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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버스-PTC코리아, 항공우주·방위·의료 시장 확대 '맞손'

에티버스가 글로벌 산업 소프트웨어(SW) 기업 PTC와 함께 디지털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한다. 에티버스는 PTC코리아와 항공우주·방위·의료 기술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범수 에티버스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과 PTC 본사 최고 파트너 책임자인 킴벌리 킹 CPO, 김도균 PTC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파트너십 방향성과 공동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양사는 에코시스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의료기기 분야와 같이 복잡성이 높은 산업에서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에티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PTC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자사가 지닌 클라우드·AI 전문성을 활용한 고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존 컨설팅 및 운영 서비스의 수준을 넘어 통합 디지털 스레드 환경 구축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PTC는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관리(ALM), 컴퓨터 지원 설계(CAD), 서비스 수명주기 관리(SLM) 등 제품 수명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산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간 PTC코리아는 자동차·하이테크·산업기기 등 제조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왔으며 에티버스와의 MOU를 시작으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과 의료기기 분야 고객을 위한 지원을 본격 강화할 방침이다. 김도균 PTC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항공우주·방위 산업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솔루션을 제공해 온 경험과 에티버스의 고객 네트워크가 합쳐져 국내 항공우주·방위 산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복잡성과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의료 기술 분야에서 협업하고 나아가 클라우드 전환이나 AI 기반 신규 서비스 제공 등과 같은 기업의 미래 과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에티버스 대표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I를 비롯한 클라우드·데이터·보안 등 핵심 IT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왔다"며 "PT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대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6 09:48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개방형 R&D 생태계 확장…파트너사와 협력 강화

이노그리드가 연구개발(R&D)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노그리드 '산·학·연 R&D 파트너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데이터센터·자율행동체·의료·양자 등 차세대 ICT 기술 분야 공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로드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건국대·이화여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제트컨버터클라우드· 엑세스랩·위엠비 등 산·학·연 R&D 파트너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회사의 주요 R&D 히스토리와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가 AI·데이터센터·자율행동체·의료·양자 등 향후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이노그리드 김바울 수석이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PaaS 기술 개발', ETRI 최현화 책임이 'AI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및 최적화 기술 개발'을 주제로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으로 이노그리드 구원본 상무가 '디지털트윈 기반 AI DCIM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KETI 김현우 팀장은 '일상생활 공간에서 자율행동체의 복잡작업 성공률 향상을 위한 자율행동체 엣지 AI SW 기술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의료 및 양자 분야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ETRI 김선욱 책임은 '이동형 맞춤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유연의료 5G 엣지 컴퓨팅 SW 기술 개발'에 대해 설명했으며 마지막으로 이노그리드의 김홍진 전무가 '양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노그리드 양자 Ops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R&D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노그리드는 공공·민간 클라우드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데이터센터·양자 분야 연구를 확대 중이다. 이날 논의된 과제를 중심으로 후속 공동 연구와 정기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에도 파트너 대상 기술 간담회와 세미나를 정례화해 오픈 R&D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R&D 파트너 초청 행사는 우리와 산·학·연 파트너가 함께 축적해 온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AI와 데이터센터, 양자 기술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R&D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6 09:25한정호 기자

TTA, AI 신뢰성·양자·디지털포용 표준 245건 채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5일 열린 제108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AI 신뢰성, 양자보안, 디지털 포용 분야 등 총 245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 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108차 표준총회에서는 AI의 신뢰성 확보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위한 표준 등 신뢰 기반의 AI 활용과 전 산업 AX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 TTA표준이 채택됐다. 특히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강화, 미래 모빌리티 및 지능형 농업 등 국민 안전, 디지털 포용을 선도할 ICT 융합 표준이 대거 포함됐다. AI 분야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AI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AI 학습용 데이터의 의미적 정확성 및 유효성 품질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컴퓨터 비전 데이터 품질 검증'과 '한국어 음성 텍스트 품질 검증' 등이 표준으로 채택됐다. 양자 통신 분야에서는 보안 위협에 대비하는 양자보안 기술 마련을 위해 'PQC 기반 양자암호 장비-SDN 연동' 표준이 채택됐다. 국민 안전 측면에서는 도시철도 디지털 트윈 재난안전 관리 표준이 채택, 지하철 등 공공시설의 재난 상황 대응 시뮬레이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포용 측면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 장애인 접근성 지침, 시청각 장애 보조 방송 서비스 표준 등을 통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동등한 ICT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표준총회에서 채택된 표준들은 우리나라가 미래 ICT 표준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신뢰와 포용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TTA는 기술 주권 확보와 혁신 성장을 위해 선도적인 표준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표준 기반의 AI 대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6 09:11박수형 기자

KAIT, 성신여대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협약 체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성신여대는 5일 정보보호 교육 기반 강화와 직무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통신보안, AI보안, 클라우드보안 등 5개 분야의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정보보호 특화과정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교육 관리 ▲취업 창업 비즈니스 마인드 함양 프로그램 마련 ▲글로벌 사이버보안 리더 양성 ▲산학공동 연구개발 및 기타 협력사업 추진 및 교류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성신여대는 정보보호 분야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융합보안학과, 2017년 융합보안공학과 설립 이후 디지털 보안, 산업보안, 융합보안 등 다양한 트랙을 통해 체계적인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보보호 관련 연구 및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한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아 2026년 융합보안전문대학원으로 승격돼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선발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은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이론 학습과 함께 국제 공인 ISO 인증심사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는 금융, 통신, 공공기관 등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산업현장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T는 본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연수 과정 중 최신 업무환경 요구사항을 반영한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701) 등 심사 과정을 중점적으로 교육해 우수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최근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기업의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6 09:06박수형 기자

