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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EDA, 'AI 네이티브' 기반 반도체 설계 속도·생산성 높인다

글로벌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 지멘스 EDA가 반도체 설계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하는 'AI 네이티브(AI-Native) 디자인' 전략을 본격화한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설계 과정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반도체 설계 속도와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멘스 EDA 사업부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지멘스 EDA 포럼 서울 2026'을 열고 차세대 EDA 기술 트렌드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앵커 굽타 지멘스 EDA IC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의 주요 변화로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를 꼽았다. 굽타 부사장은 “2028년까지 생산되는 전체 칩의 70%에 AI 가속기가 탑재될 전망”이라며 “전례 없는 실리콘-투-시스템 복잡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속도를 기존 방법론으로는 따라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멘스 EDA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속도 ▲생산성 ▲신뢰성을 핵심 축으로 하는 AI 네이티브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AI를 설계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설계 과정 자체에 AI를 내재화해 반복적인 작업과 검증 과정을 자동화한다는 것이다. 핵심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 설계를 위한 '자가 검증형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멘스의 '퓨즈(Fuse) EDA AI 에이전트' 시스템에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인프라와 네모트론(Nemotron) 추론 모델, 네모 짐(NeMo Gym), 오픈쉘(Openshell) 보안 런타임 등을 결합한다. AI 에이전트가 EDA 엔진과 연결돼 설계 과정에서 내린 판단을 검증하고 오류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셀 특성화 워크플로우에 적용한 결과 기존 수 주가 걸리던 설정 및 실행 작업을 수일 수준으로 단축했다. 특성화 처리 속도는 10배 이상 향상됐으며 토큰 비용도 5~10배 절감됐다고 지멘스 EDA는 설명했다. 지멘스 EDA는 캘리버, 퀘스타, 솔리도 등 검증된 제품군을 기반으로 설계부터 검증까지 연결되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물리적 검증 툴인 캘리버는 글로벌 상위 100대 칩 개발 기업 가운데 98곳이 사용하고 있다. AI 모델을 특정 업체에 종속시키지 않는 '오픈 에코시스템'도 전략의 한 축이다. 지멘스 EDA는 고객이 원하는 AI 모델을 직접 선택하는 'BYOM(Bring Your Own Model)' 방식을 지원하며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툴 사용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아 설계 데이터 보안도 강화했다. 굽타 부사장은 “지멘스 EDA는 개방적이고 연결된 생태계와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칩에서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 디지털 스레드를 제공한다”며 “한국 파트너들이 AI 인프라부터 차세대 혁신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6:24전화평 기자

"AI 매일 써도 일 못 맡겨"…생산성 가로막는 AI 신뢰 격차

인공지능(AI)을 업무에 더 깊이 활용하려면 사람과 AI 사이의 신뢰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팀뷰어가 발표한 '자율형 워크플레이스로의 여정'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IT 리더들은 2030년까지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42%가 자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대상자 74%는 매일 AI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61%는 AI가 업무를 수행하기 전 사람의 검토와 승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AI 결과를 다시 확인하는 데 드는 시간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 55%는 AI가 만든 결과물을 활용하기 전 자주 또는 항상 직접 검증한다고 답했으며 여기에 주당 평균 2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업무를 맡기는 데 대한 거부감은 아직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61%는 AI가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AI가 보다 자율적으로 움직여도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34%였으며 이 가운데 76%도 사전에 정해진 업무 범위 안에서만 허용할 수 있다고 봤다. 대신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조건에서는 AI 자율성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 40%는 AI가 문제를 미리 파악해 해결하되 진행 과정을 계속 알려주길 원했고 66%는 필요할 때 직접 개입할 수 있다면 AI가 자율적으로 움직여도 괜찮다고 답했다. AI 자율 실행을 허용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가장 중요하게 꼽혔다. 응답자의 41%가 이를 선택했으며 AI 접근 범위 제한 35%, 주요 변경 전 알림 33%, 활동 기록 공개 31%, 원상복구 기능 30%가 뒤를 이었다. IT 부문에서는 자율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IT 리더 25%는 자신의 부서가 이미 부분적으로 자율화됐다고 답했으며 99%는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업무를 AI에 맡기는 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AI에 맡길 의향이 높은 업무는 시스템 업데이트 63%, 일반적인 기기 오류 해결 52%, 기기 성능 조정 51% 순이었다. 팀뷰어는 이런 현상을 'AI 신뢰 격차'로 설명했다. AI를 보조도구로 사용하는 데는 익숙해졌지만 실제 실행 권한과 책임까지 맡기는 데는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는 의미다. 언제 AI를 믿고 언제 직접 확인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도 50%에 달했다. 올리버 스테일 팀뷰어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이미 업무 방식을 바꾸고 있지만 다음 단계를 좌우하는 것은 신뢰"라며 "기업이 AI에 무한한 권한을 부여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정의된 안전장치 안에서 안전하고 투명하며 책임 있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갖출 때 성공한다"고 말했다.

