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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신차 10종 직접 판다…본사가 가격·재고 관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총 10종의 차량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새로운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를 도입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 기반으로 탄생한 ▲디 올-뉴 일렉트릭 CLA ▲디 올-뉴 CLA 하이브리드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GLB 등 4종의 새로운 차량을 선보이며,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여기에 최상위 차량 및 SUV 등에서 6종의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또한 상반기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기존 11개 딜러사별로 상이했던 재고와 가격 구조를 통합해, 고객이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최적의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벤츠코리아를 통한 중앙 집중식 판매, 프로모션, 마케팅 활동 등을 비롯해 고객 계약 및 결제 프로세스의 변화는 딜러사의 관리 업무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라는 일관된 브랜드를 경험하면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 흥정보다는 차량 제품과 브랜드 경험에 집중할 수 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4종의 새로운 전동화 차량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디 올-뉴 CLA'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효율적인 모델로 MB.OS를 최초로 탑재해 생성형 AI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또한 MMA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순수전기차와 향상된 48V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인다. 새로운 전기 SUV인 '디 올-뉴 일렉트릭 GLC'와 '디 올-뉴 일렉트릭 GLB'도 하반기 선보인다.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주행 성능과 효율성 전반에서 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B는 디 올-뉴 CLA와 마찬가지로 MMA 플랫폼 기반으로 탄생했으며, 넉넉한 공간 활용성, MB.OS 기반의 직관적인 디지털 경험 및 장거리 주행 성능 등을 제공한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올해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신차 출시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더불어 새로운 판매 방식을 도입해 고객분들께 차별화된 리테일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2 12:47김재성 기자

이준희 삼성SDS 대표, 글로벌 불황 속 'AI 풀스택 전략' 선방

삼성SDS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물류 운임 하락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연간 매출 14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리며 선방했다. 이는 이준희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AI 풀스택(Full Stack)' 전략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실적 방어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삼성SDS는 2025년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3조 9천299억원, 영업이익 9천5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 5천368억원, 영업이익 2천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하는 부문은 'AI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약진한 클라우드 사업이다. 매출 6조 5천435억원을 기록한 IT서비스 부문 중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대비 15.4% 급증한 2조 6천802억원을 달성했다. 이준희 대표가 주도한 AI 풀스택은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IaaS), 플랫폼(PaaS), 솔루션(SaaS) 등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삼성SDS가 통합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고객은 단순히 클라우드 서버만 빌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SCP) 위에서 AI 개발 플랫폼을 돌리고,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수직 계열화된 서비스가 우리의 생존 무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삼성SDS는 지난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기업용 생성형 AI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CSP) 인프라 확충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 단순히 서버 용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AI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 GPU 팜(Farm)을 구축하고 데이터센터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자본을 집중했다. 확보한 인프라 경쟁력은 안정성이 최우선인 금융권의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와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공공기관 AI 도입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물류 부문은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0.5% 감소한 7조 3천864억원,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1천3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가입 고객이 2만 4천625개사를 돌파하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회사는 물류 운영에도 AI 자동화를 적극 도입해 수익성을 보전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올해 'AI 풀스택'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 B300 기반의 GPUaaS 상품을 출시한다. 또한 AI 솔루션 영역에서는 이미 시범 서비스를 마친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와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중앙 정부 57개 부처로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체결한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도입 지원도 강화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최근 CES 2026 현장에서 "생성형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고 더 나아가 스스로 과업을 인식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AI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는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AI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가장 든든한 AI 전환(AX)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AX 실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2 11:55남혁우 기자

NC AI, 독파모 도전 후 실용주의로 선회…산업 특화 AI서 기회 모색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1차 평가에서 탈락한 NC AI가 산업 특화 AI와 중소기업 AX(인공지능 전환)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행보에 나섰다. 초거대 범용 AI 경쟁 대신 현장 중심의 실용적 AI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려는 모습이다. NC AI는 지난 21일 사단법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와 중소기업 AI 활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NC AI의 산업 특화 AI 기술력과 2만3천여 개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중소기업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AX 표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양측은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각 산업의 구조와 업무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중심의 AI 전환 체계를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AX 목적의 AI 도입∙활용 모델 발굴 및 확산 지원 ▲업종∙규모∙디지털 수준에 따른 맞춤형 AI 솔루션 검토 및 적용방안 논의 ▲AI∙AX 관련 세미나, 설명회, 교육 등 공동 홍보∙캠페인 추진 ▲기타 AI 기반 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측은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인식 개선과 역량 강화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AI 및 AX 관련 세미나, 설명회,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중소기업 경영진과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실천형 AI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중소기업 AX 확산을 통해 국가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업별 특화 AI 모델의 축적은 해외 범용 AI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하고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술 자립도와 기술 주권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선 NC AI가 독파모 1차 평가 탈락 이후 선택한 이 같은 전략적 방향을 두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의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실제 수요가 존재하는 산업·중소기업 AX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이 기술적 파급력과 확장성을 중시한다면, 산업 특화 AI는 현장 적용성과 비용 효율성이 중요하다"며 "특히 중소기업 AX 시장에서는 모델 성능보다 도입 비용, 운영 안정성, 현장 적합성이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NC AI와 방향성이 더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산업 특화 AI 전략이 갖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과 달리 적용 범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 없이는 확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산업이나 업무 영역에서 반복 적용 가능한 성공 사례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도 "중소기업 AX 시장 자체는 아직 뚜렷한 표준 모델이나 선도 기업이 자리 잡지 않은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기술력이 있는 NC AI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1.22 11:50장유미 기자

웨어러블 로봇 성능 SW로 평가…상관계수 0.6이상 확보 "임상 안해도 돼"

국내 연구진이 웨어러블 로봇 개발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성능과 사용성을 검증할 수 있는 SW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웨어러블 로봇 개발 방식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실제 사용자가 착용하지 않고도 웨어러블 로봇 성능과 사용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휴먼-디바이스 트윈 기반 웨어러블 로봇 통합평가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 개발은 시제품 제작 이후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반복적인 착용 실험을 수행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 기기를 제작해 사람이 착용하고 시험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재설계와 추가 실험이 불가피했다. 연구팀은 부산대학교병원 글로컬임상실증센터와 공동 실험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했다. 실제 환자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상태에서 근력 증강, 재활치료, 기초기능검사 5종 등을 수행한 임상 평가 결과와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를 비교·분석해 신뢰성 있는 평과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성능과 사용자 경험(UX)을 실제 착용 이전인 설계 단계에서 미리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물리 기반 신경·근골격 디지털 휴먼 트윈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트윈을 연동한 웨어러블 로봇 통합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웨어러블 로봇 설계와 성능을 소프트웨어(SW)적으로 완벽하게 정밀 검증할 수 있게 됐다. 기술도 크게 4건을 확보했다. 신경·근골격 디지털 휴먼 트윈 생성 기술과 물리 기반 디바이스 트윈 생성 기술, 디지털 휴먼-디바이스 연동 시뮬레이션 기술, 웨어러블 로봇 성능·사용성 통합평가 시스템 등이다. ETRI AI로봇UX연구실 김우진 기술총괄은 "상관계수 0.6 이상의 공인 타당도를 확보했다. 0.6 이상은 실사용자 평가를 직접 수행하지 않고도 그 결과를 상당 부분 예측할 수 있는 방법론이 존재함을 실증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대섭 AI로봇UX연구실장은 “재활 로봇, 보행 보조기기,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등 사용자 경험이 중요한 로봇 UX 분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과 박종환 교수는 “향후 웨어러블 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봇 개발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관련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한 기술 2건을 웨어러블 로봇 제작업체 및 로봇 전문 제조 기업 등에 이전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정보통신·방송기술 개발사업'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6.01.22 11:32박희범 기자

