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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 국회 AX 포럼서 '능동형 AI 홈 헬스케어' 비전 제시

헬리오스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서 AI헬스케어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헬리오스는 'AI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최근 열린 AX 포럼(AI Transformation AX Forum)에서 이같이 밝혔다. 헬리오스는 'AI 로봇을 통한 홈 헬스케어와 보건 사회 안전망 구축'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대한민국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를 지적하며, '치료를 넘어 예방으로, 병원을 넘어 가정으로'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헬리오스는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통계청에 따르면 203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5.5%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는 의료비 폭증으로 직결되며, 국회 예산처 분석에 따르면 2027년 건강보험 재정이 10조원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 시스템인 '스마트 링'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밀착 관리한다. 실시간 정밀 추적을 통해 데이터 공백을 최소화하고, AI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심정지나 뇌졸중 등 신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즉시 알림을 보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함께 소개된 '헬리오스타' 로봇은 300W급 고출력 근적외선(PBM) 기술을 탑재했다. 로봇이 통증 및 염증 부위를 스스로 찾아 비침습적으로 사용자를 케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증상 발생 → 병원 예약 및 이동 → 대기 및 진료'라는 번거로운 과정을 '증상 감지 → AI 즉시 분석 → 자택 케어'의 프로세스로 전환, 사용자가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는 설명이다. 헬리오스 측은 자사의 기술이 창출할 사회적 가치를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가족(보호자 알림) ▲지역(응급 대응망) ▲국가(공중보건 정보) 등 4단계로 정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독거노인 상시 돌봄과 만성질환 관리, 더 나아가 국가 방역 시스템 연계를 통해 소비자가 AI를 활용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열린 AX 포럼은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서영교 의원 주최, 사단법인 국제청년환경연합회 주관으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영향과 책임감 있는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AI를 기반으로 한 자사의 핵심 기술과 비전에 대한 기업발표들의 발표가 있었다.

2026.01.25 15:42조민규 기자

지역책임의료기관 AI 진료시스템 도입 지원사업 추진

보건복지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권역책임의료기관 인공지능(AI) 진료시스템 도입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공고했다. 권역책임의료기관(17개)의 진료정밀도·환자안전 제고 등을 위해 상용화된 인공지능(AI) 진료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국비 142억원이 편성됐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를 제공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중추병원이다. 2019년부터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정해 2026년 현재는 모든 시도에 권역책임의료기관(17개) 지정이 완료돼 권역의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총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중증·고난도 진료를 수행하는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AI 기술을 활용한 진료 품질 향상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상용화된 AI 진료시스템의 도입을 지원해 권역책임의료기관이 AI 기반 진료환경에 적응하고 활용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공의료 AI 전환을 통해 자체 의료 AI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분야는 ▲환자안전 강화 ▲진료정밀도 제고 ▲진료효율화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환자안전 강화 분야에서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의 발생 위험을 사전에 감지·예측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일례로 중환자실 내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의료진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해당된다. 진료정밀도 제고 분야는 진단 보조, 고난도 영상판독 지원 시스템 도입을 중심으로 한다. 급성 중증질환에 대한 영상 기반 진단보조 및 병변분석 기술 등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이 지원 대상이다. 진료효율화 분야는 의료 문서 작성 등 반복적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료 집중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권역책임의료기관 내 환자 편의를 위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 AI 상담 및 알람서비스 등 환자 편의 제공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AI 기반 시스템 도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월22일부터 공모를 실시해 기관별 수요를 파악한 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관별 최종 지원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AI 기술은 진료의 정밀도와 환자 안전을 높이는 중요 수단으로,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 중심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공공의료의 AI 기반 혁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1.25 15:28조민규 기자

기상청과 국민 잇는 '기상청 국민정책기자단' 제18기 출범

기상청은 지난 23일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제18기 기상청 국민정책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기자단을 출범했다. 2009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올해 18기를 맞은 '기상청 국민정책기자단'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기상청 안팎 소식과 기상과학 등 전문 정보를 전달하며, 기상청과 국민을 잇는 가교역할을 한다. 기상청 국민정책기자단은 기상·기후 정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다. 이번 기수에는 총 157명이 지원해, 6.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텍스트 기자 18명과 영상 기자 5명 등 총 23명을 최종 선발했다. 기자단은 내년 2월까지 1년간 기상청의 다양한 정책 현장을 취재하고, 기상·기후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기사와 콘텐츠를 제작해 기상청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신임 기자단 위촉장 수여, 국가기상센터 견학,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제작 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후와 날씨 정보는 이제 우리 모두의 생활과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국민정책기자단이 현장 시선과 일상 언어로 기상청 정책을 전달함으로써, 국민이 기상 정보를 더 쉽게 이해하고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5 15:03주문정 기자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 '공공데이터 포털'로 통합 개방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각종 인허가 정보와 생활편의 정보를 '공공데이터 포털' 한곳에서 통합 공개한다고 25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민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는 일반음식점, 통신판매업, 미용업, 담배소매업 등 195종의 인허가 정보와 공중화장실, 민방위 대피시설, CCTV, 무인민원발급기 등 14종의 생활편의 정보다. 그동안 해당 데이터들은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 개방 포털'과 '공공데이터 포털' 두 곳에서 분산 제공되어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행안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공 창구를 '공공데이터 포털'로 일원화했다. 다만 기존 사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기존 누리집(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 개방 포털)은 오는 4월 15일까지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민간 개발자들이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의 데이터 개방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에는 197종에 한해 API가 제공되었으나, 이번 통합으로 인허가 및 생활편의 정보를 포함한 전체 209종 모두를 API 형태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허가 정보 195종에 대해서는 과거 이력 데이터까지 새롭게 제공된다. 이를 통해 창업 희망자의 상권 분석, 연구기관의 경제 동향 파악뿐만 아니라, 앱 개발자와 분석 전문가들이 시계열 분석을 통해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편의 정보 역시 민간 서비스와 결합하여 국민 일상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배일권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기반국장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는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 100에 포함되는 AI 산업의 핵심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통합 공개가 AI 혁신의 핵심적인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간에서 원하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5 14:48남혁우 기자

구글 딥마인드 "AI 스타트업, 제품 없이 투자만 받아…지속 가능성 의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자 환경이 현실과 괴리됐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제품이나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수십억 달러 투자 규모가 이뤄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파이낸션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2일까지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일부 AI 산업 투자가 상업적 현실과 동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산업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초기 AI 스타트업을 둘러싼 자금 유입 속도에 주목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사비스 CEO는 "기술 성숙도와 사업 기반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는데도 기업 가치가 과도하게 책정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런 투자 구조는 시장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현상은 AI 산업 일부 영역에 국한돼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과열이 집중된 분야부터 가격과 투자 규모가 재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대표적 예시는 미라 무라티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싱킹머신랩이다. 해당 스타트업은 구체적 기술 공개 없이 설립 6개월 만에 기업가치 100억 달러(약 14조5천800억원)를 인정은 바 있다. 현재 싱킹머신스랩은 핵심 인력 이탈을 겪으며 사업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AI 인프라를 지속 구축해야 성립되는 사업 구조라는 점에서 투자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은 달라…알파벳 차기 CEO 생각 없어" 하사비스 CEO는 AI 스타트업 투자 과열과 구글 상황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선그었다. 구글은 이미 안정적인 사업 기반 위에서 AI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기 스타트업과 구조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미나이 3 모델을 포함한 구글 AI 기술이 기존 검색과 광고, 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에 직접 결합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새 사업을 전제로 한 기대가 아니라 기존 서비스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AI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하사비스 CEO는 이런 구조는 AI 투자 조정 국면에서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 활용이 곧바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다. 실제 알파벳은 기업가치 4조 달러(약 5천800조원)를 넘기며 엔비디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가 큰 기업으로 올라섰다. 오픈AI 등장 이후 한때 흔들렸던 구글 AI 경쟁력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사비스 CEO 구글 AI 운영 책임을 맡으면서 사내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그는 향후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를 이을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하사비스 CEO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매우 만족스럽다"며 "과학과 연구에 가까이 있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026.01.25 14:42김미정 기자

