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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시스템 전부 복구…정부, 위기경보 '주의' 해제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영향을 받은 행정정보시스템 709개를 전부 복구하고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해제했다. 행정안전부는 12월 30일 "오전 9시 30분을 기점으로 총 709개 시스템의 복구작업을 마무리해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9월 화재 발생 직후 재난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위기상황대응본부'와 '위기상황대응팀'으로 이어지는 대응체계를 가동해 복구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복구 과정에서는 국민 생명, 안전과 직결된 주요 시스템을 우선순위에 뒀다. 행안부는 1등급 시스템 40개를 포함한 핵심 시스템을 먼저 복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수습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모든 시스템 복구 완료에 따라 '주의' 단계 해제와 함께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대응체계를 종료한다. 다만 종료 이후에도 각 부처가 소관 시스템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시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기반으로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향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방안'이 수립되는 대로 공공 정보화 인프라 체질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대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공공 데이터센터 안전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재난 상황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재해복구체계(DR)도 전방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일상 속 불편을 감내하며 정부 대응에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밤낮 없이 복구작업에 매진해 준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정부는 국가정보자원 관리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3:16남혁우 기자

우리은행, AI기술로 스미싱 원천 차단한다

우리은행이 문자결제사기(스미싱)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AI-스미싱 문자 안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문자결제사기 신고, 차단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AI-스미싱 문자 안심 서비스'는 안랩 모바일 금융보안 솔루션 'V3 모바일 플러스'를 활용한다. 스마트폰 수신 문자 메시지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문자결제사기 의심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알린다. 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8.0 이상 기기, 우리원(WON)뱅킹 최신 버전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사기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일상을 지키는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로 포용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12.30 13:09홍하나 기자

인포뱅크, SKT '최우수 파트너' 등극…AI 기술력으로 시너지 입증

인포뱅크(대표 박태형)가 SK텔레콤(SKT)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최우수 파트너로 선정됐다. 인포뱅크는 SKT가 주최한 2025 SKT 최우수 협력사 시상식에서 AI 및 데이터 영역 시너지 부문 최우수 협력사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에 대해 인포뱅크 측은 SKT 핵심 AI 및 B2B 서비스 고도화 과정에서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우수 협력사로 처음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연말 최우수 협력사까지 석권하며 가파른 성장세와 협업 성과를 입증했다. 단기간 내 두 가지 타이틀을 연이어 거머쥔 것은 양사 공동 프로젝트가 사업적·기술적으로 유의미한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례적인 사례다. SKT 측은 선정 배경으로 ▲프로젝트 수행 안정성 ▲기술적 완성도 ▲협업 과정에서 민첩한 대응 역량 등을 꼽았다. 특히 챗봇과 콜봇 구축에 필수적인 AI 기술 이해도와 기획력, 채팅 상담 솔루션 공급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며 SKT 기업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30여 년 업력을 자랑하는 1세대 벤처기업인 인포뱅크는 대규모 트래픽 처리가 필수적인 기업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T와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긴밀한 원팀(One Team) 체제를 구축, 단순 수주 관계를 넘어선 진정한 파트너십을 보여주었다. 인포뱅크 박태형 대표는 "국내 ICT 산업을 선도하는 SK텔레콤의 드림팀 파트너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다"라며 "이번 수상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양사가 치열하게 고민하며 만들어낸 협업의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반 B2B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SKT와 함께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30 13:05남혁우 기자

꿀벌 떼, AI 학습 원리로 움직인다...생물학계 '진화의 지혜' 재조명

캐나다 몬트리올 폴리테크닉 대학교와 밀라 퀘벡 AI 연구소,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꿀벌 무리가 집을 찾는 과정을 분석한 결과, 이것이 AI가 학습하는 방식과 수학적으로 완전히 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개별 꿀벌은 복잡한 계산을 못하지만, 수백 마리가 모이면 마치 하나의 똑똑한 AI처럼 최선의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춤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꿀벌, 그 안에 숨겨진 학습의 비밀 연구 논문에 따르면, 꿀벌이 새집을 찾을 때 벌어지는 일은 매우 흥미롭다. 정찰을 나간 꿀벌들은 여러 후보 장소를 둘러본 뒤 무리로 돌아와 '흔들기 춤(waggle dance)'을 춘다. 이 춤으로 "내가 본 곳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재밌는 건 춤을 추는 빈도다. 좋은 장소를 발견한 꿀벌은 춤을 많이 추고, 별로인 곳을 본 꿀벌은 춤을 적게 춘다. 다른 꿀벌들은 주변에서 처음 본 춤을 따라 한다. 그냥 "저 친구 춤 좋아 보이네? 나도 그 장소 가볼까" 하는 식이다. 이렇게 단순하게 따라만 하는데도, 신기하게 무리 전체는 결국 가장 좋은 장소를 선택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를 '가중 유권자 모델'이라고 부르며 수학적으로 분석했다. 꿀벌 수백 마리가 동시에 학습하는 하나의 AI 시스템 연구의 핵심은 이렇다. 꿀벌 무리 전체를 하나의 AI로 보면, 각각의 꿀벌은 그 AI가 동시에 돌리는 '학습 환경' 하나하나와 같다는 것이다. 쉽게 비유하자면 이렇다. 게임 AI를 학습시킬 때, 똑같은 게임을 500개 동시에 켜놓고 학습하면 1개만 켜놓고 학습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꿀벌도 마찬가지다. 실제 꿀벌 군집에서는 약 1만 마리 중 200~500마리 정도가 정찰벌로 활동한다. 이들이 각자 다른 장소를 탐색하고 돌아와 정보를 공유하면, 마치 하나의 똑똑한 존재가 수백 개의 장소를 동시에 살펴보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실제 시뮬레이션 결과, 정찰벌이 500마리 정도만 되어도 이론상 최고 수준의 선택을 할 수 있었다. 반대로 10마리처럼 너무 적으면 잘못된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졌다. 새로운 AI 학습 방법 발견... "메이너드-크로스 러닝"이라 명명 연구팀은 꿀벌의 이런 행동 패턴을 AI 학습 알고리즘으로 만들었다. 이름은 '메이너드-크로스 러닝'이다. 기존 AI 학습법을 개량한 것인데, 핵심은 "평균 대비 얼마나 좋은가"를 따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보자. 10점짜리 장소와 8점짜리 장소가 있다고 하자. 보통은 "10점이니까 좋네"라고 절대적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메이너드-크로스 러닝은 현재 평균값으로 나눠서 판단한다. 평균이 9점이면 10점은 크게 좋은 게 아니지만, 평균이 5점이면 10점은 엄청 좋은 것이 된다. 이게 바로 꿀벌이 춤추는 방식과 똑같다. 꿀벌도 절대적인 점수가 아니라, 다른 장소들의 평균 품질 대비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 춤 빈도를 조절한다는 것이다. 꿀벌뿐 아니다... 경제, 사회, 로봇 기술에도 적용 가능 이 발견은 꿀벌을 넘어 여러 분야에 영향을 준다. 첫째, 사람들의 경제 행동도 비슷하게 설명할 수 있다. 주식 투자나 사업에서 "성공한 사람 따라하기"를 많이 하는데, 이것도 집단 수준에서 보면 AI 학습 과정의 일부라는 것이다. 개인은 그냥 따라하는 것뿐이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점점 나은 방향으로 학습하고 있다는 의미다. 둘째, 로봇 기술에 활용할 수 있다. 수백 대의 작은 로봇들이 협력해야 하는 상황(예: 재난 현장 수색)에서, 각 로봇에게 복잡한 AI를 넣지 않아도 된다. 꿀벌처럼 단순한 규칙만 따르게 하면, 로봇 무리 전체가 똑똑하게 움직일 수 있다. 연구팀은 또한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이라는 작은 생물도 비슷한 원리로 먹이를 찾는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이는 이런 집단 학습 원리가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함을 보여준다. 더 빠른 방법도 있는데 왜 꿀벌은 이 방식을 택했을까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다른 의사결정 방식들을 테스트해봤다. 결과는 놀라웠다. 꿀벌들이 서로 만났을 때 품질 점수를 직접 비교해서 "네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네, 너를 따라갈게"라고 결정하는 방식이 현재 꿀벌이 쓰는 방식보다 훨씬 빠르게 최선의 선택에 도달했다. 그렇다면 왜 진화는 더 느린 방법을 선택했을까? 연구팀은 핵심 문제를 지적했다. 바로 "품질 점수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실에서 꿀벌들은 각자 다른 조건에서 둥지를 평가한다. 어떤 꿀벌은 맑은 날 갔고, 어떤 꿀벌은 흐린 날 갔을 수 있다. 개별 꿀벌마다 감각 능력도 다르고, 온도·습도·공간 같은 요소에 두는 중요도도 다르다. 그러니 한 꿀벌이 "8점"이라고 평가한 것과 다른 꿀벌이 "8점"이라고 평가한 것이 실제로 같은 품질인지 알 수 없다. 점수를 직접 비교하려면 모든 꿀벌이 같은 척도로 평가해야 하는데, 이는 매우 어려운 문제다. 꿀벌의 현재 방식은 이 문제를 영리하게 피해간다. 각 꿀벌은 자신의 주관적 평가(품질 점수)를 단순히 "춤 빈도"로 바꿔서 전달한다. 다른 꿀벌들은 품질 점수 자체를 듣는 게 아니라 춤 빈도만 본다. 즉, "이 친구가 얼마나 열심히 춤추나"만 관찰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척도 교정 문제가 완전히 사라진다. 물론 이 방식은 더 느리다. 하지만 개별 꿀벌의 뇌는 최소한으로 단순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신경 조직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포유류의 경우 다른 조직보다 단위 무게당 거의 10배). 꿀벌도 비슷할 것이다. 진화는 "개체는 최대한 단순하게, 집단은 충분히 똑똑하게"라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수렴 속도는 조금 느려도, 에너지 효율이 좋고 개체마다 능력이 달라도 견고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선택했다. 수백만 기기의 협력, 꿀벌에게 배운다 이 연구는 AI 기술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AI 개발은 "하나의 슈퍼 AI 만들기"에 집중했다. 거대하고 똑똑한 하나의 AI를 만드는 식이다. 하지만 자연은 다른 답을 보여준다. "작고 단순한 것들을 많이 모아라." 특히 스마트폰, IoT 기기처럼 개별 성능은 낮지만 엄청나게 많은 기기가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꿀벌 전략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또한 대규모 AI 학습에서도 의미가 있다. 여러 컴퓨터에 AI를 분산해서 학습시킬 때, 복잡한 데이터 교환 없이도 단순한 정보만 공유하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뜻이다. 통신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학습 효율은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연구는 "복잡한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교훈을 준다. 때로는 단순한 규칙의 집합이 복잡한 알고리즘보다 나을 수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강화학습이 뭔가요? 꿀벌과 무슨 관계인가요? A: AI 강화학습은 시행착오로 배우는 방식이다. 게임 AI가 계속 게임을 하면서 점수가 높아지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이번 연구는 꿀벌 무리가 집을 찾는 과정이 수학적으로 이 학습 방식과 완전히 같다는 걸 증명했다. 개별 꿀벌은 학습 안 하는데, 무리 전체는 마치 하나의 AI처럼 학습한다. Q. 이게 실제로 어디에 쓰일 수 있나요? A: 여러 대의 로봇이 협력하는 기술, 수많은 컴퓨터가 함께 계산하는 시스템, 여러 AI가 협력하는 기술 등에 쓸 수 있다. 특히 각각은 성능이 낮지만 많은 수가 협력해야 할 때 유용하다. 개별적으로는 단순해도 모이면 똑똑해지는 원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Q. 더 빠른 방법이 있는데 왜 꿀벌은 지금 방식을 쓰나요? A: 더 빠른 방법은 더 복잡한 신경회로가 필요하고, 뇌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 또한 개체마다 품질을 다르게 느낄 수 있어서 점수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꿀벌의 현재 방식은 최소한의 인지 능력으로도 충분하면서 결과도 충분히 좋다. 진화는 "최고"가 아니라 "에너지 대비 충분히 좋은 것"을 선택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30 13:02AI 에디터 컬럼니스트

