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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PC 시장, 메모리 가격 폭등에 DDR4로 '역주행'

D램과 SSD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수급난이 국내 조립 PC 시장에서 '역주행'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DDR5만 지원하는 최신 프로세서 대신 DDR4를 사용할 수 있는 이전 세대 프로세서와 메인보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조사들은 구세대 플랫폼을 유지하거나, DDR4와 DDR5를 모두 지원하는 절충형 제품을 검토하는 등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DDR4 메모리, DDR5 대비 30% 저렴 PC용 DDR5 메모리 모듈 가격은 작년 9월을 전후해 급상승했다. 9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DDR5-5600MHz 16GB 모듈 평균가는 30만원 초반으로 작년 8월 7만원대 대비 5배 가까이 올랐다. 반면 DDR4-3200MHz 16GB 모듈 평균가는 20만원 초반으로 DDR5 대비 30% 가량 저렴하다. 8GB 두 개로 16GB 메모리를 구성할 경우 20만원으로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PC 업그레이드나 신규 조립을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제품으로의 자연스러운 전환 대신 구세대 플랫폼 수요가 늘고 있다. DDR5 메모리만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S나 AMD 라이젠 9000 시리즈 대신 한 세대 전 제품을 찾는 것이다.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지속 공급" 로버트 할록 인텔 클라이언트 AI 및 기술 마케팅 총괄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IT매체 '클럽386'과 인터뷰에서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 전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여전히 뛰어나며 여러 PC 제조사가 이를 탑재한 제품을 여러 세대에 걸쳐 내놓고 있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는 DDR4 기반 기존 플랫폼 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시장 판단과 맞물린다. DDR4/5 메모리 모두 지원하는 메인보드도 등장 일부 메인보드 제조사도 DDR4/DDR5 메모리 규격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을 투입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대만 애즈락이 3월 공개한 'H610M 콤보Ⅱ'는 12~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LGA 1700 소켓 기반 메인보드로 DDR4/DDR5 모듈을 모두 쓸 수 있다. 이는 DDR5 전환 부담을 완화하려는 과도기적 해법으로 풀이된다. DDR4 메모리와 DDR5 메모리를 동시에 쓰는 것은 불가능하며 DDR4 모듈은 하나만 꽂을 수 있다.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 등 고성능 대신 비용 절감에 중점을 뒀다. 단 이런 시도가 보편화 될 지는 미지수다. 9일 대만계 메인보드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근본 원인인 메모리와 SSD 가격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는 한 큰 효과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 "소켓 호환성 장기 과제로 해결"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지 않는 한 DDR4 '역주행' 흐름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본다.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인텔 플랫폼에 더 불리하다. AMD는 DDR4 메모리를 쓸 수 있는 소켓 AM4 메인보드의 프로세서 지원 범위를 최대한 넓히면서 기존 사용자 업그레이드 비용을 낮췄다. 반면 인텔은 12~14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LGA 1700 메인보드에서만 DDR4 메모리를 쓸 수 있다. 인텔 역시 이런 소비자들의 불만을 알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바로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에린 마이오리노 인텔 CPU 기술 마케팅 디렉터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커뮤니티와 소비자들의 불만과 피드백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신경쓰고 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5:15권봉석 기자

팀장이 AI를 외면하면 56조원을 써도 무용지물이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수십조 원을 투자했지만, 정작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충격적인 데이터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Gallup)이 2026년 발표한 '글로벌 직장 현황(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2026' 보고서는 AI 도입의 진짜 병목이 기술이 아니라 사람, 그중에서도 '관리자'에 있다고 지목한다. AI를 쓰고 있는 조직에 다니고 있다면, 이 보고서의 데이터는 지금 당신의 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설명할지도 모른다. AI 투자 400억 달러, 95%의 기업은 성과 제로 AI가 법률 계약서를 초안하고, 코드를 작성하고, 연구를 요약하는 속도는 어떤 인간 팀도 따라잡을 수 없다. 기술 자체는 분명히 작동한다. 그런데 그 성과가 기업의 실적으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이 약 400억 달러(약 56조 원)를 AI에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95%의 조직에서 수익에 대한 측정 가능한 영향이 없다고 보고됐다. 미국 국립경제연구소(NBER)가 전세계 경영진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89%가 지난 3년간 AI가 회사의 노동 생산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갤럽의 자체 조사에서는 AI를 도입한 조직에 속한 직원 가운데 "AI가 우리 조직의 업무 방식을 혁신했다"는 말에 강하게 동의한 비율이 고작 12%에 불과했다.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도 대다수의 현장 직원이 조직 차원에서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괴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림 1. AI를 자주 쓰게 만드는 조건별 빈도 비교 개인은 생산적이 됐지만, 조직은 달라지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개인 수준에서는 효과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AI를 도입한 조직의 미국 직원 중 65%는 AI가 자신의 개인 생산성에 "다소" 또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즉, 직원 개개인은 더 빠르게 일하고 있다. 그런데 그 빠름이 조직 전체의 성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이는 일상의 비유로 설명하면 이렇다. 공장 라인에서 한 명의 작업자가 두 배 빠르게 일하더라도, 다음 공정이 그 속도를 받아줄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생산량은 늘지 않는다. AI가 만들어낸 개인의 속도를 조직이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픈AI(OpenAI)는 2025년 기업 보고서에서 "조직의 제약은 더 이상 모델 성능이나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준비 상태와 실행력의 문제"라고 짚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는 진단은 갤럽의 데이터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AI 도입의 진짜 열쇠, 관리자 갤럽이 2026년 1분기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직 내에서 AI를 자주 사용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두 가지 요인은 기존 시스템과의 기술적 통합, 그리고 관리자 주도의 AI 채택이었다. 특히 관리자의 역할은 수치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자신의 관리자가 팀의 AI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강하게 동의한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에 비해 "AI가 업무 방식을 혁신했다"고 강하게 동의할 가능성이 8.7배 높았다. "AI 덕분에 내가 잘하는 일을 할 기회가 늘었다"고 답할 가능성은 7.4배 높았다. 같은 기술을 쓰고 있더라도 관리자 한 명의 태도가 팀 전체의 AI 경험을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반대다. AI를 도입한 미국 조직에서 관리자가 팀의 AI 사용을 적극 지원한다고 강하게 동의한 직원은 미국 기준으로 전체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독일에서는 그 비율이 21%로 더 낮았다. 세계 곳곳에서 대부분의 관리자는 AI 전환을 팀에서 이끌고 있지 않다. 고용 불안, 대기업과 소기업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AI에 대한 기대와 함께 불안도 커지고 있다. 2026년 1분기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원의 18%가 향후 5년 내 자신의 일자리가 AI나 자동화 같은 기술 혁신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또는 "다소" 높다고 응답했다. 이 수치가 실질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미국 전체 직장인 약 5명 중 1명이 이미 자신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을 품고 매일 출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AI를 도입한 조직에서 일하는 직원의 경우 이 비율은 23%로 올라간다. 금융(32%), 보험(32%), 기술(31%) 업종에서는 3명 중 1명꼴로 같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독일에서도 AI 사용 조직 직원의 19%가 같은 응답을 했다. 규모에 따른 차이도 주목할 만하다. 대기업(직원 1만 명 이상)에서는 AI 도입 이후 인력을 줄이고 있다는 응답(33%)이 늘리고 있다는 응답(30%)보다 높았다. 반면 직원 5,000~1만 명 규모의 조직에서는 인력 확대(38%)가 축소(23%)를 앞질렀다.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그림 2. AI·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소멸 불안 추이 (2023~2026) AI 혁명을 가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관리 역량 갤럽 보고서가 결론에서 꺼낸 카드는 다소 의외다. AI 시대를 이길 열쇠로 더 좋은 모델도, 더 많은 예산도 아닌 '관리 역량'을 지목한 것이다. 보고서는 10년 전 스탠퍼드(Stanford)·하버드경영대학원(HBS)·MIT 공동 연구를 인용하며, 관리 방식의 차이가 총요소생산성(TFP) 차이의 약 30%를 설명한다고 짚는다. AI가 등장하기 전부터 사람을 잘 이끄는 조직이 기술도 잘 흡수해왔다는 뜻이다. 이 데이터가 시사하는 바는 간단하지 않다. 기업이 AI 도입 예산을 늘리는 속도와 관리자를 교육하는 속도 사이에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한다. AI 도구가 팀 안에서 실제로 쓰이고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술 투자만큼이나 관리자를 변화의 주체로 세우는 작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다. 다만 관리자를 바꾸는 일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만큼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를 도입한 회사에 다니는데, 왜 제 업무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나요?갤럽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 조직의 직원 중 "AI가 업무 방식을 혁신했다"고 강하게 동의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합니다. 기술보다 조직의 준비 상태, 특히 관리자의 적극적인 지원이 부족할 때 이런 경험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Q. AI 때문에 제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나요?2026년 1분기 갤럽 조사에서 미국 직원의 18%가 5년 내 자신의 일자리가 AI나 자동화로 사라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금융·보험·기술 업종에서는 이 비율이 31~32%까지 올라갑니다. 다만 보고서는 AI 도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대기업과 소기업, 업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률적으로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합니다. Q. 관리자가 AI를 잘 지원하면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갤럽 데이터에 따르면 관리자가 AI 사용을 적극 지원하는 팀의 직원은 그렇지 않은 팀에 비해 "AI가 업무를 혁신했다"고 느낄 가능성이 8.7배 높습니다. 같은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관리자의 태도 하나가 팀 전체의 체감 성과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Gallu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2026 Report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09 15:09AI 에디터

