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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오픈AI 이어 앤트로픽 맞손…"AI 풀스택 사업 강화"

삼성SDS가 앤트로픽과 국내 기업 최초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영향력을 강화했다. 삼성SDS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앤트로픽과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AI 확산을 비롯한 신규 사업 발굴,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할 방침이다. 두 기업은 한국 시장에서 공동 마케팅과 기술검증(PoC)을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한다. 고객 수요에 따라 양사 기술과 산업 경험을 결합한 공동 사업도 추진하며 국내 기업에 클로드 도입을 확대한다. 삼성SDS는 클로드 서비스를 기업 환경에 맞게 구축·운영할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은 AI 서비스 도입 기획부터 설계와 구축·운영과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은 삼성SDS가 추진해 온 글로벌 AI 기업과의 개방형 협력 전략 일환이다. 삼성SDS는 기업이 AI 혁신에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모두 단독으로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AI 컴퓨팅과 프론티어 모델·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분야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글로벌 멀티클라우드로 구성된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글로벌 프론티어 AI 플랫폼·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더해 기업 AI 도입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원한다. 삼성SDS는 앤트로픽 협력에 앞서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먼저 도입했다. 새로운 기술을 내부에서 우선 적용하고 검증한 뒤 관계사와 외부 고객에게 확산하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실제 삼성SDS 임직원이 클로드 도입 초기 몇 주 동안 클로드와 주고받은 메시지는 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클로드 이용자 절반에 가까운 직원은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도 활용하고 있다. 삼성SDS는 현재 20개 삼성 관계사 임직원 약 7만명에게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하고 있다. 내부 적용과 관계사 확산 과정에서 축적한 구축·운영 경험 바탕으로 외부 기업 고객의 AX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오픈AI와 앤트로픽·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에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올해 4월 챗GPT 에듀 리셀러 권한도 추가했다. 구글클라우드와는 올해 4월 AI와 클라우드·보안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해 삼성 관계사에 챗GPT와 클로드, 제미나이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AI 기술과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AI 네이티브 전환과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앤트로픽 AI 기술력과 우리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양사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 AI 혁신을 지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5 14:30김미정 기자

반도체·AIDC 협력...샌프란서 삼성·SK·현대차·네이버 대규모 협력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AI 국내외 대표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샌프란시스코 AI서밋'을 통해 총 9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과 생산 협력,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의 AI 투자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황 엔비디아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CEO가 참여했다. 서밋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AI선언을 통해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AI공급망 핵심거점으로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AI역량과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인 대한민국과의 협력에 대한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진 글로벌 AI리더 대화 세션에서는 이재용 회장, 젠슨 황 CEO, 최태원 회장, 혹 탄 CEO, 정의선 회장, 샘 알트만 CEO, 이해진 의장,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참여하여 반도체 공급 생산 협력, AI 인프라 구축 확대 및 피지컬AI 개발 확산 등 AI생태계 전반에 대한 국내외 기업 간 전방위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서밋을 계기로 국내기업과 해외 빅테크 간 6건의 협약 체결을 진행했다. 총 950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급 생산 협력, 5GW 규모 AIDC 구축 협력 등이 포함됐다. 삼성은 브로드컴과 올해부터 5년간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AI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을 추진하고 앤트로픽과는 AI 신규시장 공동발굴, 응용 AI엔지니어 인력의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로 2029년까지 5GW규모의 대규모 AIDC 투자계획을 발표했던 SK는 아시아 AI인프라 거점으로서 한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앤트로픽과 함께 국내 기가와트급 AIDC 프로젝트 투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와는 최대 2GW규모의 AIDC 구축·확장에 대한 지원과 함께 최신 GPU 베라루빈 시스템의 우선 할당과 첨단메모리 반도체 공급 등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SK는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MS AIDC에 중장기적으로 공급하는 메모리반도체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울산 AIDC 공동 구축을 통해 축적한 AWS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기가와트급 AIDC 확장을 위한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투자 협약, 글로벌 투자기업 브룩필드와 인프라 공급 계약 등 총 1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글로벌 AI 팩토리 확장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GPU 공급과 기술 협력을 확대함해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또 네이버는 투자사 브룩필드로부터 최대 90억 달러의 지원 확보를 통해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운용에 필요한 안정적인 인프라와 공급망을 공동으로 마련해 AI 팩토리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역량 로보틱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테크와 기술 제휴를 통해 도시 단위 통합 지능화라는 피지컬 AI 비전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와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 공동 구축을 통한 대학 스타트업 개발 지원 계획, 웨이모와는 혁신적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 협업 계획 등을 발표하는 한편, 새만금 AI 밸리 등의 투자를 통한 국내 피지컬 AI 전략 거점 육성 계획도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서밋에서 한자리에 좀처럼 보기 힘든 글로벌 빅테크들이 모여 우리기업과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AI공급망의 핵심 축인 대한민국 AI의 높은 세계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오늘 구체화된 국내기업-해외 빅테크 간 대규모 AI투자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이행을 적극 지원하고 대통령이 밝힌 '샌프란시스코 AI선언'을 신속하게 이행해 대한민국이 대체불가한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5 14:11박수형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미중 AI패권 경쟁...누가 무엇을 잠그나

