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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데이터·AI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맞손…'AI 웰니스 홈' 가속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이 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와 전사 데이터 활용체계 고도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세라젬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세라젬 서울타운에서 데이터브릭스와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라젬은 데이터브릭스의 차세대 '데이터+AI 플랫폼'을 도입해 파편화된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AI 기술 적용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데이터브릭스는 포천 500대 기업 70% 이상이 도입한 시가총액 200조원 규모 글로벌 빅데이터·AI 플랫폼 기업이다. 오픈소스 기반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기업 고유 비즈니스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해하는 맞춤형 AI 모델 구축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세라젬은 체성분·혈압·뇌파 등을 측정하는 '세라체크' 데이터와 향후 출시할 수면 솔루션 등 헬스케어 기기에서 수집하는 유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 주거공간, AI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AI 웰니스 홈' 생태계를 구체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팀 샤피크 데이터브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라젬은 헬스케어 노하우와 제품군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데이터·AI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며 "통합 플랫폼 전략이 AI 웰니스 홈으로 결실을 맺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라젬 관계자도 "이번 협력은 개별 기기를 단일 데이터 체계로 묶어 세라젬 AI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계기"라며 "데이터브릭스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헬스케어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1 15:01전화평 기자

크래프톤, 자체 개발 LLM '라온-1 미니' 프리뷰 공개

크래프톤이 한국어 대화와 에이전트 수행 역량, 비용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30B급 LLM '라온-1 미니(Raon-1 mini)'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식 출시에 앞서 선보이는 모델로, 허깅페이스에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제공한다.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연구뿐 아니라 상업적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모델은 영어와 한국어를 지원하며, 크래프톤이 설계부터 프롬 스크래치 학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전체 300억개 파라미터 중 필요한 40억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와 자체 개발한 선형 어텐션(Linear Attention) 기술을 결합했다. 크래프톤은 독자적인 아키텍처를 통해 빠른 응답 속도와 낮은 추론 비용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라온-1 미니 프리뷰는 해외 동급 규모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으며, 일부 지표에서는 국내 대형 모델에 근접했다. 자연스러운 한국어 대화와 빠른 응답, 형식 지정·페르소나 설정 등 지시를 따르는 능력이 강점으로, 여러 단계 작업을 처리하는 에이전트 활용을 고려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벤치마크 점수와 함께 실제 사용 환경에서 비용 대비 성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크래프톤은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뒤 정식 버전을 선보이고, 출시 시 학습 과정과 최종 성능을 담은 테크니컬 리포트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라온-1 미니 공개는 크래프톤이 5년 넘게 축적해 온 AI 연구개발 역량을 통해 경쟁력 있는 언어 모델을 독립적으로 개발한 성과”라며 “성능은 높이고 비용 부담은 낮춘 가성비 LLM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활용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4월 AI 모델 브랜드 '라온'을 출범하고 음성 언어 모델, 실시간 음성 대화 모델, 텍스트-음성 변환 모델, 비전 인코더 등 4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번 라온-1 미니 프리뷰는 향후 개발할 AI 모델의 기반이 되는 LLM이다. 크래프톤 AI 연구 조직은 현재까지 NeurIPS·ICML·ICLR 등 주요 국제 AI 학회에 논문 54편을 발표했다. 올해 NeurIPS 2026에서는 메인 트랙 논문 9편이 채택됐다.

2026.10.21 15:01정진성 기자

자율주행 트럭, 유상운송 넘어 무인화로…상용화 관건은 제도·경제성

자율주행 화물운송이 실제 고객의 화물을 나르는 단계로 진입하면서 무인 상용화를 위한 제도 정비와 경제성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운전자 고령화와 인력 부족을 보완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업을 확대하려면 안전 검증과 운행 허가, 원격관제 체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공동으로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도로 위 물류혁신,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의 조건'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토교통부와 현대자동차, 라이드플럭스, 마스오토가 참여해 정책 방향과 기술 개발 현황, 사업화 과제를 공유했다. 조상우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 사무관은 자율주행 경쟁력을 높이려면 다양한 환경에서 대규모 실증을 진행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 지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규제특례와 전용차량 개발·공급, 데이터 공유·학습 체계를 결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내년 전국 4~5개 도시를 추가 선정해 총 5~6개 도시에서 3000대 규모의 실증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해당 계획은 국회 심의 후 반영될 예정이다. 화물운송 현장에서는 유상운송 경험을 쌓으면서 무인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임종철 라이드플럭스 전략부문장은 물류센터 출발부터 도착까지 도심도로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미들마일 자율주행 사례를 소개했다. 미들마일은 물류거점 사이에서 화물을 운송하는 구간을 뜻한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 4월과 5월 두 개 노선의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 허가를 받고 7월 고객 물량 운송을 시작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서울동남권물류단지~진천메가허브터미널 노선과 한진의 군산항~전주센터~대전종합물류센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임 부문장은 서울~진천 왕복 224㎞ 구간을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한 실적을 제시하며, 실제 물류 현장에서 운행 실적을 축적하고 상용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산업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운송은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방식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운행 데이터를 축적해 2028년 무인 전환을 추진하고, 2029~2030년에는 고객사가 차량을 직접 운영하면서 자사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성은 무인화와 차량 가동시간 확대를 전제로 제시됐다. 라이드플럭스는 25톤 트럭 차주와 운송사 인터뷰를 바탕으로 현재 운행조건에서 자율주행 전환 시 월 운송원가를 17%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운행일수와 시간을 늘리면 절감률이 최대 38%에 이를 것으로 봤다. 실제 유상운송에서 확인된 절감 실적과는 구분되는 회사 추정치다. 사업 확산을 위해서는 노선마다 반복하는 허가 절차도 과제로 꼽았다. 회사에 따르면 사전주행을 시작한 뒤 유상운송 허가까지 약 5~6개월이 걸린다. 기존 허가 노선의 증차와 유사 경로 확장을 우선 추진하면서 성능인증·적합성승인 체계에 대응하고, 물류센터 인근 도심도로의 시범운행지구 지정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광래 마스오토 이사는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부족한 운송 인력을 보완하고 물류 효율을 높이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운전자를 단순히 대체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마스오토는 카메라 7개와 레이더 1개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 물류기업 및 미국 운송 현장에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2027년에는 대형트럭의 고속도로 무인 자율주행을 추진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조 이사는 기술 개발과 함께 유상운송 제도 등 관련 규제와 지원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증특례 운행 실적을 정식 허가 심사에 연계하는 표준 절차를 마련하고, 차량 소유주와 자율주행 기술 공급자가 분리된 화물운송 시장의 구조를 제도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운전자의 직무 전환도 과제로 제시했다. 조 이사는 공공 물류망을 활용해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운전자가 원격관제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격 체계와 재교육 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봉하 현대차 상용·LCV 사업전략팀장은 운전자 고령화와 인력 부족, 운행시간 제약에 대응하기 위한 상용 자율주행 기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려면 기술 개발과 사업을 포괄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대형 화물차의 안전 기준과 검증 방법, 사고 책임과 보험, 유상운송 특례, 원격관제 등이 논의됐다.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안전성·경제성 검증과 제도 정비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2026.10.21 15:00김재성 기자

