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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앱-구글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출시…"AI 데이터 이동 부담↓"

넷앱이 구글클라우드 손잡고 기업 클라우드 전환 장벽을 낮추는 통합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강화했다. 넷앱은 구글클라우드·넷앱 볼륨 기반의 신규 데이터 관리와 스토리지 기능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파일과 블록 워크로드를 통합 지원하고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이동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 맞췄다. 기업은 AI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를 여러 환경으로 옮기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겪고 있다. 넷앱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이 기존 환경을 재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에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 AI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넷앱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 간 데이터 이동을 간소화하는 '넷앱 데이터 마이그레이터'를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전문 기술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환경 간 데이터를 안전하고 빠르게 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클라우드는 '구글클라우드 넷앱 볼륨 플렉스 유니파이드 서비스 레벨'도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단일 스토리지 풀에서 파일과 블록 워크로드를 함께 지원하며 모든 구글클라우드 리전에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변경하지 않고도 데이터베이스(DB)와 고성능 컴퓨팅·전자설계자동화와 가상머신(VM) 환경 등 고성능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다. 넷앱은 별도 데이터 이동이나 복제 없이 구글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확산 후 스토리지 업계는 단순 저장 공간 제공을 넘어 데이터 이동과 거버넌스·고성능 워크로드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와 스토리지 기업 간 협력도 늘면서 기업이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에 흩어진 데이터를 AI 서비스와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프라브짓 티와나 넷앱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고객은 파일·블록 데이터를 구글클라우드 넷앱 볼륨으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다"며 "이전 후에는 별도의 데이터 이동이나 복제 없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포함한 구글클라우드 서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04 10:14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GPU보다 뜨겁다"…달아오른 냉각 시장, 엑스너지 몸값에 '깜놀'

AI 데이터센터 투자 열기가 반도체를 넘어 냉각·공조 인프라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고성능 GPU와 AI 서버 도입이 늘면서 발열과 전력 밀도 문제가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장비 업체들의 몸값도 빠르게 뛰고 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엑스너지(Xnrgy) 클라이밋 시스템 주요 주주들은 최근 회사 매각 검토에 나섰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는 최대 100억 달러(약 15조3000억원)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너지는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냉난방·공조 부품을 제조하는 비상장사다. 2019년 와이스 잘랄리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했으며 캐나다 몬트리올과 미국 애리조나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현재 엑스너지 주요 주주로는 블랙록과 테마섹홀딩스의 합작사인 디카보나이제이션 파트너스가 포함돼 있다. 이들은 자문사와 함께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 중이며 매각도 이 중 하나로 거론된다. 다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기존 주주들이 회사를 계속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냉각·열관리 설비 업체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서버는 기존 범용 서버보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커 냉각 설비 확보가 데이터센터 증설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네트워크 장비를 확보해도 전력·냉각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관련 업체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콜랩은 지난 3월 KKR이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기업 쿨IT시스템스를 4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같은 달 이튼은 골드만삭스가 지원하는 보이드코퍼레이션으로부터 보이드 써멀 사업을 95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의 초점도 서버와 반도체에서 전력·냉각 인프라로 넓어지고 있다. 고집적 AI 랙 확산으로 액체냉각, 열교환, 공조 최적화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클라우드 사업자와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은 전력 사용 효율과 공간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설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전력·공조 업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AI 데이터센터 경쟁은 GPU, HBM, 서버 확보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냉각과 전력 공급, 열관리 설계 역량이 데이터센터 수주 경쟁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클라우드, 건설, 전력기기, 공조 업체 간 협력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장비 성능보다 전력 공급, 냉각 효율, 공간 설계, 운영 안정성을 묶은 통합 인프라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GPU 확보 경쟁을 넘어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누가 안정적으로 갖추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냉각·공조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전략적 가치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4 10:05장유미 기자