최근 사흘간 쏟아진 뉴스를 추적하며 필자는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모두가 무언가를 잠그고 있었다. 7월 20일 블룸버그는 중국 Z.AI(옛 즈푸AI)가 중국산 칩만으로 1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완공했다고 보도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상무부가 AI 모델 가중치와 칩 설계의 해외 반출을 막는 수출통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워싱턴에서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중국 AI 모델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튿날 텍사스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정반대로 중국 모델을 옹호하는 인터뷰를 내놨다. 그리고 그 주에 공개된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의 투자자 회의 실록에는 또 다른 자물쇠가 등장한다. 얼핏 뒤엉킨 뉴스처럼 보이지만, 필자가 보기에 이 장면들은 하나의 원리로 정리된다. 각 주체가 무엇을 잠그려 하는지를 보면, 그 주체가 무엇을 진짜 자산으로 여기는지가 드러난다. 1. 모두가 잠그고 있다, 다만 서로 다른 것을 베센트 장관이 잠그려는 것은 모델이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해외 모델들이 우리의 훌륭한 기업들로부터 훔치고 있다는 게 확인되면, 그 절도를 근거로 제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모델에서 미국 대형언어모델의 '워터마크'가 발견된다는 주장과 함께다. 여기서 절도로 지목된 기법이 증류(distillation, 큰 모델의 답변을 교재 삼아 작은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식)다. 오픈AI와 앤스로픽 역시 중국 경쟁사들이 자사 모델의 능력을 빼갔다며 차단을 요구해 왔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미 상원에 보낸 서한에서 알리바바가 "사상 최대 규모의 증류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잠그려는 것은 가중치다. FT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Z.AI 등과 협의, AI 모델 가중치(weights, 모델의 실력이 담긴 학습 결과물)와 학습 데이터의 해외 이전, 화웨이 등이 설계한 칩 IP의 해외 생산, 나아가 서방의 중국 AI 기업 인수까지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목할 대목은 API와 클라우드 서비스는 계속 열어두는 방향이라는 점이다. '빌려 쓰는 것'은 허용하되 '소유하는 것'은 막겠다는 구분인데, 이는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써온 논리의 거울상이다. 같은 날 나온 Z.AI의 1GW 데이터센터는 이 빗장의 물적 토대다. 1GW면 약 75만 가구가 동시에 쓰는 전력 규모다. 엔비디아 칩 없이 중국산 가속기만으로 이 인프라를 세웠다는 것은, '끊겨도 스스로 돌아간다'는 자급의 선을 넘었다는 판단의 근거가 된다. 지킬 것이 생겼으니 잠그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이 보도는 익명 소식통에 기댄 것으로, 시설도 아직 부분 가동 단계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2. 젠슨 황의 지도에서 자산은 모델이 아니다 이 구도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이 젠슨 황이다. 그는 악시오스(Axios) 인터뷰에서 "이 중국 모델들은 훌륭하다. 훌륭한 오픈소스 모델은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이 중국 모델을 써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하죠"라고 답했고, "무료 AI는 하드웨어에 좋고, 칩에 좋고, 데이터센터에 좋다"고 했다. 심지어 제재의 명분인 증류에 대해서도 "AI로부터 배우는 것은 지능의 근본"이라고 맞받았다. 이 발언을 신념의 표명으로 읽으면 핵심을 놓친다. 20년간 GTM(Go-To-Market) 전략을 컨설팅해 온 필자의 경험상, 최고경영자의 공개 발언은 심경 고백이 아니라 청중이 정해진 포지셔닝 행위다. 황의 발언을 엔비디아의 사업 구조 위에 올려놓으면 번역이 달라진다. 중국 오픈모델이 전 세계에 퍼질수록 그 모델을 돌릴 추론용 컴퓨팅 수요가 늘고, 중국 밖에서 그 수요를 받는 칩은 대부분 엔비디아다. 황에게 중국 오픈모델은 경쟁자가 아니라 자기 칩의 수요를 만들어주는 유통망이다. 실제로 황은 최첨단 칩의 대중국 수출 제한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칩은 잠그되 모델은 열자는 것, 이것이 엔비디아의 최적해다. 그래서 지금 그어지는 전선은 미국 대 중국이 아니다. 미국 안에서, 무엇을 무기로 볼 것인가를 놓고 그어지고 있다. 재무부는 연산능력을 국가 자산으로 본다. 베센트는 미국의 글로벌 AI 연산능력 점유율을 현재 50%대에서 수년 내 70~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해 왔다. 모델 회사들에게는 모델이 곧 사업이니 모델이 지켜야 할 자산이고, 칩 회사에게 모델은 자유롭게 흘러야 할 수요 창출 장치다. 같은 진영 안에서 재무부, 칩 회사, 모델 회사가 각자 다른 것을 잠그자고 주장하는 형국이다. 3. 딥시크가 잠근 것은 사람이었다 이 지도의 마지막 조각이 딥시크다. 딥시크는 지난 6월 창사 이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조달 규모는 500억 위안(약 74억 달러)을 넘고, 투자 후 기업가치는 3500억~4000억 위안(약 520억~590억 달러)으로 평가됐다. 텐센트가 100억 위안, CATL이 50억 위안을 넣었고 국가AI산업투자기금도 직접 출자했다. 그런데 최대 출자자는 량원펑 본인이다. 약 200억 위안, 라운드 전체의 40% 안팎을 창업자가 직접 넣어 지배권을 오히려 단단히 했다. 중국 매체들이 공개한 4시간짜리 투자자 회의 실록에서 필자가 주목한 것은 딜의 조건이다. 량원펑이 투자자들에게 요구한 것은 지분율도 이사회 자리도 아니었다. 딥시크의 사람을 빼가지 말라는 것이었다. 오픈소스로 모델을 열고, API 가격을 낮추고, 슈퍼앱이 될 생각도 없다고 말하는 회사가 유일하게 잠근 자산이 인재였다는 뜻이다. 모두가 모델과 칩과 연산을 놓고 다투는 판에서, 정작 프런티어 경쟁의 실질적 병목이 어디인지를 이 딜 조건이 폭로한 셈이다. 모델은 증류되고 칩은 대체되지만, 그것을 만드는 팀은 복제되지 않는다. 이렇게 겹쳐 보면 자물쇠의 목록이 완성된다. 재무부는 연산을, 모델 회사는 모델을, 중국은 가중치와 칩 IP를, 엔비디아는 칩만을, 딥시크는 사람을 잠근다. 잠금 대상이 곧 각자의 대차대조표에서 가장 값진 항목이다. 이 목록은 기업의 의사결정 기준도 바꾼다. 어제까지 순수하게 기술적이었던 모델 선정에 지정학이라는 변수가 끼어들었다. 던져야 할 질문은 '어느 모델이 최고인가'가 아니라 '나는 어느 스택에 기대고 있고, 그것이 끊기면 대안이 있는가'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이렇게 물어야 한다. 우리 조직에서 남이 가져가면 치명적인 자산, 즉 잠가야 할 것은 무엇인가. 한국의 위치도 이 질문 위에서 다시 보인다. 중국이 가장 뒤처진 병목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세계 공급을 사실상 한국이 쥐고 있다. 아직 아무도 완전히 잠그지 못한 길목에 한국이 앉아 있다는 뜻인데, 이 지렛대의 사용법은 별도의 칼럼에서 다룰 만한 주제다. 다음 관전 지점은 9월로 조율 중인 첫 미중 정부 간 AI 회담이다. 미국 대표는 다름 아닌 베센트 장관이다. 기술 규제 담당자가 아니라 돈과 제재를 다루는 사람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는 것 자체가, AI가 상품의 자리를 떠나 국가 경제안보의 언어가 됐다는 신호다. 그 테이블에서 각국이 어떤 자물쇠를 꺼내 드는지 지켜보면, 이 경쟁의 다음 국면이 보일 것이다.