"음성으로 로봇 조정"…MS, '로-알파' 모델로 피지컬 AI 승부수

마이크로소프트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과 물리적 시스템을 결합해 피지컬 AI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로보틱스 모델 '로-알파'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공개는 로봇이 정해진 조립 라인을 벗어나 인간과 비구조화된 환경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로-알파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이' 시리즈 모델로 설계됐다. 시각과 언어, 행동을 하나로 묶은 '비전-랭귀지-액션' 모델 진화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간이 자연어로 명령하면, 로봇이 이를 정교한 제어 신호로 변환해 양손 조작 같은 고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돕는 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이 모델이 기존 모델 인지·학습 범위를 확장한 '비전-랭귀지-액션 플러스' 형태라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시각·언어를 넘어 촉각 센싱을 새롭게 접목했으며, 현재 힘 등 추가적인 센싱 모달리티 확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로-알파를 기존 로봇 시스템에 도입하거나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하려는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로-알파 리서치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애슐리 로렌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액셀러레이터 부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는 "로봇이 복잡하고 덜 구조화된 환경에서도 인간과 자율적으로 인지하고 추론하며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2 11:29김미정 기자

AI 글쓰기 잡는 무하유 'GPT킬러', 중·고등학교 이용 10배 확대

공교육 현장에 서·논술형 평가 대비 수요가 확대되면서 인공지능(AI) 글쓰기 검증 문서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하유는 지난 2025년 중·고등학교에서 'GPT킬러'로 검사한 문서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중·고등학교에 도입된 AI 기반 표절검사 솔루션 '카피킬러 스쿨'의 전체 표절검사 문서 수는 175.6% 증가했다. 특히 카피킬러 스쿨에 탑재된 GPT킬러 기능은 이용 문서 수가 1064.5% 급증하며 전체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GPT킬러는 국내 대표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에 탑재된 AI 텍스트 판별 기능이다.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석해 생성형 AI로 작성됐을 확률을 판단한다. 카피킬러 사용자는 기존 표절 검사와 AI 작성 여부 검사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카피킬러 스쿨은 단순한 AI 표절검사기가 아닌 학생들이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도록 유도한다. 실제 일부 지자체 교육청은 자체 교육 플랫폼에 카피킬러 표절 검사 및 GPT킬러 기능을 연동해 서·논술형 평가 대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는 올해 교육부 정책 방향과 맞물려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위한 질문 중심 수업과 함께 서·논술형 평가를 위한 AI 학습 데이터를 오는 2029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텍스트 기반 검증에서 나아간 구술형 평가 필요성이 교육계 내 활발히 논의 중"이라며 "다변화된 평가 과정에서 AI 사용을 단순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AI를 책임감 있게 활용하며 자 생각을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1.22 11:17이나연 기자

파두, SSD 완제품·컨트롤러 역대급 수주…"1분기 흑자전환 기대"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기업 파두는 대만 마크니카 갤럭시 사(Macnica Galaxy Inc.)로부터 470억원 규모의 SSD 완제품을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11월 5일 공시한 215억원이 공급 물량 증가와 SSD 가격 상승에 따라 정정된 내용이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물량으로 2024년 연간 총 매출인 435억원을 넘는 규모다. 이번 공시에 따라 계약금액의 50%는 3월 중 지급되며 나머지는 올해 하반기 중 모두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13일에는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203억원 규모의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역시 컨트롤러 공급 단일 계약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합산하면 673억 규모로 새해 단 2건의 수주만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총매출 685억원에 육박하는 수치의 성과를 올렸다. 대형 수주가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파두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총 5건에 달하는 100억원 이상 대형 수주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새해 좋은 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주력사업인 북미 빅테크 향 SSD 컨트롤러 매출에 더하여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맞춘 화이트라벨(White-label) SSD 매출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고객사 및 공략거점 다변화 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파두의 신규 수주 확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저장장치(Storage) 수요가 폭증하는 전 세계적인 현상과 맞물려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꾸준히 쌓아온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이뤄낸 결과이기도 하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에는 매출의 99.7%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주도형 팹리스 기업으로서 제 6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수출 5천만불 탑'을 받았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그간 쌓아왔던 기술력과 고객들의 신뢰가 Gen5의 도입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상황”이라며 “AI데이터센터에서 성능의 병목이 SSD/스토리지로 확인되면서 파두의 제품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빅테크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리더십 확보를 위해 Gen6, Gen7 등 차세대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폭 넓게 공략해 수출 주도형 종합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2 11:15장경윤 기자

작년 주식 투자 늘자 금융업 연간 성장률 5.2%…4년 만에 최고치

국내 주식 시장에 자금이 쏠리면서 지난해 서비스업 중 금융 및 보험업 부문의 연간 성장률이 4년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성장률 속보치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금융 및 보험업 부문의 연간 성장률은 5.2%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금융 및 보험업 부문은 금융사의 중개 수수료와 보험사의 투자 자산 수익 등을 아우른다. 주식 거래가 활발해져 증권사의 중개 수수료가 확대되고 펀드 유입액도 늘어나면서 자산운용사의 실적도 개선돼, 금융 및 보험업 부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2021년 금융 및 보험업 부문 연간 성장률이 6.7%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이후 풀린 유동성으로 주식 시장에 돈이 들어왔던 때다. 삼성전자 주가가 9만원 후반대를 찍으며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은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은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으로 총생산 측면서 금융 및 보험업은 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6.0%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가 잘 나가는 것과 별개로 국내 경제성장률은 4분기 전기 대비 0.3% 감소했으며 연간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주식 시장과 경제성장률이 꼭 동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수치다. 한은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은 "반도체 호조가 (영업실적상) 지속되는 부분이 계속 있고 증시에 반영이 됐겠지만 4분기에는 반도체 수출이 좋았던 상당 부분이 가격 상승에 의한 효과"라며 "반도체 공급은 안되는 상태서 초과 수요리 당연히 가격은 뛰지만 올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공장 등 건설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가격이) 조정될 것 같다"고 관측했다.