"올해 손익분기 전망"…세계 최초 유방 보형물 진단 AI, 스타트업 공식 깬다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재홍 더블유닷에이아이(W.AI) 대표는 25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초 유방 보형물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 '더블유 엑스퍼트(W Expert)'의 상용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방외과 전문의인 김 대표가 20년간 축적한 100만 장 이상 초음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이 솔루션은 지난해 한국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전국 20개 병원에서 한 달간 무료 시범 서비스 중으로 다음 달 유료 전환도 앞두고 있다. 유방외과 의사가 만든 유방 보형물 진단 AI…임상 정확도 96% 유방 보형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안전성 진단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특히 거친 표면 보형물과 연관된 '유방 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위험이 알려지며 보형물 유형을 비침습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기술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골드 스탠다드인 MRI는 고비용과 접근성 문제로 정기 검진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더블유 엑스퍼트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세계 최초 초음파 이미지만으로 보형물 표면 유형을 구분하는 기술을 확보하면서다. 증상이 없는 실리콘 유방 보형물 파열 여부도 진단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유방 확대 수술은 연간 200만 건 이상인데 무증상 파열 비율이 85%에 달한다"며 "현재 골드 스탠다드인 자기공명영상(MRI)는 비용과 접근성 문제가 있어 초음파 기반 AI 진단 시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더블유 엑스퍼트는 국내 다기관 임상시험에서 정확도 96%, 민감도 93%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한국은 다양한 국가 유방 보형물이 수입되는 시장이라 데이터 다양성 측면에서 미국이나 유럽 의사들이 개발한 AI보다 월등한 경쟁 우위를 갖는다"고 말했다. "월 운영비 1억 미만, 3년 만에 임상 완료"…글로벌 B2B 라이선싱 추진 의료 AI 스타트업은 연구개발(R&D) 투자와 고정비 부담으로 수백억원대 적자를 감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더블유닷에이아이는 초기부터 수익성에 방점을 뒀다. 대규모 영업 조직 없이도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 라이선싱(특허 사용 계약) 모델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더블유닷에이아이의 수익 모델은 크게 두 갈래다. 국내에선 병원에 직접 공급하고, 해외에선 필립스·지멘스 헬시니어스·캐논 메디칼·홀로직 같은 글로벌 초음파 장비 제조사에 라이선싱하는 전략을 취한다. 김 대표가 이 과정에서 강조한 건 회사의 효율적 비용 구조다. 창업과 동시에 직접 데이터 레이블링을 담당했고, 핵심 인력 10여명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비용을 최소화했다. 김 대표는 "한 달 운영비가 1억원도 안 드는 회사가 3년 만에 임상시험을 끝냈다"며 "적자가 날 가능성이 낮은 구조라 이윤 창출은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에 해외 인증만 나오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올 3~4분기 유럽 CE 인증…남미·동남아 '패스트트랙' 의료기기 AI 솔루션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인증은 시장 확장의 관문이다. 특히 유럽 CE 인증은 단순히 유럽 시장뿐 아니라 남미와 동남아시아 진출 발판이 되므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더블유닷에이아이는 한국 식약처 허가에 이어 올해 유럽 CE 인증 취득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 3분기나 4분기쯤 유럽 CE 인증이 나올 것"이라며 "유럽은 한국 임상 데이터를 인정해 줘 별도 현지 임상 없이 서류 작업만으로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 CE 인증을 받는 동시에 현지 시장 공략도 한층 탄력받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CE 인증을 받으면 유럽 40개국은 물론 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식약처 허가가 바로 나온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은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크지만 매출 측면에선 유럽 CE 인증만으로도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FDA 승인의 경우 제품 제조와 검증이 완료된 상태로, 1~2년 내 인증받는 것이 목표다. AI→로봇→신약→센서 확장 로드맵…"데카콘까지 노린다" 단순 진단 솔루션을 넘어 유방 보형물 관리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게 더블유닷에이아이의 장기 전략이다. 진단 AI를 시작으로 ▲로봇 초음파(피지컬 AI) ▲구형 구축 억제 신약 개발 ▲실시간 모니터링 센서로 전주기 관리 체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로봇 팔에 AI 두뇌를 이식해 숙련된 의사처럼 자동으로 초음파를 스캔하는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며 "AI를 통해 약물 효과를 정확히 검증할 수 있어 임상시험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단계인 센서는 보형물 내부에 부착해 파열 등 이상 징후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미 특허까지 확보한 상태다. 김 대표는 "이 로드맵이 완성되면 진단-예방-관리가 통합된 플랫폼이 구축된다"며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에도 도전해 볼 것"이라고 피력했다. "현시점 회사 상장 계획 없어"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스타트업은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기보다 사업 확장에 집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게 김 대표의 지론이다. 특히 전략적 투자자를 통한 유통망 확보가 단순 자금 조달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그는 IPO 계획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경제적 독립이 가능한 상황에서 자본시장 진입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추가 투자 유치 역시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더블유닷에이아이는 지난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R&D 자금 5억원을 확보했다. 자금은 초음파 기반 인공유방 보형물 진단 AI 솔루션의 국내외 임상시험과 버전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자금을 제공하는 것보다 유통망을 함께 가져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보형물 제조사나 초음파 장비 회사처럼 실질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6.01.25 13:14이나연 기자