2026.08.11 15:52김미정 기자

외주 개발 맡겼다 족족 실패?...이랜서, 성공적 개발 아웃소싱 5단계 제시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오래전 "10년 후 세계 인구 절반이 프리랜서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정규직 중심의 경직된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시점에 적재적소의 인재를 투입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특히 코로나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주목받았다. 11일 이랜서에 따르면, 하지만 개발 현장의 담당자들은 여전히 "개발 외주는 복불복"이라며 하소연한다. 경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력을 고용하거나 프로젝트 목표가 모호해 예산과 시간을 낭비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과 기관은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개발 외주를 맡기고, 프리랜서는 어떻게 해야 자신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와 관련, 국내 1호 IT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이랜서(Elancer)가 '성공적인 개발 아웃소싱 5단계 가이드'를 제시, 관심을 모았다. ■ "비용 30% 절감·핵심 비즈니스 집중"... 개발 외주, 이렇게 접근하라 이랜서가 제시하는 외주 성공의 첫번째 핵심 조건은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검증된 인재 수혈'이다. 둘째, 발 외주 목표 구체화다. 인력 투입 기간, 상주 및 원격 등 협업 방식, 필요 스킬을 사전에 정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명확한 업무 기술서 작성이다. 담당 업무 범위와 필수 자격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미스매칭을 줄일 수 있다. 셋째, 검증된 인재 물색이다. 일일이 인력을 탐색하는 번거로움 없이, 검증된 데이터 기반의 매칭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넷째, 최적의 인재 선별 및 계약이다. 서류 검증과 인터뷰를 거쳐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랜서는 "외부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경우, 정규직 신규 채용 대비 약 20~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내부 핵심 인력은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다"고 짚었다. ■ "직접 검색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랜서, 24시간 내 맞춤 추천 기존에는 기업 담당자가 프리랜서 인재들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이랜서는 '담당 매니저 전담 배정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기업이 프로젝트를 등록하면 이랜서의 전담 매니저가 배정, 24시간 이내에 26년간 축적된 검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인재를 직접 추천한다. 기술 역량 검증은 물론, 과거 프로젝트 수행 평가와 평판 데이터까지 다면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채용 리스크가 제로(0)에 가깝다는게 이랜서 설명이다. ■ 프리랜서에겐 '고단가·안정적 프로젝트', 기업엔 '확실한 성과' 프리랜서 입장에서는 자신의 경력과 스킬에 꼭 맞는 고단가 우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단순히 인력 중개를 넘어, 기업과 프리랜서가 서로 신뢰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랜서의 목표"라며, "기술 고도화와 AI 매칭 엔진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IT 인재 매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IT 프로젝트 실패의 고리를 끊고 확실한 성과를 내고 싶은 기업, 그리고 내 가치를 인정받아 몸값을 높이고 싶은 IT 프리랜서라면 지금 바로 이랜서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밝혔다.

2026.08.11 15:50방은주 기자

앤트로픽, IPO 앞두고 투자자 설득 총력…中 저가 AI 공세에도 '자신감'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중국 인공지능(AI) 업체와의 경쟁과 데이터센터 건설 반발 등 성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해소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기업가치 9650억 달러(약 1365조원)로 평가되는 앤트로픽이 최근 몇 주간 잠재 투자자 대상으로 IPO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회사는 오는 9월이나 10월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부상한 저렴한 중국산 AI 모델이 앤트로픽 성장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과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반대 움직임 역시 주요 질문으로 다뤄졌다. 앤트로픽은 중국 AI 업체와의 경쟁이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경영진은 중국 모델이 미국 최상위 AI 모델보다 대체로 수개월 뒤처져 있는 만큼 저가 모델의 부상이 당장 자체 경쟁력을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 성장세도 투자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클로드 코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앤트로픽은 주요 AI 개발업체 가운데 선두권 업체로 부상했다. 구체적인 공모가격과 최종 상장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최대 경쟁사인 오픈AI는 앤트로픽 이후 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시점은 내년까지 늦어질 수 있다. 앤트로픽은 새로운 AI 활용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확장 계획도 제시했다. 일부 투자자들에게 헬스케어와 생물학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실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사례를 늘려 최근 확산하는 AI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대응한다고 밝혔다. WSJ은 "앤트로픽 상장 기업가치와 이후 주가 흐름은 앞으로 투자자들이 다른 주요 AI 개발업체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6.08.11 15:48김미정 기자

현대차 노조, 내일부터 나흘동안 부분파업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임협)에서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내일(12일)부터 나흘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12~13일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14일과 18일에는 파업 시간을 6시간으로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앙쟁의대책위 지침 5호'를 확정했다. 노조는 기존 쟁대위 지침 4호의 투쟁 지침을 유지하는 한편 하계휴가 이후 투쟁 동력을 재정비해 사측을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2일과 13일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1직과 상시1직은 오전 10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직은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10분까지 파업한다. 상시주간조는 낮 12시40분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일반직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각각 업무를 중단한다. 14일에는 파업 시간을 6시간으로 늘린다. 1직과 상시1직은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직은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10분까지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상시주간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일반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업한다. 노조는 18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6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판매·서비스, 남양, 모비스위원회는 각 위원회 실정에 맞춰 파업 일정을 조정한다. 다만 노사는 교섭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조는 본교섭이 재개될 경우 교섭 당일 예정된 파업 일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오는 18일에는 차기 중앙쟁대위 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과 성과급 규모 등이다.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800%,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 등을 요구안에 담았다. 반면 사측은 지난 8일 15차 교섭에서 3차 제시안으로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급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안을 내놨다. 사측은 앞서 1차 제시안에서 월 기본급 7만9000원 인상과 성과급 350%+900만원, 자사주 10주를 제시한 뒤 2차 제시안에서는 기본급을 8만4000원으로 높이고 성과급 350%+950만원, 자사주 12주를 제안했다. 3차 제시안까지 기본급과 성과급, 자사주 지급 규모를 단계적으로 높였지만 노조 요구안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판매 차질도 부담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8113대, 해외 27만34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84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감소한 규모다. 국내 판매는 14.4%, 해외 판매는 3.2% 줄었다. 현대차는 7월 판매 실적 감소 배경 가운데 하나로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을 직접 언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7월에는 전체적인 산업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생산 운영을 안정화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부분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추가적인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노조가 4시간에서 6시간으로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교섭이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 생산 운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6.08.11 15:48김재성 기자

다쏘시스템, '2050 넷제로' 로드맵 강화…SBTi 검증 완료

다쏘시스템이 2050년까지 기업 운영과 공급망 전반에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2027년 감축 목표를 앞당겨 달성한 데 이어 장기적인 기후 대응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다쏘시스템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50년 넷제로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4년 기준으로 2035년까지 사업장에서 직접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전력 사용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65% 줄일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공급망과 제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감축할 방침이다. 2035년까지 스코프 3 배출량과 판매한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각각 부가가치 1유로당 66.33% 줄일 방침이다. 이번 목표는 기존 감축 계획을 조기에 달성한 성과 바탕으로 마련됐다. 다쏘시스템은 2025년 회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35% 줄였으며, 출장과 임직원 출퇴근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도 20% 감축했다.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다쏘시스템 구매 제품과 서비스·자본재 관련 배출량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하는 협력사들이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세웠다. 다쏘시스템은 재생에너지 사용도 늘렸다고 밝혔다. 2025년 기준 전체 전력 사용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93.9%였으며, 전체 임직원 91.4%가 근무하는 사업장이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0001' 인증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은 2021년 처음으로 넷제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SBTi 검증을 통해 기존 장기 목표를 회사 운영과 공급망을 포함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으로 정리했다. 필리핀 드 세르크라스 다쏘시스템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지속가능성은 기업이 수행해야 할 책임인 동시에 혁신과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2026.08.11 15:42김미정 기자