2026.07.25 13:59안광섭 컬럼니스트

"韓, 글로벌 AI 생산기지로"…이 대통령, '샌프란 AI 선언'서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을 글로벌 인공지능(AI) 공급망 핵심 국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 기술을 산업과 국민 생활에 빠르게 적용해 한국을 글로벌 테스트베드이자 생산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해 한국 글로벌 AI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그룹을 비롯한 국내 기업과 엔비디아·오픈AI·앤트로픽·브로드컴 등 글로벌 AI 기업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메모리반도체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AI 반도체 생산기지로 구축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에 생산 거점을 분산해 위기 상황에서도 반도체 공급을 이어갈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공급망 안전장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를 연결하는 종합 AI 인프라 허브를 조성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반도체와 컴퓨팅 자원뿐 아니라 에너지와 데이터·산업 수요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 글로벌 기업의 AI 개발과 서비스 확산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을 AI 기술이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검증되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만드는 계획도 제시됐다. 제조공장과 도시·물류 현장에 AI를 적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AI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말부터 5000만 국민이 참여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는 점도 발표했다. 행정과 복지·교육 등 공공서비스와 국민 일상 전반에 AI를 확산해 국내 AI 수요를 키우고 글로벌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 간 AI 격차를 줄이기 위한 글로벌 협력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선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하는 수평적 협력망을 구축하고 각국의 언어와 문화·산업 환경에 맞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인 AI 활용 원칙도 강조했다. 실제 정부는 올해 1월 시행한 AI 기본법을 토대로 산업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AI의 혜택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취약계층을 포함한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AI 기본사회'를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혁신의 토양이 되고 세계 기술과 자본·인재와 아이디어가 연결되는 대체불가의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2026.07.25 13:44김미정 기자

靑 김용범 "삼성전자-브로드컴 2000억 달러 메모리 업무협약"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은 향후 5년 간 2000억 달러(290조원) 규모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참석한 가운데 공개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AI 시대 한국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대체 불가한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반도체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토대로, 신뢰할 수 있는 AI 반도체 생산기지이자 공급망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SK도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향후 5년 간 7500억 달러 규모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 협력을 체결했으며, SK텔레콤과 네이버는 빅테크들과 손잡고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2026.07.25 13:42진운용 기자

[속보] 靑 "삼성전자, 브로드컴과 290조원 규모 메모리·파운드리 협력"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은 향후 5년간 2000억 달러, 한화로 290조원의 첨단 메모리반도체 공급과 AI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6.07.25 13:21장경윤 기자