2026.01.22 10:59손희연 기자

소니, '링크버즈 클립' 출시…29만9천원

소니코리아는 첫 클립 타입 오픈형 이어폰 '링크버즈 클립'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링크버즈 클립은 귓바퀴에 걸어 착용하는 웨어러블 오디오 제품이다. 착용했을 때 귓구멍을 막지 않아 교통 상황이나 대화, 안내 방송 등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 귓바퀴에 꼽는 클립 디자인을 적용해 모자나 마스크를 쓰거나 선글라스를 끼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다. 유닛당 무게는 6.4g다. 외이도를 압박하지 않아 장시간 러닝 시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어버드 본체와 상단 밴드는 피팅 범위가 넓어 격한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유지된다. 기본 제공되는 피팅 쿠션을 활용하면 개인의 취향에 맞춰 더욱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 링크버즈 클립은 사용 환경에 따라 왼쪽 유닛 더블탭으로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청취 모드를 지원한다. '표준' 모드는 선명한 보컬과 풍부한 디테일을 구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감상에 적합하다. '선명한 목소리' 모드는 기차역이나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음악과 팟캐스트, 동영상 콘텐츠 등을 또렷하게 들을 수 있게 도와준다. 조용한 공간에서는 '누음 방지' 모드를 통해 소리 누출을 줄일 수 있다. 개인 맞춤형 360 리얼리티 오디오를 비롯, 음질을 향상시키는 DSEE 등을 지원한다. 소니 사운드 커넥트 앱의 10밴드 EQ 설정과 '나만의 이퀄라이저 찾기' 기능으로 손쉽게 자신만의 사운드를 완성할 수 있다. 통화 시 듀얼 마이크와 골전도 센서, AI 기반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을 통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배터리 수명은 완충 시 9시간 연속 재생 가능하다. 케이스 포함 시 최대 37시간 사용 가능하다. 3분 충전하면 최대 1시간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그레이지, 라벤더, 그린, 블랙 등 라인업을 갖췄다. 별도로 판매되는 케이스 커버와 피팅 쿠션 세트를 활용하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IPX4 방수 성능을 지원한다. 제품 포장에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았다. 제품에 사용된 플라스틱의 약 20%는 재활용 소재로 구성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가격은 29만9천원이다. 22일부터 소니 온라인 스토어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소니스토어 압구정점을 비롯한 소니코리아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점에서 정식 판매된다.

2026.01.22 10:58신영빈 기자

젠슨 황 "AI 열풍, 배관공·전기공·건설 노동자 수요 키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열풍이 배관공, 전기공과 같은 기술직 종사자뿐 아니라 건설 노동자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젠슨 황 CEO는 21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래리 핑크 블랙록 CEO와 대담을 갖고 이 같이 발언했다. 래리 핑크 CEO가 AI가 경제와 노동 시장을 어떻게 재편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질문하자, 황 CEO는 "AI 기술 확산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해졌다"며, "앞으로 수조 달러의 신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를 '5층 케이크'에 비유했다. 맨 위에는 애플리케이션이 있고, 그 아래에 AI 모델, 클라우드 서비스, 칩, 맨 아래에는 에너지가 있다. 황에 따르면, AI로 인한 진정한 경제적 이익은 의료, 제조업, 금융 서비스 같은 산업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국이 케이크의 맨 아래층들을 구축해야 한다고 젠슨 황은 주장했다. 또, 바로 그 부분에서 무역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 분야에서 상당한 일자리 붐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 덕분에 배관공, 전기기사, 건설 노동자들은 연봉 10만 달러(약 1억4천600만원)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의 임금은 거의 2배 가까이 올랐다"라며, "누구나 충분히 좋은 생계를 꾸릴 수 있다. 이를 위해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가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AI가 사무직을 빠르게 없앨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특히 영상 분석에 AI 시스템이 더 뛰어나 취약해 질 것으로 전망되는 영상의학 분야를 예로 들었다. 황 CEO는 “AI가 영상의학 전문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산성을 높이고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며, 결과적으로 영상의학 전문의 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앞선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카프 CEO는 AI가 인문학 분야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지만 직업 훈련을 받은 노동자들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여전히 많은 일자리가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2 10:5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퀀텀프론티어①]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서 독보적…"한국판 오라클 될 것"