KCA, 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서 AX 공공서비스 특별세션 열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국민대에서 열린 2025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AX DX로 여는 더 나은 공공서비스 실현'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I가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시대에, AI 혁신 성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하고 학계, 산업계, 정책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향후 공공부문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세션다. KCA는 이 자리에서 AI 비전과 CAIO, BAIO 협의체 등 추진 체계를 소개하고 이동통신 안테나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외형 포트 이득값 등을 식별하는 '무선국 안테나 정보 확인 시스템'을 비롯해 자격검정 분야의 국민소통을 위한 CQ AI 챗봇 및 자격시험장의 대기실 내 응급상황을 실시간 감지하는 'AI 안심 모니터링' 등 다양한 AI 적용 사례와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보안성을 갖춘 RAG기반 자체 LLM인 'KCA-i' 구축 현황을 공유하며, 내부망에서 도메인지식을 검색 분석하고, 보고서화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KCA는 이날 행사에서 해양선박사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휴대용 조난구조버튼 연습기 개발 보급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정책상을 수상하였다. KCA는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나 실제 활용이 저조했던 조난구조버튼의 사용 미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실제 장비와 동일한 휴대용 연습기를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개발하고,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어민들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온라인 상에서 어민들이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연습기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상훈 KCA원장은 “이번 동계학술대회에서 논의된 국내 정책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을 KCA의 경영 전략에 적극 반영해 AX DX 기반 행정혁신을 더욱 체계화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2.06 09:00박수형 기자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 출범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민·관·정이 한자리에 모여 제도적·기술적 방향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도 함께 선포됐다. 국회 국제질서전환가속국가전략포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그리고 이언주·민병덕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웹3블록체인협회와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가 주관한 '스테이블코인 시대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책세미나'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제에 나선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신뢰 기반의 금융 인프라'로 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첫 발제자인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핵심은 신뢰성”이라며 “네트워크 자체에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KYC) 기능을 내재화한 '신뢰성 검증 프레임워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파라메타는 2016년 설립한 블록체인과 웹3 전문 기술기업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지난주 450조원(3000억 달러)을 넘었다. 5년내 4천조~5천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늘어나는 디지털자산 범죄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실제, 작년 기준 세계 디지털자산 범죄 규모는 500억 달러 이상으로 전체 디지털자산 거래의 1% 이하지만 그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디페깅(de-pegging)' 이슈도 짚었다. 법정화폐 담보형도 상황에 따라 디페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디페깅은 디지털자산이 달러·원·금·다른 코인 같은 특정 자산에 고정(1:1)돼야 하는데, 실제 시장 가격이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말한다. 또 블록체인은 소프트웨어(SW)라면서 버그 발생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다층적 신뢰성 검증 프레임워크가 필수라면서 거버버넌스 투명성, 운영 안정성, 규제 준수성, 기술 신뢰성 등 4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는 “기술과 규제가 통합된 아키텍처 위에 무역금융, 물류, 관세 납부 등 실물경제 시스템이 연동될 때 진정한 가치가 창출된다”고 제언했다. 민간, 공공, 탈중앙 화폐가 공존하는 디지털자산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스테이블코인 전주기 구조를 설명했다. 한화(KRW)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5대 전제 조건도 제시했다. 온체인 담보 및 유동성 관리 인프라, 무역금융과 물류, 관세의 온체인 전환, 레그텍(RegTech)과 레그파이(RefFi) 표준 설계 등이다. 법무법인 디엘지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국내 입법 현황을 들려주며 입법 배경으로 테라 루나(Terra-LUNA) 사태를 계기로 제도 도입 논의가 본격화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겠다고 공약했다고 말했다. 이에, 올 9월 기준 8건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대표적으로 민병덕 민주당 의원으로 올 6월 10일 '디지털자산 기본법안'이라는 이름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서 민 의원은 스테이블 코인 정의를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이라 하고, 일반 디지털자산은 신고제인데 반해 스테이블코인은 인가제를 적용, 발행에 제한을 뒀다. 발행 요건은 내국법인, 자기자본 5억 원 이상으로 했고, 전문인력과 전산설비 확보, 환불 준비금과 대주주 및 임원의 건전성을 조건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이용자 보호를 위해 환불 보장 의무와 도산 절연 등 안정성 확보 장치 필요, 인가 후에도 발행신고서 제출 및 금융위 공시를 요청했다. 특히 감독기관으로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위원회' 설치를 규정했다. 민병덕 의원 외에 ▲안도걸 의원(7월 28일) ▲김은혜 의원(7월 28일 ▲김현정 의원(8월 21일) ▲이강일 의원(9월 22일) ▲김재섭 의원(9월 25일) ▲최보윤 의원(10월 1일) ▲박상혁 의원(11월 24일)이 잇달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 이들 의원 외에 정부도 입법안을 만들고 있다. 정부안 역시 인가제, 준비자산 요건, 이용자 보호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 변호사는 이들 의원 입법과 정부 입법안이 발행 주체, 지분 구조, 발행 요건, 준비자산 요건, 이용자 보호 및 시장안정 방안, 감독기관 역할 및 거버넌스, 해외 스테이블 코인 규제 등 7가지면에서 쟁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예컨대 발행 주체의 경우 누구를 할 지를 놓고 은행 대 비은행이 논란중이다. 한국은행 등 통화당국은 일반 은행 중심으로 발행하고 점진적 확대를 원하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 및 국회 다수는 능력있는 사업자라면 은행 외에 핀테크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분구조도 논란이다. 한국은행은 공동 출자시 은행이 과반(51% 이상)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금융당국과 여당은 민간 혁신과 유연성을 저해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발행 요건도 의원마다 다른데 김재섭 의원은 50억 이상을, 김은혜와 안도걸 의원은 50억원을, 최보윤 의원은 10억 이상을, 이강일과 민병덕 의원은 10억을 각각 제시했다. 발행 요건을 제시하지 않은 박상혁, 김현정 의원은 기술적, 구조적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자본금은 추후 특례로 정하자는 입장이다. 이밖에 감독기관 역할 및 거버넌스도 의원들마다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조 변호사는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발간한 '스테이블코인 보고서'도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혁신의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금융시스템을 대체할 정도의 신뢰는 부족하다. 특히 한국은행은 7대 핵심 리스크를 제시했는데, 디페깅과 디지털 뱅크런, 통화정책 무력화, 외화 규제 우회, 금산분리 원칙 훼손, 소비자 보호 공백, 금융 중개 기능 약화 등을 지적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은행권 중심 컨소시엄 모델을 이상적이라고 제안했다. 즉, 은행은 규제 정합성에 신뢰 확보, 시스템 리스크 방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입법 전망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즉 자본금 기준 상향(10억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 높음), 발행 주체 제한(은행이 51% 이상 지분을 갖는 컨소시엄 형태 유력), 준비자산 관리 강화(일대일 준비금 유지 의무와 상환권 보장), 규율 포괄성(보호를 넘어 산업과 시장 전반을 포괄하고 금융 상품까지 규율하는 통합적 법안 구조 출현 가능성 높음) 등을 예상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핵심 쟁점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기술표준을 우리나라가 리드하고 늦었지만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강대 김용진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에서는 규제 당국과 업계의 치열한 논의가 이어졌다. 금융위원회 윤영주 사무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전제는 이용자 신뢰”라며 ▲발행 주체에 대한 인가제 도입 ▲준비자산 100% 이상 의무화 ▲발행사 파산 시 자산 분리(도산 절연) 등 강도 높은 이용자 보호 장치를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패널들은 산업 육성을 위한 현실적 보완책과 글로벌 기술 트렌드 반영을 주문했다. DAXA 김재진 상임부회장은 “준비자산으로 국채를 활용할 경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단기물 중심의 운용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한국디지털자산평가인증 이영하 전문위원은 “K-스테이블코인을 국내용이 아닌 'K-콘텐츠'와 '무역 결제'를 위한 글로벌 지불 수단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라나 슈퍼팀 코리아 이성산 대표 역시 “글로벌 시장은 이미 기술적 표준 경쟁에 돌입했다”며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글로벌 상호운용성과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온체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온체인 KYC 결제 시연'이 진행돼 규제 준수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시연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비인증 지갑 간 거래를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 노출 없는 프라이버시 기술과 멀티체인 상호운용성을 선보여 트래블룰 등 규제 요건을 완벽히 충족했다. 한편 행사 말미에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주축이 된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초대 의장을 맡은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 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이용자 등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신뢰성과 둘째 누구나 이해 가능하고 설계할 수 있는 표준화와 셋째, 다양한 체인과 사업자, 국가를 넘나드는 상호 운용성, 이 세 가지가 있어야 금융 시스템 속에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많은 논의가 있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다. 훌륭한 분들도 많다"면서 "규제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실제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할지, 어떤 공통 규격과 인프라를 위해협력할 지 등을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면 좋겠다"며 얼라이언스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AI강국위원회 AX분과장)은 “디지털자산시장이 성장기에 있는 지금이 바로 제도를 완비하고 시장을 활성화할 골든타임”이라며 “디지털자산 기본법 등을 통해 STO, 원화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ETF 등을 제도화해 디지털통화 주권을 지켜 한다” 고 밝혔다. 또 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중심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중심이 돼야한다"면서 "기준이 명확하면 빨리 발전할 수 있다. 오는 10일까지 정부 안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2025.12.05 21:50방은주 기자