최태원 "한국 3대 AI 메가 프로젝트, 허황되지 않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생소할 수는 있어도 허황된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지금 발표한 계획이 작은 숫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규모가 커 과장돼 보일 수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요구 수준을 고려하면 오히려 과소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 참석해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 AI 데이터센터 건설, 피지컬 AI 투자를 모두 합하면 3조 달러가 넘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브로드컴, 앤트로픽, 오픈AI 등 주요 빅테크 수장들과의 회동 결과를 공유하며, 이들이 요구하는 AI 인프라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픈AI 측은 직공급을 요청할 만큼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역시 지속적으로 추가 공급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현장의 흐름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담보할 핵심 과제인 만큼,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조기에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3대 과제로 ▲대한민국의 'AI 네이티브 국가' 전환 ▲AI 비용 절감 ▲AI 부작용 최소화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AI 거버넌스를 제대로 만들고 AI가 없애는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보전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6.07.25 12:44진운용 기자

엔비디아 본사 찾은 정의선, 젠슨 황과 AI 동맹 후속 논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다시 만났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회동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진 후속 만남으로,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협력에 본격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정의선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와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AI를 비롯해 지난 6월 젠슨 황 CEO의 한국 방문 당시 논의했던 협력 방안의 후속 내용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달 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해 정의선 회장과 회동했다. 당시 양사는 자율주행, 로봇, AI 팩토리(제조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모빌리티와 AI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시 젠슨 황 CEO는 "모빌리티부터 로보틱스, AI 팩토리까지 모든 AI 분야에서 현대차그룹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정 회장은 회동에서 새만금 AI 밸리 프로젝트를 직접 소개했으며, 젠슨 황 CEO는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연구개발(R&D) 분야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의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황 CEO는 "캘리포니아에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한국에는 새만금 AI 밸리가 있다"며 "엔비디아도 새만금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북 새만금 112만4000㎡ 부지에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9조원을 투자해 로봇과 AI, 수소에너지,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을 아우르는 미래기술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의선 회장의 엔비디아 본사 방문을 지난달 서울 회동의 답방 성격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로보틱스 역량과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및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스마트 제조 등 '피지컬 AI' 분야 협력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6.07.25 11:00김재성 기자

이 대통령 만난 젠슨 황 "SK그룹과 730조원 파트너십 발표"

젠슨 황 엔디비아 최고경영자(CEO)가 SK그룹과 5000억 달러(한화 약 730조원)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파트너십을 발표한다. 네이버, 현대자동차, LG 등과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한 호텔에서 젠슨 황 CEO와 면담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AI 황금시대로 진입하는 데 앞으로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젠슨 황은 "SK그룹과 오늘 양사 간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이라며 "그 규모는 5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답했다.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과도 협력을 약속했다. 젠슨 황은 "네이버는 한국의 선도적인 클라우드 회사로, 네이버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단행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확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제네시스 차량을 함께 개발하고, 로보틱스도 같이 진행을 할 계획"이라며 "LG와도 발전 시스템을 같이 개발하고, 공장 및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엔비디아 본사에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대거 초빙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이해진 네이버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6.07.25 10:57장경윤 기자

애니서치, 차세대 AI 빌더 지원 위한 학생 및 개발자 프로그램 출시

베이징 2026년 7월 25일 /PRNewswire/ -- 애니서치(AnySearch)가 AI 검색 인프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학생 및 개발자 프로그램(Student & Developer Program)을 공식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과 개발자가 학술 연구를 추진하고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며 차세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AI가 발전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은 단순한 정보 검색에서 복잡한 작업 수행으로 전환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하는 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주요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학생과 초기 단계 개발자는 이러한 역량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니서치는 이번 학생 및 개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AI 혁신 비용을 절감하고, 더 많은 빌더가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시험하고 애플리케이션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며 새롭게 형성되는 AI 기반 생태계에 기여하는 데 필요한 정보 활용 역량을 제공하고자 한다. 애니서치의 설립자인 쉐관췬(Xue Guanqun) 최고경영자(CEO)는 "AI의 발전은 단순히 더 우수한 모델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러한 모델을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개발자의 손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단계부터 상용 출시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학생과 개발자가 필요한 기초 AI 지원을 최대한 간편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AI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니서치는 AI 시대를 위한 검색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가 시의적절하고 검증 가능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통합 게이트웨이를 제공한다. 개발자는 API, MCP 및 스킬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애니서치를 에이전트, 워크플로 및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해 AI 시스템이 신뢰할 수 있는 작업 수행에 필요한 시의적절하고 정확하며 출처를 완전히 추적할 수 있는 정보를 검색하도록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2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애니서치를 이용했으며, 누적 검색 호출 횟수는 2000만 건을 넘어섰다. 학생 및 개발자 프로그램은 애니서치의 글로벌 생태계 전략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전 세계 대학생, AI 개발자 및 오픈소스 기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인증된 사용자 1인당 하루 2000회의 무료 검색 호출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해당 할당량을 학술 연구, 교과 과정, AI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 제작 및 오픈소스 탐색에 활용할 수 있다. 애니서치는 AI 발전의 다음 단계가 더 뛰어난 성능을 갖춘 모델뿐만 아니라 검색, 데이터 접근 및 도구를 비롯한 기반 역량의 병행 발전을 통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AI 검색 인프라를 개방함으로써 개발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AI 실험이 실제 환경에 배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07.25 09:10글로벌뉴스