양자(Quantum) 기술혁명이 산업적 양자이득을 구현하기 위한 고비를 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CPU와 QPU 융합에 GPU가 가세하며 각 부문에서 양자이득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산·학·연·관 곳곳에서 양자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개척자들을 만나, 어제와 오늘, 내일에 대해 들어봤다. 대한민국 양자컴퓨팅 벤처기업 1호 큐노바컴퓨팅을 설립한 이준구 대표(KAIST 교수)는 5년 째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에 묻혀 살고 있다. 인연만 따지면 30년 됐다. KAIST 은퇴 이후에나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올해는 그런 그에게 각별하다. 큐노바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큐노바는 올 초부터 글로벌 시장 SW 리더십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 오라클 같은 수준으로 큐노바를 키울 반석 확보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VC를 타깃으로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미국 미시간대 극초고속 레이저 과학센터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센터를 만들고, 운영한 제라드 무로 교수 밑에서 레이저로 반도체에서 일어나는 전자와 양자의 강한 상관관계를 갖는 시스템을 연구했다. 그런데 제라드 무로 교수가 2018년 노벨물리학상을 받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양자의 가능성을 더 믿게 됐다." 이 대표가 양자컴퓨팅에 눈을 뜬 것은 미국 NEC 연구소 재직시절(1996-1998)이다. 당시 국내에서는 양자컴퓨터의 '양'자도 모르던 시절이다. 귀국해서는 양자 통신, 네트워킹 등 알고리즘을 연구했다. 2011년 양자암호통신, 2015년 양자컴퓨팅 연구를 본격화했다. 후회와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 대표는 2017년 양자기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떨어진 사건을 지목했다. "당시 퀀텀포럼 의장으로 양자예타를 리드했는데, 보수적인 전문가들 반대로 결국 실패했다. 이때 양자예타가 통과 되었다면 대한민국 양자기술은 미국과 격차가 2~3년 이내였을 것이다." 이준구 대표로부터 양자와 과학에 얽힌 개인사와 큐노바 양자기술, 한국 양자 산업 현주소와 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미국 코닝서 벤처기업 기술 평가하며 벤처 창업 꿈키워 -창업 계기가 있었나. "2000년 초 미국 코닝사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코닝이 당시 벤처투자를 많이 했다. 벤처기업 기술평가를 하며 매력을 느꼈다. 기술평가 덕분에 벤처기업 생리와 속성도 깨우쳤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KAIST에서는 연구와 사업을 병행하다, 2021년 석사과정 학생 1명과 창업했다. 이후 2명이 더 합류했다. 현재 큐노바 전체 직원은 20여 명이다." -활용사례(Use Case) 확보가 양자 산업계 현안이다. 큐노바는 어떤가. "3개 분야에서 확보돼 있다.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으로 양자이득을 구현한다. 슈퍼컴퓨터나 전통적인 고전 알고리즘으로 계산할 때보다 계산량을 89%나 줄일 수 있다. 큐노바 솔루션((HI-VQE)으로 질소분자 양자 모델 계산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자원은 기존대비 11%에 불과하다. 계산 속도가 8~9배 개선됐다. 큐노바 핵심 기술은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Hi-VQE) ▲양자 시뮬레이션 및 분자 모델링 ▲양자 최적화 및 AI 통합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양자 솔루션 4개다. 모두 세계 정상급 기술이다." - 양자이득 측면서 큐노바를 보면. "양자이득이 있어야 양자 산업이 시작된다고 얘기한다. 양자이득은 고전적 방법(슈퍼컴퓨터)보다 속도가 빠르거나, 정확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런데, 학술적인 설명으로는 의미가 없다. 업체 입장에서는 산업적 양자이득이 구현돼야 한다. 지난해 양자 하드웨어 시장이 1조원, 올해는 2조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 올해부터 산업적 양자 이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분야별로 활용사례도 쏟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제1변곡점이 시작되는 해다." - 변곡점이 또 있나. "양자 컴퓨터 시장에서 변곡점은 두 번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양자 컴퓨터가 기존 고전 컴퓨터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뽑아내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시점을 제1 변곡점으로 본다. 올해와 내년 정도가 될 것이다. 제2 변곡점은 완벽한 양자 컴퓨터가 만들어지는 시점으로 2030년 이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빅테크와 경쟁…"산업적 양자이득 측면에서 가장 앞서" - 경쟁자는 누구인가. "글로벌 빅테크들이 협력 대상이자 경쟁 상대다. 산업적 양자이득 측면에서 큐노바(HI-VQE)는 56큐비트까지 양자화학 모델의 화학적 정확도를 달성하는 결과를 확보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성과다. 이 과정에서 큐노바는 IBM 스타트업 파트너로 선정되어 많은 지원을 받았다. 아이러니 하게도 IBM은 이 영역에서 큐노바 경쟁사이기도 하다. 큐노바는 화학적 정확도를 달성하는 POC(개념증명)도 완료했고, 대규모 화학 문제도 풀 수 있다. HI-VQE 솔루션은 IBM이나 리게티, IQM, 아이온큐 등의 하드웨어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 큐노바 올해 계획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 오라클 같은 수준의 세계적인 SW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양자컴퓨팅 시장에서 표준을 우리가 만들어 간다. AI 다음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혁명을 우리가 이끌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아마존과 블룸버그 등에서 25년 이상 잔뼈가 굵은 소프트웨어 기획·개발 베테랑 김재완 박사를 최고 제품 책임자(CPO)로 영입했다. 국내, 외에서 투자도 받을 계획이다. 국내 누적 투자액이 5회에 걸쳐 192억 원이다. 지난해엔 135억을 투자 받았다. 안정된 실적이 곧 확보될 것으로 본다. 머지 않아 IPO 상장도 가능할 것이다." - 대한민국 양자 산업 미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양자가 IT이후 또 다른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다. 우리는 IT가 탄탄하기 때문에 글로벌 양자 테스트베드로 갈 충분한 배경과 역량을 갖췄다. 투자를 지속하면, 양자가 우리나라 모바일 산업 같은 글로벌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양자기술 상용화에서 가장 큰 기술적, 산업적 난제는 뭐라 보나. "양자컴퓨터는 많은 분야에서 양자우위를 달성할 기술적인 방향성은 확보됐다. 다만, 최근 언급되는 양자AI는 어떻게 가야하는지 답을 찾아야 한다. AI가 솔루션 영역인지 사실 판단이 잘 안선다. 만약 우리나라 양자 산업계가 이 답을 찾아낸다면, 양자의 새로운 헤게모니를 쥘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 양자생태계 현주소에 대해 한마디한다면. "체질개선이 절실하다. 정부 투자는 연구기관에 집중돼 있다. 투자의 80~90%가 연구소다. 나머지 10~20%를 대학과 산업체에 나눠 준다. 현재 양자 컴퓨팅이나 양자 센서 분야도 실험실에서 산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산업체에 대한 투자를 본질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과학기술부총리 께서도 지난 업무보고 때 AI 다음은 양자라고 언급하는 것을 봤다. 산업계 투자가 적어도 30~40% 수준은 돼야 한다." 한국 양자 생태계 체질 개선하려면 정부 업계투자 30~40%로 늘려야 -차세대 연구자나 스타트업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업 성공은 기술의 사업경쟁력 확보와 고객에 대한 신뢰에 있다. 특히, 신뢰는 모든 사업과 사업가에게 기본 덕목이다. 큐노바도 이를 금과옥조로 삼고 있다." - 덧붙일 말은. "평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출연연구기관 등의 평가에서 논문(Paper)과 특허(Patent), 생산품(Product)을 주로 본다. 그러다보니, 평가가 숫자를 만들어내는 게임으로 전락했다. 산업 평가에서는 본질적인 이슈를 제발 봐달라. 논문도 중요하다. 하지만, 양자컴퓨터가 얼마나 더 정확하고, 더 빨리 계산하는가. 전력은 얼마나 더 줄였는가하는 이슈가 컴퓨팅 산업의 본질 아닌가. 그래야 시장 판도가 바뀐다. 미국이나 자본 선진국처럼 산업적 본질, 현존하는 기술보다 더 우수하고 경제성있는 기술 개발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지난해 양자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 양자 최고위 정책 의사결정기구다. 그런데, 위원회 구성을 산업 책임지는 사람 중심으로 재구성했으면 한다. 그런 뒤 새로운 평가지표를 만들자. 그래야 산업이 산다.전략위 18명 중 부처별 당연직 7명 빼면 민간위원이 11명인데 학계 4명, 연구계 3명, 산업계 3명, 안보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릴레이 인터뷰어로 큐에라 공동 창립자 KAIST 김동규 교수 추천 -어린 시절 과학이나 양자에 관심이 있었나. "1970년대 '전자과학'이라는 월간지를 구독하며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됐다. 1974년께 CPU를 만들어 보겠다고, 1만원을 모아 세운상가로 달려갔다. 짜장면 값이 300~400원 하던 시절이다. 브레드보드(빵판)위에 수백가닥 선을 연결하기 위해 밤새 납땜도 했다. 그게 컴퓨터/과학과 연을 맺은 단초가 됐다. 한편 이준구 큐노바 대표는 릴레이 인터뷰어로 김동규 KAIST 교수를 추천했다. 김 교수는 원자 트랩을 전공했다. 하버드대학 출신으로 큐에라 공동 창립자다.