[ZD브리핑] 삼성, SK하이닉스 등 4분기 실적 발표

지디넷코리아는 한 주간 주요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기업 4분기 실적 발표 이번 주 주요 전자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실적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71%, 208.17% 증가한 수치입니다. 최근 AI 주도로 촉발된 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등세 덕분으로, SK하이닉스 역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18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배터리 등 주요 중후장대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도 이번 주 시작됩니다. 26일 에쓰오일을 시작으로 28일 SK이노베이션, 기아, 29일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GM과 테슬라도 미국시간 기준 각각 27일과 28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은 미국 전기차 시장 침체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끄는 방산 특사단이 이번주 캐나다와 노르웨이를 방문해 수주전에 나섭니다. 특사단은 최대 6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해 조선·자동차·에너지·첨단 제조를 한데 묶은 한국과 캐나다 간 산업 협력 패키지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보티즈가 이번 주 로봇 손 'HX5-D20' 제품을 정식 공개합니다. 5손가락 20자유도 구조를 갖췄고, 손끝에는 텍타일 센서가 9개씩 들어가 있어 촉각 감지를 지원합니다. 물체를 잡거나 충돌이 발생했을 때 힘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출시 가격은 약 500만원 내외로 추정됩니다. #. 통합미디어법 초안 공개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희 의원이 지난 6개월 동안 운영된 과방위원장 통합미디어법TF 논의가 공개됩니다. 오는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사칭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초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2000년에 마련된 통합방송법 이후 미디어 시장은 급변했으나 제도가 산업을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 각계 전문가들이 최민희 과방위원장 주도에 따라 논의를 이어왔고, 그간의 논의를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통합미디어법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최 의원실 토론회 이후 본격적인 공론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과방위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쿠팡 연석 청문과 지난해 국정감사에 출석한 증인의 위증에 대한 고발을 의결합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키로 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을 여당 몫의 국회 추천 인사로 의결하는 안건도 다룰 예정입니다. 1세대 토종 OTT 왓챠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해 오는 29일부터 그간의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영화 경험을 다룬 오프라인 상영회 '다를 수도 있지: 왓챠 영화 주간'을 개최합니다. #. KOSA, 신년 인사회 개최...LG CNS, 지난해 실적 발표 주목 LG CNS는 오는 27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증권가에서 추산한 LG CNS의 2025년 4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2조 1천318억원,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2천158억원입니다. 3분기에 지연됐던 대형 사업 수주가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회복과 수익성 중심 성장이 가속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CES 2026에서 피지컬 AI가 주목받은 만큼 회사의 피지컬 AI 부문 소프트웨어 신사업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아이티센클로잇도 같은 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에이전트고' 출시 및 사업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에이전트고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온프레미스 기반 멀티 에이전트 기술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오는 27일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글로벌 세일즈 킥 오프(SKO) 2026을 개최합니다. SKO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글로벌 내부 행사로 이번 한국 개최를 맞아 한국·싱가포르·중국의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한 특별 미디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주요 임원진이 방한해 직접 기술 비전, 글로벌 전략, 향후 주요 사업 방향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공동주최하는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이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발제는 김정욱 삼성SDS 부사장과 민정국 현대자동차 상무가 진행합니다. 이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주요 정부 학계·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 대한민국 AI 강국 실현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도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5회 런앤그로우 포럼 안내 드립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김상배 교수가 'AI시대 대이터 안보 전쟁'을 주제로 AI시대를 맞아 더욱 새롭게 조명되는 데이터 안보 이슈를 국제정치경제학의 시각에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씽크포비엘은 오는 29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제1회 트라이톤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이로써 작년 10월에 시작된 AI 신뢰성 주제 해커톤 '제1회 트라이톤'이 5개월 만에 마무리됩니다. 현장에선 시상식 이 외에도 트라이톤 완주팀 최종 산출물과 수상팀 사례를 공유할 기회가 제공됩니다. 행사 막바지엔 학생‧기업‧학계‧기관 관계자가 어울릴 수 있는 스탠딩 파티 형태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달 29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2026년도 인공지능 중심대학 사업' 공고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이 사업은 올해 총 255억원을 투입해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의 전환과 신규 대학 등 10개 대학을 선정합니다. AI 교육체계의 확립·강화와 전문 인재 양성을 비롯해 창업 활성화 등 대학과 기업 간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전망입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역시 같은 날 삼정호텔에서 '2026년 인공지능·소프트웨어 人 신년 인사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AI 및 소프트웨어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기업·기관, 협·단체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됩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유관기관, 학계, 기업 대표 등 200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 AI 서울 2026, 'AI 도입을 넘어선 전환의 시대' 주제로 열려 서울특별시는 이달 3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글로벌 AI 컨퍼런스 'AI 서울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도입을 넘어선 전환의 시대'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개회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맡아 서울시 AI 정책 방향과 도시 혁신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어 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가 축사를 통해 책임 있는 AI 전환과 사회적 가치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석학과 산업계, 정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AI 전환의 실제 사례와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는 장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를 도시 경쟁력과 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로 정립할 방침입니다. #. 넥슨 '메이플스토리' 과징금 취소 행정소송 선고 위메이드맥스는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미드나잇 워커스'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오는 29일 오전 11시 출시합니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PvPvE 좀비 서바이벌 FPS 장르입니다. PvPvE FPS는 이용자 간 대전(PvP)과 협동·탐험 중심의 플레이 요소(PvE)가 결합된 슈팅 장르로 요약됩니다. 이용자는 좀비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도시 속 유일한 안식처인 '골든 카운티'에서 거주권을 얻기 위해, 매일 밤 자정 '미스터 노바디'가 주최하는 치열한 생존 대회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위메이드맥스 측은 이번 얼리액세스를 통해 실제 이용자 플레이 데이터와 피드백을 수집하고, 완성도를 높여 연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넥슨 측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관련 과징금 취소 행정소송 첫 선고가 28일에 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2024년 1월 메이플스토리의 확률 표기를 문제 삼아 넥슨코리아에 과징금 116억4천2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넥슨 측은 의무가 없던 시기의 행위를 소급 적용한 과도한 제재라고 판단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억울한 부분을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 논의하는 의료계 세미나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과 한국의학교육협회는 1월 27일 오후 1시부터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 II'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의대 증원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학교육 현장의 실태를 진단하고, 교육여건·교육과정·임상실습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한국 의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제발표는 채희복 충북대 의대 교수가 '의학교육 현장의 상황과 문제'를, 김도환 고려대 의대 교수가 '의대증원과 의과대학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학교육의 질 저하는 향후 의료인력 역량과 환자안전, 나아가 의료체계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원 논의와 함께 교육의 수용역량 및 질 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SK브로드밴드 노조, 27일 방통위 앞 집회…SK스토아 매각 반대 SK브로드밴드노동조합은 오는 27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앞에서 SK스토아 매각 반대를 위한 총파업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라포랩스의 SK스토아 인수가 방송 공익성과 고객정보 보호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쟁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날 집회에 앞서 방통위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다액출자자 변경 불허를 공식 요구할 계획입니다. 노조는 방통위가 자본시장 논리만 앞세운 채 섣부른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총파업 집회는 방통위의 승인 판단이 나올 때까지 이어질 강경 대응의 신호탄이라는 입장입니다. #. 잡코리아, 29일 'JOBKOREA THE REBOOT' 개최…AI 시대 채용 전략 공개 잡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념 컨퍼런스 'JOBKOREA THE REBOOT'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확산으로 급변하는 채용 환경 속에서 채용 플랫폼의 역할과 향후 방향성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AI 시대 채용의 기준, 새로워진 잡코리아'를 주제로 키노트 세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윤 대표는 AI 전환기 채용 현장의 변화와 함께 잡코리아의 중장기 핵심 전략을 직접 소개할 계획입니다. 잡코리아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I·데이터 기반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의 전환 비전을 본격적으로 공유한다는 방침입니다.

2026.01.25 13:09조민규 기자

구글 지메일, 분류 시스템 이상…받은편지함에 스팸 유입 '혼선'

구글 지메일에서 스팸 분류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 혼선이 확산하고 있다. 2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워크스페이스 공식 상태 대시보드는 미국 서부 기준 24일 오전 5시부터 지메일 서비스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용자들은 받은편지함에서 이메일 오분류와 비정상적 스팸 경고 현상을 동시에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를 들어 평소 프로모션·소셜 탭으로 분류되던 메일이 기본 받은편지함으로 유입되거나, 신뢰할 수 있는 발신자가 보낸 이메일에도 스팸 경고가 표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모든 스팸 메일이 받은편지함으로 직접 들어오고 있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메일 필터 기능이 갑자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구글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대응에 나선 상태다. 현재 서비스 복구를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은 "알 수 없는 발신자로부터 수신한 메시지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주의 바란다"고 권고했다. 이어 "메일 열람이나 링크 클릭 시 표준적인 보안 수칙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

2026.01.25 12:01김미정 기자

"전고체전지 밀도 낮을수록 전도도 높다"는 통념 깨졌다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에서 "밀도가 낮을수록 전도도가 높다"는 통념을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뒤집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계산과학연구센터 이병주 박사 연구팀이 AI 기반 원자 시뮬레이션 기계학습을 통해 비정질 고체전해질에서 리튬 이온 이동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리튬 이온 이동을 '짧은 거리에서의 이동'과 '전체 경로의 연결성'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전체 성능은 경로 연결성보다 이온이 한 자리에서 다음 자리로 이동하는 난이도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 리튬 이온 전도 성능은 조건에 따라 최대 5배 이상 차이를 보인 반면, 경로 연결성 영향은 약 2배 수준에 그쳤다. 계산과학연구센터 이병주 선임연구원(교신저자)은 이에 대해 "이는 비정질 구조로 인해 설명이 어려웠던 성능 편차를 정량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리튬 이온 이동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구조 조건도 밝혀냈다. 리튬 이온 주변을 네 개의 황 원자가 둘러싼 구조 비율이 높을수록 이온 이동이 빨라진다는 것. 내부 빈 공간(공극,pore) 크기가 적정 범위에 있을 때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지나치게 큰 빈 공간(voids)은 리튬이온이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없어 오히려 이온 이동을 방해하고 성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병주 선임은 "지나친 자유공간(free volume)은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정량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밀도가 낮을수록 전도도가 높다'는 기존 통념을 뒤집는 결과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전고체전지 업계에서 오랫동안 경험적으로만 알려져 있던 리튬 삼 인산 사황화물(Li₃PS₄) 근처 조성과 약 1.8g/cm³ 밀도에서 전도도가 최대가 되는 현상도 근본적 기원을 규명했다. 최적의 전도도는 ▲Li–S₄ 국소 환경(리튬 이온 하나가 네 개의 황 원자와 결합·상호작용하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미시적인 주변 구조)이 가장 안정적으로 형성되는 조성과 ▲공극이 충분히 확보되면서도 빈공간이 발생하지 않는 임계 밀도가 동시에 충족될 때 나타났다. 이병주 선임은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설계와 제조 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소재 변경 없이 이온 전도 성능을 개선할 수 있어,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선임은 "이 연구결과를 다양한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로 확장할 수 있다"며 "고성능 후보 물질을 사전에 선별, 성능 예측과 소재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중요한 분야에서 전고체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KIST 주요사업인 소재글로벌영커넥트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논문 제1저자는 KIST 계산과학연구센터 김치훈 학생연구원이다. 연구결과는 에너지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Advanced Energy Materials. IF 26.0, JCR 분야 2.5%)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6.01.25 12:00박희범 기자