마음AI, 바르퀸과 협력…글로벌 피지컬AI 시장 공략

마음AI가 글로벌 피지컬AI(Physical AI)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마음AI는 미국 워싱턴 D.C.를 거점으로 미주 지역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바르킨 인터내셔널(Barquin International Corporation)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 글로벌 및 중남미 시장을 대상으로 피지컬AI 공동 사업 발굴과 현지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기술 교류를 넘어 마음AI의 피지컬AI,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휴먼 기술과 바르킨(Barquin)의 현지 산업 네트워크를 연계,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적용 사례(Use Case)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시장조사와 현지 수요 분석을 시작으로 기술 실증(PoC), 사업모델 개발, 파트너 발굴까지 단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안전, 스마트 인프라, 제조, 물류, 시설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피지컬lAI 적용 사례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현지 실증을 거쳐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바르킨 인터내셔널(Barquin International)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등 미주 지역에서 경제개발과 공공정책,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정부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다. 이날 마음AI는 자사 온디바이스 AI 모듈 '메이드(MAIED)', AI 자율주행 솔루션 '나비컴(NAVICOM)', 4족보행 로봇 '진도봇(JINDOBOT)'과 함께 월드모델(World Model) 및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피지컬AI 기술을 시연했다. AI가 실제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자율지능 기술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며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 대표는 "피지컬AI 경쟁력은 뛰어난 AI 모델 자체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확산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협력은 마음AI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하고, 현지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유스 케이스(Use Case)를 구축해 사업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AI는 온디바이스 AI, 멀티모달 AI, VLA, 월드모델 기반 자율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공공, 국방, 물류, 시설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피지컬AI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5 09:02방은주 기자

"AI 통제 안된다"…빅테크, '오픈웨이트 규제' 집단 반발

엔비디아를 비롯한 20개 이상 테크기업들이 미국 정부에 '오픈웨이트'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성급한 규제를 재고해달라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이 주도한 이번 서한에는 두 회사 외에도 메타, 팔란티어, IBM 등 주요 테크기업들이 동참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최근 중국업체 문샷AI의 '키미 K3'를 계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오픈소스는 모델의 구조를 비롯한 학습 코드, 데이터셋 정보, 파라미터 등 전 요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모델 작동 원리를 분석하고 수정할 수 있다. 반면 오픈웨이트는 말 그대로 학습 가중치만 외부에 제공하는 식이다. 제한적 공개 모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개 범위에 모델의 설계 코드나 학습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는다. 사용자들도 모델 파인튜닝이나 추론은 가능하지만 구조 변경이나 재학습을 할 수는 없다. 최근 문샷AI가 선보인 '키미 K3'는 미국 주요 AI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내에서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오픈웨이트, 기술 계택 널리 공유해주는 장점 있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 회사들의 미국 지적새산권 침해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베선트 장관은 “이런 도둑들에 대해선 정부가 제재할 권한이 있다”고 공언하면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날 서한에서 미국 테크기업들은 정부의 성급한 대응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서명에 동참한 기업들은 오픈웨이트 모델은 경쟁을 강화할 뿐 아니라 기술의 혜택이 좀 더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폐쇄적인 모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면서 “외부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침해되고 남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특히 “소수의 폐쇄형 모델에 고급 AI 기능을 집중시키는 것은 이런 위험을 더욱 가중시킨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과 사티아 나델라는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이번 서한을 공유했다. 일론 머스크 역시 자신의 엑스 계정에 서한을 공유하면서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이끌고 있는 스페이스X는 이번 공동 서한에 서명하지 않았다. 오픈AI와 앤트로픽도 이번 서한에 서명하지 않았다. 두 회사는 올해 대대적인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대신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이 서한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국이 오픈웨이트와 상용 모델 모두와 윈윈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불법 증류 문제도 쟁점…빅테크 "표적화된 프레임워크로 대응해야" 오픈웨이트 모델 논쟁은 문샷AI의 '키미 K3' 때문에 더 거세게 불거졌다. 특히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이 문샷AI가 앤트로픽의 기술을 증류하는 방식으로 키미 K3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크라치오스는 “미국 기술을 도용할 목적으로 벌이는 은밀한 산업적 증류 활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증류란 더 강력한 모델을 활용해 크기는 작지만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구축하는 AI 학습 방식을 뜻하는 용어다. 이날 서한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 증류' 문제도 언급했다. 이들은 “불법 증류에 대한 우려는 전면적인 규제보다는 '표적화된 법적·상업적 프레임워크'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또 “우리들의 AI 리더십은 단일한 프론티어 AI 모델로 판가름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모든 분야에서 강력하고 개방적인 생태계를 구축했느냐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25 08:53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버라이즌, 구글과 10억 달러 데이터센터 통신 계약 따냈다

버라이즌이 구글과 10억 달러(약 1조 46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연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연내 추가 계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댄 슐만 버라이즌 CEO는 24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글 데이터센터에 (미사용 광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다크파이버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추가 계약도 연내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핵심 연결(Connectivity)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고 AI 인프라 관련 매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회사 실적 부진으로 급하게 투입된 슐만 CEO 체제에서 기존 사업 실적의 개선도 이뤄낸 모습이다. 버라이즌은 요금제 단순화 개편과 고객 충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2분기 후불 요금제 모바일 가입자 18만 4000 순증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최대 수치다. 모바일을 비롯해 초고속인터넷 전체 순증 가입자는 55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만이 늘었다. 슐만 CEO는 “최근 요금제 개편이 회사 전반의 구조적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는 증거를 실적으로 보여줬다”며 “이탈률 감소가 한 단계 도약하는 동시에 신규 가입자 확보와 유지 비용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총 매출은 344억 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바일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매출은 2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늘었으나 단말 교체 수요 감소로 장비 매출이 약 20% 감소했다.