2026.01.22 10:50박희범 기자

바디프랜드, AI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 출시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건강지능을 높일 수 있는 AI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를 출시했다. '다빈치 AI' 기능 핵심은 사용자의 실시간 생체 데이터를 측정, 분석하여 인공지능(AI)이 가장 적합한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마사지를 받으며 태블릿 리모콘으로 피로도 지수를 비롯한 생체 지표와 함께 AI가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이유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다빈치 AI는 손 마사지부 내 검지손가락을 두는 위치에 설치된 광혈류측정(PPG) 센서로 심박수(HR), 심박변이도(HRV), 산소포화도(SpO₂) 등 주요 생체 지표를 측정한다. 측정된 지표를 분석해 사용자의 피로도와 긴장도를 파악하고, AI가 이를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연결해 제안한다. 다빈치 AI는 측정된 심박수와 심박변이도에 따라 템포(BPM)를 5단계까지 조절해 음악을 들려주는 '심박 동조 음악 케어'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안정 및 이완에 도움을 준다. 실시간 생체 지표 데이터는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해 꾸준하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추적, 관리가 가능하다. 사용자 성별, 나이, 키, 몸무게를 기반으로 한 AI 추천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AI가 딥러닝한 신체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 신체에 딱 맞는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 받는 것이 가능하다. 사주와 별자리 등 동서양의 기질 정보들을 AI로 분석해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마사지를 추천, 제공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통계적 분석을 통해 내 취향과 기질에 맞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매일 달라지는 운세 콘텐츠도 제공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중요한 개인 신체 데이터가 담긴 만큼 보안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보안을 위해 10.4인치 태블릿에 사용자 얼굴 인식과 PIN 로그인 방식을 도입했다. 로보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해, 움직이는 부위마다 안전 센서를 총 17개 설치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OTA) 및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이탈리아 유명 디자인 에이전시 '이탈디자인'이 설계한 외관은 그대로 계승했다. 새턴브라운 색상을 사용해 정제된 디자인이 구현했다. 시트 내 부위별로 조금씩 다른 명도의 컬러를 조합한 패턴과 스티치를 적용해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착좌감, 지지력 등 실용성까지 잡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빈치 AI는 온 몸을 움직이며 마사지를 제공하는 헬스케어로봇에, 생체 신호를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기능까지 더해진 AI 헬스케어로봇"이라며 "지속적인 피로와 긴장 상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생체 데이터를 관리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회복을 돕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6.01.22 10:48신영빈 기자

볼보, 전기 SUV 'EX60' 공개…구글 제미나이 탑재

볼보자동차는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순수 전기 SUV '볼보 EX6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60은 5인승 패밀리 SUV로 중형 SUV 부문에선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EX60을 통해 전동화로 전환하는데 남아 있던 모든 장벽을 제거했다"며 "메가 캐스팅, 셀-투-바디, 코어 컴퓨팅 등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핵심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제품 아키텍처를 통해 볼보자동차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체”라고 소개했다. EX60은 사륜구동(AWD)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810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볼보자동차가 지금까지 선보인 전기차 중 가장 긴 거리다. 400kW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0분 충전으로 최대 34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대 810km의 동급 최고 수준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는 P12 AWD 일렉트릭을 비롯해 ▲P10 AWD 일렉트릭(최대 660km), ▲후륜구동 방식의 P6 일렉트릭(최대 620km)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모두 10년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EX60은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 SPA3를 기반으로 하며,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핵심 시스템 '휴긴코어'로 구동된다. 여기에는 ▲셀-투-바디 기술 ▲차세대 자체 개발 전기 모터 ▲새로운 배터리 셀 설계 ▲메가 캐스팅 기술 등 에너지 효율과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들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EX60은 볼보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가운데 가장 낮은 탄소 발자국을 달성했다. EX60은 공기저항계수 0.26을 달성했다. 실내는 긴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 설계를 통해 넉넉한 2열 레그룸과 넓은 적재 공간, 다양한 스마트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28개 스피커로 구성된 바워스앤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최초로 전 좌석 헤드레스트 통합형 스피커가 포함되며, 몰입감 있는 공간 음향을 위해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애플뮤직도 기본 탑재된다. EX60은 휴긴코어 등 자체 기술 역량과 더불어 구글,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이 반영됐다. 특히 볼보자동차 최초로 구글의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를 탑재해 특정 명령어를 기억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대화가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볼보 모델 중 가장 응답성이 빨라졌다. EX60은 정확하고 명확한 상황 인식을 위해 휴긴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를 통해 차량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추후 OTA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확장된 안전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를 탑재해 1열 탑승자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보호를 제공한다. 차량 내외부의 첨단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탑승자의 키, 체중, 체형, 착석 자세 등에 맞춰 보호 강도를 세밀하게 조정해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최적의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EX60은 올 봄부터 스웨덴에서 생산되며, 고객 인도는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은 도입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2026.01.22 10:32김윤희 기자

삼성SDS, 작년 영업익 5% 증가…9571억원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견조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IT서비스 부문 실적을 이끌었다. 22일 삼성SDS는 2025년 연간 매출액 13조 9천299억원, 영업이익 9천571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3조 5천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2천261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을 입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IT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IT서비스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6조 5천43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4% 급증한 2조 6천802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클라우드 사업(CSP)은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과 서비스형 GPU(GPUaaS) 사용량 증가가 주효했다.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시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공공 부문의 생성형 AI 사업 수주, ERP·SCM 등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물류 부문은 글로벌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며 다소 주춤했다. 연간 매출은 7조 3,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300억원으로 6.2% 줄었다. 다만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가입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7%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2만 4천625개 사를 돌파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확인했다. 삼성SDS는 올해 AI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급증하는 GPU 및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엔비디아(NVIDIA) B300 기반 GPUaaS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센터를 거점으로 공공 재해복구(DR) 구축 사업에 집중하고, 업종별 특화 서비스를 통해 SCP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AI 플랫폼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 최초로 체결한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 AI 솔루션 영역에서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와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중앙 정부 57개 부처로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이미 행안부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물류 사업 역시 항공 및 계약 물류를 강화하고, 운영 업무와 창고 관리에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삼성SDS는 실적 개선에 발맞춰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 상향한 주당 3,19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삼성SDS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며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밝혔다.