한컴인스페이스, 공군사관학교와 국방 우주 인재 양성…위성 개발·발사까지 실습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공군사관학교에서 추진하는 위성 개발, 교육 과정에 참여해 초소형 위성 개발부터 발사까지 실전형 국방 우주 인력 양성을 본격화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공군사관학교의 위성 개발 및 교육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공군사관학교가 추진하는 '항공우주비행체(KAFASAT-2) 시험 실습교육과정'의 일환이다. 이번 과정은 2027년 12월 29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특히 개발되는 'KAFASAT-2'는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 위성으로 확정돼, 실제 우주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한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위성의 주 임무는 광학 카메라 기반 지구 관측이다. 확보한 데이터는 지리정보 응용, 재난 관측, 도시 계획,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 활용을 전제로 한다. 교육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도 실무 환경에 준하는 분석, 활용 절차를 거치도록 설계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6U 큐브샛 비행모델(FM) 개발과 발사 서비스 전반을 지원한다. 초소형 위성 플랫폼 제시, 위성 체계 설계 및 임무, 시스템 분석, 비행소프트웨어(FSW) 개발, 지상국 연계 활용 방안 수립 등을 맡아 위성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한다. 제작, 검증 단계에서는 환경 시험, 기능 시험, 조립 시험 등 필수 절차를 지원해 사관생도들이 위성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실습 중심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개발 완료 이후에는 실제 발사 서비스까지 연계해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6U급 지구관측 초소형 위성 '세종 4호'를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발사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지상국 교신과 목표 궤도 안착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군집위성 체계 구축과 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사업을 본격화하고 입체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컴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방 우주 자산 운용을 위한 교육과 실제 위성 개발 및 발사를 연계한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우주 자산 확보 계획에 발맞춘 운용 인력의 조기 양성과 초소형 위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5.12.30 12:54남혁우 기자

아이폰18, 이렇게 달라진다…알면 도움되는 6가지 비밀

아이폰17이 출시된 지 몇 개월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18' 시리즈 관련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종합해 아이폰18 시리즈 출시 일정과 주요 사양 정보를 종합해 보도했다. 1. 아이폰18, 2027년 봄 출시 가능성 그 동안 나온 소식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내년부터 아이폰 출시 전략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그 동안 해왔던 것처럼 전체 라인업을 가을에 한꺼번에 공개하는 대신 분리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폴더블 아이폰 등 고급형 모델은 2026년 가을에 출시하고 ▲아이폰18 ▲아이폰 18e ▲아이폰 에어2는 2027년 봄에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애플이 기존 일정대로 2026년 9월 모든 아이폰 모델을 동시에 공개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2. A20 칩 탑재로 성능 대폭 향상 아이폰18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차세대 A20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A20 칩은 이전 세대인 A19 칩에 비해 성능은 최대 15% 향상된 반면 전력 소모량은 30% 가량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 미세해진 트랜지스터 덕분에 발열이 줄어들고, 과열 방지는 물론 배터리 사용 시간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 전 모델 12GB 램 탑재 가능성 A20 칩과 함께 메모리 사양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18 일반 모델 역시 상위 모델과 동일한 12GB 램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17 시리즈의 최대 램 용량은 8GB로, 일상적인 사용에는 충분하지만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 메모리 확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4. 카메라 컨트롤 버튼 변화 애플은 카메라 제어 버튼 설계에도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터치 감도와 햅틱 피드백을 제거하고, 압력 기반 입력 방식을 도입해 보다 직관적인 조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5. 애플 C2 모뎀 탑재 아이폰18에는 아이폰16e에 처음 적용된 C1 모뎀의 후속 모델인 'C2 모뎀'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차세대 5G 모뎀은 퀄컴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mmWave 지원 강화, 다운로드 속도 향상,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해 배터리 소모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6. 다이내믹 아일랜드 사라질까 애플이 화면 아래 3D 센서 기술을 아이폰18에 적용하는 방안을 테스트 중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전면에는 펀치홀 카메라만 남는 엣지 투 엣지 디스플레이가 구현되며, 다이내믹 아일랜드 디자인에서 완전히 벗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5.12.30 12:52이정현 컬럼니스트