AAII "한국, AI 3위 국가 확실"…정부, 독자 AI 성과 확산 '약속'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서 한국 기업이 얻은 성과를 제시하며 해당 기술을 국내 산업·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지난 24일 미국 대형언어모델 종합 기능 점수를 평가하는 AAII(Articif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 결과를 링크드인에 리포스팅하며 이같이 밝혔다. AAII는 AI 모델 추론과 에이전트 활용, 지시 이행 등 고난도 성능을 종합해 AI 모델 프런티어 근접도를 수치화한 지표다. 모델 지표 점수가 30점 이상이면 글로벌 프런티어 최상위권으로 분류된다. 20점대 초중반일 경우 국가대표급 모델로 평가받는다. 10점대는 상용 가능하지만, 프런티어와는 거리가 있는 모델이다. AAII는 "한국은 '명확한 AI 3위 국가(clear #3 nation in AI)'"라며 "정부 주도 '국가 소버린 AI 이니셔티브'가 단계별 경쟁과 탈락을 통해 국내 AI 모델을 프런티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게시물에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도 언급됐다. AAII는 "한국 독파모 사업은 우수팀을 선별해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직접적인 정부 재원을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며 "2025년 8월 1차 선정에서 네이버와 SK텔레콤, LG, 업스테이지, NC AI 등 5곳이 뽑혔고, 최근 평가를 통해 LG, SK텔레콤, 업스테이지 3곳으로 압축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을 한국 대표 모델로 꼽았다. AAII는 "K-엑사원은 236B 규모 오픈 웨이트 모델"이라며 "과학적 추론과 지시 이행, 에이전틱 코딩 전반에서 강점을 보이며 AAII 32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AII는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100B'이 낮은 환각률과 안정적인 지시 이행 성능을 갖췄다고 봤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X 시드 싱크 32B' 관해서는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에이전트 도구 활용 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보고서에는 이번 독파모에 참여하지 않은 KT 모델도 언급됐다. KT의 '믿음 K 2.5 프로' 점수는 23점으로 집계됐다. 에이전틱 기반 도구 활용 성능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독파모 패자부활전에 참여한다고 밝힌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소형 오픈웨이트 모델 '모티프-2-12.7B'도 24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AII는 "이 모델은 장문 맥락 추론과 지식 처리 능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AAII 평가를 수행하는 데 약 1억2천만 토큰을 사용할 정도로 토큰 소모량이 많은 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부총리도 다음날인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AAII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배 장관은 "내년 이맘때는 대한민국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가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 누구나 민생 서비스를 AI로 쉽게 이용하고, 제조 현장에서는 AI전환(AX) 확산을 통해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더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5 11:23김미정 기자

샌디에이고 코믹콘, 올해부터 'AI 그림 전면 금지'…아트쇼 출품 불가

샌디에이고 코믹콘이 올해 진행되는 행사부터 인공지능(AI)이 생성한 모든 예술 작품의 전시를 금지한다. 24일(현지시간) 씨넷은 코믹콘이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인공지능(AI)에 의해 부분적으로든 전적으로든 생성된 작품은 아트쇼에 출품할 수 없다”는 공지를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코미콘 측은 “AI 생성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 권한은 아트쇼 코디네이터에게 있다”고도 분명히 했다.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팝컬처 축제로, 만화, 영화, TV, 게임, 코스프레, 피규어 등 다양한 창작 문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이전까지 코믹콘은 AI 작품의 전시 자체를 전면 금지하지는 않았다. AI로 제작된 작품임을 명확히 표기하고, 판매하지 않는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전시를 허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규정 개정으로 AI 작품은 아예 행사장 반입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이번 결정은 창작자들의 강한 반발을 반영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IT 전문 매체 404미디어는 “예술가 주도의 항의와 문제 제기가 이번 규정 변경의 직접적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만화 '코난 더 바바리안'과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작가이자 화가인 짐 주브(Jim Zub)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코믹콘의 결정을 지지했다. 그는 “매년 수십만 명이 코믹콘에 모이는 이유는, 획일화된 결과물을 쏟아내는 컴퓨터를 만나고 싶어서가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직접 만든 창작물을 만나기 위해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브는 2026년 코믹콘에도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생성형 AI가 만화와 팝컬처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창작자들의 반발은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거세졌다. 2023년 할리우드 배우 파업의 핵심 쟁점 중 하나도 AI 활용에 대한 반대였다. 배우와 특수효과 전문가 등은 AI를 생계 위협 요소로 보고 있는 반면, 일부 영화 스튜디오는 제작비 절감 수단으로 AI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아르헨티나 SF 드라마 '엘 에테르나우타(El Eternauta)'에서 일부 AI 생성 이미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는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도구가 아니라, 창작물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 기회”라고 평가한 바 있다. 비디오게임 업계에서도 AI 활용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인디게임 시상식인 '인디 게임 어워즈'는 인기 RPG '클레어 옵스퀴르: 익스페디션 33'이 출시 당시 AI로 제작한 임시 에셋을 포함한 사실이 드러나자, 수여했던 상 2개를 철회했다. 개발사는 이후 문제된 에셋을 패치로 삭제했다. 영화와 게임 산업이 AI 활용을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코믹콘은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명확한 선을 그었다는 평가다. 주브는 “예술가, 작가, 배우,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중문화를 축하하는 이유는, 결국 사람의 손과 사람이 만든 이야기 자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5 11:21안희정 기자

마크애니, 해외 저작권 바우처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마크애니는 한국저작권보호원의 '맞춤형 해외 저작권 바우처 지원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크애니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과 개인 창작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저작권 침해 모니터링과 저작물 보호 기술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크애니의 주요 서비스인 '세이포러스(SaForus)'는 다양한 콘텐츠에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삽입, 저작권을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여기에 AI 기반 이미지 유사도 분석과 글로벌 웹, SNS 크롤링 기술을 결합해 해외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 무단으로 게재된 저작물을 자동으로 탐색하고 유출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워터마크 삽입부터 유출 콘텐츠 탐지, 크롤링된 이미지에서 워터마크를 추출해 유출자를 식별하는 단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마크애니는 1999년 설립된 디지털 콘텐츠 보안 전문기업으로, 월트 디즈니와 워너 브라더스 등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로부터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왔다. 또 글로벌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콘텐츠 출처 및 진위 연합(C2PA)'의 멤버로 활동하며 우수한 보안 경쟁력을 확보했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과 실증 경험을 통해 워터마크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해 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 안정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시장을 목표로 하는 국내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5 10:28방은주 기자

AI·반도체가 가리키는 전력 해답 '원전' 국내외 급부상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비롯한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에 불이 붙자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필수 인프라로서 원전이 국내외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런 배경에서 각국 정부와 기업의 신규 원전 투자 프로젝트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민간에선 특히 AI데이터센터 투자 주체인 빅테크 기업 위주로 원전 투자가 물살을 타고 있다. 메타는 오클로, 테라파워, 비스트라에너지 등 미국 원자력 전문 기업 3곳으로부터 전력 총 6.6GW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연내 가동 예정인 미국 오하이오주 AI데이터센터 '프로메테우스'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특히 오클로는 초소형원자로(MMR), 테라파워는 소듐고속냉각로(SFR)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 중인데, 메타의 투자로 이런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는 지난해에도 미국 원전 기업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 빅테크 진영도 AI 투자에 공격적인 만큼 비슷한 행보가 나타난다. 알리바바는 중국 국영 원자력 기업 CNPP 등 파트너사와 함께 2억5천만 위안(약 524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지난 21일 알려졌다. 자체 AI데이터센터 전력 수급을 목적으로 한 협력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력망 안정성을 책임지는 각국 정부도 AI데이터센터 급증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비교적 착공 후 전력 발전까지 시간이 짧게 소요되는 태양광 증설과 함께, 비교적 저렴한 전력 발전원을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는 원전 증설에 긍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은 AI데이터센터 투자 주 무대이지만, 원전 설비 평균 연령이 43년에 달하는 등 노후된 설비를 대체할 신규 설비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더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원전 설비 용량을 현 100GW에서 2050년 기준 네 배 늘린 400GW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미국 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원전 증설을 위해 한국, 일본 등 해외 산업과의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실적으로 미래 전력 수요를 감당하려면 원전 신규 건설을 피할 수 없다는 정부 및 국민 합의가 모아지는 분위기다. 그 동안 재생에너지 위주 에너지 정책을 발표해온 이재명 정부에서도 변화 기류가 감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제 추세나 에너지의 미래를 고민해보면 엄청난 에너지 수요가 있는 게 사실이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도 있다"며 "(신규 원전이)필요한지, 안전한지, 국민 뜻은 어떤지 등을 열어놓고 판단하자"고 말했다. 전력 수요 급증 사례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거론하기도 했다. 필요한 전력량이 13GW 규모로 예상되는데, 원자력 발전소로 환산하면 10곳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민 여론도 원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형성되면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상 신규 원전 건설 계획도 원안대로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차 전기본은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갤럽과 리얼미터가 신규 원전 필요성에 대해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갤럽 조사에선 69.6%, 리얼미터 조사에선 61.9%가 11차 전기본 상 신규 원전 건설이 추진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2026.01.25 09:41김윤희 기자