기아, PV5·EV5 순찰차 공개…경찰차 전동화 지원

기아가 전기차 PV5와 EV5를 활용한 순찰차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경찰 인력 수송과 치안 장비 운용에 맞춘 차량을 제시하고, 경찰청의 전동화 전환을 지원한다. 기아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치안·안전 분야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로 여는 K-치안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치안 장비와 제품을 선보인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PV5 순찰차와 EV5 순찰차 콘셉트카 2종을 전시한다. 두 차량은 각각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활용해 경찰 업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PV5 순찰차 콘셉트카는 여러 인원의 수송과 경찰 장비 운용을 고려한 차량이다. 낮은 바닥과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넓은 실내에는 순찰과 치안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적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V5 순찰차 콘셉트카는 실내 공간과 함께 SAE 기준 965리터, VDA 기준 566리터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러기지 보드를 적용해 각종 치안 장비와 물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아는 두 콘셉트카를 통해 전기차와 목적기반차량(PBV)을 활용한 경찰차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경찰 업무 환경에 맞춘 차량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와 경찰청의 협력은 차량 개발과 운용 교육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경찰청과 협업해 PV5 패신저 5인승 기반의 AI 순찰차를 개발했다. 이 차량은 위험 요소를 조기에 감지하고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순찰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차량 상부에는 4K급 AI 카메라 3대와 드론 스테이션을 탑재했다. 실내와 후면에는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를 설치했다. AI 순찰차는 지난 7월부터 서울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에서 운용 중이다. 향후 실증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 6~8월 서울·부산·경남 시도경찰청 차량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교육도 진행했다. 전기차 구조와 배터리 관리 등 차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운용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향후에도 경찰청의 전동화 전환 정책과 연계해 전기차 운용 교육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차량 공급뿐 아니라 경찰 업무에 필요한 장비 활용과 운용 지원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기아 전동화 모빌리티의 경쟁력과 경찰 순찰차량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V 및 PBV 라인업을 바탕으로 경찰과 공공부문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차량 설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21 15:00김재성 기자

와이즈넛, AI 검색 고도화…4개 분야 실증 나서

와이즈넛이 문서와 이미지·음성·영상에서 답변 근거를 찾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 와이즈넛은 '멀티모달 데이터 입력 기반 검색 증강 생성 기술 개발' 과제 3차년도 연구를 통해 검색 성능을 고도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법률·미디어광고·의료·제조 등 4개 분야 수요기관과 실증 서비스를 설계·개발하고 시범 운영하며 현장 활용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이번 과제는 텍스트 중심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음성·이미지·영상까지 확장하는 연구다. 거대언어모델(LLM)이 답변을 만들 때 최신 정보와 전문 지식을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데이터에 담긴 내용뿐 아니라 데이터 간 관계까지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이다. 와이즈넛은 키워드가 일치하는 정보를 찾는 검색과 의미가 유사한 정보를 찾는 벡터 검색에 데이터 간 관계를 활용하는 그래프 검색을 결합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텍스트·이미지·음성으로 들어오는 질문을 통합해 이해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이전 대화 맥락을 유지하는 기술도 적용해 사용자 질문 의도에 맞는 정보를 찾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차년도까지 개발한 멀티모달 데이터 통합관리 기술로 데이터 속성과 관계를 설명하는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확장하고 있다. 지식그래프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를 검색 증강 생성 기술과 연동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번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사업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한다. 와이즈넛을 주관으로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미소정보기술·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이 참여하며 2027년 12월까지 총 4년간 진행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우리는 문서와 영상, 설비 데이터가 뒤섞인 실제 현장에서 검증해 나갈 멀티모달 RAG 기술을 AI 에이전트에 순차적으로 반영한다"며 "고객이 믿고 업무를 맡길 수 있는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1 14:57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SKAI, 엔비디아 백서 발간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KAI, ABB Robotics·엔비디아 백서 발간 참여 스카이인텔리전스(SKAI)가 ABB Robotics와 엔비디아가 공동 발간하는 두 번째 산업용 피지컬 AI 글로벌 백서 '산업용 피지컬 AI를 위한 인재 양성'에 참여했다. 백서에서 주요하게 다룬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 합성데이터는 스카이인텔리전스가 피지컬 AI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축적해온 영역이다. 백서는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을 핵심 역량으로 제시하고, 설계·운영 검증부터 합성·희소사건 데이터 생성, 운영 의사결정, 인재 학습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일러, 뉴립스 2026에 AI 논문 2편 채택 파일러가 내부 AI 팀에서 발표한 논문 2편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학술대회 '뉴립스(NeurIPS) 2026'에 채택됐다. NeurIPS는 AI, 머신러닝(ML) 분야 대표 국제 학술대회로 알려졌다. 두 논문은 12월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발표된다. 이번에 채택된 두 논문은 'CoAT(Continuous Audio Thinking)'과 'GAPO(Geometric Anchor Preference Optimization)'를 주제로 이뤄졌다. 각각 사람 목소리에 담긴 감정과 억양 등 문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소리까지 AI가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과, 오류가 포함된 데이터에서도 AI가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다룬다. ◆제2회 한컴문학상 대상에 성백광 작가 '말의 장례식' 한컴그룹이 '2026 제2회 한컴문학상'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문학상 대상은 자유시 부문에 응모한 성백광 작가의 '말의 장례식'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수필 부문 구영인 '동생을 세상에 뺏기는 기분이었다'와 단편소설 부문 박현주 '이내 말씀 드러보소'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기념해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 총 7700여 편의 작품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모전은 과한컴문학상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시문학협회가 주관하며, 한컴그룹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공모 접수는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됐다. ◆솔트웨어, 데이터브릭스·데이터독과 AI 에이전트 구축·운영 전략 세미나 솔트웨어가 데이터브릭스, 데이터독 손잡고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공동 세미나 'AI 에이전트 엔드투엔드, 데이터에서 운영까지'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데이터 연결과 구축, 성능 모니터링, 운영 관리 등의 과제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실제 적용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데이터 활용부터 AI 에이전트 구축, 모니터링, 운영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중심으로 기술과 적용 방안이 소개됐다. ◆스퀘어스, AI 답변 속 브랜드 순위 알려주는 '제클' 베타 공개 스퀘어스가 AI 검색에서 브랜드 노출과 인용 현황을 분석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분석 도구 '제클(Zecle)'을 베타 출시했다. 제클은 네이버 AI 브리핑, 구글 AI 개요, 챗GPT, 제미나이 등 주요 AI 서비스 답변에서 자사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어떤 맥락으로 소개되는지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업은 AI가 자사와 경쟁사를 어떻게 추천하는지 비교하고, 브랜드 노출이 부족한 질문과 개선이 필요한 콘텐츠를 파악할 수 있다. ◆딥블루닷,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6' 참여 딥블루닷이 오는 26~2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6(CMS 2026)'에서 '싱클리'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승곤 한국사업총괄이 연사로 참여해 영상 시대 새로운 소셜 마케팅 성과 측정 방법과 브랜드 진단 방식에 대해 발표한다. 이날 키워드 매칭과 AI 기반 소셜 리스닝의 차이를 비롯한 소셜 데이터 기반 글로벌 트렌드 센싱 방법, 소셜 커머스의 미래 영향력 등 네 가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센드버드, AWS 2026 하반기 'KPPL' 리테일·CPG 부문 수상 센드버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한 '2026 하반기 한국 파트너 프로스펙팅 리그(KPPL)'에서 리테일·CPG(Consumer Packaged Goods)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KPPL은 AWS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진행하는 국내 파트너 대상 프로그램이다. 신규 고객 발굴 성과와 고객의 클라우드·AI 도입 지원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한다. 센드버드는 AWS 협력 바탕으로 리테일·CPG 기업이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별 고객 서비스 환경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AI 컨시어지 '딜라이트닷ai'는 아마존 베드록의 AI 추론 기능과 아마존 오픈서치 서비스의 지식 검색 기능을 통해 고객 문의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 문의 대응을 넘어 상품 탐색과 구매 결정을 지원하며, 고객과의 대화를 실제 구매 전환과 매출 기회로 연결하고 있다.