2026.01.22 10:30남혁우 기자

"물류는 매일 바뀐다…유연한 로봇 자동화가 답"

CJ대한통운이 물류 현장의 높은 변동성과 복잡성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로봇·시뮬레이션을 결합한 '피지컬 AI'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성용 CJ대한통운 자동화개발담당은 21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로스콘 코리아 2026'에서 "물류는 제조와 달리 매일 환경이 바뀌는 산업으로, 기존 자동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AI와 로봇 기술이 성숙 단계에 들어서며 물류 자동화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구 상무는 물류 산업 특성부터 짚었다. 그는 "물류는 동일 공정을 반복하는 제조업과 달리 수많은 종류의 상품을 시간대별로 처리해야 한다"며 "오전에는 박스가 쌓였다가 오후에는 사라지는 등 공간을 유연하게 써야 수익이 나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컨베이어 같은 고정 설비는 오히려 제약이 될 수 있으며, 이동성과 유연성을 갖춘 로봇 기반 자동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인천 GDC 등 이커머스 풀필먼트 센터에서 이동형 팔레타이저를 도입해 자동화를 진행 중이다. 해당 센터는 7종류의 박스가 랜덤 순서로 출고되는 환경으로, 기존 룰 기반 자동화로는 대응이 어려웠다. 구 상무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알고리즘을 충분히 검증한 뒤 현장에 적용해, 여러 종류 박스를 동시에 팔레타이징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완전 랜덤 박스 조합까지 대응하기 위해 강화학습 기반 시뮬레이션도 진행 중이다. 동탄 '더마켓' 센터에는 랜덤 피스 피킹 로봇이 투입됐다. 이 라인은 약 300종의 상품을 처리하며, 주문에 따라 작업 대상이 매번 달라진다. 구 상무는 "최근 세그멘테이션 AI 모델 성능이 크게 향상돼 300종 상품 95% 이상을 안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며 "실제 현장이 아닌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다양한 상품을 가상으로 테스트하면서 개발 기간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구 상무는 물류 자동화에서 개발 속도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류센터는 고객 계약 후 3개월 안에 라인 구축부터 운영까지 끝내야 한다"며 "시뮬레이션 기반 개발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이유로 모든 로봇·AI 개발을 ROS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부 개발자 약 50명 중 AI·로봇 소프트웨어 인력 20명 전원을 ROS 교육을 통해 육성했다. 디팔레타이징 로봇 개발에서도 가상 데이터가 핵심이다. 박스 디자인이 수시로 바뀌는 물류 환경 특성상, 매번 실물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시키는 방식은 한계가 있었다. 구 상무는 "시뮬레이션 상에서 대표 이미지 한 장만으로 다양한 적재 패턴을 생성해 학습한다"며 "신규 박스가 등장해도 약 4시간 내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로보티즈 등과 협업해 양팔 로봇 기반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개발도 진행 중이다. 가상 데이터로 학습한 뒤 실제 현장에 적용해, 일주일 내 자동화 데모를 완성한 사례도 소개했다. 구 상무는 "AI가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잘 학습된 모델을 활용하면 현장 개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이라며 "물류 자동화에서는 이미 충분히 비용 대비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 말미에서 구 상무는 ROS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ROS는 지난 18년간 로봇 기술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5~10년간 이 생태계를 기반으로 물류 산업의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22 10:29신영빈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캠퍼스', 오픈 5년만 누적 회원 100만명 돌파

삼성전자는 자사가 학생·교사 대상 운영하는 공식 교육 할인몰 '갤럭시 캠퍼스'가 누적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갤럭시 캠퍼스' 서비스 시작 후 약 5년 동안 ▲제품 할인 ▲제품 사용팁 ▲전용 커뮤니티 서비스 ▲회원 이벤트 등을 제공하며 학생과 교사들에게 교육 특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갤럭시 캠퍼스'는 2021년 대학(원)생과 대학 교(직)원들을 위한 삼성전자 공식 교육 할인몰로 시작됐다. 이어 2022년 고등학생, 2025년 초∙중∙고 교사로 가입 대상을 순차 확대하며 교육 현장에 있는 고객들에게 합리적 가격의 갤럭시 제품과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왔다. 가입 회원 중 대학생 비중이 약 80%로 가장 컸으며, 고등학생이 뒤를 이으며 1020 세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갤럭시 캠퍼스에서 구매가 많았던 제품군은 ▲스마트폰 ▲워치·버즈 등 웨어러블 ▲태블릿 ▲PC 순으로 집계됐다. '갤럭시 캠퍼스'는 교육에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폰∙PC∙태블릿∙웨어러블∙액세서리 등 총 18개 카테고리의 갤럭시 제품을 최대 64% 할인가로 제공한다. 실제로 갤럭시 캠퍼스에서 사전 구매된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수량이 모두 전작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020 갤럭시 인지도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갤럭시 AI를 활용한 학습법 등을 알려주는 '갤럭시 팁스',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 제품과 AI 기능을 소개하는 '갤럭시 쌤꿀팁'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AI 활용 공부 인증, 교사 AI 활용 수기 등 참여형 커뮤니티 이벤트를 운영해 회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캠퍼스' 회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1월 31일까지 '100만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 캠퍼스'에서 기억에 남았던 순간 등을 댓글로 남긴 회원 중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갤럭시 AI 아카데미' 프로모션과 연계해 행사 제품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캠스 장학금 100만원' 또는 '투썸플레이스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갤럭시 캠퍼스에서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태블릿 ▲PC 등 '갤럭시 AI 아카데미' 인기 모델을 교육 할인 특가로 선보이며 추가 결제 할인, 사은품 등 단독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교사들이 스마트한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유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6.01.22 10:26전화평 기자

[인터뷰] "대기업 중심 방산정책, 수년 내 중소벤처 대부분 고사시킬 것"