"투표용지가 없어서 못 찍다니"...선거 용지 부족 사태 법적쟁점과 전망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어제 2026년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유례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죠.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장의 혼란이 실시간으로 퍼져 나갔고, 일부 유권자들은 끝내 투표를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하루 만인 6월 4일 오전, 이번 사안이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법조문 뒤에 숨은 행정 편의주의인가 현실적 판단인가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먼저 선관위의 판단은 철저히 공직선거법의 문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재선거는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투표율 예측 실패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논리죠. 실제로 문제가 발생한 투표소는 전국 1만 4천여 곳 중 0.1% 수준인 14곳 남짓입니다. 행정적 관점에서는 이 정도의 비율이 전체 선거 결과를 뒤바꿀 만큼 결정적이지 않다고 보는 셈입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단 한 명의 투표권이라도 국가의 관리 부실로 행사되지 못했다면, 그것은 이미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한 것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이 행정의 미숙함으로 침해받았음에도 '수치상 미미하다'는 이유로 정당화될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이 던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논점의 이동과 충돌 이 사안을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논리가 부딪혔습니다. 처음에는 이번 사태가 헌법상 보장된 선거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했는지에 대한 '기본권 논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쪽에서는 투표권 제약 자체가 선거 무효 사유가 될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라고 주장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법적 인과관계상 선거 결과를 뒤바꿀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면 재선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행정법적 논리로 맞섰습니다. 토론이 진행되면서 논점은 서서히 법률 해석을 넘어 '민주적 정당성 인식'이라는 정치적 영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단순한 법적 무효 가능성보다는, 이 사건이 국민들에게 준 '절차적 불공정성'이라는 프레임이 향후 선거 제도 전체에 대한 신뢰를 얼마나 갉아먹을지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죠. 0.1%라는 숫자는 법적으로는 작을지 모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대중의 분노와 불신은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시스템 리스크'로 변질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문가들은 선관위의 관리 부실이 명백한 정책적 실패라는 점에는 전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수요 예측 모델의 고도화와 실시간 재고 관리 시스템의 부재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선거 자체를 무효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법원이 절차적 하자의 '질적 중대성'을 볼 것인가, 아니면 결과에 미친 '양적 규모'를 볼 것인가에 따라 향후 전개될 소송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너진 신뢰와 남겨진 과제 선관위는 개표가 끝나는 대로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과천 선관위 앞에는 시민들의 항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우리에게 무거운 질문을 남깁니다. 법은 '결과에 미친 영향'을 묻지만, 민주주의는 '과정의 완벽함'을 요구합니다. 재선거 사유가 아니라는 선관위의 선언이 법적으로는 타당할지 몰라도, 투표소에서 발길을 돌린 유권자들의 상실감을 메우기엔 역부족해 보입니다. 법의 문구는 차갑지만, 한 표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갈등의 종착역이 어디일지는 결국 법원의 최종 판단과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민주적 수용성에 달려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6bf7997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04 10:03AMEET

한미반도체, 컴퓨텍스 2026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공략

국내 AI 반도체 생산용 핵심 장비 공급 업체인 한미반도체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진행되는 '컴퓨텍스 2026'에 참가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컴퓨텍스 타이베이는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주최하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다. 1981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2024년 이후 시작된 AI 바람을 타고 성격이 크게 전환됐다. 한미반도체는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컴퓨텍스 기간 중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와이드 TC 본더'를 공개하는 한편 대만 내 반도체/공급망 관계자를 대상으로 올해 본격 양산되는 HBM4 생산용 'TC 본더 4'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와이드 TC 본더는 D램 다이 사이즈가 확대된 HBM 생산을 지원한다. HBM의 다이 면적이 넓어지면 TSV(실리콘관통전극) 수와 I/O(입출력 인터페이스) 수를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어 이전 기술 대비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확장할 수 있다.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현지 법인 '한미USA' 설립을 추진한다. 4일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최근 컴퓨텍스는 AI 칩셋 설계부터 패키징, 피지컬 AI, 완제품까지 글로벌 하드웨어 공급망과 인프라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교류하는 행사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컴퓨텍스 참가는 글로벌 AI 반도체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AI 반도체의 중심지에서 한미반도체의 독보적인 TC 본더와 차세대 장비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4 10:00장경윤 기자

미리디, 국내외 정보보호 표준 충족

미리디(대표 강창석)가 국내외 정보보호 표준을 모두 충족했다. 미리디는 4일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통합 인증인 'ISMS-P'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정보보안 국제표준 'ISO 27001'과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 'ISO 27701' 인증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알렸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시한 기준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제도다. 101개 세부 항목에 기반해 심사하는 국내 보안 인증이다. 이번 인증은 미리디 대표 홈페이지와 서비스인 미리캔버스와 비즈하우스, 그리고 디자인·프린트 허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미리디는 ISO 27001·27701 인증도 추가 획득, 글로벌 규제 대응에 필요한 보안 통제, 위험 관리 등의 체계를 갖췄다. 미리디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서비스 이용자의 디자인 자산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보안 이슈나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외부 공격 대응, 개인정보 보호 조치, 신속한 복구 절차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사용자가 제작한 디자인 결과물의 데이터 보호까지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에는 강화된 AI 프레젠테이션 베타 서비스를 글로벌에 출시하고, 미국·일본 등 해외 사용자 기반을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규 미리디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인증은 글로벌 규제 환경에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갖췄다는 공식 확인이자, 미리캔버스와 비즈하우스를 국제 표준에 맞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6.06.04 09:54백봉삼 기자

젠슨 황,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만난다…'피지컬 AI' 논의 전망

이번 주 한국을 찾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만나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논의한다. 게임 산업을 단순한 수요처가 아닌,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접점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황 최고경영자는 이번 주중 서울에서 장 의장을 비롯해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총괄 등 핵심 경영진과 비공개 단독 회동을 갖는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회동에 대해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동의 핵심 의제로는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협력이 꼽힌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 피지컬 AI 전문 법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하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를 미국 본사 CEO로, 이강욱 CAIO를 한국지사 대표로 선임하며 로봇 AI 개발을 본격화했다. 엔비디아 역시 피지컬 AI를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만큼, 양사 간 연구개발(R&D) 및 인프라 협력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크래프톤 주요 경영진은 지난해 4월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관련 차세대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신규 AI PC 브랜드 'RTX 스파크'를 기반으로 한 게이밍 협업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한 칩셋을 탑재한 RTX 스파크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구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저녁 입국하는 황 최고경영자는 오는 7일에는 서울에서 김택진 엔씨 대표와 별도로 만나 게임 및 피지컬 AI 분야의 포괄적인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6.06.04 09:53정진성 기자

