾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거래할 상대방이 없어서 주가가 더 큰 보폭으로 널뛰게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이 레버리지 종목들이 이미 내재된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 유동성 감소와 결합할 경우 본질 가치와는 상관없는 가격 왜곡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구체적인 진단도 나왔습니다. 투자 심리 분석가는 이번 규제가 '돈 있는 사람만 살아남는' 생존자 편향을 강화해, 남은 투자자들 사이의 군중 심리 왜곡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수의 목소리가 주가를 결정하는 위험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토론을 통해 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규제는 '거래량 감소'라는 단기적인 성과는 거둘지 모르나, '변동성 완화'와 '투자자 보호'라는 궁극적인 목표에는 물음표를 남겼습니다. 반도체 산업 전문가 관점을 제외한 대다수 AI 패널은 규제가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보다 시장 구조 왜곡과 유동성 저하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특히 해외 시장으로의 자금 이탈과 국내 시장의 깊이 감소는 우리 증시의 기초 체력을 약화시키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금융당국이 조기 시행이라는 강수까지 두며 서두르는 이번 조치가 과연 성급한 처방이었을지, 아니면 시장의 투기 광풍을 잠재울 신의 한 수였을지는 이제 일주일 뒤면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들이 경고한 '텅 빈 호가창'과 '규제 피해 떠나는 자금'의 환청은 벌써부터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책의 선의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자본시장의 오랜 격언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26eacd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24 11:01AMEET

마키나락스, 전동 액추에이터 1위 공장에 AI 도입

마키나락스가 국내 전동 액추에이터 선도 기업과 손잡고 중견 제조공장을 인공지능(AI) 네이티브 팩토리로 탈바꿈한다. 마키나락스는 에너토크와 'AI 네이티브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경기 여주 에너토크 공장에서 양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3년 이상의 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에너토크 제조 공장 전반을 AI로 재설계한다. 협력 범위는 ▲AI 에이전트 기반 사무 자동화 ▲AI 기반 생산공정 최적화 ▲로봇·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데이터 인프라 및 운영체계 수립까지 아우른다. 마키나락스는 과제 발굴부터 현장 적용·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해 중견 제조기업 대상 국내 첫 전 주기(End-to-End) AI 전환(AX) 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1987년 설립된 에너토크는 발전, 상·하수도, 농업, 제철, 석유화학, 가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밸브·댐퍼용 전동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국내 전동 액추에이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토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가·품질·납기 등 제조 경쟁력의 핵심 요소 전반에 AI를 도입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마키나락스는 에너토크에서 확보한 실증 성과를 중견·중소 제조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성과를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로서 에너토크 생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이를 국내외 제조 현장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0:52이나연 기자