"휴머노이드 와도 로봇 관제시스템 필요"

"휴머노이드가 공장에 들어와도 여러 종류 로봇을 한데 묶어 관제하는 시스템은 여전히 필요하다. 수십 종·수백 대 로봇이 병목 없이 움직이려면 어떤 로봇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상위 의사결정 체계가 있어야 한다." 황일회 다임테크놀로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단위 로봇에 대한 피지컬 인공지능(AI)과, 그 로봇을 엮어 전체 흐름을 만들어 내는 고등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모두 다크팩토리가 가능하다"며 "로봇과 상위 의사결정 시스템은 레이어가 다르고 서로 협업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다크팩토리는 AI·로봇·사물인터넷(IoT)으로 전 공정을 자동화해 사람 없이도 24시간 가동되는 '불 꺼진 공장'을 뜻한다. 다임리서치는 최근 사명을 다임테크놀로지로 변경했다. 다임테크놀로지의 주력품은 'xMS'다. 미지수 x에 매니지먼트 솔루션(Management Solution)을 붙인 이름이다. xMS는 제조 현장에서 서로 다른 브랜드의 이동 로봇(AMR)들이 교착 없이 효율적으로 움직이도록 실시간 스케줄링과 통합 제어를 수행하는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이다. 주요 고객사로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등이 있다. 황 CTO가 꼽은 제조 현장 특수성은 '좁은 공간'이다. 공장을 지을 때 건축 단가를 낮추기 위해 좁은 부지에 생산설비를 빼곡하게 배치하고, 이때 통로가 좁아진다. 통로가 좁으면 로봇끼리 마주 보고 서거나 교통 정리가 되지 않아 부딪힌다. 이를 위에서 내려다보며 이동로봇이 서로 교착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스케줄을 짜고 교통을 정리하는 것이 xMS 핵심이다. 여기에 서로 다른 제조사 로봇을 하나로 묶는 통합 관제가 더해진다. 황 CTO는 "로봇 메이커들도 각자 관제·스케줄링 솔루션이 있지만 자기 로봇만 챙긴다"며 "결국 여러 로봇을 단일 메시지로 제어하는 상위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동화는 했지만 사람이 개입해 로봇 간 이동을 조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엔드유저 입장에서 공정 구역별로 잘하는 메이커를 골라 섞어 쓰는 등 번거로운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사결정은 여전히 사람 몫" 자동화율이 높은 산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황 CTO에 따르면 반도체 공장은 1만 평당 천장 이동로봇(OHT) 1000여 대가 돌아다니고, 여기서 하루 50만 건의 배송 호출이 발생한다. 이는 대도시의 일일 택시 호출과 맞먹는 규모다. 그는 "이를 단순하게 운영하면 1000대의 로봇이 30분 만에 교통마비를 일으킨다"며 "자동화 수준이 높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조차 여전히 사람이 매일 회의를 열어 경험에 기대 로봇 이동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통상 로봇 솔루션은 개념검증(PoC)을 거쳐 양산 라인으로 확산되지만, 다임테크놀로지는 처음부터 양산 라인 매출로 시작했다. 황 CTO는 "PoC는 거의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현재 양산라인 30여 곳에서 솔루션이 가동 중이고, 수주 물량도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공장 자동화 현장에서 관제 시스템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다임테크놀로지는 휴머노이드가 상용화된다고 해도 관제 시스템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위 로봇이 자기 일을 잘하는 것과, 창고에서 생산까지 이어지는 흐름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층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언제 부품을 공급해야 하는지, 부품이 떨어지거나 설비가 고장 나면 대안으로 어느 설비에 물량을 넘겨야 하는지 같은 상위 레벨 의사결정까지 자동화돼야 진정한 다크팩토리가 가능하단 설명이다. 이동로봇 넘어 생산 전 과정으로…'공장 OS' 정조준 다임테크놀로지가 준비하는 다음 단계는 관제 범위 확장이다. xMS가 이기종 이동로봇 관제 솔루션이라면, 다임 테크놀로지는 이를 더 상위로 끌어올려 창고, 생산설비, 물류를 전부 연결하고 의사결정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동로봇뿐 아니라 생산 설비와 컨베이어, 크레인까지 통합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공장 안에서 물건이 움직일 때 개입되는 모든 로봇과 설비를 묶어 어느 타이밍에 어느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 어느 설비에 공급할지를 결정한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붙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움직여야 할 로봇이 멈췄을 때 센서와 작업 이력을 종합해 원인과 조치 방법을 알려주거나, "수주가 늘어 다음 달 생산량이 1.5배가 되는데 현재 자동화 체계로 감당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답하는 식이다. 황 CTO는 이를 "공장을 운영하는 운영체제(OS)"라고 표현했다. 컴퓨터 OS 아래 그래픽카드와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가 각각 개선되는 것처럼, 휴머노이드와 협동로봇을 그 하위 구성요소로 본다는 얘기다. 그는 "결국 이것들이 하나의 시나리오 안에서 협업할 수 있게 만드는 체계가 필요하고, 그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출 3년 새 12배 목표…"'팀 코리아'로 해외 공장 공략" 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다임테크놀로지 매출은 지난 2024년 14억원에서 지난해 71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목표는 170억원이다. 기업공개(IPO)는 내년 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지금까지는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 위주였지만, 올해 미국 등 해외 기업과 실제 사업관계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계가 형성되면 내년부터는 해외 기업의 현지 공장에도 솔루션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다임테크놀로지는 국내 기업들과 연합전선도 구축하고 있다. 황 CTO는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전체를 통합하는 OS가 있어야 국내 반도체·배터리 소부장사들과 센서·휴머노이드·로봇 기업을 하나로 묶어 함께 수출할 수 있다"며 "다임테크놀로지의 OS를 필두로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을 모아 '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해외 공장을 지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요는 이미 감지되고 있다.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하는 2차전지 업체나, 포드와 CATL의 합작법인처럼 새 생산거점을 세우는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말레이시아·인도 등으로 확산하려는 업체들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황 CTO는 "우선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에서 사업성을 검증하고, 내후년부터는 이 패키지를 묶어 실제 해외 기업을 찾아 전체 공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5:40진운용 기자