시놀로지 "AI 위협 확대... 백업도 진화해야 한다"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시놀로지는 작년 초 백업 소프트웨어와 서버, 스토리지를 통합한 데이터 보호용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ActiveProtect)를 출시했다. AMD 2세대 에픽(EPYC) 7272 프로세서와 DDR4 64GB ECC 메모리, 140TB 스토리지 기반으로 가상머신과 윈도/리눅스 물리서버, PC용 윈도 운영체제와 맥OS,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등 사내 IT 자산에 분산된 각종 데이터를 백업한다. 3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인근에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코디 홀 시놀로지 프로덕트 매니저는 "액티브프로텍트는 라이선스 비용 없는 정책과 뛰어난 안정성으로 현재 전 세계 300만 개 엔티티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인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은 회복성 강화, 포괄적 보호, AI 기반 위협 방어, 운영 효율성 극대화라는 네 가지 핵심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백업/복구 플랫폼 대폭 확대... 클라우드 직접 백업 지원 코디 홀 매니저는 "VM웨어의 잇따른 가격 인상과 일부 제품 단종으로 가상화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여기에 AI를 활용한 신종 랜섬웨어까지 겹치면서 백업 인프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은 기존 VM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환경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VM ▲아마존 EC2 ▲뉴타닉스 AHV ▲프록스목스(Proxmox) VE ▲구글 워크스페이스까지 총 5개 플랫폼을 백업/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VM웨어에서 운영 중이던 가상머신을 프록스목스로 마이그레이션하거나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 등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만들었다. 백업 목적지 측면에서도 유연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 1.0에서 지원하던 S3, 와사비(Wasabi) 등 오브젝트 스토리지 티어링에 더해, 2.0에서는 클라우드로의 직접 백업까지 지원한다. "AI·머신러닝 기반 선제적 위협 탐지 지원" 랜섬웨어와 AI 기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코디 홀 매니저는 "과거에는 오랫동안 숨어 있던 제로데이 공격을 찾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공격자들도 AI를 활용하고 있어 백업 자체의 보안성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은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프로액티브(사전 대응형) 위협 탐지 기능을 탑재했다. 이전 30개 백업 버전의 패턴을 학습해 랜섬웨어 공격 등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데이터 변화를 자동 식별하고, 감염되지 않은 '깨끗한' 백업 버전의 지문(fingerprint)을 생성한다. 에어갭(Air-gap) 오프라인 백업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백업 서버를 외부 네트워크와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정해진 시간 외에는 접근을 완전 차단한다. 코디 홀 매니저는 "애플리케이션 인지(application-aware) 백업과 결합된 이 기능을 통해 전통적인 '3-2-1' 백업 전략을 확장한 '3-2-1-1-0' 모델(3개 사본, 2개 매체, 1개 오프사이트, 1개 에어갭 오프라인, 0개 복구 테스트 오류)을 3분 내에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지 부담 줄인 중복 제거 기능 도입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에는 백업 전 원본 데이터 단계에서 중복을 제거하는 '엔드투엔드 데이터 감소 엔진'이 새롭게 도입됐다. 기존 증분 백업 방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메타데이터와 인덱싱이 복잡해져 네트워크·스토리지 부담이 커지는 한계가 있었다. 2.0 버전은 백업 대상 서버에서 중복 데이터를 먼저 제거한 뒤 전송함으로써 전체 백업 트래픽과 저장 용량을 대폭 줄였다. 코디 홀 매니저는 이날 액티브프로텍트 도입 사례도 일부 소개했다. "대만 미디어 기업 인포타임즈(InfoTimes)는 액티브프로텍트 도입 후 배치 비용을 65% 줄이고 스토리지 용량을 75% 절감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토요타는 백업 인프라 비용의 75%를 절감했다." 코디 홀 매니저는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은 급변하는 가상화 환경과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 속에서 기업의 데이터 회복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4 09:52권봉석 기자

최태원 SK-웨이저자 TSMC 회장 "차세대 HBM 개발 협력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웨이저자 TSMC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대만에서 만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SK하이닉스가 4일 밝혔다. SK하이닉스와 TSMC는 HBM 제조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커스텀 HBM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도 굳건한 동맹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두 수장이 차세대 AI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미래 AI 생태계 선도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2024년 6월 이후 2년 만이다. 그동안 다진 양사 신뢰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SK하이닉스는 "양사가 글로벌 AI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HBM 개발을 비롯해 첨단 패키징 분야를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글로벌 AI 밸류체인 내 공급 병목현상 해결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기술과 TSMC의 파운드리 역량 결합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고객 맞춤형(custom) AI 메모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TSMC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성능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며 시장 리더십을 다질 계획이다.