"직원 대신 경영진 자르자"…'AI CEO' 사이트 화제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빠른 보급으로 기업들이 화이트칼라 직원을 AI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정작 가장 비싼 인건비를 차지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AI로 바꾸자는 풍자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기가진 외신에 따르면, 웹사이트 오버페이드(OverpAID)는 접속하자마자 기성 기업들의 불균형한 인건비 구조를 비판한다. 해당 사이트에는 "당신 회사의 CEO 인건비는 연간 2200만 달러(약 323억원)지만, 우리의 비용은 단 한 번에 4699달러(약 690만원)에 불과하다"는 문구가 나온다. CEO는 성과급 등으로 막대한 돈을 매년 반복해서 회사 곳곳에서 받아 가지만, AI CEO는 딱 한 번만 결제하면 추가 연봉이나 매년 나가는 인건비 없이 평생 일한다는 뜻이다. 오버페이드 측은 AI가 CEO가 담당하는 주요 업무(전략 수립·비전 설정·직원 동기부여 이메일 작성·이사회 참석을 위한 전세기 이용 등)를 부대비용 없이 더 빠르고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꼬집는다. CEO 대 직원 보수 격차, 290대 1… 'AI 해고'의 이중잣대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S&P 500 기업 CEO의 평균 총보수액은 1890만 달러(277억원)에 달한다. 대기업 CEO와 직원 간 평균 보수 비율은 290 대 1에 이른다. 지난 40년간 대기업 CEO의 보수는 1000% 이상 폭등했지만,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온 일반 직원의 임금 인상 폭은 이에 훨씬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의 부가 넘치면 하위 계층으로 흘러든다는 '낙수효과' 이론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테크·유통·미디어·물류·금융 등 전 산업군에서 AI 도입을 이유로 중간 관리직과 일반 직원의 정리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고로 절감된 자원은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AI 라이선스 비용으로 충당될 뿐, 직원 감축을 단행한 경영진의 급여 수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버페이드는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인한 정리해고 발표 시 사용하는 '미사여구'의 본질은 아래와 같다고 풀이했다. "조직 규모의 적정화":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지만, 조직도의 맨 위층은 완전히 유지했다. "미래에 대한 투자": 인간 직원은 줄이고 컴퓨터 처리 능력은 늘리되, 임원실의 특권은 변함없이 유지한다. 간호사의 직관 vs CEO의 서명… AI가 더 잘하는 업무는 뭐? 또 오버페이드는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현장 업무'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있는 CEO의 업무'를 대조하며 현 경영진의 역할을 비꼬았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고난도 작업으로는 ▲진료 기록을 보기 전에 환자의 상태 변화를 알아차리는 간호사 ▲새벽 3시에 시스템 장애를 디버깅하는 엔지니어 ▲교실 뒤편 아이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교사 등의 현장 업무가 꼽혔다. 반면 AI가 훨씬 잘할 수 있는 업무로는 ▲다른 사람이 작성한 보고서를 회의에서 읽기 ▲3주 전에 팀이 내린 결정을 조용히 승인하기 ▲실적과 무관하게 자신의 보너스 추가하기 등 CEO들이 주로 하는 일들이 나열됐다. 오버페이드는 이런 '비싼' CEO 대신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경우의 장점도 나열했다. AI CEO는 ▲현장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즉각 의사결정을 내리며 ▲경쟁사로 이적하지 않고 ▲출장이나 강연 시 전용기나 고급 호텔이 필요 없으며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을 직원들에게 적극 환원한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 사이트 내 계산기 도구를 이용하면 'CEO를 해고할 경우 직원 1인당 추가 지급할 수 있는 보너스'를 산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원 500명 규모의 회사에서 연봉 2200만 달러(322억원)를 받는 CEO를 해고하고 AI로 대체할 경우 직원 1인당 연간 4만 3990달러(약 6488만원)의 보너스를 나눠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웹사이트 하단에는 오버페이드가 실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풍자용 웹사이트'라는 사실이 적혀 있다. 외신은 "오버파이드는 AI 시대를 맞아 직원들에게만 엄격한 자원 절감과 해고의 잣대를 대는 기업들의 탐욕과 불평등한 보수 체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7.24 10:39백봉삼 기자

[AI는 지금] 스트라이프, 오픈라우터 인수 추진…AI 모델 유통시장 판 키우나

글로벌 결제기업 스트라이프가 인공지능(AI) 모델 유통 플랫폼 오픈라우터 인수를 추진한다. 기업들이 비용과 업무 특성에 따라 여러 AI 모델을 골라 쓰는 멀티모델 전략을 확대하자 결제 처리에서 모델 연결과 사용량 기반 과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오픈라우터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스트라이프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비롯한 AI 모델 공급사와 기업 고객 사이를 연결하는 유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약 100억 달러가 거론되고 있다. 오픈라우터가 지난 5월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13억 달러보다 약 8배 높은 규모다.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도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경쟁 구도가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오픈라우터는 2023년 설립된 AI 모델 중개 플랫폼이다. 개발자와 기업이 오픈AI·앤트로픽의 상용 모델부터 내려받아 자체 운영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에는 수백개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등록돼 있다. 고객은 모델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 각 모델 업체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별 연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용 AI 시장에선 고성능 모델 하나를 모든 업무에 적용하기보다 작업의 난이도와 비용에 따라 모델을 나눠 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복잡한 추론에는 고성능 모델을 투입하고 단순 요약이나 분류에는 저비용 모델을 배치하면 AI 운영비를 낮출 수 있어서다. 특정 AI 업체의 가격이나 서비스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스트라이프가 오픈라우터를 인수하면 모델 선택과 호출, 사용량 측정, 결제를 하나의 체계로 묶을 수 있다. AI 기업의 사용량 기반 과금 수요를 결제 사업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모델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오픈라우터는 고객의 모델 이용료를 처리하는 데 스트라이프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스트라이프가 기존 결제 고객을 오픈라우터의 AI 모델 유통망과 연결하면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이프는 온라인 결제 처리를 주력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AI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올해 초 평가된 기업가치는 1590억 달러다. 오픈라우터의 주요 투자자로는 멘로벤처스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성장투자펀드 캐피털G가 있다. WSJ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거래가 조만간 발표될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되거나 다른 인수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오픈라우터는 매각될 경우 약 1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6.07.24 10:36장유미 기자