LG전자, 44억 '글로벌 사우스' 정조준…아태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가 프리미엄 혁신 가전과 맞춤형 구독 서비스가 결합된 'K-라이프스타일'을 무기로 아시아·태평양 고객들의 일상을 파고든다. LG전자는 7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아태지역 20여 개국 파트너와 언론을 초청해 'LG 이노페스트 2026 아시아태평양'을 열고, 글로벌 사우스 최대 상권 공략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중동·아프리카(2월)와 중남미(3월)에 이어 올해 이노페스트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가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아태지역은 약 44억명(중동 및 중앙아시아 제외) 인구를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최대 시장이다. LG전자는 이러한 핵심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올해 열린 이노페스트 중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드라마 속 공간을 모티브로 전시장을 꾸며 참석자들이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품 중에서는 한국의 프리미엄 주거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가전으로 '워시타워' 신제품이 이목을 끌었다.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의 일체형 타워 설계로 공간의 효율성은 물론 심미성까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4·27인치 모델과 함께 25인치 워시타워 신제품이 새롭게 공개됐다. 이처럼 크기 라인업을 세분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세탁·건조 용량을 늘리고 LCD를 적용하는 등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누적 판매 320만 대를 돌파한 흥행 돌풍을 아태지역에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시장 내 ESG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업계 최고 에너지 효율을 갖춘 히트펌프 건조기 라인업도 새롭게 선보였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워시콤보'는 물론, 세분화된 용량과 기능을 탑재한 건조기 모델들로 고효율 가전 시장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다진다. 아태지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냉장고 라인업도 대거 공개했다. ▲무더운 동남아 기후를 반영해 4가지 종류의 얼음을 제공하는 얼음정수기 냉장고 ▲용도에 맞춰 냉장·냉동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컨버터블 냉장고 ▲벽과의 틈새를 최소화해 깔끔한 디자인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동시에 구현한 핏앤맥스(Fit&Max) 냉장고 등이 대표적이다. 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 B2B 및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시간 내 세척과 건조를 끝내는 식기세척기 ▲카메라로 재료를 식별해 레시피를 추천하는 오븐 ▲아일랜드 조리대와 일체형으로 설치돼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강화한 다운드래프트 후드 ▲상업용 세탁가전 솔루션 등도 전시했다. 이처럼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LG전자 제품들은 아태 지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호주 소비자매체 '초이스(CHOICE)'가 지난해 실시한 브랜드 평가에서 건조기·통돌이 세탁기·무선스틱 청소기 등 생활가전 최다 부문에서 최고 브랜드에 올랐으며, TV 부문에서는 10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편, AI홈 플랫폼 씽큐(ThinQ)를 통해 가전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UP가전' 체험 공간도 조성했다. 2022년 한국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UP가전은 북미와 유럽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며 AI홈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 역시 아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삼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는 경제 성장세가 가파르고 도시화율이 높아 구독 사업 확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구독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김재승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전무)는 “아태지역은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시장”이라며,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앞세워 아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5:08전화평 기자

대동, 국내 최초 AI트랙터 출시…"스스로 농작업 판단"