2026.06.04 09:44장경윤 기자

구글, '젬마 4 12B' 출시…"음성·이미지 처리 간소화"

구글이 이미지·음성 같은 멀티모달 작업을 노트북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경량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구글은 3일(현지시간) 최신 모델 '젬마 4 12B'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모델은 엣지 친화형 모델과 고성능 전문가 혼합 모델 사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설계됐다. 젬마 4 12B는 표준 벤치마크에서 전문가 혼합 모델에 가까운 성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 16GB급 그래픽메모리(VRAM)나 통합 메모리를 갖춘 일반 노트북에서도 기기 안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모델은 다단계 추론과 에이전틱 워크플로도 지원한다. 구글은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에서 강력한 멀티모달과 에이전틱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젬마 4 12B가 기존 멀티모달 AI의 복잡한 처리 과정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기존 모델은 이미지나 음성을 먼저 별도 인코더로 해석한 뒤 언어 모델에 넘겼지만, 젬마 4 12B는 이 중간 단계를 생략한 구조로 이뤄져서다. 이미지 처리 방식도 단순화했다. 기존처럼 무거운 비전 인코더가 이미지를 따로 분석하는 대신 가벼운 변환 장치만 거쳐 언어 모델 본체가 시각 정보를 직접 처리하도록 했다. 음성 처리 방식은 더 간단하다. 구글은 별도 오디오 인코더를 없애고, 음성 신호를 언어 모델이 다룰 수 있는 형태로 바로 바꿔 입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젬마 4 12B는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됐다. 개발자 생태계 전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한 멀티토큰 예측 드래프터도 탑재했다. 구글은 젬마 4 모델이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1억 5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글은 "젬마 4 12B는 모바일 우선의 효율성과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결합해 고성능 멀티모달 지능을 노트북에서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속도나 추론 능력을 줄이지 않으면서도 일상적인 하드웨어에 고도화된 멀티모달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6.06.04 09:40김미정 기자

메타, 기업용 AI 에이전트 출시…왓츠앱·인스타 10억 이용자가 무기

메타가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이 선점한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메타는 3일(현지시간) 왓츠앱·메신저·인스타그램 등 자사 메시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고객 질의응답·상품 추천·예약·판매 처리 등 고객 접점 업무를 수행하며, 필요시 직원에게 상담을 인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메타 측은 "모든 기업이 무한한 인력을 보유한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향후 이 에이전트의 기능을 왓츠앱 비즈니스 앱·인스타그램 프로·메신저·메타 비즈니스 스위트 전반으로 확장하고, 시장조사·상품 인사이트 발굴·캘린더 관리·경쟁 정보 수집 등 일상 운영 업무 전반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메타는 왓츠앱·메신저·인스타그램의 합산 일간 이용자 10억 명을 에이전트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100만 곳 이상의 기업이 에이전트 초기 챗봇 버전을 사용 중이다. 메타는 대기업을 겨냥한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 플랫폼'도 동시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쇼피파이(Shopify)·젠데스크(Zendesk)·쇼피(Shopee) 등 수백 개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지원하한다. 또 기업이 자체 규칙을 설정하고 맞춤형 고객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제어·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 발견 기능도 강화된다. 왓츠앱 이용자가 검색창에 사업체 이름을 직접 입력하거나, 지인과의 채팅에서 전화번호·연락처 카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사업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메타는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6.04 09:33이나연 기자

[AI 고속도로] 구글, AI 데이터센터 전력에 '베팅'…발전사업까지 품는다

빅테크들이 앞다퉈 수백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늘리는 가운데, 구글이 발전사업 투자와 인프라 관리 역량을 앞세워 최대 과제로 꼽히는 전력 확보 문제 해결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총 850억 달러 규모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버크셔해서웨이에 100억 달러 규모 지분을 매각했으며 연내 추가로 7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생성형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4개사는 지난해 총 4100억 달러를 설비투자(CAPEX)에 투입했으며 올해는 67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AI 인프라 경쟁의 최대 변수는 자금이 아닌 전력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수만 개 서버와 냉각 설비를 운영해야 하는 만큼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지만 전력망 연결과 인허가 절차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은 업계 전반의 고민으로 떠올랐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미국에 완공 예정인 데이터센터 용량 가운데 60% 이상이 아직 착공되지 않았으며 추가로 7%는 일정이 지연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이같은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전력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발전 자산을 직접 확보해 전력 공급망까지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단행한 인터섹트 인수다. 구글은 풍력·태양광 개발업체 인터섹트를 4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수 기가와트(GW) 규모 전력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주요 빅테크 가운데 처음으로 발전사업자를 직접 보유한 기업이 됐다. 전력 분야 전문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구글은 에너지 산업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데이터센터 개발과 전력 운영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수요를 조절하는 기술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전력망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수요반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전력 관리 기업 볼터스와도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동부 전력망 운영기관 PJM이 관할하는 지역에서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 추가 전력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소규모 발전소 한 곳에 맞먹는 수준이다. 구글뿐 아니라 다른 빅테크도 전력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xAI와 오픈AI, 메타는 자체 가스 발전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MS는 원전 재가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원자력 발전 활용에 나섰다. 그러나 발전 설비 구축 역시 쉽지 않은 과제로 평가된다. 가스터빈과 변압기 공급 부족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지거 샤 전 미국 에너지부 대출프로그램실장은 "구글은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에너지 전문 역량을 내부에 구축했다"며 "다른 경쟁사들보다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04 09:25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글로벌 랜드마크서 AI 혁신 캠페인 공개