AI 의사 못 믿겠네…심각한 오류 4건 중 3건이 '진단 누락'

미국 스탠퍼드대와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인공지능 31개를 조사한 결과, 최악의 경우 100개 진료 사례 중 22개에서 심각하게 위험한 의료 조언을 했다. 더 놀라운 건 AI가 잘못된 약을 추천하는 것보다,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빠뜨리는' 실수가 훨씬 더 많았다는 것이다. 심각한 오류 10건 중 거의 8건이 "괜찮습니다" 또는 "더 이상 검사가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정작 꼭 해야 할 조치를 빠뜨린 경우였다. 실제 병원 상담 100건으로 AI 안전성 시험했더니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스탠퍼드 병원에서 실제로 있었던 1만 6천여 건의 진료 상담 중 100건을 골랐다. 이 상담들은 동네 병원 의사가 대학병원 전문의에게 "이 환자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본 진짜 사례들이다. 알레르기, 심장, 피부, 당뇨, 소화기, 혈액, 감염, 신장, 신경, 호흡기 등 10개 분야를 다뤘다. 사례마다 "소변 검사를 해야 할까?", "항생제를 처방해야 할까?", "응급실로 보내야 할까?" 같은 선택지들을 준비했다. 전체 4,249개의 선택지를 만들었고, 전문의 29명이 선택지마다 "이건 환자한테 도움이 될까, 해가 될까?"를 평가했다. 총 1만 2천여 개의 평가 점수가 나왔다. 전문의들은 9점 척도로 점수를 매겼는데, 95.5%가 서로 비슷한 점수를 줬다. 즉, 전문가끼리 의견이 거의 일치했다는 뜻이다. 이 평가는 "하면 안 되는 걸 한 실수"와 "해야 하는 걸 안 한 실수" 둘 다 잡아낼 수 있다. 최악의 AI는 사례 2.5건당 1건 위험, 최고도 11건 중 1건 실수 100건의 사례를 31개 AI에게 물어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AI들(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 리사 1.0, 클로드 소네트 4.5,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딥시크 R1)도 100건 중 평균 12~15건에서 심각한 실수를 했다. 가장 나쁜 AI들(o4 미니, GPT-4o 미니)은 100건 중 40건이나 위험한 답을 내놨다. 더 걱정되는 건 "몇 건의 사례를 다룰 때 1건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가"라는 계산이다. 최악의 AI는 사례 4.5건당 1건에서 심각한 해를 끼쳤다. 가장 좋은 AI도 11.5건 중 1건꼴로 위험한 답을 줬다. 재미있는 건 "아무 치료도 하지 마세요"라고만 답하는 가짜 AI를 만들어 비교했는데, 이게 사례 3.5건당 1건을 위험하게 만들었다. 테스트한 모든 AI보다 더 위험했다. 이는 병원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AI의 진짜 문제는 "너무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안 하는 것" 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AI가 잘못된 약을 주는 것보다, 필요한 검사를 안 하라고 말하는 게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모든 실수를 모아보니 절반 이상(50.2%)이 "해야 하는데 안 한" 실수였다. 특히 심각한 실수만 보면 10건 중 거의 8건(76.6%)이 이 유형이었다. 예를 들어보자. 필수 혈액 검사를 주문하지 않거나, 중요한 재검사 일정을 잡지 않거나, 전문의에게 보내야 하는데 안 보낸 경우다. 반대로 위험한 약을 잘못 추천하는 실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수를 종류별로 나눠보니, 최고 성적 AI들은 특히 "진단 검사 빠뜨리기"와 "추적 관찰 빠뜨리기"를 적게 했다. 즉, 요즘 AI의 가장 큰 문제는 과잉 진료가 아니라 과소 진료다. 최고 AI는 의사보다 10% 더 안전하고, AI 3개 협업하면 1개보다 8% 더 안전 연구진은 내과 전문의 10명에게도 똑같은 테스트를 했다. 단, 30개 사례만 골라서 했다. 의사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의학 자료 사이트는 쓸 수 있었지만 AI 도움은 못 받았다. 결과는 놀라웠다. 최고 성적을 낸 AI가 의사들보다 안전성에서 평균 9.7% 더 좋았다. 평균 AI도 "빠짐없이 필요한 조치를 다 권하는 능력"에서 의사보다 15.6% 더 나았다. 더 흥미로운 건 AI 여러 개를 함께 쓰는 방법이다. 첫 번째 AI가 답을 내면, 두 번째 AI가 그 답을 검토하고 고치고, 세 번째 AI가 다시 검토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AI 1개만 쓸 때보다 훨씬 안전했다. 여러 AI를 조합한 방식은 1개만 쓸 때보다 최상위 안전 등급을 받을 확률이 5.9배 높았다. 특히 서로 다른 회사의 다양한 AI를 섞을수록 더 좋았다. 가장 좋은 조합은 오픈소스 AI(라마 4 스카우트), 상업용 AI(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의료 자료 검색 AI(리사 1.0)를 함께 쓴 것이었다. AI 3개를 함께 쓰면 2개보다 평균 4.9% 더 안전했고, 1개보다는 8% 더 안전했다. 너무 신중한 AI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는 역설 연구진은 세 가지 기준으로 AI를 평가했다. '안전성'은 얼마나 해를 덜 끼치는가, '완전성'은 필요한 조치를 빠짐없이 권하는가, '신중함'은 불확실한 치료를 피하는가를 측정한다. 재미있는 발견이 있었다. 너무 신중한 AI도 문제지만, 너무 무분별한 AI도 문제였다. 안전성은 중간 정도로 신중할 때 가장 높았다. 그래프로 그리면 역U자 모양이 나왔다. 오픈AI의 모델들(GPT 시리즈, o 시리즈)은 대체로 매우 신중했다. 확실한 것만 추천하려다 보니 필요한 조치를 많이 빠뜨렸다. 그래서 다른 AI들보다 평균 안전성과 완전성이 낮았다. 구글의 최신 모델 제미나이 3 프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이 실험을 더 해봤다. 같은 AI에게 "신중하게 해"라고 할 때와 "최대한 많이 추천해"라고 할 때를 비교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원래 신중함이 낮은 편인데, 더 신중하게 하라고 하니 안전성이 떨어졌다. 반대로 GPT-5는 원래 너무 신중한 편인데, 덜 신중하게 하라고 하니 안전성이 올라갔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너무 조심스러워서 확실한 것만 말하는 AI는 얼핏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필요한 검사 안 하라고" 말함으로써 더 큰 위험을 만들 수 있다. 기존 AI 시험 점수로는 의료 안전성 예측 못 해 연구진은 이 AI들의 다른 시험 점수도 함께 봤다. ARC-AGI, GPQA-다이아몬드, LM아레나 같은 유명한 AI 능력 평가나, MedQA 같은 의학 지식 시험 점수를 비교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의료 안전성과 약간이라도 관련 있는 건 딱 3개뿐이었다. GPQA-다이아몬드와 안전성(상관계수 0.61), LM아레나와 안전성(0.64), MedQA와 신중함(0.51). "빠짐없이 처방하는 능력"과 관련된 시험 점수는 하나도 없었다. AI가 최신인지, 크기가 큰지, 추론 능력이 있는지도 조사했다. 별로 상관이 없었다. 신중함만 조금 관련이 있었고, 안전성이나 완전성은 이런 것들로 예측이 안 됐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AI 회사들이 자랑하는 시험 점수가 높다고 해서 의료 현장에서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료 안전성은 별도로 측정해야 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의사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뭔가요? A. AI가 가장 자주 하는 위험한 실수는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안 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괜찮아요, 더 검사 안 해도 돼요"라고 하면서 정작 꼭 해야 할 혈액 검사나 재검진을 빠뜨립니다. 심각한 실수 10건 중 8건이 이런 유형입니다. 잘못된 약을 추천하는 실수보다 훨씬 많고 위험합니다. Q. 어떤 AI가 가장 안전한가요? A. 단일 AI로는 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 리사 1.0, 클로드 소네트 4.5,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딥시크 R1이 가장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은 여러 AI를 함께 쓰는 것입니다. 특히 서로 다른 회사의 AI를 섞어 쓰면 1개만 쓸 때보다 평균 8% 더 안전합니다. Q. AI 의료 조언을 믿어도 되나요? A. 최고 성능 AI는 의사보다 약 10% 더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11~12건의 사례를 다룰 때마다 1건에서는 심각한 실수를 합니다. 따라서 AI 말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의사 선생님과 상담할 때 참고 자료로만 쓰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AI가 "괜찮다" 또는 "더 검사 안 해도 된다"고 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5 21:48AI 에디터