대동이 농기계에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해 농업용 '필드로봇 화'를 본격 추진한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비전 AI 기반 무인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한 AI트랙터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동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트랙터를 개발했다. 반복적이고 고부하인 농작업은 로봇이 수행하고, 사람은 감독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새로운 작업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AI 트랙터는 대동의 AI 기술을 집약한 전략 모델이다. 특히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지 및 판단하고 농작업을 수행해 '농업 필드로봇'으로 정의된다는 점에서 기존 트랙터와 차별화된다. AI트랙터는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판단하고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했다. 이에 경로 생성, 장애물 대응, 작업 제어를 현장에서 실시간 수행해 통신 환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자율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6개의 카메라 기반 비전 AI가 주변을 360도 분석해 경작지 경계와 장애물, 작업기를 파악한다. AI트랙터는 앱을 통해 트랙터를 원격 제어 및 관제할 수 있어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거나 미숙련자가 탑승해도 일정한 작업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경작지 입구에서 스마트폰 터치 한 번이면 작업기 인식부터 작업 경로 생성 및 수행까지 대부분의 농작업을 스스로 진행하며 모든 과정은 원격으로 관리된다. 아울러 여러 대의 트랙터를 하나의 앱에서 동시에 제어·관리할 수 있어 대형 필지나 다수의 농지를 운영하는 농가, 법인의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AI트랙터는 MLOps 기반으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로·장애물·환경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학습해 다음 작업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사용할수록 작업 정확도와 안정성이 높아지는 구조를 갖췄다. 모든 데이터는 대동의 '오퍼레이션 센터'에 자동 기록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웹과 모바일 앱으로 작업 이력 관리 및 필지 정보 확인뿐 아니라 향후 농가 경영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도 가능해진다. 대동은 AI트랙터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도 정교한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하기에 장시간 농기계 운전 및 조작으로 인한 작업 피로도와 사고 위험도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은 작업 시간에 농경지 주변에서 작업 결과에 대한 확인 및 관리만 하면서, 약제 및 비료 살포, 이앙 작업, 배수로 관리 등의 다른 농작업 준비도 할 수 있어 작업 시간당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대동은 AI트랙터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7년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유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북미에서 자율작업 기능을 현지화하기 위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트랙터'가 아닌 AI 기반 농업 필드로봇이라는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AI트랙터는 단순히 사람이 타지 않는 트랙터가 아니라 농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농업 필드로봇"이라며 "대동은 AI트랙터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AI·로봇 기반 농업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미래 자율농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회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농업 분야에 적용한 '지능형 농업로봇' 정의를 신설하는 '농업기계화 촉진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다.

2026.04.09 15:02김재성 기자

오픈서베이, '리서치 with AI' 세미나 성황리 개최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지난 8일 국내 주요 리서치 기업을 대상으로 AX 세미나 'Research with AI'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조사협회(KORA) 마케팅 위원회와 입소스 코리아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입소스 코리아, 닐슨아이큐 코리아, 다이나타 코리아, 데이터스프링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19개 사의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AI 시대 리서치 산업의 경쟁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리서치에 AI를 더하며, 오픈서베이가 마주한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리서치 워크플로우에 AI를 적용한 사례 및 변화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데이터 해석, 맥락, 신뢰에 대한 판단과 방향성 ▲AI 전환 이후 오히려 선명해지는 리서치 전문가 고유의 역할 등 세부적인 리서치 AX 전략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픈서베이는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리서치 업무 전반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주목했다. 이에 AI와 리서치 전문성을 결합한 실제 사례를 동종 업계에 선제적으로 공유하며, 국내 리서치 산업이 나아가야 할 실질적인 AX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국조사협회 마케팅위원장인 입소스코리아 박황례 대표는 "리서치 산업 내 AI 도입은 기업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리서치 업계의 AX 경험을 서로 공유하며 동반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오픈서베이가 앞서 경험한 AI 리서치의 기준과 인사이트를 업계와 폭넓게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리서치 산업의 AI 전환을 함께 고민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서베이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리서치 플랫폼 기업이다. ▲타깃팅·데이터 수집 ▲데이터 시각화·분석 ▲내외부 데이터 연동 ▲협업과 공유 ▲보안 등의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리서치&경험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통해, 리서치 전 과정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오픈서베이는 리서치 AX 확산을 위한 행보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기업 20여 곳을 직접 찾아가는 '리서치 AX 로드쇼'를 진행, 기업 현장의 AX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6.04.09 14:57백봉삼 기자

공정위, 공정거래 AI·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

공정거래위원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정거래 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2회 공정거래 AI·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의결서를 AI로 읽다'라는 주제로 공정위의 핵심 데이터인 의결서·사건정보 등을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AI 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공모전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단체(2인이상)로 공모전 누리집(공정위AI데이터공모전.kr)에서 참가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참가자 역량에 따라 ▲아이디어 기획 ▲AI 학습모델 개발 두 분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 기획은 공정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서비스나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또 AI 학습모델 개발 분야는 공정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구현 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공모전은 9일부터 5월21일까지 진행되며 접수된 신청 내용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의 1차(서류)·2차(대면) 심사를 실시한다. 시상은 대상 총 2점(아이디어 기획 및 AI 학습모델 분야 각 1점), 우수상 총 5점(아이디어 3점, AI 학습모델 2점)에 대해 이뤄진다. 이번 공모전은 공정거래 데이터의 국민 활용 활성화,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아이디어 발굴, 의결서 등 전문 데이터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AI 기술 확산, 스타트업 및 개발자의 AI 창업모델 창출 지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기존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법률·판례 중심의 의결서를 AI 기술을 통해 쉽게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공정위는 아이디어기획과 AI 학습모델 개발 각각의 수상자(단체)에 공정거래위원장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각 부분 최우수 수상작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권이 부여된다. 공정위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공정거래 데이터의 AI 학습데이터 구축 및 개방을 확대해 국민체감형 AI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6.04.09 14:49주문정 기자

코난테크-LIG시스템, 공공·국방 AX 시장 공략

코난테크놀로지가 LIG시스템 손잡고 공공·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난테크놀로지는 LIG시스템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업은 대형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 수행·상호 목적 달성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형 프로젝트 내 AI 엔진·솔루션 라이선스 공급을 확대해 사업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양사는 산업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도메인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도 힘을 합친다. 현장 중심 데이터와 노하우를 결합해 솔루션 전문성을 높이고 산업별로 최적화된 AX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국내 최다 공공 AX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구축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X서비스사업부 이사는 "LIG시스템과 협력해 대형 SI 사업 환경에서 성공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국내 AX 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4:41이나연 기자

브레이즈 "韓, 가장 정교한 시장…데이터센터·카톡 채널로 공략"