2024년 중견기업 매출 1030.5조원…R&D 투자 36.4조원

지난해 중견기업 매출액이 전년보다 4.7% 증가한 1천30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 수는 10.3% 많은 6천474개, 종사자 수는 3.1% 늘어난 175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30일 발표한 '2024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중견기업 수는 총 6천474개사로 2023년 보다 606개사 증가했다. 대기업 성장·중소기업 회귀·휴폐업 등의 요인으로 669개 기업이 중견기업에서 제외되고, 중소기업 졸업·신규설립 등 요인으로 1천275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진입했다. 중견기업 수는 2021년 5천480개에서 2022년 5천576개, 2023년 5천868개, 2024년 6천474개로 늘어났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총 175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제조업은 1.3% 증가한 68만7천명, 비제조업은 4.4% 증가한 107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2021년 159만4천명에서 2022년 158만7천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170만4천명, 2024년 175만7천명으로 늘어났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4.7% 증가한 1천30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2.5% 증가)과 비제조업(6.9% 증가)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장비(9.9% 증가), 바이오헬스(7.9% 증가), 식음료(6.2% 증가) 등 업종이,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운수(17.6% 증가), 정보통신(15.2% 증가) 등 업종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2021년 852조7천억원, 2022년 961조4천억원, 2023년 984조3천억원, 2024년 1천30조5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중견기업 자산 규모는 전년보다 7.8% 증가한 1천322조6천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50조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투자금액은 36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R&D 투자가 35.2% 증가한 13조원, 설비투자는 8.9% 증가한 23조4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견기업이 추진한 신사업 분야는 친환경이 25.7%로 가장 많았고 첨단바이오(23.9%), 신재생에너지(13.9%), 미래모빌리티(9.6%), 반도체(7.7%), AI 로봇(6.3%), 차세대 정보통신(4.5%) 순으로 조사됐다. ESG 경영을 도입한 기업도 전년보다 5.2%포인트 증가한 39.3%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코로나19 기간이 끝난 2022년부터 중견기업계가 기업 수, 고용, 매출, 자산, 투자 등 모든 지표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R&D 투자가 전년보다 35.2% 증가한 것은 중견기업계의 기술혁신 노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2025.12.30 12:37주문정 기자

새해 공공 SW 사업 71% 유지관리…신규 AI 사업 내년 추경 기대

새해 공공 소프트웨어(SW) 및 ICT 장비 시장 규모가 약 6조원에 육박했다. 상용SW 구매 예산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처음으로 공식 예산 항목에 포함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체 SW 사업 70% 이상이 기존 시스템 유지관리에 집중되어 있어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이 실제 공공 발주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관련 기업은 새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신규 AI 사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다만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을 총 23조 7천417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I 대전환(5.1조원) ▲NEXT 전략기술 육성(5.9조원)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계획과 달리, 이번 수요예보에서는 대규모 AI 구축 사업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2026년 공공 부문 SW·ICT장비 수요예보(예정)'에 따르면 내년도 공공 SW·ICT 총 사업금액 예정치는 5조 9천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SW 구축 예산은 4조 5천653억원으로 전체 SW 사업 중 92%를 차지했다. 이 중 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예산은 3조 2천529억원으로 전체 구축 예산에서 71.3%에 달했다.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신규 개발 및 고도화 사업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천억원 이상 대형 사업은 국방부 '정보통신기반체계 HW 임차료 상환금(1천628억원)' 1건으로 신사업에는 속하지 않았다. 신규 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인 국방부 '정보체계 개발 사업'은 9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국민건강보험공단(871억원), 우정사업본부(810억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나 대부분 노후 장비 교체나 운영 개선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와 전문가는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 시차'를 주된 원인으로 분석한다. 본예산은 연초부터 기획되는데 반해 구체적인 AI 국가 전략이나 서비스 도입 방안은 하반기에 확정되는 경우가 많아 본예산에 즉각 반영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진행된 대선 등 정치·행정 일정으로 인해 신규 대형 과제 기획 및 부처 조율이 지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추경을 기점으로 AI 관련 신규 사업이 발주를 기대하고 있다. 채효근 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정부 AI 정책 기조가 실제 발주 시장으로 이어지는 시점은 내년 2월 전후 추경 논의나 하반기 사업 기획 단계에서 구체화되지 않을까 싶다"며 "실제 AI 기반 구축 및 서비스 사업은 추경을 거쳐 2027년 예산에 대거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 측은 AI 예산 관련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러 부처에 걸쳐 다양한 연구개발(R&D), 원천기술 확보 과제나 소규모 실증 사업, 인재 양성 등이 혼재돼 있어 단편적인 수요예보 수치만으로는 전체 그림을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분야는 범위가 매우 넓고 R&D와 일반 재정 사업이 섞여 있다"며 "과기정통부가 주무 부처이긴 하지만 다른 부처도 각자 AI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전체 정부 예산 차원에서 세부적인 발주 내용을 속속들이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추경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산은 기획재정부 등과 조율이 필요한 범정부 차원 사안이라 현 단계에서 확답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2025.12.30 12:05남혁우 기자