"우리나라는 방위산업 정책 구조는 대기업 중심으로 짜여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방산 중소벤처기업 대부분은 몇 년 내 고사할 것이다." 지난 21일 출범한 이계광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성진테크윈 대표)이 방산 중소벤처기업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심지어 국내보다 해외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게 낫다는 말도 꺼내놨다. 협동조합 조합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105개 업체가 참여 중이다. 이 이사장은 "방위산업 대외 환경이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급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만 봐도 그렇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국내 방산정책은 대기업 위주로 가기 급급하다. 중소기업은 정보에서 소외될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정부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이사장은 또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을 갖춘 대기업은 AI기반으로 모든 면에서 더 가속화될 것이다. 반면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은 갈수록 대기업과의 격차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벌어지게 돼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방산 중소기업은 수년 내 고사하거나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방산 중소기업들이 힘을 합쳐 생태계 혁신과 스스로 살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한 대안으로 방산사업협동조합을 창립하게 됐다는 것이 이 이사장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해외 방산 중소기업 육성 정책과 관련해 미국을 예시로 들었다. 미국은 방산 중기를 위해 연방 R&D 예산의 2.3%를 중소기업에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시스템이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방산 조달 부문에서는 연방 정부 예산의 30%를 중소기업에 의무 배정하는 제도도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방산의 폐쇄적인 구조와 생태계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방산은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다. 개발과 사업화에 장시간이 소요된다. 예산도 고비용 구조라는 특수성이 있다. 그러면 정부나 지자체 정책도 이 같은 환경이 고려된 맞춤형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 방산기업 생존·경쟁력 확보 위해선 군 획득시스템 혁신해야 이 이사장은 군 획득시스템이 지나치게 경직돼 있어 사업화가 너무 복잡하고, 진행 절차도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방산기업 생존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이부터 혁신해야 한다. 특히, 소극 행정은 처벌을 강화하고, 적극 행정에 관한 결과에는 상응하는 포상을 줘야 할 것이다. 적극 행정을 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나 일부 피해는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 구제하는 입법안이라도 만들었으면 한다." 방산 관련 정부 기관 관계자들의 책임지는 일은 기피하려는 네거티브식 의사결정을 지적하는 소리다. 뭐든 안되는 이유를 찾으면 100가지도 넘게 마련이다. 이를 되는 쪽으로 방법을 찾고, 함께 고민하자는 의미다. 대전 방산 생태계와 관련해서는 다른 도시에 비해 대전이 방산 관련 R&D인프라가 월등히 좋지만, 제조기반 체계 업체인 대기업이 없기 때문에 방산 중소기업들을 이끌어가는 역할이나 영향이 미미한 것이 지역 최대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대기업 1, 2차 밴드 체계가 거의 없어 고만고만한 규모의 업체만 우후죽순 성장하는 모양새를 꼬집은 말이다. "대전 방산 중소기업은 대부분 소재, 부품단위 사업 형태를 띤다. 규모가 작고, 영세하다. 대전에는 방산분야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독자 성장하기에 어려운 환경이다." 이 이사장은 기업 해외 진출 및 협력에 대해서도 보따리를 풀어놨다. "국내 방산 시장은 대기업 위주로 구도가 짜여 있고, 기존 대기업 거래처도 이미 정해져 있다. 중소기업이 진입하거나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래서 국내보다 해외 진출이 더 유리한 점이 많다. K-방산에 대한 이미지나 신뢰도가 높아 지금이 좋은 기회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해외 민간 스타트업을 발굴, 국내 방산 중소기업 강점과 결합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왔다. 현재 미국 굴지의 투자회사나 유럽 및 두바이 정부 및 기업과 협력을 모색 중이다. 일부 사업은 구체화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협동조합 출범 이후 해야 할 산적한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합을 규정에 맞게 세팅해야 하고, 사무국 운영 조직도 서둘러 갖출 계획이다. 연간 사업계획서 작성과 예산안 수립 및 운영 세부안도 만들어 정기총회에서 추인도 받을 예정이다. 국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타 산업분야 일반 협동조합에 비해 공동구매나 공동입찰 등에도 제약이 많아 조합원 이익을 대변하고, 조합원 회사 성장을 어떻게 견인해야 할지도 많이 고민한다. "방산 중소벤처기업 혼자서는 어렵지만, 서로 힘을 모아 수익창출과 사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조합원 구성 회사가 각각 주력 분야가 다르기에 협동에 방해도 된다. 이 같은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다." 이 이사장은 향후 협동조합이 수행할 사업 구상이나 자금 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매나 입찰, 마케팅, 생산, 판매, 상표 출원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단체표준이나 교육사업, 조합원 대상 대부사업, 국가나 지방 단체로부터 수탁사업, 공동시설 조성 및 운영, 공동기술 개발 등 다양한 사업거리를 보고 있다. 조합원은 계좌당 200만 원, 최대 1천만 원까지 출자했다. 운영이나 관리는 월 회비로 충당한다. 사업 꼭지는 큰 틀에서 2개 방향을 잡았다. 하나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컨소시엄 구성이다. 조합원들은 신뢰성이 보장된 부품이나 제조 데이터를 제공하고, 출연연구기관은 제조 AX를 주도, 산업 생태계 혁신에 기여하는 형태의 프로젝트를 제안할 방침이다. 다른 하나는 대학과의 협력이다. 정부 글로컬 사업이나 라이즈 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학들과 협력, R&D 참여와 인력양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졸업생 취업 연계까지 보고 있다. 재학생들에게는 맞춤형 동아리 구성 지원을 통해 해외 바이어나 기관 매칭도 추진해 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덧붙일 말이 있냐고 묻자, 정책 당국이 늘 주장하는 보안 문제를 거론했다. 보안사고가 일어나면 일단 기업에 강력한 패널티가 주어진다는 것. 대표도 처벌 받는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다들 쉬쉬하고 감추기에 급급하다고 언급했다. 보안침해사고 기업 소홀인지 해킹인지 등 책임소재 명확히 해야 "업비트나 KT 같은 큰 기업도 해킹에 뚫리지 않나. 보안 침해가 기업 소홀로 일어났는지, 해킹인지 등을 구분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달라. 일률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방산업체는 일률적으로 망 분리를 해야 하는 등 보안등급이 모두 같은 점도 불합리한 정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전쟁시 물자를 공급하는 방산물자기업으로 지정됐다고 100% 같은 보안등급을 적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우측 마우스도 못 쓴다. 인터넷 승인 절차도 이중으로 해야 한다. 이로인해 회사 업무 효율이 평균 30% 이상 떨어진다. 이는 직원 30%가 줄어든 것과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은 직원 구하기도 힘들다는 것을 알 것이다." 기업 부담을 완화할 맞춤형 입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국방분야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안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안으로 정부가 검증 클라우드를 만들어 사용하도록 한다든가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략물자 여부도 중소기업을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난 뒤 우크라이나에 드론을 공급하려 했는데, 한 대도 수출하지 못했다는 것. 정부가 분쟁지역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는 등 여러 제약이 있었는데, 이를 기업이 일일이 찾아다니며 답을 찾기보다는 정부가 일괄 조율해 정리해줘야 상호 업무 효율도 좋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결과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대부분 안되는 이유를 먼저 찾는데,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생태계 혁신이나 정책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본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6.01.22 10:25박희범 기자

삼바노바, 인텔 인수 협상 난항…5억 달러 신규 투자 유치 모색

삼바노바 시스템즈가 인텔과의 인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 추진에 나섰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바노바는 현재 반도체 업체 등을 대상으로 3억~5억 달러 조달을 논의 중이다. 인텔은 삼바노바에 대한 추가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나 인수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삼바노바는 지난 2017년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진과 오라클 임원인 로드리고 량 등이 공동 창업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 반도체에 대응하는 맞춤형 AI 가속기 칩을 개발해 왔다. 또 2021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가 주도한 6억7천600만 달러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앞서 인텔은 삼바노바를 부채를 포함해 약 16억 달러로 평가하는 인수 방안을 논의했지만, 협상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사전 논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과 거래 구조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선 삼바노바가 2021년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인정받았던 전력을 감안할 때 인텔의 인수 평가액이 회사 측 기대에 크게 못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삼바노바는 인텔과의 협상을 병행하면서도 독립적인 자금 조달이나 전략적 투자 유치라는 대안을 유지해 온 것으로 보인다. 인텔 측의 전략 변화도 변수로 거론된다. 인텔은 현재 자체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로드맵을 강화하고 있어 외부 AI 반도체 기업 인수에 대한 우선순위를 재검토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양측 모두 협상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립부 탄 인텔 CEO가 삼바노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략적 투자 확대 또는 인수 협상 재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되진 않은 상황이다. 탄 CEO는 자신이 설립한 벤처캐피털 월든 인터내셔널을 통해 삼바노바 초기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2026.01.22 10:17장유미 기자