"해킹 사고, 10월 누적 2천건 육박…작년비 29% 늘어"

민간 분야에서 발생한 침해사고 신고 건수가 올해 10월 기준 1천969건으로 2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수치로, 3년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약 1.7배 늘어났다. 김광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종합분석팀장은 지난 4일 개최된 '제29회 해킹방지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가 주최·주관한 행사다. 워크숍에서 김 팀장은 '최근 사이버 위협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올 한해 발생한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소개하며 최근 공격자들의 공격 기법 등 공격 전략·기술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안을 다뤘다. 우선 김 팀장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통신, 금융, 전자상거래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침해사고로 많은 국민들의 불안감·생활 불편함이 발생했다"며 "올해 10월 기준 신고된 침해사고 중 45% 정도가 서버 해킹 유형으로 확인이 됐다. 서버 해킹 유형의 대부분은 웹 취약점이나 원격 계정 관리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공격자들의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우선 최초 침투에는 ▲게이트웨이 장비 ▲계정관리 ▲보안인증 소프트웨어 ▲중앙관리솔루션 등의 취약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정관리의 경우 다크웹 등에서 유출된 계정정보를 해커가 구매해 경계보안장비, 원격·로컬 근무 단말 등을 공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전파에 악성코드를 배포할 수 있는 중앙관리솔루션이나 협력사 공급망 취약점을 이용한 '공급망 공격'도 식별됐다. 이 외에도 관리자의 허술한 보안인식 취약점을 공격에 활용하는 경우도 발견됐다. 바탕화면 등에 주요 시스템 접속 계정 정보를 저장해 공격에 악용되는 사례가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최종단계인 암호화 단계에서 공격자들은 암호화 저장관리(DRM 솔루션)이 미흡한 곳이나, 백업되지 않은 데이터를 공격했다. 아울러 공격 전 단계에 걸쳐 공격하는 악성코드 및 인공지능(AI) 활용이 고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이같은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의 대응책으로 ▲내부의 보안 상황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재진단 ▲신기술 사용에 따른 위협 대비 ▲일관된 보안정책과 이해관계에 상충하는 보완책 마련 ▲자체대응과 외부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응 역량 강화 ▲중소기업의 경우 KISA 지원을 적극 활용할 것 등을 주문했다.

2025.12.05 20:17김기찬 기자

KISA "ISMS+고영향 AI 새 인증 만들 것"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공격, AI 모델 자체에 대한 공격 등 AI로 인한 보안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AI가 24시간, 365일 해킹을 하고 있다. 방어를 잘하고 있더라도 조금의 허점이 발견되기라도 하면 곧바로 뚫릴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정현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연구위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해킹 보안 컨퍼런스 '시큐어 코리아 2025(SecureKorea 2025)'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그의 발표 주제는 'AI 시대의 사이버위협 동향과 대응 전략'이다. 그는 AI를 악용한 공격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취약점 발굴마저도 인간이 발견할 수 있는 취약점의 영역 개념을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취약점을 AI가 발견하기도 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AI를 이용해서 사람을 속이는 피싱 등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의 방어 체계도 우회할 수 있는 악성코드를 무한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도 AI가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AI로 인해 보안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국내외로도 AI발 공격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의 경우 AI의 무분별한 악용을 우려해 안전성, 신뢰, 책임을 강조했고, AI 위험이 국가적 위협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AI 보안 및 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며 관련 R&D, 예산을 확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 그는 KISA가 AI 시대에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AI 보안 정책 및 기준 마련 ▲AI 레드팀 운영 ▲AI 취약점 발굴 및 공유 ▲AI 보안 인증 추진 ▲AI 보안 기술 및 산업 육성 ▲AI 기반 탐지 및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I 보안 정책을 수립해 기업이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고, AI 보안 인증, 기술 등을 통해 보안 거버넌스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AI 레드팀, 즉 공격자의 관점에서 AI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버그바운티 제도를 통해 AI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낼 방침이다. 특히 기존 ISMS 인증 체계에 고영향 AI도 평가한 새로운 AI 보안 인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AI 기반 탐지·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AI 기반 실시간 분석 기능과 사이버 통합 탐지체계를 결합한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업의 침해사고 신고 절차를 모두 자동화, 침해대응 체계 역시 AI 내재화를 추진한다. 끝으로 그는 "정부가 AI 보안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자 및 사업 확대 지원에 나서겠다"며 "소버린 AI 역시 보안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으면 소버린 AI라고 할 수 없는 만큼 안보와 직결되는 소버린 AI 보안 기술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5 20:11김기찬 기자