AI 특수에 정책 수혜까지…에너지 시장 새해도 뜨겁다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16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새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이 전력 수요를 자극하고, 그 수요가 다시 재생에너지·전력망을 동시에 흔드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력기기·전선 등 하드웨어(심장)와 AI·가상발전소(VPP) 등 소프트웨어(두뇌)가 함께 커지는 '에너지 인프라 특수' 현실화는 결국 정책 실행 속도와 계통 병목 해소 능력이 좌우할 전망이다. 문제는 전력이 생산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요구하지만, 전기를 보내는 송전망과 변전 설비가 따라가지 못하면 수요가 투자로 곧바로 연결되기 어렵다. 결국 AI발 전력 수요를 흡수하려면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HVDC·변압기·케이블 등 '그리드(전력망)'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재명 정부는 에너지 믹스를 유지하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체계를 전환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53~61%로 확정했으며, 배출권거래제(ETS) 할당계획도 함께 의결했다. 이 같은 정책 조합은 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빅테크 올라탄 전력기기·전선, 새해 더 좋다 정책 기조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방점이 찍힐수록, 시장에서는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전력 인프라 투자(계통 보강·장거리 송전·변전 설비)가 동시에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지점에서 전력기기·전선 업종은 AI 수요와 정책 드라이브가 겹치는 대표 수혜 섹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 투자에서 가장 직접적인 수혜로 꼽히는 축은 초고압 직류송전(HVDC)·초고압 변압기·케이블 등 전력망 핵심 장비다. 정부와 한전은 재생에너지 밀집 지역(서남권 등)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 성격의 계통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HVDC 기술 국산화와 대형 프로젝트 속도전이 동시에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북미·유럽 전력망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변압기·개폐기 등 중전기기 '슈퍼사이클'이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주잔고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일진전기 등 국내 주요 전력기기 4사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합산 3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수혜 기대감도 있다. 정부는 2030년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에 구축하기 위해 HVDC 핵심 기자재 설계·제작·시험 역량을 갖춘 중전기기 제작업체 중심 산·학·연 협력체계 구성하고 내후년까지 핵심 기자재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전력기기 업계 관계자는 "올해보다 새해 수주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에 데이터센터가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르네상스 다시 온다....전기료 인상은 숙제 정부가 탄소중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국내에서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새해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42% 늘린 1조 2천703억원으로 편성하며 정책 드라이브를 분명히 했다. 이번에는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 히트펌프 등 전기화 분야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더 크다. 정부는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를 개선하고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설치 여건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에너지부는 도시가스 난방의 전기화를 목표로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새해부터 관련 보조금이 본격적으로 집행될 전망이다. 풍력 분야에서도 공급 확대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규모 육상풍력 경쟁입찰을 공고하며 시장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으며, 올 하반기 공고된 230MW 규모 육상풍력 입찰 결과는 새해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허가 문제로 해상풍력 입찰은 이번 공고에서 제외됐지만, 정부는 조만간 해상풍력 입찰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이 맞물리면서 새해 재생에너지 보급에는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전환 속도가 빨라질수록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기업들은 특히 비용 상승 요인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가되거나, 탄소비용 부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새해는 정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에너지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수백 년간 이어온 에너지 체계를 급격하게 전환할 경우 에너지 안보나 경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35 NDC와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따라 새해부터 유상할당이 늘어날 텐데, 산업계는 비용(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국내 기업들이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100 산단 본격 시동....기업 유인책이 관건 새해 에너지 정책의 또 다른 축은 RE100 산업단지(이하 산단)이다. 정부는 새해 RE100 산단 착공을 예고했다. 산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급'이 아니라 '수요' 즉 기업 유인이 필요한 만큼 확실한 '당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입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패키지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본다. 구체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조달의 확실성 ▲전력요금·계통비용의 예측 가능성 ▲인허가·입지·정주여건을 묶은 지원 ▲글로벌 규범(RE100·공급망 탄소 규제) 대응 지원 등이 거론된다. 조영준 원장은 "기업마다 필요한 혜택이 다르겠지만,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혜택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재생에너지를 단순히 더 싸게 공급해주는 것만으로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도 "특별법 제정에 따라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새만금, 울산, 해남 등 어느 지역이 RE100 산단으로 선정될 지 큰 관심사"라며 "결국 RE100 산단 내에 반도체 공장이나 AI 데이터센터 같은 대형 전력 수요처 들어가야 할텐데, 이를 위해서는 특별법에 전기요금 할인 외에도 특목고 설립과 택지개발 등 정주여건을 포함한 유인책이 함께 담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2.30 12:04류은주 기자

"500B급 AI로 G3 정조준"...SKT 정예팀, A.X K1 첫 공개

SK텔레콤 정예팀이 매개변수 5천억 개 규모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을 선보였다. 국가적으로 추구하는 'AI 3대 강국' 수준을 겨냥해 500B 규모의 AI 모델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전략이다.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SK텔레콤 정예팀은 대국민 프리젠테이션에 앞서 에이닷엑스 케이원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꾸렸다. SK텔레콤 정예팀은 500B 규모 AI 모델을 통해 국내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고난도 작업 수행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AI를 통한 사회간접자본(SOC)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SK텔레콤 정예팀은 AI 인프라부터 AI 모델, AI 서비스로 이어지는 소위 'AI 가치 사슬'을 자신들만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SK텔레콤의 대표적인 AI 인프라인 GPU 클러스터 '해인'과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AI 모델과 서비스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연구를 선도하는 서울대, KAIST 교수진과의 AI 모델 개발부터 반도체(리벨리온), 게임(크래프톤), 모빌리티(포티투닷), 서비스(라이너), 데이터(셀렉트스타) 등 참여사의 다양한 AI 서비스 역량이 SK텔레콤 정예팀의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모두의 AI'를 목표로 B2C와 B2B를 아우르는 AI 확산 역량도 강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1천만 이용자를 보유한 AI 서비스 에이닷을 운영하고 있고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AX 등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코엑스에 마련된 SK텔레콤 정예팀 체험 공간에서는 A.X K1을 챗봇 형태로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체험자는 '신속 모드(Fast Mode)'와 '사고 모드(Thinking Mode)' 중 하나를 선택해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다. 실제 체험해본 '신속 모드'에서는 간단한 정보와 지식 검색이 가능하다. 예컨대 환율 문제를 5분 만에 이해할 방법, 새해 일출 명소 추천 등 일상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사고 모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 문제 해결, 사용자 요청대로 자동으로 코딩해 주는 바이브 코딩 등 복잡한 추론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A.X K1 모델은 챗봇 형태 외에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라며 “글로벌 AI 3강과 모두의 AI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0 11:05박수형 기자

넷제로가 건물 가치 높인다…AI BEMS로 에너지자립률 129.6% 달성

넷제로가 건물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저탄소 경제(LCE) 국회토론회'에서 발제자들은 넷제로 빌딩이 당장 실현 가능한 현실임을 구체적인 사례로 증명했다. 홍두화 에너지엑스 대표는 '넷제로 빌딩을 위한 BIPV 적용 사례' 발표에서 국내 최초 플러스 에너지빌딩인 '에너지엑스 DY빌딩'을 예로 들면서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이 심미적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BEMS)으로 에너지 자립률 129.6%(ZEB 1등급)를 달성한 성과는 넷제로가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송수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은 '연구개발(R&D)의 대전환'을 역설했다. 송 본부장은 현재의 기술 개발이 창호·공조 등 개별 요소 기술로 파편화돼 있다고 진단하며, 외피와 설비가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통합 설계'와 '패키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펙이 아닌 실제 성능 중심 평가 체계 도입을 제안했다. 안용한 한양대 교수는 건물을 '짓는 방식'의 혁명을 주문했다. 안 교수는 공장에서 부재를 제작해 조립하는 '모듈러 공법(OSC)'이 자재 생산과 시공 단계 내재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데이터로 설명했다. 안 교수는 “모듈러 건축은 건설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핵심 열쇠”라며 “산업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발제자들의 기술적 해법이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전제 조건들이 논의됐다. 이상훈 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부원장은 “넷제로의 성패가 개별 기술이 아닌 '시스템 설계 역량'에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원장은 “패시브 성능으로 열부하를 낮추는 것이 선결 과제”라며 “그 토대 위에 히트펌프와 BIPV를 적용하고 BEMS로 통합 제어해야 건물이 정적인 구조물을 넘어 '능동적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승기 박사(건축사)는 이를 실현할 방법론으로 'ZEB 통합형 디자인(IDA)'을 제시했다. 백 박사는 “설계 초기부터 건축·설비·에너지 전문가가 협업해야 효율과 심미성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 박사는 “BIPV를 세련된 외장재로 활용해 건물을 '스스로 에너지를 만드는 생태계'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통합 설계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지광 박사(RE100전국대학교수협의회)는 통합 설계를 지지하면서도, 고단열·고기밀 등 '패시브 기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박사는 신재생 설비 보급에 치우친 현 정책을 비판하며 패시브 기술의 정량적 효과를 인정하는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문관식 박홍배 위원 보좌관은 “넷제로 빌딩이라는 개념이 실제 건설 산업 구조 안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 행정이 집행가능한 규칙으로 내려오는지, 그리고 시장과 현장이 따라올 수 있는지, 그 전체 과정이 설계되어 있는지”라며 “오늘 논의된 기술들이 연구실과 시범사업을 넘어서 대한민국 건축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개념이 아니라 작동하는 경로를 중심으로 계속 짚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주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박사는 난방의 전기화에 따른 전력 계통 부담 해소와 겨울철 피크 부하 문제 해결을 지적했다. 또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과 BIPV 화재 안전 기준 마련 등 정책적 디테일의 보완을 강조했다. 김현태 전 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넷제로 빌딩이 개별 기술의 산술적 합이 아니라, 모든 요소를 통합 제어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전 PC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적 사고의 접근과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물 부문 탈탄소화를 위한 넷제로 빌딩 확대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박홍배 의원(환경노동위원회)과 윤종군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책포럼·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주관했다.