테슬라에 위성 안테나…스타링크 품은 '사이버캡' 화제

테슬라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안테나를 통합한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실제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테슬라 로보택시 공식 엑스(X) 계정(@robotaxi)에 게시됐다. 사진 속 금색 사이버캡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주차돼 있으며, 차량 지붕에는 슬림한 형태의 위성 안테나가 통합돼 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달 도면을 통해 공개했던 스타링크 안테나 통합 설계를 실제 차량에 적용한 모습이다. 테슬라는 사진과 함께 “스타링크가 통합된 최초의 사이버캡”이라고 소개했지만, 구체적인 제품 사양이나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테슬라와 스타링크는 지난 7월 사이버캡에 위성 인터넷을 직접 통합하는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차량과 위성 안테나의 구조를 보여주는 단면도가 공개됐으며, 이번에는 실제 차량 사진이 등장하면서 해당 설계가 실제 생산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렉트렉은 분석했다. 다만 사이버캡에 스타링크를 탑재하는 것이 실제 로보택시 운행에 얼마나 유용할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사이버캡은 테슬라의 자체 'AI4' 컴퓨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주행 자체에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역시 이동통신망이 잘 구축된 인구 밀집 지역인 미국 오스틴, 휴스턴, 댈러스, 마이애미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테슬라는 스타링크 연결을 로보택시가 이동통신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외딴 지역에서도 추적될 수 있도록 하는 추가적인 연결 옵션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로보택시 서비스가 주로 도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스타링크 통합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게 일렉트렉의 분석이다. 사이버캡은 2024년 10월 공개된 이후 핸들과 페달이 없는 2인승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발되고 있다. 당초 약 3만 달러 가격으로 기획됐으며, 올해 초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렉은 스타링크 통합이 현재 테슬라에 특별히 유용한 기능이라기보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간 사업적 연계를 강화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의 자원을 자신이 이끄는 다른 기업들과 연결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의 xAI 투자와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사이버캡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탑재하면 향후 누가 테슬라를 소유하게 되더라도 스페이스X에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향후 농촌 지역이나 도시 간 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에서 스타링크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렉트렉은 이러한 활용 사례가 현실화되기까지는 앞으로 수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8.11 15: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캐릭터챗 '위프' 운영사 벙커키즈,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이용자 선택에 따라 관계와 서사가 유기적으로 확장되는 인공지능(AI)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이 투자를 유치했다.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위프' 운영사 벙커키즈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 위벤처스, BSK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위프는 이용자가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고유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AI 인터랙티브 플랫폼이다. 누구나 직접 캐릭터를 창작해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으며, 결제 이용자 기준 일평균 체류시간 217분을 기록하는 등 높은 몰입도를 확보했다.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월 매출이 초기 대비 1000배 성장하며 아시아 여성향 AI 캐릭터 채팅 분야에서 선두권을 확립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 대만, 태국, 미국 등에 동시 진출한 이후 현재 13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체 매출의 약 4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벙커키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조직 확대를 위한 채용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전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캐릭터와 서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미지와 영상 등 멀티모달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는 한편, 국가별 콘텐츠와 이용자 경험을 고도화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벙커키즈는 두 차례의 사업 매각을 경험한 정승완 대표를 주축으로 쿠팡과 토스 등 국내 주요 테크 기업에서 제품과 기술 역량을 쌓은 인재들로 구성됐다. 소수 정예 조직을 기반으로 빠르게 의사결정하고 실행하며, 출시 초기부터 이용자의 취향을 정교하게 반영한 캐릭터와 서사 시스템을 구축해 긴 체류시간과 가파른 매출 성장을 만들어냈다. 정승완 벙커키즈 대표는 "온라인 게임이 텍스트 중심에서 그래픽과 영상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했듯, AI 캐릭터 채팅 시장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미지와 영상이 결합된 멀티모달 콘텐츠로 확장되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위프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8.11 15:30진성우 기자