검찰 상고 포기…장현국 넥써쓰 대표, '위믹스 유통량 조작' 무죄 확정

가상자산 '위믹스'의 유통량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장현국 넥써쓰 대표(전 위메이드 대표)의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상고 기한인 지난 4일까지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장 대표와 위메이드 법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지난달 2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대표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위믹스가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주식)에 해당하지 않고, 위믹스 가격 변동과 위메이드 주가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장 대표가 2022년 1월 위믹스 유동화 중단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그해 2월부터 10월까지 약 3천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현금화해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지난해 8월 기소했다. 하지만 1·2심의 연이은 무죄 판결과 검찰의 상고 포기로 장 대표는 약 2년 반 만에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장 대표는 무죄 확정 직후 개인 SNS X를 통해 "항소는 없었다. 사건은 이제 완전히 끝났다"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나아가겠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장 대표가 이끄는 넥써쓰의 블록체인 및 AI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넥써쓰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의 고도화와 함께 내년 웹3 브라우저 및 메신저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5.12.05 19:31정진성 기자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 "내년 글로벌 도약 원년"…90조 美 MSP 시장 승부

클루커스(Cloocus)가 내년을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90조 원에 달하는 미국 MSP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자동화 플랫폼을 앞세워 기술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미국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승부수다. 클루커스는 5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클루커스 타운홀 미팅'을 열고 내년도 핵심 비전과 글로벌 진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회사는 내년을 기점으로 그동안 쌓아온 클라우드, 데이터, AI, 보안 역량을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페이즈2(Phase 2)'를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이날 비전 발표를 통해 "지난 6년이 클루커스의 기초를 다진 시기였다면, 내년부터는 글로벌 성장의 무게중심을 미국에 두는 페이즈2가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 AI, 보안을 통합해 제공하는 전문 MSP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 SMB 시장을 정면 겨냥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미국 MSP 시장의 구조적 기회 요인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전체 MSP 시장 규모는 약 90조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을 SMB 영역이 차지한다. 그는 "미국의 대기업은 자체 인력이나 글로벌 대형 SI 기업을 통해 인프라를 운영하지만 SMB는 사정이 다르다"며 "클라우드 도입 이후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보안 전문가, 인프라 엔지니어, 데이터 전문가를 각각 채용하기 어려운 SMB에게는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커버해 줄 수 있는 전문 MSP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시장 안에서 이 빈틈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메워주는 기업은 많지 않다"며 "클루커스가 이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의 한계와 수익성 관점도 미국 진출을 결심한 배경으로 꼽았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는 클라우드를 수백억원 규모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술 지원, 교육, 개념검증(PoC) 등을 무료로 여기는 문화가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컨설팅과 운영 지원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어, 서비스 품질만 입증하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익 구조 측면에서는 미국이 훨씬 건강한 시장"이라며 "미국 SMB 고객을 중심으로 재무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클루커스 미국 전략의 핵심 무기는 'AI 기반 MSP 플랫폼'이다. 홍 대표는 "광활한 미국 시장을 사람을 늘려서 대응하려면 수천 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해 비용 감당이 안 된다"며 "클루커스는 사람이 아닌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시장을 커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매니지드 플랫폼 '클루스피어(ClooSphere)'를 전면에 내세운다. 클루스피어는 클라우드 관제, 비용 최적화, 보안 점검, 단순 장애 대응 등 반복 업무를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24시간 수행하고, 사람은 고난도 작업에만 개입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홍 대표는 "매니지드 서비스는 원격 지원이 기본이기에 AI와 자동화를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영역"이라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동일 인력으로도 훨씬 많은 고객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북미 진출 계획도 제시됐다. 클루커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북미 오퍼레이션 센터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한국 본사와 말레이시아 지사에 더해 미국 뉴욕, 캐나다 몬트리올 등지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 거점을 연결해 시차 제약이 없는 '24시간 365일 글로벌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영업 전략 측면에서는 자체 대형 영업조직 구축 대신 글로벌 빅테크의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마켓플레이스에 자사 MSP 서비스를 정식 상품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기업들이 별도 계약 과정 없이 온라인 구독 형태로 클루커스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해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해외에서 성공한 한국 IT 서비스 기업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클루커스가 미국 MSP 시장에서 확실한 레퍼런스를 만들고 싶다"며 "임직원 모두가 AI와 자동화를 적극 활용해 적은 인원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을 명실상부한 미국 시장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05 18:40남혁우 기자

초미세수술 권위자 홍준표 교수, '메디씽큐' CMO로 합류

메디씽큐(MediThinQ)는 초미세수술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가 최고 의학책임자(CMO)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교수는 메디씽큐가 개발한 차세대 3D 디지털 미세수술 솔루션 'SHIYA 20'을 실제 수술과 교육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며 임상적 가치를 확인해 온 세계적 전문가로, 이번 그의 영입은 메디씽큐 기술의 임상 신뢰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홍 교수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봉직교수, 미국 조지타운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전 세계 외과의를 대상으로 혁신적 수술기법 교육과 임상 발전을 이끌어왔다. 2020년에는 초미세수술·림프부종·당뇨발 재건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최초로 미국성형외과학회 말리니악 강연자(Maliniac Lecture)로 선정됐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43번째 수상이다. 수술 정밀도와 결과 향상을 위해 혁신 기술 적용을 선도해온 홍 교수는 디지털 기반 시각화 기술의 잠재력에도 일찍부터 주목해왔다. 이번 CMO 합류를 통해 그는 SHIYA 20 기반의 디지털 수술 시각화 기술 고도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확대, 임상 도입 전략 수립 등 메디씽큐의 핵심 의료 혁신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 출시된 메디씽큐의 SHIYA 20은 X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SCOPEYE', 초경량·고성능 3D 디지털 현미경 '3D Microvision', 기존 2D 광학 현미경을 3D로 전환하는 '3D AddON', 그리고 실시간 수술 영상 기록 기능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통합한 차세대 디지털 미세수술 플랫폼이다. 외과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수년간 개발된 SHIYA 20은 시야(Clarity)·인체공학(Ergonomics)·작업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디지털 통합성과 임상적 검증을 모두 갖춘 플랫폼으로 현대 미세수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홍 교수는 지난 1년간 실제 수술과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에서 SHIYA 20을 직접 사용하며 차세대 디지털 시각화 솔루션을 검토하는 외과의와 국내외 의료기관에 신뢰도 높은 실사용 근거를 제공해왔다. 홍준표 교수는 “SHIYA 20은 디지털 미세수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저배율부터 고배율까지 최대 20배 확대가 가능한 시각화, 진정한 3D 디지털 데이터, 자유로운 인체공학적 환경은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더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SHIYA 20은 이러한 요소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완전히 통합해 미래지향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수술실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며 “메디씽큐에서 글로벌 확산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는 “홍준표 교수의 합류는 메디씽큐가 외과계에서 쌓아온 임상적 신뢰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신호”라며 “그의 리더십은 SHIYA 20이 현대 미세수술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도록 이끄는 동시에, 수술·교육·협업·AI 기반 혁신을 포함한 디지털 수술 생태계 확장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용 X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기업 메디씽큐는 SHIYA 20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 중이다. 최근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최대 의료기업인 시노팜(Sinophar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3D SCOPEYE 중국 인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5.12.05 18:04조민규 기자