삼성전자가 글로벌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를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소비자 일상에 스며든 AI 기반 라이프스타일을 시각화해 글로벌 가전·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한 새로운 글로벌 영상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세계적 랜드마크의 대형 옥외광고판과 삼성전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전파한다. 캠페인 슬로건 '당신의 AI 일상의 동반자'는 지난 1월 CES 기간 중 진행한 '더 퍼스트 룩' 행사에서 처음 정립한 삼성전자 AI 고객 경험 지향점이다. 캠페인 영상은 현대인 주요 관심사인 건강, 가족, 반려동물 케어 등 3가지 에피소드로 기획했다. 각 영상은 단일 기기 성능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 상황을 먼저 감지하고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는 시나리오를 담았다. 건강 관리 편에서는 갤럭시 워치8과 삼성 헬스를 연동해, 사용자가 항산화 지수를 모니터링하고 식습관 개선을 위한 인사이트를 받는 과정을 그렸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푸드 매니저 기능을 활용해 내부에 보관 중인 식재료를 관리하고, 식단 레시피를 추천받는 연동 생태계도 볼 수 있다. 가족 케어 편에서는 AI 기반 통화 스크리닝 기능을 조명했다. 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이 필요한 상황이나 원치 않는 전화를 스마트폰 내부 AI가 차단하는 경험을 묘사했다. 반려동물 케어 편은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펫 케어 서비스와 갤럭시 나우 브리프 연동성을 다룬다. 하루 반려견 산책량에 미달하면 AI가 알려준다. 산책 시간과 세부 이동 경로도 제공한다. 최승은 삼성전자 글로벌브랜드센터장(부사장)은 "캠페인은 삼성의 첨단 AI 기술로 촘촘하게 연결된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의 필요를 한발 앞서 파악하고 조율하는 일상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AI 혁신이 고객의 삶 속에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다각적인 브랜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4 09:17전화평 기자

현대차그룹, 미국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 선정…기술력 인정받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동차·모빌리티 기술 분야 시상식인 '오토테크 어워드 2026'에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노비시에서 열린 오토테크 어워드 2026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자동차 회사(Automaker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테크 어워드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공지능(AI),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안전성, 커넥티드카 생태계 등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기술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차그룹 선정 배경으로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수상, 전기차 전용 플랫폼 경쟁력,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개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및 각종 디자인상 수상 실적 등을 꼽았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이 2021년과 2024년 같은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현대차그룹 차원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플랫폼 성능과 안전 기준,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을 확대하고 글로벌 커넥티드 모빌리티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토테크 어워드 2026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Auto)의 '2026 워즈 10 베스트 인테리어 및 UX' 시상식과 함께 진행됐다. 올해의 자동차 회사 부문은 지난해까지 '올해의 자동차 제조사(OEM of the Year)'라는 명칭으로 운영됐다.