2026.10.21 14:51김미정 기자

공공 80% "N2SF 검토 단계"…등급 분류에 고민

공공 분야 국가 망 보안체계(N2SF) 전환은 기술 도입보다 보안등급 분류와 운영정책 수립이 더 큰 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SGA솔루션즈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6(CSK 2026)'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 146명 중 공공 분야 응답자 59명의 답변을 분석했다. 응답자 중 79.7%는 N2SF 도입과 관련해 내부 검토·정보 수집 단계에 머물거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보안등급 분류 및 망 운영정책 수립'(54.2%)이 꼽혔고, 'N2SF 적용범위 및 전환계획 수립'(35.6%)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보안 강화 수요는 데이터 중심의 보안체계 전환에 집중됐다. 응답자의 61.0%가 'C/S/O 등급분류 및 문서태깅'을 최우선 강화 영역으로 선택했으며, '데이터 분류·보호'와 '시스템·서버 접근통제 및 서버보안'이 각각 32.2%로 나타났다. C/S/O는 정보를 기밀(C)·민감(S)·공개(O) 등급으로 구분하는 N2SF의 분류 체계다. N2SF는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지난해 9월 정식 공개한 차세대 공공 보안체계다. 기존 망분리는 내·외부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외부 침입을 막았지만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실시간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정보를 기밀(Classified)·민감(Sensitive)·공개(Open) 3단계로 나눠 등급별로 보안 통제를 차등 적용한다. 권한, 인증, 분리·격리, 통제, 데이터, 정보자산 등 6개 영역에 걸쳐 280여 개 보안 통제 항목을 둔다. 국정원은 내년도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평가지표에서도 기존 '망분리 시행' 항목을 'N2SF 적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이버 보안 실태평가 대상을 기존 153개 기관에서 내년 868개 기관, 2028년 전체 2160개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획일적인 망분리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의 중요도와 업무 특성에 따라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하는 체계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민간 클라우드 등 공공분야의 디지털 기술 활용이 확대되면서 보안 기준 정립과 실행 전략 마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설문 결과는 본격적인 기술 도입에 앞서 기관별 정보자산과 업무환경에 맞는 보안 기준과 운영정책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준다. SGA솔루션즈는 2025년 국가 망 보안체계 시범·실증사업을 주관해 4개 국가·공공기관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보안모델을 검증했다. 회사는 통합 계정·인증·권한 관리 솔루션 'SGA ZTA ICAM'과 서버보안 솔루션 '레드캐슬(RedCastle)' 등을 기반으로 정책 중심의 접근통제와 중요 시스템 보호를 구현한다. 엔드포인트·클라우드·시스템 접근제어 영역까지 자체 솔루션을 갖추고, 분류 기준 정립부터 데이터 보호·접근통제까지 통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N2SF는 미국 등 해외에서 확산 중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와 맥을 같이한다. SGA솔루션즈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과기부·KISA의 제로트러스트 실증·시범사업을 주관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축에 참여하는 등 공공·금융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