넵튠 컨소시엄, 콘진원 'K-컬처 글로벌 정부 과제' 선정…AI 활용 게임 개발 플랫폼 구축

넵튠(대표 강율빈)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미드코어 게임을 자동 생성하고 글로벌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정부 연구개발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넵튠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K-컬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슈퍼플래닛, 콘텐츠퍼스트,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연구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과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자율 에이전트 기반 웹툰 IP 미드코어 게임 자동 생성(W2G) 파이프라인 및 글로벌 서비스 실증 플랫폼 개발'이다. 향후 약 2년 9개월 동안 총 77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웹툰 IP 기반 미드코어 게임의 기존 개발 기간을 12개월에서 4개월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설치 없이 실행되는 HTML5(H5) 형식의 글로벌 서비스 실증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넵튠은 엔진 설계, H5 서비스 통합 SDK 개발, W2G 플랫폼 구축 등을 주도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H5 게임 퍼블리싱 경험과 채팅 솔루션, 광고 수익화 인프라 등 핵심 역량을 해당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개발 공정 자동화를 넘어 웹툰 IP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서비스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웹툰 IP의 글로벌 확장과 수익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7.24 10:30진성우 기자

오픈AI, 정몽구재단·서울대와 해커톤…"사회복지 AI 개발"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사회복지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실험에 나선다. 오픈AI는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사회혁신 임팩트 랩과 오는 25일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사회복지 분야 미니 해커톤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챗GPT 워크와 코덱스를 이용해 복지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를 개발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대 사회혁신 임팩트 랩이 운영하는 'CMK 사회복지 혁신리더 아카데미' 핵심역량교육 과정으로 마련됐다. 사회복지 현장 실무자와 사회복지 전공 학부생·대학원생 등 30명이 5개 팀으로 나뉘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제품요구사항문서를 작성한다. 이후 챗GPT 워크와 코덱스 에이전틱 기능을 활용해 웹페이지나 앱 형태의 초기 제품을 구현한다. 개발 주제에는 방문 돌봄 기록과 인계를 지원하는 도구와 정신건강 사례기록 검토 도구가 포함됐다. 1인 가구의 생활 관계망을 파악하는 앱과 교육복지 대상자 회기별 변화를 추적하는 도구도 개발한다. 병동 보호자를 위한 심부름 공유 플랫폼과 퇴원한 노인 환자의 일상 속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앱도 제작한다. 참가자들이 실제 사회복지 현장에서 경험한 문제를 토대로 개발 주제를 정했다. 아동·청소년 사례관리 도구는 여러 차례 작성된 상담 기록을 비교해 새롭게 나타난 변화와 지속되는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한다. 가족이나 또래 관계 단절로 정서적 고립을 겪는 아동·청소년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회복지사의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돕는 방식이다. 퇴원한 노인 환자를 위한 앱은 이용자가 문장이나 음성으로 상태를 남기면 담당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다. 이용자가 "어제 넘어졌는데 허리가 아프고 혼자라 병원에 갈 수 없다"고 입력하면 담당자가 이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오픈AI코리아 엔지니어들은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개발 범위 설정과 오류 원인 진단을 비롯해 코드·프롬프트 개선과 접근성·안전성 점검을 지원한다. 해커톤에서 제작한 결과물은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팀별 액션러닝 프로젝트를 통해 고도화한다. 참가자들은 사회복지 현장 적용 가능성과 기술적 한계를 살피고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 문제도 검토할 계획이다. 고기석 오픈AI코리아 정책 총괄은 "AI가치는 기술 그 자체보다 사람들이 실제 문제를 더 잘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서 나온다"고 밝혔다.

2026.07.24 10:16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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