2025.12.30 11:03주문정 기자

딥엑스, CES 2026서 '피지컬AI 인프라 기업' 비전 제시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피지컬 AI 시장을 주도할 AI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청사진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딥엑스는 이번 CES 2026을 통해 대한민국이 메모리 반도체 강국을 넘어 시스템 및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피지컬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현재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딥엑스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과거 CPU 시대에 저전력 기술로 시장을 재편한 Arm처럼, 딥엑스는 로봇·모빌리티·스마트시티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과 실시간성을 갖춘 초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로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딥엑스의 행보는 대한민국 AI 반도체 산업이 기술적 주도권과 신뢰를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딥엑스의 제품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혁신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딥엑스는 자체적으로 혁신상 2관왕(컴퓨팅 하드웨어/임베디드 기술)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파트너사 식스팹(Sixfab)이 딥엑스의 1세대 칩 'DX-M1'을 탑재한 'ALPON X5'로 CES 최고 영예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딥엑스의 솔루션이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사의 제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자 '게임 체인저'임을 입증한 결정적 사건으로 평가 받는다. 딥엑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North Hall) AI·로보틱스 구역에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양산 단계의 제품이 적용된 로봇, 드론, 공장 자동화,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현장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피지컬 AI가 개념 단계를 넘어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나노 공정 기반의 차세대 AI 반도체 'DX-M2'의 개발 현황과 핵심 성능 목표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DX-M2는 데이터센터 중심 AI가 직면한 전력 소모와 확장성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차세대 피지컬 AI 시대를 위한 인프라 칩이다. 또한 바이두의 패들패들(PaddlePaddle), 미국 울트라라이틱스(Ultralytics)의 YOLO 생태계와 함께하는 '오픈소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협력 내용도 소개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글로벌 전략을 선보인다.

2025.12.30 10:43장경윤 기자

팀스파르타, 'AI 시대 취업, 너를 믿는 우릴 믿어' 캠페인 공개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새해를 맞아 배우 심은경과 함께한 브랜드 캠페인 'AI 시대 취업, 너를 믿는 우릴 믿어'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를 통해 AI 시대에 요구되는 학습 환경과 커리어 성장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팀스파르타의 포부를 담았다. 급변한 시대 속에서 방향성을 잃은 2030 청년들에게 취업 준비의 새로운 기준을 진정성 있게 제시했다. 캠페인 메시지인 'AI 시대 취업, 두려울 땐 너를 믿는 우릴 믿어'에는 취업 준비생들의 가능성을 믿으며,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로 함께하겠다는 브랜드의 다짐을 담았다. 배우 심은경을 통해 혼란한 환경에서도 전문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청년들을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팀스파르타의 지향점을 표현했다. 캠페인 영상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먼저 공개된 'AI 시대 편'에서는 취업에 대한 확신을 잃은 청년들에게 급변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겠다는 브랜드의 다짐을 전달한다. 이어 30일 오후 3시 공개 예정인 '취업 무기 편'에서는 AI 시대에 맞춰 설계된 내일배움캠프의 커리큘럼을 이 시대의 '취업 무기'로 제시하며, 세상이 변한 만큼 취업을 준비하는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구체화했다.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우선 팀스파르타는 심은경∙유병재와 함께하는 '취준생 대나무숲' 이벤트를 통해 취업 준비의 고충을 공유하고 해소하는 장을 마련한다. 또 취업 탈락자에게 이력서나 면접 없이 AI 직무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스펙보다 가능성을 믿는 팀스파르타의 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취업 무기 제공' 이벤트를 통해 취업 설명회, 자소서∙포트폴리오 작성 프롬프트 등 AI 시대에 필요한 실질적인 취업 준비도 적극 지원한다. 팀스파르타의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는 실제 현업에서 필요한 AI 역량을 중심으로 커리큘럼과 운영 체계를 정비했다. IT 교육에서 축적해 온 운영 경험을 토대로, 마케터·디자이너·PM 등 다양한 직무 대상의 AI 실무 프로젝트와 직무별 AI 교육을 현업과 유사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매칭률 97%의 협력사 인턴십 이전에도 AI 직무 교육을 제공해, 인턴 기간 동안 충분한 업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AI 시대를 맞이한 취업 준비생들의 '가장 확실한 선택지'로 자리잡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커리큘럼 업데이트, 수강생의 학습 보조를 위한 AI 튜터 출시, 실제 기업과 연계한 AI 프로젝트 확대 등으로 내일배움캠프를 꾸준히 고도화하며 AI 취업 교육의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0 10:21백봉삼 기자

디지털헬스 눈돌린 제약사, 새해 성장동력 될까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의약품 판매사업을 중심에 둔 제약사들이 디지털헬스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정체된 의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협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약 산업을 이끄는 전통 제약사들은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매출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최근 몇 년간 건강기능식품과 미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새 사업 영역 확장에 혈안이 돼 있다. 이는 대외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 필요성이 커진 까닭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디지털헬스 분야로 고개를 돌린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헬스산업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7조7천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상승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의료용 기기'가 전체의 4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디지털 의료 및 건강관리 지원시스템 19.8% ▲의료용 소프트웨어 14.0% ▲건강관리 솔루션 12.0% ▲건강관리 기기 5.9%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3.4% 순이다. 이처럼 '뜨는' 디지털헬스산업에 진출한 제약사들은 개발사인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펴고 있다. 기술력은 있지만 영업력과 마케팅이 취약한 스타트업 개발사의 제품 및 솔루션을 제약사가 영업을 맡아 의료기관에 출시하는 방식이다. 한 국내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의약품은 질환 발병 등 후속적인 조치로써의 의미가 강한 반면, 디지털헬스기기는 사전에 질병 여부를 파악해서 문제가 커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제약사는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헬스는 미래 사업 투자 측면에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영역”이라며 “협업은 제약사의 디지털헬스 자체 개발 대신 스타트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방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견 제약사와 스타트업의 파트너십..."시장 확대 기대" 눈에 띄는 제약사는 대웅제약이다. 대웅은 ▲씨어스테크놀로지 ▲메디컬에이아이 ▲스카이랩스 ▲한국애보트 ▲아크 등과 협업 중이다. 대웅이 유통 및 마케팅을 맡고 있는 제품들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모비케어'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띠아'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온' 등이다. 특히 대웅은 '씽크'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내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여기에 여러 디지털헬스 기기 등을 통합·연동시켜 이른바 '전 국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사는 시스템 통합을 우려하지만, 대웅제약은 모두와의 계약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의료진은 모니터 하나만으로 환자를 볼 수 있게 돼 병원 의료환경이 더 스마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 초 만에 근감소증을 판정하거나 사진을 찍으면 골격이 틀어진 정도를 알려주는 판정 시스템 등도 도입하는 한편, 광주시의 AI 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해 지역의 디지털헬스 스타트업도 발굴할 계획”이라며 “회사 차원의 투자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메쥬'와 심전도 원격 플랫폼 '하이카디'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판권 계약을 맺은 동아에스티의 디지털헬스 사업 행보도 눈에 띈다. 회사는 '하이카디'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에 참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메디웨일'의 '닥터눈' 솔루션에 대한 의료기관 영업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급여를 받은 제품이 있어 병상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년에 지속적인 병상 확대와 여러 협업을 탐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약사는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영역 전반으로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아직 국내 디지털헬스 시장이 협소하고, 매출 실적도 크진 않지만 향후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이카디와 관련 “해외 마케팅 노력을 통해 신년에 세계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휴이노'와 계약을 맺고 심전도 모니터링 AI 솔루션인 '메모패치'와 원격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메모큐' 등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기관에 AI 기반 스마트 원내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새해에도 솔루션 적용 병상 확대 등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앞선 사례들처럼 의료기관 유통 및 영업을 맡는 것이 아닌 R&D 과정에서의 협력이 이뤄지는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관련해 회사는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비만 전주기 맞춤형 포트폴리오(H.O.P, Hanmi Obesity Pipeline)'중 하나인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융합의약품은 의약품과 디지털 의료기기를 결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차세대 치료 모델을 말한다. 회사는 작년 운동중재 기반 디지털치료제 개발 기업인 '베이글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체 개발중인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와 디지털치료기기(DTx)를 융합한 비만 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비만 치료는 약물 투여뿐만 아니라 아니라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도 병행돼야 한다. 한미약품은 디지털융합의약품을 통해 복약 순응도 개선과 근력·운동 수행 능력 향상, 체중 감소 보조, 생활 습관 개선 등 통합적인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내년 1분기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의료기기 및 플랫폼 개발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 보완 없이 사업 속도 내기 어려워 물론 갈 길은 멀다. 제약사별로 디지털헬스 사업 규모가 상이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직은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한 것도 그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트렌드이고,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제약사들의 디지털전환 움직임은 새해에도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건보 급여 등 제도적 보완이 선행되어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디지털헬스 분야의 협업이 더욱 활발했지만, 최근 위축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며 “확산 기대는 있지만 제도적 보완이 선결되지 않으면 제약사의 디지털헬스 영역 확대가 단기간 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30 10:15김양균 기자