2026.10.21 14:40박광하 기자

KT, 의료 데이터 처리 업무 절반 이상 AI로 대체 추진

KT가 연세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손잡고 의료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의료 데이터 라벨링 등 반복 업무의 50% 이상을 AI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실증을 진행하는 한편, 진료행정과 병원 운영 전반으로 자동화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대성 KT 엔터프라이즈혁신담당은 21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열린 KT AXis, 의료 2026 세미나에서 “병원에선 반복 업무로 인한 진료 시간 부족, 분산 데이터에서 비롯된 신속한 진료 어려움 등이 지적되고 있다”며 “KT는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클라우드, 통신, 보안 등 자사 AX 경쟁력을 결합한 의료 표준화 모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KT는 공공의료 공백 해소와 전국 단위 AI 의료 인프라 확산을 위해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AI 기본의료 전략 기조에 발맞춰 모델을 지난 1일 선보였다. 모델은 환자 진료 경험 개선, 의료진 진료 품질과 편의 향상, 병원 운영 효율화 등 의료 기관 공통 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병원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에 맞춰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AI 환자 어시스턴트, 진료행정 에이전트, 간호 스케줄 에이전트, 수술실 스케줄 에이전트 등 병원 업무 모듈, AI 암진단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AI 내시경 판독, AI 병리 솔루션 등 의료 진단 모듈, 의료 데이터 플랫폼 등 의료 데이터 모듈로 구성됐다. 사람이 하던 의료 데이터 라벨링, AI가 절반 이상 맡는다 병원 업무 모듈은 현재 KT 주도로 실제 현장 실증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KT는 연세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3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제 업무에 모듈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세미나에서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성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의료TF장은 “지난해부터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의료 데이터를 AI로 자동화하는 방안을 실증해 왔다”며 “현재 영상 정보 라벨링 등 비정형 데이터 정형화 작업은 사람이 전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이를 50% 이상 AI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KT는 표준 모델 적용 범위를 병원 운영 지원에서 의료진의 진단과 의사결정 영역까지 넓힐 방침이다. 다만 현재는 관련 법규 문제로 의료 진단 모듈을 즉시 도입하는 데 한계가 있어, 협력사와 검증된 솔루션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김 TF장은 “실제 치료에 적용되는 의료 진단 모듈은 의료법상 의료 기기로 분류돼 오랜 기간 검증을 거친 뒤 의료기기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담당은 “임상과 인허가, 자격 검증이 필요한 부분은 전문 협력사와 협력해 이미 검증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흩어진 의료 데이터 연결해 AI가 잘 쓸 수 있는 환경 조성 KT 표준화 모델은 솔루션 형태로 제공돼 업무 현장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에이전틱 AI가 적용돼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환자와 의료진 개별 요청을 스스로 분석하고 판단해 다음 실행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 이같은 의료 AX를 추진하기 위해 KT는 흩어진 의료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대형 병원은 통상 10년에 한 번씩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교체하지만, 교체 후에도 병원 간 또는 병원과 외부 기관 간 정보 교류가 제한돼 의료 데이터의 상호운용성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KT는 기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결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윤성호 KT 데이터사업담당은 “플랫폼은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공통된 언어로 연결해 흩어진 병원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활용하기 좋은 객관적 데이터로 정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AX 여정, KT가 함께한다” KT는 AI가 의료진의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대신하면서, 진료 집중도와 병원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담당은 “데이터를 연결해 병원 운영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묶으면 많은 부분이 자동화돼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은 문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된다”고 했다. KT가 의료 표준화모델을 소개한 이날 세미나엔 한국 상급종합병원과 지역거점공공병원을 포함한 전국 병원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KT는 세미나를 계기로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을 확대하고, 의료 기관이 단계적으로 AX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 담당은 “KT는 의료 현장의 새로운 과제를 반영해 표준화 모델을 고도화하고, 병원 AX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4:38홍지후 기자

코난테크, 서울과기대와 국방 AI 개발하고 인재 키운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손잡고 국방 인공지능(AI) 기술 공동연구와 전문인재 양성에 돌입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9일 서울과기대에서 국방 AI 분야 산학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와 최정주 최고기술책임자(CTO), 김태형 국방·전략사업부 이사, 김동환 서울과기대 총장, 김기태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 AI 분야 공동연구와 정부과제 공동 수행을 추진한다. 서울과기대가 주관하는 AI 과제에는 코난테크놀로지가 기술을 제공하고, 회사 AI 사업에는 대학 교원이 자문과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AI 기반 정보감시정찰(ISR)과 전출처 정보융합·분석 분야 AI 전환(AX) 솔루션을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체 국방 정보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을 주도할 방침이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서울과기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턴십과 채용 우대 기회를 제공하고, 국방인공지능응용학과와 연계한 실무 교육 및 특강을 지원한다. 서울과기대가 추진하는 교내 '비즈 캠퍼스(Biz Campus)' 참여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연계하는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그간 쌓아온 국방 AI 솔루션 사업화 노하우와 서울과기대 기술 연구 역량을 집약하겠다"며 "교내 상시 연구 거점을 통해 기술 검증 시차를 줄이고 주요 국방 AI 과제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4:36이나연 기자

태성, 대만서 FC-BGA·글라스기판 핵심 장비 기술 공개

태성은 20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TPCA Show 2026(대만 국제 PCB 산업전)'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태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FC-BGA 및 글라스기판 제조에 필요한 핵심 공정장비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TPCA Show는 대만회로기판협회(TPCA)가 주최하는 국제 PCB 전문 전시회로, PCB 제조장비와 소재, 반도체 패키징 등 관련 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약 670개 글로벌 브랜드가 183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AI 반도체와 고성능 PCB, 첨단 패키징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태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차별화된 공정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FC-BGA 기판의 대형화·고다층화가 진행되면서 정밀 식각과 표면처리, 도금 등 제조공정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태성의 장비 기술력과 공급 경험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발맞춰 태성은 기존 정면기와 현상·식각·박리(DES) 등 표면처리 장비에 더해 최근 Via Fill 동도금장비까지 핵심 공정장비 라인업을 폭넓게 강화했다. 실제로 글로벌 주요 반도체 패키지기판 제조사와 FC-BGA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주요 기판 제조사의 차세대 메모리 모듈(SoCAMM) 생산설비 증설과 관련해 Via Fill 동도금장비 구매의향서(LOI)를 수령하는 등 도금장비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넓혔다. 글라스기판 분야에서도 기존 TGV 공정장비를 비롯해 글라스 코어 기판 제조에 필요한 수직 현상·식각 및 도금장비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했다. 현재 국내외 고객사들과 양산 적용 및 공급을 위한 협의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이르면 조만간 가시적인 수주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태성은 올해 들어 글로벌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장비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월 중 예정된 계약들이 모두 체결될 경우, 이달 내 연간 누적수주액 3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러한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태성은 기존 대비 약 6~7배 생산능력을 갖춘 천안 신공장을 중심으로 양산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TPCA Show 참가를 계기로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PCB 및 반도체 패키징 업체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천안 신공장의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FC-BGA 습식·도금장비와 차세대 글라스기판 핵심 장비의 해외 공급 가속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4:25장경윤 기자