마케터들은 늘 같은 고민에 직면한다. 푸시 메시지나 쿠폰을 많이 보내야 매출이 늘어날지, 아니면 과도한 메시지가 오히려 고객 이탈로 이어질지를 말이다. 경험에 의존한 의사결정이 반복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영역에 AI가 들어가면 더 쉬워진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브레이즈'는 소비자마다 받아들이는 쿠폰 금액, 발송 빈도, 메시지 타이밍 등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AI가 기업의 수익 관점에서 최적의 선택을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경우에 따라 쿠폰을 보내지 않는 것이 더 높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러한 판단을 AI가 소비자 세그먼트 별로 나눠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브레이즈는 브랜드와 소비자가 의미 있는 관계를 가져갈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마케터는 보다 빠르고 정교한 고객 참여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메시징, 고객 여정 관리, AI 기반 의사결정 및 최적화 기능을 통합 제공해, 기업이 고객 행동을 실제 상호작용으로 전환하고 1:1 개인화 경험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레이즈는 지난 8일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한국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를 시작해 단순 발송을 넘어 메시지 클릭, 반응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했다.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APAC 부사장을 지난해 8월 이후로 약 8개월 만에 만나 한국 시장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게 된 이유와 브랜드가 브레이즈를 선택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등을 들어봤다. “데이터센터 구축은 한국 시장 성장 신호 반영”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부사장은 “한국은 이미 매우 정교한 시장이며, 브레이즈도 수백 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성장해 왔다”면서 “성장이 있는 곳에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데이터센터 구축이 결정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을 고성장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결제, 음식 배달 등 대부분의 활동을 앱 기반으로 수행하고 있고, 90% 이상이 매일 앱을 사용하는 만큼 시장에서 오는 시그널이 매우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로컬에서 저장·처리할 수 있을 때 더 대담한 실험과 테스트가 가능하고 데이터 통제력도 높아진다”면서 “이런 요구가 데이터센터 투자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브레이즈는 이미 해외에서 데이터센터 구축 효과를 확인했다. 니자미 부사장은 “호주,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데이터센터 구축 이후 고객 유입이 달라졌다”며 “특히 통신사나 금융회사처럼 규제가 있는 산업에서도 고객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기업은 데이터가 국외로 이전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현지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이러한 우려가 해소됐다”며 “일본에서는 데이터센터 운영 이후 금융사가 고객으로 유입됐고,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도 대형 고객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이어 “한국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금융사 등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AI 의사결정이 핵심 경쟁력” 브레이즈는 기술 경쟁력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기반 의사결정'을 내세웠다. 니자미 부사장은 “브레이즈는 스트리밍 아키텍처 기반으로 고객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결제 단계에서 고객이 머무르는 순간 이를 감지해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컴포저블 AI 구조를 통해 제품 내 AI 기능을 모듈 형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 인수한 AI 의사결정 기업인 오퍼핏의 디시저닝 스튜디오(AI 의사결정 솔루션)는 강화학습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단순히 생산성 향상이 아니라 의사결정에 활용하면 KPI가 즉각적으로 개선된다”며 “일부 고객 사례에서는 교차 판매가 150% 증가하는 효과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기수 브레이즈 솔루션 컨설턴트는 실무 활용 방식에 대해 “기존에는 특정 요일과 시간에 맞춰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었다면, 브레이즈는 특정 행동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구조”라고 언급했다. 이어 “카카오톡 채널도 이러한 실시간 트리거 기반 메시징 채널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행동에 따라 채널 간 인터랙션을 설계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디시저닝 스튜디오는 쿠폰 금액, 발송 빈도 등 다양한 조건을 설정하면 AI가 기업의 프로핏을 기준으로 최적값을 찾는다”며 “경우에 따라 쿠폰을 보내지 않는 것이 더 높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기대치 높은 시장…더 빠르고 정교한 대응 필요” 브레이즈는 한국 시장의 특성으로 높은 기대치와 까다로운 요구를 꼽았다. 니자미 부사장은 “한국은 모바일 보급률과 앱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데이터 포인트가 매우 많다”면서 “시장 자체가 매우 성숙해 요구 수준도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더 빠른 대응과 높은 수준의 개인화를 요구하며, 존중받기를 원한다”며 “인도네시아나 인도 등 신흥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특성을 보인다”고 부연했다. 니자미 부사장은 최근 중동 시장에서 나타난 변화도 소개했다. 단순한 마케팅 효율이 아니라, 메시지의 '톤'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주 중동의 주요 고객들과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는데, 공통적으로 나온 이야기가 고객 인게이지먼트를 더 사려 깊게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며 “현재 중동 지역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처럼 상품을 판매하거나 행동을 유도하는 메시지보다 공감과 배려를 담은 메시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사례도 제시했다. 니자미 부사장은 “한 대형 배달 플랫폼의 경우 '무엇을 사라'는 메시지 대신 '안전하게 계시라, 음식은 우리가 배달해드리겠다'는 식으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변화는 메시지 내용뿐 아니라 발송 전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는 “지난 4주간 데이터를 보면 메시지 발송량 자체도 약 60~70% 감소했다”며 “무조건 많이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에 맞는 메시지를 보내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결국 고객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핵심이며, 단순한 마케팅 메시지가 아니라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9 14:29안희정 기자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 금융단 구성…자금 본격 투입

전남 신안 우이도 해상에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 금융단이 구성돼 자금이 본격 투입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국민성장펀드의 1차 메가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하나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PF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식에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대주단 기관장과 한화오션·한국중부발전·SK이터닉스·현대건설 등 출자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약정식은 지난 1월 첨단전략산업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처음으로 자금 지원을 승인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단 구성이 완료됨으로써 산업현장에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풍력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해저케이블·변전소·설치선박 등 대부분의 기자재에 국산제품을 사용하거나 개발하는 등 향후 해상풍력 산업생태계의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다. 2029년 준공과 본격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준공 후에는 전남지역에 구축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국가AI데이터센터(해남)·백신산업 특구(화순)·이차전지 특구(광양)·청정수소 클러스터(여수)·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고흥) 등에 안정적인 청정에너지를 공급함과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 3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신안우이해상풍력 발전사업은 5100억원의 자기자본과 2조8900억원의 타인자본으로 조달된다. 타인자본 중 2조50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7000억원을 비롯해 국내 5대 금융지주·기업은행·부산은행·보험사 등 18개 금융기관이 선순위 대출로 지원하고, 3900억원은 미래에너지펀드(3400억원)와 첨단전략산업기금(500억원)이 후순위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약정이 완료됨에 따라 후순위 대출로 지원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 등이 올해 2분기경부터 본격적인 자금집행을 시작하고, 인프라 설비 공사가 완료되는 2029년 초까지 본 사업의 기성 공정률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출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신안우이해상풍력 사업은 국내 자본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첨단전략산업에 청정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AI로 촉발된 폭발적인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의 적극적 생산을 통해 에너지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7년간 표류하던 사업이 국민성장펀드 제1호 사업으로 승인 후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처럼, 투자비용 부담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다른 분야 혁신사업에도 국민성장편드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진수 기후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해상풍력은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견인할 핵심 에너지원이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면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국민성장펀드 투입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국내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국내 산업 생태계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강력한 기폭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고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국가 전략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4:10주문정 기자

배경훈 부총리, 통신 3사 CEO에 "전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기여해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가 통신 3사 대표를 만나 “전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등 민생에 기여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AI 기본사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9일 과총 회관에서 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통신 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함께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통신 산업이 어떻게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민생과 미래를 아우를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배경훈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통신 3사는 공동선언문 발표로 쇄신 의지를 강조하며 화답했다. 배 부총리는 신뢰 회복 의제를 먼저 꺼내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보안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다는 각오로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침해사고 발생시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디지털포용법 개정에 따라 상담과 피해 신고 접수 등 필요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생 의제와 관련해 AI의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통신3사 모두 공감을 표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어르신에 대한 음성 문자 제공 확대와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하는 통합요금제 출시 등 통신요금 체계 개편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 지하철 와이파이 고도화, 고속철 품질개선 등 대중교통에서도 국민들이 더 나은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고, 대국민 접점인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하여 독자AI모델에 기반한 대국민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같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밖에 산불과 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단 몇 초의 구조통신 지연이 인명 구조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상용망 기반의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을 밝히며, 통신 3사도 서비스가 신속하게 개시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6.04.09 14:00박수형 기자