바비톡, '클린 정보 시스템' 고도화

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이 자사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클린캠페인'에 AI 및 알고리즘 기반 탐지 기술을 강화하며, 플랫폼 내 비정상 활동을 정밀하게 걸러내는 신뢰도 높은 뷰티 정보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바비톡은 2020년부터 플랫폼 내 과도한 홍보나 비방 등의 비정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클린캠페인'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최근 사용자 보호와 정보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켰다. 이번 고도화는 이용자가 믿고 탐색할 수 있는 정보 환경을 강화하고,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장기적 기술 투자 방향의 연장선으로, AI·서버·네트워크를 아우르는 3중 방어 체계로 확장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클린 캠페인 운영 정책을 학습시킨 LLM(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한 AI 자동 콘텐츠 리뷰어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가 후기나 게시글을 등록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내용을 분석한 뒤, 운영 정책에 위배되는 욕설, 근거 없는 비방, 반복·복제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위험도 점수를 산출하여 리포팅한다. 서버 단계에서는 알고리즘 정책을 고도화하여 사용자의 디바이스 고유값 기반 다계정 생성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단순 회원 정보가 아닌 접속 기기의 고유 식별값과 이용 행태를 함께 분석해, 동일 기기에서 비정상적인 다수의 계정 생성 및 운영이 감지되면 관련된 모든 계정을 즉시 쉐도우 밴(자동 블라인드)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단계에서는 웹 방화벽(WAF)과 트래픽 분석 솔루션을 통해 특정 병원 및 시술 랭킹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비정상 활동을 검출한다. 동일 IP 대역에서 짧은 시간 내 과도한 조회(Click/View)를 시도하는 봇(Bot)이나 매크로 활동이 감지될 경우 해당 IP의 접근을 차단 및 무효화하여 랭킹 집계 시 순위 왜곡을 방지한다. 이러한 바비톡 클린캠페인 시스템의 고도화로 플랫폼 전반의 정보 신뢰도와, 사용자 경험, 그리고 서비스 품질 전반이 크게 향상되었다. 시스템 정밀 적발 성공률 99.8%로 유해 콘텐츠가 노출되기 전에 차단되면서 이용자는 보다 쾌적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정보 탐색이 가능해졌으며, 불필요한 봇 트래픽 제거로 앱 접속 및 페이지 로딩 속도가 20% 이상 상승됐다. 바비톡 최권열 CTO는 “365일 24시간 작동하는 원천 차단 시스템 덕분에 비정상적인 정보 유통 시도 자체가 점차 무의미해지고 있다”며, “유저가 안심하고 탐색할 수 있는 깨끗한 정보 환경 완성을 목표로, 신조어나 변형된 언어 표현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비정상 활동 이력이 없는 병원에는 '클린 병원 배지'를 부여, 조직적인 불법 바이럴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 등 신뢰도 높은 시장 질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0:14안희정 기자

[기고]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드론과 AI 반도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현대전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고 있다. 특히 이 전쟁에서 드론은 더 이상 보조 전력이 아니라, 전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 무기 체계로 자리 잡았다. 값비싼 전투기나 미사일이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수천 대의 드론이 정찰·타격·교란 임무를 작전상 원하는 바에 따라서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있다. 현대전에서 병력의 규모와 화력의 크기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던 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이제 전쟁은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느냐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 정보 수집 능력과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활용하는 지능이 현대 전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것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드론이 있다. 드론은 더 이상 단순한 무인 비행체가 아니다. 전장의 눈과 귀로서 정찰과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필요할 경우 직접 타격을 가하며 작전의 흐름 자체를 바꾸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드론은 비행 중 촬영되는 영상과 위치 정보, 각종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며, 장애물을 회피하고 최적의 비행 경로를 계산하는 동시에 임무 수행 여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연산과 의사결정의 중심에 자리한 것이 바로 AI 반도체다. 전통적인 무기 체계는 인간의 판단과 지휘 체계를 거쳐야 하지만, 드론은 실시간 영상 분석과 표적 인식, 비행 경로 판단을 스스로 수행한다. 전파 교란이 심한 전장 환경에서는 외부 통신에 의존하는 방식이 치명적 약점이 된다. 다수의 드론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적의 위치와 움직임을 즉각 식별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임무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군집 운용이 점점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이는 소수의 인력과 제한된 자원으로도 압도적인 전투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전투력의 근원은 기체의 크기나 탑재된 무장이 아니라, 앞으로 드론 내부에 탑재될 AI 반도체의 성능에 달려있다. 미래 전장은 지능의 경쟁, AI 반도체가 승패 좌우 AI 반도체는 제한된 배터리 환경에서도 고속·저전력 연산을 가능하게 해 드론의 체공 시간과 작전 지속 능력을 결정한다. 특히 산악과 도심이 혼재하고 전자전과 통신 교란 위험이 상존하는 현대 전장에서는 외부 서버나 통신망에 의존하지 않고도 판단과 실행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통신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임무를 지속하는 자율성은 AI 반도체 없이는 구현될 수 없다. 이 때문에 각국은 군집 드론 운용을 염두에 둔 전용 AI 반도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분산 지능 처리를 구현하는 AI 반도체는 각 드론이 상호 협력하며 자율적으로 전략을 조정하도록 만들어, 제한된 작전 공간에서도 결정적 우위를 제공한다.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지만, 드론과 같은 무기·플랫폼에 탑재되는 AI 반도체 분야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보여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전쟁의 양상은 빠르게 소형화·지능화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AI 반도체가 있다. 값비싼 무기 한 대보다, 똑똑한 드론 수백 대가 더 큰 전략적 가치를 가지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 결국 AI 반도체는 더 이상 산업 경쟁력의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무기 개발을 넘어, 향후 국가 안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핵심 기술을 여전히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AI 반도체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드론의 두뇌다. 이를 외부 기술에 맡긴다는 것은 곧 드론 시스템의 통제권 일부를 외부에 의존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유사시 기술 접근이 제한될 경우, 이는 곧 전력 공백이라는 심각한 안보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독자적 국방용 AI 반도체 개발은 국가 안보의 기본 조건이자,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미래 전장은 지능의 경쟁이며, 그 승패를 가르는 열쇠는 AI 반도체다. 드론 정책과 국방 전략 차원의 AI 반도체 국산화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제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12.30 09:56정연모 컬럼니스트