선익시스템, 글로벌 OLEDoS 증착 장비 추가 수주

OLED 증착장비 전문기업 선익시스템은 최근 해외 고객사로부터 OLEDoS(OLED on Silicon) 증착 장비를 추가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그동안 축적해 온 장비 공급 경험과 증착기술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OLEDoS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OLEDoS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OLED를 형성하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로, 확장현실(XR) 기기와 스마트글래스 등 차세대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핵심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되면서 고해상도·저전력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OLEDoS 분야에서 축적한 증착기술과 장비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 기술력과 양산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에서 공급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OLEDoS는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높은 화소 밀도와 정밀한 증착공정이 요구되는 분야로, 안정적인 양산을 위한 장비 기술력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꼽힌다. 선익시스템은 그동안 축적한 초정밀 증착기술과 장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기술적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글래스와 XR 기기의 상용화가 본격화될 경우 OLEDoS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생산설비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OLEDoS 증착장비 시장에도 새로운 사업기회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투자 확대는 기존 장비 공급업체의 추가 수주뿐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선익시스템은 기존 공급 실적과 양산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대응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OLEDoS 증착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1 14:20장경윤 기자

앵커노드, 단꿈아이와 MOU 체결…AI 기반 교육·IP 사업 다각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비롯한 에듀테인먼트 대표 지식재산권(IP)과 게임 제작 특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신규 교육 플랫폼 및 디지털 콘텐츠 개발이 본격화된다. 게임 버티컬 AI 기업 앵커노드(대표 원재호)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단꿈아이(공동대표 설민석·장군)는 AI 기반 교육 콘텐츠 및 IP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앵커노드의 AI 솔루션 역량과 단꿈아이가 보유한 스토리텔링을 연계해 차세대 교육 서비스 및 다각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단꿈아이의 영어 교육 콘텐츠에 게임 메커니즘을 융합한 'AI 기반 캐릭터 육성형 영어 학습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초등 이러닝 플랫폼 '단꿈e'와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승제의 수학 대모험'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에는 앵커노드의 게임 아트 제작 솔루션 '게임에이아이파이(GameAIfy)'를 투입한다. 해당 공정에는 원작 고유의 그림체를 보존하는 '비스포크 AI' 기술이 적용된다. 전용 모델 구성을 통해 신규 이미지 생성 시에도 기존 IP의 시각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캐릭터 레퍼런스 및 영상 생성 파이프라인에 접목해 제작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단꿈아이가 IP 기획·제작을 총괄하고 앵커노드가 맞춤형 AI 기술 인프라를 공급하는 공동사업 구조를 체계화하고, 축적된 캐릭터 자산을 활용한 추가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는 "단꿈아이와 실제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역량을 가까이에서 확인했다"며 "앵커노드가 게임 제작 현장에서 쌓아온 AI 기술과 개발 경험을 단꿈아이의 IP 역량에 결합해,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사업화하는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10.21 14:20진성우 기자

공무원이 만든 AI 도구, 범정부 서비스로 확대…행안부 경진대회 개최

정부가 공무원들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도구를 실제 행정 현장에 도입하고 범정부 서비스로 확산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개인 차원 AI 활용 실험을 기관 단위 운영으로 확대하고 우수한 개발 결과물을 공공부문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직접 개발한 AI 도구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2026년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 참가작을 다음 달 11일까지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생성형 AI와 대화형 코딩 기술을 활용해 공무원이 개발한 도구를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선은 다음 달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정부혁신박람회에서 진행된다. 최근 공공부문에선 전문 개발 지식이 없어도 일상 언어로 AI에 지시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업무 도구 개발이 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AI 정부 실험실 공공 저장소'에는 1086개 과제가 등록됐으며 참여 인원은 2700여 명에 달한다. 다만 대부분 개인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행정 서비스로 확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행안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공무원 개인이 개발한 AI 도구를 기관 차원에서 운영하고 활용하는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실제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현장에서 필요한 도구를 직접 개발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회는 'AI 정부 실험실 챔피언십', 'AI 미션 부문', '독자 AI 에이전트 부문'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AI 정부 실험실 챔피언십에선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행정 업무 효율화, 사회문제 해결 등 다양한 공공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AI 도구를 출품할 수 있다. 개발 결과물 형태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AI 미션 부문은 실제 공무원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도구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는 업무 인수인계를 지원하는 '업무바통', '서무비서', 규정 제·개정 에이전트 등 3개 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개발한다. 독자 AI 에이전트 부문에선 행안부 업무망에서 서비스되는 국산 독자 AI를 활용한다. 참가자는 별도 코딩 없이 프롬프트만으로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경쟁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중앙·지방정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다. 예선을 통과한 팀은 다음 달 25일 결선에서 직접 개발한 AI 도구를 발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행안부 장관상 등 총 23점이며 상금은 총 1720만원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 공무원의 창의 실험을 범정부적 공공재로 제도화해 관료적 관성을 넘어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4:17한정호 기자

아이티센글로벌, 멀티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 강화…제품 품질 인증 확보

아이티센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품질을 인정받으며 기업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업 내부에 도입된 여러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주권과 AI 거버넌스 확보를 지원하는 기술을 앞세워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자체 개발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 기능 적합성과 성능 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주요 품질 요소를 종합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번 인증으로 에이전트고 2026은 소프트웨어 품질과 제품 완성도를 검증받았다. 최근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도입하면서 개별 에이전트 성능뿐 아니라 여러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고 통제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사내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에 연결된 AI 에이전트가 늘면서 데이터 통제권과 일관된 운영 정책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전트고 2026은 이러한 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이다.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사내 데이터 및 업무 시스템과 연결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개발부터 운영, 통제까지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업 구성원은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조직 업무 환경과 운영 정책에 맞춰 에이전트를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별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관리 부담을 줄이고 조직 차원의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데이터 주권과 AI 거버넌스 확보도 주요 특징이다. 기업이 내부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 에이전트 운영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에이전트고 2026은 공공·제조·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산업별 업무 환경에서 축적한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AI 에이전트 도입·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을 계기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기존 산업 분야에서 확보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기업 환경과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고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정승모 아이티센글로벌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은 에이전트고 2026 소프트웨어 품질과 제품 완성도를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공·제조·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적용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이 데이터 주권과 AI 거버넌스를 확보하면서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4:05한정호 기자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해법 한자리에…'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 개막