정부, '국민 AI 서비스 혁신추진단' 신설…공공 AI 개발 속도 높인다

정부가 민간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직접 채용해 국민 대상 AI 서비스와 행정 업무 혁신을 전담하는 범부처 조직을 신설한다. 기존 외주 중심의 공공 정보화 사업에 수년이 걸리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개발자와 AI 개발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한 조직에 모아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는 '정부 내 스타트업'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세종청사 국무회의에서 "범부처 '국민 AI 서비스 혁신추진단'을 신설해 민간 AI 개발자를 정부 내에 채용하고 AI를 기반으로 국민 서비스와 행정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단은 기존 외주 개발 방식으로 구축해온 공공 서비스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자 마련됐다. 배 부총리는 "그동안 공공 서비스는 주로 외주 개발 방식으로 구축돼 왔으나 기획에서 개발에 이르기까지 통상 2~3년의 시간이 소요돼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최근 급격한 AI 기술 발전으로 국민께 보다 빠르고 쉽고 다양하게 공공 서비스를 구현하고 행정도 효율화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1단 1관 4팀 체제로 총 61명 규모로 구성된다. 민간 개발자 26명과 행정안전부가 육성하는 'AI 챔피언' 16명, 각 부처 인력 13명, 유관기관 전문가 6명이 참여한다. 전체 인력의 43%를 민간 개발자로 구성하고 단장도 민간 출신 전문가를 임명할 예정이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연봉 책정 특례와 취업 제한 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추진단을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AI 서비스를 우선 개발한다는 목표다. 청년 지원금을 이용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신청까지 대신해주는 서비스와 경제적 위기 상황에 놓인 국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서비스 등을 우선 개발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추진단은 기존 공공 정보화 사업과 달리 비교적 간단한 서비스들을 2~3개월 안에 빠르게 개발한다는 목표다.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연계도 확대한다. 정부는 부처·공공기관과 AI 서비스 및 행정 혁신 수요를 공동 발굴하고 각 기관 데이터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형태로 개방·연계할 계획이다. 추진단이 개발하는 대국민 서비스는 연말 개시 예정인 '모두의 AI'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플랫폼 개시 전 개발되는 서비스는 개별 앱 등 별도 플랫폼을 통해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민간 개발자 채용 절차를 시작하고 다음 달부터 추진단을 본격 운영한다. 정부 내부 AI 개발 인력 육성도 병행할 전망이다. 행안부는 공공부문 AI 전환을 주도할 실무형 전문가를 AI 챔피언으로 육성 중이며 지난해 약 540명에 이어 올해 약 120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갖춘 '블랙 등급' AI 챔피언 18명과 '블루 등급' 76명 등을 국민 AI 서비스 혁신추진단과 연계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국민 AI 서비스 혁신추진단에는 민간 개발자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 개발을 해 본 공무원 개발자와 전체를 기획할 수 있는 공무원 조직도 같이 참여한다"며 "각 부처에선 추진단과 함께 AI 서비스 개발 수요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제안해 달라"고 밝혔다.

2026.08.11 15:24한정호 기자

독파모 4개 팀 모두 해냈다…美 에포크AI '주목할 모델' 선정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4개 정예팀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개 정예팀인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의 올 상반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AI '주목할 만한 모델'에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현재까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을 배출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 한국 등 3개국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등재가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했다.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은 국가별 AI 기술 경쟁력을 살펴보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미국 스탠퍼드대 사람 중심 AI 연구소가 매년 발간하는 'AI 인덱스' 보고서에도 관련 수치가 포함된다. 스탠퍼드대의 'AI 인덱스 2026'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주목할 만한 모델 수는 미국이 59개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35개였으며 한국은 8개를 기록했다. 4개 정예팀은 글로벌 빅테크보다 상대적으로 제한된 자원과 여건에서 올해 상반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발한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경쟁력과 개방형 생태계 조성 역량도 입증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 기술로 만든 독자 AI 모델이 글로벌 수준 기술력을 입증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는 더 큰 무대에서 주요 선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해야 하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8.11 15:22김미정 기자

올해 AI 최적화 IaaS 지출 96% 증가…추론이 학습 추월

올해 전 세계 인공지능(AI) 최적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지출이 지난해보다 96% 증가해 약 59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관련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트너는 전 세계 AI 최적화 IaaS 지출이 2026년 420억 달러(약 59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지출액은 215억 달러로, 올해 성장률은 96.4%에 이른다. AI 최적화 IaaS 시장은 2027년에도 56.5% 성장해 661억 달러(약 93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AI 인프라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에이전틱 AI가 확산하면서 여러 단계의 자율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컴퓨팅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추론 부문 지출은 233억 달러(약 33조 원)로, 학습 관련 지출 190억 달러(약 27조 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AI 최적화 IaaS 전체 지출에서 추론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6년 55%에서 2027년 5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업의 클라우드 투자 우선순위도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하딥 싱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LLM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수요가 지속되고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AI가 빠르게 상용화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모델 개발에서 대규모 상용 배포로 전환하면서 미세 조정 모델과 도메인 특화 모델(DSM)이 고객 대응 및 운영 시스템에 빠르게 통합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는 클라우드 소비를 가속화하고 AI 최적화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11 15:17이나연 기자

뉴럴스튜디오, 광복절 맞아 'AI 여민동락' 페스티벌 개최

AI 전문기업 뉴럴스튜디오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달 15일부터 한 달간 'AI 여민동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일부 전문가나 대기업에 한정하지 않고, 개인과 소규모 팀,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누구나 직접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뉴럴스튜디오의 AI 협업 워크스페이스 '팀버(Teamver)'에 신규 가입하는 사용자 1만명에게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1만 크레딧을 지급한다. 사용자는 지급받은 크레딧을 활용해 다양한 AI 모델과 대화하거나 업무 자료를 분석하고, 문서와 이미지 등 업무에 필요한 결과물을 만드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팀버는 팀의 대화와 파일, AI 대화와 생성 결과물을 하나의 업무 맥락으로 연결하는 AI 기반 협업 워크스페이스다. 개인이 생성형 AI를 별도로 활용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팀원을 AI 대화에 초대하고 기존 대화와 첨부 자료를 공유해 공동으로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AI 대화 외에도 채널과 DM, 개인·공유 드라이브, 팀원 초대, 워크스페이스 관리 등의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웹을 비롯해 윈도·맥OS·리눅스 데스크톱과 안드로이드·iOS 모바일 환경을 지원해 사용자는 동일한 계정과 워크스페이스를 여러 기기에서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김형민 뉴럴스튜디오 대표는 “한글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듯, AI 역시 일부 전문가만 다루는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과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도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버는 개인이 각자의 목적에 맞게 AI를 활용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필요한 순간에는 팀원들과 대화와 자료, AI 업무 맥락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서비스”라며 “개인의 AI 활용을 제한하거나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을 팀과 조직의 협업으로 확장하는 것이 서비스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2026.08.11 15:15정진호 기자

메모리값에 눌린 애플…20주년 '올글라스 아이폰' 취소 분석에 "팔아라"