2026.07.25 08:50박수형 기자

MBO의 종말과 '정보 역전':..왜 1월 세운 KPI가 오늘의 혁신 막을까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관찰되는 서늘하고도 명확한 변화는 기업들이 설정하는 '목표 단위'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장이란, 전년 대비 10~20% 매출 증대나 점진적인 비용 절감을 의미했다. 하지만 생성형 AI가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스웨덴의 핀테크 유니콘 기업 클라르나가 AI 어시스턴트 도입 한 달만에 정규직 700명분의 고객 서비스 업무를 처리하며 이익률을 극적으로 끌어올린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AI 활용의 일상화로 실무 생산성이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하면서, 글로벌 무한 경쟁에 내몰린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과거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초고난도의 목표를 세팅하기 시작했다. 10%의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10배 이상의 파괴적 도약을 요구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실무진이 리더를 앞지르는 '정보 역전'의 시대 현장의 리더들을 옥죄는 비극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기업이 쟁취해야 할 목표의 차원은 공상과학 수준으로 높아졌고 실무의 속도는 시속 200km로 빨라졌는데, 우리는 여전히 과거의 낡은 업무 수행 방식과 통제 중심의 리더십으로 이 거대한 산을 넘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차원의 도약을 위해 조직의 작동 원리를 재설계하려면, 먼저 현장의 권력 지형과 정보 흐름이 어떻게 뒤집히고 있는지 직시해야 한다. AI 시대의 업무 환경에서는 리더의 경험 권력이 무너지는 것을 넘어, 이른바 정보 역전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리더가 수년간 축적한 직무 전문성과 산업의 노하우가 그 자체로 대체 불가한 가치를 지녔다. 리더는 조직 내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지식을 선점한 게이트키퍼였고, 팀원들은 자연스럽게 리더의 지식과 지시에 의존했다. 그러나 지금은 실무의 최전선에 있는 트렌디한 주니어들이 AI를 지렛대 삼아 글로벌 마켓의 최신 동향,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새로운 툴 활용법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24 업무 동향 지표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의 78%가 회사 정책과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AI 툴을 업무에 활용하는, 이른바 'BYOAI(Bring Your Own AI)'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 거대한 흐름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실무자 그룹이 압도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리더조차 미처 알지 못하는 폭넓은 정보와 최신 스킬을 실무 구성원들이 실시간으로 선점하고 있음을 뜻한다. 리더가 '모든 답을 아는 유일하고도 전지전능한 존재'로서 조직에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톱다운으로 정답을 내려주던 시대는 빠르게 저물고 있다. 1월에 박제된 KPI, 12월의 비즈니스를 담아낼 수 있는가 이렇듯 리더와 구성원 간의 정보 비대칭이 역전되고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우리는 여전히 가장 낡고 경직된 잣대로 조직을 이끌고 평가하려 든다. 그 대표적인 모순이 바로 연초에 목표를 세우고 연말에 이를 채점하는 '목표관리제(MBO, Management by Objectives)'나 연 단위 KPI 평가 시스템에의 매몰이다. MBO는 1954년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주창한 이래 기업 경영의 훌륭한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의 변동성이 적고 예측 가능성이 높았던 제조업 기반의 산업화 시대에는 연초에 세운 목표를 1년 내내 일사불란하게 달성하도록 통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프레임워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AI가 매주 새로운 툴을 쏟아내고 시장의 룰을 실시간으로 바꾸는 현재의 압도적인 클럭 스피드(Clock Speed) 아래에서, 1년에 한 번 고정해 둔 박제된 목표는 더 이상 조직의 나침반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1분기만 지나도 낡아버린 연초의 KPI에 얽매여, 구성원들이 새로운 툴을 도입해 폭발적인 생산성을 낼 시도 자체를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천장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성장을 멈추게 하는 '하향 평준화'의 늪 연말 평가 기간이 다가올수록 조직은 오직 '목표 달성률'이라는 정해진 성과에만 집착하게 된다. 이는 필연적으로 구성원들이 무조건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만 목표를 낮춰 잡는 뼈아픈 주객전도와 하향 평준화를 유도한다. AI 시대가 요구하는 초고난도의 10배 도약은 커녕, 구성원의 무한한 잠재력을 11개월 전의 낡은 잣대에 가두는 셈이다. 정해진 성과만을 사후에 채점하고 감시하려는 과거의 관리 시스템은 이 거대한 전환기 속에서 완전히 그 수명을 다했다. 이제 조직은 1년에 한 번 과거의 잘못을 심판하는 결과론적 '성과 평가'에서, 구성원 각자가 한계를 열어두고 폭발적으로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성장 관리'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이동해야 한다. 다음 4편에서는 낡은 MBO의 감옥을 부수고, 조직을 10배 도약으로 이끌 새로운 성장 관리 프레임워크인 'GDR(Goal, Direction, Role & Responsibility)'의 구체적인 작동 원리를 공개한다.