2026.06.04 09:16김재성 기자

스페이스X, 美 IPO 새 역사 쓰나…"시총 2700조 목표"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750억 달러(약 114조8600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CNBC와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획대로 될 경우 스페이스X는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 IPO를 기록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주당 135달러(약 20만6700원)에 5억 5560만주를 발행, 총 7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유통 주식의 약 4.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머지 95.8%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내부 관계자들이 보유하게 된다. 주당 135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조 7700억 달러(약 2710조 원)에 이르게 된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브로드컴 등에 이어 미국 증시 시가총액 7위 기업에 오르게 된다. 스페이스X는 조달 자금을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확대, 발사 인프라 및 발사체 성능 개선, 스타링크 위성망 확장, 그리고 일반적인 기업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오는 12일 나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종목 코드는 'SPCX'로 알려졌다. 머스크에게 이번 IPO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개발과 화성 식민지화라는 장기 비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그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했으며, 회사는 2012년부터 로켓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수송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스타링크는 현재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위성망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PO 규모는 현재까지 미국 증시 최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알리바바의 상장 규모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CNBC는 스페이스X의 상장 추진이 인공지능(AI) 기업들의 IPO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들의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대형 기술 기업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6.06.04 09: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시놀로지 "NAS용 운영체제 'DSM'에 AI 적극 통합"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시놀로지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은 단순 스토리지 운영체제에서 시작해 데이터 보호와 생산성, AI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3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인근에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캐서린 장 시놀로지 매니저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캐서린 장 매니저는 "DSM은 현재 전 세계 1400만 대 이상의 시스템에서 400EB(엑사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며 "향후 5년을 위해 DSM을 'AI 레디'와 '엔터프라이즈 레디'에 맞춰 진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 스위트에 AI 결합... GPU 결합 장비도 출시" 시놀로지는 이날 DSM에 내장되는 협업 도구인 시놀로지 오피스와 메일플러스에 이어 시놀로지 드라이브, 챗플러스, 미트 등 전체 생산성 관련 도구에 생성 AI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캐서린 장 매니저는 "이를 통해 자연어 기반 콘텐츠 생성, 이메일 작성 보조, 엑셀 수식 검색, 회의 중 실시간 AI 번역 자막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 데이터의 90%를 차지하는 문서, 이미지, 오디오,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를 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임베딩' 기술이 추가된다. 임베딩 기능은 텍스트, 음성 인식, 이미지 캡셔닝, OCR 등 다양한 로컬 AI 모델을 지원하며, 파일명을 기억하지 못해도 자연어 설명만으로 원하는 파일을 찾는 시맨틱 검색이 가능하다. 최대 260억 개 매개변수로 구성된 로컬 LLM을 구동하는 GPU 탑재 NAS '랙스테이션 26' 시리즈, 1000억 개 매개변수 AI 모델을 구동 가능한 어플라이언스도 함께 출시 예정이다. NAS 관리 자동화 'DSM 에이전트' 탑재 예정 DSM 새 버전에는 NAS를 비롯한 스토리지 상태 확인과 보고서 생성, 문제 발생시 파악과 조언을 제공하는 AI 기반 기능인 'DSM 에이전트'도 내장된다. 올해 공개될 DSM 에이전트 1.0 버전은 사용자 화면을 인식하는 '온스크린 어웨어니스' 기능을 갖췄고 자연어 질의를 통한 문제 해결 안내와 운영 조언을 제공한다. 캐서린 장 매니저는 "관리자가 로그 센터를 열어둔 상태에서 보안 알림에 대해 질문하면, 에이전트가 화면의 로그를 분석해 즉각적인 조치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출시될 2.0 버전은 여러 DSM 서비스에 걸친 다단계 작업을 자동 실행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명령어 기반 인터페이스로 기업이 기존 사용 중인 서드파티 AI 에이전트와도 연동 가능하도록 개방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M 호스트 통합 관리 '클러스터 매니저' 도입 시놀로지는 지난 5월 말 기업용 올플래지 스토리지 'PAS7700'을 정식 출시하며 기업용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캐서린 장 매니저는 "PAS7700은 200만 IOPS 이상의 4K 랜덤 읽기 성능과 최대 1.6PB NVMe 스토리지, 파이버 채널 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DSM 7.4부터는 NVMe SSD와 HDD 볼륨 모두에 데이터 중복제거 및 압축 기능을 적용해, 향상된 티어링 기술과 결합하여 핫 티어와 콜드 티어 양쪽에서 스토리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는 스토리지 확장에 따른 관리 복잡성 해결을 위해 '클러스터 매니저'도 도입 예정이다. 여러 랙마운트 시스템을 단일 클러스터로 통합 관리하며, 워크로드를 하드웨어 제약 없이 성능이 우수한 호스트로 쉽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로그 센터 개편, 여러 기기 로그 통합 관리 NAS와 스토리지 등 상태 확인을 위한 로그 센터도 한 기기에셔 장비 여러 대의 로그를 통합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데이터독, 엘라스틱, 그래파나 등 엔터프라이즈용 소프트웨어와 연동성이 강화됐다. 하드웨어 레벨에서는 시큐어 엘리먼트 기반 하드웨어 신뢰 루트를 내장해 장치 ID와 암호화 키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FIPS 140-3 준수 암호화 표준을 지원한다. 사용자 접근 관리에서는 역할 기반 접근제어(RBAC)를 도입해 대규모 조직에서도 세분화된 권한 관리가 가능하다. 캐서린 장 시놀로지 매니저는 "차세대 DSM을 AI 시대에 충분히 지능적이면서도,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감당할 만큼 강력하고, 엔터프라이즈 보안과 운영 요구사항을 만족할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6.04 09:02권봉석 기자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 군 장병 AI 교육 돕는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신해동·김동혁) 패스트캠퍼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하는 '국방 AI 인재양성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군 장병 대상 AI 교육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4일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2026년 국방 AI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이다. 군 장병의 AI 역량 강화와 전 장병이 참여 가능한 AI 기반 온라인 학습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올해 5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연간 35억원 등 총 22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군 특화 AI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패스트캠퍼스가 참여하는 이번 컨소시엄은 KAIST를 중심으로 AI 연구·군 특화 교육·온라인 학습 플랫폼 분야의 전문 기관들이 협력한다. 이들은 군 맞춤형 AI 교육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초개인화 기반 학습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콘텐츠를 통해 장병들의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패스트캠퍼스는 성인 대상 온라인 실무 교육 분야에서 축적해 온 콘텐츠 기획 역량을 기반으로 장병 맞춤형 AI 교육 콘텐츠 및 학습 경험 설계에 참여한다. AI·데이터·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쌓아온 실무형 콘텐츠 경쟁력과 대규모 온라인 교육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병 누구나 수준과 목적에 맞춰 AI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현업 중심 커리큘럼과 온라인 기반 학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장병들의 AI 실무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형 학습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패스트캠퍼스는 성인 교육 분야에서 축적해 온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장병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09:02백봉삼 기자