소프트뱅크, 디지털브리지 40억달러 인수…'스타게이트' 전력·부지 해결 나서

소프트뱅크가 디지털 인프라 투자 운용사 디지털브리지를 40억달러(약 5조 6천억원)에 인수한다. 오픈AI, 오라클 등과 추진 중인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전력과 부지 확보라는 난제를 안고 있어 소프트뱅크가 인프라 투자 플랫폼까지 품으며 병목 해소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3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리지를 주당 16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 수준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으로 총 거래 규모는 40억 달러에 달한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소프트뱅크가 참여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을 높일 전망다. 스타게이트는 미국 내 5개 거점에 총 7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원전 7기에 맞먹는 막대한 전력 공급과 광대한 부지 확보가 필요하다. 최근 북미 지역은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해 폐쇄했던 피크 발전소(Peaker Plants)까지 재가동할 만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돈(자본)'과 '기술(모델)'만으로는 프로젝트를 제때 완수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디지털브리지는 밴티지 데이터센터(Vantage Data Centers), 스위치(Switch) 등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어, 전력 회사와 복잡한 수급 계약(PPA) 및 대규모 부지 개발에 특화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시행사 역할을 직접 수행하며 제품 출시 소요 기간을 단축할 전망이다. 디지털브리지가 보유한 대규모 운용자산(AUM) 역시 핵심 인수 배경이다. 9월 말 기준 AUM 1천80억 달러(약 144조원)를 운용하는 디지털브리지는 전 세계 연기금 및 국부펀드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에는 수십조원에 달하는 설비투자(CAPEX)가 요구된다.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리지라는 검증된 펀딩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스타게이트를 포함한 후속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필요한 대규모 외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 파이프라인'까지 갖추게 됐다. 이번 인수로 소프트뱅크는 ▲설계(ARM) ▲모델/서비스(오픈AI 지분투자) ▲자본(비전펀드)에 이어 ▲물리적 인프라(디지털브리지)까지 아우르는 AI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 단계에 올려놓았다. 어반 로지스틱 제이콥 야히아얀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CEO는 "이번 거래는 AI 산업 병목이 '컴퓨팅 칩'에서 '에너지와 공간'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소프트뱅크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 이슈를 해결할 마일스톤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2025.12.30 09:55남혁우 기자

새해 K-헬스케어 AI '엔진' 달고 본격 출항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16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병오년 새해는 인공지능(AI)이란 새 돛을 단 K-헬스케어의 출항이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AI 연구단은 국내외에서는 보건의료 데이터의 2차 활용, 의료 인공지능의 윤리적 실행,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연합 학습 및 블록체인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 헬스케어 분야에 미칠 변화를 전망했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EHR 문서화, 피부암 진단, 정신 건강 AI 모델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며 AI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연구단의 분석이었다. 정부도 이러한 변화를 인지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2025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정부는 AX(AI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을 준비에 착수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 AI 연구개발부터 실증 및 현장 활용까지 데이터 전주기 흐름이 활성화되도록 정책적 지원과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AX 필요성을 이보다 더 빠르게 인식하고 추진해온 곳들은 다름 아닌 의료기관이다. 의료인력 부족 극복 위한 해법으로 'AI' 주목 국내에서는 이른바 '빅5' 병원으로 꼽히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AI를 임상 현장에 도입해 오고 있다. 2025년까지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 왔다면 새해부터는 이를 임상에 본격 활용하는 실증이 활발해지고, 병원 AX의 효과 분석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AI가 업무의 효율성 극대화에 실제 어떤 기여를 하는지가 정량적으로 정교하게 측정될 것이란 이야기다. 이처럼 국내 상급종합병원들이 일찌감치 관련 노력을 해온 것은 고질적인 의료 인력 부족에 시달려온 탓이다. 때문에 국내 의료기관들은 AI를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는 주요 방편의 하나로써 여기고 관련 개발을 해왔다. 의료진 업무 과중을 줄여 환자 돌봄을 위한 시간을 더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는 병원 경영 효율화의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우선 서울대병원은 네이버와 '한국형 의료 특화 LLM(KMed.ai)'도 공동개발하며, 의료 분야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을 시작했다. 'KMed.ai'란,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의료 표현과 국내 임상 기준을 반영해 개발된 모델이다. 이는 앞으로 의료 AGI 구현을 위한 핵심 엔진으로 활용될 기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GI는 여러 의료 업무를 연속적으로 이해·추론·판단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이다. KMed.ai는 진료기록 이해, 의학적 추론, 판단 흐름 연결 등 다양한 임상 지원 기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병원은 의료 AI Agent 플랫폼 '스누하이(SNUH.AI)'를 오픈하기도 했다. '스누하이'는 병원 내 분산된 AI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데이터와 진료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의무기록 자동 생성 시스템'에 대한 실시간 지원, 병원정보시스템(HIS)과의 연동으로 '마취전 상태평가지'와 '퇴원기록지'를 자동 생성하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병원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앞으로 '병리 판독 검증 시스템'과 '항암제 처방 지원 시스템'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또 OCR 솔루션을 활용해 외부 병원 서식의 스캔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주요 정보를 구조화하는 '의료 문서 디지털화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의료 AI는 국가전략기술”이라며 “AI 기반의 지능형 병원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은경 복지부 장관, 우에노 겐이치로 후생노동성 장관, 마우 피우칼라 세계보건기구(WHO) WPRO 사무총장 등은 세브란스병원의 AI혁신연구원을 방문했다. 해외 인사들은 병원의 앞선 AI 모델개발과 임상 활용 등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제18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공동성명문 채택에 앞서 우리나라의 첨단 의료 현황을 보여주고자 세브란스병원을 선택한 것은 여러 시사점을 갖는다. 세브란스병원에서 AI는 연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미 진료 현장에 광범위하게 도입되고 있다. 일례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대신 환자 퇴실 기록을 대신 써주는 AI 서비스 연구 사례는 병원의 AI 서비스 고도화에 거는 기대감이 어떠한지를 보여준다. 연세대의대 응급의학교실 김지훈 교수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유승찬 교수팀 등이 개발한 AI 모델 '와이낫(Y-Knot)'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자동으로 작성해 준다. AI 모델이 기록부 초안을 작성해 주면, 의사는 검토 수준의 확인만 하면 된다. 와이낫은 외부와 연결되지 않고도 응급실 내부망 안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환자 민감 정보의 유출 등 개인정보 유실로 인한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직접 기록부를 작성했을 때는 평균 69.5초의 시간이 걸렸지만, AI 모델을 이용하자 32.0초로 작성 시간이 줄었다. AI 모델로 이용해 만든 기록지와 수기로 작성한 것을 비교하자 전자의 기록지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AI를 임상 현장에 적용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앞으로 본 사업을 통해 관련 AI 서비스를 수술실, 응급실, 병동 등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병원이 LLM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AI 의무기록 솔루션 'CMC 젠노트(GenNote)'다. 젠노트는 의료진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이다. 병원은 2019년부터 음성 전자의무기록(Voice EMR)을 실시해 왔다. 젠노트는 이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신규 시스템은 음성만으로 필요한 서식을 호출하고 내용을 발화하면 각 서식에 맞게 가공된 내용이 전자의무기록(EMR)으로 전달된다. 화자 분리와 맥락 이해를 결합해 대화를 요약·정리하고 자동으로 서식화할 수 있다. 의료 현장은 소음과 전문용어가 사용되기 때문에 단지 음성을 받아쓰는 기술로는 활용에 한계가 있다. 젠노트는 의료기관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가 결합돼 신뢰성을 높였다. 의료진 반응도 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 병원으로 서비스 확대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AI의 임상 활용은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이 구심점이 돼 추진 중이다. 스마트병원은 의료진 대상 AI 기반 진료환경을 구현 중이다. 더 많은 AI 솔루션을 진료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AX 통한 지능형 의료기관 전환 박차...시범운영 거쳐 진료 전 영역 확대 전망 삼성서울병원의 AI, 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선도병원 구축 노력은 새해에도 더 강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관련해 병원은 최근 전 세계 의료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의 '의료 서비스 연속성 성숙도 모델(CCMMl)' 6단계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CCMM은 환자가 필요할 때 끊김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과 병원, 병원과 환자 사이에 진료 정보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오가는 '전용 고속도로'가 얼마나 잘 구축되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병원은 병원 파트너즈 포털(Samsung Partners Portal), 진료정보교류시스템(HIE), 심사평가원중계시스템(HIRA) 등을 활용해 1·2차 의료기관과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진료 전부터 후까지 환자의 전 여정을 관리하는 '포괄적 환자보고시스템(PRISM)'도 구축했다. HIMSS 측은 이 같은 협력체계를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운영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병원은 연속혈당측정기와 스마트워치의 심박·수면 데이터가 환자의 스마트폰을 거쳐 병원 EMR(전자의무기록)로 직접 연동되는 기술도 운용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일상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병원 측은 CCMM 인증에 대해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의료 생태계의 완성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환자 케어 시스템을 도입, 외래 환자 진료 및 치료 과정에서의 환자 소통 및 참여도를 강화했다. 병원이 도입한 모션랩스의 '리비짓 솔루션'이란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시점에 메시지를 자동 발송하는 환자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다. 관련해 박승우 병원장은 “시대의 화두가 된 AI Transformation(AX)으로 혁신을 이루기까지 큰 걸음으로 나아가겠다”며 AI의 적극 도입 의지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한림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AI 예측 모델을 개발해 보유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원이 AI에 집중한 것은 지난 2020년부터다. 지난 4년간 자체 개발한 AI 예측모델은 42개로,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많다. 낙상·욕창, 흡인성 폐렴, 섬망, 전신 감염,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투석환자 동정맥루 혈관 협착, 정맥염, 응급실 내원 환자의 욕창 위험 등 '환자 건강과 안전'에 방점이 찍혀 있다. 또 의료진을 위한 전주기 전자의무기록(EMR) 자동화 및 지식 기반 AI 챗봇을 포함한 생성형 AI 플랫폼 'HAI(Hallym Artificial Intelligence)'가 개발되기도 했다. 'HAI'는 문서 요약뿐만 아니라 의무기록 초안 작성, 규정 지침 질의응답, 실시간 번역 등 의료 행정 영역까지 활용되고 있다. 관련해 의료원은 프로세스마이닝, AI 기반 실시간 예측 모델, 디지털트윈 기반 시스템 등을 활용해 외래·병동 운영의 병목 해소와 혼잡을 완화하고 있다. 잦은 진료 지연이 발생하는 외래 부서에서는 과거 진료 흐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기반 대기 시간 예측 모델을 적용해 환자 흐름을 예측하고, 진료 스케줄이 조정되는 등의 방식이다. 이처럼 활발한 자체적으로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의료원이 자체 개발·운영하는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HERO(Harmonic intEgrated Research platfOrm)'가 있다. HERO 플랫폼은 5개 산하 병원에 분산된 진료·검사·영상 데이터, 처방 내역 등을 표준화하고 통합한 의료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 HERO 플랫폼은 데이터 정합률이 99.99%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의료데이터 내용 및 관리 체계'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병원 관계자는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원격의료, 스마트병실, 디지털 병리 등 첨단 기술을 의료 전주기에 접목해 '미래형 디지털 스마트병원'의 길을 선도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플랫폼 HAI를 중심으로 여러 진료 영역과 질환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속 가능 의료 AI 생태계 구축돼야” 이처럼 국내 여러 의료기관에서 진료에 AI를 활용, 나아가 지능형병원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위한 정책 뒷받침도 요구된다. 최근 국회에서는 'AI 헬스케어포럼'이 발족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서울대 이승복 교수를 공동대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소속 11명의 국회의원과 학계·의료계·산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출범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포럼에 참여한 류성호 순천향대 교수는 “AI 헬스케어는 단순한 기술 발전 문제를 넘어 신뢰와 협력의 문제”라며 “사람과 AI 의료기술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용호 성균관대 교수는 “AI 헬스케어 발전을 위해 디지털 헬스 특화 수가 신설과 '선진입-후평가' 도입해야 한다”며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수진 의원은 “AI 보건의료기술이 의료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는 제도개선에 나서겠다”라며 “환자 중심과 의료산업 발전의 입장에서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하고 관련 민관의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로 AI 헬스케어 발전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5.12.30 09:48김양균 기자