녹색제품·전력·에너지·탄소중립·ESG경영 등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해법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원장 남광우)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을 개막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친환경대전은 'K-GX'을 주제로 산업계 탈탄소 전환 기술과 제품·서비스를 전시하고 각종 토론회와 참가기업 발표를 마련해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올해 전시회에는 총 234개 기업이 참여해 433개 부스를 총 5개관으로 구성했다. 정부와 산업계가 녹색 대전환 전과정에서 나아갈 길을 관련 종사자와 관심 있는 국민 모두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신설한 전력·에너지관에서는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스마트 전력관리 등 전력·에너지 부문 탈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탄소중립솔루션관에서는 연료전환·온실가스 관리 등 기업의 탄소 감축을 돕는 기술·서비스를, ESG솔루션관에서는 공시 플랫폼과 컨설팅, 공급망 관리 시스템, 관련 정부 지원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자원순환관은 플라스틱뿐 아니라 태양광 패널, 해양·산업 폐기물 등으로 대상을 넓혀 폐자원 재활용·재사용과 원료 재자원화 기술을 선보였다. 녹색제품·건축관에서는 환경표지·저탄소제품, 새활용 제품, 친환경 건축 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전시공간 현장에서는 다양한 녹색전환에 활용하는 디지털 기술도 살펴볼 수 있다. 사용후 배터리 해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시스템, 기업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검증 가능한 체계로 관리하는 공시 대응 플랫폼 등도 마련됐다. AI 특별관에서는 환경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응용 제품과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과 참여기업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기후행동 행사도 마련됐다. 그린카드 홍보관에서는 녹색소비와 대중교통 이용 등 기후행동을 돕는 제도와 이용 방법을 소개했다. 에코라이프 테마관과 제로웨이스트 체험관에서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와 자원절약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둘째 날인 22일 전시장 내 포럼장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ESG포럼'은 기존 전시만으로는 볼 수 없는 정부 정책과 산업계의 친환경 전략을 들을 수 있다. 올해는 'K-GX를 성장기회, 기후공시를 신뢰자산으로'를 주제로 정부의 정책·제도 동향 발표와 함께 산업계 선도기업이 참여 탄소중립과 ESG 경영에 대응하는 사례를 함께 다뤄 참여기업의 탈탄소 전환 대응 준비를 돕는다. 오전 토론회에서는 K-GX 전략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방향, 전환금융,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자발적 탄소시장 등 정책·제도의 흐름을 살펴본다. 오후 토론회에서는 기후공시 거버넌스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ESG경영 공시 대응, 제품환경규제 대응, 제조업의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전략, AI를 활용한 전과정평가(LCA) 등 기업의 실행 전략과 사례를 공유한다. 올해 처음 마련한 '그린 스테이지'는 참가기업이 보유한 녹색대전환 이행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발표 무대다. 전시공간에서 선보인 기술 적용 방법과 활용 사례를 더욱 깊이 살펴보고, 수요와 공급 기업 간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분야 전반을 다룰 수 있도록 3일간 운영한다. 첫날에는 '에너지 전환·효율화'를 22일은 '탄소감축·ESG 경영 대응', 23일 'AI·로보틱스 기반 환경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수출 상담회, 공공구매 상담회, 참가기업 간 사업기회 연결 등을 통해 녹색 기술·제품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제2차 에코디자인 정책 포럼과 환경 연구개발(R&D) 투자설명회 등도 마련해 제도 대응과 사업화에 필요한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은 우리 산업의 체질을 탄소를 줄이는 녹색산업으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올해 친환경대전이 기업에는 녹색전환에 필요한 실질적인 해법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장이 되고, 국민에게는 녹색전환이 가져올 산업과 생활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1 14:00주문정 기자

티맥스티베로, 내년 초 차세대 DBMS 출시…AI 데이터 플랫폼 강화

티맥스티베로가 기업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에 대응해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개발과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선다. 티맥스티베로는 오는 22일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국내 주요 기업과 금융권 IT 리더를 초청한 프라이빗 세미나 '티테이블: 이그제큐티브 세미나(T-Table: executive Seminar) 2026'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업무 전반으로 AI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데이터 인프라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전략과 차세대 인프라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데이터 주권 확보와 총소유비용(TCO) 절감,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 등 기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살펴보고 AI 활용을 지원하는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워크 AI(Work 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데이터 주권·비용 효율을 고려한 인프라 운영 방안, 기업별 데이터 인프라 혁신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티맥스티베로는 기업 운영 데이터와 AI를 연결해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워크 AI 구현 전략을 소개한다.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질의를 해석하고 정보 조회와 판단,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아울AI(OwlAI)'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AI 활용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DBMS 개발 방향도 공개한다. 티맥스티베로는 기업용 상용 DBMS에 필요한 안정성과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AI 기반 데이터 처리 역량을 높인 차기 버전을 개발 중이다. 차세대 DBMS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SQL과 벡터(Vector)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색, 데이터베이스 내부 검색증강생성(RAG), 레이크하우스 연동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검색은 기존 SQL 기반 데이터 조회와 벡터 검색을 결합해 기업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DB 내부 RAG 기능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모델의 답변 생성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데이터 인프라 전환을 추진한 기업들의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하나은행과 KT, 현대백화점그룹이 참여해 데이터 플랫폼 전환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데이터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 데이터 주권 확보 방안 등을 중심으로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티맥스티베로는 기업 IT 리더 간 교류를 통해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AI가 기업 업무와 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데이터 인프라 역할 역시 안정적인 운영을 넘어 AI 활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실제 데이터 인프라 혁신을 추진한 기업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기업 IT 리더들과 AI 시대 데이터 전략 및 차세대 인프라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21 13:55한정호 기자

아웃시스템즈 "AI 에이전트 운영 자신감 높지만 충돌 대응 준비 부족"