스패너,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건설공정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스패너는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스패너는 미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전력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2022년 50억원이던 매출액은 올해 말 3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핵심 제품인 건설기계 자동화 솔루션 'X1 키트'의 미국 수출이 주효했다. X1 키트는 태양광·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현장에서 활용되는 파일드라이버 등 건설기계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올 상반기 출시 후 미국 시장에서의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패너는 블랙앤비치, 한화큐셀, 몰텐슨 등 미국 현지 업계 최상위 설계·조달·시공(EPC) 기업들을 잇달아 고객사로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X1 키트는 기존 장비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는 레트로핏 구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X1 키트 안정성과 생산성 개선 효과가 입증되며 수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주한 스패너 대표는 "X1 키트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이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피지컬 AI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인프라 건설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7:52신영빈 기자

"안전 최우선 경영"…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조기 실시

포스코그룹은 5일 2026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23일)보다 3주 가량 앞당겨 인사를 실시했다. 2026년도 정기인사는 안전 최우선 경영체제 확립을 기반으로 조직 내실을 공고히 하면서 해외투자 프로젝트 체계적 실행과 경영실적 개선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조직·인사 쇄신을 통해 글로벌 미래소재 기업 도약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더욱 선제적인 대응과 중장기 사업전략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정기인사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안전조직 강화 및 DX 속도 먼저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은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와 디지털 전환(DX) 추진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탈피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밸류체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포스코그룹은 안전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지난 9월 그룹 내 안전조직 강화·개편에 착수한 이래 안전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고, 포스코의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안전기획실'을 각각 신설하는 등 전사차원으로 안전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정비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 미국 등 해외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했다. '전략투자본부'는 해외철강 투자사업 실행, 철강 투자기획 및 투자엔지니어링 등 전반적인 투자 실행 기능을 담당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전 영역의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부문'을 신설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무재해 건설사로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조직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플랜트사업본부'와 '인프라사업본부'를 통합하는 등 임원 단위 조직을 20% 축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시장 변화에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기존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와 '에너지소재생산본부'로 분리했다. 이와 함께 그룹 디지털 전환(DX)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조직도 재정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DX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DX추진반과 디지털혁신실을 'DX전략실'로 통합하고, 포스코퓨처엠은 'DX추진반'을 신설한다. 포스코DX는 그룹사 DX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IT사업실을 확대·개편한다. 포스코그룹은 경영 위기를 혁신적으로 극복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 적용과 외부 안전 전문가 영입 ▲DX 및 R&D 분야에 미래지향적이고 젊은 리더십 ▲해외 투자사업 및 사업관리를 총괄할 전문 인력 보강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대표 선임에 방점을 두었다. 또한 지난해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전사 임원 규모를 축소한 데 이어, 올해도 전체의 16%가 퇴임하는 등 임원 규모를 지속 축소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구조적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먼저 포스코 안전기획실장은 글로벌 안전 컨설팅사, 현장 경험을 갖춘 우수한 외부 안전전문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이동호 안전담당 사장보좌역이 맡는다. 이 실장은 올해 8월부터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체계 및 시스템의 구조적 개편을 선도해 왔다. DX 수장 외부 영입…대표 2명 등 여성임원 약진 디지털혁신과 중장기R&D 전략수립 및 실행을 강화하기 위해 70~80년대생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굴, 배치했다. 포스코홀딩스 그룹DX전략실장에는 지난 10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임치현 부교수를 영입했다. 임 실장은 교수직을 겸하며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AI 신기술 도입, 네트워크 활용, 내부 도메인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의 AI·디지털·로봇 전략 수립과 AI 기반 솔루션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장은 포스코DX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이 맡는다. 윤 소장은 현대자동차 로봇지능팀장, 삼성디스플레이 구동연구팀 연구원 등을 거쳐 2021년 포스코DX에 합류했으며, 그룹의 인텔리전스 팩토리 전환을 주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은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이 승진해 맡는다. 엄 소장은 미래 철강 연구와 철강 공정 DX 전환 등 철강 분야의 중장기 R&D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끌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 사업 실행과 사업구조 혁신을 주도할 인력도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인도 JSW와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P-India법인장으로 이동하고, 포스코 정석모 산업가스사업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으로 승진 보임한다. 포스코 전략투자본부장은 김광무 인도PJT추진반장이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조준수 가스사업본부장은 에너지부문장을 겸하며 승진했다. 포스코퓨처엠 노호섭 포항양극소재실장이 에너지소재생산본부장으로 양·음극재 생산체계 혁신을 이끌게 되며,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이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한편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업회사 여성 대표 2명이 새롭게 선임됐으며, 전무 승진자 중 여성 비중도 확대됐다. 포스웰 이사장은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장 최영 전무가 선임되었고, 엔투비 대표는 포스코이앤씨 구매계약실장 안미선 상무가 맡는다. 또한 포스코홀딩스 한영아 IR실장, 포스코 오지은 기술전략실장, 포스코DX 김미영 IT사업실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전무 승진자 중 여성 임원은 총 3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14%를 차지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장인화 회장 취임 후 '2코어(철강·이차전지소재) + 뉴 엔진(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며 "이번 조직 및 인사 혁신을 통해 국내외 추진중인 투자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고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5 17:30류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인핸스,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핸스,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 참여 인핸스가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에서 국방·산업 분야의 AI 전환(AX) 확산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AI 관련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인핸스는 이번 포럼에서 온톨로지 기반 AI 에이전트 OS를 주제로 국방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멀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국방 업무 자동화 및 의사결정 지원 등 주요 기술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유베이스그룹, '지디웹 디자인 어워즈' 수상 유베이스그룹이 '2025 지디웹(GDWEB) 디자인 어워즈'에서 웹 부문 위너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이 행사는 웹 디자인과 모바일 UX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유베이스그룹은 올해 2월 역동성과 재미를 콘셉트로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일러스트를 포함한 전반적인 디자인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워크스마트포럼 개최 행정안전부가 청주오스코(OSCO)에서 '제27회 워크스마트포럼'을 개최했다. 공공·민간·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26회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공공·민간이 함께 그리는 AI 시대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AI 시대에 적합한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에 대한 민간기업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제논, 제4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제논이 오는 16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기업 초청 세미나 '제4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 2025'를 개최한다. 제논이 반기마다 개최하는 연례 최대 행사로, 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생성형 AI의 비즈니스 적용 성공 사례 및 향후 전략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에선 단순 정보 검색과 조언을 넘어 실제 업무를 완결하는 '액셔너블 AI'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향후 피지컬 AI로 확장되는 제논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빅밸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집중 채용 빅밸류가 공간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AI 기술을 고도화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집중 채용한다. 내년 초부터 본격화될 사업 확대에 대비하고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데이터를 깊이 이해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데이터 덕후'형 인재를 찾을 방침이다. 창립 후 지난 10년의 성공 방식을 뛰어넘는 '빅밸류 2.0' 도약을 위해 조직의 인재 밀도를 높인다는 포부다. ◆타이거컴퍼니 조양호 상무, 기술혁신 유공자 중기부 장관 표창 타이거컴퍼니 조양호 상무가 '2025 이노비즈데이' 행사에서 기술혁신 유공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영업 현장의 요구를 기술개발 과제로 구체화해 AI 협업 솔루션 '티그리스 AI+'의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조 상무는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R&D 부서와 공유하고 이를 제품 개발 방향에 반영해 비용 효율화, 정보 보안 강화, 사용자 편의성 향상 등 AI 서비스의 품질 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크리테오 코리아, 에이전시 어워즈 2025 개최 크리테오가 '에이전시 어워즈 2025'를 열고 글로벌 디지털 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주요 파트너사를 시상했다. 행사에선 한 해 동안 크리테오 코리아와 협업하며 상호 성장을 이끌어 온 공식 파트너 에이전시의 성과를 기리는 자리로, 각 분야 우수 파트너사를 시상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올해 론칭된 크리테오 챔피언 클럽의 수료자 중 두 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크리테오 챔피언 클럽은 크리테오의 공식 파트너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에이전시들이 1년 동안 크리테오 광고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브랜드·업계 내에서 크리테오의 챔피언이자 앰배서더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5.12.05 17:22한정호 기자