HRT로보틱스, 카본식스와 파트너십

HRT로보틱스는 로봇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카본식스와 피지컬AI 기반 로봇 솔루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카본식스 모방학습 기반 피지컬AI 솔루션 '시그마키트'와 HRT로보틱스 시스템통합(SI) 현장 데이터를 결합해 비정형 공정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숙련공 감각이 필요해 자동화가 어려웠던 공정들을 로봇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한 HRT로보틱스가 운영 중인 유니버설로봇(UR) 공식 인증 트레이닝센터를 활용해 전용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고객이 노코딩 기반 AI 로봇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 피지컬AI는 로봇이 실제 물리 환경을 학습하고 판단해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국내 최초 UR 공식 SI 파트너인 HRT로보틱스는 다양한 산업 현장의 공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피지컬AI 구현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제조 현장 로봇 자동화는 정해진 궤적을 반복 수행하는 정형 공정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작업 환경이나 대상물 형태가 수시로 변하는 필름 탈부착, 케이블 결착, 유연 부품 조립 등 비정형 공정은 기술적 한계로 자동화가 쉽지 않았다. 카본식스는 모방학습 기반 피지컬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6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카본식스는 피지컬AI 고도화를 위해 풍부한 공정 데이터를 보유한 HRT로보틱스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다. 모회사 와이투솔루션 측은 "양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정형 공정 자동화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피지컬AI 로봇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09:35신영빈 기자

"AI도 팀코리아"…'K-AI' 풀스택으로 뭉친 韓 AI, 글로벌 본격 공략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플랫폼 발주 경쟁이 국가 단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AI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기술 역량을 하나의 '국가 브랜드(K-AI)'로 묶어 해외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메가존클라우드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유라클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내 AI 핵심 기업들과 함께 'K-AI 풀스택(Full-Stack) 모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초기 컨소시엄은 속도와 실행력을 중시한 소수정예 체계로 운영된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메가존클라우드가 주 계약 대상사를 맡고, 나머지 참여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추후 산업용 파운데이션 모델, AI 에이전트 서비스, 피지컬 AI 및 보안 관련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참여 기업과 산업 영역을 동시에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개별 기업의 해외 진출을 넘어 한국 AI 산업 전체의 신뢰도와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프로젝트는 개별 기업 중심의 해외 진출을 넘어 한국 AI 산업의 기술 역량을 하나의 '국가 브랜드(K-AI)'로 묶어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 기업들은 AI 풀스택 연합 모델을 통해 한국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완성형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제안할 계획이다. K-AI 풀스택 모델은 5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AI 반도체(AI Semiconductor) ▲클라우드 인프라(Cloud Infrastructure)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s) ▲AI·NPU 운영·관리(AI·NPU Management) ▲AI 애플리케이션(AI applications)이 이에 해당한다. 각 단계에는 참여 기업들의 검증된 기술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가 결합된다. 프로젝트는 단순 기술 소개나 기업 나열 방식이 아닌, 한국 AI 풀스택이 실제로 연결·운영·확장되는 모습을 패키지 형태로 보여주는 글로벌 브랜딩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참여 기업들의 AI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 모델, 인프라가 하나의 체계로 연동되는 구조를 실증함으로써 해외 발주처가 국가·산업 단위 프로젝트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AI 풀스택 모델은 에너지·제조 등 다양한 산업을 타겟으로 하며 도시·국가 운영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 글로벌 레퍼런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KOSA는 이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검증된 산업용 AI 풀스택'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AI 기업들이 경쟁자가 아닌 K-AI 풀스택 모델 아래 팀코리아 정신으로 글로벌 시장에 나서고자 하는 시도"라며 "한국형 AI 풀스택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국가 단위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2.30 09:34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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