제프리스가 현지 시각 8월 10일 애플 주식에 대한 의견을 '보유'에서 사실상 팔라는 뜻의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63.66달러(약 37만 7,000원)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 에디슨 리가 공급망을 점검한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점검에서 확인된 내용은 2027년 9월 출시가 예정돼 있던 전면 유리 아이폰이 수율 문제로 취소됐다는 것이다. 수율은 생산한 물량 중 불량 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의 비율로, 이 값이 낮으면 만들수록 손해가 커져 양산 자체가 어려워진다. 이 제품은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거론돼 왔다. 제프리스는 이를 중대한 제품 차질로 봤다. 유리 본체가 이후 아이폰 프로와 프로 맥스로 넘어가면서 평균판매단가와 마진을 함께 높일 것으로 봤던 제품이다. 평균판매단가는 판매한 기기 한 대당 평균 가격으로, 판매량이 늘지 않아도 이 값이 오르면 매출과 이익이 함께 커진다. 여기에 추가된 변수로 메모리 가격도 있다. 메모리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수요를 우선 배정하면서 공급이 빠듯해졌고, PC와 스마트폰 원가가 함께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2027년 생산 배정을 이미 마쳤고 고객사 요청 물량의 60~70%만 받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스는 프리미엄 설계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애플이 가격을 올려 원가를 흡수할 지렛대를 잃었다고 봤다. 제프리스는 2026년 9월 출시가 예정된 첫 폴더블 아이폰 하나만 단기 동력으로 남겨 뒀다. 다만 이 제품은 가격대가 높아 판매량 자체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부품 구매에서 협상력이 큰 편이다. 그런 애플조차 메모리 원가를 부담하거나 마진을 낮추거나 소비자 가격을 올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는 사실은, AI 인프라 투자가 모델 학습과 직접 상관이 없는 소비자 기기 시장까지 밀고 들어왔음을 말해 준다. 애플 주가는 이날 하락했다. 제프리스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 시각도 함께 제시됐다. 진 먼스터는 앞으로 12개월이 애플에 강한 기간이 될 것으로 봤다. 애플은 이미 회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매출은 1,094억 달러(약 156조 3,000억 원)로 사상 최대였지만, 팀 쿡 최고경영자는 메모리 시장을 100년 만의 홍수에 빗대며 수요 예측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말했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매출 증가율 9~11%로 제시한 뒤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제프리스의 목표주가는 이날 종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월가에서 애플에 매도 의견을 내는 증권사는 최근 몇 달 사이 늘어났다. 아이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는데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판매를 끌어올릴 만큼 차별화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함께 이어져 왔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애플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1 15:14AI 에디터

MS, '마이아 300' 생산 늘리나…"AI칩 주도권 확보할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대폭 늘리며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는 데 속도를 낸다. 11일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AI 칩 '마이아 300'을 이르면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0만개 이상을 공급받기 위해 대만 TSMC와 협상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100만개 이상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외신은 마이아 300 생산 규모가 이전 세대인 '마이아 200'보다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TSMC를 통해 마이아 200을 수만개 생산했다. 자체 칩 확대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핵심 과제 중 하나다. 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나델라 CEO는 2022년 작성한 이메일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 기술에 의존하고, AI 핵심 지식재산권은 오픈AI가 보유하고 있다는 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해당 이메일은 이후 법원 제출 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AI 칩 경쟁에서는 후발주자로 꼽힌다. 구글은 자체 텐서처리장치(TPU)로 대형 고객을 확보했고 아마존도 AI 칩 '트레이니엄'을 공급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TPU를 자사 데이터센터 밖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모건스탠리는 구글의 TPU 생산량이 올해 300만개를 넘고 내년에는 5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는 마이아 생산 규모는 아직 이에 크게 못 미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마이아 200으로 오픈AI나 자체 AI 모델을 구동하면 최신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때보다 운영비용을 30~4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 AI 기업도 마이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마이아 칩 사용을 놓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수개월간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AI 기업들이 특정 클라우드나 반도체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하이퍼스케일러의 컴퓨팅 자원을 비교해 선택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메모리 공급망 확보에도 나섰다. 마이아 200에는 SK하이닉스의 HBM3E가 단독 탑재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SK하이닉스와 장기 메모리 공급도 논의하고 있다. 다만 마이아 200은 초기 테스트에서 내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해 출시가 늦어졌다. 이후에도 일부 데이터센터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자체 개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는 마이아보다 빠르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오픈AI, 어도비 등은 전 세계 25개 이상 데이터센터에서 코발트를 사용하고 있다. 앤드루 월 마이크로소프트 마이아 담당 총괄매니저는 구체적인 생산 계획에는 답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AI 인프라 장기 전략으로 커스텀 반도체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며 "마이아가 AI 워크로드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1 15:13김미정 기자

오픈AI, GPT-5.2·5.3 채팅 모델 API서 제거…코드 안 바꾸면 먹통

오픈AI가 현지 시각 8월 10일 gpt-5.2-chat-latest와 gpt-5.3-chat-latest 두 스냅숏을 API에서 제거했다. 5월 8일 개발자들에게 통보한 일정을 그대로 이행했다. 오픈AI가 권고한 대체 모델은 GPT-5.6 솔(gpt-5.6-sol)이다. 두 모델 ID로 고정해 둔 요청은 이날부터 처리되지 않으므로, 아직 옮기지 않은 팀은 모델 ID를 바꾸고 출력 처리와 응답 시간, 비용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GPT-5.2는 6월 12일 챗GPT의 일반 이용 대상에서 이미 제외됐고, 그때 남아 있던 대화는 GPT-5.5 계열로 옮겨졌다. API 호출만 8월 10일까지 살아 있었다. 채팅용 스냅숏은 모델 계열이 바뀌어도 같은 이름으로 최신 버전을 가리키도록 만든 별칭이다. 개발자는 버전을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계열 자체가 정리되면 이렇게 한 번에 사라진다. 오픈AI는 앞서 GPT-4.5 API 지원을 중단할 때도 같은 방식으로 예고 기간을 두고 제거했다. 오픈AI는 올해 들어 구형 모델 정리를 계속하고 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모델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프롬프트와 평가 기준을 다시 맞춰야 하는 부담이 반복된다. 응답 형식이나 지시 이행 방식이 달라지면 기존 후처리 코드가 어긋날 수 있어, 교체 뒤 회귀 테스트가 필요하다. 모델 ID를 고정하지 않고 최신 별칭으로 호출해 온 서비스는 이번 정리로 곧바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반대로 출력 일관성을 위해 특정 스냅숏에 묶어 둔 서비스일수록 교체 작업이 커진다. 자동화 도구나 노코드 플랫폼에 붙여 둔 시나리오도 해당 모델을 쓰고 있었다면 실행이 중단된다. 오픈AI는 폐기 대상 모델과 종료 일정을 개발자 문서의 별도 페이지에 정리해 두고 있다. 올해 안에 정리가 예고된 구형 모델은 이 밖에도 여러 종이 남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AI 개발자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1 15:13AI 에디터