뉴로메카, 피지컬 AI 모방학습 플랫폼 '미믹스' 내달 출시

협동로봇 기업 뉴로메카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모방학습 플랫폼 '미믹스(MIMICX)'를 내년 1월 선보인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5일 월드푸드테크포럼(WFT25)에서 피지컬 스킬 데이터 수집 난제를 설명하면서 '미믹스' 출시 소식을 알렸다. 미믹스는 다양한 로봇과 센서, 비전 장비, 그리퍼 등을 손쉽게 연결·제어할 수 있는 통합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외부 센서부터 마스터 디바이스까지 단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원격조종과 가상현실(VR) 기기로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면 이를 자동 기록해 표준 스키마에 저장한다. 이후 별도 개발 환경 없이 플랫폼 내에서 바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뉴로메카는 그동안 협동로봇 조리 셀을 활용해 국자 푸기·정량 분주 등 동작을 모방학습으로 구현해 왔다. 이러한 실험을 산업 적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이를 통해 외식·급식·식품 제조 등 푸드테크 자동화 분야에서 피지컬 AI 기반 작업 자동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박종훈 대표는 "작은 동작들부터 현장에서 바로 데이터를 추출하려고 한다"며 "푸드테크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7:21신영빈 기자

쿠랜드게임즈 '소울마스크', 고대 이집트 확장팩 '쉬프팅 샌드' 2026년 봄 출시

쿠랜드 게임즈는 'PC 게이밍 쇼: 모스트 원티드(PC Gaming Show: Most Wanted)'에서 '소울마스크' 최신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고, 새해 봄 1.0 정식 버전과 대형 고대 이집트 확장팩 '쉬프팅 샌드(Shifting Sand)'를 동시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PC 게이밍 쇼: 모스트 원티드는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들을 소개하는 연례 프리뷰 쇼케이스로, 향후 1년간 '위시리스트 인기작'으로 주목받는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공개하며 출시 예정작의 정보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정식 출시 전 단계의 기대작들이 이 쇼케이스를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와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는 만큼, 행사에 선정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해당 작품이 게임 업계와 커뮤니티로부터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소울마스크'는 2024년 5월 출시 직후 Steam 글로벌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미국·독일·일본·프랑스 등 주요 국가 차트를 휩쓸며 누적 판매량 70만 장을 돌파했다. 유저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고대 이집트 신화를 기반으로 설계된 신규 마스크 시스템, 반중력 환경에서의 입체적 탐험, 이동형 기지로 활용 가능한 모듈형 비행선을 핵심으로 소개한다. 플레이어는 호루스·아누비스·아문-라 등의 테마 마스크를 착용해 고유 능력을 사용하며, 사막과 하늘을 넘나드는 새로운 생존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뜨겁고 광활한 사막 풍경과 더불어 새로운 시스템을 암시하는 인상적인 장면도 포함하고 있어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쉬프팅 샌드' DLC의 주요 배경은 나일강 유역 문명을 기반으로 새롭게 재구성된 세계다. 확장팩의 중심에는 이집트 신들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테마 마스크 시스템과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비행선 생존' 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다. 게임의 핵심 요소인 '마스크'는 고대 이집트 미라 문화와 긴밀한 유사성을 지닌다. 개발사는 “우리는 쉬프팅 샌드에서 마스크가 한 단계 더 진화하기를 바랐다”며, “이번 확장팩에서 마스크가 단순한 영혼의 그릇을 넘어 신적 권능을 발휘하는 도구로서 재탄생한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호루스·아누비스·아문-라·세베크 등 고대 이집트 신을 상징하는 마스크를 착용해 신적 능력을 행사하는 '화신'으로 변모한다. 각 마스크는 자유 비행, 적 약화, 재생, 화염 공격 등 테마별 고유 스킬을 제공해 전투·탐험·생존 전반에 새로운 전략성을 더한다. 더불어 기존 배 이동 시스템은 반중력 기반의 모듈형 비행선으로 진화하여, 플레이어는 소형 나무배부터 중형 '호크급' 비행선까지 직접 설계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부족 전체를 태워 이동 가능한 이 비행선은 사막과 하늘을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이동형 거점으로 활용되며, 입체적 생존 플레이를 제공한다. '소울마스크'는 이러한 혁신 시스템 위에 장기적인 플레이 가치를 더하는 핵심 콘텐츠를 구축해왔다. 플레이어는 마스크에 깃든 '족군 의지'를 활용해 NPC를 포획·훈련하고 부족을 운영하며 영토를 확장할 수 있으며, 육체 전환 및 능력 대여가 가능한 독특한 부착 시스템, 300종 이상의 재능 조합, 다양한 지형과 액션 전투 등 폭넓은 콘텐츠가 제공된다. 출시 이후 개발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성능·AI·플레이 디테일을 꾸준히 개선해 왔으며, 이러한 대응력은 높은 유지율과 긍정적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1.0 정식 버전과 이집트 DLC '쉬프팅 샌드'를 통해, '소울마스크'는 가장 완전한 형태의 생존 샌드박스 게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신규 게임 모드 3종이 추가되며, 부족 AI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새로운 마스크 시스템과 경영 플레이가 도입되어 게임의 깊이와 즐길 거리 역시 크게 강화된다. '소울마스크' 1.0 정식 버전과 대형 이집트 DLC '쉬프팅 샌드'는 새해 봄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스팀에서는 30%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할인은 새해 1월 5일까지 유지된다.