日KDDI "수전용량 50MW IDC, 1년 만에 구축·가동"

일본 이동통신사 KDDI가 오사카 사카이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수랭식 설비를 갖춘 최대 수전 용량 50MW 급의 IDC를 열 달 만에 구축하고 가동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오사카 사카이 센터는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GB200 NVL72를 도입해 AI 개발을 지원하게 되는데, KDDI가 IDC 부지로 샤프의 공장 부지를 지난해 4월에 인수한 뒤 1년도 걸리지 않아 데이터센터 가동에 이르게 됐다. 마쓰다 히로미치 KDDI 대표는 “수랭 설비를 갖춘 IDC 건설에는 통상 3~4년이 걸리지만, 샤프 공장에 정비된 건물과 전력 설비, 냉각 장치 등 귀중한 자산을 계승해 빠르게 공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만에 데이터 가동을 실현했고, 현 시점에서 약 100억엔(한화 약 93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오사카 사카이 데이터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5만7000㎡에 이른다. 현재는 3층 일부만 가동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설비 확정에 나설 예정이다. 엔비디아 블랙웰 NVL72 외에 H100, H200도 함께 구축됐다. GB200은 추론 모델 개발과 대규모 학습, H100과 H200은 구글의 제미나이 운영으로 활용한다.

2026.01.25 09:36박수형 기자

LGU+, AI기본법 시행 맞춰 '전사 대응 체계' 가동

LG유플러스는 AI 기본법에 맞춰 AI 개발 이용 사업자로서의 의무 사항을 점검하고, 전사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AI 서비스 전반에서 이용자 보호와 신뢰성을 강화하고, 법 시행 초기부터 안정적인 준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와 멤버십 통합 앱 'U+one'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본법 적용 대상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해 법에서 요구하는 투명성 확보 의무 사항을 점검했다. 회사는 이용자 보호를 핵심 원칙으로 삼고, 이 서비스가 AI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이용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구체적으로 AI 기본법 적용 대상 서비스가 AI에 기반해 제공된다는 점을 이용약관 등에 반영해 사전 고지가 이뤄지도록 했으며, AI가 생성한 결과물임을 명확히 표시하는 등 투명성 확보 의무를 이행했다. 또한 전사 임직원이 관련 법을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CTO, 정보보안센터, 법무실 등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AI 리스크 관리 체계를 운영해 AI 서비스의 기획, 개발, 운영 전 과정에서 법 준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국제표준인 ISO/IEC 42001(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서 글로벌 수준의 윤리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기본법 시행에 따라 기술 혁신과 함께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 책임 있는 활용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AI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와 탁월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미래 고객을 위한 선택으로서 도전과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5 09:00박수형 기자

SKT '생각하는 AI 추천 모델', AAAI 상위 4% 논문 선정

SK텔레콤이 개인 행동 맥락을 이해하고 추천 이유까지 설명하는 AI 추천 모델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 무대에 올랐다. SK텔레콤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인공지능학회(AAAI) 2026'에 AI 추천 모델 관련 연구논문이 초청돼 지난 24일 무대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AAI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국제표현학습학회(ICLR)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AI 학회다. 올해는 논문 제출 편수가 약 2만4천건으로 전년 약 1만3천건) 대비 늘어났으나 채택률은 18%로 전년 23%보다 낮아져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SK텔레콤 논문은 전체 제출 논문 중 상위 약 4%에만 주어지는 '현장 발표(Oral Session)'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학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포스터 발표(Poster Session)'도 함께 진행했다. 발표된 논문은 SK텔레콤 자체적으로 개발한 LLM 기반 AI 추천 모델 'One Model' 버전 4.0에 관한 연구를 다뤘다. 아울러 전 세계 AI 연구자들 사이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One Model' 버전 4.0은 고객의 클릭, 이용 이력, 관심사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뒤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할지 ▲왜 해당 추천이 나왔는지 ▲고객에게 전달할 마케팅 메시지를 어떻게 구성할지 등을 자연어로 생성하는 AI 추천 모델이다. 특히 'One Model' 버전 4.0에서는 단순히 데이터 학습을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 과정을 개선해 나가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도입해 추천의 설득력과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추론 능력 강화학습'이란 AI가 여러 답을 스스로 만들고 평가받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학습방식이다. 또한 'One Model' 버전 4.0은 AI가 학습할 때 기존 추천 방식에서 활용해 온 선호도 점수(협업 필터링 점수)도 함께 적용, LLM 기반의 추론 능력과 사용자의 일관된 취향을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One Model' 버전 4.0은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여러 SK텔레콤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돼 추천 성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요금제 추천, T월드, T멤버십, T다이렉트샵 등에 적용돼 있으며 이전 버전 대비 클릭률 등 고객 반응이 최대 2배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내에는 T우주 등 다양한 상품·서비스로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One Model'은 2023년 버전 1.0 첫 상용 배포 이후 추천 성능과 학습 효율성을 꾸준히 향상해 왔다. 버전 1.0 관련 연구는 정보 검색 분야 최우수 학회 중 하나인 국제정보지식관리학회(CIKM) 2023에 채택됐으며, 2024년 선보인 버전 2.0 관련 연구도 세계적 권위의 정보 검색 학회인 국제정보검색학회(SIGIR) 2024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후 개발한 버전 3.0은 CIKM 2025 워크숍을 통해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석지환 SK텔레콤 AT/DT 데이터담당은 “'One Model' 연구를 통해 잇따라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SK텔레콤 AI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연구 성과가 실제 상품·서비스와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인 AI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5 08:46박수형 기자

"글로벌진출 위해 AI신뢰 갖춰야...정부, 기업 지원하겠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정부는 우리 AI 기업들이 신뢰 기반과 관련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본법 시행 이후, 류 차관은 SNS를 통해 “(AI를)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장치는 글로벌 규범화가 이뤄지는 추세”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내 규범과 무관하게 관련 역량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초로 AI 기본법이 시행된 가운데, 법의 주요 골자가 기술 발전 진흥에 있으나 일부 최소 안전장치를 위해 마련된 조항을 두고 한국은 규제부터 나선다는 우려의 시선에 대해 이를 총괄하는 최고 공직자의 심경을 공유한 것이다. 류 차관은 “AI기본법의 정식 명칭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으로 대부분의 조항은 인공지능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조항”이라며 “후단의 '신뢰기반 조성'과 관련된 조항은 입법당시 대원칙이었던 필요 최소한의 안전장치 확보라는 여야와 사회적 합의를 반영한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뢰기반 조성에 대한 내용은) 자동차의 안전장치인 브레이크에 해당하는 조항이고, 이마저 국민 생명과 기본권이 침해될 가능성 하에서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AI기술 발전 추세를 반영해 1년 이상 계도기간을 두고 적용을 유예하기로 했고 EU, 중국,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미) 규제를 적용하고 있어서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규제를 시행하는 첫번째 국가라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이유에 대해 “안전성 확보 의무는 아직 글로벌 프런티어 AI기업도 이르지 못한 초지능급 인공지능이 급격히 도래했을 때를 대비한 조항으로, 누적연산량 10의 26승 정도의 초지능 AI는 현재 없다”면서도 “AI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 언제라도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 때문에 이 정도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개발한 AI 기업이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성 확보 조항 중 워터마크와 관련, “이미 글로벌 AI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AI기업들도 기술적으로 가시적, 비가시적으로 표시하고 있거나 표시할 수 있는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표시의무는 중국의 경우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EU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8월2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기술발전 추세와 글로벌 규제 동향을 모니터링 해가면서 다른 나라보다 규제를 가장 먼저 적용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며 “AI혁신이 가속화되도록 지원해 가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기본권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도면밀하게 대비하고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또 “인류사에 가장 파급력이 큰 기술로 평가되는 인공지능을 제도화하는 길은 전인미답의 길”이라며 “정부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AI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길을 잃지 않고 혁신의 엑셀을 과감하고 자신있게 밟을 수 있도록 길을 밝히고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대 역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반복했다. 어이, “앞으로도 이 법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의견을 담도록 눈 내리는 소리를 듣는 청설(聽雪)의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지난 1년 동안 시행령과 고시, 방대한 가이드라인 작업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 직원들과 관계기관, 산학연 관계자분들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6.01.25 08:30박수형 기자