2026.07.25 08:30김필재 컬럼니스트

中 "3년 내 AI 칩 자립"…엔비디아 추격 총력전 내막

중국이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칩과 제조장비 통제 조치에 맞서 '3년내 자립'을 목표로 총력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의 AI 총력전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자세하게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신문은 중국 'AI 총력전'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지난 해 중국 통신장비회사 화웨이와 정부 고위 관계자 간 회동 사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화웨이는 중국 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최고위 인사를 상대로 비공개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소개하면서 "중국이 3년 안에 일부 AI 핵심 영역에서 자립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그 때쯤이면 미국 엔비디아에 맞설 수준이 된다는 게 화웨이의 전망이었다. 그날 화웨이와 회동한 중국 고위 인사는 딩쉐상 국무원 부총리였다. 딩 부총리는 3년 전 미국 정부가 단행한 첨단 AI 칩 및 제조 장비 통제 조치에 맞서는 중국 정부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화웨이가 꺼내든 '3년 내 AI 자립'은 딩 부총리가 듣고 싶은 말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시진핑의 최측근인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는 1960년대 원자폭탄·인공위성 개발에 쓰였던 국가 총동원 방식을 꺼내 들었다. 최고 기업과 연구소들을 모아 위원회를 꾸리고 칩 공급망의 각 요소를 정복하라고 지시한 것. 그는 대형 AI 수요 기업들에게 국산 칩 사용을 거부하는 자는 '매국노'라는 경고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는 뚜렷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중국의 외국산 AI 칩 의존도는 2021년 90%에서 2025년 60% 미만으로 낮아졌다. 화웨이의 신형 칩들은 이 비율을 향후 5년간 25%까지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에릭 쉬 화웨이 부회장은 "미국이 우리를 궁지로 몰아넣지 않았다면 결코 이런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소프트웨어에서 중국은 이미 미국과 접전 중이다. 지난주 베이징 스타트업 문샷 AI는 오픈AI·앤트로픽 최상위 모델을 바짝 뒤쫓는 '키미 K3'를 공개했다. 그러나 반도체 칩 부족에 가로막혀 이용자들의 가입을 중단했다. 칩 위원회 출범…지난해 돌파구 마련 2022년 바이든 행정부가 수출 규제를 시작하자 중국은 2023년 칩 위원회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위원회 책임자는 속가공 엔지니어 출신 딩 부총리가 이끌고 있다. 위원회는 첨단 제조·패키징, 고대역폭 메모리, 칩 설계 소프트웨어 등 핵심 분야별로 최고 팀을 영입하고 한정된 칩 공급량 배정까지 결정했다. 또한 부패로 얼룩졌던 과거 국산화 시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칩 기업들의 증시 상장을 독려했다. 국유 장비업체 나우라에는 급여 상한을 폐지해 외국 인재 영입 길을 열었다. 2024년에는 약 48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국가 펀드를 조성했다. 위원회 가동 첫해는 순탄치 않았다. 정부 연구소는 리창 총리에게 "수십 종의 국산 AI 칩이 매우 불안정하다"며 "대규모 모델을 훈련시킬 만한 칩은 하나도 없다"고 보고했다. 전환점은 지난해 찾아왔다. 화웨이가 초기 테스터들을 놀라게 한 신형 칩 '어센드 950'을 준비했고, 알리바바 등도 자체 칩에서 진전을 보고한 것이다. 화웨이는 어센드 950의 설계를 개편해 비용 효율을 높였고, 딥시크 등 중국 AI 기업들은 이 칩이 추론 분야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 DUV로 7나노, 회로 적층까지…문제는 여전히 EUV 설계 능력이 올라왔지만 문제는 생산이었다. 화웨이는 2019년 미국 제재로 TSMC와의 협력이 끊기자 구형 장비에서 연산 능력을 쥐어짜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화웨이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 시 반드시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접근이 막힌 탓에 이전 세대인 심자외선(DUV) 장비로 7나노미터 칩을 만드는 다중 단계 공법을 개발했다. 다만 이는 오류 가능성을 키우고 생산 속도가 낮다는 문제가 있다. 화웨이는 통신 사업에서 쌓은 네트워킹 전문성을 활용해 수십만 개의 칩을 하나의 거대 클러스터로 묶어 최첨단 실리콘을 모방하는 전략도 병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트랜지스터 미세화 대신 회로를 적층해 성능을 높이는 방안을 공개하며 2031년까지 현존 최고 반도체를 능가하는 칩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신형 칩 계획 생산량(약 75만 개)은 수요에 크게 못 미치고, 클러스터 전략은 엔비디아 시스템에 맞추려면 몇 배 많은 칩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진정으로 경쟁하려면 중국은 자체 EUV 장비를 만들어야 한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한다. 리서치 기업 세미애널리시스의 레이 왕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결국 이 기술을 따라잡는 방법을 알아낼 가능성이 크지만 최소 10년, 길게는 5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5 07:39진운용 기자

AI발 메모리 대란, 자동차 업계도 덮쳤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촉발된 메모리 부족 현상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 콘솔에 이어 자동차 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북미 지역 차량 가격이 올해 약 0.5%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도 D램 가격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올해 15억~20억 달러 규모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이는 GM과 포드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미래 차량용 메모리 및 스토리지 플랫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발언이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 메모리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메모리 업체들은 소비자 가전보다 데이터센터 고객을 우선 공략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 수요에 집중하기 위해 소비자(B2C) 메모리 브랜드인 '크루셜(Crucial)' 사업을 지난해 말 정리했다. 이런 변화는 소비자 가전 업계의 메모리 부족을 심화시키며 '램 대란'을 불러왔다는 평가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이미 소비자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맥과 아이패드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엑스박스 가격을 올렸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자동차 업체는 GM 뿐만이 아니다. 닛케이아시아는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올해 초 별도 판매되는 운전자 보조 기능 가격을 20%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BYD는 "전 세계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가을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23개 기업•기관과 함께 'K-차량용 반도체 동맹'을 구축했다. 기즈모도는 자동차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등 고도화된 기능이 잇달아 탑재되면서 차량용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이 이러한 변화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차량에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2023년 일반 차량에 사용되는 D램과 낸드플래시 스토리지의 총 용량이 약 90GB 수준이었지만, 2026년에는 약 278GB로 늘어나고 일부 고급 차량은 2TB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일반 승용차에는 약 16GB의 D램이 탑재되지만,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에는 300GB 이상의 D램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7.25 07: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미국 5대 빅테크 '숨은 AI 부채' 2442조원…니케이 분석