"규제 사정권 밖이라지만"…AI 기본법 첫날, 책임 경계에 업계 '촉각'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이 오늘(22일)부터 전면 시행에 돌입했다. 이를 기점으로 한국은 글로벌 AI 규범 수립의 선두에 섰다. 유럽연합(EU)의 'AI 액트'가 먼저 제정되긴 했으나 핵심 규제 조항 시행은 오는 8월부터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AI 기본법은 산업 진흥 기반과 신뢰 확보 장치를 아우르는 법률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 법적 권한 강화 등 거버넌스 체계 구축·학습용 데이터 및 컴퓨팅 인프라 지원·AI 혁신단지 조성 및 글로벌 협력 강화 등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생성형 AI 투명성 확보 의무·고성능 및 고영향 AI에 대한 안전성 의무·AI 영향평가 제도 등 안전 장치를 담았다. 규제 의무, 핵심은 생성형·고영향·고성능 AI 기본법 핵심 규제 조항은 크게 투명성 확보 의무와 안전성 확보 의무로 나뉜다. 투명성 의무는 생성형 AI가 대상이다.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자는 AI로 생성된 결과물임을 표시해야 하며, 이용자가 AI 기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 당초 기계만 인식 가능한 메타데이터 삽입도 허용됐으나, 딥페이크 식별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행령 개정을 통해 안내 문구나 음성 등 가시적 표시를 최소 1회 이상 제공하도록 강화됐다. 안전성 의무는 '고성능 AI'와 '고영향 AI' 두 갈래로 나뉜다. 고성능 AI는 학습에 사용된 연산량이 10의 26승 플롭스(FLOPS) 이상인 모델을 의미하며, 사업자는 개발 단계부터 생애주기 관리, 안전성 보고서 제출 등의 의무를 진다. 고영향 AI는 의료·에너지·채용·대출심사 등 국민의 생명이나 권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 사용되는 AI를 말한다. 사람이 개입하는 관리 체계 구축과 안전성 확보 조치가 요구된다. 정부는 현재 고성능 AI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모델은 없으며, 고영향 AI 역시 완전 자율주행(레벨4 이상) 정도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 흐름인 생성형 AI 결과물 표시 의무를 제외하면 당장 규제 대상이 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최소 1년 이상 규제 유예를 운영하고 이 기간 조사나 과태료 부과 없이 AI 기본법 지원 데스크를 통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책임 소재 여전히 안갯속" 이처럼 정부의 '최소 규제' 약속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불명확한 규제 기준과 책임 주체 문제가 가져올 잠재적 위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투명성 관련해선 아직도 행위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AI 기본법은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자를 투명성 의무 대상으로 규정하지만, 실제 이용 과정에서 워터마크가 삭제되거나 훼손될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수범 대상 사업자는 서비스 제공 사업자까지만이라 이용 단계에서 일어나는 삭제나 훼손에 대해 처벌이 없다"면서도 "정보통신망법 등 AI 기본법 개정안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 어느 사업자에게 책임이 넘어갈지 불명확하다"고 우려했다. 사업자 범위 불확실성도 문제로 지적됐다. 업계 관계자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개발하면 무조건 서비스 제공 사업자"라면서도 "다른 사의 API를 쓸때 명확하게 이용자가 되는 건지 기준이 아직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표시 방식이나 주체 범위가 시행령을 넘어 고시나 가이드라인으로 위임된 점이 사업자 부담을 키운다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로선 시행령, 고시, 가이드라인 세 개를 다 보면서 어떤 사례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공부하고 규제에 대응해야 한다"며 "일반적인 법 체계에서 사전에 리스크를 계산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성능=고위험' 아냐…구체적인 대안 마련 촉구 안전성 확보 의무 기준이 되는 10의 26승 플롭스 이상 고성능 AI 모델 기준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됐다. 성능(연산량)과 위험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0의 26승 플롭스 이상인 고성능 AI 모델이 사회적으로 위험한가를 따져보면 무조건 그렇지만은 않다"며 이를 보완할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정부가 다양한 판단 근거에 따라 AI 모델 위험성을 살핀다는데 어떤 형태로 할지 모른다"며 "고성능 AI 서비스가 딥페이크를 잘 만드니까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건 너무 섣부른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위험성 판단 여부 관련해 정부가 명확한 기준을 주지 않으면 사업자들은 개발 의지가 없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요소가 향후 불거질 위험에 선제 대응하는 하나의 판단 장치일 뿐, 고성능 AI 모델을 가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로선 다른 대안적 기준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결국 AI 기본법이 산업 발전의 기틀이 될지, 아니면 불확실성의 족쇄가 될지는 향후 하위 법령과 가이드라인이 얼마나 명확하게 마련되느냐에 달려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실장은 "정부도 AI 기본법이 완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회 통과 당시 언급했던 '개문발차(開門發車)'라는 말처럼 일단 조금씩 운전해 보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사회적 합의를 축적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0:12이나연 기자

LG CNS, 한국은행과 국내 첫 '에이전틱 AI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실증

LG CNS가 한국은행과 인공지능(AI)이 상품 탐색, 구매 결정, 결제를 모두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실증했다. LG CNS는 한국은행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 한강'의 일환으로 이번 실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예금 토큰이 유통되는 디지털화폐 플랫폼을 활용해 AI가 상거래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를 활용한 AI 자동결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함으로써 향후 디지털화폐의 활용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LG CNS와 한국은행은 이번 실증에서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가상 페르소나로 설정하고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여러 플랫폼에서 콘텐츠 소스를 구매하는 실제 상거래 환경을 가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상품 탐색과 비교, 구매 결정까지 수행하는 자동화 시나리오를 구현하고 기술적 안정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은 이미지·음원·AI 서비스 등을 구매할 때 여러 플랫폼에서 로그인과 결제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가격이나 품질을 충분히 비교하지 못한 채 콘텐츠 소스를 구매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구매자·판매자 에이전트는 크리에이터가 필요로 하는 콘텐츠 소스를 자동으로 탐색·비교해 구매를 결정하고 사전에 설정된 조건 내에서 사용자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디지털화폐로 결제까지 완료한다. 크리에이터는 복잡한 구매 절차 없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구매자와 판매자 에이전트가 위임된 권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통신하도록 설계됐다. 에이전트 간 자동결제는 디지털화폐 플랫폼에서 구매자와 판매자의 전자지갑 간 예금 토큰이 이체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처럼 상거래 전 과정이 에이전틱 AI를 통해 자동화되면 사용자는 결제 과정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보다 빠르고 편리한 거래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향후 예금 토큰과 유사한 디지털화폐인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 수단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I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 검색부터 구매, 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트 간 거래 빈도가 증가하면서 예금 토큰이나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가 기존 카드나 계좌 중심 결제 방식보다 초소액·고빈도 결제에 적합한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LG CNS는 한국은행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블록체인 관련 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LG CNS는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7개 참가 은행 고객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프로젝트 한강 후속 실거래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화폐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집행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토큰증권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김홍근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기술 기반으로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구조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행이 미래 결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0:0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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