화웨이 클라우드, AI 시대의 공동 성공을 목표로 2026년 글로벌 영업 파트너 정책 발표

싱가포르 2026년 1월 24일 /PRNewswire/ --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세일즈 파트너 정책 발표회(Huawei Cloud Global Sales Partner Policy Launch)가 1월 22일 싱가포르에서 '공유된 지능. 공유된 성공(Shared Intelligence, Shared Success)'을 주제로 개최됐다. 찰스 양(Charles Yang) 화웨이 수석 부사장 겸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마케팅 및 영업 서비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2026년 화웨이 클라우드의 글로벌 영업 파트너 정책을 공개했다. 이 정책은 파트너와의 신뢰 강화, 수익성 제고, 협력 간소화, 성장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목적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자생적인 파트너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Charles Yang, Senior Vice President of Huawei and President of Huawei Cloud Global Marketing and Sales Service 파트너 정책: 더 큰 신뢰, 더 높은 수익성, 더 간편한 협력, 더 빠른 성장 찰스 양 사장은 지능형 시대가 화웨이 클라우드와 파트너 모두에게 막대한 기회인 동시에 도전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CloudMatrix 슈퍼노드를 통해 탁월한 AI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는 등 시스템 전반의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주요 산업 시나리오를 위한 선도적인 판구(Pangu)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모델(Model as a Service, Maa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포괄적인 데이터 거버넌스와 엔드투엔드 보안을 결합해 역동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파트너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6년 화웨이 클라우드 파트너 정책의 핵심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사업 영역과 시장 전략을 명확히 구분해 이익을 두고 파트너와 경쟁하지 않음으로써 파트너 신뢰를 강화한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향후 3년간 변함없이 유지될 예정이다. 파트너 수익성 강화를 위해 화웨이 클라우드는 경쟁력 있는 할인과 인센티브 제공,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협력 강화,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신규 고객 유치 및 파트너의 시장 입지 확대 등 5가지 정책 강화를 도입한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협력을 간소화하기 위해 명확한 협업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부패를 철저히 배격한다. 또한 파트너 센터를 원스톱 통합 업무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업무 효율성과 협업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파트너 성장을 위해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포함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한다. 양 사장은 "클라우드와 AI는 이제 막 출발선에 선 30년이 걸리는 마라톤과 같다"면서 "목표만큼이나 어떤 파트너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하다. 진정한 파트너십은 단기적 이익이 아니라 긴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 관계에 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파트너와 함께 지속 가능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자생적인 파트너 생태계 조성 Li Shi, President of Huawei Cloud Computing Global Sales 리스(Li Shi) 화웨이 클라우드 컴퓨팅 글로벌 세일즈 사장은 지난 1년간 화웨이 클라우드와 파트너가 함께 이룬 성과를 되짚었다. 2025년 화웨이 클라우드의 파트너 비즈니스는 50% 이상 성장했으며, 파트너 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협력의 깊이도 한층 강화됐다. 현재 화웨이 클라우드는 중국 외 지역에서 40곳 이상의 글로벌 총판과 50곳 이상의 핵심•프리미어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업체를 파트너로 두고 있다. 이 생태계는 4000곳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와 수십만 명의 유료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신뢰, 수익성, 간소화, 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파트너 생태계로서 고객 계정 분류 체계를 재정의하고 화웨이와 파트너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구분했다. 또한 인센티브, 혜택, 규정이라는 세 가지 접근 방식을 통해 생태계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파트너의 성공을 지원한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이러한 의지를 반영해 올해 파트너 인센티브 체계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파트너의 전방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이 네 가지 축에는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미디어 매트릭스를 통한 파트너 홍보 강화, 50개 이상의 글로벌 벤치마크를 활용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 지원, 시장 개발 기금(Market Development Fund) 확대 등 파트너 혜택 강화와 마케팅 활동 전면 지원, 그리고 화웨이 클라우드 자체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파트너를 초청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역할별 맞춤형 역량 강화 체계를 통해 전략 인사이트부터 영업 실무까지 폭넓은 지원을 제공한다. CXO급 임원을 대상으로는 산업 트렌드, 디지털 전환, AI 전략에 대한 경영진 교류를 주선해 일치된 비전을 공유하고, 핵심 팀에는 비즈니스 운영, 산업 인사이트, 성장 전략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BD, SA, CSM 등 실무 인력에게는 세일즈 실습과 기술 워크숍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Dale Chen, Director of Huawei Cloud Asia Pacific Sales Partner Development 데일 첸(Dale Chen) 화웨이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영업 파트너 개발 이사는 화웨이 클라우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이자 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화웨이 클라우드의 연평균 성장률은 40%를 초과했으며, 매출의 절반 이상을 파트너를 통해 창출했다. 현재 APAC 지역에는 50곳 이상의 금융 고객, 200곳 이상의 정부•기업 고객, 500곳 이상의 인터넷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개국 이상에서 현지 팀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화웨이 클라우드와 파트너는 핵심 금융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 통신사의 AI 전환 및 XtoB 전환 지원, 정부와 인터넷 고객을 위한 AI 기반 운영 효율 및 공공 서비스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AI 토큰 서비스는 현재 홍콩에서 운영 중이며,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폼+생태계 전략에 따라 화웨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태국의 보노시스(Vonosis), 싱가포르의 웜우드(Wormwood), 아르헨티나의 모비스타(Movistar), 튀르키예의 로고소프트(Logosoft) 등 각국 파트너가 글로벌 시장 개척과 공동 성장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2026.01.24 22:10글로벌뉴스

김호원 한국정보보호학회장 "현장과 소통하며 미래로 나아갈 것"