2025.12.05 17:15이도원 기자

최태원 "K-AI, 남은 시간은 5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산업 조성을 위해 남은 시간은 5년 뿐이라고 짚으며, 매력적인 AI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연 'AI 기반의 성장과 혁신' 세미나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와 최태원 회장은 우리나라의 AI 현 상황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대담을 진행했다.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3강'으로나마 진입하기 위해서 최태원 회장은 막대한 자원 투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체 자원 측면서 나라별로 따져보면 (한국은) 많지 않다고 생각하며, 사람의 경우에 가장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나라는 중국"이라며 "AI 데이터 센터를 만든다고 하면 최소 1천400조원을 투자해 7년 안에 이를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 돈으로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산업을 이야기하고 AI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데이터센터 구축에만)1400조원이고 다른 것은 포함하지 않았다. 한 산업을 이야기하고 AI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면 국가의 프로젝트로 자리잡지 않는 이상 한 기업이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인프라가 깔리면 사람이나 데이터를 끌고 올 수 있는 유인책이 되지만 이마저도 없으면 좋은 인력도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나 중국을 제외하곤 국가들이 자기의 돈을 모아 해내긴 힘들다며 "매력적인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 그건 매력적인 회사"라며 "에너지 등이 들어가는데 여기에 대한 정책을 같이 (정부가)만들어내지 않으면 민간 기업이 거기까지 끌고가서 해내라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 생태계가 필요한 것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해외 자금 펀딩으로 국내 AI 산업 투자하도록 하자는 말은 피상적일 뿐이라고도 시사했다. 그는 "외국이 대한민국에 AI에 투자할까? 성공 확률이나 기회가 있어야 돈이 들어와서 투자를 하는 것 아니겠냐"며 "우리나라 AI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가 바로 대한민국의 AI 전략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하락으로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내려가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에 투자하지 않는다. 그게 돈의 속성"이라며 "대한민국에 5년 정도 시간이 남아있다.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 성장하게끔 견인하지 않으면 누려온 경제성장과 70년에 걸쳐진 경제 신화가 소멸되는 시간이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성장동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 자리서 이창용 총재는 글로벌 주식 시장에 불어온 'AI 거품'에 대한 의견도 최 회장에게 물었다. 최 회장은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AI 산업은 버블이 아니다. 주식은 늘 오버슈팅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버블이 있다"면서 "AI가 만약 퍼포먼스와 생산성을 움직일 정도만 아니다라는 시나리오였면 당연히 폭락을 하는 그런 상황으로 가겠지만 버블이라고는 안본다"고 답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창용 총재에게 AI 에이전트 시대의 결제 등에 대해 애둘러 질문했다. 이 총재는 이에 관해 "결제 부문서 모든 금융이 디지털화할 것이고 현찰은 이미 지나갔다"며 "AI에이전트가 빠르게 결정하고 자동으로 트랜젝션했을때 프로그래머블 머니가 있어야 하는데 한은은 은행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그런 수요에 대응하자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05 17:05손희연 기자

LPK로보틱스, 올해의 로봇기업 선정

산업용 로봇 솔루션 기업 LPK로보틱스는 로봇신문이 주관하는 '2025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 산업용 로봇 부문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은 올 한 해 동안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과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신제품 발표 및 시장 성과 등 종합적인 요소를 평가해 시상한다. 산업용 로봇과 전문서비스 로봇, 개인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디바이스, 로봇 SW·플랫폼, 인공지능, 로봇 시스템 통합(SI) 등 7개 부문에 걸쳐 선정됐다. LPK로보틱스는 직교로봇과 리니어로봇, 정밀스테이지 등을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산업용 다관절 로봇과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머신비전 등 AI와 로보틱스 기술 접목을 통해 다양한 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5.12.05 16:57신영빈 기자

[신간] 조이환의 'AI와 종말론적 상상력'

인공지능(AI) 관련 책들이 넘쳐 난다. 기술을 설명하는 책이 있는가 하면, 철학적으로 접근한 책들도 적지 않다. 그런가하면 AI가 몰고올 미래 변화에 주목하기도 한다. 조이환이 쓴 'AI와 종말론적 상상들'은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종말론적 상상'이란 말 자체가 생경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얼핏보면, 인류를 위협하는 무서운 기술이란 관점으로 AI를 바라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AI와 종말론적 상상들'은 섣불리 유토피아나 디스토피아 중 한 쪽 편을 들지 않는다. 저자는 AI와 관련한 여러 종말론의 지적 계보와 핵심 논리, 그리고 각각의 한계를 아주 짧게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름들은 현란하다. 저자는 특이점을 주장한 레이 커즈와일, 챗GPT로 커즈와일의 이론을 현실에서 구현하려는 샘 알트먼,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를 불러낸다. 이들에게서 AI의 유토피아적 비전을 들을 수 있다. 반면 이들의 비전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이름도 등장한다. 특히 AI가 대중화되기 한참 전에 이미 경고 메시지를 던졌던 시어도어 카진스키까지 호출하는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유나바머'로 유명한 카진스키는 기술 발전을 인간성 파괴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천재 수학자였던 그는 1978년부터 1995년까지 자신의 신념을 알리기 위해 폭탄 테러를 저질러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놨다. 저자는 “카진스키의 경고가 단순한 외부자의 외침이 아니라, AI 시대의 기술 엘리트들마저 잠 못 들게 하는 현재 진행형 딜레마”(35쪽)라고 예리하게 분석한다. 이 책은 기술적 특이점을 통한 영생을 꿈꾸는 유토피아주의자(커즈와일), 통제 불가능한 초지능을 두려워하는 비관론자(유드코프스키), 그리고 기술-자본의 흐름에 모든 것을 내맡기거나(랜드) 그것을 탈취해 오랜 공산주의적 이상을 되살리려는 가속주의자들(좌파 가속주의)까지 폭넓게 다룬다. 또 이들의 궤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혀 다른 길의 가능성을 사유하는 '인식의 전환'을 촉구한 육후이와 아킬레 음벰베 같은 사상가의 목소리도 함께 들려준다. AI는 기술이 아니라 서사이며, 그 안에는 인간의 구원 욕망과 자기 파괴적 충동이 공존한다. 이 책은 이러한 복합적 서사를 해부하며, AI를 둘러싼 상상력의 지도를 그린다. AI가 우리를 파괴할 것인가를 묻기보다, 왜 그런 질문이 우리 시대의 가장 강박적인 질문이 되었는지를 추적한다. 기술의 진보는 곧 인간의 불안이며, 그 불안은 새로운 신화의 형태로 우리를 다시 사로잡고 있다. (조이환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2025.12.05 16:25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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