시스코, '클라우드 컨트롤' 공개…"인간·AI 에이전트 함께 일하는 시대"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인프라 운영 방식은 바뀌어야 합니다. 인간 작업자와 AI 에이전트가 같은 환경에서 시스템을 관리하고 방어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 인프라 운영 속도·방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DJ 삼파스 시스코 보안사업부 AI 소프트웨어·플랫폼 수석부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시스코 라이브 US 2026'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사전 미디어 브리핑에서 통합 플랫폼 '시스코 클라우드 컨트롤'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스코 클라우드 컨트롤은 시스코의 에이전틱옵스 운영 모델을 위한 기반 플랫폼이다 네트워킹과 보안, 컴퓨팅, 옵저버빌리티, 협업 기능을 한 보안 환경에서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로그인 한 번으로 여러 시스코 플랫폼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 안에서 자연어로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사람과 AI 에이전트는 같은 데이터 계층과 운영 맥락을 공유한다. 플랫폼에는 크로스 도메인 텔레메트리와 목적 특화 모델,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기능이 포함된다. 네트워킹과 보안, 옵저버빌리티, 협업 영역의 데이터를 결합해 가동시간, 에이전트 행동, 토크노믹스 등 핵심 운영 과제를 같은 정보 기반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삼파스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40년 운영 네트워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딥 네트워크 모델'을 클라우드 컨트롤에 적용했다"며 "플랫폼은 단순히 대형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문제 복잡도에 맞춰 목적 특화 모델과 프런티어 모델을 조합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 내 AI 에이전트는 장애 징후를 포착하고 원인을 식별한 뒤 수정 조치를 수행할 수 있다"며 "배포 전 변경 사항을 테스트하고 사용자 경험이 회복됐는지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 시스코는 운영자와 에이전트가 실시간 증거를 바탕으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시스코 AI 캔버스'도 제공한다. 근무 교대나 에스컬레이션 과정에서도 맥락이 유지돼 같은 작업이 반복되는 문제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클라우드 컨트롤 스튜디오'는 에이전트 빌더와 앱 빌더로 이뤄졌다. 고객은 에이전트 빌더로 자체 정책과 업무흐름에 맞춘 에이전트를 만들고 50개 이상 서드파티 플랫폼·도구와 연결할 수 있다. 앱 빌더는 자연어 프롬프트로 앱과 워크플로를 만들고 게시하는 기능이다. 오픈AI 코덱스의 에이전틱 코딩 어시스턴트도 탑재했다. 삼파스 수석부사장은 플랫폼 보안 기능도 강조했다. 그는 "취약점 발견부터 실제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몇 주에서 몇 분으로 줄었다"며 "사후 대응 중심 방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스코는 앤트로픽 '프로젝트 글래스윙'과 오픈AI '데이브레이크'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최신 프런티어 AI 모델로 자사 제품을 스트레스 테스트해 공격자가 찾을 수 있는 약점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날 소개된 '라이브 프로텍트'는 시스코 제품을 위한 디지털 면역체계 역할을 한다. 지원 플랫폼에서 새로 발견된 주요 취약점을 런타임 환경에서 방어하며 재부팅, 업그레이드, 유지보수 시간이 필요 없다. 라이브 프로텍트는 현재 넥서스 9000 스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스코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기능을 더 많은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 12월 양자 안전 통신 완성…시스코 IQ로 대응 강화" 시스코는 이날 양자 보안 위협에 대비한 전략도 공개했다. 암호화 데이터를 미리 탈취한 뒤 양자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 나중에 복호화하는 이른바 '지금 수집해 나중에 복호화'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아누라그 딩그라 시스코 엔터프라이즈 커넥티비티·협업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미리 탈취한 뒤 양자 기술 발전 후 복호화하는 공격이 이미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 12월까지 핵심 포트폴리오 대부분에 양자 안전 통신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새로 출시되는 기업용·데이터센터 라우터, 스위치, 방화벽 시리즈에 양자 안전 보안 부팅 기능을 기본 적용한다. 핵심 네트워크 장비 단계부터 양자 위협을 고려한 보안 체계를 내장하겠다는 의미다. 시스코 IQ를 통해 제공되는 '퀀텀 레디 평가'는 양자 공격에 가장 많이 노출된 자산과 우선 대응 지점을 식별한다. 이 기능은 올해 7월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장기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서비스도 발표됐다. 리질리언트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는 노출 평가, 인프라 현대화, 방어 회복탄력성의 3단계 접근법으로 프런티어 모델 위협에 따를 위험을 줄이도록 지원한다. 시스코 IQ는 지원·전문 서비스를 위한 AI 기반 제공 수단이다. 이번 발표에는 AI 기반 인사이트와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반영한 리질리언트 인프라스트럭처 플레이북, 온프레미스 배포 옵션, 피어 벤치마킹 기능이 포함됐다. 시스코의 이번 발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인프라 운영과 보안 방식을 함께 바꾸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AI 에이전트가 운영 현장에 들어오는 만큼 네트워크 관리, 취약점 방어, 양자 보안 대비까지 하나의 체계 안에서 다루겠다는 구상이다. 지투 파텔 시스코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에이전트는 소프트웨어 속도로 지속적으로 추론하고 행동한다"며 "이는 우리가 핵심 인프라를 확장, 관리, 방어하는 방식의 모든 것을 바꾼다"고 밝혔다.