미국 5대 기술 기업의 회계장부 밖 AI 관련 부채가 약 2,442조원(1조 6,5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니케이가 7월 23일 분석했다. 대상은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오라클이며, 대차대조표에 직접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조달한 AI 인프라 자금이 급증했다는 내용이다. 이 부채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반도체 확보에 들어가는 자금이 특수목적법인과 리스, 장기 공급 계약 등 다양한 경로로 조달되면서 회계상 부채로 명확히 잡히지 않는 데서 나온다.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이런 구조가 늘어나, 투자자가 기업의 실제 재무 부담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빅테크의 AI 설비 투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메타는 루이지애나 캠퍼스에 약 74조원(500억 달러)을 투입하기로 했고, 오픈AI는 조지아에 3.2기가와트 데이터센터를 발표했다. 이런 투자가 실적과 현금흐름에 어떤 부담으로 돌아오는지가 하반기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스타트업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24 21:55AI 에디터

구글, 프랑스에 'AI 오버뷰' 도입…언론사 "트래픽 줄어든다"

구글이 7월 22일 프랑스에 AI 오버뷰를 도입했다. 여러 검색어에서 일반 검색 결과 위에 AI가 생성한 요약을 보여 주는 기능이다. 후속 질문과 이미지, 문서, 실시간 영상 입력을 지원하는 확장된 AI 모드도 함께 제공된다. 구글은 복잡한 검색을 더 쉽게 만들면서도 인용과 출처 링크로 이용자를 관련 사이트로 연결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언론사들은 완전한 답이 검색 안에서 제공되면 뉴스 사이트로 넘어오는 방문자가 줄어든다고 우려했다. 르몽드가 인용한 조사에 따르면 다른 유럽 시장에서 AI 요약이 등장한 뒤 상위 검색 결과로의 클릭이 뚜렷하게 줄었다. 구글은 AI 오버뷰가 언론사 트래픽을 전반적으로 해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검색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고 클릭하는 방문자는 더 몰입한다고 반박했다. 구글은 앞서 프랑스에서 언론 콘텐츠 협상과 관련해 약 4,000억원(2억 5,000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수백 개 프랑스 언론사에 보상 방안을 제시하고 콘텐츠 활용 방식을 일부 통제할 수 있게 했다. 라이선스 계약이 생성형 검색으로 인한 트래픽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지가 이번 도입의 관건이 됐다. 자세한 내용은 르몽드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24 21:54AI 에디터

엔씨 '아이온2', 삼성 갤럭시 언팩 등장…기술 협력 결실

엔씨의 MMORPG '아이온2'가 지난 22일 진행된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무대에 등장하며 양사 간 기술 협력의 결실을 선보였다. 엔씨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 중 신제품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의 게임 성능을 소개하는 주요 예시작으로 '아이온2'가 공개됐다고 24일 밝혔다. 언팩 무대에 오른 카데시 백포드 제품 매니저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가 제공하는 몰입감 높은 게임 플레이 환경과 AI 기반 그래픽 최적화 기술인 '뉴럴 프레임 퓨전'을 설명하며 '아이온2'를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엔씨와 삼성전자는 각사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협업을 지속해 왔다. 앞서 엔씨는 지난해 '지스타 2025' 시연 현장에서 삼성전자 OLED 모니터를 활용했다. '아이온2'의 첫 모바일 시연 역시 갤럭시 최신 플래그십 기기로 진행하며 기술 협력을 통해 그래픽 최적화 및 프레임(FPS) 속도를 약 40% 향상시킨 바 있다.

2026.07.24 20:11정진성 기자

[카드뉴스] 단일 레버리지 종목, 3000만원 없인 못 사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는 7월 31일부터 투자 규칙이 크게 바뀐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 내용을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드릴게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제부터 현금 3,000만 원이 있어야만 특정 투자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점이에요. 기존에는 주식으로도 예탁금을 대신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오직 현금만 인정된다고 하니 꼭 기억해두셔야겠어요. 이런 규제가 앞당겨진 배경에는 최근 20일간 요동친 증시가 있었는데요,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살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두 종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예탁금 규칙 시행이 예정보다 빨라졌다고 해요. 문제는 이런 규제가 오히려 시장을 더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거래량이 줄어들면 마치 물이 적은 웅덩이가 작은 돌 하나에도 크게 출렁이듯, 시장이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거든요. 실제로 AI패널의 논의에서도 '더 위험해진다'는 응답이 80%에 달했다고 하니, 투기를 막으려는 좋은 취지와 별개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AMEET이 헷갈리는 투자 소식,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26eacd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24 18:31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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