아웃시스템즈가 기업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도입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기업 임원 상당수가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지만, 에이전트 간 충돌을 해결할 준비가 됐다고 답한 비율은 26%에 그쳤다. AI 에이전트 활용이 개별 업무 자동화에서 여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연계하는 단계로 확대되면서, 실제 운영 환경에 적합한 관리 체계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아웃시스템즈는 CIO 다이브(CIO Dive), KPMG와 공동으로 작성한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에이전틱 시스템으로의 전환(Engineering Business Outcomes: The Shift to Agentic systems)' 보고서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임원의 82%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운영 환경에 도입되더라도 관리·통합·모니터링 역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와 기존 시스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사이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해결할 준비가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응답자의 71%는 향후 5년 안에 애플리케이션이 여러 시스템과 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걸친 업무를 조율하거나 복잡한 다단계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AI 에이전트의 성능뿐 아니라 여러 에이전트의 상호작용과 예외 상황까지 관리할 수 있는 운영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웃시스템즈 최고정보책임자(CIO) 티아고 아제베도(Tiago Azevedo)는 "기업 임원의 82%는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지만, 에이전트 간 충돌을 해결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실제 기업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운영한 경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사후 점검보다 플랫폼 자체에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에이전트 운영 중에 정해진 정책과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면 기업은 시스템의 신뢰성을 매번 확인하기 위해 업무를 중단할 필요 없이 더욱 빠르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AI 에이전트 관리에 기존 IT·보안·컴플라이언스 절차와 별도 검토 과정, 중앙집중식 정책 및 모니터링 체계 등을 활용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83%가 이 같은 관리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자동화된 관리 기능과 감사 기록, 공식적인 인적 검토 절차를 모두 갖춘 기업은 5%에 그쳤다. 기존 관리 체계를 AI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환경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에이전틱 AI 운영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기업들이 고려하는 과제도 다양해졌다. 응답자의 74%는 기존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과의 통합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시스템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의 작업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은 63%, 필요에 따라 AI 모델과 공급업체, 플랫폼을 변경할 수 있는 유연성은 62%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에이전틱 AI 도입 확대에 따라 개별 에이전트의 기능 검증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81%는 AI 플랫폼이나 도구를 선택할 때 에이전트 동작에 대한 테스트·평가·검증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과 예외 상황 처리, 작업 충돌 및 복구 기능까지 검증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설명이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활용하는 역량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응답자의 35%는 데이터 일관성 유지와 컨텍스트 공유를 오케스트레이션의 주요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일반적인 AI 모델의 학습 정보에만 의존하기보다 기업 정책이 반영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상태, 업무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에이전트가 작동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업들은 에이전틱 AI 도입 성과를 평가할 때 오류 감소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가 오류 감소를 주요 성과 지표로 꼽았으며, 규정 준수 및 위험 감소, 직원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직원 생산성을 성과 지표로 활용하는 비율이 73%로 집계됐다. 유럽(52%)과 북미(45%)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전 세계 응답자 가운데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신제품·서비스 출시나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을 앞당겼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업무 효율 개선에 비해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등 기업 전반의 혁신 효과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아태 지역은 AI 에이전트 운영 준비 수준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에이전트 간 충돌을 해결할 준비가 충분하다고 답한 비율은 39%로 유럽(29%)과 북미(18%)를 웃돌았다. 자동화된 관리 기능과 감사 기록, 인적 검토 절차를 모두 갖췄다고 답한 비율도 아태 지역은 14%로 유럽(3%)과 북미(2%)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는 아태 지역 조사 대상국인 호주·인도·일본에서 209명이 참여했다. 마이클 하퍼 KPMG 매니징 디렉터는 "에이전틱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정성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확보해야 하며, 사후 점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기존의 로그 기록과 절차 중심의 관리 체계는 정적인 소프트웨어를 위해 설계된 것으로, 변화하는 AI 환경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높은 자신감과 실제 운영 준비 수준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코드로 구현하고, 시스템 운영 중에도 안전 기준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보안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비즈니스 성과를 중심으로 혁신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1 13:39남혁우 기자

동아ST, 솔티드와 '뉴로게이트' 국내 독점 판매 계약

동아에스티(동아ST)는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솔티드와 인공지능(AI) 보행분석 솔루션 '뉴로게이트'(NEUROGAIT)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솔티드의 뉴로게이트 국내 독점 유통과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솔티드는 제품 공급과 기술 지원,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맡는다. 동아에스티는 척추·관절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뉴로게이트 공급을 본격화하고, 향후 종합병원과 병·의원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척추관협착증 치료제 '오팔몬'을 비롯한 근골격계 분야 전문의약품 영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뉴로게이트의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뉴로게이트는 신발 안에 착용하는 스마트 인솔(깔창)을 통해 환자의 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의료진에게 객관적인 신체 기능 평가 지표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보행 주기, 지면 접촉 시간, 압력중심 이동, 보폭, 보행 속도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간이신체기능검사(SPPB)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별도의 고가 장비나 넓은 검사 공간 없이 진료실에서 보행 기능을 평가할 수 있어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척추·관절 수술 전후 환자의 보행 기능 평가 확인을 비롯해 고령자의 낙상 위험 및 근감소증 관련 신체 기능 평가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뉴로게이트는 환자의 보행 기능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분석해 의료진의 진료와 환자 상태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며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종합병원과 병·의원 영업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뉴로게이트의 공급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형진 솔티드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폭넓은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솔티드의 보행분석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기반의 신체 기능 평가를 의료 현장에 확산하겠다”며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치료 경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환자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으로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카디', 안저기반 질환예측 AI 솔루션 '닥터눈',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에 이어 근골격계 분야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에 진단부터 예측, 관리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의료 현장의 진단 및 환자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21 13:28조민규 기자