프렌들리AI, 몰로코 COO 출신 브라이언 유 영입…해외 사업 확대

프렌들리AI가 인공지능(AI) 추론 시장 경쟁 격화 속 비즈니스 조직 강화에 속도를 낸다. 프렌들리AI는 몰로코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 브라이언 유를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합류한 브라이언 유 CBO는 조직 구축과 사업 확장을 동시에 이끌어온 글로벌 운영 전문가다. 그는 몰로코에서 재무, 마케팅, 인적자원(HR), 비즈옵스, 법무, 정보기술(IT) 등 주요 기능 조직을 구축하고 글로벌 운영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매출을 500배 이상 성장시켜 2억 5000만 달러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조직 규모도 10명에서 60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억 8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도 주도하며 기업 가치를 약 4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매쉬업벤처스 벤처파트너로 활동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왔다. 유 CBO는 프렌들리AI에서 글로벌 사업 전략 전반을 맡는다. 고투마켓(Go-to-Market) 전략 수립 및 실행을 비롯해 파트너십 확대, AI 스타트업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 기반 확장, 사업 운영 고도화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 CBO는 "AI가 실제 서비스 단계로 확산되면서 인퍼런스 성능이 비용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거대언어모델(LLM) 도입 이후 인퍼런스 비용 최적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시점에서 우리 경쟁력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렌들리AI는 AI 추론 인프라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은 '컨티뉴어스 배칭(continuous batching)' 기술을 개발한 연구진이 설립한 기업이다.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추론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최적화를 통해 가상 거대언어모델(vLLM) 대비 최대 3배 빠른 처리 속도와 기존 폐쇄형 모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대비 50~90% 비용 절감을 구현했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유 CBO는 AI 스타트업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인물"이라며 "AI 추론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그의 경험은 우리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4.09 13:56이나연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2분기가 '진짜 고비'…적자 전환 우려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지난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수익성을 거뒀다. 신제품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기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 활용으로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올 2분기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스마트폰 업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MX사업부가 곧바로 적자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MX 사업부의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세가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을 통해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MX사업부의 영업이익은 3~4조원 수준으로 관측된다. 당초 2조원대로 예상되던 업계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호실적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당초 업계는 MX사업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저전력 D램(LPDDR) 가격의 상승, 전쟁에 따른 IT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분석해 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출시한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26'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또한 기존 보유한 메모리 재고를 최대한 활용해,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분기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를 피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LPDDR 가격이 매 분기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기존 보유한 재고 활용 전략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MX사업부가 해당 분기 곧바로 적자에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IT업계 관계자는 "MX사업부의 1분기 수익성이 예상보다 너무 높아, 2분기에는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지속되는 D램 가격의 상승세를 반영하면 이번 분기 적자전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D램 시장은 전세계 IT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극심한 공급난을 겪어 왔다. 동시에 메모리 공급사들은 마진이 높은 서버용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 주도로 서버용 LPDDR 수요도 늘어났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등 IT 시장용 LPDDR의 수급 불균형은 심화되는 추세다. 일례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은 1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받는 LPDDR 가격을 전분기 대비 2배 가량 인상한 바 있다. 올 2분기에도 최소 전분기 대비 50% 상승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논의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메모리 가격 인상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를 통해 D램을 내부 수급할 수 있는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시황을 크게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DS사업부가 MX사업부에 D램을 지나치게 저렴하게 주는 경우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어서다.

2026.04.09 13:56장경윤 기자

[ZD e게임] 지독한 수 싸움의 묘미…백강현 첫 개발작 '블라인드탱크' 해보니

IQ 204 영재로 알려진 백강현(13)이 게임 개발자로서 대중 앞에 섰다. 백 군이 개발한 첫 번째 게임은 턴제 전략 퍼즐 RPG '블라인드 탱크'다. 게임 전반에서 개발자의 논리적 사고력을 정교한 퍼즐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13세 소년의 습작이라는 선입견을 지우고,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 설계 역량을 살펴봤다. 블라인드 탱크는 논리력과 기억력, 심리 판단을 복합적으로 요구하는 구조다.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퍼즐처럼 풀어나가야 한다. 현재 4종의 전차와 4개 모드가 구현돼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하다. 화려함보다는 '로직'…퍼즐의 정교함 눈길 블라인드 탱크의 첫 인상은 투박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조금이라도 더 화려하게 꾸미고 싶어했던 백 군의 의도가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1인 개발의 한계상 수준 높은 그래픽을 기대하기는 어렵기에 게임 자체에 집중했다. 핵심 콘텐츠인 '전략 퍼즐'의 구성은 상당히 치밀했다. 단순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수준을 넘어, 치밀한 수 싸움이 가능한 논리적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 백 군이 의도한 퍼즐의 난이도는 곡선을 그리며 완만하게 상승한다. 게임 초반에는 예측의 비중이 크지만, 본격적인 공방이 오가는 순간부터 퍼즐 장르의 묘미가 느껴졌다. 승부가 나면 곧바로 새로운 대결을 찾을 정도로 승부욕과 도전 정신을 자극했다. 게임성 만큼 뚜렷한 개선점 게임성은 충분하다. 다만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디테일은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사용자화면(UI)이나 편의성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퍼즐의 난이도와 별개로, 조작감이나 시각적인 직관성이 떨어지는 구간이 존재했다. 예로 들어 모드1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모드는 블록마다 특성이 있다. 블록의 기능은 문양으로 구분한다. 게임이 시작되면 랜덤으로 첫 위치가 정해진다. 그 다음 이용자에게는 전차를 이동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여기서 제자리에 있는 것 또한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으나, 블록 문양이 전차에 가려져 식별하기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에셋과 디자인은 전반적인 검수와 수정이 시급해 보였다. 상점 내 구매 연출 영상은 미사일 발사 방향이 뒤바뀌는 등 기본적인 물리 로직조차 구현되지 않아 조잡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그럼에도 개선할 부분이 게임의 근간인 로직이나 시스템 설계의 결함이 아니라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문제가 된 시각적 오류나 UI, 편의성 등은 디자인 에셋의 수정과 배치 조정만으로도 충분히 개선 가능해 보인다. 끝으로 첫 개발작임에도 불구하고 퍼즐 알고리즘이라는 핵심 뼈대를 단단하게 구축한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시각적인 디테일을 보강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다듬어 나간다면, 향후 한층 높은 완성도를 갖춘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09 12:30진성우 기자