"현장과 소통하며, 미래로 나아가겠다." 한국정보보호학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신임 학회장이 선임됐다. 올해 31대 학회장을 맡은 김호원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1년 임기 동안 학회 방향이 될 슬로건으로 이같이 밝혔다. 학계와 산업·기술 현장과 소통하고, 정보보호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김 학회장은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이제 단순한 학문적 공동체를 넘어서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다양한 산업·기술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산업과 정책, 학문과 기술, 세대 간극을 연결하며 '열린 학회, 실천하는 학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학회장은 1998년 IMF 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입사해 1999년 1월부터 암호칩 분야에서 활동하며 정보보호 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올해 1월까지 정보보호 분야에서만 27년간 활동한 베테랑이다. 2008년 2월 말까지 ETRI에서 근무하다 같은 해 3월1일부터 부산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 학회장은 "10년간 ETRI 연구원으로 있다 교수가 된 지 햇수로 10년 가까이 됐다. 암호 및 시스템·네트워크 보안 등 전통적인 사이버보안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의해킹, 객체 식별 기반 AI 및 LLM(대규모 언어모델) 보안, 자율제조 시스템 보안, 스마트팩토리·항만·선박보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융합 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적용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최근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 양자내성암호(PQC), 보안 칩 설계 분야에서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 학회장과의 인터뷰. - 학회장이 된지 벌써 한달이 돼간다. 소감과 감회는? "전통과 권위를 지닌 한국정보보호학회의 회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날 사이버보안은 국가 안보는 물론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가 됐다. 그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온 경험과, AI, 블록체인 CPS 보안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회의 학문적 깊이를 공고히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산업 및 정책과의 연계, 미래 인재 양성까지 균형 있게 이끌고자 한다." - 학회도 벌써 30대 중반이 됐다. 스포츠 선수라면 본격적인 기량을 뽐낼 시기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학회를 이끌어 나갈 생각인지? "지금이야말로 학회의 기량과 위상이 가장 빛날 시기다. 학술 조직으로서의 기능에서 나아가 산·학·연·관·군이 협력하고 기술과 정책이 연결되는 중심 허브로 도약하고자 한다. 특히 다양한 산업 도메인에서 발생하는 보안 문제를 학문적으로 해결하려 한다. 산업적으로도 실효성을 갖춘 실전적인 학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이버 보안은 모든 산업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다. 그러나 산업 도메인은 보안을 모르고, 보안을 하는 사람은 산업 도메인 현장을 알지 못한다. 방산, 우주, 조선, 제조, 자동차, AI, 로봇, 해양 등 보안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군과 정보보호간 협업을 이번 학회에서 공고히하는 데 방점을 둘 계획이다." - 지난해 많은 보안 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올해 보다 많은 학화 활동이 기대된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연구나 학회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 "지난해 발생한 여러 보안 사고들은 단순한 기술 부족 문제가 아니다. 각 산업 도메인에 대한 이해 부족과 보안에 대한 인식 부족이 맞물린 것이다. 해당 기관 및 기업의 투자 부족이 주요 원인이 됐다. 예를 들어 리눅스 서버에 대한 기본적인 보안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대형 통신사 사고의 경우에도 USIM이나 펨토셀 등 통신 인프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보안 전문성을 갖춘 보안 인력이 현장에 충분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 기술 교육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이에 대응해 올해 학회는 NetSec-KR, 하계·동계 학술대회, 국제정보보호응용워크숍(WISA), 국제 정보보호 및 암호 학회(ICISC) 등 주요 행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와 기술 교류 및 인력 교류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특히 산업 도메인별 특화한 보안 수요에 맞춰, 실질적인 협력과 정책적 연계가 이뤄지도록 학회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학회 산하에는 36개의 연구회가 있다. 연구회를 보다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각 연구회가 현장의 실질적 보안 이슈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이다. 특히 ▲AI 및 LLM 보안 ▲항만·선박·해양 보안 ▲로봇·자율이동체 보안 ▲PQC(양자내성암호) 기반 차세대 암호기술 등 최근 산업계에서 수요가 높아지는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회 활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체와 공공기관이 학회에 요구하는 교육 수요 또한 높아졌기 때문에 기존 연 2회에 그쳤던 단기 강좌를 올해 4회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정보보호는 국경이 없다. 해외 학회나 국제 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복안은? "학회가 국내에서는 굉장히 집적도가 높고 회원 간 돈독히 지내고 있다. 반면 국제 협력 부분이 소폭 약해지고 있다. 이에, 올해는 국제 교류, 국제 회원 등 부문에서 두 분의 상임이사를 추가로 선임해 국제 부문을 강화하려 한다. 국제 회원 분야에 김영식 DGIST 교수, 국제 정책 규제 부문에 최두호 고려대 교수가 합류했다. 이로써 국제 부문의 상임이사는 지난해까지만해도 4명이었는데, 올해 6명으로 늘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규제가 급격히 확산하는 추세다. 유럽의 CRA(사이버 레질리언스 액트)가 대표적인 예시다. 이는 학회가 국제기구 및 해외 전문가들과 조직적인 협력을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글로벌 규제까지 국내 중소기업이나 산업계가 일일이 대응하기란 쉽지 않다. 최두호 교수를 주축으로 글로벌 규제 현황에 대해 산업계에 널리 알리고 교육하는 일까지 담당하며 학회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 글로벌 협력은 학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전략이다. 학회의 대표 국제 학술대회인 WISA와 ICISC를 지속 성장시키는 한편, 국제 지부 창설도 준비하고 있다." - 정보보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학계와 산업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우수한 젊은 연구자들을 학회로 유입시키기 위한 유인책이 있나? "올해 침해사고가 터져나오면서 일부 기업이 보안 인력 채용을 크게 확대했으나, 정보보호 분야 학부생 입장에서는 채용 확대가 체감되지 않는다. 경력이 없는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보보호 분야 학부생 취업률은 뚝 떨어졌다. 굉장히 심각한 현실이다. 취업 저변이 확대된 것이 아닌, 일부 기업이 '반짝' 채용 확대를 했을 뿐이다. 그래서 학회 차원에서 인턴 제도를 산업계와 협력해 최대한 많이 마련하려 한다.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을 시키는 측면도 있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회사 경험을 미리 해보고 인턴 과정을 통해 현장의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학회는 정책 당국에도 융합보안대학원 등 정보보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강력히 제언하고 있다. 학회 내부적으로는 신진연구자, 즉 박사과정 마무리 단계에 있거나 이제 막 교수로 부임한 인재들을 학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협력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학회가 인재 양성의 실질적인 허브가 되는 것이다." - 임원진과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인지? "먼저 우리 학회의 임원진을 소개하면, 학회장 밑으로 이정현 숭실대 교수가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 아래에 각 부문별로 상임부회장이 있고, 부문마다 6명이 상임이사가 있는 구조다. 상임부회장들은 ▲총무부회장 이창훈 서울과기대 교수 ▲학술부회장 한동국 국민대 교수 ▲협력부회장 서정택 가천대 교수 ▲교육부회장 이만희 한남대 교수 ▲국제부회장 곽진 아주대 교수 등이 있다. 각 부문별로 상임이사가 각 6명씩 배치돼 있다. 상임이사진 모두 훌륭한 교육자들이다. 각 부회장을 소개하면, 이창훈 교수는 현재 학회의 살림살이 관련으로 총무 업무를 많이 했다. 총무부의 서화정 한성대 교수가 젊은 혈기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학술부에서는 한동국 교수가 국내외 학술지, 논문지, 연구회 행사 등의 영역에서 활동적이다. 협력부회장을 맡은 서정택 교수는 대외 협력이나 산학, 지부 협력 분야에서 활동한다. 협력부에는 박정수 숭실대 교수가 신진연구자들의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학회에서 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교육과 국제 부문이다. 교육은 부산, 대전, 대구 등 각 지역별로 핵심 역할을 할 교수가 있는데, 대전은 이만희 한남대 교수가, 대구는 교육기획 상임이사를 맡은 김창훈 대구대 교수가, 부산은 부산대 교수인 내가 전반적으로 활동을 지휘한다. 정보보호 교육의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배치다. 산업 도메인별 융합 보안에도 특화된 교수들이 있으며, 이를 총괄하는 이만희 한남대 교수가 사실상 중책을 맡고 있다." - 지난해 학회와 다르게 가져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지난해에도 박영호 전 회장이 학회를 잘 이끌어주셨다. 다만 올해에는 산업 도메인과 융합된 보안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 이런 학회의 의지를 담아 올해 총무 부문에 실무진 인재를 상임이사로 합류시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단장 출신의 손경호 강원대 교수도 상임이사로 합류시키면서 융합 보안 쪽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현 시대는 전통적인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만으로는 부족하다. 서비스나 산업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도메인 하나하나에 대해서 최대한 많은 이해도를 가지게 학회가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다.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올해 집결시킬 계획이다." -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이나 당부의 말을 하자면? "정보보호는 더 이상 기술자만의 일이 아니다. 모든 산업과 조직, 그리고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 우리 학회는 회원들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학문적 기반 위에 산업과 정책을 연결하고, 미래 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 더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를 부탁드린다." ◆김호원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은... - 1971년생 - 1993년 경북대 전자공학과 졸업 - 1993년 3월~1999년 2월 포항공대 전자전기 석사/박사 졸업 - 1998년 12월~2008년 2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보호연구단 선임연구원/팀장 - 2002년7월~2003년6월: 독일 보훔대학교 PostDoc - 2008년3월 ~ 현재: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정교수 - 현) 부산대 융합보안대학원 책임교수 - 현) 부산대 지능형 사물인터넷연구센터 센터장 - 현) 부산대 블록체인 플랫폼연구센터 센터장