[기고] AI PC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AI)은 PC 업계 곳곳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많은 기기가 'AI PC'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해 보면 그 기술적 약속이 언제나 똑같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바로 여기서 차이가 드러난다. 결국 우리는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을 하고, 공부하고, 영상을 편집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흐름을 잃지 않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적인 사용 과정에서 모든 차이가 분명해진다. 기능이 즉각 반응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도구가 작업을 방해하지 않고 도와줄 때와 작은 동작 하나하나가 불편을 더해 집중을 흐트러뜨릴 때 그 차이를 체감하게 된다. 필자 역시 모든 작업이 매끄럽게 이어져야 하는 순간에 그 차이를 느낀다. 무언가를 빠르게 편집하거나, 창 사이를 오가거나, 콘텐츠를 다듬거나, 기술 자체를 의식하지 않고 다음 작업을 계속해야 할 때다. AI PC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일상적인 사용자 경험 어떤 기기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거의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반면, 어떤 기기에서는 사소한 단계 하나까지도 작업의 속도를 늦춘다. 이러한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는 AI가 실제로 어디에서 실행되는가이다. 작업을 기기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으면 모든 것이 더 즉각적이고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불필요한 대기와 중단도 줄어든다. 사용자가 별도로 의식할 필요 없이 매끄럽게 작동한다. 이는 우리가 PC를 사용하는 방식도 바꾼다. 이제 PC 사용은 단순히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정보를 정리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며, 이전에는 직접 해야 했던 작은 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사용자가 무엇을 하는지 더 잘 이해하는 도구와 상호작용하는 경험으로 확장된다. 동시에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다. 바로 통제권이다. 더 많은 작업이 기기에서 직접 이뤄지면 경험도 달라진다. 이는 더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컴퓨터가 업무와 창작, 커뮤니케이션 등 일상의 모든 영역을 확장하는 도구가 된 지금, 이러한 차이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CPU·GPU·NPU의 유기적 결합이 AI PC 경험의 핵심 시간이 지나면서 또 한 가지 분명해지는 사실이 있다. PC가 이러한 작업을 단순히 수행할 수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속도가 느려지거나 다른 작업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사용자가 기기에 맞추는 대신 기기가 사용자에게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경험은 기존 PC에 AI 기능이나 전용 프로세서 하나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구현되지 않는다. AI 워크로드는 각기 다르다. 어떤 작업에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유연성이 필요하고, 어떤 작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병렬 처리 능력을 활용할 때 효과적이며, 상시 실행되거나 전력 효율이 중요한 기능에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더 적합하다. 따라서 이러한 엔진들을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결합하는 일은 우리 업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자 기회다.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맞추고, 각 워크로드를 가장 적합한 엔진에 배분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원활하게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업계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AI를 개별 기능의 집합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빠르고 자연스럽게, 언제든 일관되게 이용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AMD 라이젠 AI 플랫폼, 이기종 기반 유기적 통합 달성 AMD의 이 같은 접근은 AI PC의 등장과 함께 새롭게 시작된 것이 아니다. AMD는 오랫동안 서로 다른 유형의 컴퓨팅 자원을 결합해 각각이 가장 적합한 작업을 처리하도록 하는 이기종 컴퓨팅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오늘날 AMD 라이젠 AI 프로세서는 이러한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고성능 CPU 코어와 AMD 라데온 그래픽, 전용 NPU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다. AMD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는 여기에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를 적용해 더 크고 정교한 AI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도화된 AI 경험을 사용자에게 한층 더 가까이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을 완성하려면 소프트웨어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 AMD는 개발자가 NPU와 내장 GPU 전반에서 AI를 최적화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도구와 런타임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AMD 라이젠 AI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OEM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협업, 민감한 정보의 처리, 더욱 정교해지는 로컬 AI 활용 전반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실질적으로 유용한 경험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AI PC의 진정한 가치, 체감 경험으로 완성 오늘날 AI PC를 선택하는 일은 단순히 기술 사양만을 비교하는 선택이 아니다. 매일의 컴퓨팅 경험을 얼마나 더 매끄럽고 간편하며 자연스럽게 만들 것인가에 관한 선택이다. 모두가 AI를 이야기하는 시장에서 AI PC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AI를 탑재했는가에 달려 있지 않다. AI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시스템에 통합되어 있으며, 실제 사용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가에 달려 있다. 바로 그 지점에서 기술적 약속은 마케팅의 언어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는 경험이 된다.

2026.10.21 13:07장정희 컬럼니스트

"AI로 만들었는데 왜 안 쓸까"…메가존클라우드가 제시한 기업 AX 해법은

기업이 인공지능(AI)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려면 현업 담당자와 기술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 서비스 개발에 그치지 않고 보안과 데이터 접근 권한, 기존 시스템 연계까지 고려해야 기업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원호 메가존클라우드 AX 플랫폼 유닛 매니저는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AWS T&H 테크 포럼 2026'에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모든 기능을 처음부터 만들기보다 단계마다 필요한 지원을 더해야 한다"며 "아이디어를 제시한 현업 담당자가 시작부터 끝까지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 매니저는 이날 'AX 이네이블먼트(Enablement) 및 수행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며 기업이 AI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을 소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년간 사내 구성원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바이브 코딩 세션을 운영하며 현업 담당자가 직접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지원해왔다.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공식 세션 약 22회에 350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해 1분기 사내 정기 세션 5회에선 참가자 89명이 AI 에이전트 후보 15건을 발굴했다. 참가자 만족도는 92.5%였으며 84.6%는 세션에서 만든 데모나 최소기능제품(MVP)을 추가 개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고객사에서도 다양한 성과가 나왔다. 부산 항만 분야 연구원은 북극 항로 정보를 확인하는 포털을 한 시간 이내에 제작했으며 뷰티 유통업체 담당자는 광고·행사 가이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앱을 만들었다. 커피 프랜차이즈에선 매장 운영 현황과 매출을 분석해 필요한 물품과 판촉 방안을 검토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서 매니저는 "AI를 활용해 개발하는 건 더 이상 어렵지 않다"며 "다만 직원 혼자 활용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동료와 함께 쓰려면 환경 구성과 데이터 접근 권한을 정리해야 하고 전사로 확대하려면 보안과 시스템 연계, 운영 책임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X 이네이블먼트라는 5단계 방법론을 제시했다. 체험 세션과 빠른 프로토타입 제작을 거쳐 현업 담당자와 전문가가 공동 설계하고 구현·검증을 마친 뒤 사내 업무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현업이 주도하되 실제 서비스로 전환하는 단계부터 보안과 데이터, 시스템 운영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조다. 물류 기업에 적용한 사례도 공개했다. 해당 기업은 직원들이 AI 앱을 개발하더라도 사내 배포를 위해 IT 부서에 인프라 구축과 보안 검증을 요청해야 해 활용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와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외부 접근을 차단한 사내 AI 서비스 배포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별도 IT 부서 요청 없이 약 3~5분 만에 내부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내부 계약 검토 업무에서도 AI 활용 성과가 확인됐다. 계약 담당자 6명이 월 900~1000건을 검토하는 환경에서 아마존 베드록 기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표준 계약서와 다른 조항을 찾고 검토 의견을 작성하도록 했다. 회사가 전달받은 현업 피드백에 따르면 계약서 한 건당 검토 소요 시간은 기존 약 6.1일에서 1.5일로 줄었다. 서 매니저는 이러한 방식을 항공·호텔·여행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마다 다른 운임과 환불 규정, 호텔 예약 취소 조건 등을 AI가 대조해 검토가 필요한 항목을 먼저 분류하는 방식이다. 여행사에선 예약 내역과 청구서를 비교해 인원이나 단가가 다른 항목을 찾아낼 수 있다. 최종 승인과 예외 판단은 담당자가 맡도록 설계해 업무 효율과 통제력을 함께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향후 고객사 업무에 맞춰 기존 계약서·영수증 검토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데이터와 규칙을 조정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도입 초기부터 접근 권한과 비용, 품질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기존 사내 시스템과 연결한다는 목표다. 서 매니저는 "AI 에이전트를 잘 만들어도 결과를 적용할 사내 시스템이 정해지지 않으면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 어렵다"며 "AWS 기반 기술과 AX 이네이블먼트 방법론을 바탕으로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1 13:02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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