AI 추천 레시피로 쿡방…11번가, '먹고방' 신설

11번가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레시피와 쿡방·먹방을 결합한 신규 라이브 방송 코너 '먹고방'을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해결해주는 방송'을 콘셉트로, 출연진이 AI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재료 ▲손질부터 ▲조리 ▲플레이팅까지 전 과정을 손수 진행하고 시식 현장까지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먹고방'은 이날 오후 6시 11번가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라이브(LIVE)11'에서 첫 방송된다. 방송에서 다룰 주 식재료는 봄 제철을 맞은 '주꾸미'다. 충남 태안 등 서해안 일대에서 당일 조업해 신선도가 뛰어난 '생물 활 주꾸미'(1kg, 2만7000원대)'를 방송 한정 할인가에 판매하며 AI의 추천 레시피를 활용해 '주꾸미삼겹살볶음'을 현장 조리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산 네이블 품종의 '썬리지 슈프림 블랙라벨 오렌지 14Brix'(특대과 7kg, 2만6000원대) ▲'도드람한돈 삼겹살 구이용'(1kg, 2만원대) ▲'프로즌 원팩 낙곱새'(2팩, 2만1000원대) 등 인기 신선·가공식품들도 방송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방송 중 경품 추첨 행사도 실시한다. 11번가는 방송 중 댓글로 구매 인증한 고객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10명)을, ▲'생물 활 주꾸미' 구매 고객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양념 LA갈비 1kg'(10명)를, ▲'프로즌 원팩 낙곱새'를 구매 인증한 고객에게는 '프로즌X너트루 와플 땅콩빵 1팩'(10명)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11번가는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먹고방'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라이브11'의 정기 코너로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 진행되는 '먹고방 2화'에서는 '남해안 생물 왕바지락'을 방송 한정 할인가에 판매하며 AI가 제안하는 레시피를 바탕으로 바지락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대중적인 인기 장르로 꼽히는 요리와 먹방 콘텐츠에 최근 식단 추천이나 레시피 탐색에 AI를 활용하는 트렌드를 접목한 색다른 라이브 방송 코너를 선보인다"며 "현장감과 몰입감 있는 쇼핑의 재미를 주면서 11번가의 신선·가공 먹거리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2:30박서린 기자

LG AI연구원, 독파모 2차 앞두고 엑사원에 '눈' 달았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LG AI연구원이 멀티모달 확장 가능성을 선제 검증하며 피지컬 AI로의 로드맵을 가시화했다. 오픈 웨이트 공개와 한국 문화 특화 학습까지 더하며 정부의 '모두의 AI' 정책 방향과 보조를 맞추는 행보로도 읽힌다. LG AI연구원이 9일 공개한 멀티모달 AI '엑사원 4.5'는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비전-언어 모델(VLM)이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모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에서 모달리티 확장을 위한 준비 단계로 규정했다. 가상 환경을 넘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인텔리전스로 엑사원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독파모는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경쟁형 압축 방식으로 추진 중인 국가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최초 5개 정예팀이 선발돼 경쟁을 벌인 결과, 개발 모델 전부가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등재됐다. LG AI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2360억 개 파라미터 규모 LLM 'K-엑사원'을 개발했다. K-엑사원은 올해 초 1차 단계평가에서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 전 항목 최고점을 받으며 기술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K-엑사원, 3차수 진출 시 멀티모달 승부수 LG AI연구원은 오는 8월 2차 단계평가 이후 3차 진출이 확정되면 K-엑사원을 이미지·음성·영상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로 확장할 계획이다. 엑사원 4.5는 이 로드맵에 따른 기술 역량을 2차 평가 전 외부에 공개 검증한 셈이다. 실제 이번 모델은 330억 개 파라미터 규모(33B)로 K-엑사원 대비 7분의 1 크기지만 텍스트 이해·추론 영역에서 동등 성능을 구현했다.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어텐션 구조와 멀티 토큰 예측 기반 고속 추론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벤치마크 결과도 글로벌 경쟁 모델과 견줄 만한 수준이다. 엑사원 4.5는 계약서·기술 도면·재무제표 등 산업 현장의 복합 문서를 읽고 추론하는 데 강점이 있으며,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5개 지표 평균 77.3점으로 오픈AI GPT5-미니(73.5점)·앤트로픽 클로드 소넷4.5(74.6점)·알리바바 큐원3 235B(77.0점)를 앞섰다. 일반 시각 이해·문서 추론을 포함한 13개 지표 평균에서도 동일 모델들을 웃돌았고, 코딩 벤치마크 라이브코드벤치v6에선 81.4점으로 구글 젬마4(80.0점)를 넘었다. 지원 언어도 한국어·영어에서 스페인어·독일어·일본어·베트남어까지 확장했다. '모두의 AI' 실현…모델 공개 더해 접근성 간극 정조준 LG AI연구원의 행보는 정부가 독파모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독파모의 최종 목표를 모델 개발 자체가 아닌 '모두의 AI' 생태계 구현에 두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독파모를 8월 허깅페이스 등에 전면 오픈소스로 공개해 제조업 AI 전환 등 전 국민 배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보다 앞서 엑사원 4.5를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로 공개하고 동북아역사재단 데이터를 확보해 한국 역사·문화 특화 학습을 진행 중이다. 이달 초 엑사원 경량화 모델 개발을 주제로 청년 AI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열어 엑사원을 교육 자원으로도 활용했다. 독파모 1차 단계평가 기준 중 하나인 '국민 AI 접근성 증진 실적 및 지원 계획'이 2차 평가에서도 유효하다는 점에서 기술 전략인 동시에 정책 대응이기도 하다. 다만 일반 국민의 실질적 접근성은 여전히 과제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독파모 1차 기업 모델들이 허깅페이스에 올려져 기업과 학생들은 지금도 내려받아 쓸 수 있지만, 일반 국민은 모델을 그대로 쓰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툴 개발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짚었다. 모델 공개와 실제 활용 사이의 간극을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 AI연구원의 오픈 웨이트 공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이 간극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좁힐 수 있을지는 2차 평가 이후 본격적인 모달리티 확장 과정에서 가늠될 전망이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신뢰안전사무국 총괄은 "한국어 능력을 갖춘 AI는 늘고 있지만, 역사와 문화적 민감성을 깊이 이해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엑사원은 자체 설계한 AI 위험 분류체계(K-AUT)를 기반으로 풍부한 표현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AI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9 12:29이나연 기자