자폐 개선 여부 객관화 가능한 AI 프레임워크 개발

KIST와 서울대, 호주 등의 국제공동연구팀이 자폐스펙트럼 장애 증상 치료 및 개선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연구는 한경림 KIST 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과 김붕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 한소연 호주 멜버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공동 진행했다. 한경림 책임연구원은 "현재도 자폐 문제 자체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기준이 없다. 이때문에 상당수 환자가 자폐 검사를 위해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폐가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임상지표를 통해 알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성과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칠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인공지능·데이터마이닝·데이터사이언스 분야 국제학회인 'ACM SIGKDD 2026'에서 발표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제한된 관심과 반복행동,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미국에서는 8세 아동 100명 중 3명 정도가 자폐스펙트럼 장애진단을 받는다. 또 국내 등록 자폐성장애인도 2023년 말 약 4만 3천 명으로 지난 10여 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fMRI 분석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정상 발달 아동보다 두뇌의 기능적 연결성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분석결과 감각 정보를 통합하는 하두정소엽과 감각 중계 역할을 하는 시상을 중심으로 뇌 전반의 네트워크 연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상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진단 정확도를 넘어 AI가 뇌의 생리·병리적 변화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해석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AI가 실제 두뇌 네트워크의 변화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평가하는 '생성적 매니폴드 감사(GMA)'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정상 발달군의 두뇌 연결 패턴을 학습한 AI에서 특정 뇌 영역의 연결을 차단해 변화를 분석하고, '민감도 격차' 지표를 통해 AI가 단순한 정보 손실이 아닌 실제 뇌 네트워크 구조의 변화를 포착하는지 평가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다기관 자폐 뇌영상 데이터셋(ABIDE}과 서울대병원 자폐 아동 임상 코호트를 활용해 검증했다. 그 결과, 생성형 AI 모델이 비교 모델보다 뇌 네트워크 구조적 변화를 더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상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뇌 기능 네트워크 변화 양상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음을 확인, 증상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개인별 뇌 변화를 AI로 분석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KIST는 향후 병원 임상 연구진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정밀·맞춤 의학에 활용될 수 있는 뇌질환 원천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림 책임연구원은 KIST 박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뇌 변화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라며, “앞으로 환자별 뇌 네트워크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조기 진단과 치료 경과 예측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5:04박희범 기자

에버퓨어, 글로벌 톱5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 추가 확보…AI 스토리지 공략 박차