2026.06.04 09:00김미정 기자

"스마트폰 생태계 넘는다"…샥즈, '빅 헬스·AI'로 독자노선 구축

[선전(중국)=전화평 기자] 오픈형 이어폰 선도 기업 샥즈(Shokz)가 스마트폰 중심의 닫힌 생태계를 넘어 독자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한다. 스마트폰 부속 액세서리라는 인식을 넘어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을 통해 시장 판도를 바꾼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샥즈 글로벌 미디어 워크샵 질의응답 세션에서 빈센트 시옹 샥즈 북미사업부 대표(CEO)는 기존 오디오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짚으며 샥즈의 차별화 제품과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핵심 과제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자체 스마트폰 생태계를 보유한 '호스트 제조사(완제품 제조사)'들과 플랫폼 경쟁이다. 시옹 대표는 "이들 제조사는 블루투스 연결 편의성이나 기기 간 연동성에서 우위가 있다"며 "샥즈가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 가능성은 낮고 기업 문화도 맞지 않기 때문에 이는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한계"라고 봤다. 샥즈는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옹 대표는 "독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빅 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를 인큐베이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 건강을 해치지 않는 오픈형 이어폰 강점을 극대화해 헬스케어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AI 이어폰 출시도 멀지 않았다. 그는 "AI 시대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샥즈의 제품 개발도 흐름에 맞춰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출시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 AI 통번역 이어폰 청사진도 제시했다. 최근 중국 아이플라이텍(iFLYTEK) 등을 비롯해 시장에 속속 등장하는 단일 기능 목적의 통역 전용 이어폰이 나오고 있다. 시옹 대표는 AI 통번역 이어폰에 대해 "장기 미래는 밝지 않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성숙한 AI 시스템이 이어폰에 탑재되면 번역 기능은 기본 옵션이 될 가능성이 크고, 애플 등 일부 기업은 이미 유사한 기능을 제공 중"이라며 "미래에는 번역이 이어폰의 기본 역량이자 표준 사양이 될 것이기에, 샥즈가 별도 통역 전용 기기 카테고리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들이 주력하는 전통적인 하이엔드(고음질) 오디오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시옹 대표는 "지난 20년간 오디오 산업은 궁극의 음질을 추구하던 과거에서 일상성과 휴대성이 더 중요한 시대로 패러다임 변화를 겪었고, 전통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은 수년간 축소됐다"며 "대중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생활 시나리오 속에서 하루 종일 착용해도 편안한 오픈형 폼팩터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샥즈는 오는 하반기 신제품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2026.06.04 09:00전화평 기자

SKT, 프로젝트 글래스윙 합류...미토스 쇼크 대응체계 구축

SK텔레콤이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합류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이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에 따라 클로드 미토스 조기 접근 권한을 획득하게 됐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면서 AI로 인한 해킹 우려가 쏟아졌다. 이와 같은 우려에 앤트로펙은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꾸려 고성능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를 기반으로 세계 유수 기업이 사이버 취약점 검증과 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수 있는 국제 협력 체계를 갖췄다. 다만, 프로젝트 초기에 미국 기업과 기관만 참여시키며 논란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전날 동맹국을 중심으로 15개 국가와 약 150개 신규 기관에 프로젝트 참여 문호를 열었다. SK텔레콤은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 방어해 핵심 인프라와 서비스 보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 천만 국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통신·AI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외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클로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

2026.06.04 08:55박수형 기자

월급쟁이부자들, 새 CTO에 '김상효' 본부장 선임

월급쟁이부자들(대표 이정환)이 개발 총 책임자(CTO)로 삼성전자 출신이자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인 김상효 본부장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CTO는 삼성소프트웨어(SW) 멤버십 출신으로, 약 11년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및 소프트웨어 완제품 개발 전반에 기여했다. 재직 당시 삼성 기어 VR, AR Glass 등 신규 디바이스 초기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했고, 사내 벤처 프로그램 C-LAB에서 인게임 3D 모델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기술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후 여러 스타트업에서 다년간 CTO로 활동하며 기술 전략 수립과 개발 조직 강화 등을 이끌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영입은 전사 AI 전환(AX) 가속화 및 플랫폼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월급쟁이부자들은 김 CTO 합류를 기점으로 제품 개발 프로세스 고도화는 물론, 비개발 부문을 포함한 AI 중심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근 구성된 AX 전담 조직도 신임 CTO가 이끈다. 김 CTO는 엔터프라이즈급 제품 개발 및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체이닝 분석 ▲프로토콜 정의 ▲챕터 내 표준화 ▲하네스 엔지니어링 ▲데이터 시각화 ▲어싱크 리뷰 등 월급쟁이부자들의 AX 로드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 CTO는 “월급쟁이부자들은 비즈니스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레버리지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AI 기반 개발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서비스 고도화를 이루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AX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4 08:52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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