일본 IT 위크 스프링 2026 | 파이보콤, 첨단 AIoT 혁신 기술 선보여

도쿄, 2026년 4월 9일 /PRNewswire/ --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IT 위크 스프링 2026(Japan IT Week Spring 2026)이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된다. 파이보콤(Fibocom)은 '더 스마트한 디지털 세계를 위한 AIoT 연결성(AIoT Connectivity for a Smarter Digital World)'이라는 테마 아래 최신 AIoT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스마트 아웃도어, 브로드밴드 연결성, AI 동반자, 산업용 IoT 전반에 걸쳐 모듈, 엣지 컴퓨팅, 통합 버티컬 솔루션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역량을 공개한다. Japan IT Week Spring 2026 Fibocom Showcases AIoT Innovations 스마트 아웃도어 부문에서 파이보콤은 시스템 수준의 지능형 잔디 깎기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주목받는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되었다. 비전 기반 및 비전+RTK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을 모두 지원하는 이 솔루션은 엣지 컴퓨팅과 고정밀 위치 측정을 활용해 복잡한 정원 환경에서 센티미터 수준의 장애물 회피와 안정적인 작동을 구현하며, 다양한 지형과 실제 야외 환경에 대응한다. 브로드밴드 연결성 분야에서 파이보콤은 FG200 및 FG390 기반 모듈을 포함한 차세대 플랫폼 기반의 포괄적인 5G FWA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솔루션 라인업은 MiFi, ODU, IDU, CPE 기기를 아우르며 주거 및 기업 시장 전반에 걸쳐 글로벌 5G 도입을 가속화한다. 하이라이트는 고속 5G 연결성과 임베디드 AI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AI 기반 통합 홈 CPE로, 홈 오피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관리를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원활하게 구현한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매직코어(MagiCore) AI 동반자 솔루션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동반자 기기의 지능형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매직코어는 맞춤형 상호작용 스타일과 감정 반응 기능을 지원해 보다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인간-기기 상호작용을 구현한다. 소형 폼 팩터, 초저전력 설계 및 통합 4G 연결성을 갖춰 상시 연결을 보장하고 휴대용 AI 동반자 경험을 향상한다. 또한 파이보콤은 스마트 계량 기기, 차량용 블랙박스, 트래커, 반려동물 웨어러블, 산업용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AIoT 단말기를 선보이며, 스마트 에너지, 텔레매틱스, 자산 추적, 산업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의 강력한 전문성을 부각한다. 파이보콤은 부스 W25-13에서 방문객들이 최신 AIoT 혁신 기술을 탐색하고 지능형 연결성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 공식 웹사이트: https://www.fibocom.com/en/index.html?lang=english 링크드인(LinkedIn): https://www.linkedin.com/company/fibocom-wireless/?viewAsMember=true

2026.04.09 12:10글로벌뉴스

[인터뷰] 김동훈 "NHN클라우드, 일본 매출 올해 2배…내년 흑자전환 자신"

[도쿄(일본)=장유미 기자]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일본 인공지능 전환(AX) 수요 급증을 발판으로 올해 현지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전사 차원에서 흑자전환까지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의 계약 단위가 급격히 커지면서 일본 사업이 초기 투자 구간을 지나 본격적인 회수 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 현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일본 사업은 올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수요 속도와 수익 구조를 감안하면 내년에는 전사 흑자전환도 충분히 가능할 듯 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자신감은 일본 시장에서 확인한 GPU 인프라 수요 확대와 실제 계열 내부거래 실적 개선 흐름이 맞물린 결과다. NHN클라우드 일본법인 매출은 지난해 4억9480만원으로 전년 2억6739만원 대비 85% 증가했다. 반면 재작년 반영됐던 2억3819만원 규모 기타비용은 지난해 사라졌고, 지급수수료 2044만원만 신규 반영되며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일본 법인 거래의 순기여도는 지난 2024년 2920만원 수준에서 작년 4억7436만원으로 급증했다. 업계에선 일본 사업이 리전 구축과 현지 셋업 중심의 선투자 구간을 지나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김 대표는 올해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GPU 사업의 수익 구조 변화를 꼽았다. 기존 범용 서버 중심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고객당 계약 규모가 수십만~수백만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생성형 AI 확산 이후 GPU 클러스터 단위 계약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는 "예전에는 서버 한 대 기준으로 책정되던 예산이 이제는 GPU 8장만 묶어도 수천만원 단위로 올라간다"며 "사업 구조상 숫자 앞에 '0'이 한두 개 더 붙는 시장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GPU는 장비를 확보하는 즉시 수요가 붙는 구조"라며 "얼마나 빠르게 장비를 들여와 고객 워크로드로 채우느냐에 따라 매출과 이익률이 바로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NHN클라우드는 글로벌 GPU 수급난에 대비해 반도체·서버 공급사와 직거래 채널을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전력 확보와 공급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내년 물량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NHN클라우드는 국내 정부 GPU 구축 사업과 대형 게임사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서비스형 GPU(GPUaaS)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번 재팬 IT 위크에서도 GPU 클러스터 운영, 장애 대응, 자원 최적화, 멀티·하이브리드 환경 관리 기술을 집중 소개하며 일본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노그리드와의 협업도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GPU 인프라 위에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결합해 멀티·하이브리드 AI 운영 모델을 공동 제시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노그리드 피인수 가능성에 대해 김 대표는 직접적인 언급을 아끼면서도 전략적 시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분이나 인수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인프라를 구축하고 단기간에 가동률을 채우느냐"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GPU 운영 자동화, 보안 레이어까지 연결되는 전략적 협업 구조를 계속 확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향후 다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뒀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 인력과 운영 자동화, 보안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태로, 특히 일본 시장에선 현지 고객 기반을 확보한 MSP·호스팅 사업자와의 협업 또는 투자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그는 "일본은 지역별로 고객 네트워크를 가진 로컬 사업자의 영향력이 크다"며 "기술 요건과 운영 체계를 충분히 맞출 수 있는 시점이 오면 더 적극적인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사업 전략의 방향도 보다 구체화했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도쿄 리전, 엔화 기반 과금 체계, 일본 개인정보 규제 대응 인증, 현지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파트너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충족하는 인증을 확보해 현지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한국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라는 점에서 차별점도 갖췄다. 이를 통해 NHN클라우드는 노동력 부족에 따른 AX 수요 확대가 빨라지는 만큼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일본 시장은 고객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만큼 선제적인 GPU 확보와 안정적인 운영 역량이 실적을 좌우한다"며 "올해는 매출 성장세를 확실히 만들고 내년에는 수익성까지 본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9 12:00장유미 기자