에버퓨어가 글로벌 톱5 하이퍼스케일러를 추가 고객으로 확보하며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용 스토리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소프트웨어 기반 플래시 스토리지 기술 '다이렉트플래시(DirectFlash)'를 앞세워 데이터센터 전력과 랙 공간 효율을 높이고 기존 엔터프라이즈를 넘어 하이퍼스케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에버퓨어는 글로벌 톱5 하이퍼스케일러 가운데 한 곳과 새로운 스토리지 설계 채택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고객사명과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에버퓨어가 2024년 말 확보한 첫 하이퍼스케일러 설계 채택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이에 따라 글로벌 톱5 하이퍼스케일러 가운데 에버퓨어 기술을 사용하는 고객은 두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에버퓨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스토리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내 스토리지 역시 성능뿐 아니라 전력과 공간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고도화되는 만큼 관련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에버퓨어의 소프트웨어 기반 다이렉트플래시 기술이다. 다이렉트플래시는 하이퍼스케일러가 서로 다른 성능 수준의 여러 스토리지 계층을 일관된 통합 아키텍처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버퓨어는 이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 환경에서 스토리지 집적도·성능·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토리지 인프라가 차지하는 전력과 랙 공간을 줄여 확보한 자원을 AI와 차세대 워크로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하이퍼스케일러 사업과 유사한 '마스터 공급계약' 구조로 체결됐다. 에버퓨어는 소프트웨어와 낸드(NAND)를 제외한 구성요소를 공급하고 고객사가 자체 공급망을 통해 낸드를 포함한 하드웨어 모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지원 서비스와 일부 예비 부품 공급도 계약 구조에 포함된다. 에버퓨어는 하이퍼스케일 제품군의 매출총이익률을 기존 제시한 75~85% 수준으로 예상 중이다. 다만 하이퍼스케일 사업 매출을 별도로 공개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른 매출 기여는 2028 회계연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7 회계연도에는 매출 기여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8 회계연도부터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이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에버퓨어는 추가 하이퍼스케일러 확보를 바탕으로 기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중심의 사업 영역을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환경으로 넓힐 방침이다. 회사는 고객사가 늘어날수록 하이퍼스케일 사업 성장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자사 소프트웨어와 스토리지 기술의 차별화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찰스 지안카를로 에버퓨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하이퍼스케일 환경에서 거두고 있는 성과는 기존 스토리지 솔루션보다 근본적으로 진보한 아키텍처와 기술에 기반한다"며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 확보는 다이렉트플래시 기술의 경제성과 운영 효율성, 성능상 이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1 14:58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델 테크놀로지스, 25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델 테크놀로지스, 25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 개최 델 테크놀로지스가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DTF) 2026'를 개최한다. 올해는 '가능성, 그 너머의 성과로(From Possibility to Progress)'를 주제로 국내외 기술 기업 리더들의 기조연설과 다양한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 AI를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행사는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회장의 환영사와 유상모 사장, 델 본사 맷 던피 수석부사장 기조연설로 막을 연다. 'AI를 체감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는 법'을 핵심 화두로' 목표 중심 역추적 설계·AI 최적화 인프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통해 가능성을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포티투마루, AI·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 채용 연계 지원 포티투마루가 2026 AI·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 본선에 후원기업으로 참가해 차세대 AI·SW 인재 시상 및 채용 연계 지원을 진행한다. AI·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AI·SW중심대학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W·AI 분야 기업들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57개 대학에서 335개 팀, 1,088명의 AI·SW중심대학 학생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로 실생활 및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적 역량을 겨루는 자리다. 포티투마루는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SW 부문과 AI 부문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완성도를 선보인 2개 팀을 선정해 포티투마루 후원기업상을 시상한다. 수상 팀에게는 포티투마루 채용 시 혜택을 제공하여 역량 있는 예비 엔지니어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개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이퀘스트 '다이버7', 영풍문고 온라인몰 공급 다이퀘스트는 인공지능(AI) 상품검색솔루션 '다이버7(Diver7)'을 영풍문고 온라인몰에 공급해 도서 상품 검색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다이버7은 다이퀘스트가 20여 년간 축적해온 온라인몰 검색 기술을 최신 버전으로 집약한 솔루션이다. 다양한 검색 패턴과 상품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간이 매일 새로 등록되고 품절·재입고·가격 변동이 잦은 온라인 서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검색 품질을 제공한다. ◆클라우드플레어, 'AEO 비저빌리티 대시보드' 출시 클라우드플레어는 답변엔진최적화(AEO) 스위트의 최신 기능인 AEO 비저빌리티 대시보드를 출시했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웹사이트 소유자는 고객이 관련 질문을 했을 때 AI 어시스턴트가 자신의 비즈니스를 추천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EO 비저빌리티 대시보드는 기존에 제공되던 에이전트 레디니스와 AEO 스위트를 구성한다. Agent Readiness는 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를 찾아 읽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이 두 기능을 함께 사용하면 마케터는 콘텐츠를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클로브, 브랜드 전면 리뉴얼…재무 ERP 경험 혁신 브이원씨는 AI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로브' 누적 이용 사업자 3만 개 돌파를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 로고는 사업자와 함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클로브의 믿음을 시각화했다. 심볼의 둥근 형태는 흩어진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하나로 모이는 모습을, 그 안에서 뻗어 오르는 선은 사업자의 성장을 상징한다. 클로브는 지난 4월 법인 고객 1만 개를 넘어선 뒤 개인사업자로 대상을 확장하며 약 3개월 만에 누적 사업자 3만 개를 빠르게 달성했다. ◆디플리,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선정 디플리가 제조 현장의 다양한 소리를 AI 기술로 정밀 분석·데이터화해 제공하는 '리슨 AI'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일반트랙에 선정됐다. 리슨 AI는 사람의 청력에 의지해 왔던 구동부 부품의 품질 검사를 음향 분석 AI 기술로 데이터화해 99.87%의 검사 정확도를 나타내고,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명확한 검사 과정이 없던 커넥터 체결 공정에 AI 기술을 적용, 주요 품질 이슈로 꼽히는 커넥터 미체결·불량 체결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디플리는 팁스 선정을 통해 향후 2년간 8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앞으로 다양한 제조 현장에 소리 분석 기반 AI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제품 표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토닉, K-뷰티 열풍 타고 글로벌 리테일 영토 확장 디토닉이 CJ올리브영과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 및 AI 전환(AX) 경험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미국 스마트 리테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점을 개점한 데 이어 최근 로스앤젤레스(LA)의 프리미엄 상권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도 매장을 열었다. 센추리시티점은 개점 첫날 새벽부터 100m가 넘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있다. 디토닉은 CJ올리브영 미국 지점의 운영 디지털 환경 구축과 ESL 적용을 지원하며 북미 리테일 시장에서 서비스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2026.08.11 14:53남혁우 기자

코니아랩플러스-한결원, MOU 체결...'오늘티켓' 이용처 넓힌다

코니아랩플러스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페이'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 직장인 복지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판로를 확대한다. 먼저 양사는 제로페이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해 코니아랩플러스의 로컬 상권 서비스 '오늘티켓' 이용처를 전국 단위로 넓힌다. 직장인 복지 혜택은 늘고, 소상공인은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 구조다. 또 윙크 플랫폼에 한결원이 발행·정산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정책바우처 등 모바일 상품권 결제 기능을 붙여 임직원 체감 혜택을 끌어올린다. 아울러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 대상으로 기관 임직원 복지 예산이 관내 제로페이 골목상권에서 순환되는 '로컬 상생 복지 플랫폼' 모델을 함께 제안, 수주한다. 여기에 코니아랩플러스가 자체 보유 중인 AI 기반 '소상공인 경영위기(위기징후) 조기감지 시스템'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코니아랩플러스가 운영하는 '윙크'는 회사 인근 식당·카페·생활 매장을 10~15%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는 로컬 큐레이션 서비스 '오늘티켓'이 메인 서비스다. 오늘점심·오늘카페·오늘한잔·오늘생활 등 일상 소비 전반을 아우르며, 여기에 브랜드 티켓, 온라인 쇼핑, 원데이 클래스, 팝업스토어 등을 더해 임직원의 여가 생활까지 폭넓게 챙기는 종합 복지몰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간편결제 기반의 '윙크오더'를 선보이며 기존 식권·복지포인트 사용 과정의 불편을 개선했다. 이 밖에 판교·동대문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거점 '윙크존'을 넓혀가며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기업별 조직문화와 구성원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복지몰을 자동으로 설계·운영하는 AI 기술력도 갖추고 다. 박상현 코니아랩플러스 대표는 “윙크는 임직원 복지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판로를 함께 살리는 상생형 플랫폼을 지향해왔다”면서 “한결원과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과의 상생 범위를 한층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대수 한결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그리고 공공성이라는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결제 인프라”라며 “코니아랩플러스와의 협력으로 더 많은 직장인이 일상 소비로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1 14:46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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