2026.01.24 16:42김기찬 기자

[박종성 피지컬AI ③] 역세권 지고 '로세권' 시대 온다

"좋은 기술을 다운로드 받은 로봇도, 문턱 앞에서는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 피지컬 AI가 가져올 미래의 청사진은 명확하다. 그것은 물리적 행동에 투입되는 한계비용이 사실상 '0'에 수렴하는 거대한 비용 혁명이다. 우리는 이제 학위보다 실무 역량을 중시하는 기존의 채용 트렌드를 넘어, 로봇이라는 하드웨어에 물리적 작업 능력을 앱처럼 다운로드해 즉시 실행하는 진정한 의미의 '스킬 이코노미'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디지털 세계의 무한한 지능이 로봇이라는 신체를 빌려 현실의 노동을 대체하는 이 시나리오는 논리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해 보인다. 엔비디아가 언급한 '피지컬 튜링 테스트'가 현실화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빈틈없는 미래 전망에도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실은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물리적 걸림돌이 하나 도사리고 있다. 그것은 로봇의 인공지능 문제도, 배터리 효율 문제도 아니다. 바로 우리가 매일 발을 딛고 살아가는 비효율적인 '공간', 그 자체의 구조적 한계다. 2026년 1월 현재, 1X 테크놀로지스가 가정용으로 출시를 예고한 휴머노이드 '네오(NEO)'에 수십 달러짜리 '호텔리어 스킬 패키지'를 결제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로봇이 당신의 현관을 넘어 거실로 들어와 빨래를 개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3cm 남짓한 '문턱'과 무거운 '방화문', 그리고 무선 통신이 끊기는 '엘리베이터'다. 소프트웨어가 아무리 화려하게 진화해도, 하드웨어가 활동할 무대인 물리적 공간이 받쳐주지 못하면 '서비스로서의 노동(LaaS, Labor as a Service)'은 성립할 수 없다. 바야흐로 피지컬 AI의 시대는 기술의 경쟁을 넘어, 로봇이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는 공간, 즉 '로봇 친화적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한 부동산과 건설 산업의 전쟁으로 확전되고 있다. 왜 우리 집 현관은 로봇에게 난공불락인가 우리가 사는 도시는 철저하게 '인간'이라는 생물학적 종(種)의 신체 규격에 맞춰 설계되었다. 손잡이 높이, 계단 단차, 복도 폭, 조명 조도까지 모든 것이 인간을 기준으로 한다. 인간에게 안락함을 주는 카펫조차 로봇에게는 바퀴가 헛도는 늪지대가 된다. 마찬가지로 두꺼운 벽으로 둘러싸인 엘리베이터는 통신 신호를 차단해 로봇의 두뇌인 클라우드와 연결을 끊어버리는, 고립된 감옥이 될 뿐이다. 1X의 '네오'나 테슬라의 '옵티머스' 같은 휴머노이드가 2026년을 기점으로 대량 생산을 예고하며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들은 인간의 형상을 모방함으로써 인간을 위해 지어진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려 한다. 딱딱한 기계가 아닌 인공근육 방식을 채택해 인간과의 접촉 안전성을 높인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것은 과도기적 해결책일 뿐이다. 로봇 공학적 관점에서 이족 보행은 바퀴보다 에너지 효율이 극도로 낮기 때문이다. 결국 효율성의 논리에 따라, 미래의 도시는 로봇이 인간을 흉내 내는 것을 넘어, 공간 자체가 로봇의 이동과 통신에 최적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 건설 산업 대응: '로봇 친화형 건축물(REEC)'과 현실적 타협 이미 건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조짐이 뚜렷하게 감지된다. 네이버 제2사옥 '1784'가 세계 최초로 획득했던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Robotics-Enabled Environment Certification, REEC)'의 개념이 이제는 업무용 빌딩을 넘어 주거 단지로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5년 7월 준공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꼽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를 그룹사의 '피지컬 AI' 기술을 주거 공간에 실증하는 전초기지로 삼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대차그룹 사내벤처 '모빈(Mobinn)'과 협력해 도입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다. 이 로봇은 특수 고무바퀴를 장착해 계단과 문턱 같은 장애물을 스스로 극복하며, 커뮤니티 센터의 커피와 식음료를 입주민의 현관 앞까지 '도어 투 도어(Door-to-Door)'로 배달한다. 여기에 더해, 기존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던 '사족보행 로봇'이 단지 보안을 책임진다. 산업 현장에서나 쓰이던 이 로봇은 이제 아파트 단지 내부와 지하 주차장을 순찰하며 미등록 차량을 식별하고, 전기차 화재 징후를 탐지하는 등 입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로봇 경비원'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의 접근 방식은 단순한 로봇 도입을 넘어, 주거 경험의 완벽한 자동화를 지향한다. 단지 지하에는 로봇 전용 통로와 무선 통과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며, 향후에는 로봇이 차량을 대신 주차해 주는 '로봇 주차 솔루션'과 무거운 짐을 현관까지 옮겨주는 '포터 로봇' 서비스까지 연계될 예정이다. 이는 우리가 곧 마주하게 될 '로세권'이 단순한 배송 편의를 넘어, 주차·보안·이동 등 거주 경험의 모든 과정이 로봇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피지컬 AI 라이프'의 시작점임을 시사한다. 보이지 않는 인프라, 건물 '디지털 신경망'과 플랫폼 종속 '로세권(로봇 서비스 권역)'의 핵심은 물리적 공간 뿐 아니라 건물의 '디지털 신경망'에 있다. 로봇이 건물 내를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건물의 정밀지도(Digital Twin) 정보와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한다. 특히 엘리베이터와의 연동은 필수적이다.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제공하는 오픈 API를 통해, 로봇은 물리적 버튼을 누르는 대신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문 열어", "15층으로 와"라고 명령하고, 만원 여부까지 판단해 탑승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새로운 우려도 제기된다. 바로 '주거의 플랫폼 종속'이다. 건설사와 로봇 제조사 간의 배타적 파트너십으로 인해 특정 브랜드 아파트(예: 현대건설 디에이치) 입주민은 해당 건설사가 제휴한 로봇 서비스(예: 현대차 로봇)만 이용해야 하는 폐쇄형 생태계에 갇힐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 앱스토어만 써야 하듯, 내가 사는 아파트가 내가 쓸 수 있는 로봇을 결정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로봇 서비스 기능 여부가 거주자 생활비용 결정 20세기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한 것이 '역세권'이었다면, 2020년대 후반 부동산의 가치는 '로세권'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 차원을 넘어, 로봇 서비스 가능 여부가 거주자의 '생활 비용'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상상해 보라. 로봇 친화적으로 설계된 A 아파트 주민은 월 499달러 수준의 구독료만으로 가사 노동과 배송 서비스를 로봇에게 일임한다.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디지털/물리적 '길'이 뚫려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반면, 엘리베이터가 없고 턱이 높은 노후 빌라 B 거주자는 로봇 배송 불가 판정을 받거나, 고성능 이족 보행 로봇을 부르기 위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결국 B 빌라 거주자는 모든 생활 노동을 직접 하거나 비싼 인간 인건비를 지불해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A 아파트와 B 빌라의 삶의 질과 비용 격차는 벌어질 것이며, 이는 고스란히 자산 가치(집값)에 반영될 것이다. 인프라 양극화가 불러올 새로운 불평등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피지컬 디바이드(Physical Divide)'라는 새로운 불평등을 낳는다는 점이다. 신축 아파트는 로봇 친화적 요새가 되겠지만, 구축 아파트와 노후 주택은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 피지컬 AI는 고령화 시대, 특히 독거노인 돌봄의 공백을 메울 유일한 대안이다. 그러나 정작 로봇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저소득층 독거노인은 로봇이 진입할 수 없는 낡은 주거 환경에 거주할 확률이 높다. 기술은 준비되었으나, 문턱 하나를 넘지 못해 로봇이 멈춰 서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노후 주택의 문턱 제거, 스마트 도어 설치 등 '로봇 접근성' 개선 사업을 단순 리모델링이 아닌 국가적 복지 정책으로 다뤄야 한다.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free)'가 이제는 로봇을 위한 인프라로 확장되어야 할 시점이다. 집, 휴식 공간에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머지않아 로봇의 '아이폰 모멘트'가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이 인터넷망 없이는 무용지물이었듯, 우리의 물리적 공간도 '로봇'이라는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100년 된 도시 계획의 문법을 깨고, 공간 자체를 거대한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100년 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집이 상상할 수 없는 불편함이었듯, 이제 로봇이 들어오지 못하는 집은 문명의 혜택에서 소외된 오지와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집을 재정의해야 한다. 집은 단순히 비바람을 피하는 처소가 아니라, 수도관으로 물을 공급받고 전선으로 에너지를 공급받듯, '로봇'이라는 물리적 노동력을 끊김 없이 공급받아야 하는 공간이다. 당신의 현관 앞 3cm 문턱은 단순한 장애물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문명의 혈관을 막고 있는 동맥경화와 같다. 여러분의 집은 지금, 새로운 노동력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가? ◆필자 박종성은... LG CNS AI&최적화컨설팅 리더다. LG그룹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15년간 조선·철강·해운·항만·전자·화학·배터리 섹터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고객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LG CNS Entrue 컨설팅 산하 AI 전문 조직인 최적화/AI그룹 그룹장을 거쳐, 현재는 AI·양자·로봇 등 미래 '게임 체인저' 산업 기술 근간이 되는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분야에서 컨설팅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면서, 향후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세계 경제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를 졸업했다. LG인화원, 부산대, 인하대 등에서 AI/최적화,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피지컬 AI 패권 전쟁(아래 사진)' '혁신은 왜 실패하는가?'(출간 예정) 'Enterprise IT Governance, Business Value and Performance Measurement'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영어와 일어로 쓰인 좋은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2021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우수 도서'로 선정),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AI, 수학적최적화' '기묘한 과학책' 등이 있다.

2026.01.24 15:36박종성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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