[이정규 칼럼] 나는 해적왕이 될 거야…미래가 현재를 끌어당기는 순간

청소년의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보면, 주인공 '몽키 D. 루피'는 만나는 이 앞에서 "나는 해적왕이 될 거야"라고 외쳐댄다. 그 말에는 데이터도, 경력도, 계획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시청자를 설레게 만든다. 왜일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미래는 예측이 아니라 결단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AI는 우리의 과거를 분석한다. 어떤 코드를 작성했는지, 어떤 프로젝트를 경험했는지, 어떤 선택을 반복해왔는지를 기반으로 "다음 커리어는 이 방향이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대부분 맞는 말이다.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루피라면 아마 이렇게 답했을 것이다. "그건 재미없잖아." 이 짧은 문장은 AI 시대의 본질적인 균열을 드러낸다. AI는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추론한다. 반면 루피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준으로 현재를 선택한다. 하나는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고, 다른 하나는 미래가 현재를 끌어당긴다. 우리는 지금 이 두 흐름 사이에 서 있다. 원피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화려한 전투가 아니다. 오히려 동료를 만나는 순간이다. 롤로노아 조로는 사형대에서 풀려나고, 나미는 배신과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며, 우솝은 거짓말쟁이로 살아간다. 이들의 과거를 데이터로 분석했다면 어떤 결론이 나왔을까? 아마 “팀워크 성공 확률은 낮음”이라는 냉정한 평가였을 것이다. 하지만 루피는 묻지 않는다. 과거도, 성공 확률도, 리스크도 계산하지 않는다. 그는 단 하나의 질문만 던진다. "너, 내 동료가 될래?" 이 질문은 데이터를 묻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묻는다. 함께 갈 수 있는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가? 그 순간, 관계는 계약이 아니라 운명이 된다. 이 장면을 우리의 현실로 가져와 보자. 국내 IT 업계의 한 개발자가 있다. 그는 SI 프로젝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안정적인 유지보수 업무로 이어지는 경로를 밟아왔다. AI는 말한다. "유사 프로젝트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틀린 말이 아니다. 매우 합리적이다. 그러나 이 경로에는 한 가지가 빠져 있다. 바로 방향을 선택하는 우리의 용기이다. 안전한 항로는 존재하지만, 그곳에는 새로운 바다가 없다. 루피의 배는 언제나 위험하다. 폭풍 속을 지나고, 예측할 수 없는 적과 마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배는 앞으로 나아간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안전이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 해적선은 완성된 조직이 아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과정이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합류하며, 관계는 계속해서 재구성된다. 몽키 D. 루피의 일행은 완벽한 팀이 아니라 '함께 되어가는 팀'이다. 이 점은 우리의 커리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는 흔히 “나는 어떤 개발자인가를 묻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어가고 있는가." 루피가 특별한 이유는 능력이 아니다. 그는 아직 해적왕이 아니지만, 이미 해적왕처럼 행동한다. 위험을 피하지 않고, 동료를 믿으며, 자신의 방향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그는 미래를 기다리지 않는다. 미래를 먼저 살아간다. 이것이 최근 접한 벤자민 하디의 책 'Be Your Future Self Now(번역본: 퓨처 셀프)'가 말하는 핵심이다. 미래를 선택하는 순간, 현재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바뀐다. 원피스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누군가가 자신의 과거를 끊어내는 순간이다. 조로가 나만의 길이 아닌 친구를 위해 싸울 때, 나미가 도움을 요청하며 무너질 때, 우솝이 친구들을 버리고 도망치지 않기로 결심할 때, 그들은 과거의 자신을 배신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인간은 과거를 반복하는 존재가 아니라, 과거를 넘어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AI는 점점 더 정교해질 것이다. 그리고 점점 더 정확하게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예측은 결국 과거의 확장일 뿐이다. 우리가 그 예측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안전해진다. 그러나 동시에 멈춘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지금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데이터가 추천한 항로 위에 있는가, 아니면 아직 이름도 없는 바다를 향하고 있는가?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더 정교한 예측이 아니다. 더 대담한 선택이다. 과거를 배신하고,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자신을 기준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 그 순간 우리는 더 이상 예측의 대상이 아니다. 스스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인간, 다시 말해 해적이 된다. 인공지능의 거대한 바다를 헤쳐 가르며,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디지털 해적의 시대를 꿈꿔본다.

2026.04.09 11:08이정규 컬럼니스트

뉴타닉스, 에이전틱 AI 인프라 고도화…추론·실행 시대 전략 가속

뉴타닉스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며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 모델 활용을 넘어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뉴타닉스는 '뉴타닉스 에이전틱 AI' 솔루션에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를 위한 AI 서비스 플랫폼 역량을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AI 시장은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다수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단계로 진입하면서, 보안·성능·비용을 동시에 충족하는 인프라 수요가 커지고 있다. 뉴타닉스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에이전틱 AI 기반의 통합 소프트웨어(SW) 스택을 제시했다. 토마스 코넬리 뉴타닉스 제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기업들이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하며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소버린 및 특화형 AI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뉴타닉스 에이전틱 AI 솔루션은 안전한 멀티테넌트 환경과 AI 관리 포털을 갖춰 네오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고부가가치 AI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뉴타닉스 에이전틱 AI는 멀티테넌트 기반 AI 관리 포털과 서비스 제공 환경을 통해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과 컴퓨팅 리소스를 테넌트별로 분리·관리할 수 있으며 보안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서비스형 GPU(GPUaaS), 쿠버네티스 서비스(KaaS), 가상머신(VM) 서비스, 벡터 데이터베이스(DB), 모델 서비스 등 다양한 AI 서비스 카탈로그를 통합 제공해 기업별 맞춤형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인프라 운영과 서비스 제공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영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뉴타닉스 클라우드 매니저(NCM)는 AI 인프라 모니터링과 사용량 기반 과금 기능을 지원해 GPU 사용량, API 호출, 모델 사용량 등을 기반으로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이 AI 서비스 운영과 비용 통제를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스콧 싱클레어 옴디아 인프라·클라우드·데브옵스·네트워킹 부문 실무 디렉터는 "자율 에이전트 도입은 차세대 핵심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성능 측면에서 새로운 과제를 동반한다"며 "뉴타닉스 에이전틱 AI 솔루션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뉴타닉스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뉴타닉스 클라우드 클러스터 온 AWS(NC2 on AWS)'를 통해 기존 인프라 구조를 유지하면서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NC2 온 AWS는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국내에선 에버랜드에 처음 적용됐다. 기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유지한 채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해 기업의 인프라 전환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다. 뉴타닉스는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설계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클라우드 전환 사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재근 뉴타닉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에버랜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복잡한 인프라 전환을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0:56한정호 기자

진옥동 "AI 네이티브 회사·세계적인 은행으로 만들 것"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주주에게 서신을 발송해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달했다. 9일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이 신한을 'AI 네이티브 컴퍼니(Native Company)'로 전환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진 회장은 경영진 대상 생성형 AI 경진대회 개최, AI 전환(AX)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추진했다. 또 글로벌 세전이익 1조원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낸 만큼, 세계적인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진 회장은 "'나라를 위한 은행'은 생산적 금융으로, '믿음직한 은행'은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로, '세계적인 은행'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중국 경쟁 구도와 보호무역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전략적 공급 파트너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5~10년 정도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이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기술 격차 해소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이 흐름을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기회로 삼아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그룹 미래전략연구소가 발간한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이라는 보고서를 언급하며, 주택 가격 상승세가 안정을 찾는다면 가계 자산은 자본시장이라는 대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기업대출을 포함한 생산적 금융이 금융회사들의 새로운 자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진 회장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논의 중인 '밸류업 2.0'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의 이행 성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투자자 의견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2027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던 주주환원율 50%를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

2026.04.09 10:55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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